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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김건희 여사, 첫 해외 단독 일정…K-패션 전시 관람

    [포토] 김건희 여사, 첫 해외 단독 일정…K-패션 전시 관람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찾았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소화한 첫 해외 단독 일정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 약 40분간 마드리드 소재 한국문화원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2011년 스페인한국문화원 개원 이래 처음 방문한 대통령 배우자다. 하운드체크 무늬의 회색 투피스 아래 같은 무늬 구두를 신은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문화원에 들어서자마자 1층에 마련된 전시공간 한울로 향했다. 전시장에는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를 주제로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김아영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과 신발이 놓였다. 김 여사는 당의를 재해석한 당의 재킷, 한복 속옷인 단속곳 형태를 차용한 단속곳 바지, 한복 특징인 주름을 부각한 민소매 주름 블라우스 레이스 등 다양한 작품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김 여사는 “전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한국 패션을 알리는 전시가 진행돼 무척 반갑다”며 “케이(K)-패션이 스페인 패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잘 홍보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페인 안에서 현재 K-컬처, K-문화, K-요리가 활성화됐는데 이 모든 것들이 한국문화원이 11년째 됐지만, 이분들의 노력으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말 더 격려가 많이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에 오늘 와 보니, 여기 조그마한 이 (공간) 안에서 한국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 있는 분들이 얼마만큼 한국을 홍보하고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가지는지를 제가 잘 느낄 수 있다. 노력을 많이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에 좌중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같은 시각 윤 대통령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주스페인문화원 방문을 기점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K-콘텐츠를 찾습니다....KFCC, K-컬처를 이끌 음악, 디자인, 만화 등 공모

    새로운 K-콘텐츠를 찾습니다....KFCC, K-컬처를 이끌 음악, 디자인, 만화 등 공모

     K-콘텐츠크리에이터연합회(KFCC)는 1인 및 소규모 창작자 발굴 및 지원, 교육을 통해 콘텐츠 시장 대응형 크리에이터로 양성시키기 위해, ‘2022 넥스트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KFCC는 2021년 11월 국내 유수의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미디어, 유튜버 등이 참여하여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문 유튜버 및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및 문화 창작자들의 생태계 및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KFCC 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린다.  1인 및 소규모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컬쳐 중 미디어, 디자인, 게임/만화, 음악 분야를 자유롭게 해석하여 창의적으로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7월 2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KFCC 사무국(kfcc@kconcreator.org)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을 통해 분야별 창작자를 1차로 선발하며, 선발된 창작자를 대상으로 8월~10월 3개월 동안 교육지원, 전시, 성과발표회 등이 진행되고,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여 12월 28일부터 3일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넥스트 크리에이터 페스티벌’(Next Creator Festival) 현장에서 시상식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홍회진 KFCC 부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신하고 재밌는 K-컬쳐 미디어 콘텐츠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우수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창작자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지원으로 크리에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드래곤 통해 K콘텐츠 위상 느꼈다”지만…샤넬은 왜 한국을 골랐나 [명품톡+]

    “지드래곤 통해 K콘텐츠 위상 느꼈다”지만…샤넬은 왜 한국을 골랐나 [명품톡+]

    “지드래곤, 홍경표 촬영감독님. 같은 방에 있어 영광입니다.” (모델 수주, 샤넬 팟캐스트 시즌2) 14일 공개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팟캐스트 ‘샤넬 커넥츠’ 시즌2: 소리와 알람의 힘은 이러한 인사로 시작합니다. 지드래곤, 홍 감독의 이력을 간단히 소개한 후 이들이 일상서 영감을 받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샤넬 측은 이러한 팟캐스트에 대해 ‘K콘텐츠의 위상이 상승한 덕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인이 팟캐스트에 출연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기보다는, 아시아에서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지드래곤은 샤넬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고, 수주는 샤넬의 런웨이에 다수 선 경험이 있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92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등 오스카 4관왕 쾌거를 거뒀던 일은 이미 유명합니다. 이들은 샤넬이 인식하고 있는, K콘텐츠의 대표격이라 할 법합니다. ● 팟캐스트 시청자 몇 명이길래 이 자리에서 “다양한 타이틀을 가진 분”이라 소개된 지드래곤은 영감의 원천으로 한국 가수 선배 등을 꼽았습니다. 느린 말투로 영감을 받은 힙합의 원천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지드래곤의 이야기가 샤넬 팟캐스트에서 왜 흘러나왔을까요. 샤넬 측은 이 팟캐스트의 청취자들의 수는 밝히길 거부했습니다. 또한 한국어로 팟캐스트를 진행한 것을 힘주어 강조한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이외의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또한, 출연진의 영어 구사 능력이 없어서 한국어로 진행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패널들이 샤넬 한국 관계자들의 추천을 받아 섭외된 것은 아니고, 본사 측에서 셀럽을 직접 선정했다는 설명도 전해왔습니다. 다만 샤넬의 아트 앤 컬처 부서에서 기획한 캠페인의 일환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명품 브랜드, 레거시 유지가 핵심 명품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레거시를 이어나가기 위한 부서를 갖고 있습니다. 샤넬의 경우 아트 앤 컬처(Arts&Culture) 부서를 통해 레거시를 유지합니다. 명품을 구성하는 희소성, 높은 가격, 전통 중 전통에 핵심을 둔 브랜드는 다수죠. 전통과 희소성을 연결지어, 장인 제작 형식의 제품 판매로 쉽게 물량을 제공하지 않는 브랜도 다수입니다. 샤넬 측은 “이 부서는 귀감이 될 만한 캠페인을 기획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진행할뿐 구체적으로 이를 통한 경제 유발 효과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만 설명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녹음 진행일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홍보 자료로 배포한 사진 속 지드래곤의 머리 길이는 지난달 31일 머리를 자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 전으로 보여집니다. 샤넬은 이번 팟캐스트 시즌2를 통해 영어와 불어 이외 유일하게 한국어로 진행한 유일한 회차라고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 샤넬, 레거시 활용에 K콘텐츠 강조하지만… 그렇다면 왜 샤넬은 이렇게 한국과의 연관을 강조할까요.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K팝 콘텐츠의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고, 또다른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그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샤넬은 지난해 한국에서만 가격을 네 차례 인상했습니다. 또한 올해에도 지난 1월, 3월에 가격을 두 차례 높였죠. 또한 15일 패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샤넬 가격이 또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현지에서도 이미 나온 바 있습니다. 최근 들어 ‘K콘텐츠의 위상’과 연관지어 자사의 모델을 선정하고 이를 통한 홍보를 이어가는 명품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죠. 업계에 따르면 여기에는 중국 시장 봉쇄로 인한 영향,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계산 등이 깔려 있습니다.
  • 콧대 높은 럭셔리 브랜드, K스타에 빠졌다

    콧대 높은 럭셔리 브랜드, K스타에 빠졌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앰배서더(홍보 대사)에 ‘K 스타’를 기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음악, 영화, 스포츠 등 ‘K 컬처’가 세계 문화 전반에 걸쳐 뚜렷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14일 축구선수 손흥민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버버리 측은 “어린 시절 때부터 꿈을 이루고자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한 손흥민의 이야기가 버버리 하우스의 신념인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과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힘’과 완벽히 부합한다”며 그를 발탁한 배경을 밝혔다.같은 날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문화·예술 오디오 콘텐츠 ‘샤넬 커넥츠’에 글로벌 앰배서더인 빅뱅의 지드래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진행자는 세계적인 모델이자 뮤지션인 한국인 수주로 이번 콘텐츠는 샤넬 커넥츠 가운데 영어, 불어가 아닌 한국어로 진행된 유일한 사례다. 샤넬은 지드래곤 외에도 블랙핑크의 제니, 배우 김고은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두고 있다. 브랜드가 기용하는 앰배서더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고유 가치를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성을 입히는 존재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 모델 이상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광고 캠페인이나, 패션쇼, 화보는 물론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해당 브랜드의 상품이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한다. 브랜드 측에서는 앰배서더를 통해 브랜드가 소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젊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문화로 표현할 기회를 얻는 셈이다. 럭셔리 브랜드가 한국 스타를 찾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K 컬처가 럭셔리 시장의 양대 축인 북미와 중국에서 특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데다 이들의 SNS 영향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상당한 점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4월 방탄소년단(BTS)을 하우스 앰배서더로 기용한 루이비통은 그해 가을·겨울(FW) 남성 패션쇼 게시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빅데이터 분석업체 론치메트릭스는 미디어 영향력 측면에서 이 게시물이 우리 돈 약 5억 3400만원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5년 전만 해도 럭셔리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는 지드래곤 정도였다”면서 “최근 조류는 K 컬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상이 됐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 스타들은 패션 감각도 좋고 외모도 서양에 밀리지 않는다”면서 “여기에 K 스타들이 추구하는 ‘나’를 사랑하는 건강한 이미지가 럭셔리 브랜드의 지향점과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샤넬은 지드래곤, 루이비통은 BTS, 버버리는 손흥민...명품이 ‘K’에 푹 빠진 이유?

    샤넬은 지드래곤, 루이비통은 BTS, 버버리는 손흥민...명품이 ‘K’에 푹 빠진 이유?

    콧대 높기로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앰배서더(홍보 대사)에 ‘K 스타’를 기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음악, 영화, 스포츠 등 ‘K 컬처’가 세계 문화 전반에 걸쳐 뚜렷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14일 축구선수 손흥민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버버리 측은 “어린 시절 때부터 꿈을 이루고자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한 손흥민의 이야기가 버버리 하우스의 신념인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과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힘’과 완벽히 부합한다”며 그를 발탁한 배경을 밝혔다.같은 날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문화·예술 오디오 콘텐츠 ‘샤넬 커넥츠’에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빅뱅의 지드래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진행자는 세계적인 모델이자 뮤지션인 한국인 수주로 이번 콘텐츠는 샤넬 커넥츠 가운데 영어, 불어가 아닌 한국어로 진행된 유일한 사례다. 샤넬은 지드래곤 외에도 블랙핑크의 제니, 배우 김고은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두고 있다. 브랜드가 기용하는 앰배서더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고유 가치를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성을 입히는 존재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 모델 이상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광고 캠페인이나, 패션쇼, 화보는 물론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해당 브랜드의 상품이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한다. 브랜드 측에서는 앰배서더를 통해 브랜드가 소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젊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문화로 표현할 기회를 얻는 셈이다.럭셔리 브랜드가 한국 스타를 찾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K 컬처가 럭셔리 시장의 양대 축인 북미와 중국에서 특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데다 이들의 SNS 영향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상당한 점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4월 BTS를 하우스 앰배서더로 기용한 루이비통은 그해 가을·겨울(FW) 남성 패션쇼 게시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빅데이터 분석업체 론치메트릭스는 미디어 영향력 측면에서 이 게시물이 우리 돈 약 5억 3400만원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5년 전만 해도 럭셔리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는 지드래곤 정도였다”면서 “최근 조류는 K 컬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상이 됐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 스타들은 패션 감각도 좋고 외모도 서양에 밀리지 않는다”면서 “여기에 K 스타들이 추구하는 ‘나’를 사랑하는 건강한 이미지가 럭셔리 브랜드의 지향점과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핏’이 몰고 오는 신조어들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핏’이 몰고 오는 신조어들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이 신입사원 채용에 ‘컬처 핏(culture-fit) 인터뷰’를 실시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가 덧붙인 설명에 따르면 컬처 핏 인터뷰는 ‘쌍방향 소통 방식의 대화형 면접 제도’. 회사의 기존 조직원들이 지원자들과 대화하면서 얼마나 서로 문화적으로 어울리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고 신규 인력을 뽑겠다는 것이다. 이렇듯 ‘컬처 핏’은 기업의 조직 문화 또는 그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채용 대상자의 적합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기업에서 지원자를 채용할 때 단순히 실력만 정량 평가하지 않고, 조직 구성원과의 교감, 소통, 조직과의 융화 등을 고려한다는 맥락에서 주로 쓰인다. 단어 자체만 보면 ‘문화’(culture)와 ‘적합함’(fit)을 결합한 말이니 그대로 풀어 쓰면 ‘문화 적합성’이다. 하지만 더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는 ‘컬처럴 핏’(cultural fit)을 ‘컬처 핏’과 함께 사용하는 영미권에서도 넓은 의미의 문화를 두루 아우른다기보다 주로 조직이나 기업 문화와 연관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새말모임의 위원들은 다듬은 말 후보 일순위로 어휘 풀이에 충실한 ‘문화 적합성’을, 보편적으로 쓰이는 ‘조직문화 적합성’을 두 번째 후보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후보 용어가 탈락했다. 먼저 ‘적합성’을 ‘적합도’로 바꿔 쓰는 방안. 둘 다 같은 의미이지만 ‘적합도’의 경우 얼마나 적합한지를 측정하는 ‘척도’와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적합성’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 외 ‘조직 융화성’, ‘조직 흡수성’, ‘조직 합류성’ 등도 후보로 떠올랐다. 의미는 모두 비슷하지만 ‘적합성’을 대체할 만큼 쉽고 익숙한 표현은 아니라 최종 경쟁에서 탈락했다. 다만 ‘핏’을 ‘어울린다’는 뜻으로 풀이한 ‘문화 어울림’은 순우리말이 곁들여진 신선한 표현이라는 점에서 세 번째 후보로 올랐다. 사실 빈도를 따지면 컬처 핏이라는 용어는 2018년 처음 언론에 등장한 이래 아직 그다지 많이 쓰이고 있지 않다. 언론 검색으로는 50여번 정도 언급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2000명의 여론조사 응답자 중 절반 넘는 수(58.8%)가 ‘컬처 핏’이라는 용어를 이번 조사에서 처음 접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미 ‘~핏’이라는 표현은 해일처럼 우리 언어 생활에 밀려 들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수트 핏’, ‘루즈 핏’(헐렁한 옷 차림새) 등 옷매무새를 나타낼 때 주로 쓰던 표현이 이제는 어느새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쓰이고 있다. 미용 용어로 ‘스킨 핏’, ‘뷰티 핏’, 운동 용어로 ‘파워 핏’, ‘헬스 핏’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가 하면 ‘이지 핏’, ‘스탠더드 핏’, ‘홈 핏’, ‘에어 핏’, ‘오토 핏’이라는 용어도 눈에 뜨인다. 이런 거센 ‘~핏’의 물결 속에 ‘컬처 핏’도 한몫을 하게 됐다. ‘아직은’ 많이 쓰이지 않는 표현이라고 해도 다듬어 볼 만한 용어였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던 듯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76.4%가 ‘컬처 핏’이라는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새말 모임에서 제시한 대체어 중에서는 ‘조직문화 적합성’을 가장 적합한 새말로 선택했다(85.0%). ‘문화 적합성’(65.1%), ‘문화 어울림’(58.9%)이 선호도에서 뒤를 이었다. 새말모임의 위원들은 ‘컬처 핏’이라는 용어의 사전적 풀이를 우선시했던 반면 시민들은 현재 일자리 시장에서의 쓰임새를 더 많이 고려한 게 아닐까 짐작해 본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K콘텐츠의 恨에서 세계는 존재론적 의미 찾게 될 것”

    “K콘텐츠의 恨에서 세계는 존재론적 의미 찾게 될 것”

    “한국인만의 독특한 관점과 감수성으로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이민자 가족의 절절한 삶을 그린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를 공동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코고나다 감독은 K콘텐츠의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일 개봉한 영화 ‘애프터 양’의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한국 관객을 만나는 그는 “작품을 통해 모국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애프터 양’은 백인 아버지, 흑인 어머니, 중국인 아이로 이뤄진 한 가족이 함께 지내던 인공지능(AI) 로봇 ‘양’(저스틴 민)의 부재를 겪는 과정을 보여 주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아시아인의 뿌리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SF 영화다. 감독은 극중 중국인으로 설정된 양이 미국 내 아시아인의 입장을 잘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아시아인에게 선입견을 갖고 있고, 그런 관념에 나를 욱여넣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영화에는 정체성과 이민자로서 가지는 고민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인 고민이 담겨 있죠.” 2017년 ‘콜럼버스’로 데뷔한 그는 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했다. 일본의 오즈 야스지로 감독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명인 코고나다는 오즈 감독의 각본가 노다 코고의 이름에서 따왔다. “존재론적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시간의 임시성을 다루는 오즈 감독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두 분에 대한 존경을 이름에 담은 셈이죠.” 꾸준히 가족에 주목하는 코고나다 감독은 “가족은 소우주와도 같다”면서 “일상적이고 보편적이지만 동시에 미스터리한 면도 갖고 있고, 우리 자신을 정의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시아인의 감수성”이라며 ‘파친코’의 성공 요인도 보편적인 감수성에서 찾았다. “‘파친코’는 굉장히 한국적인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디아스포라를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에 전 세계 누구라도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봉준호, 박찬욱, 홍상수 등 한국 거장들을 두루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한국 문화와 K콘텐츠의 인기,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트렌드는 아닐 것”이라고 짚었다. “고난을 겪어 낸 한국인들의 한과 경험 등은 존재론적 의미를 찾는 데 있어서 전 세계에 큰 도움을 줍니다. 요즘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한국 드라마는 시간과 공간의 여백이 잘 표현되고 단조롭고 소소한 일상을 지루하지 않게 잘 잡아내 몰입감이 뛰어나죠. 그것이 바로 한국 콘텐츠만이 갖는 힘입니다.” 
  • ‘머니게임’ 아이유 하차→천우희 합류 확정…8인 주연 완성

    ‘머니게임’ 아이유 하차→천우희 합류 확정…8인 주연 완성

    배우 천우희가 OTT 플랫폼 신작 ‘머니게임’에 합류했다. ‘머니게임’ 측은 27일 류준열, 박정민, 박해준, 배성우, 이열음, 이주영, 문정희에 이어 천우희를 8번째 멤버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머니게임’은 배진수 작가의 웹툰 ‘파이게임’과 ‘머니게임’을 합쳐 새롭게 각색한 8부작 드라마다. 사회적 인프라가 단절된 공간 속 사망자가 나오면 게임이 종료되는 극한의 설정 속에서 참가자 8인이 협력과 반목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비상선언’, ‘더 킹’, ‘관상’ 등의 한재림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다. 천우희가 맡게될 캐릭터는 당초 이지은(아이유)이 캐스팅 됐으나, 스케줄을 이유로 출연이 불발됐다. 탁월한 연기력과 소화력을 지닌 천우희가 8번째 멤버로 캐스팅 되면서, ‘머니게임’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제작은 ‘스위트홈’, ‘그 해 우리는’, ‘유미의 세포들’ 등 네이버웹툰의 영상화 사업을 이끄는 스튜디오N과 영화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제작한 매그넘나인이 맡는다. 투자는 롯데컬처웍스가 담당하며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다. 한편 드라마의 원작인 웹툰 ’파이게임‘과 ’머니게임‘은 웹툰 속 인물들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다.
  • 아시아 최대 타이어 테스트트랙 오픈… 38도 경사로에 시속 180㎞ ‘머리 쭈뼛’

    아시아 최대 타이어 테스트트랙 오픈… 38도 경사로에 시속 180㎞ ‘머리 쭈뼛’

    고속주회로 등 13개 시험로 갖춰조현범 “혁신 안 하는 기업 도태”# 전체길이 4.6㎞의 고속 주회로에 들어서자 목이 뒤로 확 젖혀지며 온몸이 뻣뻣해졌다. 38.87도로 기울어진 경사로를 180㎞/h의 속도로 타고 오를 때는 본능적으로 ‘악’ 소리가 터져 나왔다. 경험한 적 없는 혹독한 주행 컨디션에 머리가 쭈뼛 서면서도 이러다 혹시 타이어가 찢어지지는 않을까 머리가 새하얘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5일 부지면적 126만㎡(38만 평) 크기의 아시아 최대 규모 주행 시험장 ‘한국테크노링’을 오픈했다. 6년간 약 2300억원을 투자한 이곳은 모두 13개 시험로, 아시아 최장 테스트 노면을 갖췄다. 서울에서 차로 약 두 시간 거리의 충남 태안 한국테크노링에 도착하자 눈앞에 압도적인 사이즈의 각종 트랙이 펼쳐졌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 등 한국타이어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13개 시험로 가운데 마른 노면 핸들링, 고속주회로, 젖은 노면 핸들링, 젖은 노면 제동 시험 등 일부 타이어 성능 테스트 과정을 약 15분간 체험했다. 시승은 평가 대비 가혹도를 줄여 안전한 수준에서 진행됐다는 설명이지만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격한 테스트가 이어졌다. 타이어는 주행 중 지면에 닿는 유일한 제품인 만큼 다양한 도로와 극한의 환경에서 이뤄지는 체계적인 실차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이날 기자를 태우고 테스트 운전을 맡은 이석방 타이어 평가자는 “34년간 일하면서 한 번도 타이어가 찢어지는 등 사고로 이어진 적은 없다. 그 정도 제품이라면 성능 테스트에도 오를 수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링의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의 엄격하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한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느끼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양질의 실차 테스트를 바탕으로 미래 비즈니스 시너지 극대화를 연구하고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한편 다양한 드라이빙 컬처 확립, 학계 기관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권세실 서울예대 교수 대한민국 스승상…대학 분야 유일

    권세실 서울예대 교수 대한민국 스승상…대학 분야 유일

    권세실(사진) 서울예술대 예술창작기초학부 교수가 제11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는다. 공연예술 분야 영어 교재·커리큘럼 개발, 온라인 기반 창작·교육 환경 조성으로 전문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공헌한 공로다. 권 교수는 예술 분야 전문대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고자 영어 교과목을 개발·운영했다. 또 문화예술창작 플랫폼 ‘글로벌 컬처 허브’를 구축해 온라인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1년에는 캐나다 라이어슨대와 온라인 공동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에 온 외국 유학생에게 사비로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금을 기부하고 모금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서울예대는 권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은혜장학’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권 교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현장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전문대학 교수들과 특히 국제교류를 담당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영어를 소통의 수단으로, 재미있게 습득하는 방법을 개발해 전문대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직에 대한 사명감으로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육자에게 매년 수여한다. 올해 스승상은 유아, 특수, 초등, 중등, 대학 분야에서 모두 10명을 선정했다. 대학 분야에서는 권 교수가 유일하다. 올해 시상식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열린다.
  • 신세계면세점 ‘K 컬처데이’ 운영…중앙박물관 디지털 콘텐츠 소개

    신세계면세점 ‘K 컬처데이’ 운영…중앙박물관 디지털 콘텐츠 소개

    신세계면세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K 컬처데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본점 10층의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에서는 매주 토요일 국립중앙박물관의 한국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가 소개된다. 반가사유상, 나전칠기함 등 박물관 소장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형형색색의 시간, 빛나다’와 정조의 화성 행차를 담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조선 후기 금강산의 실경산수를 소재로 한 ‘금강산에 오르다’ 등 7개 영상이 상영된다.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고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의 전시 상품인 골프 볼마커 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 박보균 신임 문체부 장관 “민간의 자율성 존중 받아야”

    박보균 신임 문체부 장관 “민간의 자율성 존중 받아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화예술 정책의 설계에 있어서 민간의 자율성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예술 정책의 설계는 그 세계와 거기에 속한 분들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재발 우려를 의식한 듯 “규제 개혁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다”면서 “문화예술 세계에 익숙할수록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다짐이 제대로 실천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류국가의 자격과 조건으로는 문화 번영을 꼽았다. 박 장관은 “경제와 군사에다 문화가 번영해야만 일류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면서 “K-컬처는 국제 사회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됐다. (한국은 이제) ‘문화 매력 국가, 문화 강국’으로 가는 토대가 단단히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앙일보 기자 시절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대한제국 공사관 재매입 운동을 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국내외에 남아있는 문화유산 가치의 발견과 상승, 확장에 치열하고 세련된 열정을 쏟아부어 보자”고 제언했다. 이어 “역사·문화 콘텐츠를 생산·전시·유통할 때 역사적 진실과 상식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주관적인 관점을 투입하거나 독단적인 색깔을 입히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보편적 문화복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의 정책적 과제는 선명하다”면서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나누고 누려야 한다.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체육·관광의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의 환경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체육 정책과 관련해선 과거 동대문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의 추억을 소개하며 “스포츠 영웅들의 감동적인 드라마에 정책 담당자들은 친숙해야 한다”며 “스포츠 정책은 정교하게 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업종의 지원책은 계속 면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박명순 해외문화홍보원장 등 소속 기관장들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 코로나 잊고 3년 만의 K컬처 즐긴 日…케이콘 개최

    코로나 잊고 3년 만의 K컬처 즐긴 日…케이콘 개최

    일본에서 3년 만에 CJ ENM의 개최로 ‘K-컬처’(한국 문화) 선봉장인 ‘KCON’(케이콘)이 열렸다.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인 도쿄’는 14~15일 이틀 동안 도쿄 인근 지바현의 대형 전시장인 마쿠하리 매세에서 열렸다. 케이콘은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K-컬처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2019년 9월 28~29일 태국 방콕을 끝으로 코로나19의 영향 탓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올해 5월 7~8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면 행사가 이뤄지면서 K-컬처를 즐기는 해외 팬들의 갈증도 해소되고 있다.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은 양일간 티켓이 모두 매진되며 2만명의 관객을 모았을 정도다. 케이콘의 핵심인 콘서트에서는 Mnet 프로듀스101 재팬을 통해 결성된 11명의 글로벌 보이그룹인 ‘JO1’을 비롯한 K-팝 스타일의 아이돌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케이콘은 일본에 이어 이달 20~21일 미국 시카고와 LA에서도 열린다. 특히 오는 10월 일본에서 다시 열리는 케이콘에는 한국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일본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CJ ENM 측은 “글로벌 팬데믹을 겪으며 달라진 문화 소비 패턴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케이콘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개최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SK E&S, 세계 최대 CCS 사업 참여

    SK E&S, 세계 최대 CCS 사업 참여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계열사 SK E&S가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에 1억 10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CCS는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붙잡아 두는 기술을 의미한다. 탄소중립을 실현할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미국 중서부 지역 5곳과 옥수수 에탄올 생산설비 32곳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최대 1200만t 포집·저장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각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3200㎞에 이르는 전용 파이프로 운송돼 노스다코타주에 지어질 지하 탄소저장 설비에 저장된다. 내년 상반기 설비 착공에 들어가며 2024년 하반기에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서밋 애그리컬처럴그룹, 콘티넨털 리소스를 비롯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텍사스 퍼시픽그룹도 참여한다. SK E&S는 이번 투자로 이 사업의 주체인 서밋 카본 솔루션의 지분 10%를 확보한다. 앞서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선언한 미국은 CCS 기술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CCS 사업자들은 포집한 이산화탄소에 대해 t당 최대 50달러의 세액 공제도 받는다.
  • “공공실버타운 만들고 K컬처 아카데미 조성”

    “공공실버타운 만들고 K컬처 아카데미 조성”

    “어르신들을 모시는 서울형 공공실버타운인 ‘은평카운티’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조성하겠습니다.” 홍인정 국민의힘 후보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평구에 서울에서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서울형 공공실버타운인 은평카운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서울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홍 후보는 복지정책에 있어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국무총리실 복지여성정책관실 여성가족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며 복지분야의 전문성을 꾸준히 길러 왔다. 홍 후보는 은평구를 여성과 가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은평카운티는 서울형 공공어린이집과 같이 서울시와 은평구, 민간이 힘을 합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비용부담을 줄이고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면서 “어르신들의 부양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가족의 행복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현재 3만 3000평(약 10만 9090㎡) 규모의 서울혁신파크 내 일부를 서울시에서 내주고 구에서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이 상주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면 임대아파트처럼 저렴하게 어르신들이 지낼 곳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막연하게 연예인이나 유튜버, 인플루언서의 꿈을 지닌 학생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인 ‘K컬처 아카데미’를 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케이팝의 요람을 은평구에 만들면 구민들도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두 번째 구청장에 도전하는 홍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눈으로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구정을 지켜봤다”면서 “여성으로서 섬세하고 꼼꼼하게 행정을 펼친 점은 인정하지만 서울 25개 자치구 중 공공청렴도 25위(2021년 국민권익위 조사), 도시청결도 25개 구 중 23위(2021년 서울시 조사) 등 성적은 최하점을 받았다. 은평구 구민들께서 선거로 엄중하게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과정에 국악 교육 빠져” 뿔난 국악계

    “교육과정에 국악 교육 빠져” 뿔난 국악계

    국악계 원로들이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국악 관련 내용을 명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영희 명인 등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은 4일 서울 서초구 정효국악문화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국악 관련 내용이 빠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 와중에도, 산업화와 서구화의 와중에도 꿋꿋하게 지켜온 국악”이라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해서 K-컬처를 주도해야 할 이 시기에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뺀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외국공연에서 ‘아리랑’을 부르고 전 세계인이 이를 알게 되는 등 K-팝으로부터 시작돼 이제는 K-컬처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이 알게 됐다. 이런 문화적 변화는 학교 교육을 통해 우리 민족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악의 저변확대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악이야말로 우리 민족문화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사실을 음악과 교육과정에 명확하게 적시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민족문화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악 교육을 정상화하고, 국악 교육을 대폭 축소한 교육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가 지난 4월 중순 공개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는 교육 목표를 의미하는 성취 기준 항목에 국악 관련 내용이 빠졌다. 성취 기준은 학교 수업·평가와 교과서 편찬의 길잡이다. 지난 2015 개정 교육과정에는 6개 항목의 국악 관련 내용이 성취 기준으로 명시됐고, 초중고 음악 교과서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 정도에 이른다. 이에 대한 국악인들의 반발이 확산하자 교육부는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서 국악 내용에 관한 성취기준과 음악 요소와 개념 체계표는 삭제됐지만, 내용을 성취기준 해설에 서술했다고 해명 자료를 냈다. 지식이해, 가치 등 넓은 범주로 성취기준을 만들면서 국악 관련 내용이 빠졌지만, 국악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화난 국악인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재숙 가야금산조 보유자는 교육부의 이런 태도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국악인들을 격려하지 못할망정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과연 누굴 위한 행정인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신영희 판소리 보유자도 “긍지를 갖고 70년을 이 길을 걸어왔고 문화재가 됐는데 (교육과정에 국악이 빠지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토로했다.
  • 운동화 전설의 시작…에어 조던·덩크 디자이너 사망

    운동화 전설의 시작…에어 조던·덩크 디자이너 사망

    나이키의 대표 모델 ‘나이키 에어 조던 1’ 그리고 ‘덩크’를 만든 디자이너 피터 무어(78)가 사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조던 브랜드 부사장인 하워드 화이트는 “우리는 아이코닉한 디자이너 피터 무어의 사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의 유산은 영원히 조던 브랜드 그리고 그가 탄생에 도움을 준 스니커 컬처에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라며 애도했다. 조던 브랜드의 전 디자인 디렉터인 드웨인 에드워드는 “우리는 아이콘을 잃었다”라며 “그가 없었다면 조던 브랜드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무어는 나이키의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에어 조던 1 외에도 점프맨 로고를 공동 디자인했고, 이후 아디다스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캠페인 중 하나인 EQT 라인을 출시하고, 비스듬한 줄무늬 로고를 만들었다. 아디다스는 성명을 통해 “아디다스 가족은 우리의 사랑하는 친구 피터 무어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다. 피터는 우리 업계의 진정한 전설이자 아이콘이었고 그가 아디다스에 미친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의 재직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피터 무어는 1998년 아디다스에서 은퇴했고, 이후에는 개인 작업을 진행해 2013년에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에어 조던 1은 1985년 처음 발매 된 에어 조던의 첫번째 모델이자, 나이키와 자회사인 조던 브랜드(Jordan Brand)의 상징이 된 신발이다. 피터 무어는 에어 포스, 에어 쉽, 나이키 덩크가 가진 디자인의 장점들을 뽑아내 에어 조던 시리즈를 제작했고,   붉은색 바탕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한국인 경멸’ 日 DHC, 맥주사업 나섰다가 ‘차별기업 꺼져라’ 뭇매

    ‘한국인 경멸’ 日 DHC, 맥주사업 나섰다가 ‘차별기업 꺼져라’ 뭇매

    #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世田谷)구가 지난달 30일 민관 공동으로 지역 브랜드 수제 캔맥주를 출시했다. 이름은 ‘시모키타자와 카오스 맥주’. 서브컬처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해외에까지 이름을 알리고 있는 관내 시모키타자와 지역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차원이었다. # 그러나 시작부터 말썽이 생겼다. 이 맥주를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가 한국과 재일교포에 대한 극단적 혐오 언동으로 악명 높은 화장품 기업 DHC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29일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에 따르면 ‘시모키타자와 카오스 맥주’의 제조사가 DHC란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DHC는 물론이고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세타가야구 당국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  트위터에는 ‘#시모키타자와에 DHC 맥주는 필요 없다’, ‘#차별기업 DHC의 상품은 사지 않습니다’ 등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이 넘쳐났다.특히 세타가야구 당국은 ‘누구라도 성별 등의 차이 또는 국적, 민족 등 다른 사람들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부당한 차별적 취급을 함으로써 타인의 권리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구 자치조례(제7조)를 행정기관 스스로 위반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이에 구청은 지난 25일 “당국은 맥주 개발 과정에서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으며 제조업체 선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분노의 목소리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관내 주민들과 시모키타자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혐한 발언으로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시민사회에서까지 차별주의자로 낙인 찍힌 요시다 요시아키(81) 회장의 DHC와 제휴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세타가야구청 관계자는 “맥주가 발매된 후 주민들로부터 제조사에 대해서 문의가 있어 확인해 보았고, 그제서야 비로소 제조회사가 DHC임을 알게 됐다”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DHC라는 이름이 적힌 맥주 캔 포장 디자인을 확정할 때 구청도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대로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요시다 회장의 혐한 언동은 수위와 빈도에서 다른 우익 인사들과 차원을 달리 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을 위해 혐오하고 경멸해야만 하는 한국계 유명인사의 실명을 언론에 공개하려고 했는데 신문사와 방송사가 강하게 거부해 좌절됐다”며 “일본의 중추를 한국계가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파문을 일으켰다. 2019년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자 그의 혐한 활동은 더욱 기승을 부렸다. 특히 자회사 DHC TV에 소설가 햐쿠타 나오키 등 극우 성향 인사들을 출연시켜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한국을 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도록 분위기를 조장했다.DHC는 결국 한국내 불매운동에 무릎을 꿇고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철수했다. 요시다 회장은 지난해 4월에는 자신의 한국인 혐오 문제를 취재한 NHK에 대해 ‘일본 조선화의 원흉’, ‘일본의 적’으로 비방해 일본 공영방송으로 전선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일본변호사연합회는 지난 3월 요시다 회장에게 “차별적 언동은 인권침해에 해당하므로 이를 반복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경고문과 조사보고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번에 물의를 빚은 세타가야구는 주민 94만명으로 도쿄도 60여개 자치단체 중 인구 기준으로 가장 큰 자치단체다.
  • 김제덕·송소희·이정재·최민정 만난 尹…무슨 얘기 오갔나

    김제덕·송소희·이정재·최민정 만난 尹…무슨 얘기 오갔나

    “최고 스타들, 많은 것 배우겠다”“동계올림픽 분노, 최민정 금메달로 풀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배우 이정재·국악인 송소희·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양궁선수 김제덕 등 문화체육예술계 인사들을 만났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준비한 ‘경청식탁③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행사로 이들을 만났다. ● “스타들과의 시간, 영광” 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동대문DDP플라자에서 진행됐다. 문화체육예술인은 12명이 참여했고 윤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했다. OTT 플랫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 국악인 송소희, 현대무용가 김보람 엠비규어스댄스 컴퍼니 대표,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전 축구 선수 이영표, 양궁 선수 김제덕,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피아니스트 손열음,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 등 등이 참여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이 시간을 내줘 영광”이라며 “여러분께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인이나 뮤지션이나 다들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 같은데 제가 하루 몇 시간씩 연습했는지 물어보려 한다”며 “좋은 일도 많이 하셨다”고 발언했다.● “판정 관련 국민 분노, 최 선수가 풀어” 윤 당선인은 최민정 선수를 특히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동계베이징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으로 국민들이 분노했다”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렇게 말하며 좌중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K컬처가 한 단계 더 도약해 세계 속의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배 교수는 자신이 연장자라며 “이 정부가 얼마나 젊고 열정이 넘치는지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왜 따로 부르셨을까 생각해보니 우리가 좋은 정치를 이야기할 때 민심을 잘 읽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 얘기하지 않나”라고도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좋은 정치를 하려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김한길 “국민 단합 계기” 이 자리에 동석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오늘은 스포츠를 통해서, 예술을 통해서 국민을 단합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무대에서 수상하면서 국민 자긍심을 높인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를 전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밝혔다. 인수위 측은 통합과 협치 구현 차원에서 각계 각층의 의견을 모아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명록에 배우 이정재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하여’라고 서명했다. 최민정 선수는 ‘대한민국 더 강하고 빠르게’라고 적었다. 경청식탁은 매주 한 차례씩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주최로 진행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첫 경청식탁 행사에서는 국가 원로를, 19일 두번째 행사에서는 재난·안전 사고 피해자·유족 등을 만났다.
  • [특파원 칼럼] 공항에서 깨달은 한일 관계 개선법/김진아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공항에서 깨달은 한일 관계 개선법/김진아 도쿄특파원

    “한국인 멤버가 오늘 일본으로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지난 24일 나리타공항에서 다른 특파원, 대사관 관계자들과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의 일본 입국을 기다리던 때였다. 이른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는 ‘뻗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또 있었는데 두 명의 일본인 여성이었다. 그녀들이 기다린 건 한 한일 합작 아이돌 그룹의 한국인 멤버였다. 그룹명을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그들은 한일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그룹이고 한국인 6명, 일본인 5명 등 11명으로 이뤄졌다는 등 팬심을 담아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그 후로 한국인 멤버를 마중하러 또 다른 일본인 여성 팬들이 왔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도 왔는데, 여기는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취재하러 온 게 아니라 그 그룹 멤버의 입국 장면을 찍으러 온 것이었다. 우리가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 내용이 어떨지 심각했던 것이 머쓱하게 ‘K컬처’(한국 문화예술)가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있다 보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K컬처의 힘을 느낄 일이 많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대박 났을 때 만났던 일본인마다 너무 재밌다며 감상평을 들려주기 바빴다. 일본 넷플릭스 1~10위 가운데 24일 기준 세 작품만 빼고 모두 한국 작품이다. 한국에 까칠한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도 챙겨 본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 빠진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대중문화에 관심 없어도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K컬처에 관심 많은 일본인들과 대화하기 어렵다. K컬처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 덕분인지 일본에서 한국의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올해 초 발표한 ‘2021 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긍정 평가는 35%로 전년(27.6%)보다 7.4% 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26.6%)를 앞섰다. 일본 취재 현장에서 느낀 점과 통계에서 보듯 정치 쪽에서 한일 관계는 최악이지만 문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양국 간 인적 교류가 거의 끊기다시피 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문화 교류는 시간과 공간도 뛰어넘었다. 이처럼 한일 관계가 복잡한 상황에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은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일본의 긍정적 호응에 대한 기대와 의미가 담긴 친서를 갖고 왔다”며 일본을 찾았다. 한국 내 반응을 보면 한국이 저자세로 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인 역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모든 역사 문제가 해결됐으니 최근에 나온 징용 배상 판결 등은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일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하긴 어렵다.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이 서로 등지기만 해서는 얻는 것이 없다. K컬처의 힘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우는 것을 시작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자. 코로나19로 막혔던 한일 간 인적 교류가 재개되길 바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로운 정부도 단박에 성과를 내려는 과욕을 버렸으면 좋겠다. 인적 교류 확대로 양국 국민의 상호 호감도를 키우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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