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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의 ‘피겨 전설’ 시작되다] 연아 감격의 순간들

    [연아의 ‘피겨 전설’ 시작되다] 연아 감격의 순간들

    ① 12세 때인 2002년 슬로베니아 트리글라프트로피 노비스(13세 이하)에서 국제대회 첫 우승. ② 2004년 컵 오브 차이나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그랑프리 시리즈 첫 우승. ③ 200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랑프리 파이널 첫 우승. ④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 ⑤ 2009년 2월 캐나다 밴쿠버 4대륙 선수권 우승.
  • 북한월드컵축구대표 29일 오후 입국

    새달 1일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북한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6시25분 입국한다. 북한은 2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예선을 벌인 뒤 중국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북한은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와 홍영조(로스토프), 미드필더 안영학(수원)을 축으로 한 선수단 25명도 발표했다.
  • [스포츠 라운지] “내 플레이 할수 있다면 신한이든 아니든 OK”

    [스포츠 라운지] “내 플레이 할수 있다면 신한이든 아니든 OK”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어디든 좋아요.” 올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손꼽히는 신한은행의 최윤아(24). 그는 신한은행의 통합우승 3연패는 물론 25연승(정규리그 19연승 포함)을 달리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신한에 남아 4연패를 해도 좋고, 팀을 옮겨 우승으로 이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말이 모든 팀들을 얼마나 설레게 하는지 본인은 알까. ●수비수가 무서웠던 소녀, 국가대표의 핵으로 최윤아는 무작정 농구공이 좋아 땅거미가 질 때까지 슛을 해대던 꼬마였다. 체육교사 삼촌의 권유로 농구부가 있는 서대전초교로 전학했다. 조상현(LG)·조동현(KTF) 형제와 황성인(전자랜드)을 배출한 농구 명문. 그게 5학년 때였다. 한달 만에 소년체전에 나갔지만 달려드는 수비수가 무서워 굳어버렸다. 몇 달 뒤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선 달랐다. “2차 연장까지 갔는데 결국 졌어요. 너무 분해 엉엉 울었다니까요.” 그는 타고난 승부욕의 화신이었나 보다. 농구팬에게 최윤아는 2004년 존스컵 결승에서 신경전을 벌이던 타이완 에이스에게 발차기를 날린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은 키에 발군의 실력을 뽐내자, 느닷없이 ‘발차기 소녀’가 포털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일을 후회하진 않지만 ‘좀 참을 걸….’ 하는 생각은 해요. 발차기가 이렇게 오래 따라다닐 줄 몰랐거든요.”라며 얼굴을 붉힌다. 사실 올림픽을 앞두고 은퇴까지 생각했던 최윤아다. 어느 날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한 것.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사량도 비슷한데 계속 살이 붙었다. 병원에 가보니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했다. 호르몬조절 약도 먹어야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남들한테 약한 모습 보이는 게 자존심 상했어요. ” 올림픽에 열중하며 마음을 비운 게 오히려 약이 됐다. 여자농구를 8강으로 이끈 것은 물론 ‘국민여동생’으로 거듭나서다. “언제 또 올림픽에 나가겠나 싶어 즐겁게 했어요. 그렇게 즐기면서 한 건 처음이에요.” 하지만 덩치 큰 미국선수와 부딪쳐 척추를 다치는 바람에 한 달 반 동안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그 이후 부상 없이 선수생활 하는 게 목표가 됐다니까요.” 2개월 만에 복귀한 최윤아는 부상 전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신한은행의 중심에는 항상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있었다. “여유가 생겨 그런지 눈이 트인 것 같아요.”라며 시원한 미소를 짓는다. ●“어깨보다는 국민 여동생 별명이 좋아요” 문근영을 닮은 외모 덕에 ‘국민여동생’이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여전히 민망하다. 태연한 척 “별명은 ‘어깨’라니까요.”라고 얼버무리다가 몇 번 더 묻자 “사실 ‘국민여동생, 문근영, 어깨’ 순으로 좋아요. 저도 여자예요.”라며 쑥스럽게 웃는다. 화장을 해본 적도 없고, 시합하느라 머리도 질끈 묶기 일쑤지만 코트에 ‘완소윤아’류의 플래카드가 없으면 서운하다고 털어놓았다. 남자친구는 없을까. “연애를 안 하겠단 생각은 아닌데 아직 안 생기네요. 남들은 제가 눈이 높대요.” 역시 솔직발랄 신세대다. 가수 ‘비’ 스타일이 좋다나. 은퇴 후 복안을 묻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지금은 농구가 최우선”이라면서도 “딱 서른에 결혼해 아이를 예쁘게 키울래요.”라고 말하며 까르르 웃는다. 방긋방긋 웃는 ‘아기 같은’ 최윤아가 엄마가 된다고 상상하니 왠지 어색하다. 이내 진지하게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이구동성으로 최윤아라고 대답하는 것, 그렇게 모든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게 목표예요.”라며 다부지게 말한다. 새달 26일까지는 달콤한 휴가다. “얼른 집에 가서 효도해야죠.”라며 벌써 대전에 간 듯 그는 들떠있다. 글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프로필 ▲출생=1985년 10월24일 대전▲가족=최대우(50), 김성옥(50)씨의 1남1녀 중 막내▲체격=170㎝, 62kg▲학력=서대전초-중앙여중-대전여상▲경력=현대건설(2003년 입단)-신한은행(2005년)▲수상 경력=05겨울 우수후보상, 07~08시즌 자유투상, 베스트5▲주량=정신력으로 버틸 뿐▲별명=국민여동생, 문근영, 어깨▲닮고 싶은 사람=전주원(신한은행)+김지윤(신세계)+이미선(삼성생명)▲좌우명=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애장품=막 배우기 시작한 카메라▲징크스=경기 전날 같은 패턴으로 생활하는 것
  • 첫승 굳힌 1000호골

    첫승 굳힌 1000호골

    막내 사령탑 신태용(39) 성남 감독이 마침내 첫 승리를 따냈다. 막내 구단으로 초반 돌풍을 뽐내던 최순호(47) 감독의 강원FC를 제물로 최소경기 팀통산 1000골을 쐈고, 주인공은 중원 터줏대감 김정우(27)였다. 성남은 25일 프로축구 피스컵코리아 개막전 A조 강릉 원정경기에서 홈팀 강원을 2-0으로 눌렀다. K-리그 2경기를 잇달아 무승부로 끝낸 성남은 컵 대회 마수걸이로 탄력을 받게 됐다. 막내둥이 구단 강원은 봄을 시샘하는 영상 4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팬들의 응원을 업고 성남을 줄기차게 밀어붙여 홈을 후끈 달궜지만 무패(2승1무) 행진을 멈췄다. 내셔널리그에서 올라온 ‘괴물’ 김영후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수원산 ‘코뿔소’ 윤준하도 연속 득점을 3경기로 끝냈다. 신태용 감독은 세르비아 출신 라돈치치의 움직임이 좋지 않다는 판단 아래 ‘조커’ 한동원을 선발로 들여보내 성공작을 낳았다. 한동원은 전반 12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차 네트를 흔들어 기선을 빼앗았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더욱 세차게 공격을 퍼부어 여러 차례 기회를 맞고도 골로 잇지는 못해 애태웠다. 그러나 후반 32분 해결사가 떴다. 모따가 미드필드 한가운데를 넘어서자마자 김정우를 겨냥해 낮게 패스를 찔러줬고 김정우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1000호 골을 작성했다. 신 감독은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후배들에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 발짝씩만 더 뛰자고 독려했는데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전날까지 998골을 뽑았던 성남은 1989년 첫발을 떼 747경째 팀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포항과 울산, FC서울, 제주에 이어 다섯 번째. 기존 최소경기 1000골은 울산의 783경기. ‘호남 더비’로 관심을 끈 B조 전주에서는 6골이 폭죽처럼 터진 가운데 전북의 4-2 승리로 끝났다. 전북의 브라질 특급 에닝요는 2골 2도움으로 큰몫을 해냈고 최태욱도 2골을 도왔다. 전북은 3연승을 달렸다. 리그 2골을 터뜨린 전북 이동국은 오른발 부상으로, 3골을 낚은 광주 최성국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져 맞대결은 무산됐다. 광주는 2007년 ‘8·15’ 이후 원정 28경기 연속 무승(8무19패)의 지독한 악연에 울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게임축제 ‘e스타즈 서울 2009’ 막올라

    게임축제 ‘e스타즈 서울 2009’ 막올라

    게임축제 ‘서울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2009’(e스타즈 서울 2009)가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대진추첨’과 ‘국산게임 종목 협약 체결’ 등을 골자로 진행됐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대진추첨’에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등 유명 프로게이머 10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e스포츠 대륙간컵과 국산게임 아시아 챔피언십도 진행된다. 대륙간컵 대회는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3’ 2종목으로 각 대륙별 대표 36명이 대결을 펼친다. 아시아 챔피언십은 국산게임인 ‘서든어택’과 ‘오디션’을 중심으로 아시아 왕중왕을 가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이 세계화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일 프로축구올스타전 8월8일 상암벌서

    프로축구 한·일 올스타전인 ‘조모컵 2009’가 오는 8월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K-리그와 일본 J-리그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일정 및 경기방식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해 양국 리그 우승팀 사령탑으로 2년 연속 양국 올스타팀 지휘봉을 쥔 K-리그 올스타팀의 차범근 수원 감독과 J-리그 올스타팀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가시마 감독, K-리그 곽정환 회장, J-리그 오니타케 겐지 의장, 최용수 FC서울 코치, 일본 국가대표 출신 도다 가즈유키(경남FC) 등이 참석했다. 선수는 지난해처럼 팀당 18명씩으로 구성되며 외국인선수는 아시아쿼터제 적용을 받는 1명을 포함해 팀당 4명까지 출전을 허용할 방침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WBC] 日언론 “올림픽 이어 국제대회 2연패 가능성”

    대한민국 야구의 위용은 지구촌에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2인터컨티넨털컵과 2005월드컵 은메달,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진화를 거듭한 한국에 대해 이변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한국이 22일 강호 베네수엘라를 대파하고 WBC 결승에 오르자 외국 언론들은 이길 만한 팀이 이겼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LA 타임스는 ‘한국이 뭉쳐 베네수엘라를 10-2로 꺾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선수 개개인의 실력보다는 팀워크를 앞세워, 재능으로 뭉친 베네수엘라를 넘어섰다.”면서 “고교팀이라곤 LA 전역을 합친 숫자보다 적은 한국은 지난달 소집됐지만 자연스럽게 함께 뛰면서 팀워크를 만들었다.”고 조직력을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WBC 창설을 주도한 버드 셀릭 미 프로야구(MLB) 커미셔너는 “한국의 뛰어난 플레이로 큰 감명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그는 다저스타디움에 4만 3378명의 관중이 몰린 데 고무된 듯 “한국이 WBC 흥행의 일등공신이며,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LB 홈페이지는 최대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이 많게는 다섯 차례나 맞붙는 대진과, 한국의 초강세 덕분에 인기를 구가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교도통신은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한국에 메이저리거 숫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며 담담하게 보도했다. 반면 일본 네티즌들은 “왜 일본전 이외엔 태극기를 마운드에 안 꽂아? ”, “또 한·일전에서 완패할 운명인가?” 등 한국의 압승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추락하는 챔피언 맨유의 ‘세가지 불안요소’

    추락하는 챔피언 맨유의 ‘세가지 불안요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주 ‘라이벌’ 리버풀에 1-4 대패를 당했던 맨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풀럼 원정에서 또 다시 0-2로 무너지며 우승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한 때 2위 그룹과의 승점 차가 7점까지 벌어졌던 맨유는 2연속 패배를 당하며 리버풀에 승점 1점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렀으나 최근 리버풀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막판 역전도 더 이상 불가능한 얘기는 아닌 셈이다. 향후 일정도 맨유에게 그다지 유리하지 못하다. 맨유는 아스톤 빌라, 에버튼, 토트넘, 아스날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반면 리버풀이 아스날과 토트넘 외에는 대부분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다. (1) 무너진 ‘최강’ 수비라인 올 시즌 맨유의 가장 큰 장점은 ‘최강 수비’였다. 맨유는 1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수들을 좌절시켰고, 반 데 사르는 1310분 무실점 잉글랜드 신기록을 세우며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리오 퍼디낸드와 네만야 비디치로 구성된 중앙 센터백은 좀처럼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고, 파트리스 에브라와 하파엘, 게리 네빌, 존 오셔가 버티는 측면 풀백 역시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벽이 무너지자 맨유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방어하는데 성공한 맨유는, 그 피로 탓인지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경기에서 무려 4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비디치는 어이없는 실수로 패배를 자초했고, 측면 풀백도 상대 측면 공격수의 움직임을 막는데 실패했다. 이는 풀럼전에서도 이어졌다. 1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각종 컵 대회를 포함해 총 6골을 내줬던 맨유는 단 두 경기 만에 6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2) ‘에이스’ 호날두의 부진 공격 역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지난 풀럼과의 FA컵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막강화력을 뽐내던 맨유는 리버풀과 풀럼전에서 단 1골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그 한 골 역시 박지성이 만들어낸 페널티 골이다. 필드 골은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무엇보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부진이 컸다. 지난 시즌 42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던 호날두는 올 시즌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 속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여전히 팀에서 가장 많은 골(13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서의 역할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다. (3) 흔들리는 퍼거슨의 로테이션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맨유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때문이었다. 박지성, 플래처, 긱스, 스콜스, 안데르손, 테베스 등 백업 멤버들을 적절히 활용하며 맨유는 체력적 부담 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보여준 퍼거슨의 로테이션은 한마디로 ‘실패’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휴식을 취한 안데르손은 리버풀전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선보였고, 호날두 역시 연속 출전으로 인해 체력적 문제를 보였다. 풀럼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회춘’한 모습을 보였던 긱스와 스콜스는 풀럼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특히 스콜스는 어이없는 핸들링 파울을 범하며 팀의 선배로서 저지르지 말아야할 실수를 저질렀다. 과연, 잘 나가던 맨유가 팀 내 불안요소를 딛고 리그 3연패를 향해 순항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미 마약조직 ‘수출(?) 기법’ 기발하네~

    남미 마약조직 ‘수출(?) 기법’ 기발하네~

    남미 마약조직의 수출기법(?)이 갈수록 기발해지면서 남미 각국과 유럽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약을 배에 싣고 남미에서 유럽으로 건너가 야밤을 이용해 살짝 해안에 접근, 몰래 내려놓는 ‘상륙 작전’ 방식은 이제 고전이 되어 버렸다. 액체화 한 코카인, 깁스로 둔갑한 코카인에 이어 이전 ‘용기세트’ 코카인까지 등장했다. ’용기세트’ 코카인은 그 중 최신 기법이다.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서 한 마약조직이 만들어 영국 런던을 경유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보낸 물건이다. 코카인 20㎏를 사용해 컵과 접시 등 총 42개 그릇을 한 세트로 제작한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그릇세트와 다를 게 없다. 스페인 경찰은 “물건을 받아 (통관 후) 조직에 넘기라는 베네수엘라 마약조직의 지시를 받은 스페인 청년을 체포해 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마약조직은 아직 꼬리가 잡히지 않았다. 남미 마약조직이 유럽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기법은 갈수록 기발해지고 있다. 3월 초엔 에콰도르 출신의 한 여성이 액체로 만든 코카인을 세제처럼 갖고 유럽에 들어가려다 잡혔다. 이에 앞서선 다리가 부러진 것처럼 깁스를 하고 그 속에 코카인을 대량으로 숨겨 스페인으로 들어가려던 칠레 남자가 체포되기도 했다. 남미 토산품이나 여행기념품을 구입해 속을 비우거나 이중바닥 등을 만든 뒤 마약류를 숨겨 운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젠 고전수법이 되어 버린 ‘상륙 작전’도 여전히 성행한다. 대담한 수법인 만큼 이 수법을 쓰는 조직들이 움직이는 물량도 엄청나다. 지난달에 코카인 5t을 싣고 가던 배가 잡힌 사건이 대표적인 경우다. 사진=스페인 경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com “한국, ‘미지의 팀’과 진검승부”

    MLB.com “한국, ‘미지의 팀’과 진검승부”

    한국 야구대표팀과 베네수엘라의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양팀의 첫 ‘진검승부’라는 점에 주목했다. MLB.com은 WBC 준결승 대진이 확정된 지난 20일(현지시간) ‘한국이 낯선 상대와 맞붙게 됐다.’는 제목으로 베네수엘라와의 결전을 앞둔 한국의 상황을 보도했다. 한국은 2002년 대륙간컵과 2007년 야구월드컵에서 베네수엘라에 각각 9-2, 4-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두 번 모두 베네수엘라는 아마추어 대표팀이었다.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간 경기는 이번이 처음인 셈. MLB.com은 이같은 양팀의 전적을 전한 뒤 “한국은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남미 국가 대표팀을 상대해 본 적이 없다.”며 한국이 익숙하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중계를 통해 베네수엘라 선수들을 보는 것과 직접 상대해 경기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점을 한국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인식 감독도 베네수엘라 선발투수 카를로스 실바의 자료를 많이 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한국이 준결승전을 위해 기어를 바꿨다’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도 양팀의 경기를 “이제 한국은 베네수엘라를 상대해 미지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으로 들어선다.”고 표현했다. 한편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첫 ‘진검승부’가 될 WBC 준결승전은 오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민 루니’ 읽어야 북한축구 잡는다

    ‘인민 루니’ 읽어야 북한축구 잡는다

    ‘평양의 루니’ 정대세(25·가와사키)를 읽어라, 그러면 북한 축구가 보인다. 다음달 1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앞두고 북한 대표팀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을 읽기 위해 한국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달려간다.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항-가와사키 전이 열리는 포항이 무대다. 그만큼 북한 축구에서 정대세의 비중이 크다는 얘기다. 2007년 K-리그 챔프 자격으로 출전하고도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은 포항은 명예회복을 위해 가와사키 공격진을 봉쇄해야 하고, 그 중심엔 올 시즌 2골을 터트린 정대세가 자리하고 있다. 재일동포 3세인 정대세는 지난해 J-리그에서 14골을 뽑아 득점랭킹 3위를 기록하며 팀을 2위에 올려놓았다. 2007년엔 12골을 낚았다. 181㎝, 80㎏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다, 몸싸움을 즐기고 공중전까지 능해 상대에게는 늘 골칫거리다. 덕분에 프리미어리거 웨인 루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본떠 ‘아시아의 루니’ ‘인민 루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해 아시안컵에선 10골을 폭죽처럼 터트려 득점왕을 꿰찼다. 지난해 FA 챔프 포항은 남궁도(27)를 앞세워 가와사키 골문을 노린다. 남궁도는 지난 15일 경남FC와의 2라운드에서 선제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2007년 당시 상무에서 9골(1도움)을 올린 뒤 ‘파리아스 사단’에 합류, 7골(1도움)을 기록한 그는 챔스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히딩크의 첼시, 지는 법 잊었나

    ‘히딩크는 지는 법을 잊어 버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턱밑까지 추격, 우승 경쟁에 새 불씨를 지폈다.첼시는 15일 안방인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마이클 에시엔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에시엔은 전반 18분 프랭크 램퍼드가 연결한 프리킥 스루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감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지난해 무릎인대 부상으로 6개월 만에 복귀한 에시엔은 지난 11일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이로써 첼시는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21일 애스턴 빌라 전 이후 정규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FA컵을 포함하면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 또 첼시는 승점 61점(18승7무4패)이 돼 전날 리버풀에 덜미를 잡힌 선두 맨유(65점)에 4점차로 다가섰다.히딩크 감독은 “예상치 못한 맨유의 패배가 리그에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가 계속 이긴다면 시즌 막판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실제로 맨유는 첼시나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유리하지만, UEFA컵과 FA컵 등 남은 일정이 빠듯해 정규리그 우승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여전히 유리한 고지의 맨유와 리그 우승을 위협하는 첼시. 각 팀마다 약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EPL의 우승 다툼은 새 국면을 맞았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WBC]도깨비 팀 멕시코를 흥분시켜라

    오는 16일 낮 12시(한국시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4강 신화’ 재현의 힘찬 첫발을 내딛는다. 상대는 13일 쿠바에 4-16,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한 ‘도깨비팀’ 멕시코. 호주와의 2차전과 남아공엔 10점차 이상 이겼지만, 호주와의 1차전과 쿠바엔 10점차 이상으로 허물어졌다. 한국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3전 전승. 2002년 대륙간컵에서 10-0으로 이겼고, 1회 WBC 2라운드에선 2-1로 웃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선 김광현(SK)이 6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아 6-1로 이겼다. 자신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공포의 클린업트리오 1라운드에서 멕시코는 팀타율 .346(3위), 12홈런(1위), 41득점(1위)으로 파괴력을 뽐냈다. 특히 클린업트리오의 무게감은 어느 팀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3, 4번에는 애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타율 .333, 2홈런, 7타점)와 호르헤 칸투(플로리다·.333, 1홈런, 5타점)가 포진한다. 곤살레스는 지난해 36홈런 119타점을 쓸어담은 클러치 히터. 칸투는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타율 .277에 29홈런 95타점으로 부활했다. 5번 스캇 헤어스턴(샌디에이고·.400, 1홈런, 3타점)이나 카림 가르시아(롯데·.385, 3홈런, 5타점)는 ‘모 아니면 도’다. 헤어스턴은 지난해 17홈런 31타점에 그쳤다. 외려 가르시아가 까다롭다. 한국 투수들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기 때문. 벤치도 가르시아를 중용할 전망이다. 가르시아는 컨트롤이 좋은 류현진(한화·7타수 무안타)과 윤석민(KIA·11타수 1안타)에겐 농락당했다. 하지만 봉중근(LG)에겐 11타수 3안타, 정대현(SK)에겐 4타수 2안타로 강했다. ●우완 일색… 모래성 마운드 멕시코는 2라운드 진출국 중 가장 많은 21개의 삼진을 당했다. 스윙폭이 큰 데다 변화구에 약하고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방증. 한국투수들이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10.74(15위)의 방어율이 말해주듯 멕시코의 마운드는 취약하다. 엘머 드센스(뉴욕 메츠·방어율 1.50)와 호르헤 캄피요(애틀랜타·1.93)가 1승씩을 거뒀을 뿐 다른 투수들은 위협적이지 않다. 로스터에 좌완투수가 올리버 페레즈(뉴욕 메츠)와 리카르도 링컨 두 명뿐인 것도 약점이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선발투수가 3~4회까지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힘으로 하는 정면 돌파는 위험하다. 멕시코는 공통적으로 치고 나가려는 욕심이 강하다. 공격적인 성향을 역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변화구 구사 능력이 빼어난 류현진 같은 투수가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센스와 캄피요도 못 칠 정도는 아니다. 다만 페레즈가 선발이면 주의해야 한다. 기복이 심하지만 감 잡은 날에는 빅리거 톱클래스들도 손 못대는 언터처블”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LPGA 메이저 사냥 나선 프로 4년차 서희경

    [스포츠 라운지] LPGA 메이저 사냥 나선 프로 4년차 서희경

    봄은 어느새 그의 얼굴에 성큼 다가와 있었다. 이제까지 자신의 골프 인생 가운데 최고의 해를 보낸 뒤 벌써 3개월 여. 햇살 따사로운 이른 봄날 경기 분당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서희경(23·하이트)의 표정에서 긴 겨울을 보낸 지루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세리, 김미현 등 ‘큰 언니’들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연승(3연승)을 11년 만에 따라하는 등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일궈낸 온갖 것들이 봄볕에 새로 돋아나는 듯했다. 프로 4년째 시즌을 맞이할 그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꿈틀대고 있을까. “올해 서희경은 또 달라집니다.” 그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중이염으로 수영 접고 골프 입문 “사춘기 때, 1년 동안 골프채를 놓고 방황도 했지만 이런 영광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해 8월 하이원컵 SBS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3년 무승’의 한을 털어 내고도 서희경은 그 흔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담하게 소감을 털어 놓았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와 중국 빈하이오픈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일궈 낼 당시에도 그는 까맣게 탄 얼굴에 두 눈만 반짝이며 여유만만하게 말했다. “이제부터 시작이잖아요. 몇 승이나 더 할지 기대 만발이네요.” 남들 앞에서 웃음 많은 건 그의 천성이다. 서희경은 수원 효성초교 4년 때 골프채를 처음 손에 쥐기 전 수영을 했다. 그러나 중이염으로 고생하면서 물을 박차고 나왔다. ‘골프가 곧 내 인생’이란 걸 안 건 고교 때. 이후 언제나 서희경의 그늘이 돼 준 사람은 중학교 야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서용환(52)씨였다. “슈퍼마켓 두 개는 날려 먹었을 것”이라는 주위의 추측대로 딸의 골프에 대해서라면 서씨는 모든 것을 내놓았다. “희경이가 그 때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면 난 지금쯤 수의사 아빠가 돼 있을 것”이라고 서씨는 귀띔했다. 서희경은 지금도 지나가는 예쁜 강아지만 보면 반쯤 넋을 놓는 ‘애견광’이다. ●코스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꿈꿔요 자신의 선언대로 올해 그는 안팎으로 달라진다. 지난해 6승을 거둔 대회 가운데 없어진 1개 대회를 뺀 5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등 진정한 ‘1인자’가 되기 위한 채비로 그는 한 겨울을 보냈다. “떠들썩하게 승수를 올렸지만 정작 작년 말 1등상을 받은 건 인기상 하나뿐이었잖아요. 다승왕, 상금왕을 올해 목표로 잡아야죠. 2인자의 느낌을 털어 버릴 유일한 길이잖아요.” ‘멘털’도 빼놓지 않는다. “‘포스’란 것 있잖아요. 코스를 압도하고 경쟁자들을 압박하는 거…. 억지로 되는 건 아니겠지만 이젠 그런 카리스마도 필요한 것 같아요. 모든 이들에게 달콤하되 살벌한 존재요. 물론 모두가 인정하는 ‘절대 기량’이 뒷받침돼야 하겠지만요.” 서희경은 지금 미국 무대에 절반은 진출한 셈이다. 지난달 하와이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 공동 15위의 준수한 성적으로 신고식을 마친 데다 4개 메이저대회 초청장을 모두 받아 들었다. 이 중 첫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그는 27일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기대는 많지만 그렇다고 떨리지는 않는다.”는 게 ‘용감한’ 서희경의 소감이다. “프로가 갖춰야 할 첫 번째 덕목은 열정”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2009시즌은 그렇게 LPGA 첫 메이저대회로 시작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서희경은 ▲출생 1986년 7월8일 수원생 ▲체격 172㎝, 몸무게는 비밀 ▲학력 수원 효성초-원천중-낙생고-건국대 재학 중 ▲가족 서용환(52), 이숭아(50)씨의 1남1녀 중 장녀 ▲특기 클라리넷, 잠자기 ▲경력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6승
  • [AFC챔피언스리그] ‘수원 vs 가시마’ 11일 축구 한일전

    ‘프로축구도 한·일전이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 C) 챔피언스리그 예선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차범근(56) 수원 감독은 “상금도 많거니와 대한민국의 명예가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총상금 1400만달러(약 215억원), 우승하면 150만달러(약 23억원), 준우승만 해도 75만달러(약 11억원)를 챙기게 된다. 팀마다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인 예선 여섯 차례 경기부터 16강(단판), 8강·준결(이상 홈 앤드 어웨이), 결승(단판)까지 승리 때 4만달러, 무승부 때 2만달러의 수당도 붙는다. 따라서 많게는 30억원을 챙긴다. 특히 차 감독과 오스왈도 올리베이라(58) 감독은 지난해 첫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조모컵·수원 3-1승)에 이어 재대결을 앞둬 눈길을 끈다. 2004년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차 감독은 K-리그에서 그 해와 지난해 정상에 올랐고, 2007년 부임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곧장 2연패를 달성한 명장이다. 두 나라 최우수선수(MVP)가 펼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도 볼거리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39경기에서 29골만 내주는 ‘철벽 방어’로 골키퍼 1호 MVP에 올랐던 이운재(36)가 버티고 있다. 가시마에는 9년차 베테랑으로 지난해 30경기에서 21골을 뽑아낸 브라질 출신 득점왕 마르키뇨스(33)가 수원 골문을 열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수원은 2001~02년 아시안 클럽컵 2연패와 아시안 슈퍼컵 2연패를 각각 일궈냈지만 2002년 8월 출범한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04 K-리그 챔프 자격으로 참가한 이듬해 대회 16강전에서 떨어졌다. 가시마와의 역대 전적에선 아시안클럽컵 동부지구 준결승에서 2000년 1-1 무승부, 2002년엔 2-0 승리를 거둬 1승1무를 기록했다. 수원은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마토(30·오미야)와 이정수(29·교토)가 J-리그로, 미드필더 조원희(26·위건)가 프리미어리그로, 스트라이커 신영록(22·부르사스포르)이 터키로 옮겨 생긴 공백이 걱정이다. 한편 F조의 FC서울은 스리위자야FC(인도네시아)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4-2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나고야 그램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E조의 울산 현대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09 K리그] ‘리틀 마라도나’ 부활

    그는 ‘숏다리’다. 그라운드에서 더 두드러진다. 공을 잡으면 2~3명쯤 매섭게 제치는 드리블과 돌파력 때문에 눈에 확 띈다. 그러나 혼자 재주부리기엔 한계가 있는 법. 잘하다가도 수비진에 막히면 볼을 혼자 너무 몬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이 악순환은 이어졌고, 부상 악몽까지 덮쳤다. 그는 끝내 입대를 선택했다.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이병 최성국(26·광주·171㎝) 얘기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은 지난 8일 대전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뽑으며 건재를 뽐냈다. 최약체로 꼽힌 팀은 3-0완승을 거두며 최대 이변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K-리그 통산 30골째(17도움). 2003년 울산에서 첫발을 뗀 뒤, 2007년 ‘스타월드’ 성남으로 옮기며 촉망받았던 최성국이었다. 하지만 작은 몸집에 ‘전투력’은 떨어졌다. 간간이 조커로 ‘카메오’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모따, 이따마르(이상 27·브라질)와 꺽다리 골게터 우성용(36·192㎝)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었다. 끝내 지난해 교체명단에 들어가 24경기 5골(7도움)로 소금 같은 몫을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2003년 27경기를 뛰며 7골(1도움)을 낚아올려 신인왕에 오른 그로선 볼품없는 성적표였다. 2001년 FA컵에서 득점왕에 올라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며 샛별같이 나타난 명성에 견주면 더하다. 이강조(55) 상무 감독은 최성국의 부활이 여간 반갑지 않다. “무엇보다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이 좋다. 팀의 골 결정력이 한층 좋아졌다. (최)성국이에게도 출전기회가 늘어 옛 기량을 되찾을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말한다. 최성국 역시 “땀 흘리지 않는 자에게 진정한 행복은 없다.”고 각오를 다진다. 부인과 네살배기 딸을 둔 가장으로 결의는 당차다. 시즌 목표는 리그 20골,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것. 팀을 적어도 플레이오프(PO)에 진출시키겠다며 입을 앙다문다. 최성국은 부천 역곡중 때 축구부에 들어간다고 하자 3만원짜리 운동화를 사 들고 오신 아버지를 그리며 군인정신으로 뛰고 또 뛸 생각이다. 팀 숙식비 50만원도 빚을 얻어 냈을 정도로 그를 괴롭혔던 가난 속에 하나뿐인 외아들을 위해 희생한 가족도 큰 동력이었다. 최성국은 중학교 때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키가 작다는 이유로 선발에서 빠지는 아픔까지 겪었다. 그러나 오늘날 되묻는다. “마라도나(165㎝)도 저보다 작잖아요.”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바비 인형’ 사람이라면 살 수 있는 저택 말리부에

    ‘바비 인형’ 사람이라면 살 수 있는 저택 말리부에

    침실의 핑크빛 카페트에는 그녀의 이니셜 ‘B’가 새겨졌다.드레스룸의 클로짓에는 50켤레의 핑크빛 하이힐이 얌전히 진열됐고 부엌에는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요리기구들이 가득했다.집안의 박물관에는 25개의 명품 인형들이 전시되고 차고에는 또? 폭스바겐사의 핑크빛 뉴비틀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집의 주인은? 전세계 소녀들의 로망이었던 올해 50세의 아주머니,’바비 인형’이다,그렇다고 흔히 보아온 인형의 집이 아니다.바비가 사람이라면 살 수 있는 실제 집이 태평양 바다가 빤히 내려다보이는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등장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9일 50회 생일을 맞는 바비를 축하하기 위해 전에도 영화나 사진 촬영을 위해 꾸며지던 잔디구장 크기의 저택을 새롭게 꾸민 것.  바비 인형을 탄생시킨 마텔사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너선 애들러에게 작업을 맡겨 반년 동안 기획하고 지난 몇주 동안 꾸몄다.  애들러는 “그녀는 실제 존재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꿈속의 고객이었다.”며 “늘 만족할 수밖에 없고 무엇이나 즐거워 할수밖에 없어 내겐 완벽한 고객이었다.’바비라면 어떻게 살까.’ 스스로 질문을 던져 ‘그녀라면 휘황하고 귀여우며 매력있고 다채로우며 행복할 뿐만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맞춤인 집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생일 파티가 끝나면 바비의 의상들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팜스 카지노 리조트로 옮겨져 총각파티나 생일파티에서 바비처럼 하룻밤 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공된다.나머지 소재들은 9월에 문을 여는 ‘조너선 애들러는 바비를 사랑해’ 컬렉션에서 구경할 수 있다.  애들러가 이번에 작업하면서 가장 애정을 갖게된 물품들은 거실에 걸려 있다.20만달러를 호가하는 앤디 워홀의 자화상 원본과 30개의 황금빛 전구가 들어가 60시간 이상 불을 밝히는 샹들리에,64개의 바비 인형을 테두리로 만든 거울 등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강원 신고식 승전가

    [프로축구] 강원 신고식 승전가

    ‘감자바위’ 강원도 축구가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디던 날, 한때 강릉농고와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의 ‘농-상(상-농)전’으로 들썩대던 강릉종합운동장은 2만 1000여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을 비롯해 이영표(도르트문트)와 설기현(알 힐랄), 이을용, 정경호(이상 강원) 등 수많은 국가대표 스타를 배출한 강원도에서 프로축구 공식 경기가 열린 건 지난 1999년 9월15일 바이코리아컵 천안-수원전 이후 약 10년 만. 강원도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낸 뒤 손꼽아 기다리던 ‘제 15구단’의 창단 개막전은 그렇게 화려하게 막을 올렸고, ‘최순호 사단’은 첫 승으로 보답했다. 강원도를 연고로 출범한 강원FC가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9시즌 K-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제주를 1-0으로 제압하고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19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창단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은 FC서울의 전신인 럭키금성(1984년)과 전북 다이노스(1995년), 수원 삼성(1996년)에 이어 강원이 네 번째다. 첫 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은 지난해 입단한 ‘루키’ 공격수 윤준하(22). 대구대를 졸업하기 이전까지 별다른 두각없이 지냈던 그저 그런 무명이었다. 지난해 신생팀의 ‘특권’인 우선 지명 대상자 14명에서 제외된 뒤 드래프트 4순위로 겨우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날 창단 첫 골을 멋지게 성공시켜 구단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다. 최 감독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주는 것이 우선이다. 결과는 그 다음이다.”라면서도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은 이제 강원도로 옮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호기만만하게 복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과 함께 올 시즌 새내기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린 인천FC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도 유병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에서 부산을 1-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나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3인의 합창’에 동참하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 K리그 개막전 관전 포인트

    ‘개막전 징크스를 깨고 새 역사를 만들어라.’ 9개월 동안 대장정에 돌입하는 7일 K-리그 2009시즌 개막전에는 눈여겨 볼 거리가 2개 있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의 개막전 무패 기록(6승3무)을 포항이 깰 것인지와, 신바람 축구를 펼치겠다는 제15구단 강원FC가 과연 개막전서 창단 첫 승리를 거둘지 여부이다. 차범근(56) 감독이 이끄는 ‘영원한 우승후보’ 수원은 지금까지 치른 시즌 개막전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무려 6승3무. 이날 수원은 홈에서 서동현(24)과 브라질 스페셜리스트 에두(28) 쌍포를 앞세워 화끈한 골 퍼레이드와 함께 기록을 늘려갈 태세다. 거미손 이운재(36)가 뒤를 떠받쳐 든든하다. 서동현은 지난 시즌 13골(2도움)로 단숨에 톱랭커에 올라선 기대주 중 기대주. 에두도 16골(7도움)을 낚았다. 차 감독은 2004년 전북과의 데뷔전(1-1) 이후 시즌 첫 경기 3승2무를 기록 중이다. 세르지오 파리아스(42) 감독도 2005년부터 내리 4년 연속 개막 첫 경기 4연승을 달려 이번에도 ‘마법’을 부릴지 눈길이 쏠린다. 다만 파리아스 감독이 밝혔듯 1년새 전력에 구멍이 생겨 걱정이다. 지난해 6득점을 뽑아 토종 골잡이로 떠오른 남궁도(27)와 6골(6도움)의 데닐손(23)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 팀이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기는 이번이 두 번째로, 2002년 3월17일 아디다스컵 개막전 때 처음 만나 수원이 2-1로 이겼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수원이 24승14무18패로 앞섰다. 막내 구단 강원과 제주의 8일 강릉 개막전도 관심사다. 최순호(47) 강원 감독은 “승32부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려는 생각이었는데, 일단 이겨야겠기에 생각을 바꿨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역대 기록을 살펴 보면 쉽지 않다. 19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창단 첫판에서 기존 팀을 이긴 경우는 고작 두 차례뿐이다. 2006년 경남FC까지 13개 팀이 새로 생겼지만 1984년 럭키금성(FC서울 전신·할렐루야에 1-0)과 수원(1996년 울산에 2-1)만 그 맛을 즐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테니스 데이비스컵 첫날 1승1패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첫날 단식 2경기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6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에서 벌어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4단식·1복식)에서 한국팀은 1단식으로 나선 간판 이형택(33·삼성증권)이 파루크 두스토프(654위)를 3-0(7-5 7-6 6-4)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제2단식에서 임규태(28·삼성증권)가 데니스 이스토민(104위)에게 0-3(3-6 2-6 4-6)으로 무릎을 꿇어 첫날을 무승부로 마쳤다. 7일 복식에서는 이형택-임규태 조와 이스토민-두스토프 조가 맞선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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