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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카드’ 꺼내든 홍명보…아버지 박성종 반응은?

    ‘박지성 카드’ 꺼내든 홍명보…아버지 박성종 반응은?

    홍명보(45)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지성(33·PSV)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못 박은 것은 아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이사는 8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내가 박지성의 의견을 대변해왔지만 직접 박지성에게 의견을 물어볼 사람은 없었다”며 “둘의 만남이 박지성의 마음이 어떤지 확인해줄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홍 감독과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같은 방을 쓰는 등 누구보다 가깝다”면서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나도 ‘둘이 직접 만나 얘기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는 “박지성이 홍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못 박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못을 박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박지성의 은퇴 발언이)진심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서로 미디어를 통해서만 얘기했다”고 답했다. 앞서 홍 감독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한 음식점에서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만나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뛰지 않는다는 얘기는 주위를 통해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박지성을 직접 만나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 아시안컵(카타르)을 끝으로 태극 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은퇴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성용 ‘종횡무진’ 맨유는 ‘망연자실’

    기성용 ‘종횡무진’ 맨유는 ‘망연자실’

    기성용이 풀타임으로 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낚아 올렸다. 기성용은 8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맨유와의 캐피털원(리그)컵 4강 홈 1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정된 패스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팀의 평균 평점인 7을 매겼다. 골닷컴도 “전반전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줬다”면서 평점 3.5(5점 만점)를 줬다. 지난달 22일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시작으로 6경기(정규리그 4경기·FA컵 1경기·리그컵 1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그는 같은 달 18일 첼시와의 8강전 결승골에 이어 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차전은 오는 23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이어진다. 선덜랜드가 맨유를 꺾은 것은 2000년 11월 29일 리그컵 대결 이후 13년 1개월여 만이다. 반면, 맨유의 선덜랜드전 무패 행진도 20경기에서 멈췄다. 더욱이 맨유는 지난 1일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1-2로 무릎 꿇은 뒤 시작된 연패 기록을 3경기째로 늘렸다. 지난 5일 스완지시티에 져 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한 터라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짙다. 또 1-2로 뒤지고도 종료 5분을 남기고서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한 데이비드 모이스 맨유 감독의 입지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보비 찰턴경과 나란히 패배를 지켜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표정도 참담하기만 했다.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뛰면서도 맨유와 팽팽히 맞선 선덜랜드는 전반 47분 라이언 긱스의 자책골로 먼저 달아났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브라운이 골대 왼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짧은 땅볼 크로스로 연결한 상황. 뛰어들던 필립 바슬리가 긱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와중에 공이 긱스의 발에 맞고 그만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7분 톰 클레벌리가 찬 코너킥을 네마냐 비디치가 껑충 뛰어오른 뒤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맨유가 주도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애덤 존슨의 폭발적인 드리블에 맨유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뒤바뀌었다. 존슨은 8분 뒤 맨유 진영 왼쪽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파비오 보리니가 침착하게 골문을 열어 13년 절대 열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나 홍명보, 박지성 포기 못해

    나 홍명보, 박지성 포기 못해

    홍명보(45)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느닷없이 ‘박지성(33·PSV)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홍 감독은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한 음식점에서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만나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뛰지 않는다는 얘기는 주위를 통해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박지성을 직접 만나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 아시안컵(카타르)을 끝으로 태극 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은퇴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홍 감독은 그를 결코 머릿속에서 지우지 않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박지성의 나이는 홍 감독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던 때와 똑같다.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 차례 월드컵을 누빈 풍부한 경험과 기량은 대표팀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 홍 감독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털어놓은 대표팀의 경험 미숙을 해결하는 답이 될 수 있다. 대표팀은 22~26세 선수들이 주축이다. 평균 연령으로 따지면 역대 대표팀 가운데 가장 어리다. 홍 감독은 회견 당시 “2010년 남아공은 물론 2006년 독일월드컵 때보다 어리다. 탤런트는 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에는 문제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고참과 주축, 어린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다는 데 많은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성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임대와 부상이 겹치면서 체력이나 컨디션이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의미에서 ‘컴백’의 명분은 박지성 자신보다 홍 감독이나 대한축구협회가 만들어 줘야 한다고 할 수 있다. 파장을 의식했는지 홍 감독은 몇 시간 뒤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톤을 낮췄다. 그는 “당연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내 입장은 박지성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 차원”이라며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도 서로 얘기해야 하고 다른 선수들이 느끼는 부분, 특히 박지성 자신의 몸 상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박지성의 생각”이라며 “그 부분은 전적으로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감독의 이날 ‘깜짝 발언’에 대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내가 그동안 지성이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 왔고, 지금 단계에서도 생각이 크게 변한 것은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홍 감독과 지성이는 가까운 사이인 만큼 직접 만나 얼굴을 맞대고 얘기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불모지였던 썰매, 첫 메달이 보인다

    불모지였던 썰매, 첫 메달이 보인다

    썰매 경력이 1년 반에 불과한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대륙간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FIBT) 대륙간컵 6차 대회. 윤성빈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45초73으로 2위 안톤 바투예프(러시아·1분46초27)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윤성빈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썰매 종목 첫 메달 획득 가능성에도 파란불을 켰다. 대륙간컵 대회는 월드컵 바로 아래 단계지만 한국 선수들이 종종 출전하는 아메리카컵보단 수준 높은 대회. 더욱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존 몽고메리(캐나다)와 2011~12시즌 월드컵 종합 6위에 오른 알렉산더 가즈너(독일) 등 스켈레톤의 ‘고수’들이 출전했지만 윤성빈은 주눅 들지 않고 침착하게 제 경기를 펼친 끝에 이들보다 0.5초 이상 빨리 결승선을 통과해 첫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차례의 레이스에서 모두 4초59로 24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르게 출발한 윤성빈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구간 기록에서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성빈의 1차 52초88, 2차 52초85 기록은 네 차례 레이스 합계 3분31초40(평균 52초85)으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한 프랑크 롬멜(독일)과 맞먹는 기록이다. 출발 시간도 월드컵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좋은 기록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윤성민이 2012년 여름 스켈레톤에 입문하기 전까지 어떤 종목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없다는 점. 신림고를 다니던 2012년 여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강광배 FIBT 부회장에게 테스트를 받고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강 부회장은 “키가 178㎝인데 농구 골대를 두 손으로 잡는다는 말을 듣고 순발력과 탄력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보자고 했다”며 “어떤 종목도 경험해 보지 않은 백지상태에서 지도자의 말을 이해하고 경기력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설명했다. 3개월 뒤인 그해 9월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스타트 대회에서 국가대표들을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윤성빈은 지난해 11월 아메리카컵에서 은메달 1개와 동 2개를 수확한 데 이어, 12월 대륙간컵에서는 두 차례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조인호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성빈이는 썰매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 지난해 75㎏이던 체중을 87㎏까지 불린 노력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물컵에 빠진 ‘강아지 탈출하기’ 화제

    물컵에 빠진 ‘강아지 탈출하기’ 화제

    아주 작은 강아지가 컵 속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애쓰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보면 어떤 영문에선지 퍼그 종의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꽃모양 장식이 달린 컵 안에 들어가 있다. 촬영하고 있는 주인에게 가고 싶은 새끼 퍼그는 좌우로 몸을 움직이며 빠져 나오려 애쓰지만 짧은 다리 탓에 버둥거리기만 할뿐 도무지 진전이 없다. 강아지는 결국 주인의 도움을 받고서야 컵에서 무사히 탈출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작은 비명이 너무 귀엽다”, “귀여운 강아지”, “아기 퍼그 갖고 싶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 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PD goboy@seoul.co.kr
  • “내가 살다살다… 브라질만큼 늑장 피우는 월드컵개최국 처음 봐”

    “내가 살다살다… 브라질만큼 늑장 피우는 월드컵개최국 처음 봐”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지부진한 브라질월드컵 준비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블라터 회장은 6일 스위스 신문 ‘24시’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일정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이게 다 늦게 준비를 시작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야 늦게 시작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내가 FIFA에 몸담은 이래 브라질만큼 늑장을 부리는 나라는 없었다”며 “그렇게 오래(7년) 월드컵을 준비해온 나라는 브라질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질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당초 지난해까지 모든 경기장 건설을 마무리해야 했지만 아직 6개 경기장이 완공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4월에나 모든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이 늦춰지면서 비용은 치솟고 현장에서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블라터 회장은 월드컵 반대 시위가 벌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 “축구는 평화롭게 보호받을 것”이라며 “브라질 사람들이 축구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곳은 축구의 고향으로 종교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바로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기간 발생한 시위를 언급하며 “다만 월드컵 때는 훨씬 직설적·조직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잉글랜드FA컵] 네 앞에서 새해 첫 골 보여 주마

    [잉글랜드FA컵] 네 앞에서 새해 첫 골 보여 주마

    2014브라질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의 좌우 날개를 퍼덕이게 될 김보경(왼쪽·카디프시티)과 이청용(오른쪽·볼턴)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둘의 소속팀은 6일 발표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5∼26일 중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4라운드(32강)에서 격돌한다. 김보경은 최근 팀의 사령탑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감독으로 바뀐 뒤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록 이청용이 같은 날 블랙풀과의 3라운드에서 교체선수로 투입됐지만 이미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김보경과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크다. 선덜랜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기성용과 지동원도 이날 끝난 칼라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 함께 선발 출장,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8분 나란히 교체됐지만 지난 2일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기록, 오는 13일 국내·일본파들과 브라질 전지훈련을 떠날 홍명보 감독의 든든한 유럽파임을 자처했다. 다음 경기는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3~14 캐피털원컵 4강 1차전. 만약 기성용과 지동원이 맨유전에서도 함께 선발로 나온다면 3경기 연속 동반 출전이다. 비록 선덜랜드는 정규리그 꼴찌지만 컵대회에서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선덜랜드 구스타보 포예트 감독은 정규리그 꼴찌 탈출과 더불어 컵대회에서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전력을 집중하는 상황. 더욱이 4강 상대인 맨유가 FA컵 64강에서 탈락해 위축된 터라 ‘대어 사냥’을 노리고 있다. 리그컵 우승 경험이 없는 선덜랜드는 1984~85시즌 리그컵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 따라서 29년 만의 리그컵 결승 무대를 꿈꾸는 선덜랜드는 8일과 23일 4강 1차, 2차전에 전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앞서 일궈낸 캐피털원컵 4강은 강호 첼시와의 8강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넣은 기성용의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 힘겹게 준결승에 오른 선덜랜드로서는 기성용과 지동원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벤피카 경기장 한 가운데서 ‘마지막’으로 떠난 영웅 에우제비오

    벤피카 경기장 한 가운데서 ‘마지막’으로 떠난 영웅 에우제비오

    떠나간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의 ‘관’이 본인이 사랑했던 벤피카 경기장 한 가운데에 들어온 가운데 팬들이 그를 위해 최후의 추모의식을 갖는 장면이 BBC 등 주요 외신매체를 타고 보도되며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홈경기장에는 약 1만 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고인이 잠든 관이 축구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정말 보기 드문 현장을 함께했다. 그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축구팬들이 그가 전성기를 보낸 팀 홈 경기장에 모여 마지막 추모의식을 함께한 것이다. 에우제비오가 담긴 관은 경기장 정 중앙에 놓여졌으며,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벤피카의 응원곡을 함께 부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에우제비오의 선수시절 기록은 이미 많은 매체에서 보도한 바 있으나, 그의 벤피카 구단에 대한 충성과 사랑은 특히 남달랐다. 에우제비오는 1962년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벤피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거둔 5-3 승리의 주역이었으며, 벤피카에서 뛴 15년간 10번의 리그 우승과, 5번의 컵 대회 우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사진설명= 벤피카 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에우제비오의 관(출처 BBC)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주말의 경기]

    4일(토) ■피겨 KB금융 코리아 챔피언십(오전 10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오후 5시 KBS2) *5일엔 오전 11시 15분(오후 3시 5분 KBS2) ■프로농구 ●LG-전자랜드(창원체 KBSN스포츠) ●인삼공사-삼성(안양체 이상 오후 2시) ●KT-오리온스(오후 4시 부산 사직체 이상 MBC스포츠+) ■프로배구 ●우리카드-LIG손해보험(오후 2시 아산 이순신체 SBS스포츠) ●GS칼텍스-도로공사(오후 4시 평택 이충문화체 KBSN스포츠) ■산악 2014 마무트컵 청송 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오전 8시 30분 청송 얼음골) ※5일도 계속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안양 한라-차이나 드래곤(오후 5시 안양빙상장) ※5일도 계속 5일(일) ■프로농구 ●모비스-전자랜드(울산 동천체 KBSN스포츠) ●삼성-KCC(잠실체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LG(오후 4시 고양체 이상 MBC스포츠+)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오후 2시 춘천 호반체 KBS1) ■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 ●인삼공사-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 SBS스포츠)
  • 홍익대 졸업 김보민, 강수정·노현정 미모에 학벌 비교 설움 ‘폭풍 오열’

    홍익대 졸업 김보민, 강수정·노현정 미모에 학벌 비교 설움 ‘폭풍 오열’

    김보민 폭풍 눈물 “강수정 노현정 비교 너무 서러워”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과거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 등과 미모로 비교당하고 학벌로 무시당한 이야기를 밝히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는 개그우먼 김지민, 김현숙, 정주리, 김영희, 기상캐스터 김혜선, 아나운서 김보민, 방송인 최희 모녀가 출연해 ‘2014년 내 딸 핀다 혹은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민은 과거 노현정과 비교당한 사연을 밝혔다. 김보민은 “아나운서 동기 중 돋보이는 아이가 그 기수의 중심이 된다. 내 기수 때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였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이어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대우가 달라졌다. (노현정과) 동기고 심지어 1살 더 많았는데 방송 때 의자도 다르게 주더라”고 덧붙였다. 김보민은 강수정 아나운서와 관련된 상처도 고백했다. 김보민은 “부산 KBS 발령 당시 전임자가 강수정 아나운서였다”며 “한 분이 ‘넌 강수정보다 얼굴도 안 예쁘고 방송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무엇으로 어필할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김보민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 “기자 선배들이 작성한 기사를 고쳤더니 ‘너 어느 대학 나왔느냐, S대 나온 선배 것을 네가 뭔데 고쳤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보민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언론학 석사를 받았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아울러 “회사 앞 커피숍에서는 유명한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 달라고 머그컵을 준다.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의 사인컵은 있는데 내게는 머그컵을 안 주더라”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어 김보민 아나운서는 ”제가 S대 못 나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나도 열심히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여 출연자들의 마음을 울적하게 했다. 이에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 근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강수정은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황동을 선보이다. 2006년 KBS를 퇴사한 뒤 2008년 3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결혼했다. 강수정은 현재 홍콩에서 머물고 있으며, ‘푸드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 도시의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보민,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당해 너무 서러운 듯”, “김보민,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해도 별로 뒤지지 않는 것 같은데”, “김보민 아나운서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해도 예뻐요.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보민 폭풍눈물 “강수정·노현정과 미모 비교”…S대 학벌도

    김보민 폭풍눈물 “강수정·노현정과 미모 비교”…S대 학벌도

    김보민 폭풍 눈물 “강수정 노현정 비교 너무 서러워” 김보민 강수정 노현정 비교에 폭풍 눈물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과거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 등과 미모로 비교당하고 학벌로 무시당한 이야기를 밝히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는 개그우먼 김지민, 김현숙, 정주리, 김영희, 기상캐스터 김혜선, 아나운서 김보민, 방송인 최희 모녀가 출연해 ‘2014년 내 딸 핀다 혹은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보민 아나운서는 ”부산 KBS에 있을 때 강수정 아나운서가 전임자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내게 ‘얼굴도 안 예쁘고, 방송을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어필할 것이냐’고 물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김보민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 “기자 선배들이 작성한 기사를 고쳤더니 ‘너 어느 대학 나왔느냐, S대 나온 선배 것을 네가 뭔데 고쳤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또 “회사 앞 커피숍에서는 유명한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 달라고 머그컵을 준다.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의 사인컵은 있는데 내게는 머그컵을 안 주더라”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어 김보민 아나운서는 ”제가 S대 못 나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나도 열심히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여 출연자들의 마음을 울적하게 했다. 이에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 근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강수정은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황동을 선보이다. 2006년 KBS를 퇴사한 뒤 2008년 3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결혼했다. 강수정은 현재 홍콩에서 머물고 있으며, ‘푸드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 도시의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보민,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당해 서러웠겠다”, “김보민,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해도 미모 뒤쳐지지 않는데”, “김보민 아나운서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해도 예뻐요.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보민 “강수정·노현정 미모 비교도 서러운데…S대 학벌 비교 당해”

    김보민 “강수정·노현정 미모 비교도 서러운데…S대 학벌 비교 당해”

    김보민 폭풍 눈물 “강수정 노현정 비교 너무 서러워”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과거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 등과 미모로 비교당하고 학벌로 무시당한 이야기를 밝히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는 개그우먼 김지민, 김현숙, 정주리, 김영희, 기상캐스터 김혜선, 아나운서 김보민, 방송인 최희 모녀가 출연해 ‘2014년 내 딸 핀다 혹은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민은 과거 노현정과 비교당한 사연을 밝혔다. 김보민은 “아나운서 동기 중 돋보이는 아이가 그 기수의 중심이 된다. 내 기수 때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였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이어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대우가 달라졌다. (노현정과) 동기고 심지어 1살 더 많았는데 방송 때 의자도 다르게 주더라”고 덧붙였다. 김보민은 강수정 아나운서와 관련된 상처도 고백했다. 김보민은 “부산 KBS 발령 당시 전임자가 강수정 아나운서였다”며 “한 분이 ‘넌 강수정보다 얼굴도 안 예쁘고 방송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무엇으로 어필할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김보민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 “기자 선배들이 작성한 기사를 고쳤더니 ‘너 어느 대학 나왔느냐, S대 나온 선배 것을 네가 뭔데 고쳤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보민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언론학 석사를 받았다. 김보민은 ”제가 S대 못 나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나도 열심히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여 출연자들의 마음을 울적하게 했다. 이어 김보민 아나운서는 아울러 “회사 앞 커피숍에서는 유명한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 달라고 머그컵을 준다.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의 사인컵은 있는데 내게는 머그컵을 안 주더라”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에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 근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강수정은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황동을 선보이다. 2006년 KBS를 퇴사한 뒤 2008년 3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결혼했다. 강수정은 현재 홍콩에서 머물고 있으며, ‘푸드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 도시의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보민,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 당할 정도는 아닌데”, “김보민,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해도 예뻐요. 힘내세요”, “김보민 아나운서 강수정 노현정보다 좋아요.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보민 “강수정·노현정과 비교당해…점점 대우 달라져”

    김보민 “강수정·노현정과 비교당해…점점 대우 달라져”

    김보민 폭풍 눈물 “강수정 노현정 비교 너무 서러워”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과거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 등과 미모로 비교당하고 학벌로 무시당한 이야기를 밝히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는 개그우먼 김지민, 김현숙, 정주리, 김영희, 기상캐스터 김혜선, 아나운서 김보민, 방송인 최희 모녀가 출연해 ‘2014년 내 딸 핀다 혹은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민은 과거 노현정과 비교당한 사연을 밝혔다. 김보민은 “아나운서 동기 중 돋보이는 아이가 그 기수의 중심이 된다. 내 기수 때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였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이어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대우가 달라졌다. (노현정과) 동기고 심지어 1살 더 많았는데 방송 때 의자도 다르게 주더라”고 덧붙였다. 김보민은 강수정 아나운서와 관련된 상처도 고백했다. 김보민은 “부산 KBS 발령 당시 전임자가 강수정 아나운서였다”며 “한 분이 ‘넌 강수정보다 얼굴도 안 예쁘고 방송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무엇으로 어필할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김보민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 “기자 선배들이 작성한 기사를 고쳤더니 ‘너 어느 대학 나왔느냐, S대 나온 선배 것을 네가 뭔데 고쳤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보민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아울러 “회사 앞 커피숍에서는 유명한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 달라고 머그컵을 준다.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의 사인컵은 있는데 내게는 머그컵을 안 주더라”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어 김보민 아나운서는 ”제가 S대 못 나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나도 열심히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여 출연자들의 마음을 울적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김보민,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당해 너무 서러운 듯”, “김보민 씨 예뻐요. 강수정 노현정과 비교해도 별로 뒤지지 않는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빅매치 8選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빅매치 8選

    4년마다 돌아오는 열병이 6월 지구촌 전체를 감싼다. 같은 달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드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을 시작으로 브라질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본선에 오른 32개 나라 대표팀이 7월 14일 결승전(오전 4시)까지 치르는 경기는 모두 64경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홍명보호는 1차 목표를 2회 연속 원정 16강에 오르는 것으로 잡았지만 내심 원정 첫 8강을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날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FIFA컵을 들어올리는 나라는 어디가 될까. 조별리그 48경기 가운데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조별로 한 경기씩 추려 봤다.
  • 11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김선주 눈물의 은퇴 결심

    11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김선주 눈물의 은퇴 결심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김선주(29·하이원)는 2012년 12월 또 수술대에 올랐다. 이미 한 차례씩 메스를 댔던 양쪽 무릎이 다시 탈이 났다. 연골이 손상돼 인공뼈를 이식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수술을 받으면 선수 생명은 그대로 끝이었다. “한 번만 더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었어요. ‘미련 남을 것 같으면 그만두지 마라’는 선배의 말에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결심했죠. 소치에 가겠다고.” 김선주는 인공 연골 이식 대신 미세천공술(뼈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연골 세포의 분화를 유도, 재생을 돕는 방법)을 받기로 했다. 부상 재발의 우려가 있었지만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수술 경과는 좋았고 지난해 전지훈련 때는 2~3초나 기록이 단축됐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또 올림픽 티켓이 눈에 잡힐 듯 다가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말 중국에서 열린 극동컵에서 다시 무릎 통증이 도졌다. 이전보다 심각했다. 기록을 내기는커녕 완주도 불가능했다. 지난 2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만난 김선주는 눈두덩이가 약간 부어 있었다. “사실 어젯밤 펑펑 울었어요. 더는 안 되겠더라고요. 코치님과 상의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심했어요. 소치도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김선주는 전날부터 이곳에서 열린 ‘에쓰오일 알펜시아컵 국제알파인스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출발선에 서지 못했다. “일단 재활을 해야죠. 제가 재활의 ‘달인’이에요. 동네 헬스장에서도 혼자 척척 알아서 한다니까요.” 정들었던 스키화를 벗기로 결심했지만 그녀는 밝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의 설움에 대해 물었을 때는 씁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저기 저 설원 보이죠? 조금 전까지 국제스키연맹(FIS)이 승인한 꽤 큰 스키 대회가 열렸어요. 하지만 관중은 정말 한 명도 없었어요. 대부분 사람들이 알파인이 뭔지도 잘 모르죠.” 11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선주는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초로 2관왕에 오른 선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알파인에서 개척자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지만, 그간 국가의 지원을 생각하면 서운하기만 하다. 김선주는 “자비 수백만원을 들여 전지훈련과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예사”라며 “난 그나마 소속사 지원으로 버텼지만 자식은 절대로 스키 선수를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김선주가 스키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두 살 위 오빠를 따라 스키장에 갔는데, 가파른 경사를 겁도 없이 죽 내려왔다고 한다. 2학년 때는 교내대회에서 고학년을 모두 제치고 우승할 정도로 재능을 보였고 이후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걸었다. 5학년 때 공부를 하라는 부모의 권유에 못 이겨 잠시 그만뒀지만, 1년 만에 다시 스키를 잡았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올림픽이다. 밴쿠버에서 국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FIS 포인트에 따른 자력 출전권을 딴 김선주는 대회전에서 골인하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96명의 선수 중 40위권으로 들어왔지만 ‘내가 해냈다’는 쾌감이 온몸을 감싸 안았다. 당시 김선주는 탈모에 시달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모든 것을 걸었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건 동계아시안게임이다. 김선주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활강에서 깜짝 금메달을 손에 넣은 데 이어 슈퍼대회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주종목 슈퍼복합까지 3관왕이 기대됐지만 결승선 앞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실격당하고 말았다. 김선주는 은퇴를 결정했지만 눈밭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데몬스트레이터(지도자·각종 스키 기술을 습득해 보여 주는 사람)로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으며, 후배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최선을 다한 만큼 더는 미련이 없어요. 어제 울고 나서 무려 12시간이나 푹 잤어요. 스키를 시작한 뒤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동안 익힌 기술을 후배들에게 물려줘야죠. 제 작은 기적이 비록 소치 앞에선 멈췄지만 4년 뒤 평창에서는 반드시 일어날 거예요. 꼭 지켜보세요.” 글 사진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스노보드·컬링 “소치의 기적은 이루어진다”

    소치동계올림픽에는 80여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우리에게 친숙한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경기에 걸린 금메달은 전체의 4분의1인 25개에 불과하다. 스키에는 전체 금메달의 절반인 49개가 걸려 있으며 바이애슬론(11개)과 썰매(9개)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기훈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총 45개의 메달(금메달 23개)을 획득했는데, 모두 빙상에서 딴 것이다. 쇼트트랙이 37개를 수확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는 쇼트트랙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윤만의 빙속 남자 1000m 은메달, 토리노 대회 이강석의 빙속 남자 500m 동메달 외에는 모두 쇼트트랙에서만 메달이 나왔다. 그러나 밴쿠버 대회에서 빙속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5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피겨에서도 김연아가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오르는 등 저변이 한층 넓어졌다. 소치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와 컬링, 썰매 선수들이 사상 첫 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날릴 위대한 도전을 꿈꾸고 있다. 오는 20일 올림픽 참가자가 최종 확정되는 스키에서는 프리스타일 모굴 최재우(19·한국체대)와 서정화(24·GKL), 스노보드 김호준(24·제일제당)과 이광기(20·단국대) 등 15명 내외의 선수들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최재우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오르며 샛별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 모굴 부문 ‘올해의 신인’에 오른 최재우는 한국 스키의 잔혹사를 끊을 희망이다. 밴쿠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서정화는 새로운 기술을 장착하는 등 기량이 한층 성숙해졌다. 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밴쿠버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호준은 당시 40명의 선수 중 26위에 그쳤다. 그러나 소치에서는 꼭 결선까지 올라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FIS 월드컵 하프파이프 남자 부문에서 9위에 오르는 등 한때 겪었던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여자 컬링의 경기도청은 소치에서 더 큰 ‘반란’을 꿈꾸고 있다. 한국 컬링은 1994년에서야 연맹이 출범했을 정도로 역사가 짧고 북유럽과 북미에 밀려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주장 김지선(26)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012년 세계선수권에서 4강 신화를 쓰며 돌풍을 일으켰고 최근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지난달 이탈리아 트렌티노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밴쿠버에서 남자 4인승 19위의 기적을 일군 봅슬레이는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한 뒤 올 시즌 아메리카컵에서 2인승 금메달 2개를 따내는 등 새로운 영웅들이 올림픽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스켈레톤에서는 입문한 지 1년여밖에 안 된 신예 윤성빈(19·한국체대)이 대륙간컵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BBC “2014년 주요대회 우승팀은 첼시, 뮌헨, 브라질”

    BBC “2014년 주요대회 우승팀은 첼시, 뮌헨, 브라질”

    축구팬들 사이에서 영국 국영방송 BBC는 ‘준 오피셜’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더 선’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축구매체에서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인 기사를 다루는 반면 BBC는 영국 언론 중 가장 근거 있고 신빙성 있는 보도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 BBC가 2013년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 2014년에 열릴 주요 축구대회인 EPL,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월드컵 등의 우승국가를 예상해서 현지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BBC가 예상한 주요대회 우승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1. EPL 우승팀 = 첼시 BBC의 축구 수석기자인 필 맥널티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리뉴가 돌아오는 첼시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2013-14시즌 절반을 돈 시점에서도 그의 선택은 여전히 ‘첼시’였다. 맥널티는 “퍼거슨의 은퇴와 무리뉴의 귀환으로 이번 시즌 EPL은 가장 치열한 우승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 리버풀의 선전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개막당시와 다른 선택을 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여전히 첼시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2.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 바이에른 뮌헨 영국 국영방송인 BBC의 축구 수석기자답게 맥널티는 “EPL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기쁜 일일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EPL팀들이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은 조별리그를 2위로 마무리한 것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뒤, “과르디올라가 지휘봉을 잡은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 월드컵 우승팀 = 브라질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다소 뻔한 예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반대로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다. 맥널티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의 우승을 보더라도, 나는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과 함께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단번에 브라질을 최고의 우승후보로 꼽았다. 잉글랜드에 대해서는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하며,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버티고 있는 조별라운드 우루과이전을 잘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4. 기타 대회와 2014년 가장 주목할 선수 잉글랜드에서 펼쳐지는 2개의 컵 대회인 FA컵과 캐피털원컵에 대해서 맥널티는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리고 2014년 ‘최고의 선수’가 누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가장 Hot한 선수인 루이스 수아레스를 꼽았으며, 2014년에 가장 주목할만한 신예 선수로는 에버튼의 로스 바클리를 선정했다. 사진설명=BBC는 2014년 EPL 우승팀으로 첼시를, UCL 우승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예상했다. 이성모 스포츠 해외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남녀 루지 아시안컵 첫 금메달

    ‘기적의 레이스’를 꿈꾸는 한국 남녀 루지가 아시안컵 대회에서 첫 금메달 등 메달 파티를 벌였다. 루지대표팀의 최은주(대구한의대)는 2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컵 여자 싱글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42초118의 기록으로 하라다 마도카(일본·1분42초151)를 제치고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성은령(용인대)도 1분42초590의 기록으로 3위. 아시아에서 널리 퍼지지 않은 루지는 아시안컵대회가 사실상 아시아선수권대회나 다름없다. 1998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과거 한국 선수가 주니어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시니어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최은주가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최은주가 2011∼12년 연속으로 기록한 2위다. 그는 특히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10년 넘게 일본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라다를 꺾어 아시아의 새로운 강호로 떠올랐다. 남자 2인승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박진용·조정명이 팀을 이룬 남자대표팀은 1분41초56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1차 레이스에서 50초655 만에 결승선을 통과, 종전의 50초781을 0.126초 앞당긴 아시아 신기록까지 작성해 의미를 더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김동현(용인대)이 1, 2차 레이스 합계 1분40초508의 기록으로 일본의 오구치 다카히사(1분40초689)를 제치고 3위에 올라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성용 데뷔골… 홍명보는 설렌다

    백발백중 패스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까지, 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24·선덜랜드)이 더 강해졌다. 기성용은 27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선발 출전, 전반 25분 자신이 얻어 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해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뒤 지난 8월 선덜랜드로 임대된 기성용이 정규리그에서 뽑아낸 첫 골이었다. 지난 18일 강호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뽑았던 기성용은 아흐레 만에 뽑아낸 결정적인 득점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 이후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웠던 부담을 덜어 낼 수 있게 됐다. 정교한 패스와 경기 조율에 결정력까지 추가해 단조롭기만 했던 홍명보호의 득점 루트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줬다. 앞서 캐피털원컵 첼시와의 8강전에서도 내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벨기에 대표팀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보는 앞에서 득점한 기성용은 이번엔 벨기에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지켜보는 가운데 또 그물을 출렁이게 해 기선을 제압했다. 강등권 탈출을 벼르는 리그 꼴찌 선덜랜드는 승점 3을 얹어 잔류 마지노선(17위) 크리스털팰리스와의 승차를 3으로 좁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걸출한 활약을 했다”고 호평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9를 매겼다. 전반 23분 에버턴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미드필더 리언 오스만에게 찬 짧은 패스가 기성용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 오스만의 오른발을 살짝 건드린 공을 기성용이 재빨리 낚아챈 뒤 하워드를 제치려는 순간, 하워드의 오른발이 그의 두 발을 건드렸다. 주심은 여지없이 휘슬을 불어 하워드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교체된 조엘 로블레스가 킥의 방향을 읽었는데도 그대로 그물을 출렁이는 대담함을 뽐냈다. 한편 벨기에 대표팀의 주장 뱅상 콤파니(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전 동점골로 2-1 역전승에 발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승점 38을 기록, 선두 아스널(승점 39)을 압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5R로 ‘쓰레기 제로’ 도전…생활비 40%나 절감됐다

    5R로 ‘쓰레기 제로’ 도전…생활비 40%나 절감됐다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비 존슨 지음/박미영 옮김 청림라이프/416쪽/1만 5000원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산다는 것이 가능한가. 거의 모든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쓰레기 제로’ 생활에 도전하는 사람의 얘기가 있다. 프랑스계 미국 주부 비 존슨이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쓰레기 없는 집’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남편이 있고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솔직히 토로한다. 오늘날의 제조업 실상을 고려해 보면 완전한 쓰레기 제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자신의 책을 읽더라도 책에 쓰인 모든 것을 실행하지는 못할 것이고, 또한 쓰레기 줄이기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신의 가족처럼 연간 1ℓ 항아리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감소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책은 저자의 경험에 근거한 실용적 가이드로, 가정에서 쓰레기 제로에 최대한 가까워질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을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게 목표다. 쓰레기 제로란 가능한 한 쓰레기 발생을 피하려는 여러 가지 실천에 기반을 둔 사상으로, 그 첫 번째 실천단계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거절하기’(Refuse)이다. 일회용 비닐봉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병·컵·빨대·식기류 등 잠깐 이용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식품이나 몸, 토양에 유독한 화학 물질이 스며들도록 방조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거절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실천하기가 가장 어려워서 연습이 필요하다. “미안하지만 집에 쓰레기통을 두지 않아서요” “고맙습니다만 이미 집에 많이 있어요”하고 대답하며 거절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줄이기(Reduce)이다. 줄이기는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는 간소한 생활방식이면 가능하다. 과거의 소비를 평가하고, 양과 크기 면에서 소비를 억제하며, 소비로 이어지는 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이 줄이기의 3가지 실행 법칙이다. 세 번째는 재사용(Reuse)이다. 재사용은 일회용품에 대한 궁극적 대안이다. 재사용을 통해 낭비적인 소비를 없애고 자원 고갈을 늦출 수 있다. 네 번째는 재활용(Recycle)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사용과 재활용을 혼동하는데, 재활용은 재가공을 거쳐 물품을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거절하거나 줄이거나 재사용할 수 없는 것들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할 것이 썩히기(Rot)이다. 가정 쓰레기의 3분의1이 유기물임을 고려할 때, 퇴비화는 쓰레기 줄이기에 합당한 방법이다. 비 존슨은 쓰레기 제로를 실천하면서 생활비가 크게 절약됐다고 했다. 남편은 처음엔 쓰레기 제로 생활방식을 못 미더워했으나 돈이 얼마나 절약되는지 계산해 보고 무려 40%나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쓰레기 제로 운동에 동참했다. 저자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시간 절약이었다. 소비 축소 지향의 생활 덕분에 늘어난 시간에 다른 즐거운 일을 하며, 진정 아끼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것도 늘어난 시간 덕분이었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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