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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1호’ UAE 원전 쪼그라든 정비 수주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컨소시엄(팀코리아)과 두산중공업 등 한국 원전 업체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핵심 정비업무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 5년간 수천억원대 규모다. 그러나 팀코리아가 ‘10~15년간 최대 3조원 규모’의 정비 업무를 통수주할 것이라는 애초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결과여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애초 ‘통수주’에서 美·英과 나누기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바라카 원전의 운영사인 ‘나와 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4기의 장기 정비서비스 계약(LTMSA)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도 나와와 정비사업계약(MSA)을 따로 맺었다.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계약은 한수원이 자체 기술로 건설한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에 대한 유지 보수와 공장 정비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한수원·한전KPS는 정비 분야 임직원을 나와에 부사장이나 본부장급으로 파견해 바라카 원전의 정비계획 수립 등 의사 결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연장 여부는 추후에 재논의한다. 앞서 한전은 2009년 12월 바라카 원전 건설 계약을 맺은 뒤 2016년 10월 운영지원 계약, 지난해 3월 장기설계 지원 계약, 핵연료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부 장관 “30년 이상 협력 가능” 해명 하지만 나와 측이 당초 논의됐던 계약 형태를 바꾸면서 팀코리아가 처음 목표했던 일괄·단독 수주가 아닌 미국과 영국 업체들과 사업을 나눠 맡게 됐다. 이에 따라 단독 수주 때 기대됐던 ‘10~15년간 2조~3조원’의 계약 규모가 ‘5년간 수천억원대’로 쪼그라들면서 관련자 책임론도 불거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탈원전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나와 측이 ‘계약 변경은 자국 법률에 의거한 데다 원전 책임을 분명히 하려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면서 “계약 기간 역시 추후 협상에 따라 15년, 혹은 30년 이상 협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북 산업생태계 전기차 집적단지로 변신

    전북이 전기차 집적단지로 산업생태계가 바뀔 전망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새만금 산단 등에 전기차 생산업체들이 잇달아 입주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명신은 옛 GM군산공장 부지와 생산라인을 매입해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투자규모는 2550억원이다. 명신은 올 하반기 시험가동에 들어가고 연구개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연간 5만대의 전기차를 만든다. 2025년부터는 자체 모델로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에도 전기차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들어올 예정이다. 중국 쑹궈모터스와 합작회사인 SNK모터스도 2021년까지 새만금산단에 전기자동차 조립 공장을 건립한다. SNK모터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나노스는 중국 상용차업체 체리그룹과 손잡고 한국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 설립을 약속했다. 이곳에서는 2021년부터 연간 5만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중소기업 4곳의 컨소시엄도 38만㎡에 970억원을 투자하기로 지난 5월 협약을 맺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국 지자체에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전기자동차 버스 분야 강소기업이다. 대창모터스는 탑승형 전동카트와 초소형 전기차를 공급하는 중견업체다. 이들 기업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주로 참여해 투자기업 진단, 정책자금 지원, 수출 컨설팅을 해준다. 전기차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전북은 전기차의 고장으로 산업생태계가 급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과 새만금에서는 2021년부터 연간 30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가 생산될 전망이다. 이는 전기자동차 생산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전기차 완성업체에다 관련 협력업체, 부품업체까지 입주하면 군산과 새만금은 전기차 집적단지(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군산과 새만금은 다수의 전기차 완성업체에, 전기차 주요 소비국인 중국과 인접한 데다 새만금 신항만이 건설 중이어서 수출에 유리한 장점을 지녔다. 정부와 전북도의 적극적인 후방 지원과 함께 세금 감면 및 투자 보조금 등의 혜택도 매력적인 요소다. 전북도는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전기·전자부품, 공용부품의 개발을 지원해 조기 양산 체제를 갖추도록 도울 계획이다. 배터리 모듈, 전력 모듈, 전기 충전기, 전력계통 등 전기차 핵심부품뿐 아니라 차량 문, 시트, 보닛, 운전자 편의 부품 등도 생산 지원 대상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기차 기업들 투자가 이뤄지면 전북과 새만금이 전기자동차 산업의 집적·선점기지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기업이 이른 시일에 공장을 가동하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항 주거 중심지… 대지의 35%를 조경 면적으로

    포항 주거 중심지… 대지의 35%를 조경 면적으로

    경북 포항 지역의 지진 피해가 수습되고 정부가 향후 5년간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에 2257억원을 투입해 주택 및 기반시설 정비와 공동시설 설치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사회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포항시 부동산 시장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K건설과 대우건설은 두호동 1022, 1058 일대에서 ‘두호 SK뷰 푸르지오’(두호 SK VIEW 푸르지오)(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포항 첫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단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로 이 중 6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두호동은 포항의 주거 중심지로 학군이 우수하며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 두호남부초를 비롯해 포항고가 도보권에 있으며 창포중, 포항여중, 포항여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CGV, 시립미술관 등이 위치해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새천년도로, 포항IC 등이 가깝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고속버스터미널과 KTX 포항역을 통해 전국 광역 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도 있다. 대지면적의 약 35%를 조경 면적으로 확보해 단지 안에 다양한 휴게 및 놀이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어린이집, 피트니스, 실내골프장, 독서실,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1월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밀가루 투척·단상 점거… 제주2공항 보고회 파행

    밀가루 투척·단상 점거… 제주2공항 보고회 파행

    반대 주민들, 국토부 ‘최종보고회’ 저지 “외부 보고서 고의 누락… 공익감사 청구” 찬성 단체 맞불 집회… 조기 건설 요구 정부, 오는 10월 건설기본계획 확정 고시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찬반 대립 속에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가 무산됐다. 국토부는 19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으나 반대 측이 저지해 파행으로 끝났다. 국토부와 도 관계자는 안전상의 이유로 보고회 시작 전 주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출입을 막았다가 오후 3시 보고회 개최를 위해 행사장 문을 열었다. 하지만 반대 단체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진입해 밀가루를 뿌리고 보고회장 단상을 점거한 채 진행을 막아서면서 보고회는 시작조차 못했다.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등 200여명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났으나 국토부가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않은 채 도민공론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정부 측을 규탄했다. 특히 기존 제주공항을 확장하면 항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보고서와 연구 결과를 국토부와 용역진이 고의 누락한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제2공항 건설 찬성 단체는 맞불 집회를 갖고 기존 제주공항의 안전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제2공항 조기 건설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국토부가 공개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용역을 맡았던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제주지역 항공수요를 2026년 3440만명, 2030년 3569만명, 2035년 3696만명, 2040년 3833만명, 2045년 3890만명, 2050년 3974만명, 2055년 4108만명으로 예측했다. 제2공항은 부공항으로 국내선 50%를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활주로는 3200m×45m 1본, 평행유도로 3200m×23m 2본, 여객계류장 65곳이 건설된다. 소음 피해지역은 성산읍 5개 마을 2062가구로 예상했다. 제주도가 요구해 왔던 제2공항 운영권 참여와 광역연계도로 건설은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오는 10월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15년 11월 성산읍 일대 500만㎡ 부지에 2025년까지 4조 8700억원을 들여 연간 최대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북도-명신 전기차 생산 협약

    전북도와 명신이 2500여억원을 투자해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을 매입한 뒤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19일 공식 협약했다. 명신은 이날 군산대에서 전북도·군산시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명신은 협약식에서 2550억원을 들여 GM 군산공장 부지 123만9000여㎡와 생산라인을 인수해 정비하고 2021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연간 5만대가량을 만들고 2025년부터는 자체 모델로 연간 1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명신은 2021년 이후 1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64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에 최대 160여억원의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명신은 오는 28일쯤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명신은 MS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차 1차 협력업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MS그룹이 명신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매입하기로 했으나 최근 단독 인수로 방향을 선회했다. 명신은 이 과정에서 군산공장 운영 등을 주도하기로 하고 이날 MS그룹을 대표해 투자 협약식에 참여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명신의 군산공장 인수로 침체한 군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신이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동 ‘2019년 데이터 정책 개발 지원 사업‘ 선정

    서울 성동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2019년 데이터 정책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 정책 개발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서비스 모델 검증을 돕는 프로젝트다. 구는 더원테크와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3월 ‘금융신용정보와 공공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맞춤형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 지원 분석 모델 개발안’을 제출했다. 민간 데이터인 KCB 금융신용데이터와 공공 데이터인 주민등록인구·국민연금 직장정보·사업체와 종사자수 등의 데이터를 융합해 유형별·지역별 주민 경제생활 특성을 파악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구는 지난 3월 출범한 ‘빅데이터센터’의 빅데이터 플랫폼에 과제 분석 모델, 분석 결과물 등을 실어 계층별 거주지 분포·금융정보 등을 통해 주민 요구 파악, 지역 공시지가와 실거래가·상권별 업종 분포 현황과 매출액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현황 분석, 유동인구·소비패턴 등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쇠퇴 지역 파악 등을 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간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의 적절한 융합을 통해 지역별 주민들의 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물을 도출하면 민선 7기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가 온전히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에 26억 규모 ‘로봇·무인이동체 실험실’ 생긴다

    강남에 26억 규모 ‘로봇·무인이동체 실험실’ 생긴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11일 서울디지털재단·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창업활성화지원사업 주관 기관으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지역혁신창업활성화지원사업은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구는 ‘4차 산업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지역 내 비즈니스 환경에 연구 기반을 결합한 ‘로봇·무인이동체 융합 벤처 리빙랩(일상생활 속 실험실) 구축 사업’을 제출, 선정됐다. 국·구비 약 26억원 규모로,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자곡동 ASEA 정보통신기술(ICT) 센터 2층에 조성된다. 로봇카페·무인편의점 등 시민이 체험하고 기업이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공간인 ‘리빙랩’, 연구원·기업 공동연구실인 ‘코-워크랩’, ICT·로봇 기업 입주공간인 ‘비즈니스 센터’, 교육실·회의실인 ‘유틸리티 센터’로 구성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번 국비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수서·자곡 일대를 로봇·인공지능(AI) 창업 특화클러스터로 확장해 나가고, TIPS타운·무역협회·서울로봇고·수도전기공고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잘못을 알고도 떠넘기기 급급”

    서울특별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보고서와 도면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개포8단지 민영주택 건설사업(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건축심의를 통과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 영동대로4길 17에 위치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15개 동, 총 1996세대가 2021년 7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16년 6월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수서경찰서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지 동측 출입구에서 개포로110길의 진출입 좌회전을 금지하고 우회전 진출만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건설사는 2017년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사업지 동측 출입구에서 좌회전 진출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포로110길과 영동대로4길의 교통흐름과 혼잡도를 검토함에 따라 건축심의를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하였다. 또한, 영동대로4길을 증설하라는 의견에 허위 교통량을 제시하기까지 하였다. 개포8단지는 사업지 동측과 남측 출입구에서 나오는 모든 차량이 남측 출입구 앞 영동대로4길로 집중되는데도 불구하고 허위 자료로 인해 건축심의가 통과됐다. 급기야 그 자료를 인용한 개포9단지의 출입구 설계가 변경되어 3700여 세대에 달하는 2개 단지의 모든 차량이 영동대로4길로 쏟아지게 되었다. 김 의원은 “이는 2개 아파트 단지에 그치지 않고 7000여 세대에 달하는 사업지 주변 대규모 주택단지는 물론 영동대로와 개포로 등 권역 내 모든 도로에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이 허위 보고서를 제출하고 거짓 해명으로 건축심의를 부적절하게 통과되었음이 입주 예정인 주민들에 의해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김 의원과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장시간 회의에서 직접 시인하였음에도 아직까지 그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개포8단지의 교통문제를 보면 현대건설은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선분양제를 십분 활용하여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문제를 알고 있는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서로 자기 일이 아니라고 떠넘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공사는 계속 진행됨에 따라서 입주예정 주민들은 입주 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교통불편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서로 자기 일이 아니라고 떠넘길 것이 아니라 건축심의를 담당했던 서울시, 공사 착공과 준공을 담당하는 강남구청이 서로 자기 일처럼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포8단지 입주예정 주민들은 공사를 중지하고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 공사 초기 단계인 만큼 잘못 된 부분에 대해서는 공사 중에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공사지연과 준공지연 등을 빌미로 입주예정 주민들을 압박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현대건설에게 수정된 교통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관련 교통개선대책을 다시 수립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은 아파트 공사 이후 주민불편에 대해서는 주민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입장인지 묻고 싶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자신들이 보고서와 심사서류를 꼼꼼하게 확인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태만히 하고 이를 지적한 주민들의 의견을 언제까지 무시할 것인지 답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다 실수하는 부분은 충분히 납득하고 이해할만한 경우 크게 나무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수했음을 알고도 모른척하고 그 결과가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라면 이는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다. 이러한 공무원은 크게 징계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개포8단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건설, 英 템스강 하부 관통 터널공사 수주

    국내 첫 서유럽서 수주한 민관협력사업 SK건설이 영국 런던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공사비 1조 5000억원(약 10억 파운드) 규모의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SK건설은 런던교통공사(TfL)가 발주한 ‘실버타운 터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길이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2025년 목표로 신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스페인의 페로비알아그로망, 영국의 밤누탈과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한다. SK건설의 시공 지분은 20%다. SK건설은 호주 매쿼리, 스페인 신트라,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 4개사와 함께 투자 컨소시엄 리버링스를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SK건설의 리버빙스 투자 지분은 10%다. 완공 뒤 리버링스가 터널을 25년 동안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런던교통공사는 리버링스에 매달 확정된 수입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최초로 서유럽에서 수주한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에 진입 장벽이 높았던 유럽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추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사업 탄력받는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사업 탄력받는다

    10년 숙원 사업이었던 경기 김포한강시네폴리스(조감도) 개발 사업이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달 27일 아이비케이(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이 새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난마처럼 얽혔던 실타래가 풀리게 됐기 때문이다. 6일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월 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4일 기존 민간사업자 측과 매몰비용 협의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새 사업자로 결정됐다. 새 컨소시엄에는 협성건설과 중소기업은행·IBK투자증권·생보부동산신탁·KCC건설·SJ에셋파트너스 등 6개 회사가 참여했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시네폴리스 사업의 민간 사업자가 토지 보상에 성실 의무를 다하지 않아 지난해 8월 협약 해지를 통보한 뒤 새로운 사업자 공모를 추진해왔다. 새 컨소시엄은 오는 26일까지 사업 협약 및 주주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출자자 변경을 위한 이사회와 주주총회 개최 후 변경 등기를 완료해야 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사업이 장기화해 주민들의 경제적·심리적 피해가 상당해 사업시행사 변경을 추진해왔다”며 “공정한 절차로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최선을 다한 김포도시공사 임직원과 시 집행부를 믿고 기다려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시네폴리스 개발 사업 재검토 결과 김포시 개발 사업의 원칙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책성과 민의성·환경성·공정성·경제성 등 5개 기준을 정했다”며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비록 5가지 원칙에 일부 위배되나 사업을 중단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올 것으로 예상돼 정상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네폴리스(Cine polis)는 ‘Cinema’(영화)와 ‘polis’(도시국가)를 합친 말이다.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 1000㎡(약 33만 9103평) 사업부지에 총 사업비 9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박’ 나는 상권 공식…항아리 상권+대단지 ‘눈길’

    ‘대박’ 나는 상권 공식…항아리 상권+대단지 ‘눈길’

    지속된 아파트 시장에 대한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수익 추구가 가능한 항아리 상권 내 상가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3000가구 이상 대단지 내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갖추고 있어 항아리 상권에 위치한 대단지 내 상가가 상가 분양 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항아리 상권’은 지리적·물리적으로 특정 지역에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집중됨에 따라 마치 항아리 모양처럼 형성된 상권을 의미한다. 항아리 상권에서는 외식ᆞ쇼핑ᆞ문화생활 등의 복합소비가 가능하고 다른 상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적다.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는 않고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이다. 역세권 상가에 비해 유동인구는 적지만 한정된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자 등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갖춰 이들 소비층이 외부로 잘 유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자리에 위치한 상가나 상업시설은 상대적으로 지속적이고 충성도 높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대단지 아파트 배후수요를 갖춘 상가의 경우 고정적인 수요를 품고 있기 때문에 상권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리 6-4생활권 L1, M1블록에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는 L1블록 약 60여 개 점포, M1 블록 약 30여 개 점포이다. 상가가 들어서는 세종 마스터힐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31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는 이미 분양된 3100가구의 아파트 입주민을 자체 수요로 두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지난해 4월에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는 아파트 1순위 청약 당시 18.14대 1을 기록했고 단기간에 완판 된 바 있다. 여기에 단지 남쪽을 제외한 동·서·북쪽이 전부 풍부한 녹지로 막혀있는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을 갖추고 있어 풍부한 임차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단지 북측으로 BRT(간선 급행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2022년에는 세종시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BRT 노선이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과 함께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1번 국도 이용이 쉬워 대전~조치원~천안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 2024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가 위치한 6-4 생활권은 KTX 오송역과 가까워 서울 및 전국 주요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세종시 첫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도 세종 마스터힐스 인근에서 2020년에 개원한다. 지하 3층~지상11층, 500병상 규모로 11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가 설치되어 향후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세종필드CC와 기쁨들 근린공원과 오가낭뜰 근린공원 등도 있어 나들이 고객 확보도 가능하다.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 홍보관은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세진팰리스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대학교 일자리대상 우수상 수상

    영진전문대와 대구 북구청이 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추진한 일자리대책 실적을 평가, 우수 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영진전문대와 대구 북구가 컨소시엄으로 개설한 ‘희망 up! 행복 북구! 지역공동체 복지전문가 양성 과정’이 미취업청년 및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영진전문대는 2016년부터 ‘지역공동체 복지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인 및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 여가활동 프로그램,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4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그중 32명이 취업에 성공해 목표 취업인 28명을 초과 달성했다. 사업 담당인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장용주 교수는 “북구와 공동으로 개설한 복지전문가 양성과정은 지역 밀착형 일자리창출 교육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내리 3년간 과정 평가서 3년 연속 최고평가등급인 S등급 평가를 받았다”면서“훈련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창출, 고용촉진 등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26~2032년 4차례 올림픽, JTBC가 국내 독점 중계한다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올림픽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획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JTBC와 중계권 협약식을 갖고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올림픽의 한반도 내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TBC는 2026년 동계올림픽(오는 24일 개최지 결정)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2030년 동계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과 더불어 이 기간 열리는 유스올림픽 대회의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지상파 3사의 컨소시엄인 ‘코리아풀’의 중계권 구매 제안 액수가 IOC의 기대를 밑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상파가 주축이 된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성명서를 내고 “보편적 시청권 도입 취지를 거스르는 JTBC의 무모한 국부 유출 시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반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기업들 “담배 피우는 신입사원 안 뽑아요”

    ‘금연 서약서’ 안 쓰면 임원 승진서 제외 직원 건강 손실·생산성 저하 차단 효과 일본은 오랫동안 담배에 관대한 나라였다. 하지만 내년 도쿄올림픽 등을 계기로 금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내년 4월부터는 음식점 등에서 흡연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게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업무시간에는 회사 밖에서도 금연을 의무화한다든지 흡연자에 대해 채용·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기업들이 최근 줄을 잇고 있다. 임직원의 건강을 위하는 동시에 생산성 저하를 막자는 의미가 크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식품 대기업 아지노모토 본사에서는 지난 4월부터 업무 중에는 회사 안에서건 밖에서건 일절 담배를 피우지 못한다. 근무 시작 전이나 점심시간을 빼고는 담배를 이유로 중간에 자리를 뜰 수도 없다. 사내가 아닌 사외에서까지 금연을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예전 같으면 ‘개인의 자유를 속박한다’는 이유로 상상도 할 수 없었을 조치다. 아지노모토는 이를 통해 지난해 17%였던 임직원 흡연율을 내년까지 12%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 일본법인은 올해 안에 사내 흡연자를 없앤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4월부터 흡연자의 경력 채용 및 계약직의 정사원 전환을 모두 중단했다. 비흡연자만 신입사원 지원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지난 4월에는 히마와리생명, 아플락생명, 로토제약, 시세이도 등 20여개 기업이 ‘금연 추진기업 컨소시엄’을 조직했다. 각사의 노하우를 공유해 2022년까지 사원 흡연율을 12% 이하로 낮춘다는 게 컨소시엄까지 만들게 된 이유다. 히마와리생명의 경우 내년 봄 신규 채용 때부터 지원자격에 ‘금연’을 추가하는 한편 ‘업무시간 내 금연’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임원 승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나가사키대학도 지난 4월 국립대학 중 처음으로 흡연자는 교직원 선발에서 제외한다고 선언했다. 이런 기업·기관들의 금연 열풍은 ‘건강’과 ‘생산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조사기관 연구 결과 흡연자들의 직장 내 ‘생산성 손실시간’은 연평균 130시간으로, 비흡연자(78시간)의 1.7배에 이른다”면서 건강 손실에 따른 결근·휴가 등 근로 차질, 담배를 피우기 위한 업무 중 자리 비움 등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능한 인재 확보의 목적도 있다. 화이자 일본법인 관계자는 “젊은 세대일수록 간접흡연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강력한 금연제도는 인재 채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남성 흡연율은 34%로 주요 7개국(G7) 중 프랑스(36%) 다음으로 높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담배가 사회에 끼치는 총손실액을 2015년 기준 1조 8000억엔(약 19조 7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기와 양식’ 연합사 건물 존폐 촉각…일본군 ‘위수감옥’ 존치에 무게 둬

    ‘기와 양식’ 연합사 건물 존폐 촉각…일본군 ‘위수감옥’ 존치에 무게 둬

    작년 용역 땐 총 975동 중 81동 존치 센트럴파크 벤치마킹… 연말 공론화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를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서울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용산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공론화 절차에 착수한다. 지난 2003년 한미가 용산기지 이전을 합의한 이후 정부는 2005년 공원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대규모 국가공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후 2017년 7월 미8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에는 평택기지에 주한미군사령부를 개소하는 등 이전 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한미연합사령부 본부를 포함한 용산기지 내 모든 시설의 이전이 완료되면 부지반환협상, 환경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용산기지 반환이 이뤄지게 된다.특히 용산공원 조성 사업 공론화는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용산기지 건축물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용역은 네덜란드 조경팀 ‘웨스트8’과 한국 건축팀 ‘이로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했다. 용역 결과 전체 975동 가운데 81동은 존치하고 841동은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나머지 53동은 판단을 유보했다. 일제가 일본군사령부 방공작전실로 사용했던 ‘사우스포스트벙커’, 국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일본군 감옥인 ‘일제 위수감옥’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시설은 존치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전통 기와와 콘크리트 벽체 등 1970년대 한국 건축 양식의 특징이 반영된 한미연합군사령부 건물은 다른 어느 시설보다 상징성이 큰 만큼 어떻게 활용될지 주목된다. 연구용역에 참여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로재 대표)은 지난 4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기지 내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건물을 보존해야 한다”며 “사라지는 건물도 그 건물이 있었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게 만드는 장치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여론 수렴과 환경 조사 등 모든 과정을 거치려면 국민이 실제로 용산공원을 이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론화 작업이 본격화되면 용산공원의 밑그림이 공개될 것”이라며 “연구용역 결과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뿐 실제 존치와 철거 시설물은 앞으로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액체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 친환경 항공기의 미래될까?

    [핵잼 사이언스] 액체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 친환경 항공기의 미래될까?

    수소 연료 전지는 21세기 청정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화석 연료와 달리 산소와 반응시키면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없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직접 전기로 전환되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 효율이 내연 기관보다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친환경 연료 전지 차량 개발이 한창이다. 그런데 연료 전지 기술은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부터 항공기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 대학, MIT, 보잉, 제네럴 일렉트릭(GE), 미 공군 연구소 등 미국 내 다기관 합동 연구팀은 '치타'(Center for Cryogenic High-Efficiency Electrical Technologies for Aircraft)라고 명명된 수소 연료 전지 기반의 전기 항공기를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치타에 600만 달러의 초기 자금을 지원했다. 치타 프로그램에 앞서 에어버스, 지멘스, 롤스로이스를 비롯한 유럽 컨소시엄은 전기 및 하이브리드 항공기 개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전기 및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하지만 아직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밀도는 화석 연료보다 매우 낮다. 다시 말해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 자동차보다 무게에 민감한 항공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치타 프로그램의 핵심은 액체 수소를 이용해 에너지 저장 밀도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액체 수소의 에너지 저장 밀도는 사실 화석 연료보다 높은 데다 고효율의 연료 전지를 사용할 경우 연비가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문제는 수소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액화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발 성패를 좌우하는 문제는 액체 수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과 제트 엔진에 견줄 만한 성능을 지닌 전기 터보팬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 치타 프로그램은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앞으로 갈 길이 먼 상태다. 무엇보다 액체 수소라는 다루기 까다롭고 위험한 연료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지만, 무공해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항공기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기술은 앞으로 상당 기간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대주주 적격성 완화 등 인터넷銀 진입 문턱 낮춘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 등은 30일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선정이 보류된 것과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요건 완화 등 인터넷은행업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26일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한 이후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정무위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대주주의 공정거래법 위반 기간을 줄이든지 위반의 부분을 한정하는 안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인터넷 전문은행법은 최근 5년간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한도초과보유주주가 될 수 없도록 규정했는데 이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유 의원은 “인터넷은행 대주주 적격성 등 진입장벽이 정말 높다면 이런 부분의 완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금융산업의 전체 규모를 볼 때 많은 인터넷은행은 오히려 과당경쟁이 될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피해도 발생할 수 있어 이런 측면을 봐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또 제3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반대한 외부평가위원회 구성 교체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3분기 인터넷은행 신청을 다시 받아 올해 4분기 예비인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금융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산업적 측면이나 전문성 측면을 보완해서 좀더 나은 예비인가 과정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만금에 전기차 집적단지 추진

    전북 서해안이 국내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는 국내 전기차 선도업체와 부품업체가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와 ‘새만금산업단지 전기차 집적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전기차 기업들은 새만금산업단지 내 37만 8000㎡에 970억원을 투자해 3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투자기업 진단, 정책자금 지원, 수출 컨설팅 등을 이행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기반시설 및 부지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디슨모터스는 28만㎡에 600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전기자동차 버스 분야 강소기업이다. 대창모터스는 탑승형 전동카트와 초소형 전기차를 공급하는 업체로, 5만㎡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코스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1만 5000㎡에 12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전장 솔루션, 플라스틱 성형제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엠피에스코리아는 의료용 전동카트, 골프카트,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3만 3000㎡에 지을 예정이다. 이외에 새만금과 군산에 전기차 생산 투자를 약속한 업체는 한국GM 군산공장을 매입한 MS컨소시엄, 나노스, SNK모터스 등이다. 전북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전북이 전기자동차 산업 선점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과 군산에 투자하는 전기자동차 기업들이 이른 시일에 공장을 건설하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자율차 중심지로 조성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중진공이 2대 주주로 참여해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연관 부품업체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계 큰손도 반한 부유식 해상풍력… ‘넘버원 수소도시’ 꿈 순항

    세계 큰손도 반한 부유식 해상풍력… ‘넘버원 수소도시’ 꿈 순항

    부유식 해상풍력, 해외 6개사 투자 약속 2030년 年 50만대 수소차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 가동 원전해체연구소 첫 유치… ‘허브’ 역할 우수한 인프라로 원전해체기술 주도권 해수전지 독보적… 원천기술 상업화 주력“울산형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은 위기에 처한 해양플랜트의 돌파구이면서 울산의 미래 20~3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산업입니다. 국내 어느 곳도 시도하거나 도전하지 못한 사업이라 어려움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차질없이 준비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울산시는 2030년 실용화를 목표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수소에너지, 해수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 만나 “‘신재생에너지 메카 울산’의 초석을 다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스코틀랜드의 30배 울산시가 미래를 보고 적극 움직이자 세계적인 기술력과 투자력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큰손들이 주목하고 있다. 기술 선점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울산은 자체 기술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계획이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덴마크 CIP를 비롯해 슈퍼메이저인 로열더치셸,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AB, 영국 GIG, 미국 PPI 등 6개사에 달한다. 노르웨이 국영회사인 에퀴노르는 세계 첫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GIG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가집단을 보유하고 있다. GIG는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울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울산 앞바다 8곳에 레이저를 이용해 정밀하게 풍향을 측정하기 위해 라이다를 설치하고 있다. 울산시는 발전 규모를 원전 1기와 맞먹는 1GW급으로 계획했지만 5개 민간투자사가 참여하면서 6GW를 넘을 전망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1GW당 통상 6조원이 들어가는 만큼 총 36조원가량이 투입된다. 수백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울산 앞바다의 천혜 자연조건과 중공업 도시라는 점을 고려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30㎿ 규모의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의 30배가 넘는다. 대만 등 동남아 물량도 울산항에서 운반이 쉬워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정부는 기술 국산화에 나섰다. 울산 앞바다에서 7년간 부유식 해상풍력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5900억원 규모다. 오는 10월에는 울주군 서생 앞바다에 국내 최초 750㎾급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6개월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5㎿급 대형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계 기술과 200㎿급 부유식 풍력단지 설계·평가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송 시장은 “석유공사와 투자사가 동해가스전을 중심으로 7곳에 대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수소 융복합밸리 조성·수소충전소 60기 구축 울산은 ‘2030년 세계 최고 수소기반 도시 조성’ 목표도 세웠다. 이미 국내 최대 수소 생산량을 비롯해 이송 배관망 구축, 수소타운 조성, 수소전기차 첫 생산 등 독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국가 차원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울산이 대한민국 수소산업 육성에 최적지라는 게 증명됐다”고 했다. 울산시는 이를 구체화할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우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200개 이상의 수소 전문기업과 소재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100만㎡ 규모의 수소 소재부품 산업단지, 연구지원단 등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를 조성한다. 수소충전소를 60기 구축하고 총연장 63㎞ 길이의 시내 배관을 마련한다. 시는 3조 2235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승용차) 6만 7000여대와 수소버스 300여대를 보급한다. 수소 제조·저장능력도 늘린다. 300억원을 들여 시간당 5만㎥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대학들과 연계해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80억원을 들여 수소전문학과 설립, 수소연료전지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수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나섰다. 향후 3년 동안 한전과 함께 138억원을 투자하는 ‘수소 기반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도 추진한다.●2050년까지 440조원 원전해체시장 열려 울산이 우리나라 최대 원전벨트이면서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연구능력, 기술력을 갖춘 점에 주목해 송 시장은 원전해체 기술의 주도권을 잡는 데도 힘을 기울인다. 첫 번째 큰 진전은 부산과 공동으로 처음 설립하는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다. 송 시장은 “세계 최고의 원전해체산업을 선도하고 클러스터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국내 원전 12기가 수명을 다하면 10조원 정도의 국내시장이 열리고 2050년까지 440조원 규모의 세계 원전해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가동 원전 450기 중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은 405기로 전체의 67.7%에 이른다. 영구 정지된 원전도 173기나 되고, 이 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19기에 불과하다. 울산은 원전해체산업과 관련해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UNIST, 울산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원전해체 관련 전문 교육기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이 몰려 있다. 또 원전해체에 필요한 방사선 측정 분야 200개, 제염 기술 분야 176개, 해체와 절단 분야 1400개, 폐기물 처리와 환경 복원 분야 170개 기업이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 있다. 울산은 이런 인프라를 통해 원전해체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무한 자원인 해수전지 무한 자원인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전지도 울산에서 사업화되고 있다. 친환경적인 데다 값비싼 리튬을 대체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로도 활용이 가능해 세계적인 관심사다. UNIST가 독보적인 기술을 갖췄다. 김영석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상용화에 근접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김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 해수전지를 이용한 10㎾급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설치해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 울산시·UNIST·한국동서발전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수전지 기반 에너지 독립형 어망용 GPS 부이’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12월쯤 제작해 8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이끌 기술연구센터도 건립된다. 울산시는 해수전지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UNIST에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를 짓고 있다. 지상 5층 규모의 센터는 내년 준공된다. 해수전지 관련 연구와 해수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연구를 수행할 센터에는 해수전지 준양산이 가능한 생산 설비와 시험 설비가 구축돼 원천기술 상업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불발된 제3인터넷은행, 그래도 ‘메기’는 필요하다

    정부가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의 제3인터넷은행업 예비인가를 그제 불허했다.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금융감독원의 외부평가위원회에서 인가 심사를 한 결과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토스뱅크는 출자능력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왔고 금융위원회도 이에 동의해 예비인가를 내주지 않았다. 금융위는 3분기 중으로 이번에 떨어진 두 은행 컨소시엄과 새로운 신청자를 대상으로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수많은 사람의 자산을 관리할 은행업 특성과 모바일뱅킹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자본 조달의 안정성과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부족해 예비인가를 해줄 수 없었다는 금융위의 판단에 동의한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은 더 필요하다. 인터넷은행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다. 기존 은행과 달리 오프라인 지점을 둘 필요가 없어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고 고객 신용 상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예대마진으로 배불리는 은행 업무에 혁신을 가져왔다. 2년 전 시장에 나온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은행 점포 축소와 모바일뱅킹 강화, 비대면 계좌 개설 등을 이끌어 내는 등 금융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했다. 인터넷은행의 메기 효과는 더 확산돼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가 ICT 기업의 인터넷은행 34% 지분 보유를 허용한 인터넷전문은행법 취지에 맞게 혁신금융의 길을 열어야 한다.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는 공정거래위 조사와 재판 등의 문제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되거나 보류되면서 자본 확충이 더뎌진 상태다. 기업 자금 대출을 은행에만 의존하면서 관치금융과 특혜금융 시비가 일던 1970~80년대와 달리 지금은 투명하지 않으면 금융업을 할 수 없는 글로벌 시대다. 정부는 신용분석을 토대로 다양한 금융상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혁신금융 여건 마련에 힘쓰고, ICT 기업들은 금융업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자본 조달과 혁신적인 사업 방안을 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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