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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음반

    ●맬 왈드론 유작앨범 재즈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의 마지막 피아니스트 맬 왈드론의 유작 앨범 ‘Left alone revisited’가 출시됐다.이번 앨범은 색소폰 연주자 아치 셰프와 듀오로 연주한 것.맬 왈드론이 2001년 가을 폐암판정을 받은 뒤 이듬해 2월에 파리에서 녹음했다.빌리 홀리데이가 생전에 즐겨부르던 ‘Lady sings the blues’‘Everything happens to me’등 9곡이 수록돼 있다.굿인터내셔널. ●‘8마일' OST 재출시 영화 ‘8마일’의 OST앨범이 영화 개봉에 맞춰 다시 나왔다.영화 주인공인 미국 최고의 백인 래퍼 에미넴의 ‘Lose yourself’를 비롯,힙합 그룹 익지빗·나스·갱스타 등의 미공개 트랙이 담겼다.PC로 감상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영화 관련 인터뷰 등이 보너스로 수록된 스페셜 패키지.유니버설.
  • 노라 존스 ‘음악계 신데렐라’로...‘올해의 앨범’등 그래미상 5개부문 석권

    신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23)가 올해의 앨범 등 그래미상 5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 음악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제45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존스는 데뷔 앨범 ‘come away with me’ ‘don't know why’ 등으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을 비롯하여 올해의 노래,올해의 레코드,최우수 신인가수,최우수 팝 보컬앨범을 석권했다. 뉴욕 태생인 존스는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컨템퍼러리 재즈 앨범 차트의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여성 보컬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존스는 “나는 시기를 잘 타고난 행운아인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9·11 테러 참사를 주제로 한 ‘The rising’으로 록 부문 최우수 노래,앨범,남성보컬 3개 부문을 수상했다.‘에미넴 쇼’ 등으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에미넴은 최우수 랩 앨범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미국 3인조 여성 컨트리 그룹 딕시 칙스는 최우수 컨트리 앨범 등 3개 부문을 거머쥐었고,지난해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상복이 없었던 흑인 여가수 인디아 아리는 최우수 리듬앤드블루스(R&B) 앨범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래미상은 미국 음반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에 소속된 1만2000여명의 회원이 우편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로,팝·재즈·클래식을 아울러 모두 43개 부문을 시상한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올해 그래미상은 여성,신인,9·11테러로 압축할 수 있다.”면서 “노라 존스의 차분한 재즈곡이 미국인들에게 위안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그래미상 8개부문 후보에 노라 존스의 ‘come away with me’

    재즈 보컬 노라 존스가 데뷔 앨범 ‘come away with me’로 제45회 그래미상의 신인 아티스트,최우수 여자가수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명실공히 차세대 재즈 보컬 디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시상식은 오는 23일. 1979년 뉴욕 태생인 존스는 1996년 재즈 잡지 ‘다운비트’가 재즈학도들에게 시상하는 ‘student music award’에서 ‘최고 재즈 보컬리스트 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재즈 명문인 노스텍사스대학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고 펑키 퓨전 밴드인 ‘왁스 포에틱’에서 활동하다 자신의 밴드를 결성했다.찰리 헌터의 2001년작 ‘Songs from the analog playground’에서 두 곡을 부른 뒤 평론가 및 팬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앨범의 특징은 모든 노래가 2∼3분대라는 것.재즈의 경우 즉흥연주를 하지 않는 한 짧게 노래를 만드는 게 더 어렵다.부담없이 곡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또 재즈 보컬 신인의 음반에는 유명곡이 많지만 그의 앨범은 수록곡 14곡중 11곡이 자신과 밴드 멤버들의 창작이다.자신감의 표현이다. 첫 곡‘don't know why’는 제시 해리스의 기타와 존스의 보컬이 낭만적인 하모니를 이룬다.타이틀곡 ‘come away with me’는 존스의 곡으로 연인에게 속삭이듯 부르는 보컬이 매력적이다. 컨트리 스타일의 ‘lonestar’는 포크음악의 자연스러움을 잘 살려냈다.대미를 장식하는 ‘the nearness of you’는 청량한 피아노 연주가 보컬에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다.EMI. 주현진기자
  • 뮤지컬리뷰/’더 플레이’ 멜로·코미디 뒤섞인 유쾌한 버라이어티쇼

    뮤지컬 ‘더 플레이’(연출 김장섭)는 창작뮤지컬로는 드물게 덩치를 키워가며 흥행에 거듭 성공한 작품.4년 전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시작했지만,관객들의 폭발적 호응에 힘입어 이번 겨울 대형 뮤지컬로 되살아났다. 사이버 악당 갓스(김장섭·이계창·유준상)와 인터넷 악동 지니(박은영·노현희)가 벌이는 인터넷 게임이 작품의 큰 줄기.가장 사랑하는 대상에게 최면을 건 뒤 ‘빵’을 다섯번 불러야 깨어나는 첫번째 게임,한 여인을 둘러싼 조직폭력배 보스와 검사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두번째 게임,소심한 남자에게 사이비 교주의 능력을 부여하고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지에 내기를 건 세번째 게임 등이 이어진다. 이같이 하나의 극으로 비극적 멜로,풍자코미디 등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음악 역시 가스펠을 편곡한 랩·록·재즈·발라드 등으로 각각의 장면을 더욱 풍성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대형 뮤지컬에 걸맞게 무대세트와 조명도 정교해졌다.사이버 공간을 상징하는 청회색 빛의 거대한 세트와 노란 빛으로 표현되는 평범한 일상의 모습은,현실과 환상의 교차를 효과적으로 잡아낸다.무대 중앙의 거대한 손,천장에서 내려오는 이층 난간 등 에피소드 별로 눈에 띄는 세트를 장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인터넷 경매,달리는 버스 등 무대에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은 영상으로 처리해 신세대 감각을 살렸다. 무엇보다 소재가 동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호소력이 높다.인기 스타·인터넷·건강을 각각 최우선에 놓고 살아가는 서로 다른 세대의 모습,대화가 단절된 가족,사이비 교주를 통해 본 끝 모르는 인간의 욕망….작품은 이 시대의 일그러진 풍경을 때로는 코믹하고,때로는 묵직하게 펼쳐낸다.배꼽 빠지게 웃다가도 한번쯤은 나 자신과 가족,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것.인터넷 게임을 소재로 했지만 연령에 상관 없이 작품에 빠져들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하지만 버라이어티쇼처럼 이것저것 벌여놓아 다소 산만하다.관객 참여를 유도하며 쇼를 벌이는 장면 등은 불필요하게 늘어진다. 지난해 뮤지컬대상 5개부문 수상작.2월9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3시·7시30분.코엑스 오디토리움(02)574-1470. 김소연기자
  • 뮤지컬리뷰/풋루스

    팝의 시대인 19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음악만으로도 가슴 깊이 숨겨둔 추억에 미소짓게 만드는 뮤지컬이 있다. 게다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춤과 세대간 갈등 극복과정에 사랑을 살짝 곁들인 내용까지.‘풋루스’(연출 이종훈)는 가족끼리든,연인끼리든 누가 봐도 푹 빠질 만한 뮤지컬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내용의 주제곡 ‘풋루스(Footloose)’가 라이브로 신나게연주되면,등장인물들이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사한다.배우들과 함께 전문댄서들이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으로 무대를 압도하면 관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간다.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 때문에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시골 버몬트로이사온 렌(김수용).하지만 버몬트의 어른들은 춤과 로큰롤은 사악한 것으로규정 짓고 금욕만을 강요하고 있었다.이 숨막히는 분위기 속에서 렌과 학생들은 댄스파티를 추진하는데…. 그리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가치관 차이로 갈등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현실과 부딪쳐서 자유를 획득하는 과정은 가슴 뭉클한 데가 있다.작품은단지 화려한 춤과 요란한 의상만으로 볼거리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연극성을 살린 아기자기한 연기로 보편성을 띤 주제를 잘 살렸다. 특히 조연들의 감초 연기는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렌의 친구 윌라드(추상록)와 러스티(홍지민)의 어벙하며서도 깜찍한 연기는 웃지 않고는 못 배길정도. 하이라이트는 렌과 목사의 딸 에리엘(서지영)이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부르는 사랑의 테마 ‘Almost paradise’.연인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만큼 더없이 아름다운 음악과 장면이다. 중극장 규모의 무대는 좁지만 배우들의 숨가쁜 호흡이 그대로 전달돼 오히려 더욱 매력적이다.세트는 정교한 편은 못 되지만 2층으로 만들어 좁은 무대를 적극 활용했다.무엇보다 젊은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이 모처럼 스트레스를 확 날려준다.1984년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98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만든 작품.3월2일까지 연강홀. (02)766-8551. 김소연기자 purple@
  • 새음반

    ●The best of bevinda-em caminho 국내에 포르투갈 음악 ‘파두’ 붐을 일으킨 베빈다의 첫 베스트 앨범.부제‘em caminho’는 ‘여정’이라는 뜻.KBS2 드라마 ‘고독’에 삽입된 ‘Amadeu’ 등 15곡.이클립스 뮤직. ●Natural 한국에서 발매된 일본의 팝 재즈 보컬리스트 치에 아야도의 첫 앨범.‘Woman of ireland’ 등 15곡.스톰프뮤직. ●Promise me the moon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로라 일리보르그의 국내 첫 앨범.‘BA DU DA’ 등 13곡.헉스뮤직.
  • 개봉새영화 3선/와일드클럽,체인징 레인스.트랩스

    ★와일드클럽 긴 갈색머리를 휘날리며 록 음악에 열광했던 그 때 그 소녀들은 지금 어떤모습으로 남아있을까.‘와일드 클럽’(Banger Sisters)은,지금은 아줌마로변해버린 히피세대를 통해 “다시금 삶을 돌아보라.”는 말을 건네는 영화다. 도어즈의 보컬리스트 짐 모리슨과 열정적인 한 때를 보낸 추억만을 먹고 사는 수제트(골디 혼).하지만 현실에선 밀린 집세와 차 수리비를 낼 능력도 없는 신세다.반면 단짝 친구였던 라비니아(수전 서랜든)는 변호사의 아내가 돼 상류층으로 살아가고 있다. 돈을 꾸러 오랜만에 라비니아를 찾아 길을 떠났지만,너무 달라져버린 친구 앞에서 수제트는 초라해진다.하지만 일은 꼬여수제트는 가족식사에 초대받기에 이르는데….지금까지 나를 숨기며 가족에게 희생해 온 라비니아는 친구를 통해 자아 찾기에 나서고,두 아줌마의 반란이 시작된다. ‘War is over’라고 써 있던 간판이 ‘Got Milk?’라는 광고판으로 바뀐시대.하지만 영화는 시대 비판을 지우고 그 자리에 ‘가식 없는 삶을 살자.’는 평범한 교훈을 끼워 넣었다.망가질 대로 망가지는 두 중년 배우의 연기는 유쾌하지만,가볍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그 때문.하지만 “우리에게도 놀 권리가 있다.”는 중년 여성의 항변에는 귀기울여 볼 만한 영화다.‘델마와 루이스’보다는 격이 한참 떨어지지만.‘파 앤드 어웨이’의 작가밥 돌먼의 감독 데뷔작. 김소연기자 ★체인징 레인스 순간의 선택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인생의 물꼬를 틀어놓곤 한다.‘체인징 레인스’(Changing Lanes)는 사소한 동기로 인해 두 남자가 신념을 통째로 뒤흔들었다가 어렵게 제자리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끈기있게 추적한 심리드라마다. 로맨틱 드라마의 대명사 ‘노팅힐’로 역량을 인정받은 로저 미첼 감독은무심한 일상의 편린에서 극적인 모티브를 끄집어냈다.전도유망한 젊은 변호사 게빈(벤 애플렉)과,가족에게 버림받은 알코올 중독자 도일(새뮤얼 잭슨)의 캐릭터는 대각선 꼭지점에 선 듯 대조적이다.두 남자의 처지를 교차편집하며 문을 연 영화는 자동차 접촉사고를 계기로 둘 사이에 고리를 엮는다.도일을 혼자 남겨둔 채 게빈이 뺑소니치듯 사고현장을 빠져나간 게 화근이었다.그 사고로 재판에 늦어 속수무책으로 두 아들의 양육권을 잃은 도일은 게빈에게 복수를 벼른다.게빈이 재판에 승소할 결정적인 증거자료집을 현장에 떨어뜨리고 가자 이를 주워 미끼로 삼은 것. 영화는 재판 증거자료집을 사이에 두고 두사람이 벌이는 팽팽한 신경전에초점을 맞췄다.덕분에 스릴러물의 긴장감까지 맛볼 수 있다.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새뮤얼 잭슨의 부정(父情)이 건조한 극의 흐름에 윤활유역할을 한다.상류층 기득권을 이용해 도일을 철저히 짓밟으려는 출세지상주의 냉혈한을 연기한 벤 애플렉의 이미지가 색다르다.사욕을 채우려고 사위인 게빈을 배후조종하는 법률회사 대표 역은 시드니 폴락. 황수정기자 ★트랩트 안락한 가정에 갑자기 침입자가 들이닥친다면? 영화 ‘트랩트’(Trapped)는 아이 납치를 소재로,언제 어디서 공격 받을지 모르는 미국 중산층의 불안감을 겨냥한 스릴러 영화다. 의사인 남편 윌(스튜어트 타운젠드)을 배웅하고 딸 에비(다코타 페닝)와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는 캐런(샤를리즈 테론).그러나 에비가 갑자기 사라지고정체불명의 남자가 그녀를 맞는다.3인조 아이 전문 유괴범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윌,에비,캐런을 조여 온다. 선과 악의 양면성을 지닌 납치범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연기파 배우 케빈베이컨과,강하면서도 연약한 어머니를 열연한 묘한 매력의 여배우 샤를리즈테론의 연기는 무엇보다 영화를 돋보이게 한다. 하지만 애를 납치한 뒤 알고보니 애가 천식환자여서 위기에 처한다는 식의설정은 너무 진부하다.24시간만 버티면 애를 풀어준다는 데도 기를 쓰고 반항하는 주인공들도 이해가 안되고,설득력 없이 이야기를 끌어가다 보니 중반 이후부터는 늘어진다.긴장감은 화면을 흔들거나 효과음을 과장되게 한다고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물론 후반부에서는 납치범이 단순히 돈을 요구한 것이 아님이 밝혀지지만 별 암시도 없이 개인적 원한관계가 튀어나와 뜬금없다는 인상을 준다.‘병속에 담긴 편지’의 루이스 만도키 감독. 김소연기자
  • 히딩크 헌정된 음반 수록곡 공개 언더그라운드 ‘록페스티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히딩크에게 헌정된 음반 ‘Thank U Hiddink’의 수록곡을 첫 공개하는 언더그라운드 록음악 페스티벌 ‘오!필승 Rock Korea!’가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공원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신중현 산울림 등 유명 음악인이 아니라 음악인이 아닌 이에게 앨범을 헌정하기는 가요 역사상 이번이 처음.참가 음악인들 상당수가 언더그라운드 록을 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필승…’에는 윤도현밴드,크라잉 넛,레이지 본 등 국내 유명밴드와 최근 상승세를 탄 체리필터를 비롯해 비갠후,디스코트럭,낙장불입,트랜스픽션,록타이거스 등 실력있는 록밴드들이 함께한다. 오프닝 행사로 마련하는 ‘락신제(樂神際)-대한민국 록 천하지대본’은 한국 전통 제례방식에 바탕한 제사 형식.대중음악이 음반제작 시스템과 유통질서 등에서 겪는 병폐를 치유하고 록 음악과 라이브 음악이 살아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공연 관계자는 “타이틀곡 ‘To be glorious’는 참가 밴드들의 보컬리스트가 함께하는 한국판 ‘We are the world’”라면서 “히딩크 감독과 한국 대표팀의 500일간에 걸친 대장정을 6분30초짜리 곡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오!필승…’을 후원하는 음반기획 제작자연대는 수익금 일부를 록음악 발전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선착순 무료입장.(02)2166-2644. 채수범기자 lokavid@
  • “돈 있는 곳에 부시 있네”거액 후원자들 목장에 초대

    미국 의회는 고질적인 ‘돈 정치’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소프트머니’(soft money·정당에 대한 무제한 정치헌금)를 대폭 제한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민주,공화 양당은 이법의 적용시기가 오는 11월6일부터란 점을 악용,정치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도보다는 막판 돈 정치 경쟁에 혈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의 돈 끌어모으기- “선거자금 있는 곳에 부시가 있다.” 조지 W 부시미 대통령이 오는 11월5일 상·하원 및 주지사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모금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빗대 워싱턴 정가에서 나도는 얘기다.부시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사실상 재선운동에 돌입,각종 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후보들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운동에 발벗고 나서 지금까지 무려 1억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취임 19개월 만에 1억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은 대통령은 부시가 처음일 정도로 그의 ‘돈 모으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취임 19개월 동안 3870만달러를 모은 전임 빌 클린턴 대통령보다 3배가 많은액수다.이 때문에 공화당 선거자금 모금의 1등 공신은 부시 대통령이라는 데 당내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 실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지금 텍사스주 오스틴 크로퍼드 목장에서 여름휴가중임에도 관심은 온통 ‘돈 모으기’에 쏠려 있는 것 같다.이번 주 거액의 후원자들을 목장에 초청해 중간선거 자금 지원을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이번주 위스콘신주와 아이오와주를 순방,중간선거에 출마할 공화당 후보들을위한 선거자금 모금 지원행사에 참석한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미시시피주 매디슨을 방문,공화당 후보들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지원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선거자금 갹출을 위해 36차례 지방을 순시해 무려 6만 7426㎞를 강행군했으며,이 과정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1’을 이용하고,9·11테러참사 때 자신의 활동상황을 찍은 사진첩을 판매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민주당도 편법 모금- 미국 민주당은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발효되기 전에 그동안 ‘소프트 머니’로 모은 2800만달러를 워싱턴 DC에 신축할전국위원회본부건물(중앙당사) 건축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LA타임스가 테리 매컬리프 전국위원회 위원장의 말을 인용,12일 보도했다.신문은 매컬리프 위원장이 주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당원대회에서 “지난 2월 정치헌금 사상 단일기부액으로는 최고였던 700만달러를 포함,모두 2800만달러를 청사건축 비용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최종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돈 선거- 전문가들은 TV 선거광고 등으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미국 선거의 비용시스템은 그대로 둔 채 돈 모으는 제도만 고쳐서는 실효성이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지금과 같은 현실에서 소프트머니 상한선을 1만달러로 제한하는 개정안이 11월 발효될 경우,후보 개인에 내는 기부금인 ‘하드머니’(hard money·1인당 2000달러까지 기부 가능)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행위만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란 지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헤비메탈 “노장은 살아있다”

    헤비메탈의 거장들이 여름에 맞춰 속속 신보를 펴내 마니아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헤비메탈의 정의를 가장 확실하게 내렸다는 평을 받는 롭 헬포드는 2년만에 새 앨범 ‘Crucible’을 냈다.타이틀 곡도 부활을 뜻하는 ‘Resurrection’.프로듀싱은 데뷔 앨범 때 함께 일한 로이 지가 맡았다.1999년부터 fight와 two라는 밴드를 결성해 그룹으로 활동하다 다시 솔로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다섯 옥타브를 넘나드는 넓은 음역과 성량으로 그만의 강력한 보컬을 보여주는 ‘Crucible’등 13곡을 담았다. 1970년대 이후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인 레인보·블랙 사바스·디오 등을 거치며 강력한 보컬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운 로니 제임스 디오도 2년만에 10번째 앨범 ‘Killing The Dragon’을 출시했다.‘Along Came A Spider’를 시작으로,느리고 묵직한 헤비 사운드는 물론 스피디하고 로큰롤 같은 흥겨운 리듬까지 10곡을 담았다. 그룹 퀸스라이크 출신의 보컬리스트 제프 테이트는 첫 솔로앨범 ‘제프 테이트’를 냈다.지난 81년 시애틀에서 결성한퀸스라이크에서 활동할 때 80∼90년대를 대표하는 록 보컬리스트란 격찬을 받았다. 이번 앨범에는 ‘In Other Words’‘This Moment’등 따뜻한 피아노 연주와 중·저음 보컬이 돋보이는 11곡을 실었다. 주현진기자
  • 국내 첫 이미지 앨범 낸 이루마씨””영화’오아시스’귀로 먼저 보세요””

    “제 음악은 명상을 위한 게 아닌 만큼 뉴에이지로 보기 어렵습니다.슬플 때 들으면 슬프고 즐거울 때 들으면 즐거운 음악으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세미 클래식인 셈이지요.” 국내 인기세에 힘입어 세계 무대 진출을 앞둔 한국의 젊은 음악가 이루마(2 4)가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오아시스’(새달 개봉예정)를 음악으로 먼저 선보여 눈길을 끈다.영화 ‘오아시스’의 이미지앨범(아래 사진)을 만들어 낸 것.국내에서 이미지 앨범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이루마는 외모와 이름만 봐선 ‘혹시 일본인이 아닌가.’하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지만 11살 때 영국으로 이민간 토종 한국인.이름도 순수 우리 말이다. 영국 퍼셀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배우며 중·고교 과정을 마쳤지만 우리말 구사엔 전혀 손색이 없다.한국인 최초로 런던대 킹스컬리지에서 현대음악·고전음악·작곡을 전공한 이른바 ‘뮤직 인텔리’.오는 9월부터 영국 서리대에서 영화음악을 전공으로 석사 과정에 들어간다. “영화 ‘오아시스’의 느낌은 투명하고 솔직합니다.시나리오와미리 제작된 영상을 보면서 한장면 한장면이 주는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그가 인기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낸 2집 앨범 수록곡 ‘When t he Love Falls’가 KBS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최지우의 테마곡으로 사랑받으면서.지난 1월 프랑스 칸에서 전세계 음악인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36회 ‘미뎀 2002’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무대에 서기도 했다. 2집 앨범은 오는 8월 일본·타이완·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발매되며,10 월중에는 미주와 유럽지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지 앨범= 영화 개봉전 영화의 분위기와 느낌을 담아 ‘영화의 맛뵈기’로 쓰는 앨범.이미지 앨범의 곡들은 영화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영화 삽입곡들을 담은 OST와는 다른 개념.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많이 제작되고 있다.히트한 이미지 앨범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월령공주’ 경우가 대표적 이다. 주현진기자 jhj@
  • 월드컵/ 한·미 감독 출사표

    10일 16강으로 가는 고빗길에서 맞닥뜨릴 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미국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한결같이 “힘든 경기”라면서도 승리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였다. 두 감독의 출사표를 들어 본다. ■한국“스피드로 승부” 비록 운이 따르긴 했지만 미국은 포르투갈을 이긴 강팀이다.그들의 실력을 존중한다.최근 6개월 동안 두 차례 경기를 치르면서 양 팀은 각기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이번에도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미국전에 승리하려면 경기의 주도권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미국의 빠른 역습에도 대비하고 있다.플레이 메이커로 나설 것이 예상되는 클라우디오 레이나는 우리가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경험하지 못했다.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을 소진하는 접전을 펼치게 될 것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미국전에 대해 특별한 부담감을 갖지는 않는다.다만 우리는 경기에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수준의 긴장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우리는 이미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 부상당한 황선홍과 유상철을 출장시킬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그 둘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두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하다면 두 선수의 포지션 외에 다른 포지션에도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다.최용수는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이영표는 아직 출전할 만한 몸 상태는 아니다.최선을 다할 것이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대구 류길상기자 ukelvin@ ▲히딩크 감독은 누구 ●생년월일= 1946년 11월8일 ●출생지= 네덜란드 위시 ●선수경력= 데 그라파샤프(67∼70년),PSV아인트호벤(70∼71년),데 그라파샤프(71∼77년·이상 네덜란드 1부리그),워싱턴 디플로매츠(76년),산호세 어스퀘이크(77년·이상 미국 축구리그),NEC니메가(77∼81년),데 그라파샤프(81∼82년·이상 네덜란드1부리그) ●코치경력= PSV아인트호벤(86∼90년),페네르바체(90∼91년),발렌시아(91∼93년),네덜란드 국가대표팀(95∼98년),레알 마드리드(99∼2000),한국국가대표팀(2001년∼) ■미국“체력전에 자신” 한국은 압박과 체력이 뛰어난 강팀인데다 첫 경기부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몇 차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한국에 대해 많이 파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우리도 좋은 경기를 펼칠 자신이 있다. 이번 한국전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한국전을 승리로 이끌어 16강 진출의 확실한 발판을 만들겠다.다만 선수들의 체력이 승부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더운 날씨는 양팀 모두에 똑같이 적용되는 조건일 뿐이다.우리 선수들의 체력도 한국팀 못지 않게 강하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피로를 완전히 회복한 상태로 한국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클라우디오 레이나 등 일부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회복 단계다.설사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도 많아 별 문제는 없다. 우려되는 것은 한국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다.우리도 큰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관중석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위축될 것에 대비해 미리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한국전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는 황선홍과 유상철,박지성 등이라고 생각한다.반드시 승점 3을 올리겠다. 대구 이동구기자 yidonggu@ ▲어리나 감독은 누구 ●생년월일= 1951년 9월21일 ●출생지=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선수경력= 낫소 커뮤니티 컬리지 축구 및 라크로스 팀 소속으로 NCAA 챔피언십에서 최고 수비상 수상(72년),코넬대(73∼76년) ●코치경력=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 감독(94년),D.C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미국 MLS 2회 우승(96∼98년),MLS최고의 감독 선정(98년),프랑스월드컵 대표팀 감독(98년)
  • 美 대입수능 논술시험 추가

    [뉴욕 연합] 미국에서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봐야 하는 대입수능시험인 SATⅠ 시험이 앞으로 크게 까다로워진다. 5일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 시험을 관장하는 컬리지보드는 이달 중 기존의 수학과 언어구사 등 두 가지 시험 내용을 더욱 어렵게 내는 한편 쓰기 시험을 추가하는 출제방식 개혁안을 발표한다. 쓰기 시험은 수험생들이 20분간은 연필과 백지를 이용해 정해진 주제에 대한 논리적 서술을 하는 것이며 나머지 40분은 문장구조,문법 등과 관련된 객관식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다. 컬리지보드는 이같은 시험방법 개혁안을 오는 2006년 가을 학기에 대학에 입학하는 2005년도 고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고교 졸업을 앞둔 100만명의 학생들이 이 시험을 치르며 대입사정에 있어 이 시험성적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컬리지보드는 오는 2005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험방식을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SATⅡ의 쓰기시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 록이 울려퍼지는 ‘열정의 바다’, 2002부산국제록페스티벌

    ‘바다,젊음 그리고 사랑’ ‘2002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6월1∼3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바다,젊음 그리고 사랑’이란 주제로 열린다.올해로 4회째인 이 페스티벌은 그동안 피서철인 7∼8월에 열렸으나 월드컵 문화행사에 맞춰 시기를 앞당겼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록 그룹을 비롯,중국 일본 등에서 25개 팀이 참가한다.국내의 시나위 이현우,일본을 대표하는 록 보컬리스트 구로다 미치히로,유럽 최고의 멤버인 스웨덴의 디멘션제로,오스트리아의 에딘브리치,아일랜드의 바닐라퍼지,독일의 크리에이터 등이 그들이다. 이 페스티벌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공연실황은 라이브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다대포해수욕장에는 500동 규모의 캠프촌이 조성되고 록페스티벌 캐릭터와 음반을 비롯해 간식 및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록 플라자가 운영된다.부대행사로는 아마추어 록경연대회와 사인회,프린팅 제막식,부산국제록페스티벌 세미나 등이 열린다. 모든 공연의 입장료는 없으며 행사기간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신평지하철역에서 오전 11시∼오후 11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051)888-3281.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토요영화/빅 대디

    ◆빅 대디 (MBC 주말의 명화 오후 11시10분) 32세 남자의 삶에 느닷없이 한 아이가 뛰어들면서,노총각이 부성(父性)에눈떠 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물.말이 좋아 법대 졸업생이지톨게이트 검표원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 시간만 죽이는 소니(아담 샌들러).그의 집에 어느날 영문 모를 다섯 살 꼬마 줄리안이 배달된다.맨처음 펄쩍 뛰던 소니는 이런저런 해프닝끝에 줄리안에게 정이 들어 입양을 결심하지만 사회복지국은 직장이 없는 그의 양육능력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데….조이 로렌 아담스·존 스튜어트 출연,데이스 듀건 감독 작품. ◆브릿지 부부 (EBS 세계의 명화 오후 10시) 40년대 미국 한 노부부의 일상을 좇아가며 중산층 가정의 모순에 찬 내면풍경을 드러낸 작품.얼음장같은 성미와 옹고집으로 군림하는 변호사 월터(폴 뉴먼) 곁에서 아내인 인디아(조앤 우드워드)는 두 딸과 아들을 건사하느라고 제 삶을 포기한 지 오래다.머리가 커진 아이들마저 속속 아버지 권위에 반기를 들고제 갈 길을 떠나자 집엔 노부부만이 남게 된다.‘전망 좋은방’‘남아있는 나날’ 등에서 삶의 허위의식을 서정적 화면에 버무려내는 데 장기를 보여줬던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90년작. ◆X파일-미래와의 전쟁 (KBS2 토요명화 오후 11시) 인기 TV시리즈물의 극장용.크리스 카터가 제작과 각본을 맡고,데이빗 두코브니와 길리언 앤더슨이 각각 멀더와 스컬리 요원역을 맡는 등 TV판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 옮아왔다.롭 로먼 감독도 ‘스타트렉’‘맥가이버’ 등 TV시리즈물을 주로 연출해왔다.선사시대 원시인 동굴을 습격한 외계인은 현장에서발견한 남자 아이와 소방대원의 몸에 바이러스가 되어 침투한다.한편 미국 댈라스의 연방정부청사는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 한 통에 북새통이 난다. 그러나 멀더는 타깃이 옆 건물이란 걸 직감으로 알아채는데…. 손정숙기자
  • 서강대총장 류장선 신부

    서강대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인화력과 경영능력이 뛰어난류장선(柳長善·62) 신부를 임기 4년의 제11대 총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 신임 총장은 성균관대 법학과와 서강대 철학과를 거쳐 미국 덴버 레지스 컬리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2일 교수들을 상대로 실시한 총장 후보자 투표에서 박홍(朴弘) 전 총장을 제치고 후보자 4명 가운데 가장많은 표를 얻었으나 교직원 투표에서는 박 전 총장이 1위를차지했다.이사회는 이날 교직원과 교수 투표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3시간 남짓 격론을 벌인 끝에 류 신부를 신임 총장으로 확정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국제음반박람회 첫 진출

    신진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제37회 국제음반박람회(MIDEM,미뎀)에 한국가수로는 처음 진출한다. 매년 1월 셋째주 일요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되는 미뎀은클래식,재즈,팝,월드뮤직등 분야에서 그해 음반시장의 판도를 가늠케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반박람회이다.나윤선은 21일 처음으로 마련되는 ‘한국음악의 밤’행사에 유일한 보컬로 출연하며 공연을 전후한 한달간 프랑스 투어공연과 현지 녹음을 갖는등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나윤선은 지난해 여름 첫 앨범 ‘르플레(Reflet)’를 발표했다.
  • “위기의 지역방송 살길은 전국화”

    ■'미래의 로컬방송'심포지엄. 케이블방송,디지털위성방송,케이블 위성방송,수도권 지상파의위성 재전송 등 수도권 방송의 팽창 속에서 지역방송은 어떤 생존 전략을 짜야 할까. 한국언론학회(회장 김학수)는 최근 방송회관 회견실에서 ‘미래의 방송과 로컬리즘’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지역방송위기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1부는 ‘로컬방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김대호 교수와 윤석년 광주대 언론광고학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대호 교수는 “지역방송이 지역에만 국한된다는생각을 하면 경쟁력을 잃고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면서“방송권역이라는 것이 더 이상 울타리가 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윤석년 교수는 “종래 지역방송사들은 광고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광고주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없었다”면서 “지역방송은 무조건 봐 달란 식의 소극적 영업관행을 버리고 매체 광고력 향상에 힘써야 하며 한국광고공사 및 정부도 지역방송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로칼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이동후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정상윤 경남대 정치언론학과 교수가발표했다. 이동후 교수는 “경인방송의 콘텐츠 분석을 통해 시청자와 전략의 차별화 현황을 고찰했으나 제4의 지상파 방송으로 밖에 볼 수 없었다”면서 “경인지역이 서울과 가깝다 보니 본래부터지역색이 적기도 하지만 좋은 지역방송의 모델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상윤 교수는 “지역방송의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지역방송의 타 지역 재전송,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책 마련,타 지역방송과의 공동제작 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방송이 현재에만안주할 경우 21세기 인터넷의 패배자가 신문이 아니라 지역방송이 될 수 도 있다”고 충고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새 영화/ ‘차스키 차스키’

    극장 문을 나서면서 짓는 미소가 오래오래 이어지는 흐뭇한 영화가 있다.동심에 세상을 비춰보는 영화 ‘차스키 차스키’(Tsatsiki,mum and the policeman·10일 개봉)가 그렇다. 지난 봄 뜻밖에 흥행한 ‘천국의 아이들’처럼 계산없이 순수하고,그래서 두고두고 기분좋은 스웨덴산 휴먼드라마다. ‘차스키’는 여덟살 난 극중 주인공의 이름이다.원뜻은 우유와 요구르트에 올리브와 오이 등을 섞은 그리스식 샐러드. 소년의 별명에 얽힌 내력이 영화를 끌어가는 동력이다.그리스 잠수부인 아빠가 그리워 자나깨나 그리스로 가겠다는 꿈만 꾸는 차스키는 진짜 이름보다 별명을 더 좋아한다. 자유분방한 록밴드 보컬리스트인 엄마와 단둘이 사는 꼬마.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아빠가 오늘 또 보고 싶어진다.“우린 깜깜한 밤에 수영을 했지.그리고 널 가졌단다.”(엄마) “그럼 아빠 얼굴은 어떻게 생겼어요?”(차스키) “기억 안나. 벌써 8년 전 일인데…”(엄마) 엄마를 조르고 졸라 찾아간 그리스 바닷가에서 먼 발치로아빠를 본다.그는 더이상 멋쟁이 잠수부가 아니다.이제 차스키는 어떡할까.실망하고 그냥 돌아설까,아빠품에 와락 안길까.어른의 눈높이로는 도무지 찾아낼 수 없는 ‘행복한 해법’을 차스키는 알아챈다.차스키와 아빠가 어떻게 만나고 헤어지는지,그 과정을 지켜보는 객석에서는 자꾸만 행복한 미소가 터진다.
  • 제2의 고춘자·장소팔, FM 인기가요 ‘박경림·박수홍’

    “밤 10∼12시에 우리 ‘FM인기가요’만큼 산만한 프로그램은 없을 걸요.” 박경림·박수홍의 ‘박남매’가 FM음악방송에서 ‘만담방송’이란 독특한 색깔을 일구고 있다.지난 7월1일 KBS 제2FM 89.1㎒에서 제2라디오 106.1㎒로 자리를 옮긴 ‘FM인기가요’는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이들을 지난 80년대까지 만담가로 인기를한몸에 모았던 고춘자·장소팔 이후 최대의 콤비라고 칭찬할 정도다.이들은 산만한 듯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혼’을 쏙빼고 있다. 6일 오후10시.생방송을 알리는 큐사인이 떨어지자 박경림이 찢어지는 목소리로 수다를 떤다.그러자 박수홍은 ‘네∼네∼’하며 웃음으로 박자를 맞춘다.이들 박남매의 11년 우정은 방송 순간순간마다 드러난다.박수홍을 중학교 1학년때부터 ‘아저씨’라 부르며 좇아다니던 박경림은 어느새 4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명 연예인이 됐다.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의 홍보대사도 맡아 ‘네모천사 경림이’란 만화 자서전이 11일 출간된다. 이 프로는 광고가 무려 30여개나 붙어있다.광고가 아예없는 제2FM에서 제2라디오로 이사한지 두달만에 이처럼 광고가 늘어난 데에는 독특한 비결이 있다. 재미없는 광고소개 멘트를 ‘우리 박남매는∼광고 사랑해요∼’라는 팝송을 개사한 노래로 대신한다.게다가 광고주가 광고를 그만두면 ‘XX식품 잘 되는 꼴을 못 봅니다’라고 직설적인 농담을 해댄다.그러면 2주 뒤에 광고주는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아구∼농담도 잘 하셔’‘정말 대단하군요’‘이 놈의인기는 사그라 들 줄을 몰라’등 박남매가 만들어 낸 유행어를 말할 때는 비록 라디오방송이지만 손을 마구 휘두르는 등 여러가지 동작을 직접 한다. “우리방송은 무슨 난민수용소도 아닌데 연예인들이 시시때때로 들러요.특히 ‘차이에나’ 차태현씨는 집이 여의도라 방송 듣다가 말이 틀렸다며 뛰어오고 성시경,김장훈,김현정씨 등이 자주 오죠.” 노래가 나갈 때는 박수홍은 피아노를 치고 박경림은 노래를 부른다.처음에는 박경림의 지독한 노래실력에 질겁하던PD도 이제는 체념하고 동굴효과,에코도 넣어준다. “서로 양보하고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면 ‘X파일’의 멀더나 스컬리,방송계 명콤비 저희 박남매처럼 진짜 콤비가됩니다.” 이날 방송의 시작 멘트처럼 박경림·박수홍의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청취율1위의 진짜 힘이었다.게다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까지 있으니 이들의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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