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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렌도르프 조각은 寶珠의 집적” 조형언어기호학 여는 강우방

    “빌렌도르프 조각은 寶珠의 집적” 조형언어기호학 여는 강우방

    “10년 전부터 ‘옛 장인들은 모든 것을 보주(寶珠)로 표현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심지어 2만년 전의 신석기 시대 인간들도 그랬다는 것을 확인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1908년 오스트리아 빌렌도르프 근교 구석기 시대 지층에서 발굴된 11.1㎝ 높이의 여자 조각상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얘기를 꺼내며 강우방(78)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 원장은 지난 22일 소년처럼 눈을 반짝였다. 채색분석 기법으로 분석한 이미지들을 들여다보며 탄성을 자아내는 모습도 영락없는 호기심 많은 소년이었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이상적으로 표현한 여성상이다. 커다란 유방에다 허리는 굵기가 이를 데 없고 배는 볼록 나와 있다. 지방이 풍부한 엉덩이에다 성기가 강조돼 생식과 출산, 다산의 상징으로만 여겨졌다. 그런데 강 원장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머리와 유방, 둔부, 넓적다리, 종아리 등이 모두 구체(球體)를 지향, 다시 말해 보주로 표현한다. 모자를 쓴 것이 아니고 머리에서 작고 둥근 보주들이 발산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강 원장이 마투라 불상이나 간다라 불상에서 여래의 머리가 보주임을 증명하면서 신을 표현할 때 이미 얼굴을 보주로 표현하고 머리카락을 제1 영기싹으로 표현한 것을 보고 그 전통이 오래 전부터 전수되어온 것을 알았지만 이처럼 구석기 시대에 이미 시작됐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했다고 털어놓았다. 인류의 무의식 저밑바닥에 ‘열매는 곧 보주’란 태고의 기억이 DNA처럼 새겨져 면면히 이어져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인도, 간다라 불상들을 광범위하게 연구했던 강 원장은 불교의 석가여래상이나 마리아상 역시 보주임을 밝혀내고 20년 전부터 인류가 창조한 일체의 조형예술품을 분석해 조형언어가 존재함을 알아내고 해독했다. 우주의 기운이 압축된 소우주이며 인간이 보주의 집적이자 소우주임을 구석기 시대 작은 조각이 웅변하고 있음이다. 그래서 강 원장은 “앞으로는 빌렌도르프의 대모지신(大母地神)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한다. 여래와 보살과 마리아 모두 우주의 기운을 압축인 보주를 표현한 것으로 문자언어의 틀을 뛰어넘어 조형언어로 해석해야만 풀린다는 주장이다. 그의 인식은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100이라 생각하면 문자언어에 의지하여 말하고 기록하고 연구하는 기간은 1%에 불과하며 5000년의 문자언어보다 더 정직하고 광범위한 300만년의 조형언어를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고 했다. 강 원장은 “조형언어란 것이 존재했다는 진실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찾아냈고, 그 조형언어를 올바르게 해독한 최초의 사람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자연과 조형예술품이 영화(靈化)되는 과정을 이해해 새로이 정립한 이론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자언어에 상대하는 조형언어를 발견해 해독해낸 것은 인류사의 획기적 사건이고, 그 범주 안에서 빌렌도로프의 비너스까지 거슬러 올라가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사고까지 엿보는 사상사의 혁명적 시작임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팔순을 바라보는 지금도 밤늦게 홀로 연구원의 불을 밝히며 조형언어와 영기화생론(靈氣化生論), 조형언어를 해석하는 채색분석법으로 1만점의 조형예술품을 분석하는 그의 발걸음이 미술사학을 넘어 기호학으로 진입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인지 모른다. 마침 한국기호학회(오장근 회장)의 춘계학술대회 ‘라이프 스타일의 기호학-1인 컬처와 테크놀로지 일상’ 특별강연에 초빙돼 자신이 발견한 조형언어기호학을 주제로 펼쳐놓게 된다.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자양동 건국대학교 경영관 301호에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여느 학술발표회라도 파격이라 할 만한 한 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여의치 않다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세검정에 있는 그의 연구원에서 이어지는 수요 강연을 듣는 방법도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100만 관객시대 연다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100만 관객시대 연다

    7월 MSG서 처음 열리는 뉴욕 행사 관심 집중CJ ENM의 한류 행사 ‘케이콘’(KCON)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누적 관객수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CJ ENM은 다음달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7월 미국 뉴욕, 8월 로스앤젤레스, 9월 태국 방콕까지 4개 지역에서 ‘케이콘 2019’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열린 케이콘은 지난해까지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서 전 세계 82만 3000명이 찾은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케이콘 최초 개최지인 미국에서 행사 규모가 한층 커진다. 7월 6~7일 열리는 뉴욕 행사는 맨해튼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제이컵스 K 재비츠 컨벤션에서 열려 미국 주류시장 내 한류의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 9만 4000명이 몰린 로스앤젤레스 행사는 개최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렸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초로 열린 방콕 행사는 2배 규모로 커져 올해 케이콘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최지별 한류 특성에 맞춰 현지 한류 팬 공략도 강화한다. 다음달 17~19일 도쿄 행사는 주 관객층인 10~30대 여성층을 겨냥해 한국 걸그룹과 K뷰티, K패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개로 화장품, 음식 등 현지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된 ‘3차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미국에서 1만명이 모인 첫 케이콘이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며 “올해는 개최지 특성에 발맞춰 한류 인기 장르별 컨벤션 프로그램을 별도 브랜드화하고, 국가별 개최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관객들이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소녀 캐릭터 앞세워 2차원 게임 몰려온다

    미소녀 캐릭터 앞세워 2차원 게임 몰려온다

    최근 게임업계에 2차원 게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차원 게임이란 서브 컬처 마니아층을 겨냥한 게임으로 주로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들이 많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 회사들이 2차원 게임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X.D 글로벌의 ‘소녀전선’,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등 국내외 게임 회사들의 2차원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신작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를 내놨다.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10일 만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50명 이상의 미소녀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 전투를 즐기는 2차원 게임으로 일본 사이게임즈의 유명 프로듀서 기무라 유이토가 개발을 총괄했다. 또한 ‘진격의 거인’을 제작한 위트 스튜디오, ‘광란가족일기’의 시나리오 작가 아키라, ‘원피스’의 메인 테마곡을 작곡한 다나카 고헤이, 유명 성우 MAO와 이토 미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2018년 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재미와 몰입감을 배가하는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8월 ‘음양사’를 시작으로 ‘앙상블 스타즈’, ‘뱅드림! 걸즈밴드파티!’ 등 2차원 게임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명 해외 성우들의 한국어 멘트를 게임 내에 입히거나 성우를 한국으로 초청해 팬미팅 행사를 개최하는 등 마니아층을 공략해왔다”면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중해 2차원 게임의 성공 계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마텔의 BTS 인형 공개, “헤어스타일에 문제” “비판 자제하자”

    마텔의 BTS 인형 공개, “헤어스타일에 문제” “비판 자제하자”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업체 마텔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인형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는데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BTS의 팬클럽을 의미하는 아미는 트위터에 마텔의 이름을 인기 검색어로 만들었다. 물론 댓글 대부분은 지지하는 글이었다. 마텔의 세잘 샤흐 밀러 수석 부회장은 지난 1월 “BTS는 세대와 문화, 언어를 초월한 팝 컬처 현상”이라며 “이런 협업을 통해 마텔은 밴드와 함께 전 세계 수백만명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마텔은 인형이 시장에 깔리는 데 몇주나 걸린다고 밝혀 팬들의 속을 태웠으나 일단 이번 인형 공개는 그다지 감명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부정적인 반응 중에는 헤어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디테일을 살려 얼굴을 표현해낸 것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솔직히 머리는…. 그들은 머리를 망쳐놓았다”고 적었다.이 보이 밴드의 손익계산서 맨아래 항인 수지를 걱정하며,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팬도 있었다. 그는 “마텔 트윗을 달 때 긍정적인 멘션을 날리자. BTS가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할 필요가 있다. PPL 광고가 인형들을 사는 데 방해가 되지 않고, 미래의 투자자들이 가능한 협업에서 발을 빼지 않길 우리는 원한다”고 적었다. 많은 팬들은 비판을 그저 무례한 것으로 여긴다. 또 다른 보이 밴드, 예를 들어 “적어도 ‘원 디렉션’ 인형들과 비교할 때 낫다”고 적은 누리꾼도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케이팝 공연장·쇼핑·놀이 한번에…2000만명이 찾는 한류 메카로

    케이팝 공연장·쇼핑·놀이 한번에…2000만명이 찾는 한류 메카로

    축구장 46개 규모 한류 융복합테마파크 최순실 연루 의혹·개발 지연 우여곡절 끝 경기·고양시 협약 맺고 사업 재개 공식화 투자비 1조 7000억 증액…“25조 경제효과” 공연장 20% 공정률… 2021년 개장 예정 “고양 랜드마크이자 한국의 관광허브로”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조성 중인 CJ문화콘텐츠단지(케이컬처밸리)는 테마파크, 공연장, 호텔과 상업지구로 구성된다. 사업시행사인 CJ케이밸리는 26일 “세상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연간 2000만명 방문, 완공 후 10년간 25조원의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고양시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허브”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고양시 “콘텐츠 육성”… 사업 가속도 CJ문화콘텐츠단지는 지난해 4월 1600억원에 달하는 부지대금을 완납하면서 토지소유권을 확보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016년 2월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 당시 1조원으로 시작한 투자비는 2016년 8월 공연장 착공을 즈음해 1조 4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최근 1조 7000억원으로 증액됐다. 온리원(ONLYONE)적인 글로벌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아 중단되다시피 했던 케이컬처밸리 조성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천수 CJ케이밸리 대표는 최근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재개를 공식화했다.경기도에 따르면 케이컬처밸리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에 조성하는 한류 콘텐츠 중심의 융복합테마파크다. 축구장 46개 크기인 30만 2153㎡ 규모의 부지에 케이팝 전문 공연장과 한류 콘텐츠 관련 쇼핑센터, 첨단기술이 결합된 복합 놀이공간, 호텔 등을 한데 모아 한류 콘텐츠의 메카로 삼을 계획이다. 당초 10년간 11만개의 고용창출과 1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CJ가 총사업비를 1조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17만명의 고용창출과 2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관계기관 조율과 기반시설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케이컬처밸리 조성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는 케이컬처밸리 관련 인허가 등 행정사무를 지원하고 한류월드 내 한류천 수질과 입지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케이컬처밸리는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공연장만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골조공사가 20%가량 진행됐으나 박근혜 정부 탄핵정국과 얽히고 위장 외자유치 등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업진행 속도가 더뎠다. 2016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 E&M 컨소시엄이 주관한다. 2016년 6월 경기도와 사업부지 매매 및 대부계약을 체결했으나 차은택씨 개입 의혹 등으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까지 받으며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CJ케이밸리와 함께 사업 재개 논의를 지속했다. 이후 사업 부진 주요 원인이었던 개발계획 변경안이 3번째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 통과됐다. ●개발계획안 확정··· 국제 미디어 산업의 거점 케이컬처밸리 사업은 3수 끝에 사업 재개 동력을 얻었다. 앞서 케이컬처밸리는 상업용지 6필지를 3필지로 합치고 공공 보행통로의 위치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변지역과의 상생 방안 마련 등을 조건부로 제시했다. 이 조건에 따라 개발계획에 대한 조치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고양시 건축허가 절차 이행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 개장할 예정이다. CJ케이밸리 관계자는 “1년 이상 지연된 심의가 통과돼 매우 다행”이라며 “아시아 넘버원 문화콘텐츠 단지를 만들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봉운 고양시 부시장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제시된 내용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케이컬처밸리가 명실상부한 한류 콘텐츠 및 국제적인 미디어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지역발전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CJ케이밸리와 조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사업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말까지는 전체 테마파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최고 수준 공연장·IT 기반 문화콘텐츠 성지로 만들 것”

    “최고 수준 공연장·IT 기반 문화콘텐츠 성지로 만들 것”

    “CJ는 케이컬처밸리에 한류의 혼을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을 만들고, 더불어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의 성지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CJ케이밸리 김천수 대표이사의 각오다. 그는 26일 “케이컬처밸리를 둘러싸고 국내 최대 최고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있으며 일산테크노밸리, 청년스마트타운, 방송영상밸리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상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특히 김 대표는 “2017년 6월 현재 한국지역학회에서 전국적으로 7500억원대 부가가치유발 효과와 2조 3700억원대 생산유발 효과, 93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측했다”면서 “CJ가 당초 1조원이었던 총사업비를 2차례에 걸쳐 1조 7000억원으로 증액한 것은 어려운 국내 고용사정 개선에 동참하고 고양시가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한 선진일류도시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려는 의도였다”고 강조했다. 사업비 증액으로 케이컬처밸리는 17만개의 일자리 창출, 25조원의 경제창출 효과를 예측하고 있다. 김 대표는 케이컬처밸리 중앙을 가로지르는 한류천을 공원화해 국내외 다른 생태관광하천과 비교해 빠지지 않는 ‘수변공원’으로 만들겠다며 고양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그는 “GTX A노선이 2023년 말 개통하면 당초 월평균 50만명으로 예측한 방문객이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며 “고속철도의 등장은 일산이 곧 광화문이고, 강남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남북평화 화해 시대에도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핵’을 둘러싼 북미 관계는 결국 긍정적으로 해결되지 않겠느냐”면서 “경의중앙선이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를 통해 유럽까지 연결될 경우 케이컬처밸리는 물론 주변지역은 동아시아 최고의 문화관광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 입주… 청년 스마트시티로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 입주… 청년 스마트시티로

    경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케이컬처밸리, 청년스마트타운, 킨텍스 3전시장 등 5개 대형개발사업을 추진, 고양테크노밸리 완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대 약 80만㎡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본뜬 판교테크노밸리가 ‘대박’을 치자, 경기북부 균형발전 차원에서 2016년 경기도가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선 7기 최우선 핵심 정책 사업이다.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자족도시 고양시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을 입주시켜 1만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웠다. 판교가 NHN네이버, 넥센, 카카오 등 알짜 대기업들을 먼저 유치해 맥빠진 상황이지만 새로운 유망기업을 키워 내는 일도 일산테크노밸리의 역할이다. 김포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북한, 대륙연결 철도가 가까운 것은 판교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이다. 이러한 기대를 받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고양시가 올해 말까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20년에 사업자 실시계획 인가와 동시에 토지보상·수용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해 당초 계획대로 2023년까지 기반시설과 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기업 입주를 최종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기는 2016년 9월이다.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사업추진이 너무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고양시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재원 753억원의 ‘현금·현물출자 동의안’과 500억원 상당으로 조성하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특별회계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전체 사업비의 35%인 2516억원을 부담한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금만으로는 사업비를 담보할 수 없어 그동안 자본금 확충을 위해 다양한 출자 방식을 고민해 왔다.●청년스마트타운, ‘4차 첨단산업 플랫폼’ 연계 일산테크노밸리는 인접한 지역에 조성하는 청년스마트타운과 함께 첨단산업 분야를 담당한다. 방송, 영상, 문화, 정보기술(IT) 기반의 가상현실(VR) 콘텐츠산업과 고화질 디지털방송(UHD), 방송 영상장비 관련 콘텐츠 산업, 인공지능(AI), 드론, 정보통신기술(ICT), 화상진료, 유비쿼터스(U) 헬스 등의 첨단의료산업,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등 4차 첨단산업의 플랫폼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접지역에는 킨텍스와 방송영상밸리 등 문화·전시콘텐츠산업이 집적돼 있다. 특히 고양시에는 국립암센터와 동국대 일산병원을 비롯한 고양캠퍼스, 명지병원 등 수많은 전문 의료시설이 포진돼 있다. 청년스마트타운은 일산테크노타운의 배후도시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골프장 정규홀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2016년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총 1만 2570가구 중 5500가구를 청년세대가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고양청년스마트타운과 일산테크노밸리는 청년층의 주거·일자리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고양시의 묘책으로 손꼽힌다. 청년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일자리 창출공간도 조성해 청년 중심의 수도권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는 게 고양시 목표다. 이봉은 고양시 제2부시장은 “고양청년스마트타운에 주거공간, 벤처타운, 창작스튜디오 등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일산테크노밸리에서 4차 산업을 육성하면 청년사업가들이 킨텍스를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킨텍스 주변에는 청년과 첨단산업을 활용한 산업적 선순환 체계를 갖추려는 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신산업 기업들의 입점과 젊고 유능한 인재의 확보,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고양시가 기대되는 이유다. ●방송영상밸리와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 고양시는 15년여년 전부터 방송영상 관련 기업을 꾸준히 유치하고 지원해 왔다. 그러면서 일산테크노밸리 인접한 곳에 방송영상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70만㎡에 6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상반기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면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해 업무시설·상업시설·도시지원시설 등을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방송제작센터 등 신규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송영상 신성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킨텍스와 청년스마트타운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생산·유통·소비가 가능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교류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방송영상밸리를 평화통일 대비 신거점도시로 구축해, 남북교류의 장도 마련한다는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타워에서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융복합콘텐츠 창업지원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 가운데 다섯 번째다. 방송영상·뉴미디어 분야에 약 33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창업 174건, 일자리창출 405개, 스타트업 지원 525건 달성을 목표로 한다. 허브 내부에는 코워킹스페이스 50여석, 각종 교육·컨설팅, 실습·제작에 필요한 최신 영상시설과 스튜디오를 갖췄다. 최근 공개 모집 과정을 거쳐 선정한 10개 업체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SK엠시티타워(6·7·9층)에 자리잡았다. 이 밖에 고양시에는 MBC, SBS, EBS, JTBC 등 대형 방송사가 입주했거나 입주를 하고 있다. 아쿠아 스튜디오와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한 유명 촬영 명소 등 방송영상단지의 기반요소가 이미 마련돼 있다.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와 방송영상밸리까지 연계된다면 고양시는 명실상부 영상미디어 분야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젊고 스마트한 핫플레이스… 글로벌 청년도시 일산에 홀리다

    젊고 스마트한 핫플레이스… 글로벌 청년도시 일산에 홀리다

    ●미리 가보는 2023년 일산 ‘상전벽해’ 2023년 12월 10일 오전 10시. 베트남 청년 기업인 비나(24)는 한류에 빠지면서 동경의 대상이 된 한국에서 하얀 눈을 구경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가장 먼저 한류의 성지인 경기 고양시 일산을 관광하기로 하고 7400번 공항리무진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불과 35분 만에 킨텍스 제1 전시장에 도착했다. 흥겨운 성탄절 캐럴 소리에 마법처럼 이끌려 전시장 안에 들어서니 금빛과 은빛, 붉은빛 장식물로 실내가 가득 치장돼 있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안내원들이 가족끼리, 연인끼리 온 관람객들을 안내하느라 분주하다. 마침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 행사가 열리고 있어 그 화려함은 극치를 이뤘다. 비나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한류월드에 조성된 CJ문화콘텐츠단지(케이컬처밸리). 붉은 벽돌과 그레이색 벽돌로 깨끗하게 수놓아진 가로수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길가에 심어 놓은 단풍나무는 작지만 깨끗하게 손질이 잘돼 있었다. 육교 등 편의시설은 미래 도시에 걸맞았다. 디자인도 멋졌고, 실용성도 뛰어나 보였다. 1㎞는 걸었을까. 아름다운 가로수길에 빠져 넋을 놓고 걷다 보니 엉뚱한 곳에 다다랐다. 음악 선율에 맞춰 웅장한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수쇼를 연출한다는 일산노래하는분수대 광장이다. 스페인 몬주익분수대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화려함은 예전에 가봤던 몬주익분수대 못지않았다. 분수대 뒤로는 일산호수공원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분수는 밤에만 노래하고 춤을 춘다고 해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일산호수공원은 산책로 길이가 4.9㎞가량 된다고 한다. 천천히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걸으면 두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다. 비나는 일정이 촘촘하지만 시간을 쪼개서 걸어 볼 작정이다. 오른쪽 길을 따라 700m를 더 걷자 2021년 완공한 케이컬처밸리 입구다. 테마파크와 공연장, 특급호텔과 상업지구로 구성돼 있었다. 웅장한 2 만석 규모의 케이팝 전문 융복합 공연장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공연장은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젊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테마파크에서는 다양한 첨단 놀이기구가 많이 눈에 띄었다. 케이컬처밸리는 케이팝에 매료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성지’가 우뚝 올라서 있다고 한다. 인접한 고양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와 고양관광특구가 있어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게 넘쳐나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양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 사업은 2022년 방송영상 집적단지로 조성한 곳이다. 약 10만평 규모로 경기 서북권의 미디어산업 특화 단지다. 2015년 지정됐다고 하는 고양관광특구는 한류월드~킨텍스~호수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 일대로 규모가 3.94㎢에 이른다고 한다. 그 옆에 있는 고양청년스마트시티는 젊은 감각의 청년들이 한 번쯤 꼭 살아 보고 싶은 도시라고 한다. 장항동 일대에 144만 9000㎡ 규모로 조성한 고양청년스마트시티는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곳으로 주거와 일자리,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젊은층의 안정된 생활 터전으로 만들어졌다. 비나도 기회가 되면 장기간 거주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 어느새 시계는 오전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점심은 유행의 최첨단을 걷는 강남에서 하기로 했다. 서둘러 800여m 떨어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으로 걸어갔다. 지하 40m 아래에 뚫린 급행열차를 타자 18분 만에 서울 삼성역에 도착했다. 광화문까지는 10분, 강남까지는 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일산이 서울이다. GTX가 개통되기 전에는 삼성역까지 80분가량 걸렸다고 하니 한국의 발전 속도에 새삼 놀랐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16년 전 경기지사 재임 당시 “10년쯤 후면 일산신도시와 자유로 사이에 있는 농지가 모두 메워져 개발될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20년이 다 된 지금 그의 예언이 현실화되고 있다. 모든 부문에서 ‘판교’에 열세였던 ‘일산’이 케이컬처밸리 준공과 GTX 일산선 개통, 남북 관계 개선 등 각종 호재 때문에 판교를 압도하고 있는 것을 비나는 눈으로 직접 목격한 것이다. ● ‘글로벌 관광도시’로 부상하는 고양시 한때 베드타운으로 불렸던 고양시가 한반도의 중심, 유라시아 경제의 시발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서울신문에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교외선·소사~대곡선·GTX 등 5개 철도가 교차하는 대곡 역세권에 대륙을 향하는 국제철도역을 유치하고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케이컬처밸리·청년스마트타운·킨텍스3전시장 건립 등 5개 대형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105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있는 대도시다. 서울, 인천과 바로 접하며 반경 40㎞ 안에 국제공항이 2곳이나 있다. 인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다. 남북 접경 지역인 경기 북부의 핵심 도시 고양시 발전의 중심에는 5개 대형 개발 사업을 하나로 아우르는 ‘고양테크노밸리’가 있다. 서울과 바로 접하고 있고 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철도를 통해 북한을 거쳐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놓고 볼 때 매출 70조원 신화를 이룬 ‘판교테크노밸리’보다 입지가 훨씬 유리하다는 게 이 시장의 판단이다. 고양테크노밸리는 신규 투자 1조 6000억원, 기업 유치 1900여개, 고용창출 1만 8000명을 이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산업, 주거, 문화 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자족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이 시장은 5개 대형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방송영상·4차 첨단산업 등 세 개 분야를 집중 육성해 고양시를 세계적 관광 및 첨단 산업도시 반열에 올려 놓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개발 단계에 30조원, 운영 단계에 연 1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개발 단계 12만명, 운영 단계 연 13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양테크노밸리의 조기 착공으로 ‘경제 자족 도시’를 실현하고 방송영상밸리 등 5개 대형 개발 사업과 대곡 역세권에 국제철도역 유치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고양시는 수원, 성남을 넘어 동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미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데스크 시각] 유행을 좇는 정부, 트렌드 원하는 국민/장세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유행을 좇는 정부, 트렌드 원하는 국민/장세훈 경제부 차장

    2000년대 들어 세계적인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유스 컬처’(Youth Culture)가 꼽힌다. 패션의 핵심 키워드가 됐고, 대중문화 전반에 뿌리내렸다. 국내 아이돌 그룹으로 대표되는 ‘케이팝’의 전 세계적인 돌풍도 이러한 트렌드와 맞물려 증폭될 수 있었다는 게 중론이다. 메가트렌드라는 표현은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1982년 출간한 책에 처음 등장한다.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라는 의미로 규정했다. 당시 탈공업화 사회, 글로벌 경제 등을 예로 들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를 잘 읽으면 유행을 선도할 수 있다는 얘기로도 읽힌다. 그렇다고 유행이 모두 메가트렌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유스 컬처에 대한 반발로 ‘어글리’(못생긴)가 새 키워드로 부상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유행으로 바라볼 뿐 메가트렌드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정부 정책에도 유행이 있다. 정책을 수행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국정 과제 또는 정책 어젠다로 부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부 부처들은 정책이나 사업에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름표를 앞다퉈 달았다. ‘기승전 소득주도성장’이었다. 하지만 이 유행은 두 해를 넘기지 못했다. 올 초 새 유행 코드는 규제 샌드박스(유예)와 수소경제다. 문제는 정부가 국민적 주목을 이끌어 낼 만큼 제대로 역할하고 있느냐다. 이는 반짝 유행에 그칠지,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적어도 현재로선 반신반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 11일 개최한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를 통과한 규제 샌드박스 4개 안건 중에는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포함됐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일 연 ‘제2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처리한 4개 안건 중에도 동일한 사업이 담겼다. 대상 기업(차지인, 스타코프)만 다를 뿐이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플러그 형태의 충전설비를 갖춰야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 일반 콘센트를 활용한 충전 서비스는 금지돼 있다. 규제 유예를 내준 이유다. 정부는 기술이 제도를 앞서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지 모른다. 그러나 의문도 생긴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서로 다른 업체에 규제 유예를 허가해 줄 정도라면 규제 자체를 없애거나 정비하는 게 특정 기업이 아니라 해당 산업을 키울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규제 개혁이라는 정장 대신 규제 샌드박스라는 간편복에 신산업을 끼워 맞추는 것은 아닐까. 정부는 또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후 부처마다 올해 업무 계획에서 관련 사업을 쏟아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부, 환경부 등이 수소자동차와 수소충전소 보급에 나서겠다는 나름의 청사진을 내놨다. 하지만 정부 전체적으로 보면 중복 사업이 적지 않다. 부처 간 사전 협의가 이뤄졌는지조차 의문이다.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수소경제추진위원회가 출범하지 않은 상황이라 업무 혼선이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고 항변하기도 한다. 정부위원회 조직이 관련 부처를 쥐락펴락한 전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호소력 있게 들리지는 않는다. 새로운 유행에 맞게 정부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숟가락 얹기’로 비쳐진다. 유행은 당장은 신선해 보일지 몰라도 지나치게 좇다 보면 정체성을 잃게 된다. 국민이나 기업 입장에서도 유행과 같은 정부 정책이나 사업을 보고 경제활동에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부딪히면 곧 ‘정책 리스크’가 된다. 부처끼리 머리를 맞대고 복합 규제를 풀거나 묶음 지원할 수 있는 방안부터 고민해야 유행을 넘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shjang@seoul.co.kr
  • 제주서 촬영한 설리의 미스터리한 봄 화보 공개

    제주서 촬영한 설리의 미스터리한 봄 화보 공개

    영국 라이선스 패션&컬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가 2019년4월호를 통해, 설리와 함께한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화보를 공개했다. SNS를 통해 그녀만의 일상을 담은 패션 센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설리는 이번 화보에서 펑크와 반항에서부터, 사토리얼 미학과 세련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공존하고 뒤섞인 영국의 다양한 스타일을 기념하는 리카르도 티시의 첫 버버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봄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함께한 설리의 특별한 화보는 <데이즈드> 코리아 2019년 4월호와 www.dazedkorea.com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데이즈드 코리아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세계 3대 소비재전 ‘홍콩 10월 박람회(Hong Kong October Show)’ 오는 10월 개최

    세계 3대 소비재전 ‘홍콩 10월 박람회(Hong Kong October Show)’ 오는 10월 개최

    세계 3대 소비재전이자 아시아 지역 대표 소싱 전시회인 ‘홍콩 10월 국제 박람회’가 2019년 10월 20일부터 23일,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두 섹션에 걸쳐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에서 개최된다. 또한, 현재 2019년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홍콩 10월 국제 박람회 섹션1은 10월 20일~23일까지 개최되며, ▲아시안 기프트&프리미엄쇼 ▲아시안 주방&가정용품쇼 ▲아시안 완구&유아용품쇼 ▲아시안 크리스마스용품쇼 등 4가지 분야의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27일~29일까지 진행되는 섹션2에서는 ▲아시안 문구용품쇼 ▲아시안 기프트&여행용품쇼 ▲아시안 욕실용품 쇼 등 3가지 분야의 박람회가 개최된다.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 10월 박람회는 중국 시장 진출 및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130여 개 국 51,5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2018년 홍콩 10월 박람회는 스마트카라, 메디컬처를 비롯한 한국의 유망 기업들도 역대 최대 수준의 규모로 참여하며, 높은 현장 상담수와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충북 기업들의 경우 445건의 상담을 통해 1,248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두며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울산시는 ‘2019년 해외 유명 전시 박람회 지원사업’ 계획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2019년 홍콩 10월 박람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2019 홍콩 10월 박람회에는 한국 기업들의 더욱 쉽고 빠른 참여를 돕기 위해 박람회 소개부터 참가 신청까지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7개 박람회 웹사이트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개 박람회 각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홍콩 10월 박람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파트1은 2019년 10월 20일~23일까지 HKCEC에서 ▶아시안 기프트&프리미엄쇼 (Asian Gifts & Premiums Show), ▶아시안 주방&가정용품쇼(Asian Housewares & Kitchen Show), ▶아시안 완구&유아용품쇼 (Asian Toys & Baby Products Show), ▶아시안 크리스마스용품쇼 (Asian Festive, Christmas & Seasonal Show) 등이 개최된다. 파트2는 2019년 10월 27일(일)~29일(화)까지 HKCEC에서 ▶아시안 문구용품쇼 (Asian Stationery Show), ▶아시안 기프트&여행용품쇼(Asian Gifts & Travel Goods Show), ▶아시안 욕실&청소용품쇼 (Asian Sanitary & Bathroom Accessories Show) 등이 개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리뷰] 200분 꽉 채운 열정 ‘슈퍼쇼7S’… 규현·슈퍼주니어 D&E 깜짝 선물까지

    [공연리뷰] 200분 꽉 채운 열정 ‘슈퍼쇼7S’… 규현·슈퍼주니어 D&E 깜짝 선물까지

    “슈퍼주니어는 멈추지 않습니다.”(이특) 슈퍼주니어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쇼7S’ 이틀째 공연을 열고 멈출 줄 모르는 열정을 공연장 가득 채웠다. 15년차 아이돌 그룹의 노련한 무대는 이름처럼 변치 않는 ‘엘프’(팬덤명)들의 열띤 함성 속에서 더욱 빛났다. 동해, 은혁, 희철, 예성, 이특, 신동, 려욱, 시원 등 8명의 영상이 전광판에 하나씩 지나가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려욱의 웅장한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고, 멤버들은 첫 곡인 ‘블랙 수트’(Black Suit)에 맞춰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마시타’(MAMACITA), ‘슈퍼맨’(SUPERMAN), ‘돈 돈!’(Don’t Don) 등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들이 이어졌다.이번 공연은 2017년 12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슈퍼쇼7’의 앙코르 콘서트로 한층 특별해진 무대로 꾸몄다는 의미에서 ‘S’가 붙었다. 은혁이 콘서트 무대연출을, 신동이 영상연출을 직접 맡아 의미를 더했다. “총연출을 맡았다”고 인사를 꺼낸 은혁은 “‘떴다 오빠’와 ‘슈퍼 두퍼’(Super Duper) 때는 꼭 일어나달라”며 세심한 연출자로서 공연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8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로 ‘슈퍼쇼’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와 려욱의 ‘취해’ 무대는 메인보컬들의 빼어난 가창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동해와 은혁은 각자의 솔로곡인 ‘지독하게’와 ‘일루션’(Illusion)을 각각 선보였고 슈퍼주니어 D&E로서 ‘떴다 오빠’와 ‘촉이 와’ 무대를 신나게 함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힐링이 필요해’를 감미롭게 부르던 시원은 갑자기 프레디 머큐리로 분장하고 나와 깜짝쇼를 펼쳐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인 이특의 ‘메리 미’(Marry Me), 은혁과 함께 부른 희철의 ‘나비잠’도 빼놓을 수 없는 무대였다. 신동의 무대에는 그룹 유브이(UV)가 함께 나와 지난달 27일 공개된 ‘치어맨’ 무대를 꾸몄다. 이들의 코믹한 무대 못지않게 스턴트 치어리딩팀 ‘빅타이드’의 고난도 묘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걸그룹 핑크판타지도 함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선물도 공개됐다. 본 공연을 마치며 은혁이 “이 자리에 곧 돌아올 규현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하자 전광판에는 객석에 앉아 있다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는 규현의 모습이 비쳤다. 은혁은 “규현이가 최근에 살 빼고 있다고 했는데 100%는 아닌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 뒤 “저희 모두 군 복무를 마치고 여러분과 함께할 날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규현은 오는 5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은혁은 앙코르 무대가 끝난 뒤 또 하나의 선물을 엘프들에게 풀어놨다. 그는 “저는 내일부터 또 다른 콘서트 연출을 준비한다”며 “슈퍼주니어 D&E 단독 콘서트가 4월 한국에서 시작된다”고 알렸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슈퍼주니어는 이날 3시간 넘게 이어간 공연에서 ‘쏘리쏘리’(Sorry, Sorry), ‘미스터 심플’(Mr. Simple), ‘미인아’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물론 여고생으로 변신했다 귀여운 동물 잠옷을 입고 노래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희철은 “멤버들에게 우리가 나이가 들어도 오래오래 평생 친구로 있자는 얘기를 했다”며 “슈퍼주니어 멤버여서,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2월 처음 시작한 ‘슈퍼쇼’는 10년 넘게 이어오며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지민♥남주혁,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커플 화보 공개

    한지민♥남주혁,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커플 화보 공개

    영국 라이센스 패션&컬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에서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의 커플 화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월요일과 화요일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두 배우가 일본 오키나와 아나 IC 만자 비치리조트에서 데이즈드만을 위해 남들보다 한발 앞서 봄을 담아왔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 역할을 맡은 한지민과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역할을 맡은 남주혁이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는 현재 4회까지 방송되었으며 시작과 동시에 많은 대중의 관심과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아는 와이프’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는 한지민은 “차기작을 생각한 시기는 아니었지만 김혜자 선생님께 헌정하는 드라마라는 얘기에 분량과 상관없이 무조건 하겠다고 말했다”며 “삶과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주혁 역시 “이 드라마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김혜자 선생님, 한지민 선배님 그리고 울림이 있는 대본과 공감가는 캐릭터 때문”이라며 “촬영 전 감독님이 이번 드라마를 하고 나면 힐링이 될 거라고 하셨는데 안 믿었거든요. 그런데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까 진짜 위로 받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마 저 뿐만 아니라 함께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다 똑같은 마음일 거예요”라고 말했다. 영화 ‘미쓰백’에 이어 절정의 연기력의 한지민과 영화 ‘안시성’ 이후 성숙된 연기력으로 다시 돌아온 남주혁은 전에 없던 주연 배우들간의 캐미로 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즈드 코리아 3월호의 커버 주인공 한지민과 남주혁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홈페이지(dazedkorea.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데이즈드코리아&그림공작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컬처밸리와 한류월드 성공위해 뭉쳤다

    경기도, 고양시, CJ케이밸리주식회사가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과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천수 CJ케이밸리주식회사 대표는 1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한류 콘텐츠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관계기관 의견 조율과 기반시설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K-컬처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K-컬처밸리 관련 건축계획 인허가 등 행정사무를 지원하고 한류월드 내 한류천의 수질과 입지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CJ케이밸리주식회사는 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영상·영화·문화산업 발전과 책 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K-컬처밸리는 일산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153㎡) 규모다. 테마파크(23만7401㎡)를 비롯해 상업시설(4만1724㎡), 공연장·호텔(2만3028㎡)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CJ케이밸리주식회사는 K-컬처밸리에 VR·AR 등 IT기술이 결합된 놀이시설과 원스톱 영상 제작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한류천 수변공원과 어우러진 미식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10년 간 11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1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K-컬처밸리는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공연장만 지난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골조공사가 20%가량 진행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업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K-컬처밸리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재개 동력을 얻었다. 김천수 CJ케이밸리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미래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최신 콘텐츠를 홀로그램·로봇 등과 결합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최첨단 공연장 등을 갖춘 새로운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영화를 생각하면 LA할리우드가 생각나듯 K팝, K드라마 하면 K-컬처밸리가 떠오를 수 있도록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 계열사 1300명 팀장 불러모은 롯데…올해의 팀장은?

    롯데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전 계열사 팀장 1300여 명이 참석하는 ‘2019 롯데 팀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조직 전체에 혁신 의지를 확산하겠다는 차원에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회의는 지난 한 해 팀장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새해 주요 경영 현황과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참석자들에게 “5년, 10년 뒤 미래에 대한 고민과 그에 맞는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 실행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팀의 리더인 팀장들이 위기 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해 과감히 도전하고 변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실장과 경영전략실 조영제 전무가 각각 ‘롯데의 사회 가치 창출 전략’, ‘혁신적 전략 중심 조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롯데 미래전략연구소 이진성 소장과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이 ‘중장기 사업 환경 전망과 대응 방향’, ‘디자인 씽킹(DT)를 통한 디지털 전환(DT)”에 대해 공유한다. 이날 행사에서 롯데는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낸 팀장 10명을 ‘올해의 팀장’으로 선발해 시상했다. 올해의 팀장에는 엘시아(LCIA, AI기반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상품 개발에 기여한 롯데제과 마케팅 CM2팀 박동조 팀장, ‘신과 함께’ 시리즈 투자와 마케팅을 담당한 롯데컬처웍스 영화마케팅팀 이진성 팀장,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와 인공지능 결재 로봇 ‘브니’를 선보이는데 기여한 코리아세븐 미래전략팀 김수년 팀장, XR어드벤처 개발 및 판매에 기여한 롯데월드 어트랙션연구실 정현철 팀장 등 조직 내 디지털 혁신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과를 낸 인원들이 다수 선정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술과 함께한 60년… 이구열 미술평론가 문집 청여산고 출간

    미술과 함께한 60년… 이구열 미술평론가 문집 청여산고 출간

    한국 최초의 미술 전문기자로 꼽히는 이구열 미술평론가가 미수(米壽)를 맞아 그간 발표했던 원고를 한자리에 모은 문집 ‘청여산고 1·2’(에이엠아트)를 펴냈다. 한국 근·현대미술을 이루는 대가들 50여명의 생애와 특유의 냉철한 시각을 바탕으로 한 작품 비평, 해외·북한 미술 탐방기 등이 실렸다.1959년부터 1973년까지 민국일보, 경향신문, 서울신문, 대한일보에서 미술 전문기자로 일한 이 평론가는 1975년에는 한국근대미술연구소를 세워 미술비평가 겸 연구자로 나섰다. 잡지 ‘미술’ 1호에 실을 인터뷰를 위해 1963년 11월 최순우 미술사학자, 이경성 미술평론가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 서양화가 고희동을 만난 이도 이구열이었다. 책에는 1965년 천경자 화백을 만나러 인왕산 밑 하얀 콘크리트 집으로 찾아간 일, 1971년 서울신문 창간 26년 특별기획으로 허백련, 김은호, 박승무, 이상범, 노수현, 변관식 등 동양화가 여섯 사람 화실 순례기 등 20세기 미술을 가로지르는 원로의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별명 ‘거북씨’ 마냥 60년 동안 부지런히 미술 현장을 누빈 저자. 자료 4만여점을 기증해 2001년 설립된 삼성미술관 리움 한국기록보존연구소의 근간으로 삼게한 것도 그였다. “한국미술의 시대의 얼굴”(김복기 아트인컬처 대표)이라는 평이 무색치 않은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문희상 “신재민 폭로 공익적인지 회의적”

    문희상 “신재민 폭로 공익적인지 회의적”

    “靑·기재부 정책조정 너무나 당연 文대통령 지지율 추락 쫄 것 없어” 문희상 국회의장은 8일 “정부가 공익 제보를 두고 고소·고발하는 것은 ‘오버’하는 것”이라면서도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가 공익적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를 내렸다.문 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코리아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신 전 사무관이 폭로한 적자국채 논란과 관련해 “공익제보는 존중돼야 하지만 그것(신 전 사무관의 폭로)이 공익적이냐의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기재부와) 정책을 조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김동연 전 부총리의 말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당시 청와대와 기재부가 서로 묻고 답하다가 결국 안 한 것 아니냐”면서 “(신 전 사무관) 개인의 소신은 이해하지만, 조정은 다른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기재부가 다루는 대부분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며 “소신과 정책의 조율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문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과 관련해 “지지율로 쫄 것 없다”며 “지지율에 연연하면 할 일을 못하고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는 만큼 할 수 있는 건 당당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문 대통령은) 심기일전해야 하며, 신발 끈을 졸라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리틀 제니” 엘라 그로스, 독보적 아우라 내뿜는 첫 뷰티 화보

    “리틀 제니” 엘라 그로스, 독보적 아우라 내뿜는 첫 뷰티 화보

    영국 라이선스 패션&컬처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가 2019년 1월 호를 통해 모델 엘라 그로스(Ella Gross)의 첫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 데이즈드 코리아는 1월 1일 공식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간된 1월호 속 엘라 그로스의화보 컷들과 영상을 공개했다. 엘라 그로스는 이번 화보를 통해 베테랑 모델 못지않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며, 특유의 인형 같은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엘라 그로스는 현재 팔로워가 180만명에 육박하는 소셜 디지털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모델뿐만 아니라 노래, 춤, 연기 등에도 재능을 갖춘 엘라 그로스는 최근 더블랙레이블(THE BLACK LABEL)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핑크의 제니와 닮은꼴 외모로 주목 받기도 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엘라 그로스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2019년 1월호 <데이즈드> 코리아의 화보는 온, 오프라인 서점과 dazedkorea.co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황 타지 않는 고급 오피스텔 더 라움, 자산가들에게 주목

    불황 타지 않는 고급 오피스텔 더 라움, 자산가들에게 주목

    현재 높은 분양가와 호화로운 인테리어, 편의시설들이 분양과 함께 큰 화제가 되며 현재 분양가 대비 최고 수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지만 고급 오피스텔 시장은 딴판이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아파트나 일반 오피스텔과는 달리 ‘나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금력이 풍부한 VIP층이 주요 수요층인 고급 오피스텔은 수요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귀하다 보니 거의 부르는 게 가격이 될 정도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고급 오피스텔이 경기불황과 상관없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최근 아파트시장을 휩쓴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오피스텔에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가장 많다. 고급 오피스텔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인기가 떨어졌는데 최근 서울 강남 등 유망 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씨가 마르고 정부의 고강도 규제를 피해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고가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가 늘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불황을 타지 않는 고급 주택의 특성도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고급 오피스텔은 수요자가 일반인이 아닌 기업인이나 자산가, 연예인 등 부유층인 만큼 주택 경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불황기에 부를 축적한 신흥 자산가들의 경우 경기와 무관하게 고가 주택에 대한 교체, 이전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자산가 중 30∼40대 신흥 부자들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늘면서 고급 오피스텔의 매매가가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급 오피스텔의 경우 입주자가 대부분 고소득층이다 보니 비슷한 계층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고급 오피스텔에 입성하려는 VIP층의 수요는 꾸준하지만 공급은 제한돼 있다 보니 고급 오피스텔이 분양가에 수억원이 웃돈이 붙어 거래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상류층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체들도 상류층을 겨냥해 ‘고급 주택 DNA’가 장착된 오피스텔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급주택 전문 업체인 ㈜트라움하우스가 최근 서울 한강변 고급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선보인 오피스텔 ‘더 라움’이 대표적이다. 이 오피스텔은 상류층을 겨냥한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전 가구 듀플렉스 구조와 아치형 계단을 갖춘 펜트하우스급 설계를 적용해 분양 전부터 자산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4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엔 입주민 전용라운지ㆍ피트니스ㆍ사우나 등의 고품격 부대시설과 일반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럭셔리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 도심 속 ‘케렌시아’를 원하는 슈퍼리치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호텔 수준의 주거 서비스 역시 제공된다. 더 라움은 풀무원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인 ‘풀무원 푸드앤컬처’와 손잡고 입주민에게 헬스케어ㆍ바디케어ㆍ마인드케어 서비스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품격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역삼동 소재 ‘더 라움 웨딩홀’, ‘더 라움 아트센터’에서 음료 및 미팅룸을 무료롤 이용할 수 있고, 50만원 상당의 식사권, 공연 관람권과 대관이용권(100만원), 결혼ㆍ돌잔치 20% 할인, 라움에서 주관하는 문화아카데미 20% 할인권 제공 등 풍성한 멤버십 혜택이 더해져 고소득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더 라움은 지난 12월 17∼18일 2일간 진행한 청약에서 고소득 전문직 등의 수요자가 몰리면 최고 7.6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 라움 관계자는 “더 라움은 자산가를 위한 고급 오피스텔로 일반 오피스텔과는 다른 다른 마감재, 고급 커뮤니티 시설, 호텔 수준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최근 수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고급 오피스텔의 DNA를 갖추고 있는 만큼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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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관리관) 승진△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상임위원 겸임) 박찬진◇1급(관리관) 전보△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신우용◇1급(상임위원) 승진△부산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신영식△대전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이한규△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상임위원 이동규△강원도선관위 상임위원 이유대△전라남도선관위 상임위원 문응철△경상북도선관위 상임위원 김상범△경상남도선관위 상임위원 김재왕△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상임위원 이용섭◇1급(상임위원) 전보△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윤석근△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조원봉△충청북도선관위 상임위원 정연운◇2급(이사관) 승진△경기도선관위 사무처장 박광섭△경상북도선관위 사무처장 신민△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사무처 최웅식△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 파견 김대일◇2급(이사관) 전보△중앙선관위 감사관 허철훈△중앙선관위 홍보국장(대변인 겸임) 김진배△선거연수원장 송봉섭△광주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이명행△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사무처장 안수영 ■중소기업중앙회 ◇승진 <1급>△공제기금실 권영근△단체표준국 김형락 <2급>△감사실 이기중△총무회계부 이상배△소상공인벤처산업부 신상홍△무역촉진부 최경영△금융투자부 이윤희△정보시스템부 김관식△경기북부지역본부 정경은 ■서초구 ◇4급 승진△함대진 홍보담당관 ■포스코 ◇신규 선임△신성장부문장 오규석△생산본부장 김학동△산학연협력실장 박성진△포스코경영연구원장 장윤종◇부사장 승진△구매투자본부장 유병옥△기술연구원장 최주△광양제철소장 이시우△POSCO-China 중국대표법인장 정창화◇전무 승진△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윤양수△노무협력실장 김순기△비철강사업관리실장 이전혁△판매생산조정실장 김복태△열연선재마케팅실장 천성래△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김정수△철강기획실장 김광무◇상무 승진△정경진 김용수 정대형 김경찬 이철호 김상철 천시열 송치영 이찬기 강성욱 조주익 양병호 최영 윤창우 오경식 최종교 한수호 이원근 김봉철 권영철 황규삼 서영기 제은철 ■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 차원천△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대표 부사장 문영표△롯데상사㈜ 대표이사 부사장 이충익△㈜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전무 김성한△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정년△롯데피에스넷㈜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하기태◇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김종인△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이형규◇승진[롯데백화점]△부사장 장호주△전무 류민열△상무 유영택 이선대 현종혁 김상수△상무보A 박현 김정현 김영희 김명구 최영준 김두원△상무보B 최광원 조용욱 김상우 정현석 김혜라 이건우 김종환 [롯데마트]△전무 장대식△상무 강민호 정재우△상무보A 서현선 정원헌 이상진△상무보B 박세호 남용욱 박종호 [롯데슈퍼]△상무보A 김동하 이재국△상무보B 조준 이병택 정인구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상무대우 승진△전략기획부 김용관△신성장전략부 양성은△CIB기획부 김희욱◇BNK금융지주 1급 승진△경영지원부장 송봉호◇BNK금융지주 2급 승진△홍보부장 곽태길△여신감리부장 윤석준 ■정식품(정식품) ◇승진△상무 박종범(기획관리부문장)△상무 배영용(기술부문장)△상무 김훈태(영업마케팅부문장)<자연과사람들>선임△전무 최승림(총괄전무)<오쎄>◇보직임명△상무 전철호(총괄상무)◇승진△상무보 김승배(관리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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