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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양키스 다나카 MLB 5월의 선수에

    34연승의 주인공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정 5월의 선수에 뽑혔다. 일본에서 올 시즌 MLB로 진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일본부터 이어 온 연승 행진을 멈췄지만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 [MLB] ‘34’에서 멈췄다…양키스 다나카, 컵스전 6이닝 4실점 첫 패

    [MLB] ‘34’에서 멈췄다…양키스 다나카, 컵스전 6이닝 4실점 첫 패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연승 기록이 ‘34’에서 멈췄다. 다나카는 21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실점(3자책)해 1-6으로 패한 팀의 패전투수 멍에를 썼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2012년 8월 26일 니혼햄전부터 이어 오던 1년 9개월 동안의 미·일 통산 34연승 행진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2년 막판 4연승을 따낸 다나카는 지난해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쓸어 담았다. 9월 13일 오릭스전에서 9이닝 2실점 완투로 25연승을 질주, 1936~37년 MLB의 칼 허벨(뉴욕 자이언츠)이 세운 세계 기록 24연승을 넘어섰다. 10월 8일 오릭스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돼 24승 0패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세계 프로야구 사상 한 시즌 20승을 넘긴 투수가 패전을 당하지 않은 것은 다나카가 처음이었다. 지난 1월 7년간 1억 5500만달러(약 1615억원)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고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는 MLB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5일 토론토전에서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따냈고,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까지 6연승을 달렸다. 양키스 신인이 6연승을 거둔 것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1950년 화이티 포드(9연승) 이후 64년 만. 특히 다나카는 메츠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아 MLB 진출 후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비록 패전투수로 기록됐지만 다나카는 여전히 투수 부문 주요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승(6승)과 탈삼진(73개)은 각각 아메리칸리그 공동 3위, 평균자책점(2.39)도 5위에 올라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괴물 타자 호세 아브레우와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이며,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다나카는 이날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으로 컵스 타자들과 정면 승부했다. 88개의 공 중 63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다나카에게 8이닝 동안 삼 진 10개를 당한 컵스 타선은 노림수를 들고 나왔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집중 공략해 다나카를 괴롭혔다. 다나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하게 돼 너무 분하다”며 “그래도 팀 동료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다음 경기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 매팅리 감독 웃게 한 5이닝 호투

    [MLB] 류, 매팅리 감독 웃게 한 5이닝 호투

    호주 개막전 등판을 앞둔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안정된 투구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 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홈런 한 방을 내준 것은 ‘옥에 티’였다. 류현진은 이날 오클랜드 강타선을 상대로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뿌리며 구위를 과시했다. 홈런을 제외하고 득점권 출루 허용이 단 한 차례뿐일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 3경기, 11이닝 동안 9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투구 수도 첫 등판이던 지난 1일 시카고 컵스전 30개, 6일 신시내티전 58개에 이어 이날 70개로 늘려 개막 2연전에 대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진 모든 구종을 던졌다. 투구 수도 점차 늘려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제구에 만족한다. 모두 낮은 코스에서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이날 삼진 4개 중 3개를 낮게 떨어지거나 깔리는 공으로 낚아 올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호주 원정에 대비해 계속 나아지는 모습이고 투구 수도 충분히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훌륭히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더불어 “투구 이후의 플레이도 좋았다”며 류현진의 침착한 수비도 높이 샀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빌리 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 닉 푼토를 우익수 뜬공, 조시 도널드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알베르토 카야스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마이클 테일러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크리스 지메네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류현진은 4회 1사 후 도널드슨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카야스포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 무실점 행진을 4이닝으로 늘렸다. 그러나 5회 단 한 개의 실투가 아쉬웠다.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류현진은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에게 볼카운트 1볼에서 체인지업을 던졌고 이 공이 가운데로 쏠렸다. 테일러가 놓치지 않고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침착하게 다음 지메네스를 3루 땅볼로 잡고 샘 펄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제이크 엘모어에게는 제구가 흔들려 이날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때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류현진은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류현진은 기습번트를 시도한 번스의 타구를 재빨리 잡아 1루에 송구, 예정된 다섯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의 구위와 안정감을 확인한 매팅리 감독은 만족한 표정으로 그의 등을 두드렸다. 이날 경기는 8-8로 비겼다.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17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 등판한다. 이어 호주행 비행에 올라 23일 벌어지는 정규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끝내준 추신수

    추신수(31·신시내티)가 짜릿한 연장 결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추신수는 14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4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상대 6번째 투수 에두아르도 산체스의 초구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우전 안타로 연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1안타가 영양가 만점짜리 결승타였다. 추신수의 타율은 .274에서 .273으로 떨어졌다. 신시내티가 추신수의 값진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 두뇌 피칭… 상대 라인업 봉쇄”

    [MLB] “류, 두뇌 피칭… 상대 라인업 봉쇄”

    늘 그렇듯 다음 승리가 목표라고 말했다. 흠잡을 데 없는 투구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1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욕심내지 않겠다는 뜻을 계속 분명히 했다. 그는 9일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워낙 변화구가 잘 먹혀 직구 구속이 아주 빠르지 않았어도 충분히 효과적이었다”며 “방어율을 2점대로 떨어뜨렸으니 다시는 3점대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날이 더워 경기 도중 언더셔츠를 세 번 갈아 입었다고 소개한 그는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자책점이 없었는데 특별한 각오가 있었는지를 묻자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오늘은 운이 더 좋았을 뿐”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4회말 야수 실책으로 실점한 데 대해선 “야구하면서 그런 건 처음 봤다. 야구라는 게 둥근 공으로 하는 것이라 어떤 상황도 벌어질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래도 내게 좋지 않은 상황이란 생각은 들었다”고 돌아봤다. 매번 다음 경기 승리를 목표로 내걸면 종착점이 어디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오늘 아주 좋았다”며 “그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포수 A J 엘리스의 쐐기 3점포보다 먼저 류현진의 호투를 언급한 매팅리는 “지난 시카고 컵스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엘리스도 “그는 어떻게 던져야 할지 알고 있다”며 “이제까지 공을 받아본 어떤 투수들보다 잘 던진다. 류현진은 앞서 경험한 것을 통해 상대 라인업을 봉쇄했다”며 두뇌 피칭을 높이 샀다. 현지 언론도 루키의 거칠 것 없는 연승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블 채널 ESPN은 “류현진이 기록하고 있는 승률 .786은 역대 다저스 신인 가운데 가장 높다. 최근 세 경기에서 삼진 2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뿐”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의 칼럼니스트 트리스탄 콕크로퍼드는 오는 14일 류현진과 격돌할 것으로 보이는 맷 하비(뉴욕 메츠)를 메이저리그 신인급 투수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고, 류현진을 여덟 번째로 꼽았다. 그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믿음대로 ‘세련된 투수’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직구는 리그 최고 투수에 미치지 않지만 네 종류의 공(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제구를 낮게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AP 통신도 “류현진이 최고의 패스트볼 없이 카디널스를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역시 직구보다 다양한 변화구와 컨트롤로 상대의 타선을 무력화시킨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 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한 뒤 등판한 22경기 가운데 6이닝을 소화한 것이 18경기나 되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에게서 5안타를 쳤지만 1득점에 그쳤다. 그것도 우연이 필요했다”고 살짝 비꼬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6)이 11승을 달성하며 팀 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 7패)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1점만 내준 채 4-‘로 앞선 8회 초 타석 때 대타 제리 헤어스턴과 교체됐다. 1점도 수비수 실책으로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남지는 않았다. 사4구는 3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의 역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9로 떨어져 다시 2점대로 들어섰다. 다저스가 결국 5-1로 승리해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1승(3패)을 올렸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에이스 커쇼를 앞서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경기는 16차례로 늘었다. 류현진은 이날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최구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류현진은 빠른볼보다 체인지업과 낙차가 큰 커브, 슬라이더 등 볼 배합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1회를 늘 어렵게 넘겨오곤 했던 류현진은 이날 삼자범퇴로 끝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3번 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는 볼 하나를 먼저 던진 뒤 투심패스트볼-커브-슬라이더 순으로 구종을 바꿔가며 차례로 포수 미트에 꽂아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리쳤다. 2회에는 맷 홀리데이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연속으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의 신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를 상대로 3회 선제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칼 크로퍼드의 내야 안타와 마크 엘리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깨뜨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중견수 앤드리 이시어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2사 후 홀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프리즈에게도 다시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 때 이시어가 타구를 한번 더듬은 뒤 다시 잡아 2루로 던진 공이 베이스에 맞고 수비수가 아무도 없던 유격수 자리 쪽으로 구르면서 1루 주자 홀리데이가 3루를 거쳐 홈으로 편안하게 들어왔다. 프리즈도 2루까지 달려 역전 위기까지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림 없이 제이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주축 포수 A.J. 엘리스가 ‘류현진 도우미’로 직접 나섰다. 5회 2사 1, 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4-1로 다시 앞서게 했다. 이 한방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 선발승의 요건을 갖춘 뒤 2사 후에는 바뀐 투스 세스 마네스를 상대로 커브볼을 던져 이날 다섯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7회까지 호투를 펼친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에서 류현진과 교체 투입된 헤어스턴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뽑아 다저스는 한발짝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파코 로드리게스와 켄리 얀선이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10승 잡은 괴물, 15승·신인왕 보인다

    [MLB] 10승 잡은 괴물, 15승·신인왕 보인다

    “11승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매 경기 6∼7이닝씩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0승(3패)을 달성한 류현진(26·LA 다저스)은 새 목표를 소박하게 제시했다. 류현진은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했다. 미국으로 가기 전 내걸었던 두 자릿수 승수를 시즌 3분의1을 남겨둔 시점에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이제 류현진에 대한 주변의 기대치는 15승과 신인왕 수상으로 높아졌다. 21번째 등판 만에 10승을 일군 류현진은 앞으로 10경기가량 더 선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저스 타선과 불펜이 최근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5승도 꿈이 아니다. 다저스는 지난달 .289의 팀 타율로 MLB 30개 구단 전체 1위에 올랐고, 이달에도 4일 현재 .301로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내셔널리그(NL) 2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은 지난달 평균자책점 1.80(MLB 전체 1위)의 짠물 피칭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컵스전이 끝난 직후 “류현진은 과소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모습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반드시 신인왕 후보에 올라야 한다”며 강한 믿음감을 보였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도 지난 3일 ‘류현진은 신인왕에 오르기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NL은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거물급 신인들이 여럿 등장했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가 11승7패 평균자책점 2.79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힘을 내고 있다. 2008년 쿠바에서 탈출한 페르난데스는 21살의 젊은 나이에 마이애미의 선발진 한 축을 꿰차 8승5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피츠버그전과 이달 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각각 13개와 14개의 삼진을 잡아내 주목을 받았다. 최고 158㎞의 강속구를 던져 차세대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류현진은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9일 세인트루이스전이 될 전망이다. 당초 8일 등판해 밀러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팅리 감독이 마이너리그에서 스테판 파이프를 올려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바람에 하루 밀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팀 타율(.273)과 팀 타점(510개), 팀 득점(534개)에서 모두 NL 1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5호 홈런포를 날려 팀의 8-3 승리를 도왔다. 6-3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3으로 약간 떨어졌다. 다저스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전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고 원정경기 13연승 행진을 달렸다. 전신인 브루클린이 1924년 세웠던 기록을 89년 만에 갈아치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시카고 임창용, 3일 류현진과 맞대결?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7)이 시속 153㎞짜리 광속구를 찍으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채비를 마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프링 모바일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 등판해 한 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까지 마이너리그에서 14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아낸 임창용은 안타 11개를 허용하고 3실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에이전트 박유현씨에 따르면 임창용은 구속을 시속 153㎞까지 끌어올렸다. 이 말대로라면 그동안 148㎞대 볼을 꾸준히 뿌려 오던 그가 정상 구위를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에는 162㎞짜리 ‘뱀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오른 팔꿈치에 인대를 붙이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의 처우가 다른 계약)을 맺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6월 말부터 실전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데뷔 직전 무대인 트리플A에 올라오자마자 잇따라 두 경기에서 무실점한 임창용이 불과 일주일 사이 더블A, 트리플A 등으로 초고속 승격한 점을 돌아볼 때 구단의 판단에 따라 빅리그 데뷔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성급한 이들은 류현진(26·LA 다저스)이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는 3일을 전후해 임창용이 꿈의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류현진 10승 특명… ‘원정 괴물’ 변신

    [MLB] 류현진 10승 특명… ‘원정 괴물’ 변신

    “원정 징크스는 없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마침내 10승 등정에 나선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두 자릿수 승리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삼은 류현진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로 시즌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통상 15승 이상 투수는 ‘특급 투수’로, 10승 이상은 확실한 ‘선발’로 인정받는다. 그것도 첫해 두 자릿수 승리라면 팀 내 선발 한 축을 보장받는 동시에 신인왕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류현진의 10승 도전 무대는 새달 3일 오전 5시 5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지는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전. 확정되지 않았지만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추신수가 뛰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2안타 1실점으로 9승째를 낚았다. 우려됐던 직구 스피드와 제구력이 살아나 10승 달성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하지만 류현진의 10승 가도는 험난하다. 우선 원정 경기가 부담이다. 류현진은 홈과 원정에서 확연히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각 10경기씩 나선 그는 홈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쾌투했다. 반면 원정에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4.62로 부진했다. 내준 47점 가운데 원정 실점이 31점이나 된다. 평균자책점에서 큰 차이를 보여 원정 투구 내용이 불안했음을 보여 준다. 게다가 이날 류현진은 낮 경기를 치른다. 로스앤젤레스 시간으로 오후 1시 5분이다.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이동 거리와 시차가 류현진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대다수가 첫해에 겪는 난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좌완 트래비스 우드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 풀타임으로 뛰고 있다. 21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2.79로 구위가 빼어나다. 리그 중부지구 4위 컵스의 사실상 에이스다. 게다가 우드는 방망이도 무섭다. 홈런 3방을 포함해 3할에 육박하는 타율(.293)로 상대 투수를 괴롭힌다. 지난 5월 지역 맞수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만루포까지 쏘아올렸다. 여기에 컵스 타선은 팀 홈런(114개) 3위의 파워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좌투수를 상대로 리그 최다인 39방을 터뜨렸다. 앤서니 리조(14홈런·58타점), 네이트 시어홀츠(14홈런·43타점)가 주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14년 개장된 유서 깊은 리글리 필드가 ‘타자 친화형’이라는 것도 걸림돌이다. 리그 구장 중 네 번째로 많은 108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홈런 11개를 얻어맞은 류현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출루머신 秋’ 출~ 출~ 출~

    ‘출루머신 秋’ 출~ 출~ 출~

    추신수(31·신시내티)가 몸에 맞는 볼을 추가하면서 시즌 11개로 이 부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 2위인 스탈링 마르테(25·피츠버그)는 6개에 그쳐 압도적인 선두다. 추신수는 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5회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폴 마홈의 공이 오른 허벅지 뒤쪽을 맞춘 것이다. 추신수가 몸에 공을 맞은 건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덩달아 그는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선두도 되찾았다. 다섯 차례 타석에서 안타와 볼넷도 하나씩 더해 세 번이나 누상에 나갔다. 출루율이 .463에서 .467로 높아진 추신수는 미겔 카브레라(.465·디트로이트)를 2위로 밀어냈다. 신시내티는 8회 3점을 허용하며 결국 4-7로 졌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클리블랜드 시절 자주 찾은 양키스타디움의 장내 아나운서로부터 이름을 가장 발음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꼽혔다. 폴 올든 아나운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시간을 들여 발음하는 선수 이름은 추신수”라고 소개했다. 올든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 이름을 미리 현지 발음으로 공부해 놓는데 그중에서도 추신수의 이름이 가장 힘들어 마음속으로 ‘천천히 하자, 서두르지 말자’고 되뇌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신수 추’를 ‘수신 추’로 발음할 것만 같아 잔뜩 긴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찾아낸 해결책이 한 음절씩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 결국 지난해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 타석에 들어섰을 때 “신, 수, 추”와 같은 느긋한 발음의 방송이 울려퍼졌다. 올 시즌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이적하면서 한숨을 돌린 올든 아나운서는 다음 달 LA 다저스의 뉴욕 원정 경기에서 ‘현진 류’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MLB] 찬호가 던지면 亞 전설이 된다

    [MLB] 찬호가 던지면 亞 전설이 된다

    14년 5개월 하고도 6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첫승은 지난 1996년 4월7일 시카고 컵스전이었다. 4이닝 3안타 무실점했다. 데뷔 3년째, 첫 구원승을 거뒀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승리 기록이었다. 온 나라가 들썩들썩했다. 그리고 13일 신시내티전에서 123승 아시아인 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때까지 딱 이만큼 시간이 걸렸다. 그 14년 남짓, 박찬호는 한국인들을 웃기고 울렸다. ●대학 2학년때 LA다저스 입단 박찬호는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0-1로 뒤진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 쾌투했다. 9회 초 1사 만루에서 대타 호세 타바타로 교체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앤드루 매커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덕분에 박찬호는 승리를 챙겼다. 개인통산 123승(97패)째가 됐다. 2005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123승109패)가 세운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굴곡 많은 메이저리그 생활이었다. 박찬호는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지금도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키는 한국인 투수다. 한양대 2학년이던 1994년 1월, LA 다저스와 120만달러(약 14억원) 입단 계약을 맺었다. 모든 한국인이 놀랐다. 박찬호는 조성민-임선동 등 동기들보다 덜 알려진 선수였다. 입단 첫해 곧바로 빅리그에 올랐다. 이번에는 미국이 놀랐다. 신인으로 메이저에 직행한 선수는 박찬호 이전 16명밖에 없었다. 그러나 2경기만 등판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기본을 다졌다. 이듬해에도 메이저리그에선 2경기만 등판했다. 1996년부터 본격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해 5승5패 방어율 3.64를 기록했다. 이후 탄탄대로였다. 1997년 14승, 1998년 15승, 1999년 13승을 올렸다. 2000년엔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거뒀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뒤엔 텍사스와 5년 동안 6500만달러 대박 계약을 맺었다. 거칠 것 없이 화려했던 시절이었다. 누구도 박찬호의 미래를 염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련은 가장 화려할 때 찾아왔다. 허리부상이 왔다. 2002년 9승, 2003년 1승, 2004년 4승에 그쳤다. 별명은 ‘먹튀’가 됐다. 2005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12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해 6월5일 캔자스시티전서 통산 100승도 따냈다. 2006년에도 시즌 중반 7승을 거뒀다. 그런데 장출혈이 왔다. 생사의 기로에 섰다. 이후 다시 공의 위력이 떨어졌다. 2008년 뉴욕 메츠에선 단 1경기만 등판했다. 휴스턴으로 옮겼지만 마이너리그 생활이었다. 그해 친정 LA 다저스로 돌아왔다. 다시 선발을 꿈꿨다. 컨디션도 괜찮았다. 그러나 중간계투요원으로 뛰었다. 팀은 유망주를 선발로 키우길 원했다.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오랜 경험으로 위기상황을 잘 틀어막았다. 4승4패2세이브를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서 1과 3분의2이닝 동안 한 점도 안 줬다. 지난해엔 필라델피아에서 중간계투요원으로 뛰었다. 월드시리즈에서 3과 3분의1이닝 무실점했다. 다시 희망이 생겼다. ●메이저 7개팀 전전한 끝 값진 기록 올해는 또 내리막이었다. 뉴욕 양키스에서 시즌 중반 방출됐다. 피츠버그로 옮긴 뒤에도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그러나 끝내 123승을 이뤄냈다. 데뷔 뒤 17년. 첫 승 뒤 14년. 메이저리그 7개팀을 전전한 끝에 얻은 기록이다. 기록을 세운 날, 박찬호는 “내 인생에 불행은 없었다.”고 말했다. 힘든 날을 하루하루 이겨내 왔던 베테랑 투수의 소감이었다. 그리고 아직 그의 도전은 진행 중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MLB] 박찬호 8홀드, 추신수 3안타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3안타를 폭발시켰다.박찬호는 25일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한 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12일 컵스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플로리다전 이후 38일 만에 홀드(3승2패8홀드)도 추가했다. 이날 박찬호는 최고 구속 153㎞가 나왔고, 평균자책점은 4.54에서 4.48로 내려갔다. 필리델피아가 6-2로 이겼다.추신수는 이날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 시즌 5번째로 3루타 등 3안타를 치고 2득점(71득점째)을 올렸다. 타율은 .297로 올라가 3할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클리블랜드가 10-6 승리.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찬호 3이닝 퍼펙트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3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이틀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13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12-3으로 앞선 6회 등판,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은 완벽투. 평균자책점은 4.85에서 4.66으로 좋아졌다. 전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시속 150㎞에 이르는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를 섞어 컵스 타선을 요리했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 알폰소 소리아노를 143㎞짜리 낮은 싱커로 유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제프 베이커를 좌익수 뜬공, 코이 힐을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7회 애런 마일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라이언 테리엇에게는 공 6개를 모두 포심 패스트볼만 던져 유격수 땅볼 아웃시켰다. 이어 밀턴 브래들리도 빠른 볼로 땅볼 처리했다. 박찬호는 8회에도 마이크 폰테넛을 중견수 뜬공, 강타자 제이크 폭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일본인 타자 후쿠도메 고스케마저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 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2-5로 이겼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홈런? 파울? 비디오한테 물어봐

    전적으로 심판의 권위를 인정해온 보수적인 미프로야구(MLB)에서 2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비디오 판독이 시행된다. MLB 사무국은 29일 필라델피아-시카고 컵스전, 미네소타-오클랜드전, 텍사스-LA 에인절스전에 우선 비디오 판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세 경기만 3연전의 시작이어서 우선 시행되며 30일부터는 모든 경기로 확대된다. 메이저리그는 스트라이크-볼 판정, 아웃-세이프 판정 등 다른 모든 플레이 판정은 심판에게 맡기되 필요할 경우 홈런성 타구 판정에만 비디오 판독을 활용하기로 했다. 타구가 펜스 상단의 홈런인정선을 넘어갔는지 여부, 파울폴을 기준으로 홈런인지 파울인지 여부를 판정할 때만 사용되는 것. 경기감독관의 판단 아래 주심이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며 비디오 판독을 거친 판정은 번복되지 않는다. 미국의 프로스포츠 가운데 미프로풋볼(NFL)이 1986년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해 판정의 신뢰성을 높이자 1991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2002년 미프로농구(NBA)가 뒤를 따랐다.2006년 US오픈 이후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라인 크로스를 판독하는 ‘호크아이 시스템’이 도입됐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골 판정에만 제한해 실시해오던 비디오 판독을 지난해 3월 중단하고 모든 판정을 심판의 눈에 맡기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찬호 시즌 첫 패배

    박찬호(35·LA 다저스)가 15경기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29일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은 것. 시즌 1승1패1세이브, 방어율은 2.37(종전 2.10)로 뛰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운이 없었다.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의 마무리 사이토 다카시가 동점을 허용하자 조 토레 감독은 10회 급작스레 박찬호를 호출했다. 박찬호는 첫 타자 리드 존슨은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대타 마이크 폰테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던진 몸쪽 투심패스트볼을 심판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았다. 결국 공이 몰리면서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는 텍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소리아노. 박찬호가 던진 슬라이더를 소리아노는 툭 갖다맞혔고,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져 행운의 안타가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김병현 ‘6전7기’만에 시즌 4승

    김병현(28·플로리다)이 6전7기 끝에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김병현은 6일 열린 미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월29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2패만 안은 김병현은 이날 불펜과 타선의 도움까지 겹쳐 4승(4패·방어율 4.94)째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서재응 또 4이닝 무실점 쾌투

    미 프로야구의 서재응(30·탬파베이)이 세번째 시범경기에서 환상적인 피칭을 선보여 제3선발 자리를 더욱 다졌다. 서재응은 16일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안타를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서재응은 특유의 ‘면도칼 제구력’으로 최고 146㎞짜리 직구를 구석구석 찔렀고, 낙차 큰 변화구로 상대 방망이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러나 고질적인 팀 타선 부재로 탬파베이는 0-5로 완봉패했다. 현재 탬파베이의 팀타율은 .209에 그쳤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류제국(24)도 0-5로 뒤진 8회 등판, 타자 3명을 간단히 땅볼로 요리했다. 시범경기에 세번 나와 5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 방어율 1.80을 기록했다. 최희섭(탬파베이)은 7회 대수비로 출장해 8회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의 백차승(27)은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허용하고 6실점,2패째를 안았다. 방어율이 11.25로 치솟아 선발 진입 전망이 어두워졌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세이부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2타수 무안타(1볼넷 1타점)에 그쳤다. 타율은 .276으로 떨어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추신수, 7경기 연속 안타

    ‘증기기관차’ 추신수(24·클리블랜드)가 타석에 들어서면 제이콥스필드의 홈팬들은 이상한 소리를 낸다. 그의 별명인 ‘추!추!’를 일제히 외치며 한 방을 기대하는 것. 14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도 마찬가지.2-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2루에서 5번타자 추신수가 등장하자 홈팬들은 일제히 ‘추!추!’ 소리를 질렀다.추신수는 우완 선발 루크 허드슨의 초구를 노려쳤고 타구는 좌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주자 일소 2루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4타수 1안타,2타점 1득점으로 7경기 연속안타 및 1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리블랜드는 1회에만 11점을 몰아친 끝에 13-0으로 대승,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추신수는 6연승 가운데 5경기에 출장,12타수 9안타(.429) 7타점의 파괴력을 과시했다. 김병현(27·콜로라도)은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해 6이닝을 7안타 4실점으로 버틴 뒤 6-4로 앞선 6회 타석에서 교체됐지만 팀이 아쉽게 7-8로 역전패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시즌 6승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6승째를 달성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버텨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6승4패, 방어율 4.29의 준수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더욱이 이날 역투로 센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 기쁨은 두배로 컸다. 올 상반기 박찬호의 부활은 안정된 제구력에서 비롯됐다. 지난 3년간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였지만, 전성기때 특유의 빠른 볼과 안정된 제구력을 회복한 것.‘퀄리티스타트’가 8차례나 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 또 지난 5월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이닝 완봉을 기록한 것은 물론,6월3일 피츠버그전에서 비로 6이닝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박찬호가 재기에 성공한 데는 지난해 결혼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맹활약이 계기가 됐다. 여기에 올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것도 상승세를 부추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찬호 위기에 강했다

    [MLB] 찬호 위기에 강했다

    2002년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뒤 ‘코리안특급’이란 수식어를 붙이기 민망했다. 밋밋해진 공끝과 들쭉날쭉한 제구력,140㎞대의 평범한 직구를 가진 ‘3류 투수’로 전락했던 것. 박찬호의 자존심은 그대로 무대 뒤로 묻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신무기인 투심패스트볼을 장착, 재기 조짐을 보였던 박찬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에이스’의 모습을 회복했다. 너무 일찍 페이스를 올린 탓일까.4월 한달 동안 6차례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5.34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선발로테이션 잔류조차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5월이 되자 박찬호는 달라졌다.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부활의 서곡’을 울린 데 이어 12일 또 한번 특급의 위용을 뽐냈다. 박찬호는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7안타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3-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스콧 캐시디에게 넘겼다. 컵스전에 이은 15이닝 연속 무실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고 방어율은 4.12에서 3.57로 좋아졌다. 총 투구수 98개 중 64개가 스트라이크였고 탈삼진 4개를 솎아냈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변화구로 삼진을 솎아내거나 땅볼타구를 유도하는 등 관록투가 돋보였다. 최고 151㎞의 포심패스트볼과 145㎞ 안팎의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마음먹은 대로 뿌릴 만큼 자신감이 한껏 배어났다. 최대 위기는 6회초 수비였다. 무사 1루에서 프린스 필더에게 맞은 공이 날카롭게 외야로 뻗어나갔다. 샌디에이고의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는 바닥에 슬라이딩하듯 글러브를 갖다댔고 공은 그라운드에 튀기는 것과 동시에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고,2루로 뛰던 주자까지 잡아냈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뽑은 3점을 박찬호와 불펜이 완벽하게 지켜내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를 1.5경기차로 쫓았다. 한편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은 세인트루이스의 ‘살인타선’에 뭇매를 맞고 침몰했다. 김병현은 이날 방문경기에 시즌 세번째 선발등판했지만 4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10안타 7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김병현은 시즌 첫 패를 안았고 방어율은 3.29에서 5.89로 치솟았다. 콜로라도는 4-7로 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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