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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범동 “정경심이 준 돈은 투자 아니라 대여”

    조범동 “정경심이 준 돈은 투자 아니라 대여”

    “청문회 자료에 동생 이름 나오면 안 좋다고 해”“동생 이름 왜 빠져야 하는지 의문 있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조 전 장관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 법무부에 제출된 자료와 관련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료 일부를 삭제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자신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사건 속행공판에서 “코링크PE가 블루코어 밸류업 1호 출자증서를 법무부에 제출한 데 대해 (정 교수로부터) 항의성 질책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씨는 이어 “‘정 교수가 동생의 이름이 적힌 자료가 어디까지 제출됐냐고 물어보고 동생의 이름이 나오면 안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동생의 이름을 삭제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조사 때 진술한 것이 맞느냐”고 검찰이 묻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자료에 예금만 적으면 되는데 왜 다 적어서 시끄럽게 만드냐고 (정 교수로부터) 항의성 전화를 받았다”며 “(향후 언론 대응 등은 사전에 합의하라고) 며칠 지나 연락이 왔다”고도 했다. 조씨는 “(정 교수의 요청에 대해) 동생의 이름이 왜 빠져야 하는지도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판에서 정 교수와의 금전거래가 투자가 아니라 대여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씨는 검찰이 “(정경심과의 대화에서) 왜 투자를 대여라고 표현했느냐”고 묻자 “돈을 움직이니 투자라고 얘기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목적성은 대여가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문 과정에서 ‘투자’라는 단어가 계속 사용되는 데 대해 재판부가 “피고인은 당시 금전거래가 투자라고 인정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조씨는 “아니다. 나는 익성에 대여하기 위해 (정 교수로부터) 대여받았던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조씨는 정 교수가 ‘우리 돈도 잘 크고 있고요’라고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서도 “수익 상황이 아니고 이자가 붙는다는 표현을 저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씨의 이러한 주장은 정 교수 측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둘 사이의 금전 거래가 대여로 인정되면 이들은 사모펀드 관련 차명투자 혐의를 상당 부분 벗을 수 있다. 한편 검찰은 “정경심과 금전 거래를 하면서 남편과 협의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신문하는 등 조 전 장관과의 연관성을 묻기도 했으나 조씨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조씨는 또 정 교수의 ‘강남 건물’ 문자에 대해 검찰이 질문하자 “언론에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설명하고 싶지 않다. 사건과 관계도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정 교수가 조씨 회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여회장’이라 불렸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나는 살면서 여회장이란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코링크PE에 투자한 정 교수와 처남 정모씨에게 일정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 허위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1억 50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전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처럼 금융위원회에 허위로 보고한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한국예탁결제원, 기상청, KBS 아트비전

    ■ 보건복지부 △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 송민종 ■ 한국예탁결제원 ◇ 본부장 보임 △ 기업지원본부장 이명근 △ 동반성장본부장 박문규 △ 경영지원본부장 강구현 ◇ 본부장 전보 △ 글로벌본부장 겸직 최경렬 △ 증권결제본부장 배혁찬 △ 자산운용지원본부장 고창섭 ◇ 부장 보임 △ 증권예탁부장 이청우 △ 전산센터구축추진단장 이상섭 △ 채권등록부장 우현순 △ 펀드사무관리부장 박영란 △ 의결권서비스부장 이재철 △ 증권대차부장 이진일 △ 경영관리부장 이상범 △ 홍보부장 김민수 △ 벤처넷구축추진단장 이형근 △ 총무부장 김종욱 △ 펀드업무부장 김용창 △ 글로벌기획부장 권의진 ◇ 부장 전보 △ 전략기획부장 윤관식 △ 증권대행부장 강승철 △ 연구개발부장 조성일 △ IT기획부장 류상요 △ IT리스크관리부장 유장상 △ IT서비스2부장 조영빈 △ IT서비스1부장 김상곤 △ 증권담보부장 박선혜 △ 리스크관리부장 유춘화 △ 글로벌서비스부장 조광연 △ 재무회계부장 김종현 △ 사회적가치추진단장 김승일 △ 인사부장 김정민 △ 감사부장 정성철 △ 인사부 수석조사역 정종문 △ 대전지원장 김홍진 △ 증권정보부장 김명진 △ 전자등록업무부장 최정철 △ 자산운용지원부장 권주화 △ 혁신기업지원부장 김재웅 ◇ 팀장 보임 △ 조직문화재정립추진반장 조동우 △ 글로벌서비스부 글로벌정보관리팀장 김수정 △ 혁신기업지원부 혁신창업지원팀장 강신규 △ 사회적가치추진단 선임조사역 이호형 △ IT리스크관리부 IT리스크관리팀장 김형욱 △ 벤처넷구축추진단 선임전산역 정성욱 △ IT서비스1부 결제서비스팀장 박선욱 △ 전산센터구축추진단 선임전산역 김민지 △ 채권등록부 채권등록2팀장 이장순 △ 인사부 노사협력팀장 김정철 △ 재무회계부 업무자금팀장 라지숙 △ 채권등록부 채권권리팀장 장명수 △ 주식·파생등록부 주식등록팀장 한송이 △ 청산결제부 청산결제기획팀장 최종헌 △ 증권대행부 대행업무팀장 성낙수 △ 글로벌기획부 글로벌지원팀장 윤정민 △ 인사부 인사팀장 박세규 △ 부산업무센터팀장 권구철 △ 증권정보부 정보기획팀장 홍석영 △ 광주지원 전주고객지원센터 선임조사역 김홍필 △ 글로벌사업부 글로벌사업팀장 김훈 △ 총무부 직원행복팀장 손태순 △ 경영관리부 경영관리팀장 이혜준 △ 증권담보부 증권담보관리팀장 최극진 ◇ 팀장 전보 △ 리스크관리부 리스크통제팀장 최순돈 △ 전자등록업무부 전자등록총괄팀장 주정돈 △ 인사부 인재육성팀장 김상규 △ 경영관리부 성과관리팀장 우종하 △ 벤처넷구축추진단 선임조사역 서명완 △ 연구개발부 조사연구센터팀장 김승현 △ 자산운용지원부 외국펀드지원팀장 장준우 △ 리스크관리부 법무팀장 이정욱 △ 연구개발부 IT혁신기술팀장 신우철 △ IT리스크관리부 IT보안팀장 권용현 △ IT서비스2부 계좌서비스팀장 원유신 △ IT서비스1부 자산운용·글로벌서비스팀장 김화진 △ IT서비스1부 경영지원서비스팀장 김만식 △ IT서비스2부 전자등록서비스팀장 최용준 △ 감사부 선임검사역 전상혁 △ 전산센터구축추진단 선임전산역 장영민 △ IT기획부 비즈니스지원팀장 이수천 △ IT기획부 IT기획팀장 손영일 △ IT리스크관리부 네트워크관리팀장 박시형 △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장 최흥규 △ 증권대행부 대행컨설팅팀장 손준혁 △ 리스크관리부 컴플라이언스팀장 이정한 △ 증권대차부 증권대차기획팀장 이동성 △ 의결권서비스부 전자투표팀장 이성용 △ 인사부 선임조사역 이용준 △ 연구개발부 신사업개발팀장 성보경 △ 증권담보부 Repo팀장 오종옥 △ 인사부 선임조사역 이재호 △ 채권등록부 회사채관리팀장 고정재 △ 비서실 선임비서역 임창균 △ 글로벌기획부 글로벌기획팀장 전일우 △ 글로벌사업부 글로벌협력팀장 이준우 △ 전략기획부 전략기획팀장 고흥석 △ 자산운용지원부 연금지원팀장 신해동 △ 총무부 총무2팀장 유종기 △ 증권대행부 명의개서팀장 박인선 △ 자산운용지원부 자산운용기획팀장 강경필 △ 증권대차부 주식대차팀장 여상현 △ 증권정보부 정보관리팀장 채양기 △ 인사부 선임조사역 이석우 △ 글로벌기획부 글로벌금융팀장 이성하 △ 총무부 총무1팀장 이정남 △ 사회적가치추진단 선임조사역 심재산 △ 연구개발부 선임전산역 박성웅 △ 홍보부 홍보1팀장 최항진 △ 총무부 일산센터매각추진전담반장 성호진 ■ 기상청 ◇ 고위공무원단 임용 △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정관영 ◇ 3급 승진 △ 운영지원과장 정해정 ◇ 4급 전보 △ 예보정책과장 김용진 △ 수문기상팀장 최재천 △ 기상융합서비스과장 조경숙 △ 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신언성 △ 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분석과장 김영화 ◇ 4급 승진 △ 지진화산감시과 이호만 ■ KBS 아트비전 △ 이사 정지영
  • 송파구 ‘4차산업혁명 유망직종’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교육 모집

    송파구 ‘4차산업혁명 유망직종’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교육 모집

    서울 송파구가 오는 15일까지 사이버보안 전문 인재 양성과정을 이수할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민선 7기 핵심 사업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일환이다.송파구는 지난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협약을 맺고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한달동안 가락동 소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교육센터에서 이뤄진다. 실무과정 120시간과 실습과정 40시간을 병행해 모두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실무과정에서는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해킹 및 보안, 웹 구조 및 모의 해킹, 악성코드 분석, 정보보안 컨설팅 등을 다룬다. 실습과정에서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인 SK인포섹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업 대표와의 취업 상담,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사이버보안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 수료생의 취업을 적극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자 하는 만 18~39세의 미취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오는 15일까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지원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edu4security@kisia.or.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오는 22일 인터뷰 심사를 통해 교육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4차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일자리도 주목받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역량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송파만의 특화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내년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신규대상지 공모

    내년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신규대상지 공모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 사업신청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신규 사업대상지 선정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 사업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토양·생태계 오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참여 희망 농업인 등이 20인 이상인 농촌지역의 행정리(里) 단위 마을이다. 각 시·군은 후보 사업대상지별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총괄코디, 행정전담조직 등을 확보해야 한다. 내년도 사업신청을 하려는 마을은 이달 말까지 사업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향후 5년간 각종 농업환경 보전활동 이행 등에 필요한 예산 총 6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사업지는 전체 신청 33개소 중 20개소가 선정돼 현재 향후 5년간 사업 시행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까지, 원스톱 지원/이민영 기자

    1만 20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에서 16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2단지 ‘G밸리’에는 창업인과 기업인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는 지난해 6월 G밸리에 혁신적인 전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의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신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수요가 늘었는데, 플라스틱 샘플을 만들어 볼 수 있는 3D 프린터나 레이저로 가공물을 절단하는 레이저 커팅기를 사용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G캠프는 스타트업 기업의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장비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 수량이 많다면 자재는 직접 준비해야겠죠.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 ‘T-스타’ 사업으로 공간을 빌려주고 개발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합니다.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제품개발지원센터, 특허 관련 지신재산센터도 있어 시제품부터 투자까지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동영상도 제공합니다.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새로운 기술과 관련 자료도 소개해 준답니다. G캠프 홈페이지에서 운영 프로그램, 장비, 회의실, 교재키트 대여, 컨설팅 등 관련 내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당장 G캠프에 방문하세요. min@seoul.co.kr
  • ‘흥신소 공익’ 닮은 ‘박사방 공익’ 개인정보 털이가 반복된다

    ‘흥신소 공익’ 닮은 ‘박사방 공익’ 개인정보 털이가 반복된다

    조주빈과 결탁한 사회복무요원너무 쉽게 개인정보 유출 ‘충격’병무청은 뒤늦게 실태조사 나서마치 처음 터진 듯 ‘호들갑 행정’4년 전엔 흥신소와 거래 적발비슷한 사건 반복에도 대책 없고솜방망이 처벌 반복해 범죄 키워사회복무요원들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에게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넘겨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송파구의 주민센터에서 근무한 최모(26·구속)씨, 수원 영통구청에서 근무한 강모(24·구속)씨 등 전직 사회복무요원들이 그들입니다. 최씨는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그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3일 구속됐습니다. 강씨도 구청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 여성과 그 가족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뒤 조씨에게 넘겨 보복을 부탁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관리해야 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개인정보 조회 권한이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넸다”고 털어놨습니다. 관리는커녕 정보 강탈을 대놓고 허용해 준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사건 터진 뒤에야 “복무기관 실태조사” 주목할 부분은 사회복무요원 관리기관인 병무청의 입장입니다. 병무청은 최씨가 구속된 날 뒤늦게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업무 부여는 금지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의 정보화시스템 접속과 이용, 복무기관 업무담당자 사용권한 공유를 일체 금지한다는 것인데요. 특히 “현행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사회복무요원은 개인정보를 단독으로 취급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일부 복무기관의 업무담당자가 정보화시스템 접속·사용권한을 사회복무요원과 공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무청은 사건이 터지자 뒤늦게 행정안전부와 함께 최근 전국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취급실태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1차 조사에서도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취급 사례들이 일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실태를 몰랐으니, 앞으로 잘하겠다는 걸까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이런 사회복무요원의 행태를 병무청이 ‘몰랐다’고 발뺌할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2018년 12월 ‘사회복무제도 운영성과 진단 및 제도혁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병무청에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 포함된 2017년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부당행위 사례집’ 발췌 내용을 보겠습니다.●개인정보 유출, ‘경고’로 끝내고 재복무 여기에도 ‘개인정보 유출’ 건이 포함돼 있었는데, ‘근무 규정에 대한 이해 부족’을 이유로 들어 ‘경고조치 및 복무기관 자체 교육’으로 처리했다고 돼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중대 사안을 ‘경고’로 끝내고, 범죄자를 해당 기관에서 다시 복무시켰다는 겁니다. 심지어 중고거래 사이트 사기, 인터넷 게임머니 판매사기, 고의 교통사고를 통한 보험사기 등 범죄행위에 대해 ‘사회복무요원의 경제적 사정, 가정 문제’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소양교육 미흡’으로 진단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 지도 및 교육실시’로 처리했다고 돼 있습니다. ‘성매매 알선자’를 경제·가정 문제로 보고 ‘복무기관 재지정’으로 처리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에 사회복무요원이 관련돼 있어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병무청은 무엇을 송구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솜방망이’로 처벌하고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미룬 채 지금껏 허송세월을 보낸 그 시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2016년에는 ‘흥신소의 영업비밀’이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보도 내용을 보면 고객이 먼저 특정인의 이름을 알려주며 가족관계증명서와 배우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요구합니다. 그러자 17분 만에 업체 직원이 가족 주민등록번호와 본적까지 보내옵니다. 불법 흥신소 대표 진모(46)씨 등 일당 4명은 전국에 8개 지점을 두고 주민등록번호와 가족관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410여 차례나 의뢰인에게 넘겨 1억 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들 일당에게 개인정보를 넘겨준 인물들은 바로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 경찰은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A씨를 체포했습니다. 체포 직후 컴퓨터를 확인해 보니 주민등록번호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그는 1년 6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면서 280여건의 정보를 빼내 이 흥신소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사회복무요원 B씨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일하면서 몰래 차적조회를 해 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업무용 컴퓨터 옆 마우스 패드 밑에는 정부 행정망 접속에 필요한 공무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런 행태가 조주빈 일당 사건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인가요. 이런 사례는 해마다 등장해 일일이 거론하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입니다. ●복무지도관 1명이 무려 600여명 담당 급증하는 사회복무요원 수에 비해 병무청의 관리인원은 크게 부족해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018년 병무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복무지도관 1명이 담당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평균 606명, 기관 수는 124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능률협회컨설팅 분석에서 사회복무요원 증가로 복무지도관 1인당 담당인원은 2022년 621명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원이 적은 것도 문제지만 사회복무 관리를 사실상 복무기관에 맡겨 놓다시피 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대검찰청 ‘2019년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1691명의 사회복무요원이 범죄를 저질러 전과자가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현역복무 복무부적합으로 보충역으로 재배치된 인원은 2011년 926명에서 2017년 3208명으로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자체와 각 기관 공무원들은 각종 사건·사고와 인건비 부담 영향으로 사회복무요원을 ‘애물단지’로 여겨 기피하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신체검사 4급 판정 인원은 2015년 2만 5000여명에서 2018년 4만여명으로 1.6배나 늘어 관리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일부 사회복무요원은 공공연하게 인터넷 게시판에 ‘꿀보직’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부실 복무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복무요원 관리체계를 대폭 개선하는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스타벅스·중기부, 자상한 기업 협약 체결

    스타벅스·중기부, 자상한 기업 협약 체결

    스타벅스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청년에게 교육과 컨설팅 등 창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카페’ 10곳을 지정, 운영한다. 지정된 매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 이대R점, 더종로R점, 약수역점, 인천용현DT점, 천안안서점, 대구중앙로역점, 대전중앙로R점, 조선대점(광주), 더해운대R점 등이다. 송호섭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창업문화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트럼프 사위가 코로나 의료 공급 망쳐” 내부고발 나왔다

    “트럼프 사위가 코로나 의료 공급 망쳐” 내부고발 나왔다

    “트럼프 지지자 챙기느라 마스크 차질” “급조된 팀원들은 동창회 같아” 지적도마스크나 보호복도 없이 코로나19 전선에 미국 의료진을 내모는 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도 한몫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은 재러드 쿠슈너(39) 백악관 선임고문이 그동안 코로나19 의료물품 공급 임무를 맡았지만, 능력 부족으로 상황만 악화시켰다는 내부고발 내용을 보도했다. 쿠슈너가 꾸린 팀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의 내부고발 문서는 지난달 8일 하원에 제출됐다. 내부고발에 따르면 쿠슈너는 하버드대 동문들을 끌어모아 팀을 급조했다. 자원봉사를 위해 의욕적으로 모인 20여명은 컨설팅업체,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등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었지만 의료물품 공급에는 경험이 일천한 ‘아마추어’였다. 내부고발자는 “우리는 미숙했고 트럼프 지지자(VIP)들의 의견을 우선하도록 한 백악관의 지시를 그대로 따랐다”고 폭로했다. VIP 중에는 폭스뉴스 진행자 제닌 피로도 있었는데 NYT는 그가 뉴욕의 특정 병원에 마스크 10만개가 먼저 돌아가도록 로비를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의사는 쿠슈너 팀에 중국의 대형 마스크 업체와 거래가 가능하다고 알렸지만, 그의 제안은 무시됐다. 이들은 또 3월 말에 뉴욕시에 1000개(6900만 달러·약 846억원 상당)가 넘는 인공호흡기를 공급하기로 했던 계약도 이행하지 못했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부랴부랴 국방물자법을 발동해 GM·포드 등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압박했다. WP는 “통관 절차나 식품의약청(FDA) 규정을 명확하게 이해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쿠슈너 팀이 마치 ‘동창회’(flat party) 같았다”고 꼬집었다. 명문대·대기업 코스를 밟은 ‘헛똑똑이’들이 초래한 난맥상이 감염병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셈이다. 쿠슈너는 미국이 세계 최다 확진·사망자 수를 기록한 지난달 말 한 방송에 나와 코로나19 관련 행정부 대응에 대해 “거대한 성공스토리를 썼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놔 공감능력도 떨어진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영남대 동문 후배 취업 위해 온라인 홈커밍데이

    영남대 동문 후배 취업 위해 온라인 홈커밍데이

    지난 1일 근로자의 날, 영남대학교 졸업 동문들의 이색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렸다. 영남대가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린 것이다. ‘취업선배 암묵지’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과 공기업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남대 동문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취업 컨설팅을 해주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선후배들이 모였다. 삼성, LG 등 대기업은 물론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주요 공기업과 지역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 8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남대가 올해 3월 구축한 온라인 진로·취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각자 방을 개설하고 실시간 라이브로 후배들에게 취업상담부터 사회생활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 재학생 600여 명이 참가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영남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근무 중인 김민애(25) 씨는 “대학을 다닐 때 ‘취업선배 암묵지’에서 선배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취업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나도 졸업 후, 후배들이 취업 준비를 하는데 꼭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후배들을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내년에는 직접 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더 많은 노하우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는 다른 취업 프로그램보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강좌와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5월 1일 하루 동안 진행된 행사에 6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했다”면서 “기업체 현직에 근무 중인 선배들이 진솔하게 경험을 전해주기 때문에 상담을 받은 학생들은 취업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울산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유치

    울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소상공인 창업지원 플랫폼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유치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과 충북, 전남이 올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유치했다. 애초 올해 울산을 비롯한 5개 시·도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설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한다. 이들에게 신사업 분야 창업 교육부터 창업 현장실습 공간인 체험점포 운영, 이후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 첫걸음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울산시는 정부와 지역 간 협력해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협업과 활용 계획, 지자체의 지원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말까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설치 장소를 정한다. 6월 이후 시설을 구축하고 교육생을 모집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 창업자금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인천, 전북, 경남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고] 윤준호씨 배우자상, 임소정씨 시부상, 김상신씨 모친상

    ●김지애씨 별세, 윤준호(전 KBS 해설위원실장)씨 배우자상, 6일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31-900-0444 ●김낙운 씨 별세, 허판순 씨 남편상, 정일(현대자동차 부장)·준일(뉴스톱 대표) 씨 부친상, 이유경·임소정(경향신문 모바일팀장) 씨 시부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02-2227-7500 ●최복길씨 별세, 김상신(STEC컨설팅 전무)·상운(하나은행 심사부 팀장)·상철(CBS 비서실장)씨 모친상, 승환(LG U+ 기업부문)·시환(서울시청 재무국)·예린(대한항공)씨 조모상, 최영은(현대자동차)씨 시조모상, 6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 02-2227-7594
  • “지방분권시대, 생각하는 공무원이 세상을 바꿉니다”

    “지방분권시대, 생각하는 공무원이 세상을 바꿉니다”

    생태관광 1번지 순천만·국가정원 조성 문화관광분야 지방행정달인 1호 선정퇴임 후 지자체·기업·해외서 강사 활동“유튜브로 지역자산 공유 활동 나설 것”“생각하는 공무원이 세상을 바꿉니다. 지방화 시대에는 지방 공무원들의 역량이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37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공무원의 혁신과 지방공직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설파하는 최덕림(63) 전 전남 순천시 경제환경국장의 말이다. 행정안전부 지정 ‘적극행정’ 강사로 활동 중인 최씨는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방의 큰 사업은 지자체장, 공무원, 시민 등 세 축이 서로 협력해야 성공한다”며 “공무원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자질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생태 전문가로도 불린다. 개발이냐 보전이냐를 놓고 공방이 오갔던 순천만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우리나라 생태 관광 1번지로 만든 주인공이다. 2007년부터 8년에 걸처 추진한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은 그가 이뤄낸 일 가운데 지방행정의 기적이라 할 만큼 혁신적인 일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은 한 해 500만명 이상 찾는 순천만이 됐지만 당시 습지 복원과 정원 조성 과정에 수많은 감사와 조사가 뒤따랐다.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로 이를 극복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성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2011년 문화관광 분야 ‘제1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2012년 공무원 최초로 TED에 초청돼 ‘순천만 왜 창조인가’라는 강연으로 열렬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17년 퇴임 후 지자체 등에서 순천만습지와 순천만정원을 기획하고 조성했던 것에 대한 강의 요청이 이어졌다. 각 지자체나 인재개발원, 기업 등에서 혁신 사례 강의로 몸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퇴직 첫해인 2017년 40회, 2018년 80회, 지난해 100회 강단에 섰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태관광에 대한 특강과 현지 컨설팅도 했다. 그가 2017년 실제 겪었던 사례를 정리해 출간한 ‘공무원 덕림씨’는 책을 발간한 지 3주 만에 네이버책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공무원 시험 대비 필독서로 알려져 3쇄가 나왔다. 3000부가 팔렸다. 최씨는 “지방분권시대가 된 지 25년이 돼 가지만 아직도 지방은 중앙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방공무원들이 준비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국제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국가정원으로 재개장해 지역의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국가공무원들이 추진했던 여수엑스포장과 평창올림픽장은 방치돼 골치를 앓는 실정을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씨는 “지방분권시대는 특화된 지역이 경쟁력을 일으켜 그게 전국적으로 퍼즐처럼 연결될 때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면서 “앞으로 유튜브 활동을 통해 지역 자산 공유 시스템도 만드는 등 지방공직자의 역량을 높이는 일에 작은 역할을 해 나가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요트여행 플랫폼 ‘요트립’ 공식 베타 론칭

    요트여행 플랫폼 ‘요트립’ 공식 베타 론칭

    관광 레저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블랜드인 코리아(Blend In Korea)’가 요트 해양전문 전문 플랫폼을 지난 5월 1일 베타 오픈했다. 스타트업 기업인 블랜드인 코리아는 이 플랫폼을 통해 국내 요트 여행 관련 실시간 검색 및 예약, 결제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요트립은 ‘요트(Yacht)’와 ‘트립(Trip)’의 합성어로 전국의 다양한 요트와 관련된 해양관광정보 및 해양레러 액티비티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요트립 솔루션은 요트선주와 해양관광업체에게 요트투어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약, 스케줄, 결제내역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용서비스이다. 요트립에서 파트너사 계정 인증을 받으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강릉,여수,부산,제주,통영)서비스가 가능하며 30여개 프로그램으로 50여 대의 요트를 준비하고 있다. 요트립은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던 기존의 요트 관광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줬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마트한 요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포인트다. 덕분에 요트 여행을 제공하는 레저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윈-윈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특히, 29~35세 젊은 층으로 모험심이 강한 욜로족, 프라이빗한 가족, 연인, 친구, 동호인 모임등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대상이다. 실제로 요트립은 쉽고 빠른 요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매뉴얼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해당 매뉴얼은 1:1 맞춤 요트 여행 컨설팅부터 예약, 결제 등 체계적인 요트 투어 관리시스템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여행에서 파생된 색다른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매력적이다. 각 지역별 특화 상품을 기획, 동호회모임, 워크숍, 낚시투어, 돌고래투어 등 프라이빗한 요트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것이 메리트다. 그뿐만 아니라 침대, 주방, 샤워실, BBQ그릴, 냉장고가 구비된 이색적인 경험의 요트 바캉스 여행도 안내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함께 떠나는 요트 여행, 요트 전체를 임대하여 럭셔리하게 즐기는 풀 패키지 요트 여행도 가능하다. 이정빈 블랜드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방문객 뿐만 아니라 여행객의 이동이 전반적으로 현저히 줄었으나, 사태가 진정되고 활성화에 대비하여 기존에 운영되어 온 외국인 인바운드 사업을 요트립과 연계하여 최대한 많은 방문객을 끌어올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며“풍부한 경험을 갖춘 여행업 전문가들 주도 아래 고객 만족은 물론 안전을 중심으로 더욱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에 주력하여 각 지역 별 해양로컬투어 및 액티비티 프로그램 기획, 운영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산 파트너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엘바45(elba45)프랑스 명품요트를 부산 입고했다. 또한 요트립과 베타오픈 기념으로 인플루엔서 요트파티 이벤트를 공동 주최 예정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요트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블랜드인 코리아는 개별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로컬 여행에 대한 정보, 상품 소개 및 콘텐츠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인증 기업, 관광 벤처 기업으로 다년간의 관광업 실무경력자가 다수 상주하여 새로운 경험의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전남고 찾아 온라인 수업 컨설팅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전남고 찾아 온라인 수업 컨설팅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총장 이민우)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준비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온라인 수업 콘텐츠 제작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교는 20년 동안 온라인 및 온-오프 라인 혼합 수업(Blended Learning)을 운영하고 있는 정규 4년제 사이버대학이다. 온라인 수업 개발에 최적화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카메라, 음향기기, 편집기기 등을 고루 갖춰 우수한 품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학교 이러닝 지원처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달 광주광역시에 있는 전남고를 직접 찾아 교사들에게 온라인 수업 콘텐츠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무료 개방과 강의 개발 절차에 따른 ▲원고 작성 ▲교안 작성 ▲수업 촬영 ▲영상 편집 ▲수업 운영 노하우 등을 직접 교육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고의 한 부장 교사는 “선생님들이 처음 진행해 보는 온라인 수업이라 혼란이 많았는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콘텐츠 제작팀에서 직접 방문해 온라인 수업 컨설팅을 진행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선생님들의 온라인 수업 촬영 및 콘텐츠 제작 등을 위한 온라인 수업 컨설팅 재능 기부를 일선 학교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관광지 빗장 푸는 베트남, 관광산업 회복할까?

    [여기는 베트남] 관광지 빗장 푸는 베트남, 관광산업 회복할까?

    20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베트남이 단단히 걸어 잠갔던 관광지의 빗장을 서서히 풀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업계는 지난 1월~4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70만 명으로 연간 38%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베트남은 국경을 봉쇄하고, 국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전면적인 봉쇄 작전을 펼쳤다. 그 결과 항공 및 관광 산업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관련 업계 수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7조9000억 동(한화 412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난 3월 22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3월 25일부터는 국제 항공편을 차단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 관광 활성화에 역량을 쏟아붓는 분위기다. 여행 컨설팅사의 당만푹 CEO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사람들이 멀리 여행하기를 꺼리고 있어서 국내 여행을 선호할 것”이라면서 “관광업계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우선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행 업계는 수익 회복에 1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베트남 당국은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항공 증편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하노이-호치민의 항공편은 하루 36편, 하노이•호치민-다낭은 하루 12편으로 늘린다. 16일부터는 그 수치가 각각 하루 52편과 20편으로 더 늘어난다. 베트남의 인기 여행지인 나짱, 푸꾸억, 뀌년, 다낭, 호이안은 관광객에게 빗장을 풀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중부 해안 꽝응아이성의 리썬섬, 탕롱 황궁, 과거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는 7일부터 다시 문을 온다. 20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베트남은 현재 코로나19 환자수가 271명이다. 이 중 232명은 퇴원, 39명은 치료 중이다. 다만 5일 완치판정을 받은 지 25일 만에 재확진 사례가 발생했지만,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호치민 1군의 파스퇴르 거리가 텅 비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오늘 국무회의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9400억 투입 의결

    오늘 국무회의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9400억 투입 의결

    정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고용직(특고)에 대한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비비 9400억원 지출을 의결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목적예비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의결될 예정인 목적예비비 지출안에 따르면 특고 종사자나 프리랜서를 비롯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고용 취약계층에게 지원금을 최대 15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는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한 ‘코로나19 위기 대응 고용안정 특별 대책’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지급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남은 소요 예산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일반예비비 지출안’도 의결할 계획이다. 당초 5만명을 대상으로 편성한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예산은 모두 소진됐다. 이에 예비비 54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3만명을 더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산업융합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비롯해 대통령령안 11건, 일반안건 1건 등도 함께 심의될 예정이다. 신산업 추진이나 신기술 출시에 불리한 규제를 유예 또는 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민간 접수 기구를 대한상공회의소에 설치해 기업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정부는 법률 자문과 컨설팅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꼰대 보수, 따뜻한 보수로 바꿀 것”

    “꼰대 보수, 따뜻한 보수로 바꿀 것”

    “보수를 ‘따뜻하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집단’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미래한국당 허은아(48) 당선자는 3일 인터뷰에서 “과거 보수는 ‘친근감은 떨어져도 능력 있는 엘리트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친근감도 능력도 없는 졸부 집단’ 이미지가 됐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이미지 전략 분야 전문가다.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 온 그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최고학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21대 국회에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마지막 당선 순번인 19번으로 입성하게 됐다. ●이미지 컨설팅 최고학위 CIM 국내 첫 취득 허 당선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개인적 기쁨과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참패했다는 안타까운 심정이 교차한다”며 “그럼에도 제가 마지막 순번으로 당선된 건 국민이 보수에 건 마지막 기대라는 생각도 든다. 책임감을 갖고 임기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전략가인 만큼 허 당선자는 보수 개혁을 이끌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허 당선자는 “보수가 ‘꼰대’ 취급을 받는 건 ‘우리는 열려 있고 젊은 세대와 소통도 잘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보수와 진보라는 양 날개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 쌓아 온 경험을 살려 국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보수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 사태’를 보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참여를 희망하게 됐다. 무분별한 방송통신 콘텐츠 제작 등이 기존에 없는 범죄인 만큼 국회에도 시대 변화에 예민하게 대응할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허 당선자는 “여성이자 엄마로서 n번방 사태와 같은 온라인 범죄는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사회악이라 본다”며 “보수는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인식이 적지 않은데 오히려 온라인 성범죄 관련 입법을 보수가 주도한다면 국민들도 다른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스턴트 식품처럼 즉각적으로 포만감을 주는 법안보다 금융실명제·국민건강보험·주 5일 근무제처럼 영양가 있고 오래가는 법안들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온라인 성범죄 관련 입법 보수가 주도 허 당선자는 다음 초선 버킷 챌린지 후보로 국민의당 최연숙 당선자를 추천했다. 허 당선자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실생활에 정말 큰 변화를 불러왔다”며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출신인 최 당선자가 국회에 들어오면 의료계 전문가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입시 준비는 거리두지 마세요”… 중랑구 온라인 입시지원 콘텐츠 제공

    “입시 준비는 거리두지 마세요”… 중랑구 온라인 입시지원 콘텐츠 제공

    서울 중랑구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온라인 입시 지원 콘텐츠 운영에 나선다. 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복합 교육 인프라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중랑구는 지난 29일부터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와 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입시설명회(사진)와 1대 1 컨설팅, 명문대 진학생의 합격 스토리 등의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모두 8강으로 구성된 온라인 설명회는 2021년도 대입전형의 이해, 2021학년 학생부 교과전형 등 입시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강사의 강의로 이뤄졌다. 온라인 1대 1 컨설팅은 전화, 화상 통화, 홈페이지 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대학 선택 요령, 공부 방법, 생활기록부 관리법 등에 대한 전문가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명문대 진학생의 합격 스토리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명문대 진학생들이 학습법 및 동기부여 방법 등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알려주는 영상이다. 한편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교육이 포괄하지 못하는 교육 영역까지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중랑구의 교육지원시설이다.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이에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일부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먼저 제공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시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 및 학생들의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랑구를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마스크·진단 키트 없어 쩔쩔맨 지구촌… ‘K방역’ 국제표준화 절실

    마스크·진단 키트 없어 쩔쩔맨 지구촌… ‘K방역’ 국제표준화 절실

    코로나19 사태가 많은 국가들의 의료체계를 붕괴시키며 수많은 사망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 완벽한 시스템으로 어떠한 상황에도 잘 대응할 것 같던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의료진들이 가장 기본적인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 방호복과 같은 개인 보호장비가 없어서 일회용 쓰레기봉투를 뒤집어쓰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앞에서 국가 간 협력은 물론 국가, 지방정부 및 민간업체 등은 모두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와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합법과 비합법적인 모든 수단이 동원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의료물품의 조달 및 운송체계는 붕괴되고 있으며, 결국 이는 의료체계를 극도로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보건의료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8개 병원이 구성한 PIM(Philadelphia International Medicine)과 보스턴 지역의 병원 연합체(Partners Healthcare) 등의 운영 시스템을 보고 크게 놀랐던 경험이 있다. 세계적으로 훌륭한 수준의 이들 병원조차도 진료적 측면만을 고려할 뿐 이에 필요한 각종 의료물품의 확보, 병원이 위치한 해당 도시의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고민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기초의약품의 직접 생산 체계’ 구축 서울대병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의료물류 플랫폼 구축, 2014년 서울대병원의 아랍에미레이트(UAE)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 위탁운영 성공 사례 등을 접하면서도 기존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큰 변화가 시급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국가들은 글로벌 공급망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의료체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게 됐다. 기초의약품과 기본적인 진료 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은 비상시 대처가 불가능함을 의미했지만 모두가 무시하고 있었다. 잘 알다시피 이번 사태에서 가장 먼저 비상이 걸린 품목은 ‘마스크’였다. 수입을 할 수 없거나 원자재 수급이 안 되는 국가 비상상황 발생 시 문제가 되는 것은 가격이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희귀 의약품이 아니었다. 한 개에 1달러도 안 하던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던 국가들은 비교적 빠르게 상황을 통제한 반면 그러지 못한 국가들은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개인 보호장비의 부족으로 의료진 보호와 감염 확산 방지에 실패한 국가 또는 도시의 보건의료체계는 무력함을 드러냈다. 마스크 다음은 ‘진단 키트’였다. 현재 30여곳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진단 키트 생산업체가 만들어 낸 진단 키트는 전세기와 군용기에 실려 세계 각국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온 국민에게 뿌듯함을 안겨 주었다. 대한민국은 다행히 지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많은 시약 회사들로 하여금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 시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여러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이와 같은 투자와 대비로 이번 사태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사실 진단 키트 자체는 최첨단의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한 물품은 아니다. 키트를 통해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해 주는 PCR 장비는 3개 업체가 글로벌 시장을 독과점하는 고가의 물품이지만, 진단 키트는 베트남과 같은 국가도 생산할 수 있는 물품이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키트의 부족으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담당자들은 최우선적으로 기초의약품과 기본적인 진료 재료에 대한 생산설비를 자국에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필요한 원자재와 원료 등의 비축도 이루어질 것이다. 바이러스 진단 키트와 같은 제품 역시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 측면이 아닌 비상사태의 대비가 더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상황이 도래하는 것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많은 국가의 보건 당국들로부터 비축 및 자체 생산과 관련된 컨설팅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본격화된 세계화의 진행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가 의약품과 진료 재료, 진단장비를 수입에 의존하는 체계였으나,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시급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각국 정부가 파악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 보건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 대부분은 주요 국가의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도시는 평소에 많은 병원을 보유하며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대규모 감염병 발생 조건 앞에서는 무력했다. 그동안 개별 병원을 중심으로 구축한 도시 보건의료체계가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서 한계를 보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시의 행정 및 보건 당국이 겪은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 도시 내 병원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기에 파악할 수 없었다. 병원 및 의료진 차원에서 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으나 정작 도시 차원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았다. 중국의 경우 사스를 겪은 이후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병원을 비롯한 진단 기관이 보유한 PCR 장비들은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생산했지만, 이를 도시 및 지역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들여다볼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게 커진 이후에나 파악할 수 있었다. 둘째, 필요 물품의 재고 및 소모 현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개별 병원에서 보유한 각종 물품과 의약품의 현황 및 필요량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도시의 행정 당국은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없었다. ‘실시간 모니터링(RTM) 시스템’이 가동되면 평상시에는 효율적인 물류 관리가, 비상시에는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 이 시스템은 단지 모니터링을 통한 집계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개별 의료물품 사용량의 증가 시 즉각적으로 자동 보충되는 조치가 가능해지고 해당 물품 소진 시 대체 제품을 확보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도시 행정 책임자가 일괄적인 조기 대응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도시 행정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순식간에 빠르게 확산되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속도에 대응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지만 기존의 보건 시스템은 그러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도시들은 병원 내 물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소모량 및 수요 변화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지만 전 세계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 512곳 가운데 이러한 실시간 체계를 갖추고 있는 도시는 거의 없다. PCR 장비에서 생산되는 분석 결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의 무관심, 그리고 과도하게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로 인한 제도적 장벽으로 인해 제대로 연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서울대병원 UAE 왕립 병원 위탁 운영 많은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대응태세를 주목하고 있다. 각국 정상들은 진단 키트와 의료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연락을 취해 오고 있다. 뉴스와 SNS를 통해 전해지는 관련 소식들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해 준다. 대한민국의 발전한 의료체계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부터 세계로 진출하고 있었다. 2014년 9월부터 서울대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40여년 전 중동 건설 노동자의 일자리가 30년 후 의료진의 일자리로 바뀌었다. 서울대병원이 UAE의 왕립 병원을 위탁 운영하며 쌓은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돼 병원 운영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중동에 진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동안 우리는 경제적으로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지만 전반적인 인식은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개별 물품의 생산과 수출에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 주고 있지만 시스템 및 플랫폼에 대한 고려는 부족하다. 과거 우리는 세계 최초로 MP3 플레이어를 만들었다. 많은 수출을 했지만 정작 음악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축에는 무지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애플의 아이튠스와 같은 플랫폼이 자리를 잡았다. MP3 플레이어는 과당 경쟁의 대상이 됐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에 통합되면서 사라지게 됐다.●사우디 등 중동서 보건의료 컨설팅 요청 쇄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는 전 세계인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혹자는 이번 일로 인해 올림픽을 세 번 치른 것이나 다름없는 경제 효과를 누린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찬사는 기쁘게 받아들이되 냉정하게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국제 보건의료 시장에서 실질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세계 보건의료 시장의 흐름 속에서 어떠한 포지션과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향후 새롭게 형성될 국제 보건의료 시장의 국제 표준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국가의 관련 산업계 종사자는 행복할 수밖에 없다. 활동할 수 있는 산업 영토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제는 보건 및 의료업체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같은 보건 관련 기구만의 힘으로도 될 수 없다. 외교와 산업, 도시가 결합한 새로운 보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거치면서 국제 보건의료 분야에서 높아진 위상은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는 여러 회원국이 있다. 각 회원국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표준’을 적용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또한 보건의료 관련 산업의 수출 품목 역시 한 단계 성장할 필요가 있다. 개별 상품은 상품대로 수출하면서 더 선진화된 것을 수출할 단계에 도달했다. 시스템과 플랫폼은 최고의 수출 품목이며, 해당 국가에 적용되면 대한민국의 표준을 따라오게 된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사태가 가져다준 국제사회의 찬사를 해당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 가야 한다. 국제사회의 신뢰가 있어야만 수출이 가능한 것들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진짜 승부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고 경제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때 시작된다. 한태희 (주)티비오헬스케어 대표이사, 이사회의장 ■ 한태희 (주)티비오헬스케어 대표이사, 이사회의장은 국제보건의료 컨설턴트이자 프로젝트 디벨로퍼다. 국가보건의료 체계와 도시의 효율적 보건 시스템 운영에 관해 상담한다.
  • 건보공단. 2019년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 공개

    건보공단. 2019년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 공개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실시한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5974곳을 대상으로 정기평가를 실시한 결과 7.8%인 465곳이 최하위(E등급) 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최하위 기관은 평가지표별로 미흡한 사항을 컨설팅한 뒤 수시평가를 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C, D 등급인 하위등급 기관은 사후관리를 통해 미흡한 지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12월에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A등급) 기관으로 선정된 1868곳(31.3%)에는 현판을 수여한다. 최우수 기관 가운데 상위 20%에 속하는 1185곳에는 인센티브로 모두 58억원의 가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관당 평균 500만원이다. 우수(B등급) 기관은 33.0%인 1970곳이다. 건보공단은 모든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3년에 한차례씩 정기평가를 한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정기평가에서는 평균점수가 83.4점으로 나와 직전 평가 때보다 3.3점 올랐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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