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19세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2000년대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AI 분석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미르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44
  • 월드컵 2002/ 한·일 대표팀 감독에 듣는다

    월드컵의 흥분과 감동이 몰아칠 2002년 새해가 밝았다.올해는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에 각별한 의미와 긴장을동시에 안겨줄 전망이다.안방에서 지구촌 최대의 축제를벌일 당사국으로서 대회 준비와 함께 성적에도 남달리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홈팬들의 열화 같은 기대를 짊어진 채 월드컵 16강을 향해 달리고 있는 두나라 대표팀 사령탑을 만나 월드컵의 해를 맞는 포부를 들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 “달리는 말에 채찍질도 좋지만 상처를 입혀서는 안됩니다” 한국축구 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면서도 “당장의 승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독(毒)이 될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대표팀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예스’라고 간단히 답했다. ◆한국에서의 지도자 생활 1년과 한국 축구에 대해 평가한다면. 부임 초기에는 외국인 감독으로서 언론과 측구협회,심지어 선수들조차 나를 이해 못하겠다는 태도를 드러내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유럽에서 익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소신껏 노력했다. 그 과정에는 쓰라린 패배의 경험도 여러번 있었지만 이는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나온 시행착오였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은 팀이 보다 안정성을 갖추게 됐으며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고 있다.공격진과 미드필드,그리고 수비라인 등 팀을 형성하는 3개 블록간의 유기적 협조도 잘된다. ◆16강을 위해 경기력 외에 보완할 점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집 뒷마당에서 경기하듯 편안한 기분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럴 때에라야 홈 어드밴티지도의미를 지니게 된다. 대표팀에 너무 많은 기대를 안기면부작용이 따른다.응원과는 다른 문제다.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압박감으로 인해 위축된다.네덜란드 대표팀도 지도해 봤지만 전체적인학습 능력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뒤지지 않는다.우리의 당면과제는 어떠한 상황과 상대를 만나서도 정상적인 우리스타일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우리 식’ 축구말이다.바꿔말하면 선수들은 상대방의 전술에 따라 그라운드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을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축구지도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언제 어디에서 경기에 투입되더라도 모든 면에서 준비가 돼 있어야 ‘진짜 축구선수’다.늘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전술적인 면에서도 최상의 준비상태를갖추도록 독려했다. K-리그 등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반칙상황에서 심판을 먼저 쳐다보며 ‘왜 휘슬을 안부느냐’고따지듯이 기다리는 경우가 수두룩하다.이는 그라운드에서최선을 다해야 할 선수의 자세가 아니다.판정은 심판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잘못된 태도이며 축구 기량이 발전하지 못하는 현실과 직결돼 있다. ◆전력 노출의 우려도 있는데 골드컵 참가 득실은 어떤가. 지난해 말 미국과의 평가전 때도 상대방이 전력 노출을피하기 위해 2진급을 파견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는데 모르고 하는 말이다. 오늘날 세계 축구에서 비밀은 있을 수 없다.또비록 친선경기일지라도 상대가 어떠한 선수로 이뤄졌는지조차 모르는 상태로 임해 패배를 자초할 만큼 ‘천진난만한 팀’은더더욱 없다.전술상의 작은 트릭 정도는 모르나 전력을 숨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대표팀의 포메이션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3-5-2,4-4-2 등의 축구 포메이션이란 편의상 책임 구역을 나눈 것일 뿐이다.실제 경기에서 수비가 3명 또는 4명의 수비수만으로 이뤄지지 않듯 공격도 마찬가지다.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히딩크는 월드컵 주전 공격수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묻자 고개를 갸웃하며 특유의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필립 트루시에 감독. 필립 트루시에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우승컵을 손에 거머쥐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1차 예선리그 통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트루시에는 내년 월드컵대회가“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일본 선수들에게 폭넓은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다기능성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 희망은.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다.월드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일본을 찾을 것이다. 오지 못하는 사람은 TV를 통해 경기를 보게 된다.지구촌축제를 통해 평화가 깃들기 바란다. ◆이번 대회의 새로운 움직임을 예상한다면. 전술면에서는 두 가지 조류가 있다.‘3-5-2’와 ‘4-4-2’이다. 여러 선수들에게 유연성을 갖도록 하는 것은 내가 일본에서 그동안 해온 일이다.그렇게 함으로써 선수가 하나의 결정된 형태를 벗어나,보다 폭넓게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다시 말해 선수에게 다기능성을 갖게 하는게 최근 하나의 (축구기술의) 발전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대회는 상당히 공격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본다. (일본에서는)장마철이라 잔디가 물기를 많이 머금게 된다. 스피드가 좋은 팀이 유리하다.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팀,육체적으로 잘 단련된 팀,기술을 갖고 있는 팀이 유리하다. 일본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작다고는 하지만 신장만으로 (승부가)결정나는 것은 아니다. ◆올해중점을 둘 부분은. 일본 축구 대표팀에 우선권을주어야 한다.모든 스케쥴이 J리그이건,나비스코 컵이건,국내의 어떤 행사이건 대표팀의 출전 준비와 관련돼야 한다. 대표팀 선수 상당수가 J리그의 각 구단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각 구단의 일상적인 활동이 소중하며,80%의 준비가소속 구단에서 가능하도록 균형과 조화 있는 스케줄을 짜야 한다. ◆월드컵을 위한 강화훈련 계획은. 조직정비는 거의 끝났다.앞으로는 팀의 구성요소인 각 선수가 남은 6개월간 개인의 경험을 충분히 쌓았으면 한다. 특히 한명이라도 더 해외에 나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J리그 중간중간에 정기적으로 대표팀을 소집해 게임 감각을익히도록 한 뒤 차분히 대회에 임하겠다. ◆98프랑스대회 출전 경험을 살린다면. 친선경기 1게임도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 3주 전에서야 팀(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맡았다.개인적으로 그 때의 경험은 전혀 도움이되지 않는다.일본에 와서는 거의 4년간을 준비했다.시드니올림픽,아시안컵 등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했고 친선경기도 많이 가졌다.그런 만큼일본팀은 4년 전과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 ◆월드컵대회 후의 거취는. 현재로서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다.사명을 끝낸 뒤에는 ‘새로운 피’가 필요하며 새로운 사고방식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지금으로선 월드컵 목표에 집중하고싶다. ◆축구에서 성공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축구의 아름다운측면,페어플레이를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둘째는 결과이다. 승점을 따내는게 중요하며 우승컵을 안는 것이다.일본이우승컵을 차지할 확률이 0%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통계를 보든 실제로 0%라는 것은 없다.그래서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는게 중요하다.편한 상대는 없다. ◆일본과 함께 H조에 속한 3개 나라에 대한 인상은. 뭐라고 말을 하면 내 주변에서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시합에 출전하는 사람이나 스태프들에게 압박을 주게 되므로 말을 삼가겠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2002/ 문화 월드컵

    ***‘전통의 美' 디지털기술에 싣는다. ■김치곤 예술총감독의 '문화행사'구상. “88올림픽대회 정신이 좌우 이데올로기의 화합을 모색하는 것이었다면 2002 한·일월드컵대회는 동·서양 문명의상호보완 추구에 무게를 둘 것입니다.” 2002월드컵축구대회가 다섯달 앞으로 다가왔다.대회조직위원회 김치곤 예술총감독(65)은 눈코 뜰 새 없다.월드컵관련 문화예술행사의 총지휘자로서 조언과 자문을 비롯,관련 단체와 입장을 조율하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다.88년 올림픽때 문화식전 본부장을 맡은 그의 노하우는 큰 자산이다.하지만 이번 월드컵 문화행사를 준비하는 그의 입장은 달랐다. “88올림픽 문화행사와 비슷해서는 안됩니다.국내외 관객에게 ‘또 저거야’라는 식상한 반응이 나오지 않아야죠.88올림픽 때는 아날로그 시대이고 한국이 국제 무대에 알려지지 않았기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디지털 시대의 월드컵 문화행사는 ‘동방의 은자’ 이미지를지양하고 첨단기술 속에 한국문화의 정수를 녹여내야 합니다.” 큰 골격은 세계의 보편성을 담아낸 전통문화를 첨단기술에 실어내겠다는 것이다.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잡히지않았지만 밑그림을 들려주었다. “세 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먼저 동양 최초의 월드컵개최라는 의미를 살려 한국·중국·일본 등을 아우르는 동양의 전통사상과 가치를 서양에 이해시킨다는 것입니다.두번째는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높은 수준의 기술로 예술이란콘텐츠를 실어 나르겠습니다.마지막으로 ‘평화 추구’정신을 최대로 살릴 계획입니다.미국 테러와 보복 전쟁이 보여주듯 지구촌은 여전히 분규에 휩싸여 있는데 스포츠이벤트에 평화메시지를 담아 크고 작은 인종·종교 갈등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지구촌 25억 시청자들이 지켜볼 잔치가 가진 광고효과도 강조했다.이런 뜻에서 월드컵 문화행사가 단순히 민속 차원의 이벤트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조직위의 이런 원칙이 대회를 분산개최하는 10개 도시에도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이와 관련,남은 과제를 물어보았다. “지역마다 재원·기술 등 상황이다르니 모든 행사가 첨단의 수준을 담보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다만 그 원칙에가깝게 다가간다는 것입니다.또 필요한 기자재 서베이(조사)는 끝났지만 이를 구비한 뒤 어떻게 ‘감동’을 연출하는가가 중요합니다.무엇보다 사람의 문제이지요.”이종수기자 vielee@ ■어떤 행사 열리나.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지난달 18일 개막전야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이에따르면 크게 서울 일원에서 벌어지는 중앙 행사와 전국 10개 개최도시가 주관하는 지방행사 등 70여회의 문화행사가월드컵을 무대로 세계의 눈길을 끌어당길 예정이다.오는5월30일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서울시 일원에서 펼쳐질 전야제와 개막일 국내 10개 개최도시의 경기장 안팎에서 열리는 행사는 KOWOC가 총괄하고 월드컵기간 중 국립문화예술기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는 문화관광부가 총괄한다. 양 기관이 계획하고 있는 주요 행사를 알아본다. ●전야제= 지난해 12월1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본선 조추첨 행사와는 달리 KOWOC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개막전야제는 종묘와 잠실 한강시민공원,서울 월드컵경기장,광화문,선유도,여의도 등 모두 6곳에서 입체적으로 화려하게펼쳐진다. 먼저 오전 10시 종묘에서 중요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악과 함께 전통 제의행사를 진행하고 광화문 일대에서 고싸움놀이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서울시 주관으로 잠실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밀레니엄공원에서는 서울시민과 세계인의 만남을 축하하는 민속축제가 열린다.또오후 3시부터 여의도에서 세계타악축제,선유도에서 세계깃발축제를 개최해 흥을 고조시킨다.오후 9시에는 상암경기장에서 ‘오늘·세계·젊은이’를 주제로 팝축제를 열어젊은이들을 사로잡는다. ●개막식= FIFA가 주관하는 개막식 문화행사는 5월31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개·폐막식 때 연인원 1만7,000여명이 그라운드를 메운88올림픽에서처럼 매머드급 행사는 불가능하다.개막식 다음에 프랑스-세네갈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운동장을 보존해야 하기 때문이다.반면 KOWOC는 연출가 손진책씨를중심으로 개막식에 사용할 정보기술(IT)과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질적 이벤트로 승부할 계획이다. ●중앙 문화행사= 개막을 전후해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극장,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서울예술단 등 15개 중앙문화예술기관·단체가 ‘조선시대 풍속화전’‘세계 춘향대축제’‘한국근대미술 100선전’ 등 25개 행사를 마련해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문화부 관계자는 “전국을 월드컵문화축제로 물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문화행사= 10개 개최도시들은 경기가 열리는 날 지역문화를 선보이는 행사를 갖는 것은 물론 국제 패션쇼,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또한 개최도시의중심가에 모두 21곳의 ‘월드컵 플라자’를 만들어 대형스크린으로 경기를 생중계함과 동시에 각종 놀이마당과 종합안내소,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개최도시별로 ‘세계와 함께하는 지방’을 내걸고지역문화의 특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살릴 계획이다.뮤지컬 ‘자갈치’(부산)와 ‘처용’(울산),국제패션아트쇼(대구),연극 ‘장경공주’(인천) 등 7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준비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방송기술 대변화 예고. “골!골!” 2002년 6월4일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도중 유상철 선수가선취점을 빼낸다. 순간 화면이 일시 정지되고 유상철 선수를 중심으로 배경은 360도 회전한다.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유명한‘발차기’ 장면과 비슷하다.동시에 발에 공이 맞은 각도,풍향,공의 속도가 표시되고 유상철 선수의 간단한 프로필이 뜬다.한국의 응원단 ‘붉은 악마’가 환호성을 지르며파도타기를 시작하면 파도의 흐름에 따라 소리의 강약이달라지며 안방에 전달된다. 다시 월드컵 마스코트 중 코치격인 아토가 3D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진 경기장에 등장해 방금 전 상황을 다시 한번설명해 준다. 2002년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아 6월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중계에 새로운 방송기술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시청자는 일방적으로 TV에서 전해주는 화면이 아닌 현장에 설치된 60여개의 카메라 중에서 자신의 원하는 위치의카메라를 선택해 자신만의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이 카메라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몇 번이고 자유롭게 바꿀 수있다. 또 원하는 장면은 다양한 각도로 여러 번 볼 수 있다.모든선수들의 프로필도 리모컨을 이용해 경기를 보면서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면 즉석에서 감독의 지시가 3D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진 경기장에서 시범적으로 펼쳐져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미 축구경기 중계 때 잔디구장에 펼쳐지는 반투명 광고나 공의 방향을 나타내는 실선이 등장했다.월드컵 때에는이것이 좀더 확장되어 나타난다.반투명 광고도 여러 종류중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30분 동안 화면의 한 측면에는 이길 것 같은 팀에 돈을 걸어 배당을 알아보는 복권이나 간단한 퀴즈도 등장한다. sky KBS의 최종건 방송 본부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송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때까지 한국의방송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대한포럼] ‘3두 마차’ 2002 월드컵조직위

    월드컵이 이제 156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런 시점에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정몽준,이연택 공동위원장을 비상임으로 후퇴시키고 문동후 사무총장 체제로 전환했다.사무총장이 위원장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고 사무처의 실무를총괄키로 한 것이다. 위원장이 두 사람인데 따른 정책결정및 결재과정에서 비효율과 대표성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부분을 수술한 것이다.그동안 국제축구연맹(FIFA)컵을 누가받느냐,연설은 누가 먼저 하느냐,비행기 일등석에는 누가앉느냐는 등 의전상의 갈등도 만만치 않았다.결국 FIFA 의전서열인 FIFA회장-FIFA부회장-축구협회장-조직위원장 순으로 조정됐다. 외견상으로 공동위원장은 실무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그러나 위원장이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조직위를 대표하고 주요정책 결정에 참여한다.2선으로 물러났다는 해석은 적절치않으며 갈등의 소지가 완전히 해소된 것도 아니다.결국 월드컵조직위는 출범 당시의 단일체제에서 ‘쌍두마차’를 거쳐 ‘3두마차’ 체제로 바뀐 셈이다.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끝났고,시범경기에서 한국이 미국을 1대0으로 누르는 등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지난날 어두웠던 정치상황에도 불구하고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하는 당위성도 ‘우리가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또 최근 국가권력기관이 만신창이가 된 ‘게이트 정국’에진저리치는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세계 65억 인구가 지켜보는 월드컵이기에 국가홍보 및 경제특수도 기대해볼 만하다.잘 치른다면 국민통합은 물론 경제적 특수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도 공동위원장이 ‘일등석’을 놓고 한 사람은 더대접을 받겠다고,다른 한 사람은 무시를 당했다고 갈등을빚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졌겠는가.공동위원장들이 비상임으로 후퇴한 것이 서로 양보한 결과일까.그동안삐걱거리던 알력을 감안해 볼 때,분명 아닐 것이다.황새(정몽준)와 조개(이연택)가 싸우는 틈에 어부(문동후)만 이익을 봤다면 지나친 해석일까. 지난해 공동위원장 체제를 도입한 것은 정치논리 때문이었다.반민반관 성격의 조직위에서 축구협회도 견제하고 예산등 지원권한을 가진 정부의 영향력도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다. 정부는 공동위원장의 역할 분담으로 조직위가 효율적으로운영될 것이라는 장점만 부각시켰다.그런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기대보다는 ‘백지장은 맞들면 찢어진다’는결과만 낳았다. 쌍두마차가 다른 길로 달리니까 이제 3두마차로 바꾼 것이다.하나보다는 둘이,둘보다는 셋이 힘을 합친다면 셋의 힘을 훨씬 능가하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다는것이 하나의 논리다. 셋이라는 숫자는 수학적으로도 가장안정된 형태라고 한다.그러나 셋이 반목한다면 하나의 힘은커녕 아무 것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운영의 묘를 살릴 때다.조직이나 제도가 나빠서 일을망친 경우보다는 운용하는 사람들이 일을 그르친 경우가 더많다. 월드컵은 FIFA를 축으로 한국과 일본 공동개최에다가, 한국의 공동위원장, 정부와 조직위와 축구협회 등 주체가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조직위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지난 22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월드컵·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보고회’에서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이내믹 코리아’‘허브 오브 아시아’가 채택됐다.월드컵을 역동적인 한국을 과시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자면 정부는 월드컵 지원 및 외교를 통한 국가홍보를,월드컵조직위는 완벽한 대회준비를,시민들은 성숙한 모습의 문화사절로 나서는삼위일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이제 조직이라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조직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가 성공의 열쇠다. 정부와 조직위,시민의 삼두마차가 머리를 맞대고 나란히 달려야 한다.어느 한 쪽이 독주하거나 뒤처진다면 뭇매를 면치 못할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상암구장 평화공원 대형 연못공사 완공

    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의 명소가 될 ‘평화의 공원’안에 대형 연못이 완공됐다. 서울시는 23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조성중인 평화의 공원 주 시설물인 연못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평화의 공원은 월드컵 경기장 일대 105만평에 조성중인 밀레니엄 공원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연못은 2만4,500㎡규모로 깊이 0.3∼1.5m에 최대 1만1,000t을 담수할 수 있으며 하루 5,300t의 한강 물을 끌어들여 계류를 따라 난지천으로 흘러보내도록 만들어져 난지천의 옛모습을 되찾는 효과도 기대된다. 연못에는 분수시설을 비롯해 갈대·연꽃·창포 등 17종 15만1,000본의 수생식물이 식재돼 있고 인공섬·징검다리·관찰데크 등이 마련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으로도손색이 없다. 특히 분수시설은 다채로운 모양을 연출하는 프로그램 분수와 물알갱이를 이용한 안개분수,아이스크림 모양의 아이스버그 분수 등을 갖춰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비에이라 佛‘올해의 선수’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개막전에서 추가골을 올리며 한국에 0-5 참패를 안긴 프랑스축구대표팀 주역 파트리크 비에이라(25·아스날)가 격주간지 ‘프랑스축구’에 의해‘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축구’는 21일 미셸 플라티니 등 1958년 이후 역대 수상자들로 구성된 패널 투표에서 세네갈 태생의 비에이라가 105점을 얻어 티에리 앙리(95점)와 지네딘 지단(75점) 등을 제쳤다고 밝혔다. 프랑스 칸과 이탈리아 AC 밀란을 거친비에이라는 96년 잉글랜드 아스날로 이적하면서 세계적 스타로 거듭났다.98년 당시 미드필드의 핵을 이루며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및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191㎝의 장신인 그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한국전에서 전반 19분 활처럼 휘어 들어가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2번째골을 넣어 한국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한국전에서 생애 처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골맛을 본 비에이라는 순간판단에 의한 스루패스 능력이 뛰어나 지단의 뒤를 이을 프랑스대표팀 차세대 게임메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축구협서 사퇴 공식요구 공동위원장제 갈등 확산

    대한축구협회가 이연택(李衍澤)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의 사퇴를 공식요구해 공동위원장제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협회는 17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몽준(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위원장의 사퇴요구 내용이 담긴 6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한뒤 이를 문화관광부에 전달했다.협회는 결의문에서 ‘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월드컵축구대회 계약 당사자’라고 전제한 뒤 ‘국가협회는 조직위원회의 정책결정 행위를 지시하고 통제할 법적 능력을 소유한다’는 내용이 담긴‘FIFA와 국가협회간의 협약서’를 예시하며 협회가 월드컵대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결의문은 또 조직위가 공동위원장제를 채택하고 있고 조직구성에 있어서도 협회가 과소 대표가 돼 있는 현 상태를 조속히 시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서울6곳서 월드컵전야 축제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야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 계획과 공식공급업자 선정이 완료됐다.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월드컵 개막을하루 앞둔 내년 5월30일 서울시 일원에서 펼쳐질 전야제와 개막 당일 국내 10개 개최도시의 경기장 안팎에서 열릴문화행사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개막전야제는 종묘와 잠실한강시민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 광화문 선유도 여의도 등 6곳에서 오후 7시부터 4시간 동안 펼쳐진다.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과 제의행사가,광화문일대에서는 고싸움놀이가 펼쳐진다.선유도에서는 세계깃발축제,여의도에서는 세계타악축제가 열리며 잠실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밀레니엄공원에서는 세계인의 만남을 축하하는 민속축제가 열린다. 대회기간에는 10개 개최도시들이 경기 당일 지방문화 행사를 갖는 것은 물론 국제패션쇼,록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또 개최도시 중심가에는 모두 21곳의 월드컵플라자를설치해 대형스크린을 통한 경기의 생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롯데호텔 대한항공 금강고려화학과 조만간공식공급업자 체결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이연택위원장 사퇴요구 안팎/ ‘한지붕 두 수장’예고된 파국

    출범 당시부터 우려를 낳았던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의 정몽준-이연택 ‘쌍두마차 체제’가 17일이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한축구협회의 결의문 발표로 극단적 파행 국면으로 치닫게 됐다. 축구협회가 이날 긴급이사회에서 마련해 문화관광부에 전달한 결의문은 ‘내년 월드컵 경기 운영을 맡을 10개 개최도시 운영본부의 책임자 선임에 있어 협회의 의견을 존중,협회가 추천한 인사를 위주로 조직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공무원 위주로 짜여진 조직위가 월드컵을 좌지우지하려는데 대한 불만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퇴 요구는 최근 들어 급격히 불거진 두 위원장간의 갈등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렇지 않아도 업무 분담이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던 차에 터진 일련의 갈등이 마침내 곪아터졌다는 것이다. 두 사람간 갈등은 조추첨 행사 때 극에 달했다.두사람은우선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FIFA컵을 전달받는 문제를 놓고 대립 양상을 보였다. 결국 정 위원장이 축구협회장 자격으로 오카노 순이치로일본축구협회장과 함께 컵을 넘겨받고 이 위원장,나스 쇼 일본조직위원장이 배석하는 형태로 접점을 찾았다. 그러나 정 위원장이 ‘제비뽑기’에 참여하자 이 위원장은 행사가 끝난 뒤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불만을 제기했고 귀경 여객기의 좌석 배치를 놓고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또 한차례 갈등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간 갈등에 대해 체육계에서는 “스포츠 조직은 가부장적인 리더십에 익숙해 있고 가족적인 멤버십을 선호한다”면서 “공동위원장이 각각 국내·외 업무를 분담한다든지 축구협회·행정부서의 업무를 분할함으로써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애당초 잘못된 발상”이라고 강력히반발하고 있다. 두 사람간 갈등이 이번 사태의 원인임을 보여주는 사례는 이밖에도 여러 군데서 감지된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조추첨 행사 전날 문화부 장관을 만나 중국 경기의 한국 유치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선심일 뿐 정 위원장의 작품이 아니다라며 정 위원장을 노골적으로 평가절하한데 대해 불만들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KOWOC는 이 위원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공동위원장제는 조직위 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인 만큼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갈등해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송한수기자
  • 히딩크호 세대교체 끝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내년 월드컵 ‘베스트 11’ 밑그림이 드러났다. 2002한·일 월드컵을 불과 4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국제대회인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대회에 출전할 예비 명단이 확정됨에 따라 16강 숙원을 풀어줄 정예멤버들이 사실상 굳어진 셈이다.이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내년 1월까지 월드컵 멤버를 확정하겠다고 누누이 강조해온 것과 상통한다. 지난 9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믿음직하다고 평가받은 골키퍼 김병지(31·포항)를 필두로 수비진에 유상철(30·가시와) 심재원(24·프랑크푸르트) 최진철(30·전북),미드필드에 송종국(22·부산) 김남일(24·전남) 박지성(20·교토) 이영표(24·안양) 이을용(26·부천),공격진엔 최태욱(20·안양) 황선홍(33·가시와) 최용수(28·이치하라) 이천수(20·고려대) 설기현(22·안더레흐트) 등이 유력한 베스트11 후보로 떠올랐다. 내년 1월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골드컵 파견 예비명단 30명은 미국과의 평가전 멤버 26명을 뼈대로 신예들의 체력과 노장들의 노련미가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평균 나이는 25.1세로 미국전 때의 24.6세보다 약간 높아졌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에서 탈락한 홍명보(32·포항) 노정윤(32·후쿠오카) 윤정환(28·오사카) 하석주(33·포항) 등 옛대표팀 멤버들은 히딩크 체제 아래에서 더 이상 얼굴을 내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베켄바워’ 홍명보는 월드컵 본선 4회 연속 출전을 노려왔지만 히딩크가 수차례 시도한 시스템 시험 결과 스위퍼의 역할이 떨어짐에 따라 꿈을 접어야 할 처지에 몰렸다.대신 최진철 유상철 등이 새로운 수비의 핵으로 떠올랐다. 볼 처리능력이 뛰어나 ‘재간꾼’으로 불리는 윤정환도 체력에 문제점을 드러내 많이 뛰지 못한다는 점에서 히딩크에게 믿음을 심는데 실패했다. 지난 4월 4개국 대회와 5월 카메룬 초청 평가전 때 공격형미드필더로 뛰었으나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아예 단 한차례도 명단에 끼지 못했다. 노정윤도 지난해 12월 히딩크가 사령탑을 맡은 이래 1년이지나도록 대표팀 명단에는 얼굴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98프랑스월드컵 때 멕시코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던 ‘왼발의 달인’ 하석주도 히딩크 체제 아래에서는 교체 멤버로 간혹 투입되다가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정예 윤곽

    2002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 태극전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열고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골드컵대회에 출전할 선수 25명과 예비선수 5명을 발표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미 “골드컵대회부터는 베스트멤버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명단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뛸 ‘월드컵멤버’로 여겨지고 있다.다만 소속 리그 참가로 인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과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은 골드컵이후 열리는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에 발탁한다는 계획이다. 25명의 명단은 지난 9일 열린 미국전 멤버 가운데 조성환(수원),김승현(호남대)이 제외된 대신 심재원(프랑크푸르트)과 최용수(가시와)가 포함됐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동일하다. 기술위원회에서는 또 내년 2월 열리는 홍콩칼스버그컵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 남미 지역으로 이동,2월 6일과 13일 남미팀(미정)과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공인구 ‘피버노버’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 3∼4월 열리는 프로축구 조별컵대회에 공인구를 사용토록 프로연맹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 폴란드,포르투갈,미국 등의 경기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작성,선수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시, 상암구장 건설 분담금 못받아 시민부담 가중 우려

    서울시가 상암동 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 건설과 관련해 수백억원에 이르는 축구협회 등의 분담금을 받지 못해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종구(金種求) 운영위원장은 10일 열린 제 21회 시의회 정기회 민주당 대표연설에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오는 27일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현재까지 축구협회와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각각 250억원과 200억원에 이르는 경기장 건설비 분담금을 한푼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때문에 공사 책임을 맡고 있는 시가 어쩔 수 없이 재정투융자기금에서 차입하는 편법으로 건설비를 조달하는 등 재정 운용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것을 시에 요구했다. 축구협회측은 이와 관련,당초 올 연말까지 분담금을 낼계획이었으나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이 늦어지는 바람에 재원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월드컵조직위측도 월드컵 대회가 끝난 직후인 내년 7월쯤 시에 분담금을 지원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총리실 주관으로 회의를 열어 축구협회측이 분담금 전액을 내년 말까지 지원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체육진흥투표권 판매금의 일부로 2004년까지 분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암동 주경기장 건설비는 국비와 시비 각 600억원에 체육진흥공단 300억원,대한축구협회 250억원,월드컵조직위 200억원,시설 분양금 50억원 등을 합쳐 총공사비 2,06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미 내일 ‘월드컵 리허설’

    바다로,세계로,미래로­. 축구에 관한 한 ‘외딴 섬’에 머물렀던 제주도가 9일 10개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완공된 서귀포월드컵경기장(공식명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도 내로라 하는 ‘축구 명소’로 거듭난다.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와 서귀포시는 이날 오후 2시 경기장 제막식을 시작으로 개장 기념행사를 갖는다.이어 5시부터는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1회전 상대인 미국팀과 평가전을 벌인다. 지난 99년 2월부터 1,251억원을 들여 2년 10개월여만에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서귀포경기장은 제주공항에서 남쪽으로 230㎞ 떨어진 서귀포시 법환동 신시가지에 우뚝 섰다. 관중석에 앉으면 멀리 북쪽으로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쪽빛 바닷물이 금세 넘쳐 흘러들 것처럼 출렁인다.범섬,숲섬 등 그림 같은 섬들도 가까이 보인다. 제주 특유의 분화구 모양을 기본으로 고기잡이에 쓰이는그물을 형상화한 경기장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졌다는찬사를 받고 있다.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이렇게 아름다운 경기장은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가장 큰 특징은 그라운드가 지면 아래로 14m나 움푹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 용역사에 특별 주문한 결과다.또 관중들이 경관을 즐길 수있도록 지붕을 53%만 씌운 ‘반쪽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겨울에도 그다지 춥지 않아 공사 기간을 10개 경기장 가운데 최단으로 줄였다.게다가 지반이 현무암으로 형성된 덕분에 배수시설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 경비는 다른 경기장의 절반 이하다. 서귀포시 월드컵기획단 김대규 담당관(40)은 “월드컵대회가 끝난 이후 활용방안으로 아이맥스 극장 등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미국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지텍(G-Tec)과의 3,700만달러 투자 협상이 성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 송한수기자 onekor@. ***미국과의 평가전 이모저모. ■국내 축구팬들의 10%가 9일 오후 5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미국과의 평가전 결과를 한국의 1-0 승리로예상했다.체육복표 위탑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가 이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중(9일 오후 4시50분 마감)인 ‘토토스페셜’ 중간집계에 따르면 참가자 2만8,700명중 가장 많은 10.8%가 전반 0-0 무승부 뒤 후반 1-0의 스코어에 베팅을 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훈련을 생략한 채 10시부터숙소인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반면 미국 대표팀은 이날 미군헬기를 타고 판문점으로 가공동경비구역(JSA)을 둘러보는 여유를 부렸다. ■두 팀 감독은 7일 한결 같이 이번 경기의 승패에 연연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상대 전력 파악과 다양한 선수기용 의사를 밝혔고 브루스 아레나 미국 감독은 자기 팀내에서 새 재목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뜻을 드러냈다. ■올초 홍콩칼스버그컵대회 파라과이전에서 미드필드까지나갔다가 위기를 자초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났던골키퍼 김병지(31·포항)가 9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모처럼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출전기회를 잡게 됐다.거스히딩크 감독은“김병지를 선발출장시키거나 후반 교체 투입해 최소한 45분간은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송한수기자.
  • “미드필드를 사수하라”

    ‘확실한 한방으로 끝낸다’ 제주도에서 훈련중인 축구대표팀이 미국 격파를 위해 미드필드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상대가 강한 수비를자랑하는데다 역습에 능한 팀이기 때문에 미드필드부터 문을 잠가두었다가 결정타 한방으로 골문을 열어야만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가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최근 10년간 전적에서는 1무1패로 뒤졌을 만큼 요즘 미국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점도 조심성을 더하는 이유다. 공격시 지침은 선수들이 지나치게 빠른 공격만을 의식해섣부른 패스로 찬스를 날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다. 확실한 득점 찬스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다가 상대 수비에비해 숫적 우위가 확보된 시점을 틈타 최전방에 볼을 보내는라는게 요지다. 공격의 시발점을 미드필드라고 판단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에 따라 미드필더들간의 호흡을 가다듬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는 눈치다. 미드필드의 중심축은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컨페드컵 이후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박지성은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휘저을 수 있는 체력과 수비능력을 갖춰 이번에 최전방-수비수간 조율사 역할까지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박지성이 차지하고 남는 미드필드진의 3자리를 두고는 6일 황선홍과 함께 합류한 유상철(이상 가시와)을 비롯,최성용(수원) 이영표 최태욱(이상 안양) 김남일(전남) 등이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이 중앙수비의 대안으로 고려중인 유상철이 미드필드에 배치될 경우 중원은 가장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어 스타팅 멤버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최태욱은 이민성(부산)이 훈련중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송종국과 함께 수비수로 낙점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역 가운데 유일한 미국전 골기록(89년 LA말보로컵) 보유자 황선홍이 축을 이룰 최전방 또한 이천수(고려대)안효연(교토 퍼플상가) 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 등의필사적인 자리싸움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내년 1월로 예정된 베스트 11 선정의 주요 시험대가 될 이번 평가전에서 젊은 선수들을 최대한 시험가동할 뜻을 밝혔다. 비슷한 생각을 지닌 두 팀 사령탑은 교체선수를 최대 7명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박해옥기자 hop@
  • 말로만 환경월드컵?

    환경월드컵추진위원회(위원장 金承珪)가 상암동 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 개장을 맞아 광주대 김항집 교수 등 전문가그룹과 박양규 녹색연합간사 등 모니터 요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9∼25일 경기장 시설·운영,쓰레기,대기질 및 교통량 등에 대한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환경월드컵을 위해 경기장내에서 담배와술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VIP실과 식당에서는 여전히 팔았고 식당 이용자들이 이용한 1회용 도시락과 음식쓰레기가 다량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이박스와 포장재가 매점 주변에 방치돼 쓰레기 투기장소로 이용됐으며 매점에서 남발된 비닐봉투는 매점 운영의 취지를 퇴색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장은 물론 주변 화장실 부족으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지하철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겪었다. 이와 함께 지붕과 연결된 일부 구조물에서 누수현상이 발생,점검과 방수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붕을 지지하고있는 구조철선의 연결부분이 요철형태로 노출돼 혼잡발생시 안전사고의 위험도 우려됐다. 특히 합정역 등 지하철구간의 운행간격이 조정되지 않아큰 혼잡을 빚었으며 권장됐던 우회교통 노선과 보행구간이 불편했던 점 등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또 대기질은 5·6월에 비해 개선됐으나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행사차량들의 배출가스 억제를 위해 엔진 공회전 금지가 시행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규기자 ykchoi@
  • D조 집중해부/ 미국

    ‘더 이상 야구,럭비풋볼의 들러리가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겠다’ 미국 축구대표팀 카를로스 라보사(DF)는 내년 월드컵대회본선 1회전에서 최상의 대진표가 나왔다고 반겼다. 그는 첫 상대인 포르투갈을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단언한뒤 홈팀의 이점을 지닌 한국과는 이기거나 무승부를 이뤄 2회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폴란드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지난 93년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제도가 도입된 이후 줄곧 10∼20위권을 지켜왔으며 11월 현재 순위는 20위로 이번월드컵에서는 최소한 8강 진입을 꿈꾼다. 미국팀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에 있다.98년 지휘봉을 넘겨받은 브루스 아레나 감독(50)은 99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미국을 3위에 올려놓아 이방인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선수는 월드컵을 한번 이상씩 경험한 13명의 베테랑이 신예들과 탄탄한 신구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미국프로축구리그(MLS)에서 뛰는 선수와 유럽무대 멤버들이 반반씩 구성됐고 주전과 후보의 기량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공격라인은 어니 스튜어트(32)와 조 맥스 무어(30)가 이끌고 있다.94·98월드컵에 참가했던 이들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미국이 기록한 11골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골을 합작했다.5골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한 스튜어트는 94월드컵 당시 콜롬비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인공으로 골감각 만큼은 팀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맥스 또한 지금까지 A매치에 91번이나 출전해 24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특히 지난 10월 7일자메이카전에서 2골을 넣어 조국을 본선무대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미드필드는 A매치 142경기에 출전한 유럽과 브라질리그 출신 코비 존스(31)가 지휘하고 있다.여기에 신예 조시 울프(24)와 랜던 도너번(19)도 요주의 인물이다.수비는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한 노장 제프 아구스(33)가 조율하고 있다.. 골문은 193㎝의 거구 브래드 프리델(30)이 주로 맡으면서백전노장 케이시 켈러(32)와 토니 메올라(32)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북중미 지역 예선에선 16경기에 나서 25골을 터뜨리는 동안 11골만 내줬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특집/ 조추첨 이모저모

    ◆조추첨 후 실시된 국내 네티즌 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한국의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야후코리아는조추첨 이후 2일 오전까지 1,161명이 참가한 네티즌 투표에서 63%가 한국의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25%는 ‘알 수 없다’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고 11%만이 ‘오히려 쉬워졌다’고 답했다.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아르헨티나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의 도박전문업체인 ‘윌리엄힐’이 조추첨 결과를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아르헨티나로 확률은 25%였다.이탈리아(20%),프랑스(18.2%),스페인,브라질(이상 12.5%)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의 우승확률은 일본 스웨덴 남아공 아일랜드 멕시코 에콰도르 등6개국과 함께 약 1.5%였으며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20%로 생각보다는 높은 확률을 보였다. ◆9·11 테러의 표적이 된 미국이 조별리그를 한국에서 치르게 됨에 따라 우리정부의 테러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은 당혹감을감추지 못하면서 테러대책을 강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조직위 안전대책본부는 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찾을 것으로보고 미중앙정보부(CIA)와 대테러 협력관계를 강화화는 등 테러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경기를 배정받은 일본에 훌리건 대책 비상이걸렸다.잉글랜드는 경기 때마다 악명높은 훌리건을 대거몰고다니는 팀으로 유명하기 때문. 잉글랜드가 경기를 치를 오사카지역의 한 경찰 간부는 “영국이 미국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테러대책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조별리그최고의 빅카드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이 벌어지는 삿포로 지역도 극성팬들의 충돌을 우려하고 있다. ◆조추첨식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32개국의 희비를 가른 본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됐음은 물론 곁들여진 다양한 프로그램도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를 찾은 각국 귀빈들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조추첨에 앞서 열린 문화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큰몫을 했지만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산 류길상기자
  • 월드컵 특집/ 월드컵 자동차부문 후원사 현대자동차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9,0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남겼다.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올해 일본·독일·이탈리아 등 자동차 강국들이 전례없는 불황에 허덕인데 비하면괄목할만한 성장세다. 현대차는 내년 한·일 월드컵을 발판삼아 상승세의 고삐를 더욱 잡아 당길 계획이다. 지난 99년한 ·일 월드컵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지정된 현대차는 그동안 프로모션·광고·기업홍보 등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수립,단계별로 추진해오고 있다.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에 세계 각국에서 펼치는 다양한 이벤트와 대회기간중 그라운드 광고 및 전시회를 통해 50억달러 이상의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2002년 월드컵은 현대차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도 치밀한 마케팅 전략으로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축구 영웅 크루이프 홍보대사위촉] 현대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부터 유럽의 축구 영웅으로 손꼽히는 요한 크루이프를 홍보대사로 위촉,활용하고 있다.네덜란드 출신인 크루이프는 지난 70년대 ‘토털사커’를 앞세워소속팀인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수차례 유럽 정상에 등극시킨 장본인이자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를 세계 4강권으로 끌어올린 축구 영웅이다.크루이프는 내년 월드컵뿐 아니라 오는 2003년까지 각종 로드쇼 등에서 현대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현대차는 그를 앞세워 한·일 월드컵 홍보뿐아니라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신뢰도와 친근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세계 미니 축구대회] 현대차는 해외 주요시장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5인제 아마추어 미니 월드컵을 개최한다.이 대회는 국가선발팀들이 모여 유럽·미주·아시아 등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12개 팀을 확정한 뒤 내년월드컵 개막전에 앞서 한국에서 본선을 치른다.국내에서는지난달 우승한 광주지역의 ‘해송’팀이 본선 참가자격을획득했다.본선 참가 선수들에겐 다양한 상품과 함께 역사·문화유적 답사 및 현대자동차 공장 견학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이 행사는 본선 참가국 축구팬들을 참가시켜 세계 각국의 월드컵 축구 열기를 높이고 현대차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돼 각국 예선을 거치는 동안 현지 축구팬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굿윌볼 본선 진출국 순회 로드쇼] 굿윌볼(Goodwill Ball)로드쇼는 내년 월드컵을 위해 현대차가 마련한 독특한 이벤트로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 말까지 본선진출 32개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굿윌볼은 직경 4.5m의초대형 축구공으로 자국의 필승을 기원하는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게 된다.경의선 철도 침목에 온국민의 염원을 담았던 것과 유사한 이벤트다.본선 진출국의 국기와 월드컵 로고로 장식된 32개의 굿윌볼들은 내년 월드컵 개막에맞춰 서울로 운반돼 각국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전시된다.이 행사는 FIFA에서도 현대차만 진행할 수 있도록 독점권을 인정할 만큼 독특한 이벤트로 주목받았으며 각국 축구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물론 각국에서 펼쳐지는모든 로드쇼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된다. [월드컵 후원을 위한 홍보 프로그램] 우선 내년 월드컵 기간 중 대회조직위원회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각국대표단의 이동차량을 전량 무상 제공한다.모든 차량에는 현대차와 FIFA 월드컵 로고를 함께 부착할 계획이다.또 모든경기장 그라운드에는 대형 광고판을 부착한다.광고판들은경기 내내 신문·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현대차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이와 함께 지난 99년 12월부터 월드컵 전용인터넷 사이트(http/faworldcup.Hyundai-motor.com)를 구축,사이버 공간에서의 홍보에도 주력해오고 있다.이 사이트에서는 현대차가 진행하고 있는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동영상과 함께 자세히 즐길 수 있다. [현대차 월드컵 광고효과 50억달러 전망] 현대차의 FIFA 월드컵 마케팅 전략은 지역 특성에 맞게 수립돼 오랜 시간에걸쳐 진행되고 있다.특히 전세계에서 연인원 400억명 이상이 시청하게 될 월드컵 본선 경기 광고는 현대차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이같은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50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월드컵을 계기로 제고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오는 2010년 명실상부한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전광삼기자 hisam@. ■월드컵까지 의전차량 2,000여대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99년 4월 한·일 월드컵의 자동차부문 공식 파트너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현대자동차를 지정함으로써 현대차가 세계적 축구 후원사로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뿐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13개 국제대회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이들 대회가 열릴 때마다 대회조직위원회에 제공하는 의전차량만으로도 상당한 광고효과를 올릴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현대차가 제공하는 모든의전차량에는 FIFA 로고와 함께 현대차 로고가 새겨진다. [내년 월드컵까지 의전차량 2,000여대 제공] 현대차는 지난99년 공식 후원사 지정 이후 여자월드컵축구대회, 20세 이하및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대륙간 국제축구대회,클럽 챔피언십축구대회,풋살축구대회,블루스타유스컵축구대회 등 크고 작은 축구대회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왔다.이들 대회를 위해 그랜저XG,EF쏘나타,엑센트 등 300여대의 차량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제공했다.현대차는 오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2,000여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할예정이다.현대차는 그간 열린 FIFA 주관 축구대회를 통해현대차의 앞선 기술력과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자평한다.특히 대회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주변에 차량을 전시,판촉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얻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축구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체제 구축] 현대차는 내년 월드컵뿐 아니라 지난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공동 개최된 유로2000 축구대회에서도 자동차부문 공식 스폰서로 지정돼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이 대회는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유럽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로 인정받고 있다.현대차는 이 대회를 통해 줄잡아 7억달러를 웃도는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자체 분석했다.특히 이 대회는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현대차가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현대차는 또 지난해 북중미지역 35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가 주관한 골드컵 2000에서도 자동차부문 단독 후원사로 참가했다.전세계600만명의 TV 시청자들과 50만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굿윌볼 유로2000에서도 인기 독차지] 현대차가 기획해낸굿윌볼(Goodwill Ball,승리 기원 축구공)은 지난해 열린 유로2000 축구대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직경 4m의 초대형축구공 16개를 유로2000축구대회 본선 참가국에 보내 승리를 기원하는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았다.벨기에 브뤼셀로 옮겨진 굿윌볼들은 대회 개막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인그랜드광장에 도착,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시됐다.현대차는벨기에 정부 및 축구 관계자들과 FIFA 주요인사,유럽의 유명 프로축구선수들을 초청해 팬 사인회와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국내 축구 마케팅 활성화 견인] 현대차는 세계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난 94년부터 전북 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을 직접 운영해오는 등 축구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펼치고 있다.지난 9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도 후원했다.크로아티아·멕시코·이집트 등 4개국이참가했던 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현대자동차배 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였다. 전광삼기자
  • 세계 축구팬 부산에 시선집중

    2002월드컵축구대회 조추첨 행사의 세부 일정이 처음으로공개됐다.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조추첨식이 새달 1일 오후 7시5분부터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전세계 50여개국 10억여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되는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KOWOC는 또 조추첨식 때 미국의 유명 팝가수 아나스타샤가그리스 출신 반겔리스가 작곡한 공식 월드컵송 ‘붐(Boom)’을 열창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곁들여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도 행사에 참석,‘줄리엣 왈츠’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노래하며 조상현씨의 판소리 심청가중 뱃노래 등도 소개된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조추첨 행사에는 60∼70년대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펠레와 한국의 홍명보(32·가시와 레이솔),일본의 이하라 마사미(34·우라와 레즈) 등 12명이 추첨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항도 부산에서는 본격적인 ‘월드컵 축제’의 계기가 될 조추첨 행사를 앞두고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5일 입국한 것을 비롯해 속속 한국을 찾은 국제축구계 거물들이 추첨식 장소를 돌아보는 등 벌써부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속보경쟁을 위해 지구촌 각국에서 몰려든 보도진들만 1,300명으로 최고의 관심은 32개국을 8개조로 나누는 조편성 결과에 쏠려 있다. FIFA는 추첨자는 물론 추첨방법,시드배정방법 등을 28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KOWOC는 조추첨 장소인 BEXCO 1층 제2 전시실에 28일부터 5일 동안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홍보관은한·일 조직위 주제관과 한·일 개최도시 소개관,현대자동차 한국통신 등 공식 후원사 홍보부스 등으로 나뉘어진다.또도자기와 탈 등을 전시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北 축구선수 영입할것”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인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북한 선수를 영입할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27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한·일 조직위사무총장 회의가 열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기자들과만나 “내년 초 북한을 방문해 유능한 선수가 있다면 한국대표팀에서 이들 선수가 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초 방북에는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동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본선 조추첨 행사에 북한 체육계 인사를 초청한 것과 관련,“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과 이광근 축구협회장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혀 북한 인사의 방한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연합
  • 새달1일 조추첨…월드컵축제 ‘팡파르’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식이 다음달 1일 오후 7시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조추첨식은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열리는 최대 이벤트여서 이를 계기로 사실상 월드컵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아도무방하다. ◇ 행사 내용. 32개 본선 진출국을 4개팀씩 8개조로 나누는 것이 행사의 핵심 내용이다.따라서 본선 진출국들은 추첨 결과에 따라 희비를 나눠갖게 된다.리그전으로 펼쳐질 1회전 상대가결정되는 데 따라 2회전(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의 높고 낮음이 판가름나는 데다 상대팀 분석 및 본격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추첨에 앞서 FIFA와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간 3자 합동회의,FIFA조직위 회의 등을 통해조추첨의 세부방식과 시드배정 등을 결정한다. 원칙이 어떻게 세워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역대 월드컵 성적과 FIFA랭킹에 따라 32개팀을 1∼4 그룹으로 나누어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팀끼리 같은 조에 배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같은 대륙에 속한 나라들끼리의 같은조편성을 방지하는 방안도 이들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미 톱시드를 받은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A1)와 공동개최국인 한국(D1) 일본(H1)을 제외하고 남은 B,C,E,F,G조의 1번 시드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현재로서는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가운데 5개국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엔 2∼4그룹을 정하는데 여기에는 실력 외에 지역안배가 고려된다.일례로 15개국이 나설 유럽 나라들은 7개조에 2개국씩 들어가고 나머지 1개조에 한 팀이 들어간다.따라서 한국은 아시아대륙의 사우디아라비아,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중국과 사우디가 A∼D,E∼H조 가운데 각각 어디에 배치될지도 우리에겐 큰 관심사다.한국에서 1회전을 치를 A∼D조(일본은 E∼H조)에 인구 대국 중국이 포함되느냐 여부에따라 관광수입과 입장수입 등이 크게 영향받기 때문이다. ◇ 행사 의미. FIFA와 월드컵 참가국,각국 언론 관계자 등 3,500여명이참석하는 가운데 전세계 150여개국 10억여명의 시청자에게 중계될 조추첨식은 대회 홍보의 가장 큰 수단이다.따라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12명으로 예정된 조추첨자의 신분과 세부일정에대해 아직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이유도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KOWOC는 또 대회 홍보를 위해 조추첨식을 한국 문화 소개의 마당으로 삼을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5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추첨함의 모양을 한국의 전통 도자기 모양으로 만드는 한편 영상물 상영과 공연행사 등을 통해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소개함으로써 개최국의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박해옥기자 hop@. ■월드컵 조추첨행사 어떻게. 조추첨 행사의 진행방식과 시간대별 세부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현재 공개된 사실은 조추첨식이 새달 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는 것 뿐이다. 그러나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귀빈 입장에 이어 오후 7시5분부터 20개 개최도시 경기장과 본선 진출 32개국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각종 공연,FIFA컵 증정식이 거행된 뒤 7시55분부터 8시30분까지 하이라이트인 조추첨이 실시될 예정이다. 98프랑스월드컵 등 전례에 비춰볼 때 35분 동안 실시될조추첨의 첫번째 순서는 톱시드 국가를 8개조에 분산시키는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 뒤 2∼4그룹 순으로 조를 배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추첨 결과가 대륙별 안배 등 대원칙에 어긋나게 되면 재추첨을 실시하게 된다.일례로유럽의 3개국이 같은 조에 배당되는 경우가 그것이다.조직위 관계자는 또 조추첨식 중간중간에도 문화행사가 곁들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해운대서 3일간 ‘웰컴 부산' 축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전후해 부산에서는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조추첨식에 하루 앞선 30일부터 3일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웰컴 2002 부산’ 축제를 연다.첫날에는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동래학춤과 농악놀이,국악 및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조추첨 당일에는 봉산탈춤,부산농악이 공연되고 다음날엔 동래지신밟기,남사당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축제조직위는 이와는 별도로 새달 1∼2일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대형텐트를 설치해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접하고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축제’ 마당을 펼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