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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공화 텃밭’ 텍사스 품은 바이든에 긴장… “워런 탓” 화풀이

    트럼프 ‘공화 텃밭’ 텍사스 품은 바이든에 긴장… “워런 탓” 화풀이

    히스패닉 지지 없이도 흑인 몰표에 승리 샌더스 광고비의 10% 지출로 최대 효과 민주 양강구도 ‘트럼프 반사이익’ 우려도 미국 14개주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열린 지난 3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10개주를 휩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활을 조명한 미 언론들은 이에 더해 유독 ‘텍사스 승리’에 주목했다. 미국에서 세 번째 대형주(대의원 228명)로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텃밭을 빼앗기도 했거니와 전통 공화당 지역이라 이곳에서의 승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위협적인 상대라는 이미지를 심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휴스턴, 오스틴, 댈러스, 샌안토니오 등 텍사스에서 불과 4개의 선거사무소를 운영한 바이든이 4800만 달러의 광고비를 쏟아부으며 중도표 공략에 나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견제에도, 히스패닉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샌더스를 이겼다”고 평가했다. 실제 샌더스는 텍사스에서 히스패닉을 겨냥해 영어와 스페인어로 총 360만 달러어치의 광고를 내보냈다. 반면 바이든은 스페인어는 포기했고 광고비 지출액도 샌더스의 10%에 못 미치는 약 34만 달러였다. 바이든이 최소 지출로 최대 효과를 끌어내 샌더스에 두 배의 타격을 줬다는 의미다. 그간 텍사스 유권자 설문조사에서 줄곧 5% 포인트 이상 뒤지던 바이든은 실제 본선에서 34.5%를 득표해 샌더스(29.9%)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선거 이틀 전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중도 사퇴 후 텍사스 댈러스 유세에서 바이든 편에 선 것이 일단 주효했다. 또 ‘화이트 오바마’로 불리던 베토 오로크 전 텍사스주 하원의원의 지지는 광고보다 효과가 컸다. 무소속 급진좌파 샌더스에게 밀릴 수 있다는 민주당 주류의 절박함에서 나온 의기투합이 빛을 발한 것이다. 텍사스 트리뷴은 “예상대로 바이든은 주요 지지층인 흑인 지역에서, 샌더스는 히스패닉 지역에서 강세였다”면서도 “출구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 득표수는 샌더스가 바이든의 2배였지만, 흑인 표는 바이든이 샌더스의 3배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의 대항마’를 자처해 온 바이든이 전통적인 공화당 지역인 텍사스를 중심으로 부활한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달가운 일이 아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바이든의 대단한 컴백이었다”면서도 “워런이 해야 할 일을 했다면 그(샌더스)가 매사추세츠와 아마도 텍사스, 확실히 미네소타를 포함해 많은 주를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런은 방해물이다. 다른 사람들은 일찍 (레이스에서) 나가서 바이든을 정말로 도와줬다. 그녀는 매우 이기적이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의 대선가도는 탄탄대로가 되는 모양새다. 슈퍼 화요일 경선 직후 블룸버그도 백기를 들고 바이든 지지를 선언, 중도표를 더욱 불리게 됐다. 당내 반샌더스 세력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바이든과 샌더스의 양강구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CNN은 “양측이 트럼프를 이기려 협력한다고 말은 하지만 인종과 나이에 따라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샌더스의 경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반사이익을 얻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재충전 끝” 강다니엘, 3월 컴백 예고 ‘안녕 다니엘’

    “재충전 끝” 강다니엘, 3월 컴백 예고 ‘안녕 다니엘’

    가수 강다니엘이 컴백한다. 강다니엘은 3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컴백을 예고하는 한 장의 이미지를 기습적으로 공개해 많은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 속 파란 배경에 ‘KANGDANIEL(강다니엘)’의 이름과 ‘2020.03’이라는 날짜만으로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최근 직접 운영하게 된 공식 인스타그램에 녹음실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녹음 완료”라는 글을 올려 컴백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증폭시킨 것은 물론,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현재 강다니엘은 막바지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수 컴백에 앞서 강다니엘은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난다. 강다니엘은 지난 2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SBS 미디어넷 신규 채널 SBS FiL ‘안녕, 다니엘’ 촬영을 했다. 강다니엘은 “제 마음속에 있던 많은 고민들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강다니엘의 포틀랜드 여행기는 오는 4일 수요일 오후 7시 첫 전파를 탄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새 앨범, 日 오리콘 일간 차트 1위

    방탄소년단 새 앨범, 日 오리콘 일간 차트 1위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이 세계 팝 양대 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먼저 정상을 찍었다. 오리콘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신보는 24일 기준 총 22만 7204장을 판매해 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이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다음주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영국 오피셜 차트 또한 앨범 차트 1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케이팝 최초로 발매 첫 주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데 이어 25일(현지시간)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카풀 가라오케’ 코너에 출연해 친숙한 매력을 뽐냈다. ‘카풀 가라오케’는 유명 팝스타 등이 진행자 제임스 코든과 차를 타고 대화하며 노래를 부르는 코너다. 이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온’과 새 앨범 선공개곡인 ‘블랙 스완’, 인기곡 ‘마이크 드롭’ 등 자신들의 노래와 포스트 멀론의 ‘서클스’ 등을 불렀다. 현지 댄스 교실에 깜짝 방문해 ‘온’ 안무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 진행자 코든이 “늘 함께 지내는데 싸우기도 했을 것 같다”고 하자 RM은 “10년이나 같이 있다 보니 싸움을 해결할 효율적 방법을 찾았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27일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국내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면서 다음달 7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던 앨범 발매 기념 토크쇼 이벤트는 잠정 연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컴백 무대도 방송 녹화도… 계획대로 안 되는구나

    컴백 무대도 방송 녹화도… 계획대로 안 되는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가요계와 방송계도 속이 타고 있다. 컴백 날짜를 정해 놓고 미리 세워 둔 계획에 차질이 생길 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만들기가 어려워졌다. 방송 역시 코로나19 특보 체제에 돌입하며 예정됐던 프로그램을 무기한 미루고 있다. ‘2월 컴백 대전’이라는 수식이 붙었던 가요계는 공연과 쇼케이스를 취소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새 앨범 발매 일정은 정해져 있는데, 분위기를 달구지 못하면 언론과 대중의 관심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쇼케이스는 팬이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컴백 무대의 첫선을 보이고 콘셉트를 설명할 수 있는 첫 자리다.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자리지만, 2월 중순 이후 컴백을 예고한 아이돌 그룹들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방탄소년단, NCT 127, 지코, 펜타곤, SF9, 더보이즈, 위키미키, 체리블렛 등 인기 아이돌들이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던 SBS 대구 슈퍼콘서트와 트와이스, 샤이니 태민, 여자친구 등도 3월 콘서트와 팬미팅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앨범 발매를 미룰 수 없는 기획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월 컴백한 한 보이 그룹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컴백 계획을 짜 놓으면 음반 유통사와도 조율해야 하고, 이미 사전에 공개된 콘텐츠들도 있어 미루기가 어렵다”며 “음악방송 등 방송 출연도 잡아 놓기 때문에 이후 일정은 그대로 소화한다”고 말했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3월 홍보가 어려워지면서 상반기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신인급 그룹들은 더 난감하다. 인지도와 팬덤이 탄탄한 그룹보다 홍보나 소통 창구가 많지 않은데, 다른 활동에 제약이 걸렸기 때문이다. 피해가 커지자 음반·공연 제작자 및 매니지먼트사로 구성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25일 “관련 피해를 조사한 뒤 협회 차원에서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기자 간담회와 제작발표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이목을 끄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톱스타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하이에나’, tvN ‘하이바이, 마마!’와 엠넷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를 비롯한 신규 음악 프로그램, 방탄소년단 컴백 기자회견도 사전 질문을 받은 뒤 유튜브 스트리밍 간담회로 대체했다. 급한 대로 온라인 중계로 전환하고 있지만 즉석에서 오가는 질의응답이나 소통이 없다 보니 효과는 현장만 못하다. 한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는 “그나마 온라인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환경이어서 대체하고 있지만, 관객이나 취재진이 없는 상황에서는 전달력이나 시너지가 떨어진다”며 “플래시 소리 등 현장감이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국면이 진정되면 다시 현장 간담회를 늘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KBS, jtbc 등이 코로나19 관련 뉴스특보를 상시 편성한 뒤 프로그램들도 잇따라 결방되고 있다.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는 KBS 전국노래자랑과 공개 코미디인 스탠드업, 개그콘서트 등은 녹화를 잠정 연기하고 당분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 대학교, 고등학교 등 현실 속 천재들을 찾아다니는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은 당분간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지난 13일 첫방송한 jtbc ‘더 로맨스’도 27일 예정된 방송을 하지 않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월드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전한 진심은?

    월드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전한 진심은?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솔:7’으로 돌아온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그들이 지난 24일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들의 진심을 솔직하게 전했다. 3가지 키워드로 그들의 이야기를 요약했다. 가장 첫번째 키워드는 ‘BTS의 그림자’다. 이번 4집 앨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그림자’다. 전작인 페르소나 앨범에서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를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외면하고 싶은 내면의 그림자를 표현했기 때문.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앨범을 통해서 글로벌 슈퍼스타의 자리에서 느끼는 현재 BTS의 생각과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약한 부분을 숨기거나 회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더욱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면모를 뽐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 두번째 키워드는 ‘시대정신’이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동시대 사람들과 공감하는 ‘시대성’을 꼽았다. 리더인 RM은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범 세계성을 띌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느끼는 고민이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대의 사람들이 느끼고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TS는 문학, 영화,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 접목하면서 대중가요의 수준을 예술의 경지로 한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M은 “언어의 형태가 다를 뿐 현대미술과 음악은 동등하게 시대성, 소통 등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난 7년을 단단한 팀워크를 다져온 BTS의 다가올 7년은 어떨까. 이들은 앞으로 ‘BTS의 스타일’로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7년을 함께 하다보니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이 생긴 것 같다. 어떤 음악이든, 장르든 방탄소년단의 느낌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장”이라고 말했다. ‘장르가 BTS’라고 말하는 이들은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의 7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보는 세계 팝 양대 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동시 1위를 예약한 데 이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성과 보다 성취가 중요...우리는 앞으로 갈 길 멀다”

    방탄소년단 “성과 보다 성취가 중요...우리는 앞으로 갈 길 멀다”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솔:7’으로 돌아온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대해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자신의 3000배가 넘는다고 말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슈가는 “너무 과찬이다. 저희가 그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에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내면의 그림자를 솔직하게 담았다. 전작 ‘페르소나’에서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를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외면하고 싶은 자신의 모습까지 받아들인다는 가사를 노래한 것. 슈가는 “데뷔 후 내면의 그림자와 두려운 마음이 커졌는데 무게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게, 상처, 슬픔,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싸워내겠다”고 말했다.리더인 RM은 자신들이 세계적으로 소통하게 된 이유로 ‘시대성’을 꼽았다. 그는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세계성을 띄게 되었고, 자신들의 고민이 비단 한국의 고민이 아니라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 410만장에 달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록 소년단’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전세계에서 거두게 될 성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터. 하지만 멤버들은 “압박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록으로 인한 성과 보다는 성취가 중요하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동시 정상을 예약하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예고 기사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다음 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6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인기 코너 ‘카풀 가라오케’에 출연하며 2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국내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시련 있어도 나아간다는 다짐 담았죠” 7년의 진심 담은 BTS

    “시련 있어도 나아간다는 다짐 담았죠” 7년의 진심 담은 BTS

    “7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저희의 깊은 내면을 드러내고 고백하는 앨범입니다.” 방탄소년단(아래) 멤버 진은 지난 21일 베일을 벗은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위)에 대해 이렇게 요약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코로나19 여파로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10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며 “어떤 앨범보다 우리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영혼의 지도를 주제로, 진정한 자아 찾기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상에 보여 주고 싶은 나의 모습과 그동안 숨겨 왔던 내면의 그림자를 모두 받아들일 때 온전한 나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앨범은 발매 직후 91개국 아이튠스 앨범 1위와 판매량 300만장을 넘어 자체 신기록을 썼다. 앨범에는 ‘페르소나’에 실렸던 5곡과 15개 신곡 등 모두 20곡이 실렸다. 주제곡 ‘온’(ON)은 힘있는 힙합곡으로 강렬한 후크와 대규모 세션, UCLA 마칭밴드(행진하며 연주하는 악대) 사운드가 돋보인다. “나를 다 던져 이 두 쪽 세상에”,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 등 가사에서는 데뷔 후 7년간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며 느낀 감정들과 주어진 길을 받아들이고 전진하겠다는 다짐이 느껴진다. 리더 RM은 “상처와 시련, 그림자(섀도)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에고, 즉 자기가 자신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라며 “많은 영혼과 힘과 노력을 털어 넣어 완성한 앨범”이라고 했다. 슈가는 “7년 동안 가끔은 중심을 못 잡고 방황하던 때도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내면의 그림자와 두려운 마음이 커졌는데, 이제는 무게중심을 어느 정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록에 대한 압박도 있지만, 이제는 목표보다는 목적, 성과보다는 성취가 중요한 시기”라고도 했다. 앨범에는 멤버 각각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솔로 곡도 실렸다. 자신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지민의 ‘필터’,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금까지 느낀 바를 전하는 정국의 ‘시차’, 힘들었던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은 뷔의 ‘이너 차일드’, 팬덤 ‘아미’를 향한 사랑이 드러나는 진의 ‘문’, 유닛 곡 등이 포함됐다. LA타임스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들이 압축된 앨범”이라며 “이들의 커리어 가운데 장르적으로 가장 색다른 음악을 보여 주는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전날까지 뉴욕에서 일정을 소화한 이들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한국 문화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RM은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동시에 세계성을 가지는 것 같다”며 “우리가 가진 고민을 전 세계 동시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이고, 이런 부분들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내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이라고 말했다. 슈가는 지난달 제62회 그래미어워즈 시상식 무대를 언급하며 “시상 이후 1년 만에 공연하게 돼 꿈만 같았다”며 “한 단계씩 그래미를 향해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해 놀라웠고, 내년에도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트럼프 “반대파 쫓아내라”… 백악관에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트럼프 “반대파 쫓아내라”… 백악관에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매켄티 인사국장 숙청작업 진두지휘 트럼프 사위 쿠슈너 등 깊숙이 개입 NSC·국무부 거센 피바람 몰아칠 듯‘탄핵 면죄부’를 받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의 피바람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반(反)트럼프 인사들을 살생부에 올리고 찍어내기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을 대비해 행정부 내 친정 체제 구축을 노골화하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전횡이 가관’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WP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 부처에 걸쳐 충분히 충성심을 보이지 않는 인사들을 내쫓으라고 백악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 심판 과정에서 일부 행정부 인사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데 대해 좌절했고, 이로 인해 대대적 인적 개편에 집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칼잡이’로 29세의 존 매켄티 백악관 인사국장을 내세웠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시절 해고됐다가 2년여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매켄티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 받고 반대 인사 제거작전을 수행 중이다. 매켄티 인사국장은 지난 20일 각 부처·기관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반트럼프 성향으로 보이는 정무직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살생부 내지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다. 이에 따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 법무부 등에서 숙청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 작전에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등 트럼프 패밀리도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스캔들 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존 루드 국방부 전 정책 담당 차관이 지난 19일 사퇴 압력을 폭로하며 물러났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익명의 신문 기고와 출판을 한 인사로 의심받아 온 빅토리아 코츠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에너지부로 전보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으로 임명한 리처드 그리넬 대행도 지난 21일 출근 첫날부터 DNI ‘2인자’인 앤드루 홀먼에게 ‘더는 당신의 봉직이 필요 없다’면서 사직서를 받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겨온 껄끄러운 인사들을 다 내보내고 ‘예스맨’으로 주변을 채우면서 자질 논란도 커지고 있다. WP는 “백악관 인사들은 ‘매켄티 국장이 반트럼프 인사 축출과 충성파 보은 이외에는 관련 경험이 전무하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하이바이, 마마!’ 첫방 김태희, 성숙해진 연기력의 비밀 “공감”

    하이바이, 마마!’ 첫방 김태희, 성숙해진 연기력의 비밀 “공감”

    배우 김태희가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애절한 모성애 연기로 첫방부터 깊은 여운을 남겼다.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가 22일 첫 출발을 알렸다. 고스트 엄마가 된 김태희는 유쾌함과 진중함이 오가는 연기력으로 5년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5년 전 아이와 남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귀신 차유리(김태희 분)로 컴백을 신고했다. 첫 방송에서는 차유리가 20대에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을 만났던 순간부터 아이를 두고 세상을 떠나게 된 슬픈 서사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초반부터 김태희는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눈을 뗄 수 없는 미모를 과시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5년 만의 드라마 컴백에도 빛나는 비주얼은 물론, 이전보다 훨씬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간을 순삭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딸의 모습이 더욱 보고 싶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차유리의 애절함과 위기상황에도 도와줄 수 없어 괴로워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렸다. 김태희는 딸을 앞에 두고 마치 실제 자신의 일인 듯 휘몰아치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앞서 김태희는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 중 ‘하바마’ 속 차유리가 가장 자신과 가깝다고 밝혔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김태희는 “공감 포인트가 너무 많다. 대사 중에 걷는 것만, 뛰는 것만, 먹는 것만 보고 싶어서 떠나지 못한다는 엄마의 마음이 너무 절실하게 와 닿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 말미 차유리가 귀신에서 사람이 되자 시선이 모아졌다. 길을 걷다 남편과 눈이 마주친 차유리는 의아해했고, 이어 자신이 사람이 된 것을 알아챈 차유리와 그녀를 알아본 남편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연달아 펼쳐져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김태희는 5년 만의 복귀작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혼란이 교차하는 인상적인 엔딩으로 다음 방송의 기대를 한껏 치솟게 했다. 딸 사랑이 가득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김태희의 활약은 오늘(23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거품 가운’ 류세비, 디지털 최강 화보

    [포토] ‘거품 가운’ 류세비, 디지털 최강 화보

    헬스앤피트니스 남성잡지 ‘맥스큐’에서 류세비 디지털 화보집을 출간, 남성 독자들을 ‘심쿵’하게 하고 있다. 최강의 섹시미와 완벽한 몸매로 사랑받고 있는 ‘베이글녀’ 류세비는 작년부터 맥스큐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 B’ 3호 모델로 낙점돼 2019년 12월 26일 더시크릿 풀빌라 양평점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류세비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 B’의 테마는 “왓에버 류 원트”로 뜻하지 않은 악재를 극복하고 새롭게 컴백하는 류세비의 포부와 대체불가능한 류세비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스포츠서울
  • BTS도 30초 홍보… ‘틱톡’ 찾는 가요계

    BTS도 30초 홍보… ‘틱톡’ 찾는 가요계

    가요계에 숏폼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통한 홍보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성공한 데 이어 21일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도 신곡의 일부를 틱톡에서 공개한다. 음악에 맞춘 댄스 영상 공유가 ‘Z세대’ 사이에서 놀이문화로 확산되면서 짧은 영상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적극 활용되는 모습이다.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만든 동영상 플랫폼으로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7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15초에서 1분 이내의 영상을 제작, 공유할 수 있어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10~20대가 많이 이용한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가 챌린지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빌보드 싱글차트 19주 1위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을 받은 리조의 ‘트루스 허츠’도 틱톡에서 확산된 ‘DNA 테스트’를 통해 2017년 발표된 곡이 역주행한 경우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예술계와의 협업으로도 확산됐다.국내에서는 지코가 신곡 ‘아무노래’를 홍보하며 시작한 댄스 챌린지 성공 이후 틱톡 마케팅이 그야말로 열풍이다. ‘아무노래’ 안무를 따라 하는 이 챌린지는 연예인을 시작으로 일반인까지 확산되며 ‘#아무노래’ 관련 영상이 8억뷰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음원 순위도 한 달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후 2월 컴백한 걸그룹 체리블렛의 ‘무릎 탁 챌린지’, 여자친구의 ‘교차로 챌린지’, 이달의 소녀의 ‘쏘 왓 챌린지’ 등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도 음원 공개보다 12시간 앞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의 타이틀곡 ‘온’을 30초 길이로 공개한다. 이전에 마케팅을 한 적은 있지만 신곡 선공개는 처음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여러 글로벌 플랫폼과 논의한 끝에 틱톡에서의 선공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마케팅은 틱톡과 뮤지션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뮤지션들은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적인 확산을 노리고, 틱톡은 플랫폼 확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틱톡이나 아티스트가 먼저 제안해 이뤄지며, 콘텐츠 기획은 아티스트 측에서 주도한다. 음원 사이트와도 쉽게 연결된다. 지난해 8월 멜론과 틱톡은 플랫폼 연동 서비스를 시작해 콘텐츠 제작 시 멜론의 추천 음원을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틱톡 내 동영상 배경음악을 멜론에서 바로 듣고, 음원 상세 페이지에서는 관련 틱톡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틱톡, 아티스트, 멜론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다. 틱톡 관계자는 “양방향 홍보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미 여러 차례 검증된 프로모션 기법”이라며 “음원 사이트와도 상호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우여곡절 속 컴백한 아이즈원 ‘밝은 미소’

    [포토] 우여곡절 속 컴백한 아이즈원 ‘밝은 미소’

    아이즈원((IZ*ONE) 김민주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 리허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9년 11월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즌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컴백을 미룬 바 있다. 2020.2.20 뉴스1
  •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가시밭길 예고 ‘180도 달라진 얼굴’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가시밭길 예고 ‘180도 달라진 얼굴’

    ‘하이바이, 마마’ 고스트 엄마 김태희의 이승 라이프가 시작부터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 측은 첫 방송을 단 이틀 앞둔 20일 ‘고스트 엄마’ 차유리(김태희 분)의 비밀스러운 대면을 포착했다. 세상 밝고 사랑스러웠던 차유리의 날 선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감케 한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김태희가 ‘공감캐(공감캐릭터)’를 입고 5년 만에 컴백하고, ‘믿보배’ 이규형, 고보결의 조합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를 통해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심상치 않은 차유리의 분위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5년 차 귀신답지 않게 늘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이승을 누비던 차유리는 180도 달라진 얼굴이다. 언제나처럼 딸 조서우(서우진 분)를 지켜보던 차유리는 집에서 의문의 존재(이중옥 분)와 마주한다. 그가 전해오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깜짝 놀란 차유리는 돌연 심각해진다. 웃음기마저 사라진 차유리의 무거운 눈빛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된다. 해맑은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는 듯한 조서우의 호기심 어린 모습도 흥미롭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와 딸 조서우에게 벌어질 비밀스러운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나지 못한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49일 동안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뜻밖에도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예측 불가의 환생 라이프가 시작된다. 그저 딸 곁에 있고 싶었을 뿐인 차유리였지만, 갑자기 사람이 되면서 이승과 저승이 모두 발칵 뒤집히게 된다. 특히, 차유리와 이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조강화, 그의 빈자리를 채운 두 번째 가족 오민정(고보결 분) 그리고 딸 조서우에게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게 될 전망. ‘49일 안에 원래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기막힌 미션을 받고 강제 소환된 고스트 엄마 차유리.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사건의 연속에서 ‘기간제 사람’이 된 차유리가 49일 안에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하바마’ 제작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차유리의 환생이 빚어낼 놀라운 기적이 때로는 뭉클하고, 때로는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이승은 물론 저승까지 발칵 뒤집어놓은 차유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승 라이프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오는 22일 밤 9시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퍼루키‘ 있지, 3월 미니 2집으로 컴백

    ‘슈퍼루키‘ 있지, 3월 미니 2집으로 컴백

    지난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슈퍼루키’로 주목받은 걸그룹 있지(ITZY)가 3월 미니 2집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있지가 다음 달 9일 두 번째 미니앨범 ‘있지 미’(IT‘z ME)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JYP는 이날 오전 0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있지 미’ 앨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있지는 지난해 2월 데뷔곡 ‘달라달라’로 데뷔 11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7월 발표한 미니 1집 ‘있지 아이씨’(IT’z ICY), 타이틀곡 ‘아이씨’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10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전 세계 11개 지역에서 쇼케이스 투어를 펼쳤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취학 어린이엔 일상생활도 도전·난관… 이해·공감하고 스스로 해결 기회 줘야

    취학 어린이엔 일상생활도 도전·난관… 이해·공감하고 스스로 해결 기회 줘야

    # 입학 초기 등굣길에서, 수업 시간이 지겨울 때 “나 집에 갈래”를 외치는 ‘컴백홈 형’, 틈만 나면 교실을 빠져나와 혼자 학교 탐험을 하다 교장 선생님이나 학교 지킴이 아저씨 손에 이끌려 교실로 돌아오는 ‘나 홀로 학교 탐험 형’, 학교 가기 전 “갑자기 배가 아파요”를 연발하며 학교에 늦거나 하루 빠질 기회를 얻는 ‘병원 경유 형’.김지나 부천 옥산초등학교 교사가 저서 ‘초등 1학년의 사생활’(한울림어린이)에서 소개한 ‘흔한 초등학교 1학년’의 모습이다. 유치원에서는 똑 부러졌던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선 저런 모습이 아닐 것이라 장담하기 어렵다. 서울신문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는 베테랑 초등학교 교사들과 각 시도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교 생활을 처음 겪는 아이와 학부모들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망·좌절 견디고 일 해내는 성취감 경험 필요 아침부터 오후까지 자리에 앉아 수업을 받는 것, 알림장에 적힌 준비물을 책가방에 차곡차곡 챙기는 것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입학 초기 아이들에게는 처음 하는 도전이자 난관이다. 쉬는 시간 10분 동안 스스로의 힘으로 볼일을 해결하는 것조차 어려워 ‘실수’를 하기도 한다. 여덟 살에 겪는 첫 사회생활의 서러움은 ‘등굣길 시위’로 터져 나오곤 한다. 김 교사는 학교에 가기 싫어 울거나 아프다는 아이에게 가장 먼저 이해와 공감을 해줄 것을 조언한다. “아이가 가장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음을 이해하고, 잘 해내고 있는 모습을 칭찬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입학 초기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난처한 상황들을 해결해 내는 ‘자기주도성’을 강조한다. 혼자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기고, 실망감과 좌절감을 견뎌 마침내 일을 해내 성취감을 맛보기까지의 과정이 필요하다. 부모가 차근차근 알려줘야 하는 일도 많다. 화장실에 가기 전 화장지를 챙기고, 스스로 옷을 벗어 용변을 보고 뒤처리를 하는 것, 화장지를 버리고 옷을 입고 나와 손을 씻는 것까지 순서를 익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필요한 준비물을 확인하고 가방에 담는 것도 처음에는 부모가 시범을 보여주도록 한다.●손씻기·기침 예절 등 위생습관 기르기는 필수 “우리 아이는 12월생이라 또래에 비해 모든 게 늦어요.” “어려서부터 잔병치레가 많고 체격도 작아요.” 부모의 눈에 아이들은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하기에 마냥 어리고 약한 것만 같다. 그러나 입학 후 처음 한 달 동안 ‘적응기간’이 있으므로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당장 4교시 교과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학교 소개와 학교 둘러보기 등 학교에 익숙해지기 위한 체험 활동을 한다. 물론 가벼운 운동을 통한 기초 체력 기르기와 손 씻기 및 마스크 사용, 기침 예절 등 위생 습관 기르기는 필수다.경기도교육청은 예비 초등생 학부모들을 위한 길잡이인 ‘행복한 학부모 꿈꾸는 1학년’에서 입학 전 가정에서 챙겨야 할 아이들의 건강 체크리스트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유치 관리 ▲취학 전 안과 검진 ▲누락된 예방접종 확인하고 추가 접종 ▲자녀의 알레르기 확인 등이다. 만 7~8세는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로, 시력에 이상이 있는 상태로 입학하면 칠판이 잘 보이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거나 시력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유아 시기에 있던 알레르기 증상이 아직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은 먹지 않도록 당부해야 한다. 단 10분도 책상 앞에 앉아 있지 못하는 산만한 아이들에게도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의 40분 수업시간은 과거와 같은 주입식 수업에서 탈피해 체험과 활동 중심으로 채워진다. 40분 동안 꼬박 집중해야 하는 건 아니니 15~20분 정도 집중할 수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행복한 학부모 꿈꾸는 1학년’에서는 “산만한 아이들은 과제를 완성해 칭찬받은 경험이 적으므로, 결과보다 과정과 노력을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해낼 수 있는 과제를 통해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아이의 집중력이 10분 안팎이라면 주어진 과제를 10분 분량으로 나눠서 준다. 10분짜리 과제를 해내는 과정을 충분히 칭찬해주고 익숙해지면 15분, 20분으로 과제를 늘려나간다. 시간이 흘러도 산만함이 나아지지 않으면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은 ‘전조작기’에서 ‘구체적 조작기’로 넘어가는 시기다. 아직까지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과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덧셈 뺄셈을 할 때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어가며 셈하는 식이다. 이 같은 발달 특성을 모른 채 추상적인 개념과 논리력을 머릿속에 채우려 아이를 몰아붙여선 안 된다. 선행학습보다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발달 과정에 맞는 학습 방법을 익히는 게 더 중요하다.●한글 이해 수준 자기 이름 읽고 쓸 줄 알면 OK 초등학교 1학년 교육과정은 한글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전제로 구성돼 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한글은 떼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1학년 열두달 이야기’(이후)라는 책을 펴낸 한희정 서울 정릉초등학교 교사는 자신의 이름을 읽고 쓸 줄 알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한 교사는 “부모와 주변의 어른, 친구들과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하고 듣고 이해하는 능력과 태도가 모든 학교 공부의 기본”이라면서 “주변 사람들과 눈을 마주하고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경험이 필요하며, 그 뿌리는 가정의 언어 환경에 있다”고 말한다. 한글을 아직 모르더라도 길거리의 간판이나 과자 봉지, 그림책의 제목 읽기 등으로 한글과 친해지도록 하면 된다. 숫자를 몰라도 일상 속 사물을 이용해 수 모으기와 가르기 놀이를 하며 수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아이의 등수가 궁금하다며 사설 학력평가로 밀어넣기보다 학교 교육과정의 학습 목표와 성취 기준을 들여다보고 아이가 이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학부모 총회, 학부모 도서위원, 공개수업…. 아이만 학교에 가는 줄 알았는데 학부모도 학교에 가야 할 날이 많다. 맞벌이 등 학교의 행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많다. 하지만 행사들의 취지를 이해하고 꼭 가야 할 행사를 추려 참여하면 학교의 운영과 아이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월 말 또는 3월 초 열리는 신입생 학부모 연수는 1학년 학교생활과 교육과정 등에 대한 설명과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3월에 열리는 학부모 총회에서는 담임교사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학교 운영위원과 학급 대표, 급식 모니터단, 녹색학부모회 등을 뽑는다. 학부모 공개수업에 참여할 때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등 수업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3~4월 중에 진행되는 학부모 상담주간은 아이의 학교생활을 이해하고 담임교사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꼭 참여하기를 권한다. 학생 한 명당 20~30분가량 진행되는데, 학교를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한 교사는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나 의아했던 점을 떠올려 보고 아이에게 그 내용에 대해 물어보며 상담 신청서에 상담 내용을 적으면 좋다”면서 “아이의 장점이나 관심사, 특이사항 등 중요한 정보를 상담시간에 교사에게 전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이즈원, 걸그룹 음반 초동판매 ‘역대 최다’

    아이즈원, 걸그룹 음반 초동판매 ‘역대 최다’

    트와이스 15만 4000장보다 많아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논란을 딛고 지난 17일 컴백한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판매 1위에 올랐다. 18일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에 따르면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가 집계한 아이즈원 정규 1집 ‘블룸아이즈’(BLOOM*IZ)의 1일차 총판매량이 약 18만 4000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트와이스가 지난해 세운 약 15만 4000장보다 높고, 지난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로 세운 자체 기록보다도 많은 수치다. 초동 기록이란 앨범 발매일로부터 1주일 동안 팔린 앨범 수를 뜻한다.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의 의미를 가진 ‘BLOOM’과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만개할 아이즈원의 개화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초록뱀-손오공…주가 올리는 방탄소년단 “드라마-인형 제작”

    초록뱀-손오공…주가 올리는 방탄소년단 “드라마-인형 제작”

    초록뱀미디어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초록뱀미디어는 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13.33%(190원) 상승한 수치다. 오는 21일 BTS가 컴백을 할 예정인 가운데 초록뱀미디어가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 대표는 초록뱀과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JTBC ‘눈이 부시게’를 비롯해 ‘청담동 살아요’, ‘송곳’,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을 집필했던 김수진 작가가 각색과 각본을 맡았다. 방탄소년단 드라마엔 멤버 7명이 출연하진 않는다. ‘화양연화’ 시리즈부터 이어져 온 방탄소년단의 세계관 중 7명의 소년이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인 만큼 멤버들을 대신 연기할 배우들을 캐스팅 한다. 김수진 작가는 상처투성이 소년들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서로의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줄거리로 드라마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초록뱀미디어는 2000년 설립된 드라마 전문 제작사다. ‘하이킥’ 시리즈와 ‘주몽’, ‘일지매’, ‘프로듀사’, ‘또 오해영’ 등 히트작들을 꾸준히 만들어왔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아는 와이프’, ‘나의 아저씨’, ‘왜 그래 풍상씨’, ‘신입사관 구해령’ 등을 연달아 내놓으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올해엔 MBC ‘그 남자의 기억법’ 방영이 예정돼 있으며, 방탄소년단 드라마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월 12일 공개된 지난해 초록뱀미디어의 잠정 영업이익은 14억4700만 원이다. 2016년에는 45억1000만 원, 2017년 10억2000만 원, 2018년 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어린이 완구 전문 기업 손오공 또한 방탄소년단 컴백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19%(505원) 오른 2235원에 거래 중이다. 손오공은 ‘BTS 패션돌’을 유통한다. 손오공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피겨인 BTS 패션돌을 국내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BTS 패션돌은 미국 완구업체 마텔(Mattel)이 방탄소년단의 ‘IDOL’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인형 제품이다. 약 11.5인치(29cm)의 크기에 11개의 관절을 장착해 여러 동작을 구현할 수 있게끔 한 게 특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7일 0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21일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잘나가는 ‘형님 예능’ 설곳없는 ‘언니 예능’

    잘나가는 ‘형님 예능’ 설곳없는 ‘언니 예능’

    “쉬고 싶어서 쉰 게 아니고 (방송국에서) 쉬라고 해서 쉰 거죠.” 지난 6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코미디언 박미선은 “왜 요즘 방송에 안 나오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KBS ‘거리의 만찬’에서 양희은, 이지혜 등 다른 여성 진행자들과 함께 ‘잘린’ 박미선은 “일이 없는 여성 후배들과 모여서 일을 해보려고 공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몇 여성 예능인들이 연예대상에서 수상하는 등 주목받고 있지만,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다. 반면 ‘형님 예능’은 꾸준히 새로 제작되고 시즌을 거듭하고 있다. 방송가에서 ‘언니 예능’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주 진행자, 남성이 여성의 3배… 여전히 고정된 성역할 박나래, 김숙, 이영자, 송은이, 팽현숙. 요즘 방송 중인 지상파와 케이블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 속 메인 여성 진행자다. 40여개의 지상파 예능 중 메인 진행을 꿰찬 여성 연예인은 손에 꼽는다. 서울YWCA가 2019년 8월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의 예능·오락 프로그램 18개를 조사한 결과 고정 출연자 총 133명 중 남성은 72.9%로 여성 27.1%의 2.7배였다. 주 진행자 비율은 남성 75%, 여성은 25%로 3배 차이였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쏟아지지만 여성을 앞세운 것은 드물다. 여성 진행자로만 구성됐던 KBS ‘거리의 만찬’은 김용민 시사평론가로 진행자를 교체하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시즌2 재검토에 들어갔다. 반면 지난달 시작한 MBC 주말 버라이어티 ‘끼리끼리’에는 남성 연예인 10명이 등장한다. KBS의 대표 예능 ‘1박 2일 시즌4’와 ‘해피투게더4’, SBS ‘집사부일체’, jtbc ‘아는 형님’과 ‘뭉쳐야 찬다’ 등은 대부분 예능은 남성 집단 진행자 체제를 수년간 유지 중이다.숫자도 적지만 여성들은 고정된 성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MBC ‘언니네 쌀롱’은 패션과 화장 등 뷰티 해결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자 6명 중 5명이 여성이다. 스포츠 예능은 반대다. 씨름을 재조명해 인기를 얻은 KBS ‘씨름의 희열’은 선수와 진행자 세 명 모두 남성이다. SBS 농구 예능 ‘핸섬타이거즈’에는 남성 13명과 1명의 여성 매니저가 출연한다. 매니저로 나오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는 선수들의 ‘멘탈 관리’와 분위기 메이킹을 책임진다. 지난해 12월 시즌이 끝난 TV조선 ‘연애의 맛’은 남성이 여성을 안고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몸을 쓰거나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것은 남성의 역할, 꾸밈이나 ‘멘탈 관리’ 등 돌봄의 영역은 여성의 역할로 나뉘어 있는 셈이다. 서울YWCA 모니터링 보고서는 “18개 프로그램 속 외모 비하 등 성차별적 내용이 35건 등장했으며, 여성에게 주어진 자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도전자나 홍일점 진행자로 제한적”이라며 성차별적 요소를 지적했다. ●리얼·야생·관찰 버라이어티 확대… PD “누가 모험 택하겠나” 여성이 주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힘든 데 대해 방송 관계자들은 우선 그동안 만들어 온 ‘웃음 공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점을 꼽는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는 리얼, 야생, 관찰 버라이어티 등 점점 자극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포맷에서 웃음을 주기에는 남성이 더 편하고 수월하다는 것이다. 지상파의 한 예능 PD는 “잘 망가지고 한 번에 캐릭터를 잡을 수 있는 남성 연기자를 섭외하면 더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다”며 “매주 시청률 성적표를 받는 상황에서 모험을 하는 것보다는 이미 성공해 본 진행자와 검증된 방식을 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PD들은 ‘여성 PD로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이 위험을 더욱 감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여성은 뚱뚱하거나 외모로 망가지는 여성만 등장하는데, 여기서 탈피하면서 건강한 재미를 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믿고 맡길 만한 여성 출연자 자체가 적다는 의견도 있다. 출연 기회가 적으니 꾸준히 성장하지 못하고, 인력 자체도 많지 않은 악순환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한 케이블 방송의 예능 PD는 “여성 출연자 풀 자체가 적기 때문에 단독으로 메인 진행을 맡길 만한 사람도 적다”면서 “특별한 콘셉트를 가지고 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면 특별히 여성이기 때문에 출연시켜야 한다는 고려를 하지 않게 된다”고 했다. 여성 제작진의 절대적 숫자 자체가 남성보다 적다는 점도 꼽힌다. 2018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산업 통계에 따르면 방송사 중 여성 정규직 비율은 18.3%였다. 사람들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방송계 특성상 남성 특유의 ‘형님문화’가 형성되고, 여기에서 여성들은 배제된다는 지적이다. 한 지상파 여성 PD는 “출연진, 제작진, 매니저들이 대부분 남성이고 이들은 형님과 아우 관계로 막역해지면 서로 같이 성장하고 캐스팅할 확률도 높아진다”면서 “여성 출연자에 비해 남성 출연자들은 ‘형’을 믿고 가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상급자 중 여성이 없다는 점도 장벽이다. 지상파의 한 중견 여성 PD는 “15년 전만 해도 여성 상급자는 없었고 신입 여성은 1~2명이 전부였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기피 현상이 있었다”며 “인정받기 위해 더 남성처럼 일하고 밤도 더 새웠는데, 여성 동료가 많았다면 일부러 남성처럼 보이려는 분위기는 덜했을 것 같다”고 했다.●“여성 상급자·제작진 늘려야 성차별적 콘텐츠 줄어들 것” TV에서 밀려난 여성 연예인들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년 넘게 불러 주는 방송국이 없었던 송은이와 김숙은 2015년 방구석에서 시작한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시작했고, 4년 만에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방송에서 보기 힘든 박미선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방송인 김나영 등 출산 이후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연예인도 많다. 박나래는 넷플릭스에서 원톱 스탠드업 코미디쇼 ‘농염주의보’를 선보인 데 이어 KBS 코미디 프로그램 ‘스탠드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스탠드업’을 연출하는 김상미 PD는 “박나래씨가 인기가 많은 것도 고려됐지만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기획 취지와도 맞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핑클 멤버들이 출연했던 jtbc ‘캠핑클럽’, 여성 아이돌 그룹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은 엠넷 ‘컴백전쟁 퀸덤’, tvN ‘삼시세끼 산촌편’ 등 갈등이나 자극 대신 소소한 재미와 파격을 준 예능도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서는 조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단 여성 제작진의 수가 늘어야 장기적으로 성차별적 콘텐츠가 줄고 방송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심미선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 제작진과 방송통신위원회·방송심의위원회 위원의 여성 비율이 매우 낮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쿼터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 천장이 깨져야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담아내고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해 갈 수 있다”면서 “잠재적 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미디어에 출연할 기회도 넓혀야 한다”고 했다. ●英BBC, 출연자 성비 ‘50대50 프로젝트’로 유리천장 없애 영국 공영방송 BBC의 경우 2018년 출연자 남녀 성비를 동일하게 맞추는 ‘50대5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여성 출연자 50% 이상을 달성한 프로그램은 27%에서 74%로 급증했고, 여성 출연자가 40% 미만인 방송은 41%에서 8%로 줄었다. 리더십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한 케이블 방송국의 책임프로듀서는 “요즘은 여성이라고 채용하지 않는 분위기는 없다. 다만 PD의 역할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리더이기 때문에 일종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의사 결정권자에 여성들이 많이 배치되고, 동시에 자신만의 리더십 방식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한 지상파의 여성 예능 PD는 “방송 제작진들은 시청자 반응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내부에서 변화를 만들려고 해도 시청자 의견이라는 근거가 있어야 힘을 받는다”며 “성차별적 내용 등 불편한 방송에 대한 시청자 감시와 변화를 원하는 수요가 있어야 제작진들도 발맞춘 콘텐츠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젝스키스 은지원, 강성훈 탈퇴 언급? “우리는 자체 서바이벌 그룹”

    젝스키스 은지원, 강성훈 탈퇴 언급? “우리는 자체 서바이벌 그룹”

    그룹 젝스키스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컴백 과정을 공개하는 그룹 젝스키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젝스키스에게 단체 인사는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은지원은 “우린 단체 인사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MC 이영자가 “지금 단체 인사를 만든다면 어떤 수식어를 붙이고 싶냐”고 묻자, 은지원은 “4명이니까 자체 서바이벌 그룹 젝스키스”라고 말했다. 앞서 6인조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지난 2016년 16년 만에 컴백했다. 하지만 사업가로 활동 중인 고지용이 젝스키스 활동 불참을 선언하면서 5인조가 됐다. 이후 강성훈이 사기 및 횡령 혐의 등으로 각종 논란 끝에 2018년 탈퇴하면서 4인조가 됐다. 해당 사건을 덤덤하게 간접적으로 언급한 은지원의 발언은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참시’ 젝스키스 “평균나이 42세…연습 한번에 쓰러져”

    ‘전참시’ 젝스키스 “평균나이 42세…연습 한번에 쓰러져”

    ‘전참시’에서 젝스키스의 컴백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15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박창훈, 김선영, 이하 ‘전참시’) 91회에서는 젝스키스의 리얼한 컴백 준비 과정이 공개된다. 2년 4개월 만에 신곡 ‘ALL FOR YOU’로 컴백해 활동 중인 젝스키스의 무대 준비 비하인드는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전참시’ 91회 예고 영상에는 오랜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 젝스키스의 꾸밈없는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특히 건강과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불혹돌 젝스키스의 눈물 나는 무대 연습 과정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컴백을 준비하는 젝스키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안무 연습에 몰두하던 젝스키스 멤버들은 각각 자신만의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쉬고 있는 은지원과 지쳐 쓰러진 장수원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한 번의 연습 만에 에너지가 방전된 젝스키스의 모습에 안무 선생님은 “세 번은 연습하고 쉬어야지, 연습 한 번에 쓰러지다니 너무 리얼한 거 아니냐”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매니저가 젝스키스의 건강과 체력에 관련해 생긴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고 한다. 매니저는 “젝스키스 형들이 마음은 아이돌이지만, 몸은 40대를 넘었다. 나이 들면서 여기저기 아픈 형들이 걱정된다”고 전한 것. 하지만 컴백을 향한 젝스키스의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더욱 꼼꼼하게 안무를 점검한 것은 물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 과연 평균 나이 42세 젝스키스의 컴백 준비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매니저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든 젝스키스의 컴백 비하인드는 어떻게 그려질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상승한다. 한편 젝스키스의 다사다난한 컴백 비하인드가 공개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91회는 2월 15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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