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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실물·전기 끊겨 6일째 고통/중부 물난리­단전·단수지역

    ◎아파트 꼭대기까지 매일 식수 날라/우산 거꾸로 펼쳐 빗물받아 사용/가전품 사용못해 집안엔 온통 악취 “마실 물도 없어요” 막대한 비 피해를 입은 경기도 북부지역의 5만4,000여 가구 주민들이 엿새동안이나 전기와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집만 잃지 않았을 뿐 수재민 대피소 생활과 다르지 않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2·3동과 호원동 일대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11일로 엿새째 수돗물과 전기없이 지내고 있다. 아파트 지하에 물이 차 물탱크와 전기공급시설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호원동 우남아파트 104동 503호에는 李貞玉씨(53·여)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 남편과 3남매는 서울의 친척과 친구집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다. 李씨는 아파트 단지 소방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 쓰지만 하루 1ℓ들이 물통 5개 이상을 길어오지 못한다.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아 손수 계단을 통해 5층까지 나르기엔 너무 힘들어서다. 세수를 하고 나면 물은 거의 남지 않는다. 식사와 목욕은 이웃 친구집에서 해결한다. 비가 오면우산을 거꾸로 펼쳐 베란다에 걸어놓고 빗물을 받아 설거지용으로 쓰기도 한다. 의정부3동 신도3차 아파트도 사정은 같다. 朴明淑씨(41·여)는 “집집마다 빨지 못한 빨래 냄새가 진동하고 냉장고 음식도 모두 상했으며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상오 10시쯤 국도 39번 옆 고양시 고양동.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을 정리하던 주민들이 마을앞 공터에 식수차가 오자 대야와 양동이를 들고 앞다퉈 달려나갔다. 아이들도 물통을 하나씩 들고 뒤를 따랐다. 전력이 끊긴 오지마을의 사정은 더욱 딱하다. 양주군 장흥면 부곡리와 석현리 등 4개 마을에는 엿새째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고 생활하고 있다. 가전제품은 물론 보일러도 가동하지 못한다. 李容福씨(39·부곡리)는 “축축한 방에서 잠을 이루지 못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한다”고 말했다. 완전 복구는 오는 20일쯤에나 가능해 주민들은 앞으로도 9일 이상이나 더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땀에 절은 옷… 끼니는 라면으로/고통받는 이재민들

    ◎부녀자들 갈아입을 속옷 없어 큰 불편/스티로폼위서 모기와 싸우다 잠설쳐 창가에 줄지어 널린 빨래,구석 한켠에 앉아 손부채질로 더위를 쫓는 노인,스티로폴 위에서 몸을 웅크린 채 잠에 골아떨어진 아이들…. 9일 상오 서울 노원구 수락초등학교에 마련된 수재민 대피소.노원구 노원마을 등 상계1동 400여가구 1천여명의 수재민이 수용된 18개의 교실마다에는 낯선 곳에서의 생활에 지친 듯한 표정이 가득했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의·식·주 문제로 큰 곤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갈아입을 옷이 없어 가장 불편해했다.노원마을의 경우 지붕까지 물이 차올라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기 때문에 대부분이 땀에 전 티셔츠와 운동복 등 탈출 당시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崔吉龍씨(47)는 “4일동안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면서 “특히 여자들이 속옷 등이 없어 크게 불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해대책본부를 찾아가 “속내의가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날 낮 대책본부가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헌 옷 박스를 풀어놓자 몇점안되는 옷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잠자는 문제도 간단치 않다.25평 남짓한 교실에 평균 50여명이 몰려 칼잠을 자야 했다.요는 스치로폴로 대신했다.이불은 무조건 한 가구에 한 장씩만 배정돼 새벽마다 이불싸움이 벌어진다.베개가 없어 스치로폴을 쪼개 만든 베개가 교실마다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끈적끈적한 한여름밤 모기와 싸우다 보면 새벽 4∼5시나 돼야 잠이 들기 일쑤다.일부는 복도에 나와 잠을 자거나 아예 운동장에서 서성거리며 뜬 눈으로 밤을 새기도 한다.이날 낮에도 밤잠을 설친 듯한 주민 일부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먹거리는 많이 나아졌다.인근 교회와 사회단체에서 끼니를 제공하고 있다.첫날에는 하루 세끼를 구청에서 제공한 컵라면만 먹었다.마실 물은 항상 부족하다. 피부병도 주민들을 괴롭힌다.쓰레기와 오물이 발목까지 쌓인 곳에서 복구작업을 하느라 대부분의 주민들이 피부병을 앓고 있다. 앞으로 살아갈 일이 무엇보다 막막하다.張明三씨(54)는 “집이며 가재도구며 모두 망가져 원상회복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컵라면 전자레인지로 조리마세요”

    ◎환경호르몬 우려… 용기에 표기 의무화 앞으로 모든 컵라면 용기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조리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의무적으로 표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전자레인지로 컵라면을 조리할 경우 스티렌다이머,스티렌트리머 등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시험 결과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지시 공문을 한국식품공업협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편의점 등에서도 컵라면 조리용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식약청이 지난달 18일 컵라면 용기의 재질을 시험한 결과 용기의 재질인 폴리스티렌 g당 603ppm의 스티렌다이머와 5,371ppm의 스티렌트리머가 검출됐었다.
  • 엉성한 식품안전 대책/최은순 변호사(굄돌)

    얼마전 정말 오래간만에 옥수수통조림을 사서 썼다.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이 터졌고,환경호르몬 검출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쪽에서 일고 있다.생수의 유해물질 검출논란도 아직 뇌리에 생생하다. 이런 일련의 사태때문에 우리집은 미봉책이나마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였다.다른 집도 마찬가지겠지만 통조림 제품 먹지 말기,가능하면 가공식품 쓰지말기 등이 고작이다.우리집 딸애의 젖병을 씻을 때도 물을 넣어 전자레인지에서 돌려 덥히는 방법으로 바꾸었다. 나를 비롯한 일반인들의 이런 태도와는 달리,환경호르몬을 둘러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대책은 안이하기 그지없다.처음에는 컵라면 용기에서 환경호르몬 용의물질이 검출된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가,나중에는 10분 이내에 끓여먹거나 전자레인지로 끓이지만 않으면 안전하다는 식이다.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식품에 첨가된 유해물은 소량일 경우 오늘 당장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뿐이지 계속 축적되어 간다면 몇십년이 지난 뒤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다. 일본남성들의 정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는 바로 이러한 실례이다.우리에게도 익숙한 미나마타병은 공장폐수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은 주민들에게 발생하는데 그 피해는 처참하기 짝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이 환경호르몬 검출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업계가 입을 경제적 타격을 고려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도 든다.그렇지만 국민 건강을 저해하는 영업을 국가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보호해서는 안된다. 국민건강을 팔아먹는 식품업계의 행위는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이런 의미에서 식품의약품과 관련한 안전문제 등을 포함한 소비자보호 문제는 오늘날의 시대조류인 ‘규제완화’의 예외영역으로,오히려 ‘규제강화’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관련당국이 이런 본질을 꿰뚫어 보았으면 한다.
  • 먹는 ‘재미’라니… ‘두려움’의 시대지(박갑천 칼럼)

    이설움 저설움 해도 굶는 설움만큼 큰것은 없다고 한다. 그말을 뒤집으면 이재미 저재미 해도 먹는 재미만큼 큰것도 없다는 것으로 된다.먹는다는건 목숨부지하는 일이면서 기쁨이기도 한 터.남녀관계나 먹는일에 기쁨과 충족감을 곁들여놓은데 섭리의 뜻이 있다고 하겠다. “그래,잘먹고 잘살아라”하고 등돌리며 게정피우듯이 사람들은 잘먹고 잘 마시는걸 잘사는 일로 생각했다.조금만 흔전해져도 맛있고 신기한것을 어떻게 남보다 더 즐겁게 배불리 먹을까하면서.그래서 네로의 잔칫상에는 공작혓바닥 요리도 올랐던 모양이다.또 그래서 서진(西晋)무제(武帝)때 정승 何曾은 날마다 음식마련에 만냥을 쓰면서도 “먹을만한게 없다”면서 불뚱이냈던 모양이다. 이 하증의 일에 대해서는 徐居正도 그의 에서 洪允成의 호강을 그에 빗대면서 언급한다.다알고 있듯이 홍윤성은 수양대군(首陽大君)을 도와 金宗瑞를 없애는데 공을 세움으로써 정난공신(靖難功臣)이 되었던 사람.는 이렇게 표현한다.“그는 날마다 귀빈을 초대하여 연회를 베푸는데 그 비용이 만전(萬錢)에 이르렀으니 비록 하증이라해도 이를 따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홍윤성은 주량도 엄청났다.고래같이 마신다하여 세조(世祖)가 ‘경음당’(鯨飮堂)이라는 별호를 지어주며 도장까지 새겨 하사했다니 말이다. 한편 (性行部)은 朴元宗과 鄭士龍의 음식사치에 대해 마뜩찮은 눈길을 보낸다.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수상의 자리에 오른 박원종은 밤낮없이 먹고마시며 풍악을 즐기다가 젊은나이에 세상을 떴다는 것이다.정사룡이 평생 음식사치를 즐긴것은 “젊은날 박원종이 하던일을 보고서 그를 사모하여 본받은 때문”이라는것이 이수광의 비아냥. 그는 “근대에 부귀한 사람으로 그의 사치를 따를사람이 없다”고 못박는다. 그같은 먹는재미 즐기는 음식사치는 그야말로 사치스러운 얘기로 되고 있는 세상이다.온갖 공해문제에 생각이 미칠때 산해진미 아닌 일상음식까지도 무엇하나 마음놓고 먹을수 없는것이 현실 아닌가.암으로 죽는사람이 많아지는 것도 알게모르게 먹는 ‘음식=독성’에 말미암은 것.반드시 컵라면 그릇의환경호르몬이나 포르말린 통조림에 그치는일이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은 있다.먹는 재미 몰아낸 먹는 두려움의 음식사치(死致)시대.공멸(共滅)의 길을 재촉하는 흐름이로구나.
  • 컵라면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소비자는 불안하다

    ◎食藥廳 “10분내 먹으면 환경호르몬 안전” 발표/시민·업계 “무해라더니 번복… 확실히 판정을” ‘도대체 컵라면을 먹어도 됩니까,안 됩니까’ 컵라면 용기에 끓는 물과 라면,스프를 넣고 실시한 용출시험 결과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정청의 발표가 나오자 소비자들은 물론 제조업체들까지 일대 혼란에 빠졌다. 8일 시중 슈퍼나 편의점 등에는 컵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고 제조 및 유통업체,용기 제조업체들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컵라면은 어린이로부터 노인층까지 즐겨찾는 기호식품이며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이 많이 먹는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소비자들은 컵라면 뿐 아니라 같은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는 어묵류,차류,만두류 등 다른 제품까지 기피하고 있다. 식약청의 이번 발표는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1차시험 결과를 번복한 데다 내용 자체도 애매해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식약청은 ‘문제의 물질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이 입증되니 않았으며 20분 이상 경과한 뒤에댜 미량 검출됐으므로 10분 이내에 조리해 먹으면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모두 안전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 및 업계에서는 ‘현재의 컵라면 용기를 사용하지 말라’든지 ‘사용해도 절대 안전하다’든지 하는 분명한 정부측의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원 李美英씨(25·여·회사원·중랑구 면목동)는 “정부가 검출된 양이 극히 적고 10분까지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랬다 저랬다하는 조사 결과를 어떻게 믿고 먹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컵라면 용기 재료인 발포스티렌(ESP) 성형업체 삼진화학 鄭連煥 영업과장(40)은 “환경호르몬 문제가 처음 제기된 뒤 판매량이 10∼20%정도 줄었는데 정부의 이번 번복 발표는 설상가상”이라고 말했다. 때 맞춰 이날 명동 서울YWCA에서는 정부,학계,업계,소비자 대표들이‘환경호르몬과 소비자안전’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가졌다. 소비자문제 시민모임 文恩淑 실장은 “스티렌트리머,스티렌다이머 물질의 검출량이 극히 적다는 정부 발표는 체내 축적 가능성을 고려하면 의미가 없는 것”이라면서 “정부와 업계,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투명하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컵라면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발표,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강원대 환경학과 金萬九 교수는 전자레인지에서 끓인 검사방법을 지나친 고온에서의 가혹실험이라고 한 식약청의 지적에 대해 “실제 컵라면에 끓는 물을 부을 때 보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끓일 때 물의 온도가 더 낮다”고 반박했다.
  • 컵라면 과연 안전한가(사설)

    최근 환경단체와 보건복지부간에 논쟁을 빚어오던 컵라면 용기의 안전성문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7일 용출실험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일단 가닥이 잡혔다.그렇지만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결론도 아니어서 전문 지식이 없는 소비자들로서는 여전히 꺼림칙하다. 식약청은 최근 소비자들이 컵라면을 먹는 방식대로 라면과 스프가 들어있는 용기에 끓는 물을 넣은 뒤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는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의 용출량을 측정한 결과 20분과 30분이 지난 뒤 극미량(0.009ppm∼0.019ppm)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컵라면의 통상적인 조리법인 가열 후 10분 이내에는 이런 물질들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므로 시중에 유통 중인 컵라면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가 사람이나 동물에게 엄청나게 유해한 물질로 알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셔지지 않는다.예컨대 용출량이 극미량이라 하더라도 20분이나 30분 후에는 절대 먹어서 안되는지,또는 15분 후에 먹으면 안전한 것인지 여전히 헷갈린다.세계 어느 나라도 아직은 이를 규제하는 국가가 없으므로 아무렇게나 먹어도 괜찮은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 컵라면은 어린이로부터 노인층까지 즐겨찾는 기호식품이며 국내에서 연간 3억3,000만개 정도가 팔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국민 1명이 연 평균 8개 정도씩 먹는 셈이다.컵라면이 식생활에서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식약청은 이번 발표에서 그 안전성 여부를 보다 명료하게 밝히지 못함으로써 국민들의 의혹을 씻어내지 못했다. 환경호르몬은 남성의 여성화를 촉진해 ‘씨를 말리는 기능’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절멸(絶滅)을 초래하는 무시무시한 물질이다.문제는 스티렌다이머나 트리머가 환경 호르몬이냐 아니냐는데 있음에도 이번 논쟁에선 이 점을 소홀히 한채 실험방법이나 용출여부에만 집착함으로써 본질이 왜곡된 감이 없지 않다.아직은 세계 어느 나라도 이 물질을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한 국가는 없다.따라서 스티렌 제품의 사용을 규제하는 나라도 없다.다만 미국이 환경호르몬의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해서 여러가지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단계다. 따라서 식약청은 이번 논쟁을 계기로 앞으로 언제까지 이 물질들이 인체에 해로운지 여부를 분명히 가려내겠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필요하다면 이를 위한 예산도 확보하고 조직도 갖춰야 한다.쓸데없는 규제로 국가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정부조직은 없애야 하지만 이런 것들은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 컵라면서 환경호르몬 검출/식약청 실험결과

    ◎끓는물 붓고 20분 지난뒤 내분비계 장애물질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판 컵라면 용기에 라면과 수프,끓는 물을 넣고 실시한 실험에서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인 스티렌다이머,스티렌트리머가 용출됐다. 식약청은 7일 컵라면 용기에 끓는 물을 붓고 5분∼30분이 지난 뒤 분석한 결과,20분과 30분이 지난 컵라면 내용물에서 스티렌다이머,스티렌트리머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20분의 경우 스티렌트리머가 0.009ppm,30분의 경우 스티렌다이머 0.009ppm과 스티렌트리머 0.019ppm이 검출됐다. 5분과 10분의 경우 스티렌다이머나 스티렌트리머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스티렌다이머나 스티렌트리머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추정돼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일본 후생성은 이 물질들이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라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이들 용기에 대한 규제를 취할 단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통상적인 방법(10분)으로 컵라면을 먹는다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현재의 과학기술로 유해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그물질이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컵라면 용기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젖병·커피캔에도 환경호르몬/강원대 환경硏 조사

    ◎포장용 랩서 발암물질도 검출 국내 시판 중인 젖병,치아발육기,장난감,플라스틱 식기류,커피캔,식품포장용 랩,컵라면 용기 등에서 남성의 생식기능을 떨어뜨리는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됐다. 강원대 환경화학연구소 金萬九 교수는 30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물건을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용출실험을 한 결과,치아발육기에서 플라스틱 가소제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와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치아발육기와 같은 재질의 장난감에서도 DEHP가 검출됐으며,식품포장용 랩에서는 공업용 세제인 노닐페놀과 함께 벤젠류의 발암물질들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金교수는 젖병에 물을 넣고 전자렌지에서 5분간 끓인 결과,대표적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스페놀A는 커피캔에서도 나왔다. 金교수의 발표는 컵라면 용기를 실험한 결과,환경호르몬이 용출되지 않았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金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는 일반인들이 그동안 환경호르몬에 무방비적으로 노출돼 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유통 컵라면 용기 환경호르몬 검출 안돼

    ◎식약청 10종 검사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컵라면 용기 10종을 수거해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이 들어 있는 지를 검사한 결과,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실험에서 100도C의 끓는 물을 컵라면 용기에 부어 5분 후와 30분 후에 컵라면 용기 재질에 포함돼 있는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의 용출 여부를 측정했다.
  • 무분별한 日語 사용/홍명호 고려대 가정의학과 교수(굄돌)

    ‘환경 호르몬’이라는 새로운 말이 신문에 등장했다.‘폴리프로필렌이나 폴리스틸렌 같은 컵라면 용기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공해물질이 남성의 정자수를 줄인다’‘미국에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태어난다’‘물고기 등에서는 수컷이 암컷으로 변한다’등등의 변화를 초래했는데 이것들이 ‘환경호르몬’탓이라는 것이다. 호르몬이란 신체의 내분비샘이나 장기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로서 몸 안의 다른 부위에 있는 세포군이나 장기의 활동을 시작하게도 하고 조절도 하는 물질을 말한다.생성된 호르몬은 혈액을 통하여 장기로 전달되며 시상하부­뇌하수체­내분비샘을 한 축으로 하여 생체 내의 정보를 옮긴다.어느 한군데가 지나치면 견제하고 모자라면 촉진하는 되먹임으로 상호조절되는 특성이 있어 생체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여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다. 1900년대초에 나온 호르몬이라는 말이 1900년대가 가기 전에 생체 내부에서부터 갑자기 세상으로 튀어나와 ‘환경 호르몬’이라는 끔찍한 모습으로 변형된 것이다. 생명을 유지하려고 생체에서 생긴 것도 아니요,스스로 많고적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에 해를 끼치고 되먹임의 조정도 없는 일방적인 공해물질의 독소를 ‘환경 호르몬’이라고 쓰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일본일 것이다. 종전에도 ‘성인병’‘과로사’등 일본에서 생산된 의학용어들을 거리낌없이 들여와서 무분별하게 쓰고 있다.성인병이라는 말은 ‘성인병 검진’‘성인병협회’로 쓰이고 심지어는 ‘어린이 성인병’이라는 기묘한 말까지 사용한다.법원에서조차도 ‘과로사’라는 표현을 쓰는 모양이다. ‘환경 호르몬’이라는 것은 내분비를 교란시키고,부정확한 말은 우리의 무엇을 교란시킬까?일본은 새로운 말을 잘도 만들어낸다.
  • 환경호르몬 공포 확산/컵라면 캔음료 ‘된서리’

    ◎판매 10∼20% 감소… 병제품은 늘어/당국­업계 대응책 없어 파장 더 커질듯 생식 기능을 퇴화시키는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이를 유발하는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진 컵라면과 캔제품 등의 매출이 격감하는 등 국내에서도 환경호르몬 파문이 일고 있다. 컵라면과 캔맥주·캔음료 제조업체는 물론,용기와 캔을 생산하는 20여개 업체들은 최근 들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는 컵라면 판매량이 10% 가까이 줄었다.캔맥주의 판매량도 20% 가량 줄어 평소 6대 4 정도를 유지해오던 캔맥주와 병맥주 판매비율이 요즘 5대 5 수준까지 근접했다.캔,PET용기 음료를 기피하는 대신 종이팩 용기를 찾는 사람도 평소보다 10%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컵라면은 비교구매를 하지 않고 무심코 집어드는 상품인데도 최근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면서 “환경호르몬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컵라면과 캔음료 판매가거의 모든 체인점에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원 朴承熙씨(36)는 “환경호르몬 문제가 제기된 뒤 컵라면은 사지도 않고 맥주도 꼭 병 제품만을 고른다”고 말했다. 얼마 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환경호르몬 위해 성에 대한 토론회’에서 컵라면 생산업체인 N사의 관계자는 “벌써부터 컵라면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S사 관계자도 “소비자들이 컵라면 제품에 대해 거부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불안해 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이나 업계는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에서는 아직 환경호르몬의 위해성 여부조차 판명되지 않을 만큼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응 방향을 종잡을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鄭昌洙 간사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은 가정용 세척제와 살충제,제초제 등의 농약류,소각장의 다이옥신류,DDT 등 일상과 관계된 전 분야에 걸쳐 검출되고 있어 관련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환경호르몬/제3의 공해 퇴치 나섰다

    ◎정부 장애물질 대책 협의회 발족/캔·플라스틱 컵·비닐 랩 등 역학조사/정자 격감 등 생식기능 파괴 대처 수컷의 생식기능을 파괴하고 기형(畸形)을 초래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정부는 29일 환경부 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국립환경연구원 농업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10명으로 내분비계 장애물질 대책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회는 1단계로 올 하반기부터 2001년까지 세계야생보호기금이 지정한 67종과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가 지정한 143종 등 모두 210종의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2단계로 2004년까지 역학조사를 통해 위해성을 평가하고 정보망을 구축하며 3단계 2005∼2008년에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지정하고 규제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변압기 절연유에 포함된 폴리염화비페닐(PCB) ▲살충제 DDT ▲합성세제 원료인 알킬페놀 ▲플라스틱 원료인 비스페놀A ▲스티로폼 등 폴리스틸렌 수지의 성분인 스틸렌다이머와 트리머 ▲쓰레기 소각장 배출가스에 들어 있는 다이옥신 등을 환경호르몬으로 지정,규제하고 있다. 95년 일본 환경청은 생식기능에 미치는 독성이 큰 PCB 등 67종,미국 환경청(EPA)은 잔류성이 강한 69종의 화학물질을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로 지정했다.세계생태보전기금은 67종,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종을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지정해 놓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컵라면 용기,음료 맥주 등의 캔,플라스틱 컵,우유 팩,비닐랩(wrap) 등 일상생활용품에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국립의약품위생연구소는 지난 달 말 “폴리스티롤로 만든 즉석 라면 등의 1회용 식기에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물질이 대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일본농예화학회는 쓰레기처리장에서 5㎞ 떨어진 목장의 우유에서 고농도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데이쿄(帝京)대 연구팀은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20대 일본 남성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시키는 사람은34명 가운데 1명 밖에 안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도쿄 근처 다마가와(多摩川)에 서식하는 잉어 수컷의 정소(精巢·정자집)가 갈수록 줄고 수컷이 암컷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들 제품의 소비가 격감하고 학교에서는 합성수지로 된 식판을 바꿔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0년대 이후 사람의 정자 수가 50% 이상 감소하고 고환암 등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은 산업 및 농약용 합성화학물질 등 환경호르몬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환경호르몬이 앞으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라도 환경호르몬이 묻어나지 않는 제품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이란 내분비계에 작용해 정상 발육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생식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물질이다.심지어 수컷을 암컷으로 바꿔놓기도 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주로 잔류성이 강한 화학물질에 포함돼있다.주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데다 작용하는 메카니즘이 복잡해 규명과 퇴지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물 질 용도 또는 발생원 폴리염화비페닐 변압기 절연유 DDT 살충제 알킬페놀 합성세제 원료 비스페놀 A 플라스틱 원료 스틸렌다이머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트리머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다이옥신 쓰레기소각장 크롤덴 개미 살충제 프틸산 에스텔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 ‘환경호르몬’ 막아라/정자수 줄이고 수컷을 암컷으로

    ◎컵라면·음료 캔 등서 주로 검출/선진국선 제조공법 변경 등 한창 최근 선진국에서는 인간의 생식기능을 퇴화시키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규제가 추진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는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물질 및 제품은 소비자들의 외면은 물론 높은 무역장벽에 부딪칠 전망이다. 공식 명칭이 ‘내분비 교란물질(Endocrine Distruptor)’인 환경호르몬은 생체 내에서 작용,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 수컷을 암컷으로 전환시킨다.다음 세대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한다. 일본 데이쿄(帝國)대 의학부 오시오 시게루(押尾茂) 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정상적 숫자의 정자를 가진 일본의 20대 남자는 50명 가운데 2명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호르몬은 극소량만으로도 생식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포함돼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용기,음료 캔,수도관의 내장코팅제,치과치료에 쓰이는 아말감 등의 기본성분이다. 일본에서는 2000년부터 폴리염화비페닐(PCB) 등 환경호르몬을 보고의무화 물질로 지정했다.또 100억엔의 예산을 들여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미국은 86년 이미 이 제도를 도입,기업들의 자율적인 배출 규제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또 환경호르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면서 통조림용 캔제조업계가 기존의 캔 제조방법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일본 식품·음료 캔 시장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도요(東洋)제관,다이와(大和)제관,혼카이(北海)제관 등 3사는 최근 환경호르몬이 묻어나지 않도록 캔 내벽의 도장소재와 제조법을 완전히 변경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비스페놀A의 검출량을 줄일 수 있는 도료를 개발하기로 했다.내년부터는 페트수지(樹脂) 필름을 붙인 캔을 생산할 계획이다.육아용 젖병 제조업체와 컵라면 업체들도 대체 용기 개발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정부 학계 소비자단체 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앞으로 통상분야에서 환경호르몬 규제로 인한 새로운 무역장벽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무소속 洪思德 의원 행보에 관심(초점인물)

    ◎노숙자에 무료급식 제공 눈길/“시장선거용 아니냐” 일부선 곱지않은 시선/“서울시장 출마않고 3년간 봉사활동 할것” 무소속 洪思德 의원(서울 강남을)이 서울 서부역 인근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洪의원은 지난 1일부터 새벽 5시30분 이곳에 나와 아침 7시까지 ‘쉬쉬’하며 노숙자들에게 컵라면을 내준다.하루 이곳에서 끼니를 때우는 노숙자는 300∼500명선.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터라 정치권은 洪의원의 무료급식활동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그러나 정작 洪의원 자신은 “서울시장의 꿈은 이미 지난달에 접었다”며 자신의 활동이 알려지는 자체를 극구 꺼렸다.洪의원은 “대학시절 노숙자나 다름없이 지냈던 처지에서 IMF사태이후 거리로 몰려 나오는 이들을 그냥 볼 수 없어 일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3년간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洪의원은 “노숙자들의 대부분은 놀랍게도 20∼30대가 주축”이라며 “이들을 그냥 방치한다면 결국 크고 작은 범죄인들이 되고 말 것”이라며범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자원봉사단체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회원들과 함께 무료급식에 나선 洪의원은 우선 교회를 중심으로 무료급식활동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나아가 농림부등과 협조해 모내기철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에 이들을 취업시키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 라면업체 삼양식품 화의신청

    국내 대표적 라면생산업체인 삼양식품(주)이 30일 삼양농수산(주),삼양판지공업(주), 삼양유지사료(주) 등 3개 계열사와 함께 서울지방법원에 화의신청을 냈다.또 삼양유통(주)에 대해서는 법정관리를 신청하고,강원레저개발(주)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부지 등은 매각키로 했다. 납입자본금 72억원에 전체 종업원 3천명으로 지난해 3천1백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양식품은 89년 우지파동 이후 급격한 매출감소와 과도한 단기차입금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자산규모는 4천억원이며 부채는 1천5백억원에 달한다. 61년 유지정제회사인 ‘삼양제유’에서 시작해 63년부터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시판했으며 72년에는 국내 첫 용기면인 ‘삼양 컵라면’을 생산하면서 라면업계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89년 ‘우지파동’을 겪으면서 후발업체인 농심에 업계 1위자리를 내주게 됐다. 주력상품은 ‘삼양라면’과 ‘삼양 칼국수’ ‘삼양컵라면’ 등이며 국내 8개 계열사와 미국과 중국에 각각 삼양 유에스에이(주)와 청도·삼양식품유한공사를 두고 있다.
  • 네티즌 대학생 과소비 논쟁/“하루 술값이 200만원 이라니”발단

    ◎“과거 고액과외로 흥청망청…” 질타/자기돈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에/“지금이 어느땐데…” 비난 빗발 “IMF시대에 하루 술값이 2백만원이라니…” 요즘 PC통신 하이텔에는 최악의 경제난에도 여전히 흥청망청 지내는 젊은이들을 두고 격론이 한창이다.토론은 지난 5일 한 네티즌이 ‘국가위기와 무관한 대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입시를 치르고 있는 친구와 후배들 몇몇이 비싼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논술 준비도 못한 채 건설현장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데 일부 대학생들이 술자리에서 수백만원을 써댄다는 보도를 접하고 난 뒤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토론은 급속히 번져 나갔다.보름이 넘도록 다양한 반응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대학원생은 “지난 수년간 대학생들의 소비행태가 엄청나게 바뀐 것은 학교 주변에 가득한 단란주점과 룸살롱 등이 증명한다”면서 “고액과외 등으로 돈을 번 대학생들이 직장인들보다 더한 소비생활을 해오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반론도 적지 않았다.한 대학생은“밥값을 아끼려고 도시락을 싸 와 컵라면에 말아 먹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한다”는 자신의 생활을 소개한 뒤 “대학생 모두를 싸잡아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의견이 계속 제기되자 3일만에 토론 제목이 ‘…대학생’에서 ‘…젊은이들’로 바뀌기도 했다. 어떤 토론자는 “방학기간 귀국해 돈을 물쓰듯 하는 유학생이 문제”라며 유학생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가 “열심히 공부하는 유학생도 있다”는 한 유학생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배금주의 네티즌도 등장했다.“자기돈 쓰는 데 무슨 상관이냐” “누구나 돈을 쓸 권리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은 “현재 나라의 어려움은 그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온 것이다”는 많은 네티즌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 차량 3백여대 눈속 밤새 고립/대관령 일대

    ◎운전자 등 1천여명 추위·배고픔에 떨어/영동 이틀째 폭설… 일부 【속초 춘천=조성호 조한종 기자】 강원 영동지방에 지난 14일부 구간 통행 재개/산간마을 버스끊겨 생필품 조달 ‘비상’ 터 이틀째 쏟아진 폭설로 15일 밤 대관령에 사상 최고로 많은 눈이 쌓이면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정상 부근의 길이 막히는 바람에 각종 차량 3백여대가 고립,1천여명의 운전자들이 밤새 추위에 시달렸다. 승용차운전자들은 초속 4∼5m의 강풍 속에 차안에 갇힌 채 히터를 틀었으나 음식물과 기름이 점차 떨어지면서 불안에 떨었다. 이날 고립된 차량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서울에서 강릉방면으로 달리던 차량들로 한 때 5천여대에 이르렀으나 날이 어두워지자 상진부리에 가까운 곳에 있던 차량들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으로 차를 돌려 빠져나가면서 수가 줄었다. 또 경찰 등이 이날 밤 9시20분쯤부터 뒤엉킨 차량을 정리하고 도로 한켠의 눈을 치운 뒤 체인 등을 갖춘 차량에 한해 영동고속도로 상하행선 통해를 허용,고립된 차량수가 빠르게 감소했다. 그러나 대관령휴게소와 횡계휴게소 부근에는 3백여대의 차량이 눈에 파묻혀 운전자들이 16일 아침까지 차량속이나 휴게소 등에서 날밤을 새웠다. 대관령 하행선 휴게소 직원 최천식씨(36)는 “고립된 통행인들이 휴게소를 찾아와 집에 안부전화를 하는 한편,차량 유류와 김밥 식수 등을 사갔다”면서 “준비한 3천여명분의 음식이 대부분 동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교통대란이 발생한 곳은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에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까지 34㎞ 구간이며 특히 대관령 정상에서 강릉 성산면까지 10여㎞ 구간에 눈이 많이 내려 차량고립이 심했다. 도로공사는 교통소통을 정상화하기 위해 밤새 제설작업을 서둘렀으나 눈이 계속 내려 도로 완전소통은 16일 낮 이후나 가능할 전망이다. 또 70∼80㎝ 눈이 내린 미시령에서는 이틀째 교통이 통제되면서 산골마을 20여개 버스노선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유류·컵라면 등 공급/도공,고립자 지원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5일 대관령 정상 4㎞ 부근에서 하루 넘게 묶여 있는 2백여대의 차량들에게 소형차를 이용해 휘발유 6만5천ℓ와 경유 3천600ℓ,빵과 우유,컵라면 등을 공급했다.
  • 절도공범 형 잡혀 구속되자 동생이 훔친보석 일부 내놔(조약돌)

    ○…재계 인명부에 나오는 부잣집만을 골라 금품을 털어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범인이 공범으로 구속된 형을 잘 봐달라며 훔친 보석의 일부를 경찰에 돌려줬다. 서울 성북구 성북2동 일대의 부유층 주택 4곳에서 2억여원의 금품을 훔친 정모씨(43)는 지난 18일 상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에 “훔친 보석을 돌려주겠다”고 전화를 건 뒤 경찰서에서 2백여m 떨어진 동대문세무서 게시판 아래 컵라면 통에 금괴와 다이아몬드 브로치 등 장물 15점을 놓아 둔 것. 경찰은 “정씨가 15일 구속된 형 태윤씨(53)를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훔친 보석의 일부를 돌려줬으나 절도죄를 면하기는 어렵다”며 자수할 것을 권유.〈이지운 기자〉
  • 규제완화(외언내언)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나 구멍가게에서 음식점 허가를 받지 않고 컵라면이나 1회용 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파는 행위가 늦어도 내주부터는 허용된다.식품위생법의 시행령이 개정된 덕분이다. 지금은 휴게음식점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만 합법이다.따라서 지금까지 거의 모든 편의점이나 구멍가게가 음식점 허가 없이 해온 이런 영업행위는 모두 불법이었다. 이는 공무원들이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만들어놓은 규제다.라면이나 차가 음식이고,또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은 조리에 해당하므로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는 종전의 규정은 제법 그럴듯 하기까지 하다. 국내 골프장에는 대형 음식점인 클럽하우스 하나와 그늘집이라 불리는 두어개의 간이 음식점이 있다.간이 음식점은 차나 간단한 면류를 파는 집이다.음료수만 파는 곳도 많다.그럼에도 영업허가는 다 따로따로 받아야 한다. 일본의 경제기획청은 지난 90년부터 95년까지 6년동안 실시한 규제완화 조치로 연평균 7조9천억엔의 신규 수요가 창출돼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매년 0.56%포인트씩 높였다고 분석했다.6년간의 고용창출 효과도 모두 1백30만명에 이른다는 것. 규제가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낭비를 불러일으킨다는 좋은 증거다.우리 문민정부도 줄기차게 규제완화를 추진했지만 그 성과는 아직도 미미하다.권한을 지닌 공무원들이 기득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정부는 허가제를 신고제로,또는 신고제를 등록제로 완화했다고 생색을 내지만 민원인에겐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신고나 등록을 받지 않으면 과거의 허가제와 똑 같기 때문이다. 규제완화는 어떤 부처나 부서를 송두리째 없애는 혁명적인 발상으로 추진해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그것도 공무원에게 맡겨서는 안된다.자리가 없어지는 공무원들은 새로운 행정수요가 생긴 분야로 재배치하면 된다.이것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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