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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제국’ 케냐의 힘/98년 급부상… 올시즌 세계신 등 주요대회 석권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남자마라톤계에는 ‘케냐 돌풍’이 몰아쳤다.90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낸 케냐마라톤의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마라톤 2시간내 진입도 케냐 선수에 의해 이루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케냐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3대메이저 중 로테르담·보스턴 제패 케냐는 올들어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이 공인한 60여차례의 마라톤대회 가운데 절반 이상인 34개 대회를 석권했다.특히 폴 터갓(34)이 지난달 28일 베를린마라톤에서 ‘마의 5분벽’을 깨며 2시간4분55초의 놀라운 질주로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케냐 마라톤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또 지난 12일 열린 시카고마라톤에서는 풀코스에 첫 도전한 에번스 루토(25)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2시간5분50초로 우승,세계를 놀라게 했다.여기에 케냐는 올해 열린 메이저대회 가운데 로테르담대회(윌리암 킵플라가트)와 보스턴대회(로버트 체리요트) 정상을 차지,다음달 2일 열리는 뉴욕대회까지 우승하면 4대메이저대회 가운데 런던대회를 제외한 3개 대회를휩쓸게 된다. 케냐 마라톤의 힘은 기록에서도 나타난다.남자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터갓을 비롯,역대랭킹 10걸에 6명이나 포함돼 있다.2003년 시즌 기록도 마찬가지.1∼5위를 모두 케냐 선수들이 차지하면서 10걸에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마라톤으로 인생역전 꿈꾼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케냐마라토너들도 해발 2000m 이상의 고지대 출신이다.때문에 보통사람보다 심폐기능이 뛰어나다.도로나 대중교통 등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차를 타는 것보다 뛰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도 유리한 점이다. 또 생활수준이 낮아 변변하게 신고 다닐 신발을 살 만한 형편이 못된다.때문에 맨발로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마라토너에게 필수적인 발의 발달을 도와준다. 우리가 로또 대박을 노리는 것처럼 케냐 사람들은 ‘마라톤 대박’을 통한 인생역전을 꿈꾼다.선수로 뽑혀 국제대회 출전하면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단 한번의 국제대회 우승으로 보통 직장인의 수십년의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국내 육상단 삼성전자소속 마라토너 존 나다사야(탄자니아)는 연봉(3만달러)과 국제대회 입상상금으로 단숨에 갑부가 된 케이스다.케냐 출신 스타급 선수들도 나다사야의 경우와 다르지 않다. ●심장전문의 로사의 특별프로그램 케냐 마라톤을 완성한 것은 가브리엘 로사(61) 박사로 알려졌다.이탈리아 출신으로 심장전문의인 로사 박사는 지난 93년부터 케냐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마라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로사군단’으로 불려진 이들은 98년 세계 22개 마라톤대회를 석권하면서 그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이후 스포츠용품업체 휠라의 막대한 후원을 받고 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터갓도 ‘로사군단’ 소속이다.로사 박사는 해발 4000m에서 이뤄지는 ‘스카이 러닝’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을 훈련시킨다.또 단체훈련과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고 있어 각국마다 그의 훈련법의 비밀을 캐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케냐지만 징크스는 있다.메이저 가운데 메이저인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에서의 부진이다.올림픽에서는 단 한차례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세계선수권에서도 1987년(로마) 금메달과 2001년(캐나다 애드먼턴) 은메달이 전부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마라톤, 세계기록 따라잡을까/‘발군의 스피드’ 지영준에 기대

    한국마라톤이 세계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한국 남자마라톤이 최근 슬럼프에 빠졌다.지난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이봉주(33·삼성전자)가 우승한 이후 메이저급 대회에서의 우승은 차치하고 기록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기록은 2시간7분20초로 지난 2000년 2월 이봉주가 세운 것이다.케냐의 폴 터갓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2시간4분55초)과는 불과 2분25초 차.그러나 한국기록이 3년8개월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것이 차이를 더욱 크게 느끼게 한다.한국은 간판 마라토너 이봉주가 건재하지만 세계기록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마라톤이 지구력이 아닌 스피드 시대로 접어든 만큼 스피드에 약점을 갖고 있는 이봉주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때문에 일부에선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지영준(22·코오롱)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준다. 마라토너의 스피드 잣대로 여겨지는 1만m 기록이 놀랍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1만m에서 29분15초3을 기록,이봉주(29분44초)를 앞섰다.물론 지영준의 기록은 터갓(26분27초85)과는 차이가 나지만 어린 나이를 감안할 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준석기자
  • ‘첫 도전’ 루토, 2시간 5분대 우승

    케냐의 에번스 루토(25)가 마라톤 풀코스 첫 도전에서 2시간5분50초대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2003시카고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루토는 13일 새벽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42.195㎞ 레이스에서 32㎞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나와 독주를 펼친 끝에 2시간5분50초에 결승선을 끊어 팀 동료 폴 코에치(2시간7분7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이날 기록은 마라톤 사상 데뷔 선수가 세운 최고 기록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케냐 선수들이 1∼5위를 휩쓸었다.
  • 도로레이스 천하통일 야망/폴 터갓, 15㎞등 전부문 세계기록 노려

    ‘도로레이스 노터치.’ 남자마라톤 세계기록(2시간4분55초) 보유자 폴 터갓(사진·34·케냐)이 도로레이스 ‘천하통일’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베를린마라톤대회에서 ‘마의 5분벽’을 깬 터갓은 내친김에 다음달 16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15㎞ 도로경기에 출전,또 한번의 세계기록에 도전할 참이다.터갓은 마라톤뿐 아니라 하프마라톤에서도 세계기록(59분17초)을 보유하고 있는 도로레이스의 최강자.따라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5㎞,10㎞,20㎞ 등 도로레이스 전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궁극적인 목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지만 그때까지 스피드 강화를 위해 마라톤 풀코스보다 짧은 거리의 도로레이스에 자주 출전할 생각이다.특히 이번 네덜란드대회는 평탄한 코스로 정평이 나 있어 세계기록 작성 가능성은 더욱 높다.지난 2001년 펠릭스 리모(케냐)가 41분29초의 세계기록을 세운 것도 바로 이 대회였다.터갓의 15㎞ 개인최고기록은 42분4초로 세계기록과는 불과 35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다 마라톤 세계기록을수립한 것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국내 육상계에서도 “페이스메이커 도입”

    세계마라톤이 초스피드시대로 접어들면서 국내 육상계에서도 기록단축을 위한 ‘트랙 페이스메이커’ 도입 주장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 폴 터갓(케냐)이 베를린마라톤 남자부에서 ‘마의 5분벽’을 깨며 2시간4분55초의 기록을 내자 한국육상계는 당황스러워했다.빠르게 단축되는 세계기록과는 달리 2시간7분20초의 한국기록은 3년여 동안 요지부동이기 때문.한때 세계를 호령한 한국마라톤의 입지가 스피드화시대를 맞아 좁아진 건 물론이다. 중·장거리 트랙종목도 마찬가지.5000m 한국기록은 1987년 백승도가 세운 13분50초35로 15년 동안 요지부동이다.1만m도 마찬가지로 지난 86년 김종윤의 한국기록(28분30초54)이 그대로 있다. 그러나 대한육상연맹을 비롯해 대부분의 실업팀은 뒷짐만 지고 있다.이는 선수들의 진학과 군 문제가 걸려 있어 기록보다 순위경쟁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 사정이 이렇자 일부에선 5000m와 1만m 등 중·장거리 트랙종목에서 페이스메이커를 공식화하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탈아시아’를 표방한 일본만 해도 최근 마라톤과 트랙종목에서 페이스메이커를 공인했다.이전까지는 비공식적으로만 존재했지만 남자마라톤 기록이 2시간4분대로 접어들며 위기의식을 느끼자 발빠르게 공식화한 것.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세계마라톤이 스피드시대로 접어든 만큼 5000m나 1만m에서의 기록단축없이 마라톤 기록단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스피드가 관건/이봉주, 새달 나고야하프마라톤 출전

    ‘스피드를 높여라.’ 이봉주(사진·33·삼성전자)가 2004년아테네올림픽 월계관을 쓰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할 ‘산’이다.최근 케냐의 폴 터갓이 베를린마라톤대회에서 ‘마의 5분벽’을 깨며 2시간4분55초의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한 뒤 스피드는 이제 마라토너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과거에는 ‘마라톤=지구력’이란 등식이 성립됐지만 이제는 지구력보다 순간 스피드가 더 절실하게 요구된다. 스피드 훈련에 여념이 없는 이봉주는 우선 1차 점검대회로 11월24일 열릴 일본 나고야하프마라톤을 택했다.하프마라톤은 마라톤 풀코스에서 30㎞ 이후 발휘되는 순간 스피드를 측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또 최근에는 하프마라톤 강자가 마라톤 풀코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터갓도 하프마라톤에서 59분17초의 세계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풀코스 세계최고기록 작성이 기대됐다.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 여자부 세계최고기록(2시간15분25초)을 세운 폴라 래드클리프(30·영국·2시간15분25초)도 비록 비공인이기는하지만 지난달 하프마라톤 세계최고기록(1시간5분40초)을 세워 스피드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웠다. 마라톤뿐 아니라 하프마라톤에서도 한국최고기록(1시간1분4초)을 갖고 있는 이봉주는 이번 기회에 하프마라톤 기록도 갈아치울 참이다.지난 1992년에 세운 것으로 11년째 요지부동이다.세계최고기록에는 불과 47초 뒤진 것이다. 스피드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이봉주 본인이 절실하게 느꼈다.“올 시즌 두차례 대회(4월 런던마라톤,8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모두 스피드 경쟁에서 뒤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면서 “터갓이 2시간4분대의 기록을 작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봉주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31㎞까진 선두그룹에 끼여 우승까지 넘봤지만,이후 다른 선수들이 100m 단거리 레이스를 하듯 갑자기 속력을 내자 미처 따라잡지 못하고 뒤처졌다. 이봉주를 지도하고 있는 오인환 감독도 “지구력만 가지고 하는 마라톤은 끝났다.”면서 “스피드가 없는 선수는 이제 대회에 출전할 엄두조차 못낼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이봉주는 아테네올림픽까지 남은 11개월 동안 스피드 훈련에만 열중할 계획이다.1㎞와 3㎞ 등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달리며 기록단축에 들어갔다.트랙 5000m(14분20초59)와 1만m(29분44초) 기록도 한국최고기록(각각 13분50초35,28분30초54) 수준으로 앞당길 참이다. 박준석기자 pjs@
  • ‘2분 25초’의 차/마라톤 세계 - 한국기록 더 벌어져 이봉주 부진·유망주 없어 ‘먹구름’

    마라톤 한국최고기록은 언제쯤 깨질까. 28일 베를린마라톤에서 ‘마의 벽’으로 여겨져온 5분벽이 무너지자 한국 마라톤계는 다시 기록 경신의 기대감에 부풀었다. 현재 한국최고기록은 이봉주(33·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2월 도쿄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7분20초로,3년7개월 동안 요지부동이다.이는 폴 터갓(케냐)의 세계최고기록(2시간4분55초)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세계마라톤사에서 한국은 두차례 세계최고기록을 작성했다.베를린올림픽(1936년) 우승자로 지난해 작고한 고 손기정옹이 1935년 2시간26분42초의 세계기록을 세웠고,서윤복 선생이 47년 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25분39초로 손옹의 기록을 깼다.이 때가 한국마라톤의 황금기로 기록과 성적에서 모두 세계를 주름잡았다. 따라서 기록과 성적은 비례 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만간 한국최고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대표주자 이봉주가 지난 4월 한국최고기록 경신을 기치로 런던마라톤에 출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지영준(22·코오롱·개인최고기록 2시간8분43초)을 제외하곤 이렇다할 선수가 아직 없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도 “한국최고기록과 세계최고기록과의 차가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긴 하지만 한국최고기록은 향후 2년간은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마라톤은 더욱 심각하다.권은주(26·삼성전자)가 97년 2시간26분12초의 한국최고기록을 세운 이후 경신은 고사하고 근접한 기록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세계최고기록(2시간15분25초)과는 너무나 멀어져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쉬어가기˙˙˙

    폴 터갓(케냐)이 28일 베를린마라톤대회에서 세계최고기록(2시간4분55초)을 수립하자 스포츠 용품업체인 나이키와 필라의 희비가 엇갈렸다.이탈리아 가브리엘 로자 박사가 이끄는 필라팀 소속인 터갓은 그러나 지난 4월 나이키와 계약을 체결했다.훈련은 로자 박사가 시키지만 대회출전과 계약은 아들인 페데리코 로자가 전담하고 있었기 때문.베를린대회에서 터갓은 필라가 아닌 나이키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필라는 이같은 사태에 울상을 지으면서도 강한 항의를 못하고 있는데,200여명의 우수 마라토너를 거느린 로자 박사가 다른 업체로 옮겨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 마라톤 ‘5분벽’ 깼다/케냐 폴 터갓 베를린대회 2시간4분55초 우승

    남자 마라톤에서 ‘인간한계’로 여겨져 온 2시간 5분 벽이 깨졌다. ‘마라톤 최강국’ 케냐의 폴 터갓(34)과 그의 페이스 메이커로 출전한 새미 코리르는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마라톤 남자부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각각 2시간4분55초와 2시간4분56초로 역주,나란히 세계최고기록을 작성하며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관련기사 3면 지금까지 세계최고기록은 지난해 4월14일 런던마라톤에서 할리드 하누치(미국)가 세운 2시간5분38초로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5분 벽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남자 마라톤 세계최고기록은 1년5개월13일 만에 43초나 앞당겨졌으며,전문가들이 인간의 한계로 단정한 2시간5분 벽이 허물어지고 2시간4분대 시대가 활짝 열렸다. 3위도 2시간6분15초를 기록한 케냐의 티투스 문지가 차지한 가운데,이날 레이스에서 모두 8명이 2시간10분 미만의 호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었다.브란덴부르크 문 앞을 출발해 베를린 시내를 돈 뒤 다시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들어오는 베를린마라톤 코스는 런던마라톤·시카고마라톤 코스와 함께 세계 3대 기록작성 코스로 불려왔으며,지난 1998년 브라질의 호나우두 다 코스타(2시간6분5초)와 2001년 일본의 다카하시 나오코(2시간19분46초) 등 남녀 세계최고기록이 네 차례나 수립됐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에 시작된 이날 레이스에서 서늘한 날씨와 낮은 습도 등 최상의 조건을 등에 업고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며 대기록을 작성한 터갓은 “컨디션과 날씨가 너무 좋아 세계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했다.페이스 메이커와 스피드 경쟁을 벌여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1만m 장거리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런던마라톤에서 세계최고기록을 세운 하누치에 10초 뒤진 2시간5분48초(역대 2위)로 2위에 머문 터갓은 여섯번째 풀코스 완주 끝에 첫 우승과 함께 세계최고기록을 작성하는 위업을 일궈냈다.터갓은 출전료 외에 우승상금 3만달러와 세계최고기록 상금 5만 6000달러를 받았다. 한편 한국의 형재영(32·전북도청)은 2시간14분21초로 17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래드클리프 하프마라톤 세계신

    ‘철녀’ 폴라 래드클리프(30·영국)가 하프마라톤에서도 세계최고기록을 세웠다.여자마라톤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인 래드클리프는 21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그레이트노스런 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5분40초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 기록은 2001년 케냐의 수전 켑케미가 세운 종전 최고기록을 4초 앞당긴 것이다.
  • NGO / 한국은 세계로 세계는 한국으로 국경·국적 없는 NGO

    ‘세계는 한국으로,한국은 세계로’ 비정부기구(NGO)의 활동무대가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국내 NGO 활동가들이 반전 평화운동에 나서거나 외국 NGO 활동가들이 국내 환경·평화집회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 NGO들의 교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 반전평화활동과 북핵 문제,새만금 갯벌보전 등에서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또 국적과 국경을 넘어 국내 시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무대로 가는 국내 NGO 지난 2월 이라크 전쟁 당시 국내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함께 가는 사람들’이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을 구성,이라크 현지에서 평화활동을 벌이면서 한국 NGO운동의 지평을 넓혔다.그동안 낙후지역에 대한 해외 봉사활동에 국한됐던 국내 NGO의 시야가 확대된 것이다. 6개월간의 반전평화팀 활동을 끝내며 지난달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전평화팀의 한상진 총무는 “한국에서 최초로 분쟁지역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직접 가서 활동을전개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세계평화를 실현하는데 국경은 더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반전평화팀은 이라크 반전운동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팔레스타인평화팀을 결성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소속 대학생 해외봉사단 33명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난달 말 러시아 연해주의 오레호뷔 마을에서 이·미용,한방치료,태권도 교육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는 1997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4000여명의 대학생이 12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2003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 단원 174명은 지난 7∼8월 케냐와 네팔,방글라데시아 등 전세계 4개 대륙,30개 국가에서 인터넷 교육 등 봉사활동을 했다. 이밖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운동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자유총연맹,굿네이버스 등 10여개 시민단체들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가입해 세계적 NGO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뛰는 외국 NGO무엇보다 영국과 미국,호주 등 국제 환경단체들의 참여가 활발하다.세계야생생물기금(WWF)과 ‘지구의 벗 국제본부’ ‘습지와 새 보전을 위한 네트워크’ 등이 국내 갯벌 보전 문제 등에 대해 한국정부에 집단으로 항의서한을 보내거나 국내 집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북핵 6자회담 개최에 앞서 국제평화국,군축과 안보를 위한 태평양캠페인,피스보트 등 48개 외국 NGO들은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회담 참가국들에 촉구했다.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는 ‘국제친선클럽’(IFC)으로 회원 1500여명 가운데 3분의1이 외국인이다.이 단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세계 각국 인사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동부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淵)에서 ‘2003 세계평화 대행진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와 함께 국내 NGO에서 자원봉사 활동가로 뛰는 외국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외국인 활동가는 독일의 긴급의사회(KCA) 소속 의사인 노어베르트 폴러첸 박사.그는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다가 추방된 뒤 탈북자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3월 탈북자 25명을 중국 베이징의 스페인 대사관을 통해 국내로 망명시키기도 한 그는 지난달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북한 기자단과 충돌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로즈 거시오(80) 수녀는 경실련 발행 영문 계간지 ‘Civil Society’의 편집장과 영문 홈페이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녹색연합에는 미국인 에이미 레빈(24·여·노스캐롤라이나대)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밝은사회국제클럽의 나카후지 히로히코(39·경희대 박사과정),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하는 봉휘련(26·여·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라크인 수아드 압둘카림(49·여)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뒤 ‘한국여성의 전화 연합’을 방문하는 등 한국 시민활동의 현주소를 살펴본 뒤 돌아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육상 지존 넘보지마”미국, 러시아 제치고 세계육상선수권 6연패

    미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종합 6연패를 달성하며 육상 최강국으로서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미국은 1일 파리에서 끝난 제9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 10 은 8 동 2개로 러시아(금 6 은 8 동 5)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비록 남자 100m 정상 자리를 내주고 여자 100·200m를 휩쓴 켈리 화이트가 약물파동에 휩싸이는 등 체면을 구겼지만 미국은 대회 마지막날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06의 기록으로 이 종목 3연패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자 북한 함봉실은 31일 밤 파리에서 열린 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5분31초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함봉실의 기록은 정영옥이 지닌 종전 북한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을 41초 앞당긴 것이다.케냐의 캐서린 은데레바가 2시간23분55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46개 종목에서 38명의 새 챔피언이 탄생,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거센 세대교체의 열풍이 불었다.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남자 1500m에서 4연패를 일궈낸 ‘중거리 제왕’ 히참 엘 게루즈(모로코) 등 8명에 불과했다.반면 남자 100m에서는 4연패를 노린 모리스 그린과 현 세계기록(9초78) 보유자 팀 몽고메리(이상 미국)가 동반 몰락했다.또 15차례 세계 기록을 수립한 남자 1만m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 장대높이뛰기의 ‘여자 붑카’ 스테이시 드래길라(미국) 등 쟁쟁한 스타들이 신예들에 밀려 정상자리를 내줬다. 한국은 남자 마라톤에서 이봉주(삼성전자)가 11위에 올라 가능성만 확인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반면 일본은 수에쓰구 신고와 무로후시 고지가 각각 남자 200m와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하프타임 / 이봉주, 오늘 세계선수권 金도전

    이봉주(33·삼성전자)가 30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다.이번 레이스에는 지난 대회 챔피언 게자행 아베라(27·에티오피아·2시간7분54초)를 비롯해 마이클 로티치(25·케냐·2시간6분33초),스페인의 훌리오 레이(31·2시간7분27초) 등 105명이 나선다.생애 31번째 풀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이봉주는 “뉴질랜드와 이탈리아를 거치며 총 2000㎞가 넘는 훈련을 소화했다.역대 어느 대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이봉주의 최고기록은 2시간7분20초 이다.
  • ‘철의 여인’ 무톨라/ 세계선수권 800m 2연패… 통산 4번째 우승

    ‘철녀’ 마리아 무톨라(31·모잠비크)가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800m에서 2연패와 통산 네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200m에서 1만m까지 거의 모든 트랙 종목을 소화하는 무톨라는 27일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800m에서 1분59초89로 결승선을 끊어 켈리 홈스(영국·2분0초18)를 제치고 우승했다.축구 선수 출신인 무톨라는 이로써 지난 1993년 슈투트가르트대회 첫 우승 이후 지금까지 6차례 대회에서 금 4개와 은·동메달 각 1개씩을 따내 여자 중거리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케냐 출신으로 카타르에 귀화한 사이프 사에드 사힌(21)은 남자 3000m 장애물에서 8분4초39로 유럽과 아프리카의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지난 99년 세비야대회에서 북한 정성옥의 여자마라톤 제패 이후 4년 만에 아시아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장애물 경기의 최강국 케냐는 자국 출신의 사힌에게 대회 7연패를 저지당했다. 남자 400m에서는 단 한번도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미국의 무명 제롬 영(27)이 44초5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여자 세단뛰기에서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레베데바(27)가 15m18로 2연패에 성공했고,남자 원반던지기에서는 리투아니아의 비질루스 알레크나(31)가 69m69로 1위를 차지했다.여자 100m 허들에서 4번째 우승을 꿈꾼 노장 게일 디버스(37)는 결승 진출에 실패,좌절을 맛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소말리아인 비참한 눈빛 잊을 수 없어”/ 군출신 평화운동가 강요식 ‘평화사랑모임’ 대표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 평화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최근 결성한 ‘평화사랑모임’도 소말리아 파병 때부터 마음 속에 소중하게 간직해 온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1993년 6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한국 군(軍) 최초로 유엔 평화유지군(PKO)으로 파병된 ‘상록수부대’ 일원으로 근무했던 강요식(42·육사 41기·예비역 소령)씨.요즘 평화운동을 전개하느라 무척 바쁜 그를 만나 군인에서 반전(反戰)운동가로 변신한 뒤 근황을 들어봤다. ●주위 만류 뿌리치고 민간인 변신 200여일간의 파병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가족들이 있는 고국으로 돌아왔다.고국은 그에게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귀국 직후 PKO 유공자로 선정돼 정부의 표창도 받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소령으로 진급해 수방사 대대장직도 마쳤다. 하지만 남은 인생을 군대보다 좀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회를 위해 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결심이 서자 1997년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민간인’으로 전격 변신했다.전역 이후 한때는 여론조사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디.2년 넘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도 일했다.주로 맡은 분야는 국방분야였다.당시 김한길·유삼남씨는 보좌관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아 장관으로 발탁됐고,정대철 의원은 당 대표로 영전했다.덕분에 장관 제조기’란 별명을 듣기도 했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굶주림에 지쳐있던 소말리아 현지인들의 눈빛이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바쁜 보좌관 생활 속에서도 ‘소말리아’에 대한 기억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특히 소말리아인들의 굶주림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뭔가 돕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재 주간청소년신문 사장과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파병 체험기 출간과 함께 ‘평화사랑모임’을 출범시켰다.이 모임에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 인사 200∼3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전쟁난민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과 해외 파병장병 지원 등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는 사람들이다. 지난달 출판기념회 때 마련한 책 판매대금과 후원금의 일부를 금명간소말리아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할 계획이다. 강씨는 “소말리아에서 보낸 200여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평화를 갈구했던 상록수 부대원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평화운동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PKO 파병 체험기 출간 한국의 PKO 파병 1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중순 파병 당시 현장의 참상과 상록수부대 활동상을 담은 체험기 ‘신(神)마저 버린 땅 소말리아’를 펴냈다.파병생활을 함께 했던 군 관계자와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10년이 지났지만 파병 때의 추억은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책을 냈습니다.” 파병 당시 그는 대위로 보급장교였다.매주 주둔지와 평화유지군 사령부를 방문해 물자를 공급받고,소말리아 인근 국가인 케냐를 오가며 식료품을 조달하는 게 주임무였다.이 과정에서 내전(內戰)으로 인해 계속되는 전쟁과 수많은 소말리아인들이 굶어죽어가는 참상을 아주 가까이에서 목격했다.평소 그는기록에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당시의 상황을 꼼꼼하게 정리한 각종 자료들은 이번에 출간된 책을 통해 빛을 보게 됐다.그는 “전쟁처럼 비참한 것은 없다.”면서 “어떤 이유로든 무력을 동반하는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평화운동에 뛰어든 직접적인 계기이기도 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화제의 사이트] www.myafrica.co.kr

    본격 휴가철이다.하지만 어느 피서지에서든 인파에 시달리기 일쑤다.‘남들 다 가는’ 동남아나 동해안도 슬슬 지겨워진다.그렇다면 이번 휴가는 아프리카 여행 전문 사이트 ‘마이아프리카’(www.myafrica.co.kr)를 통해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을 떠나는 게 어떨까. ’마이아프리카’에서 먼저 눈에 띄는 코너는 사이트 운영자 허석씨의 케냐 여행기.황열병 등 아프리카 풍토병을 예방하는 방법과 비자 문제,비행기 항로,수도 나이로비에서 주의할 점 등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파리 여행 준비’도 ‘마이아프리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너.정로환이나 면봉 등 아프리카 초원지대 여행시 필수품,옷차림,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정감 있는 말투로 풀어내고 있다.아프리카 여행길에서 조난당했을 때 생존 전략을 알려주는 ‘숲속에서 죽지 마세요’ 코너도 눈길을 끈다. ‘마이아프리카’는 ‘타잔은 없다’,‘여러모로 당당한 에티오피아’라는 글을 통해 막연한 편견과 오해도 바로잡아 준다.옴두르만 전투 등 아프리카 역사 이야기도 볼 만한 코너.생활 아프리카어가 자세히 설명돼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록 아프리카 여행을 직접 떠나지 못하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이 사이트에서 케냐,탄자니아,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각국의 민속 음악과 함께 운영자가 직접 찍은 현지 사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허씨는 “평소 사업 때문에 아프리카에 자주 들르다 보니 ‘아프리카 전도사’가 됐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 새달1일 개봉 툼레이더 / 섹시 여전사 통쾌한 모험

    ‘형보다 나은 아우,전편보다 나은 속편도 있네?’ 새달 1일 개봉하는 ‘툼 레이더 2:판도라의 상자’(Rara Croft Tomb Raider:The Cradle of Life)는 시사회장에서 이런 평을 끌어냈다. 무성한 풍문 끝에 실체를 드러낸 영화의 키워드는 1편(2001년)과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개인기.몸매가 드러나게 쫙 달라붙는 은색 잠수복에 격투기,사격,오토바이,제트스키,스카이다이빙,패러글라이딩 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여전사로 몸을 날린다.그러나 지나치게 ‘폼’을 잡은 비현실적인 설정들로 게임수준에 머물렀다는 1편 때의 혹평을 의식해서일까.목에 힘을 뺀 영화는 한결 무난하고 편해졌다.졸리의 섹시하고 유연한 액션연기만 빼면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류를 복습한 듯 익숙한 팬터지 액션 어드벤처물. 알려진 대로 영화의 원작은 인기 컴퓨터 게임 ‘툼 레이더’다.게임 속 여전사 라라 크로프트(졸리)가 극의 주인공.줄거리는 따로 살붙여 설명할 건덕지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알렉산더 대왕의 루나신전이 에게해에 수장돼 유물들이 떠돌자 세계 각지에서 도굴꾼(툼 레이더)들이 몰려든다.해저보물에 관심이 많기는 라라도 마찬가지.바닷속을 뒤지던 라라가 신비한 구슬을 발견하지만 곧 괴한들에게 빼앗긴다.영화는 구슬을 찾아나선 여전사의 모험담 그 자체다. 통쾌한 모험을 즐기는 주인공을 통해 롤러코스터를 타듯 짜릿함만 뽑아낼 거라면 이야기는 맺힌 데 없이 술술 풀려나간다.구슬찾기의 실마리를 귀띔해주는 건 영국의 첩보기관 MI-6 요원들.구슬이 전설 속 판도라 상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구실을 하며,세계정복을 노리는 라이스 박사와 중국 마피아 일행이 무기를 만드는 데 이를 악용할 거라는 정보다. 1편에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아이슬란드 등을 종횡무진 누비던 라라의 ‘행동반경’은 변함없이 화려하다.영국,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케냐의 평원과 산악지대,그리스 산토리니섬,홍콩 번화가 등이 번갈아 화면을 채우며 극의 운동감을 힘껏 끌어올렸다.‘스피드 1·2’‘트위스터’ 등을 연출한 얀 드봉 감독이 주특기를 온전히 발휘한 셈이다. 그러나 블록버스터의 떠들썩한 거죽으로 고민없이 결점을 덮으려 한 드라마는 꼬집혀야 한다.말할 수 없이 황당했던 1편의 이야기 방식에 비한다면 진일보했으되,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극의 논리는 여전히 빈약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도 없다.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직 MI-6 요원 테리(제럴드 버틀러)가 얼렁뚱땅 라라의 모험길 파트너가 되는 설정 등은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너무 심하게 베꼈다는 실망감을 준다.중간중간 실소가 터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졸리가 제 아무리 섹시미로 중무장했다 해도 애크러배틱 액션만으로 번번이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황당한 장면들에는 참을성이 좀 필요하다. 헷갈리는 예비관객들에게 최종요약.육·해·공을 누비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짜릿함을 원한다면 따질 게 없다.7000원이 아깝진 않을 영화다. 황수정기자 sjh@
  • 美 대학前 인생공부 “세상을 먼저 배우자”

    대학입학을 앞둔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 휴학붐이 일고 있다.대학입학허가를 받아놓고도 입학을 연기하거나 졸업을 뒤로 미루고 6개월 혹은 1년간의 휴지기를 갖는 학생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외신이 전한 미 고교생들의 새로운 ‘자아찾기’현상을 소개한다.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시간 이들이 잠시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학습부담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만끽하는 동시에 자아재발견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취업난 때문에 휴학을 선택하는 한국 대학생과 달리 이들은 철저히 자기계발을 위해 휴학을 선택한다. 보스턴에서 사립고등학교를 다니는 케이티 미가트(18)는 “의사가 되기를 바라지만 너무나 벅찬 공부량에 지친 상태”라면서 휴학을 선택했다.그녀는 몇달간 버몬트주의 동물농장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미가트와 같은 졸업반 친구들 80명 중 8명이 현재 휴학 중이며 다른 20명의 친구들도 휴학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학교측에서도 이같은 휴학을 권장하는 분위기다.콩코드 아카데미의 진학상담 담당자인 피터 제닝스는 “휴학을 통한 다양한 경험들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매사추세츠주의 고등학교에서 대학진학을 상담하는 앨리스 퓨린턴 역시 “빡빡한 학사일정으로 아이들이 너무 지쳐 있다.”며 휴학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학들도 휴학 권장 신입생들에게 입학 전 휴지기를 권하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입학 사이에 충분한 자기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다. 뉴저지주의 프린스턴대학은 이 대학 지망생들에게 입학 전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하는 공고를 냈고 하버드대학도 지적, 정서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입학 전 1년간의 휴학을 권장하고 있다. ‘공백의 해(gap year)’로 불리는 이 기간을 미국 학생들은 다양하게 활용한다.로드아일랜드주 브라운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라우라는 내년 1월까지 ‘공백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직물디자인과 요가 수행법 등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인도에 머물면서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인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라우라는 “낯선문화에서 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지망생인 샘도 대학 입학을 1년 미뤘다.그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앞으로 4개월간 영국에 머물면서 스포츠 웹진을 발행하는 한 회사에서 일을 배울 예정이다.요리 전공생인 신시내티의 존 블로크는 1학년 생활을 잠시 연기하고 10개월 동안 자원봉사자로 해비탯(사랑의 집짓기 운동) 운동에 직접 참여할 생각이다.그는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와 국가를 돕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한 선택”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휴학생 위한 프로그램 다양 학생들 사이에서 휴학이 하나의 코스로 자리잡자 이 기간을 충실히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는 상담기관들도 늘고 있다. 보스턴 지역의 사설 상담소인 ‘테이킹 오프(Taking Off·일상에서 떠나기)’는 16∼25세 사이의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 각국에서의 장·단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아마존 환경조사,아프리카 오지탐험,NGO(비정부기구) 인턴십 등이 그 예다.‘캠프 인터내셔널’이라는 웹사이트에서도 탐험심과 도전심 향상을 목표로 케냐와 탄자니아에서의 캠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테이킹 오프’의 소장 게일 리어든은 “휴학기간은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의 통제로부터 처음으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시간”이라면서 “자기성찰을 통해 독립심을 키워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의 한 리크루트 웹사이트에서는 ‘공백의 해’를 잘 보낼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한 세계여행,단체탐험,봉사활동,현장학습 등 뿐만 아니라 충분한 휴식도 공백기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이같은 공백기간은 경제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사전에 계획을 세워야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충고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사회 플러스 / 체임 한국어선 2척 케냐에 억류

    |몸바사(케냐) AFP 연합|한국 국적 어선 2척이 케냐 몸바사 항구에 억류돼 있다고 현지 해운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몸바사 해사법원은 전날 선원들의 임금 체불로 분쟁을 빚고 있는 한국 모즈코 소유 선박 2척에 대해 억류 조치를 시행했다고 상선감독관청 관리가 전했다.그는 “문제의 선박 소유주가 은신하고 있어 지난 15개월간 체불 임금 23만달러를 추징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즈코 소유 ‘MV 베이라 9호’와 ‘MV 베이라 7호’가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 미래세계 큰 영향 주요발명품은? / 인공구름·두뇌촬영술등 뉴스위크誌 11가지 선정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6월30일자)에서 미래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11가지 발명품을 커버스토리로 소개했다. ●식품첨가제 / 과학자들은 전혀 새로운 개념의 식품 첨가제를 개발,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이 식품 첨가제는 음식에 실제 들어가지 않은 성분의 맛을 내기도 하고 실제 들어있는 내용물의 맛을 내지 않게도 만든다. ●변형 실험용 쥐 / 생명공학회사인 렉시콘 제네틱스는 의학 연구에 필수적인 실험용 쥐를 생산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양자 암호생성기술 / 미국 뉴멕시코주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에서 시험중인 양자 암호생성기술은 데이터를 훔쳐내는 스파이 활동을 어렵게 해 암호 해독 경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인터액티브(i) 섬유 / 조지아 공대 기술자들은 새로운 전자 섬유를 발명했는데 이 섬유는 마치 컴퓨터를 입은 것처럼 기능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투명외투도 일본 도쿄대에서 개발중이다. ●우주 항공기 / 호주 기술자 앨런 폴은 로켓 제트 혼성 엔진을 상업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실현된다면 항공기 제작 역사상 제트 엔진 발명에 필적할 일이다. ●사전 이식 유전자 진단 / 미시간주의 한 과학자에 의해 완성된 이 기술은 자녀의 유전자에 대한 부모의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소프트웨어 /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없는 가난한 정부,학교,중소기업 등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두뇌 촬영술 / 컬럼비아대 뇌이미지연구소 조이 허시 소장이 개발중인 새로운 두뇌 촬영술은 수술 환자가 마비나 시력 상실 등의 위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수관개시설 / 케냐 사회운동가들은 케냐 농업 발전을 위해 효율성이 높은 급수관개설비를 개발중이다. ●인공 구름 / 영국 과학자 스테판 솔터는 구름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인데,연구가 성공하면 사막이 곡창지대로 변할 수 있다. ●온라인 지식 포럼 / 2년전 제약회사 엘리 릴리는 온라인 포럼 ‘이노센티브’를 개설,현재 2만여명의 전문가들이 일반인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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