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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TV 하이라이트]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덥기는커녕 춥기까지 한 놀이 공간으로 인기만점인 도심 속 아이스 갤러리와 아이스바. 얼음 미끄럼틀, 얼음 쥐라기 공원 등 다양한 얼음 작품은 물론이고 물컵과 스푼 등의 소품까지도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졌다. 날마다 수백명의 이웃에게 국수를 배달하는 국수 봉사단의 훈훈한 봉사현장도 소개한다.   ●명의(EBS 오후 11시10분) 혈관수술은 몸 깊은 곳의 막힌 혈관을 찾아내야 본격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이 요구되는데, 혈관 수술의 권위자 김동익 교수는 그 숨막히는 작업을 예술이라고 말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혈관의 병을 찾아내 몸속의 고속도로를 뚫어내는 혈관외과 전문의 김 교수를 만나본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8시50분) ‘건강택시’ 코너에 심권호 SBS 레슬링 해설위원이 출연한다. 올림픽 주제음악이 깔리면서 등장한 심위원은 건강택시를 타고 베이징으로 가자고 너스레를 떨고, 팔굽혀 펴기로 건강미를 과시한다.‘빠떼루’를 연거푸 내뱉으며 개그맨 김용현, 현병수 등과 유머와 위트로 웃음꽃을 피운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20분) 춘자는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 있어 다리에 쥐가 난 달삼이 안쓰러워 코에 침을 발라준다. 뒤에서 둘의 애틋한 광경을 목격한 분희는 춘자에게 여우짓 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이에 춘자는 격분해 분희와 한판 붙는다. 한편 주혁은 정연을 집에 바래다 주고 돌아서는 길에 분홍과 마주친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종일 에어컨을 켜놓는 가정이 많다. 그런데 에어컨만 켜놓으면 두통, 복통, 감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천식이 심해진다는 이들이 있다. 이 증상들은 에어컨과 관련있는 것일까? 충격적인 에어컨의 오염실태를 공개하고, 올바른 에어컨 관리법을 소개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고아원에서 자란 연희는 원장 어머니로부터 자신의 오랜 후원자가 있었다는 뜻밖의 얘기를 듣는다. 수소문해 후원자를 찾아갔지만 이미 그는 딴세상 사람이고, 대신 고아원 근처에서 횟집을 운영한다는 후원자의 아들 동욱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동욱에게 연희는 자꾸만 묘한 감정을 느낀다.
  • “남아공 대체할 3개국 고려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신할 국가 3곳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경기장 건설 지연과 관련한 정상적인 남아공월드컵의 대회 개최 여부가 논란에 오른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체국가’를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서 주목된다.AP통신은 10일 “천재지변이 일어나 남아공에서 월드컵을 준비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대체국가 3곳이 월드컵을 개최할 수도 있고, 이에 대한 ‘플랜 B’가 있다.”고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뉴스와 가진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라터의 발언은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이 건설 지연으로 남아공월드컵 리허설인 내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 장소로 부적합하다는 FIFA의 판단 직후 나온 터라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블라터는 대체국가 3곳의 이름은 밝히지는 않았지만 “1년 안에 월드컵 개최 준비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혀 그동안 내부적으로 이 장소들에 대한 개최 가능성 여부에 대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암시했다. 치안과 교통 문제, 전력 공급 불안 등도 남아공의 개최 능력을 의심케 하는 요인들. 그러나 경기장에 대한 FIFA의 요구는 특히 강력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FIFA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실사하던 중 국산잔디가 깔려 있는 것을 보고 “양잔디로 교체하지 않으면 해당 경기 장소를 일본으로 옮기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남아공의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면서 “2010년 월드컵이 다른 곳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가 파장이 커지자 “월드컵은 무조건 남아공에서 개최된다. 의문의 여지는 없다.”며 사태를 수습했던 적이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차질빚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가 예정대로 순탄하게 치러질지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게 됐다. 월드컵 개최를 1년 앞두고 리허설 격으로 치러지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 사용될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이 대회가 시작되는 내년 6월14일까지 완공되기 어렵다고 조직위원회가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전했다.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도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를 둘러본 결과, 이 경기장의 공사가 지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1억 5420만달러(약 1542억원)를 들여 짓고 있는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사용될 5개 경기장과 월드컵 10개 경기장 가운데 한 곳이다. 이에 대해 발케 사무총장은 “지난 2002년 중국 여자월드컵 직전에 미국으로 개최지를 변경해야 했던 일과 비슷한 일이 생길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A가 최악의 경우 남아공에서 월드컵 개최를 포기하게 되면 미국, 잉글랜드, 일본, 스페인, 멕시코, 호주 가운데 한 곳이 대체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29] “태극마크 대신 마이크 잡고 베이징행”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와 ‘풍운아’ 추성훈(33)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방송사 마이크를 잡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9일 “이원희가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KBS에서 유도 해설을 맡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원희가 또 다른 방송사에서 더 좋은(?) 제의를 받았지만, 그동안 KBS가 유도대회를 꾸준히 중계하면서 맺은 인연 때문에 KBS를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남자 73㎏급에서 한국유도 사상 첫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이원희는 5월초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한때 자신의 연습파트너였던 왕기춘(20·용인대)에게 패해 태극마크를 넘겨줬다. 하지만 베이징 현장에서 김병주 해설위원과 함께 해설을 맡아 후배들을 응원하면서 다른 형태로 올림픽 무대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원희가 방송 마이크를 잡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KRA컵 국제유도대회에서 KBS의 일일해설자로 나선 적이 있다. MBC는 부산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을 올림픽 특별방송에 영입했다.MBC 스포츠제작단 관계자는 “추성훈이 유도 해설을 맡는 것은 아니고 베이징 현지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다. 낮시간에 편성되는 올림픽 프로그램에 방수현(배드민턴), 김수녕(양궁), 임오경(핸드볼) 등 올림픽 영웅들과 함께 올림픽과 스포츠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올초 MBC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비운의 유도인생을 화끈한 입담으로 털어놓은 뒤, 음반활동과 패션모델, 나아가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컵스·밀워키 거물영입 ‘장군멍군’

    트레이드 마감시한(7월31일)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거물’들의 연쇄이동으로 메이저리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태풍의 눈은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혼전을 벌이고 있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컵스는 9일(한국시간) 오클랜드에 유망주 투수 션 갤러거 등 4명을 내주고 선발투수 리치 하든(27)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든은 올시즌 5승1패에 방어율 2.34를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투수.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수준급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무장해 어느 팀이든 탐낼 만한 에이스지만 오른팔과 옆구리, 허리 등 화려한 부상경력으로 ‘유리몸’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올해를 끝으로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리는 하든을 잡을 재력이 안 되는 오클랜드로선 유망주들을 수혈하는 카드로 쓴 것. 컵스는 이로써 전날 사이영상 수상자 CC 사바시아(28)를 영입한 지구 라이벌 밀워키에 ‘멍군’을 부른 셈이다. 밀워키의 사바시아 영입효과는 당장 나타났다. 사바시아가 이적한 지 하루 만인 9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6이닝을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내 팀의 7-3 승리를 이끈 것. 1908년 이후 100년 동안 월드시리즈를 우승하지 못하는 등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는 컵스나 1982년 이후 2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밀워키 모두 올가을을 향한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다. 현재 컵스가 54승36패(승률 ,600)로 선두, 밀워키는 4게임 뒤진 3위이다.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이 ‘가을의 꿈’을 이룰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러시아 신화’ 주역 아르샤빈 “제니트 떠나 다른 팀 갈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러시아의 4강 신화 창조 주역으로 활약, 세계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특급 골잡이 안드레이 아르샤빈(27·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르샤빈을 획득하기 위한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아르샤빈은 3일(한국시간) 모스크바 외곽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주최로 열린 대표팀 초청 행사에 참석한 뒤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클럽으로 떠나고 싶다.”며 이적 의사를 공식화했다. 아르샤빈은 유로2008 예선에서 받은 경고 누적 탓에 본선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지만 복귀전을 치른 스웨덴과의 3차전, 네덜란드와의 8강 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터뜨려 러시아를 4강으로 이끄는 주역이 됐다. 앞서 제니트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에 앞장서고 유로2008에서도 2골1도움 활약으로 대회를 빛낸 ‘팀 오브 토너먼트’ 23명에 뽑혀 몸값을 올린 아르샤빈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EPL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시티 등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아르샤빈은 “뭐라고 말하기 힘들고 (계약에는)많은 변수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체화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을 흐렸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CO₂다이어트 & 에너지 다이어트

    CO₂다이어트 & 에너지 다이어트

    ■CO₂다이어트 서울 송파구가 자전거로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에 나섰다. 송파구는 3일 구청 광장에서 서울환경연합 CO2위원회와 ‘자전거로 CO2 다이어트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해 ‘한해 CO2 100t 감축’을 목표로 삼아 자치구와 환경단체가 손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이 목표는 1000여명이 1년간 자전거를 탔을 때 가능하다.”면서 “자전거 이용으로 CO2를 줄이고, 이로 인한 경제적·환경적 효과까지 평가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순 송파구청장과 서울환경연합 이시재 공동의장이 자전거를 타고 진행하는 ‘CO2 허리띠 졸라매기’, 주민과 환경마스코트가 함께 하는 ‘커플자전거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결의를 다졌다. 당초 오전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구청 직원과 주민, 자전거단체 회원 300여명이 천호사거리부터 아시아공원, 가락시장사거리 등 주요 지역을 자전거로 달려 구청으로 집결하는 행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구 관계자는 “300여명이 4∼5㎞의 출근길을 자전거로 달리면 하루 CO2를 20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면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생활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CO2 홈닥터·시범아파트 운영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 제로 10·10 프로젝트’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한달간 기업과 함께하는 ‘승용차요일제 빅세일’를 추진하고 있다. 승용차요일제에 새롭게 가입한 구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0명에게 놀이공원 최대 50% 할인, 대형유통매장 사은품·포인트, 각종 쿠폰 등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에너지 다이어트 공용 노트북 등을 활용하는 ‘종이 없는 회의문화’를 정착시켜 복사용지와 전산소모품 사용을 자제하고, 주요 방침서와 계획서 등은 3쪽 이내로 작성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은평구는 업무용 차량은 경차나 LPG차량을 우선 구매하고, 외근을 할 때는 자전거를 활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왔다. 관용차량 승용차요일제 준수를 비롯해 ▲사무실 창가 조명등 소등 ▲사무실 한등 끄기 ▲소수직원 야간 근무시 개별 전기스탠드 사용 ▲PC 미사용시 전원 차단 ▲응암로 등 2개 노선에 가로등 격등제 실시 등으로 올 1·4분기에만 4372만 5000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구는 여름철을 맞아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에어컨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여름철 실내온도를 섭씨 26∼28도로 유지하고, 퇴근시간 1시간 전과 일과 후 등에는 에어컨 대신 선풍기 사용 등도 강조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양치질을 할 때 컵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나 개인별 머그컵을 사용해 종이컵 배출을 줄이는 등 사소한 것도 함께 실천하며 전 직원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먼저 실천하며 절약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민간부문까지 에너지 절감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가 ‘자치단체부터 에너지 절약’을 부르짖고 있다. 은평구는 3일 공공부문의 에너지와 물자 절약을 실천하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 부서에 전달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각 부서마다 에너지 절감목표를 설정해 관리하고, 에너지 절약의 구체적 실천항목을 체크해가며 직원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신경을 쓰도록 주문하고 있다.
  • [프로축구] 서울, 수원전 5연패 탈출할까

    인디 록그룹 ‘노브레인’의 새 응원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프로축구 수원이 FC서울전 6연승을 노린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수도권 라이벌 FC서울을 불러들여 하우젠컵 7라운드로 시즌 세 번째 ‘1번국도 더비’를 벌인다. 웬만한 서포터보다 더 열성적인 노브레인은 이날 하프타임에 공식 서포터 ‘그랑블루’와 6개월 함께 작업한 새 공식 응원가 ‘청백적 휘날리며’를 발표, 홈 9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라이벌전이란 말이 무색하게 두 팀의 현재 위상은 천양지차. 시즌 18경기 무패(15승3무)의 수원은 컵대회 4승2무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서울은 승패가 정반대인 2무4패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꼴찌에 머물러 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지난해 3월21일 4-1 대승을 거둔 이후 올시즌 2패를 포함, 수원에 5연패 수모를 당한 점. 두 팀의 대결은 감독이나 선수는 물론 서포터까지 “이 판만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자존심을 걸고 있다. 팀 성적과 달리 수원은 부상으로 수비진에 큰 구멍이 뚫린 상태. 대표팀에서 다친 조원희가 회복됐지만 마토와 곽희주가 다쳐 미드필더 김대의와 남궁웅까지 수비를 맡을 정도이니 두말할 것이 없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지난 시즌 두 대회 모두 올인하다 낭패를 본 탓에 올시즌 컵대회에는 1.5군으로 나섰다.4강플레이오프가 거의 어려운 마당에 굳이 전력을 풀가동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반면 자존심 싸움에서 물러설 수 없고, 이후 정규리그에서의 기싸움을 위해서도 주전급을 총동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청용과 박주영에 정조국, 데얀 등 기존 공격수까지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맞불작전을 구사할 수도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무적함대’ 44년만에 이름값

    16세기 후반 바다를 지배했던 무적함대는 결국 영국에 무참하게 무너졌다. 최고의 프로리그 유스팀에서 배양된 창조적인 선수들의 힘으로 조별리그에서 펄펄 날다가도 토너먼트에선 한 수 아래 상대에게 덜미를 잡히곤 하던 스페인 축구와 닮은 꼴. 하지만 21세기판 무적함대는 당분간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스페인이 30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결승전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로 ‘전차군단’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던 유로64에 이어 44년 만에 앙리 들로네컵을 들어올린 것. 스페인에게 지난 44년은 악몽이었다. 딱 한 번, 유로84 결승에 올랐지만 프랑스에 패했다. 이후 유럽선수권에선 3차례(88·96·2000년) 8강이 전부. 심지어 유로 2004땐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월드컵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한·일월드컵 8강에서는 한국에 패했다. 독일월드컵 16강에선 프랑스에 1-3으로 패해 징크스가 이어졌다. 스페인이 ‘토너먼트 울렁증’을 이어온 원인은 모래알 팀워크 때문. 수백년 동안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 마드리드 중심의 카스티야와 속박을 당해온 바르셀로나 중심의 카탈루냐간 지역 갈등이 축구판으로 이어진 탓이 크다. 특히 1930년대 프랑코 독재정권은 ‘반골지역’인 카탈루냐를 노골적으로 탄압했다. 카탈루냐인들의 분노를 달랠 희망은 시민구단인 FC 바르셀로나뿐. 프랑코 정권이 스페인을 단합시킬 매개체로 레알 마드리드를 적극 지원,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다. 대표팀 스쿼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두 팀 선수들이 뭉치기 힘든 역사적 배경이다. 하지만 2004년 부임한 루이스 아라고네스(70) 감독이 이름값보단 실력과 가능성을 보고 세대교체를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현 대표팀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은 두 명(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라모스), 바르셀로나 선수는 세 명(카를레스 푸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뿐. 터줏대감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마저 내보낸 아라고네스 체제에서 갈등을 빚을 성원조차 안 된다. 결국 완벽한 패싱게임과 함께 확연히 달라진 스페인의 팀워크가 우승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또한 스페인은 2006년 11월 루마니아에 0-1로 패한 뒤 22차례의 A매치(20승2무)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미드필더진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이 완성 단계에 이르는 등 업그레이드된 짜임새를 뽐냈다.주전들이 마르코스 세나(32)와 푸욜(30)을 제외하면 모두 20대여서 당분간 무적함대의 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쓰고 버리는 경제’를 버리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쓰고 버리는 경제’를 버리자

    |본(독일) 류지영특파원|“어떻게 쓰레기를 하나도 안 만들어낼 수가 있죠? 독일 사람들은 무슨 마법 같은 것이라도 부릴 줄 아나요?” 생태연못을 갖춘 넓은 정원을 연상시키는 독일 본 소재 환경자연보호핵안전부. 사람이 살면서 쓰레기를 하나도 만들어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할 뿐이었다. 독일은 2020년부터 가정과 기업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폐기물 제로’를 선언한 상태다. 기자를 안내하던 쓰레기 담당 바실리오스 카라베지리우스 박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우린 마법사가 아닙니다. 사기꾼은 더더욱 아니고요. 그렇게 신기하시면 이 계획을 만드는 데 일조한 미하엘 에른스트 박사에게 직접 물어보시면 되잖아요?” ■ 음료병 부착 로고는 종이로 태울수 없으면 생화학 처리 “쓰레기 제로 선언의 정확한 의미는 ‘가정과 기업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약 4000만t) 중 지금처럼 매립지에 묻는 양을 2020년까지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종 법률과 제도, 기술적 장치 등을 완비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콜라 같은 청량음료까지 개인컵으로 받아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좀 더 많은 분리수거를 요구받겠지만 소비패턴 자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아요.” 박사가 건네준 홍차 티백이 너무 우러나 떫은 맛이 나기 시작할 때쯤 쓰레기 제로 선언의 본격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2020년까지 가정과 기업 매립 쓰레기 ‘제로’ “쓰레기 제로 선언의 이행에는 크게 세 가지 원리가 적용됩니다. 첫번째는 ‘애초에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는 것이죠. 가령 백화점 선물의 경우 지금도 포장재가 너무 많이 쓰입니다.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되는 쓰레기는 아예 만들지 못하게만 해도 쓰레기 양이 지금보다 20∼30%는 줄어듭니다.” “그래도 그 원칙만으로 쓰레기를 없애기란 불가능하지 않나요? 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도 많은데….” 기자의 질문에 박사는 마치 질문을 기다렸다는 표정을 지었다. “맞습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유나 치즈 같은 제품을 포장하지 말고 팔라고 할 수는 없죠. 그래서 나온 두 번째 원칙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는 쓰레기는 최대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라.’는 것입니다. 콜라의 경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품 로고까지 병에 붙이지 말라고 할 수는 없죠. 대신 종이로 만든 로고를 병 표면에 붙이도록 하는 거죠. 가전제품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회로설계와 제품 디자인을 만들면 되고요.” ●재활용되거나 태워지거나 사라지거나 “물론 그 정도까지만 해도 지금보다 쓰레기는 많이 줄겠지만 재활용 자체가 불가능한 쓰레기도 많습니다.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도 그렇고요. 다른 사람이 사용해서는 안 되는 병원 물품은 어떻습니까?” “그래서 마지막 원칙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는 환경친화적 방식으로 없애 버려라.’는 것입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 중 태울 수 있는 것들은 열병합발전소에서 태워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데 씁니다. 태우고 남은 재와 애초 태울 수 없는 쓰레기들은 박테리아나 세균을 이용한 생화학적 처리로 자연 분해되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모든 쓰레기는 재활용되거나 태워지거나 사라집니다. 당연히 매립장도 필요없게 되죠.” “태울 경우 다이옥신 같은 유독성 물질이 배출되잖아요? 한국에서는 그것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10년 전에 끝난 논란입니다. 다이옥신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 수 있는 필터 기술이 개발돼 있어 태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적당한 쓰레기는 오히려 경제에 도움 계속된 에른스트 박사의 말은 기자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쓰레기를 부산물로만 여기는 우리와는 달리 ‘돈’이라는 개념으로 적극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서였다.“사실 쓰레기는 독일 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고도의 쓰레기처리 기술 덕분에 쓰레기처리 전문기업이 나타나면서 질 좋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세계시장에도 나설 수 있습니다. 귀중한 자원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재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요.” 독일 최대 규모의 쓰레기처리 전문기업 레몬디스의 경우 전세계 25개국에서 1만 7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해 매년 2500만t의 쓰레기를 처리(연 매출 약 10조원)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쓰레기 전문기업은 논외로 하더라도 이제서야 쓰레기 에너지화 계획을 수립할 정도로 소극적인 우리로서는 독일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었다. sdoh@seoul.co.kr ■ “경제성 따져 직접개발 나서야” ‘한국의 자원시장 공략’ 3인의 조언 |퍼스·시드니(호주) 오상도특파원|“중국은 블랙홀이죠. 철광, 유연탄 등을 수출하던 나라가 산업화되면서 거꾸로 싹쓸이하다시피 가져가는 것입니다.” 대한광업진흥공사 이무영 호주법인장은 한국기업의 대응전략으로 “무리한 확장보다 경제성에 입각한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다.1990년대 중반에야 호주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현재 마음놓고 투자할 ‘알짜’광산이 드문데다 3∼5년이면 수요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반면 공급은 계속 증가해 앞으로 상황을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포스코 호주지사의 우선문 지사장도 “20∼30년 전 한국이 일본처럼 호주에 투자할 수 없었던 경제 여건이 안타깝다.”면서 “광물 가격상승에 따른 압박을 이겨내려면 직접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호주정부 스테드먼 엘리스 산자부 차관은 “광물 자원은 어느 하나에 치중하기보다 고른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한국은 경쟁력을 갖춘 만큼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투자방식에 대한 조언도 일맥상통했다. 우 지사장은 “서호주 일대 다른 대규모 철광산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대형 광산의 직접 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자체 개발한 전세계 광산에서 10년 안에 전체 원료의 30%를 끌어올 계획이다. 이 법인장은 과거 민간기업 지원에 그쳤던 광진공이 최근 호주에서 직접 10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 투자로 돌아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진공은 호주 와이옹 탄광 개발에 지분 82%를 확보했고, 국내 대기업이 포기한 스프링베일 광산을 인수해 매년 1000만달러에 가까운 순익도 올리고 있다. 그는 “이전보다 상황이 열악하고 투자환경도 안 좋지만 철광석은 꾸준히 투자해야 수익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호주는 기업 중심의 경제적 논리가 지배해 국가가 자원을 좌지우지하는 카자흐스탄이나 볼리비아와는 다르다. 정부가 개입할 자원외교의 여지는 적다.”고 충고했다. 엘리스 차관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했다.”면서 “에너지 안보는 호주나 한국에 모두 중요한 문제로 천연가스 등 장기적인 개발사업에 한국이 함께할 여지가 많다.”고 조언했다.1990년대 중반에야 뒤늦게 호주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최근 철, 유연탄, 아연 등 4개 광종에 걸쳐 23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sdoh@seoul.co.kr
  • ‘무적함대’ 스페인, 독일 잡고 유로2008 우승

    ‘무적함대’ 스페인, 독일 잡고 유로2008 우승

    ’무적함대’ 스페인이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한풀이를 했다. 스페인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1-0으로 꺾고 우승컵인 앙리 들로네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어느 대회에서나 늘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스페인이지만 챔피언이 되기까지는 무려 44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스페인이 그 동안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64년 자국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가 유일하다. 당시 스페인은 구 소련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월드컵에서는 아직 한 차례도 우승이 없었다.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은 1984년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였다. 당시 스페인은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세 차례 8강(1988, 1996, 2000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1992년에는 8강이 겨루는 본선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고, 2004년에는 16개국이 출전한 본선에서 조별리그 통과에도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월드컵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4강에만 한 번(1950년 우루과이 월드컵) 이름을 올렸고, 이후 다섯 차례 8강에 머물렀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본선에 얼굴을 내밀지도 못했다. 2002 한.일 월드컵 8강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과 연장 120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고, 2006 독일월드컵 16강에서는 프랑스에 1-3으로 무릎 꿇었다. 이 같은 성적 때문에 스페인에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오명이 붙어 다녔다. 하지만 결국 이번 유로2008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던 ‘토너먼트의 강자’ 독일을 누르고 44년 간 쌓여온 한을 풀었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는 독일이 8승6무5패로 앞서 있었지만 스페인의 우승 열망을 꺾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계적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점쳤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돌풍의 러시아(4-1 승)와 북유럽 강호 스웨덴(2-1 승), 그리고 지난 대회 챔피언 그리스(2-1 승)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과거 조별리그에서는 펄펄 날다가도 토너먼트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상대에게도 발목을 잡히며 짐을 싸곤 했던 스페인이라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였다. 이탈리아와 8강에서 연장까지 0-0으로 비기자 징크스가 되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이케르카시야스의 선방으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최대 고비를 넘겼다. 준결승에서는 러시아를 다시 만나 ‘히딩크 마법’을 3-0 완승으로 잠재웠고, 결국 독일마저 꺾고 꿈에 그리던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팀이 정상까지 밟은 것은 1984년 프랑스 이후 24년 만이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적함대, 전차군단 세우고 한 풀까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을 뜨겁게 달궈 놓았던 ‘튀르크전사´와 ‘히딩크의 아이들´은 전장에서 떠났다. 앙리 들로네컵의 주인은 30일(한국시간) 새벽 3시45분 스페인과 독일의 마지막 전투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대회를 앞두고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래드브록스 등은 독일의 우승확률을 가장 높게 점쳤다. 두 번째 우승 후보로 꼽은 것이 스페인. 결국 ‘선수´들끼리 제대로 붙는 셈이다. 유로96 우승 이후 1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은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 최다 우승(3회) 및 최다 결승 진출국(6회)이다.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완패할 때만 해도 결승은 언감생심. 하지만 유독 메이저대회, 특히 토너먼트에서 높은 승률을 뽐내는 독일의 저력은 또다시 되풀이됐다. 포르투갈(8강)과 터키(4강)전 모두 공점유율과 (유효)슛팅 숫자 등에서 뒤졌지만, 승리는 독일의 몫. 두 경기에서 날린 유효 슛팅 8개 가운데 6개가 득점으로 연결된 데서 알 수 있듯 가공할 골 결정력을 지녔다. 처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미하엘 발라크(2골)를 축으로 왼쪽엔 루카스 포돌스키(3골 2도움), 오른쪽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골 2도움), 최전방에 미로슬라프 클로제(2골 2도움)가 스페인 문전을 두드릴 전망. 명성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메이저대회 성적 탓에 ‘무적함대’ 대신 ‘무관의 제왕’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던 스페인은 우승에 굶주려 있다.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던 유로64의 영광을 44년 만에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축구의 힘은 패싱 게임에 있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원터치 패스가 물 흐르듯 연결돼 득점까지 이어진다. 다비드 비야(4골)가 부상 탓에 결승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페르난도 토레스(1골)가 건재하고 전혀 손색 없는 대체전력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다니엘 구이사(2골)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역대 A매치에서는 독일이 8승6무5패로 우세.2000년 이후 맞대결에선 1승1패로 호각지세다. 재미는 없지만 이길 줄 아는 독일과 실속은 못 차려 왔지만 팬들을 들뜨게 만드는 스페인 가운데 누가 웃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로2008] “박수칠 때 떠나렵니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도 스스로 사임하는 감독들이 늘고 있다.‘잘나갈 때’ 스트레스가 심한 대표팀을 떠나 빅 클럽으로 옮기겠다는 것. 26일(한국시간) 독일과의 4강전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황제’ 파티흐 테림(55) 터키 대표팀 감독이 대표적. 그는 4강전이 끝난 직후 “이제 내가 할 일은 끝났다. 터키가 아닌 다른 클럽팀에서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 문턱에서 패해 너무 아쉽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자랑스러운 결과였다.”고 말했다. 터키리그 명문팀 갈라타사라이의 수비수였던 테림은 선수로 51회의 A매치에 출전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갈라타사라이의 감독으로 99∼0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일궈냈고, 대표팀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로 투르크 전사들을 이끌어 ‘황제’란 별명을 얻었다. 스페인을 24년 만에 유로 4강으로 이끈 노장 루이스 아라고네스(70) 감독도 대표팀을 떠나 08∼09시즌부터 터키의 강호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고네스 감독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스페인의 명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5년이나 감독직을 역임하면서 프리메라리가에서만 359승을 올린 ‘명장’ 아라고네스 감독은 2004년 대표팀에 취임한 뒤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특히 이번 대회 예선에서 ‘무적함대’의 아이콘인 라울 곤살레스를 대표팀에서 제외해 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것. 한때 여론에 등 떠밀려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앙헬 마리아 비야르 스페인 축구협회장의 신임을 받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의 메이저대회 징크스를 깨뜨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우리 IT기술 맘껏 보여줄래요”

    “세계에서 우리의 기술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보통신(IT)올림픽이라 불리는 ‘이매진 컵 2008’ 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대표 4팀이 오전 10시30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발대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달 3∼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매진 컵 2008’은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IT기술 경진대회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003년부터 개최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세계 120여개 참가국 가운데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에 출전하는 팀은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에서 나무 성장을 돕는 환경조성 솔루션을 선보인 ‘트리토크’팀 ▲임베디드 개발 부문에서 로드킬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히어로즈’팀 ▲게임개발 부문에서 지구의 일부와 똑같은 형태인 큐브를 정화하는 게임을 만든 ‘곰즈’팀 ▲단편영화 부문에서 대기오염을 없애줄 슈퍼맨을 기다리는 소년을 그린 ‘Red Cloak(빨간 망토)’를 만든 ‘네입’팀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축구협, 방승환 징계 8개월만에 해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0월 축구협회(FA)컵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면서 웃옷을 벗어던지는 등 추태를 부려 1년의 출장 정지를 당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방승환(25)에 대한 징계를 8개월여 만에 해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상벌위원회가 지난 20일 상벌규정 제29조 3항에 따라 징계 해제를 이사회에 건의해 이날 과반수 이사들의 서면 동의를 거쳐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 루키 최혜용 7언더 선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루키’ 최혜용(18·LIG)이 코스레코드와 자신의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최혜용은 25일 제주 서귀포 스카이힐골프장(파72·627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특히 이날 7언더파는 스카이힐골프장 코스레코드이자 자신의 최소타 기록. 최혜용으로서는 지난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문턱에서 김보경(22·던롭스릭슨)에 1홀차로 져 첫 승의 꿈을 날린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 최혜용은 또 올 시즌 세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터라 개막전 챔피언인 동갑내기 유소연(하이마트)과의 신인왕 경쟁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최혜용은 “오늘 모든 샷이 다 좋았다.”면서 “성급한 우승 욕심보다는 이후 매 라운드에서 자만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페인을 갈망하는 호날두와 아르샤빈

    스페인을 갈망하는 호날두와 아르샤빈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안드레이 아르샤빈(27·제니트)이 나란히 스페인행을 갈망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 득점왕에 빛나는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를 시즌 2관으로 이끈 이후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2008 내내 언론 앞에서 침묵을 지키던 호날두는 4강 진출에 실패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현재 포르투갈에서 부상 치료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맨유로의 복귀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호날두의 이적과 관련해 맨유의 입장이 완고하다는 것이다. 맨유의 데이비드 길 단장은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거액 제의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호날두는 팔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제의를 단호히 거절한 바 있다. 이처럼 맨유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레알 마드리드도 한발 물러선 상태다. 당초 1억 유로(약 1,600억원)라도 지불하고 호날두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던 라몬 칼데론 회장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호날두 이적은 8,500만(약 1,369억원) 유로 내에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며 더 이상의 지출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호날두와 함께 이번 이적 시장의 이슈 메이커로 떠오른 러시아 공격수 아르샤빈은 스스로 바르셀로나의 팬임을 자칭하며 프리메라리가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속의 아르샤빈은 지난 시즌 팀의 사상 첫 리그 우승은 물론 UEFA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호날두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이번 유로2008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4강에 올려놓는 등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내고 있다. 그러자 덩달아 그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1,000만 파운드(약 200억원)의 몸값이 예상됐으나 유로2008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2배 가까이 뛰어 오른 상태다. 현재 아르샤빈은 첼시, 아스날, 뉴캐슬 등을 비롯해 대다수 빅클럽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상태다. 스스로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는 아르샤빈의 향후 최종 목적지는 어디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롯데(잠실)●우리-한화(목동)●SK-삼성(문학)●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5시)■ 여자축구 피스퀸컵결승(오후2시 수원월드컵)■ 골프 ●KPGA SBS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포천 몽베르골프장)●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부산 해운대골프장)
  • 제일기획 칸광고제 은·동상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의 광고제로 꼽히는 칸 광고제에서 은상과 동상을 동시 수상했다. 또 9편의 작품을 본선에 진출시켰다.19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입사 4개월차인 신입사원 신석진(27)씨가 칸 광고제 영라이언스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현장에서 주어진 ‘유니세프 탭(Tap) 프로젝트-물 1컵 마시고 1달러 기부하기’의 과제를 받고 만든 ‘1달러 드링크편이다.‘1달러가 40명의 아이에게 신선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잠실역사 광고가 옥외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악! 황제 ‘시즌 아웃’

    악! 황제 ‘시즌 아웃’

    “굿바이,2008!”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 우승을 끝으로 올 시즌에 아듀를 고했다. 한 차례 수술에도 불구하고 또 도진 왼쪽 무릎 부상 때문에 재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즈는 1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적당한 시기에 내 컨디션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의사의 소견을 듣고 수술을 받은 뒤 무릎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US오픈 연장전 의료진 출전만류에도 강행 우즈는 마스터스대회 종료 이틀 뒤인 지난 4월15일 왼쪽 무릎의 연골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고 8주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17일 두 차례의 연장전을 포함,91개홀을 치르는 대접전 끝에 14번째 메이저 우승컵인 US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직후 부상 악화를 시사, 재수술에 대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의료진은 연장전 출전 자체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수술 날짜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최소 10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돼 2개 메이저대회를 비롯한 나머지 투어 대회에 불참, 사실상 올 시즌을 접게 됐다. 오는 9월 미·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물론 지난해 첫 대회 정상에 오른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에도 나설 수 없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 결장하는 건 프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고질적으로 우즈를 괴롭히고 있는 무릎 수술은 이번이 네 번째. 강한 임팩트시 체중이 왼쪽 무릎으로 빠르게 옮겨지면서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2002년 수술 뒤 우즈는 무릎 보호를 의식해 스윙을 약간 수정하기도 했다. 전방 십자인대와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에 대한 이번 수술은 마스터스 직후 받은 것에 견줘 훨씬 규모가 커질 전망. 그러나 무릎 수술 전문가인 로널드 그렐세이머 박사는 이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수술은 보통 회복 시간이 길지만 선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우즈는 내년이면 다시 골프 코스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즈가 다음 시즌 복귀, 정상기량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란 지적이 많다. ● 상금 1000만달러 돌파도 물건너가 잔여 대회 결장으로 우즈의 세 번째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도 물 건너가게 됐다. 우즈는 지난 2005년(1062만 8024달러)과 2007년(1086만 7052달러) 시즌 상금 ‘1000만달러 시대’를 연 뒤 올해에는 이날 현재 575만 5000달러의 시즌 상금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각 부문 랭킹에서는 1위 자리를 내놓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26개 대회를 치른 올해 PGA 투어에서 유일한 다승자(4승)인 우즈는 지난 2005년 6월 이후 160주 가까이 1위를 지키고 있는 세계 골프 랭킹에서 2위 필 미켈슨(미국)보다 곱절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아놓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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