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컨설팅업체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어머니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헌법 개정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직선거리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석유·화학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2
  • “행정기관 컨설턴트로 잘나갑니다”

    “우리나라의 정부 혁신은 구조적인 개혁만 하고 업무의내용이나 처리절차,과정의 능률화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그릇과 내용을 함께 바꿀 때 진정한 정부혁신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행정기관 전문컨설턴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박준하(朴俊夏·42)서기관과 박기남(朴基楠·46)주사의 따끔한 지적이다. 이들은 행정자치부 행정능률과 소속의 현직 공무원이자‘경영컨설턴트’.행정기관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행정의효율화를 직접 실천하고 있다. 옛 총무처의 사무진단업무를 담당하던 박 서기관은 ‘우선 나부터 조직진단 분야의 전문가가 돼야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97년 전문컨설팅기관에서 6개월간 경영컨설턴트 과정에 참가했다.그해 말쯤 박주사와 함께 미국,캐나다의 정부혁신프로그램을 견학한 뒤이듬해부터 경기도 구리시를 첫 대상으로 본격적인 행정조직진단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들이 조직진단을 실시한 곳은 경기 군포,경기평택, 경남 거창,광주교육청,대전 동구청,울산 등 7개 기관에 이른다.현재 대전시가 진행중이고,올해 하반기에는전북교육청이 예약된 상태다. 한 기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단할 경우 보통 3개월이 꼬박 걸리기 때문에 지난 2년동안 조직진단을 한 기관은 많지 않다.이들의 ‘명성’을 듣고 조직진단을 의뢰하는 기관이 쇄도해도 다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그 효과는 대단하다.민간컨설팅업체에서 조직진단을 실시할때 드는 비용은 보통 1억원에서 최고 10억원.그러나 이들이 ‘뜬다’면 많아야 1,000만원이다.“같은 행정기관끼리 무슨 비용을 내냐”고 하겠지만 행정기관간에도 수요공급의 법칙을 적용해야 제대로된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했다.이 컨설팅 비용은 고스란히 국고로 들어간다. 박 서기관과 박 주사는 “다른 조직의 업무를 파악하고진단하는 것은 고된 작업”이라면서도 “우리 행정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입을 모았다. 최여경기자 kid@
  • 소자본+아이디어 창업 열기

    ‘창업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봄을 맞아 오는 13∼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전이 열리는 등 크고 작은 창업박람회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창업열기는 기업 등에서 퇴출된 실업자와 미취업 대졸자,가족 생계를 떠안은 주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생계형 소자본창업형’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고 있다. ◆새로운 창업 경향=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원장은 “음식관련 창업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고 가격할인을 내세우는 사무용품 할인점,청소대행업 등 생활편의를 향상시키는 서비스업과 가족단위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용실,생식 배달점 등 건강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소 신봉규소장은 “피자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점이 한동안 붐을 이뤘으나 지난해하반기부터 일본문화의 영향으로 일본식 돈가스,우동,술집이 인기”라고 전했다.이들 일본식이 늘고 있는 것은 한식 양식 등에 비해 조리방법이 비교적 쉬운데다 투자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신소장은 “창업전 철저한 시장조사 등을 거쳐도 음식점의 창업성공률은 15%안팎으로 낮은 편”이라면서 “창업을 하려면 체면은 접어두고 몸으로 부딪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공사례=21년간의 회사생활을 끝마치고 지난해 청소대행업에 나선 김창원씨(44)는 점포와 자동차를 제외하고 든 비용이 총 1,640만원이었다.현재 월평균매출은 600만원선이며 인건비 200만원,비품·세제비용 30만원과 홍보비 50만원 등을 빼면 순이익이 300만원 정도에 이른다.김씨는“컨설팅업체의 도움으로 창업했으나 이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창업하려는 사람은 미리 해당분야의 일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역삼동에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 ‘샤베르’를 차린 주부 문희경씨(37)는 점포임대료를 포함,모두 8,500만원정도가 들었다.현재 월평균 매출은 700만원 전후다. 요즘 ‘뜨는’ 업종의 하나인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을 운영하는 안승선씨(38)는 경북 구미에서 3년동안 명동칼국수집을 운영하다최근 업종을 전환했다.창업비용은 20평 점포의 임대보증금 4,000만원과 인테리어 등등을 포함,총 1억1,000만원 가량이 들었다.월평균 매출은 2,500만원이며 임대료 180만원,인건비 450만원,대출이자를 제외하면 순수익은 700만원선에 육박한다. 안씨는 “인기업종이라홍보를 따로 하지 않았도 손님이 많다”면서 “만들기도쉽고 수익도 높아 좀 더 규모있는 사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향후= 유망종목 20∼30대 초반의 젊은 층이나 외국에서생활했던 사람이라면 ‘샌드위치’나 ‘에스프레소’등의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열면 승산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배달과 테이크아웃 등 영업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어 노력한만큼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샌드위치 전문점은 7,000만원가량이,에스프레소전문점은기계값 1,500만∼3,000만원을 포함해 1억원정도가 창업비용으로 든다. 강선임기자 sunnyk@. *저금리시대 ‘목돈 굴리기' 창업도 활기. 창업에는 ‘생계형 소자본 창업’만이 있는 게 아니다.최근 저금리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갖고있는 돈을 굴리기 위해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돈굴리기형 창업’의 하나로 요즘 가장 각광받는 업종은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식사와 술을 한자리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뚜렷해지면서 생겨나고 있다. 맥주와 파스타를 함께 파는 ‘기린비어 페스타’와 소주 등 독주와 구이류 등을 주메뉴로 한 ‘노미야’,‘구시야’ 등이 최근 서울 강남지역에 문을 열고 성업중이다.이들 업소는 인터넷사이트 등에 ‘맛있고 분위기 좋은 집’등으로 자주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한때 유행한 ‘로바다야끼’와 비슷한 형태이며 창업비용은 2억∼5억원 선으로많은 편이다. 또 ‘원룸텔’ ‘대형횟집’ ‘공동비지니스센터’ ‘인터넷 독서실’등도 이들 ‘돈굴리기형 창업자’가 선호하는업종이다.이들 업종의 창업비용은 대략 1억5,000만∼3억원선이며 순수익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월평균 투자액의 3~5%수준인 500만~1,000만원 정도라는 것이다. 경기 성남 분당에서 일식전문점 S식당을 운영중인 방모씨(49)는 “몇년전 직장인은행을 그만둔뒤 받은 퇴직금 중 일부로 조그만 주점을 경영하면서 나머지돈은 저금해놓고 있었다”면서 “최근 은행이자가 너무 떨어지고,어느정도 사업경험도 쌓았다고 판단돼 갖고 있던 4억여원을 모두 들여본격적으로 창업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벤처업계 “”소유·경영분리가 살 길””

    벤처업계에 ‘소유와 경영의 분리’바람이 불고 있다. 안팎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쟁력을 살리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신선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국내 벤처기업들은 재벌기업처럼 대부분 창업자들이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오너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업체 나모인터랙티브의 박흥호(38)김흥준(金興埈·34) 공동 대표이사는 29일 최준수(崔準秀·40)부사장에게 대표 자리를 넘겼다. 두 사람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원칙 아래 경영체제를 과감히 슬림화해 회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으로 박 전 대표는 제품개발 이사를,김 전 대표는 신규·해외사업 담당 이사를 맡게 된다. 박 전 대표는 “지금은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사업모델 개발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경영진이 각자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자는 게 이번 대표이사 교체의 취지”라고 말했다. 인터넷사업 컨설팅 등 국내 웹에이전시 업계의 대표주자인 ㈜홍익인터넷 노상범(盧尙範·35)사장도지난달 한국노벨 사장을 지낸 권오형(權五亨·45)씨를 새 CEO로 영입했다.자신은 신규 전략사업 담당이사로 내려앉았다.노 전 사장은 “회사를 대형업체로 변신시키기 위해 오랜 경험과훌륭한 능력을 가진 권사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영상솔루션 전문업체 3R㈜도 지난달 주총을 통해창업자인 장성익(張成翼·34)사장과 전문경영인인 박정서(朴政緖·39)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경영체제’로 전환했다.재무·영업 등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은 박사장이 총괄하고 장사장은 기술 개발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프리챌 전제완(全濟完·38)사장은 지난 21일 인터넷 지주회사 대정크린을 인수하면서 삼성SDS 임원 출신인 오건석(吳建錫·49)씨를 회장으로 영입했다.자신은 프리챌의 경영에만 전념한다는 생각이다.이에 앞서 라이코스코리아 정문술(鄭文述·63)사장이 “경영권 이양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지난해 12월 물러났고 메디슨 이민화(李珉和·48)회장도 경영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르면 다음달 물러날 계획이다. 벤처기업의 창업주 가운데 상당수가 기술전문가(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에서 재무와 회계·마케팅 등 경영 능력에 정통한 전문경영인 영입 붐은 갈수록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컨설팅업체 e비즈그룹의 조주익(曺周翼)연구위원은“국내 벤처업계는 대부분 오너 경영체제로 운영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자생력을 찾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전문경영인 체제가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천신공항 개항 카운트다운] (5)DLiA 컨설팅사 보고서

    *신공항 탑승예비시스템 등 시급. 개항을 보름 남긴 인천국제공항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과제로 둘러싸여 있다. 인천공항의 이전과 안전,시스템 운영체계를 점검해온 DLiA항공 컨설팅 컨소시엄측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3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29일로 예정된 전면개항 일정의 재검토를 권고했다.이에 대해 공사측은 “보고서에서 지적한 문제들은 대부분은 해결됐거나 개선 단계에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반복훈련과 시스템 안정을 유지하면 개항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공사측은 17일쯤 종합시험운영을 한번 더 할 예정이다. [DLiA 보고서] DLiA는 독일의 도이치에어로컨설트와 라메이어인터내셔널,호주의 에어플랜 등 3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1월부터 인천공항을 점검해왔다.DLiA는 “현재의 준비 상태로는 정상적인 전면개항이 어렵다”면서“운항편수를 줄여 개항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공항공사 대외협력실은 “개항연기를 주장한 것이아니라,전면개항을 할 경우 취해야할 조치를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DLiA는 개항 직후큰 혼란을 겪었던 홍콩 첵랍콕 공항의 개항준비를 맡았던회사”라면서 “쓰라린 경험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가장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말했다.공사측은 DLiA가 제기한 23개의 문제점을 정리하면▲공항예비운영절차의 추가 개발 ▲외항사를 포함시키는 시험운영과 교육훈련 실시 ▲공항운영센터 운영을 위한 특별훈련 실시 등 세가지로 나뉜다고 밝혔다. [공항예비운영절차(OCP) 추가개발] 지난달 27일의 5차 종합시험운영에서 수하물처리시스템(BHS)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시스템 운영자의 오작동 때문이었다. 시험운영이 시작되기3시간 전에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려다가 작동을 잘못해시스템이 다운됐고 이 때문에 수하물 자동분류장치 등의 작동이 멈춰 수작업을 하다보니 혼란이 일어난 것이다.DLiA측은 이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수하물처리,탑승,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예비 시스템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외항사를 포함한 시험운영과 교육훈련] 최종 시험운영에참가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뿐이었다.그러나 인천공항에는 전세계 45개 항공사도 함께 취항한다.외국 항공사측의 운영시스템이 공항의 중앙통제시스템과 제대로 맞지않으면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특히 대부분의 항공사가 개항 전날인 28일 한꺼번에 이사를 할 예정이어서 크고작은문제점이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그러나 김세호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은 “JAL이나 UA,케세이퍼시픽 등 대형항공사는 이미 시험운영을 마쳤으며,나머지 항공사는 편수가 적어 문제의 소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공항운영센터(AOC) 운영을 위한 특별훈련 실시] 항공기 이·착륙이나 계류장 배정, 탑승구 배정 등을 묶는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DLiA측의 제안.공항의 주통제실이나정보통신센터와는 별도로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현재 각 분야별 점검이 끝나지 않아 핵심요원을 한 곳에 모아두는 것은 어렵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나머지 문제점] DLiA 보고서는 이와 함께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처리용량 부족,BHS와 폭발물 처리장치(CTX)의연계 불안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인천공항公사장 “시스템 안정화…개항 문제없어”. 국회 건설교통위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전체회의를열어 수하물처리 시스템 미비,정비시설 부재 등 각종 문제점을 추궁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 전원은 “인천 신공항은 수하물처리 시스템(BHS)과 인접교통로,폭발물감지 설비 등 제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오는 29일로예정된 신공항 개항 일정의 연기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수하물 시스템 오류와 처리용량 부족,정비시설 불완전,숙박·편의시설 부족,연계교통망 및 지방공항과의 연계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이재창(李在昌) 의원 등은DLiA 항공 컨설팅 컨소시엄측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공사측이 정부에 전면개항 연기를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이윤수(李允洙)·안동선(安東善) 의원 등은 오는 29일 개항을 전제로 보완책 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동석(姜東錫)공항공사 사장은 “현재까지 1,2개 컨설팅업체가 전면개항시 혼잡을 예상해 중국의 푸둥(浦東) 공항처럼 단계별 개항 등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공사측판단으로는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보완과 운용요원의 철저한 교육훈련이 이뤄진 만큼 개항을 연기할 사유가 없다”면서 예정대로 오는 29일 개항할 것임을 강조했다. 박찬구 이종락기자 ckpark@
  • 이현승 前재경장관 비서관 美 유명 컨설팅사 이사로

    이현승(李炫昇) 재정경제부장관 비서관(34·행시 32회)이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비서관은 지난주말 공직을 그만두고 미국 크라이슬러사를 회생시킨 것으로 유명한 컨설팅업체 A.T.커니사의 이사로변신했다.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96년 하버드 로스쿨,97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2월 행시동기중 가장 빠르게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89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비서관은 경제기획국,공정거래위원회,재정경제원 예산실 등을 거친 뒤 2년8개월동안 이규성(李揆成)·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진념 장관 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이비서관은 “세계화·정보화의 추세에서 민간부문에서도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도전정신을 갖고 좀더 국제경쟁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서 전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벤처업계 구조조정 ‘홍역’

    벤처업계가 구조조정의 홍역을 앓고 있다.특히 닷컴(인터넷서비스)기업을 중심으로 수익 부진과 자금난이 겹치면서 ‘감량경영’ 바람이 거세다.일부 업체는 감원과 조직축소 과정에서 노사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너도나도 감량경영] 올들어 벤처기업들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인터넷포털업체 인티즌은 인력을 97명에서 75명으로 줄인다고 최근 발표했다.7개 사업부를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사업부로 통합하고 이벤트나 브랜드 등수익성이 약한 조직은 없앴다.한글과컴퓨터도 최근 일부 사업부문을 아웃소싱(외부위탁)하면서 대규모 인력감축 계획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직원들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최근 해고를 단행했다. 두루넷에서 분사되는 코리아닷컴도 분사과정에서 상당수의 인원감축이 예상된다. 쇼핑몰 운영업체인 A사는 지난달 직원을 절반으로 축소했고,솔루션 개발업체인 C사도 강도높은 조직 개편을 진행중이다. [불거지는 노사갈등] 한글과컴퓨터 직원들은 사측의 감원 결정에 맞서 최근 노조를 결성했다. 지난해말 시작된 구조조정이 노사 갈등으로 비화된 웹컨설팅업체 디지탈밸리 역시 노사대립이 심각하다.임금체불 등으로 노조가 설립된 멀티데이타시스템도 회사측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병역특례제도를 취소,10여명의 산업기능요원을 해고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또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많은 벤처기업에서 노조결성의 전 단계인 사우회나 협의회 등이 만들어지고 있어 한바탕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취업희망자 급증] 벤처기업의 해고가 잇따르면서 구직자가크게 늘고 있다.인터넷 헤드헌팅업체인 ㈜이하이어에 따르면최근들어 헤드헌팅업체별로 평균 30∼50장의 이력서가 몰리고 있다. 이민기(李敏基) 이하이어 사장은 “웹마스터 같이순수 닷컴기업에 적합한 부문에서는 이미 구직난이 나타나기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솔루션이나 네트워크 등 기술 인력은 몸값이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구조조정의 전단계? 업계에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감량경영 등 자체 구조조정이 인수합병과 사업청산 등 본격적인 업계 구조조정의 전 단계라고 보고 있다.자구노력으로1차적인 자체 구조조정을 해보고,그러고서도 살아남지 못하면 인수합병 등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시점이 3·4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구조조정 모델 찾아야] 전문가들은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은당연한 과정이지만 방향정립이 안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미숙한 인력감축과 비용절감은 오히려 노사간 신뢰를 떨어뜨려 기업의 에너지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컨설팅업체 이비즈그룹 조주익(曺周翼)연구위원은 “경영자의 인식전환은 물론,명확한 목표설정과 공감대가 형성돼야 구조조정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 투자신뢰도 17위

    [런던 연합] 세계 1,000대 기업 임원들이 평가한 각국의 투자신뢰도에서 한국은 17위에 그쳤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중국·싱가포르·태국 등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는 경영컨설팅업체인 A.T. 커니사가 세계 1,000대 기업 임원 13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소속한 업체의 각국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3점 만점으로 평가하도록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평균 2.0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중국은 1.7로 2위,브라질은 1.5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영국 멕시코 독일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캐나다 등이 4∼12위를 차지했다.싱가포르와 태국은 1.2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13위와 1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1 정도로 17위였고 대만과 일본은 1.0을 약간 상회,각각 19∼20위에 머물렀다.
  • 대기업 사외이사 수입 ‘붐’

    외국인 사외이사 영입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현대자동차 등 국내 업종별 대기업이대표적이다.외국인 이사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탓도 있지만 글로벌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선호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열린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서요란 맘(스웨덴)을 추천,프란츠 헤르만 힐링거(독일)와 이와사키 데츠오(일본)에 이어 3번째 외국인 이사를 영입키로 했다.전체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규모인 셈이다. 맘은 GE와 델 컴퓨터에서 각각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터넷 컨설팅업체의 CEO로 재직중이며,힐링거는 바이어리쉐 란데스방크(BayerischeLandesbank) 도쿄·서울사무소장,이와사키 데츠오는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일본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토머스 시드릭 구매 및 자재담당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8명의 이사진가운데 2명이 외국인이다. 포항제철은 뉴욕은행 이사가 사외이사로경영에 참여하고있다. 현대전자도 현재 사외이사 4명,사내이사 3명 등으로 오히려사외이사비율이 높지만 오는 3월말 예정된 주총에서 외국인사외이사 영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순기자 stslim@
  • 새달 회사채 신속인수 4개기업 확정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3일 회사채 신속인수를 위한 정례회의를 열어 3월중 만기가 도래하는 현대전자(1,500억원),현대건설(1,300억원),현대석유화학(400억원),쌍용양회(1,164억원) 등 4개 기업의 회사채 4,365억원 가운데 80%인 3,492억원을 차환발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오는 4월부터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신규차환발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의 주채권은행이 전문 컨설팅업체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신용위험평가서를 만들어 채권단에 제출하는 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주현진기자
  • 남북합작 IT社 4월 설립

    남북한 IT(정보기술)합작회사가 오는 4월 중 설립된다. 지난 5일부터 5박6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북교역컨설팅업체 하나비즈닷컴(www.hanabiz.com) 등 6개 IT업체들은 중국 단둥(丹東)에 남북한 IT공동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설립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남측에서는하나비즈닷컴과 금강산국제그룹이,북측에서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평양정보센터가 각각 6대4로 지분을 투자한다.초기자본금은 200만달러 수준이며,박경윤 금강산국제그룹 회장이초대 회장을 맡는다. 합의서는 평양 신의주 등 북한지역의 공동개발을 명시함으로써 하나비즈측이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 온 ‘단둥·신의주밸리’ 구축사업이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시공사 브랜드 보다 실리 우선

    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아파트 거주자들이 시공사를 선정할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시공사의 안정성이나 브랜드 가치가 아니라 재건축 비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르하우징은 지난달 13일 실시된 서초구 서초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조합원 1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 “시공사 선정시 우선적으로 고려한 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33.5%가 공사비의 적정성이라고 답했다.공사비가 가장 낮은 업체를 선호했다는 것이다. 사업추진능력에 대한 신뢰와 회사재무구조는 각각 18.3%로그 다음이었다.또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 13.9%,설계대안 및 모델하우스 마감수준 우수성은 13%였으며 방문요원들의 홍보능력은 3.0%였다. 이처럼 재건축 조합원들이 브랜드 가치나 시공사의 재무건전성보다 낮은 건축비를 선호하는 것은 미래가치보다는 현실적으로 투입할 비용을 가장 먼저 고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을 재무구조가 건전한 업체들이 선점한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들끼리의 경쟁에서는 재무구조의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덜 중시되기 때문이다. 임종근 미르하우징 대표는 “강남지역 재건축 조합원들의시공사 선정기준이 실리위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상장사·회계법인 ‘투명감사’ 비상

    3월 주총을 앞두고 12월 결산법인과 회계법인에 비상이 걸렸다. 대우사태 여파로 회계법인은 부실감사로 인한 법률책임을 지지 않기위해 ‘투명감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상장사들은 회계법인이 기업의 자체결산을 인정치 않는 ‘한정(限定)의견’이나 ‘의견거절’을 낼 경우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몸사리는 회계법인] 삼일 안진 등 국내 빅5를 비롯한 상당수 회계법인 등은 기업 결산담당 직원에게 “위험하면 아예 버리라”고 주문하고 있다.자칫 봐주거나 그냥 넘어갈 경우 나중에 모든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때문에 아예 기업체의 결산감사를 꺼리는 사례가 늘고있으며,일부 간부들은 벤처·컨설팅업체 등으로의 이직마저 고려하고있다. [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 기업들의 우려는 회계법인이 재고자산·고정자산(해외분 포함)의 분식 등을 일일이 적시할 경우 ‘한정의견’이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그럴 경우 재무구조나 부채비율이 당초보다 나빠지고 경영실적도 안좋아진다.오랫동안 거래관계를유지했던 회계법인과의 마찰로 감사계약을 종종 취소하는 것도 이와무관치 않다. 중소업체 결산감사를 맡고 있는 이모씨(40·P세무회계사무소 공인회계사)는 “이미 매각한 해외자산을 보유자산으로 분식회계처리한 예가 적발돼 시정조치를 요구했으나 되레 감사계약을 취소하자고 해 그만뒀다”고 말했다. A회계법인 김모씨(43·공인회계사)는 “최근 변동금리부사채를 악용해 유가증권 자산을 부풀린 J사의 경우도 회계법인의 감사한계를 이용한 사례”라면서 “금융거래 조회범위만 해도 최종잔액이 아닌 거래내역 자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해야 투명감사가 가능한데 금융실명법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명한 회계감사를 위해서는 회계법인의 눈감아주기식 관행이 없어져야 하며,아울러 회계시스템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주병철기자 bcjoo@
  • E2B 부상…사이버 교육시장 뜨겁다

    기업체나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사이버교육 시장에 인터넷업계가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방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교육’과 안정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시장’이 결합하면서 견실한 수익모델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대기업의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개인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던 기존 업체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부상하는 E2B] 최근들어 사이버교육의 중심축은 중·고 과외나 인터넷 영어학원처럼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E2C’(Education to Consumer)에서 ‘E2B’(〃 Business)로 옮겨지고 있다.E2C는 아직 수익모델로 기능하기에 역부족인 반면 E2B는 기업이나 관공서와의 계약을 통해 대규모로 직원들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현대 LG SK가 이미 사내에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하는 등 시장여건도 매우 밝다.직장생활의 기본 소양이나 직급별 교육에서부터 시사·어학·사무자동화·교양·인터넷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내용이 제공된다.수강료의 상당부분이 고용보험에서 환급돼 기업의부담도 적다. 인터넷컨설팅업체인 이비즈그룹은 국내 E2B 시장규모가지난해 1,150억원 규모에서 2003년에는 8,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보았다. [잇따르는 대기업 진출] 국내 E2B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아직시장을 확실히 선점한 기업이 없다.대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진입이 잇따르는 이유다. 삼성SDS·삼성경제연구소·유니텔 등이 공동 출자,삼성인력개발원에서 분사한 크레듀(www.credu.com)는 그룹내 인력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영·관리영역을 비롯,어학·정보화 등 100여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삼성 계열사는 물론,중앙공무원교육원·포항제철·쌍용·한화 등과 계약해 서비스하고 있다.대우정보시스템은 사내벤처형태의 e-러닝(www.e-learning.co.kr)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미국의 원격 교육업체인 스마트포스와 제휴,정보기술 분야 1,300여개의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국내 경북대와 미 스탠포드·예일대 등에서도 학점을 인정해 주고 있다.포스데이타와 KCC정보통신도온라인 교육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교육사업에 진출했으며 현대와 LG도 인력개발 관련기구를 중심으로 E2B서비스 진출을 서두르고있다. [기존 업체들도 방향 전환] 배움닷컴·온스터디·캠퍼스21 등 지금까지 E2C에 주력해 왔던 곳까지 E2B부문을 늘리고 있다.수익성이 달리는 개인 교육시장보다는 확실한 고객을 대규모로 유치할 수 있는 기업교육쪽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배움닷컴은 지난해 말 기업체 사원교육용 사이트인 ‘e석세스’라는사이트를 열었다.동영상 강의시스템 등 관련 기술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영산정보통신이 원격강의 소프트웨어 ‘GVA’를 통해 선두를 지키고있는 가운데 아이빌소프트와 포씨소프트 등도 강력히 도전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주 특별道 승격 추진 안팎

    제주도의 특별도 승격은 정부가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하는 마스터플랜과 맞물려 있다.정부는 이미 지난 99년 1월 홍콩의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존스 랭 라살사에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타당성조사를 의뢰하면서 제주를 동북아 최고의 물류·관광·무역 및 금융등과 연계한 국제자유도시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보고서에서도 현행 행정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행정체계를 단축,중앙정부와 도가 직접 주민들과 대면할 수있는 행정체계의 단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제주가 다른 도(道)와 지리적 환경과 경제적 여건이 다르다는 점도 행정체계의 통합을 거론하는 요인이기도 하다.지난 99년 말 현재제주의 인구는 53만4,715명으로 나타났다.수도권의 웬만한 도시나 서울시의 자치구 정도의 인구밖에 안되지만 ‘도’라는 행정체제에 따라 도청-시(군)청-읍·면·동 사무소로 이어지는 일반 도와 똑같은행정체계를 유지해왔다. 2개의 군청도 시에 자리잡을 수밖에 없는 것은 지리적 한계에서 비롯된다.예를 들면 북제주군청이 제주시에 위치해 있는 것은 북제주군의 중앙에 제주시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기에는 몇가지 난관이 예상된다.우선 도민들의정서가 국제자유도시로의 전환을 원하느냐는 점이다.특별도로의 승격도 결국은 지역민들의 국제자유도시 지정 찬성 여부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민선 기초단체장이나 일부 감축이 필요한 현지 공직사회 분위기도 변수다. 홍성추기자
  • e-비즈 ‘2001 화두’/ 닷컴 부활할까

    올해도 e-비즈니스가 국내 산업을 선도할 전망이다.특히 국내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그 비중이 훨씬 더 커지고 있다.정부가 올해를‘e-코리아’원년으로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인터넷·IMT-2000·반도체 등 e-비즈니스를 이끌 분야들을 조망해 본다. ‘이제부터 진검(眞劍)승부다’ 인터넷서비스(닷컴)업계가 가열찬 생존노력에 시동을 걸었다.성공하지 못하면 퇴출되는 비정한 시장경제 원리에 그대로 내던져질 올 한해.어느 때보다 각오가 비장하다. ◆초대형 서바이벌게임=올해 닷컴업계의 전망은 별로 밝지 않다.나라경제가 어려운데다 지속적으로 요구받아온 수익모델에 대한 해답을아직 찾지 못했다.컨설팅업체 ㈜이비즈그룹은 올 2·4분기부터 커뮤니티·콘텐츠업체와 인터넷방송을 중심으로 퇴출이 본격화할 것으로보고 있다.인수·합병(M&A)·외자유치·해외 진출·유료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업계의 활로모색에 관심이 집중된다. ◆콘텐츠 유료화=생존을 가름할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야후·라이코스 등 메이저급 업체들은 이미 후발업체들로부터 유료화에 앞장서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그래야 업계 전반에 유료화 정서가 형성된다는 것.벤처투자업체 코리아인터넷홀딩스 김동재(金棟哉)사장은 “시장을 정확하게 조사해 어떤 콘텐츠에 요금을 매길 지가 유료화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형벤처간 M&A=현재 닷컴시장은 업체수가 7,500여곳에 이르면서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메이저-마이너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수많은 업체들이 ‘M&A 돌풍’에 휘말릴 전망이다.인터넷기업협회의 지난해 말 조사에 따르면 닷컴기업인의 35% 가량은 자기 회사를 팔 의향이 있고 50% 정도는 살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난해 새롬기술의 네이버·네띠앙 인수 실패 등 아직 대형 닷컴기업간의 M&A 성공사례는 거의 없다.인터넷기업협회 김성호(金成鎬)팀장은 “대형 인터넷벤처간 성공모델이 하나 둘 나타나야 실질적으로 시장에 영향을줄 수 있는 M&A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자 유치=닷컴위기론 이후 업계의 외자유치는 더욱 늘고 있다.지난해 1월에 비해 닷컴위기론이 본격화한 9월에는 외자유치가 3배 가량 증가했다.주가가 떨어진 탓도 있지만 외국에서 국내 인터넷산업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이달 중 타결될 옥션의 미국 이베이로부터 자본유치가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정보통신부의 전문투자조합(1,500억원 규모) 등이 풀리면 업계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해외 진출과 각종 솔루션 판매,온라인-오프라인 결합 및 사업다각화도 생존게임 차원에서 꾸준히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쯤이면 사업분야별,업체별로 명암이 갈리면서 닷컴업계가 안정구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e비즈니스 “내년 찬바람”

    내년 2·4분기부터 인터넷서비스를 비롯한 국내 e-비즈니스 업계에강력한 ‘퇴출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또 자금력이 강한대기업들이 벤처기업을 누르고 인터넷 분야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이비즈그룹(www.e-bizgroup.com)은 26일‘e-비즈니스:2000년 평가와 2001년 이슈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이같이 밝혔다. 이비즈그룹은 내년 2·4분기부터 광고수익 기반의 커뮤니티 및 콘텐츠업체와 후발 인터넷방송국,B2B(기업간전자상거래)업체 등에 파산과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를 대표하는 메이저급 가운데서도 2∼3개 가량이 파산,충격을 줄 것으로 봤다.이에 따라 후발벤처캐피털과 벤처인큐베이팅업체들도 연쇄 도산의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이비즈그룹은 경고했다. 수익원 확보를 위해 서비스와 솔루션 판매 등을 동시에 하는 등 ‘하이브리드’(Hybrid)형 비즈니스가 유행하고,이에 따라 사업분야를가리지 않는 전방위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또 유료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비즈그룹은 “2001년은 국내 e-비즈니스 업계가 경영의 기본으로돌아가는(Back to Basic) 해가 될 것”이라면서 ‘승자’와 ‘패자’가 분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승자는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영향력을 확대해 갈 대기업을 비롯, 성인방송·게임·M&A 중개·솔루션 개발·콘텐츠 신디케이터 업계가,패자는 개인투자가·허브 사이트·광고수익 기반 커뮤니티·인터넷 방송·벤처 인큐베이팅·후발 벤처캐피털·온라인광고 에이전시·후발 B2B업체·음성인식 솔루션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12월 시장동향/ 집값‘날개없는 추락’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행진이 계속되고 있다.예년 같으면 이사철을 앞두고 가격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연말들어 하락 폭이 더 커지고 있다.특히 신도시는 서울이나 다른 수도권에 비해 하락 폭이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집값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반면 전세가는내년 초 이사철이 되면 중소형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매=24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보다 서울이 0.77%,신도시가 1.04%,수도권이 0.54%씩 각각 떨어졌다.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달째 하락한 것.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강서구가 1.17%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은평구와 종로구는 보합세를 보였다.신도시에서는 분당이 1.35%,일산 0.69%,평촌 0.89%,산본 1.34%,중동이 0.32%가 각각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김포시가 한달새 무려 1.75% 떨어졌고 다음으로는 하남시(1.37%) 용인시(1.26%) 고양시(1.15%)가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파주시는수도권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11월 0.16%의 하락세에서 이달들어 0.49%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가=전세가는 매매가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서울은 1.79%,신도시는 2.36%,수도권은 1.29%가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한달새 3.36%가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또 동작구(2.95%) 강서구(2.63%) 동대문구(2.62%) 양천구(2.51%) 성동구(2.13%) 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분당이 2,89%,일산 2.71%,평촌 1.20%,산본 3.21%,중동 0.54%가 각각 떨어졌다. 수도권도시 가운데에서는 용인시가 3.40%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이밖에 고양시(3.29%) 김포시(3.07%) 의정부시(2.48%)도 전세값이 비교적 크게 떨어졌다. ◆전세가는 내년초 반등 시도할 듯=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하락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가 하면 내년 2월을 저점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최근의 집값 하락세는 6개월 지속된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3개월이면 끝날 것”이라며 “내년 2월 이후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황용천 해밀컨설팅 대표는 “매매시장은 내년 6월까지는 거래부재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6∼9월이 가격 및 거래의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값에 있어서는 대부분 중소형을 중심으로 내년초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다만,중대형은 내년 완공물량이많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초읽기/경영복귀 MH 히든카드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공식 경영복귀가 20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그의 복귀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경영복귀는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현대건설의 자구안 이행을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천의지를 가늠해 보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서산농장 3,200여만평 가운데 650만평은 일반공모를 통해 판매했다. 1,600만평은 전업농 중앙회가 최근 공문을 통해 매각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로 19일쯤 최종 매각여부가 결정된다.가격 융자조건 등을 놓고 양측이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해농민을 위해 우선분양몫으로 남겨놓은 1,000만평은 피해농민들이 여력이 없어매입하지 못할 경우 일반매각으로 전환해 처분하며,이 가운데 200만평가량은 ‘영농법인’설립을 통해 위탁경영한다는 복안이다. ■계동사옥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매각은 ‘SALE&LEASE’방식이 유력하며,1∼2곳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설측은 이들 금융기관이 싼 자금을 동원해 매입한뒤 임대를 놓을 경우 국내의 높은 이자율때문에 충분히 이익을 낼 수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경영복안은 MH는 현대건설의 향후 경영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매킨지에 재무구조 등의 분석을,현대경제연구원에는경영쇄신 방안에 대해 용역을 의뢰했다.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현 경영진 거취 MH가 아직까지 고민중인 대목이다.일단 경영에 복귀한 뒤 검토한다는 입장이나 일단 업무의 연속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에 대한 책임소재가제기될 경우 쉽사리 한쪽 편을 들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대·내외적인 여론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수도권 재래시장 재건축 붐

    수도권 재래시장에 재건축 붐이 일고 있다.대형 쇼핑몰이나 할인점등에 시장을 잠식당해 설자리를 잃은 재래시장들이 현대화된 건물로재건축하거나 증축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재건축을 통해 대형쇼핑몰로 변신을 시도하는가 하면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재래시장 재건축이 활발한 것은 정부가 유통업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지원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개축 바람 경기도 광명시 광명 사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중앙시장은 재건축을 통해 동대문식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한다. 인터넷 부동산 종합컨설팅회사인 델코아이닷컴이 중앙시장재개발조합과 공동시행사로 참여한다. 델코아이닷컴은 중앙시장 터 1,003평에 지하 2층,지상 8층,연면적 1만여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달말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5월쯤 분양할 예정이다.지하 1,2층은 대형 판매시설로,지상 1,2,3층은 숙녀복 등 의류매장으로,4,5층은 아동 및 패션잡화,6,7,8층은 식당가로 꾸며진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재래시장인 동북시장도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지하 1층,지상 2층에서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시장점포로변신한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공사를 마칠예정이다. ◆이름도 바꾼다 시장 이름을 현대식으로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금천구 독산동 남부사거리종합시장은 내년말 공사가 끝나면 이름을 ‘푸른터 시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마천동 마천시장은 ‘마천현대그린마트’로 이름을 바꾼뒤 다시 ‘아울렛코리아라이프’로 개명했다. 이밖에 영등포 옛 신풍시장은 ‘사러가’로,수유중앙시장은 ‘수유파워마트’로 이름을 바꾸는 등 재건축과 동시에 이름을 바꾼 재래시장만 20여곳에 이른다. ◆사전준비 철저히 해야 정부는 최근 지방 유통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재래시장 260곳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시설을 현대화해 대형 쇼핑몰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저리 융자를 해줄계획이며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재건축이나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재래시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섣부른 현대화는 오히려시장을 잃을 우려가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유통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델코아이닷컴 추현구 이사는 “재래시장의 변신은 불가피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준비없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경우도 많다”며 “전문컨설팅업체 등과 시장전망이나 유망업종 등을 철저히 따진뒤 재건축을해야 대형 쇼핑몰이나 할인점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기아사태 해결사 대우車 집결

    과거 기아자동차에 몸담았던 임원들이 법정관리를 앞두고 있는 대우자동차의 경영진과 사외이사 등으로 포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 출신으로는 대우차 관리인을 맡고 있는 이종대(李鍾大)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인 류종열(柳鍾烈) 한국바스프 회장,정리절차 업무 총책임을 맡은 김유식(金有植) 이사,구조조정 컨설팅업체에 있는송병남(宋炳南) 아더앤더슨 부회장이 있다. 이 회장은 89년 기아경제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업계에 첫 발을 디딘뒤 기아자동차 사태 당시 기획총괄 사장을 지냈으며, 이번에도 대우차 사태를 총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부회장을 맡고 있던 98년 기아차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기아차 매각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한 류 회장은 이 회장의 자문역이다. 송 부회장은 기아정보시스템 사장,기아그룹 종합기획실장,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대우차 관련 컨설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 이사의 경우 기아차의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친 기아맨.기아차 법정관리 전담팀장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이 회장의 요청으로 합류했다. 주병철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