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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공학이 이젠 베프… 친구들과 실험, 처음 느낀 짜릿함”

    “생명공학이 이젠 베프… 친구들과 실험, 처음 느낀 짜릿함”

    두 손에 비닐장갑을 낀 학생들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강의실에서 실험용 튜브 3개에 ‘알지네이트’와 ‘이온칼슘’을 제각각 비율로 넣느라 분주했다. 학생들은 조교 역할을 맡은 대학원생에게 정확한 양을 넣은 게 맞는지 되물으며 진지하게 식물 섬유 구조를 깨닫는 실험에 임했다. 과학 꿈나무들이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실험과 실습을 하며 생명공학을 탐구하는 ‘제18회 생명공학캠프’가 지난 5일 열렸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온 중학생 56명이 참가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지난 두 차례 캠프와 달리 코로나19 대유행 완화 기조에 따라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학생들의 호응도 남달랐다. 학생 조장을 맡은 참가자들은 캠프 시작에 앞서 “서로 사는 지역은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신나게 참여하겠다”는 등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입소식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의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캠프인 만큼 유익한 정보를 쌓아 가며 각자의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본부장은 “18회째 생명공학캠프를 이어 온 동력은 과학에 대한 재능과 관심이 남다른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신문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머리를 맞댄 데서 비롯됐다”며 “‘함께’라는 가치가 중요한 만큼 이번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허진회, 현진호 교수의 지도로 직접 실험·실습에 참여하고 최창용 교수의 ‘철새의 생태와 보전’ 특강을 들으며 서울대 투어와 재학생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를 위해 새벽 4시 첫 기차를 타고 서울로 왔다는 손우진(13·경남 양산 신주중) 학생은 “‘광합성과 호흡’ 실습에서 무생물의 무기 호흡을 직접 보며 생명공학에 흥미를 느꼈다”며 “비대면으로 참가했던 다른 캠프에서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어 집중이 안 됐는데 대면으로 하니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캠프가 재밌고 유익해 또 참가하고 싶고, 일정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신지수(15·충남 아산 신창중) 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실험보다 다양하게 조건을 설정해 실습하고 대학생 언니 오빠가 옆에서 잘 도와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최윤선(19·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학년)씨도 “모두 의욕적으로 참여해 준 덕에 좀더 친근하게 생명공학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친구들과 함께 실험하며 배운 생명공학, 더 재밌고 흥미로워”

    “친구들과 함께 실험하며 배운 생명공학, 더 재밌고 흥미로워”

    서울신문·서울대 제18회 생명공학캠프전국서 한데 모인 중학생들 직접 실습·실험3년 만에 ‘대면’ 캠프 “함께 배워 즐거워”두 손에 비닐장갑을 낀 학생들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강의실에서 실험용 튜브 3개에 ‘알지네이트’와 ‘이온칼슘’을 제각각 비율로 넣느라 분주했다. 학생들은 조교 역할을 맡은 대학원생에게 정확한 양을 넣은 게 맞는지 되물으며 진지하게 식물 섬유 구조를 깨닫는 실험에 임했다. 과학 꿈나무들이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직접 실험과 실습을 하며 생명공학을 탐구하는 ‘제18회 생명공학캠프’가 지난 5일 열렸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중학생 60여명이 참가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지난 두 차례 캠프와 달리 코로나19 대유행 완화 기조에 따라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학생들의 호응도 남달랐다. 학생 조장을 맡은 참가자들은 캠프 시작에 앞서 “서로 사는 지역은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신나게 참여하겠다”는 등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입소식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의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캠프인 만큼 유익한 정보를 쌓아 가며 각자의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본부장은 “18회째 생명공학캠프를 이어 온 동력은 과학에 대한 재능과 관심이 남다른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신문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머리를 맞댄 데서 비롯됐다”며 “‘함께’라는 가치가 중요한 만큼 이번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허진회, 현진호 교수의 지도로 직접 실험·실습에 참여하고 최창용 교수의 ‘철새의 생태와 보전’ 특강을 들으며 서울대 투어와 재학생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를 위해 새벽 4시 첫 기차를 타고 경남에서 서울로 왔다는 손우진(13·경남 양산 신주중) 학생은 “‘광합성과 호흡’ 실습에서 무생물의 무기 호흡을 직접 보며 생명공학에 흥미를 느꼈다”며 “비대면으로 참가했던 다른 캠프에서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어 집중이 안 됐는데 대면으로 하니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캠프가 재밌고 유익해 또 참가하고 싶고, 일정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신지수(15·충남 아산 신창중) 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실험보다 다양하게 조건을 설정해 실습하고 대학생 언니 오빠가 옆에서 잘 도와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최윤선(19·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학년)씨도 “모두 의욕적으로 참여해 준 덕에 좀더 친근하게 생명공학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숟가락 초능력’ 유리 겔러, “핵전쟁 도발 저지” 푸틴에 공개 경고

    ‘숟가락 초능력’ 유리 겔러, “핵전쟁 도발 저지” 푸틴에 공개 경고

    ‘숟가락 구부리기’와 같은 초능력 묘기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스라엘 출신의 마술사 유리 겔러(76)가 ‘모든 마인드 파워를 결집한 거대한 에너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전쟁 도발’을 저지하겠다며 공개 경고장을 날렸다. 5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자칭 ‘초능력자’ 유리 겔러는 지난 2일 트위터에 ‘푸틴에 대한 경고’라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당신(푸틴)의 핵무기 공격을 저지하게 위해 나의 ‘마인드 파워’를 하나도 남김 없이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리 겔러는 1970년대 미국 인기 토크쇼 ‘투나잇쇼’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각국의 TV 프로그램에 나와 숟가락을 구부리거나 부러뜨리는 등 신비한 능력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서도 1984년 KBS 생방송에 출연해 숟가락 묘기, 씨앗 틔우기, 고장난 시계 고치기, 손가락으로 사람 들어올리기 등 ‘초능력 쇼’를 선보였다.이번 푸틴 대통령에 대한 경고장에서 그는 “당신이 서방의 적을 겨냥해 전략 핵무기 사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과 정보가 있다”며 “그러나 당신들의 임무통제 컴퓨터는 다운되고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고장나고 미사일이 오작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모두의 마인드 파워를 결집한 거대한 에너지는 당신의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당신이 핵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당신이 핵 전쟁을 일으킨다면 가장 고통받는 것은 러시아와 그 국민들”이라고도 했다. 유리 겔러는 트위터에 자신이 중국과 러시아의 핵 능력에 대해서 논하는 짧은 동영상도 올렸다. 핵폭발 후 발생하는 버섯구름과 푸틴의 사진을 배경으로 핵 공격의 위험성을 말하면서 “이는 진심어린 경고”라고 말했다.
  • [아하! 우주] 다누리가 5개월 간 ‘∞ 모양’ 궤적으로 달에 가는 이유

    [아하! 우주] 다누리가 5개월 간 ‘∞ 모양’ 궤적으로 달에 가는 이유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5일 오전 8시 8분(이하 한국시간)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발사를 맡은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9 발사체를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올렸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음을 확인한 데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진입했음을 확인했다. 다누리가 발사체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때부터 탑재 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도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발사대를 떠난 지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께 다누리는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안테나를 통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임무운영센터와 다누리 사이에 이루어졌다. 다누리가 이날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달의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기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내는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에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뿐이다. 다누리가 5개월 동안 복잡한 경로로 달까지 가는 이유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를 벌렸다가, 나비 모양, 또는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 순차적으로 달에 접근하는 경로를 날아갈 예정이다. 이른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이다. 이처럼 복잡한 궤도를 설계한 것은 천체의 중력도움을 받아 연료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다누리는 고도 700여㎞에서 분리된 후 현재 태양을 향해 초속 10.15㎞로 질주하고 있다. 앞으로 다누리는 최대 9번 추력기를 작동해 궤도를 수정해가며 140여 일간의 달나라행 여정에 들어간다. 이틀 후인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첫 번째로 가동해 목표 궤도를 정확히 맞추는 세부 조정에 들어간다. 또 9월 2일에는 라그랑주1 지점(약 156만㎞)에 도착한 직후 지구 방향으로 선회하는 기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다누리는 오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며, 이후 약 보름 동안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달에 접근한다. 다누리가 달 인근에 접근하면 달의 중력에 의해 달 궤도에 포획되며 궤도 진입 기동을 통해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달 고도 100㎞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이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6월 21일)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올해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평가된다. 다누리는 왜 달에 가는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달 탐사에 나서고 있다. 냉전시대에 이어 우주 강국들이 다시 달 개척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 달에서의 우선권 확보와 화성으로의 진출 때문이다. 미국은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 SLS를 개발해 곧 오리온 우주선을 달로 보낼 채비를 하고 있다. 이 SLS는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나라 등 10여 개국이 참여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발사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올해 무인 달 궤도 비행, 내년에 유인 비행, 2025년에는 사람을 달로 보냈다가 귀환시킬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달에는 대기가 없어 일교차가 300도에 이르고, 자외선과 우주 방사선, 돌진하는 소행성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하지만 극지방에는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물을 분해하면 사람이 숨쉴 때 필요한 산소와 연료로 쓰일 수 있는 수소를 얻을 수 있다. 달은 인류가 현재 개발한 기술로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데다,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해 적은 연료로 발사체를 다른 행성으로 보낼 수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아르테미스 달 탐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주 기지 건설로, 달을 전진 기지삼아 화성을 비롯한 더 먼 우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달의 희귀한 자원을 탐사하는 것도 달 탐사의 또 다른 목적이다. 달에 쌓여 있는 헬륨3은 미래의 청정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핵융합 발전을 일으킬 때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헬륨3는 사용 후에 방사능을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체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빵빵한' 다누리의 과학장비 하루에 12번 가량 달을 공전하며 탐사할 다누리 달 궤도선은 가로 3.18m, 세로 6.3m, 높이 2.67m, 무게는 678㎏으로,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검증하고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국내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개발한 최첨단 관측장비와 우주인터넷 등을 탑재하고 있는데, 내역을 살펴보면 △고해상도 카메라(LUT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발) △광시야편광카메라(PolCam, 한국천문연구원 개발) △자기장측정기(KMAG, 경희대학교 개발) △감마선분광기(KGRS,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 △섀도캠(ShadowCam, NASA 개발) 등이다. 섀도캠은 달의 영구 음영지역, 즉 영원히 햇빛이 들지 않는 달의 특정 구역에서 얼음 상태의 물을 찾는 임무를 띤다. 물은 달에 상주기지, 즉 사람이 항상 머무는 우주터미널이나 자원 개발용 광산 등을 건설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지구에서 물을 공수한다면 매번 로켓을 띄워야 하는데, 운송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달에서 물을 발견하면 운송비용 없이 현지에서 간단하게 물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물을 분해해 수소나 산소도 얻을 수도 있다. 연료로 쓰거나 인간의 호흡에 쓸 수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NASA가 다누리에 섀도캠을 실은 것은 우리나라를 우주탐사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달,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있어 미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31년, 우리 발사체로 직접 달에 쏜다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되면서 한국은 우주개발 선진국 대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한국의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2031년에는 달 착륙선을 보낼 예정이다. 다누리는 달 상공을 도는 궤도선이지만, 달 착륙선은 월면에 내리게 된다. 달에 착륙선을 보낸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 러시아, 중국 밖에 없다. 일본과 유럽연합(EU), 인도는 달 상공을 도는 궤도선만 보냈다. 2031년 보낼 달 착륙선은 이번처럼 다른 나라 발사체가 아닌 국산 발사체로 쏠 예정이다. 한국이 달 착륙선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핵심 동력은 누리호를 바탕으로 성능을 높인 ‘차세대 발사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차세대 발사체는 1단 추력이 500t에 이른다. 300t급인 누리호는 중량 678㎏짜리 다누리를 지구에서 38만㎞나 떨어진 달 궤도에 보낼 수 없다. 다누리가 팰컨9에 실린 이유다. 한국이 우주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최근 달 탐사 경쟁에서는 아시아권 국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선을 안착시켰다. 이는 미국도 하지 못한 업적이다. 2020년에는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했다. 일본은 우주 비행사를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국이 달에 착륙선까지 보낸다면 중국이나 일본 등 우주개발 선발국과의 기술 역량 차이도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尹 “다누리 파이팅!… 다누리 보내줄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종합)

    尹 “다누리 파이팅!… 다누리 보내줄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종합)

    달탐사선 다누리, 달 전이궤도 성공 진입尹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에 발사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오후 2시 기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한 것과 관련, “다누리는 신자원강국과 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라면서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우리 다누리호·대한민국 파이팅” 윤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다누리’의 성공적인 전이궤도 진입을 축하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누리’는 한국시간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 48초)쯤 우주로 발사됐고, 오후 2시 기준으로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인터넷 기기에 저장된 파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홍보영상, 지연내성네트워크(DTN·Delay-tolerant networking)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있으며, 이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이 이뤄진다. DTN은 인터넷 연결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직접적인 인터넷 연결이 없더라도 데이터를 저장했다가 이동하여 전송하는 네트워크 방식을 의미한다. 다누리, 발사체로부터 정상 분리 목표궤도 안착…12월 달 궤도 진입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분리 속력과 분리 방향 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파악했다. 앞서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48분쯤 고도 약 703㎞ 지점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으며, 발사 약 92분(1시간 3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항우연이 수신된 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라그랑주 L1 지점, 지구와 150만㎞ 거리)을 향해 이동하며, 이 지점에 이르는 9월 2일쯤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의 항행 기간을 거쳐 12월 16일쯤 달 궤도에 진입하며 12월 31일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안착한다.
  • [속보] 尹 “다누리,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

    [속보] 尹 “다누리,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

    尹 “다누리가 보낼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SNS에 “우리 다누리호·대한민국 파이팅”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에 발사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오후 2시 기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한 것과 관련, “다누리는 신자원강국과 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다누리’의 성공적인 전이궤도 진입을 축하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분리 속력과 분리 방향 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앞서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48분쯤 고도 약 703㎞ 지점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으며, 발사 약 92분(1시간 3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항우연이 수신된 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라그랑주 L1 지점, 지구와 150만㎞ 거리)을 향해 이동하며, 이 지점에 이르는 9월 2일쯤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의 항행 기간을 거쳐 12월 16일쯤 달 궤도에 진입하며 12월 31일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안착한다.
  • 달 탐사 문 두드렸다, 첫 달 궤도선 ‘다누리’ 12월 궤도 안착

    달 탐사 문 두드렸다, 첫 달 궤도선 ‘다누리’ 12월 궤도 안착

    한국이 달 정복을 향한 첫 번째 문을 두드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60여 분이 지난 오전 8시 48분경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분리 시 속도는 초속 약 10.15㎞, 분리고도는 약 703㎞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발사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에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안테나를 통해서 다누리와 교신하고 위성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수신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져서 전력 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달 궤도에 근접할 때까지 최대 9번 추력기 작동을 통해 방향조정을 한다. 첫 번째 기동은 7일 오전 10시쯤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태양 방면으로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 초속 0.17㎞의 속도에서 추력기를 작동해 지구 방면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12월 중순에는 달에 근접하며 12월 말에는 달 상공 100㎞의 원궤도에 안착할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1월부터 6개의 탑재체를 활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렸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다누리의 임무 기간은 1년으로 설정돼 있지만, 잔여 연료량 등 상황에 따라 임무 연장도 가능하다. 다누리가 올해 말을 목표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한편 다누리는 애초 3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를 점검하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5일 오전 9시 40분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5일 밝혔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의 안테나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 생중계로 전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 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갔다고 알렸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이다. 이 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궤적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 [영상]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영상]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쯤 우주로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40여분간에 걸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마치고 우주공간에 놓였으며, 발사 후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 다누리 성공한다면 ‘우주 강국’ 다누리가 발사 이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힌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다. ● 한국시간 오전 8시 8분 미국서 발사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 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놓였음을 알렸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 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해야 한다. 다누리가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안테나를 통해 이뤄진다.● 다누리,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 10분을 전후해 교신 결과를 알릴 예정이었다. 이후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소식이 전해졌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 차이를 뒀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한다. 다누리가 이런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계획대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연구진이 판단하려면 발사 후 2∼3시간이 지나야 한다. 이날 오전 10∼11시쯤에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진 판단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쯤 언론브리핑을 열어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한다. 다만 궤적 진입은 발사 후에도 목표 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거의 5개월이 걸리는 계획의 1차 관문에 불과하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최종 성공 여부는 올해 말이 되어야 알 수 있다.● 목표 궤도 진입까지 거의 5개월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앞으로 약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여러 번 수행해야 한다.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선다.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 한편, 이날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는 이틀 늦춰 진행됐다. 당초 다누리는 한국시간 8월 3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8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점검 과정에서 발사체 1단의 9개 엔진 중 1개 엔진 센서부의 이상이 발견돼 교체 작업을 해야 했다. 발사일은 이틀 미뤄졌지만 다누리가 달 주위 궤도에 도달하는 날짜는 12월 16일, 목표 고도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개시하는 날짜는 12월 31일로 그대로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은 발사 일정이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일이 지연되는 데 따라 필요한 속도 증분을 날짜별로 계산해뒀으며, 이를 스페이스X 측과도 미리 협의했다. ● “다누리 계획 성공하면 ‘우주 영토 확장’ 의미”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1992년 하늘로 올라간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는 다누리를 통해 지구를 넘어 또다른 천체를 바라보며 새 꿈을 품게 됐다. 우리나라의 우주탐사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일종의 ‘우주 영토’를 갖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 다누리는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달의 극지방을 지나는 원궤도를 따라 돌면서 탑재한 6종의 과학장비로 달을 관찰한다. 이중 5종의 과학장비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 BTS 노래 지구 전송 시험도 탑재체 중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DTN, Delay/Disruption Tolerant Network)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ETRI 홍보영상, DTN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전송하는 시험을 진행한다. 또, 2025년까지 달의 남극에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들을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미국의 ‘아르테미스’(Artemis) 계획을 위해 NASA가 개발한 과학 장비인 ‘섀도캠’(ShadowCam)도 다누리에 탑재됐다. 다누리에 달린 섀도캠은 해상도 약 1.7m의 카메라를 이용해 달 남북극 지역 영구 음영지역을 고정밀 촬영하면서 얼음 등 다양한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 순천향대, 한국건축학교육인증 최고등급 ‘5년 인증’ 획득

    순천향대, 한국건축학교육인증 최고등급 ‘5년 인증’ 획득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에서 시행하는 건축학교육 프로그램 인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이번 인증으로 미국·호주·영국·중국·캐나다·한국·영연방(CAA)·멕시코 등의 건축학교육 인증기관과 세계건축사연맹(UIA) 등이 가입된 캔버라 협약(Canberra Accord)에 의해 국제사회에서 학위·자격이 상호 인정되는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축사법 개정에 따라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자만이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순천향대는 이번 평가에서 △미래 교육시설 환경 구축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우수한 산학협력 및 교수진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3년 5년제 신입생 선발을 시작한 순천향대 건축학과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이 제시하는 건축학교육 전문학위 프로그램 도입 후 국내 건축물 현장답사와 디자인 관련 컴퓨터 교육, 건축 실무 현장실습 등 실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순천향대 건축학과는 우수한 교육시설과 높은 수준의 강사진을 통해 최고의 건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건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날씨의 문학, 문학의 날씨/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문화마당] 날씨의 문학, 문학의 날씨/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기상정보에는 이야기가 없다. 이야기는 관계가 맺어질 때 태어난다. 관계란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사물들이 우연한 나열을 벗어나 친숙한 대화의 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제비가 낮게 나는 걸 보니 비가 올려나 보다. 제비가 낮게 날면 새끼들에게 제 살을 먹이로 다 내어주고 빗물에 떠내려가는 어미 고동의 껍질을 볼 수 있단다. 우리 집으로 치면, 사립문으로 들어온 바람이 뒤란으로 빠져나가서 삼인산 쪽으로 휭허니 불어가면 비구름이 몰려온다는 뜻이지.’ 유년시절 나의 기상캐스터는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의 기상위성은 제비와 논고동과 당신의 몸이 확장된 집이었다. 마당귀를 흔들고 가는 미미한 바람결에서도 기상의 변화를 읽는 농경사회의 날씨 감각 속엔 현대인이 넘보기 힘든 우주 자연과의 교감 능력이 있다. 거기엔 무엇보다 자신이 뿌리내린 장소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와 함께 생의 구체적 실감과 직관이 돋보인다. 아마도 어린 나는 논고동 껍질을 보며 막연하게나마 대지와 인간의 관계를 모계의 질서와 같은 선상에서 유비하며 성장기를 보냈을 것이다. 농부의 아들이었으나 도회로 온 아버지의 기상캐스터는 중후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었다.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라는 계몽의 주술이 전국 방방곡곡 가가호호에 울려 퍼지는 9시 뉴스 뒤의 예보까지 자장가처럼 듣고 난 뒤에야 우리 부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점성술 시대를 물리친 과학과 이성에 바탕한 강력한 권위를 따라 도시 이주민이 된 뒤에도 가끔씩 아버지는 제비를 그리워했다. 농사와 전혀 무관한 삶을 살면서도 날이 가물거나 장마가 올 땐 좀처럼 근심을 내려놓질 못했다. 아버지의 날씨엔 고향을 지키는 가족들에 대한 진한 그리움이 묻어 있는 것이었다. 뉴스는 보지 않아도 일기예보를 보는 건 삼대를 이어 온 가계의 전통이 되었다. 이제 나의 기상캐스터는 날마다 패션을 바꾸는 여성이다. 신화 속 세이렌의 노래에 홀린 듯 구름처럼 천변만화하는 패션에 감탄하면서 나는 새로 나온 기상보험 상품을 꼼꼼히 뜯어보기도 한다. 그사이, ‘내일은 비가 오겠습니다’란 확정적 정보는 ‘내일은 비가 올 확률이 몇 퍼센트입니다’로 바뀌었다. 권위를 버린 대신 슈퍼컴퓨터를 동원한 일기예보는 인간의 한계에 대한 겸손한 고백 같기도 하고, 확률 너머의 미지에 대한 불안 같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묻는 말도 취침 전 관심사도 틀림없는 날씨인데 하늘 한 번 쳐다본 적이 없이 하루가 간다. 날씨 인사 없인 말을 틀수가 없으니 내 사회성의 9할 역시 날씨에 크게 의지하고 있다 해야겠건만 계절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잊고 산다. 할아버지의 논고동은 노트북 자판의 @에 지나지 않아 수없이 자판 위의 논고동을 두드리며 헛도는 관계들만 맴돌다 지친다. 일출의 전조로서 일몰을 바라보는 농부와 어부와 염부들의 간절한 시선과 도시 생활자의 시선이 어찌 같을 수 있겠나 변명을 하면서도 아쉬운 건 이 행성과 나의 관계가 점점 더 추상화되어 간다는 것이다. 날씨는 이제 ‘계절의 시대’에서 ‘일기예보의 시대’로, ‘기후변화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점점 더 기상정보의 가치가 중시되어 가고 있는 셈이다. 정보만 있는 일기예보에 시구나 소설의 배경 묘사에서 따온 대목을 함께 소개해 보면 어떨까. 수많은 고전들이 머리를 스친다. 날씨의 문학이 펼쳐질 법하다. 아니, 문학의 날씨라고 해도 좋겠다.
  • 광주교육감 “교직원 PC에 보안 시스템… 문제 유출 막을 것”

    광주 대동고에서 발생한 ‘고교생 교사 노트북 해킹 커닝’ 사건과 관련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사과하며 엄정한 평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2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광주의 한 고교에서 지필평가 문제지와 답안지가 유출되는 중대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광주 교육의 책임자로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고개 숙였다. 이 교육감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 “교직원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화면 보안 및 촬영·캡처 방지 시스템을 곧바로 도입하겠다”며 “2학기 중간고사 이전에 솔루션 프로그램을 일괄 보급해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행 시험 출제부터 인쇄 시행, 채점까지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컴퓨터 보안 시스템, 백신 프로그램 운용, 정보기기의 보관, 학교 내 무선망 등 인터넷 기반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의 감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부적절한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정직, 성실 등의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인성 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성적 지상주의 내지는 경쟁 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이 각자 가진 능력을 키우고 다양성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대동고에서는 고교생 2명이 지난 4월, 7월 중간·기말고사를 앞두고 교무실에 열세 차례 이상 침입해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한 뒤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내는 사건이 일어났다.
  • ‘개문냉방’이 에너지 낭비 주범 “현금 받는 전기 다이어트해요”

    ‘개문냉방’이 에너지 낭비 주범 “현금 받는 전기 다이어트해요”

    골프장 야외화장실에도 냉방메일함 비우는 일도 전기 절약줄인 만큼 현금 ‘캐시백’ 제도도찜통더위에 지난달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불필요하게 전기를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냉방을 가동한 채 문을 열어 놓고 장사를 하는 상점도 넘쳐나고 코로나19 이후 24시간 운영하는 무인점포도 늘면서 전기 사용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에 8만 2333㎿(메가와트)를 기록했다. 월평균 최대전력이 8만㎿ 선을 넘은 것은 2018년 8월과 지난해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상권 밀집 지역에서는 개문냉방(냉방을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것)이 여전한 상태였다. 전국 2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등 상권 밀집 지역을 조사해 보니 개문냉방을 하는 영업장의 실내 평균 온도는 26.4도로 문을 닫고 영업하는 점포를 포함한 전체 영업장의 실내 평균 온도인 26.1도와 큰 차이가 없어 그만큼 냉방 가동 세기가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이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간사는 “개문냉방 점주들은 ‘코로나19 시기에 문을 열어 놓지 않으면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일부 시민은 ‘전기 다이어트’에 동참하고 있다. 직장인 우모(60)씨는 “미국이나 스코틀랜드의 골프장도 가 봤지만 야외 화장실에서조차 에어컨을 가동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고, 야간에도 불을 켜는 등 환경과는 역행하고 있다”면서 “일부러 일회용품을 덜 쓰거나 전력 낭비가 덜한 골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사는 주부 김모(52)씨는 컴퓨터 본체와 TV 셋업박스의 전원을 꺼 두는 형태로 전기 절약에 나서고 있다. 김씨는 “세탁기의 헹굼 횟수를 줄이기 위해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선풍기도 분해해 청소하고 사용하며 에어컨을 잘 틀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윤모(23)씨는 메일함을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사소한 것부터 실천 중이다. 윤씨는 “읽지 않은 메일을 보관하느라 전기가 많이 사용되고 이를 냉각하느라 전력 낭비가 심하다는 사실을 알고 틈틈이 스팸메일함부터 비우고 있다”고 했다. 각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인 만큼 현금으로 돌려받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이용하는 시민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접수를 하기 시작한 7월부터 전국 아파트에서 캐시백을 신청하는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섬유유연제 줄이고 메일함 비우고” 전력 수요 최대에 ‘전기 다이어트‘ 나선 시민들

    “섬유유연제 줄이고 메일함 비우고” 전력 수요 최대에 ‘전기 다이어트‘ 나선 시민들

    전력 수요 역대 최고치인데골프장·개문냉방 등 전기 낭비시민들 ‘전기 다이어트’ 솔선수범메일함 비우고 섬유유연제 줄여찜통더위에 지난달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불필요하게 전기를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냉방을 가동한 채 문을 열어 놓고 장사를 하는 상점도 넘쳐나고 코로나19 이후 24시간 운영하는 무인점포도 늘면서 전기 사용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에 8만 2333㎿(메가와트)를 기록했다. 월평균 최대전력이 8만㎿ 선을 넘은 것은 2018년 8월과 지난해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상권 밀집 지역에서는 개문냉방(냉방을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것)이 여전한 상태였다. 전국 2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등 상권 밀집 지역을 조사해 보니 개문냉방을 하는 영업장의 실내 평균 온도는 26.4도로 문을 닫고 영업하는 점포를 포함한 전체 영업장의 실내 평균 온도인 26.1도와 큰 차이가 없어 그만큼 냉방 가동 세기가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이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간사는 “개문냉방 점주들은 ‘코로나19 시기에 문을 열어 놓지 않으면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어 에너지 낭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일부 시민은 ‘전기 다이어트’에 동참하고 있다. 직장인 우모(60)씨는 “미국이나 스코틀랜드의 골프장도 가 봤지만 야외 화장실에서조차 에어컨을 가동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고, 야간에도 불을 켜는 등 환경과는 역행하고 있다”면서 “일부러 일회용품을 덜 쓰거나 전력 낭비가 덜한 골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사는 주부 김모(52)씨는 컴퓨터 본체와 TV 셋업박스의 전원을 기본적으로 꺼 두는 형태로 전기 절약에 나서고 있다. 김씨는 “세탁기의 헹굼 횟수를 줄이기 위해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선풍기도 분해해 청소하고 사용하며 에어컨을 잘 틀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윤모(23)씨는 메일함을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사소한 것부터 실천 중이다. 윤씨는 “읽지 않은 메일을 보관하느라 전기가 많이 사용되고 이를 냉각하느라 전력 낭비가 심하다는 사실을 알고 틈틈이 스팸메일함부터 비우고 있다”고 했다. 각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인 만큼 현금으로 돌려받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이용하는 시민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접수를 하기 시작한 7월부터 전국 아파트에서 캐시백을 신청하는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디지털 대책 발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디지털 대책 발표

    광주 대동고에서 발생한 ‘고교생 교사 노트북 해킹 커닝’ 사건과 관련,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사과하며 엄정한 평가관리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광주의 한 고교에서 지필평가 문제지와 답안지가 유출되는 중대한 일이 발생했다”며 “광주교육의 책임자로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재발방지 차원에서 “교직원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면 보안 및 촬영, 캡처 방지 시스템을 곧바로 도입하겠다”며 “2학기 중간고사 이전에 솔루션 프로그램을 일괄 보급,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어 “현행 시험출제, 인쇄 시행, 채점까지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컴퓨터 보안시스템, 백신 프로그램 운용, 정보기기의 보관, 학교내 무선망 등 인터넷 기반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아울러 “교육청 차원의 감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만약 부적절한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인성역량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정직, 성실 등의 삶의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인성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성적 지상주위 내지는 경쟁 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다양성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의 대동고에서는 고교생 2명이 지난 4월, 7월 중간·기말 고사를 앞두고 교무실에 13차례 이상 침입해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냈다.
  • “영원히 늙지 않는 22살”…CNN, ‘성형1번지 韓’ 가상인간 열풍 우려

    “영원히 늙지 않는 22살”…CNN, ‘성형1번지 韓’ 가상인간 열풍 우려

    미 CNN은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한국에서 가상인간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의 명암을 조명했다. ‘영원히 늙지 않는 22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2020년 탄생시킨 가상인간이다. 13만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언제나 완벽한 미모와 화려한 패션을 뽐내며 전 세계 유명 관광지를 활보한다. CGI(컴퓨터 생성 이미지) 기술을 활용한 가상인간이 등장한 건 이미 오래된 일이지만, 기술 고도화와 함께 이제는 문화산업 전 분야에서 가상과 실제를 혼동하게 할 정도로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로지 외에도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7만8000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또 다른 가상 인플루언서 ‘루시’도 있다.CNN은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비단 팬덤을 형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백승엽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대표는 CNN에 “한국의 많은 대기업은 로지를 광고모델로 세우고 싶어한다”며 “올해 로지 활동으로만 수익이 20억 원을 손쉽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지의 이름값이 올라가면서 샤넬, 에르메스와 같은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각종 잡지와 미디어 업계로부터 협찬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 사이에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인기를 끌다 보니, 젊은 층 고객을 확보하려는 은행이나 보험사 등도 이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싶어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또 기존처럼 연예인 등 ‘인간 모델’을 광고에 기용할 때보다 노동력이나 소요 시간 등이 적게 드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 “성형 1번지 한국, 비현실적 외모 선망 부추길 수도” 하지만 이런 가상인간 열풍에도 그늘이 있을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이런 현상이 비단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라면서도 “‘세계 성형 1번지’로 종종 불리는 한국에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안 그래도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에 대한 대중의 선망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다른 나라에서는 가상인간을 다양한 인종으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문화유용’의 위험성은 물론, 상품 광고 모델이 실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문화유용은 특정 집단의 문화를 자신의 선입견에 따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뜻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뜻한다.
  • [윤경희의 동네 서점에 숨다] 아침의 혈거 서점/문학평론가

    [윤경희의 동네 서점에 숨다] 아침의 혈거 서점/문학평론가

    악몽이든 심상한 것이든 사람마다 반복해서 꾸는 꿈의 패턴이 있을 것이다. 내 경우에는 일상생활 도중 눈앞을 갑자기 은막처럼 가리는 백일몽도 그러하다. 이런 순간이 찾아오면 나는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다. 이른 아침, 졸음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채 가파른 주택가 언덕을 허위허위 오른다. 드디어 학교 정문이 나타날 무렵, 오른쪽 담벼락에 마치 혈거인의 방처럼 쑥 들어간 조그만 서점이 보인다. 책 점방이다. 서점에서는 재단에 속한 네 학교 학생들에게 소용되는 참고서와 문제집만 취급했다. 등교 시간마다 서점은 수업에 지정된 참고서를 사려는 학생들로 바글바글했다. 나는 길눈이 어두울 뿐만 아니라 환상을 현실로 착각하는 성향도 있어서 수십 년 전의 기억 속 서점이 실존했는지 아닌지 보증할 수 없다. 어쨌든 아침의 혈거 서점이 내 백일몽의 하나라는 것은 사실이다. 온라인 서점 대신 지역 서점을 이용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나는 이 백일몽을 다시 불러냈다. 우리 동네 어디에 서점이 있을까. 답은 가장 높은 확률로 중고등학교 근처일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더라도 중고등학생이란 학습 준비물을 미리 챙기는 습성과 무관한 인류 집단이므로, 내가 그랬듯, 참고서를 온라인 서점에서 양육자의 신용카드로 미리 구매하기보다 여전히 수업 당일이 돼서야 현금으로 사지 않을까. 요행히 우리 집 근처에는 학교가 많고 내 추리는 얼추 들어맞았다. 내가 찾아낸 서점은 초등학교로 가는 길목에 문방구와 붙어 있다. 유리문을 밀어 서점에 처음 들어선 순간, 옛날 혈거 서점의 은막이 다시 펼쳐졌다. 서점에는 시집이나 소설책 따위 조금이나마 재미 삼아 읽을 법한 책이라고는 한 권도 없었다. 잡지 나부랭이도 없었다. 오로지 중고등학교 참고서와 어학사전, 운전면허 시험문제집, 공무원과 변호사 수험서 같은 것들만 서가 벽면을 듬성듬성 채웠다. 바로 여기다! 반가운 웃음이 터지려 했다. 서점 주인은 의자에 나른하게 기대 앉아 있었다. 내가 원하는 책 목록을 말하자, 그는 생기가 돌기 시작한 얼굴에 등을 곧게 펴고 컴퓨터를 켰다. 자판을 두들기며 거래처에서 책을 주문하는 모습이 마치 간만에 신나는 사건을 맡은 수사반장 같았다. 책이 도착하면 알려 주겠다고 하여 연락처를 남겼고, 바로 다음날 책을 찾으러 다시 방문했다. 동네 서점이라면 어쩐지 도시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활성화된 몇몇 구역에만 있을 것 같고, SNS를 통해 잘 알려진 곳들이 전부일 것 같아, 먼 거리를 나서기 부담스러운 마음에 차라리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렇지 않다. 동네 서점은 말 그대로 동네 서점이다. 오늘날 동네 서점은 문방구, 피아노 학원, 태권도장처럼 어린이 청소년의 실존을 인식할 수 있는 지표 장소이다. 필요한 책이 있다면 우선 동네의 초중고등학교 근처를 산책해 보자. 학교 앞 서점에서 책을 주문한 다음 발랄하고 시끌벅적한 어린이 청소년들 틈바구니에서 떡볶이 한 접시도 드시기를.
  • [핵잼 사이언스] “지구가 빨리 돌기 시작” 1.59밀리초 단축…윤초 생길까

    [핵잼 사이언스] “지구가 빨리 돌기 시작” 1.59밀리초 단축…윤초 생길까

    지구의 자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 6월 29일(세계 협정시 기준)은 ‘역사상 가장 짧은 하루’로 기록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6월 29일은 기존의 자전 주기인 23시간 56분 4초에서 1.59 밀리초 단축됐다. 1밀리초는 1000분의 1초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는 정도의 시간이다. 6월 29일의 기록은 이전의 가장 짧은 날이었던 2020년 7월 26일 1.50밀리초 단축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약 24시간’에서 1.59밀리초 단축됐다는 것은 지구 자전 속도가 빨라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비록 사람이 인지할 수 없는 정도의 미미한 시간이지만, 이것이 쌓이면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자전 속도가 변화한다면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대로 2020년 이전에는 지구 자전 속도가 설정보다 느린 탓에 수 밀리초가 길어진 날이 잦아 유사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지구 자전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챈들러 요동’ 현상이 꼽혔다. 챈들러 요동은 1891년 미국의 천문학자 세스 챈들러가 발견한 현상으로 지구 자전축이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현상은 지구 자전축이 대략 433일을 주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가 완전한 구체가 아니라 약간 비정형인 구체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추측은 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챈들러 요동 현상이 ‘부족’해지면서 지구의 하루가 짧아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일반적으로 태양과 달의 조석력, 지구 핵과 맨틀간 상호작용 등에 따라 지구 자전 속도가 달라진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지만,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높은 고지대에서 녹아내린 다량의 얼음과 눈이 자전속도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가설을 내놓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구 자전 속도 빨라지면 '음의 윤초' 시행될 가능성도 지구의 자전 속도가 계속 빨라진다면 ‘윤초’가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 윤초는 지구의 불규칙한 자전 때문에 실제 시각과 표준 시각이 맞지 않을 때, 시각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더하는 시간을 말한다. 윤초는 1972년 처음 도입된 이래 2017년까지 총 27차례 시행됐다. 모두 1초를 더하는 ‘양’(더함)의 윤초였을 뿐, ‘음’(뺌)의 윤초가 시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텔레그래프는 “지구 자전 속도가 빨라지는 최근의 현상을 고려했을 때, 사상 최초로 하루에서 1초를 빼는 음의 윤초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학계의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윤초에 반대하고 있다. 윤초가 적용될 때마다 컴퓨터 시스템에 1초가 더 늘어나 1분이 61초가 된 것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접속 중단 등의 사고가 발생했었다. 음의 윤초 역시 같은 오류를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핵잼 사이언스] 해저 1㎞까지 잠수…美 ‘인간형 수중로봇’ 등장

    [핵잼 사이언스] 해저 1㎞까지 잠수…美 ‘인간형 수중로봇’ 등장

    사람같은 모습으로 유명세를 얻은 휴머노이드(humanoid) 잠수 로봇 오션원이 수심 1㎞까지 잠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로봇공학 연구진은 인간 대신 깊은 바다에 가라앉은 배나 비행기를 탐사하는 신형 원격조종 로봇 ‘오션원케이’를 공개했다. 신형 로봇에는 3D 카메라가 탑재돼 보다 정밀한 수중탐사가 가능해졌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길이 1.5m의 오션원케이는 인간 잠수부처럼 생겼다. 로봇 전면부에는 사물을 잡는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이 달렸다. 후면부에는 컴퓨터와 다방향 엔진 8기가 장착돼 탐사 대상의 위치를 확인하고 정교하게 움직이게 해준다. 오랜 기간 가라앉았던 배나 비행기는 약간의 충격으로도 파손될 수 있어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조종사는 로봇 손에 달린 터치 기반 촉각 센서를 통해 탐사 대상의 윤곽은 물론 물의 저항도 느낄 수 있다. 극심한 수압에 시달리는 등 위험에 노출되는 일 없이 바다 밑 정확한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연구진은 고고학자들과 함께 지중해에서 오션원케이를 활용한 다양한 수중 탐사 작업을 수행했다. 지금까지 탐사 대상은 전투기(40m)와 잠수함(124m), 2세기 로마선박(334m), 이탈리아 증기선(507m), 경비행기(68m) 등이었다. 로마선박에서는 고대 화병을 회수했고 이탈리아 증기선 탐사에서는 엔진 점검을 위해 로봇을 해저 852m까지 내려 보내기도 했다.프로젝트 책임자인 우사마 카팁 스탠퍼드 교수는 “오션원케이를 제어하며 실제로 물속에 들어가 탐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증기선이 만져지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션원케이는 전작 오션원(해저 200m)보다 5배 더 깊은 해저 1㎞까지 탐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수압을 견디고자 특수한 소재를 사용해 로봇 몸체를 제작했다. 사진=스탠퍼드대 제공
  • 대법 “압수물과 연동된 구글 계정에서 찾은 불법 촬영물…위법수집증거 배제”

    대법 “압수물과 연동된 구글 계정에서 찾은 불법 촬영물…위법수집증거 배제”

    압수물과 연동된 클라우드 압색, “위법”휴대전화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하기 위한 영장으로 그와 연동된 클라우드까지 압수수색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재력가나 변호사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2020년 12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요구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검색하던 중 여성의 신체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발견하고 압수대상을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외부저장매체’로 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내 로그인된 구글 계정 클라우드에 저장된 불법 촬영물을 확인하고 해당 촬영물을 압수했다. 1·2심은 A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으나 A씨의 임의제출을 통해 경찰이 확보한 불법 촬영물 증거는 효력이 없다고 봤다. 수사기관이 별도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 범행에 관한 사진 및 동영상을 확보한 행위가 ‘영장주의’와 ‘적법 절차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A씨의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불법 촬영물은 적법한 증거라고 보고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경찰이 A씨의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증거도 위법수집증거로서 효력이 없다고 봤다. 경찰이 발부받은 영장에는 ‘압수 대상’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저장장치의 전자정보를 적시한 것이지 그와 연동된 클라우드 전자정보까지는 압수할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내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수색 대상으로 한 영장과 관련해 그와 연동된 서버에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할 수 있는지에 관한 대법원의 최초 판단”이라면서 “원격지 서버 저장 전자정보를 압수하기 위해서는 ‘압수할 물건’에 그 부분이 포함되어 법관의 사전심사를 거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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