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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천주교, ‘청년 DMZ 평화의 길’ 개최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천주교, ‘청년 DMZ 평화의 길’ 개최

    천주교의정부교구 민족화해센터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도보 순례하는 ‘2024 청년 DMZ 평화의 길’ 참가자를 6월 19일까지 모집한다. ‘DMZ 평화의 길 도보순례’는 2013년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처음 개최된 후, 해마다 열리는 순례 행사다.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세계적 생태계 보물창고인 DMZ를 통해 평화·역사·생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순례는 오는 6월 29일~30일 진행된다. 첫날엔 경기 파주의 ‘민족화해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태풍전망대와 군남홍수조절지, UN군 화장장, 북한군 묘지 등을 돌아본다. 이튿날엔 임진각에서 통일촌, 덕진산성을 거쳐, 북녘과 가장 가까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JSA 성당’까지 순례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6월 19일 오후 6시까지이며, 20~40세 청년 8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6만원이다. 순례기간 착용할 반소매 티셔츠(2장)와 물컵, 토시 등이 제공된다. 민족화해센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dmzpeace1004@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DMZ 평화의길 연락처는 (031)941-2766이다.
  • 스타벅스 매장서 텀블러 무료 세척, 다회용 컵 사용 확산

    스타벅스 매장서 텀블러 무료 세척, 다회용 컵 사용 확산

    앞으로 스타벅스 매장에 컵 세척기 설치가 확대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환경부는 27일 서울 종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스타벅스·엘지전자·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자발적 협약의 연장선으로, 매장 외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 편의를 높여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량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다. 스타벅스와 엘지전자는 2026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다회용 컵 세척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엘지전자가 개발한 다회용 컵 세척기 ‘마이컵’을 시범운영 중이다. 세척기 설치 후 4개 매장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설치 전보다 약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현재 7%인 개인 다회용 컵 사용을 2027년까지 2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을 쓰는 고객에게 400원 할인 및 12개를 적립(개인 컵 사용 1회당 에코별 1개 제공)하면 무료 음료를 주는 점수제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5월부터 ‘일(1)회용품 없는(0) 날’(매월 10일)에는 에코별 1개를 추가 적립해준다. 환경부는 업계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량을 유인하고 있다. 음식점·면세점·야구단 등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활성화 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와 지난 1월 25일 협약을 확대·갱신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운동 확산 및 협약 이행사항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다회용 컵 사용은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실천 방안”이라며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객 쓰레기 무단 투기에 ‘계도’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객 쓰레기 무단 투기에 ‘계도’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이뤄지는 흡연·취사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 돌입한다.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라면 국물 무단투기 예방 등이 목적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활동은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8.4㎞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20여 명이 흡연·취사, 비법정탐방로 및 출입 금지구역 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해 계도 활동을 펼친다. 국립공원공단은 다목적 무인기 2대를 활용해 최근 철쭉 개화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는 윗세오름 대피소 일원에서 안전 산행과 산불 조심 등을 안내하는 계도 방송을 실시한다. 이 무인기로 백록담 정상 일대와 주요 탐방로 구간의 탐방객 이용 현황을 살펴본다. 성판악, 영실, 어리목지구 등 3곳의 탐방로 입구에서는 야간 산행 금지를 비롯해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라면 국물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하는 운동 등도 안내한다. 최근 몇년새 한라산에서 ‘컵라면 먹기 인증사진 찍기’가 유행하면서 보온물통을 가져와 컵라면을 먹는 등반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물을 버리는 통도 따로 마련했지만 양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화장실이나 땅에 그대로 라면 국물을 버리는 등반객이 많아 공원 시설과 자연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활동을 통해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간 관리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 맨유 유니폼에 ‘하마스’ 문구 새긴 남성…英 경찰 “행방 추적” [포착]

    맨유 유니폼에 ‘하마스’ 문구 새긴 남성…英 경찰 “행방 추적” [포착]

    영국 수도 런던에서 ‘하마스(HAMAS) 7’이란 문구가 프린팅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닌 남성에 대해 경찰이 행방 추적에 나섰다고 현지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 24일 오후 런던 중심부의 옥스퍼드 서커스 지하철역 근처를 걷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영국에서는 하마스와 같이 법으로 금지된 테러 조직에 대한 지원이나 지지를 요청하거나 표현하는 행위는 테러법 제12조에 따라 형사 범죄로 취급된다. 다만 경찰은 사안에 따라 피의자를 구속 또는 기소할지 결정할 수 있다.해당 남성은 한 유대계 행인에게 사진을 찍혔다. 이 행인은 “나는 이 남자를 (우연히) 봤는데 누구도 (그의 등 뒤에 적힌 문구를) 눈치채지 못하거나 봐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2분 정도 따라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는 내가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알고도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록 그 문구가 그의 성이더라도 (테러 조직과의) 연관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맨유 셔츠였고 (문구는) 새로 프린트된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테러 조직의 이름을 쓰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특히 숫자 7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에 매우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맨유는 공식 클럽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셔츠에 하마스와 같은 정치적 구호의 인쇄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5월 24일 금요일, 경찰은 한 남성이 공격적인 메시지가 적힌 축구 셔츠를 입고 W1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걷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며 “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25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 PSG 이강인, 절친 음바페 고별전에서 ‘3관왕’…새 시즌 과제는 입지 확보

    PSG 이강인, 절친 음바페 고별전에서 ‘3관왕’…새 시즌 과제는 입지 확보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자마자 우승 트로피 3개를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다음 시즌은 절친한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가운데 팀에서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올랭피크 리옹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PSG는 역대 최다 15회 우승으로 2위 마르세유(10회)를 멀찍이 따돌렸다. PSG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우스만 뎀벨레가 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2분 뒤에는 파비안 루이스가 뎀벨레의 패스를 머리로 연결했는데 수비에 맞고 나왔다. 이어 다시 루이스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 골을 올렸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이크 오브라이언에게 추격 골을 얻어맞았으나 1점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후반 40분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10분가량을 소화한 이강인은 이적 첫 해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컵대회까지 우승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 컵대회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리그에서는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을 보태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다만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공격수를 번갈아 맡은 이강인은 4월·5월 4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나머지 경기에선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리그 마지막 3경기는 우승을 확정한 다음 치른 비중이 낮은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7시즌 동안 공식전 308경기 256골의 성적을 남긴 킬리안 음바페의 고별전이기도 했다. 이에 이강인과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비티냐 등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의 역사를 작성한 레버쿠젠은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1-0으로 이기면서 31년 만의 대회 정상에 올랐다.
  • ‘EPL 4연패’ 맨시티 꺾은 맨유… 텐하흐 감독 경질 직전 FA컵 우승

    ‘EPL 4연패’ 맨시티 꺾은 맨유… 텐하흐 감독 경질 직전 FA컵 우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4연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이변을 완성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들어 올렸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결승에서 맨시티를 2-1로 꺾었다.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역대 최다 아스널(14회)을 바짝 추격했다. EPL 8위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확보하는 기쁨을 맛봤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극복한 승리였다. 맨유는 지난해 10월 30일 10라운드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0-3, 지난 3월 4일 27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한 바 있다. 반면 맨시티는 슴점 91점으로 아스널을 2점 차로 따돌리면서 EPL 역사상 처음 4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만약 FA컵까지 우승했으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 2년 연속 더블(EPL, FA컵 동시 석권)이었는데 아쉽게 지역 라이벌에 가로막혔다.맨유는 닷새 전 EPL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맨시티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오른쪽 수비수 디오고 달로트가 전방으로 길게 공을 차올렸다. 맨시티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동료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나오는 것을 못 보고 헤더를 시도했고 경합하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텅 빈 골대로 굴러가는 공을 가볍게 차넣었다. 9분 뒤에는 상대 진영 오른쪽의 가르나초가 중앙으로 패스했다.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노룩 패스로 왼쪽에 공을 연결했고 코비 마이누가 그대로 밀어 추가 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도 교체 투입된 제러미 도쿠가 후반 42분 추격 득점했으나 한 뼘이 부족했다. 지난 2월 2일 EPL 22라운드 울버햄프턴 이후 오랜만에 발을 맞춘 맨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의 중앙 수비진이 상대 공격을 막았다. 바란은 맨유 마지막 공식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리그 부진과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조기 탈락으로 경질설에 휩싸였던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에 이어 두 번째 우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2년 동안 우승 트로피 2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만족하진 않는다”며 “맨유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어디든 옮겨가서 우승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해온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도담소(옛 도지사 관사)’ 전면 개방(25~26)

    경기도, ‘도담소(옛 도지사 관사)’ 전면 개방(25~26)

    김동연, “도민이 서로 믿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만들겠다”옛 경기도지사 관사인 도담소의 문이 25일과 26일 이틀간 활짝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린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는 민선 8기 새롭게 탄생한 도담소(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168)라는 도민 소통 공간을 도민에게 소개해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담소에서 특정 행사에 초청된 도민이 아닌 일정 기간 문을 열고 모든 도민을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에서 “도담소에서 행사할 때 원칙이 장애인 예술가들을 초청해 공연하거나 장애인들의 그림을 전시한다”라며 “우리 주변에 힘들고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 많이 있다. 조금만 따뜻하게 손 내밀고 관심 가져주시면 경기도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살지 않으면 이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가능 시대가 됐다”며 “경기도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그래서 도민 여러분들이 사람 사는 세상에서 서로 믿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도담소를 방문한 도민을 안내하는 ‘1일 가이드’로 활동했고, 그동안 도담소에서 진행했던 여러 도민 소통 및 국제교류 행사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제행사를 재현한 국제교류 전시관과 도자 조형물에 도민의 바람을 도민들이 직접 새기는 ‘도민을 담다’ 퍼포먼스에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한편 25일 시작된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는 26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도담소 전시관 ▲문화공연 ▲독립영화 상영 ▲부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의 RE100 달성,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구매, 다회용기 컵 사용 등 친환경 행사도 진행된다.
  • ‘종이’ 제대로 버리고 계신가요… 종이 재활용 업체 가보니[취중생]

    ‘종이’ 제대로 버리고 계신가요… 종이 재활용 업체 가보니[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부산 기장군의 동신제지 공장. 이곳은 전라·영남권 각지 약 2000여곳에서 나온 폐종이팩 등을 수거해 이를 재활용한 화장지를 생산하는 제지업체입니다. 우유팩을 이용한 펄프 제조 방법을 특허 등록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마크 인증 화장지를 생산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선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 재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오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이곳을 찾은 지난 16일 오전에는 부산남구청 재활용품 공공선별장에서 모은 재활용 쓰레기 1290㎏을 실은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한 작업자는 “아파트 단지, 학교, 군부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가 많기에 하루에도 재활용 선별 차량이 평균 15대 정도 공장에 온다”고 전했습니다.공장 안에서는 작업자들이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서 일일이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류를 하나하나 골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기계로 분류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잔재물이 고인 우유팩, 국물 기름이 묻은 컵라면 용기 등으로 인해 악취가 나고 파리가 들끓었습니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신문지와 골판지, 음료수팩 등도 우유팩과 섞여 있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분리수거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걸 방증합니다. 노응범 동신제지 회장은 “원래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말려야 하고, 가급적 골판지 등 종이류와는 구분해 배출해야 한다”며 “이차적으로 분리수거하는 데만도 긴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단독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분리수거할 공간이 잘 갖춰진 아파트와 같은 공공주택에서 종이류는 분리 배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종이팩과 종이류를 따로 분리 배출하는 공공주택은 드뭅니다.동신제지에는 이날 하루에만 4t 상당의 재활용 쓰레기가 모였습니다. 하지만 두루마리 화장지 1개(35m)를 만드는 데 우유팩 6.5개(500㎖ 기준)가 필요하고, 종이컵은 33개(195㎖ 기준)가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리 많은 양은 아니라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탓에 재활용 쓰레기를 구하기도 합니다. 노 회장은 “재활용품은 적정 용도의 원료를 사용하는 재활용 공장에 가야 한다”며 “종이팩이나 종이컵이 신문지나 골판지에 섞여 배출되면 결국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그렇다면 어떤 게 재활용하기 적합한 폐종이류일까요. 종이컵은 종이팩과 마찬가지로 수집해서 회수되면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지만 무심코 쓰레기통에 버리곤 합니다. 이날 산처럼 쌓인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서 일회용컵(종이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종이컵은 겉면을 둘러싸고 있는 PE(폴리에틸렌) 코팅만 벗겨내면 펄프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재질인 침엽수의 버진 펄프라는 소재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펄프는 거의 전량을 수입하는 만큼 종이컵·종이팩 재활용률이 높아질수록 삼림을 파괴할 일도 없고, 외화를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종이컵 대부분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소각됩니다. 한 재활용 쓰레기 수거업체 관계자는 “쓰레기 묶음 봉투에서도 종이컵은 1~2개 찾을까 말까”라고 했습니다. 25일 환경부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연간 종이컵 발생량은 20만 1765t이고, 분리수거량은 2만 6652t입니다. 전체의 13.2% 정도만 분리수거되는 셈입니다.우유팩과 같은 종이팩은 제품을 만든 사람이 물품이 폐기되고 재활용될 때까지 일정 책임을 지게 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EPR)의 규제를 받습니다. 종이컵은 EPR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에 따르면 일반 종이팩의 경우 지난해 재활용의무율이 0.293, 약 29%였습니다. 종이컵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EPR 대상인 품목 대부분은 대기업에서 생산하는데, 종이컵 제조업체는 영세 업체가 대부분”이라며 “재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도 “낮은 재활용률에는 일회용품 분리 배출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도 종이팩과 종이컵류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종이류에서 종이팩만 별도의 분리수거 품목으로 분리해 추가하는 관리 지침을 고려 중”이라며 “종이컵의 경우 품목이 세분화돼 있지는 않지만, 전문가 협의체 등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김성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2위…PGA 투어 첫승 도전

    김성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2위…PGA 투어 첫승 도전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공동 2위로 선전, PGA 투어 첫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성현은 데이비스 라일리,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공동 2위에 마크됐다. 단독 선두 찰리 호프만(미국)에 한 타 뒤졌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김성현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을 통과했다. 올 시즌 유일한 톱10 성적은 이달 6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의 공동 4위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1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1.1m 옆에 붙여 이글을 기록했다. 이후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5번 홀(파4)에선 티샷이 크게 벗어나 보기를 적어냈다. 김성현은 9번 홀(파4) 버디 퍼팅으로 첫날을 마쳤다. 경기 후 김성현은 “노 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는데, 보기를 범했지만 상위권 성적으로 잘 마쳐서 기분 좋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잘 마무리를 해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22)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임성재(26)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6위, 김시우(29)와 이경훈(33)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언젠가는 끝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다곤 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로선 하필이면 무패 기록이 깨진 경기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라는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등 51경기(42승 9무)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레버쿠젠이 361일만에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은 해트트릭으로 레버쿠젠의 꿈을 꺾어버렸다.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로 우승과 인연이 없던 아탈란타는 각종 대회(2부 리그 제외)를 통틀어 6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경험도 없는 아탈란타는 첫 유럽대항전 도전에 정상까지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52경기 만에 지는 게 정상은 아니다. 이례적인 일이었고, 우리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면서도 “패배가 어색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슬픈 밤이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져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26일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알론소 감독은 “무패는 멈췄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결과에 도전해야 한다. 다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황인범 어시스트 추가하며 우승컵 하나 더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컵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2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로즈니차에서 열린 2023~24 세르비아컵 결승전에서 보이보디나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리그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코너킥 키커로 도움을 기록했다. 보이보디나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황인범은 올 시즌 즈베즈다에서 리그 5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에 공격포인트를 하나 추가하며 올 시즌 공식전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8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선발로 출격했고,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 UCL에서도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보여준 준수한 활약상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일부 구단들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매일유업, 맛있는 균형영양식 ‘메디웰’ 리뉴얼… 영양식 전문가들이 설계

    매일유업, 맛있는 균형영양식 ‘메디웰’ 리뉴얼… 영양식 전문가들이 설계

    매일유업의 50여년 전통 영양전문가들이 설계한 맛있는 균형영양식(환자식) 전문 브랜드 ‘메디웰’이 영양강화 및 패키지 디자인 등을 바꿔 제품 5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균형영양조제식품 3종과 혼합음료 1종,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1종 등 총 5종이다. 모두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 형태의 제형이다. 균형영양조제식품 3종은 메디웰 ‘구수한맛 플러스’, ‘오곡맛 플러스 미니’, ‘고단백 플러스’로 구성됐다. 3종 제품 모두 3대 영양소 및 25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설계하고, 기존 제품 대비 셀레늄과 비타민B2 함량을 강화했다. 또한 구수한맛 플러스와 고단백 플러스는 우유의 유당 성분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제품으로 리뉴얼 했다. 특히 고단백 플러스는 단백질 함량이 15g으로 우유 3컵(1컵당 125mL 기준)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있으며,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뼈와 근육 활력 및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되는 혼합음료 ‘메디웰 고단백 활력플러스’는 3대 영양소와 15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당귀와 감초 등이 들어간 대보추출농축액과 계피 등 10가지 전통적인 식품 원료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단백질 12g과 식이섬유는 하루 권장섭취량 20%에 해당하는 5g이 들어있다. 이 제품도 락토프리로 유당에 민감한 사람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인 ‘메디웰 당뇨식’은 당 식이조절이 필요한 환자의 영양보충 및 식사대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단백질과 지방 및 탄수화물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설계했으며, 동식물성 단백질 11g과 식이섬유 5g이 들어있다. 또한 25종 비타민과 미네랄 및 필수아미노산 L-아르지닌 700mg과 베타카로틴 400ug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이들 제품 5종은 모두 초고온멸균(UHT) 및 무균충전 패키지로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용량은 제품 1팩당 200mL며, 오곡맛 플러스 미니만 150mL 용량으로 제공한다.
  • 서대문 ‘청년잡화점 플리마켓’ 청년 작가·구민 연결고리로

    서대문 ‘청년잡화점 플리마켓’ 청년 작가·구민 연결고리로

    서울 서대문구가 청년 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8월을 제외한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1∼7시 이대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대현문화공원(대현동 146)에서 ‘기회의 시작, 청년잡화점 플리마켓’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개최 날짜는 5월 25일, 6월 29일, 7월 27일, 9월 28일이다. 구는 서대문구에서 활동하거나 거주하는 19~39세의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5월 플리마켓 참가자 15명(팀)을 모집했다. 이들은 액세서리를 비롯해 뜨개 제품과 캐릭터 엽서, 공예품 등 자신의 창작물을 판매하는데 소비자로부터 작품에 대한 검증을 받을 기회도 될 전망이다. 매회 개최 날짜 3주 전 공고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며 서대문청년창업센터 블로그(blog.naver.com/sdm_ysc) 또는 인스타그램(@sdm_ys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잡화점 플리마켓’에서는 나무 부스와 광목천 현수막, 종이봉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운영된다. 구는 관내 청년벤처기업 ㈜푸들 및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다회용 컵 활용 그린캠페인’으로 환경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버스킹 공연 및 상점 이용 쿠폰 발행 등을 통해 인근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캠페인은 플리마켓 제품 구입자에게 인근 매장에서 음료 1잔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과 다회용 컵을 서대문구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해 10월 한 차례 개최했던 플리마켓에 대한 호응이 커 올해 행사를 확대했다”며 “청년 중심으로 운영될 청년잡화점 플리마켓에 많은 분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두 별’ 손흥민·황희찬, 잠시 ‘이별’

    ‘두 별’ 손흥민·황희찬, 잠시 ‘이별’

    토트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전에서 ‘10골 10도움’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며 디디에 드로그바(은퇴)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개인 최고 성적으로 기분 좋게 여정을 마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1992년 EPL 출범 후 처음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강력한 오른발 골과 쿨루세브스키의 쐐기골로 리그 5위를 확정하고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사수했다. 88분 동안 운동장을 누빈 손흥민은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공을 밀어 쿨루세브스키의 득점을 도왔다. 17골(리그 8위) 10도움(3위)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드로그바(3회) 등 5명만 이룬 대기록이다.울버햄프턴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진행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2 패배하며 최종 14위에 머물렀다. 득점 없이 62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팀 내 최다 12골(3도움)로 자신의 EPL 세 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황희찬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트로피는 클로프 감독의 영원한 맞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차지였다. 맨시티는 홈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멀티골을 넣은 필 포든과 후반 14분 득점한 로드리를 앞세워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 승점 91점에 도달한 맨시티는 2위 아스널을 2점 차로 따돌렸다.지난해 구단 사상 첫 ‘트레블’(리그·컵대회·UCL)을 달성한 맨시티는 리그 4연패의 위업까지 이뤘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앨릭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3연패(1999~2001년, 2007~09년)를 두 번 성공했는데 4연속 우승은 맨시티가 최초다. 최근 7시즌 중 6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맨시티는 오는 8월 개막 예정인 2024~25시즌에도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첫해 리그 정상에 오른 이강인은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골까지 보태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 경기도지사 옛 공관 ‘도담소’, 25~26일 개방

    경기도지사 옛 공관 ‘도담소’, 25~26일 개방

    도담소 전시관, 각종 문화공연, 부대 체험 콘텐츠 운영경기도가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옛 도지사 관사인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는 민선 8기 새롭게 탄생한 도담소(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168)라는 도민 소통 공간을 도민에게 소개해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담소에서 특정 행사에 초청된 도민이 아닌 일정 기간 문을 열고 모든 도민을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기간 도의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구매,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인 다회용기 컵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기회 소득 및 장애가 있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실현 기회도 제공한다. 25일에는 도담소 잔디 마당에서 자전거를 탄 풍경, 기회소득 예술인 및 장애예술인 버스킹 공연, 경기도 홍보대사 옹알스 공연이 펼쳐진다. 26일에는 기회소득 예술인 및 장애 예술인 버스킹 공연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독립영화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상영과 감독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또 국제교류 행사 전시관, 도자만들기 체험, 장애체육종목 보치아 체험, 장애 예술인 작품전시, 북카페, 작은 숲속 쉼터(피크닉) 등이 상시 운영된다. 2022년 8월 명칭 공모로 정해진 구 경기도지사 공관의 새 이름인 도담소는 ‘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의미다. 경기도는 1967년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던 도지사 공관을 민선 8기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전환됐다.
  • “총선 후 이중 권력 악화… 尹대통령, 정공법으로 국민 마음 끌어와야” [황비웅의 열린 시선]

    “총선 후 이중 권력 악화… 尹대통령, 정공법으로 국민 마음 끌어와야” [황비웅의 열린 시선]

    4·10 총선 평가한다면尹 실정·오만에 대한 총체적 심판野 팬덤 정치, 도덕성 땅에 떨어져조국혁신당 ‘복수 정치’ 극복 관건 尹대통령 국정 운영 어떻게채상병·영부인 문제, 민심 따라야대통령 정치적 미래 위해 변화를의료개혁, 정권 명운 걸 정도 아냐 한국 정치 미래는與, 대통령과 수평적 관계로 가야‘1인 체제’ 野, 민주주의 실종 위기일반 시민·지식인들 목소리 내야 4·10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거대 범야권이 국회 의석수 192석을 얻는 파란을 일으켰다.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는 거야의 입법 협조 없이는 정국 운영이 어렵게 됐다.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협치를 부탁했고, 지난 9일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총선 이후 달라졌다는 평가와 여전히 국정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향후 정국의 흐름이 주목된다.‘중도보수’ 또는 ‘합리적 진보주의자’로 평가받는 윤평중(68) 한신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1994년 이후 현재까지 진보에서 보수까지 아우르는 언론사에 칼럼을 기고해 왔다.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윤 교수는 총선 이후 현재의 권력 지형을 이중권력 시대로 규정했다. 여기에 극단적인 강성 팬덤인 ‘개딸’이 개입하면서 대한민국이 심리적 내란 상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이 이런 불리한 권력지형을 극복하는 방법은 정치적 외연 확장과 함께 중도층에 소구하는 정책으로 승부를 거는 수밖에 없다고 봤다.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호텔 카페에서 지난 14일 윤 교수를 만나 인터뷰했다. 지난 16일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유력했던 추미애 당선인 대신 우원식 의원이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한 차례 전화로 추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했다. 여당의 패배를 불러온 가장 큰 요인은. “윤 대통령의 실정과 오만, 무능에 대한 총체적인 민심의 심판이었다고 본다. 그게 알파요 오메가다. 내용적으로는 민심에 의한 탄핵에 가깝다고 본다. 물론 윤 대통령만 질책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던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윤 대통령에게 최후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총선 결과를 두고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한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실형을 선고받거나 재판 중인 인물들이 많은데도 정권 심판론이 이렇게 우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권 심판론이 모든 요소를 부차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총선 이전부터 본격적인 이중 권력 시대가 시작됐다. 이중 권력이란 한 국가 안에 두 정치 세력이 국가의 통치권을 두고 서로 다투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이게 극단화되면 바로 심리적 내란 상태가 된다. 이중 권력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 광적인 팬덤 정치다. 개딸이라는 강성 정치 팬덤이 정당과 정치의 모든 과정에 개입하기 시작했고, 어마어마한 정치 효능감을 체험하면서 정당의 경선과 총선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결국 동지냐 적이냐가 모든 정치적 결정에 중요한 잣대가 되고, 도덕적 하자 등은 부차적인 것이 됐다. 사회적 아노미 혹은 무규범 상태가 초래된 것이다.” 윤 교수의 제스처는 개딸을 설명하면서 점점 커졌다.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는 말을 반복하더니 설명이 길어졌다. 전쟁 같은 정치, 내란, 사회적 아노미 등을 강조하기 위해 목소리에 힘을 주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이 약진했다. 조국혁신당의 미래는 어떻게 보나. “(목이 마른 듯 보온 통을 꺼내 컵에 물을 따르며) 개인적으로 정치인 조국에 대단히 비판적이지만, 그런 가치 판단을 배제하면 상징 자산은 사실 이 대표보다 더 뛰어나다. 대중 정치인의 이미지와 용모, 목소리 등은 조 대표가 가진 우월한 자산이다. 또한 비례대표만 후보를 낸다든지 민주당과 정면 경합하지 않는다든지 효과적인 판단을 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윤 대통령을 비판하지만 이 대표의 민주당을 도저히 승인하기 힘든 많은 수의 시민들이 있었다. 윤 대통령의 가장 대척점에 있는 조국이라는 현실 정치인이 비례대표 투표에서 대안을 찾은 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복수, 앙갚음 등의 정치를 뛰어넘을 수 있느냐에 미래가 달렸다고 본다.”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낮은 자세로 임했다는 평가와 달라진 게 없다는 평가가 상존한다. “총선 이전보다 진일보했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엔 미흡했다. 지지층의 외연을 최대한 확장하고, 중도를 끌어들일 수 있는 정책으로 방향을 바꾸겠다는 명시적인 변화가 없었다. 채 상병 특검법은 굉장히 중대한 문제다. 아들을 군대 보내는 부모,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야 하는 여성들이 국가를 신뢰할 수 있느냐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윤 대통령이 통 크게 받았어야 한다. 또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상징 자산은 공정과 상식(또박또박 강조하며)이었는데 영부인 문제가 이것을 무너뜨렸다는 점도 총선 참패의 한 요인이다. 채 상병 특검법과 영부인 문제는 이중 권력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방아쇠다. 대통령이 민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정국을 이끌지 않으면, 남은 임기 3년은 유사 내란 형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윤 교수는 채 상병 특검법과 영부인 문제를 거론하며 답답하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물 한 모금을 마신 뒤 쉬지 않고 속사포처럼 비판을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지 물었다. 윤 교수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변화는) 대통령 본인의 정치적 미래를 위한 거다. 이중 권력 시대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잘못 때문에 훨씬 악화됐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빠져 갈 거다. 이 궁지를 정공법으로 벗어나야 된다. 대통령에게서 돌아서 버린 다수 국민의 마음을 다시 자기편으로 끌어와야 한다.” -윤 정부의 의료개혁을 평가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임해야 할까. “의료개혁은 중요한 사안이긴 하지만 정권의 명운을 걸 정도는 아니다. 의사단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서 즉흥성이 갖는 역효과가 정권을 흔들 정도로 크다는 거다. 그런데 대통령은 뒤로 빠져 있다. 그렇지만 책임은 이 사안을 국정현안 1순위로 올려놓은 대통령에게 귀속될 수밖에 없다.” -윤 정부가 잘한 점도 있지 않나. “외교안보 패러다임의 방향을 문재인 정부와 완전히 다르게 바꿨다. 굉장히 설득력 있는 방향 전환이었다고 본다. 한미동맹과 대일 관계 정상화도 윤 대통령의 최대 외교 안보 업적 가운데 하나다. 탈원전 정책을 뒤집은 것과 부동산 정책 등도 그렇다.” -이재명 1당체제가 가져올 후폭풍은. “민주당은 이재명 유일지배 체제를 완성했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 대표가 총선 당선자들 앞에서 당론에 반대되는 일은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 온 것은 당내 민주주의인데 이게 실종됐다.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엄청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우원식 의원이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상당히 놀랐다. 그런데 한 조간에 보면 추 당선인의 발언보다 우 의원이 한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에게 당부했다고 한 이 대표의 발언이 훨씬 구체적이었다. 이보다도 의장 후보들마저 명심(明心)만 강조했다는 데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에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했다. “윤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안이한 인식이 문제다. 자신들이 얼마나 위중한 상황에 있는지 정직하게 대면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과의 원활한 관계 속에서도 국민이 환골탈태했다고 느낄 수 있는 수평적 관계로 가야 한다. 황우여 비대위는 전혀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책임론과 향후 행보는. “책임론은 초보 정치인의 한계였다고 본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국민의힘은 개헌선을 돌파당했을 거라고 본다. 한 전 위원장 본인의 판단에 달렸지만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완의 그릇인데, 본인의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 정치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우리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선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이중 권력과 강성 정치팬덤, 디지털 포퓰리즘이 서로 증폭되면서 한국 민주주의에 중대 위기가 왔다. 이에 대응하는 일반 시민들, 독립 지식인들,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윤평중 명예교수는 1956년생으로 광주 출신이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남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사회철학 및 정치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주립대(버클리) 역사학과, 미시간 주립대 철학과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1989년부터 한신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21년 9월부터 현재까지 철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황비웅 논설위원
  • 정용기 한난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정용기 한난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환경부 주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실천 운동에 동참한다. 한난은 17일 정용기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겠다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은 ▲배달 주문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불필요한 비닐 쓰지 않기 ▲내가 쓴 제품은 분리배출까지 책임지기 ▲신선식품 주문 시 다회용 보랭백 사용하기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실천 습관 10가지를 포함한다. 한난 임직원들은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페트병 생수 대신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등 일상에서 탈(脫)플라스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우리 공사는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국민 생활에 변화를 주도하는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렸으며,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실천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인 ‘A-’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정 사장은 다음 주자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을 지목했다.
  • 새들은 타임머신 타고 ‘추억 여행’ 떠난다 [달콤한 사이언스]

    새들은 타임머신 타고 ‘추억 여행’ 떠난다 [달콤한 사이언스]

    흔히 사람들은 ‘응답하라’ 시리즈나 최근 ‘선재 업고 튀어’ 같은 과거 소재 드라마를 보거나, 옛 모습을 재현한 장소를 가면 ‘추억 여행’을 한다. 추억 여행이 가능한 것도 알고 보면 과거의 사건과 상황을 떠올릴 수 있는 일화 기억(episodic memory) 때문이다. 그런데, 추억 여행이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 아니라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싱가포르 국립대의 심리학자들이 유라시아 어치라는 새는 과거 사건에 대한 세부 사항을 기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16일 자에 실렸다. 사람은 사건을 기억할 때 의식적으로 과거 경험을 재구성하고, 당시에는 중요하지 않아 보였던 세부 사항을 기억해내는 ‘정신적 시간 여행’ 능력이 있다. 일화 기억이라는 인간에게만 있는 고유한 능력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저장된 먹이의 위치를 기억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유라시아 어치 7마리를 대상으로 일화 기억 능력을 시험했다. 연구팀은 똑같이 생긴 4개의 컵을 일렬로 세워놓고 컵 아래에 먹이를 넣는 것을 보여준 뒤 먹이가 놓인 컵을 정확하게 선택하면 보상을 줬다. 반복 훈련을 통해 어치들은 먹이가 숨겨진 올바른 컵을 식별하도록 했다.연구팀은 독특한 모양을 가진 컵 중 하나 아래에 먹이를 놓는 것을 보게 한 다음, 10분 뒤 컵을 재배열해 기억력을 평가하는 실험을 했다. 먹이가 숨겨진 컵의 위치가 바뀌고 시간이 지난 뒤였지만, 새들은 70% 이상 컵을 정확히 찾아냈다. 이는 인간의 일화 기억 능력과 비슷한 기억력을 어치새가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새들도 일화 기억 능력이 있기 때문에, 오래전에 숨겨둔 먹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니콜라 클레이튼 케임브리지대 심리학과 교수(비교인지과학)는 “어치새들은 기억이 만들어질 당시 특별한 가치나 관련성 없는 세부 사항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쉽게 정보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며 “이는 과거의 사건이나 상황을 재현해 내는 인간의 일화 기억과 똑같은 메커니즘”이라고 말했다.
  • 구혜선 “재산 많이 탕진”… 차에서 숙식 해결

    구혜선 “재산 많이 탕진”… 차에서 숙식 해결

    두 눈을 의심케 하는 구혜선의 사생활이 공개된다. 16일 방송 예정인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에는 구혜선, 추성훈, 진용진까지 신선한 게스트 조합이 출격, 진실과 설정을 의심케 하는 일상을 보여준다.우선 관찰 예능 프로그램 경력자인 전현무가 “너무 찐 리얼이야”라고 인정한 대학생 구혜선의 충격적인 하루가 펼쳐진다. 특히 시험 기간인 구혜선은 집이 아닌 차에서 아침을 맞이하더니 세수는 신선하게 물티슈로 해결하고, 면이 덜 익은 컵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잠옷 위에 겉옷만 걸친 털털함 그 자체인 등교 패션을 뽐내 과연 진짜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 “어머니 움직임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알아서 가족 돌봐주는 ‘AI 패밀리케어’

    “어머니 움직임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알아서 가족 돌봐주는 ‘AI 패밀리케어’

    “어머님이 조금 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사는 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부모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부모가 인덕션을 켜 둔 상태에서 깜빡 잊고 외출을 하더라도 원격으로 전원을 끌 수도 있다. 부모가 고혈압, 당뇨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제때 복용할 수 있게 스피커가 음성으로 알려주고, 정수기는 미리 설정해 둔 물양과 온도에 맞춰 컵에 물을 따라 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의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인공지능(AI) 패밀리 케어’ 시연 행사를 열었다. 모바일, TV, 가전을 서로 연결한 뒤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제어하는 AI 서비스로 노년층 부모의 건강·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스마트싱스 앱에 들어가면 부모의 하루 첫 활동 시간, 최근 활동 시간, 걸음 수가 전부 나온다. 부모의 이상 활동이 감지되면 ‘평소와 달리 어머니 활동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와 같은 알림 메시지를 띄운다. 그러면 로봇청소기가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고 쓰러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이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데 오는 10월 탑재된다. 이번 패밀리 케어는 노년층에 방점을 뒀지만 영유아 가구, 1인가구 등 다양한 가구를 위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인 ‘홈연결성연합’(HCA)에 참여한 글로벌 가전 업체(15곳) 제품은 다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LG전자 제품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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