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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자기, 연아를 품다

    도자기, 연아를 품다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피겨스타 김연아의 한국적 단아함과 건강한 이미지를 담은 생활 도자기를 처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생활 도자기 대표 브랜드 광주요와 김연아 선수가 공동 기획한 도자컬렉션 ‘YUNA’ 제품을 새달 1일까지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 판매한다. YUNA 제품의 디자인은 김연아의 타고난 신체비율을 보여주는 실루엣, 경기 중 스핀 동작을 할 때의 아름다운 곡선, 그녀의 열정과 노력을 뜻하는 땀방울과 감동의 눈물을 표현한 물방울 이미지를 모티브로 했다. 여기에 한국 전통도자기인 매병의 감성을 합쳐 탄생됐다. YUNA 도자기는 천연 소재의 소지(흙)와 유약으로 만들어져 자연에 가까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YUNA에 사용된 월백토와 월백유는 전통 백자의 미를 계승하는 광주요에서 제작한 백자 소지와 유약으로, 백자 자체에서 느껴지는 순수함과 단아함을 부각시키고, 서정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또 오방색(흰빛, 하늘빛, 초록빛, 붉은빛, 검은빛)을 기본으로 구성해 조선시대 백자 특유의 맑은 아름다움과 김연아의 단아함, 인내, 도전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제품은 머그(3만 9000원)와 뮤직박스(25만원), 캔들(5만 5000원), 마사지볼(3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 기간 세트 제품을 구매하면 YUNA 제품 및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가 담긴 YUNA 브랜드 북을 증정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파리 유명 컬렉션서 무슨 일이…

    파리 유명 컬렉션서 무슨 일이…

    “월드 프리미어가 아쉽다.” 지난 22일 디자이너 장광효의 쇼를 마지막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서울패션위크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파리, 뉴욕 등지에서 활약하는 해외파와 국내파 디자이너들이 두루 작품을 선보였다. 해외파 디자이너들은 이미 해외에서 최초로 공개했던 옷을 다시 무대에 올려 아쉬움을 낳았다. 또 처음으로 국내 내셔널 브랜드가 패션위크의 첫 쇼를 장식해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자이너들이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이효리, 차승원, 김완선, 박재범, 김장훈 등 많은 스타가 친분 있는 디자이너의 무대에 모델로 서거나 쇼를 관람했다. 스타 마케팅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해외파 디자이너들은 옷을 협찬했지만 연예인들이 패션쇼 참석을 거절하자 “국내파가 해외파를 물 먹이는 처사”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스타들은 해외 컬렉션에 나가 의사소통의 미숙함 등으로 억울하게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한 유명 컬렉션에 초청받은 톱 여배우 S양이 이런 사례. 쇼에 참석하기 전날 이 브랜드의 깃털 카디건을 맞췄지만 옷에 어울리는 가방까지 미처 받지 못한 S양은 다른 프랑스 브랜드의 쇼퍼 백을 들고 쇼에 갔다. 사진 촬영에서는 이 브랜드의 작은 손가방인 클러치를 들긴 했지만 등 뒤로 숨긴 타 브랜드의 가방도 고스란히 찍혔다. 파리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패션 브랜드 수입사 관계자들은 “패션계 애티튜드(태도)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S양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며 비분강개(?)했다. 하루 1만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총 130개 브랜드가 참여해 양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질적 성장을 거뒀다. 무엇보다 다양해진 무대 연출이 화제였다. 모델이 무대 위를 걸으며 옷을 선보이는 획일적인 런웨이에서 벗어나 배경으로 ‘패션 필름’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패션위크 개막일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지춘희 디자이너는 모델과 관람객에게 샴페인 잔을 돌려 파티처럼 쇼 장을 꾸몄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에서 1994년 촬영한 첫 파리 패션쇼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해 패션쇼를 열었다. 특히 남성복은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시장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300여명의 해외 언론인과 구매자들은 규모와 수준 면에서도 역대 최고였다. 프랑스 대표 편집 매장 콜레트 대표,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 구매자, 파리의상조합 대표 등이 서울패션위크를 관람하며 “세계 5대 패션위크에 들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을 남겼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문화계블로그] 톱배우 S양이 샤넬에 굴욕당한 사연

    문화계블로그] 톱배우 S양이 샤넬에 굴욕당한 사연

    “월드 프리미어가 아쉽다.” 지난 22일 디자이너 장광효의 쇼를 마지막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서울패션위크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파리, 뉴욕 등지에서 활약하는 해외파와 국내파 디자이너들이 두루 작품을 선보였다. 해외파 디자이너들은 이미 해외에서 최초로 공개했던 옷을 다시 무대에 올려 아쉬움을 낳았다. 또 처음으로 국내 내셔널 브랜드가 패션위크의 첫 쇼를 장식해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자이너들이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이효리, 차승원, 김완선, 박재범, 김장훈 등 많은 스타가 친분 있는 디자이너의 무대에 모델로 서거나 쇼를 관람했다. 스타 마케팅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해외파 디자이너들은 옷을 협찬했지만 연예인들이 패션쇼 참석을 거절하자 “국내파가 해외파를 물 먹이는 처사”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스타들은 해외 컬렉션에 나가 의사소통의 미숙함 등으로 억울하게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샤넬 컬렉션에 초청받은 톱 여배우 S양이 이런 사례. 쇼에 참석하기 전날 샤넬의 깃털 카디건을 맞췄지만 옷에 어울리는 가방까지 미처 받지 못한 S양은 다른 프랑스 브랜드의 쇼퍼 백을 들고 쇼에 갔다. 사진 촬영에서는 샤넬의 작은 손가방인 클러치를 들긴 했지만 등 뒤로 숨긴 타 브랜드의 가방도 고스란히 찍혔다. 파리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패션 브랜드 수입사 관계자들은 “패션계 애티튜드(태도)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S양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며 비분강개(?)했다. 하루 1만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총 130개 브랜드가 참여해 양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질적 성장을 거뒀다. 무엇보다 다양해진 무대 연출이 화제였다. 모델이 무대 위를 걸으며 옷을 선보이는 획일적인 런웨이에서 벗어나 배경으로 ‘패션 필름’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패션위크 개막일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지춘희 디자이너는 모델과 관람객에게 샴페인 잔을 돌려 파티처럼 쇼 장을 꾸몄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에서 1994년 촬영한 첫 파리 패션쇼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해 패션쇼를 열었다. 특히 남성복은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시장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300여명의 해외 언론인과 구매자들은 규모와 수준 면에서도 역대 최고였다. 프랑스 대표 편집 매장 콜레트 대표,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 구매자, 파리의상조합 대표 등이 서울패션위크를 관람하며 “세계 5대 패션위크에 들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을 남겼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강남 패션페스티벌’ 경제효과 496억

    강남구는 최근 강남의 초가을 저녁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2011 강남 패션 페스티벌’의 경제유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496억원에 이르렀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패션 페스티벌에는 외국인 관람객이 12만여명이나 다녀가 강남을 한류관광의 명소로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패션 페스티벌의 관람객은 한류 스타 비 공연에 3만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루키 패션 콘테스트 2000명, 트렌드 컬렉션 1700명, 세계 남자모델 패션쇼 1800명 등 모두 12만 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 때의 관람객 5만여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무엇보다 축제에 맞춰 할인 행사에 참여한 지역 호텔과 면세점, 음식점, 브랜드숍 등은 10~30% 이상 큰 폭으로 매출 상승을 보였다. 이를 환산하면 총 49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호텔 투숙객 조사와 현장 표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 1만 6500명을 유치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가 299억원에 달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경제 효과는 중형차 1800여대와 소형 TV 20만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 것으로 분석됐고, 여기에 국내외 70여개 언론매체에 축제와 지역이 100여 차례 집중 보도돼 이미지와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며 “앞으로 강남 패션 페스티벌을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국제 수준의 축제로 키우는 것은 물론 패션과 한류 관광의 명소를 가꾸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98% 완벽 보존된 티라노사우르스 화석 공개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화석 중 가장 완벽한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화석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고생물학자들로부터 일명 ‘오토’(Otto)라 불리는 이 공룡은 2년 전 독일에서 발견됐다. 머리를 포함한 골격 뿐 아니라 피부조직 일부까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독일 정부까지 나서 도난 주의 및 해외 반출불가 명령을 내렸을 정도. ‘오토’는 백악기 시대에 산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 계통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정확한 종(種)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몸길이 28인치 가량의 다 자라지 않은 어린 공룡이며 1억 35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뮌헨에 있는 바에이른국립컬렉션 소속 큐레이터인 올리버 라우헛은 “정말이지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이 화석은 98%이상의 보존 비율을 자랑하는 만큼 유럽에서 발견한 화석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다 크지 않은 어린 공룡의 화석은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발견된 티라노사우르스 류의 육식 공룡 중 가장 상태가 양호한 화석은 보존 비율이 80% 였다. 한편 이 공룡화석은 오는 27일 뮌헨에서 열리는 공룡특별전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세계百 ‘남성 전문관’ 7일 개관

    신세계百 ‘남성 전문관’ 7일 개관

    30대 남성이 백화점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면서 업계가 이들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6층에 남성 전문관(4800㎡)을 마련해 7일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곳에서 남성들은 의류, 구두는 물론 음반, 문구류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은 세계 유수 백화점의 남성관에 버금가는 고품격 제품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클래식 브랜드존’과 ‘컨템포러리 브랜드존’, 트렌디 의류 편집매장인 ‘멘즈컬렉션’과 셔츠·구두·액세서리 등을 다루는 ‘멘즈퍼니싱’ 등 패션 관련 매장이 들어서고 카페 ‘베키아 누보’도 자리잡고 있다. 국내외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아르마니 브랜드의 최상위 제품인 조르조 아르마니 블랙 라벨과 랄프로렌 블랙·블루 라벨 매장 등 최고급 브랜드들도 입점했으며 구찌,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이브 생로랑, 토즈, 로로피아나 등 6개 브랜드의 남성 단독 매장도 들어섰다. 편집매장 ‘맨 온 더 분’에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문구, 전자제품, 음반까지 다양한 고급 제품을 선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NC백화점 강서점 개장

    이랜드그룹의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 서울 강서점이 지난 29일 강서구 등촌동에 개장했다. 지하 7층, 지상 10층에 영업면적 6만㎡ 규모인 강서점은 1호점 송파점보다 직매입 브랜드가 2배 이상 많으며 명품 편집매장인 ‘럭셔리 갤러리’에도 3배 많은 70여 개 브랜드 상품이 입점했다. 또 랑콤, 에스티로더 등 20여개 명품 화장품 브랜드를 직매입해 한데 모은 ‘뷰티갤러리’에서 수수료 방식의 일반 백화점 상품보다 20% 이상 싸게 선보인다. 국내 브랜드 편집매장 ‘NC컬렉션’에서는 남성 6개, 여성 10여개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NC백화점은 패션기업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고려해 직매입 방식으로 올해에만 100억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국인 삶·멋 보듬은 ‘19세기 보자기展’

    한국인 삶·멋 보듬은 ‘19세기 보자기展’

    한국의 멋을 음미하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이곳에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전통 보자기다. 화사하면서도 담백한 색상의 조화, 절묘한 공간 구성, 섬세한 자수 기법, 여기에 옛 여인들의 마음씨까지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일본 관광객 이세다 유카는 “색이 참 예쁘고 소재도 굉장히 좋아 보여요. 이렇게 생활의 지혜와 아름다움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예술 작품이 또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30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 새로운 한류의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 보자기들을 모은 전시회를 소개한다. 보자기와 자수 관련 국내 최고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한국자수박물관 소장품들로 꾸민 ‘19세기 보자기전’이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에서 다음 달 17일까지 열린다. 같은 달 19일부터는 부산 신세계 퀀텀시티의 신세계갤러리로 옮겨 12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색다른 점은 일본 교토(京都)에 있는 고려미술관에서도 11월 6일까지 ‘자수 보자기와 조각보’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전시품은 크게 조각보와 자수 보자기로 나뉘는데, 조각보의 매력은 색감과 공간 구성. 때로는 중앙의 네모꼴을 중심으로 동심원처럼 퍼져 나가기도 하고 삼각형과 사각형이 만나 질서와 변화를 만들어 가며 독특한 공간미를 자아낸다. 한국자수박물관의 허동화 관장은 “나라마다 고유명사가 있는데 보자기는 많은 나라에서 보자기로 표기한다.추상화 대가들의 작품과 유사하거나 또 그걸 능가한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토 고려미술관은 우리 보자기와 자수 문화를 꼼꼼히 들여다보려는 일본인 90명을 세 차례로 나눠 한국에 보낸다. 이들은 다음 달 1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자수박물관, 초전섬유퀼트박물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쪽방 사람들을 돕는 김윤석 경위, 서울 강남구의 모기 퇴치 노력,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한국 본선 등이 방송된다.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이 출연해 페스티벌을 결산하며 박선화 경제 에디터는 ‘서울신문 시사 콕’에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을 짚어본다. 글 사진 박은정기자 eunice@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테베스의 반란?

    옛 사람들이 꼽은 세 가지 인생의 불행 가운데 하나가 소년등과다. 너무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행복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내려갈 일만 남았으니 불행하다는 의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이런 불행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스(27·아르헨티나)다. 테베스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국의 왕자이자 맨시티 구단주인 억만장자(개인 재산 추정치 30여조원) 셰이크 만수르의 ‘컬렉션’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 때문에 28일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경기에서는 ‘진흙탕 드라마’가 연출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경기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린 테베스가 0-2로 끌려가던 후반전에 출전하라는 맨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시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0-2로 졌다. 경기 뒤 만치니 감독은 “2년 동안 테베스를 도왔는데 경기 출전 지시를 거부했다.”면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잘해왔고, 이번 경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선수가 경기에 뛰기를 거부하는 건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테베스의 맨시티 생활이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 하지만 테베스는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벤치에서 무언가 착오가 있었다. 경기에 뛰기를 거부하지 않았다.”고 감독의 말을 부인했다.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한 테베스는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긴 뒤 정규리그, UEFA챔피언스리그, FIFA클럽월드컵, 커뮤니티실드 등 대부분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9년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맨시티로 이적한 뒤에는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로써 영국 무대에서 모든 것을 이룬 테베스는 향수병을 이유로 지난 1월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끊임없이 이적을 요구했고, 코린티안스(브라질)에 입단하는 듯했지만 막판 협상이 결렬돼 맨시티에 잔류했다. 돈이라면 아쉬울 것 없는 만수르 구단주가 테베스를 내주기 싫어 이적료를 핑계로 몽니를 부렸다는 후문이다. 마치 부잣집에 사랑도 없이 장가간 뒤 일찍이 마음 떠난 사위와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장인어른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결국 중간에 낀 만치니 감독만 골치 아픈 상황이다. 파국으로 치닫는 이 진흙탕 드라마의 다음 장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강남의 10월, 패션축제로 들썩인다

    강남의 10월, 패션축제로 들썩인다

    강남구는 패션의 도시 강남을 알리는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을 새달 1일부터 9일까지 삼성1동 코엑스 앞 광장과 도산대로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9일에는 ‘강남구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월드스타 가수 비의 단독 공연도 열린다.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패션페스티벌은 1일 오전 10시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패션거리마켓’ 개장식과 함께 시작돼 오후 7시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개막식이 펼쳐진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지역은 패션관련 업체가 463곳으로 전체 제조업의 31.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면서 “패션페스티벌이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한류 패션 페스티벌’로 거듭 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관광 1번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패션거리마켓에서는 국내외 137개 업체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수익금의 5%는 유니세프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성금으로 기부된다. 이어 대상 2000만원 등 상금과 패션대기업 인턴사원 채용기회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루키 콘테스트’가 열려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끼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2일에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발산될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한국 고유의 멋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복 패션쇼’, 강남구의 대표 산업인 ‘웨딩 패션쇼’, 지역 디자이너 성장 프로젝트 ‘신진 디자이너 트렌드 컬렉션’ 무대가 마련됐다. 3일에는 메이크업과 헤어, 보디페인팅의 복합적 예술 퍼포먼스인 ‘메이크업 쇼’를 펼쳐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도 열린다. 또 강남구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조양구와 경남 통영시, 경북 영주시가 참가하는 ‘국내외 자매도시 패션쇼’와 세계 70여개국의 유명 남자 모델이 세계민속의상을 선보일 ‘세계 남성 모델 패션쇼’ 도 개최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9일 열리는 ‘강남 한류 페스티벌’.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가수 비가 단독 공연을 펼쳐 국내 팬은 물론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한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3일에는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마련한 ‘제9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가 오전 8시30분부터 영동대로 한전 앞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독일과 불가리아 등 각국 주한 외교관 등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영화배우 박중훈씨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팬 사인회’ 등도 준비돼 있다. 또 4~13일에는 청담동 17개의 화랑이 참여하는 ‘제21회 청담 미술제’가 ‘청담재견’(淸潭再見·청담동을 다시보다)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는 강남 지역 백화점과 패션·뷰티 관련 업체, 호텔, 레스토랑 이용시 5~60% 할인을 해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리처드 버튼 선물한 33캐럿 다이아반지 250만弗? 350만弗?

    리처드 버튼 선물한 33캐럿 다이아반지 250만弗? 350만弗?

    지난 3월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기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3000만 달러(약 322억원)어치의 희귀 보석들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7일(현지시간) 테일러의 보석 300여점에 대한 경매가 오는 12월 뉴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보석들은 대부분 그녀가 두 차례 결혼했던 동료 배우 리처드 버튼을 비롯해 8차례의 결혼 과정에서 만난 남자들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테일러의 보석 애호는 유명하다. 리처드 버튼은 “나는 그녀를 맥주의 세계로 안내했고, 그녀는 나를 불가리(보석 브랜드)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회고했다. 최고가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석은 버튼이 1968년 선물했던 33.1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로, 예상가는 250만 달러에서 350만 달러다. 테일러는 “이 반지는 내가 알지 못하던 최고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며 오랫동안 손가락에서 빼지 않았다. 라훌 카다키아 크리스티 경매사 보석담당은 “그녀는 이 보석들을 모두 사랑했었다.”면서 “그것이 그녀가 삶을 사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마크 포터 크리스티아메리카 회장은 “의심할 바 없는 최고의 개인 컬렉션”이라면서 “경매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릴 경매에는 보석뿐 아니라 의상, 미술작품, 인테리어 소품 등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이 보석들은 경매에 앞서 오는 24~26일 런던에서 전시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국 옷 몇 벌 보여주는 식으론 수출 어렵죠”

    “한국 옷 몇 벌 보여주는 식으론 수출 어렵죠”

    “한복 세대가 아니다 보니 한국적인 게 싫었다. 우리는 심플, 모던 이런 거 외치던 세대니까…. 그런데 나이가 들었는지 한국적 정서가 은근히 좋아진다. 지금은 외국 나가면 되레 동양적이면서 선(禪)적이란 평을 듣는다(웃음).” 1988년 탄생한 여성 의류 브랜드 ‘데무’는 박춘무(57) 디자이너의 이름 마지막 글자인 ‘무’와 ‘~으로부터’란 뜻의 프랑스어 ‘데’(de)를 결합시킨 단어다. ‘모든 패션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란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그는 1996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일본, 미국, 중국 등의 패션쇼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패션 한류’란 말이 생겨나기도 전부터 15년간 현장을 뛰어다닌 선봉장답게 ‘할 말’이 많은 듯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패션 한류 열풍을 일으키겠다’며 컨셉트 코리아 행사를 처음 열었어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패션쇼 기간에 우리 디자이너의 옷을 선보이는 기획이었지요. 영광스럽게도 첫해 행사에 제가 뽑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 보니까 뭔가 방향이 다르더라고요.” 궁극적으로 마케팅(수출)과 연계시켜야 하는데 ‘컨셉트 코리아’는 단순히 한국 옷 몇 벌 가져가 보여주는 전시 행사에 그쳤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외국서 집안 잔치하는 느낌이었다.”고.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요. 차츰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정부가 나섰다고는 하지만 ‘컨셉트 코리아’에 뽑혀도 디자이너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이코노미석 왕복 비행기표 딱 두 장뿐이란다. 물론 뉴욕이란 곳에서 전시 공간과 홍보 기회가 제공되기는 한다. 하지만 세계 디자이너들의 전쟁터라는 뉴욕에서 그 정도로는 역부족이다. 그는 오는 8일 시작되는 ‘2011 뉴욕컬렉션’에는 아예 개인 비용으로 참여한다. 데무의 주제는 ‘파장’. 한복처럼 풀어지고 날리는 선의 옷으로 동양적 울림을 전할 생각이다. “이왕 정부가 패션 한류에 눈을 돌렸으니 좀 더 체계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 세련되게 해야 해요. 이쪽(패션업계) 사람들은 국가가 개입되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전시장도 국가관처럼 생겼으면 들어가기 꺼려 해요.” 그는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 전시회 ‘후스 넥스트’ 등에 참여할 때도 일부러 한국 디자이너들이 몰려 있는 전시 공간은 피한다고 했다. 외국의 패션 구매업자들이 한국 디자이너들이 한데 뭉쳐 있으면 꺼릴 뿐 아니라 관(官) 성격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박씨는 다음 달 2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리는 ‘헤리티지 패션쇼’에도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 패션쇼는 최광식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작품이다. 장관 발탁 직전 문화재청장 재임 때 문화재청 50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이른바 ‘문화유산과 패션의 만남’. 당시 최 전 청장은 디자이너들을 버스에 태워 ‘필(느낌) 좀 받으라며’ 고궁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도는 답사를 함께했다. 머리에 도자기를 쓰고 모델이 걸으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도 냈다. 하지만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패션문화 페스티벌’처럼 무용, 패션, 문화유산이 제대로 어우러지지 못하는 어정쩡한 성격의 행사가 될 소지가 있어 디자이너들의 고민이 깊다고 박씨는 전했다. 1980년대 척박한 패션 시장에서 시작해 아직도 백화점 매장에서 철퇴를 맞지 않고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인 데무. 김남진, 강동원 등의 스타가 데무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유명 배우의 신인 시절을 기억하는 박씨는 “강동원은 모델치고는 얼굴이 너무 예쁘장했지만 나중에 스타가 될 거 같아서 캐스팅했다.”며 웃었다. “서울은 더 이상 패션 시장이 없어요.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죠. 우리는 디자인이나 봉제, 소재가 괜찮고 세계의 패션 흐름도 결코 모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밥 먹고 옷만 했는데요, 뭘.” 조만간 세계적인 한국의 패션 브랜드가 나오리라고 장담했다. 글 사진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패션한류 선봉장 박춘무 “강동원은 모델 하기에는 얼굴이...”

    패션한류 선봉장 박춘무 “강동원은 모델 하기에는 얼굴이...”

     “한복 세대가 아니다 보니 한국적인 게 싫었다. 우리는 심플, 모던 이런 거 외치던 세대니까?. 그런데 나이가 들었는지 한국적 정서가 은근히 좋아진다. 지금은 외국 나가면 되레 동양적이면서 선(禪)적이란 평을 듣는다(웃음).”  1988년 탄생한 여성 의류 브랜드 ‘데무’는 박춘무(57) 디자이너의 이름 마지막 글자인 ‘무’와 ‘~으로부터’란 뜻의 프랑스어 ‘데’(de)를 결합시킨 단어다. ‘모든 패션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란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그는 1996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일본, 미국, 중국 등의 패션쇼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패션 한류’란 말이 생겨나기도 전부터 15년간 현장을 뛰어다닌 선봉장답게 ‘할 말’이 많은 듯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패션 한류 열풍을 일으키겠다’며 컨셉트 코리아 행사를 처음 열었어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패션쇼 기간에 우리 디자이너의 옷을 선보이는 기획이었지요. 영광스럽게도 첫해 행사에 제가 뽑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 보니까 뭔가 방향이 다르더라고요.”  궁극적으로 마케팅(수출)과 연계시켜야 하는데 ‘컨셉트 코리아’는 단순히 한국 옷 몇 벌 가져가 보여주는 전시 행사에 그쳤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외국서 집안 잔치하는 느낌이었다.”고.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요. 차츰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정부가 나섰다고는 하지만 ‘컨셉트 코리아’에 뽑혀도 디자이너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이코노미석 왕복 비행기표 딱 두 장뿐이란다. 물론 뉴욕이란 곳에서 전시 공간과 홍보 기회가 제공되기는 한다. 하지만 세계 디자이너들의 전쟁터라는 뉴욕에서 그 정도로는 역부족이다.  그는 오는 11일 시작되는 ‘2011 뉴욕컬렉션’에는 아예 개인 비용으로 참여한다. 데무의 주제는 ‘파장’. 한복처럼 풀어지고 날리는 선의 옷으로 동양적 울림을 전할 생각이다.  “이왕 정부가 패션 한류에 눈을 돌렸으니 좀 더 체계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 세련되게 해야 해요. 이쪽(패션업계) 사람들은 국가가 개입되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전시장도 국가관처럼 생겼으면 들어가기 꺼려 해요.”  그는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 전시회 ‘후스 넥스트’ 등에 참여할 때도 일부러 한국 디자이너들이 몰려 있는 전시 공간은 피한다고 했다. 외국의 패션 구매업자들이 한국 디자이너들이 한데 뭉쳐 있으면 꺼릴 뿐 아니라 관(官) 성격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박씨는 다음 달 2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리는 ‘헤리티지 패션쇼’에도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 패션쇼는 최광식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작품이다. 장관 발탁 직전 문화재청장 재임 때 문화재청 50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이른바 ‘문화유산과 패션의 만남’.  당시 최 전 청장은 디자이너들을 버스에 태워 ‘필(느낌) 좀 받으라며’ 고궁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도는 답사를 함께했다. 머리에 도자기를 쓰고 모델이 걸으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도 냈다.  하지만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패션문화 페스티벌’처럼 무용, 패션, 문화유산이 제대로 어우러지지 못하는 어정쩡한 성격의 행사가 될 소지가 있어 디자이너들의 고민이 깊었다고 박씨는 전했다.  1980년대 척박한 패션 시장에서 시작해 아직도 백화점 매장에서 철퇴를 맞지 않고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인 데무. 김남진, 강동원 등의 스타가 데무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유명 배우의 신인 시절을 기억하는 박씨는 “강동원은 모델치고는 얼굴이 너무 예쁘장했지만 나중에 스타가 될 거 같아서 캐스팅했다.”며 웃었다.  “서울은 더 이상 패션 시장이 없어요.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죠. 우리는 디자인이나 봉제, 소재가 괜찮고 세계의 패션 흐름도 결코 모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밥 먹고 옷만 했는데요, 뭘.”  조만간 세계적인 한국의 패션 브랜드가 나오리라고 장담했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내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작품 골라요”

    “내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작품 골라요”

    “이번엔 널리 알려진 현대미술계의 수퍼스타들을 선보인다면, 다음 번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소개해보고 싶습니다.” 프랑스의 명품 재벌 프랑수아 피노(75) PPR그룹 명예회장이 2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언론간담회를 가졌다. “사업차 이미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는 피노 회장이 다시 한국을 찾은 것은 자신의 소장품, 이른바 ‘피노 컬렉션’ 전시를 위해서다. 피노 회장은 명품 브랜드 구치, 이브생로랑, 알렉산더 맥퀸, 스텔라 매카트니에다 프랑스 최고의 와인 ‘샤토 라투르’까지 소유하고 있다. 미술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금까지 2000여점을 모았고, 가격은 수조원대로 추정된다. 미술경매회사 크리스티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2007년에는 다국적 갤러리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헌치 오브 베니슨’을 인수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미술관 ‘푼타 델라 도가나’와 ‘팔라조 그라시’를 잇따라 세웠다. 명품과 미술, 양대 산맥을 쥐고 있는 그는 늘 미술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피노는 40여년에 걸친 미술품 수집 경험에 대해 “비평 등 귀에 들리는 기준에 따라 작품을 고른다기보다 마음으로, 내 심장의 두근거림을 기준으로 미술품을 고른다.”면서 “처음 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을 때는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이런 경험이 쌓여가면서 더 확신이 서게 됐다는 것이 큰 변화”라고 말했다. 시골의 가난한 목재상으로 출발한 피노는 “미술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 서른 즈음이었는데 그때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 위주로 골랐고, 그 이후 19~20세기 인상파 작품들로 넘어갔다.”면서 “7년 전쯤부터 현대미술품을 수집했는데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지향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네치아에 미술관을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국제적 예술도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곳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한국 작가 중에서는 이우환(75)을 좋아한다고 했다. 피노 회장은 “아직까지는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럴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한 작가”라면서 “(한국의) 다른 현대 작가와 젊은 작가에게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피노컬렉션 전시는 11월 19일까지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무라카미 다카시, 신디 셔먼 등 스타 현대미술가 작품 23점이 나와 있다. (02)3448-01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1 바비킴 전국투어콘서트 Soul together 10월 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자유로운 영혼을 노래하는 가수 바비킴이 힙합 음악 동지인 그룹 ‘부가킹즈’와 함께 꾸미는 무대. 7만 7000~9만 9000원. 1644-4575. ●2011 정엽 단독 콘서트 K.I.S.S 10월 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6시, 16일 오후 6시 올림픽홀. ‘나는 가수다’에서 명품 가창력을 인정받은 정엽이 16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감미로운 공연을 펼친다. 7만 7000~11만원. 1544-1555. 연극·뮤지컬 ●연극 ‘연애시대’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일본 소설 ‘연애시대’를 원작으로 한 연극. ‘이혼 후에도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삶’을 주제로 해 복잡한 연애와 싱글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전석 4만원. (02)556-5910. ●연극 ‘너와 함께라면’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트홀. 2010년 7월 ‘연극열전3’ 여섯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뒤 관객과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매진 행렬을 이어나갔다. 앙코르를 염원하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강남까지 진출, 웃음바다로 만든 화제작이다. 2만 5000~3만원.(02)766-6007. 미술·전시 ●‘한국미술 컬렉션’전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 지난해 작은그림미술제를 통해 인기가 확인된 작가 50여명의 4~10호 크기 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 (02)2003-8392. ●이소정 ‘삽목’전 10월 2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2. 신체의 일부에서 따온 요소들을 새롭게 배치해 독특한 리듬감을 선보이는 작품들을 내걸었다. (02)3448-2112. ●김진우 ‘윈도우’전 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진선 윈도우갤러리. 로봇, 컴퓨터, 자동차 등 기계들을 인간화한 작업을 통해 거꾸로 인간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 (02)723-3340. 국악·클래식 ●더 그레이트 3B 시리즈-브람스 2011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 해를 맞아 브람스를 집중 탐구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교향곡 제3번 F장조 등 연주. 지휘자 임헌정의 건강상 이유로 창원시향 상임지휘자 정치용이 부천필하모닉을 지휘한다. 바이올린 백주영 협연. 2만~4만원. (02)580-1300. ●2011~2012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클래식 in 영화&드라마’ 8일 오전 11시 서초동 예술의전당. 강석희가 이끄는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첼로협주곡 e단조 Op.85(영화 ‘어거스트 러쉬’) 등을 연주한다. 해설·첼로 송영훈, 바이올린 이지혜. 1만 5000~2만원. (02)580-1300.
  • [추석선물특집] 금강제화

    [추석선물특집] 금강제화

    금강제화는 금강 상품권으로 구매할 만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마련했다. 슈즈뿐만 아니라 골프웨어, 아웃도어 의류, 신사복 등 패션 의류와 핸드백, 지갑, 벨트, 액세서리 등의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30여개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금강 상품권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 130개 도시 400여개 매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금강제화, 랜드로바, 피지에이 투어(PGA TOUR) 및 백화점 매장, 대리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5만∼50만원 선. 직장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 남성들을 위해서는 고급 클래식 슈즈 헤리티지 세븐이 적당하다. 활동하기에 편리하고 신었을 때 가벼운 느낌을 좋아하는 주부들에게는 컴포트 슈즈가 알맞다. 바이오 소프는 부드러운 양가죽과 뛰어난 쿠션감이 느껴지는 내피를 사용한 모카 슈즈를 내놓았다.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올 시즌 많은 여성에게 사랑받고 있는 옥스포드 슈즈도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레노마는 부드러운 연질창을 사용해 만든 베이지 컬러의 옥스포드 슈즈를 내놓았다. 브루노말리의 지퍼돌이 지갑은 염소가죽을 소재로 해 촉감이 부드럽다. 쿠보백은 사용하는 사람이 넣는 내용물에 따라 가방 모양이 자연스럽게 잡히는 형태로 출시되자마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포멀한 룩에는 클래식하게, 캐주얼한 룩에는 자연스럽게 소화시킬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서로 다른 느낌의 컬러를 매치시킨 쿠보 컬러블록도 선보였다. 금강제화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지갑의 경우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에게 큰 부담이 없어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학생 첫 ‘FCS 마스터 프로’ 취득

    부산대는 무역학부 3학년생 윤용준(25)씨가 미국 애플사의 권위 있는 영화·영상·방송 분야 국제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윤씨는 국내 세 번째이자 대학생으로 처음으로 ‘FCS 마스터 프로’ 자격을 취득했다. 세계적으로도 자격 취득자가 200여명에 불과하다. 윤씨가 취득한 자격은 ‘파이널 컷 레벨1과 2’ ‘컬러 컬렉션 레벨1’ ‘모션4 레벨1’ 등 4종이다. 파이널 컷 레벨1과 2는 영상편집 프로그램 자격 능력이고, 컬러 컬렉션 레벨1은 영상 색보정 시험이다. 모션4 레벨1은 CF·영화·방송 등에 사용되는 모션그래픽을 다루는 자격능력시험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 l.co.kr
  • LG패션 ‘질스튜어트 뉴욕’ 론칭

    LG패션 ‘질스튜어트 뉴욕’ 론칭

    LG패션이 31일 남성 패션인 ‘질스튜어트 뉴욕(JILLSTUART NEWYORK)’을 정식 론칭하고 서울 압구정동 사옥에서 출시 기념 행사를 가졌다. LG패션은 2012년 이후 매년 2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성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새로운 감각과 유행을 반영한 옷차림) 시장을 겨냥해 ‘질스튜어트 뉴욕’을 전략적으로 출시했다. 이지은 LG패션 신사캐주얼부문 CD(Creative Director)는 “위트 있는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는 25~35세 남성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질스튜어트 뉴욕’ 출시로 국내에는 질스튜어트 관련 브랜드가 4개로 늘어났다. 앞서 국내에 소개된 브랜드는 ‘질스튜어트(JILLSTUART)’,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 ‘질스튜어트액세서리(JILLSTART ACCESSORIES)’ 등이다. ‘질스튜어트 뉴욕’은 제품 구성을 슈트 위주가 아닌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을 전체의 80%까지 확대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슈트 80만~150만원, 재킷 50만~100만원, 팬츠 25만~35만원, 티셔츠 20만~30만원, 액세서리 40만~70만원이다. ‘질스튜어트 뉴욕’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1일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질스튜어트 뉴욕 론칭 파티쇼’를 개최한다. 또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뉴욕 컬렉션 참관 여행권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나는 톱 모델이다’ 행사도 진행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머리카락으로 정교하게 만든 ‘캐슬’ 화제

    머리카락으로 정교하게 만든 ‘캐슬’ 화제

    이걸 머리카락으로 만들었다고? 미국의 한 예술가가 머리카락으로 정교하게 만든 캐슬(성)이 외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미니트 등 유럽 언론이 보도하면서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캐슬은 미국의 예술가 아구스티나 우드게이트가 사람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다. 실제 벽돌로 만든 듯 반듯하게 올라간 4각 캐슬은 금발, 은발 등 다양한 색깔의 머리카락으로 벽돌을 제작한 후 하나하나 쌓아 올라가면서 만든 모형물이다. 금발로 만든 밝은 벽돌로 창가를 감싸고, 성을 쌓는 데는 회색 등 짙은 색 머리카락을 사용했다. 헤어볼 3000개를 모아 완성한 작품으로 높이는 4피트다. 또 다른 작품 모래성은 무너져가는 캐슬을 연출한 작품이다. 밑에는 머리를 엉킨 채 적절히 설치해 한껏 자연스런 멋을 냈다. 캐슬 작품은 “나는 공주가 되고 싶었어.” 컬렉션으로 발표됐다. 사진=slashgea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여행가방]

    ●‘다이닝 인 서울’ 출간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맛과 멋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다이닝 인 서울’(전경우 외 3명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이 출간됐다. 1년 6개월여 취재를 통해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음식 정보를 500쪽의 책에 살뜰하게 넣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좋아하는 13개국 47가지의 테마 음식을 정해 분류한 뒤 각 음식 뒤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실용적인 정보 등을 담아냈다. 또 각 테마별로 꼭 가봐야 할 베스트 레스토랑을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 숨은 맛집·멋집 280곳을 리스트 업했다. 1000여 가지의 메뉴 컬렉션 사진을 넣어 보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1만 8000원. ●독일관광청 프레젠테이션 2011 독일 매직시티 프레젠테이션이 오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가넷스위트에서 열린다. 독일 매직시티는 베를린, 함부르크, 하노버 등 대도시들의 연합체를 말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베티나 붕어 독일 매직시티 회장 등 관계자들이 내한, 2012~13년 열리는 각종 행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독일관광청 (02)773-6430. ●키자니아 내방객 100만명 돌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20일까지 방문 고객 중 매일 10명을 추첨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키자니아 하이패스 1회 이용권과 키자니아 2인 가족 평일 초대권 1장을 준다. 12~14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한여름 밤의 페스티벌’도 연다. ●하와이 직항 개설 기념 할인 노랑풍선여행사는 아시아나항공의 하와이 취항을 기념해 특가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자유여행 5일 일정’은 69만 9000원, ‘패키지 6일 일정’은 79만 9000원부터다. 9월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출발한다. (02)755-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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