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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맥도날드에 개인컵 들고가면 커피가 0원”

    “오늘 맥도날드에 개인컵 들고가면 커피가 0원”

    올해 51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2개 패스트푸드점 및 11개 커피전문점이 개인 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 나부터 다회용으로!’라는 주제로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후행동 중 하나인 1회용품 줄이기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가 참여한다. 맥도날드는 22일 하루 동안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이디야, 커피베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는 기존 개인 컵 할인(200∼400원)을 2배 또는 1.5배로 확대한다. 던킨도너츠(4.19∼22)와 배스킨라빈스(4.19∼25)도 기존 개인 컵 할인(300원)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적용한다. 엔제리너스는 22일 당일 오후 서울 4개 지점(강남역·수유역·건대역·신림역점)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 컵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 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카페베네 등에서는 개인 컵을 이용할 때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 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담아주는 등의 행사를 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맥도날드 코엑스점을 방문해 앤서니 마티네즈 한국 맥도날드 대표이사를 만나 탄소중립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고 ‘1회용품 없는 날’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울산·전북 ‘현대家 맹탕 더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시즌 첫 ‘현대가 더비’가 싱거운 0-0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 현대는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지난 두 시즌 모두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투고 올 시즌에도 1위(전북)와 2위(울산)를 달리는 팀 간 첫 격돌이라 관심을 끌었지만 결과는 싱거웠다. 두 팀의 맞대결이 0-0으로 끝난 건 2017년 5월 14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3연승을 달리다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3 충격패를 당했던 울산은 2경기째 무승(1무1패)으로 주춤하며 2위(승점 21)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했다. 반면 최근 4연승의 전북(8승3무)은 개막 후 무패행진은 그대로 이어갔다. 울산(6승3무2패)과 격차도 승점 6을 유지했다. 전북은 또 2019년 5월 12일 1-2패 이후 울산을 상대로 리그 7경기 무패(4승3무),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전적(1승1무)을 포함하면 9경기 무패(5승4무) 기록도 이어갔다.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건 두 팀 모두 조심스런 경기 운영 때문이었다. 전반 45분 동안 울산은 4개, 전북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루 한 끼 채식·1시간 소등 ‘인증샷’… 우리마을 작은 실천, 지구를 지킨다

    하루 한 끼 채식·1시간 소등 ‘인증샷’… 우리마을 작은 실천, 지구를 지킨다

    “한 명의 완전한 채식주의자보다 100명의 불완전한 채식주의자가 지구에 더 해가 없대요. 적어도 우리 마을에선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걸 유별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비영리단체(NGO) 페어라이프센터의 김유라(38) 디렉터의 말이다. 4월 22일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정된 지구의 날이다. 마을 공동체 주민들은 작은 실천이 가져올 큰 변화를 기대하며 지구 지키기 실천에 나섰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보고자 하루에 한 끼씩 채식을 하고, 저녁 1시간 소등에 동참해 양초에 불을 붙이고 비닐봉지를 거절하는 행동이다. 누구의 강요도 없었지만,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서로 독려한다. 마을 기반 NGO인 서울 금천구 독산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7일 카카오톡에 ‘환경캠페인’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하루 한 끼 채식을 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다. 독산2동 주민을 비롯해 알음알음 소개를 받고 온 이들까지 21일 기준 총 32명이 이 방에 참여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채식을 한 사진을 이 채팅방에 올리면 된다.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독산2동 자치지원관 이윤진(37)씨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채식을 제안했고, 독산2동 자치위원들이 공감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자연보호의 날’을 맞아 한 주간 ‘하루 하나 환경 미션’을 하기도 했다.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전기 아끼기 ▲비닐봉지 거절하기 ▲가까운 거리 걷기 ▲저녁 한 시간 불 끄기를 실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마을 활동가 박언경(47)씨는 “아이스 팩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등을 하다가 캠페인에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환경 보호에 대한 고민부터 채식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립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화성 봉담읍의 페어라이프센터와 독립서점 모모책방은 2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실험을 진행한다. 화성시에 생활권을 둔 개인과 단체가 무포장 테이크 아웃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45일간 실천하며 개인 SNS에 인증하는 것이다. 페어라이프센터 디렉터 김씨는 “봉담읍은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이들이 터를 잡고 살기에 좋은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됐다”며 “(봉담읍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나 그릇을 가지고 다니는 게 이상하지 않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일주일만이라도 채식·제로웨이스트 실천…“지구를 지켜라” 동네가 뭉쳤다

    일주일만이라도 채식·제로웨이스트 실천…“지구를 지켜라” 동네가 뭉쳤다

    22일 지구의날 맞아 환경보호 캠페인거창하지 않게 동네주민 모여 활동독산2동주민자치회, 하루 한 끼 채식화성 봉담읍 마을 주민, 제로웨이스트 “한 명의 완전한 채식주의자보다 100명의 불완전한 채식주의자가 지구에 더 해가 없대요. 적어도 우리 마을에선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걸 유별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비영리단체(NGO) 페어라이프센터의 김유라(38) 디렉터의 말이다. 4월 22일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정된 지구의 날이다. 마을 공동체 주민들은 작은 실천이 가져올 큰 변화를 기대하며 지구 지키기 실천에 나섰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보고자 하루에 한 끼씩 채식을 하고, 저녁 10분 소등에 동참해 양초에 불을 붙이고 비닐봉지를 거절하는 행동이다. 누구의 강요도 없었지만,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서로 독려한다.마을 기반 NGO인 서울 금천구 독산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7일 카카오톡에 ‘환경캠페인’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하루 한 끼 채식을 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다. 독산2동 주민을 비롯해 알음알음 소개를 받고 온 이들까지 21일 기준 총 32명이 이 방에 참여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채식을 한 사진을 이 채팅방에 올리면 된다. 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독산2동 자치지원관 이윤진(37)씨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채식을 제안했고, 독산2동 자치위원들이 공감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자연보호의 날’을 맞아 한 주간 ‘하루 하나 환경 미션’을 하기도 했다.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전기 아끼기 ▲비닐봉지 거절하기 ▲가까운 거리 걷기 ▲저녁 한 시간 불 끄기를 실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마을 활동가 박언경(47)씨는 “아이스 팩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등을 하다가 캠페인에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환경 보호에 대한 고민부터 채식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립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화성 봉담읍의 페어라이프센터와 독립서점 모모책방은 2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실험을 진행한다. 화성시에 생활권을 둔 개인과 단체가 무포장 테이크 아웃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45일간 실천하며 개인 SNS에 인증하는 것이다. 페어라이프센터 디렉터 김씨는 “봉담읍은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이들이 터를 잡고 살기에 좋은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됐다”며 “(봉담읍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나 그릇을 가지고 다니는 게 이상하지 않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지구를 위해 1회용 컵 양보해요

    지구를 위해 1회용 컵 양보해요

    “지구를 위해 1회용 컵은 양보하세요.”환경부가 제51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패스트푸드점(2개), 커피전문점(11개)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1회용 컵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을 유인하는 행사를 갖는다.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후행동 중 하나인 1회용품 줄이기를 통해 하루 종이컵 2개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3.5㎏ 저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 개인컵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이디야·롯데리아 등은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확대한다. 또 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 등은 지구의 날을 전후해 기존 개인컵 할인을 최대 3배 이상 적용하고, 엔제리너스는 22일 서울 강남역·수유역·건대역·신림역점 등 4곳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를 갖는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을 계기로 생활 속에서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저탄소생활을 실천하고 ‘1회용품 없는 날’에 대한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저탄소생활 실천에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윤체리, ‘절정의 섹시미’ 남심 저격

    [포토] 윤체리, ‘절정의 섹시미’ 남심 저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래머모델 윤체리가 특유의 섹시함으로 남심을 저격했다. 윤체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럭비 선수 콘셉트의 사진을 게시하며 명불허전의 매력을 뽐냈다. 사진 속에서 윤체리는 스포티한 의상을 입은 채 럭비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피트니스로 다져진 탄탄한 라인으로 섹시함을 극대화시켰다. 윤체리는 핑크빛 이브닝드레스를 입은 사진도 게시해 화사한 매력도 전했다. 2015년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한 윤체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CJ슈퍼레이스와 넥센스피드레이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170cm의 큰 키와 35(D컵)-24-35의 호리병 몸매를 자랑하는 윤체리는 독보적인 관능미로 속옷과 비키니 광고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울산 올해 첫 ‘맞장’…뿌리치냐, 따라잡냐

    전북-울산 올해 첫 ‘맞장’…뿌리치냐, 따라잡냐

    최근 수년간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현대가(家)’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은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1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2시즌 연속 막판까지 리그 우승을 다퉜던 두 팀이다. 최근 전북은 4연승을 포함해 8승2무(승점 26)의 무패 행진으로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울산은 6승2무2패로 승점 6점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10라운드까지 1점 차로 살얼음 경쟁을 펼쳤던 것에 견주면 다소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전북이 이기면 격차가 9점으로 벌어져 독주 체제를 굳히고, 울산이 승리하면 3점 차로 좁혀져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지난 주말 10라운드에서 두 팀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올시즌 최다 득점 팀 전북은 최소 실점 팀 성남FC를 맞아 한교원의 결승골 덕택에 1-0로 이겨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수원 삼성에 0-3 완패하며 가라 앉았다. 지난달 일본 원정 A매치에서 7명이 차출될 정도로 국가대표급 진용을 갖추고도 강현묵, 정상빈 등 수원의 ‘영건’들에게 무너진 점이 뼈아프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이상 승점 15점)의 도전에 2위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다. 울산은 전북만 만나면 작아지는 흐름에서 벗어나야 2시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6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설 수 있다. 울산이 K리그1에서 전북에 승리한 것은 2019년 5월이 마지막이다.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만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세 차례 모두 패배하며 시즌 막판 추월을 허용해 전북이 K리그1 최초 4연패를 이루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울산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1무1패를 당하며 전북의 창단 첫 ‘더블’(2관왕)에 디딤돌이 됐다. 올해 처음으로 K리그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전북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의 첫 지략 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용돈 줘” “밥 줘” 노모 때려 숨지게 한 패륜 아들

    “용돈 줘” “밥 줘” 노모 때려 숨지게 한 패륜 아들

    고령의 어머니가 자신만 미워한다고 여겨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70대 아들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현호)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주거지에서 어머니 B(103)씨를 넘어뜨린 뒤 돌로 얼굴을 여러 차례 내리치고 가슴 등을 밟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어머니가 동생에게만 용돈을 주고 옷을 사주며 편애한다. 자신만 미워한다’고 여기면서 불만을 품어왔다. A씨는 범행 당일 어머니에게 욕을 듣자 화가 나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지체 장애를 가지고 있는 A씨가 노모·동생과 함께 살아오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유족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밥 차려줘”…노모 밥솥으로 때린 60대  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8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아들도 있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 이진관)는 지난달 30일 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기소된 아들 C(6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했다고 밝혔다. C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서 “밥을 6일 동안 안 먹었는데 모친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밥을 잘 먹고 있어서 갑자기 화가나 물컵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C씨는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D(87)씨가 밥을 차려주지 않는 데 화가 나 밥솥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중상을 입은 D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7월 숨을 거뒀다. 판결문에 따르면 C씨는 20대부터 조현병, 환청 등을 앓아 여러차례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또 입원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다른 환자들과 다툼을 벌이거나 밤새 병실 안팎을 돌아다니는 등 이상행동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팀은 졌지만 ‘여제’는 지지 않았다

    팀은 졌지만 ‘여제’는 지지 않았다

    11년 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을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정지석(26)은 남자부 MVP에 뽑혔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투표 31표 중 14표를 얻어 12표를 얻은 이소영(27·KGC 인삼공사)을 누르고 MVP에 올랐다. 김연경이 MVP에 뽑힌 것은 이번이 4번째(2005~06, 2006~07, 2007~08, 2020~21)로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이소영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김연경은 정규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77개 성공)에 올랐다. 디그 5위, 수비 7위에 오르는 등 팀의 기둥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소영은 GS칼텍스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데 공헌했지만 개인기록에서 김연경에 뒤진 것이 약점이 됐다.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지 않은 것은 2005년 당시 현대건설 정대영(정규리그 3위) 이후 16년 만이다. 김연경은 정규리그와 챔프전 2위의 아쉬움 속에 MVP 선정으로 위안을 삼게 됐다.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맺은 김연경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다. 김연경은 “MVP는 본인만 잘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와 코치진에게도 감사하다”며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는 정지석이 기자단 투표 31표 중 22표를 받아 무난하게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그는 지난 17일 치러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를 수상한 데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하면서 2관왕이 됐다. 정지석은 정규리그 632득점으로 전체 6위에 올랐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득점 1위를 차지했다. 공격 성공률은 55.43%로 외국인 선수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승부처였던 5차전에서도 20득점을 올리며 팀 공헌에서도 선두였다. 정지석은 “상복이 많아서 좋으면서도 고생한 팀원에게 미안하다”며 “내년 시즌에도 MVP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친 로베르토 산틸리(대한항공), 차상현(GS칼텍스) 감독이 남녀부 감독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남자부 김선호(현대캐피탈)와 여자부 이선우(KGC인삼공사)가 선정됐다. 페어플레이상은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현대건설이 수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뉴욕 남의 집 정원에 3년 가까이 커피 컵 버린 사람 잡고 보니

    뉴욕 남의 집 정원에 3년 가까이 커피 컵 버린 사람 잡고 보니

    미국 뉴욕 한복판에 사는 에드워드와 셰릴 패튼 부부는 지난 3년 가까이 누군가 먹다 남은 커피 컵을 집 앞마당에 던지는 바람에 견딜 수 없이 힘들었다. 두 사람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지역 일간 버펄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이크 뷰의 번화가에 자리 잡은 집 정원이 마주 보이는 나무 위에 카메라까지 매달았다고 털어놓았다. 300개가 넘는 맥도날드 커피 컵이 들어가는 쓰레기 봉지가 10개를 넘겼다. 최근에는 이웃들까지 범인 색출에 나서 미니밴을 미행해 면허 번호를 알아내기에 이르렀다. 에드워드가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를 붙잡고 보니 셰릴과 함께 일했던 래리 포프(76)였다. 노조 문제로 에드워드와 갈등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결국 포프는 희롱 혐의로 기소됐으며 도로에 쓰레기를 버린 혐의로 벌금 딱지를 받게 됐다. 셰릴은 “내가 잘 알던 사람이 이런 짓을 벌였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었다. 특히 그의 나이를 봤을 때”라고 안타까워했다. 포프가 검거되자 더 이상 커피 컵이 투척되는 일이 멈춰졌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레스터시티 52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 5월 16일 첼시와 격돌

    레스터시티 52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 5월 16일 첼시와 격돌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가 52년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 첼시와 격돌한다. 레스터시티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4강전에서 후반 10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사우샘프턴을 1-0승으로 따돌렸다. 5월 16일 같은 구장에서 맞붙게 될 결승 상대는 전날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누른 첼시다. 레스터시티가 FA컵 결승에 오른 건 1968~69시즌 이후 무려 52년 만이다. 지금까지 결승에 네 차례 올랐던 레스터시티는 모두 패해 준우승만 네 번에 그쳤다. 반면 첼시는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 결승에 올라 8번 우승, 준우승도 6번이나 했다. 지난해 8월 치러진 2019~20시즌 결승에서 첼시는 아스널에 1-2로 패해 2년 연속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스터시티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제이미 바디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페널티지역 안까지 공을 몬 뒤 중앙으로 내주자 이헤아나초가 왼발 논스톱 슈팅에 이어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다시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조치가 완화되면서 웸블리 구장에는 약 13개월 만에 관중을 들어차 약 4000명이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동화 작가’ 레스터 시티, 둘째권 출판 채비

    ‘동화 작가’ 레스터 시티, 둘째권 출판 채비

    레스터 시티가 반세기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 사상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레스터 시티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사우샘프턴과의 4강전에서 후반 10분에 나온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레스터 시티는 전날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잡고 결승에 선착한 첼시와 다음달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약 4000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웸블리 스타디움에 관중이 입장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영국 정부는 오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카라바오컵 결승에는 8000명, FA컵 결승에는 2만 1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스터 시티가 FA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5번째로 1968~69시즌 이후 52년 만이다. 1948~49시즌 처음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레스터 시티는 1960년대 세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1994~95시즌 1부 승격했다가 곧바로 강등되고 1996~97시즌 다시 승격해 6시즌 머물고 강등된 뒤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해 3부까지 떨어졌던 레스터 시티는 2014~15시즌 EPL 무대에 재입성해 중하위권에 그쳤으나 2015~16시즌 구단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EPL 우승을 차지하는 동화를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인종차별 잠재우는 골 터뜨릴까

    손흥민, 인종차별 잠재우는 골 터뜨릴까

    손흥민(29·토트넘)이 시원한 득점포로 인종차별 공격을 이겨낼 수 있을까. 손흥민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정조준 한다. 최근 EPL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친 토트넘은 7위(승점 49)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자리에 있는 웨스트햄(승점 55)에 6점차로 뒤진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7경기에서 뒤집기를 노려야 한다. 한 경기 덜치른 에버턴은 8위(승점 48)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 패하면 4위 진입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두 달 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4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14골을 넣은 것은 2016~17 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올 시즌 EPL에서 14골 9도움(시즌 19골 16도움)을 올리고 있어 에버턴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다. 도움을 추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EPL 10-10 클럽에 가입한다. 손흥민은 지난 맨유전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는 데 이 상황이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 취소로 이어지며 맨유 팬들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억울한 비난이었다. 인종차별 공격도 쏟아졌다. 올해 2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에버턴과 역대 8차례 대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자신은 물론 팀을 구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첫 ‘서울 더비’ 2부 이랜드 대이변

    첫 ‘서울 더비’ 2부 이랜드 대이변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첫 ‘서울 더비’에서 K리그1(1부) FC서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랜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레안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16강(4라운드)에 올랐다. 16강에서 이랜드는 K리그1 강원FC와 격돌한다. 최근 정규리그 3연패로 부진한 서울은 FA컵에서도 2부리그 이랜드에 덜미를 잡혀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서울을 연고지로 둔 두 팀이 ‘서울 더비’를 치른 건 2014년 이랜드 창단 이후 처음이다. 팔로세비치를 제로톱으로 활용하고 나상호와 조영욱을 전방에 배치한 서울은 전반 15분 만에 조영욱이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를 맞아 주춤했다. 호재가 생긴 이랜드가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쉽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0의 균형’은 후반 39분 종지부를 찍었다. 곽성욱의 코너킥 이후 이랜드 선수들이 공을 주고받다가 마지막에 레안드로가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FA컵 3라운드에는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는 가운데 주심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서울은 후반 44분 홍준호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소영 인삼공사행… 3년 6억 5000만원

    이소영 인삼공사행… 3년 6억 5000만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13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이소영(27)과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보수 6억5000만원에 3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옵션 없이 연봉 3억5000만원을 받은 이소영은 GS칼텍스의 여자부 최초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3관왕 달성에 특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우승에 목마른 KGC인삼공사의 특등 해결사로 나선다. 이미 검증된 특급선수 발렌티나 디우프와의 재계약이 유력한 KGC인삼공사는 공수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이소영을 영입해 단숨에 새 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신인상을 거머쥔 뒤 GS칼텍스의 간판선수로 9시즌을 함께 했다. 지난 시즌엔 강소휘와 더불어 ‘쏘쏘 자매’를 형성하고 메레타 러츠와 함께 공포의 삼각편대를 구축해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아성을 깨고 GS칼텍스에 3관왕의 영광을 안겼다. 이소영은 “저의 가치를 인정해준 KGC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상 첫 서울 더비 개봉박두

    사상 첫 서울 더비 개봉박두

    사상 첫 프로축구 서울 더비가 다가왔다. K리그1 FC서울과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32강)에서 격돌한다. 서울을 연고로 한 프로 축구팀이 맞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FC서울은 2004년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를 옮기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둥지 삼아 새 간판을 달며 탄생했고, 서울 이랜드는 10년 뒤인 2014년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깃발을 올린 뒤 이듬해 K리그2에 합류했다. 그간 FC서울은 1부에서 강등된 적이 없고 서울 이랜드는 1부로 승격하지 못해 K리그에서는 마주칠 일이 없었다. FA컵에서도 매칭이 없다가 올해 마침내 대결이 성사됐다. 일단 1부 명문인 FC서울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FA컵은 하부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잡는 ‘자이언트 킬링’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대회라 결과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2018년 11위, 지난해 9위에 그치는 등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FC서울은 올해 들어 지난 주말 9라운드 4승5패(승점 12)로 4위에 자리했다.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중인 데 최근에는 3연패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서울 이랜드는 줄곧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승격을 호시탐탐 노리다 최종 5위로 아쉬움을 남겼고 올해는 6라운드에서 충남 아산에 패하기 전까진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두는 등 2위를 달리고있다. 외국인 트리오 레안드로-바비오-베네가스의 공격력이 돋보이는 데 현재 12득점에 2실점으로 K리그2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박진섭 FC서울 감독은 “서울 더비도 리그 경기처럼 준비하겠다”면서 “이길 수 있는 멤버로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도전자 입장인 서울 이랜드의 정 감독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더비”라며 “축제+도전+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지식과 정보 그리고 비밀의 기능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지식과 정보 그리고 비밀의 기능

    지식과 정보는 비슷한 대상을 가리키지만 뉘앙스 차이가 있다. 지식은 더 체계화된 정보를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정보가 축적돼 보편적으로 활용 가능할 수 있게 만든 것을 뜻한다. 그러나 정보는 소유의 개념, 곧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를 구분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지식이 보편적이라면 정보는 차별적이다. 이런 면에서 정보의 최상급에 해당하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비밀이다. 비밀은 보통 소수의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정보를 의미하며 권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보기관의 비밀이나 군사기밀이 이에 속한다. 조직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비밀은 그 특성상 잠깐의 권력관계를 만들며, 이는 흔히 가십의 특징으로도 표현된다. 비밀을 가진 자는 비밀을 알고 있음을 내세우며 실은 말하고 싶어 그 이야기를 꺼냈음에도 상대에게 이를 이야기할지 말지 저울질하는 척한다. 우리가 경험을 통해 잘 알듯이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 자체가 그 비밀을 말하겠다는 목적의 롤러코스터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 나는 사실 비밀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그 비밀을 말하고 싶어 못 견디겠다고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따라서 듣는 이는 말하는 이를 그런 상태로 더 오랫동안 감질나게 만들 수 있음에도 상대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형식적 권력관계를 완성하기 위해 그 비밀에 대한 너의 권력을 인정한다는 순종적인 모습을, 또 다른 비밀을 그에게 대가로 제시하는 등의 다양한 형태로 취함으로써 그 비밀을 공유받는다. 이렇게 비밀을 나누는 것은 신뢰를 돈독하게 만드니, 이것이 가십의 긍정적 역할이다. 훔친 사과를 나눠 먹을 때 우정은 더 깊어지는 법이다. 비밀에는 아이러니도 존재한다. 누군가가 어떤 사실을 감추려 할 때 그가 감추려 한 사실 자체보다 감추려 한다는 것을 숨기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감출수록 드러나는 것이 비밀의 아이러니다. 미국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소설 ‘도둑맞은 편지’에서는 이를 역이용해 범인으로 하여금 가장 중요한 편지를 편지함에 꽂아 두는 방식으로 편지를 숨기게 만들었다. 비밀은 소수의 사람들만 공유한다는 점에서 분명 차별적이지만 이 세상 누구나 자기만의 비밀이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이기도 하다. 비밀의 긍정적 측면은 이런 보편성에서 등장한다. 1960~1970년대 베스트셀러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 수필집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그녀는 친구의 집을 방문한다. 친구의 어린 딸이 실수로 컵을 떨어뜨려 깼을 때 친구는 아무 말 없이 컵을 치우고는 딸에게 괜찮은지를 물었다고 한다. 자신이 그 상황이었다면 바로 딸에게 화를 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친구의 부드러움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더 친절한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얼마 후 그 친구는 옆집 고등학생의 칼에 찔려 죽고 그 고등학생도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두 사람이 불륜 관계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해석한다. 아마 그 친구가 가진 비밀이 오히려 그를 다른 이의 실수에 관대하게 만들었을 거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비밀의 순기능에 대해 말해 준다. 누구나 남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 추궁당하고 싶지 않은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함으로써 인생의 다면성을 깨닫고 타인을 쉽게 판단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타인을 조금이라도 여유 있게 대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 효모 캡슐 등과 물 5ℓ 넣고 2주… 청량한 목 넘김 ‘이 맛이야~’

    효모 캡슐 등과 물 5ℓ 넣고 2주… 청량한 목 넘김 ‘이 맛이야~’

    집에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 홈브루’가 있다고 자랑하면 열에 아홉은 “신기하긴 하지만 그냥 맥주를 사 먹으면 안 되냐”는 반응이었다. LG전자는 이런 분위기를 잘 알면서도 지난해 새 제품을 내놨다. 2011년 처음 출시된 의류관리기인 ‘LG 스타일러’도 “세탁소에 맡기면 안 되냐”는 냉소를 딛고 출시 10년 만인 올해 누적판매 100만대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홈브루도 스타일러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페일에일, 흑맥주, 밀맥주 등 5가지 제공 20여일간 사용해 본 홈브루는 간편하게 수제 맥주를 만들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맥주를 마실 줄만 알았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전혀 모르는 이들도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 기기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안내에 따라서 제품 내부를 세정한 다음에 맥주 재료를 넣으면 된다. 수제 맥주는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지 않으면 이상한 맛이 날 수 있는데 홈브루는 기기 물탱크의 물을 스스로 뜨겁게 데워서 내부를 세척하는 기능이 있다. 수제맥주 재료인 ‘효모 캡슐’ 1개와 ‘홉 오일 캡슐’ 2개, ‘맥즙 팩’ 1개를 LG전자의 애플리케이션인 ‘LG씽큐’에서 구매한 뒤 기기에 넣는 것도 간편하다. 맥주로 변하게 될 5ℓ의 물을 부은 뒤 숙성의 시간을 기다리면 된다. 홈브루가 제공하는 맥주는 페일에일, 인디아 페일에일, 흑맥주, 밀맥주, 필스너 5종류가 있는데 이번 리뷰에서 선택한 흑맥주는 약 2주간 기다리면 완성됐다. 기기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만들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 팍~ 내렸지만 199만원은 부담 호프집의 생맥주 기계처럼 홈브루의 손잡이를 잡아당겨 컵에 따른 흑맥주는 크림이 섞인 다크초콜릿 맛이 느껴졌다. 목넘김의 청량감이 캔맥주보다 좋았다. 알코올 도수는 5가지 맥주가 모두 5%로 맞춰져 있다. 제조 맥주는 10일 내 마셔야 맛이 좋다. 기존 제품(399만원)보다 많이 낮아졌음에도 199만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기기의 높이가 48.8㎝, 가로 54.3㎝, 앞뒤폭 42.1㎝에 무게는 19㎏에 달하기에 공간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맥주 제조에 9~33일이 소요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뷰]‘캔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맛…199만원 가격은 여전히 ‘후덜덜’

    [리뷰]‘캔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맛…199만원 가격은 여전히 ‘후덜덜’

    집에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 홈브루’가 있다고 자랑하면 열에 아홉은 “신기하긴 하지만 그냥 맥주를 사 먹으면 안 되냐”는 반응이었다. LG전자는 이런 분위기를 잘 알면서도 지난해 새 제품을 내놨다. 2011년 처음 출시된 의류관리기인 ‘LG 스타일러’도 “세탁소에 맡기면 안 되냐”는 냉소를 딛고 출시 10년 만인 올해 누적판매 100만대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홈브루도 스타일러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20여일간 사용해 본 홈브루는 간편하게 수제 맥주를 만들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맥주를 마실 줄만 알았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전혀 모르는 이들도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 기기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안내에 따라서 제품 내부를 세정한 다음에 맥주 재료를 넣으면 된다. 수제 맥주는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지 않으면 이상한 맛이 날 수 있는데 홈브루는 기기 물탱크의 물을 스스로 뜨겁게 데워서 내부를 세척하는 기능이 있다. 수제맥주 재료인 ‘효모 캡슐’ 1개와 ‘홉 오일 캡슐’ 2개, ‘맥즙 팩’ 1개를 LG전자의 애플리케이션인 ‘LG씽큐’에서 구매한 뒤 기기에 넣는 것도 간편하다. 맥주로 변하게 될 5ℓ의 물을 부은 뒤 숙성의 시간을 기다리면 된다.홈브루가 제공하는 맥주는 페일에일, 인디아 페일에일, 흑맥주, 밀맥주, 필스너 5종류가 있는데 이번 리뷰에서 선택한 흑맥주는 약 2주간 기다리면 완성됐다. 기기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만들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호프집의 생맥주 기계처럼 홈브루의 손잡이를 잡아당겨 컵에 따른 흑맥주는 크림이 섞인 다크초콜릿 맛이 느껴졌다. 목넘김의 청량감이 캔맥주보다 좋았다. 알코올 도수는 5가지 맥주가 모두 5%로 맞춰져 있다. 제조 맥주는 10일 내 마셔야 맛이 좋다. 다만 기존 제품(399만원)보다 많이 낮아졌음에도 199만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기기의 높이가 48.8㎝, 가로 54.3㎝, 앞뒤폭 42.1㎝에 무게는 19㎏에 달하기에 공간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맥주 제조에 9~33일이 소요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쓰레기 막 버리니…맥도날드 종이컵 움켜쥔 멸종위기 솔개

    쓰레기 막 버리니…맥도날드 종이컵 움켜쥔 멸종위기 솔개

    멸종위기에 처한 맹금류인 붉은솔개 한 마리가 버려진 맥도날드 종이컵을 움켜쥐고 날아오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서퍽주(州) 스토크바이네이랜드 마을에서 붉은솔개 한 마리가 맥도날드 종이컵을 날카로운 발톱으로 움켜쥐고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채드 브라운은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 그룹을 통해 해당 사진을 공유하고 “얼마 전 이 아름다운 솔개를 포착했다. 이 맹금류는 먹이가 될 만한 것을 잡기 위해 입수했는데 맥도날드 컵을 들고 나타났다”면서 “둥지를 만들기 위한 것 같다”고 밝혔다.실제로 붉은솔개는 둥지를 만들 때 종종 근처에서 발견한 쓰레기 등 각종 이상한 물건을 장식품으로 활용한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RSPB) 측은 종이 쪼가리와 헤진 천, 감자칩 포장지, 캐리어 가방, 속옷 그리고 장남감도 둥지 재료로 사용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진 속 종이컵은 붉은솔개가 서식하는 지역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쓰레기다. 이 점에 대해 작가는 솔개는 가장 가까운 도로에서 800m쯤 떨어진 시골 한복판에서 목격됐기에 움켜쥐고 있던 컵은 누군가가 차창밖으로 집어던 것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작가는 사진 속 붉은솔개와 그 짝이 둥지를 튼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비닐봉투의 절반이나 채웠다고 말했다. SNS상에서 확산한 해당 사진을 접한 맥도날드 측은 “소수의 고객이 우리의 포장지를 무책임하게 폐기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우리는 쓰레기 문제에 관한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우리의 쓰레기 수거팀은 거의 40년간 지역 사회에서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 취약종(VU)으로 분류돼 있는 붉은솔개는 날개폭 1.5m의 맹금류로 최장 30년까지 살 수 있다. 붉은솔개는 주식으로 설치류와 각종 벌레를 먹지만 기회가 되면 까마귀와 같이 큰 새를 사냥해 잡아먹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채드 브라운/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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