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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한진重 “比 수빅만에 조선소 건설”

    한진중공업은 27일 필리핀 수빅만 경제자유구역내 70만평 부지에 7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조선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또 이날 필리핀 현지에서 건조하는 조건으로 세계적인 선주사인 CMA CGM사로부터 4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2억 5000만달러)을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한진중공업은 2016년 필리핀 조선소의 매출은 1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으로 전망했다.
  • 인천남항 컨테이너 부두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산업자원부는 28일자로 인천항 남항 컨테이너 부두 12만 6888㎡(3만 8384평)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지정,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2001∼2004년 바다를 매립해 개발한 것으로 연간 713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09년까지 2264억원을 투입해 화물처리 능력을 연간 2100만t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항의 자유무역지역은 내항 및 배후지 216만 7230㎡(65만 5000평)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돌아온 춘투

    전국철도노동조합(전철노)과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 노조가 3월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교통·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노총도 국회 비정규직법안 처리 여부에 따라 총파업을 경고하고 나서 노동계의 춘투(春鬪)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정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전철노가 철도 공공성 강화와 해고자 복직, 인력증원 등을 주장하며 다음달 1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해고자 복직과 인력증원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노사간 이견이 커 파업 가능성이 높다. 철도공사 노사는 26일 12차 본교섭을 갖는 등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지만,25일 불거진 KTX 여승무원의 사복 승무제지 등을 놓고 노사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서울메트로 노조(1∼4호선)도 임금 총액(7.3%) 인상과 인력증원, 근무형태 변경 등 임단협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철도노조와 함께 3월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철노와 서울메트로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게다가 화물연대도 이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철도 컨테이너기지를 봉쇄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일 태세이고, 민주택시도 파업 대열에 합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자칫 운수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28일부터 비정규직법 처리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던 민주노총은 야당들이 법안 처리를 3월 임시국회로 넘기기로 함에 따라 총파업을 유보한 상태이나 국회가 비정규직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언제든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필수공익사업장인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으면 직권중재에 회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X 여승무원들의 사복(私服) 승무 여부를 놓고 빚어진 노사갈등으로 25일에 이어 26일에도 KTX는 여승무원의 승차 없이 운행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여승무원 350여명이 3월1일부터 예고된 철도노조의 총파업에 앞서 25일부터 사복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했으나 사용자측이 제지해 여승무원 없이 운행된 것이다. 여승무원들은 서울역 대합실 등에서 농성을 벌였고, 철도공사를 승객들의 불편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철도공사는 KTX 여승무원의 승무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도우미를 고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동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 신항 본격 가동 25일 첫 정기선 입항

    개항 이후 한달여 동안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부산항 신항에 첫 정기선이 입항한다. 24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세계 2위의 스위스 선사 MSC 소속 컨테이너선 리사(RISA·5000TEU급)호가 25일 입항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뉴욕∼LA롱비치∼도쿄∼홍콩∼부산 노선을 운항하는 리사호는 신항에서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700∼800개의 환적 화물과 수출입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MSC 소속 컨테이너선 라라(LARA·2500TEU급)호가 신항에 입항, 화물을 처리한다. MSC는 부산 북항 감만부두 대한통운 터미널에 1주일에 컨테이너선 5편(주 5항차)을 기항시키면서 연간 6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항차를 신항으로 옮기기로 했다. MSC는 올 4월부터 신항 기항 선박을 주 3항차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민건강 보루 수입육 검역소 르포

    국민건강 보루 수입육 검역소 르포

    지난 21일 오전 8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냉장업체 ㈜오로라CS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얼마전 부산항에 입고된 미국산 돼지고기 20여t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 3대가 막 창고로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용인출장소에서 나온 조현호 소장 등 직원 10여명과 냉장업체가 고용, 창고에 상주하는 관리수의사 박충렬씨가 컨테이너를 에워쌌다. 박씨는 검역원 부산출장소에서 보내 온 ‘수입검역물 운송통보서’와 미국 정부가 발행한 ‘상대국 검역증명서’를 들고 컨테이너 뒤쪽에 새겨진 고유 번호와 서류상 번호가 맞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박씨로부터 ‘OK’ 신호가 떨어지자 검역원 직원들이 봉인됐던 컨테이너 문을 열었다. 순간 누런색의 고기상자 2268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직원들은 능숙한 솜씨로 박스를 끌어냈다. 눈으로 고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현물검사’가 시작된 것이다. ●서류→현물→정밀 3단계 절차 밟아야 조 소장은 “국내에 들어온 수입 고기는 전국 80여개 냉장업체로 운송돼 서류검사→현물검사→정밀검사 등 3단계 검역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역 현장은 수입 고기와 첫 대면하는 ‘국경초소’로 이 곳이 뚫리면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에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상 수입고기에 대한 현물검사는 물량의 1%를 대상으로 하는 게 원칙이다. 따라서 이날 검사할 상자는 27개. 상자에는 돼지고기 25∼28㎏이 비닐에 포장돼 있다. 직원들이 컨테이너 앞·중간·뒷 부분에서 상자를 몇개씩 골라 냈다. 다른 직원들은 겉포장을 뜯은 뒤 비닐을 통해 고깃덩어리가 썩지 않았는지, 이물질이 들어있지 않았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박씨가 몇 개의 상자를 골라내자 냉장업체 직원들이 마른침을 삼켰다. 한 직원이 면장갑을 끼고 전기톱으로 고깃덩어리를 절단했다. 육질과 색깔을 살피고 냄새를 맡았다. 박씨는 “이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에 대비, 컨테이너 별로 상자 3개를 골라 고기 속을 들여다 보는 ‘절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장기간 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돼지고기 넓적다리의 골수가 상하는 예가 가끔 있다고 덧붙였다. 검사결과 이상이 없자 옆에서 대기하던 지게차가 재빠르게 고기상자를 냉장업체의 창고 안에 들여 놓았다. 창고 안에는 각국에서 건너온 수입고기 상자들이 수십·수백 겹으로 촘촘히 쌓여 있다. 이미 검역을 마치고 세관의 통관 절차만 기다리고 있는 고기들이다. 조 소장은 “검역을 이상없이 마친 수입고기들은 ‘축산물 수입신고필증’을 받아야만 국내로 반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작위 샘플채취 농약 등 정밀검사 만약 검역원 전산시스템에 의해 ‘무작위 정밀검사’ 대상으로 지정되면 고기의 샘플을 채취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샘플은 안양에 있는 검역원 본부에 보내져 농약·미생물·항생·항균제 등 150여가지 검사를 받는다. 정밀검사는 2주 정도가 걸린다. 용인시 인근에는 30여개에 이르는 냉장창고, 즉 검역시행장이 밀집해 있다. 고기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으로 바로 이송하기 위해서다. 용인출장소는 사무실만 있으며 이러한 창고들을 직접 방문해 검역한다. 조 소장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국내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용인 출장소가 담당한다.”고 말했다.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오로라CS와 같은 냉장업체는 10개의 검역장을 갖추고 있다. 하루 최대 5000t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용인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UAE 美 항만운영권 논란 부시·힐러리 대선 전초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회사의 미국 내 항만 운영권 인수를 둘러싼 논란이 부시 행정부와 의회, 연방과 지방정부간의 날선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운영권 매각을 막으려는 의회의 어떤 법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안보상 문제를 이유로 계약 파기를 종용하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 등 정치권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행정부 vs 의회 갈등 치닫나 정치권도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다. 상원의 공화당 지도부를 맡고 있는 빌 프리스트 의원과 데니스 해스터트 원내대표까지 나섰다. 프리스트 의원은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매각을 저지하는 법안을 도입하겠다.”고 맞섰다. 뉴저지주 존 코진 지사는 주 법무장관에게 항만 운영권 매각을 막을 소송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정부 역시 완강하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장관은 “안보문제는 여전히 연안경비대 소관”이라면서 “안보에 관한 한 변하는 건 없다.”고 일축했다. 프레드 존스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도 “안보를 아웃소싱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가세했다.●“안보 우려는 선거 의식한 과장” 의회가 UAE 국영회사인 두바이포트월드의 항만 운영권 인수에 반대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안보 문제다. 아랍계 회사에 미국의 관문을 맡겨두면 어떻게 안심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게 될 항만은 뉴욕과 볼티모어, 뉴저지,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등 미 동남부의 거점 항만들이다. 일부 의원은 9·11 테러에 가담했던 테러범 중 한 명이 UAE출신이라는 이유까지 들먹였다. 하지만 과장된 주장이란 지적도 만만찮다. 두바이포트월드의 핵심 간부에는 미국인 거물들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UAE는 미국이 제안한 컨테이너 안전협정(CSI)에 가입한 첫번째 중동 국가인 만큼 미국과의 관계도 돈독하다. 주간지 타임은 정치권이 선거를 의식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부시 정부, 중동 FTA 의식해 버티기 부시 행정부가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은 지난해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가 미국 석유회사 유노칼을 인수하려고 할 때와 딴판이다. 당시 정부는 정치권의 ‘에너지 안보’ 우려를 받아들여 CNOOC의 입찰을 사실상 봉쇄했다. 행정부의 강공 드라이브는 미국이 2013년까지 이스라엘과 중동 22개국을 묶어 창설하려는 중동자유무역지대(MEFTA)를 의식해서다.UAE는 중동 국가 중 미국과 세번째로 큰 교역 규모를 갖고 있다. 양국이 추진하는 FTA에는 기업간 인수·합병까지 허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계약 파기로 초래될지 모르는 중동 일대의 반(反) 자유무역 정서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미국산 쇠고기 현물검사 5%로 확대

    광우병 파동 이후 2년여 만에 수입이 재개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기준이 지금보다 5배 강화된다. 미국산 쇠고기가 처음 들어올 때에는 모든 물량을 눈으로 일일이 확인해 이상 여부를 가린다.또 검역장마다 수입이 금지된 차돌박이나 뼈 등이 없는지를 식별하기 위해 ‘부위별 모형’도 배치된다. 22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현재 수입산 고기의 1%를 원칙으로 한 ‘현물검사’ 기준을 미국산 쇠고기에는 5%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된 2003년 12월 이전에는 미국산 쇠고기의 현물검사 요건은 1%였다.특히 미국산 쇠고기가 처음 들어올 때에는 모든 물량에 대해 현물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물검사는 수입고기의 겉포장을 뜯고 변질되거나 이물질이 섞인 부위가 없는지 육안으로 살펴보는 조사로 수입산 고기가 컨테이너에 실려 국내 창고로 들어온 뒤 맨처음 이뤄지는 검역절차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회플러스] 체육관 공사장 화재 3명 사망

    17일 오전 10시33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7동 중랑구립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경리직원 곽모(27·여)씨와 식당일을 하던 오모(48·여)씨, 작업인부 황모(50)씨가 숨지고 유모(47)씨 등 인부 2명이 다쳤다. 체육관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건물 안에 있던 승용차 5대와 컨테이너부스 8곳을 태웠다.
  •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비상

    경북 포항시가 오는 2009년 개항 예정인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에 비상을 걸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부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일만 신항의 물동량 확보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구미권 화물이 부산항을 이용할 경우 기존 경부고속도로 이용 때보다 20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어서다. 시는 우선 이 고속도로가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종합 대책을 세워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대구·구미지역의 물동량 선점을 위해 영일만항의 2선석 컨테이너부두의 개장 예정일을 당초 2009년 8월에서 2008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사업시행자인 포항영일신항만㈜·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또 컨테이너 운송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당초 2만t급 4선석 건설 계획을 변경,5만t급 1선석과 2만t급 3선석 규모로 확장 건설키로 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다. 특히 시는 대구·구미권역 물동량 유치를 위해 대구·구미·경산·칠곡 등이 공동 참여하는 ‘영일만항 발전 협의체(가칭)’를 오는 6월 말까지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항만운송팀에 교수와 물류전문가 등을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경북권의 연간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량 73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 중 94.5%인 69만TEU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군산항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전북도가 중국 상하이 양산 심수항(洋山深水港)과 부산 신항 등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본격적인 물류항만산업 육성에 나섰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북아 물류산업을 이끌어 갈 ‘뉴 아시안 게이트’로 군산항을 선정, 동북아 컨테이너 화물과 물류산업의 거점 항만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10대 시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005년 전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별 물동량 분석결과 군산항의 증가율(30%)이 전국 연평균 증가율(11%)보다 앞서 물류 항만산업의 잠재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오는 2011년까지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2조 2600억원을 투입, 군장 신항만건설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9만TEU를 유치하기로 했다. 또 컨테이너 전용 정기외항선 항로개설과 물동량 확보를 위한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규항로를 개설하는 대형 정기외항선사에는 손실보전을 49%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도와 군산시가 50%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물류기업 ‘1인1사제’ 결연사업과 ‘항만 물류연구회’ 구성, 물류산업육성방안 연구용역, 물류용역 자료 데이터베이스화,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13억 인구의 중국과 인접한 새만금에 국내 최대규모의 8500만평의 배후부지가 생겨나면 물류항만 허브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세부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무료취업 알선센터 개설 ‘갈등’

    일용직 노무자들의 무료취업 알선센터 개설을 놓고 경기건설산업노조와 남양주시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경기건설산업노조 남양주지회(회장 허근영) 회원 70여명은 지난 24일 오후 시청 주차장에 천막 2동을 설치해 농성을 벌이다 시청사 2층에 몰려가 이광길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남양주시에 새벽 인력시장을 대체할 무료취업 알선센터를 시유지에 컨테이너 형으로 개설해 주도록 요구해왔다. 이들의 요구에 대해 시 관계자는 “취업센터를 시유지에 마련해 줄 법적 근거와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산업노조 하근영회장은 “기존 새벽 인력시장의 경우 용역회사가 개입, 일당중 10%를 알선료로 징수해 노조 차원에서 자구책으로 무료 취업센터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미 인접 하남·이천·의정부·수원 등 많은 지자체가 취업센터를 개설했고 공익근무 요원을 배치해 준 곳도 있다.”면서 “남양주시는 법적 근거를 찾기 이전에 절박한 생존 현장에 처한 일일 노무자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겨울 ☆미 삼총사

    겨울 ☆미 삼총사

    추운 겨울을 이기는 몸에 좋은 별미 음식은 뭐가 좋을까?먹고 나면 속이 부대끼는 육류보다 아무래도 담백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해물을 찾기 마련이다. 홍합, 굴, 매생이 등 겨울철 별미 ‘3총사’는 부드러우면서도 싸근싸근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입에 물면 싸하게 밀려오는 바다 향취 가득한, 이들 겨울철 별미는 입맛을 잃은 가족들에게는 속이 확 풀리는 최고의 보양식. 특히 홍합과 굴의 속살에는 영양이 듬뿍 담겼다. 예로부터 홍합은 허약체질과 빈혈, 식은땀, 현기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노화억제와 골다공증, 피부미용에 좋다는 굴은 남성들에겐 최고 스태미나 음식으로 통한다. 매생이는 향이 좋고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숙취해소로는 단연 최고.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촬영협조 ‘T원´(연세대점) #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내 ‘T원´ 홍합요리 고급스러운 호텔 요리를 먹고 싶지만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방법이 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캐주얼 식당은 지갑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은 호텔 수준이다.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의 중식당으로 명성이 자자한 도원의 캐주얼브랜드인 T원(T園). 서울 신촌의 연세대 동문회관내 티원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홍합요리로 조용히 입소문이 난 곳. 검은색을 바탕으로 빨간빛 중국 가구와 연둣빛 테이블보가 묘한 색의 조화를 이루며 세련미를 더해준다. 홀은 평평한 마루가 3개의 계단식으로 꾸며졌고, 주방은 마치 요리사들의 경연장처럼 훤히 들여다보인다. 주방장 유원인씨가 최근 개발한 신선한 야채와 홍합, 새우 등 해물이 듬뿍 들어간, 매콤한 사천식 볶음면(1만원)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만점. 꼬들꼬들한 면발에 홍합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울리는 이 요리는 굴소스와 고추기름 등으로 매운 맛을 냈다. 이수연(38·서울 마포)씨는 “특색있는 홍합 요리와 중국요리를 먹기에 좋은 곳”이라며 “친구들과 모임하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추천했다.(02)365-6564. 홍합요리가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을 원한다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라 시갈 몽마르뜨’가 제격. 토마토 소스 홍합요리 등 홍합요리만 무려 20∼30가지.(02)796-1244. 신촌의 ‘머슬&머글’은 벨기에 홍합전문 요리점으로 홍합을 넣은 파스타, 오븐 요리, 수프 등을 먹을 수 있다.(02)324-5919. # 서울 세종로 ‘신안촌´ 매생이국 매생이국으로 유명한 서울 세종로의 정부중앙청사 인근 ‘신안촌’을 지난 12일 점심때 찾았다. 때마침 이해찬 국무총리도 이곳을 찾아 매생이국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조간신문에 봉황이 그려진 골프공 기사가 났던 터였다. 이 총리가 온 줄 모르는 손님들은 “어찌 대통령만 쓰는 봉황무늬를 총리가 사용하도록 했는지 누가 아부를 해도 세게 했다.”고 여기저기 봉황 골프공이 화제만발이다. 매생이국(1만원)은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끓여 신선하다. 얼핏 보기에는 해초의 긴 머리채를 풀어 놓은 듯 다소 별로일 것 같지만 먹으면 향긋한 냄새에 감칠 맛이 난다. 속풀이용으로는 그만이다. 주인 이금심씨는 “매생이는 1월이 제철이어서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라며 “전남 강진과 장흥 앞바다에서 최상품을 가져온다.”고 자랑했다. 특히 이번주 나오는 매생이가 일년중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매생이는 현지에서 급랭한 채로 서울로 공수, 냉동 컨테이너에 보관해두었다가 그때그때 요리한다.(02)365-6564.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순두부집‘백년옥’에 가면 초록빛 매생이가 실타래처럼 얽혀 넘실거리는 매생이 칼국수와 뽀얀 굴이 박혀있는 매생이 굴전이 일품.(02)528-286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분당칼국수’도 매생이 칼국수와 매생이국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031)703-1977. # 서울 시청옆 김명자 굴국밥 전문점 서울 시청옆 국가인권위원회가 입주한 금세기빌딩 지하 1층 김명자 굴국밥·굴요리 전문집에는 점심 시간에는 미리 가지 않으면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맛있다. 담백한 굴 맛이 우러난 국물을 훌훌 마시면 스트레스마저 날아간다. 국물을 헤집고 감춰진 굴을 숟가락 위에 얹어 놓으면 보물찾기에 성공한 것처럼 입안에 웃음이 저절로 감돌기 마련. 굴국밥에는 굴만 있는 게 아니다. 작은 날계란을 하나 넣어 뜨끈한 국물에 살짝 반숙으로 익혀 먹는 맛도 재미있다. 반찬 가짓수는 깍두기, 부추무침, 고추로 단출하기 그지없는 ‘소박한’밥상이다. 그러다 보니 밥을 먹고 나면 다른 음식보다 빨리 허기진다. 그래서 국물도 남김없이 먹고 부족하다 싶으면 공기밥을 하나 추가해야 한다. 다행이 밥은 공짜. 열량이 적은 굴국밥은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출출해질 오후가 걱정된다면 3명이 함께 가서 굴국밥에 굴전을 추가로 시키면 된다. 통통한 굴의 속살이 부서지지 않게 계란 옷을 입혀 접시에 선보이는 굴전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굴국밥 만드는 비결을 묻자 주인 김선옥씨는 “통영에서 신선한 굴을 가져온다.”며 “국물맛은 누구에게도 가르쳐 줄 수 없다.”고 비법 공개를 꺼렸다.(02)778-0567. 서울 중구 회현역 근처 ‘굴사랑’에 가면 20∼30가지의 다양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02)778-2807. 맛있는 굴짬뽕은 서울 연남동 중국집 ‘매화’에 가면 후회하지 않는다.(02)332-0078. # 가족과 함께 만드는 요리 1. 사천식 매운 홍합볶음 재료:홍합 300g, 양파 40g, 적피망 40g, 청피망 30g, 청양고추 약간, 다진 마늘 약간, 육수 100cc, 고추기름 30cc, 굴소스 1ts, 두반장소스 1ts, 간장 1ts, 청주 1ts, 물전분 2ts 만드는 법: (1) 홍합은 소금물에 살짝 담가두어 깨끗이 한다.(2) 양파, 적피망, 청피망, 청양고추를 모두 곱게 다진다.(3)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4) (3)에 간장과 청주를 넣어 향을 내고 (2)를 넣고 함께 볶는다. (5) (4)에 육수와 홍합을 넣고 굴소스와 두반장소스를 넣어 조린다.(6) 물전분으로 마무리한다. 2. 사천신면 재료:홍합 60g, 숙주나물 40g, 새우 2마리, 관자 10g, 비타민 20g, 적피망 30g, 청양고추 20g, 마늘 10g, 면 200g, 고추기름 30cc, 두반장소스 1ts, 굴소스 1ts, 청주 1ts, 간장 1ts, 설탕 약간 만드는 법: (1) 준비한 해산물을 깨끗이 손질한다.(2)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3)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은 후, 청주와 간장으로 향을 낸다.(4) (3)에 준비한 해산물과 야채를 넣어 함께 볶는다. (5) (4)에 준비된 면을 넣고 두반장소스, 굴소스, 설탕을 넣고 볶아 마무리한다. 3. 굴덮밥 재료:굴 200g, 표고버섯 40g, 양송이버섯 40g, 새송이버섯 40g, 죽순 30g, 청경채 40g, 마늘 약간, 육수 100cc, 식용유 40cc, 굴소스 2ts, 간장 2ts, 청주 2ts, 물전분 약간 만드는 법: (1) 굴을 잘 씻어 준비한다.(2)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죽순, 청경채를 모두 한 입크기로 썰어놓고 마늘은 편으로 저민다.(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청주와 간장으로 향을 낸다.(4) (3)에 준비한 굴과 야채를 넣고 볶는다.(5) 육수와 굴소스로 간을 한 후 물전분으로 농도를 맞춘다.(6) 완성된 (5)를 밥 위에 얹는다. 4. 깐풍 굴튀김 재료:굴 300g, 적피망 30g, 청피망 30g, 대파 30g, 건고추 15g, 마늘 약간, 밀가루 70g, 육수 40cc, 고추기름 30cc, 식초 2ts, 설탕 3ts, 간장 2ts, 청주 1ts, 참기름 약간, 양상추 등 좋아하는 야채 만드는 법: (1) 굴을 잘 씻어 준비한다.(2) 적피망, 청피망, 대파를 모두 잘게 다진다.(3) 굴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4)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180도 정도가 되면 데친 굴에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긴다.(5)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건고추를 볶은 다음 (2)와 나머지 양념을 넣고 함께 볶는다.(6) 튀긴 굴을 (5)의 프라이팬에 넣어 살짝 섞은 후 접시에 야채와 함께 담아낸다. 5. 매생이국 재료:매생이(200g), 굴(39g), 참기름(1큰술), 소금(약간), 다진 마늘(2큰술), 생강(약간) 만드는 법: (1)매생이는 서너 번 헹궈 물이 잘 빠지는 바구니에 밭쳐 둔다.(2)굴에 소금을 넣고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주무른 후 물로 서너 번 헹궈 바구니에 밭쳐 둔다.(3)매생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끓여 굴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4)굴물이 우러나도록 끓인 다음 매생이를 넣고 잠깐 끓여 참기름과 마늘, 생강 약간을 넣어 불을 끈다.
  • [지금 부산에선] ‘동북아 허브항’ 꿈꾸는 신항 내일 조기 개장

    [지금 부산에선] ‘동북아 허브항’ 꿈꾸는 신항 내일 조기 개장

    동북아 허브(중심)항을 지향하는 ‘신항’이 19일 30개 선석 가운데 3개 선석에 대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250여만평의 배후 물류단지를 갖추게 될 신항은 향후 고부가가치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국내 항만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정기 기항선사가 확보되지 않은 채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수조원이 투입된 항만시설을 상당기간 놀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조기 개장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는 신항에 대한 현황과 대책, 나아갈 방향 등을 짚어본다. ●동북아의 중심항을 꿈꾼다 신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진해시 용원동 일원 338만평(부두용지 204만평, 항만관련 부지 134만평)부지에 오는 2011년까지 건설된다. 국비 4조 1700억원과 민자 4조 9000억원 등 모두 9조 1542억원이 투입되는 대역사이다. 총 30개 선석 규모로 5만TEU급 25개 선석,2만TEU급의 5개 선석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조기 개장을 앞둔 3개 선석은 수심이 16m이상으로 5만t급 대형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90만개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5년 뒤인 2011년까지 북컨테이너부두 13개, 남컨테이너부두 11개, 서컨테이너부두 5개, 다목적부두 1개 선석 등 모두 30개 선석을 갖추게 된다. 이때 20피트 컨테이너 기준(TEU)으로 연간 804만개를 처리하는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우뚝 서게 된다. 이번 개항은 첫걸음인 셈이다. 신항은 접안시설뿐만 아니라 화물을 재가공할 수 있는 93만평 규모의 배후 물류부지와 주거 및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선사 확보가 관건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10일 중국 상하이 양산항이 개장하자 물류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개항을 1년여 앞당기기로 했다. 문제는 신항 운영사인 부산신항만㈜(이하 PNC) 측이 밝히고 있듯이 아직까지 신항에 정기적으로 기항할 선사와 선박이 정해지지 않아 초기 물동량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회사 측은 개장을 앞두고 선사 확보에 나섰으나 대부분의 선사들이 기존 부산항 등과 계약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신규 물동량 확보도 쉽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신항만은 당분간 정식계약 선사 없이 일부 중계(환적)화물만 처리하거나 기존 부산항과 동시기항(투콜링)체제로 운영될 개연성이 높다. 다만 개장식에는 UASC사의 모선인 3800TEU급 1척과 840TEU급 피더선 1척 등 선박 2척이 일시 기항체제로 들어와 일부 환적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부산 북항의 물동량을 잠식할 경우 북항의 공동화를 초래, 신항과 북항간의 마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선사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용인하로 조기 활성화 방침 해양부와 PNC 측은 지난 11일 조기 활성화를 위해 신항만 이용료를 북항과 같은 수준으로 하고, 신항 다목적 부두를 피더선(중소형 컨테이너선)전용부두로 지정해 피더선의 항만비용을 대폭 인하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선사가 선박기항을 늘릴 경우 새로 기항한 선박에 대해서만 부여하던 혜택을 해당 선사의 모든 선박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PNC 측은 또 신항의 예·도선료를 기존의 부산항보다 낮게 책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수용 부산항만물류협회 회장은 “신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배후도로 정비와 처리시설 능력에 걸맞은 물동량 확보는 물론 북항과 신항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도 ‘신항’ 항만을 이용하는 컨테이너에 대해 지역개발세(일명 ‘컨세’)를 면제해주는 등 조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컨세’는 부산시가 항만 배후도로 확충을 위해 1992년부터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물에 대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당 2만원씩 징수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연간 800억∼900억원에 이른다. ●경제활성화 촉진 신항은 인천공항과 함께 동북아 물류허브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북한이 개방돼 시베리아철도 등 유라시아 지역과 연결될 경우 부산항의 처리물량은 크게 늘어나 부산이 물류 중심도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30개 선석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는 2011년에는 고용규모가 4500명에 이르고, 물동량 처리로 인한 연간 운영수익이 7400억원, 부가가치는 3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선박 예·도선료 인하… 물량확보 주력” “‘신항’ 개항은 부산항을 세계 속의 항만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이인수(53) 부산지방 해양수산청장은 17일 “19일 개장하는 신항은 첨단 항만시설과 배후 물류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수송도로 등 종합물류 기지로서의 모든 장점과 최고의 시설을 갖춘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대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신항은 최첨단 하역시설과 넓은 항만부지 및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최근 개장한 중국 상하이 양산항보다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량 미확보 문제로 인한 빈손 개장 우려에 대해서는 “신설 항만의 경우 초기에는 시설능력에 비해 처리실적이 30∼50% 수준에 그치기 마련”이라며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신항이 처한 현재 상황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그러나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신항에 오는 선박에 대해 예선 및 도선료 인하와 컨테이너세 폐지 등 다각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신항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부산신항만 개장준비점검단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개장 행사를 위해 휴일도 잊고 일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9조원 투입 신항의 신기록들 ‘신항은 신기록 제조기’ 동북아 물류 허브항을 꿈꾸며 역사적인 개장에 들어가는 부산 신항이 각종 신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신항은 부두부지와 배후부지를 합쳐 95만평인 여의도 면적의 5배가 훨씬 넘는 517만평의 부지를 갖게 돼 국내 항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대규모 역사답게 사업비도 엄청나다.2011년까지 총 9조 1542억원(정부 4조 1739억원, 민자 4조 98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는 5조 901억원이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공사비의 2배에 가까운 큰 액수다. 신항에는 컨테이너선이 접안해 화물을 싣고 내리는 안벽 역할을 하게 될 초대형 케이슨(부두의 안벽이 되는 박스)이 투입됐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이 케이슨은 무게가 5200t이며 길이 34m, 폭 15m, 높이 19m이다.7층짜리 아파트보다 큰 규모로 개당 가격이 10억원에 이른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하역장비도 자랑거리다. 세계 해운시장의 차세대 선박인 1만 2000TEU급 초대형 선박도 처리할 수 있는 22열 규모의 안벽크레인 9기가 3개 선석에 설치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주한 미군 정비창 광양항 이전 논란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미군 정비창(수리창) 유치를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찬성 측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 병참기지의 정비창 물동량을 가져오겠다는 입장이고, 반대 측은 군사시설 자체를 옮기려는 시도라며 반발한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시민단체의 이 같은 질의서를 받고 “추진 계획이 없다.”는 공식 답변을 내놨다.찬성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지역에서 반대하면 못하지만 주한미군 1인당 연간 화물 3.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가 생겨나고 군수카고(트럭)를 취급하는 항만은 안전도 등 항만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화물이나 선사유치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1대를 수출하면 3대 분량의 자동차 부품도 함께 수출되는데 군수카고도 마찬가지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하지만 광양시와 국방부가 협의한다 해도 2011년 이후에나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대 오는 25일 ‘주한미군기지 이전반대 광양만권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대책위의 이충재(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장) 준비위원장은 최근 “주한미군 정비창 이전 등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청와대에 보냈다.”며 “백옥인 청장의 계획은 광양항을 무역항이 아닌 군사항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군기지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백해무익해 절대 반대한다.”며 “수십만평에 군사기지가 들어서면 배후부지 개발과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기지의 폐쇄적 운영으로 물동량 확보에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미해군 해상수송사령부(MSC) 브르워 사령관이 광양항을 방문해 항만물동량처리와 개발현황 등을 청취하고 돌아갔다.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김정일 베이징으로 떠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대륙 남부의 ‘자본주의 현장 시찰’을 마치고 귀환 길에 올랐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16일 “김 위원장이 전날 밤 경제특구 선전에서 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향해 떠났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일행의 베이징 도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선전에서 베이징까지는 직행 특급열차로 23시간 걸린다.●베이징 행·선양 행 엇갈려 김 위원장 일행은 15일 중국 남부의 대표적 컨테이너항인 옌톈(藍田)항을 시찰하고 선전의 첨단기업인 화웨이그룹(華爲集團)을 방문했다. 이어 역시 첨단기업인 다쭈 레이저 과학기술공사(大族激光公社)를 둘러본 뒤 선전TV 방송국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광둥성 당국이 베푼 만찬에 참석했다 선전은 중국 정부가 경제특구로 지정,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개혁·개방의 실험장이다. 김 위원장은 선전을 본뜬 개혁·개방 지역 지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 일정은 개혁·개방의 확대를 위한 ‘참관·학습 일정’으로 짜여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가에선 김 위원장이 이곳에 머문 뒤 랴오닝성 성도이자 동북 3성의 중심지인 선양(瀋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선양은 북한과 교역 비중이 매우 높은 곳으로 김 위원장이 과거에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지역이다.●일상으로 돌아간 광저우·선전 김 위원장이 묵었던 광저우 바이톈어(白天鵝)호텔은 14일부터 영업이 정상화됐다. 그의 행적이 목격됐던 선전 우저우(五洲)호텔도 16일부터 일반인의 투숙과 예약이 가능해지는 등 일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광저우 공항에 대기 중이던 북한의 고려항공 민항기도 이날 오후 예정대로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 위원장이 광둥성을 방문하는 동안 리창춘(李長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장더장(張德江) 광둥성 서기 등이 줄곧 수행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전했다.●후진타오도 베이징 귀환 홍콩 성도일보는 김 위원장이 15일 밤 선전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했으며 푸젠(福建)성을 방문 중이던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도 김 위원장 일행의 출발에 맞춰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보 소식통들은 두 지도자가 이미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jj@seoul.co.kr
  • 신항 ‘빈손 개장’ 하나

    오는 19일 일부 개장하는 ‘부산신항’(부산 강서구 송정동과 경남 진해시 용원동 일대)에 정기기항 선사가 한 곳도 확정되지 않아 ‘빈손 개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10일 신항 운영업체인 부산신항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용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된 국내·외 선사는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개장일을 앞두고 정기기항 선사 확보에 나섰으나 대부분의 선사들이 기존 부산항 등과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고, 신규 물동량 확보도 어려워 부두 이용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조원가량이 투입된 신항만이 앞으로 상당기간 정식 계약선사 없이 일부 중계화물(환적화물)만 처리하거나 기존 부산항과 동시기항(투콜링)체제로 운영될 개연성이 높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오는 19일 열리는 신항 개장식에는 UASC사의 모선인 3800TEU급 한 척과 840TEU급 피더선 한 척 등 선박 2척이 일시 기항체제로 들어와 일부 환적화물만 처리할 예정이다. 부산항 자성대부두 허치슨터미널에서 연간 컨테이너 25만개(20피트 기준)가량을 처리하고 있는 UASC는 허치슨터미널과 내년 7월까지 부두이용계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항만측과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부산항 터미널측은 부산항에 들어오지 않는 신규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신항이 건설됐는데 개장이 임박해 신규물량 창출이 어렵다고 해서 기존의 화물을 빼앗아가서는 안 된다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항만의 특성상 개장후 1년 동안은 처리능력의 30∼50%정도밖에 처리가 되지 않는다.”며 “4월쯤 2개 선사가 항만이용 의사를 보여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평택항 물류 클러스터 5월 첫삽

    경기도는 9일 평택항을 환황해권 부가가치 물류 중심항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마린센터를 건립하는 등 항만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내항 1단계 준설투기장 53만평에 모두 82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 3월까지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항만배후단지에는 임시야적장(11만 5000평), 복합물류운송단지(13만 2000평), 물류시설(13만 5000평), 지원시설(2만 6000평) 등 종합물류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도는 이달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5월 착공할 예정이다. 또 국제여객터미널 맞은편에 세관, 식물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해운 및 항만 물류업체, 금융기관, 병원, 회의장, 편의시설 등이 동시에 입주할 평택항 마린센터도 오는 5월 착공한다. 175억원이 투입돼 내년 12월 준공될 마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3630평 규모로 화물 선적, 수출입 업무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평택항을 환 황해권 부가가치 물류중심 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확장하고 항만 배후지를 개발하는 등 항만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항만마케팅,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물동량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남북 공동경작쌀 첫 반입

    남북 공동경작쌀 첫 반입

    남북이 공동으로 북한 농장에서 생산한 쌀이 인천항을 통해 5일 처음 국내에 반입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 북한과 공동으로 평양시 인근 용성구역 ‘벼농사 시범농장’에서 수확한 쌀 1t을 인천항을 통해 들여왔다고 밝혔다.‘경기-평양미’로 명명된 이 쌀은 남과 북의 첫 합작 쌀이자, 지난 1984년 서울 대홍수 때 북한산 쌀이 구호용으로 들어온 지 22년 만이다. 이번에 들여온 쌀은 시범농지 3㏊에서 수확한 14.8t 가운데 일부이다. 경기-평양미는 남한의 오대벼 품종이며 남포∼인천 정기선박 포춘호에 실려 인천항에 도착했다. 도는 이날 컨테이너 하역, 식물검역, 세관통과, 출고 등의 절차를 거쳐 2차 도정을 한 뒤 2㎏단위로 포장해 실향민단체, 관계부처,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유관기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남북 공동 벼재배 사업은 지난해 4월 경기도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가 기술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기도의 농업전문가가 지난해 5월부터 볍씨·농기자재를 가지고 5차례 평양 시범농장을 방문, 경기도 농법에 따라 볍씨를 파종하고 병충해 방제, 생육관리 등을 해왔다. 김동근 정책기획관은 “남과 북이 농업분야에서 첫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짝퉁 잡는 ‘짝파라치’ 떴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너무 거창해” 관세청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명칭을 놓고 쉽게 이해가 안되고, 지나치게 거창하다는 지적.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그 동안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이뤄지던 교육훈련 기능을 떼어내고 인천공항세관의 마약탐지견훈련센터를 통합한 교육기관. 관세청 관계자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는 ‘국경’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면서 “7년이나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의미를 부여.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해하는 표정이 역력. 또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쓰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라면서 “명칭에 신경쓰기보다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에 충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일부 항변에 일침을 가하기도.●철도, 컨테이너 1000만t 수송 시대 한국철도공사가 수송한 수출 컨테이너가 마침내 1000만t을 달성. 지난 12월 말 기준 철도가 수송한 컨테이너는 1003만t으로 1972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 이는 지난해 총 물동량의 9.6%에 달하고 최근 3년간 연평균 7.5% 성장을 기록. 철도가 수송한 컨테이너를 거리(1개당 6m)로 환산하면 5700㎞로 서울∼부산(441.7㎞)간 길이에 13층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 철도공사는 컨테이너 중심의 복합운송을 확대하고 한·일간 철도·해운복합운송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수익창출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최고 1000만원 포상금 위조상품, 일명 ‘짝퉁’추방에 한계를 실감한 특허청이 짝퉁제품의 제조·유통 신고자에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어 눈길. 날로 유통경로가 지능화되고 점조직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원천적인 차단을 위해 국민들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선 것. 그러나 정품가액 기준 1억원 미만 영세소매상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되고 300억원 이상 신고시만 최고액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과제가 어렵지 않으냐는 반응. 더욱이 구두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없는 데다 검찰의 기소 또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진 후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하는 등 번거로워 일부에선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울산항 현대차 수출기지로

    현대자동차가 해외에서 완성차로 조립하기 위해 수출하는 부품 선적항을 부산항에서 울산항으로 바꿈에 따라 울산항이 새로운 수출항으로 뜨고 있다. 울산시와 현대차는 2일 지난해까지 부산항을 통해 인도로 수출하던 한해 1만 4000TEU에 이르는 자동차 조립부품 컨테이너화물을 이달부터 울산항에서 선적해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한해 7만 2000TEU 규모의 완성차 조립부품 화물선적을 부산항에서 지난해 6월부터 울산항으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한해 120만대에 이르는 완성차와 8만 6000TEU에 이르는 완성차 조립부품 컨테이너 화물을 울산공장앞 완성차 전용부두를 비롯해 울산항에서 선적한다. 울산시는 울산항에서 현대차의 인도·러시아 수출화물을 선적하게 됨에 따라 물류비절감·항만산업 부가가치 등을 포함해 연간 지역경제효과가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측은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수출선적항을 주공장과 많은 협력업체가 위치해 있는 울산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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