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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마 운하 102년 만에 확장 개통 ‘구름 인파’

    파나마 운하 102년 만에 확장 개통 ‘구름 인파’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한 26일(현지시간) 새 운하를 통과하는 화물선을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아구아클라라 갑문에 모여들어 있다. 1914년 개통한 파나마 운하는 수에즈 운하(이집트)와 함께 세계 양대 운하로 자리매김했고, 미국 동부지역과 아시아 국가들 간 상품 운송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세계 교역 증가로 컨테이너선 규모가 커져 기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는 선박들이 생겨나자 2007년부터 확장 공사에 나서 102년 만에 재개통식을 가졌다. 아구아클라라 AP 연합뉴스
  • 사람없이 바다를 누비는 배?…자율 항해 화물선 개발 중

    사람없이 바다를 누비는 배?…자율 항해 화물선 개발 중

    몇 년 사이 자율 주행차와 자율 비행 드론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이 땅과 하늘을 누비게 되면 물류 운송 부분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선박 역시 무인화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자율 항해 선박은 감시 및 정찰 임무 목적의 군용 선박에서 먼저 시도되고 있으나 자율 항해 화물선(Autonomous Cargo Ship) 역시 유망한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오랜 시간 바다를 항해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및 기타 화물선은 이미 많은 부분이 자동화가 되어 선원을 크게 줄인 상태지만, 아예 무인화시키면 그 인건비와 부대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선박에 자율 항해 능력을 부여하는데 수백만 달러가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그 비용을 회수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영국 롤스 로이스 그룹은 2014년 몇몇 관련 회사와 더불어 로봇 수송선(Robotic Cargo Ship) 계획을 추진했다. 이는 2020년까지 실제로 항해가 가능한 무인 화물선을 만드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AAWA(Advanced Autonomous Waterborne Applications initiative)라는 협회를 만들어 자율 선박 개발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고 해운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AAWA가 공개한 로봇 선박의 콘셉트는 매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실제 초기에 테스트할 선박은 기존의 선박에 각종 센서와 레이더를 장착한 무인 선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은 2017년부터 660만 파운드의 비용을 투자해 시작될 예정이다. 이 배가 다른 배와 충돌하지 않는지, 항해 도중에 고장을 일으키지는 않는지, 그리고 정확히 지시한 경로로 안전하게 항해하는지 확인하는 데는 적어도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테스트와 취역을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도 필요하다. 실제로 자율 항해 선박이 본격적으로 취역하게 되는 것은 좀 더 미래의 일이 되겠지만, 안전성과 신뢰성만 확보하면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빠르게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항해/비행 기기들이 널리 보급되면 10~20년 후 물류 수송 부분은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현대상선, 해운동맹 항로 변경…세계 최대 ‘2M’ 합류 전화위복

    현대상선, 해운동맹 항로 변경…세계 최대 ‘2M’ 합류 전화위복

    용선료 인하·미주노선 가치 급등 한진해운은 정부 협상카드 잃어 현대상선이 세계 1, 2위 컨테이너선사로 구성된 해운동맹 ‘2M’(머스크, MSC)과 동맹 가입 협상을 벌인다. 2M 측이 먼저 협력하자는 뜻을 밝혔다. 그만큼 합류 가능성이 높다. 2M, 오션과 함께 3대 해운동맹으로 꼽힌 ‘디 얼라이언스’ 가입이 지연되면서 애를 먹었던 현대상선 입장에서는 ‘전화위복’이다. 반면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한진해운은 현대상선이 2M과 손잡으면서 협상의 지렛대로 삼아온 ‘동맹 카드’를 잃게 됐다. 현대상선과 산업은행은 23일 “2M과 해운동맹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2M에 가입하면 머스크와 MSC가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원가 절감 및 영업력 강화에 ‘올인’해야 되는 현대상선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머스크와 MSC는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대상선의 미주 노선을 활용하게 된다. 오션, 디 얼라이언스와 달리 아시아 선사가 없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해사연구본부장은 “파나마 운하 확장 등으로 미주 노선이 중요해지자 머스크와 MSC가 한때 미주 노선 강자인 현대상선에 손을 내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중순 디 얼라이언스 가입에 실패했을 때부터 ‘투 트랙 전략’을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 얼라이언스 가입 재협상과 동시에 2M 측에도 가입 의사를 타진한 것이다.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담당 임원이 직접 유럽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그때만 해도 2M 측이 현대상선의 요구에 대해 시큰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지난 10일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들과 20%대 용선료 인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M 측의 입장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머스크와 MSC는 “현대상선을 살릴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최근 방한했다. 이들 선사를 만난 산은은 “현대상선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선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고, 이때부터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놓고 정부, 채권단과 ‘밀당’을 해 온 한진해운은 현대상선이 2M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협상 카드가 사라지게 됐다. 그동안 현대상선 가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한진해운은 “다른 회원사의 의사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개별 선사의 찬반 의견을 별도로 알릴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컨테이너 조립 가설건물 소방서장 동의 없이 건축…화재 등 안전사고 무방비

    최근 늘어나고 있는 컨테이너 조립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이 소방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컨테이너 여러 개를 조립해 설치한 ‘가설건축물’이 용산구 ‘더아트갤러리’를 비롯해 전국에 2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곳, 대구 3곳, 경북·경남·제주 각 2곳, 부산·경기·인천·광주·충남·전북·전남 각 1곳이다. 가설건축물은 법령상 ‘정규 건축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관할 소방서장의 건축허가 동의 없이도 관할 시·군·구에 간단한 건축신고만 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정규 건축물의 경우 규모와 용도, 위험 특성, 이용자 특성, 수용인원 등을 고려한 소방 설비를 갖춰야만 지을 수 있는 반면, 가설건축물은 별도의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손쉽게 대규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는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안전처는 이달 안에 전국에 있는 가설건축물의 소방안전 실태를 조사하고, 관할 소방서장에게 소화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유도등 등 안전 설비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가설건축물의 용도와 규모에 따라 옥내소화전(연면적 1500㎡ 이상), 스프링클러(4600㎡ 이상), 비상경보(400㎡ 이상), 자동화재탐지(1000㎡ 이상), 비상방송(3500㎡ 이상) 등 안전 설비를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다수가 장기간 사용하는 가설건축물에 한해서는 건축신고(허가) 조건을 강화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프랜차이즈 창업 어떻게 시작하면 되나? 창업전문가와 알아보는 창업의 ABC

    프랜차이즈 창업 어떻게 시작하면 되나? 창업전문가와 알아보는 창업의 ABC

    창업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왔다. 이제는 봄에 주목을 받았던 창업 아이템을 분석해보고 다시 한번 준비한 다음 가을에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국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 김현수 팀장과 함께 올해 봄 주목 받았던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 저가 생과일 주스 전문점 창업 생과일 주스 전문점 A 사는 작년부터 주목 받았던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이다. 현재 전국에 700개 이상의 가맹점이 오픈 되었고1500~3800원의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워 대학가, 오피스 상권 등에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부 익스테리어 컨셉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컨테이너 컨셉과 강렬한 컬러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도 한눈에 쉽게 띄도록 한 효과가 돋보인다. 작년 B사 부터 시작된 대용량 저가 카페 창업열풍으로 함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용량 저가 카페 창업이 쉽지는 않다고 말한다. 인건비와 임대료, 세금과 기타 잡비를 제외한 연간 순수익을 매출의 20%로 볼 때 월 4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업업계 관계자들은 “월 4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려면 휴무 없이 매일 운영할 경우 하루에 150만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며 이는 1500원 주스 1000잔을 팔아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시간마다 100잔 이상씩을 판매해야 하며 직원 4명이 8시간을 꼬박 일해야 1000잔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디저트 카페 창업 국내 GDP상승에 따른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해외 인기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디저트카페가 백화점, 고급 호텔 등을 통해 입점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기존 OEM디저트가 아닌 프리미엄 디저트를 메인으로 내세운 디저트 카페가 주목을 받고 있다. 39가지의 전 세계 프리미엄 디저트를 내세운 DESSERT39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SNS,블로그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유행을 일으키며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도쿄롤, 초코크로를 우리나라에 소개한 것 또한 DESSERT39이다. 작년 가맹사업을 본격화 한 지 4개월 만에 유망 창업 프랜차이즈 중 가장 빠르게 250호점 가맹계약을 돌파했으며 디저트39측은 한 달에 10개 정도만을 오픈 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동시에 너무 많은 매장이 오픈을 하게 되면 본사가 아무리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을지라도 매장의 서비스의 질은 현저하게 떨어지며 관리 또한 미흡해 오픈하는 매장들 전부 고객 만족에 미흡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창업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디저트39는 자체 대형 디저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디저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어 타 프랜차이즈의 모방이 어렵고 유명하고 인기 있는 디저트들로만 구성되어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초기 창업비용을 적게 투자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인기지만,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브랜드를 선택해 안정적인 창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C 피자 창업 테이스티로드, 찾아라 맛잇는tv, 각종 먹방 등 각종 방송 매체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는 C피자 창업은 미국 정통 피자를 국내에 처음 소개해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이다. 홍대, 이태원 등 주 고객인 20대 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창업아이템으로 현재 빠른 속도로 전국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피자와는 차별화된 비주얼과 치즈와 토핑의 깊은 풍미로 홍대맛집에서 시작하여 단기간에 필수 데이트코스까지 등극했다. 현재 각 브랜드마다 뛰어난 맛과 꾸준한 메뉴 개발 노력을 통해 시카고피자만의 강력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창업 전문가는 “프랜차이즈 매장마다 제대로 된 피자의 맛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창업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 분석과 내용은 한국 프랜차이즈 대표 컨설팅 협회를 통해 더욱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기 넘기니 수제화 거리 성동 볼거리

    위기 넘기니 수제화 거리 성동 볼거리

    ‘구두거리’로 불리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제2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서울 한복판의 외딴섬처럼 고립됐던 수제화 공업단지가 이제는 20대 젊은층은 물론 중국인들까지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 덕분이다. 이곳에는 명동이나 강남 가로수길보다는 덜 번잡하면서도 ‘고급진’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곳곳에 널려 있다. 22일 성동구에 따르면 성수동에는 현재 350여곳이 넘는 수제화 완제품 생산업체가 몰려 있다. 100여곳의 중간 가공업체와 원부자재 유통업체까지 포함하면 국내 수제화 관련업체 10곳 중 7곳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대표적 명소지만 최근 수년 사이 급격히 매출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1998년 외환위기에도 꿋꿋이 버텼던 구두 장인들은 인고의 세월을 겪었다. 반세기 넘게 이어온 성수동 수제화의 역사가 송두리째 위기를 맞았던 셈이다. 이에 구는 2013년부터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지원 조례를 제정해 수제화 명장을 선발, 인증패와 수제화 제작 공간을 제공했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수제화 상품 홍보와 판매장 확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지난 3월에는 수제화 35년 외길을 걸어온 정영수씨가 제2호 명장으로 인증됐다. 같은 시기에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 사이에는 컨테이너박스 8개로 이뤄진 박스숍들이 줄지어 들어섰다. 현재 13개 업체가 입점해 상품 전시와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거리 입구에는 수제화 장인의 손길을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들어서 이곳이 수제화 거리임을 알린다. 이곳에서 마주한 수제화들은 화려하지만 튀지 않고, 묵직해 보이지만 무겁지 않았다. 남성화는 10만원대, 여성화는 5만~9만원대가 주류를 이룬다. 매장에서 직접 발에 맞는 수제화를 고르는 것은 물론 미리 온라인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 예약하고 찾아올 수 있다. 제작에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 남짓이다. 수제화 거리의 중심은 지난해 10월 개장한 성수구두테마공원이다. 1998년 들어선 5197㎡ 규모의 근린공원을 구두상징조형물 등으로 채워진 테마 공원으로 재조성한 것이다. 이 공원을 중심으로 반경 500m에는 수제구두 제작소 30여곳, 판매장 2곳, 구두벽화거리 등이 자리 잡았다. 성동구의 수제화거리 지원사업은 대다수 지자체의 범람하는 행사와는 차별화돼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집적의 경제’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집적의 경제란 기업이나 가게들이 서로 인접해 영향을 주고받아 수익을 재창출하는 구조를 일컫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에서 구두는 더이상 액세서리가 아닌 한국 산업화의 단면을 함축한 역사”라며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사업 추진으로 침체일로에 있는 수제화 산업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소상공인·건물주 상생 지원…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도봉

    서울 창동역을 중심으로 한 상권의 과도한 임대료 상승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도봉구가 치솟는 월세 때문에 원주민이 쫓겨나가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에 나섰다. 구는 ‘도봉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상생협력상가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 중심지인 도봉구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때문에 젠트리피케이션이 우려된다. 창동역에 컨테이너로 만든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이 이미 개장했고 서울아레나, 로봇박물관, 사진박물관, 창업지원센터, 50+캠퍼스 등이 속속 들어선다. 2022년 이후 KTX(고속철도) 수서~의정부 구간 복합환승센터도 창동역에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이 진행되는 방학동 도깨비시장, 창동신창시장, 창동골목시장 등도 상생협력 조례의 대상지다. 창동역 일대 상권의 월평균 임대료는 평당 6만 3000원에 불과해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난 도심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서울 동북지역의 교통중심지로 지하철 1·4호선이 환승하는 데다 차량기지와 면허사업장이 이전하고 복합문화공간이 형성되면 임대료가 급등할 우려가 있다. 도봉구는 지속가능한 상가임대차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춰 공공환경개선, 상인역량 강화,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상생협약을 위한 표준안도 마련했다. 건물주는 5년 이상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고 임차인의 권리금을 보호하며, 임차인은 가격정찰제 준수 등 합법적 영업활동과 깨끗한 거리조성에 협력한다는 내용 등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도봉구, ‘플랫폼 창동 61’ 지역에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 수립해

    서울 창동역을 중심으로 한 상권의 과도한 임대료 상승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도봉구가 치솟는 월세 때문에 원주민이 쫓겨나가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에 나섰다. 구는 ‘도봉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상생협력상가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중심지인 도봉구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덕분에 젠트리피케이션이 우려된다. 창동역에 컨테이너로 만든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이 이미 개장했고 서울아레나, 로봇박물관, 사진박물관, 창업지원센터, 50+캠퍼스 등이 속속 들어선다. 2022년 이후 KTX(고속철도) 수서-의정부 구간 복합환승센터도 창동역에 건립 예정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이 진행되는 방학동 도깨비시장, 창동신창시장, 창동골목시장 등도 상생협력 조례의 대상지다. 창동역 일대 상권의 월평균 임대료는 평당 6만 3000원에 불과해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난 도심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서울 동북지역의 교통중심지로 지하철 1·4호선이 환승하는 데다 차량기지와 면허사업장이 이전하고 복합문화공간이 형성되면 임대료가 급등할 우려가 있다. 도봉구는 지속가능한 상가임대차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춰 공공환경개선, 상인역량 강화,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상생협약을 위한 표준안도 마련했다. 건물주는 5년 이상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고 임차인의 권리금을 보호하며 임차인은 가격정찰제 준수 등 합법적 영업활동과 깨끗한 거리조성에 협력한다는 내용 등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초 ‘1석 2조’ 장애인 보장구수리센터

    이동권 보장·기술교육 지원 계획 장애인 이동권은 생활 속 인권이라는 점에서 소소하지만 장애인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문제다. 서울 서초구가 장애인 이동권과 자활을 1석 2조로 노린 ‘한우리 보장구수리센터’를 20일 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연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보장구수리센터는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의 타이어, 모터, 컨트롤 박스 등 내·외장재 수리, 수동휠체어 수리부터 급속충전과 공기주입까지 소소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는 수리 기간 동안 휠체어 대여, 긴급이동지원, 출장 수리 같은 서비스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리센터는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본관 옆에 59㎡(약 18평)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건물에 들어섰다. 운영인력 2명 가운데 수리실장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으로 보장구 수리 교육을 마친 전문인력이다. 수리센터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에서 주최하는 장애인복지 공모사업에 선발돼 초기 설치비 일부를 지원받아 개소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구에 거주하는 한 장애인은 “보장구가 고장이 나면 멀리 있는 판매점 수리센터까지 가야 되고, 수리하는 동안 며칠이고 외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가까운 곳에 수리센터가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초구는 보장구수리 전문인력 교육 등 직업재활서비스도 마련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지원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 보장구 기술교육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진해운 선주사 “용선료 내리느니 선박 거둬들인다”

    한진해운이 일대 고비를 맞았다. 오는 27일 도래하는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데 성공하면서 ‘한숨’ 돌리는가 했지만, 해외 선주가 용선료 인하 거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정상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채권단은 8월 초까지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등을 마무리 지어야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개시한다는 입장이다. 한진해운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참석자의 3분의2 동의를 얻어 회사채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주인수권부사채(BW) 4개월 만기 연장에 이은 두 번째 채무 재조정이다. 한진해운은 실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나머지 회사채에 대해서도 만기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용선료 협상이다. 한진해운은 최근 투자설명서를 통해 향후 3년 6개월치의 용선료를 30% 인하하겠다고 공표했지만 해외 선주들이 예상 밖으로 완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해운산업 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컨테이너 선주사인 시스팬은 “한진해운의 용선료 인하 요구를 받아들일 바에야 선박을 모두 거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왕 시스팬 회장은 로이즈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이 참아 왔다. 한진해운을 돕길 원한다”면서도 “만약 한진해운이 우리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선다면 배를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용선료 인하가 적법한 것인 양 거론되는 것조차 용납할 수 없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한진해운은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난 14일 방한한 게리 왕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용선료 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스팬은 한진해운에 1만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빌려준 최대 용선주다. 시스팬을 설득하지 못하면 나머지 21곳 선주와의 협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꼬인 용선료 협상의 실타래를 풀지 못할 경우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가입에도 계속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할 수 있다”면서 “채권단이 이제는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진해운 측은 “시스팬이 용선료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출자전환, 상환기간 연장 등 조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시스팬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구본영 칼럼] 솔로몬의 해법 찾아야 할 신공항 갈등

    [구본영 칼럼] 솔로몬의 해법 찾아야 할 신공항 갈등

    ‘갈등 공화국’에 뇌관을 하나 더 보탠 건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앞두고 뇌관을 향한 인계 철선은 이미 타들어 가는 듯하다. 밀양을 미는 대구·경북·경남·울산과 가덕도를 희망하는 부산 간 지역 갈등에 양쪽 정치인들이 앞장서 불을 붙이면서다. 새누리당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 의원들 간 신공항 갈등이 내연한 지는 오래다. 지난 총선에서 친박계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바람을 잡자 얼마 전 역시 친박계인 서병수 부산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음모론으로 맞섰다. 며칠 전 가덕도 유치 기원 촛불문화제에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의원 4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신공항이 야권에도 여권 분열을 유도할 꽃놀이패만은 아님이 금세 드러났다. 차기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가덕도를 찾아 “부산 시민들이 입지 선정 평가가 공정한지 걱정한다”고 팔이 안으로 굽는 발언을 하자 같은 당 대구 출신 김부겸 의원이 “정치인이 개입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느 쪽으로 결정 나도 갈등은 폭발할 것 같다. 그래서 대학원 다닐 적 친구에게 전화를 돌렸다. 국책연구기관에서 항공교통계획을 맡고 있는 그는 “정치권의 치킨 게임이 된 터라 이제 경제 논리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괜히 구설에 오를까 봐 잔뜩 몸을 사렸다.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해 몇 편의 연구 논문도 읽어 보았다. 신공항 성공의 관건은 이른바 ‘허브 공항’으로서 입지 확보 여부임을 알았다. 바다를 메워 건설할 가덕도 공항의 부지 보상비는 상대적으로 덜 든다고 치자. 하지만 구미나 울산 공단의 소화물이 컨테이너 차량에 실려 꽉 막히는 길을 돌아 가덕도로 가느니 지금처럼 KTX로 인천공항으로 가거나 대구·울산 공항을 이용하면 만사휴의다. 역으로 밀양 공항과 영남권 주요 대도시 간 물류비용상의 이점을 인정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과연 동남권에서 여객 수요가 가장 큰 부산 시민들이 인근의 김해공항을 두고 밀양으로 향할 것인가. 결국 동남권 허브 공항에 대한 기대는 불확실한 미실현 수익일 뿐이다. 무안·양양·울진 공항인들 처음부터 실패를 예견했겠나. 활주로 옆에서 고추를 말리는 일이 생길지는 상상도 안 했을 게다. 반면 어느 한쪽이 탈락해서 빚어질 지역 갈등은 가공할 현실이 될 공산이 크다. 사실 신공항의 성공을 담보할 해법은 분명하다. 내가 갖지는 못하더라도 친자식을 살리려 한 솔로몬 재판 속 생모의 심정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가덕도든 밀양이든 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면 영남권 모든 지자체들이 합심해 화물·여객 수요를 몰아주는 양보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도 신공항은 성공할까 말까인데 발표도 되기 전에 불복 조짐이 나타난다면 싹수는 노랗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공항 공약 실현을 고집해 큰 화근을 남길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민주는 꽃피고 있지만, 또 다른 헌법 정신인 공화주의는 여전히 비틀거리고 있다. 시민의 자유와 권익은 어느 정도 대변되고 있지만,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은 버린 자식 취급이니 말이다. 이른바 ‘핌피(Pimfy) 현상’에 열심히 복무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더 그런 느낌이 든다. ‘제발 내 앞마당에 짓자’(Please in my front yard)는 영문 머리글자를 딴 핌피는 돈 되는 사업만 내 고장에 유치하려는 발상으로, 지역 이기주의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닌가. 설령 신공항의 잠재적 가치가 크다 한들 소지역주의가 부딪치면서 국민 통합을 저해해 입게 될 국익의 손실을 능가할 순 없다. 아마 지난 정부에서도 그래서 신공항 계획이 백지화됐을 법하다.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장들이 입지 심사를 중립적 외국 업체인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에 맡기는 데 합의했다. 그런데도 이제 와서 불공정 시비를 벌이며 불복 명분을 만든다고? 먼 안목의 국익보다 현재의 지역 이익에만 장단을 맞추는 모양새다. 이러니 김해공항 등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등 제3의 길을 고민하는 게 낫다는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게 아닐까 싶다. kby7@seoul.co.kr
  • 10년 만에 한국 입항한 이란 컨테이너선

    10년 만에 한국 입항한 이란 컨테이너선

    15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이란 국영선사 ‘이리슬’ 소속 5100TEU급 컨테이너선 ‘토스카호’가 정박해 있다. 토스카호의 입항으로 2006년 끊겼던 인천~이란 뱃길이 10년 만에 다시 연결됐다. 연합뉴스
  • 수원에 벤처기업 요구 반영한 아파트형공장 들어서

    수원에 벤처기업 요구 반영한 아파트형공장 들어서

    수원 아파트형공장 ‘Central Biz Tower’가 신도시의 장점과 신규 오피스 빌딩의 장점을 내세우면서 지난달 18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이 타워는 중장기 개발 계획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개발됐다. 기반시설을 잘 갖춰졌을 뿐 아니라 강남을 비롯한 서울 도심권과의 접근성이 좋다. 올 초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함에 따라서 광교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연면적 45,209.74㎡(13,679.95평)로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인 이 건물은 최소 20평부터 최대 680평대까지 다양한 전용면적을 분양 중이다. 이번 분양기간에는 입주사의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차량이 호실 앞까지 진입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전용 그라운드 테라스, 전 호실 냉·난방기 설치 등 기업의 요구에 맞춘 지식산업센터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저층부는 물류 하역의 편리를 위해서 높이 5m의 층고로 드라이브인 시스템으로 설계됐으며, 고층부는 광교신도시가 한눈에 보이는 전용 그라운드 테라스로 설계됐다. 또한 1층 하역장에는 40피트 컨테이너 진입이 가능하게 대형 물류 하역을 고려했다. Central Biz Tower는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와 용서고속도로 상현 I.C와 인접해 서울 강남 및 수도권과 광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인프라를 갖추었다. 오는 2018년 2월에 준공 예정이며, 입주 문의는 방문 및 예약을 통해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글로벌 해운업계 첫 용선 계약 변경

    [뉴스 분석] 글로벌 해운업계 첫 용선 계약 변경

    법정관리 카드로 용선료 21% 인하 선주들 선례될까 다른 선사들 눈치 현대상선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용선료 협상을 끝내고 정상화에 바짝 다가섰다. 앞으로 남은 과제인 해운동맹 가입까지 성사시키면 채권단 출자전환과 함께 ‘정상기업’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용선료 협상의 성공 배경에는 현대상선과 채권단의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있었다. 지난 4월 말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법정관리’ 발언도 협상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현대상선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되면서 이제 관심은 한진해운 쪽으로 쏠리게 됐다.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지난 2월부터 진행한 22곳 해외 선주와의 용선료 인하(평균 21%)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5개 컨테이너선주와의 용선료 인하 폭은 20% 수준에 그쳤지만 17개 벌크선주로부터 25% 수준의 인하를 이끌어내면서 앞으로 3년 6개월 동안 약 53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선주는 현대상선 신주 또는 장기 채권으로 보상받게 된다. 전 세계 해운업계에서 용선료 인하에 성공한 선사는 거의 없었다. 2014년 이스라엘 선사 ‘짐’(ZIM)이 성공한 적은 있지만 영국 선주 조디악과 특수 관계라는 점에서 사실상 현대상선이 처음이다. 구두 약속도 정식 계약으로 간주할 정도로 당사자 간 신의성실을 중요시하는 해운업계에서 용선 계약 변경은 굉장히 위험한 시도였지만 벼랑 끝에 선 현대상선은 생존을 위해 최후의 카드를 꺼냈다. 협상은 예상대로 가시밭길이었다. 선주들은 용선료를 20% 이상 깎아 주게 되면 자칫 다른 선사에 빌미를 줄 수 있어 결정을 유보했다. 지난달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컨테이너 선주와의 다자 협상에서도 그리스 선주 3곳은 한 자릿수 인하를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채권단은 “용선료 협상이 안 될 경우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로 보낼 수밖에 없다”면서 “용선료만 깎아 주면 자율협약을 통해 회사가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고 선주들을 설득했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배경이다. 현대상선은 “마지막 과제인 해운동맹 가입을 위해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동맹 가입은 한진해운 등 기존 6개 선사의 동의를 모두 얻어야 확정된다. 산은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편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채권단에서도 출자전환 등의 절차를 일정대로 진행해 회사가 조기에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현대상선의 경영진 교체와 조직 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선대 개편 등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용선료 협상 등 갈 길이 먼 한진해운은 채권단 지원을 받기 위해 그룹 차원의 유동성 확보 방안을 추가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진해운 대주주인 대한항공이 조만간 수천억원대 유상증자에 참여할 뜻을 밝힐 것”이라면서 “채권단과는 이미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현대상선, 용선료 21% 인하 합의

    “유동성 숨통” 정상화 탄력 전망 현대상선이 22개 선주와 용선료를 평균 21% 낮추는 데 합의했다. 앞으로 3년 6개월 동안 지급해야 할 용선료 2조 5300억원 중 약 5400억원을 아낄 수 있게 된 셈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당초 목표로 한 25~30% 인하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수용할 만한 수준”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에 이어 용선료 협상까지 마무리되면서 현대상선의 정상화 속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조디악, 다나오스 등 컨테이너선주 5곳을 포함해 총 22곳 선주와의 용선료 협상 결과를 10일 발표한다. 전체적인 윤곽이 나온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는 차원에서 먼저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계약은 이달 말쯤 맺을 예정이다. 협상단은 전체 용선료의 약 70%를 차지하는 5개 컨테이너선주와 마라톤협상을 통해 10%대 후반의 인하를 이끌어 내면서 평균 인하폭을 20%대로 낮출 수 있었다. 나머지 17개 벌크선주와는 20%대 후반의 인하에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벌크선주와 35% 인하에 잠정 합의했지만 채권단의 목표치가 이에 못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주들이 재협상을 요구했다”면서 “협상 전략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더 높은 인하폭도 기대해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주들은 용선료 인하 대가로 인하분(5400억원)의 절반인 2700억원은 현대상선 주식으로 대신 받고(출자전환), 나머지 절반은 2022년부터 5년에 걸쳐 상환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인하폭(21%)이 애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율협약을 이어 가는 데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연간 약 1500억원의 용선료를 아낄 수 있게 되면서 현금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지막 남은 관문인 해운동맹 가입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이 내년 4월 출범하는 새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승선하면 채권단이 내건 자율협약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다. 채권단은 해운동맹 가입까지 성사되면 684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이 경우 부채비율이 200%대로 낮아지면서 정부로부터 선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국내 선사인 한진해운이 결단을 내리면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가입은 의외로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부선 2층 화물열차 2018년엔 ‘물류 혁명’

    경부선 2층 화물열차 2018년엔 ‘물류 혁명’

    2018년부터 경부선철도에서 2층 화물열차(그림)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등은 수송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물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2층 화물열차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층 화물열차는 컨테이너 2개를 싣고 달리는 열차(DST·Double Stack Train·이단적재열차)로 본격 운행할 경우 수송량을 지금보다 65% 이상 늘려 작은 물류 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코레일과 철도기술연구원, 대한통운이 국내용 DST 시제품을 제작, 검증하고 있으며 연내에 시험 운전할 계획이다. DST는 컨테이너와 화차 높이를 낮춰 기존 철길에 설치된 터널과 전차선 등에 걸리지 않게 설계됐다. 기존 화차 높이를 1100㎜에서 416㎜로 낮추고, 컨테이너 높이도 2591㎜에서 1981㎜로 낮춰 2개를 실어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다. 화차 바퀴 부분은 기존 높이를 유지하되 컨테이너를 앉히는 부분을 낮추고, 컨테이너는 폭은 그대로 유지하고 높이를 낮추는 방식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DST는 별도 투자 없이 기존 철로를 달릴 수 있고, 컨테이너 2개를 싣고 운행해도 연료 소모량은 큰 변화가 없어 수송력이 크게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금보다 65% 이상의 수송량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항만공사, CJ대한통운, 코레일로지스, 의왕ICD 등 철도·항만·육상물류를 대표하는 6개 기관장은 지난 7일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 ‘DST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6개 기관은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DST 활용에 공감하고, 철도와 항만 간 연계 물류 활성화와 DST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수요 창출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미 내수용 DST 컨테이너화차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내수 물량뿐만 아니라 항만 물량까지 DST를 통해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18년부터 경부선에 2층 화물열차 운행한다

    2018년부터 경부선에 2층 화물열차 운행한다

     2018년부터 경부선철도에서 2층 화물열차(그림)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등은 수송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물류비는 대폭 줄일 수 있는 2층 화물열차 운행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층 화물열차는 컨테이너 2개를 싣고 달리는 열차(DST·Double Stack Train·이단적재열차 )로 본격 운행할 경우 수송량을 지금보다 65% 이상 늘려 작은 물류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코레일과 철도기술연구원, 대한통운이 국내용 DST 시제품을 제작, 검증하고 있으며 올해 중 시험운전을 할 계획이다.  DST는 컨테이너와 화차 높이를 낮춰 기존 철길에 설치된 터널과 전차선 등에 걸리기 않게 설계됐다. 기존 화차 높이를 1100㎜에서 416㎜로 낮추고, 컨테이너 높이도 2591㎜에서 1981㎜로 낮춰 2개를 실어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다. 화차 바퀴 부분은 기존 높이를 유지하되 컨테이너를 앉히는 부분을 낮추고, 컨테이너는 폭은 그대로 유지하고 높이를 낮추는 방식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DST는 별도 투자없이 기존 철로를 달릴 수 있고, 컨테이너 2개를 싣고 운행해도 연료 소모량은 큰 변화가 없어 수송력이 크게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금보다 65% 이상의 수송량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항만공사, CJ대한통운, 코레일로지스, 의왕ICD 등 철도·항만·육상물류를 대표하는 6개 기관장은 지난 7일 오후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DST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6개 기관은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DST 활용에 공감하고, 철도와 항만 간 연계 물류 활성화와 DST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및 수요창출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미 내수용 DST 컨테이너화차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내수 물량뿐만 아니라 항만물량까지 DST를 통해 활성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기환 철도기술연구원장은 “일반 컨테이너는 열차나 선박, 트럭에 실을 수 있게 국제 표준을 적용, 제작하기 때문에 시범제작 중인 DST는 내수용으로만 사용된다”며 “국제 표준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세운상가의 반격] 겉으론 보행축 재건 안으론 공동체 부활…인간미 더하는 ‘세운’

    [서울형 도시재생 세운상가의 반격] 겉으론 보행축 재건 안으론 공동체 부활…인간미 더하는 ‘세운’

    “세운상가는 서울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거듭날 것입니다.”(지난 1월 28일 ‘다시 세운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6일 찾은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는 평온하기만 하다. 서울시가 창의제조업의 본부로 삼겠다며 지난 1월 세운상가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조용하기만 하다. 그럴싸한 랜드마크 빌딩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공사도,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과거 도시재생은 건물을 부수고 그 위에 마천루를 세우는 것이었지만 세운상가는 있는 건물을 쓰기 편하게 리모델링하고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서울시의 이 새로운 시도는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다시 세운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 사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하드웨어를 바꾸는 작업의 핵심은 현재 세운초록띠공원~세운~대림~삼풍~풍전호텔~신성~진양상가로 이어지는 1㎞ 길이의 도심축을 복원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다시 걷는 세운상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양병현 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청계천 이용자들이 보행교를 통해 종묘와 남산으로 갈 수 있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끊겨 있는 시민들의 보행축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운초록띠공원은 3층 보행데크와 연결되는 경사진 형태의 ‘다시세운광장’으로 바뀌게 된다. 애초 오는 10월에 광장을 개방할 계획이었지만 역사 유물이 발견되면서 미뤄지고 있다. 건물 양옆 3층 높이에 설치되는 보행데크에는 전시실과 휴게실, 화장실 등의 거점 공간 30여개가 컨테이너 박스 형태로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개성 있는 팝업 스토어나 디자인 등 사람들을 유인할 만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세운상가 재생사업이 서울 도심의 노후화를 치료하는 일종의 ‘침술요법’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본부장은 “세운상가를 살리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상가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낡은 서울의 동쪽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이라면서 “동양의학에서 침술은 자극을 통해 주변에 ‘기’(氣)가 돌게 만들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인데, 세운상가군의 재생도 이와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겉과 함께 속을 바꾸는 작업도 착착 진행된다. 속을 바꾸는 프로젝트의 중심은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이다. 시는 주민을 재생사업의 주체로 만들기 위해 주민 조직 ‘다시세운시민협의회’와 기술장인 경쟁력 강화 조직 ‘수리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협의회는 세운상가에 입주한 문화예술단체와 상인, 주민, 전문가, 사회적 경제 조직 등 80명으로 구성된다. 또 세운상가 상인들의 기술력을 살리기 위한 협동조합도 만들었다. 또 장인들과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운상가는 대학 ▲21C 연금술사학교 ▲주민 참여 공동체 워크숍 등을 운영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北-中 경협 신호탄? 中언론, 리수용 방중 맞춰 투먼물류센터 계획 보도

    北-中 경협 신호탄? 中언론, 리수용 방중 맞춰 투먼물류센터 계획 보도

     중국 언론이 북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중 시점에 맞춰 북중접경지역에 위치한 투먼 국제물류센터의 개장 소식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투먼시와 옌볜일보는 1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남양시와 마주한 중국 지린성의 투먼국제물류중심이 오는 9월 정식 개장한다고 전했다. 투먼은 도로는 물론 철로로도 북한과 연결돼 있으며, 북한 나진항과도 가까운 교통의 요지다. 앞서 북한과 중국은 황금평·위화도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합의했지만 중국측의 불이행으로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미 물류창고와 컨테이너 화물 적치장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현재 공정이 85% 정도 마무리됐다.총투자금액은 2억3천만 위안(약 416억원)으로 연간 물동량은 15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북한과 철도로 연결된 철도통상구와 함께 이 물류센터를 북한의 나진, 청진 두 항구와 연계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RFA는 “올해 들어 북한의 잇단 도발과 이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움직임 속에 북중간 경제협력은 중국 정부는 물론 언론매체에서도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며 “하지만 리수용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과 시진핑 주석과 면담에 맞춰 양국 간 경협 관련 내용이 다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RFA는 “(이는) 속단하긴 이르지만, 리수용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과 함께 북중 간 경협 진전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고물상 컨테이너서 화재 발생 1명 사망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6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고물상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에 있던 김모(57)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평소 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해오던 김씨가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 남부소방서 조사결과 불은 7㎡가량의 컨테이너와 주변 폐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고물상에서 불길이 솟았다’라는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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