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컨테이너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실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정책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전제품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집값 폭등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57
  • 초엔고몸살/일 첨단산업 한국으로온다/고기술갖춰 생산기지 적합 판단

    ◎정부 적극 유치땐 대거 상륙 전망/국내 일부 대기업선 일 기업 매수·합병 추진 일본의 반도체와 정밀기계·자동차·전자 등 첨단산업계가 드디어 한국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움직임이다. 1달러 70엔대에서는 도저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인건비가 싼 동남아나 중국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싶어도 고급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본기업인 사이에서 인건비가 좀 비싸더라도 고기술을 갖춘 한국 등이 새로운 생산기지는 물론 투자합작기지로 부각되고 있다.특히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최근 대기업들의 가격인하압력이 더욱 심해지자,아예 생산기지를 한국 등으로 옮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첨단유리섬유 생산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오리베스트사.반도체 회로기판과 바닥장식재의 원료를 만드는 이 회사는 엔고의 충격을 견디다 못해 한국의 합동화학과 합작으로 「한국오리베스트」를 설립키로 했다.조인식은 21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갖는다.첨단기술을 한국에 주는 조건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경북 포항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의류기기생산업체인 마이크로메디컬사는 최근 대한무역진흥공사 도쿄무역관에 진출의사를 타진해왔다.계약단계까지 아직도 넘어야 할 장애가 많지만 일단은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측량기기를 만드는 소키아사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완제품생산기지를 옮기기 위해 한국과 대만 등과 접촉중이다.동남아보다 원부자재의 운송비가 싸게 먹히고,내수시장도 넓다는 계산이다. 무역진흥공사 변완수 일본무역관장은 『고기술산업의 생산기지를 한국등으로 옮기자는 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세를 얻고 있다.최근 독점기술을 개발,큰 재미를 보던 부품중소기업들의 경우 대기업의 납품가 인하요구 때문에 한국진출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변관장은 한국정부가 획기적인 유치책을 밝힐 경우 고기술을 갖춘 일본기업들을 대거유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략경영실 심항섭과장은 『독점기술으로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일본 중소기업들의 경우 대기업 하청업체로의 한계 때문에 한국 진출에 구미를 느끼고 있다』며 『독점기술의 이전을 꺼려하는 이들 기업을 한국에 유치,우리기업들의 고기술습득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엔고로 경쟁력이 떨어진 일본기업들을 매수·합병하는 바람도 일고 있다.「호랑이를 잡기 위해선 호랑이굴로 들어가자」는 전략이다.지난 1월에 삼성전자는 일본의 유니온광학사를 39억엔에 인수했다.반도체제조장비를 만드는 이 회사의 독점기술을 삼성이 탐낸 것이다.지난해 6월에는 무라타 콘덴서사를 2억5천만엔에 인수하는등 이런 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정부의 투자유치활동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과 통산부 관계자 6명이 일본을 방문,일본정부 관계자와 만나 외국인투자여건을 설명할 계획이다.다음달에는 재정경제원이 중심이 돼 정부차원의 투자유치단이 일본을 방문,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정부가 최근 신엔고 유망업종 10개를 지정,적극적인 육성의지를 밝힌 것도 일본 고기술산업의 유치전략이다.자동차와 전기·전자부품,정밀공작,정보통신,사무화자동화,환경산업,조선기자재,화학소재산업 등 일본기업들이 엔고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분야다. 일본기업인들도 한국을 방문,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규슈의 북구주시 쓰에요시 고이찌시장이 규슈상공회의소장과 기업인 등 업계인사 10명을 이끌고 방한한다. 이들은 여수와 여천화학공업단지,광양컨테이너부두를 시찰하고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소,마산수출자유지역,부산상의,부산컨테이너부두를 둘러볼 계획이다. 신동오 주일상무관은 『일본기업의 유치를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규제완화와 공장용지의 저렴한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본기업의 대한투자를 꺼리게 하는 노사관계의 안정도 중요하다.
  • 미,WTO 업고 「수출 길 트기」박차/대한 식품류 개방공세 안팎

    ◎내년 대선 의식… 공격적 수입압력 지속될듯 미국이 자국의 식품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섰다. 이는 지난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무관치 않다.WTO 출범을 자국의 식품류 수출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소시지 등 육류를 비롯,자몽과 오렌지 등의 농산물은 물론 팝콘,초콜릿 등 가공식품까지 그 품목도 다양하다.압력의 방법도 과거 불공정 무역관행을 문제 삼았던 것과 달리 식품의 검역과 위생기준 등 주로 해당국의 규정에 초점을 맞췄다. WTO가 「각국의 보건관련 규정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농산물 수입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고 규정,각 국의 2차 무역장벽을 WTO의 분쟁위원회로 끌고 갈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이미 핫도그와 사과,키위 등 과일류,소맥,대두 등 구체적인 시장 개방 품목까지 지정,공격적인 장벽 허물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이 농산물의 검역 및 위생,라벨링 등의 2차 무역장벽을 설치 운용한다고 비난,최근 오렌지의 검역기준과 관련,WTO에 제소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앨 탱크 미 돈육생산 협회 회장은 최근 『WTO 규정이 각국의 2차 장벽을 뛰어넘을 발판이다.이를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우리 식품 산업의 장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말 미 무역대표부(USTR)가 국별 무역장벽(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검역 등의 기술적 장벽을 강도있게 비판하고 나선 것도 WTO 제소 등 공격적 공세에 앞선 명분 축적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만장 일치로 기각되지 않는 한 제소가 채택된다」는 WTO의 규정에 따라 제소만 하면 일단은 분쟁 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미국측에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관세 및 무역에 관한 협정(GATT)의 규정(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분쟁위원회가 열릴 수 없다)보다 확실한 보복 효과가 있다.7∼8년이나 걸리던 해결 기간도 단칼(1년)에 끝낼 수 있다는 점도 미국 입맛에 맞아 떨어진다. 미국이 자국산 오렌지의 검역 기준을 문제삼아 WTO에 제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달 18일부터이달 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부산항에 들어 온 미국산 오렌지(51개 컨테이너)를 한국측이 고의적으로 검역을 늦춰,대부분의 오렌지가 썩었다는 주장이다.시장은 개방해 놓고 검역 등 2차 무역장벽으로 교묘히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의 관계자는 『부산항의 적체 때문에 검역 기간이 늦어졌다』며 『미국측의 주장은 WTO에 제소하기 위한 꼬투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미국이 내년 미국의 대선까지 표를 의식한 공격적인 개방압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WTO 출범 등 무역 환경의 변화로 쌍무협상에 따른 슈퍼 301조보다 WTO 제소 등에 호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북측 경수로 추가설비 요구(정부시책 이렇습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한적 없다 대북 경수로 지원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의 추가설비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인가.=한마디로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다.북한의 추가설비요구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정보수집차원에서 확인하는 정도이지 정부가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수용할 방침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아울러 정부가 북한의 부대시설 건설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보도도 사실과 거리가 먼 얘기다. 이와함께 공로명외무부장관이 『북핵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발언은 북한이 우리의 기본입장 즉,한국형경수로제공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수용할 경우에 북한이 우려하고 있는 체제에 대한 위협등을 고려,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일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말하는 것이었음을 부연한다. ◎도시철도공사 시험문제 유출의혹/자체조사결과 부정사례 발견못해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지난달 26일 치른 기술직 7·9급 공채시험에서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인가=지난 11일 발표한 도시철도공사 1차 합격자 가운데 영어과목에 40점미만의 과락자가 합격했다는 제보에 따라 자체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과락자 가운데 합격된 응시자는 모두 42명(7급 24명·9급 18명)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이들은 모두 국가유공자이거나 제대 군인으로 국가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34조와 제70조에 규정한 병역법 또는 군 인사법의 적용을 받아 3∼10%의 가산점을 받아 과락을 면한뒤 정당하게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시험문제 사전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조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었다.특히 감사관실에서는 근소한 점수차로 불합격한 응시생 52명에 대한 탐문조사 결과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퇴사후 안찾은 국민연금 반환금/타회사에 재취업하면 자동합산 회사를 퇴직해 국민연금을 받아야 될 사람 가운데 36만명이 수령 통고를 제대로 받지 못해 1백3억원을 찾아가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인가.또 이 돈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귀속되는 것인가=우선 분명히 할 것은 일시반환금은 국민연금기금에 귀속된다는 점이다.관리공단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령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36만명 가운데 상당수가 다른 직장에 재취업해 이미 연금가입자 자격을 다시 회복했거나 앞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일시 반환금 청구권 소멸시효」의 예외적 구제 조치를 마련,회사를 퇴직한 뒤 5년 동안 일시반환금을 찾아가지 않았더라도 다른 회사에 재취업하면 전 직장에서 불입한 연금 보혐료를 합산하도록 했다.따라서 다른 직장에 재취업하면 전 직장에서 불입한 돈과 불입기간이 자동적으로 합산된다. 다만 재취업한 사람이 연금 수령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또 다시 직장을 그만두면 먼저 직장에서 불입했던 돈은 찾을 수 없고 재취업한 직장에서 불입했던 금액만 일시 반환금으로 찾을 수 있다.이는 연금제도의 근본 취지가 노령 사망 장애 등 근로능력을 상실했을 때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취업해 연금 수령 자격만 갖출 수 있으면,먼저 직장에서 불입했던 반환금을 청구하지 않고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일시 반환금은 불입 금액에 약간의 이자를 보태주는 것 뿐이지만 연금은 불입액의 2∼3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비교도대원 폭력에 항의 자살”/일부 언론보도 사실과 전혀달라 경비교도대원이 교도대의 폭력과 비리에 항의해 자살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인가=지난 8일 한강에서 투신 자살한 김성철 교도가 친구에게 남긴 유서에는 정신질환과 발목부상,실연에 대한 고민과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은 있으나 교도대의 비리나 이를 비판하는 내용은 없다.또 보도내용에는 걸핏하면 별 이유없이 매를 맞는 생활을 견디다 못해 죽음을 택했다고 되어있으나 유서에는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이 없고 김교도가 근무한 마산교도소 동료대원들을 조사한 결과 폭행사실도 없었음이 확인됐다. ◎보세구역·세관 EDI방식 연결/수출입화물 관리 컴퓨터로 처리 수출입화물의 관리를 자동화하기 위해 전국 보세구역과 세관을 EDI(전자거래교환)방식으로 연결했다는데 통관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모든 보세구역에 들어오고 나가는 수출입화물에 관한 서류를 종전처럼 사람이 일일이 세관에 가져가지 않고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되는 등 보세창고의 물품 반·출입이 아주 편리해졌다.공항이나 항만,컨테이너 장치장,무역업체의 자가보세장치장 등 각 보세구역에서 이루어지는 수출입화물 관리업무가 완전히 컴퓨터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수입통관을 할 때도 관세사가 화물이 있는지 알아볼 때 보세구역에 전화를 걸어 화물대장에 기재된 물품목록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없이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체크하면 된다.다른 보세구역으로 화물을 옮겼을 경우 도착 여부를 확인할 때도 마찬가지다.
  • 부산항 8월부터 해상하역 추진/바지선 10척 등 장비도입

    ◎채선현상 덜게/컨테이너선 연7백30척 처리 【부산·울산=이기철·한강우 기자】 최근 극심한 체선·체화로 외극 선사들이 기항을 기피하는 부산항에서 국내 처음으로 해상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울산항의 컨테이너 화물처리 능력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15일 1백25억원을 들여 3부두로부터 1∼2㎞ 해상인 북항 정박지에서 한꺼번에 컨테이너 1백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수 있는 해상 하역장비를 도입,오는 8월부터 해상하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컨테이너 하역장비인 리치스테카 등을 갖춘 바지선 10척과 이 바지선을 끌 예선 3척을 수입,시간당 80TEU를 해상에서 하역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해상컨테이너 터미널(FCT)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바지선으로는 한꺼번에 1천5백TEU를 하역할 수 있으며 연간 컨테이너선박 7백30척을 처리,부산항 전체물량의 10%인 36만5천TEU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3국으로 향하는 환적화물을 우선 해상에서 처리함으로써 육상의 교통체증도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지방해운항만청도 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을 분담 처리하기 위해 현재 컨테이너 부두로 활용하는 6부두에 야적장과 첨단 하역장비 등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 부산항 적체… 유럽행 할증료 부과/FEFC

    ◎“컨테이너 1개당 1백불 징수”통보 유럽운임 동맹(FEFC)이 부산항의 항만 적체를 이유로 적체료 징수를 통보,수출 상품의 해외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FEFC는 오는 15일부터 부산항에서 유럽으로 나가는 수출품에 한해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당 1백달러의 항만 적체료를 징수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무협은 『부산항이 적체료를 부과할 정도로 혼잡하지 않을 뿐더러 정부도 적체 해소를 위해 비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적체료 징수는 불합리한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적체료는 항만시설이 열악한 중국이나 중동,아프리카의 일부 항구에만 부과되고 있으며,설비가 제대로 갖춰진 한국항에 적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FEFC가 유럽으로 실어나른 수출 물량은 모두 5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이며,한국의 연간 총 수출물량(2백90만 TEU)을 감안하면 연간 3억달러의 적체료를 지불해야 한다.
  • 부산항 미군부두 민간 활용/당정 체화대책/제7부두 조기확장

    정부와 민자당은 12일 포화상태에 이른 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미 8군의 전용 시설인 제8부두를 민간화물 처리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민자당의 김정수부산시지부위원장등 부산출신 의원들과 김철용해운항만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비상처리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제7부두 확장공사를 조기에 매듭짓기로 했다. 또 해운항만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처리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빠른 시일안에 종합적인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오는 97년 가덕도 신항만 개발에 착수하는등 부산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제일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 인천·부산항/부두시설은 제자리… 실태와 개선방향

    ◎화물 연10% 증가 체선·체화 “몸살”/하역대기 이틀… 수출입업체 부담 가중/인천/시설확보율 67%… 고베특수 “그림의 떡”/부산/인천/북항개발 재원없어 “발동동”/부산/“해상바지선 활용 바람직 해외교역의 관문인 부산항과 인천항이 극심한 체선·체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90년대이후 항만의 물동량은 해마다 평균 10%이상 급증하고 있으나 부두 등 하역시설확충은 계획단계를 크게 못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부산항과 인천항의 물동량 체선·체화현상은 지난 90년이후 계속되어왔다.그러나 세계무역기구시대를 맞고 있는데다가 한·중간 무역시대 나아가 남북간 경제교류를 등을 고려한다면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세계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인천·부산항의 물동량 체선·체화현상의 실태,원인,문제점을 심층 점검해 본다. ○실태 ▷인천항◁ 9일 상오 서해의 관문인 인천항 외항 한가운데.1만t급이상의 대형화물선 18척이 정처없이 정박해 있었다. 이들은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자재를 실은 화물선으로 하역작업 차례를 기다리며 무작정 떠 있었다. 이같은 인천항의 체선현상은 90년대들어 부쩍 심해지기 시작했다.지난 한햇동안 인천항에 들어온 화물선 4천9백61척 가운데 즉시 인천항에 들어와 하역작업을 실시했던 선박은 26.9%인 1천3백34척에 불과했다.73.1%의 화물선이 하역작업차례까지 평균 40.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 더욱 심화돼 올해의 체선율은 30.7%로 지난해 같은기간 14.7%보다 크게 높아졌고 평균 체선일수도 1.56일로 지난해 1.22일보다 높아졌다. 일본에서 코일을 수입해 각종 기계제품을 생산하는 경기도 안산의 대한금속주식회사는 인천항의 체선·체화현상으로 지난해 1억원가까운 손해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제품생산 공정의 특성상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데도 원자재 도착일자가 수일씩 지체됐기 때문이다.여기에 한척당 8백만원의 체선료를 무는 이중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부산항◁ 전국 컨테이너 물량의 95%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부산항의 체선·체화현상은 더욱 심하다. 지난 한햇동안 부산항을 이용한 화물선은93년보다 7.9%가 많은 2만6천5백12척으로 늘었다.이들 부산항 화물선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93년보다 무려 21.5%가 증가한 4천5백20척이었다.물동량도 8천1백66만4천t으로 전년도보다 16.7% 증가했다.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 들어왔던 화물선 가운데 1천2백46척이 모두 4만3천2백77시간을 대기,평균 34시간40분을 외항 등에서 기다렸다. 부산항의 체선·체화현상은 올들어 더욱 심해졌다.올들어 2월까지 91척이 부산항에 들어와 하역작업을 하기까지 평균 27시간이 넘는 2천4백67시간을 기다렸다.평균 지체시간을 부두별로 보면 일반부두 21시간50분,자성대부두 37시간25분,신선대부두 21시간50분이었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를 이용하는 모든 동남아 정기선이 하역작업차례를 기다리느라 2∼3일씩 심한 경우에는 5일까지 기다린다』며 『화물이 집중되는 주말이나 중국항로의 경우에는 선석확보가 어려워 부정기선 운항은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다』고 말했다. ○피해 이같은 국제항의 극심한 체선·체화현상은 물류비용을 줄곧 상승시켜 물류비용이 제품 총생산비의 17%에 이르고 있다.이는 경쟁대상국들 가운데 최고수준으로 국내 생산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인천 상공회의소는 체선에 따른 수도권지역 수출입업체의 추가 비용피해만도 지난 91년 3백억원에서 지난해 5백50여억원에 이르렀고 96년 6백80억원 그리고 2001년에는 1천8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1월 부산항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의 고베에 대지진이 발생,항만시설이 크게 파손되면서 있었던 이른바 「고베 특수」를 전혀 활용하지도 못했다. ○원인 세계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산·인천항의 극심한 체선·체화현상은 국력신장과 함께 해외와의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하역장비와 시설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0년까지만 해도 8백3만t에 불과하던 인천항의 물동량은 88년 5천만t,92년 7천7백만t,94년 9천3백95만t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비해 인천항의 하역능력은 내항의 46개 선석과 외항의 15개 돌핀시설을 모두 합해도 3천9백만t에 불과하다.물동량은 10%가량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반해 시설확보율은 67%에 머물러 있고 2000년에는 40%수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인천항의 부족한 갑문시설도 체선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선박을 선거내로 통과시키는 갑문이 5만t,1만t규모 각각 1개씩에 불과한데다 선박통과가 1시간에 평균 1대씩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이 때문에 선석이 비어있어도 선박이 갑문통과를 못해 체선되는 기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를 비롯,화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도 체선·체화 몸살을 부채질하고 있다.마구잡이로 수입했으나 국내가격 폭락 등으로 화물의 주인이 6개월이상 통관절차를 밟지않고 방치한 장기체화물이 3백50건에 2만5천8백t으로 화물장치장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대책 인천항의 선박과 화물 적체현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활용되지 않고 있는 인천항 북쪽의 북항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특히 북항은 남북교류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남북직교역의 중심항으로서의 역할과 영종신공항의 항공운송과 육상운송을 연결하는 항구로서의 역할이 기대돼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은 지난 89년 북항개발계획을 마련,오는 2011년까지 국고 2천75억원과 민자 3천4백30억원등 모두 5천5백5억원을 들여 26개 선석에 연간 2천5백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북항을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지금까지 개발이 실현되지 못했다.인천해양청은 올들어는 동아건설 등 민간기업들의 북항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빠르면 연말안에 사업자가 선정되고 96년부터 북항개발이 착수될 전망이다. 한편 새로운 항만을 건설할 수 없는 부산항의 경우 부족한 부두시설을 대신하기 위해 해상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있는 「해상바지선」운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바다 한 가운데에 고중력 크레인이 설치된 특수바지선 10여척을 투입해 한꺼번에 1백50TEU의 화물하역을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야간작업 활성화를 위해 야간작업때 항만시설 사용료를 낮추는 등 항만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부산항으로 컨테이너가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경남권역의 화물은 마산·울산·포항등 인근 항구로 분산하는 방안도 체선·체화현상의 치료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부두운용 효율부터 높여야/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 윤정배씨/시설확충은 비용 많이들고 시간걸려/98년 부산 4단계 완공땐 한숨 돌릴것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각종 무역장애가 극복되면서 세계교역량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91년 수입화물의 68%,수출화물 65%가 컨테이너 화물이던 것이 계속 늘어 2001년쯤이면 수입화물 79%,수출화물 78%가 각각 컨테이너화 될 것으로 추정돼 컨테이너 하역능력의 확충이 시급하다. 부산항의 경우 지난 1월 발생한 일본 고베항의 지진으로 고베항에서 처리했던 연간 19만∼36만TEU의 환적화물이 항만시설복구전까지 부산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부두내 장치장(CY)부족으로 부산시내에 흩어져있는 외곽장치장(ODCY)에서 처리함으로써 부산시내 교통체증 및 도시기능파괴와 함께 물류비용증가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시설이 절대부족하고 이로 인해 체선·체화현상이 심화돼 경제·사회적 손실이 막대하다.특히 올해부터 광양항 1단계와 부산항 4단계가 완공,운영될 때까지가 발등의 불로 제일 해결해야할 시급한 문제다. 이를 위해 부두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이는 수천억원대의 사업비와 최소한 3∼5년이상이 소요되는 사업이다.때문에 단기적 해결방안으로 부두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소프트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컨테이너전용부두의 24시간 운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운영요원을 증원할 계획이다.또 자성대부두의 수출 컨테이너를 2층으로 적재하던 것을 3∼4단으로 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성대부두에 지게차 1대와 신선대부두에 하역장비 4대를 추가확보하고 노후 하역장비를 교체해 하역장비 고장 등으로 인한 작업중단사태를 미리 막도록 하겠다.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신선대부두는 당장 철송(T·C)을시작할 계획이다. 부족한 컨테이너 장치장문제를 풀기 위해 관공선 부두전면 1천5백평을 자성대부두 컨테이너장치장으로 활용하고 부산항자성대부두 피더선부두를 개축해 부두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98년부터 부산항 4계와 광양항 1단계가 완공돼 5만t급 8척규모의 하역능력이 추가돼 체선·체화는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다.또 2001년까지 연차적으로 광양항 2단계와 부산항 피더선부두가 개발된다.광양항 2단계가 완공되면 시설부족은 해소될 것이다.
  • 미,초콜릿 편법통관 압력/식품종류 한글표기 않은채 반입 요구

    미국이 우리의 수입농산물 검역제도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데 이어,식품류의 편법통관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외무부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현행 식품위생법상 수입식품 포장지에는 한글로 식품종류를 표시하도록 규정돼 있으나,미국은 이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수입된 초콜릿에 대해 편법통관해 주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1월4일 부산항에 도착한 4만3천㎏의 초콜릿에 「초콜릿류」라는 표시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산검역소가 통관을 거부하자 여러 경로를 통해 사후보완을 전제로 통관해주도록 압력을 행사,지난달 중순 이를 통관시켰다.또 한글로 식품종류를 표시하지 않은 컨테이너 5개 분량의 초콜릿을 이미 선적,우리나라로 보냈는데 이에 대해서도 편법 통관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관계자는 『정부는 수입식품 포장지에 한글로 식품류를 반드시 표기하도록 한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미국측은 계속 우선 통과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 지하수 대량 사용 첫 과세/서울·부산·경기 등 4개시·도

    ◎세차장·목욕탕에0 개발세 부과 지하수를 대량 사용하는 세차장·목욕탕등에 t당 한달에 10원씩의 지역개발세가 처음 부과됐다. 4일 내무부와 시·도에 따르면 지역개발세의 징수대상에 「기타용수」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지하수 사용량에 따라 서울에서 지난 1∼2월분으로 1천만원씩 모두 2천여만원을 부과하는등 각시·도에서 지역개발세가 부과되고 있다. 지난 92년 1월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지역개발세는 그동안 음용수나 온천수로 하루 30t 이상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업소에만 부과됐으나 올해 공중목욕이나 세차,공업용등 기타용도로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에도 t당 10원씩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지방세법이 개정됐다. 이에따라 서울의 경우 1백50여곳에 모두 2천여만원의 지역개발세가 부과됐다. 부산시도 해운대구 중1동 청풍장목욕탕이 월 3만∼5만원을 내는등 월평균 2백만원을 징수하고 있고 대구는 지하수를 수돗물로 사용하는 업소에 월 9백만원을 지역개발세로 부과했다.강원도는 1월 39만원,2월 33만원을 징수했다. 반면 경기도는 발전용수등에 연간 10억원 이상을 지역개발세로 부과하고 있으나 지하수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수 사용량이 계절에 따라 크게 변하는 점을 감안,하루 30t 이상인 세금부과기준을 월별 일정사용량을 기준으로 할 수 있도록 관련세법을 개정해줄 것을 관계 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발전용수,부산은 컨테이너 등에 지역개발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주요 세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공사현장 약점미끼/수뢰기자 5명영장

    【순천=남기창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 지익상 검사는 28일 도로공사 현장의 약점을 미끼로 현장소장으로 부터 거액을 갈취한 전남매일 광양주재기자 김남준(43),광주일보 양한모(47),무등일보 김귀진(39),전남일보 서범원(47),광주매일 서순규씨(28)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8일 광양시 성황동 광양컨테이너 부두 배후도로를 시공중인 태아건설 현장소장 이모씨(40)에게 『길옆의 언덕배기 폭파잘못으로 시내 진입도로가 6시간 동안 불통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를 기사화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1천만원을 받아 2백만원씩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 연안화물 전용부두/부산·인천항에 신설/1백69척 정박 규모

    정부는 부산항과 인천항에 연안 해송 전용부두를 설치하고 60척의 연안 선박을 새로 확보하는 등 「연안 해송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27일 청와대 국가경쟁력 강화기획단 물류개선반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오는 연말까지 연안화물의 수송을 위해 총 4천3백억원을 투자,28만6천t·60척의 선박을 새로 확보하기로 했다.또 오는 2011년까지 3조7천7백85억원을 들여 부산과 인천에 1백69척의 연안 수송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전용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운업체가 연안선을 구입할 때 내는 관세는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토록 하고 연안선의 재산세 및 취득세는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연안 컨테이너선과 항만시설 사용료도 80%까지 할인해 줄 방침이다.
  • 세추위 정보화·해양정책방향 보고 요약

    ◎정보통신/“정보화교육 초·중·고 필수교과목으로”/관련위원회 통합 「정보화추진위」 신설/초고속망 재원충당 「특별회계」 등 마련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정보화촉진을 위해 법·제도의 정비를 비롯,정보산업육성·지원,관련서비스산업의 규제완화,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공공부문 정보화,지역정보화확대 등 6개 분야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법·제도정비=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신설,현재의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전산망위원회(위원장 정보통신부장관)등의 기능을 통합운영함으로써 범정부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향후 20년간 정부가 초고속망구축에 투자할 1조8천억원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일반회계예산과는 별도로 「정보화촉진기금」의 확보가 필요하다.법·제도부분은 정보화촉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과 추진체계,초고속망구축지원,정보화지원 재원마련 등을 포함한 종합근거법을 제정하고 SW개발촉진 등을 위한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정·보완이 시급하다. ◇정보통신산업지원·육성=정보화의 핵심인 SW 및 DB산업의 획기적 육성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서비스산업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정보통신서비스산업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세제·금융·행정지원상의 혜택을 줘야 한다. ◇정보통신서비스산업 규제완화=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자유화·개방화되는 세계시장추세에 맞춰 국내 통신시장도 경쟁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국제전화·이동통신·시외전화 등 기본통신분야의 민간참여를 촉진하고,개인휴대통신(PCS)·저궤도위성통신(LEO)·주파수공용통신(TRS)등 신규 첨단통신서비스의 경쟁도입 및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개선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 ◇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정보통신고교·전문대학·대학원의 신설과 초·중·고 정규 필수교과과정에 정보교육을 포함함으로써 정보화마인드확산과 전문인력을 대거양성해야 한다.연간 20만명이 입대 및 제대하는 군병력에 대해서도 정보화교육과 정보통신인력양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부문정보화=정부기관이 보유한 컴퓨터의 최신화와 공무원의 컴퓨터 이용능력제고를 통해 종이 없는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행정기관간 정보통신망구축을 확대,부처간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여권발급·통합전출입신고·자동세금납부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우선 제공해야 한다. ◇지역정보화확대=지방자치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반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구축,경제·사회·문화 등 분야의 지역격차를 줄여가야 한다.지역정보화를 위한 거점은 해당주민의 생활양식을 충분히 반영,우체국·동사무소·면사무소·농협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양정책/2천2년까지 망간단괴 단독광구 확보/인천·목포·군산 오염특별관리해역 지정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21세기 「제2의 국토」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의 개발과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해양법협약의 비준을 추진하고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보존·관리를 일원화하며 해양과학기술개발과 농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신해양질서에의 대응체제확립=83년에 가입했으나 아직도비준하지 않은 UN해양법협약을 올해 안에 비준하도록 하고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에 대비한 「배타적 경제수역관리법」 제정과 영해법·어업자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주변국과의 해양경계확정협의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공해어업보호를 위한 수산외교,해운 통항로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조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속적으로 개발가능한 해양공간의 관리=개별법에 따라 산발적으로 수행돼온 연안역관리를 통합관리체제로 전환하는 「연안역통합관리체제」를 도입,98년까지 연안역관리 중장기기본계획을 수립한다.이를 위해 95∼97년의 기간중 전연안역에 대해 사전실태조사를 실시,개발용도지정과 환경영향완화방안을 마련하고 「연안역관리법」 제정도 추진한다. 해양환경의 체계적 유지·개선을 위해서는 전국 63개 연안을 6개 권역별로 구분,오염실태분석과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현행 울산연안등 4개 해역 외에 추가로 인천·목포·군산연안을 특별관리해역으로 확대지정,이 지역 이용시 오염저감대책수립을 의무화한다.소관부처가 중첩돼 있는 해양오염행정은 단계적으로 개선하되 우선 방제기능은 해양경찰청으로 일원화한다. ◇해양경제활동영역의 개척과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육성=유전공학·반도체·신소재기술과 전통해양기술을 접목시켜 국제경쟁력 있는 해양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대륙붕석유탐사및 개발의 지속적 추진은 물론 태평양망간단괴의 선행투자광구탐사를 2002년까지 실시 7만5천㎦의 단독개발광구를 확보한다. 시설용량 48㎾의 조력발전소및 60㎾급 파력발전시스템을 97년까지 시운전하는 등 바다를 이용한 무공해발전의 실용화도 추진한다.수산자원보전을 위해 신규매립·간척사업은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기르는 어업」을 중점육성한다. 농특세를 재원으로 향후 10년간 5천35억을 투자,어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상관광 등 어업외 소득원을 개발하는등 1백50개 권역에 대한 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벌인다. 부산항과 광양만 컨테이너중심의 항만체제와 환태평양시대에 대비한 인천·아산·군장·동해항 등 권역별 거점항만을 차질없이 개발,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민족으로서의 진취성제고와 해양문화전개=96년 부산 기장의 수산과학관개관을 비롯,해양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부산시 동삼동 준설토매립지에 해양종합공원을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해양레크리에이션상품을 개발,보급한다.
  • 중고선 수입 규제 대폭 완화/통산부,상반기 추진

    ◎선종 추가·선령 제한 낮춰 중고선의 수입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통상산업부는 연안 운송의 활성화 및 규제완화 차원에서 중고선의 수입규제를 대폭 푸는 내용으로 수출입 별도공고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해운항만청이 최근 제시한 중고선의 수입요령 개선안을 토대로 올 상반기 중 수입허용 대상 선종 등 중고선의 수입규제 완화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검토 중인 수입규제 완화방안은 화물선과 카페리 등으로 한정된 수입허용 대상에 순항선(크루즈선)을 추가하고 선령제한은 화물선의 경우 현재의 10년 이하에서 13년 이하로 낮추는 내용이다.또 플로팅 독(부선거)·컨테이너 해상 하역용 바지선(부선)·예인선·시추선 등 일부 특수 중고선도 정부의 별도 승인없이 해운항만청장의 추천으로 수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부산항 고가도 부실 시공/철골조 불량자재 사용…납품업체 2명 구속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9일 부품 검사보고서 등을 위조해 부산항 컨테이너 배후수송용 고가차도 건설공사장에 불량자재를 납품한 동국제강 계열회사인 (주)동국산업 포항공장 공장장 박성복씨(47)와 품질관리과장 박태정씨(38)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3년 10월1일 이 고가차도 건설공사 시공회사인 (주)대림산업으로부터 고가차도의 강교건설용 철골박스 78개를 11억3천여만원에 수주받아 제작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장력 철골용접에 사용되는 특별시방서상의 용접방법을 무시,절반 가량을 저장력 강판용접 방법으로 제작한 불량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있다.
  • 케냐/“야생동물 낙원” 관광대국 탈바꿈(아프리카 기행:1)

    ◎나이로비에서 케이프타운까지/국토 한가운데 적도… 평균기온 섭씨27도/나이로비 사가지 도로망 등 세련미 넘쳐/한국인경영 사파리파크호텔은 관광명소 국토의 한중간을 적도대가 가로지르고 지나는 열대의 나라.그러나 1천6백여m의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에도 섭씨 27도를 넘는 일이 없는 온화하고 시원한 날씨를 갖고 있는 나라 케냐.그리고 상상을 뛰어넘는 수도 나이로비 시가지의 세련미 넘치는 도시미관,문명과 야성이 절묘하게 교차되고 있는 나라인 케냐.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반벙어리의 여행자라도 「잠보우」라는 인사말 한마디만 할 줄 알면 별 불편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나라가 케냐이다. ○김포서 15시간 걸려 「동물의 왕국」이나 「꽃의 나라」로 일컬어지고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린다.이 나라로 가는 길은 우리 국적의 항공기가 인도의 봄베이노선을 개척했으므로 우리에게 훨씬 가까워졌다.김포공항에서 저녁에 뜨는 비행기를 타면 8시간 뒤에 인도의 서쪽 항구 봄베이에 도착한다.한밤중인 공항에서 다시 케냐국적의 항공기로 바꿔타고 7시간을 비행하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공항에 도착한다. 나에게는 케냐가 두번째의 방문이지만 이 공항에선 언제나 상오 11시쯤의 뜨거운 태양과 만나게 된다.구름 한점 없이 발가벗은 하늘에서 작열하고 있는 태양아래로 첫발을 내딛게 되면 오염된 환경에 일상적으로 중독되어 살았던 15시간 이전의 회색빛 서울이 불현듯 뇌리를 스친다.빛살의 무늬가 손에 잡힐 듯한 태양아래 노출되어 버린 나는 찌들고 구겨진 스스로의 모습에 희미한 모멸감조차 느끼게 된다. 허우대가 껑충한 흑인 운전사가 다가와 이 나라의 국어인 스와힐리어로 「웰컴」이란 뜻인 「잠보우」를 외치며 내겐 무거웠던 트렁크를 한손으로 번쩍 들어 미니버스에 실어주었다.버스는 곧장 공항을 벗어나 나이로비 국립공원을 끼고 시가지로 향해 달렸다.7년전의 여행때 공항과 마주 바라보이는 그 공원의 철책까지 다가선 기린떼들이 우리들이 탄 차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아 탄성을 질러댔던 기억이 있다.그처럼 케냐는 자연의 풍경과 그 풍경을 만드는 기후,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동물들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지구상에서 보기드문 낙원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가장 뒤늦은 19 63년에야 독립을 얻게 된 나라지만 독립후의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번영에 있어서는 단연 앞선 나라이기도 하다.홍차와 커피 수출은 아프리카의 으뜸이었지만 지금은 관광수입이 첫째로 꼽힌다. 드디어 차창 밖으로 시가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나이로비는 마사이(Maasai)족의 언어로 「물이 좋은 곳」이란 뜻이다.중심가의 도로는 12대의 마차가 나란하게 서서 달릴 수 있을 만큼 넓고 곳곳에 눈에 띄는 주차기록계는 이 도시의 현대화를 한마디로 대변하고 있었다.골목 시장과 난전,그리고 무역물자를 실어나르는 컨테이너 집하장을 보여주며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던 버스는 키마치 스트리트 앞에서 잠시 멈추었다. ○인도인이 상권 장악 키마치에 세워진 기념탑은 19 50년대 마우마우 반란을 주도하였고 이나라의 종신 대통령이었던 조모 케냐타의 투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50년대 아프리카 최대의 유혈해방투쟁이었던 마우마우 반란은 케냐 최대 부족인 키쿠유족이 주동이 되어 케냐의 영국인과 유럽인들을 몰아내려 하였던 반란이었다. 1907년 몸바사로부터 수도가 옮겨진 나이로비의 도로망은 이곳을 중심으로 서양의 장기판 같은 모양을 이루며 뻗어나 있다.동쪽은 주로 금융가가 차지하고 서쪽은 아시아계인 인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나이로비 강변을 끼고 있다.나이로비 상권의 80%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는 이들 인도인들은 케냐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건너온 사람들의 후예이다.케냐의 몸바사와 우간다의 키수무를 연결하는 철도부설공사의 노무자로 일하다가 그대로 눌러앉은 사람들로부터 태어났다.봄베이에서 나이로비로 나르는 항공기 객석에서 터번을 두른 인도인들을 숱하게 볼 수 있었던 까닭도 거기에 있었다. 웃음을 시종 잃지 않았던 운전사는 시가지를 가로질러 약 20분후에 카사라니지역에 있는 사파리파크호텔 앞에 내려주었다.호텔 로비 앞에는 그리스시대의 남자들이 어깨에 두르던 토가처럼 적갈색의 당카자락을 눈부시게 걸친 벨보이가 기다리고 섰다가 트렁크를 냉큼 받아들었다.첫인사는 역시 잠보우.창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사이족이 틀림없어 보였다. 케냐를 여행하는 유럽인들이나 일본인들은 언필칭 이곳 사파리파크호텔을 찾아내어 여장을 풀게 된다.저녁이면,「나미초마 야외식당」에서 「케냐 사파리 캐츠」무용단의 격동적인 전통민속춤을 관람하면서 멧돼지,얼룩말,기린,사슴,노루,악어,타조와 같은 일곱 종류의 통숯불구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나이로비의 유일한 명소라 한다.한국의 강영국 박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 호텔은 설립자인 전락원씨의 탁월한 건축예술감각이 곳곳에 배어 있는 장소로서도 유명하다. ○앤소니 퀸 조각 눈길 아프리카의 토산인 가시나무를 주제로 건축된 호텔로 들어서면 누구나 집으로 돌아온듯한 착각과 만나게 된다.7백명의 종업원이 매일 가꾸어 정갈하게 다듬어진 잔디와 숲은 저마다 조화를 이루며 독립된 공간을 만들었다.그 축약된 공간마다 2층에 10개의 객실로만 구성된 전통 아프리카식 지붕의 가옥들이 고즈넉하게 들어앉아 있다.야자나무숲과 꽃길과아프리카식 건물 사이를 오묘한 굴곡을 이루며 흐르게 되어 있는 수영장의 예술적 조형미는 나이로비에서 가장 소문난 수영장으로 손꼽힌다. 객실의 탁자와 의자 그리고 손에 잡히는 소도구에까지 미쳐 있는 단순미와 소박한 터치는 나무를 주제로 한 건축이 안겨주는 안도감까지 미리 염두에 둔 것이어서 15시간 이상의 진한 여독을 순식간에 풀어주는 마력과 같은 효험이 있었다.이렇게 아름답고 편안함을 선사하는 호텔이 아프리카라는 멀고먼 오지에서 한국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자긍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것이었다.이 호텔의 남쪽 정문에는 회화에서도 독특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영화배우 앤터니 퀸이 제작하여 호텔에 기증하였다는 조각작품이 눈길을 끈다. 나이로비 교외에는 아직도 커피와 홍차나무를 기르고 있는 대단위 농장들을 발견할 수 있다.전형적인 농업국인 케냐가 그 수입의 원천이 관광산업으로 바뀐 것은 불과 몇년 전부터이다.그러한 대전환은 물론 남한 넓이의 거의 6배에 달하는 땅위에 펼쳐진 이 나라의 대자연에 어우러져 살고 있는 「동물의 왕국」이 제공한 선물이란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 한­러 정기여객항로 추진/양국 해운회담

    ◎부산·동해안∼블라디보스토크 운항/부산∼연해주간 「컨」항로 증설 부산과 러시아 연해주의 코르샤코프간에 정기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된다.부산과 동해안의 한 항구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운항하는 정기여객항로도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김철용 해운항만청장과 러시아 니콜라이 자크 해운청장은 지난달 27∼28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8개 항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그러나 지난 93년부터 논의한 한·러해운협정안은 의견일치가 안돼 연내 모스크바에서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컨테이너항로의 경우 신항로 외에 이미 개설된 부산∼보스토치니항로에 경쟁선사의 복수취항을 허용키로 했다.우리가 제의한 부산∼바니노간 항로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부산∼블라디보스토크와 한국의 동해안 항구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정기여객항로의 개설도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 우리는 러시아 선사의 한국∼호주·뉴질랜드와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제3국간 항로참여를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한편 러시아는 ▲포시에트항만의 개방 ▲한국 선사의 보스토치니 전용부두확보 ▲러시아 원목수송의 한국선사 참여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또 극동지역의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사업에 대한 우리의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 품질=질량 팩스=모사 교대=대거리/남북한 산업·경제용어 크게 달라

    ◎교역 관계자 의사소통 혼란 잦아 분단 반세기에 걸쳐 남북한 주민들의 언어생활의 이질감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즉,북한에서 도시락을 「곽밥」으로,아이스크림을 「얼음보숭이」로 지칭하는 것등은 이미 구문에 속하는 것이다. 특히 근래에 들어서는 일상 생활용어 뿐만 아니라 경제·산업 용어의 차이도 두드러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남북교역과 대북 투자타당성 조사등 남북경협 과정에서 남북 양측 관계자들이 의사소통에 혼란을 경험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남북간의 경제용어의 차이를 몇가지 유형별로 소개한다. 우선 남한말이 전통적인 서울말을 표준어로 삼고 있는 반면 북한은 평양말을 이른바 문화어로 삼는데 기인하는 산업용어의 격차다.이를테면 남한에서 쓰는 품질,선적,서류,(작업)교대등을 북한에선 질량,적선,문건,대거리등으로 지칭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우리측의 냉장고,잔돈,서명(하다) 따위를 북측에서는 냉동고,부스럭돈,수표(하다)로 통용되고 있다. 둘째,우리측이 영어로된상품명이나 경제용어를 많이 쓰고 있는 반면 북한측은 우리에겐 다소 생경한 「북한식」 순 우리말 산업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우리측이 봉제라인,바이어,체크무늬로 부르는 것을 북한에선 흐름선,주문자,격자무늬 등으로 통칭하고 있다.남한에서 보편적인 주스,싱크대,도넛,원피스등이 북쪽에선 과일단물,가시대,가락지빵,나리옷 등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과일주,필터담배,볼펜,팩스등도 북한에선 우림술,려과담배,원주필,모사 등으로 바꿔불러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셋째,구소련과의 오랜 관계를 유지해온 북한에서 러시아어나 그 영향을 받은 경제·산업용어가 많다는 점도 이질감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북한에선 컨테이너가 그룹이 그루빠로,꼰떼나로,트랙터가 뜨락또르로 불리고 있다. 따라서 남북간에 경제용어의 통일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계약서 작성시 경우에 따라서 별도의 용어 정의 조항을 마련해 법률용어는 물론 일반 경제용어의 차이로 인한 투자리스크를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
  • 재생기업 고려화성 공업사(앞서가는 기업)

    ◎쓰레기 더미서 외화를 캔다/폐비닐서 인조솜 뽑아 12개국에 수출/5년동안 10배 성장… 올 천만달러 목표 「쓰레기를 재생해 외화를 버는 기업」.재생산업이라는 거창한 말과는 어울리지 않게 열악한 조건에서 환경산업을 개척한 고려화성공업사(사장 김종명)를 지칭하는 말이다. 5백∼6백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폴리에스터 파이버(인조솜)와 나일론수지로 재생,지난해 8백만달러를 수출했다.미국과 브라질 등 12개국으로 수출한다. 의류와 침구류,자동차의 범퍼 등 부품과 전자제품의 원재료로 쓰여 전망이 밝다.올해 수출목표는 1천만달러다.지난 90년 「수출 1백만불탑」을 받은 후 5년만에 10배로 성장했다.근로자 13명을 포함,21명의 직원을 감안하면 대단한 실적이다. 돈을 주며 『제발 치워달라』고 사정해도 마다 하는 쓰레기(연간 40피트 컨테이너 1천개 분량)를 상품으로 재생,해외로 수출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외화획득과 자원재활용이라는 일석삼조를 달성했다. 올 3월부터는 1.5회ℓ 페트병도 재생한다.쓰레기종량제가 기회를 줬다.원료수집에 따르는 인건비 때문에 애를 먹던 중 확실한 공급망을 찾았다.종량제 이후 페트병의 처리에 고심하던 서울시가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달에 11t 트럭 6백대분인 2백40t의 페트병을 처리할 계획이다.공장도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에서 교통이 편한 경기도 파주로 옮겼다. 김사장(51)은 17년간 국내 재생산업을 이끈 선구자다.화공학(한양대)을 전공한 덕에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분야를 개척할 수 있었다. 그동안 50여국을 8백여차례나 돌아봤다. 지난 80년이 가장 큰 고비였다.사업 3년만에 전재산은 물론 은행돈까지 설비확장에 쏟아부었으나 재고만 쌓였다.「중동호황」이 사그라들면서 부도에 직면한 것이다. 수출만이 살길이라고 판단,편도항공표를 끊어 미국 LA로 떠났다.2백㎏의 견본솜과 3백20달러의 여비가 전부였다.바이어를 찾지 못하면 태평양에 빠져 죽을 생각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미국의 침구류제조업체와 30만달러의 계약을 맺어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이 회사는 2세가 사업을인수했지만 여전히 단골바이어로 남아 있다. 김 사장은 올해 두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재생기술을 인도에 수출하는 것과 북한 진출이다.인도의 3개 사와 5백만달러의 플랜트수출사업을 상담중이다.설비를 대고 판매권도 갖는 조건이다. 겨울이 유난히 춥고 긴 북한에는 내피용 인조솜을 수출할 생각이다.고향인 개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은행융자를 꼽는다.『중소기업에 담보를 요구하는 것은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것입니다.올바른 중소기업이라면 설비투자를 해야지,어떻게 부동산에 돈을 쓸 수 있습니까』
  • 오명 장관에 듣는 건설교통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승용차보다 「대중교통」 편리하게 고치겠다/올 지하철 264㎞ 확충… 도심 통행료 징수/영종 국제공항 「동북아 교통의 핵」으로 건설계획 보완/「전문평가단」서 SOC민자사업자 지정 □대담=정신모 경제부장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6일 『올해를 교통수요 관리의 정착 및 제도 개선의 해로 정하고 내년부터 도심혼잡 통행료 제도와 다인승 전용차선제,도심 주차요금의 차등 적용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30%씩 늘어나는 승용차의 이용을 규제하지 않고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어렵다』며 『수요관리 기법을 도입,승용차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 날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세계화 시대에 대비,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고 국민들이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국토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형시설 외곽 분산 ­대도시의 교통체증이 날로 심해집니다. ▲대도시의 교통문제가 한계에 이른 것은 사실입니다.그래서 범정부적으로 해결하기위해 힘쓰고 있습니다.우선 대중교통 수단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내 서울 등 6대 도시에 지하철 2백64.7㎞를 새로 놓고,버스 전용차선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모범택시 운행지역도 6대 도시 및 경주와 제주 등지로 확대하고,중형 택시의 승차거부 등 고질적인 불법을 뿌리뽑아 고급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또 도심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도록 해 출·퇴근 교통수요를 줄이고 도심지에 집중된 업무 및 쇼핑 건물 등 교통유발 시설도 도시 외곽으로 분산하는 등 도시계획 차원에서 교통수요를 근원적으로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택시요금이나 지하철 요금,수도료 등 공공요금이 너무 싼 것 아닙니까.지금처럼 싼 값에 훌륭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맞는 말씀입니다.우리의 택시요금은 일본의 4분의 1 수준입니다.요금을 크게 올린다면 말썽 많은 택시서비스도 당장 엄청나게 좋아질 것입니다.모범택시가 이를 증명하지 않습니까.그러나 물가안정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감안해야 하니까,대폭 인상은 불가능합니다.장기적으로는 국민들도 편하게 생활하려면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부동산 실명제로 지난 연말부터 꿈틀대던 부동산시장이 크게 안정됐습니다.앞으로도 투기가 재연될까요. ▲실명제로 가수요가 억제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부동산시장의 안정은 물론 경제 및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봅니다.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토지거래와 소유 현황·자금 이동을 정확하게 파악,투기를 철저히 가려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토지 종합전산망과 금융전산망 등을 활용해 투기를 끝까지 추적,뿌리를 뽑겠습니다. ­겨울가뭄이 심각합니다.우리가 연간 강우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용수 이용률 26%로 ▲연간 강우량의 3분의 2에 달하는 여름철 강우를 저수지와 댐에 담아 이용하고 있으나 수자원 이용률이 23% 밖에 안 됩니다.그래서 정부는 2001년까지 10개의 다목적 댐과 21개 광역상수도 등을 건설,이용률을 26%까지 높여 각종 용수를 보다 넉넉하게 공급할 계획입니다.모두 「물 쓰듯 쓴다」라는 옛 말이 사라지도록 물절약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부실공사 추방을 위해 애쓰셨는데 성수대교 붕괴로 보람이 없어졌습니다.부실공사를 없애려면 사회적인 관행 등 다른 분야에서 고쳐야 할 것들도 많지요.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습니다.성수대교 사고 이후 정부는 설계감리제 도입과 입찰제도 보완,부실설계·감리자의 처벌 강화 등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건설 부문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또 건설 종사자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직무와 정신교육에 대해서도 한층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모든 근로자들이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게 되면 부실공사도 저절로 없어질 것입니다.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민자로 건설한다는 민자유치 기본계획안이 발표돼 건설교통부가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민자로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따라서 시행착오도 많을 것이고 여러가지 문제점도 드러날 것입니다.재경원은 민자유치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시행자를 나중에 심의하는 작업만 하지만 건설교통부는 사업별로 기본계획을 짜 시행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때까지의 모든 업무를 책임집니다.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잡음이 없도록 학계,금융계,법조계,재계,지역유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을 구성,사업자를 지정할 방침입니다.또 다음 달 중 각계 전문가와 희망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기본계획에 관한 좋은 의견도 구할 계획입니다. ­영종도 신공항은 세계화를 위해 일부 계획을 조정하고 예산배정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21세기 미래형 공항으로 신공항 건설계획을 짰고,항공화물 유통시설 등 3백40여만평의 배후지원 단지의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그러나 기능과 구성내용이 단순해 동북아의 중심 공항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입지조건을 충분히 활용,정보와 교역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사업계획 변경과 예산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습니다. ­국토개발 계획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는데 배경은 무엇인가요. ○「국토경쟁력」을 강화 ▲지금의 계획은 91년에 수립돼 2001년까지 적용하도록 돼 있는데 그동안 국내외 환경이 급변했습니다.올해에는 무한경쟁을 예고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출범하고,국내적으로도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됩니다.우리 국토의 전방위적인 경쟁력 제고가 요청되는 때이지요.이 두가지 커다란 환경변화에 대응하고,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의 국토계획을 보완하려는 것입니다. 오장관은 체신부 장·차관과 대전엑스포 조직위원장,교통부 장관을 거쳐 초대 건교부 장관이 됐다.국내 사회간접자본 중 가장 앞선 것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통신시설은 그가 체신부에 몸담았던 시절에 기초를 닦아놓은 것이다. 허허벌판이던 곳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대전엑스포도 그가 아니면 불가능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무슨 일이든 이뤄내는 그의 솜씨가 건교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지 기대된다. ◎국토개발 새 청사진/통일대비 「남북로」축 4개 신설/고속전철 서울∼광주 서울∼강릉 새로/“물걱정 없게” 1백98곳 광역상수도망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1시간 40분. 동서남북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육상교통망. 동북아의 국제 중심축 공항 및 주요교통요지마다 마련된 경비행장. 정부가 지난해 제시한 21세기 교통망의 밑그림이다. 산업의 대동맥인 사회간접자본(SOC)을 대폭 확충,군데군데 막혔던 물류의 경화중을 시원스레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총생산의 17%에 달하는 무류비용을 10% 이하로 낮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31위의 도로 포장,세계 36위의 식수 보급률,세계 39위의 철로 등 갖가지 불명예를 말끔히 씻으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는 오는 2002년까지 전국의 간선도로망을 남북7개축 3천2백91㎞,동서 9개축 2천8백69㎞로 확장하는 국토개발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목포∼서울∼신의주,마산∼원주∼해산,광주∼서울∼만포,부산∼강릉∼선봉 등 4개축은 통일에 대비한 남북교통로이다. 대도시권에는 내부및 외부 순환도로를 건설하고 전구거에 고속도로 16개를 새로 뚫어,국도를 포함한 도로 연장을 현 1만2천㎞에서 2020년까지 1만8천㎞로 늘린다. 전국을 반일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2001년까지서울∼부산을 1백분대에 돌파하는 고속전철을 개통하고 서울∼속초∼강릉간의 동서고속전철과 서울∼천안∼광주간 호남고속전철도 2003년을 전후해 완공한다. 국철의 경우 이리∼여수간 전라선을 직선화하고 송정리∼목포간 호남선은 북선화,영주∼철암간 영도선은 전철화한다.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0년까지 서울 및 인천의 지하철을 1백45㎞,24.6㎞ 더 늘리고 대구와 광주·대전에는 지하철을 신설한다. 가뭄에 대비해 1단계로 2001년까지 남강·횡성·밀양·영월 등 10여곳에 다목적댐을 짓고 2단계로 2011년까지 무안·강지·영천 등에 10여개의 용수전용 댐을 새로 쌓는다. 광역 상도망은 현재 68개 시·군에서 2001년까지 1백98개 시·군으로 확충한다. 21세기 항공 수요에 대비,2020년까지 총 10조원을 들여 연간 1억명의 여객과 7백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영종도 신공항을 건설한다. 속초 주변에는 영동국제공항을,여수와 대구에도 신공항을 개발하고 김해·청주·울산·목표공항은 확충한다. 광양만에 컨테이너 부두를 조성,부산항의 적체를 덜고 서해안 시대에 대비,아산항과 군산항도 개발한다. 인천·보령·새만금·가덕도·울산·포항·목포 등에는 민자로 항만을 개발한다.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대구권·광주권 등 5곳에 복합 화물터미널을,의왕과 양산에는 내륙컨테이너 기지를 세운다. 아산만은 수도권 기능을 분담할 공업단지로,군산·장항 지역은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목포·대불 지역은 서남권 경제의 중심지로,광양 지역은 철강·자동차·석유화학 중심의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 북 폐핵봉 처리방법 합의/북·미/“가을까지 특수컨테이너에 보관”

    ◎일지 보도 【도쿄 연합】 미국과 북한은 북한의 폐핵연료봉의 구체적인 처리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미 핵교섭 관계자를 인용,미국과 북한간에 ▲8천개의 핵연료봉을 분리,보관할 수 있는 2백개의 특수컨테이너를 도입하고 ▲컨테이너는 액화가스형태로 보관하는 「건식보존」과 냉각액형태로 보관하는 「액체보존」등 2가지 종류로 하며 ▲컨테이너로의 이전보관은 금년 가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등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 연료봉이 보관돼 있는 냉각창고에 대한 세척작업을 오는 5월에 실시해 컨테이너로의 이전보관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