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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시티, 19SS 맨즈 컬렉션 뉴아이템 출시…트렌디한 어반 스타일

    메트로시티, 19SS 맨즈 컬렉션 뉴아이템 출시…트렌디한 어반 스타일

    이탈리아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새로운 19SS 맨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남자 가방, 유니섹스라인 티셔츠 등 트렌디한 어반룩을 완성시켜 줄 제품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세미포멀한 디자인의 백팩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도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자연스러움 속에 세련된 멋이 녹아나는 아이템이다. 베이직한 컬러에 시그니처 패턴과 레더 패치로 장식한 클러치백은 메트로시티 특징을 드러낸다. 다양한 스타일에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감각적인 제품이다.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크로스백은 간편한 백을 찾는 남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벼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하여 활용성이 뛰어나다. 이들 남성 가방 라인과 함께 유니섹스라인의 티셔츠도 함께 출시됐다. 루즈한 핏에 퀄리티 높은 그래픽 포인트로 소장가치를 높인 티셔츠가 그 주인공이다. 샤이니 태민, 마미손 등 셀럽이 착용해 화제가 된 유니섹스라인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게 매치할 수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19SS 맨즈 컬렉션에서는 메트로시티만의 트렌디한 시그니처 패턴을 세련된 감각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어떤 스타일에도 쉽게 매치 가능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뛰어난 소재와 디테일로 차별화를 줬다. 특별한 날, 남성 선물 아이템을 찾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시티는 19SS 맨즈 컬렉션 뉴아이템 출시를 기념해 5월 15일까지 스페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메트로시티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진행 중인 스페셜 프로모션에서는 LMS 메시지 받은 고객에 한해 맨즈 컬렉션 구입 시 10%할인, 2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웨어] ‘뉴트로’ 분위기에 현대적 감성 더해

    [골프웨어] ‘뉴트로’ 분위기에 현대적 감성 더해

    ‘파리게이츠’는 올 여름 시즌을 공략할 제품으로 ‘뉴트로’(새로운 복고) 분위기의 ‘페스티벌(FESTIVAL)’ 썸머 컬렉션을 선보였다. 페스티벌 컬렉션은 롤러스케이트를 연상시키는 하이탑 슈즈와 멀티 스트라이프, 셔츠를 둘러맨 듯한 스커트 등의 복고풍 패션에 튤립·열기구 등 유니크하고 화려한 패턴으로 현대적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버킷햇, 라피아햇, 쿨링 소재 아이템 등 한여름에도 활용성 높은 액세서리가 함께 출시돼 더욱 맵시 있는 여름 라운딩룩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컬렉션은 크리스몰과 전국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파리게이츠 관계자는 “올여름 트렌디한 골프웨어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파리게이츠의 페스티벌 컬렉션이 제격”이라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배우 수현, 빛나는 비주얼로 다채로운 매력 발산

    배우 수현, 빛나는 비주얼로 다채로운 매력 발산

    스킨케어 브랜드 ‘라 메르(La Mer)’가 헐리우드 배우 수현과 함께한 영상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 속 적막한 사무실에 앉아있던 수현은 빛나는 비주얼로 ‘라 메르’ 크림 쿠션을 만나 즐겁고 경쾌하게 변화한다. 흥겨운 리듬에 맞춰 사무실 여러 곳을 누비는 등 능청스러운 립싱크로 흥겨운 기분을 표현해 쿨하고 당당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수현이 선보인 역동적인 댄스에도 무너짐 없이 예쁜 피부를 완벽하게 케어해 준 아이템은 ‘라 메르’의 ‘루미너스 리프팅 쿠션 파운데이션 SPF 20’ 이다. 라 메르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크렘 드 라 메르의 효능을 담아 ‘크림 쿠션’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하루 종일 지속되는 수분감과 눈부신 커버력으로 잡티 없이 건강하고 화사한 피부를 표현하는 안티에이징 쿠션으로 라 메르의 스킨케어 아이템과 함께 터치하면 원하는 피부 표현에 맞춰 연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편, 수현이 영상에서 선보이는 샴페인 핑크 컬러의 파우치는 라 메르 쿠션 출시 1주년 기념으로 특별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 클러치이다. 지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라 메르 ‘크림 쿠션’ 구매 시, 라 메르 스킨 컬러 컬렉션의 아이코닉한 컬러 파우치를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까지 선착순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속옷 그대로…파격 비닐 옷 패션

    [포토] 속옷 그대로…파격 비닐 옷 패션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9 패션 아트 토론토 패션쇼’에서 모델이 ‘Farima Hooshmand’ 컬렉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 [포토] 런웨이에서 미리 느껴보는 여름

    [포토] 런웨이에서 미리 느껴보는 여름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위크’에서 모델들이 브랜드 ‘트리야(Triya)’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AP·AFP·EPA 연합뉴스
  • [포토] 패션쇼 시선 집중시키는 ‘강렬한 레드’

    [포토] 패션쇼 시선 집중시키는 ‘강렬한 레드’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하이트(Haight)’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안 입은 듯…누드톤 패션에 ‘깜짝’

    [포토] 안 입은 듯…누드톤 패션에 ‘깜짝’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하이트(Haight)’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AP·EPA 연합뉴스
  • [길섶에서] 헌책방의 진화/이종락 논설위원

    일본 도쿄 진보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헌책방 거리가 있다. 가로세로 약 2㎞에 걸쳐 있다. 헌책방만 160여곳이 성업 중이다. 1000만여권의 책이 이곳에 진열돼 있다. 가장 오래된 고서점은 1877년에 문을 연 유히가쿠다. 일본 좌익과 리버럴리즘의 보고인 이와나미 출판사도 이곳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진보초 같은 헌책방 거리가 있다. 서울 청계천과 부산 국제시장 근처 보수동에 있는 헌책방 거리다. 책방이 20~30개에 불과해 진보초와 비교하기가 민망하다. 그런데 지난달 말 서울 잠실나루역 인근에 대형 헌책방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의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를 개관한 것이다. 1465㎡ 규모의 초대형 헌책방에는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 컬렉션까지 총 13만여권의 책을 만날 수 있다. 공연과 토크, 마켓 등이 열리는 아카데미 공간과 북카페도 갖춰져 있다. 지난해 말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도 중고서점 예스24가 골프장이 보이는 테라스 등 최신 시설을 뽐낸다. 326평 규모의 매장에는 6만여권의 중고도서가 비치돼 있고, 유명가수 공연 등 문화행사가 수시로 열린다. 규모에서는 일본에 뒤지지만 시설 면에서는 최첨단을 구가하는 우리나라 헌책방의 현주소다. jrlee@seoul.co.kr
  • “과즙상의 귀환” 설리, 러블리룩으로 ‘시선 싹쓸이’

    “과즙상의 귀환” 설리, 러블리룩으로 ‘시선 싹쓸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LOEWE)가 2019 S/S 캡슐 컬렉션 ‘폴라 이비자’(Paula’s Ibiza)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컬렉션이 공개된 지난 23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설리와 아이콘 바비가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설리는 벌룬 슬리브 드레스와 에스파드리유 조합의 멋진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레스의 자연스러운 구김과 은은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설리의 사랑스러운 분위기와 완벽하게 부합했고, 여기에 윕스티치 장식이 들어간 해먹백을 들어 설리의 통통 튀는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함께 자리한 바비는 폴라 프린트가 들어간 집업 스웨터를 활용해 내추럴하지만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 패치워크 진과 오렌지 포인트가 돋보이는 스니커즈는 바비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부족함 없이 보여줬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어린 시절 발레아릭섬에 여행을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만든 이번 컬렉션은 스페인 이비자의 아이코닉 부티크 ‘폴라스’(Paula’s)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생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친자연적인 스페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로에베의 핵심 가치인 장인 정신과 결합한 것이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다. 한편, 컬렉션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퍼블리케이션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마리오 소렌티(Mario Sorrenti)의 딸인 그레이 소렌티(Gray Sorrenti)가 맡았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이비자섬의 도피적인 무드와 대자연, 젊음을 담아내며 론칭 전부터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한다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한다

    아카디아는 아테네 서쪽 펠로폰네소스반도의 중심부를 가리키는 지명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 외딴 산악 지대가 님프와 자연의 정령이 사는 낙원이라고 여겼다. 이곳의 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양과 염소를 치며 걱정 없이 살아간다고 믿었다. 수천 년 전에도 이미 번잡한 도시에 염증을 느끼고 전원을 동경하는 풍조가 있었던 것 같다. 들판을 지나던 세 목동이 커다란 석관을 발견했다. 양만 치며 살아온 이 순박한 사람들은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셋 중 한 명이 무릎을 꿇고 글자를 짚어 가며 떠듬떠듬 읽는다. 왼쪽 젊은이는 석관에 몸을 기대고 생각에 잠겨 있다. 붉은 천을 두른 젊은이는 글자를 가리키며 설명을 구하듯 오른쪽에 서 있는 여인을 바라본다. 푸른 드레스에 금빛 튜닉을 걸치고 금빛 샌들을 신은 아름다운 여인이다. 이 도회적 여인은 옅은 미소를 띠고 목동들 쪽을 쳐다보지 않는다. 석관에는 ‘아카디아에도 나는 있다’는 라틴어 구절이 새겨져 있다. 낙원에서도 죽음은 피할 수 없으며, 이 세상의 행복은 일시적이고 무상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 주제가 그림에서 유행한 것은 중세 말의 일이다. 중세 말은 전쟁과 흑사병으로 사회 분위기가 흉흉했다. 부유한 후원자들은 고위 성직자나 미녀를 둘러싸고 해골들이 춤추는 그림을 그리게 해 지상의 권세나 젊음이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교훈과 함께 마음의 위로를 얻었다. 기괴한 분위기의 메멘토 모리와 푸생의 조용한 고전주의를 연결시키기는 쉽지 않지만, 이 그림의 주제는 메멘토 모리와 닿아 있다. 푸생은 해골을 직접 들이대며 위협하지 않는다. 석관과 라틴어 글귀로 넌지시 죽음을 가리킬 뿐이다. 우아한 여성의 정체는 불분명하다. 아카디아에 사는 님프라는 게 일반적 해석이지만, 예술의 의인화라는 설도 있다. 예술은 인간의 유한함을 극복하는 방책으로 고안된 것이다. 우리는 죽음을 이기지 못하지만, 예술이라는 형태로 삶을 기억하고 붙잡아 놓을 수는 있다.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이 그림은 루이 14세의 컬렉션에 들어 있던 것이다. 절대 권력을 누렸던 화려한 왕은 이 그림의 교훈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미술평론가
  • ‘미몽’·‘수업료’ 등 발굴… 식민지 조선 담은 극영화는 근대 그 자체

    ‘미몽’·‘수업료’ 등 발굴… 식민지 조선 담은 극영화는 근대 그 자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조선영화는 모두 150편 정도(무성영화 95편, 발성영화 50여편)로 기록된다. 이는 대체로 민간에서 제작한 극영화들로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문화영화나 뉴스영화는 제외한 수치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영상자료원은 해방 이전 조선영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을까. 1930년대 영화가 6편(무성영화는 ‘청춘의 십자로’(1934) 단 한 편), 1945년까지가 10편 정도로 일제강점기 컬렉션은 거의 비어 있는 형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국립 필름 아카이브 기능을 담당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은 1974년에야 설립됐고, 그 이전에는 한국영화 필름을 국가의 문화유산으로 대접하고 보존할 여력이 없었다. 특히 조선영화 필름들은 해방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사라졌다. 일제강점기 조선영화를 찾으려는 한국영상자료원의 노력은 1980년대 말부터 성과를 보였다. 1989년 일본의 도호영화사로부터 ‘망루의 결사대’(이마이 다다시 감독·1943년), ‘젊은 모습’(도요타 시로 감독·1943년), ‘사랑과 맹세’(최인규 감독·1945년) 등 3편을 수집한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들은 일본제국주의 말기의 국책영화라는 이유로 한동안 공개조차 되지 않았다. 1990년대에는 러시아 국립 필름아카이브인 고스필모폰드에서 조사가 진행돼 1998년 ‘심청’(안석영 감독·1937년)의 일부 2롤과 문화영화 ‘국기 아래 나는 죽으리’(1939) 등을 찾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2004~2006년 중국 베이징의 중국전영자료관을 통해서다. 1930년대 작품으로 ‘미몽’(야마자키 후지에·양주남 감독·1936년), ‘군용열차’(서광제 감독·1938년), ‘어화’(안철영 감독·1939년) 등 3편을, 1940년대는 ‘집없는 천사’(최인규 감독·1941년), ‘지원병’(안석영 감독·1941년), ‘반도의 봄’(이병일 감독·1941년), ‘조선해협’(박기채 감독·1943년), ‘병정님’(방한준 감독·1944년) 등 5편을 찾았다. 2000년대 중반의 3년 사이 8편의 일제시기 극영화가 한꺼번에 수집됐다는 것은 일대 사건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0년이 지난 2014년에는 다시 중국전영자료관을 통해 ‘수업료’(최인규 감독·1940년)를 찾기도 했다. 중국전영자료관에는 왜 온전한 조선극영화들이 보존돼 있었을까. 중국은 일제의 패전과 동시에 만주 등 일본의 점령지에 있던 필름을 신속히 모았기 때문이다. 한편 2009년에는 ‘그대와 나’(허영 감독·1941년)의 일부 2롤이 일본의 국립필름아카이브로부터 수집되기도 했다. 우리가 일제강점기 조선영화를 대면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한국인이 만들어온 근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발굴작 중 대다수는 친일국책영화라는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않고 식민지 경험이라는 부끄럽고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조선영화는 서구와 일본 사이에서 조선인들이 스스로 개척한 근대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필자의 의견을 말하자면 해외 아카이브에서 조선영화를 찾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특히 1930~40년대 발성영화를 찾았던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나운규의 모습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담긴 ‘아리랑 제3편’(1936), 전창근이 연출하고 조선영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복지만리’(1941) 같은 작품은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염원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사진에서 향기 뿜뿜” 뉴이스트 민현, 로맨틱 향수 화보

    “사진에서 향기 뿜뿜” 뉴이스트 민현, 로맨틱 향수 화보

    싱그러운 향기가 전해지는 뉴이스트 민현의 향수 스케치 컷이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5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평소 향수를 좋아해 어디든 들고 다니는 편. 특별히 가리지 않고 모든 향을 좋아하지만, 요즘처럼 날씨가 따스해지면 가볍고 상큼한 향에 끌린다고. 요즘 가장 애정 하는 향수로는 조 말론 런던의 프랑지파니 플라워 코롱이라고 밝혔다. 조 말론 런던의 2019 블로썸 컬렉션 제품인 ‘프랑지파니 플라워 코롱’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가까운 조 말론 런던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이스트 민현의 향수 스케치 컷 및 그의 달달한 허밍을 ASMR로 들을 수 있는 여심 자극 영상은 ‘코스모폴리탄’ 5월호와 공식 SNS및 웹사이트(www.cosmopolitan.com)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블 광팬 잡자”… 어벤져스 마케팅 활활

    “마블 광팬 잡자”… 어벤져스 마케팅 활활

    SK브로, 출시된 영화 ‘VOD 패키지’ 판매 KT, AR앱 ‘히어로 카드’ 찾으면 5G 체험 카카오페이지, 댓글 추첨 영화 티켓 증정 캐릭터 셔츠·콜라 출시… 인증샷 이벤트도영화계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마블 마니아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해 국내에서 1121만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후속작으로 벌써부터 암표가 등장하는 등 신드롬적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어벤져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어벤져스 패키지’를 다음달 31일까지 B tv와 옥수수에서 한정 판매한다. 패키지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극장 예매권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시리즈 등 마블이 출시한 18편의 VOD 중 선호하는 작품을 골라 관람 또는 소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T는 마블 히어로를 잡으면 5G 구축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5G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증강현실(AR) 이벤트 앱 ‘캐치히어로즈’를 깔고 5G 커버리지 지역에서 등장하는 아이언맨, 캡틴마블, 토르 등 140여종의 마블 히어로 카드를 찾으면 홈페이지의 ‘5G 커버리지 지도’에 반영된다. LG유플러스는 영화 개봉에 맞춰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AI 스피커 ‘U+AI_어벤져스’를 출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와 손잡고 ‘어벤져스 수퍼 콜라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지는 개봉일인 24일 한국 최초 상영회를 개최한다. 카카오페이지 앱에 열린 ‘어벤져스: 엔드게임’ 작품 홈의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상영회 티켓을 증정한다. 상영회는 500석 규모로 진행되며 당첨된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게임 업체에서도 ‘어벤져스’ 특수를 노리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 카드 게임 ‘마블 배틀라인’에 신규 스테이지 ‘어벤져스: 타임 스톤의 수호자’를 오픈하고 어벤져스 캐릭터 카드 9종을 추가했다. 유통업계도 흥행보증수표인 어벤져스 특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와 이마트 의류자체브랜드(PB)인 데이즈, 유니클로는 최근 어벤져스 캐릭터 티셔츠를 선보였다. 코카콜라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담은 ‘코카콜라 제로 마블 스튜디오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해 마블 마니아의 컬렉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는 다음달 2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에서 ‘2019 마블 마니아 인 스타필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높이 2m의 실물 크기 타노스와 주인공 영웅들의 시그니처 무기가 전시된 포토존이 마련되며,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봄꽃 씨앗을 증정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독일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 플래그십스토어 ‘세인트브라운’ 고객 방문 매주 증가

    독일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 플래그십스토어 ‘세인트브라운’ 고객 방문 매주 증가

    전 세계 최초로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독일 프리미엄 유아용품 싸이벡스의 플래그십스토어 ‘세인트브라운’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스토어를 오픈한지 약 한 달이 된 현재 시점에서 매출은 물론 매주 방문객 수가 6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싸이벡스 브랜드 담당자 박남규 팀장은 성공적인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의 요인으로 싸이벡스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만 볼 수 있는 패션 컬렉션과 고객 편의시설을 꼽았다. 패션컬렉션 KOI(코이), BIRDS OF PARADISE(파라다이스)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ANNA K(아나케이)와 콜라보레이션한 카시트, 유모차, 아기띠 등의 모든 라인업과 컬러를 직접 보고 체험하고 설명을 받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싸이벡스 담당자는 전했다. 이 스토어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이너 마르셀반더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차별화된 디자인의 식탁의자, 바운서 등과 하이엔드 슈퍼카인 페라리와 콜라보레이션한 미오스 절충형유모차, 제로나 회전형카시트, 솔루션큐투픽스 주니어카시트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19년 새롭게 선보인 제로나 큐 아이사이즈 플러스, 프리암/미오스, 예마클릭 등의 플래티넘 회전형 카시트, 유모차, 아기띠 등과 유모차에 카시트가 호환되는 트래블시스템이 가능한 클라우드 큐 플러스 바구니카시트도 준비돼 있다.더불어,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며 패션 컬렉션 유모차와 제로나 큐 아이사이즈플러스 회전형 카시트를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남규 팀장은 “고객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방문하는 모든 고객분들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두 햇살/이두걸 논설위원

    만물은 햇살 아래서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 그 어떤 인공조명도 햇빛만큼 사물의 제 모습을 드러내주지 못한다. 많은 건축가들이 자연과의 격리를 숙명으로 삼는 건축물 안에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려는 역설을 꾀한 까닭이다. 지난 2월, 일본 도쿄 국립서양미술관을 찾았다. 60년 전 개관한 미술관은 현대 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가 설계를 맡았다. ‘마쓰카타 컬렉션’ 등 제국주의 시절부터 끌어모았던 명작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중앙홀의 2층으로 향하는 나선형 통로를 오르다 고개를 들었다. 천장의 구조물 사이로 초봄 햇살이 관람객과 작품들을 환하게 내리비추고 있었다. 지난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안중근을 만나다’ 연수 중 들른 중국 하얼빈의 ‘7ㆍ31부대 죄증 진열관’ 건물 역시 최대한 자연광을 제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돌출된 모양의 건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실험이 자행된 현장에 세워졌다. 어두컴컴한 내부를 지나 출구에 다다르자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사방을 둘러싼 검은 대리석 사이로 햇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생화학무기 금지 조약 문구들이 햇살에 드러났다. 1579㎞인 두 곳의 물리적 거리 만큼의 모순을 떠올리며 진열관을 나섰다. douzirl@seoul.co.kr
  • [화보] 신세경, 봄처럼 사랑스러운 미소 ‘청순 매력’

    [화보] 신세경, 봄처럼 사랑스러운 미소 ‘청순 매력’

    신세경의 봄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12일 패션 브랜드 H&M은 배우 신세경과 함께 한 로맨틱한 무드의 봄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grazia)의 화보 속 신세경은 순백의 화이트 원피스, 플로럴 패턴의 원피스 등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원피스 하나만으로 청순하고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신세경이 착용한 의상은 모두 H&M의 ‘2019 컨셔스 컬렉션’ 라인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 오가닉 코튼, 텐셀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신소재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신세경은 7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신입 사관 구해령’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H&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춘향이 발그레하듯… 생기 도는 광한루, 몽심재·구룡폭포… 이몽룡 다녀간 듯

    춘향이 발그레하듯… 생기 도는 광한루, 몽심재·구룡폭포… 이몽룡 다녀간 듯

    ‘이편에는 함양 저편에 담양/ 꿈에는 가끔가끔 산을 넘어/ 오작교 찾아찾아 가기도했소/ 그래 옳소 내 누님, 오오 누이님/ 해 돋고 달 돋아 남원땅에는/ 성춘향 아가씨가 살았다지요/ (김소월의 시 ‘춘향과 이도령’ 중)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로맨스는 전북 남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사랑 이야기다. 춘향가는 지금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으뜸으로 꼽히고, 이들의 사랑을 노래한 명시만도 여러 편이다. 춘향제가 열리는 매년 5월이 다가올 무렵이면 남원은 이팔청춘 춘향이처럼 생기가 돈다. 싱그러운 봄바람이 살랑이던 날 지리산 자락의 맑은 정취, 천년고찰의 운치, 민족의 문학혼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남원을 다녀왔다.●기왓장과 나무로 지어진 옛 서도역 수도권에서 남원으로 향한다면 남원 시내에 이르기 전 시 북동쪽에 자리한 옛 서도역에 먼저 들르는 것이 동선을 짜는 데 좋다. 임실군과의 경계에 위치한 옛 서도역은 전라선 철도에 놓인 기차역으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영업을 시작했다. 2002년 전라선이 정비되면서 도보로 5분 남짓 떨어진 곳에 새 역사가 생겼고 철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보존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남원시가 철도청으로부터 역사와 부지를 매입했고, 기왓장과 나무로 지어진 과거 모습으로 복원하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거듭났다.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는 아름드리 벚나무 아래 세월을 거슬러 서 있는 듯한 옛 서도역을 돌러보던 중 짤랑짤랑 방울 소리를 들었다. 할아버지를 따라 산책을 나온 생후 1개월 된 강아지가 짧은 다리로 아장아장 뛰어다니고 있었다. 젊은 시절 군대에 가기 전 서도역에서 급사로 일했었다는 이길무(76) 할아버지는 지금도 서도역 맞은편에 살고 있다. 이 할아버지는 “기차가 다니던 시절엔 줄을 서서 표를 끊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때는 역 앞에 여관도 있었고 하루 한 마리씩 돼지를 잡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역 앞 벚나무는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에도 컸고 수령 100년은 족히 넘었다고 한다.●소설 속 여러 장면 볼 수 있는 혼불문학관 최근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 중 한 곳으로 소개되며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있다. ‘혼불’은 1930년대 말 전라도의 유서 깊은 문중에서 무너지는 종가를 지키는 종부 3대를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아낸 작품이다. 소설 속 종가집 효원이 마을로 시집을 오는 장면, 주인공 강모가 전주로 전학하는 장면 등에서 서도역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옛 서도역에서 차로 3분가량 떨어진 곳에 혼불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문학관 내부에서는 소꿉놀이, 혼례식, 액막이연 날리기, 명혼식, 장례식 등 소설 속 여러 장면들을 디오라마(입체전시)로 볼 수 있고 각 장면마다 전통 풍속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생전 집필실이 재현돼 있고 자필 원고 등 여러 전시물을 통해 작가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다. 문학관 옆 최명희 가문에서 100여년 전 만들었다는 청호저수지는 둘레로 짧은 산책을 하기 좋다.●몽룡이 춘향이 보고 첫눈에 반한 곳,광한루 혼불문학관을 나서 차로 25분쯤 달려 남원 시내의 광한루원으로 향한다. 광한루에 올라앉아 있던 이도령이 단오날 그네를 뛰는 춘향이를 보고 첫눈에 반한 그곳이다. 보물 281호인 광한루는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인 1419년 남원으로 유배를 오게 된 황희 정승이 지은 누각으로 처음에는 광통루라고 이름 붙여졌다. 이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인지가 이곳의 경치에 취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광한청허부’로 부른 것을 계기로 광한루라는 이름을 얻었다. 1461년에는 부사 장의국이 광한루를 보수하면서 남원 시내를 흐르는 요천의 물을 끌어다 둘레에 연못을 만들었다. 1582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철은 연못 가운데에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삼신산을 따 섬을 만들고 정자를 세웠다. 금실 좋은 원앙 한 쌍이 노니는 연못 위로 돌다리 오작교가 가로놓여 있다. 버드나무 가지가 수면에 닿을 듯 드리우고 그 너머 광한루가 고즈넉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풍경은 그대로 한 폭의 수묵화가 된다. 여러 차례에 걸친 확장공사로 2만 여평 부지에 조성된 광한루원에는 수중누각 완월정, 춘향 어머니의 집인 월매집, 이도령과 춘향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용당, 춘향전기념관 등이 있어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한편에서는 춘향이 된 듯 커다란 그네를 타고 투호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춘향의 일편단심을 기리기 위해 1931년에 세워진 영정각에는 김은호 화백이 그린 단아한 모습의 춘향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이 사당에서 축원을 빌면 백년가약이 이뤄진다고 하니 광한루원을 찾은 연인이라면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을 떠올리며 소원을 빌어 봐도 좋겠다.●요천 따라 산책로 양옆으로 벚꽃 활짝 광한루원을 나서면 맞은편 도로변에 활짝 핀 벚꽃이 장관이다. 남원 중심부를 흐르는 요천을 따라 숭사교에서 춘향교 부근까지 산책로 양옆으로 벚나무가 빽빽이 심겼다. 사방으로 풍성하게 뻗은 가지마다 핀 벚꽃이 연분홍 장막을 드리운다. 군밤, 솜사탕 등을 파는 노점이 즐비하고, 엿장수의 구성진 입담에 지나가던 어르신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벚꽃으로 물든 요천변과 광한루원 일대는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춘향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완월정 무대에서는 개막공연과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등 공식행사가 펼쳐진다.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광한루각은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 동안 개방된다. 이 밖에 명인·명창·명무들의 국악 향연과 전국에서 온 버스커들의 거리공연도 풍성하게 열린다.●춘향테마파크 지나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요천 벚꽃길 남쪽의 춘향테마파크를 지나 춘향의 흔적에서 벗어나 본다. 춘향테마파크 남쪽 출구 부근에 옅은 회색의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서 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공립미술관으로 남원 출신 김병종 작가가 남원시에 기증한 컬렉션을 기반으로 문을 열었다. 입구로 들어서는 나지막한 오르막길 주위로 계단식 물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작품 감상에 앞서 잡념을 씻어 주는 듯하다. 1층에서는 김병종 작가의 상설전이, 2층에서는 기획전이 열린다. 약 2000권의 미술·문학·인문학 서적이 비치된 1층 북카페는 물의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몽심재, 조선 후기 상류 가정 가옥 형태 그대로 시내를 벗어나 ‘숨은 보석’을 찾아 떠난다. 차를 타고 남쪽으로 15분가량 가다 호곡삼거리를 지나면 몽심재에 다다른다. 내비게이션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면 ‘수지면 내호곡2길 19’로 주소를 입력하면 찾아갈 수 있다. 마을 입구 빨간 하트 모양 표지판이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 몽심재’라고 길을 안내한다. 몽심재는 조선 후기 전북 지방 상류 가정의 전형적인 가옥 형태를 고스란히 보존한 고택이다. 경사진 지형 위에 뒤로는 대나무숲을 두고 앞으로는 소나무가 병풍처럼 자란 낮은 언덕을 마주한다. 잿들에서 흘러내린 물이 마당 앞으로 흘러 연못을 이루고 배산임수의 명당을 완성시킨다. 솟을대문을 높게 세웠는데, 여인네들이 가마를 타고 마당 안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지은 것이라고 한다. 대문 오른편으로는 하인들이 기거하는 문간채가 있다. 문간채 앞으로는 거북 모양의 큼직한 바위가 놓여 있어서 사랑채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 하인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한 조경이라고 한다. 가옥 중심에 있는 사랑채는 정교하게 쌓인 높은 축대 위에 자리해 고고하고 위엄 있는 인상을 준다. 사랑채 뒤편 안채에는 양편으로 다락이 있다. 다락방의 창을 열면 사랑채 지붕 너머로 집 앞 아미산의 눈썹 같은 능선이 내다보인다.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높낮이를 알맞게 조절해 완성한 배수시설에서는 몽심재의 세심한 건축기법을 엿볼 수 있다. 몽심재를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에서 묵어갈 수 있다. 사랑채와 안채 등의 일곱 칸을 묵어가는 방문객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지리산 자락 구룡폭포·회덕마을도 가볼 만 이번에는 남원 동남쪽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간다. 내비게이션에 ‘구룡폭포 주차장’을 찍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경사가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된다. 40분가량 달려 도착한 주차장에서 구룡폭포까지는 400여m. 가까운 거리지만 산길을 타고 가는 게 쉽지만은 않다. 산을 오르다 작고 가파른 계단 400여개를 내려가야 폭포를 만날 수 있다. 4월 초파일에 아홉 마리의 용이 내려와 놀다가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구룡폭포는 굽이쳐 흘러내리는 물살을 보면 그 전설에 왠지 수긍이 간다. 작지만 아찔한 출렁다리에서 폭포를 감상한 뒤 비폭동, 지주대, 유선대, 육모정으로 이어지는 절경을 둘러볼 수도 있다.구룡폭포 주자창에서 멀지 않은 곳에 회덕마을이라는 동네가 있다. 지리산 둘레길 상에 놓인 이 마을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오래된 샛집이 있다. 평범해 보이는 시골마을인 회덕마을 경로당 뒤편에 자리잡은 덕치리 초가는 1985년 박창규씨가 지은 것이 시초로, 6·25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51년 재건했다. 억새풀로 지붕을 이은 샛집은 조선시대 일반가옥 형식을 따르고 있어 지리산 골짜기 마을의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신라 흥덕왕 때 창건한 천년고찰 실상사 마지막 목적지는 경남 함양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천년고찰 실상사다. 회덕마을에서 40여분 차를 달리면 닿는다. 신라 흥덕왕 때인 828년 증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실상사는 신라 구산선문 중 처음으로 문을 열었을 만큼 유서 깊다. 이곳에는 국보 제10호 백장암 3층석탑과 보물 제33호 수철화상능가보월탑 등 1000년 넘는 세월을 견딘 유물이 가득하다. 막상 절 문턱을 넘으면 글로 쓰인 거창한 역사 대신 고즈넉한 분위기에 사로잡힌다. 지리산 자락 봉우리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한가운데 너른 평지에 자리잡아 부처님 품에 감싸인 듯한 안온한 느낌이 든다. 절 오른편에 조성된 크지 않은 대숲에서는 마음을 툭 내려놓고 바람이 움직이는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글 사진 남원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여행수첩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하면 남원을 포함한 전북 여행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등 남원의 유료 관광지를 여러 곳 방문할 계획이라면 전북투어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관광형 카드 기준 1일권 8300원, 2일권 1만 3900원, 3일권 1만 9900원 등이 있다. 전북 14개 시·군의 60여개 주요 관광시설에 해당 기간동안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교통형 카드 이용 시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 혜택이 추가된다. 관광안내소 등 40개 판매점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 [포토] 셰이 미첼, 아찔한 볼륨감

    [포토] 셰이 미첼, 아찔한 볼륨감

    영화배우 셰이 미첼이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야 스튜디오에서 열린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트릭 타(Patrick Ta)의 뷰티 컬렉션 데뷔 축하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의미를 알 수 없는 ‘하이패션’

    [포토] 의미를 알 수 없는 ‘하이패션’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패션 위크’중 모델이 첸트로(Centro)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포토] ‘화끈한 가슴 노출’ 시스루 패션쇼

    [포토] ‘화끈한 가슴 노출’ 시스루 패션쇼

    모델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패션 위크’중 디자이너 Svetlana Evstigneeva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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