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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유럽 베테랑·日 천재소녀 넘어야 신인왕

    박성현, 유럽 베테랑·日 천재소녀 넘어야 신인왕

    리드 유럽투어 통산 5승 실전 풍부 하타오카 日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그린 Q스쿨 최초 두번째 수석 합격 ‘남달라’ 박성현(23)이 201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착륙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시상식을 비롯한 국내 일정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그는 올랜도에 마련한 집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LPGA 투어 새 시즌을 준비한다. 데뷔전 무대는 새달 23일 바하마에서 막을 올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데뷔전은 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하면서 다짐한 ‘1승과 신인왕’이라는 첫해 목표를 위한 첫걸음이다. 올해 7차례 비회원으로 출전해 수확한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미루어 1승 이상의 승수가 점쳐지는 가운데 2017시즌 신인왕까지 차지하면 3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린다. 2015년엔 김세영, 올해엔 전인지가 ‘최고 루키’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특별한 ‘대항마’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달 초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17 루키 자격을 갖춘 20명 중 2~3명 정도가 살짝 돋보일 뿐이다. 내년 서른 줄에 접어드는 멀리사 리드(잉글랜드)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통산 5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지난해 5월 터키항공 레이디스오픈 우승과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 6번이나 ‘톱10’에 입상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유럽-미국 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도 두 번이나 출전했고 지난 7월 역시 국가대항전인 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도 유럽대표로 나섰다. 퀄리파잉스쿨 공동 8위로 뒤늦게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차곡차곡 쌓은 실전 경험은 내년 시즌 여느 루키들이 따라잡을 만한 게 아니다. 내년 1월 13일 만 18세가 되는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0대 돌풍’의 기대주로 여겨진다. 일본여자골프가 주목하는 ‘천재소녀’다. 지난 10월 일본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할 당시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라는 전문가들의 반응이 나온 건 그런 천재성이 이미 널리 알려졌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IMG 월드 주니어 여자 골프 선수권대회 15~17세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했고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Q스쿨 최초로 두 번째 수석합격의 진기록을 세운 제이 마리 그린(22·미국)도 있다. 그는 2013년 역대 최다인 29언더파로 우승하며 줄곧 투어 카드를 지켜왔지만 지난 7월 교통사고 이후 투어에 나서지 못해 결국 상금 108위로 내년 투어 카드를 잃었다. 그러나 두 번째 Q스쿨에 나서 마지막 90번째 홀 6m짜리 버디 퍼트 한 방으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0만원짜리 케이크에 ‘욱’…술집서 난동 부린 동국제강 이사, 사과문 발표(전문)

    30만원짜리 케이크에 ‘욱’…술집서 난동 부린 동국제강 이사, 사과문 발표(전문)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장선익(34) 동국제강 이사가 27일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동국제강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선익 이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심려를 더해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문을 전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 이사는 사과문에서 “우선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심적,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임직원들에게도 사죄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각고의 구조조정을 하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큰 상실을 드린 점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 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장 이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이사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용산구의 한 술집에 지인 4명과 들어갔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술이 있는 진열장에 물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날 모임은 장 이사의 생일을 맞아 마련됐는데 술집에서 케이크를 사다 주면서 30만원을 요구하는 바람에 실랑이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이사는 지난 2일 동국제강 과장에서 이사로 3단계 승진하면서 신설 부서인 비전팀의 팀장을 맡았다. < 사과문 전문 >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백배 사죄하며 깊이 반성합니다. 우선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심적,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보도된 대로 지난 26일 밤 제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어떠한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각고의 구조조정을 하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큰 상실을 드린 점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 기사를 보고 걱정하시고 마음 아팠을 임직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해주셨는데, 이렇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게 되어 너무나 죄송합니다. 언제나 모범을 보이라고 지도해주신 집안 어른들과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동료들께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죄송스러움과 착잡함이 앞섭니다. 또한 관련 산업계와 지인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 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12월 27일 장선익 드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국제강 회장 장남 술집 난동으로 경찰 입건…이유보니

    동국제강 회장 장남 술집 난동으로 경찰 입건…이유보니

    국내 대기업 회장 아들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동국제강 이사 장모씨(34)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모씨는 동국제강 이사이자 장세주 회장(63)의 장남이다. 장 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물컵을 집어던져 고급 양주 4병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술집에서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케이크 값으로 3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면서 “무리한 가격으로 장 이사와 술집 측이 실랑이가 벌어졌고 기물 파손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장 이사가 파손한 물건 값을 변상하고 술집 측과 합의했다. 단순 재물 손괴 사건으로 마루리됐다. 추가 조사는 없지만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국제강 회장 장남 술집 난동으로 경찰 입건…이유보니

    동국제강 회장 장남 술집 난동으로 경찰 입건…이유보니

    국내 대기업 회장 아들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동국제강 이사 장모씨(34)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모씨는 동국제강 이사이자 장세주 회장(63)의 장남이다. 장 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물컵을 집어던져 고급 양주 4병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술집에서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케이크 값으로 3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면서 “무리한 가격으로 장 이사와 술집 측이 실랑이가 벌어졌고 기물 파손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장 이사가 파손한 물건 값을 변상하고 술집 측과 합의했다. 단순 재물 손괴 사건으로 마루리됐다. 추가 조사는 없지만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결산] 새해 살빼고 싶다면…다이어트 비결 BEST 5

    [2016 결산] 새해 살빼고 싶다면…다이어트 비결 BEST 5

    2017년, 다가오는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내세운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두는 것이 좋겠다.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연구가 쏟아져 나왔다.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현실에서,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담은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2016년에 소개된 수많은 다이어트‧건강 관련 기사 중 2017년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정보만 골라 모아봤다. ▲설탕vs지방, 다이어트에 더 나쁜 것은? 설탕과 지방은 다이어트 성공을 방해하는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혀 왔는데, 이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쁜지에 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진이 영국 전역에서 성인 13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비만 혹은 과체중 상태 및 섭취하는 칼로리와 음식 성분의 종류 등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66%, 여성의 52%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과체중 또는 비만인 그룹 A와 정상 체중 및 저체중 그룹 B가 섭취하는 지방과 당분의 양을 비교·분석한 결과,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지방 섭취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당분 섭취 비율은 A그룹과 B그룹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글래스고대학의 질 펠 박사는 “뚱뚱한 사람들의 식단을 주로 차지한 것은 설탕이 아닌 지방이었다”면서 “대부분의 건강 관련 권고가 설탕에 치우쳐져 있는게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지방 섭취를 줄여야 과체중과 비만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男女에 따라 ‘효과적인 운동시간’ 따로 있다 지방연소효과를 높이 끌어올리려면 남자와 여자의 운동 시간대는 달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점의 차이는 바로 식사와 운동 시간대의 관계. 의학 전문가들은 식사 시점에 따른 남녀의 운동 효율 차이를 분석하는 실험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영국 서리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공복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더 많은 연료를 소진시키기 때문에 지방을 더 신속히 연소시킬 수 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체내에 축적된 탄수화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방을 먼저 연소시키는 신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즉 여성은 식사 전, 남성은 식사 후에 운동했을 때 지방 연소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하루, 마음껏 먹기’ 다이어트 성공 비법 일주일에 한번은 ‘섭취의 자유’를 주는 것이 쉼 없이 식욕을 억제하는 것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연구로 입증됐다. 네덜란드 틸부르그대학 연구진은 A그룹에게는 하루에 1500칼로리만 먹도록 제어한 반면, B그룹에게는 이보다 적은 하루 1300칼로리만 섭취하고 대신 일주일 중 하루에는 2700칼로리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주 후 몸무게 변화를 살폈을 때,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몸무게를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꾸준히 일정 칼로리만 섭취하도록 제한한 A그룹은 다이어트를 지속할만한 의지가 점차 약해진 반면, 일주일에 하루 초콜릿이나 쿠키 등 먹고 싶은 간식을 마음껏 먹은 B그룹은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이어트 성공을 원한다면 주중에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의 ‘위시 리스트’를 작성한 뒤, 일주일에 단 하루는 이들 중 몇 가지를 마음껏 먹는 ‘치트 데이’(cheat day)를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밝은 공간에서 식사하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모임이 잦은 연말과 연초,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해야 할 때 조명이 밝은 식당이나 공간을 선택한다면 다이어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진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식사 공간의 조명이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실제 실험 결과 밝은 공간에 앉은 사람 중 절반은 굽거나 석쇠로 구운 생선, 채소, 흰살 고기와 같이 ‘더 건강한 음식’을, 튀긴 식품이나 디저트와 같이 ‘덜 건강한 음식’보다 더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두운 공간에서 식사한 사람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을 39% 더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팀은 사람들이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이 경각심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칼로리 2배 소비해주는 ‘착한’ 다이어트 채소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샐러리가 칼로리(열량)을 소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이라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은 음식을 먹어서 흡수되는 열량보다 소화되면서 소비되는 열량이 더 많은 식품을 뜻한다. 영국 코벤트리대학교과 워릭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에게 열량이 53칼로리로 동일한 생 샐러리 326g과 샐러리 스무디 한 컵을 준 뒤 12시간 동안 체내에서 소비되는 열량을 체크했다. 그 결과 같은 시간동안 생 샐러리를 먹었을 때에는 72칼로리, 샐러리를 음료로 만들어 마셨을 경우 112칼로리가 소비된 것을 확인했다. 즉 53칼로리의 샐러리를 먹고서도 각각 19칼로리, 59칼로리가 더 소비된 것이다. 연구진은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적합한 식품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샐러리는 최고의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또 샐러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심장병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돈키호테를 닮은 작가…꿈꾸는 식탁으로 초대

    돈키호테를 닮은 작가…꿈꾸는 식탁으로 초대

    “한번쯤 지금과 다른 삶을 꿈꿔 봤던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그렇게 꿈꾸는 돈키호테들에게 같이 꿈꿔 보자는 식탁을 차려 주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밥해 주면 힘이 나고 그 힘으로 소설을 오래 쓸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거든요(웃음).” 요리사가 된 소설가 천운영(45)은 지친 기색에도 말갛게 웃었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차린 그의 스페인 식당 ‘라 메사 델 키호테’(돈키호테의 식탁)에서였다. 식당을 낸 지 일주일째. 그는 전날 겨우 링거를 맞고 몸을 추슬렀다고 했다. 입술은 부르트고 손등엔 깊은 화상이 새겨졌다. 종일 손에 물을 묻히다 보니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팔까지 번지기도 했다. ‘왜 사서 고생인가’ 싶겠지만 천운영과 요리의 내력은 깊고 오래됐다.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는 천운영이 17년 전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쓴 소감의 첫 문장이었다. 봄가을이면 집에서 홍어도 삭혀 먹는다. 매년 성탄절 때면 은희경 작가, 만화가 천계영, 못의 보컬 이이언 등 친한 지인들을 불러 밥을 해 먹인다. 이런 그에게 ‘요리사’란 ‘소설가’만큼이나 이미 그의 몸에 체화되고 계시된 업(業)일지도 모르겠다. ●마드리드 요리학원서 120가지 스페인 음식 레시피 배워 그런데 왜 스페인 음식일까. 결심은 2013년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머문 스페인 말라가에서 움텄다. 난생처음 꿈꾸는 자의 이야기, ‘돈키호테’를 읽으면서,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스페인 음식을 배우면서 그 역시 다른 꿈을 넘겨다보게 됐다.“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2권을 내고 다음달에 죽었어요. 죽을 때까지 소설을 쓸 수 있다면 그만 한 행복이 어디 있겠어요. 어느 순간 나를 돌아보니 습관적으로 소설을 쓰고 있더라구요. 익숙해지니 자기복제도 하고…. 그런 소설 쓰기에 대한 반성이 들면서 다른 근육을 키웠으면 좋겠다 싶었죠. 돈키호테도 몰락한 시골 귀족에서 기사가 되겠다고 몸을 바꾼 사람이잖아요. 돈키호테를 읽고 ‘나도 해 볼 만하겠다’ 싶더라구요. 돈키호테는 결국 내가 꿈을 향해 달려가게 만든 사람, 내가 원하는 궁극의 목표로 달려가고 싶게 해 준 인물인 셈이죠.” 지난해에는 3개월, 1개월, 3개월 단위로 나눠 스페인 중부, 북부를 거쳐 동부 해안가까지 ‘돈키호테 문학기행’을 떠났다. 마드리드 시장 한복판의 요리학원에서 120가지 스페인 레시피를 배우기도 했다.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식탁을 차리는 만큼 작가는 돈키호테가 먹었던 음식을 재현한 레시피도 식당 메뉴에 넣었다. 돈키호테가 평일 저녁 먹은 샐러드인 살피콩, 토요일에 먹은 돼지고기를 넣은 오믈렛 등이다. ‘(이 고생을 하는) 궁극의 목표가 뭐냐’고 묻자 단박에 답이 돌아왔다. “물론 죽을 때까지 소설 쓰는 거죠.” 식당도 요리도 결국 소설 쓰기 위한 근육 키우기라는 말이었다. “식당을 내니 말그대로 저잣거리에 나앉은 느낌이에요. 하루만 있어도 주차하지 마라, 시끄럽다, 후드가 우리 집을 향해 있다 등 온갖 민원이 다 들어오죠. 거기서 사람들을 살펴보는 거예요. 어차피 소설은 사람의 이야기니까 익숙한 풍경이 아닌 다른 풍경에서 사람을 관찰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정말 힘든데 이렇게 버티면 좋은 소설가가 될 것 같아요(웃음).” ●김연수·은희경·편혜영 등 동료작가들 응원 이어져 동료 작가들도 그의 꿈에 기꺼이 동참해 주고 있다. 김연수 작가는 근처를 부러 지나다 “연애편지”라며 돈 봉투를 두고 갔고, 은희경 작가는 물컵 등을 사날랐다. 편혜영 작가는 식당을 꾸며 주고, 윤성희 작가는 오픈 후 매일같이 설거지를 도맡았다. 식당 앞을 지키는 짚당나귀는 만화가 천계영이 식당의 마스코트라며 스페인에서 공수해 온 선물이다. 2013년 소설집 ‘엄마도 아시다시피’ 이후 작품 발표를 멈췄던 그는 내년 초 작가 인생 처음 산문집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요리책 ‘돈키호테를 위한 식탁’에 이어 에세이집 ‘돈키호테 문학기행’을 펴낼 예정이다. “대학원 시절 특강 오신 이청준 작가님께 ‘소설 쓰는 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여쭸어요. 그랬더니 ‘이 산을 나 혼자 넘어가는 게 아니라 앞에 누가 걸어가고 있다고 일러주는 일’이라고 하셨죠. 그 말씀을 계속 생각해요. 지금 식당 일이 잠시 멈춰 있거나 딴 길에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어떤 날은 글 쓰고 싶어 미치겠구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밥 먹이는 일이, 제 소설이 그간의 경직을 풀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최두호 vs 스완슨 ‘난타전’…UFC 올해 최고의 명승부 선정

    최두호 vs 스완슨 ‘난타전’…UFC 올해 최고의 명승부 선정

    한국의 대표 이종격투기 선수인 ‘슈퍼보이’ 최두호(24·팀매드)가 컵 스완슨(미국)과 벌였던 난타전이 UFC 올해 최고의 명승부로 뽑혔다. UF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UFC 206 최두호 vs 스완슨의 페더급 경기가 올해의 명승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두호는 이 경기 전까지 UFC 3연속 1라운드 KO승으로 무적행진을 이어갔었다. 최두호는 이 기세를 이어가며 페더급 정상급 선수 중 한명인 스완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완슨은 최두호의 거센 타격에 고전했다. 스완슨은 베테랑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2라운드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최두호는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던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이 경기가 올해의 경기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올해 최고의 명승부 2위는 UFC 202 메인이벤트 경기였던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vs 네이트 디아즈(미국)의 2차전이었다. 3위로는 2016년 첫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로비 라울러 vs 카를로스 콘딧의 웰터급 타이틀 매치가 꼽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모델 설경선 ‘섹시 산타’

    [포토] 모델 설경선 ‘섹시 산타’

    모델 설경선이 ‘K-beauty 솔로살롱’ 메인이벤트 섹시산타 선발대회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설경선은 F컵의 볼륨감이 강조된 산타의상을 입고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모델 웹진 ‘임팩트’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 키운 남자골프 다시 기지개 켜나

    판 키운 남자골프 다시 기지개 켜나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최소 15개 대회, 총상금 109억 5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KPGA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 KPGA 코리안투어 일정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일정을 발표했다. 2017시즌에는 기존 2개 대회(넵스 헤리티지·매일유업 오픈)가 빠지고 4개 대회가 새로 생겼다. 결과적으로 지난해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났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는 모두 13개 대회가 약 95억원 규모로 열렸다. 신설된 대회는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 지스윙 메가오픈 등이다. KPGA는 확정된 대회 이외에도 3개 대회 개최를 더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일정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에 치러질 대회 수는 18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실화되면 KPGA 코리안투어는 2010년(18개) 이후 처음으로 같은 개수 혹은 그 이상의 대회를 열게 된다. 특히 내년 6월 8일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개막하는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올해보다 2억원 오른 10억원의 총상금을 내걸어 내년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모두 6개가 됐다. 이날 확정 발표된 대회만 계산하면 시즌 총상금은 109억 5000만원으로, 올해 95억원보다 15.3% 늘어난 ‘잔치’를 펼치게 된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역대 KPGA 코리안투어의 한 시즌 최고 상금 규모는 2011년 132억원이었다”면서 “3개 대회 개최가 확정될 경우 내년은 총상금 140억원으로 KPGA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은 국내 남자 골프 선수들에게 질적으로도 향상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0월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 나인브리지’(총상금 925만 달러)에는 10명 이상의 한국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본선 출전권 획득이 확정돼 국내 투어에 더욱 집중하고 분발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그려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은 내년 4월 2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대회 장소는 지난 2년 동안 개막전을 치른 경기 포천의 몽베르 골프장이 될 것이 유력하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 선수권대회는 지금까지 매년 10월에 열렸지만 브리티시오픈이 열리기 전인 6월 1일로 개막일을 옮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원, 허리도 완성… 아홉번째 영입은 MF 황진성

    강원, 허리도 완성… 아홉번째 영입은 MF 황진성

    폭풍 영입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으로 3년 만에 복귀하는 강원 FC에 아홉 번째 몸담은 이는 성남 FC의 미드필더 황진성(32)이었다. 강원 구단은 20일 “전날 황진성과 강원도 강릉 오렌지하우스에서 만나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진성은 “강원 구단이 날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적을 결심했다”며 “최윤겸 감독이 추구하는 패스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의 적극적인 선수 영입 과정을 지켜봤는데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황진성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하다 벨기에 2부 리그 AFC투비즈, 일본 J리그 교토 상가, 파지아노 오카야마를 거친 뒤 올해 1월 성남 FC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게임에 나서지 못했다. 포항에서 11시즌 동안 뛰면서 K리그 2회, 대한축구협회(FA)컵 3회, 리그컵 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K리그 291경기에서 49골 6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도움 6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했다. 다음 시즌 챌린지로 강등되는 성남은 황진성과 계약을 조기 해지했고, 강원이 발빠르게 움직여 황진성을 영입했다. 강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반적인 포지션 보강에 매달렸다. 최전방 이근호를 필두로 측면 공격 자원으로 김경중, 김승용이 합류했다. 수비수로는 박선주, 강지용, 오범석이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수문장 이범영을 영입했다. 여기에 미드필더 요원 문창진과 황진성까지 끌어안아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조태룡 강원 구단 대표이사는 당초 열흘 동안 선수를 계속 영입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제 종착점이 가까워졌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임금 체불 등의 어려움을 겪었던 강원 구단이 이렇듯 광폭 행보에 나선 것을 미심쩍어하는 눈길이 여전하다. 하지만 프로야구 넥센 단장을 지낸 조 대표이사는 선수 보강에 쓰인 돈을 공격적 마케팅으로 벌어들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예산 증액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원, 동아시아 최강 광저우와 빅매치… 전북 최강희 vs 장쑤 최용수 ‘숙적대결’

    수원, 동아시아 최강 광저우와 빅매치… 전북 최강희 vs 장쑤 최용수 ‘숙적대결’

    프로축구 수원이 ‘동아시아 최강 클럽’ 광저우 헝다(중국)와 조별리그부터 맞붙는다. 최강희(왼쪽) 전북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FC서울을 떠나 장쑤 쑤닝(중국)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오른쪽) 감독과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한 수원은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된 조별리그 추첨 결과 G조 2번 자리를 차지해 시드를 배정받은 광저우 헝다, 일본 J리그 3위 팀, 이스턴SC(홍콩)와 한 조에 묶였다.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등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다 7위로 리그를 마친 데 이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한을 극적으로 풀었던 서정원 수원 감독은 K리그 팀들에 특히 강했던 광저우 헝다와 16강 진출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클래식 우승 팀으로 5년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 FC서울은 F조 시드에 배정돼 J리그 2위 팀, 웨스턴 시드니(호주), 플레이오프 3조 승리 팀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클래식 준우승 팀이며 2016 시즌 대회 챔피언인 전북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장쑤 쑤닝, 플레이오프 2조 승리 팀과 H조에 묶였다. E조에는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플레이오프 4조 승리 팀과 플레이오프 1조 승리 팀이 묶인다. 새해 1월 일왕배 결승이 끝나야 J리그 진출 팀이 확정된다. 한편 클래식 3위 제주는 새해 2월 7일 조별리그 진출을 다투는 플레이오프 1조에 배정됐다. 상대는 새해 1월 31일 키치(홍콩)-하노이 T&T(베트남)의 승리 팀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드라마, 주연 바뀌나

    평창 드라마, 주연 바뀌나

    ‘평창의 별’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둔 올 시즌 대회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진수(24·의정부시청)와 피겨 차준환(15·휘문중) 등이 값진 동메달로 뜻밖의 희망을 안겼고,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이상호(21·한국체대)가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면 ‘빙속여제’ 이상화(27)는 시즌 첫 노메달에 그쳐 올림픽 3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심석희(21), 최민정(20)이 지키고 있는 한국의 ‘메달 밭’ 쇼트트랙은 여전히 건재하다. 김진수는 지난 1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 A(1부리그)에서 1분8초6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수는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1분8초21)와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8초57)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2위와의 차이는 단 0.06초에 불과했다. 김진수는 600m 구간을 41.52초로 통과하는 등 초반에는 누이스보다 빠른 레이스를 펼쳤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체력이 떨어졌다. 2012~13 시즌부터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온 김진수는 이번 대회에서야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수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평창에서 이승훈과 함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번 대회 500m에서 9위로 부진했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는 1000m에서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해 올 시즌 처음으로 ‘노메달’에 그쳤다. 남자 1000m 파이널 B(2부리그)에 출전한 모태범(대한항공)은 1분10초95로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4차 대회를 마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금메달 1개(김보름), 은메달 1개(이승훈·이상 매스스타트),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인 최민정과 심석희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끝난 2016~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각각 여자 1000m, 1500m와 계주를 휩쓸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하면서 평창을 향한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차준환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한국 남자 주니어 피겨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호는 12일 독일 호푸겐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2차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예선 1, 2차전 합계 1분03초72를 기록해 예선 3위로 16강에 오른 이상호는 전날 결승에서 패했던 실뱅 두포(프랑스)에게 0.05초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전날 1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시상식에 섰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은 대회지만 이번 대회에는 상위권 선수들도 출전했다. 이상호는 15일부터 시작되는 2016~17시즌 첫 월드컵에 출전해 설상종목 사상 첫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빠의 성탄선물은 ‘성형수술’…4300만원 들여 변신한 딸

    아빠의 성탄선물은 ‘성형수술’…4300만원 들여 변신한 딸

    '딸바보 아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3살 딸에게 준 선물은 '완벽한 몸매'였다. 선물 비용은 3만7000달러(약 4320만원). 아일랜드에 사는 할레이 요크(23)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끼니 때마다 탄산음료 500ml 1병씩을 마시는 등 하루에만 꼬박 5병의 탄산음료를 벌컥벌컥 흡입해온 127㎏ 몸무게의 '약간' 뚱뚱한 여성이었다. 청소년기부터 각종 다이어트 실패와 폭식을 반복했고, 최절정기에는 플러스사이즈 옷조차 입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비만상태를 겪어야 했다. 신체질량지수(BMI)가 40을 훌쩍 뛰어넘었을 정도. 그동안 각종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지난해 위의 80%를 제거하는 위절제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수술 뒤 몸무게는 절반으로 줄었으나 팔과 다리, 복부 등의 늘어진 피부는 또다른 고민으로 남게 됐다. 딸이 고민으로 울상지을 때 '슈퍼맨'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 아빠다. 그의 아빠 토마스 요크는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1만9000달러(약 2220만원)를 들여 복벽성형외과수술을 받게 해줬다. 또한 1만3500달러(약 1580만원)를 들여 처진 피부 제거 및 가슴확대 수술을 받게 했다. 그 결과 제거한 피부의 몸무게만 4㎏이었고, 몇 달 전 36D컵이던 할레이의 가슴은 38G컵으로 변신했다. 내친 김에 패션모델로서 일도 시작했다. 할레이는 "위 절제술을 통해 몸무게는 줄었지만 옷 안으로 늘어진 피부가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딱 맞는 옷을 입지 못했고 늘 우울했다"면서 "아빠는 언제나 나를 위해 최고의 것을 해주려 했고, 불편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는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 됐고, 이 모든 것은 아빠가 주신 선물"이라면서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물론 현재 그의 건강은 '아빠의 선물'인 의료기술에만 전적으로 의존한 것은 아니다. 수술 뒤 엄격한 관리가 있었다. 할레이는 뉴스통신사인 케이터스와 12일 가진 인터뷰에서 "주 4회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하고, 엄격하게 짜진 식단으로 하루 6끼 소식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하프타임] UFC 최두호, 스완슨에 판정패

    최두호(25·부산팀매드)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UFC 206컵 스완슨(33·미국)과의 경기에서 3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11위인 최두호는 지금까지 만났던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인 4위 스완슨을 맞아 1라운드부터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으나 2, 3라운드에 집중타를 허용해 패배를 기록했다.
  • 종일 튼 온풍기, 온몸 가렵기 십상

    종일 튼 온풍기, 온몸 가렵기 십상

    자주 틀면 실내 건조해져 면역력 저하 체온 밸런스 조절 안 돼 감기 쉽게 걸리고 피부·안구도 점차 말라 ‘건조증’ 유발 눈 자주 깜빡이고 가급적 때 밀지 말아야 연방 후끈한 바람을 내뿜는 온풍기 때문에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겨울철 이중고에 시달린다. 행여 찬바람에 감기라도 들까 쉴 새 없이 온풍기를 틀지만 사실 온풍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바깥의 찬 공기보다 몸에 해롭다. 온풍기를 자주 틀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마르고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코 점막에는 ‘리노바이러스’가 기생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고 코나 기관지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쉽게 침투해 감기를 일으킨다. 사실 추위 자체는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난방을 과하게 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나도 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습도가 떨어지면 피부의 각질층도 영향을 받는다. 가뜩이나 메마른 날씨에 건조해진 피부가 온풍기로 인해 더 건조해지면 피부 표면에 미세한 껍질이 일어나고 비늘 같은 각질이 떨어져 나오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노인의 20% 정도가 피부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우리 피부는 수십 개 층으로 이뤄져 있고, 자체 무게의 5~6배에 이르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각질층의 정상 수분 함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심하면 피부가 한여름 논바닥처럼 갈라질 때도 있다. 가려움증은 팔과 다리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점차 마찰이 심한 골반이나 옆구리, 허리 주위 등 온몸으로 퍼진다. 피부가 가려워 심하게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습진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 피부의 신진대사가 저하되면 기름막이 손상돼 더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피부 노화도 더 빠르게 진행된다. 건조해지는 건 피부만이 아니다. 공기에 항상 노출된 안구도 손상된다. 눈이 쉽게 마르고 시리거나 뻑뻑한 안구건조증은 눈물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건조한 환경, 콘택트렌즈, 라식수술 등이 원인이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생기며 눈곱이 자주 끼고 충혈된다. 심하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고 안구·전신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각결막염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인공눈물을 눈에 넣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면 증상이 덜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게다가 눈에 만성 염증이 생겼는데 인공눈물만 보충하면 오히려 증상이 나빠져 시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는 증상도 안구건조증으로 볼 수 있다. 자극에 예민해진 각막 신경이 눈을 보호하려고 눈물을 만드는 일종의 방어 현상이다.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환기를 시키고 습도를 맞추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에 따르면 습도가 5% 증가하면 안구건조증 위험이 0.88배 감소한다. 컴퓨터 작업에 열중하다 보면 눈 깜빡임이 줄어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여야 한다. 눈이 심하게 피로하고 아플 때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돼 덜 피로하다. 피부건조증 예방법도 다르지 않다.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건조한 공기가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가습기나 화초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야 한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벗겨 내겠다며 목욕탕에서 때를 밀면 피부의 지방성분이 씻겨 나가면서 보호막이 소실돼 피부건조증이 더 악화한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목욕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로 맞추고 비누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거나 세정력이 약한 것을 써야 하며 때수건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욕은 간단히 마치고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을 만들어 줘야 한다. 목욕하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셔 목욕 중에 빠져나가는 수분을 미리 보충하는 것도 좋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은 오히려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수분 보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경은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만약 보습제 사용이나 생활환경 개선으로도 가려움증이 가라앉지 않고 피부염이 생길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최두호 UFC 첫 패배 “컵 스완슨 팬…꼭 한번 싸워보고 싶었다”

    최두호 UFC 첫 패배 “컵 스완슨 팬…꼭 한번 싸워보고 싶었다”

    최두호(25·부산팀매드)가 11일(한국시간) UFC 무대에서 처음으로 패배했다. 이제껏 싸워 온 상대 중에 랭킹이 가장 높은 컵 스완슨(33·미국)과의 경기, 심판은 스완슨의 손을 들어줬다. 종합격투기 15승 1패, 최근 12연승을 기록 중이던 최두호는 이번 패배로 종합격투기 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페더급 11위 최두호는 4위 스완슨과의 경기 후 “멋진 인터뷰도 준비하고, 이길 줄 알았다. 지니까 이런 기분이다. 두 번 다시 안 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 선수 팬이었다. (스완슨이) 약해서가 아니라, 꼭 한번 싸워보고 싶었다. 이길 자신도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최두호는 UFC 3경기 모두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명승부를 펼쳤지만 3라운드 막판 체력 부족으로 유효타를 허용해 판정에서 밀렸다.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지쳤지만 끝가지 멋진 경기내용으로 관중을 끓어오르게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알쏭달쏭+] 유독 와인 마신 다음 날, 두통 심한 이유는?

    [알쏭달쏭+] 유독 와인 마신 다음 날, 두통 심한 이유는?

    각종 연말 모임으로 바쁜 12월이다. 음주문화가 변하면서 도수가 높고 독한 술을 많이 마시기 보다, 맛도 좋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과실주의 대표인 와인이 다른 술에 비해 일명 ‘숙취 두통’이 심하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각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와인을 마신 다음 날 숙취처럼 오는 두통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원인은 탄닌(타닌) 성분이다. 탄닌은 많은 식물에 널리 분포하며 떫은맛을 가지는 화합물의 총칭이다. 와인을 마시고 나면 입 안이 건조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 느낌 역시 탄닌 성분 때문이다. 탄닌 성분에 예민한 사람들은 와인을 조금만 마셔도 다음날 머리가 깨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설탕이다. 와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알코올에는 설탕이 함유된다. 당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혈액 내 당도를 낮추기 위해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때 물을 충분하게 마셔주지 않는다면 ‘과다 당분 부작용’으로 두통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원인은 히스타민이다. 히스타민은 동물 체내에서 폐나 간, 위 점막에서 발견되며, 생리작용 조절 및 신경전달물질로서의 작용뿐만 아니라 국소적인 면역반응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요소다. 와인(정확히는 포도의 껍질 속)에도 이 히스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두통을 가지고 올 수 있다. 미국의 댄 L. 케일러 의학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에는 샴페인보다 더 많은 히스타민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와인 마신 후 두통 피하는 방법’ 1. 영국 공공의료서비스(NHS)는 와인 한 잔 당 물 한 잔을 마실 것을 권고한다. 2. 가능한 천천히 마신다. 3. 미국 국립두통재단((National Headache Foundation)은 와인을 마시기 전 진한 커피를 두 컵 정도 마시라고 권장한다.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와인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시키기 때문이다. 4. 와인을 마시기 전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 치료제)를 복용한다. 5. 설탕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 드라이한 와인을 선택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UFC 최두호, 남다른 외모 부심…“韓 여성팬들 사이에서 외모 중요”

    UFC 최두호, 남다른 외모 부심…“韓 여성팬들 사이에서 외모 중요”

    UFC 최두호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9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나의 인기에서 외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 여성팬들 사이에서는 외모가 매우 중요하다. 나는 파이터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폭력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두호는 컵스완슨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스완슨은 나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매우 피지컬적이고 폭력적이어서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것이다”라며 “내 체급의 4위를 KO시킨 뒤 TOP3 가운데 한 명을 원한다. 나는 타이틀샷을 원한다. 지금 당장도 준비돼 있다”라고 필승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최두호는 군 입대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28살 전에 군대에 가야 한다.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한국 남자로서 군대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더급 랭킹 11위인 최두호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UFC 206에서 랭킹 4위인 컵 스완슨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승리할 경우 상위권 도약이 점쳐지는 가운데 국내외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C 최두호, 컵 스완슨 잡고 상위권 도약하나…11일 결전 나서

    UFC 최두호, 컵 스완슨 잡고 상위권 도약하나…11일 결전 나서

    UFC 최두호(25·부산 팀매드)가 오는 11일 또 한번의 결전에 나선다. 최두호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UFC 206’ 계체 행사에서 145.5파운드(66.0kg)로 통과했다. 최두호는 11일 UFC 206 메인 카드 세 번째 경기에서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32·미국)와 붙는다. 최두호가 스완슨을 이기면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현재 랭킹 11위의 최두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두호는 UFC 상위급 선수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두호는 현재까지 15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13번이 KO승일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오는 11일 최두호의 경기는 낮 12시 TV생중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 챔스리그 16강 조 추첨 12일에, 토트넘은 유로파 32강에

    유럽 챔스리그 16강 조 추첨 12일에, 토트넘은 유로파 32강에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7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면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은 어떻게 꾸려졌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A조 1위 아스널과 C조 2위 맨체스터 시티, G조 1위 레스터 시티 등 세 팀만 살아남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C조 1위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D조 1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F조 2위 레알 마드리드, H조 2위 세비야 등 네 팀으로 가장 많은 팀을 배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D조 2위 바이에른 뮌헨, E조 2위 레버쿠젠, F조 1위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등 세 팀으로 EPL과 같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B조 1위 나폴리, H조 1위 유벤투스, 포르투갈 리그는 B조 2위 벤피카와 G조 2위 포르투, 프랑스 리그앙은 A조 2위 파리 생제르맹(PSG), E조 1위 모나코 등 두 팀씩을 배출했다.    오는 12일 16강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각 조 1위는 다른 조 2위와 맞붙게 되는데 다만 같은 리그에 소속된 팀이나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팀과는 격돌하지 않게 한다. 영국 BBC는 이런 원칙에 따라 추첨이 이뤄지면 아스널은 레버쿠젠, 뮌헨, 벤피카, 레알, 포르투, 세비야 중 한 팀과 만나고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모나코, 나폴리 중 한 팀과 만난다고 설명했다. 레스터 시티는 레버쿠젠, 뮌헨, 벤피카, PSG, 레알, 세비야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토트넘이 아깝게 됐다. 조 3위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는 데 만족했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은 바르셀로나, 맨시티와 같은 조에 묶인 불운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터키 리그 베식타스와 러시아 프로축구 디나모 키예프 역시 16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벨기에의 브뤼헤와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는 나란히 승점 0으로 대회를 마쳤으며 자그레브는 득점조차 남기지 못했다.    BBC는 챔스리그 16강이 가려진 시점에서 재미있는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대니 드링크워터(레스터 시티)는 여섯 차례나 챔스리그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유로피언컵에 출전한 것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1골을 뽑아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2008년 유벤투스에 몸 담은 이후 처음으로 자그레브와 경기에 결장하는 아픔을 겪었다.  -레알은 대회 홈에서 치른 33경기 연속 득점하는 신기록을 썼다.  -벤 하머(레스터 시티)는 대회 데뷔전에서 5실점해 잉글랜드 수문장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CSKA 모스크바는 대회 2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에서 멈춰섰고 이고르 아킨피에프는 39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끝냈다.  -바르셀로나는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993개의 패스를 시도해 2003~04시즌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토트넘보다 점유율이 높았던 팀은 뮌헨과 바르셀로나 뿐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조별리그 각 조 3위를 차지한 팀 가운데 상위 4팀에 포함돼 역시 12일 조 추첨이 진행되는 유로파리그 32강에 시드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21개 팀만 확정됐고 8일 조별리그가 마무리돼 32개 팀이 확정돼야 시드 배정 여부를 따져볼 수 있다. 토트넘은 챔스리그에서와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이 진출하더라도 격돌하지는 않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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