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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철각들 전북에 모인다

    제2회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에 세계철각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라북도는 5일 오는 4월15일 열리는 대회에 세계기록(2시간6분5초)보유자인 호나우두 다 코스타(브라질)와 지난해 암스테르담 마라톤대회 4위 샘슨 캔디(케냐·2시간8분31초) 등 8개국 9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형재영(조폐공사)과 지난해도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대의 성적을 낸 백승도(한전), 94동아국제마라톤 챔피언 김완기등 50여명이 참가한다.국내 선수만 참가하는여자부에서는 오미자(익산시청)를 비롯해 지난해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한 윤선숙과 김선애(이상 서울도시개발공사)가 뛴다.
  • 이봉주 자신감 되찾았다

    이봉주가 재기에 성공했다.그리고 꺼져가는 한국 마라톤의 불씨를지폈다.2시간9분4초는 자신의 최고기록은 아니다.그러나 3일 열린 제54회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 준우승은 우승보다 더 값진 의미를 안겨 주었다. 우선 이봉주는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약 3㎞사이에 3명의 선수를 앞지르는 저력을 과시했다.또한 시드니 올림픽 이후 실의에 빠졌던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를 따돌림으로써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였다.이에 따라 침체된 국내마라톤 재건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봉주는 레이스 초반 우승후보인 아베라,역대 4위기록자 거트 타이스(남아공)등과 함께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달렸다.시드니올림픽 당시앞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그룹맨왼쪽에 붙어 뛰었다. 26㎞지점부터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했던 프레드 키프로프(케냐)가 임무를 마치고 뒤로 처지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선두그룹은 이봉주,아베라,후지타,타이스 등 6명으로 압축됐다.그러나 28㎞지점를조금 지나면서 이봉주는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져 5위로 처졌다.30㎞지점에서는 선두와 120∼130m정도 벌어져 완전히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봉주의 뒷심은 무서웠다.막판 스퍼트를 시작한 그는 38㎞지점에서 4위로 올라섰다.이를 악문 이봉주는 골인지점인 헤이와다이육상경기장에 들어오기 직전 앞서 달리던 시드니올림픽 우승자 아베라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시드니올림픽의 참패를 설욕하는 순간이었다.내친김에 이봉주는 경기장에 들어서자 마자 앞서가던 프랑스 압델라 베아르까지 추월,결국 2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 이후 불과 2개월만에 출전한 이번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경기 뒤 이봉주는 “무엇보다 시드니올림픽의 아쉬움을 털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특히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베라를 제친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그는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아베라를 꺾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5위에서 2위로 오른 저력에 대해 스스로도 믿기지않은 모습이었다. 이봉주는 “스스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기쁘했다.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한 이봉주는 내년 3∼4월 국제대회에 참가한뒤 8월 캐다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우승과 함께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이봉주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스턴마라톤대회 등 큰 국제대회에서 대기록을 세우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말했다.이봉주는 5일 귀국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박준석기자 pjs@
  • ‘山 화가’김영재 개인전 24일부터 선화랑

    “79년 스위스 알프스 스케치여행 때였지요.역광에 비친 알프스산의 비경은 한마디로 푸르름이었습니다.물감으론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빛의 조화로써만 가능한 파란 산.산이 이렇게 보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그때부터 산에 빠져들게 됐습니다.파랗게 또 파랗게 산을 그려온 것이지요.” ‘산 화가’ 김영재 화백(71·영남대명예교수)은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02-734-0458)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앞두고 산그림에 ‘귀의’하게 된 내력을 이렇게 밝혔다. 비치색 강물에 하얀 모래,이탈리아 포플러가 있는 풍경….김씨는 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이런 종류의 그림을 그리는 ‘강변 작가’로통했다.그러나 이제 그의 그림에서 강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그자리엔 대신 거대한 산들이 들어서 있다. 김씨는 틈 날 때마다 이름난 산들을 찾는다.설악산,지리산,무등산등 한국의 산은 물론 히말라야,티베트고원,안데스,킬리만자로 등 외국의 산에도 줄기차게 올라 알토란같은 스케치를 얻어낸다.그리고 그것을 곧바로 유화로 완성한다.그가 특히 예술적 영감을 얻은 산은 네팔의 히말라야다.그는 이미 80년대 초 경비행기를 빌려 타고 히말라야 고봉을 고샅고샅 뒤졌다.걸어서는 3,800m 높이까지 올라가봤다.“진정한 산그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과 친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는 며칠이고 산과 함께 지내며 산의 감춰진 속살을 들여다보고 말없는 대화를 나눈다. 이번 전시에선 ‘설악산의 아침’‘무등산’‘키마나의 아침’ 등 10호에서 500호에 이르는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희붐히 동 터오는새벽 산의 풍광이 웅혼함을 전해주는 그림들이다. 이 작품들 역시 푸른 색을 잔뜩 머금고 있다.알프스의 투명한 푸른 색을 다시 떠올리는그는 “산을 왜 파랗게만 그리느냐고 묻는 건 고흐가 태양을 노랗게그리는데 왜 태양이 노라냐고 따지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전시작중 특히 ‘키마나의 아침’은 올해 초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에갔다온 뒤 새로운 마음으로 그린 작품이다. 케냐의 키마나는 미국의문호 헤밍웨이가 캠핑을 하던 산막이 있던 곳.작가는 일부러 관광객들이 잘 가지않는 이 비포장도로를 택해 킬리만자로를 순례했다. 대자연의 숨결을 보다 가까이서 느껴보기 위해서였다.“직접 가보지않고 자료만 보고 그리는 것은 그림에 대한 모독”이라는 게 그의 말.“그동안 스케치여행 때 찍은 필름이 900통은 족히 된다”는 그의현장 자부심은 남다른 데가 있다.산을 그려온 지 20여년.그는 “산은모든 화가들의 공통된 소재지만 일개 화가가 어찌 산을 그릴 수 있겠느냐”고 강조한다.화가 김영재에게 산은 평생 화두이자 경외의 대상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휴일 청와대 표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처음 맞는휴일인 15일 관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준비로 시간을 보냈다.비서관들이 성당미사에 참석,일반시민과의 접촉을 건의했으나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고 일정을갖지 않았다. ■김 대통령 일정 노벨상 수상 이후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고 있다. 노벨상이 고난의 인생역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지만,일체의 흔들림없이 평상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모기업이 남산 불꽃놀이를 추진하자 청와대가 이를 만류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구내 식당에서 지난 14일 점심메뉴를 갈비찜으로 바꾸고 시루떡을 낸 뒤 식사비를 받지 않은 게 ‘축하행사’의 전부였다. 김 대통령이 거창한 내외신 회견이 아니고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소감을 밝히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많은 축하인사를 받았다”며 “그러나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보낸 축하난 외에는 모두 정중히 돌려보냈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고위 당직자들의 축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도 “이제부터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평소 하루 500여건에 이르던 e-메일이 1만여건으로 폭주,서버에 몇차례 문제가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교사인 김정순씨는 “수업중 우리나라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없어 안타까웠는 데 대통령께서 길을 열어 주셨다”고 했고,중 1학년인 김현진군은 “너무 기뻐 게임을 하다말고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외항선 선장인 박명석씨는 “인권 운동과 민주주의에 몸 바쳐 이룩한 업적이 확인된 것”이라고 축하했고,전 민족미술협회 대표인 강행원씨는 ‘대통령께’라는 시를 지어보냈다. 해외동포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케냐에 거주하는 중3학생 조수나양은“통일까지 이뤄달라”고 요청했고,LA 인터넷 방송 웹 PD인 샤인 김씨는 “10월13일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이어갈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답장을 올려 “민주주의와 인권,남북간 평화와 화해 협력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노벨평화상은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재외 공관장급 3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14일 주(駐)독일 대사에 황원탁(黃源卓)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임명하는 등 재외 공관장급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황원탁 주독일 대사 ▲강원 평창(62) ▲육사 18기 ▲유엔군사령부군사정전위 수석대표 ▲육군소장 예편 ▲주 파나마 대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박명준(朴明濬)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평남 중화(59) ▲연세대정외과 ▲외시 1회 ▲주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주 케냐 대사 ▲전라남도 국제관계자문대사■정태익(鄭泰翼) 남북핵통제공동위원장 ▲충북 청주(57) ▲서울대법학과 ▲외시 2회 ▲미주국장 ▲주이집트 대사 ▲제1차관보 ▲기획관리실장 ▲주 이탈리아 대사
  • 아베라 男마라톤 월계관

    한국 남자 마라톤의 올림픽 메달 꿈이 무산됐다. 한국은 1일 시드니 북부 세인트 레너즈∼메인스타디움에 이르는 42. 195㎞ 풀코스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기대주 이봉주(30·삼성전자)가 24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여 8년만의 올림픽 마라톤 제패 희망을 접었다.이봉주는 자신의 기록보다 10여분이나 뒤지는 2시간17분57초를 기록했다. 우승은 2시간10분11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게자네 아베라에게 돌아갔다.케냐의 에릭 와이나이나와 에티오피아의 테스파예 톨라는 각각 2시간10분31초와 2시간 11분10초로 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시즌 세계 3위 기록 보유자인 이봉주는 경기 초반에만 잠깐 선두그룹을 지켰을 뿐 18㎞ 지점부터 뒤처져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멀어졌다.이봉주는 선두권 혼전이 치열했던 10㎞ 지점에서 다른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불운을 당한 뒤 선두 추격에 나섰으나 멀찍이 벌어진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백승도(32·한전)와 정남균(22·한체대)도 20㎞ 지점부터 지친 기색을 보이며 후위로 밀려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정남균(2시간22분23초)과 백승도(2시간28분25초)는 각각 45·65위에 그쳤다. 한편 북한의 김중원과 김종철도 각각 29위와 30위를 차지,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김중원과 김종철은 나란히 2시간18분04초를 기록했다. ◆이봉주는 골인한 뒤 고개를 숙인채 선수대기실로 곧바로 퇴장했다. 대기실로 온 이봉주는 대형타올로 온몸을 가린채 고개를 숙이고 낙담한 듯 10여분 동안 의자에 앉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레이스 도중넘어진 이봉주는 몸이 불편한 듯 약간 절룩거렸다.이봉주의 왼쪽 손등과 새끼손가락,왼쪽무릎에는 피가 맺혀있었다.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은 마라토너들의 도착이 임박해 오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에티오피아의 게자네 아베라를 선두로 선수들이 속속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마라톤에서는 1·3위 이디오피아,2위 케냐 등 금·은·동메달을 아프리카국가들이 독차지,장거리에 강한 모습을 또한번 확인시켰다. ◆시드니에 온 이봉주의 어머니 공옥희씨(61)는 경기가 시작되자 아들의 우승을 기원하며 초조하게 올림픽파크내 삼성관에서 스크린을통해 경기장면을 지켜봤다.그러나 이봉주가 시간이 흐르면서 뒤로 처지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마라톤 우승 “하늘에 물어봐”

    마라톤은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선수들간에 적응력에 차이가 있다.따라서 날씨가 승부를 가를 공산이 크다. 마라톤이 열리는 10월 1일 시드니 현지의 낮 기온은 섭씨 21도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최적의 기온은 9∼12.시드니 기온은 이보다 10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9일 수은주가 최고 34도까지 치솟아 온도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이봉주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뜨거운 날씨 속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더위에 약하지 않다는 증거다.그러나 안토니오 핀투(포르투갈),아벨 안톤,마르틴 피스(이상 스페인) 등 남유럽 선수들과 엘리야 라가트(케냐) 등 아프리카 선수들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한국선수들에 비해 더위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체육과학연구원 이종각 수석연구원은 “예보대로 수은주가 21도를나타낸다면 우승은 2시간 8∼9분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기가 끝나고 건기에 접어들어 습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변수에서 제외해도 좋다.습도가 높으면 달리기에 지장을 받는다.체열이빨리 발산되지 않아서다. 당일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느냐도 변수다.미풍이 불면 체열이 밖으로잘 발산돼 기록을 단축할 수 있다.많이 불면 많이 부는대로 적게 불면 적게 부는대로 레이스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日마라톤 사상 첫 올림픽 金

    다카하시 나오코의 우승은 싱겁게 결정났다.당초 여자 마라톤은 강국 케냐의 강세속에 다카하시가 분전하는 양상으로 점쳐졌다.그러나다카하시는 초반부터 단 한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역주를거듭,‘금 테이프’를 올림픽 신기록으로 끊었다. 유일한 한국선수인 오미자(익산시청)는 2시간38분42초로 3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최고기록(2시간22분19초·3월 나고야)을 세운 98방콕아시안게임 우승자 다카하시는 30㎞까지 리디아 시몬(루마니아)과 줄곧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는 33㎞ 지점에 이르자 무서운 스퍼트로 시몬을 따돌린 뒤 8㎞ 이상을 선두로 독주한 끝에 일본에 올림픽마라톤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다카하시의 기록은 2시간23분14초로 조안 베노이트(미국)의 올림픽기록(2시간24분52초)을 16년만에 경신한 것. 일본은 여자마라톤에서 92바르셀로나에서 2위,96애틀랜타에서 3위에 오른 이후 3회 연속 메달.36년 베를린대회에서 손기정이 일본대표로 출전해 우승했으나 이를 일본의 마라톤 제패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몬은 2위(2시간23분22초),조이스 쳅춤바(케냐)는 3위(2시간24분45초)에 각각 올랐고 기대를 모았던 세계기록(2시간20분43초) 보유자테글라 로루페(케냐)는 10㎞지점부터 밀려 13위에 그쳤다. 또 북한의 함봉실(2시간27분7초)과 정영옥(2시간31분40초),김창옥(2시간35분32초)은 8·20·28위에 그쳤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日마라톤 金메달 다카하시는 누구. 올림픽 신기록으로 일본 마라톤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다카하시 나오코(28)는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3월 나고야대회에서는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2시간22분19초의 시즌 기록으로 우승했다. 다카하시는 오사카 가코엔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 여자마라톤계의 명조련사로 불리는 고이데 감독을 만나면서 ‘월드스타’로 주목받아왔다.국내 중·장거리의 1인자에 불과했지만,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면서 급성장한 것. 지난 97년 5,000m에서 마라톤으로 전향,98나고야마라톤에서 2시간25분48초의 일본기록을 세웠다. 기후현 출신으로 163㎝ 47㎏의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지녔다.
  • 육상 하이라이트 10選

    올림픽 최다 메달(46개)이 걸린 육상이 22일 막을 올린다.육상은 ‘미니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종목에 화제도 만발해 관심이가장 높다.육상 하이라이트 10선(選)을 추렸다. ♣총알 탄 사나이는 누구. 남자 100m는 올림픽 육상의 꽃.9초79의 세계기록 보유자 모리스 그린(미국)과 9초86의 아토 볼든(트리니다도토바고)이 인간 스피드의한계에 도전한다.지난 1일 베를린그랑프리에서 시즌 최고기록(9초86)을 세운 그린은 세계기록 경신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태세다.존 드러먼드(미국),프란시스 오비크웨루(나이지리아),오바델 톰슨(바베이도스)도 다크호스. ♣메리언 존스의 5관왕 꿈. 최다관왕의 선두주자는 단연 미국 여자 육상스타 메리언 존스.100m200m 400m계주 1600m계주 멀리뛰기 등에서 5관왕을 꿈꾼다.100·200m는 떼논 당상이고 멀리뛰기가 관건이지만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멀리뛰기 라이벌은 피오나 마이(7m09㎝ 이탈리아)와 타티아나 코토바(7m04㎝ 러시아).올림픽 육상 5관왕은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파보 누르미(핀란드)이후 없는 대기록. ♣노장은 살아있다. 장대높이뛰기의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37·우크라이나),‘흑진주’ 멀린 오티(40·자메이카)가 돌아왔다.세계선수권대회 6연속우승 등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부브카가 올림픽 악연을끊을 지 관심거리.88서울올림픽 우승 이후 92바르셀로나에선 반칙,96애틀랜타 때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림픽 무관의 설움을 겪었다.약물복용으로 1년간 트랙을 떠나 있었던 오티도 100m 출발선에 섰다.불혹의 나이와 공백기에도 불구,최근 100m에서 10초 후반대를 기록,세계를 놀라게 했다.80모스크바대회 이후 여자 스프린터 사상 최초로올림픽 6연속 출전의 대기록. ♣프리먼과 페렉의 자존심 대결. 여자 육상 최대 이벤트는 400m.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마리-조세페렉(32·프랑스)과 성화 최종주자로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한 호주의원주민 출신 캐시 프리먼(27)의 자존심 대결이 볼만하다. 시드니올림픽은 프리먼의 복수전.97·99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비롯,최근 2년간 42개대회에서 41개의 금메달을 휩쓴 프리먼의 우승이 점쳐지지만페렉의 관록도 무시할 수는 없다. ♣높이뛰기는 격전장. 96애틀랜타 금메달리스트 찰스 오스틴(33·미국), ‘인간 개구리’소토마요르(32·쿠바)를 향해 신예 브야체슬라프 브로닌(26·러시아)이 도전장을 던졌다.시즌 최고기록인 2m40㎝를 훌쩍 뛰어넘은 브로닌의 패기에 무게가 실린다.징계에서 풀려나 가까스로 올림픽에 출전한소토마요르는 세계기록 보유자(2m45㎝)답게 1년만의 컴백무대에서 가뿐히 2m30㎝를 넘어 ‘태풍의 핵’으로 등장했다. 오스틴도 꾸준히 2m30㎝대를 유지,2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힘. 육상 중장거리는 아프리카의 독무대.1,500m 하킴 엘 게루즈(모로코)와 1만m 하일레 게브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금메달에 의문부호를 달사람은 없다. ♣눈물은 두번 흘리지 않는다. 멀리뛰기 페드로소(28·쿠바)는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통한의 눈물을뿌린 비운의 스타.당시 오금근 파열로 12위로 추락,칼 루이스에게 올림픽 멀리뛰기 4연패의 영광을 넘겨줬었다.부상에서 회복된 97년 23개 대회에서 22개,98년 15개 대회에서14개를 휩쓴 천하무적.91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이크 포웰(미국)이 세운 세계신기록 8m95㎝를 깰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철녀의 두마리토끼 사냥. 테글라 로루페(27·케냐)가 사상처음으로 1만m와 여자 마라톤 동시석권에 도전.여자 마라톤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84로스엔젤레스올림픽 이후 전인미답의 고지로 남아있던 대기록.두마리 토기를 쫓는 ‘철녀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아시아선수 남자 100m 결승에 진출할까. 남자 100m는 동양인에겐 꿈의 무대. 일본의 이토 코지(30·일본)가그 벽을 허문다.10초F로 아시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코지는 최근연습경기에서 9초9를 기록,1932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 다카요시 요시오카(7위 10초7) 이후 처음으로 100m 결승진출을 노린다. ♣마라톤 한국. 한국이 92바르셀로나 메달 이후 올림픽 마라톤 3연속 메달군 진입에나선다. 4년전 역대 올림픽 최소시간인 3초차로 은메달에 머문 이봉주가 황영조의 ‘몬주익 영광’을 재현한다. 애틀랜타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조시아 투과니(남아공)도 출전,손에 땀을쥐게 하는 명승부가 예고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기는 시드니

    ◆한국 남자 양궁선수들을 무너뜨린 것은 예측불허의 시드니 바람이었다.20일 개인 16강전에서 발지니나 치렘필로프(러시아)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한 장용호(예천군청)는 ‘바람에 무너졌다’고 자평했다.박광래 국제심판은 “오교문도 화살이 대부분 과녁 오른쪽으로 몰리는 등 바람 측정을 잘못했다”고 한마디. ◆양궁 경기장에 올림픽 공식언어가 아닌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왔다. ‘카메라 기자들이 붉은색 포토라인을 넘는다면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통보,아이디 카드를 박탈하겠다’는 경고였다. 이는 전날 여자 개인전을 취재하던 국내 방송사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마이크를 빼앗기는 등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 ◆남자 유도 90㎏급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요시다 히데히코가 경기도중 팔뚝이 부러져 금메달 꿈을 접었다.99세계선수권대회와 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인 요시다는 20일 브라질의 카를로스 호노라토와의 3회전에서 43초만에 오른쪽 팔뚝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난 남자역도 56㎏급 은메달리스트이반 이바노프(불가리아)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메달을 박탈당하는불명예를 기록.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 “이바노프가 도핑테스트에서 이뇨제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이에 따라 지난 16일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던 중국의 우웬시옹이은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육상선수 3명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됐다.라미네 디아크 국제육상연맹(IAAF)회장은 20일 “우크라이나 포환던지기 선수인 알렉산더 바가치와 1,600m 릴레이 주자인 케냐의 시몬 켐보이,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인 독일의 디에터 바우만 등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시드니항구 남쪽에 고래떼가 자주 출몰해 주최측을 긴장시키고 있다.고래떼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시드니항입구를 넘나들면서 대서양 장거리여행을 준비해 왔다. 브루스 폴센 시드니항 관제센터 팀장은 “18일 오전에도 고래가 항구 남쪽에서출몰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며 “고래가 항구로 들어올경우 요트경기는 물론 올림픽운영에 필요한 물자수송에 지장을 받는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 시드니올림픽 개막…南北 역사적 동시입장

    2000시드니올림픽이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드니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내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남북한과 개최국 호주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 199개국과 초청국 동티모르 등 200개국 1만6,600명의 선수·임원이 참가,뉴밀레니엄 올림픽의 출발을 알렸다.특히 개막식에는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선수단이 ‘코리아’라는 한 이름으로 케냐에 이어 96번째로 입장,11만8,000여 관중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진한 푸른색재킷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코리아’선수단은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하늘색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맞든 박정철(북한)ㆍ정은순(한국) 두 기수를 앞세워 스타디움에들어섰다. 개막식은 윌리엄 딘 호주 총독의 개막 선언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개회사,마이클 나이트 대회조직위원회(SOCOG) 위원장의 환영사,올림픽기 게양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지난 5월10일 아테네에서 채화돼 호주전역을 순회한 성화가 성화대에 불을 밝히면서 절정을 이뤘다. 개막식을 끝낸 참가국들은 16일 오전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열릴여자 공기소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반도기 아래 ‘하나의 코리아’

    올림픽 사상 처음 시도되는 남북 동시입장은 어떻게 이뤄질까. 14일 단장회의를 통해 최종절차가 확정될 개막식에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동시입장할 남북한은 공식개막 1시간 1분 뒤인 오후 6시1분(한국시간) 시작될 선수단 입장식 때 알파벳 순서에 의해 케냐에이어 97번째로 입장할 전망이다.그리스가 관례대로 가장 먼저 입장하고 그 다음부터는 알파벳 순서로 이어지며 개최국 호주는 마지막에입장한다. ‘코리아’라는 영문 팻말을 든 피켓 도우미를 뒤따를 남북 선수단의 맨 앞에는 남한 여자농구팀의 정은순과 북한 박정철 유도감독이한반도기를 맞잡고 동시입장을 선도한다.그 뒤에는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90명씩의 남북 선수단이 차례로 행렬을 잇게 된다. 김운용 위원장과 장웅 위원,남북 선수단은 나란히 손을 맞잡은 채입장,동시입장의 역사적 의미를 극적으로 부각시키게 된다. 한반도기(1.8m×1.2m)는 흰 바탕에 푸른색의 한반도 그림이 새겨진것을 사용하게 되며 ‘코리아’라는 글씨가 새겨진 공동단복을 입는다.공동단복 상의는 짙은 청색으로 왼쪽 가슴에 명함보다 약간 큰 한반도기가 새겨졌다.선수단은 또 밝은 베이지색 바지에 흰색 셔츠,푸른색 넥타이를 매기로 했다.공동단복은 IOC가 제작해 남북 선수단에지급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는 당초 남북을 각각 ‘Korea’와 ‘DPR Korea’라는 이름으로 따로 입장시킬 예정이었으나 이를 재조정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기수 南농구 정은순·北유도 박정철감독. 역사적인 올림픽 첫 동시입장에 ‘한반도기’를 함께 들 남북 기수는 남한 여자농구의 간판 정은순(삼성생명)과 북한 유도대표팀의 박정철 감독. 당초 남북한은 저마다 기수를 뽑았지만 남북한 동시입장의 극적 타결로 한반도 화합을 지구촌에 알리는 ‘평화의 기수’의 영예를 안았다. 정은순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센터.187㎝의 큰키로 178㎝의 북한 기수 박정철 감독과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돼 남측 기수로 뽑혔다.인천 인성고 1년이었던 87년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90년 삼성생명에 입단, 90베이징아시안게임과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2연패를 이끌었고 96애틀랜타올림픽에도 출전했다. 98년 여자 프로농구 원년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정은순은 국가대표로서 마지막이 될 이번 올림픽에서 84 LA올림픽 은메달의 영광을재현할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정철 감독은 북한 유도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87년 세계선수권대회 81㎏급에서 은메달을 획득,북한 유도사상 초유로 세계대회 메달획득 기록을 남겼다.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지도자로 변신,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12세 때 유도에 입문한 박감독은 천부적인 힘을 바탕으로 조선체육대학을 거치면서 국가대표를 도맡아 왔다. 91년부터는 대표팀 남자코치를 맡아 중량급 선수들을 지도했고 93년부터는 감독으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왔다. 국제심판 겸 평양체육대학 교수이기도 한 그는 90년 아시안게임 당시한국 유도대표팀의 박종학 감독과 의형제를 맺기도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동·서독 동시입장 어떻게. 동·서독은 44년전인 지난 56년 호주 멜버른올림픽에서 일찌감치 단일팀을 구성해 동시 입장,독일 통일의 디딤돌을 놓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분단된 동·서독은 52년 헬싱키대회에 서독이 단독으로 올림픽에 참가했다.하지만 동독은 앞선 51년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단일팀 승인을 요청했고 진통 끝에 IOC의 중재로 55년 6월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동·서독은 이에 따라 이듬해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대회(이탈리아),멜버른올림픽(호주),60년 로마올림픽,64년 도쿄올림픽에 이르기까지모두 4차례에 걸쳐 단일팀으로 참가했다. 56년 당시 국호는 독일,단기는 흑·적·황 3색의 독일기에 오륜마크를 달았으며 국가는 ‘악성’ 베토벤의 제9번교향곡 ‘환희의 송가’였다.선수 선발은 동·서독 구분없이 우수선수를 뽑았고 단장은 다수 선수를 파견하는 쪽에서 선임됐다.그 때 선수단 규모는 서독 138명,동동 37명이었다.이같은 아이디어는 IOC가 내놓았다. 당시 애버리 브런디지 IOC위원장은 “수많은 정치가들이 하지 못한일을스포츠인들이 해냈다”고 평가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여자 마라톤 오미자

    남자에 이봉주가 있다면 여자에는 오미자가 있다-.한국 여자마라톤의 마지막 자존심 오미자(30·익산시청)가 한국 여자마라톤 사상 첫올림픽 메달의 꿈에 부풀어 있다. 오미자의 올림픽 진출은 30위에 그친 지난 96년 애틀랜타대회에 이어 두번째.여자 마라토너로서는 ‘노장’인 30세인데다가 결혼 3년째에 접어든 주부인 탓에 이번 올림픽 진출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난 4월 열린 전주∼군산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9분44초로자신의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올림픽진출권(기준기록 2시간33분)을 따냈다.이 대회 3주전에 열린 동아마라톤에서풀코스를 완주한 뒤라 주위사람들은 그의 ‘체력’에 더욱 놀랐다.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호주 현지로 간 그는 일차적으로 2시간27분대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내친 김에 메달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물론메달권 진입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일본과 케냐가 워낙 강하고북한도 ‘다크호스’다.시즌 랭킹 10위안에 일본선수 3명,케냐선수 2명이 포진해 있다. 북한도 지난해 마카오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김창옥을 출전시켰다.함봉실도 국제대회 우승경험은 없지만 2시간29분8초로 시즌 랭킹38위에 올라 오미자(시즌랭킹 44위)보다 기록에서 앞선다. 그러나 시드니 마라톤코스가 굴곡이 심한 난코스로 기록보다는 당일의 컨디션이 우승을 결정짓는 첫번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오미자의 메달권 진입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박준석기자 pjs@
  • 英 의원 에이즈백신 인체실험 참여

    아프리카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해 개발된 백신을 인체에 투입하는 실험에 영국의 야당 의원이 직접 참여한다. 주인공은 영국 자민당의 에반 해리스 의원으로 31일 자신의 지역구인 옥스퍼드셔주에서 에이즈 백신을 접종한다.의사로서 한때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환자들을 돌본 경험도 있는 해리스 의원은자신의 실험참여가 이번 인체실험을 널리 알리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즈 치료 백신을 찾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이라고믿기 때문에 이번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백신이 안전하며 이로 인해 HIV 감염을 막는 면역체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번 실험에는 해리스 의원등 10여명의 자원자가 참여한다. 이번 실험은 HIV에 감염되지 않은 케냐의 일부 매춘부들이 ‘세포독성 T 림프구’라는 특이한 백혈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인체내에서 이동하며 HIV를 제거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런던 연합
  • 시드니올림픽 D-31/ 남북남매 마라톤 동반우승 일군다

    ‘시드니-,기다려라’15일로 시드니 올림픽 개막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올림픽 사상 최초 남북한 동시입장 등 가슴설레는 지구촌 축제를 준비하는 한국대표팀의 발걸음이 바쁘다.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마라톤 동반우승을 노리는 ‘남남북녀 쌍돛대 작전’,출전선수 화제,태릉 선수촌의 마무리 훈련 등을 살펴본다.대한매일은 올림픽 개막일까지 시드니를 빛낼 스타들,시드니 소식 등을 실을 예정이다. 시드니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코리아 물결’로-. ‘남자마라톤 우승 한국 이봉주,여자마라톤 우승 북한 정성옥’.한민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 볼만한 가슴 벅찬 드라마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지구촌의 눈과 귀가 쏠린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1위로 들어서는 이봉주와 정성옥을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에서한민족의 뜨거운 피가 용틀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민족의 올림픽마라톤 ‘남남북녀 동반우승’은 결코 꿈만은 아니다.전문가들조차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1일 펼쳐질 남자부에서는 한국의 이봉주(30·삼성전자)가 일찍부터 우승후보 ‘0순위’에 올라있다.이봉주는 현재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막바지 훈련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봉주는 98로테르담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8분벽을 돌파(2시간7분44초)하는 등 상승세를타고 있다.지난 2월 도쿄대회에서 2시간7분20초로 또 한국신기록을세웠다.시즌기록에서도 세계 3위. 여기에다 마라톤 강국 케냐가 선수들과 연맹의 불화로 내분을 겪는등 주위 상황도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특히 지난 도쿄대회에서 이봉주를 제치고 우승한 자페트 코스게이와 보스톤 3회 우승기록을 지닌 모제스 타누이가 최근 올림픽 엔트리에서 빠졌다.이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욱 자신감을 얻은 이봉주는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마친 뒤막바로 호주로 이동해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이다.현재 이봉주는 하루 30∼40㎞씩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9월 24일로 예정된 여자부에서도 지난해 세비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깜짝우승’한 정성옥(26)이 우승후보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놓았다.정성옥의 불참설이 국내의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돌았으나최근에는 개마고원에서 ‘비밀훈련’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오는 25일 최종 엔트리가 마감돼야 출전 여부를 확실히 알수 있을 전망이다. 세비야 우승 뒤 정성옥은 은퇴설까지 나왔으나 지난 4월 평양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확인돼 올림픽 출전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더구나 북한은 정성옥 말고도 98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창옥(25)을 비롯해 올 시즌 2시간29분8초의 기록을 낸 함봉실,30분대 초반의 홍명희 강금신 정영옥 오성숙 등 두터운 선수층을 형성하고 있어 누구를 출전시키든 우승권에 접근할 수 있는 전력이다.여자부에서는 시즌 기록상으로는 케냐와 일본의 강세가 점쳐지지만 시드니마라톤 코스가 ‘지옥의 코스’로 불릴만큼 험난해 정신력이 뛰어난 북한선수들의 이변 연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준석기자 pjs@. *태릉선수촌 폭염속 사기 충천. ‘밀물같은 후원,치솟는 사기’-.시드니올림픽 개막을 한달 앞둔 태릉선수촌은 활기로 가득차 있다.각계 각층의 뜨거운 후원이 복더위에 지친 선수들의 새로운 투혼을 북돋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들어온 후원금은 모두 20억4,000여만원.96애틀랜타올림픽때의 3억여원에 견주면 엄청난 액수다.후원금은 선수단이 시드니로출발하기 전까지 계속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의 사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후원금 전액이 격려금으로 지급된다.지난 4월과 6∼8월에 각각 한차례씩 지급됐고 시드니 현지에서 경기직전 또 한차례 지급될 예정이다.메달을 땄을 경우에만 현지에서지급된 과거와는 비교가 안된다. 또 얼마전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에 대한 경기력 향상 연금이 월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크게 인상된 것도 사기 진작에 한몫을 하고있다. 지금까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23개 종목 282명.얼마전 테니스 남녀복식이 와일드카드를 따내 4명이 늘었다.이달 말에 있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일부가 추가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전문기술 훈련에 매달린 선수들은 남은 기간동안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이에 따라 선수들 사이에서 ‘지옥훈련’으로 불리는 ‘슈퍼서킷’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슈퍼서킷’은 일주일에 두번 선수촌내 트레이닝장에서 1시간정도 실시되는데 설치된 전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강도높은 훈련이다.이 지옥훈련은 희망하는 선수만 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발적인 참가자들이 늘고 있는추세. 새달 8일 선수단 본단이 시드니로 출발하는만큼 이달 말까지 선수촌 훈련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여기에다 항상 선수들에게 긴장감을심어주는 등 정신력 강화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개봉을 완등한 엄홍길씨도 초빙해 귀중한 체험담을 들을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 월드컵 개최지 선정 파문 확산

    [취리히·나이로비 AP AFP 연합] 2006년 월드컵 축구 개최지 선정 투표전에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에게 돈제공 편지를 보낸 ‘범인’은 독일의한잡지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풍자 전문잡지인 ‘티타닉’은 지난 8일 FIFA 사무국에 팩스를 보내 “장난삼아 편지를 보냈다”고 자백했다.이에 대해 독일은 “잡지사에 대해 모든 법적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의혹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찰리 뎀프시 오세아니아 축구연맹회장이 투표가 끝난 뒤 “견디기 힘든 압력을 받았다”고 실토했기 때문이다.뎀프시는 결선투표에서 기권해 독일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누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뎀프시는 문제가 커지자 “오는 9월 연맹회장에서 물러나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 하다.짐바브웨 케냐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면서 월드컵 보이코트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또 남아공과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독일에 몰표를 던진 정몽준 FIFA부회장 등아시아계 집행위원들의 집단행동을 비난했다.이들 언론은 “2002년 월드컵본선티켓을 더 늘려달라는 아시아의 요구를 외면한 제프 블래터 FIFA회장에대한 보복차원”이라고 분석했다.
  • 대학생들 ‘이색 여름나기’ 새바람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나기가 크게 바뀌고 있다.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답게배낭여행도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아프리카 대륙을 선호한다.벤처기업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으며,소모임을 만들어 주식투자로 주식도 배우고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실속파들도 있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프리카로 배낭여행을 떠나는대학생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그러나 올들어 상황은 판이하게 달라졌다.아프리카를 찾는 배낭 여행족이 늘면서 각 여행사마다 특별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서울 중구의 L여행사는 여름방학에 맞춰 4차례에 걸친 아프리카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여행사 관계자는 “4명의 대학생이 아프리카 오지여행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Y여행사 실장 박영진씨(36)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비자가 필요하지 않고 국가간 이동도 자유롭다”면서 “항공편이 부족하고교통비가 많이 드는 것이 흠이지만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하려는대학생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23일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날 예정인 박희승씨(24·한양대 화학과 3년)는 “남아공은 물론 케냐,모로코,탄자니아 등도 둘러볼 예정”이라면서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이 대학생활중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세대 대학생들은 학생들을 가르쳤던 종전의 과외 아르바이트보다는 벤처기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나자영씨(25·연세대 수학과 4년)는 방학을 맞아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벤처기업인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고 있다.나씨는 “다음달이면 스타크래프트를 능가하는 게임이 우리 회사에서 개발될 것”이라면서 “과외보다 보수는 적지만 평생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는 전형석씨(26·고려대 신방과 4년)도 지난달 25일부터 인터넷영화 제작 벤처회사인 ‘리얼 비쥬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전씨는 “밤낮 없이 영화와 인터넷 생각만 한다”면서 “여름방학동안 인터넷영화 한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대 상경대 학생 10여명은 최근소모임을 만들어 500만원의 자금을 모아주식에 투자하는 ‘합동투자클럽’을 만들었다. 김정수씨(24·경영학과 3년)는 “증권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방학동안만 주식투자를 하기로 했다”면서 “큰 돈을 벌기보다는 주식 공부를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세대 취업정보과장 김농주씨(47)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학생 대부분은벤처기업을 선호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특별한’ 방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방학-여름철 해외나들이길 ‘건강지키기’

    해외여행을 떠나 뜻하지 않은 병에 걸려 고생하고 생명까지 위협받는다면큰 낭패일 것이다.특히 풍토병은 치명적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행자는 해당지역 풍토병에 대한 사전 예방 대책없이 떠나기 일쑤다. 해외여행에 앞서 풍토병 등 주의해야할 여름질병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풍토병의 증상과 예방 치료. [황열]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전신 감염증으로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두통,근육통이 나타난다.구토와 함께 황달이 생기고 출혈,신부전증 등으로 사망할수도 있다.아프리카 서부와 남미 일부에서 유행하며 치사율이 60%를 넘는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100% 예방되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뎅기열(Dengue fever)] 인도 스리랑카 동남아 중남미 여행자가 조심해야 할열병. 예방주사와 치료제가 아직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게 유일한 예방책이다.갑자기 고열이 나고 심한 두통,근육통과 관절통,피부발진 등이 생긴다. 대개 저절로 낫지만 뎅기출혈열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수면병] 아프리카 지역의 벌레 체체파리가 전파시킨다.고열이 나고 두통,근육통,관절통,임파선 비대가 생긴다.신경계에 침범되면 뇌염증상이 나타나 계속 잠을 자든지 의식이 흐려진다.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특히 동물을 접촉할대 주의한다.가급적 어두운 색깔에 손목,발목을 덮을 수 있는 옷이 좋으며 곤충기피제를 충분히 뿌려둔다. [샤가스병] 남미 열대지역 시골이나 정글에서 벌레에 얼굴을 물려 전파된다. 물린 자리가 붓고 아프다가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붓는다.물린지 2주후에 피부발진,임파선,비장이 붓는데 심장 근육에 심한 염증이 생겨 숨이 차고 전신이붓는 심부전증이 생긴다.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리슈마니아증] 서부 아프리카 일부지역,에티오피아,케냐 등지에서 모래 파리가 물어 전파한다.가장 위험한 내장 리슈마니아증은 고열과 함께 간이나비장이 붓고 임파선도 커지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스티보글루코네이트라는 약제로 치료하나 구하기가 어려워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주혈흡충증] 아프리카 대부분,중·남미 일부,중동,중국,필리핀,동남아 일부지역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하거나 오염된 물을 마실때 감염된다. 급성은 고열,오한,피로감,기침,설사가 나며 만성은 간경화,혈뇨가 생긴다.‘프라지콴텔’이라는 구충제로 치료한다.강이나 호수에서 수영이나 목욕을 피하고 물에 접촉한뒤 즉시 물을 닦아낸다. ■환자나 임산부·유아의 해외여행. 비행기 여행시 산소압력이 15∼18%정도 감소하므로 만성 폐질환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느끼는 환자는 여행전 반드시 폐기능 검사를 포함한 진찰을 받아야한다. 평소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폐고혈압·부정맥·협심증 등의 만성 폐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평소 복용하던 약의 조절과 기내 산소흡입의 필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6주내에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불안정성 협심증 환자,조절이 안 되는 심부전 환자는 최근 심전도,치료기록,진단서,복용약을 휴대한다. 당뇨병 환자는 환경변화에 따라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편안한 신발은 필수.환자임을 알리는 표식,간식,자가혈당 측정기,진찰기록 및 진단서를 지참한다.평소 인슐린 주사를맞는 환자는 충분한 양의 인슐린과 알콜 솜을 준비한다. 임산부는 예방접종이 어렵고 일반인보다 훨씬 위험해 가급적 열대 풍토병 지역 여행은 삼가는 것이 좋다.임신중금지된 예방접종이 많으므로 예방접종 안전도를 고려해야 한다.설사 예방을 위한 항균제도 위험하므로 음식과 물을특별히 주의한다.소아의 경우 필요한 예방접종,말라리아의 예방,여행자 설사의 치료에서 성인들과 차이가 있다. 기초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여행중 설사에 걸리게 되면 쉽게 탈수가 되므로 위험하다.항균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박트림을 조금만 사용한다. ■전문가 조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위생상 문제가 있는 풍토병 지역을방문하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 여행전 상담과 건강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그는 “특히 열대지역의 경우 출발 1∼2주전 어떤 질병이 유행하고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예방 접종 혹은 예방약으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전 준비나 현지에서의 주의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에도 철저할 것을 조언한다.그는 “여행중 걸린 병의증상이 나중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귀국후 한달 이내에 발열, 설사, 황달,피부발진,림프선 종창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 어느지역을 다녀왔는지 설명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女배구 한국팀과 올림픽 본선 초반부터 격돌

    [도쿄 박준석기자] “피해갔으면 했는데…” 여자배구 시드니올림픽 본선 대진이 확정된 26일 독일대표팀을 맡고 있는이희완감독은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국인 박만복감독이 이끄는 페루와 이감독이 이끄는 독일,그리고 한국이 같은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독일은 유럽대표로,페루는 남미대표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은상태였다.최종예선에 참가하기전 이감독과 박감독은 “함께 시드니로 가자”고 한국팀에 많은 격려를 보냈다.그러나 이제는 본선무대 초반부터 맞붙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올림픽 본선은 A조에 주최국 호주를 비롯해 브라질 중국 크로아티아 미국 케냐,B조에 러시아 쿠바 한국 이탈리아 페루 독일이 속해있다.조별 풀리그를 벌여 8강전에 나설 1∼4위를 확정한다.각조에서 2개팀은 탈락해야만 한다.특히 B조는 세계 1·2위인 러시아 쿠바가 속해 있어 나머지 팀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할 형편이다.한국인 감독들은 3명 모두“경기는 경기”라며 전혀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희완감독은 “한국과 다른 조에 속하기를 원했지만 어쩔수 없지 않느냐”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철용 한국대표팀감독 역시 “껄끄럽지만 양보는 있을 수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pjs@
  • SBS‘기아체험 24시간’지구촌 굶주림 하루 체험기

    SBS의 ‘새천년 기아체험 24시간’이 24∼25일 4부로 나뉘어 방송된다.지구촌의 굶주림 실태를 청소년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97년에 시작돼 올해가 4번째다. 올해는 특히 6·25 50주년을 맞아 굶주림의 고통을 직접 겪었던 아버지 세대와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을 모르고 자라온 청소년들이 24시간을 함께 굶으면서 전쟁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기획됐다.SBS의 유일한6·25 특집 프로그램이다. 1부는 24일 오후 4시,2부는 같은 날 밤 12시,3부는 25일 오전 8시30분,4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에 각각 방송된다.진행은 탤런트 박상원 이영애 김혜자와 신세대 스타인 이정현 이지훈 김민희가 릴레이식으로 맡는다. 이 프로는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1만5,000여명의 청소년들이 24시간 동안 기아를 체험하는 현장과 제주도 비자림 야영장을 동시 이원 생방송으로 중계한다.올해는 화상채팅을 이용해 연락이 어려운 독도,최전방 군부대 등을 비롯해 남극의 세종기지,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기아체험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연결한다.박세리 박찬호 남나리 등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격려 메시지도 생방송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기아체험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김건모 클론 김현정 샤크라 백지영 베이비복스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벌어진다.또 가수 김현성과 이수영은 현지 취재한 케냐 우간다 코소보의 기아실태를 자료화면과 함께 보여준다. 기아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인터넷(www.famine24.net)이나 ARS(700-1234)를통한 모금행사가 펼쳐진다.SBS는 이 성금으로 북한의 국수공장과 수경재배농장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동티모르,코소보 등의 결식아동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지난 3년간은 매년 20억원 안팎의 성금이 모였다.방송사측은이 돈을 국내 결식아동 돕기,북한의 국수공장 6곳 건립,세계 각지 난민촌의기아어린이 지원 등에 썼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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