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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하의 시시콜콜-손정의와 쿠팡

    전경하의 시시콜콜-손정의와 쿠팡

    지난 4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김범석 쿠팡 대표를 만날까. 쿠팡 홍보 관계자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김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비전펀드를 통해 쿠팡에 30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투자한 최대 주주다.손 회장의 쿠팡 투자는 2015년 10억 달러로 시작했다. 앞서 쿠팡은 2014년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 세쿼이아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으로부터 3억 달러를 각각 유치했다. 손 회장의 투자규모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 손 회장은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비전펀드 설명회에서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으로 한국의 전자상거래에서 압도적인 1위 회사로 급성장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이미 최대주주이지만 쿠팡을 더욱 강도높게 뒷받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설명회 이후 20억 달러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반면 쿠팡의 실적은 처참하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4조 4227억원(연결 기준)에 영업손실 1조 9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률이 24.8%로 4000원짜리 물건을 하나 팔면 1000원씩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매출액 4조원은 국내 전자상거래업체 중 최대 규모 매출이다. 그럼에도 1조원이 넘는 적자는 쿠팡의 공격적인 투자 때문이다. 쿠팡은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상품 직매입 비중을 늘려 로켓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8월부터 일반인이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는 쿠팡플렉스, 최근에는 음식배달 쿠팡이츠, 신선식품을 자정 전에 주문하면 새벽 7시까지 배달하는 로켓프레시도 시작했다. 이런저런 투자에 따른 ‘계획된 적자’라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의 김 대표는 “소비자가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이 들 때까지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의 꿈이 실현되기에는 국내 시장의 강자가 많다. 2015년 ‘샛별배송’으로 새벽 배송 전쟁을 시작한 마켓컬리는 지난 5월 중국의 힐하우스캐피털로부터 350억원을 투자받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통 유통업체인 이마트도 쓱배송을 강화하고 있는 등 현재 유통업계는 치킨게임 상태다. 유통업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업체가 시장을 전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국의 유통시장은 독특하다. 다른 나라에서 성공한 미국의 월마트, 프랑스의 까르푸는 한국에 진출했으나 철수했다. 한국판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이 국내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는 아무도 모른다. 치열한 경쟁에 소비자들은 혜택을 누리니 이를 반겨야 할까. 언젠가 업체의 어려움이 누적돼 서비스 축소로 다가올지 않을까 불안하긴 하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박성민의 게임체인저] ‘억지춘향’이라도 美투자 전략 치밀하게 세워야

    2019년 6월 30일은 역사적인 날로 회자될 것이다. 남북과 미국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동반 만남을 가졌다. 훗날 역사 교과서에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이란 이름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 역사적 사건 몇 시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머물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재계 총수들을 만났다. 여전히 정치·외교사 위주로 서술되는 우리 역사 교과서에 실릴 우선순위에서는 빠질 수 있겠지만 공식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부터 접촉한 이 만남도 이례적인 사건이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 LG, 롯데, 한화, 두산, CJ, SPC, 농심 등의 총수와 고위 경영자 20여명이 일요일 오전 일정임에도 참석했다. ●관세 대통령의 ‘생큐’ 아닌 ‘컹그래출레이션’ 이날 만남으로 재계 총수들은 남의 나라 대통령에게 약간은 불편한 대우를 감수해야 했다. 트럼프가 한국의 기업명을 부를 때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 최태원 회장이 일어나 화답 인사를 전했다. 특히 지난 5월 3조 6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공장을 완공한 롯데를 대하는 태도는 달랐다. 트럼프는 신동빈 회장에 한해 롯데가 아니라 신 회장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뒤 최근 미국 투자 결정에 호의를 표시했다. 시종 ‘생큐’를 연발했지만, 트럼프가 신 회장에게 호의와 감사를 표시할 때 고른 표현은 ‘생큐’가 아니라 ‘컹그래출레이션’(Congratulation·축하한다)이었다. 이는 감사의 의미보다 ‘미국에 투자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뉘앙스로 들렸다. 그렇다면 트럼프의 말대로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고마울 일인가. 2018년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블룸버그의 소비자 가전제품 부문 영업이익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13%, LG전자는 3%에 불과했다. 로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전년 대비 판매량(성장률)은 2017년 -22.9%, 지난해 +1.2%로 소폭 회복에 그쳤다. CJ제일제당도 고군분투 중이지만 지난해 미국 시장 비중은 6.6%로 동아시아의 26.0%에 비해 갈 길이 멀다. ●서두른 美시장 투자… 과거 전략땐 체할 수도 미국 시장에서의 고전은 ‘전격 진출’이란 말로 대변되는 미국 투자 결정 방식에서 예견된 일일 수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 때문에 최근엔 미국 정부 눈치를 보며 우리 기업이 서둘러 미국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가 늘었다. 기업이 해외에 투자할 때엔 투자 위험을 재평가하고, 투자 대비 수익 분석을 통해 단기적 수익 또는 장기적 수익 요인 등을 분석해 신중하게 해야 한다. 단순히 생산기지를 세우는 수준을 넘어 소비시장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라면 현지 수요 분석도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대차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모델 하나 없이 미국에 공장을 지어 운영 중인 것이 현실이다. 물론 관세를 비롯해 물류비 절감 효과는 분명히 득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해외 진출은 단순히 관세와 물류만 가지고 하기에는 투자와 회수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좀더 주도면밀한 해외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까지 제조 공장 유치에 뛰어드는 시대에 한국 기업들은 개발도상국에서 생산해 선진국 시장에 가져다 팔던 과거 전략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 기업 공장이 개발도상국에서 본국으로 다시 회귀하는 리쇼어링 현상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글로벌화와 지역화가 합쳐진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즉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루면서도 어떤 지역에 맞게끔 제품과 서비스를 특화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이 변화한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배화여대 교수
  • [인터뷰] ‘비가 내리는 날에’ 예전처럼 스며 들어온 윤하

    [인터뷰] ‘비가 내리는 날에’ 예전처럼 스며 들어온 윤하

    “창작자의 욕심을 내려놓고 보컬리스트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신 분들이 노래하는 윤하를 좋아해 주셨던 건데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죠.” 지난 2일 새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셋’을 들고 돌아온 가수 윤하(31)를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윤하의 신보는 1년 7개월 전 발매한 정규 5집 ‘레스큐’와는 앨범 재킷 색깔만큼이나 달라졌다. 무거운 청록과 짙은 빨강이 대비되는 지난 앨범에서 젊은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전에 없던 시도를 했다면, 그림자를 드리운 차분한 색상의 이번 앨범은 낯설지 않은 어쿠스틱 감성 발라드로 채웠다. 갑자기 음악적 방향을 튼 5집 이후 길고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윤하는 “5집에서 트렌디한 음악을 시도했는데 듣는 분들도 당황한 것 같다”면서도 “입어 보니 재미있는 옷이기도 해서 그 길을 계속 가야할지 아니면 예전으로 회귀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번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도’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후자가 됐다. 소속사 식구들이 회의실에 다 같이 모여 듣고 만장일치로 정한 타이틀곡이다. 윤하는 “하늘이 주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비를 테마로 하려던 건 아니었지만 비에 관한 가사로 완성되면서 컴백 시기를 장마철에 맞췄다. 이별을 마주한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가사에서 비는 눈물을 뜻하기도 한다. 윤하의 맑은 음색과 감성이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며 깊이를 더한다. 예전으로 회귀하는 느낌을 내려고 모든 수록곡 녹음 때 진공관 마이크를 사용했다.마지막 트랙에 실린 자작곡 ‘레이니 나이트’도 비와 관련된 노래다. 비에 대한 단상을 적은 첫 자작곡이기도 하다. 윤하는 “어릴 때는 비가 오면 거추장스러워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비에 대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시간이 갈수록 저 자신도 거기에 많이 스며든 것 같다”며 비를 소재로 곡을 쓰게 된 까닭을 말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때 예보에 없던 소나기가 와서 애는 먹었지만 기분 좋은 에피소드가 됐다”는 말도 덧붙었다. 한때 일종의 슬럼프를 겪었다는 윤하는 5집에서 전혀 다른 장르를 하는 사람들과 섞여 음악을 만들면서 뚝 떨어졌던 자신감을 되찾았다. “어떤 비평이 있다 해도 5집은 중요한 계기였고, 내 걸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기회”라고 의미를 둔다. 윤하는 이번 앨범이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관객과 저의 13년 추억을 죽 정리하는 앨범”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오랜만에 나온 신보가 정규앨범이 아닌 아쉬움은 올겨울 나올 연작 앨범으로 달랠 수 있다. 사계절의 이야기를 삶의 굴곡에 비유한 음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쿠팡·마켓컬리 ‘한국형 아마존’으로 키운다

    도심 인근 대형물류단지 2~3곳 조성 정부가 26일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물류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한 것은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국내 유통·물류 복합기업들을 더 많이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아마존’ 같은 세계적 물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대형 물류단지 2~3곳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택배 업종 매출액은 2008년 2조 4000억원에서 2017년 5조 2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고, 연평균 성장률은 9.1% 수준이다. 이에 물류산업을 중추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제기됐다. 정부는 먼저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가칭)을 제정해 택배업과 배송대행업에 대한 별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법안은 다음달 발의된다. 이들 업종은 그동안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다른 화물 사업과 함께 묶여 있었다. 앞으로 택배 업종은 허가를 받은 사업자가 자본금 등 요건을 충족하면 화물법에 따른 규제를 최대한 배제하기로 했다. 택배기사의 경우 특별한 귀책사유가 없는 한 3년간 전속계약을 보장하도록 ‘운송계약 갱신청구권’을 신설해 안정적 지위를 보장한다. 현재는 별도 근거가 없어 관행상 1년 정도만 인정돼 왔다. 배송대행업은 서비스 범위나 규모가 사업자마다 다르며 스타트업 창업이 활발하다는 특성을 고려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우수업체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증업체에는 보험료 인하와 이륜차 공제 설립 허용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정부는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응해 도심 인근에 택배터미널을 포함해 배송 거점도 확충하기로 했다. 연내 대도시권의 빈 땅 2~3곳을 선정해 공공기관이 개발하도록 한 뒤 기업에 20~30년 장기로 임대해줄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주 국제학교 ‘NLCS Jeju’, 글로벌 대학 입학 역대 최고

    제주 국제학교 ‘NLCS Jeju’, 글로벌 대학 입학 역대 최고

    2011년 개교한 제주 국제학교인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orth London Coligiate School Jeju, 이하 NLCS Jeju)가 2019년도 대입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2019년 6월 졸업한 학생들이 세계 유수 대학인 옥스브리지와 아이비리그 대학으로부터 합격 소식을 듣게 된 것. ▲예일대학교 Environmental Studies 전공에 합격한 허정현 학생을 비롯해 ▲신민희(옥스포드 크라이스트 처치) ▲배지용(캠브리지 처칠 칼리지) ▲조현승, 이준형(캠브리지 엠마누엘 칼리지) ▲김주영(펜실베니아대학교) ▲김태준, 권나연, 김주희(코넬대학교) 등 12명의 학생이 옥스브리지와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캠브리지 클레어 칼리지에서 Engineering을 전공할 학생과 펜실베니아대학교와 코넬대학교에 동시에 합격해 펜실베니아대학교의 Architecture 전공으로 입학할 예정인 김민지 학생도 있다. ▲최시온 학생은 LSE에서 Law 전공으로 1년간 수학한 후, 코넬대학교에서 Psychology를 전공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되었다. 이 외에도 임페리얼(Imperial)과 킹스 칼리지(King’s),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등 영국의 유수 대학과 뉴욕대학교(NYU), UC버클리(UC Berkeley), 카네기멜론(Carnegie Mellon),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등 미국 명문대에서도 합격 소식이 전해졌다. 추후 홍콩과 한국을 비롯한 기타 국가의 대학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NLCS Jeju 총교장 Paul Friend는 “NLCS Jeju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학생들의 노력에 본교의 대학 진학 상담부서, 철저한 수업 지도와 생활지도, 교원들 간 긴밀하게 연결된 네트워크와 적극적인 서포트가 더해져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NLCS Jeju는 16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의 NLCS London의 분교로, CIS 인증을 받아 국내와 해외 학력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다. 6~12세(유치부~6학년)를 위한 주니어 스쿨과 7학년~13학년을 위한 시니어 스쿨로 구분되며, 모든 학생들이 각각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ESL와 IGCSE/IB 등의 글로벌 교과 과정과 음악, 암벽 등반, 태권도, 사회 봉사 활동, 검도 등 150여개 이상의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혜진X윤민수 ‘술이 문제야’ 오늘(18일) 발매..레전드 듀엣곡 예고

    장혜진X윤민수 ‘술이 문제야’ 오늘(18일) 발매..레전드 듀엣곡 예고

    명품 보컬 바이브 윤민수와 장혜진이 ‘그 남자 그 여자’ 열풍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윤민수와 장혜진이 컬래버레이션 한 듀엣곡 ‘술이 문제야’가 발매된다. ‘술이 문제야’는 바이브의 ‘술이야’, ‘그 남자 그 여자’와 전개가 이어지는 곡으로, 술 한 잔을 놓고 어지럽게 떠오르는 남자와 여자의 속마음을 직설적 어투로 풀어낸 이별 발라드다. 웅장하면서도 애절함이 느껴지는 멜로디와 ‘술이 문제야 문제, 자꾸 니가 생각나게 해’, ‘정말 미친 듯이 보고 싶어 한 잔, 정말 미친 듯이 그리워서 한 잔’ 등 가슴 저미는 현실 이별 가사가 짙은 공감대를 안긴다. 앞서 ‘술이 문제야’ 녹음실 라이브를 공개한 윤민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자랑하며 듣는 내내 강한 전율을 자아냈다. 애절한 가사와 함께 윤민수의 명품 보컬이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선사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민수와 장혜진의 만남은 2006년 바이브 3집 타이틀곡 ‘그 남자 그 여자’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성사됐다. ‘그 남자 그 여자’로 듀엣곡 열풍을 일으키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술이 문제야’로 당시의 열풍을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그 남자 그 여자’, ‘가을 타나 봐’, ‘열애중’, ‘180도’, ‘신용재’ 등 숱한 히트곡을 쏟아낸 바이브 류재현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또 한 번 역대급 듀엣곡을 탄생시킨 것으로 전해져 이번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믿고 듣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윤민수와 장혜진의 만남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술이 문제야’로 또 어떤 레전드를 기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바이브 윤민수와 장혜진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듀엣곡 ‘술이 문제야’는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칸에서는 기생충, 베니스는 ‘윤형근’ 열풍…회고전 찬사 연이어

    칸에서는 기생충, 베니스는 ‘윤형근’ 열풍…회고전 찬사 연이어

    “베니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탑(Top) 3전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한국영화의 새역사를 쓴 가운데 이탈리아 베니스에서는 한국 미술가 윤형근(1928~2007) 회고전에 연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은 베니스 시립 포르투니 미술관(Palazzo Fortuny)에서 순회전시 중인 ‘윤형근’ 회고전이 해외 언론의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윤형근 회고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2018.8~2019.2) 당시 31만 관객을 모으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이끌어낸 후 미술관 첫 수출 전시로 베니스에 진출했다. 베니스 유력 미술관인 포르투니 미술관이 전시 초청을 제안했고,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5월 11일~ 11월 24일) 기간 내내 현지 전시가 성사됐다. 비엔날레 외부에서 열리는 괄목할만한 전시 12개를 선정한 포브스는 그 중 첫 번째로 윤형근 회고전을 소개했다.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계간지 셀렉션즈는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베니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탑(Top) 3 전시”로 윤형근, 쿠넬리스, 션 스컬리의 전시를 꼽았다. 영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미디어 아이 페이퍼(I paper)에서도 8개 주요 전시 중 하나로 윤형근 회고전을 소개했다. 이탈리아 원로 평론가이며 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했던 프란시스코 보나미는 이탈리아 일간지 리퍼블리카에서 “전 지구상의 수백 개의 전시가 만든 소음들 한가운데에서 어떤 고요의 순간, 숨을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원한다면 포르투니 미술관의 윤형근 전시회에서 그것을 찾을 수 있다”고 평했다.세계적인 미술전문지 프리즈의 시니어에디터 파블로 라리오스는 비엔날레 기사에서 윤형근 회고전을 깊이 있게 다루며 “윤형근의 능력은 나를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나는 아직도 내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미술지 아폴로는 비엔날레 외부 전시 중 유일하게 윤형근 회고전을 소개하며 “오늘 본 모든 이슈 중심의 전시를 뒤로하고, 마침내 이 인상적인 작품들에 안착하게 된 것은 특별한 선물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일간지 라 크로아는 “윤형근 회고전은 이번 비엔날레의 진정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베니스에서는 약 200개의 크고 작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바젤리츠, 쿠넬리스, 한스 아르프, 아쉴 고르키, 뤽 튀이만 등 세계적 거장들의 회고전도 줄을 잇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윤형근의 전시가 특별히 주목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평가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앞으로도 한국 작가들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사업을 지속함으로써 대중음악과 영화를 넘어 미술 한류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레나 母, 알고보니 가수 이은저..노래 들어보니

    레나 母, 알고보니 가수 이은저..노래 들어보니

    공원소녀 레나의 어머니가 가수 이은저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산들, 정승환, 공원소녀 레나가 한끼 동무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홍지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MC 이경규는 레나에게 “어머니께서 아이돌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레나는 “엄마도 예전에 가수 생활을 하셨다. 힘든 걸 아니까 처음엔 반대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가 “우리가 알 만한 노래가 있을까?”라고 묻자, 레나는 “성함이 이은저”라고 말했다. 이름을 검색한 뒤 출연진들은 “故 이영훈 작곡가의 유일한 여자 보컬리스트라고 나온다”, “이 분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가수 이은저가 부른 ‘세월 가면’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파라다이스에 사는 한국인 이야기 ①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파라다이스에 사는 한국인 이야기 ①

    최근 새롭게 등장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뜻하는 영단어를 합성한 신조어다.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긴 시간과 경비를 들여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대신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식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 같은 ‘스테이케이션’은 최근 젊은이들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그리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집 근방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도시로 미국의 하와이주 일대가 꼽혔다. 최근 미국의 서비스 업체 월렛 허브는 ‘2019 스케이케이션을 즐기기 좋은 미국 도시’라는 조사에서 182곳의 미국 도시를 대상으로 43개 항목으로 종합점수를 측정, 1위에 호놀룰루 시(총점 64.63점)를 선정했다. 미국 182개 주요 도시 가운데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 시가 휴가 갈 필요 없는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와이키키 해변에서 알라모아나(alamoana)로 이어지는 넓고 아름다운 바닷가와 깎은 듯한 절경의 다이아몬드헤드(Diamond Head) 등 휴양, 휴가 시설이 다 갖춰진 도시 호놀룰루라면, 굳이 비싼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먼 거리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 365일 최대 90%까지 높은 할인 행사를 지속하는 수 곳의 중대형 아울렛까지 떠올린다면, ‘하와이'(Hawaii)는 누구에게나 일생에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한 번쯤 그 섬 어딘가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을 가질 만한 곳이 틀림없다. 지상 낙원이라는 뜻에서 이 세상에 남은 유일한 파라다이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하와이. 이 곳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은 1년 365일 연평균 26도 미만의 온화한 기온과 창문만 열면 섬 어느 곳에서든 와이키키 해변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자연이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8월 하순 조차 습한 기운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살기에 최적화된 온도를 가진 곳. 또, 8곳의 섬 어느 곳에 거주하든 거주지에서 도보로 최대 20분 거리에 해변이 펼쳐진 곳이라는 점은 그 어떤 어려움을 각오하고서 라도 하와이에서 최소 한 달 이상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만들곤 한다. 또 숨이 막힐 듯한 형형색색의 하늘은 어떠한가. 처음 필자가 이곳을 찾았을 첫 날 새벽 호텔 창밖으로 마주한 동트는 하와이의 하늘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오묘한 핑크 빛을 띄고 있었다. 필자는 그날 동트는 새벽 하늘을 마주하고는 육성으로 “이러면 반칙이지”라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개월만 이곳에서 살다 가면 ‘족하다’라고 여기며 도착한 하와이의 첫 새벽 하늘이 이다지도 압도적인 장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반칙’이라고 스스로 단정 지을 정도로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 덕분에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는 매년 평균 280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필자 역시 이들 중 한 사람이다. 하와이에서 꿈에 그리던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오랜 기간 이 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한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만들어낸 현지 문화 속의 한국 문화를 마주할 기회가 심심치 않게 있다. 오히려 이웃한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에서 보다 태평양 건너 중심의 섬 하와이에서 한국어로 적힌 간판과 한국 상점, 그리고 한국인을 위한 공원 등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필자에게 매우 놀라운 경험 중 하나다. 미국의 50번째 주로만 알았던 하와이, 한때는 진주만을 중심으로 한 2차 대전이 있었던 전쟁 지역 그리고 훌라 춤으로 대표되는 휴양지의 이미지 속에는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한국인들의 지나간 역사’와 문화가 현재 진행형으로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원고에서는 하와이에서 마주 우리 문화와 한국어로 적힌 간판들, 그리고 여기 남아서 한국계 미국 시민으로 살아가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우리 문화를 지켜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봤다.하와이주의 주도인 호놀룰루 시 중심을 걷다 보면 우연히 ‘인천-하와이 공원'(인하공원)이라는 한국어 간판을 단 국립공원이 눈에 띈다. 호놀룰루 시 중심거리에 널찍하게 조성된 이 공원은 지난 2011년까지 ‘파아와 네이버후드 파크’로 불렸으나, 한인 이민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는 의미에서 인천시와 하와이 주의 협조를 받아 향후 약 65년 동안 ‘인하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곳이다.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키아모쿠 스트릿(keeamoku st.)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본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는 한국계 미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과 한인 식당이 즐비한데, 하와이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식당들이라는 점에서 누구나 한 번쯤 관심을 가졌을 만한 공원이다. 2011년 공원이 막 조성됐던 당시에는 한국의 유명 국회의원과 시장 등이 이곳을 찾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해당 사진은 한국 유력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에 필자가 찾았을 적에는 주로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눈치였다. 안타깝기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간판만큼은 여전히 ‘당당히’ 한글로 적혀 있다는 점에서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분명 자부심을 가질 만한 곳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하와이에서 ‘한국의 흔적’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또 다른 사례는 도심 곳곳에서 운영 중인 많은 수의 한국 식당이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와 현지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호놀룰루 시 중심에는 한국 음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 줄지어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식당 명칭 역시 우리 식 그대로인데, 예컨대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엄마 손만두’, ‘서라벌’, ‘고려원’, ‘유천냉명’ 등 그 이름만 들어도 우리 음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것들 가운데 하와이 현지인이 즐겨 먹는 대표적 요리는 ‘갈비’다. 현지 명칭 역시 ‘galbi’. 일부 하와이 현지인 또는 중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갈비’라는 이름으로 팔려나가기도 하는데, 그 출처가 한국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익숙하고 유명한 요리다. 차이점이라면 한국에서 먹던 갈비 맛과 비교해 조금 더 단맛이 가미된 정도가 다를 뿐. 또 간간하게 양념을 한 후 계란 물을 입혀 지져낸 고기전에 대한 인기도 상당한데, 현지인들은 ‘밑(meat)전’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 역시 현지의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 뷔페 메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현지에서 하와이식 ‘김밥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저렴한 요리들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24시 식당 ‘grace’s inn’에서는 세트 메뉴 주문 시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드 메뉴 중 김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 일부 외국인 여행자 가운데는 해외 유명 호텔 뷔페 메뉴에 등장하는 김치 덕분에 김치가 하와이 현지 전통 음식인 줄 착각했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다. 물론 현지의 김치 맛은 전통적인 한국의 그것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금으로 절여낸 배추에 고춧가루와 각종 야채를 썰어 버무린다는 점에서는 그 기원이 우리의 것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리고 하와이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자랑거리’는 단연 하와이의 ‘한국 도서관’으로 불리는 맥컬리 모일릴리 도서관(McCully-Moiliili Public State Library)이다. 맥컬리 도서관은 하와이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주립 공공 도서관이다. 그런데 바로 이곳에 우리말로 적힌 다수의 한국 문학 서적이 비치돼 있다는 점은 오아후 섬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들에게 큰 자랑거리다. 태평양 건너 온 한인들에게 우리 문학에 대한 갈증은 매우 큰데, 무려 2만 여 권 이상의 다양한 문학작품을 그것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광활한 대륙 미국 어디에서도 이 처럼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양의 한국어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은 없다. 이곳이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대량의 한국 서적을 무료로 접할 수 있는 곳인 셈이다. 더욱이 매년 한 두 차례씩 대량의 신간 서적들이 태평양을 건너 온다. 특히 그저 현지인들을 위한 작고 평범했던 공공 도서관이 지금의 ‘한국 도서관’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유명세를 갖기까지 눈물겨운 과정을 들어보면, 현지 한국계 미국인들의 맥컬리 도서관에 대한 자부심의 근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무렵 처음으로 맥컬리 도서관에 한국 서적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약 2만 권의 한국어 서적은 당시부터 지금까지 매년 수차례에 걸쳐서 대량으로 신권을 들여온다. 무게 별로 측정되는 EMS(국제 운송) 비용 탓에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하와이까지 한국에서 공수해오는 서적의 비용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때문에 한국 서적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하면서도 누구도 선뜻 그 비용에 대해 이야기 꺼내기를 어려워했던 중 하와이에 거주해오고 있는 한인 교포 문숙기 선생님의 뜻에 따라 가장 처음 한국 서적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당시 문 선생이 마련한 한국 서적 마련 비용은 대략 55만 달러. 지금으로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더욱이 문 선생 개인이 평생에 걸쳐서 마련한 비용이라는 점에서 그의 뜻에 따라 포항제철에서 추가로 서적 구입비용을 보내왔고, 또 한국 영사관 측에서도 매년 일부 서적 구매 비용을 지원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와이에 취항하는 대형 항공사에서 이송 비용의 일부 를 부담, 또 현지 공항에서 도서관까지의 물류비용에 대해서는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대형 마트에서 전적으로 책임져 오고 있는 상황이다. 눈에 띄는 것은 북한과 관련한 서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따로 한 구석을 마련해 놓았다는 점이다. 물론 탈북자 또는 한국 정부에서 출간한 북한 연구 내용을 담은 서적들이지만, 북한의 역사와 실상 등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서적들일 것이다. 한 사람의 숭고한 뜻이 더 많은 이들의 뜻을 모으는데 이바지했던 셈이다. 현재는 맥컬리 도서관 2층에는 한국인을 위한 약 2만 여권의 한국 서적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이는 도서관 내부 면적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또,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모국어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끼리 모여 크고 작은 독서 클럽을 운영하는 등 맥컬리 도서관에 등장한 한국 서적의 존재로 인해 한인 교포 사회의 결집이 용이해졌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물론, 하와이 한인 역사와 한국인의 삶을 둘러보며 그간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중순 약 116년의 한인 이주 역사가 담겨 있던 ‘독립문화원’이 외국계 기업에 팔려나간 것이 외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 독립문화원을 구매한 외국계 기업이 다름 아닌 일본 자본으로 전해지면서, 독립 운동의 역사를 담은 의미 있는 장소를 일본에 그대로 넘겨준 것이라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뜻있는 한인회 회원들과 각종 민간 협회 등에서는 독립 문화원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한인 행사를 개최, 과거의 독립 문화원 터 복구를 위한 자금 모금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처럼, 태평양 건너 섬 생활을 하며 마주하는 한인 사회의 기반은 언제나 모국인 ‘우리나라’에 기반해있다는 것을 다수의 사례를 경험하며 확인해가고 있는 중이다. 비록 모국을 떠나 온 세월의 간극이 이민 1세대를 넘어, 이제는 2~3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인 교포 사회의 중심에는 ‘우리’가 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3년만 컴백’ 이하이, 포스터 공개 “신곡 포인트는...”

    ‘3년만 컴백’ 이하이, 포스터 공개 “신곡 포인트는...”

    가수 이하이가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들고 3년 만에 돌아온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는 이하이 컴백 D-DAY 포스터를 게재하며 컴백 임박을 알렸다. 이하이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24℃’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누구 없소’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으로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하이의 ‘누구 없소’, 한영애에 영감-황진이 시조 인용 이하이의 새 앨범 ‘24℃’의 타이틀곡 ‘누구 없소 (NO ONE)’는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외로움에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여인의 감정을 도발적이고 솔직 당당하게 풀어낸 곡이다. 이국적이고 트렌디한 인도풍 사운드에 한국적이고 레트로 느낌의 가사가 감상 포인트다. 황진이의 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의 구절을 인용한 가사도 눈에 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대가 오신 날 밤에 꺼내 드리오다’라는 가사는 그리워하는 감정을 문학적으로 풀어내 깊이를 더했다. ▼ 비아이-지소울-트레저 최현석 피처링…이하이와 시너지 어떨까 타이틀곡 ‘누구 없소’는 아이콘의 비아이가 랩 메이킹과 함께 피처링에 참여했다. 소울 넘치는 이하이의 보이스와 정체성이 뚜렷한 비아이의 랩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하이는 비아이 피처링에 대해 “그 부분이 포인트가 된 거 같아 좋았다”며 “참여해 줘서 고마웠고, 신났다”고 소개했다. 수록곡 ‘NO WAY’는 지소울이 피처링을 맡았다. 평소 지소울의 음악을 좋아했다는 이하이는 “지소울이 군 입대 전에 녹음했던 곡인데 이렇게 나오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레저의 메인 래퍼 최현석은 ‘한두 번’의 피처링에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 ▼ 3년 만에 돌아온 이하이의 성숙한 새 음악 약 3년 만에 컴백하는 이하이는 앳된 소녀의 모습을 벗고 완연한 스물 넷의 아티스트로서 성숙한 음악을 선보인다. 여러 장르에 도전해 보컬리스트로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직접 작사-작곡한 자작곡 ’20분 전’을 신보 트랙리스트에 올렸다. 컴백을 앞둔 이하이는 팬들에게 “기다려줘서 고맙고, 좋은 노래로 보답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고, 자주 오래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새 음악으로 돌아온 이하이는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동차 정비 자격증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용산, 새달 2일 전문가 11명 360시간 강좌 18~39세 20명 모집… 취업률 80% 목표 서울 용산구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동차 정비 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한다. 용산구는 다음달 2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국오토모니트컬리지와 손잡고 ‘자동차 정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용산구 내일(My Job)드림 행복일자리 민간 공모 사업’의 하나로 용산에 사는 18~39세 20명을 모집한다. 교육 내용은 자동차 정비 실무, 자동차 정비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에 초점을 맞춘다. 자동차정비학원 교육 전문 인력 11명을 포함해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에 나선다. 강의 시간은 360시간이다. 이달 교육이 마무리된 ‘에어컨 기술인력 양성 과정’에서는 수료생 90%가 취업에 성공해 호평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정원의 80% 취업을 목표로 한다. 국내 자동차 서비스센터와 수입차 서비스센터 등 다양한 차량 정비 업체로 취업을 이어나간다. 참여를 원하면 이달 말까지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용산이 2022년까지 100억원 규모로 마련하는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청년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솔로 데뷔 김재환 “‘안녕하세요’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종합]

    솔로 데뷔 김재환 “‘안녕하세요’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종합]

    솔로로 데뷔한 가수 김재환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솔로 김재환의 첫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환은 타이틀곡 ‘안녕하세요’와 수록곡 ‘디자이너’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을 통해 완벽한 고음을 선보인 그는 수록곡으로 남다른 춤선을 보였다. 이날 김재환은 전곡 작곡에 참여, 작사에 일부 참여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욕심과 꿈이 있었다. 이번에 기회가 된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 색깔을 담은 앨범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너무 재밌게 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타이틀곡 ‘안녕하세요’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러주셔서 노래방 애창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보였다. 그룹 워너원 활동 이후 첫 솔로 활동을 하게 된 김재환.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돌의 색깔과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모두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과 싱어송라이터) 둘 중 하나로 정하고 싶진 않다”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계속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음악으로 다양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믿고 듣는 김재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재환의 첫 솔로 미니앨범 ‘Another’는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포함해 ‘그렇게 널’, ‘My Star’, ‘Blow Me’, ‘디자이너(Designer)’, ‘랄라(Melodrama)’까지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이다. 김재환은 이번 솔로 음반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세련된 코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알앤비 발라드곡이다.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와 김재환의 풍부한 감정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재환 “김유정, MV 연기 리드..덕분에 편하게 촬영”

    김재환 “김유정, MV 연기 리드..덕분에 편하게 촬영”

    가수 김재환이 배우 김유정과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솔로 김재환의 첫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환은 타이틀곡 ‘안녕하세요’와 수록곡 ‘디자이너’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재환은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한 배우 김유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MC가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연기가 좋았다”고 말하자, 김재환은 쑥스러운 듯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김유정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김재환은 “저는 연기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어서 처음에 굉장히 어색했다. 그래서 좀 어려웠는데 리드를 잘 해주셨다”며 “연기를 잘 한 건 모르겠지만 (김유정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재환의 첫 솔로 미니앨범 ‘Another’는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포함해 ‘그렇게 널’, ‘My Star’, ‘Blow Me’, ‘디자이너(Designer)’, ‘랄라(Melodrama)’까지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이다. 김재환은 이번 솔로 음반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세련된 코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알앤비 발라드곡이다.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와 김재환의 풍부한 감정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뉴스1,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식] 이하이, 3년 만에 컴백 “공백 기간 길었던 이유는..”

    [공식] 이하이, 3년 만에 컴백 “공백 기간 길었던 이유는..”

    YG 보컬리스트 이하이가 3년 만에 컴백한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이하이의 커밍순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포스터 속 이하이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눈빛과 3년 동안 한층 성숙해진 스타일링으로 이번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COMING SOON’ 문구는 3년 동안 이하이의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외모 만큼이나 성숙해진 이하이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지난 앨범 ‘SEOULITE’의 타이틀곡 ‘한숨’과 ‘손잡아 줘요’로 국내 음원차트 실시간 1위 올킬은 물론 일간차트 정상을 휩쓸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하이의 컴백에 가요계 이목이 쏠린다. 이하이는 2012년 SBS ‘K팝스타’에 출연해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싱글 ‘1,2,3,4’로 데뷔 출사표를 던진 이하이는 4주 동안 국내 음원차트를 모조리 휩쓸며 ‘괴물신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이듬해 이하이는 ‘골든 디스크’,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이하이는 2013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1 Under 21’(21세 미만의 21인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세계 무대에서도 각광받았다. 이후 ‘It’s Over‘ ’Rose‘, ’한숨‘, ’손잡아 줘요‘ 등 히트곡을 연이어 탄생시키며 국내 가요계에 독보적인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YG 측은 이하이의 공백 기간이 다소 길었던 이유에 대해 “본인이 마음에 드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앨범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YG 측은 “오래 준비해온 만큼 많은 곡들을 준비할 수 있었기에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꾸준한 신곡 발표와 연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까지 완성되었기에 조만간 공식 일정을 발표하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중저음 여성 보컬리스트인 이하이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지난 3년간 어떻게 변화하고 넓어졌을 것인지, 이하이의 보컬을 그리워하던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지성, 오늘(19일) 신곡 ‘동,화(冬,花)’ 발매 “특별한 팬 사랑법”

    윤지성, 오늘(19일) 신곡 ‘동,화(冬,花)’ 발매 “특별한 팬 사랑법”

    가수 윤지성의 신곡 ‘동화’가 베일을 벗는다. 윤지성은 오늘(1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동,화(冬,花)’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동,화(冬,花)’는 윤지성이 직접 노랫말을 쓴 곡으로, 자신을 한결같이 믿고 지지해준 팬들을 위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팬송이다. 춥고 어둡던 긴 연습생 생활 끝에 마침내 데뷔라는 목표를 이루며 환히 꽃을 피운 것처럼, 이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빛나는 겨울꽃을 피웠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또한, 윤지성이 연습생 시절 노래를 즐겨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던 가수 커피소년이 작곡에 참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커피소년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윤지성의 섬세한 보컬이 더해지며 특급 시너지를 선사한다. 이렇듯 지난 14일 현역 입대한 윤지성은 그의 빈자리를 허전하게 느낄 팬들을 위해 봄날 선물 같은 팬송을 들고 찾아왔다. 팬들의 마음을 세심히 어루만지는 윤지성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윤지성은 앞선 데뷔 앨범 ‘어사이드(Aside)’와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통해서도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내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본인의 오롯한 일상을 팬들과 나누며 늘 가까이서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윤지성을 보며 팬들 역시 ‘선물 같은 사람’이라며 화답했다. 이처럼 윤지성은 진심을 무기로 특유의 서정적 감성을 노래하며 남자 솔로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해온 바,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한다. 윤지성은 오늘(1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동,화(冬,花)’를 발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퍼밴드’ 케빈오, 심사위원 만장일치 완승 “원곡 잊었다”

    ‘슈퍼밴드’ 케빈오, 심사위원 만장일치 완승 “원곡 잊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출연 중인 가수 케빈오 팀이 완벽한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케빈오 팀(케빈오, 강경윤, 박찬영, 신광일)은 지난 17일 밤 9시 방송한 ‘슈퍼밴드’에서 진행된 본선 2라운드 1:1 팀 대결에서 조원상 팀(조원상, 이강호, 정솔, 하현상)을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케빈오 팀은 1988년 발매된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선곡, 컨츄리 포크 팝으로 재편곡해 선보였다. 케빈오와 신광일 두 보컬의 하모니와 박찬영의 첼로 연주가 서정적인 느낌을 극대화 시키며 시청자들과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무대로 ‘누구없소’를 처음 접할 수 있는 10대는 물론, 익숙할 수 있는 30~40대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무대 후 윤상은 “케빈오라는 보컬리스트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매 순간 각인된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며 “마지막 첼로와 기타연주도 신의 한수였던 거 같고, 우리에게 질문하는 듯한 느낌까지도 너무 멋졌다”고 평했다. 이어 윤종신은 “(상대팀 조원상 팀과 비교해) 방향성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원곡을 팀 색깔에 맞춰 바꾸고자 할 때 전혀 상상할 수 없게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없소’는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나왔던 곡이라 저희 또래의 귀에 익숙하다. 근데 ‘이 노래가 이렇게 이국적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오랫동안 들어온 노래라는 것을 잊게 했다”고 케빈오 팀의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원곡을 잊게 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연주와 무대였다. 제가 ‘슈퍼밴드’에서 봤던 모든 무대 중에 가장 프로페셔널한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이 상태로 녹음해서 음원이 나갈 정도로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케빈오 팀은 심사위원 다섯 명 전원의 선택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케빈오는 ‘누구없소’를 선곡한 이유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냥 제일 힘들 때 위로가 된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아무도 몰랐을 때 한국말도 잘 못했을 때, 그때 제 이야기와 잘 맞았다. 많이 공감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그는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무대 적재적소에 팀원들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프런트맨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과시,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장성규, 퇴사 후 전학생 등장 “잔뜩 긴장”[공식]

    ‘아는 형님’ 장성규, 퇴사 후 전학생 등장 “잔뜩 긴장”[공식]

    ‘장티처’ 장성규 아나운서가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장성규 전 JTBC 아나운서가 프리선언 이후 본격적인 예능 신고식에 나섰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그룹 다비치와 아나운서 장성규가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그동안 ‘형님 학교’에서 ‘장티처’로 활약해왔던 장성규가 프리 선언 이후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로 나선다. 이와 관련 ‘아는 형님’ 측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성규는 전학생으로서는 처음 출연한 탓에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녹화장에 들어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녹화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긴장이 풀리며 특유의 한 방이 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더불어 다비치 역시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소울메이트 듀오인만큼 죽이 척척 맞는 예능감을 드러냈다. 서로를 향한 폭로부터, 형님들을 향한 공격 멘트까지 서슴지 않았다. 또한 보컬리스트 그룹의 특기인 ‘찰떡화음’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트기 형님들의 무작위 신청곡들과, 이수근의 독특한 신청곡까지 소화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형님 학교’에 전학생으로 찾아 온 장성규의 활약상과 다비치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희로애락 덜고 바르게 담은 音...정가 가객 하윤주

    희로애락 덜고 바르게 담은 音...정가 가객 하윤주

    국악계 떠오르는 스타인 정가(正歌) 가객 하윤주는 ‘베일에 싸인’ 음악가다. 최근 공중파 음악방송에 처음 출연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만큼 대중에게는 생소한 인물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15일 ‘세종음악기행-작곡가 세종’ 공연을 앞두고 지난 13일 세종문회회관에서 만난 그는 “국악을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한다”며 “이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노래를 하다보면 우연처럼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고 소회했다. “넓은 판에서 부르는 판소리가 장단과 선율이 다양하고 리드미컬하다면, 정가는 작은 사랑방이나 실내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양반이 즐긴 실내악… 국악인의 0.5%뿐 이름 그대로 ‘바른 노래’인 정가는 판소리와 달리 ‘소리를 한다’거나 자신들을 ‘소리꾼’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왕 앞에서 부르고, 양반계층이 즐겼던 격조 높은 음악에 낮잡아 부르듯 ‘꾼’ 같은 접미어를 붙일 수 없다는 의미다. “국악인 100명 가운데 0.5명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판소리나 경기·서도민요, 가야금병창 등에 비해 전공자도 극히 드물다. 그는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을 절제해야 하다보니 배울수록 어렵고, 대중도 낯설어 한다”고 말했다. 하윤주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 나와 2012년부터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7년 판소리와 정가가 혼합된 음악극 ‘적로’를 통해서였다. 브랜드공연 ‘적로’를 구상하던 김정승 당시 서울돈화문국악당 예술감독으로부터 여성 가객 ‘산월’ 역에 지원해보라는 연락을 받은 게 인연이 됐다. 국악원 시절 때 봤던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배역임을 알고 권유했던 것일까. ‘싱크로율 100%’라고 할 만큼 ‘산월’은 하윤주에게 잘 맞는 배역이었다. 이후 하윤주는 KBS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하고 최근 국악방송 DJ를 맡기도 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바쁜 인물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전통가곡과 서양 관현악 접목 시도 그는 최근 자신의 뿌리인 정가를 바탕으로 음악적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적로’에서 인연을 맺은 작곡가 최우정·극작가 배삼식이 쓴 곡을 레퍼토리로 한 첫 독창회 ‘추선’을 열었고, 당시 곡을 모은 음반 발매도 6월 예정돼 있다. 하윤주는 이 같은 현대적 정가에 대해 “한국 전통가곡을 바탕으로 19세기 서양 예술가곡이 현대적 작곡법을 만났을 때 어떤 노래를 할 수 있을지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하윤주는 서양 관현악곡을 연상하게 하는 대편성의 음향이 돋보이는 ‘대왕, 민에게 오시다’를 세종음악기행에서 선보이는데 이어 17일 해외 관계자들이 모이는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서울뮤직위크 등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연이어 선다. 그는 세종음악기행 공연에 대해 “현대에 창작된 음악이 반드시 무에서 유로 창조된 것만은 아니다”라며 “전통 음악이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되고 현대적 연출로 재창조된다. 관객 입장에서는 궁중음악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한 스케일이 주는 감동 또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유니콘 거품이 빠지는 것인가

    [임정욱의 혁신경제] 유니콘 거품이 빠지는 것인가

    전 세계 유니콘 스타트업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승차공유 스타트업 우버가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처음에는 1000억 달러(약 117조원)의 기업가치로 상장할 것이라고 했지만, 계속 공모가를 낮추더니 급기야 754억 달러 기업가치인 공모가 45달러로 상장했다. 하지만 상장 첫날 7.6%가 하락한 42달러로 장을 마감해 체면을 크게 구겼다. 시가총액은 700억 달러 수준이 됐다. 큰 기대를 모았던 유니콘회사로서 무척 실망스러운 데뷔 무대가 됐다. 항간에서는 이것을 그동안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유니콘 스타트업의 거품이 터지는 것 아니냐고 한다. 전혀 이익을 내지 못하고 거액의 적자를 내는 기업이 계속해서 큰 기업가치로 거액을 투자받고 상장까지 하는 이런 트렌드의 종지부가 찍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우버는 지난 3년간 한화로 약 10조원의 적자를 냈다. 우버의 경쟁사로 지난 4월 앞서서 상장한 리프트도 지난해 약 1조원의 적자를 냈고, 상장 이후 주가가 떨어져서 고전 중이다. 혹자는 더 나아가 2000년 닷컴 거품이 꺼지면서 증시가 폭락하고 많은 닷컴 회사가 도산했던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차량 한 대 없이 앱으로만 승객을 중개해 주는 회사가 수십만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며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보다 기업가치가 더 높은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GM의 시가총액은 537억 달러로 우버보다 160억 달러 정도 낮다. 이런 현상을 두고 ‘세상 말세’라는 한 제조업체 대표의 말도 들었다. 과연 그럴까. 거품은 꺼질까. 이런 거품 회사들이 망하고 문을 닫을까. 그리고 그것이 정의로운 방향일까. 지금 현상이 어느 정도 거품이 섞인 과열인 것은 맞다. 미국 증시는 지난 10년간 오르기만 했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회사에 투자해 큰돈을 번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혁신 스타트업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면서 과도하게 돈이 몰렸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오른 것이다.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과도하게 적자를 내며 성장하는 모습도 지나치다. 이렇게 과도하게 부풀려진 기업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우버가 상장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그 증거다. 하지만 이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다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유니콘 스타트업들은 밀레니얼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적자가 많이 날지언정 매출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한화로 약 13조원의 무시 못할 매출을 냈다. 한국에서는 우버가 되지 않아 우버가 어떤 회사인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 하지만 미국에 가서 지인들과 이야기해 보면 사람들의 일상에 가장 큰 변화를 준 회사로 우버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차가 없으면 어디도 가기 어려운 생활에서 해방시켜 줬기 때문이다. 저임금 노동자를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그렇다고 우버가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보지 못했다. 우버나 리프트가 흑자를 낼 수 있느냐와 상관없이 승차공유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세계적으로 이용량이 늘어나면 더 늘어났지 줄어들 이유가 없다. 2000년 벤처붐 때와는 많이 다르다. 그때는 인터넷이 세상을 바꿀 것이란 기대감에 ‘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갔다. 하지만 당시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화선을 통해 컴퓨터 모뎀으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무척 느렸다. 대부분 데스크톱PC를 쓰고 랩톱PC를 쓰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휴대전화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았고, 사진조차 찍을 수 없었다. 인터넷 회사들이 실제로 매출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안 돼 있던 것이다. 그래서 당시 천정부지로 주가가 올랐던 회사들 중에 실제로 의미 있는 매출을 내는 회사는 거의 없었다. 거품이 빠지니 망할 만했다. 지금은 다르다. 모든의 손에 ‘스마트폰’이라는 슈퍼컴퓨터가 들려 있다. 가공할 만한 속도로 인터넷을 쓴다. 심지어 5G는 유선 인터넷보다도 빠르다. 이 슈퍼컴퓨터에 카드 정보 등을 넣고 필요하면 뭐든지 그 자리에서 구매하는 것이 요즘 젊은이들의 생활습관이다. 쿠팡, 배달의 민족, 마켓컬리 등이 이런 트렌드를 타고 가파르게 성장한 것이다. 결국 실패하는 회사도 있겠지만, 이 중에서 제2의 구글, 아마존, 네이버, 페이스북이 나올 것이다. 그저 거품이라고 이런 세상의 변화를 외면하다 보면 큰 기회를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 ‘제2의 우사인 볼트’, 100m 9.98초 기록 세운 美고등학생

    ‘제2의 우사인 볼트’, 100m 9.98초 기록 세운 美고등학생

    ‘제2의 우사인 볼트’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트레이크 예수회 컬리지 프리페러토리 스쿨(Strake Jesuit College Preparatory, 고등학교)의 18세 청년 매튜 볼링(Matthew Boling).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 휴스턴에서 열린 텍사스 지역 III-6A 육상 경기에서 ‘하얀 번개’(White Lightning)라는 별명을 가진 매튜 볼링이 100m 달리기에서 9.98초의 비공식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매튜가 세운 기록은 개인 최고 기록뿐 아니라 고등학생 전체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기록은 불행하게도 초속 1.9m의 뒷바람으로 인해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진 못했다. 하지만 매튜의 이번 기록이 단순히 바람에 의한 운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10.22초로 자신의 기록을 앞당겼으며 200m에선 20.58초를 기록해 미국 육상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매튜는 휴스턴 클로니클과의 인터뷰를 통해 “분명히 기분은 좋았다. 내 출발 스타트는 꽤 괜찮았고 결승선으로 빨리 가리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량을 더 높이기로 하고 최선을 다해 달렸다. 난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매튜 볼링은 현재 이번 가을학기에 조지아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며 2020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미국 올림픽 대표팀 선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고등학생 100m 달리기 공식 최고기록은 2014년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트렌타비스 프라이데이(Trentavis Friday)선수로 10초이며 세계적인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의 100m, 200m 공식 최고기록은 각각 9.58초, 19.19초다. 사진·영상= USATF, Matthew Boling twitter / Texan Liv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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