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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독일월드컵] 박주영-이동국 “스트라이커는 바로 나”

    [2006 독일월드컵] 박주영-이동국 “스트라이커는 바로 나”

    “스트라이커는 내 자리” 열사의 땅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장기 전훈에 돌입한 한국축구대표팀의 과제는 독일월드컵에서 2002한·일월드컵 당시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는 데 필요한 강한 전력을 만드는 것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중동과 유럽, 미국을 거치며 장장 41일 동안 이뤄질 이번 전훈에 참가한 선수는 국내파와 일본파 등 23명. 하지만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스트라이커 경쟁에 모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골을 넣는 선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골을 가장 많이 터뜨릴 선수, 말 그대로 ‘스트라이커’는 누가 될까. 스트라이커로 지목되면 포지션이 어디든 득점을 위한 모든 전략이 그를 위주로 짜여진다. 따라서 득점 기회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며, 그만큼 스포트라이트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전훈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스트라이커 감으로 지목되는 선수는 박주영(FC 서울)과 이동국(포항)이다. 이천수(현대)나 정조국(FC 서울) 등도 있지만 프리킥 등 정지된 상태가 아닌 움직이는 상황에서의 득점력에서는 무게가 떨어진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들 가운데도 스트라이커 감은 없다. 지난해 1월 카타르 8개국 국제청소년대회(20세 이하)에서 우크라이나전 해트트릭 등 9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일약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우뚝 솟아오른 박주영은 지난해 골폭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어깨 부상으로 ‘칭찬’보다는 ‘주문’을 더 많이 받는 등 아드보카트 감독에겐 아직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2월부터 끊임없이 몸을 만들어온 만큼 이미 실전이 가능할 정도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 원정경기에서는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4-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동국에 대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이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이동국 역시 2000년 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모두 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르는 등 잠재력은 충분하다. 당시 한국은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동국은 인도전 해트트릭 등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자리매김했다. 박주영과 이동국, 포지션은 측면공격수와 중앙공격수로 다르지만 두 선수간에 펼쳐질 스트라이커 경쟁은 이번 전훈의 또 다른 흥밋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쉬어가기˙˙˙] “관객 관심없어 월드컵 개막행사 취소”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독일월드컵 개막행사를 취소한 이유를 대중의 관심 부족 탓이라고 밝혔다고. 그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CIS(독립국가연합)컵 축구 개막식에서 “팬들이 보길 원하는 것은 축구 경기이지 개막 행사가 아니다.”면서 “경기에 사용할 잔디 위로 1만 2000명이 올라가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FIFA는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잔디 훼손으로 지장을 받을 수 있어 개막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었다.
  • [하프타임] 황희태 가노컵 유도 90㎏급 금메달

    황희태(상무)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6가노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90㎏급 결승에서 박선우(KRA)를 다리들어 메치기 효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황희태는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KRA컵 국제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 백설 즉석국을 이용한 레서피

    백설 즉석국을 이용한 레서피

    ●백설 미역국(1주차) 조리법) 재료:백설 미역국 1블록(16g), 물 350cc(맥주 컵 1과3/4컵), 바지락, 홍합, 굴, 참기름(1∼2방울) 1. 물 1과 3/4컵(350cc)에 블록 1개를 넣고 동시에 끓입니다. 2. 물이 끓으면 기호에 따라 바지락, 홍합, 굴을 넣습니다. 3.1분 정도 더 끓이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의 미역국이 됩니다. 4. 보글보글 끓을 때 참기름을 1∼2방울 넣으면 맛과 향이 더욱 고소해집니다. 응용 조리법 -백설 미역국+바지락+칼국수 -백설 미역국+샤부샤부 쇠고기 ●백설 북어국(2주차) 조리법 재료:백설 미역국 1블록(16g), 물 350cc(맥주컵 1과3/4컵), 홍고추, 대파, 무 1. 물 1과3/4컵(350cc)에 블록 1개를 넣고 동시에 끓입니다. 2. 물이 끓으면 기호에 따라 홍고추, 대파, 무 등을 넣습니다. 3.1분 정도 더 끓이면 개운한 맛의 북어국이 됩니다. 응용 조리법 -백설북어국+수제비 또는 관자 ●백설 육개장(3주차) 조리법 재료:백설 육개장 1블록(16g), 물 350cc(맥주컵 1과3/4컵), 고사리, 콩나물, 홍고추, 표고버섯, 대파, 시래기 등 1. 물 1과3/4컵(350cc)에 블록 1개를 넣고 동시에 끓입니다. 2. 물이 끓으면 별첨된 유성수프(고추기름)를 넣습니다. 3. 기호에 따라 고사리, 콩나물, 홍고추, 표고버섯, 대파, 시래기 등을 첨가합니다. 4.1분 정도 더 끓이면 얼큰하고 개운한 맛의 육개장이 됩니다. 응용 조리법 -백설육개장+미더덕 또는 순두부 김노다(푸드스타일리스트)
  • 꽁꽁 얼면 “추워 추워” 자동차도 겨울 탄다

    꽁꽁 얼면 “추워 추워” 자동차도 겨울 탄다

    자동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추위를 탄다. 기온이 내려가면 사람 몸이 움츠러들 듯, 자동차도 시동이 안 걸리는 등 차체 구석구석에 이상징후가 나타난다. 눈길·빙판길로 나설 때면 미끄러져 상처(?) 입기 일쑤다. 자동차는 왜 겨울만 되면 맥을 못 출까? 몇가지 사례를 꼽아 그 이유를 과학적 원리로 풀어보자. ●‘끄느냐’·‘미느냐’, 작지만 큰 차이 빙판길 위에서 어떤 차는 쉬 미끄러지지만, 상대적으로 덜한 차도 있다. 크기와 무게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구동방식’. 자동차는 앞바퀴를 구동축으로 하는 전륜구동(FF)과 그 반대의 후륜구동(FR), 네 바퀴 모두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4륜구동(4WD)으로 나뉜다.4WD가 상대적으로 덜 미끄러지고,FR이 가장 잘 미끄러진다. 정지할 때가 아니라 차고 나갈 때 그 차이는 더 크다. 얼음 위에 길쭉한 나무토막을 놓고 손가락으로 앞에서 끌면 곧장 나아가지만, 뒤에서 밀면 이내 좌우로 틀어져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이대길 교수는 “바퀴가 겉돌면서 ‘정지 마찰’에서 ‘부분 마찰’로 마찰력을 잃어가면서 미끄러짐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곡선 길에서 차의 진행 방향과 구동 바퀴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아 마찰력을 쉽게 잃는 후륜 구동 방식의 경우 더 잘 미끄러진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이같은 미끄러짐 현상을 막기 위해 차량 바퀴의 구동력을 제어하는 시스템도 개발돼 있다. ●‘가스차’가 시동이 더딘 이유 연료 값이 싸 각광받는 이른바 ‘가스차’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겨울철에 시동을 걸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가스의 존재적 특성 때문이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LP가스엔진연구사업단 강건용 박사는 “가스 연료로는 통상 부탄이 쓰이는데, 연료 탱크에서 액체 상태로 있다가 압력 차이에 의해 기체로 변해 엔진룸으로 들어가 폭발한다.”면서 “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면 부탄은 기화력이 떨어져 폭발하지 않게돼 시동이 안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겨울철엔 기화성이 좋은 프로판이 30% 들어있는 혼합 연료를 쓴다. 요즘 일부 차량에서는 휘발유 차량처럼 액체 상태의 연료를 강제로 고압 분사시키는 새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노 타이어와 부동액의 비밀 눈 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이유는 바퀴가 눈을 누를 때 생겨나는 수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마찰력을 잃기 때문이다. 때문에 낮은 기온에도 바퀴를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시켜 마찰력을 높이는 것이 스노 타이어의 기능이다. 또 홈도 깊이 파 마치 ‘눈을 움켜쥐듯’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눈 위에서 신사용 구두 보다는 운동화가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부동액은 말 그대로 얼지 않는 냉각수를 말한다. 순수한 물의 어는 점은 대기압이 1기압일 경우 섭씨 0도이기 때문에 영하 10도 이하로도 종종 내려가는 겨울철엔 냉각수가 담겨 있는 차량 엔진은 바로 얼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에틸렌글리콜이라는 화합물과 알코올류 등을 혼합해 어는 점을 영하 13도 이하로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부동액이다. ●정전기와 김서림은 왜? 차에 열쇠를 꽂을 때 ‘빠지직’ 소리와 함께 따가움을 유발하는 정전기는 일반 전기와 달리 이동하지 않고 정지돼 있는 전기다. 물체가 서로 마찰할 때 발생하는 마찰 전기의 일종이다. 습도가 20∼30% 이하로 건조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습도가 70% 이상인 여름철에는 정전기가 대부분 습기를 통해 공기로 빠져나가 정전기 현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정전기의 순간 전압은 최고 1만∼2만 볼트(V)까지 올라가지만, 전류가 통한 시간이 너무 짧아 열량의 발생이 미미해 감전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밤새 얼어붙은 차에 막 올라 시동을 걸면 입김 등으로 인해 차창에 김이 서린다. 이같은 김서림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차내 공기가 차창에 닿아 차가워질 때 수많은 물방울들이 표면에 형성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름철 시원한 음료수가 담긴 컵 겉 표면에 물방울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춥지만 에어컨을 틀어 차 안 온도를 외부와 비슷하게 만들던가, 히터를 강하게 틀어 차 유리를 덥혀야 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명문 숫처녀「미스·멍멍·코리어」

    명문 숫처녀「미스·멍멍·코리어」

    「미스·코리어」가「미세스」로 밝혀져 화제가 분분하던 5월 11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선 또 하나의 진기한 경염(競艶)대회가 벌어졌다. 한국「셰퍼드」견(犬) 등록협회가 마련한 69년도「지이거」「지이거린」선발대회가 바로 그것. 「지이거」「지이거린」이란 말하자면「미스터·셰퍼드」「미스·셰퍼드」. 그러니까 국내 최우수 견공들이 미(美)와 기(技)를 겨루는「뷰티·콘테스트」. 여기서 영예의「미스·셰퍼드」로 뽑힌 것이 바로 양갓집 규수「닉세·폰·베르텔란네르·란드」양. ■ 5대 명문 족보를 자랑하는 표준 미견(美犬) 이날「미스·셰퍼드」선발대회에 출전한「셰퍼드」견공은 모두 146마리. 출전규정에 따라 이들은 5대조까지의 족보를 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미와 기를 지녔어도 족보가 허술해 가지곤 아예 출전할 엄두도 못낸다. 올해「미스·셰퍼드」로 뽑힌「닉세」양은 68년 8월 멀리 서독서 수입해 온 순종「셰퍼드」. 지난해 10월에 있은 68년「미스·셰퍼드」선발대회서도「미스·셰퍼드」로 뽑혔으니 2년 연승의 화려한 기록이다. 등록번호 KSA 530999호. 64년 12월 17일생이니 만 4년 5개월. 부견(父犬)은 명문으로 이름난「크라우스·폰·하우스골니크」. 모견(母犬) 역시 명문인「데시·폰·베르텔란네르·란드」이다. 5대 명문인 양갓집 규수답게 민첩하면서도 멋진 모습이 흡사 상류사교계의 귀부인답다. 체구(體驅) 60cm(목뼈부터 꼬리뼈까지의 길이), 체고(體高) 57cm, 흉심(胸心) 29cm, 체구대 체고 10대9. 「버스트」가 체고의 절반을 약간 「오버」해야 한다는 표준미견(美犬)규정 바로 그대로인 나무랄 데 없는 미인이다. 걸음걸이도 날쌔면서 품위가 있어 동체를 흔드는 법없이 발만 재빨리 움직인다. 유리「컵」에 물을 담아 등위에 올려놓아도 50m쯤은 아무런 동요없이 운반할 수 있는 얌전한 색시다. 그러나 美犬이라고 얌전하기만 할까? 명문「셰퍼드」의 후예답게 이 아가씨는 한번 성이 나면 무섭다. 아예 시시한 잡종들은 이 아가씨 근처에 얼씬도 못한다는 얘기. 주인의 손이 밧줄로 묶이면 잇발로 끊어내 주인을 구하고 사람 키 높이의 담은 제집 드나들듯이 넘는다. ■ 맛있는 고기덩어리라도 주인이 안주는건 안먹어 「닉세」양의 주인인 윤종환(尹宗煥·38·서울시 삼선(三仙)동 3가 32)씨의 말을 따르면 「닉세」양은 사람빰칠 정도의 예민한 후각과 판단력을 가졌다는 것. 그래 윤(尹)씨가족 전원이 집을 비우고 야외로 놀려 나가면 「닉세」양은 하루종일 대문앞에 지켜 앉았다가 주인 가족이 한사람이라도 돌아와야 비로소 경계태세를 푼다는 것. 그러니 윤씨의 집엔 아직껏 도둑이 들어본 적이 없단다. 「아무리 좋은 고기 덩어리라도 주인이 주는 것 아니면 받아먹지 않아요」 「닉세」양의 영리함은 한국귀화 첫날에 밝혀졌다. 주인인 윤씨가 훈련사와 몇몇 친지들을 데리고 「닉세」양을 인수하러 공항 검역소에 갔을 때 「닉세」양은 첫 대면 5분만에 자기를 산 새 주인이 누군지를 알아내더라는 것. 그러고는 윤씨의 말이 아니면 한발자국도 움직이지를 않더란다. 서독(西獨)서 사올 때의 값이 35만원. 그러나 지난해 「미스·셰퍼드」로 뽑힌 뒤에 공정 가격이 1백만원. 주인인 윤씨는 아무리 비싼 값을 내도 절대 안팔겠다는 소신. 하루 세끼에 끼니 때마다 계란 한개씩을 먹는 미식가「닉세」양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하루 20여알의 소화제와 「비타민」제를 먹기도. 게다가 매일 새벽 6시부터 11시까지 5시간동안 훈련받는 비용이 한달에 5천원. 「닉세」양에게 들어가는 돈만 해도 한달 평균 1만2천여원이 든다는 윤씨의 증언이다. ■ 섣불리 윙크하는 수놈은 물어뜯겨 달아나기 일쑤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닉세」양은 아직 숫처녀다. 만24개월이 넘으면 발정을 시작하지만 훌륭한 양갓집 규수로 키우기 위해 아직껏 짝을 지워주지 않았단다. 그러니까 호적상은 물론 명실공히 숫처녀. 「닉세」양이 새끼를 낳으면 견적(犬籍)상 「닉세」양의 이름을 따르게 된다. 혹시 주인 몰래 바람이라도 안피웠겠느냐니까 윤씨는 『천만에요』란다. 『지난 해 가을 발정기에 동네에 있던 진돗개 수놈이「윙크」한번 했다가 혼이 났지요. 「닉세」가 물어뜯는 바람에 앞발을 절룩거리면서 도망을 치더군요』 정조관념이 대단한 아가씨란다. 『이놈이 또 발정기가 된 모양이에요』라는 윤씨의 말에 「닉세」양은 부끄러운듯 고개를 슬쩍 돌린다. 『이번엔 시집을 보낼 생각이에요』라니까 아주 윤씨의 등뒤로 숨어버린다. 가히 양갓집 규수다운 몸가짐이다. 5월안에 「닉세」양은 시집가게 될 모양이다. 종견(種犬)과 한번 교미를 하는데 2만원을 내야된단다. 물론「닉세」양의 신랑감은 족보가 확실하고 본인아니면 그 조상에 「미스터·셰퍼드」(지이거)의 칭호가 있어야 한다. 「닉세」양이 새끼를 낳으면 낳는 즉시 1마리에 3만원을 훗가 할 수 있다. 3~4개월 젖을 먹인 뒤면 5만원, 5~6개월을 지나 유견(幼犬)의 꼴이 잡히면 한마리에 10만원. 평균 5~7마리를 낳으니 한번 출산에 60만원을 벌어들이는 셈. 1년에 2번, 앞으로 4년은 출산이 가능하다니 4백80만원을 윤씨에게 선사해줄수 있는 값비싼 신부감이다. ■ 優秀犬은 앞가슴 나오고 가슴폭 넓고 등뼈곧아야 새로 「셰퍼드」를 기르려는 분들을 위해 우수「셰퍼드」식별법 몇가지를 소개하면-(이번 대회 심사위원장 서창욱(徐昌郁)씨 얘기) 수컷=體高 60~65cm, 암컷=55~60cm가 가장 좋다 ②잇발이 안나오거나 부러진 놈은 실격 ③앞가슴이 약간 나오고 앞발 사이 가슴폭이 넓어야 한다 ④발가락을 벌려 집으면 못쓰고 달릴 때 앞발자리를 뒷발이 와 집어야 우수 ⑤궁둥이 쪽이 약간 낮고 등뼈가 일직선으로 곧아야 한다 ⑥꼬리끝 부분이 등선과 평행일 것 ⑦귀는 설수록 좋고 눈동자는 흑갈색이 최고 ⑧털길이는 너무 길어도 너무 짧아도 곤란 ⑨털색깔은 검은 빛(등쪽)과 흰빛, 누런빛(배· 목덜미)의 경계가 분명하고 선명해야 한다 ⑩고자 혹은 한쪽이 불능이라도 실격(失格)감. [ 선데이서울 69년 5/18 제2권 20호 통권 제34호 ]
  • [야옹이네 e-키친 e-세프] 어르신들도 단박에 침삼키는 단호박수프

    [야옹이네 e-키친 e-세프] 어르신들도 단박에 침삼키는 단호박수프

    ‘아이 추워.’하며 집에 들어선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따끈한 수프 어때요? 그중에서도 색깔이 노란색이라 보기만 해도 맛나 보이는 단호박 수프. 녹말과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비타민 B·C가 많이 들어 있어 영양도 만점이랍니다. 맛도 달콤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좋아하고요. 자~ 한번 만들어 볼까요. 재료는요 단호박(1/2개= 약300g), 고구마(1개=250g), 양파(1/2개), 버터(2), 물(6컵), 우유(1.5컵), 소금, 후춧가루 *종이컵과 밥숟가락은 계량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요 1. 단호박,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작게 자른다. 양파는 채 썰어 놓는다. 2. 달군 냄비에 버터를 넣어 녹이고 단호박, 고구마, 양파를 볶는다. 3.2에 물(6컵)을 붓고,20분 정도 재료가 푹 익을 정도로 끓인다. 4.3을 체로 곱게 내리고 다시 냄비에 붓는다.(체에 내리는 것이 귀찮다면 핸드블랜더로 갈아 줘도 좋아요.) 5.4에 우유를 넣어 다시 끓인 뒤, 소금과 후추로 간하면 완성. 팁:수프를 그릇에 담고 모양이 밋밋하다면 생크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원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생크림 방울 중간을 연결해서 한 번 그어주면 예쁜 하트 모양이 완성된다. 혹은 바게트빵을 작게 잘라서 수프 위에 뿌려줘도 좋다. 시식평:보기만 해도 맛나 보인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늦은 밤 야참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 손님을 초대했을 때 음식을 내기 전 따뜻하게 대접한다면 날 보는 눈이 달라질 것 같네요. 후후.
  • [독일월드컵 2006] “제2 지성·영표 찾는다”

    [독일월드컵 2006] “제2 지성·영표 찾는다”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의 해외전지훈련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훈련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조직력을 가다듬어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예전부터 조직력 강화와 선수 테스트를 전지훈련의 축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등 해외파 6명이 고스란히 빠져 있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전술의 완성은 이들이 합류하는 5월쯤에야 가능할 전망. 조직력은 한두 차례의 평가전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한 치의 오차 없는 톱니바퀴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대표팀엔 6주 동안 9차례의 실전 경험 기회가 주어졌다. 금쪽같은 평가전을 통해 체력을 저울질하고 핵심멤버의 공백까지 염두에 둔 전술을 구상해야 조직력은 완성될 수 있다. ●옥석을 분명히 가려라 유럽파 6명을 제외한 전훈 참가자 24명 가운데 독일행 티켓을 잡을 선수는 많아야 17∼18명선이다. 선수들간 주전경쟁은 불보듯 뻔하다. 문제는 코칭스태프가 분명히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것. 다행히 과거의 경우처럼 감독의 ‘황태자’니 ‘애제자’니 하는,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식어는 아드보카트호에서는 사라졌다.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실력과 열의를 가진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포백이냐 스리백이냐 아드보카트호의 전력은 이전 대표팀에 견줘 일취월장했다고는 하지만 수비라인은 아직 걱정거리다. 다른 포지션보다 가용 인력도 적다. 따라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스리백이냐 포백이냐.’의 논쟁도 마무리지어야 한다. 감독 자신의 말대로 어느 것이 한국대표팀에 ‘더 잘 맞는 옷’인지 유럽과 북미, 중동 등 다양한 컬러의 팀들과 실전을 통해 결론을 내야 한다.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아우르는, 탄력적인 선수 운용도 염두에 둬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개팔자가 상팔자

    개팔자가 상팔자

    올 초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개띠해인데, 올해는 초복 중복 말복을 하루로 통일하면 안되겠니?” “욕할 때 왜 내 새끼들 거들먹거리니∼.” 한국인의 개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애완견 문화로 ‘대접’하거나, 보신탕 문화로 존재한다. 정말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키우기 좋은 애완견(pet dog)이 아닌 인생의 동반자 같은 반려견(company dog)이라 부른다. 유별나게 개를 키우든, 조금 다른 뜻으로 개를 좋아하든 상관없다.12년 중 올 한 해만은 개처럼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들어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개팔자가 살팔자…금방석 앉았네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에서 80% 이상이 애완견 시장이다. 애견병원, 애견미용실, 애견옷가게, 애견카페 등 곳곳에 개를 위한 장소가 들어섰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애견테마파크 ‘페티앙 캐슬’이다.1500여평 규모에 공원형 애견 시설과 쇼핑몰형 테마 시설을 접목시킨 곳. 지난해 4월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열자마자 애견인들의 관심의 대상이자,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 됐다. 강아지에 대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초보라면 꼭 들러 다양한 교육을 받아도 좋다. ●우리 강아지 ‘용’ 된다! 페티앙의 장점은 원스톱 관리다. 강아지 미용, 건강, 음식은 물론 애견 신분증 발급도 가능하다. 애완견의 모습을 더욱 멋지고 예쁘게 찍어주는 전문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다. 애견가로 잘 알려진 재벌가의 자택수의사인 박현종씨가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병원시설도 잘 돼 있다. 120평의 넓은 애견쇼핑몰에는 없는 게 없다. 애견 옷부터 쿠션, 욕조, 사료, 장난감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부터 고가의 물건까지 갖춰져 구경할 수 있다. 요즘은 흔해진 애견 옷은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대를 훌쩍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고가의 ‘명품’코너에는 40만원짜리 수입 가죽조끼도 전시해놓았다. 고급스러운 금사 방석, 초극세사 원단으로 멸균·항균기능을 갖춘 방석, 애견 전용 욕조 등은 단지 ‘사치품’으로 넘겨버리기엔 기능이 뛰어나고 욕심이 날 정도로 예쁘다. ●애견과 함께 놀아요 눈이 소복이 쌓인 운동장에서 뛰어오는 개들은 마냥 신나보인다. 좁은 아파트에서 살던 개들이 한껏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곳이다. 회원가입을 하면 훈련사에게 무료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기도 높아지는 장소는 단연 애견 수영장. 청정 1급수를 사용하고, 애견샤워시설을 갖추고 있어 개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싶은 애견인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소형견은 2만 5000원, 중·대형견은 4만원. 애견 레스토랑에는 애견 전용 메뉴도 있어 애견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페티앙 캐슬 입장료는 없다. 회원가입을 하면 회원종류에 따라 쇼핑몰 30∼50%, 수영장 10∼50%, 미용실 30% 등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031)335-5830.www.petian.com ■ 우리 해피 건강관리는 웰빙숍에서 애완견과 특별한 무엇인가를 나누고 싶다면 이곳을 참고하자. ●분위기있는 카페에서 친구 사귀고 5∼6년 전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빠른 속도로 번진 애견카페는 이제 정돈 상태다. 애견마니아에게 사랑받는 곳만 남아있다. 경기도 미사리 카페촌에 있는 ‘멍스’(031-792-5573·www.mungs.co.kr)는 여유있는 드라이브를 즐기고 다양한 애견을 볼 수도 있다. 넓직한 카페에 들어서면 이곳 아이들 중 가장 덩치가 큰 ‘첼로’(그레이트 피레니즈)가 맞는다. 손님이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할 때까지 곁을 지키고 있어 ‘첼마담’이라는 애칭도 있다. 배용준과 CF 촬영도 한 유명한 아이. 개를 키우지 않아도 커머, 아지 등 애교가 넘치는 아이들을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 최근 압구정동으로 이전한 ‘이글루’(02-511-0980), 논현동 ‘독스’(02-517-2202), 홍익대 근처의 ‘바우하우스’(02-334-5152)도 대표적이다. 호텔, 미용, 목욕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크기에 따라 미용은 1만∼7만원선, 호텔은 1박에 1만∼2만원선. ●우린 특별하니까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 편에 있는 애견 제과점 T베이커리(02-511-6750)는 ‘개 전용 웰빙숍’. 웰빙 사료를 비롯해 설탕, 소금, 인공조미료, 색소 등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식와 쿠키,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먹을 것을 가리거나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애견을 위해 이곳을 찾는 단골과 멀리서 수소문해서 찾아오는 고객도 많다. 최근 경기도 분당점도 열어 영역을 확대했다. 주인과 애견용 커플 패션을 주문제작해 주는 온라인 사이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견패션 사이트인 ‘퍼피아(thepuppia.com)와 ‘루쏘볼페(www.lussovolpe.com)’ 등에서 애견과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 옷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가 보통 2만∼6만원선으로 저렴해 품절이기 일쑤다. 이밖에 개의 이름을 지어주는 작명 사이트나 장례서비스를 돕는 업체도 있어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랑을 쏟기도 한다. 강아지옷 직접 만드는 이인숙씨 열살짜리 말티즈 ‘아미’와 네살배기 ‘미르’를 키우는 이인숙(36)씨는 이미 ‘강아지옷 만드는 예쁜엄마’로 애견인 사이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강아지 키우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사이트(www.lynn.pe.kr)의 회원수는 무려 3만 3000여명. 하루에도 수백명의 방문객이 북적거린다. 인숙씨는 아미와 미르에게 특별한 ‘개인기’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아미와 미르)의 귀여운 모습만 봐도 행복을 느끼는 소박한 엄마다. “아이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었다고 느낄 때나, 기분 좋은 표정을 읽었을 때, 근사한 간식을 앞에 두고 발레리나처럼 우아하게 빙글빙글 돌며 좋아할 때 너무 예뻐요. 옷을 만들어 입혀주면 사진을 찍겠다고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 행복감마저 느끼죠.” 아이들에게 옷을 만들어 준 것은 4년전. 아미의 털을 밀게 돼 옷을 사 입혔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입지 않는 자신의 옷들을 재활용하기 시작했다. 하나 둘 만들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 장 기능이 좋지 않던 미르를 위해서는 사료 대신 전공(영양학)을 살려 영양 균형과 칼로리를 맞춘 음식을 해주기 시작했다. 아미에게 맞는 옷을 만들면서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편한 옷을 만들어주고, 미르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면서 다른 애견인에게도 방법을 전수하는 ‘범국민적인 일’로 확대된 것이다. 좀 유별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들으면 이해가 된다.“컵 속에 들어가는 크기의 애완동물인 ‘티컵 사이즈 펫’이라는 말을 들으면 소름이 쫙 끼쳐요. 생명체를 장난감처럼 대하는 풍토가 얼마나 잔인한지…. 함께 살기 시작한 애견은 같이 즐거움을 나누는 대상이예요. 같이 삶을 영위하는 존재이지 인간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애견인이든 아니든 인숙씨의 말을 우선 가슴에 새겨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를 위해 그의 노하우를 살짝 들춰보자. 내팬티에도 이불에도 푸들이 뛰어놀아요 병술년, 개띠해를 맞아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친근하고 귀여운 개의 이미지를 살려 커플 제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귀여운 강아지 제품을 입고 덮고 ‘비비안’은 귀여운 강아지가 럭비공을 갖고 뛰노는 모습을 프린트한 커플 트렁크 팬티를 선보였다. 강아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프린트하고, 부분적으로 야광 효과를 넣어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임프레션’의 커플 파자마에는 강아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캐주얼하고 발랄한 느낌을 좋아하는 커플에게 좋다. 좋은사람들의 1925세대 감성내의 ‘예스’의 ‘바우와우’ 시리즈는 불테리어종을 캐릭터화한 제품. 쫑긋 선 귀와 한쪽 눈에 크게 찍힌 점 등 특이한 외모에 빨강과 파랑 등을 포인트로 매치해 익살스럽다. 아가방은 귀여운 강아지가 제품 곳곳에 디자인된 ‘에블린 시리즈’를 준비했다. 젖병, 기저귀, 이불, 분유케이스, 욕조, 보행기 등 모든 제품에 강아지 캐릭터가 모티브로 활용돼 아기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속싸보, 속싸개, 방수요, 담요 등 섬유를 이용한 제품들은 은행나무 추출물로 만든 천연섬유 징코 소재를 사용하고, 천연 순황토볼이 들어 있는 건강 베개도 내놓아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잡았다.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개띠해를 맞아 옥션(www.auction.co.kr),G마켓(www.gmarket.co.kr),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는 강아지 모양의 각종 캐릭터 상품들이 즐비하다. 하얀 말티즈의 검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표지의 ‘도기다이어리’(1만 5000원)는 강아지 사진들이 가득해 인기있는 상품. 두 마리 강아지가 앙증맞은 ‘강아지 분수대’(9900원)는 장식성과 가습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제품이다. 강아지 캐릭터를 이용한 저금통으로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 동전을 올려 놓으면 강아지가 나와 가지고 가는 제품이나 강아지 모양으로 만든 저금통을 이용해 동전을 차곡차곡 모아보자. 올 한 해의 마지막쯤에는 마음도, 지갑도 든든해질 것이다. 강아지 캐릭터 클립(4700원)은 강아지를 본떠 만든 고무 제품. 입속에 물건을 꽂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유리벽에 붙이기만 해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필요에 따라 컴퓨터 책상 거울 등에 붙여놓고 명함 볼펜 메모지 열쇠고리 CD걸이로 이용할 수 있다. 강아지만큼 귀여운 아이들에게 강아지 캐릭터 선물을 주는 것도 좋겠다. 시추 푸들 슈나우저 모양으로 만든 캐릭터 가방(2만원)은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멜 수 있는 제품으로 깜찍하고 실용적이다. 강아지 실내화(6900원)는 그로밋과 바둑이 캐릭터를 이용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돌기처리가 되어 있어 활동이 많은 아이들이 실내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 현영민 러시아 프로축구 진출

    2002한·일월드컵 축구대표팀 멤버 현영민(27·울산)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에 진출했다. 현영민의 에이전트사인 프라임스포츠 인터내셔널은 10일 “현영민이 연봉 50만달러(4억 9000만원), 계약기간 2년에 별도로 경기 출전 수당과 통역, 아파트 등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팀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제니트는 지난해 러시아 1부 리그 6위를 차지한 팀으로,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컵 32강전에 진출해 다음달 16일 노르웨이 로젠보리와 맞붙는다.제니트 구단은 현영민이 UEFA컵 32강전 이전 팀에 합류해 왼쪽 윙백이나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러시아로 출국한 현영민은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에 필요한 수속과 절차를 모두 끝내고 13일 귀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쉬어가기˙˙˙] 5부리그 버튼, 맨유와 재경기로 ‘돈방석’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된 5부리그 버튼 알비온이 입장 수입 가운데 80만파운드(13억 8000만원)를 챙기게 됐다고. 버튼의 벤 로빈슨 회장은 “맨유와 재경기는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면서 “상업적 측면에서 보면 맨체스터와 0-0으로 비긴 게 최선의 결과였다.”고 만족을 표시. 그는 입장 수입을 홈 구장을 짓느라 진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덧붙였다.
  • [하프타임] 권근혜 ‘펄펄’… 용인시청 첫승 신고

    신생팀 용인시청이 5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컵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경기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을 26-21로 꺾고 핸드볼큰잔치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열린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공헌한 신인 권근혜는 데뷔전에서 팀 득점의 절반인 13골을 기록했다.
  • [핸드볼 큰잔치] 강일구 신들린 선방

    HC 코로사가 ‘숙적’ 충청하나은행을 제압하고 05∼06대한항공컵 핸드볼큰잔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디펜딩챔피언 코로사는 4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장대수(7골)를 앞세워 충청하나은행을 29-26으로 꺾었다. 코로사는 대표팀 수문장 강일구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힘입어 전반 6분까지 충청하나은행의 득점을 꽁꽁 묶은 채 3-0으로 앞서 나갔지만 충청하나은행도 맞수답게 따라붙어 14-12,2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코로사는 후반들어 장대수의 폭발적인 외곽슛에 이태영(4골), 박찬용(4골)까지 득점 퍼레이드에 가세해 21분쯤 25-18,7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김차연(5골)과 송해림, 최임정(이상 4골) 등 국가대표 선수를 앞세운 ‘호화군단’ 대구시청이 한국체대에 25-17,8점차 승리를 거뒀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12번째 태극전사 붉은악마 신경수 의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12번째 태극전사 붉은악마 신경수 의장

    무엇이 그토록 우리를 미치게 하는가. 축구! 놀라운 공격 전술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비, 네트를 가르는 승리의 골은 분명 관객들을 경악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영국의 에버딘 대학의 리처드 줄리아노티 교수는 “농구는 축구보다 빠르고, 야구는 더 지능적이지만 축구만큼 인류 역사상 지역과 계급을 막론하고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경기는 없다.”고 말한다. 또 장엄하고 황홀한 순간에 느끼는 미학적 감동에 다름아니다고 했다. ●조별예선 통과때 2002년 신화 가능 올해의 국민적 소망을 묻는다면 그 첫번째가 아마 ‘어게인(Again) 2002년’이 아닐까. 너 나 할 것 없이 오는 6월 열릴 독일 월드컵에서 2002년의 신화를 재현해보자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다들 또한번 감동과 환희에 빠져보자는 생각에 벌써부터 6월을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이래저래 올해의 화두는 지구촌이 그러하듯 ‘축구’인 셈이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뛰고 가장 나중에 쉬는 선수’가 있다. 바로 12번째 태극전사,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를 두고 한 말이다.4년전 온 국민을 하나로 붉게 묶었던 ‘그들’이 새해를 맞아 꿈을 이루기 위한(For our dream)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신경수(36·회사원)씨.‘붉은악마’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붉은악마 대의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붉은악마의 ‘축구쉼터’에서 만났다. 쉼터에는 최근 새로 준비한 공식 응원 티셔츠와 2002년 환희의 흔적들, 과거 월드컵에서 사용했던 공인구, 각종 축구자료 등이 비치돼 있어 작은 축구박물관을 연상케 했다. 신씨는 자신이 내세울 것도 없고 그래서 언론 인터뷰를 가급적 피해왔다고 말했다. 먼저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다.“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조별 예선이 통과되고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2002년의 신화, 아니 2006년의 새로운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조별 예선은 실력을 바탕으로 각국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겠지만 그 이후에는 운에 의해 결정될 확률이 많아 우리가 예선만 통과한다면 4강 진출도 얼마든지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우리가 속한 G조 예선에서 만약 프랑스가 1승2무가 된다면 정말 골치아픈 상황, 즉 복잡한 변수가 많이 작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느때보다 응원의 힘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했다.“물론이다. 이번 월드컵은 세 경기 모두 어웨이 경기다.”면서 “스위스나 프랑스는 차를 타고 독일로 오면 되니까 엄청나게 많은 응원단이 이동할 것이다. 토고 역시 프랑스령이었고 토고 선수들 또한 프랑스에 많이 진출해 있다. 따라서 응원규모에선 우리가 훨씬 열악한 편”이라고 했다. ●독일에 응원특공대 300명 파견 하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비록 최소의 규모라도 최대의 효과를 창출해낼 생각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지난달 8일 두명을 독일 현지에 파견했으며 현재 한명이 남아 격전지 주변에서 캠핑장 등을 물색하고 또 현지 유학생, 교민들과도 부지런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캠핑장은 대부분 경기장에서 걸어서 30분 이내의 거리를 확보했다. 응원준비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은 오는 14일 대의원 대회때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응원석 확보와 관련,“우선 붉은악마 300여 회원이 현지에 특공대로 파견되며 이들은 N석(경기장 북쪽 골대 뒤편)에서 조직적인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N석이냐고 했더니 비밀이라고 씩 웃은 뒤 “우리 대표팀에게 묘한 기운이 있다. 전반전에 약간 밀리다가 후반전에 골을 넣고 이길 경우 공격방향이 대부분 S석(경기장 남쪽)에서 N석쪽으로 이루어질 때였다.”면서 “그래서 과거 홍명보 등 우리 대표팀 주장들은 경기 직전 동전으로 지역선택을 할 때 대부분 N석쪽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현지 교민들에게도 입장권을 예매할 때 가급적 N석쪽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응원의 강약과 템포 또한 더욱 치밀하게 전개한다는 작전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공격당할 때면 응원템포를 확 죽이고 반면에 공격할 때면 템포를 급상승시켜 ‘대∼한민국’을 외쳐대면 젖먹던 힘까지 나오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도중 붉은악마들과 교감이 잘 되느냐고 하자 “우리 대표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입장할 때부터 눈빛으로 통한다.”면서 경기 중에는 5,6가지의 응원 템포와 함성 등으로 무언의 대화가 항상 이루어진다고 했다. 독일 월드컵에서 준비 중인 응원의 형태는 크게 두가지. 즉 현지 원정대와 국내팀이다. 원정대는 일당백의 임전 각오로 교민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며 국내팀은 4년전처럼 온 국민을 하나로 묶는 길거리 응원을 주도한다. 이는 ‘빛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고전(6월13일 오후 10시), 프랑스전(6월19일 오전 4시), 스위스전(6월24일 오전 4시) 등 세 경기가 늦은 밤 혹은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어둠을 밝히는 응원전’이 될 것이라는 설명. 장소는 서울광장 등 마땅한 장소를 현재 물색 중이다. ●응원구호 Reds, Go Together로 바꿔 독일 월드컵에서의 응원구호는 4년전의 ‘Be the Reds’에서 ‘Reds,Go Together’로 바꿨다. 온 국민이 진정한 12번째의 전사로 함께 가자는 뜻이 담겨 있으며 그래야 우리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제로 ‘For our dream’으로 정했는데 이는 한국 축구의 발전, 즉 ‘축구가 문화로 정착되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티켓예매와 관련,“입장권 숫자 제한으로 독일 현지로 갈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라면서 “대한축구협회가 FIFA로부터 배정받은 티켓의 10분의 1수준(300장)을 확보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티켓이나 항공료, 현지 체제비는 각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경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인근의 캠핑장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붉은악마 회원이 늘고 있느냐는 질문에 “30만명쯤 된다. 이 중 많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약 1000명정도 생각하면 될 것”이라면서 이들은 K리그,K2리그, 여자축구 등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말했다.“붉은악마라는 이름을 사용한 지 10년이 됐다. 회원들도 많이 늘었고 계속 늘고 있다.”면서 “우리의 정체성은 ‘국가대표 축구팀 서포터스 클럽’이며 오로지 축구만, 축구응원만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해의 각오에 대해서는 “뭐니뭐니 해도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그 열기가 그대로 이어져 K리그,K2리그, 여자축구 등 축구가 우리의 진정한 문화가 되는 원년이었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씨는 인천에서 출생했으며 어린 시절 강릉에서 대부분 보냈다. 고등학교때 서울로 이사왔으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붉은악마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2002년 월드컵때. 회사 출장일로 타이완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전을 관전하면서였다. 당시 한 백화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서 100여명의 유학생들과 함께 목놓아 응원했으며 귀국직후 가입했다.40대에 준비하고 50대에 돈을 벌어 보육원을 짓고 불우 아동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소박한 꿈이다. ■ ‘붉은악마’가 걸어온 길 ▲1995년 가칭 ‘그레이트 한국 서포터스 클럽(Great Hankuk Supporters Club)’으로 출발. ▲97년 공식 명칭을 ‘붉은악마’(Red Devil)로 확정.’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대 일본전 도쿄 경기에 최초의 해외 원정 응원. ▲98년 ‘붉은악마’ CD 제작. 프랑스 월드컵 원정 응원. ▲2000년 붉은악마 운영 및 미래에 관한 공청회 개최. 한·일 정기전 도쿄 원정. ▲01년‘Be the reds!’ 캠페인 시작. 홍콩 칼스버그컵 원정 응원. ▲02년 붉은악마 두번째 응원 앨범(CD) ‘WITH YOU‘ 제작 발매. 한·일 월드컵 응원. ▲03년 붉은악마 축구쉼터 개관. 동아시아 연맹컵 축구 선수권 원정.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원정. ▲04년 아테네 올림픽 원정,2004 아시안컵 원정. 아시아 여자 청소년 축구대회 원정. ▲05년 현 신경수 의장 취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쿠웨이트·우즈벡전 원정. ▲06년 1월 독일 현지 조사단 파견 응원계획 수립 중 We팀장 km@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 LPGA

    “2006년 미국 그린은 우리 동갑내기에게 맡겨라.” 다음달 17일 하와이에서 올시즌을 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앞두고 새내기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투어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선수는 조건부 시드까지 합쳐 무려 33명. 이 가운데 배경은(CJ) 이지영(하이마트) 김나리(하이트·이상 21) 등 첫 발을 내딛는 3명의 동갑내기들은 가장 빛나는 ‘루키’들이다. 8년 전 박세리(29·CJ)의 맥도널드챔피언십 제패로 시작된 한국 선수들의 미국 무대 정복사에서 또래의 박지은(27·나이키골프) 한희원(28·휠라코리아) 강수연(30·삼성전자) 등은 1세대. 지난해 첫 승을 나란히 거둬들인 이미나 김주연(이상 25·KTF) 장정(26) 등이 바통을 넘겨받은 2세대라면 20살을 갓 넘긴 이들 3명의 루키는 파릇파릇한 ‘3세대’다. 나이답게 당돌하다. 포부도 당차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 넘어야 할 LPGA 봉우리들이 줄줄이 버티고 서 있지만 이들은 결코 누죽들지 않는다. 신인왕은 물론 미국 여자 그린을 ‘완전 정복’하겠다는 게 한결같은 이들의 각오다.●눈물 젖은 햄버거 이젠 끝 배경은에게 2006년은 남다르다. 고달팠던 2부투어(퓨처스투어) 생활을 끝내고 ‘본선’을 밟게 된 것. 지난 3년간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며 고생 끝에 도착한 희망의 땅이다.지난해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위로 티켓을 당당히 따낸 그는 국내에서도 두 차례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며 미국 진출 1순위로 낙점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 한·일여자대항전 마지막날 제주의 악천후에 발이 묶여 신인 오리엔테이션 불참으로 인한 루키 자격 박탈의 위기까지 겪었지만 미국은 이제 그의 무대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두 달째 땀을 쏟고 있는 그의 첫 시즌 목표는 30여개에 달하는 투어 전 대회 출전을 통한 신인왕 등극.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지만 예선을 거쳐야 하는 US여자오픈과 이전 대회 성적을 본선 기준으로 삼는 LPGA챔피언십이 목표의 최대 고비다.●그린에서 슈퍼루키의 춤을 김나리는 지난해 12월4일 끝난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358타로 공동 9위를 기록, 생애 처음으로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채 한 달도 못 채운 방학을 끝내고 그는 지난 2일 미국 팜스프링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혼자 떠난 게 아니다. 한 달 남짓 남은 개막전에 보다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을 받은 같은 소속팀의 장익제(33)와 함께 동계훈련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서 치러낼 하루 10시간의 훈련은 혹독하기까지 하다. 특히 숏게임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20야드 이내 칩샷은 물론 홀에 붙이는 게 아니라 절반 이상은 컵에 떨굴 수 있을 정도로 숏게임을 다듬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키 168㎝의 늘씬한 몸매에 라틴 댄스가 수준급. 김나리는 출국 전 “내 골프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반드시 2승을 올려 데뷔 첫해 그린에서 신인왕의 춤을 추겠다.”며 각오를 다졌다.●2승+신인왕+알파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제주의 두 번째 신데렐라’로 탄생한 이지영의 장점은 두둑한 배짱과 둘째 가라면 서러울 ‘욕심’이다. 첫해 목표 2승과 신인상은 기본.“국내 동료들에게도 신인왕은 빼앗기기 싫다.”며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기에 알파까지 더해졌다. 짬짬이 틈을 내 3∼4개 국내 대회에도 참가, 고국팬들에게도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계획. 오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동계훈련을 떠날 그는 새로 영입한 토니 지글러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한 달 남짓 남은 개막전에 대비한다.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도 이미 각오하고 있다. 최근 LPGA 투어 홈페이지는 올해 사상 최다인 37명의 신인이 데뷔한다면서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모건 프레셀, 브라타니 랭(이상 미국)과 함께 이지영을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이지영 스스로도 “신데렐라는 이미 지난 별명”이라면서 “슈퍼루키 후보로 불러달라.”고 다부지게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북한 킹스컵축구 결승 진출

    북한 축구가 킹스컵대회 결승에 올라 3년만에 정상을 노크한다. 북한은 지난 28일 태국 푸껫의 수라쿨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6회 킹스컵 풀리그 3차전에서 주최국인 태국을 2-0으로 물리쳤다.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한 북한은 선두 라트비아(1승2무·승점 5점)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올라 2002년 우승에 이어 3년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북한-라트비아의 결승전은 30일. 이번 대회는 북한과 태국, 라트비아, 오만 등 4개팀이 참가해 풀리그 상위 두 팀에게 결승 진출권이 주어졌다. 태국은 1승1무1패로 북한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로 처졌다. 태국은 지난해 6월과 9월에 열린 독일월드컵 2차 예선에서 북한에 두 차례 모두 1-4로 크게 진 데 이어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킹스컵에서도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뿡이네 미트소스 스파게티

    뿡이네 미트소스 스파게티

    ‘뿡’님은 1980년에 태어난 어여쁜 처자이고요. 지금까지 다녀간 방문객이 63만명을 훌쩍 넘어선 블로거입니다. 이웃은 무려 1722명이나 되고요. 뿡님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퍼간 횟수만도 2만 4000여건에 달하죠. 이 정도면 ‘인기 블로거’로 손꼽힐만 하죠? 벌써 2005년이 이틀밖에 안 남았네요. 하고 싶은 일, 계획도 많았는데 한 것은 없고, 넘 섭섭해요.2005년의 마지막 날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맛난 스파게티와 포도주, 어때요.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요. 이번 주는 만들기도 쉽고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 미트 소스 스파게티&오븐 치즈 스파게티입니다. 자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참 서울신문 ‘We’가 100호를 맞이하였다네요. 추카추카∼ ●준비물 양파, 당근, 토마토, 양송이, 브로콜리, 피망(파프리카)등등. 물, 올리브유, 후추, 소금, 설탕, 토마토케첩, 스파게티 면, 소고기 간 것(또는 햄), 마늘 다진 것, 피자치즈, 월계수 잎. 2인분의 재료는 스파게티 200g, 다진 쇠고기 200g, 양파 반쪽, 붉은 피망 반쪽, 양송이 50g, 브로콜리 50g, 월계수잎 한 장, 토마토 케첩 두 컵, 올리브유 세 큰술, 마늘 한 큰술, 피자치즈 듬뿍, 물 반컵, 소금, 후춧가루, 설탕 약간씩이면 준비 끝. ●소스만들기 1. 토마토를 뺀 나머지 야채들을 깨끗이 씻어 다져주세요.2. 토마토 끝부분에 크게 열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 3. 꼭지부분에 포크를 꽂아 주세요(A). 4. 끓는 물에 토마토를 담가 골고루 굴려주세요. 5. 살짝 데친 토마토의 껍질을 한 꺼풀 벗겨요. 6. 껍질을 벗겨낸 토마토를 다져주세요(B). 7. 팬에 올리브유와 마늘 다진 것을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올리브유에 마늘향이 밸 정도로). 8. 다진 야채와 소고기를 볶아요(단단한 야채부터 볶아요). 9. 야채를 볶다가 토마토 다진 것과 물, 토마토케첩을 넣어주세요.10.9번이 잘 섞어졌으면 월계수 잎과 후추, 설탕을 조금씩 넣고 한소끔 끓여 살짝 졸여주세요(5∼10분정도 끓이시면 됩니다.(C)) 11. 소스 완성~.  ●면 삶기 12.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 조금과 올리브유 한두방울 넣고 팔팔 끓여 스파게티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8분동안 삶아주세요(D). 13.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14. 접시에 익힌 면을 담고 소스를 올리면 미트소스 스파게티 완성 끝! ●오븐치즈 스파게티 만들기 미트 소스 스파게티만으로도 부족한 분들을 위한 보너스 ^^* ☆ 15. 오븐용 접시에 14번 미트소스 스파게티를 잘 버무려 넣어주세요. 16. 소스도 듬뿍 더 올리고. 17. 그 위로 피자치즈도 듬뿍 올리고  18.10분가량 180도 오븐에 돌려주세요. 쭈욱~ 잘도 늘어나는 오븐치즈 스파게티 완성!! Tip 더욱 맛좋은 치즈스파게티를 만들려면~ 피자치즈도 넣어주고, 슬라이스 치즈도 넣어주고, 파마산 치즈를 넣어줘도 좋아요. 토마토소스만 넣으면 시기 때문에 신맛을 없애기 위해 설탕을 한스푼정도 넣어주면 깔끔하지요.
  •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김연수씨, 챌린지컵 홀로 완주

    24시간 달리기와 철인 3종경기,100㎞ 카누와 100㎞ 크로스컨트리 등 1년에 걸쳐 인간의 극한점에 도전하는 제1회 챌린지컵 시리즈를 완주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의 경찰특공대 지망생 김연수(28)씨. 김씨는 지난 26일 강원도 평창 크로스컨트리장에서 1.030㎞구간을 97차례 왕복하는 제4전 100㎞ 크로스컨트리 스키코스를 11시간9분36초만에 주파, 챌린지컵 시리즈를 최초로 완주한 멀티 플레이어가 됐다. 챌린지컵은 ‘인간한계 스포츠의 멀티 플레이어를 찾아라.’는 모토를 걸고 환경운동가 박기섭씨가 2500여만원의 사비를 털어 올해 창설한 대회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9명 가운데 김씨만 홀로 완주했다. 김씨는 지난 3월 하루 종일 달리는 제1전 24시간 달리기에서 155.3㎞를 주파했고 6월 제주도 성산 앞바다에서 벌어진 제2전 철인 3종경기(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도 13시간17분20초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어 10월 충남 당진 앞바다에서 열린 제3전 100㎞ 아웃리거 카누에서는 5㎞ 구간을 20차례 왕복하는 100㎞ 코스에서 폭 38㎝의 카누를 타고 23시간54분7초 동안 바람과 조류, 졸음과 추위를 이겨냈다. 김씨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특전사에서 군복무를 했고 지옥 훈련으로 악명 높은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3년 동안 생활한 뒤 지난해 말 귀국, 내년 2월 있을 경찰특공대 특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마라톤 풀코스를 15차례 완주했고 최고 기록은 2시간56분이다. ■ 챌린지컵 도전 내용 제1전 : 24시간 달리기 제2전 : 철인3종 경기 제3전 : 카누 100㎞ 제4전 : 크로스컨트리 100㎞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숫자로 본 2005 스포츠] 징크스의 ‘9’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19,29,39 등 ‘삼재(三災)’가 세번 반복된 마지막 해 가정을 이루면 액운이 깃든다고 믿어왔다. 이른바 ‘아홉수’. 한판 승부에 울고 웃는 탓에 유난히 징크스가 무성한 스포츠에도 아홉수가 있다. 특정 팀이나 스타가 대기록의 의미를 뒤바꿔놓는 10 혹은 100(승·골·홈런 등)의 문턱에서 약속이나 한 것처럼 고전한 것. ●축구천재 박주영 아홉수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U-20)선수권에서 골폭풍을 일으킨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은 올해 K-리그 데뷔 2경기 만에 첫 골을 뽑은 뒤 4월17일 인천전 2호골 이후 4경기 연속득점(5골)을 뿜어내며 ‘박주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신들린 골퍼레이드는 A매치에서도 이어졌다.6월3일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뒤 같은 달 9일 쿠웨이트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주영 열풍’은 K-리그 역대 최다관중(287만 3351명)으로 이어졌다. 지나친 관심과 살인적인 스케줄 탓일까.‘축구천재’의 거침 없는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득점선두를 질주하다 ‘9골’에서 딱 멈춰선 것. 박주영은 8월28일 수원전에서 7경기,56일 만에서야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끊고 시즌 10번째 골을 쐈다. 이후 3골을 더 몰아쳐 12골로 시즌을 마쳤고, 지난 12일엔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신인왕에 뽑혔다. ●울산 9년 만의 감격 프로축구 ‘만년 준우승팀’ 울산 현대가 ‘공포의 외인구단’ 인천을 누르고 ‘9년’만에 K-리그 통합챔피언을 탈환했다. 울산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유턴한 이천수-마차도의 막강 화력과 ‘무적허리’ 이호-김정우 등의 뒷받침에 힘입어 1998년 정규리그 준우승과 2002년 정규리그 및 아디다스컵 준우승,2003년 정규리그 준우승에 그쳤던 ‘만년 2위’의 한을 풀었다. ●야구판의 아홉수 ‘V9’에 빛나는 기아의 몰락은 프로야구의 최대 이변. 시즌 전 삼성,SK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기아는 마운드의 붕괴 등으로 49승56패(승률 .392)로 창단 첫 꼴찌에 머물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여우 감독’으로 꼽히는 김재박(51·현대) 감독은 최연소 및 최소 시즌 7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699승’에서 4연패를 당하며 혹독한 아홉수에 시달렸지만,8월17일 LG를 7-4로 누르고 700승 고지를 정복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양궁월드컵 탄생 이유는 한국 독주 막으려고?

    축구월드컵과 야구월드컵격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후끈 달아오를 2006년 스포츠에 또 다른 월드컵이 양궁에서 탄생한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최근 내년 10월22일 멕시코에서 제1회 ‘양궁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양궁 월드컵은 내년 5월부터 넉달 동안 크로아티아와 터키, 엘살바도르와 중국 등에서 예선을 치른 뒤 멕시코에서 본선을 치른다. FITA가 기존의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이외에 굳이 월드컵 대회를 만든 이유는 한국의 메달 독식으로 양궁이 재미없어졌다는 지적 때문. 게다가 야구와 소프트볼이 2012년 런던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당하는 과정에서 양궁도 유력한 퇴출 후보로 거론되면서 위기의식이 더 커졌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웅구르 에드너(터키) 회장 체제로 출범한 FITA가 양궁의 자구책 필요성을 느끼게 됐고, 양궁 월드컵을 강력한 대안으로 내놓은 것. 양궁 월드컵은 온통 한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체전 없이 개인전으로만 치러지는 대회의 4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같은 국가 선수는 3명 이상 출전할 수 없다. 이 탓에 월드컵에선 지난 6월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처럼 한국의 1∼3위 싹쓸이를 볼 수 없게 됐다. 게다가 한국은 내년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전력투구해야 하기 때문에 월드컵에는 대표 1진 선수들이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궁협회 서거원 전무는 “아시안게임 때문에 월드컵에는 대표 2진을 출전시킬 예정”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선수층이 워낙 두꺼워 이들에게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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