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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72억 6000만원 횡령·배임 유죄 인정“신종 정경유착이라는 檢주장 증거 없다”정교수 부부 재판에 직간접 영향 줄 듯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향후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펀드 허위변경 보고나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 부분에서 정 교수의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만큼 “어떤 배인지도 모른 채 돈을 싣고 탔다”는 정 교수 측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이날 2시간 30분에 걸쳐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하며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21개 혐의 중 대부분인 20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인정된 횡령·배임 금액만 총 72억 6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강조했던 ‘정경유착의 신종 형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씨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는 검찰의 주장을 수용했다. 조씨는 일관되게 ‘익성이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왔으나 재판부는 “조씨가 단독이든 (익성 측과) 공동이든 코링크PE와 더블유에프엠(WFM)의 대주주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라고 판단했다. 코링크PE의 블루펀드에 14억원을 출자하면서 금융위원회에는 약정금액을 99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정 교수의 공모는 판단이 불필요해졌다. 조씨가 정 교수로부터 10억원을 받은 뒤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회삿돈으로 1억 5800여만원 상당의 이자를 지급한 혐의는 절반만 인정됐다. 그러나 정 교수의 공모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허위 자료를 작성하고 공직자재산신고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고하는 행위들이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횡령에 가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정 교수의 지시에 따라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과 동생 정모씨의 이름이나 사인이 있는 자료 등을 폐기·인멸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점은 정 교수는 물론 간접적으로 연결된 조 전 장관의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검찰 출신 김광삼 변호사(법무법인 더쌤)는 “이번 판결은 정 교수 측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재판부가 별도 증거로 판단하는 정 교수 재판에서는 다른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우리 사건 판단은 공범과의 관계에서 기판력이 없는 제한적·잠정적 판단”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권력형 범죄 아니다” 조국 5촌 조카 징역 4년

    “권력형 범죄 아니다” 조국 5촌 조카 징역 4년

    “권력형 범죄는 아니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8)씨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하지만 재판부가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와의 공모 관계로 기소된 혐의는 상당 부분 무죄로 판단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조 전 장관 및 정 교수 재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30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무자본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인수한 뒤 모두 72억 6000여만원을 횡령·배임한 혐의가 인정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로 정 교수와 금융 거래를 한 것 때문에 정치권력과의 검은 유착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한 것이 이 범행의 주된 동기라는 시각이 있지만, 권력형 범행이라는 증거가 제출되지는 않았다”면서 “이런 시각이 피고인에게 불리한 양형 사유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조씨의 공범으로 적시된 혐의 중 사모펀드 관련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혐의만 공모가 있었다고 봤다.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은 조씨만 일부 유죄로 인정됐으며, 펀드 허위 변경 공시는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며 정 교수의 공모에 대한 판단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72억 6000만원 횡령·배임 유죄 인정“신종 정경유착이라는 檢주장 증거 없다”정교수 부부 재판에 직간접 영향 줄 듯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향후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펀드 허위변경 보고나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 부분에서 정 교수의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만큼 “어떤 배인지도 모른 채 돈을 싣고 탔다”는 정 교수 측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이날 2시간 30분에 걸쳐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하며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21개 혐의 중 대부분인 20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인정된 횡령·배임 금액만 총 72억 6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강조했던 ‘정경유착의 신종 형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씨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는 검찰의 주장을 수용했다. 조씨는 일관되게 ‘익성이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왔으나 재판부는 “조씨가 단독이든 (익성 측과) 공동이든 코링크PE와 더블유에프엠(WFM)의 대주주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라고 판단했다. 코링크PE의 블루펀드에 14억원을 출자하면서 금융위원회에는 약정금액을 99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정 교수의 공모는 판단이 불필요해졌다. 조씨가 정 교수로부터 10억원을 받은 뒤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회삿돈으로 1억 5800여만원 상당의 이자를 지급한 혐의는 절반만 인정됐다. 그러나 정 교수의 공모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허위 자료를 작성하고 공직자재산신고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고하는 행위들이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횡령에 가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정 교수의 지시에 따라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과 동생 정모씨의 이름이나 사인이 있는 자료 등을 폐기·인멸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점은 정 교수는 물론 간접적으로 연결된 조 전 장관의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검찰 출신 김광삼 변호사(법무법인 더쌤)는 “이번 판결은 정 교수 측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재판부가 별도 증거로 판단하는 정 교수 재판에서는 다른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우리 사건 판단은 공범과의 관계에서 기판력이 없는 제한적·잠정적 판단”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권력형 범죄 아니다” 조국 5촌 조카 징역 4년

    “권력형 범죄는 아니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8)씨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하지만 재판부가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와의 공모 관계로 기소된 혐의는 상당 부분 무죄로 판단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조 전 장관 및 정 교수 재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30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무자본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인수한 뒤 모두 72억 6000여만원을 횡령·배임한 혐의가 인정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로 정 교수와 금융 거래를 한 것 때문에 정치권력과의 검은 유착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한 것이 이 범행의 주된 동기라는 시각이 있지만, 권력형 범행이라는 증거가 제출되지는 않았다”면서 “이런 시각이 피고인에게 불리한 양형 사유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조씨의 공범으로 적시된 혐의 중 사모펀드 관련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혐의만 공모가 있었다고 봤다.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은 조씨만 일부 유죄로 인정됐으며, 펀드 허위 변경 공시는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며 정 교수의 공모에 대한 판단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주)아이비레슨스, 온라인유학∙미국유학에 적용 가능한 ‘AI 제어 이러닝 솔루션’ 특허 등록

    (주)아이비레슨스, 온라인유학∙미국유학에 적용 가능한 ‘AI 제어 이러닝 솔루션’ 특허 등록

    미국 150여 개 대학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온라인유학을 토탈 지원하는 컬럼비아글로벌캠퍼스(Columbia Global Campus, CGC)를 운영하는 (주)아이비레슨스가 인공지능 제어 이러닝 지도 및 학습 솔루션 ‘에이켈(AICAeL: Artificial Intelligence Controlled Autonomous eLearning System)’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주)아이비레슨스 측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제어 이러닝 서비스인 에이켈에 대해 지난 3월, 특허청으로부터 ‘인공지능 제어 이러닝 서비스 제공장치 및 방법’으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중인 에이켈(AICAeL: Artificial Intelligence Controlled Autonomous eLearning System)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실시간화상 지도, 인공지능 기반 제어 자율학습 시스템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영어, 수학 등 모든 과목 학습에 채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문자, 음성채팅 안내 및 응대를 통해 학습자와 소통이 가능한 에이켈 AI 조교의 관리 아래 교사와 학습한 내용을 자기 주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인공지능이 다양한 측정 방식으로 추출한 수 백 개의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진행 정도와 현황을 분석해 학습자의 학습 성향과 능력, 진도에 맞게 교과과정을 유동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습 진행 상황을 학습자, 부모, 관리시스템에 동시 공지해 상호유기적인 학습관리를 진행한다. 학습 반응도, 점수 등의 데이터를 추출한 뒤 안면인식 기술로 학습자의 반응 감정을 분석하는 ‘Facial Recognition’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통해 최고의 학습 효과와 양질의 교육 결과 보장, 학습 시간 단축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에이켈을 개발한 에듀테크 기업 ㈜아이비레슨스(대표 한진승)는 컬럼비아 글로벌 캠퍼스를 통해 온라인유학 토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150여 개의 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고 학생들이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미국 대학의 정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할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입학수속부터 입학 후 학사관리, 학사교무 행정을 대행해 학위 취득 졸업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 지원하며, 국내에서도 현지 캠퍼스 이상의 학사편의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등록생의 원활한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독립 스터디 캠퍼스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육학 박사로, 국내 대학 교수를 역임한 한진승 대표가 직접 온라인유학, 미국유학, 미국대학편입, 미국 대학입시를 준비 중인 등록생을 위해 전공선택, 교육과정 분석 등의 교육컨설팅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위기 우리의 책무는 주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생 지원입니다”

    “코로나19 위기 우리의 책무는 주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생 지원입니다”

    최치국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 인터뷰 “지역경제 회생 주축은 지방공기업…최선 다해 뒷받침국가는 한국판 뉴딜…지역은 소규모 SOC로 활성화해야부채비율 등을 고려한 유연한 평가 기준 검토지방공기업 평가의 핵심적 가치는 사회적 가치에 둬야”“국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평가원의 경영목표는 분명합니다. 지방공공기관이 위기의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역주민이 생활안정을 되찾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취임한 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역할에 대한 최치국(59)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의 생각은 명쾌했다. 코로나19 시대 지역경제 회생의 중심은 지방공공기관일 수밖에 없고, 이를 뒷받침하는 게 다름 아닌 지방공기업평가원이라는 것이다. 1992년에 설립된 지방공기업평가원은 4년 전인 2016년 법정화 됐다. 현재 1100여 개 지방공공기관의 경영 컨설팅과 평가,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니 그 책무가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취임식 대신 직원에 경영비전 담은 서한문 전달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향후 경영비전을 압축한 A4 용지 한 장짜리 서한문으로 취임식을 대신한 채 지역경제 회생에 매진하고 있는 최치국 이사장을 26일 서울 서초동 집무실에서 만났다. “정부는 경제회생을 위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보완적 정책의 추진이 필요합니다.” 최 이사장은 이 보완적 정책 수단으로 지역의 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꼽았다. 48조 6000억 규모 지역 SOC 사업 성공 위한 정책환경 만들 것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타당성 검토를 거친 지방공기업의 SOC 사업만 24건으로 금액으로 치면 무려 48조 6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들 사업만 잘 지원하면 지역경제 회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정책환경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지방공기업 중에서 SOC 사업은 지자체의 도시개발공사가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발공사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부채비율입니다. 현재 광역 자치단체에 있는 도시개발공사 부채비율이 대략 300% 정도 되고, 지자체 도시개발공사는 200%쯤 됩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신규사업을 하려면 부지 매입 등 막대한 재원이 들어갑니다. 이것은 재정의 건전성과는 관계없습니다. 사업이 다 끝나고 나면 회수를 하지 않습니까.” 투명성 공정성 담보 위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최 이사장은 정책선도형 유연한 평가와 기준을 강조했다. 내년부터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부채비율 등 지방공기업경영평가의 기준 검토를 약속했다. “생산적 평가가 자칫 투명성이나 기회균등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최 이사장은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는 “타당성 검토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업무프로세스를 개선을 마쳤다”면서 “예비검토부터 사업계획수립, 또 중간보고, 타당성 검토결과의 심의, 이런 것들을 정형화 규정화해 투명성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이 강조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맞춤형 서비스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기존으로 돌아가는 것은 힘들고 ‘뉴 노말 패러다임’이 정착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지방공기업은 사실 우리 지역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공공서비스를 맞춤형 서비스로 바꿔야 합니다. 획일적인 규제나 제재로는 안 됩니다. 지역별로 다르고, 사업별로도 다 다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자율적·적극적 행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재난 안전에 대한 체계를 갖추어 나갈 부분이 있습니다.” 지방공기업의 지역별, 상황별 자율적 맞춤형 서비스 전환 지원 이와 관련, 최 이사장은 지방공기업 중에서도 시설관리공단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물리적 거리는 지키되, 사회적 거리를 좁혀나가야 하는 데 그 역할을 지방공기업 중에서도 시설관리공단이 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민과 밀접한 환자수송과 방역, 수영장과 체육관 관리 등을 모두 시설관리공단이 했습니다. 문을 열었다 닫았다 눈치 보는데 이제는 지역특성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관리시스템을 가져야 합니다. 저희 평가원은 그런 것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계속 방역 시스템구축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최 이사장의 지론 가운데 하나는 지방공기업 평가의 핵심적인 가치를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가치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사회적 가치하면 하위계층에 연탄을 사준다든지 그런 것으로 인식했는데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주택을 하더라도 복지주택, 대중교통을 하더라도 복지교통체계로 간다든지 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나가는 그런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평가를 하고 정책제안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서 지방공기업들하고 이미 좌담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하고 세미나를 여러 차례 개최하면서 이 개념을 다듬고 실천해나가고 있다. 평가역량 강화 위해 조직확충 등 추진 예정 최 이사장은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역량강화가 제일 중요하다며 자기계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인력 및 조직 확충과 유연근무 등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맞는 근무시스템 도입도 약속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려면 우리부터 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치국 이사장은 부경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뒤 홍익대 교통공학 석사, 부산대 도시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항공정책 방문학자 등을 역임했다. 여기에 부산연구원 도시창조본부 본부장, 부울경 동남권신공항추진단 부단장, 한국정책공헌연구원 원장을 거쳤다. 건축과 교통, 항공 등에 있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도시교통분야 전문가다. 취임과 동시에 명쾌하게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영목표와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도 이런 그의 경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공생공사닷컴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 안산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들, 유치원 원장 고소

    안산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들, 유치원 원장 고소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사립유치원 피해 학부모들이 사라진 보존식 등 유치원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며 해당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학부모들이 직접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안산 A유치원 학부모 7명이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유치원 원장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줄 것과 A유치원이 급식 보존식을 일부 보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사라진 보존식을 제외하고 유치원 내에선 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 사건의 원인을 확인하려면 한시라도 빠르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고소한다“며 ”유치원 측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서라도 cctv 확보 등 강제수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한 원생이 처음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뒤 급격히 늘어 27일 정오 기준 유치원 원생 및 교직원 202명 중 111명이 식중독 유증상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어린이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였다. A유치원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궁중떡볶이와 우엉채조림, 찐감자와 수박, 프렌치토스트, 아욱 된장국, 군만두와 바나나 등 6건의 보존식이 보관돼 있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보건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그런데 유치원은 철저한 위생수칙인 ‘학교급식 HACCP 시스템’ 밖에 방치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급식법 제4조 학교급식 대상에 ‘유치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최근 ‘햄버거병’ 사고가 난 유치원도 교육 당국의 위생 감독을 받지 못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누리과정(만3∼5세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시행으로 사립유치원에도 예산이 지원되자 2017∼18년 사립유치원에 대한 급식 점검을 벌였으나 2019년부터는 중단했다. 대대적인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진행으로 중복감사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대신 희망하는 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을 해줬는데, 안산지역 48개 사립유치원 중 5곳만이 이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법 대상에도 유치원이 포함되도록 지난해 말 ‘유치원 3법’이 개정됐지만, 내년 1월 30일부터 시행돼 올 하반기까지 ‘유치원 급식 관리 사각지대’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A유치원은 오는 30일까지 시의 유치원 폐쇄 조치가 끝나면 7월 1일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가 반발이 일자 이를 번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마다 의견이 달라 전체 의견을 설문 조사한 뒤 보건 당국 등과 협의해 학사일정 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A유치원의 폐쇄조치 연장 여부는 관계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초구 청년구직자, AI로 무역 중소기업 취업을 바로 JOB다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로 국내기업들의 채용축소, 연기 및 수시채용 전환 등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관내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서비스 일환으로 무역 강소기업 채용연계를 지원하는 ‘AI로 무역 중소기업 취업을 바로 JOB다’ 사업을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시행한다. 이 사업은 올해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구가 구직진단부터 컨설팅, 취업,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AI기반 서초형(形) 커리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신청자를 대상으로 AI면접을 시행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개인별 취업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선정해 추천해 주고 KOTRA의 회원사 중 인력이 필요한 무역중소기업 약 6200여곳을 대상으로 채용연계를 지원한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비대면) 채용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채용연기, 오프라인 취업교육 취소 등으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구직자들을 위해 AI면접 특강을 준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중소기업 경쟁력↑…경기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 ‘무료 컨설팅’

    경기경영자총협회(회장 조용이)의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가 50인 미만 중소기업, 비정규직, 전직 예정자 등 훈련 소외계층으로 꼽히는 중소기업(우선지원 대상기업) 및 근로자에게 사업주 훈련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 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직업능력 개발훈련 참여 독려와 기업 및 근로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경기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의 관할구역은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으로, 해당 구역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에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기업맞춤형 현장훈련 컨설팅이 무료로 제공된다. 컨설팅에 참여해 훈련을 실시하게 되면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사내 직무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먼저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은 사업주 자체훈련과 위탁훈련(집체 또는 원격) 중 하나를 택해 실시할 수 있다. 사업주 자체 훈련은 사업주가 훈련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진행하는 것으로, 훈련과정 분석 및 개발, 외부강사 매칭, 훈련비용 신청 등 훈련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원스톱 컨설팅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주 위탁 훈련은 사업주가 훈련계획을 외부 훈련기관에 위탁해 실시하는 훈련을 의미한다. 집체훈련은 사전에 훈련을 실시하기에 적합하다고 인정받은 기관에서 훈련생을 모아놓고 실시하며, 원격훈련은 인터넷 원격훈련, 스마트훈련, 우편원격훈련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다. 이때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를 통해 훈련내용, 훈련일시, 시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적합한 훈련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기업맞춤형 현장훈련’은 중소기업 입사 후 1년이 넘은 재직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체계적인 현장훈련과 노하우 전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중 실제 생산시설 및 장비를 활용하며 ▲직무분석 ▲현장훈련 프로그램 개발 ▲훈련비용 지급 ▲사내훈련교사 역량개발 ▲외부 전문가 매칭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스마트팩토리 기업이 설비 변경으로 재직자의 적응이 필요한 경우에도 기업맞춤형 현장훈련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경영자총협회 조용이 회장은 “중소기업에 맞는 사내 직무교육 컨설팅을 제공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지원 훈련으로 무료로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으니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 중소·벤처기업 오픈마켓 진출 지원

    서울 구로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오픈마켓 진출을 위해 ‘온라인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은 마케팅 전문가와 참여 기업을 1대1로 매칭해 오픈마켓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마케팅 전문 업체가 보유한 기술과 제품에 특화된 오픈마켓을 추천해 줄 것”이라면서 “마켓별 특징과 판매 전략에 따른 맞춤형 상세 페이지 제작, SNS 마케팅 페이지 제작을 돕고 동영상 제작, 언론 보도, 제품 사진 촬영, 스마트 스토어 광고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구는 다음달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자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제조·유통 10개 업체를 선정하고, 8월에는 마케팅 전문기업을 통해 벤처제품 홍보 및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흥군,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녹동 청춘마루’ 개소

    고흥군,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녹동 청춘마루’ 개소

    고흥군이 24일 녹동전통시장 내에 청년 창업몰인 ‘녹동청춘마루’를 준공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귀근 군수를 비롯 고흥군의원, 도양읍 기관·사회 단체장, 지역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고흥군은 녹동전통시장내 유휴부지에 7억 3400만원을 투입, 267.07㎡ 규모로 ‘녹동청춘마루’를 건립했다.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BF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설이다. 청년 창업점포, 공동육아나눔터, 소통실 등이 들어섰다. 청춘마루내 청년 점포는 예비 창업자들의 경험 미숙으로 인한 실패를 최소화하고 경영 노하우를 축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최대 3년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한다. 현재 입점자는 7명이다. 창업 분야로는 공방(3개소), 카페(1개소), 식당(3개소)이다.또 공동육아나눔터는 아동 놀이 장소와 육아 품앗이 활동 공간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청년점포의 한 입점자는 “그동안 창업을 꿈꾸어 왔으나 막대한 비용과 두려움 때문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었다”며 “군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창업 컨설팅도 해주고, 창업몰 건물을 임대해 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다른 창업자는 “꼭 성공해서 청년 창업몰의 성공 사례가 되고 싶다”고 입점 의지를 밝혔다. 군은 청년이 돌아오는 행복한 고흥을 만들기 위해 ‘고흥형 가업승계 청년 지원’, ‘청년 CEO 마케팅 활성화 사업’, ‘청년 취업자 주거 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청년내일아트 공간’을 건립할 계획이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작 청년 맞춤형 일자리카페, 아직도 안 가 봤니?

    동작 청년 맞춤형 일자리카페, 아직도 안 가 봤니?

    서울 동작구는 청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하는 ‘청년 일자리카페’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카페는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카페나 센터 등을 취업지원공간으로 조성해 취업컨설팅, 특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카페의 주요 프로그램은 ▲1대1 취업 상담 ▲취업특강 ▲그룹별 스터디 멘토링 ▲직무·기업 분석상담 ▲면접 메이크업 프로그램 ▲이력서용 사진촬영 등이다. 구는 2016년 사랑밭 청년센터를 시작한 이후 손스스터디 카페, 나귀와 플라타너스, 무중력지대 대방동,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등 총 5개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조진희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들의 취업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일자리카페가 취업준비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기도, 치킨 프랜차이즈 갑질 적발…“단체활동 보복성 계약해지”

    경기도, 치킨 프랜차이즈 갑질 적발…“단체활동 보복성 계약해지”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가 점주의 단체 활동을 이유로 가맹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자 경기도가 가맹본사의 불공정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방정부가 분쟁 조정권뿐만 아니라 가맹본사의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고 감독할 수 있는 조사권과 처분권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3일 이런 내용의 ‘가맹점주 부당해지 및 단체활동 보복 조치 근절 촉구 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 A사는 지난해 가맹점주단체 회장 B씨에게 일방적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해지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심지어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조사 결과, A사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대구·경기 남양주·고양·서울 마포 등 전국의 점주 단체 간부 8명에게도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하거나 점주단체에서 퇴출시켰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를 ‘보복성 계약해지’로 판단했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제14조의 2 제5항은 가맹본사가 가맹점주의 단체활동을 이유로 점주에게 불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이 사건 조정에 착수해 점주를 4차례 면담하고 가맹본사를 2차례 조사한 뒤 경기도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 안건으로 상정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쟁조정 협의회는 A사의 불공정 행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점주 B씨에게 적정 금액의 손해 배상을 하는 것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A사는 이 조정안을 거부해 조정이 성립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가맹계약 부당해지 행위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도는 공정위에 신고해 조사를 촉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 차원에서 가맹 분야의 부당해지나 단체활동 방해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중 도내 치킨업종 분야부터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점주가 단체구성 및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를 연결해 컨설팅받을 수 있도록 단체활동 지원사업을 7월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방정부에 가맹사업 분쟁 조정권과 더불어 조사권과 처분권이 있다면 가맹점주의 권리구제가 더 실질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대리점 분야의 본사와 점주 간 분쟁 조정 권한을 위임받아 경기도공정거래지원센터에서 분쟁을 조정해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 투자자 망하든 말든… 부실 코인 거래 터준 ‘상장피’

    [단독] 투자자 망하든 말든… 부실 코인 거래 터준 ‘상장피’

    슈퍼갑 거래소암호화폐 거래소의 ‘상장피’(Listing fee)는 마케팅 비용일까, 뒷돈일까. 국내 일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거액의 상장피를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상장 컨설팅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거래소들은 주로 브로커를 통해 암호화폐 상장 의뢰를 받고 있다”며 “거래소들이 대외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천명하지만 업체로부터 5억~8억원 규모의 상장피를 마케팅 명목으로 챙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에도 한 대형 거래소가 상장피뿐 아니라 예치비 명목으로 5억원, 에어드롭(무료지급 코인) 이벤트 명목으로 2억원어치의 코인을 발행업체에 요구했다. 예치비는 상장 매매차익을 ‘먹튀’하는 업체를 막기 위한 일종의 보증금이다. 일정 기간 코인 거래량과 가격이 유지되면 업체에 돌려준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인을 상장하려면 총 15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정작 상장 기준이나 과정 자체는 불투명하다”며 “거래소가 생사여탈권(상장 여부)을 갖는 슈퍼 갑인데 누가 문제 삼겠느냐”고 했다. 코인을 발행하는 블록체인 업체는 거래소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이득이 있다. 특히 암호화폐가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에게 ‘유망코인’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코인 업체들이 대형 거래소에 상장하려는 이유인 동시에 거래소들이 거액의 상장피를 요구하는 뒷배경이다. 암호화폐 마케팅 업체들도 이 같은 상장피 구조를 거래소의 횡포로 본다. 상장 희망 업체와 브로커를 연결하는 일을 해 온 업계 대표는 “국내 상장 가격이 정찰제가 아니다”라면서 “브로커와 거래소들이 상장을 원하는 회사의 사이즈 등을 고려해 임의로 금액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브로커들이 발행 업체가 돈이 많거나 코인으로 한탕하려는 업체로 판단되면 상장피를 더 뜯어낸다”면서 “사기 업체라고 판단하면 상장을 안 시켜주는 게 아니라 더 많은 돈을 요구해 상장하는 구조”라고 폭로했다. 한 대형 거래소의 전직 직원은 “코인 발행 업체가 부실할수록 더 많은 상장피를 요구받으며, 비선을 통해 상장을 진행할 경우 통상적인 비용보다 많은 가욋돈을 내야 한다”며 “돈만 주면 아무 코인이나 상장시키는 행태가 투자자들의 피해를 낳는다”고 말했다.현재 마케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받는 대형 거래소들의 ‘상장피’ 규모도 과도하다. 기업이 발행한 주권을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는 한국거래소는 투명하게 수수료를 공개한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장 규모 500억원 이하의 수수료는 100만원, 500억원 초과 1000억원 이하 상장 시 ‘500만원+500억원 초과금액의 10억원당 7만 5000원’, 1000억원 초과 2000억원 이하 상장 시 ‘875만원+1000억원 초과금액의 10억원당 6만원’ 등으로 최대 수수료 한도는 2억 5000만원으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상장 심사수수료는 500만~2000만원 선이다. 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거액을 주고 상장했다는 코인 업체 관계자는 “높은 상장피를 받으면서 마케팅이라도 도움이 돼야 하는 데 전혀 그런 활동이 없다”며 “상장 조건으로 돈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피뿐 아니라 상장 절차의 공정성도 불투명하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상장 심사와 폐지 기준을 공개하고, 법률, 기술, 핀테크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로 상장 심사위를 구성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거래소마다 상장 기준이 제각각인 데다 상장 심사위원들이나 책임 있는 주체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뒷돈처럼 쉬쉬하며 거액이 오가는 ‘상장피’와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깜깜이 상장’은 국내 거래소의 부실화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는 우려를 낳는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고액의 상장피로 인해 오히려 부실화되는 암호화폐 업체들이 적지 않다”면서 “신생 업체가 투자를 받으면 이는 사업을 위해 써야 하는데 코인 상장을 위해 몇십억원을 쓰는 구조는 문제가 있다. 결국 투자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변호사는 “장기적으로는 증권거래소처럼 암호화폐 거래소도 자본시장법에 들어가거나 이와 유사한 법률 적용이 필요하다”면서도 “법령이 정해지려면 앞으로도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은 거래소 간 상장과 관련한 자율규제안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암호화폐(가상자산)와 연관된 각종 범죄 및 피해자들을 다룬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리와 다단계 투자 사기, 자금세탁·증여, 다크웹 성착취물·마약 등 범죄와 관련된 암호화폐 은닉 수익 등에 관한 제보(tamsa@seoul.co.kr)를 부탁드립니다.
  • [단독] 투자자 망하든 말든… 부실 코인 거래 터준 ‘상장피’

    [단독] 투자자 망하든 말든… 부실 코인 거래 터준 ‘상장피’

    슈퍼갑 거래소암호화폐 거래소의 ‘상장피’(Listing fee)는 마케팅 비용일까, 뒷돈일까. 국내 일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거액의 상장피’를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상장 컨설팅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거래소들은 주로 브로커를 통해 암호화폐 상장 의뢰를 받고 있다”며 “거래소들이 대외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천명하지만 업체로부터 5억~8억원 규모의 상장피를 마케팅 명목으로 챙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에도 한 대형 거래소가 상장피뿐 아니라 예치비 명목으로 5억원, 에어드롭(무료지급 코인) 이벤트 명목으로 2억원어치의 코인을 발행업체에 요구했다. 예치비는 상장 매매차익을 ‘먹튀’하는 업체를 막기 위한 일종의 보증금이다. 일정 기간 코인 거래량과 가격이 유지되면 업체에 돌려준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인을 상장하려면 총 15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정작 상장 기준이나 과정 자체는 불투명하다”며 “거래소가 생사여탈권(상장 여부)을 갖는 슈퍼 갑인데 누가 문제 삼겠느냐”고 했다. 코인을 발행하는 블록체인 업체는 거래소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이득이 있다. 특히 암호화폐가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에게 ‘유망코인’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코인 업체들이 대형 거래소에 상장하려는 이유인 동시에 거래소들이 거액의 상장피를 요구하는 뒷배경이다.암호화폐 마케팅 업체들도 이 같은 상장피 구조를 거래소의 횡포로 본다. 상장 희망 업체와 브로커를 연결하는 일을 해 온 업계 대표는 “국내 상장 가격이 정찰제가 아니다”라면서 “브로커와 거래소들이 상장을 원하는 회사의 사이즈 등을 고려해 임의로 금액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브로커들이 발행 업체가 돈이 많거나 코인으로 한탕하려는 업체로 판단되면 상장피를 더 뜯어낸다”면서 “사기 업체라고 판단하면 상장을 안 시켜주는 게 아니라 더 많은 돈을 한 대형 거래소의 전직 직원은 “코인 발행 업체가 부실할수록 더 많은 상장피를 요구받으며, 비선을 통해 상장을 진행할 경우 통상적인 비용보다 많은 가욋돈을 내야 한다”며 “돈만 주면 아무 코인이나 상장시키는 행태가 투자자들의 피해를 낳는다”고 말했다. 현재 마케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받는 대형 거래소들의 ‘상장피’ 규모도 과도하다. 기업이 발행한 주권을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는 한국거래소는 투명하게 수수료를 공개한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장 규모 500억원 이하의 수수료는 100만원, 500억원 초과 1000억원 이하 상장 시 ‘500만원+500억원 초과금액의 10억원당 7만 5000원’, 1000억원 초과 2000억원 이하 상장 시 ‘875만원+1000억원 초과금액의 10억원당 6만원’ 등으로 최대 수수료 한도는 2억 5000만원으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상장 심사수수료는 500만~2000만원 선이다. 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거액을 주고 상장했다는 코인 업체 관계자는 “높은 상장피를 받으면서 마케팅이라도 도움이 돼야 하는 데 전혀 그런 활동이 없다”며 “상장 조건으로 돈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피뿐 아니라 상장 절차의 공정성도 불투명하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상장 심사와 폐지 기준을 공개하고, 법률, 기술, 핀테크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로 상장 심사위를 구성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거래소마다 상장 기준이 제각각인 데다 상장 심사위원들이나 책임 있는 주체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점에서 거래소 상장 절차와 공정성을 담보할 법적 제도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다. 뒷돈처럼 쉬쉬하며 거액이 오가는 ‘상장피’와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깜깜이 상장’은 국내 거래소의 부실화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는 우려를 낳는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고액의 상장피로 인해 오히려 부실화되는 암호화폐 업체들이 적지 않다”면서 “신생 업체가 투자를 받으면 이는 사업을 위해 써야 하는데 코인 상장을 위해 몇십억원을 쓰는 구조는 문제가 있다. 결국 투자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변호사는 “장기적으로는 증권거래소처럼 암호화폐 거래소도 자본시장법에 들어가거나 이와 유사한 법률 적용이 필요하다”면서도 “법령이 정해지려면 앞으로도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은 거래소 간 상장과 관련한 자율규제안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암호화폐(가상자산)와 연관된 각종 범죄 및 피해자들을 다룬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리와 다단계 투자 사기, 자금세탁·증여, 다크웹 성착취물·마약 등 범죄와 관련된 암호화폐 은닉 수익 등에 관한 제보(tamsa@seoul.co.kr)를 부탁드립니다.
  • ‘그림명상’ 체험해볼까, 청담동에 상설 공간 오픈

    ‘그림명상’ 체험해볼까, 청담동에 상설 공간 오픈

    그림과 음악, 그리고 차.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찾을 때 더할 나위없이 유용한 것들이다. 이 세 가지를 오롯이 홀로 즐길 수 있는 전문 공간이 생겼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에서 이름을 바꾼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이전하면서 그림명상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벽에 걸린 그림은 딱 한 점. 그림과 마주 보는 위치에 좌식 의자가 놓여 있고, 작품과 어울리는 맞춤형 음악과 개인이 직접 선택하는 차가 제공된다. 차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꾸몄다. 작품은 주기적으로 교체된다. 이우환, 김창열 등 근·현대 대표작가 명품부터 역량 있는 젊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림명상실은 1인 또는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감상 시간은 기본 1시간이다. 김윤섭 대표는 “전시와 명상을 연계한 기획 프로그램은 이전에도 간혹 있었지만 상설 공간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지친 현대인의 감성 힐링과 미술에 대한 잠재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패션사진작가 케이티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아트 인 퓨처(Art in Future)’를 의미하는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는 전시기획, 미술강좌, 아트컨설팅 전문 회사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강서구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사업 추진

    강서구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사업 추진

    서울 강서구는 20일 ‘자치구-고교-대학’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인재육성사업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우수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고등학생에게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경복여고, 덕원여고, 동양고, 한서고 등 4개 고등학교와 숙명여대, 숭실대, KC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한다. 구는 고교-대학 연계, 보조금 지원 등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해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각 고등학교는 자체 운영계획을 수립해 참여 학생을 관리·지도하고, 대학들은 고교 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강사 지원과 진로 맞춤형 강의를 지원한다. 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되고 ▲미래인재로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동아리 활동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방과후교육 ▲다양하고 체계적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총 3개 분야로 이뤄진다. 경복여고와 덕원여고는 숙명여대와 연계해 ▲3D프린팅을 위한 3D모델링 ▲파워브랜딩과 마케팅전략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학습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양고와 한서고는 숭실대, KC대와 함께 ▲자기소개서 컨설팅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12월 중 사업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성과를 함께 나누고 운영프로그램의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학습을 지역 고교 학생들에게 제공해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학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화상 상담’으로 수출길 연다…경기도 ‘디지털무역상담실’ 운영

    ‘화상 상담’으로 수출길 연다…경기도 ‘디지털무역상담실’ 운영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 원격상담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것으로, 온라인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상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원 광교에 있는 경기글로벌R&DB센터에 8개 부스를 갖춘 화상 상담장을 설치하고 해외에는 중국 상하이, 인도 뭄바이 등 14개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 화상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는 이날 디지털 무역상담실에서 첫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해외 GBC를 통해 중국, 태국, 미국, 인도 등 9개국 해외 바이어들이 화상 상담에 참여해 도내 20개 중소기업과 1대 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화상 상담은 도내 중소기업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무역상담실 외에 기업 사무실이나 자택에서도 할 수 있다. 도는 해외 바이어와 화상 상담뿐 아니라 통역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하반기에는 국내기업 800개사와 중국, 인도 등 해외 바이어 1900개사를 대상으로 화상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화상 상담 수요가 증가하면 도내 권역별로 화상 상담장을 늘릴 방침이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새로 마련된 디지털무역상담실이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활력에 큰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비접촉 즉 언택트 마케팅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계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글로벌통상본부장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맞춰 화상상담이나 온라인 전시회 등은 필연적으로 탄생할 수밖에 없는데 코로나19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현실화시키고 있어 경제주체들도 변화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프랜차이즈 교육·정보제공 의무화 및 책임 강화 법안 발의

    프랜차이즈 교육·정보제공 의무화 및 책임 강화 법안 발의

    중장년층 창업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경우 본사의 교육과 정보 제공 의무를 명확히 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미래통합당 김승수(대구 북을) 원내부대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장년층 창업을 지원하는 ‘중장년 창업지원 패키지 법안’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5060 중장년 은퇴세대의 창업지원을 위한 국가차원의 관리 및 지원 대책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중장년 은퇴창업에 대한 국가의 전문적, 체계적인 창업교육 및 경영컨설팅 제공 등 창업지원을 의무화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예비창업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동정업종 매출현황, 지역상권 분석 등 경영정보를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창업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의 경우 신규 가맹사업주에 대한 본사의 교육, 정보제공 의무를 명확히 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강화시키는 내용 등이다. 정년과 실직 등으로 5060 세대의 창업은 급증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중장년층의 창업 3년 내 폐업률이 7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 대한 창업 지원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김 의원은 “은퇴 창업 실패는 재기의 기회 조차 갖지 못한 채 가정붕괴, 노인빈곤 문제로 직결되면서 사회불안 및 국가 부양 재정부담도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정책은 청년창업, 기술창업 집중돼 있다”면서 “중장년 은퇴세대의 창업 지원 법적 근거를 마련해, 퇴직 후 성공적인 이모작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DDP패션몰 청년상가에 전문 컨설팅 제공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DDP패션몰 청년상가에 전문 컨설팅 제공해야“

    서울시설공단은 DDP패션몰에서 청년창업가가 운영 중인 청년 스타트업 상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 그룹으로부터의 전문 컨설팅을 강화한다. 제295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공단은 청년창업가에게 일부 공간을 제공하고 임대료 50%를 일시적으로 감면할 뿐 경험이 부족한 청년사업가에 대한 사업관리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외부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여 재고·판매관리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송 의원은 “일반상가의 경우 지명경쟁입찰을 진행하면서 공단직원들이 입찰자가 운영하는 점포를 방문하여 현장실사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있다”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점자 선정을 주문했다. 아울러 일반입찰공고문에 포함되어 있는 ‘제소 전 화해조서’ 조항을 즉시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즉시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설공단이 서울시 대행사업으로 운영 중에 있는 DDP패션몰은 총 338개 매장 중 311개소가 입점해 있으며, 이 중 미취업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3층에 청년스타트업 상가 24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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