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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분쟁 매듭·갑질 이미지 지우기 2년 조원태 회장, 국민 지지 ‘국적 항공사’로 비상할까

    경영권 분쟁 매듭·갑질 이미지 지우기 2년 조원태 회장, 국민 지지 ‘국적 항공사’로 비상할까

    아시아나항공을 품게 되는 대한항공이 ‘국민의 날개’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2년간의 지독했던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조원태(46)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땅콩회항·물컵갑질’ 사건을 계기로 덧씌워진 ‘갑질 이미지’까지 모두 지우고 대한항공을 국민의 지지를 받는 국적 항공사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진 가운데서도 기업 생존을 위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았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라”는 조 회장의 ‘역발상’은 대한항공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속 흑자를 내는 항공사로 만들었다. 비록 불황형이긴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이용한 항공화물 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이런 노력 끝에 대한항공은 이날 세계적 항공매체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올해로 47년째를 맞는 이 상은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재무안정성,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안전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전 세계 항공사들이 코로나로 움츠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최악의 상황을 함께 견뎌준 임직원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이어 한진그룹 경영권을 노렸던 ‘3자 연합’(KCGI·조현아(47)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과의 분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꽃놀이패’를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2014년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2018년 조현민(38) 한진 부사장의 물컵갑질 사건과 이명희(72)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직원 폭행·갑질 사건은 조 회장에게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 산업은행이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넘기는 조건으로 내건 ‘7대 의무조항’을 통해 조 회장 가족의 항공경영 참여를 차단한 것도 대한항공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과거 갑질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조 회장은 2019년 4월 회장 취임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 이외에는 가족의 일탈이 사회적 문제로 커지는 일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14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부사장을 물류에만 집중하도록 했고, 이 전 이사장을 한국공항 고문에서 퇴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 일가 갑질 논란의 충격파가 워낙 커 조 회장의 경영 승부수가 사업 성과가 아니라 국민 여론에 달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 ‘국민의 날개’ 시험대 오른 대한항공… 국민 지지 국적항공사로 ‘이륙’

    ‘국민의 날개’ 시험대 오른 대한항공… 국민 지지 국적항공사로 ‘이륙’

    아시아나항공을 품게 되는 대한항공이 ‘국민의 날개’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2년간의 지독했던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조원태(46)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땅콩회항·물컵갑질’ 사건을 계기로 덧씌워진 ‘갑질 이미지’까지 모두 지우고 대한항공을 국민의 지지를 받는 국적 항공사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진 가운데서도 기업 생존을 위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았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라”는 조 회장의 ‘역발상’은 대한항공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속 흑자를 내는 항공사로 만들었다. 비록 불황형이긴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이용한 항공화물 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이런 노력 끝에 대한항공은 이날 세계적 항공매체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올해로 47년째를 맞는 이 상은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재무안정성,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안전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전 세계 항공사들이 코로나로 움츠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최악의 상황을 함께 견뎌준 임직원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앞서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이어 한진그룹 경영권을 노렸던 ‘3자 연합’(KCGI·조현아(47)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과의 분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꽃놀이패’를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2014년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2018년 조현민(38) 한진 부사장의 물컵갑질 사건과 이명희(72)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직원 폭행·갑질 사건은 조 회장에게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 산업은행이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넘기는 조건으로 내건 ‘7대 의무조항’을 통해 조 회장 가족의 항공경영 참여를 차단한 것도 대한항공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과거 갑질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조 회장은 2019년 4월 회장 취임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 이외에는 가족의 일탈이 사회적 문제로 커지는 일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14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부사장을 물류에만 집중하도록 했고, 이 전 이사장을 한국공항 고문에서 퇴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 일가 갑질 논란의 충격파가 워낙 커 조 회장의 경영 승부수가 사업 성과가 아니라 국민 여론에 달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 스타와 채팅하며 차트 역주행까지… “Z세대 덕질 이 정도야”

    스타와 채팅하며 차트 역주행까지… “Z세대 덕질 이 정도야”

    김은지(23)씨는 1년 전부터 디어유 버블(DearU Bubble)이라는 앱에 푹 빠져 산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 앱으로 ‘최애’ 연예인 엑소(EXO)의 멤버 백현과 대화를 주고받는다. 백현에게 말을 건네고 답장을 기다리며 설레는 하루를 보낸다. 지난 설에는 백현으로부터 “설이라고 또 맛있는 거 급하게 먹다가 나한테 등 두들겨 달라고 하지 말고 천천히 먹어 내 사랑”이라는 평생 잊지 못할 문자도 받았다. 김씨는 “연예인과 친구처럼 직접 대화하는 느낌이 드는 앱”이라며 “예전과 비교하면 덕질(팬 활동)의 클래스가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월4500원 내면 연예인과 직접 소통 20·30대를 폭넓게 이르는 MZ세대 중에서도 개성이 뚜렷한 집단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다. 이들은 덕질도 남다르게 한다. 소속사가 키운 아이돌을 좋아하고 고만고만한 굿즈(파생상품)를 모으는 수동적인 방식은 식상하다. 연예인과 직접적인 일대일 소통을 갈구하고 소속사에 압력을 넣어 아이돌을 직접 만들고 띄우는 적극성과 추진력이 Z세대 덕질의 핵심이다. Z세대의 특성을 간파한 연예기획사들은 아이돌의 일상과 가치관을 소비하려는 팬들의 지갑을 열 플랫폼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디어유는 지난해 버블을 내놨다. 연예인과 팬이 일대일 채팅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료서비스다. 월 4500원을 내면 자신이 선택한 연예인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연예인은 팬들이 보낸 수백개의 채팅을 받고 그중 하나를 선택해 답장을 보낸다. 팬들은 연예인의 셀카 사진 또는 안무 영상을 답장으로 받을 수 있다. 남성 그룹 SF9은 채팅 프로필 사진을 회사원, 대학생 등으로 바꾸고 “오늘 야근하느라 힘들었다”는 식으로 팬들과 상황극을 즐기기도 했다.●잊혀진 연예인 띄워주는 ‘끌올’문화 연예인의 사진을 출력해 소장하던 팬들은 이제는 증강현실(AR) 포토카드를 수집한다. 특정 앱에서 스캔하면 사진 속 연예인이 움직이는 AR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권상희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기술의 발전을 쉽게 받아들이는 Z세대에게 새로운 형태의 팬 문화가 형성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획사가 주도적으로 연예인 연습생을 묶어 팀을 만들던 시대도 저물었다. 이제는 팬들이 직접 인기 연예인을 만든다. ‘끌올’(끌어올림) 문화가 대표적이다. 마케팅 실패 등으로 과거에 인기를 끌지 못했던 연예인과 그들의 노래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끌어올린다. 이런 콘텐츠가 대박이 나면 묻힐 뻔했던 노래가 음원차트에 다시 등장해 ‘역주행’ 신화를 쓴다. 무명에 가까웠던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예비역 팬덤 덕에 데뷔 수년 만에 주류 반열에 올랐다. 예비역 병장 이호섭(25)씨는 “걸그룹이 군 위문공연을 열심히 다니는 게 쉽지 않은데 브레이브걸스는 정말 자주 왔다”며 “그만큼 고생도 많이 해서 ‘꼭 떴으면 좋겠다’, ‘왜 안 뜰까’ 하는 안타까움으로 제대 후에도 더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 줄 명곡) 프로젝트도 Z세대에게 큰 인기다. 주요 미디어 소비층인 Z세대가 다시 듣고 싶은 옛 명곡의 무대를 소환하는 기획이다. 10년 전 발표된 애프터스쿨의 노래 ‘뱅(Bang)!’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27일 기준 685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현우진·이지영 등 팔로어만 10만 넘어 연예인만 덕질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인터넷 강의(인강) 강사는 어마어마한 수험생 팬덤을 몰고 다닌다. 강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일상까지 수험생의 관심 대상이다. 메가스터디 소속 강사 현우진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12만명 이상이고, 이투스 소속 강사 이지영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만명을 넘었다. 인강 업체는 인강 강사의 인기를 이용해 피규어, 포토카드, 담요 컵과 같은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이벤트 상품으로 배포하기도 한다. 인기 강사가 본업과 상관없는 노래를 하는 모습의 영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험생들은 강사를 ‘실물 영접’하기 위해 강사가 진행하는 설명회에 참석한다. 먼 지역에서 강사의 현장 강의를 들으려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까지 오기도 한다. 인강 강사의 덕질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공부 자극 썰’을 보며 삶의 동기를 얻는다. 대학생 석모(22)씨는 “수험생 때는 꼭 공부하지 않아도 잘살 수 있다는 인생 조언이 정신력 관리에 도움이 됐다”며 “대학생이 된 지금도 강사들의 명언을 찾아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곤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Z세대 팬덤이 어느 세대보다 능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주관이 뚜렷한 Z세대는 대중에게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덕질의 대상을 선택하는 특징이 있다”며 “연예인 제작 과정에서부터 직접 참여하길 원하는 등 과거의 소비자로서의 일반적인 팬 개념이 아니라 프로듀서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원(사학과 2학년)·김예진(철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컨슈머에서 프로듀서로…“이것이 Z세대의 덕질이다”

    컨슈머에서 프로듀서로…“이것이 Z세대의 덕질이다”

    김은지(23)씨는 1년 전부터 디어유 버블(DearU Bubble)이라는 앱에 푹 빠져 산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 앱으로 ‘최애’ 연예인 엑소(EXO)의 멤버 백현과 대화를 주고받는다. 백현에게 말을 건네고 답장을 기다리며 설레는 하루를 보낸다. 지난 설에는 백현으로부터 “설이라고 또 맛있는 거 급하게 먹다가 나한테 등 두들겨달라고 하지 말고 천천히 먹어 내 사랑”이라는 평생 잊지 못할 문자도 받았다. 김씨는 “연예인과 친구처럼 직접 대화하는 느낌이 드는 앱”이라며 “예전과 비교하면 덕질(팬 활동)의 클래스가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월4500원 내면 아이돌과 일대일 채팅 20~30대를 폭넓게 이르는 MZ세대 중에서도 개성이 뚜렷한 집단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다. 이들은 덕질도 남다르게 한다. 소속사가 키운 아이돌을 좋아하고 고만고만한 굿즈(파생상품)를 모으는 수동적인 방식은 식상하다. 연예인과 직접적인 일대일 소통을 갈구하고 소속사에 압력을 넣어 아이돌을 직접 만들고 띄우는 적극성과 추진력이 Z세대 덕질의 핵심이다. Z세대의 특성을 간파한 연예기획사들은 아이돌의 일상과 가치관을 소비하려는 팬들의 지갑을 열 플랫폼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디어유는 지난해 버블을 내놨다. 연예인과 팬이 일대일 채팅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료서비스다. 월 4500원을 내면 자신이 선택한 연예인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연예인은 팬들이 보낸 수백 개의 채팅을 받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 답장을 보낸다. 팬들은 연예인의 셀카 사진 또는 안무 영상을 답장으로 받을 수 있다. 남성 그룹 SF9은 채팅 프로필 사진을 회사원, 대학생 등으로 바꾸고 “오늘 야근하느라 힘들었다”는 식으로 팬들과 상황극을 즐기기도 했다.연예인의 사진을 출력해 소장하던 팬들은 이제는 증강현실(AR) 포토카드를 수집한다. 특정 앱에서 스캔하면 사진 속 연예인이 움직이는 AR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권상희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기술의 발전을 쉽게 받아들이는 Z세대에게 새로운 형태의 팬 문화가 형성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브레이브걸스, 애프터스쿨 역주행도 우리가 만든다 기획사가 주도적으로 연예인 연습생을 묶어 팀을 만들던 시대도 저물었다. 이제는 팬들이 직접 인기 연예인을 만든다. ‘끌올’(끌어올림) 문화가 대표적이다. 마케팅 실패 등으로 과거에 인기를 끌지 못했던 연예인과 그들의 노래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끌어올린다. 이런 콘텐츠가 대박이 나면 묻힐 뻔했던 노래가 음원차트에 다시 등장해 ‘역주행’ 신화를 쓴다. 무명에 가까웠던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예비역 팬덤 덕에 데뷔 수년 만에 주류 반열에 올랐다. 예비역 병장 이호섭(25)씨는 “걸그룹이 군 위문공연을 열심히 다니는 게 쉽지 않은데 브레이브걸스는 정말 자주 왔다”며 “그만큼 고생도 많이 해서 ‘꼭 떴으면 좋겠다’, ‘왜 안뜰까’ 하는 안타까움으로 제대 후에도 더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 프로젝트도 Z세대에게 큰 인기다. 주요 미디어 소비층인 Z세대가 다시 듣고 싶은 옛 명곡의 무대를 소환하는 기획이다. 10년 전 발표된 애프터스쿨의 노래 ‘뱅(Bang)!’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27일 기준 685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황준석(21)씨는 “예전에는 너무 어리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노래와 무대를 직접 즐길 수 있어 매력적”고 말했다.“연예인만 덕질? 내 아이돌은 인강쌤” 연예인만 덕질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인터넷 강의(인강) 강사는 어마어마한 수험생 팬덤을 몰고 다닌다. 강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일상까지 수험생의 관심 대상이다. 메가스터디 소속 강사 현우진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12만명 이상이고, 이투스 소속 강사 이지영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만을 넘었다. 인강 업체는 인강 강사의 인기를 이용해 피규어, 포토카드, 담요 컵과 같은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이벤트 상품으로 배포하기도 한다. 인기 강사가 본업과 상관없는 노래를 하는 모습의 영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험생들은 강사를 ‘실물 영접’하기 위해 강사가 진행하는 설명회에 참석한다. 먼 지역에서 강사의 현장 강의를 들으려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까지 오기도 한다.인강 강사의 덕질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공부 자극 썰’을 보며 삶의 동기를 얻는다. 대학생 석모(22)씨는 “수험생 때는 꼭 공부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는 인생 조언이 정신력 관리에 도움이 됐다”며 “대학생이 된 지금도 강사들의 명언을 찾아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곤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Z세대 팬덤이 어느 세대보다 능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주관이 뚜렷한 Z세대는 대중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덕질의 대상을 선택하는 특징이 있다”며 “연예인 제작 과정에서부터 직접 참여하길 원하는 등 과거의 소비자로서의 일반적인 팬 개념이 아니라 프로듀서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 5000만 년 전 개미 몸속에 기생한 신종 동충하초 발견

    5000만 년 전 개미 몸속에 기생한 신종 동충하초 발견

    몇천 년 전 개미 몸속에 기생한 버섯의 일종인 동충하초가 호박 화석 안에서 발견됐다. 미국 오리건주립대(OSU) 연구진은 5000만 년 전쯤 수액 속에 갇혀 호박 화석이 된 왕개미 몸에서 자라던 자실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실체는 균류에 있어 포자를 생성하는 영양체를 말한다. 조사 결과 이 버섯은 새로운 속의 새로운 종에 속하는 균류로 확인됐다. 이번 호박 화석은 유럽의 발트해 지역에서 채취한 것으로, 그 안에 있는 왕개미는 약 5000만 년 전의 개체로 추정된다.왕개미는 일반적으로 나무나 썩은 통나무 또는 그루터기 등에 둥지를 짓기 때문에 수액에 갇혀 호박 화석이 되는 사례가 드물지는 않다. 왕개미 속은 또 균류의 숙주가 되기 쉬운데 특히 오피코르디셉스 속(Ophiocordyceps)이라는 균류가 잘 기생한다. 그중 한 종은 개미가 죽기 직전 식물을 씹도록 유도한다. 이렇게하면 개미의 머리나 목에서 컵 모양의 아스코마타(균류의 자실체)를 내밀어 균류의 포자가 방출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하지만 이 호박 화석 속에 발견된 균류는 오피코르디셉스속과 달랐다.오피코르디셉스속은 아스코마타를 개미의 머리나 목에서 내밀지만, 이번 신종은 직장(대장의 최하부)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이 균류는 자낭균류(Ascomycota) 동충하초목(Hypocreales)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느 속이나 종에도 해당하지 않아 미기재 집단으로 분류됐다. 연구 책임저자 조지 포이너 주니어와 연구 공동저자 이브마리 말티에 연구원은 그리스어로 새롭다는 뜻의 알로이오스(alloios)와 기존의 속인 동충하초속(Cordyceps)을 조합해 신종 균류를 알로코르디셉스 발티카(Alocordyceps baltica, 발트해의 새로운 동충하초속)으로 명명했다. 이에 대해 포이너 주니어 박사는 “주황색 큰 컵 모양의 아스코마타와 포자를 밖에 내기 위한 플라스크 모양의 구조물인 위자낭각(pseudothecium)이 개미의 직장에서 튀어나와 있다”면서 “균의 성장 부분이 복부와 목 관절로부터 나오고 있어 다른 균류에는 없는 발생 단계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표본은 개미 몸에서 발생한 동충하초목의 첫 사례이자 개미 몸속에 기생한 균류의 가장 오래된 화석 기록이기도 하다. 개미는 많은 기생 생물의 숙주가 되며 그중에는 성장과 확산에 유리하도록 개미의 행동을 제어하는 것도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앞으로 연구에서 개미와 균류의 기생 관계 기원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균류생물학’(Fungal Biology) 최신호(5일자)에 실렸다.
  • 권순우 도쿄올림픽 간다 ‥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13년 만

    권순우 도쿄올림픽 간다 ‥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13년 만

    권순우(24·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다.대한테니스협회는 23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권순우의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 확인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형택(45·은퇴)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나가는 한국 선수가 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77위인 권순우는 상위 56명에게 주는 대회 단식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앞선 순번의 선수들이 일부 빠지면서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앞선 순위 선수 중 일부는 부상 등 개인 사유를 이유로 불참하고, 또 일부는 한 나라에서 단식에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 제한 규정에 걸려 제외됐다. 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규정 출전 횟수에 미달해 빠진 선수들도 있다. 28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권순우는 대회를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소속팀 당진시청에 합류해 올림픽 대비 훈련을 한 뒤 도쿄올림픽 일정에 맞춰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테니스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대회 김봉수와 김일순의 남녀 단식 3회전(16강) 진출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男 농구, 또 필리핀에 분패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필리핀에 또 아쉽게 패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랭킹 30위)은 20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6차전에서 필리핀(31위)에 77-82로 졌다. 4승2패의 한국은 6전 전승한 필리핀에 이어 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16일 필리핀에 3점 차로 진 한국은 이번에도 근소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라건아(KCC)가 2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현중(미국 데이비드슨대)이 13점(3점슛 3개)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반 34-38로 뒤진 한국은 3쿼터 막판 김낙현(한국가스공사)과 이대성(오리온)의 득점으로 54-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4쿼터에서 고비마다 패스 실수나 애매한 반칙 판정이 나오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1일 리투아니아로 이동, 7월 1일 시작하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풀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4강에 진출한다. 반대편 조의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까지 함께 치르는 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올림픽에 나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남자농구 버저비터 얻어맞고 필리핀에 FIBA 아시아컵농구 예선 첫 패배

    한국 남자농구 버저비터 얻어맞고 필리핀에 FIBA 아시아컵농구 예선 첫 패배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3차전에서 필리핀에 버저비터를 얻어맞고 아깝게 패했다.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에 78-81로 졌다. 2승1패가 된 한국은 승점 5로 A조 2위에 자리했고, 한 경기를 더 치른 필리핀은 승점 8점(4승무패)으로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17일 오후 3시 30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라건아(KCC)가 24득점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기대주 이현중(미국 데이비슨대)은 3점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처음 대표팀에 뽑힌 그는 데뷔전에서 선발 출전해 약 24분을 소화했다. 필리핀은 드와이트 라모스(16점), 샘조지프 벨란젤(13점), 안젤로 쿠아미(12점), 카이 소토(11점), 칼 타마요(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44-36으로 크게 앞서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라모스와 소토 등에게 잇따라 실점해 3쿼터 막판 52-52 동점을 내주더니 역전까지 당했다. 이어 쿠아미에게 3점과 자유투 2득점을 허용해 59-64까지 뒤처진 한국은 김낙현(한국가스공사)이 5반칙 퇴장당하고, 그 대신 들어온 이대성(오리온)도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75-78로 뒤지던 경기 종료 2초 전 이현중이 우중간에서 동점 3점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어진 필리핀의 공격에서 벨란젤이 버저와 함께 던진 3점포가 림을 갈라 예선 첫 패배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원시 ‘스포츠 메카 부상’... 축구·야구·배구 이어 농구 프로팀까지 유치

    수원시 ‘스포츠 메카 부상’... 축구·야구·배구 이어 농구 프로팀까지 유치

    경기 수원시가 프로농구단을 유치하며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수원 KT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수원시는 축국, 야구, 배구에 이어 농구까지 4대 프로스포츠를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됐다. 덕분에 올가을부터는 수원시민들이 이들 4대 프로스포츠 모두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삼성블루윙즈는 가장 오랫동안 수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구단이다. 1995년 창단과 동시에 수원에 둥지를 틀고 26년간 수원시민들과 사랑을 주고받았다. K리그1에 소속된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은 2019년 5번째 FA컵 우승을 거머쥐며 FA컵 최다 우승팀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창단 당시 수원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가 2001년부터는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건립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이용 중이다. 지붕이 큰 날개 모양이어서 ‘빅버드’라는 애칭을 가진 경기장에는 축구를 향한 수원시민들의 애정이 가득하다. 건립 당시 ‘1시민 1좌석 갖기 모금운동’으로 39억여 원을 모아 4만여 석의 좌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의 힘으로 완성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15만~20만 명의 관중이 모였다. 또 굵직한 국제대회는 물론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때마다 수원시민에게 기쁨을 주고, 수원지역 경제를 활기차게 했다. ◇수원FC 수원시민구단인 수원FC도 올해 K리그1에서 뛰고 있다. 2003년 수원시청축구단으로 창단한 뒤 실업리그에서 승승장구하다가 2013년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참가하며 수원FC로 이름을 변경했다. 프로리그를 시작한 지 3년만인 2016년 1부 리그로 승격해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한 연고지의 두 팀이 경쟁하는 ‘더비’ 경기로 수원시민은 물론 축구계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그러나 아쉽게 강등됐던 수원FC는 지난 2020년 말 김도균 감독 지도로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며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재승격되는 경사를 일궈냈다. 수원FC의 홈구장은 수원종합운동장이다. ‘캐슬파크’라는 별칭의 경기장은 창단 이래부터 현재까지 수원FC의 보금자리다. 2018년 18번의 홈경기를 치러내며 4만5000여 명, 2019년 5만3000여 명의 관중을 모았다. 수원시 조례를 근거로 운영되는 만큼 지역 및 국내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유소년 선수 발굴과 축구 인프라 형성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소외계층을 위한 축구클리닉 운영과 사랑의 밥차 제공, 등굣길 안전지킴이 활동, 지역 행사 참가 등 구단주이자 든든한 팬인 수원시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수원을 연고지로 선택한 세 번째 프로구단은 프로배구 구단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977년 창단해 2005년 프로로 출범했다. 2006년 마산에서 수원으로 옮겨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정규시즌마다 시민들에게 시원한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수원에 둥지를 튼 이후 역대 두 번의 정규시즌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여자 프로배구 명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난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며 수원시민의 사랑에 보답했다.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수원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데, 지난 5년간 2만5000~3만3000여 명의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인기도 높다.◇한국전력 빅스톰 프로배구 남자팀인 한국전력 빅스톰도 프로팀으로 출범한 2008년부터 수원을 연고지로 운영되고 있다. 1945년 남선전기 배구부로 창단한 뒤 1961년 한국전력공사 배구단으로 구단명을 변경해 역사가 깊은 배구팀이다. 홈구장은 수원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다. 연간 홈경기 관중 수가 4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티켓파워도 높은 편이다. 정규시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16년과 2017년, 2020년 KOVO컵 우승을 기록했다. 팀의 전력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에서 최근 3회 우승함으로써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수원시 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교실을 진행하고, 관내 중학교 배구연합을 대상으로 배구 클리닉을 시행해 프로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주기도 했다. 여기에 산의초교 등 지역 내 20여 개 학교의 경기관람을 지원해 학생들이 생생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2019년에는 입장 수익을 환원하기 위해 쌀(10kg) 400포를 기부했으며, 사회복지관, 청소년 쉼터, 아동복지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kt wiz 프로야구 열 번째 구단인 kt wiz는 수원의 자랑이다. 2012년 10구단 승인을 앞두고 격렬했던 연고지 경쟁에서 수원시와 kt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013년 1월, 30만 명 서명운동, 시민연대, 시민서포터즈 창단 등 뜨거운 수원시민의 열망에 KBO는 만장일치로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 wiz의 창단을 승인했다. 홈구장은 수원야구장을 사용한다. 수원 kt 위즈파크는 야구단을 위해 총 4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증축 및 리모델링한 전용 구장이다. 내외부 시설을 보수하고, 편의시설을 갖춰 2만여 석 규모의 어엿한 야구장을 만들었다. 홈구장에는 매년 60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여들었다. 2015시즌부터 정규리그에 참가해 3년 연속 10위에 머물렀던 kt는 지속적으로 시즌 순위를 올리더니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2위 및 최종 3위를 기록하는 ‘마법’을 부렸다. 수원시민의 사랑에 kt wiz도 화답한다. 매년 정규시즌 회원 티켓 구매금액의 3%를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한 뒤 이를 다양한 공헌 활동에 활용한다.◇KT 소닉붐 올겨울, 수원에서 농구 경기도 직관할 수 있다. 부산의 프로구단 KT 소닉붐이 이전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수원에 프로농구 구단이 생기는 것은 20년 만이다. 프로농구 원년에 수원 삼성 썬더스가 수원을 연고로 창단됐으나 2001년 연고지를 이전한 뒤로 프로농구 경기를 만날 수는 없었다. KT 소닉붐은 1997년 광주 나산 플라망스로 창단돼 여수와 부산 등을 거쳐 수원으로 오게 됐다. 구단의 연고지는 부산이지만 훈련장은 수원에 있어 KBL의 연고지 내 훈련장 이전 방침에 따라 이전이 진행됐다. 홈구장은 2016년 준공된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한다. 서수원권에 프로구단이 유치되면서 북수원과 동수원 중심의 프로구단 경기장도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민들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게 됐다”며 “프로농구 구단 유치가 지역경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진짜보다 맛있다니까!”…뻔뻔한 짝퉁 밀크티 업체

    [여기는 중국] “진짜보다 맛있다니까!”…뻔뻔한 짝퉁 밀크티 업체

    개점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178만 위안(약 3억2000만원)을 벌어들인 짝퉁 밀크티 업체가 논란이다. 중국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은 총 21곳의 짝퉁 밀크티 업체를 적발해 이들의 상표권 위반 사례를 공개했다. 21개의 상표권 위반 업체 중 19곳은 ‘코코 나이차’(CoCo都可) 상표전용권을 침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C0C0 △CQCQ △miniCOCO 등으로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는 방식이었다. 해당 짝퉁 업체들은 로고 디자인과 음료 메뉴, 이름, 광고 문안,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모방하고 가맹 모집 홍보를 하며 거짓 선전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올 초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은 배달 전용 플랫폼에서 짝퉁 밀크티를 구매했다는 소비자 신고를 접수, 시내에서 운영 중인 밀크티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업체들을 적발했다고 13일 공개했다. CoCo나이차(CoCo都可)는 지난 1997년 대만에 본사를 두고 영업을 시작,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전역에 총 4000여 곳이 넘는 가맹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조사 결과, 상하이에서만 총 9만 건의 상표권 위반 사례를 적발, 해당 업주들에게 총 106만 4700위안(약 1억9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짝퉁 업체들은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납부해야 하는 벌금보다 상표권을 위반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더 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난징루(南京路) 일대에 입점해 운영 중인 짝퉁 밀크티 업체 ‘CoCo&Lucky’ 사장 D씨는 “진짜 코코밀크티와, 이뎬뎬(一点点) 등 유명 브랜드 밀크티 업체들과 우린 모두 경쟁 업체”라면서 “하지만 그들은 결코 우리와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비록 짝퉁 업체이지만 우리들 나름의 운영 팁이 있기 때문”이고 강변했다. CoCo&Lucky는 지난해 4월 상하이 시에 상표 등록을 마친 업체다. CoCo&Lucky를 운영 중인 D씨는 “유명 브랜드 밀크티 업체에서 가맹점에게 공급하는 밀크티 원료 한 박스 당 가격은 6000위안에 달하지만, 우리 가맹점은 같은 분량으로 1800위안에 불과하다”면서 “또 그들은 가맹비용으로만 수 십만 위안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초기 가맹비용이 5만8000위안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점 후 곧장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가맹점주들을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 브랜드 밀크티의 경우 1잔 당 소비자 가격이 10~30위안까지 비교적 비싸다”면서 “하지만 우리 밀크티는 한 잔 당 기존 브랜드의 것들보다 최소 3~4위안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가게의 나이차 한 잔 당 원가가 3~4위안으로 매우 저렴하기 때문인데, 기존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가격 경쟁으로 우리 가게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은 문제의 업체에 대해 상표법 및 반부정경쟁법 위반 혐의로 상표권을 위반한 일회용 컵 1000개와 빨대 5만 개 등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매치킹 불발 아쉬움 털어낼까-이태훈, SK텔레콤 오픈 2R 단독 선두

    매치킹 불발 아쉬움 털어낼까-이태훈, SK텔레콤 오픈 2R 단독 선두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이 한국프로골프(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태훈은 12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 71·7316야드)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1라운드 1위였던 김주형(19)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 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17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계기로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이태훈은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제패하며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 올라 2년 만에 3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SK텔레콤 오픈에서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라운드 때부터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며 2라운드는 전날 오후 늦게 시작해 이날까지 이어졌다. 전날 10번홀(파5)부터 2라운드를 시작해 17번홀(파3)까지 8개 홀에서 5개의 줄버디를 뽑아냈던 이태훈은 이날 오전 나머지 10개 홀을 소화하며 버디 2개를 보태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두를 지켰다. 김주형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2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태훈을 꺾으며 7년 만에 투어 정상에 섰던 이동민(36)은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 공동 117위로 컷오프되어 희비가 엇갈렸다. 이태훈은 경기 뒤 “지난주부터 샷도 좋고 특히 퍼트감이 괜찮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며 “5번홀에서 보기 하나를 했는데 단순한 퍼트 실수라 금방 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상당히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를 더했으면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을텐데 경기가 중단돼 많이 아쉽기는 했다”면서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은데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디펜딩 챔피언’ 함정우(27)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16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컵을 돌아나와 버디에 그친 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저지른 게 아쉬웠다. 고향 제주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100번째 출전을 맞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49)은 1라운드에서는 4오버파를 쳤으나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42위로 컷 통과했다. 한편, 컷 통과한 72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일몰까지 2시간가량 3라운드 일부 경기를 치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집 나가겠다”는 남편, 잠들자 머리에 불 지른 아내

    “집 나가겠다”는 남편, 잠들자 머리에 불 지른 아내

    3~4개월 전 이혼 얘기, 당일 저녁 말다툼잠든 남편 머리카락에 기름 붓고 불 지펴불 전신 옮겨붙어 머리, 얼굴 등 2~3도 화상아내 “남편이 음식에 독 넣은 줄 알고”법원, 아내 정신 감정 의뢰남편이 집을 나가겠다고 통보하자 잠든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중상을 입힌 20대 미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자다 깬 남편은 방안 침구로 불이 옮겨 붙자 3개월 난 아기를 대피시키느라 정작 자신의 몸에 붙은 불을 끄지 못해 머리를 포함한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11일 미 시사잡지 뉴스위크, 지역방송 CBS58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밀워키 경찰은 지난 3일(현지시간) 현지 주민 투혼스키 마리 스미스(29)를 방화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스미스는 전날 남편인 헨리 윌리엄스가 잠든 사이 컵에 라이터 기름을 담아 그의 머리에 붓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남편은 지난 3∼4개월간 아내의 행동이 이상해졌고, 몇 주 전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뒤 더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아내가 평소 먹는 약의 복용량을 최근 임의로 늘렸고 지하실에서 페인트를 흡입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사건 당일에는 자신에게 말도 걸지 않고 집 안을 서성거렸다고 덧붙였다.남편, 말다툼 뒤 “집 나가겠다”남편 잠들길 기다렸다 머리 불 지펴 윌리엄스는 그날 저녁 아내에게 집을 나가겠다고 말한 후 말다툼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이후 남편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그의 머리에 불을 지폈다고 밝혔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난 윌리엄스는 허둥지둥 맨손으로 불을 껐다. 그는 불이 방안 침구들에 옮겨붙는 것을 보고 잠자던 3개월 딸을 안고 그대로 집을 나왔다. 그는 바로 옆에 사는 부모님 집으로 대피했는데 아기를 구하느라 몸에 계속 불이 붙어있다는 사실도 잊은 상태였다. 윌리엄스는 머리, 가슴, 목,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즉시 입원했다. 현재 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이 진행하고 있다. 스미스는 경찰에서 자신이 먹는 닭 날개에 남편이 독을 넣은 줄 알았고 남편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맡은 법원은 그에게 정신감정을 받도록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롯데GRS, 독산동 시대 열고 ESG 경영 박차

    롯데GRS, 독산동 시대 열고 ESG 경영 박차

    프랜차이즈 기업 롯데 GRS가 서울 독산동 시대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7일 밝혔다. 롯데GRS는 이날 서울 용산구 갈월동 사옥에서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타워로 입주를 마치고 ESG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분야에서는 다회용컵 사용을 강화하고 사내에서는 종이류를 줄이고자 ‘노 페이퍼’ 문화를 확산한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2022년부터 전기 수도 등 자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매장을 구축하고 2023년까지 전기 바이크를 도입한다. 또 사회적 책임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상생·재능기부·파트너쉽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정해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책, 아동·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확대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자 향후 ESG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ESG관점에서 의사 결정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관리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1989년 현 용산구 갈월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지속적인 기업 규모의 성장으로 33년 만에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독산동 새로운 터전 마련으로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고객과 사회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장하나, 유해란 꺾고 투어 10년 연속 우승컵

    장하나, 유해란 꺾고 투어 10년 연속 우승컵

    장하나(29)가 10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상금 100억 원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특급 2년차’ 유해란(20)을 제압하고 올해 7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리를 품었다. 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 서경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의 정상이다. 올해 준우승만 두 차례 했던 장하나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한 타를 잃은 유해란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장하나는 연장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끝내 우승컵을 품었다. KLPGA 투어 통산 14승을 거둔 장하나는 또 2012년 첫 승을 시작으로 국내 또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근 10년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1승 이상 올리는 기록을 이어갔다. 장하나는 LPGA 투어에서는 5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주 E1 채리티오픈 공동 3위로 1·2부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보태며 누적 상금을 51억 4988만 9379원으로 늘렸다. 장하나는 선두 유해란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돌입했다. 전반 한때 선두와 3타차까지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수를 만회했다. 장하나는 특히 16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이날 처음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낸 유해란에 따라 잡혀 결국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졌으나 함박웃음은 장하나의 차지였다.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둘 모두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떨어뜨렸으나 장하나는 어프로치 샷을 컵에서 1m 거리에 붙였고 유해란은 2m 거리에 세웠다. 유해란의 파 퍼트가 컵을 스친 뒤 장하나는 곧바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일회용컵 ‘아웃’… 제주 스타벅스 다회용컵 쓴다

    탈플라스틱과 자원 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시범사업을 제주도에서 시작한다. 전국적으로 매장을 갖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다회용컵만 사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환경부가 내년부터 커피·제과점 등에서 시행 예정인 일회용컵 보증금제와도 차이가 있다. 환경부는 2일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 DT점에서 제주도·한국공항공사·스타벅스·SK텔레콤·CJ대한통운·행복커넥트 등 6개 기관과 ‘일회용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제주도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4곳에서 다음달 6일부터 시작한다. 소비자는 시범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다회용컵 보증금(1000원)을 지불한 뒤 사용한 컵을 시범매장이나 제주공항에 있는 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연말까지 제주지역 전 매장으로 시행을 확대할 계획인데 연간 일회용컵 500만개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전국 확산은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한 뒤 논의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국민 모두가 일회용품 사용과 거리를 두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순환경제 실천의 주인공이 돼야 할 때”라며 “일회용컵 없는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문화가 일상에 정착되고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타벅스, 일회용 컵 사용 0%... 제주에서 시작한다

    스타벅스, 일회용 컵 사용 0%... 제주에서 시작한다

    스타벅스가 다음달부터 제주 매장 4곳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 제로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일 제주서해안로DT점에서 환경부와 7개 민관기관이 함께하는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고 7월 6일부터 제주 지역 매장에서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일회용컵 사용을 없애는 시범 매장은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곳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제주에 있는 모두 스타벅스 매장(23곳)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고객은 음료를 구매할 때 다회용컵 보증금(1000원)을 낸 뒤 반납 후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9경기 무패 행진’ 대구, 전북 제치고 3위 도약

    프로축구 대구FC가 2연승 포함 9경기 연속 무패 행진하며 3위가 됐다. 대구는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K리그1 강원FC와의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3분 김수범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달 10일 강원전 0-3 패배 뒤 8승1무를 거두며 승점 32점(9승5무4패)을 쌓아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전북 현대(30점·8승6무3패)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가 됐다. 1위 울산 현대(10승6무2패)와 4점, 2위 수원 삼성(9승6무4패)과 1점차다. 지난 26일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 승리까지 포함하면 대구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이날 새벽 부친상을 당했으나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고 경기를 지휘한 뒤에야 빈소로 향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송민규가 시즌 7호골을 터뜨려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7승6무5패(27점)를 기록한 포항은 전북을 3점차로 추격했다. 포항은 또 광주전 20경기 연속 무패(14승6무)를 이어갔다. 전북은 전날 쿠니모토의 동점골로 간신히 3연패를 끊어냈으나 20년 만의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허덕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친구 ‘밥상’ 엎은 ‘밥상친구’ 투헬

    친구 ‘밥상’ 엎은 ‘밥상친구’ 투헬

    두 시즌 만에 잉글랜드 팀끼리 맞붙은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최종회에서 첼시가 역대 두 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단판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제치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전반 42분 카이 하베르츠가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2011~12시즌 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치고 우승한 뒤 9시즌 만에 오른 통산 두 번째 정상이다. 지상 최대 ‘쩐의 전쟁’으로 불린 UCL에서 우승한 첼시는 우승 상금 1900만유로(약 258억원)를 포함, 조별리그부터 쌓아올린 누적 상금까지 8000만유로(약 1100억원)를 챙겼다. 본선 진출만으로도 1525만유로(207억원)를 받았다.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프리미어리그(EPL) 최강팀 맨시티는 유럽 정상 기회를 또 미뤄야 했다. 이날 결승은 ‘멘토’ 페프 과르디올라(50) 맨시티 감독과 ‘멘티’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며 뮌헨을 이끌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수 차례 지략 대결을 펼쳤다. 식사 도중 테이블에 소금통과 후추통 몇 개를 올려놓고 밤새 토론할 정도로 친분도 두터웠다고 하는 데 투헬 감독이 한수 배우는 입장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그는 2019~20시즌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을 안긴 뒤 구단 사상 처음 UCL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뮌헨에 0-1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2020~21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에는 성적 부진과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 끝에 부임 2년 반 만에 지휘봉을 빼앗겼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인 지난 1월 말 첼시 사령탑에 앉은 투헬은 중하위권까지 떨어졌던 팀을 최종 4위로 끌어올린 데 이어 예상을 깨고 빅이어를 품으며 극적인 반전을 연출했다. 첼시 부임 반 년 만에 UCL 우승까지 내달리며 구단과 장기 계약이 결정된 투헬은 “야망에 찬 강력한 구단의 일원으로서 우승을 이뤄내 행복하다”면서 “구단주를 만나면 난 늘 우승에 목마른 감독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두 차례 UCL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결승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첼시와의 악연에 치를 떨었다. 그는 투헬 감독이 첼시를 맡은 이후 첼시에 3전 전패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EPL과 리그컵에서 우승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첼시에 0-1로 져 ‘도메스틱 트레블’에 실패했고, 이후 EPL 35라운드에서도 1-2로 패했다. 그는 “UCL 결승 무대에 서는 건 우리의 꿈이었지만 불행히도 우승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을 존경한다. 우리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화상회의 중 알몸 노출’ 캐나다 의원, 이번엔 커피 컵에 소변 생중계

    ‘화상회의 중 알몸 노출’ 캐나다 의원, 이번엔 커피 컵에 소변 생중계

    캐나다의 한 하원의원이 화상 회의 중 소변을 보는 모습이 찍혀 당분간 공식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속한 집권 자유당 소속 윌리엄 아모스 의원은 전날 화상으로 하원 의사진행에 참여했다. 자신의 책상에서 전화기로 얘기를 하던 그는 이를 중단하지 않은 채 갑자기 커피 컵에 오줌을 누기 시작했다. 그는 트위터에 “어젯밤 하원의 비공개 화상 회의에 참여하는 동안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소변을 봤다”면서 “내 행동과 이를 목격한 이들에게 끼쳤을 곤경에 대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인 보수당에서는 “아모스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며, 사고였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모스는 지난달에도 영상 콘퍼런스 콜 도중 나체로 있는 모습이 스크린숏으로 유출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아모스는 당시 자신이 조깅하러 다녀온 뒤 카메라가 켜진 줄 모르고 옷을 갈아입는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연이어 사건이 발생하자 아모스는 당분간 정무차관직과 위원회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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