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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정복 이번엔 내 차례”

    ‘유럽 왕좌, 이제는 김동진(26) 차례다.’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는 김동진과 이호(24)는 15일 새벽 3시30분 영국 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07∼08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을 갖는다.챔피언스리그보다는 격이 약간 낮지만 유럽 각국 클럽들이 노리는 꿈의 무대로 손색이 없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총애 속에서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동진은 지난달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렸으나 최근 재활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개인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팀 전술 훈련까지 결합하지는 못해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보내는 신뢰를 감안한다면 출전 시간이 문제일 뿐, 위기 상황에서 조커로 투입될 것은 분명하다. 김동진은 올시즌 UEFA컵에서 11경기에 출장,2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호는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 4강 2차전에서 후반 5분 남짓 뛴 데 그쳤듯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황이라 출전 자체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제니트는 지난 2006년 아드보카트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뒤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UEFA컵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어 1925년 클럽 창단 이후 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미 이번 시즌 리그 컵대회를 우승한 글래스고는 자국 정규리그에서 3경기를 남기고 2위로서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자국 FA컵대회 결승전에도 올라 있다. 쿼드러플(4개 대회 동시 우승)을 노릴 정도로 상승세지만 경기 일정이 빽빽해 체력적 부담을 어떻게 떨칠지가 관건이다. 김동진과 이호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차범근(55·당시 독일 레버쿠젠) 수원 감독의 지난 1987∼1988시즌 이후 정확히 20년 만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호날두 “주급 6억원에 나를 사라”

    정규리그 2연패 달성의 일등공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구단이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로 돌아와 개최한 자체 시상식에서 다섯 부문 상 가운데 세 개를 휩쓸었다. 호날두가 받은 상은 ‘전설’ 매트 버스비의 이름을 딴 ‘올해의 선수’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올해의 골’ 등이다. 올해의 골은 1월30일 포츠머스전 프리킥 골로 받았다. 나머지 2개가 ‘올해의 리저브 선수’와 ‘올해의 유망주’인 점을 감안하면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석권한 셈.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를 2회 연속 받은 데다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쥔 그였다.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한 그는 32차례 선발에 31골을 터뜨려 생애 첫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지난 시즌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20골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이며 42경기에서 38경기 체제로 바뀐 1995∼1996 시즌 블랙번 로버스에 몸담았던 앨런 시어러가 35경기에서 터뜨린 3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합하면 44경기에서 41골. 맨유가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챔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현재 7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득점왕 더블’도 지척이다. 이에 따라 구단이나 팬들, 리그 관계자 모두 호날두의 몸값이 너무 치솟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기고만장한 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이 자기를 모셔가려면 주급 30만파운드(약 6억 1200만원)는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는 소문이 스페인 언론에 소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사상 최고액인 1억 2000만유로(약 1880억원)를 준비한다고 했다. 2012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맨유로서도 마음을 놓고만 있을 수 없다. 맨유는 그의 환심을 사려고 세계 최고인 존 테리(첼시)의 주급(13만파운드)을 넘는 14만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위기의 3인방’ 영표·기현·동국 어디로?

    두 번째 챔프 메달을 목에 건 박지성에 이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앞둔 웨스트브롬의 김두현(26)이 구단으로부터 오는 21일 정식 계약을 맺겠다는 굿뉴스를 받아들었다. 그는 6개월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으로 지난 2월 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주 이사회에서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 방출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서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왼쪽 윙백으로 확고한 자리를 지켰던 ‘맏형’ 이영표(31·토트넘)는 1월31일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홈경기부터 벤치 신세로 전락, 이날까지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3월13일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대결에 나선 것이 고작이었다. 친정인 에인트호벤이 계속 돌아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게 13일 오후 귀국하는 그가 유일하게 선택할 만한 길. 설기현(27)이 소속된 풀럼은 막판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12일 포츠머스전 종료 직전 터진 대니 머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블랙번에 4-1 대승을 거둔 버밍엄을 골득실에서 3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17위로 마감, 잔류가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레딩으로 이적해 31차례 출전에 26회 선발로 뛰며 4골 5도움을 기록했던 설기현은 지난해 말 지휘봉을 잡은 로이 호지슨 감독과 심심찮게 의견 충돌을 빚으며 15경기 출전, 선발은 7차례에 그쳤고 풀타임은 한 번뿐이었다.1월23일 브리스톨전 이후 15경기 연속 빠지면서 용단을 내려야 할 상황에 몰렸다. 이동국(29·미들즈브러)은 더욱 좋지 않다.18경기 출전에 선발은 8차례,2월10일 풀럼전 선발 이후 15경기 연속 빠졌다. 칼링컵과 FA컵에서 한 골씩 넣었지만 3부와 4부리그 팀을 상대한 것이었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이적설이 무성한 가운데 국내로 돌아온다면 무조건 포항에 몸담아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 신이여! 신지애, JLPGA 5번 연장승부 끝에 준우승

    한국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승째 사냥이 아쉽게 무산됐다. 신지애는 11일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벌어진 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4언더파 284타로 ‘백전노장’ 후쿠시마 아키코(35·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을 다섯 차례나 오가는 연장 승부 끝에 눈물을 삼켰다. 지난 3월 PRGR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올시즌 풀시드를 받고 우승 상금 2200만엔(총상금 1억 1000만원)이 걸린 메이저대회에 출전, 일본 무대 통산 2승째를 벼르던 신지애는 이로써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 공동19위로 시작, 이튿날 순위를 공동 8위까지 끌어올린 뒤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2타차 단독 3위로 우승 경쟁에 돌입한 신지애는 5번째 연장홀에서 그동안 속을 썩이던 퍼트에 또 걸려 넘어졌다. 파3이면서도 홀까지 202야드의 만만찮은 거리인 18번홀에서 신지애는 4번째 연장전까지 후쿠시마와 나란히 파세이브로 마친 뒤 티박스로 다시 돌아갔다. 티샷이 떨어진 곳은 핀에서 11야드 지점. 후쿠시마는 14야드 남짓을 남겨놓은 뒤 3퍼트 보기를 기록했고, 신지애는 핀 전후를 오락가락한 끝에 통한의 4퍼트 더블보기로 우승컵을 넘겨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래車 대표車 수소車 어디까지 왔나

    미래車 대표車 수소車 어디까지 왔나

    이런 가운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소를 직접 연료로 쓰면서 가장 광범위하게 검증받은 차가 국내에 들어와 주목받고 있다. ●200만㎞ 안전주행 기록 보유 BMW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수소연료자동차 ‘하이드로젠7(Hydrogen7)’의 국내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드로젠7은 총 100대가 만들어져 정치인·연예인·운동선수 등 각국 유명인사에게 리스 형태로 제공돼 왔다. 지금까지 총 200만㎞가 운행되는 동안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완전 무공해 자동차다.BMW 연구진은 국내 행사에서 이를 증명한다며 배기구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컵에 담아 마셔 보이기도 했다. 하이드로젠7은 BMW의 최고급 모델인 12기통 6000㏄급 ‘760i’(국내판매가 2억 6000여만원)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760i와 다른 점은 연료탱크가 2개라는 것이다.7.8㎏ 용량의 수소 탱크와 74ℓ 용량의 휘발유 탱크가 차의 뒷부분에 장착돼 있다. 한번 연료 주입으로 수소 200㎞, 휘발유 500㎞ 등 총 700㎞를 달릴 수 있다. 수소와 휘발유 겸용의 ‘하이브리드카’인 셈인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많은 부분을 휘발유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BMW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경기 이천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했다. 수소는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에 설치된 수소 탱크에 담겨진다. 그래야만 액체 상태를 지속해 부피가 최소화된다. 수소의 온도를 영하 253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탱크를 첨단 단열재로 만들어 온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 강철 재질에 금속호일을 170여겹 덧대고 중간에 3㎝ 두께의 진공층을 두고 또다시 강철재질을 덮어 탱크를 제조한다.BMW측은 “17m 두께의 스티로폼을 덮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 안에 눈사람을 넣어두면 다 녹는 데 무려 13년이 걸릴 정도”라고 말했다. 자연히 무게가 많이 나갈 수밖에 없다. 수소의 무게는 가득 넣었을 때 7.8㎏이지만 수소탱크는 100㎏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760i에 비해 200㎏가량 무게가 더 나간다. 이는 동력성능과 연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수소자동차 개발의 최대 난제 중 하나다. ●하이드로젠7 직접 몰아 봤더니 차 내부구조에서 일반 승용차와 다른 점은 운전대에 ‘H2’라고 적힌 수소·휘발유 전환 버튼이 운전대에 달려 있고, 계기판의 연료량 표시가 수소와 휘발유 2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것이다. 미래 자동차를 말할 때 꼬박꼬박 등장하는 단어가 ‘수소(水素)’다. 지구상에 무진장으로 널린 수소야말로 휘발유·경유 등 원유 추출 연료들을 대신해 자원고갈과 환경파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차세대 동력의 희망으로 꼽힌다. 그래서 각국 자동차 업체들은 수소자동차 개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과는 노력이나 기대에 못 미친다. 상용화에 근접해 있다고 할 만한 차가 거의 없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나서 엔진시동이 걸리기까지 시간은 찰나 정도에 불과하긴 해도 일반 휘발유차보다 약간 길다는 느낌이 든다. 엔진 스스로 불규칙한 동작을 막기 위해 불완전연소 수소 등 내부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주행 중에는 기존 760i와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다.H2 버튼을 눌러 수소에서 휘발유로, 휘발유에서 수소로 모드전환을 해도 이에 따른 변화는 거의 느끼기 힘들다. 수소 모드에서 엔진소리가 다소 커지는 것을 감지할 수 있지만 신경을 집중하지 않으면 좀체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다. 전체적인 동력성능은 휘발유차보다 떨어진다.760i는 최고 445마력이지만 하이드로젠7은 260마력이다. 정지에서 시속 100㎞ 가속까지 760i는 5.3초면 되지만 하이드로젠7은 9.5초가 걸린다. ●수소연료차와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쟁 수소를 자동차에 적용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하이드로젠7처럼 기존 가솔린 엔진을 개조해 수소를 직접 연소시키는 ‘수소연료(Hydrogen Fuel)’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수소연료전지(Hydrogen Fuel Cell)’ 방식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이때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로 모터를 돌려 구동력을 얻는다. 전원을 통해 전기를 충전하는 기존 전기자동차와 달리 차 내부에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 등 더 많은 회사들이 하이드로젠7과 같은 방식보다는 연료전지 쪽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2002년 일본업계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대·기아차도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2000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를 개조해 최초의 연료전지차를 만들어낸 데 이어 ‘싼타페’,‘투싼’의 연료전지차 모델도 개발했다.2012년 소량이나마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양대 수소차 진영은 서로 자기 방식의 우수성을 강조한다.BMW측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차가 아니라 100년 이상 검증된 내연기관을 선택했다.”면서 “250㎏가량의 수소 관련 부품을 추가했으면서도 낮은 무게중심, 균일한 전·후륜 무게 배분 등 기존 차량의 장점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연료전지 쪽은 안전성과 효율성 등에서 우위를 내세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11일 “각종 대체연료 이용법이 연구되고 있으나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 개발이 궁극적인 차세대 친환경차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데 많은 전문가들의 생각이 일치한다.”면서 “수소연료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중 어느 것이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서로가 경쟁적으로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것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상용화까지는 걸림돌 산적 김 교수는 “효율적인 수소 저장방법의 도출, 충돌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한 시스템 개발, 안전하고 간편한 수소충전소 설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경제성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수소자동차 자체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수소의 생산·공급 시스템 등 인프라의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전세계적으로 몇 곳 되지 않는다. 가격은 ㎏당 8유로(1만 2000원) 수준이다. 하이드로젠7의 경우 수소모드 연비가 약 25㎞/㎏인 것을 감안하면 같은 거리를 갈 때 휘발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2배가량 드는 셈이다. 데이비드 팬턴 BMW그룹 부사장은 이에 대해 “40∼70년 안에 화석 연료가 바닥날 것이 유력하다.”면서 “수소의 가격은 날로 내려가는 반면 화석연료의 채굴 비용은 날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수소연료의 가격과 화석연료의 가격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박지성 인터뷰 “챔스리그 우승도 자신있다”

    박지성 인터뷰 “챔스리그 우승도 자신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11일 밤(한국시간) 벌어진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위건을 2-0으로 제압하고 팀 통산 17번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10번째. 박지성의 2번째 리그 우승을 거뒀다. 박지성을 비롯한 맨유 선수단은 모두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느라 경기 후 한참을 기다려서야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아무리 많이 해도 또 우승하고 싶은 게 선수의 마음이다. 정말 기쁘다”며 프로 입문 후 개인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불안에서 시작해 안심으로 마무리된 이번 시즌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에서 공을 찰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시즌”이라며 성공적인 부상 복귀를 강조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남은 단 한 경기인 22일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해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한 뒤 “우승할 수 있고. 또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박지성과 일문일답. -피스컵을 포함하면 프로 입문 후 개인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인데. 아홉 번째 우승인지도 잘 모른다. 우승할 때마다 기쁜 건 똑같다. 아무리 많이 해도 또 하고 싶은 게 선수의 마음이다. -이번 시즌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아쉽지 않은가. 그런 아쉬움은 전혀 없다.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경기장 안에서 내가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두 개의 우승 메달이 남아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베이징올림픽일텐데. 챔피언스리그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모든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은 (출전 여부가) 결정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중점을 두는 부분은. 특별히 중점 두는 부분은 없고. 단지 팀에서 원하는 걸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경기에서도 실수 없이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다. -교체된 긱스가 골까지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선발 가능성이 좀 낮아지는 것 아닌가. 전혀 문제될 것 없다. 전술적인 이유로 다른 선수가 뛰는 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번 시즌 내내 그렇게 경기를 해왔고. 누가 나가든 상관 없다. 누가 나가든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모스크바 결승전 현장에 히딩크 감독이 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히딩크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항상 내가 소속된 팀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잘하고 싶다. 히딩크 감독님이 보신다고 해서 특별히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단지.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게 내 자신도 만족할 수 있고. 히딩크 감독님 역시 만족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을 요약한다면. 특별히 의미를 더하기보다 부상 이후 경기장에서 다시 공을 찰 수 있고. 팀 동료들과 호흡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공백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내게 보람된 시즌이었다. -어떤 경기가 기억에 남는가. 내세울 만한 경기는 없었다. 굳이 뽑자면. 아무래도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일 것 같다. 만약 모스크바에서 우승한다면. 그 경기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건(영국) 홍재민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존’ 신지애, 선두와 5타차 공동8위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두번째 우승을 향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신지애는 8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억 10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선두 장나(중국)와 5타차. 다른 선수들이 부진한 덕분에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8위까지 뛰어 올랐다. 송보배(22·슈페리어)는 이날 2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6위까지 점프했다. 초청선수 박세리는 이날 2타를 더 잃어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27위까지 추락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JLPGA 살롱파스컵] 지애 “일본 우승컵 1개 더…”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올시즌 두 번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우승을 노크한다. 신지애는 8일부터 나흘 동안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상금 1억 100만엔에, 우승 상금도 2200만엔이나 되는 메이저대회다.지난 3월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디스컵 우승으로 JL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쥔 신지애는 이로써 두 번째 ‘일본제’ 우승컵을 벼르게 됐다. 지난 4일 일본으로 건너간 신지애는 “대회장이 한국 골프장과 레이아웃이 거의 같아 전혀 낯설지 않아 금방 적응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국내의 느린 그린에 고전했던 신지애는 또 동행한 코치, 전담 캐디 딘 허든과 이틀 동안 그린 파악도 마쳤다. 지난 대회 연장 승부를 펼친 요코미네 사쿠라를 비롯해 상금랭킹 1위의 고가 미호, 송보배(22·슈페리어), 전미정(26·진로), 신현주(27·다이와), 이지희(29·진로) 등 JLPGA 강자들이 신지애와 우승컵을 다툴 전망.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잠시 접고 귀국했던 박세리(31)도 초청선수로 출전,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새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영표, ‘이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영표, ‘이적’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2007-08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1일(한국시간) 38라운드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 말은 곧 토트넘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이영표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뜻하기도 한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급격히 출전횟수가 줄어든 이영표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컵 경기를 끝으로 9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더 이상 토트넘의 계획에 이영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팀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선수로선 떠나야 한다. 이 점은 이영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안양LG 치타스(현 서울FC)를 시작으로 그동안 이영표는 3번의 선택을 해왔다. 그리고 이젠 4번째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초롱이’ 이영표도 어느덧 한국 나이로 32세에 접어들었다. 때문에 이번 선택은 마지막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선택이라 할 수 있다. ① ‘PSV 레전드’로의 컴백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 할수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현지 언론 보도를 시작으로 이영표가 PSV로 컴백할 것이라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단순한 이적설로만 넘기기엔 보도내용이 심상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네덜란드는 이영표에게 성공의 땅이다. 리그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영국진출의 발판을 다진 곳이다. 때문에 네덜란드 행은 여러모로 이영표에게 긍정면이 많다. 이미 검증이 끝난 무대이며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시즌 PSV의 사령탑으로 내정된 흅 스테벤스(현 함부르크 감독)이 얼마나 이영표를 필요로 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PSV에서 성공을 거둔 이영표라 할지라도 감독과의 궁합이 맞지 않는 이상 주전 자리를 확신할 수 없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② 제3리그(세리에A, 라 리가 등)로의 이적 이영표는 이미 수비수로선 적지 않은 나이인 32세에 접어들었다. 물론 말디니(AC밀란), 카를로스(페네르바체), 스탐(아약스) 등 처럼 30세를 넘어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들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사례도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나이에 스타일이 전혀 다른 리그에 적응한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과거 AS로마로의 이적 기회가 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③ EPL내 타 팀으로의 이적 이영표의 영국 생활도 어느덧 3년을 다 채워가고 있다. 년수로만 따진다면 네덜란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셈으로 영국에서의 면역력이 가장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록 이영표가 토트넘에서 주전에 밀리긴 했으나 그간의 활약을 놓고 봤을 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몇 안 되는 뛰어난 윙백임에는 틀림없다. 중위권 팀들로 살짝 눈을 낮춰보더라도 이영표가 충분히 주전경쟁을 펼칠 곳은 많다. 포츠머스의 헤르만 흐라이더슨, 애스턴 빌라의 월터 보우마, 맨체스터 시티의 마이클 볼, 뉴캐슬의 호세 엔리케 등은 이영표가 충분히 주전경쟁을 펼칠 수 있는 상대들이다. 물론 토트넘에서와 같이 가장 큰 변수는 감독과의 궁합이 될 것이다. 토트넘을 떠나야만 하는 이영표에게 이제 선택은 필수가 됐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그에 따른 장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그 선택의 성공을 만드는 것은 이영표 자신이다. 30세를 넘기 이영표에게 이번 선택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때문에 이번 여름 그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극전사 유럽무대 겹경사

    태극전사들이 유럽축구 클럽대항전의 양대 산맥인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컵대회까지 결승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동진(26)과 이호(24)가 소속된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07∼08시즌 4강 2차전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꺾고 1차전(1-1) 포함, 1승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선제골과 마지막 쐐기골 등 2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냑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1925년 클럽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컵대회 결승에 진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영국 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2006년 월드컵 직후 아드보카트 감독을 따라 러시아에 진출, 시즌 내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김동진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는 빠졌지만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컨디션을 조율하면 결승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던 이호는 이날도 후반 43분 출전해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김동진과 이호가 결승에서 뛴다면 지난 87∼88시즌 차범근(55·당시 레버쿠젠) 수원 감독이 UEFA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꼬박 20년 만에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지성(27·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이미 한국선수 최초로 ‘꿈의 무대’인 챔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22일 러시아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거 김동진과 이호는 그보다 일주일 앞서 15일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이동해야 한다. 챔스리그는 유럽 각국 리그의 최상위권(최대 4개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최고 꿈의 무대이고,UEFA컵대회는 각국 리그 1∼4위를 제외한 상위권팀, 각국 컵대회 우승팀, 챔스리그 조별라운드 3위 8개팀 등이 참가자격을 얻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맨유 vs 첼시 ‘더블전쟁’ 후끈

    맨유 vs 첼시 ‘더블전쟁’ 후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스크바 대첩’ 맞상대는 결국 첼시FC로 결정됐다. 두 팀의 ‘더블 전쟁’이 시즌 막판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첼시는 1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골을 터뜨린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퍼드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리버풀을 3-2로 꺾고 지난 시즌 4강 승부차기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로써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스리그 결승에 오른 첼시는 오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맨유와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잉글랜드 팀끼리 챔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53년 역사(유러피안컵 포함)에서 처음. 두 팀의 경쟁은 챔스리그뿐이 아니다. 시즌 종료 두 경기씩을 남겨 놓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피말리는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박지성의 맨유는 첼시와 승점 81점으로 똑같지만 골득실에서 16점 앞서며 살얼음판 선두를 지키고 있다. 자력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3일 웨스트햄에는 지난 시즌 2연패를 당했고, 이번 시즌 1차전에서도 1-2로 패하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와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첼시 역시 간단치 않은 일정이다. 최근 7경기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상승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는 물론, 리그 16위로 강등 위협을 받고 있어 사력을 다해야할 볼턴 원더러스와의 마지막 경기 모두 부담이 크다. 지난 시즌 나란히 ‘트레블(프리미어리그,FA컵, 챔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다가 챔스리그 4강에서 좌절한 뒤 각각 정규리그(맨유),FA컵(첼시)을 나눠 가졌던 두 팀은 올 시즌에도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전쟁을 펼친다. 맨유에는 박지성이 있다면 첼시는 삼성이 후원하는 기업이다. 첼시는 지난 2005년 한국 최대 기업 삼성과 5년간 1000억원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챔스리그 왜 ‘별들의 무대’라 하나

    박지성이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결승 무대에 서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에서 월드컵을 뺨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때문에 22일 결승전을 유치한 러시아 모스크바는 외화 수입을 끌어오기 위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어야 했다. 원래 이 대회는 1955년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의 편집자인 가브리엘 아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처음엔 각국 리그 우승팀으로만 출전 자격이 제한됐는데 1992∼93시즌부터 UEFA 주관으로 바뀌면서 명칭도 바뀌고 각국 리그의 차순위 팀들도 참여하게 됐다. 현재 참가 팀은 무려 76개팀. 두 차례 대회방식 변경에 따라 현재는 3차례의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자동진출한 16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6경기씩 1차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조 1,2위가 16강이 충돌하는 2차 조별 라운드에 진출하고 3위 8개 팀은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UEFA컵 3라운드에 나간다.2차 조별 라운드에서 살아남은 8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런데 자국 리그의 수준에 따라 참가 팀 수는 달라진다.UEFA가 채점한 점수에 따라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 1∼3위인 리그는 4개 팀,4∼6위 리그는 3개 팀,7∼15위 리그는 2개 팀,16위 아래는 1개 팀을 각각 예선에 내보낸다. 또 조별 라운드 자동진출권은 EPL의 경우 1,2위가 쥐지만 3,4위는 예선 라운드부터 시작해야 하는 등 리그마다 달라 복잡하다.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9차례 우승컵을 가져갔고 AC밀란이 6회,EPL의 리버풀이 5회로 뒤를 쫓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EF A챔피언스리그] 지성, 아시아 축구史 새로 쓴다

    “나는 이제 모스크바로 간다.” ‘무쇠 심장’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생애 첫 결승전과 아시아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눈앞에 뒀다. 박지성은 3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벌어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07∼08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맨유의 1-0승리에 앞장섰다.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맨유는 이날 폴 스콜스의 결승골로 98∼99시즌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다. 맨유는 첼시-리버풀(1일 새벽 3시45분)전 승자와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컵을 다툰다. 같은 리그에 속한 팀끼리 결승을 치르는 건 첫 대회인 55∼56시즌 이후 세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끼리는 역시 사상 처음. 한국 선수로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박지성이 처음. 또 박지성이 결승 그라운드에 나설 경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챔스리그 결승전을 뛰는 선수가 된다.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98∼99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소속이던 이란의 영웅 알리 다에이. 하지만 그는 맨유와의 결승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뛰지는 못했다.최근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해 낸 박지성은 이날 맨유 선수 중 최장거리인 1만 1962m를 뛰어 현지 언론으로부터 ‘상식을 뛰어넘는 스태미나’란 극찬을 받았다. 전반 12개, 후반 10개의 패스 시도 중 성공하지 못한 것은 단 2개로 패스성공률은 90.9%. 전반 3개, 후반 5개의 가로채기도 빛났다.‘스카이스포츠’는 8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고, 일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팀내 최고인 9점을 부여했다.이 신문은 “단지 열심히 뛰는 것 이상이었다.”며 “전반에는 골을 넣을 뻔했고, 루이스 나니가 반드시 성공시켰어야 할 빛나는 크로스가 인상적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9년 만의 정상을 벼르는 맨유만큼 박지성 역시 ‘더블(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제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그는 “선수들 모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도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리그에 좀 더 집중해 좋은 경기를 하면 더블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맨유가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UEFA컵과 함께 유럽의 양대 클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아시아 첫 우승 선수는 모두 한국에서 나오게 된다.79∼80시즌 차범근(현 수원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87∼88시즌 바이엘 레베쿠젠에서 UE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20년 뒤,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쓸 준비를 하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카무라 순스케가 개를 잡아먹었다?

    나카무라 순스케가 개를 잡아먹었다?

    “나카무라 순스케가 개를 잡아먹었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강호 레인저스의 팬들이 라이벌팀인 셀틱의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순스케(30)를 비하하는 현수막을 경기장에 내걸어 축구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레인저스의 서포터즈들은 홈경기로 열린 지난 11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의 UEFA컵 8강 2차전 경기에서 ‘나카무라가 내 개를 먹었다’(Nakamura Ate My Dog)는 긴 현수막을 관중석 앞에 걸었다. 순스케의 국적을 잘못 알았던 것인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잘 몰랐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개고기’를 문제 삼아 비하하려는 의도였던 것만은 분명했다. 레인저스와 셀틱은 ‘올드팜 더비’로 유명한 라이벌 관계. 종교와 정치문제까지 결부되어 있는 이 두 팀은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로 손꼽힌다. 셀틱팬들은 TV중계와 인터넷을 통해 이 광경을 보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셀틱 팬들 뿐 아니라 타 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 중 일부도 “무례한 인신공격”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레인저스 서포터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 내용을 전한 기사에 “아시아인들은 원래 개나 고양이를 먹지 않느냐. 인신공격이라고 볼 수 없다.”(DaveyTheWombat) “일본인들은 날생선을 먹으니 ‘그가 내 금붕어를 먹었어’로 고쳐야 할 듯”(rcameron13) 등 인종 차별적인 댓글을 적기도 했다. 사진=ITV4 보도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성화호 “무조건 조1위로 8강”

    언뜻 보면 대충 ‘그림’이 그려질지도 모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17위 카메룬, 그리고 38위로 가장 해볼 만한 온두라스. 월드컵을 비롯해 굵직한 축구대회 조별리그 대진이 나올 때면 각국이 ‘아전인수’격의 승·무·패 확률을 점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소한 접을 경기는 접고,1∼2개 팀과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어리석은 출사표를 던진 적이 있었다. 그 때마다 1승1무1패의 전적에 놀아났고, 결국 탈락의 쓴맛을 봤다. 사실,1승1무1패라는 전적은 ‘허수’다. 보기엔 달콤하지만 막상 씹어보면 썩은 과일이나 다름없다. 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주목을 끌지 못하던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본선 16강 조별리그 대진표를 받아들었다.D조의 한국은 개막 하루 전인 8월7일 카메룬과 D조 개막전을 치르고 이탈리아(10일), 온두라스(1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카메룬과 이탈리아전은 친황다오의 올림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전은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성화 감독은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면서 “한 경기라도 놓치면 위험하기 때문에 매 경기 배수진을 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미리 승·패를 각오하고 경기에 임하는 ‘패착’은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것. 한국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에 밀려 가나에 2위 자리를 빼앗긴 아픈 기억이 있다. 2년 전 독일월드컵 때에도 한국은 같은 전적을 거둔 뒤 다른 팀과 ‘경우의 수’를 따지다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두 팀과 나란히 2승(1무)을 손에 쥐고도 골 득실에 밀려 쓴 잔을 들었던 시드니올림픽을 곱씹어보면, 가능한 패전 없이 2승 이상은 올려야 8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 더욱이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나게 될 세 팀은 FIFA 랭킹에서 모두 상대적 우위에 있다. 지난 3월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컵 온두라스-미국전을 참관했던 박 감독은 “미드필더진과 수비가 탄탄해 미국보다 오히려 낫더라.”면서 “이탈리아, 카메룬 못지않게 온두라스도 안심할 수 없는 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또 “아직 베일에 가려 있는 이탈리아, 카메룬에 대한 정보는 5∼6월 예정된 이들의 경기를 통해 장단점 파악에 나설 것”이라면서 “예정보다 이른 새달 26일 대표팀을 소집,3주 동안 훈련한 뒤 7월21일부터 최종 담금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1회용컵이 점령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1회용컵이 점령

    #1 20일 오후 서울 잠실의 A 패스트푸드점. 매장 가득 10∼30대 손님들이 음식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느라 여념이 없다. 매장 입구에는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지만 매장 손님 36명 중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여기서 먹고 가겠다.”는 주문이 무색하게 기자의 음식은 1회용기에 담겨 나온다. #2 같은 날 광화문의 B 커피전문점. 매장 손님 23명 중 21명이 1회용컵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매장에는 좌석 수만큼 머그컵이 준비돼 있지만 실제 이를 이용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매장 직원은 “다회용컵을 권해도 젊은 고객들은 무겁고 불편한 머그컵에 커피 마시기를 원치 않는다.”고 설명한다. 1회용컵 보증금제도가 폐지(지난달 20일)된 지 한 달이 지났다. 폐지 당시 환경부는 “1회용컵 회수율이 한계에 이르면서 제도의 실효성이 사라졌다.”면서 “업계의 자발적 아이디어로 1회용품 사용량을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부의 주장을 비웃듯 현재 각 매장은 1회용품이 모두 점령한 상태다. 앞으로도 ‘규제완화’라는 이름으로 새 정부가 대안도 없이 환경 정책들을 버려 나가지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다. ●매장 내 머그컵 사용 하루 고작 10명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컵 보증금제 폐지 직전인 지난달 1∼14일 전국 95개 패스트푸드점, 109개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장 내 다회용기 사용 비율은 패스트푸드점 30%, 커피전문점 4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19개 패스트푸드·커피전문점에서만 해도 2006년 한 해에 사용한 1회용 컵이 8846만개에 달한다. 컵보증금제가 사라지면서 1회용컵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로 컵보증금제 폐지 이후 매장에서 머그컵 등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스타벅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컵 보증제 폐지 이후 1회용컵 사용량이 어느 정도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환경부에서 별도의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안 없이 대통령 공약 따라 무작정 없애 컵 보증금제 폐지는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다.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120억개 이상 소비되는 1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2년 시작된 컵보증금제는 회수율이 저조하고 미환불된 보증금이 기업 마케팅 비용에 활용된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달 폐지됐다. 그렇지만 1회용품 사용량 증가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도 않은 게 현실이다. 환경부는 일단 1회용컵 반환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공공장소 등에 종이컵 회수대 등을 설치하는 등 시범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국이나 업계 모두 이러한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업체들 또한 머그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300∼50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포인트 카드제’를 고려 중이지만 실제 이용고객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일부 커피전문점에서 개인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고 있지만 하루 10명을 넘기는 매장이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명형남 연구원은 “환경부는 컵보증금제 폐지에 앞서 기업·시민단체들과 다양한 대안들을 모색했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노력도 없이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폐기한 것은 책임의식이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정책도 컵보증금제처럼 버려질까 대통령 공약과 맞물려 버려지게 될 환경정책은 이것만이 아니다. 현재 환경부는 종이봉투를 비롯한 1회용품 사용 규제 전반에 대한 폐지 및 완화를 검토 중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규제 완화를 이유로 내걸었던 공약들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쓰레기 분리수거 체계가 자리를 잡은 만큼 더 이상 1회용품에 보증금을 부과하지 않아도 회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1회용품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다. 새 정부는 하수처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1995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디스포저) 사용도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환경단체들은 수질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당국은 하수도체계가 잘 정비된 만큼 분쇄기 사용을 허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 홍수열 팀장은 “새 정부 들어 ‘대통령 공약이다.’‘제도의 실효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대안도 없이 여러 환경정책들이 버려질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폐지에 앞서 철저한 모니터링과 사후 보완책 마련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일보 사장 윤정로씨

    세계일보 사장 윤정로씨

    윤정로(60)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한국회장이 21일 세계일보 제11대 사장에 취임한다. 이동한 사장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윤 신임 사장은 지난 2006년 선문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재단법인 선문학원 부이사장과 피스컵코리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평화통일가정당 부총재 및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웨딩 입은 속옷

    웨딩 입은 속옷

    웨딩 속옷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광택이 있으면서 흐르는 듯한 새틴 소재나 비침이 있는 레이스 소재,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 예비 신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신혼부부가 커플로 입는 잠옷 세트도 있다. 남영L&F의 비비안은 순백색의 웨딩 속옷을 출시했다. 패드의 바깥쪽 부분을 단단하게 만들어 볼륨업 효과도 있다. 짧은 길이의 슬립도 세트로 판다. 가격은 상·하 세트가 8만 7000원, 슬립은 8만 3000원. 신영와코루에서는 레이스를 사용한 웨딩 속옷을 만들어 내놓았다. 크리스탈이 장식돼 있으며 색상은 아이보리와 오렌지 두 가지.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상·하 세트에 17만 2000원. 슬립은 13만원이다. 트라이엄프의 웨딩 속옷은 가슴 정중앙과 어깨끈에 구슬과 큐빅 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했다. 하늘하늘한 소재로 컵 겉부분을 감싸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는 설명. 아이보리와 소라색 두 가지가 있다. 상·하 세트에 14만 7000원, 세트로 함께 출시된 슬립은 10만 5000원이다. 섹시쿠키는 파스텔톤의 웨딩 속옷을 선보였다. 에메랄드 블루 바탕에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상·하 세트에 4만 2000원, 함께 출시된 하이 웨이스트 디자인의 슬립은 5만 2000원이다. 신혼부부가 정답게 입을 수 있는 커플 잠옷도 있다. 임프레션은 귀여운 신랑신부가 프린트된 커플 잠옷을 내놓았다. 여성 제품은 목, 소매, 바지 등 끝부분에 레이스를 달아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남성 제품은 블루, 여성 제품은 핑크 색상이며, 가격은 각각 7만 3000원이다. 비비안에서는 빨랫줄에 걸려 있는 곰돌이 인형을 표현한 커플 잠옷을 판매하고 있다. 흡수성이 뛰어난 면 소재를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남성 제품은 블루, 여성 제품은 핑크 색상으로 가격은 각각 10만 50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진규야, 흔들리지마”

    K-리그 FC서울의 김진규는 촉망받는 센터백이었다. 단단한 상체와 강건한 허벅지를 가졌으며 무엇보다 불퇴전의 승부 근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 탄탄했던 이미지 대신 ‘그라운드의 악동’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을지도 모르겠다. 김진규는 컵대회를 포함,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퇴장 1회와 경고 3회를 받았다. 개막전에서 울산 이진호를 팔꿈치로 가격해 시즌 퇴장 1호가 됐다. 지난주 말 수원과의 홈경기에서도 김진규의 거친 플레이는 눈에 띄었다. 전반에 경고를 받았음에도 후반 막판 수원 서동현의 목덜미를 뒤에서 낚아챘다.“상대 공격을 마지막 수단까지 사용해 막아야 하는 중앙수비수로서 조금 더 많은 경고를 받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옹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팀의 중앙수비수들, 예컨대 경남FC의 산토스는 단 한 장의 카드도 받지 않았다. 그날 FC서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수원의 중앙수비수 마토 역시 컵대회에서 1장의 경고를 받았을 뿐이다. 비록 과격한 행동이었지만 팀 승리에 일조했다면 위안이라도 삼을 일이다. 하지만 김진규는 불필요하게 신경질적인 행동을 했을 뿐이며, 팀은 0-2로 졌다. 신영록의 폭포수 같은 중거리슛은 그렇다 치더라도 역시 신영록이 기록한 두 번째 골은 김진규와 그의 동료들이 수비라인을 허술하게 하는 바람에 허용한 것이다. 김진규의 행동을 비판적으로 적은 까닭은 무엇보다 그의 현재가 안타깝고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탄탄하게 수비라인을 책임졌던 김진규, 순식간에 공수전환을 해내던 김진규, 장렬한 슛으로 골까지 터뜨리던 김진규의 모습이 그립기 때문이다. 또 소속팀 FC서울은 물론이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그의 역할이 아직은 남아 있기 때문이다. FC서울은 김진규가 흔들리면 온통 흔들리게 되어 있다. 다혈질의 중앙수비수가 불안정하면 어느 팀이든 균형을 잃게 된다. 대표팀에서도 마땅한 센터백 후보가 없어서 고민 중이다. 부상당한 곽태휘(전남)와 개인 사정으로 침체에 빠진 황재원(포항)을 대체할 선수가 현재는 없다. 그럼에도 허 감독은 김진규에 대해 “작년까지는 좋았는데 올해는 유난히 실수가 많고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김진규의 그러한 행동은 이제 막 문을 연 K-리그의 열기를 거친 분위기로 몰고 갈 소지마저 있다는 점에서 더욱 걱정된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속출했던 축구장의 거친 모습들이 재연되는 걸 반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김진규는 본래의 ‘자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뇰 귀네슈 감독을 포함한 팀 코칭스태프도 ‘스타 선수’에 대한 적극적인 심리 처방을 서둘러야 한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클릭 월드 Law] 영국 새 ‘기업책임법’

    [클릭 월드 Law] 영국 새 ‘기업책임법’

    최근 영국은 근로 중 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에 대하여 회사로 하여금 무거운 벌금형을 부과하는 ‘과실치사에 관한 기업책임법’을 마련했다. 이전에는 영국도 한국과 유사하게 회사의 간부급 직원 개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을 때에만 회사가 형사상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개인 회사처럼 간부 개인과 회사를 동일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면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신법에서는 간부 개인의 잘못을 입증하지 못해 처벌못하는 경우에도 회사의 주의의무 위반을 인정할 경우, 회사에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벌금액수는 제한이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가 처벌받은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도록 의무를 지울 수도 있다. ●회사 주의의무 위반만 인정돼도 처벌 영국에서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선박침몰, 화재 등 대형사고뿐만 아니라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계를 보면 2006년 7월 한달만 하더라도 약 241명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1992년 이후 34건만이 기소되었고 그 중 6건만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형사고뿐 아니라 산업재해로 인한 노동자 사망에 대해서도 기업에 직접 형사책임을 지우는 일이 쉽지 않은 현실을 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됐다. 결국 10여년에 걸친 입법 과정 끝에 지난해 7월26일 새로운 기업책임법이 의회를 통과하여 올해 4월6일부터 발효됐다. 이 법이 발효되면서 영국 기업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업이 책임지는 요건은 완화된 반면, 책임 수위는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기업으로서는 사고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다. 대형 안전사고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기업경영에서 보건위생과 안전이 우선 순위를 차지하게 되고 신기술을 도입하여 이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져 경영 전반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영국 여론은 이 법을 계기로 기업의 공중보건이나 안전 불감증에 대해 경종을 울리게 됐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많은 회사들이 새로운 법 제도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엄청난 규모의 벌금은 오히려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고, 이는 결국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윤리적 책임 강조, 대형사고 예방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태안 앞바다 유조선 침몰 등 우리도 아픈 경험들이 적지 않다. 사망 사고는 아니지만 최근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온 과자, 세척제를 넣은 컵을 전달한 레스토랑 사고 등을 접하면서 기업의 이윤 추구에 공중위생이나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집단소송제도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등을 도입하자는 주장도 많다. 그러나 집단소송제도나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할 경우, 소송 남발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나 기업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 그리고 당해 기업활동과 무관한 주주의 피해 등과 같은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주장도 있는 게 사실이다. 소비자들은 날로 늘어가는 기업 광고의 홍수 속에서 어떤 상품을 믿고 구입해야 할지 혼란을 겪고, 점차 시장의 주인이 아닌 객체로 전락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기업이 국가와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기업 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도 커진다는 점에서 기업 윤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입법·시행된 영국의 이 법률에 의한 기업 책임 추궁의 제도적 뒷받침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민경 법무법인 (유한) 태평양 실무수습 연수생 (제3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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