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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간 등 전통상업점포 브랜드화”

    “대장간 등 전통상업점포 브랜드화”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불광대장간’은 2대에 걸쳐 50여년간 부자가 함께 전통 방식으로 쇠를 담금질해 각종 철물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오랜 역사가 말해 주듯 이들이 가진 기술이야 빠질 것이 없었지만, 세월이 바뀌면서 대형마트나 신생 업체에 밀려 경쟁력을 서서히 잃고 말았다. 그러다 서울시가 이 대장간을 전통상업점포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다각도 마케팅을 도우면서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는 서울 속 명물로 자리 잡았다.  불광대장간처럼 세월의 힘에 밀려 사라져 가는 전통 점포를 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시는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전통과 추억을 간직한 가게들의 자생력을 키워 주기 위한 ‘전통상업점포 육성 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위기생계형 자영업 특별지원 사업’의 하나로 고유의 감성과 기술을 가진 특성 있는 전통 점포를 선발해 각종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광대장간을 비롯해 전파사, 주단집, 손짜장집, 이발관 등 27곳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이를 더욱 확대해 50곳을 추가로 발굴하고, 2014년까지 전통상업점포 200곳을 포함해 총 1000곳의 자영업 점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대상 점포에 대해서는 경영 컨설턴트,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동원해 사후관리를 포함한 경영개선 교육과 컨설팅을 해 준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4% 수준의 장기저리 자금 융자를 알선해 주고, 따로 전시판매 행사를 기획해 각 점포를 시민들에게 알릴 기회도 제공한다.  하반기 점포 모집은 새달 중순쯤 시작해 8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각 자치구가 업종별로 후보를 발굴해 추천하면 시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한다.  강병호 일자리정책관은 “전통 점포를 브랜드화해 시민들이 향수도 느낄 수 있게 하고 골목상권도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기 인문계高도 ‘맞춤 취업지원’

    경기도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대상 맞춤형 종합취업지원 사업인 ‘경기청년뉴딜 특성화고 맞춤형 사업’의 지원 대상을 인문계고 취업반까지 확대한다. 도는 여름방학 중 경기도내 일반계고 취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계고 대상 경기청년뉴딜 시범사업’을 추가하기로 하고, 7월 초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시범사업으로 인문계고 취업반 2개교 50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2013년에는 정식사업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경기청년뉴딜 특성화고 맞춤형 사업은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와 선취업 후진학 인식 확산을 위해 진행된 사업으로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1대1 개인별 맞춤상담 및 취업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3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전년 대비 167% 중가한 14개교 500명의 참여신청 접수를 받아 취업 위주의 실습형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경기모바일고 순회 특강을 시작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마인드 변화’ 특강 및 취업박람회 동행 등 다양한 취업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문행 경기일자리센터장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뉴딜 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어 일반계로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청년 취업률 향상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성동, 새달 ‘특성화고 취업캠프’

    성동구가 특성화고교의 취업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구는 지난 4월부터 13개 학교 45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시한 ‘찾아가는 특성화고 컨설팅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서울방송고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광운전자고에서 마지막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 교육업체의 취업 컨설턴트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취업 강의와 지도 상담을 실시하는 방식이었다. 컨설팅에서는 직업세계의 이해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등 이론과정과 개인별 1대1 상담을 통한 취업 진로 및 입사전략 컨설팅, 모의 면접 테스트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다음 달 컨설팅을 받은 학생들이 실전 취업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지역내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취업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기업 인사담당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업체별 부스에서 개별 면접을 한다. 구는 이 행사를 학생 채용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 참여 학생들이 지역내 우수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확대하고,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우수 인재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펴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진보 정치인 20여명 선거홍보 대행… CNC發 폭풍 오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대표 겸 대주주였던 CN커뮤니케이션즈(구 CNP전략그룹)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수사 전선’을 진보진영 전체로 확산시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조은석)은 CN커뮤니케이션즈가 홍보에 관여한 다른 진보진영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내사 및 수사를 진행하고 것으로 확인됐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및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에 대한 수사에 이어 통진당 김선동, 오병윤, 이상규 의원 등과의 거래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5일 “CN커뮤니케이션즈와 선거 때 계약한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면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이미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으며 다른 인사들도 포함될 것”이라고 수사확대를 기정사실화했다. 수사 결과 통진당 후보 등의 선거홍보를 독점했던 CN커뮤니케이션즈의 불법적 관행이 사실로 밝혀지면 진보진영은 또다시 커다란 격랑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검찰의 1차 목표는 이석기 의원이다. 검찰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으로 13억 820만원과 6억 420만원을 보전 받는 과정에서 각각 4억 2000만원과 1억 9800만원을 부풀려 신고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교육감 후보들과 CN커뮤니케이션즈가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선거비용을 추가로 더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정치자금법 49조상의 ’선관위에 보고 또는 자료 제출을 허위로 한 자’에 해당해 정자법 적용도 가능하다. 정자법으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다른 진보진영 정치인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 CN커뮤니케이션즈는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대통령 선거부터 지방의원 선거까지 진보 진영의 주요 선거 일감을 독점하다시피했다. 주요 인사만 20여명에 이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정 정파와 인적·물적으로 연관돼 운영되는 선거 컨설턴트 회사나 여론조사 회사의 특성상 관행적인 ‘비용 부풀리기’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도권 정치 외곽에 있던 진보 성향 선거 업체들의 경우 이러한 관행에 더욱 노출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검찰이 이 의원과 CN커뮤니케이션즈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 보면 통진당 구당권파의 주축인 경기동부연합의 수상한 돈 거래와 당 운영비 비리까지 드러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검찰은 정치적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사건을 서울로 이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순천 최종필기자 ccto@seoul.co.kr
  • [길섶에서] 귀농의 전제조건/임태순 논설위원

    많은 사람들이 귀농, 귀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우연히 귀농 컨설턴트를 만났다. 그에게 귀농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고 물어봤다. 시간이 날 때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사에 대해 배워두라고 할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먼저 살고 싶은 곳에 가서 현지 주민들과 잘 사귀어 놓으라고 충고했다. 현지 주민들의 눈 밖에 나 ‘왕따’를 당하면 살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향후 충북 수안보에 정착하려는 A씨는 주말 등 틈만 나면 수안보로 내려가 동네 사람들에게 열심히 눈도장을 찍는다.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차도 태워주고 채소, 과일 등을 대량 구매하는 등 선심을 썼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이젠 웬만한 마을 사람들과 눈인사를 할 정도가 됐다. 농촌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도시와 달리 주민들끼리 서로 알고 지내는 공동체 사회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 농촌에 가면 당연히 농촌의 법도를 따라야 할 것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경기 개인맞춤형 취업 지원 도내 거주 대학생으로 확대

    경기도가 대학생의 개인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 청년뉴딜대학’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 올해부터 전국 대학으로 확대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청년고용 촉진과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여름방학 중 도내에 거주하는 전국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기 청년뉴딜대학 참여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도는 기존 도내에 위치한 대학의 재학생으로 한정해 경기 청년뉴딜대학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도내에 주소지를 둔 전국 모든 대학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도는 이에 따라 교육 대상을 지난해 97명에서 올해 450명으로 4.5배 확대했다. 지난해 도입한 청년뉴딜대학은 취업 전담 교수(컨설턴트)가 1인당 20~25명의 소수 정예 참여자를 담당해 취업할 때까지 개인별 맞춤형으로 책임 컨설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대1 개별상담을 통해 진로 설정 및 온리원(Only One) 이력서 작성, 커리어 로드맵 구축, 면접역량 강화 등 취업 전반을 지원한다. 또 총 30시간에 걸친 집단교육에서는 우수기업 CEO 특강, 개인별 이미지 코칭, 기업 인사담당자 초청을 통한 모의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참여자는 전문교육 수당 최대 200만원 및 인턴 근무 수당 최대 240만원 등 개인당 총 4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참가 자격은 전국 대학 졸업(예정)자로 도내 거주자이며, 2010년 2월 이후 졸업자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전화 또는 가까운 진행 대학 취업지원 부서에 하면 된다. 이문행 경기일자리센터장은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경기청년뉴딜 대학 사업은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건 Inside] (35) 학벌에 눈 먼 강남 학부모, ‘입시의 달인’이 알려준 비결에…

    [사건 Inside] (35) 학벌에 눈 먼 강남 학부모, ‘입시의 달인’이 알려준 비결에…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들 때문에 마음앓이를 하던 40대 주부 A씨. 족집게 과외선생을 붙여보고 유명하다는 강남 입시학원도 보내봤지만 점수는 늘 기대 이하였다. ‘대한민국을 좌우하는 것은 학벌’이라고 믿고 있던 A씨의 마음은 다가오는 수능 날짜에 맞춰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한 대입 컨설팅 회사를 찾아간 A씨. 원장 오모(45)씨에게서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아드님 성적으로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좀 힘들것 같은데…. 성균관대 정도는 어떠세요?” 기대 이상의 이야기에 화색이 돈 A씨는 어떻게 그런 ‘기적’이 가능한지 물었다. “수시모집이든 정시모집이든 붙은 다음에 등록을 안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어차피 학교는 한 명이라도 더 받으면 이익이니까 무조건 정원을 다 채운단 말이죠. 사실은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등록금을 먼저 예치시킨 사람들을 빈 자리에 채워넣을 수 있어요. 마침 제가 그쪽 사람들하고 잘 아니까….” 그가 요구한 예치금은 1억원이었다.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었던 A씨는 어렵게 돈을 마련해 오씨에게 건넸다. 하지만 약속했던 시간이 지나고 합격 통지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함흥차사. 성균관대에 전화를 했더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사기였다. 하지만 자기도 불법에 가담했으니 입을 다물 수 밖에.   ‘입시의 달인’이 알려준 ‘명문대 몰래 입학’의 비법은 오씨는 자기를 ‘입시상담 15년의 신화, 강남 최고의 입시 컨설턴트’라고 소개하고 다녔다. 1995년 서울 강남권에 대입 컨설팅 회사를 연 그는 먼저 들어와 있던 대형 학원들에게 밀려 근근이 입에 풀칠이나 하는 정도였다. 이런 식으로는 도저히 장사가 안되겠다고 판단한 오씨는 고객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각 중학교 졸업식장을 찾아다니면서 졸업앨범을 수집했다. 앨범 뒤에 적힌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모아두기 위해서였다. 예비 고교생의 명단을 챙긴 오씨는 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꾸준히 고객관리를 하다가 입시철이 되면 학부모들에게 접근했다. “나중에 입시는 내가 책임질테니 공부만 열심히 시키고 있으세요.”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선 것은 2005년. 그는 학부모들이 언론에 자주 나오는 정시모집에 비해 수시나 특별 전형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다는 점을 파고 들었다. “B대학교 사외이사와 친한데 이들을 통하면 미등록자들의 빈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했다. 명문대 진학에 목이 마른 학부모들은 쉽게 속아넘어갔다. 그의 범행은 갈수록 대담해졌다. 큰 돈을 뜯어내기 위해 한 명에게 4~5개 학교의 등록금을 선입금 받기도 했다. 등록이 끝나면 돌려준다는 사탕발림도 잊지 않았다. 문서 위조도 주된 사기 수단이었다. 올 초 딸이 대학에 합격한 줄 알고 입학식까지 참석했다가 망신을 당한 C모씨의 경우 오씨에게 등록금 및 기부금 명목으로 1억원을 송금한 뒤 합격 증명서를 받았다. 딸을 명문대에 보냈다는 기쁨도 잠시, C씨가 받은 증명서는 오씨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가짜였다. 오씨는 강의실, 도서관 출입증까지 가짜로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건넸다. 가짜 서류들을 해당 학교 학생서비스센터 등에 비치된 종이봉투 등에 넣어 공식서류인 것처럼 위장했다. 가짜 문서들을 학교 우체통에 넣어 학교에서 보낸 것처럼 꾸미는 치밀함도 보였다. 학교 소인이 찍힌 서류봉투를 받은 학부모들은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가짜 합격통지 전화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다. 자신을 고려대 사외이사라고 속이기까지 했다.   매년 나타나는 ‘입시 장사꾼’, 버젓이 영업할 수 있었던 것은… 오씨는 강남, 송파 일대를 돌며 수시로 사무실을 옮기고 상호도 조금씩 바꿔 추적을 피했다. 올 3월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회사 이름으로 카페를 만들고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피해액이 20억원에 달했다. 대개 수험생의 어머니들이었다. 오씨가 여러해 동안 이런 짓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떳떳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었기 때문. 지난 3월 붙잡힌 것은 뒤늦게 한 피해자가 신고를 했기 때문이었다. 오씨가 졸업앨범을 통해 입수한 학생의 개인정보는 6만 5000여건에 달했다. 경찰은 오씨의 통장 입출금 내역으로 미루어 피해자가 40~50명은 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추가 피해접수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신고를 해야 추가 조사에 나설 텐데 ‘창피하다’, ‘모르는 일이다’며 신고를 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경찰 진술에서 “입시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가능한 일인 것 같았다.”, “잘못인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하도 해야할 것 같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한 비뚤어진 자식 사랑이 오씨와 같은 사기꾼을 낳은 셈이다. 오씨의 거짓말에 속은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 중 진짜 오씨의 도움으로 명문대에 입학한 경우가 있었을까. 그의 말이다. “아뇨. 제 도움은 아니고 학생이 자기 실력으로 간 경우는 있었어요.”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충무로는 지금 ‘캐릭터 코미디’ 전성시대

    충무로는 지금 ‘캐릭터 코미디’ 전성시대

    ‘캐릭터가 떠야 영화가 뜬다!’ 요즘 충무로는 캐릭터 코미디 영화 전성시대다. 특이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코미디 영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캐릭터 코미디 영화는 상황에서 웃음을 유발하거나 드라마를 강조하기보다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측면이 크다. 이 때문에 요즘 충무로는 이색 캐릭터들의 경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6일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대표적인 캐릭터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의 중심축은 입만 열면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는 독설가형 아내 연정인(임수정)의 캐릭터가 이끌고 있다. 극 중 정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할 말은 다 하는 잔소리꾼 아내로 튀다 못해 노골적인 것이 매력이다. 한편 정인을 유혹하기 위해 투입되는 전설의 카사노바 장성기(류승룡)도 카리스마 넘치는 코믹 연기로 웃음을 준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은 “정인은 노골적이고 솔직해 비호감으로 비치기도 하지만 그것이 내면의 외로움에서 비롯됐다는 데서 관객이 공감을 느끼도록 했다.”면서 “성기는 진지하면서도 익숙한 유머에서 벗어나 약간 변주된 글로벌한 이미지의 바람둥이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민 감독은 영화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캐릭터들을 입체감 있게 그리려고 노력했고 예측이 안 되고 호기심을 주는 캐릭터와 그들의 소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코미디가 강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차형사’도 캐릭터의 개성으로 승부하는 코미디 영화다. 뚱뚱하고 지저분한 형사 차철수(강지환)가 패션 모델로 위장 잠입해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런 이유로 극 초반은 노숙자를 떠올리게 하는 비호감 캐릭터인 차 형사의 에피소드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영화의 마케팅 포인트도 차 형사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실제로 살을 10㎏ 넘게 살을 찌웠다가 뺀 강지환에게 맞추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GO’도 여주인공 천수로(고현정) 캐릭터의 비중이 크다. 극 중 천수로는 소심하고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여인으로 맹하고 대책 없이 착한 심성을 지닌 인물로 나온다. 고현정은 촌스러운 캐릭터를 위해 피부 메이크업조차 받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천수로의 캐릭터가 범죄의 여왕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코미디가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아부의 왕’에는 ‘혀고수’라는 이름의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성동일이 맡은 역할은 혀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물로 보험왕, 정치인 컨설턴트, 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이라는 이력을 달고 다니는 아부계의 숨은 전설이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의 대가 성동일이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생활 밀착형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윤제문의 첫 주연작인 ‘나는 공무원이다’도 10년차 7급 공무원을 주인공으로 한 캐릭터 코미디 영화다. 주인공 한대희는 마포구청 환경과 생활공해팀 공무원이다. 각종 민원전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노하우를 지닌 ‘평정심의 대가’이자 10년 동안 ‘TV 친구’ 유재석과 이경규를 만나온 일상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기는 독특한 인물이다. 그동안 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윤제문이 귀엽고 코믹한 캐릭터에 도전해 그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캐릭터 코미디 영화의 열풍을 영화 관계자들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진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영화평론가 강유정씨는 “코미디 영화가 과거 조폭 코미디류 같은 평면적인 코미디에서 잘 기획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강조한 코미디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면서 “캐릭터 코미디는 예측과 기대를 배반한 캐릭터를 통해 웃음을 주고 그러한 캐릭터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1차원적인 웃음에 머물렀던 한국형 코미디가 진화하는 과정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의 이창현 부장은 “올 상반기에는 무겁고 진지한 장르나 상황식 코미디보다 억지 웃음이 아닌 호감을 주는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내세운 코미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총선, 대선 등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복잡하지 않고 쉽고 즉각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웃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캐릭터 코미디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캐릭터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배우에 대한 호감도와 캐릭터의 연기력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미쓰GO’의 배급사 NEW 마케팅팀의 박준경 팀장은 “캐릭터 코미디는 기본적으로 배우의 호감도가 있어야 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연기력이 뒷받침돼야 성공한다.”면서 “캐릭터 자체가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인물의 성격을 잘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과 만났을 때의 상호 작용과 연쇄 작용까지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안철수, 언론담당 선임 본격 대선 행보 돌입?

    안철수, 언론담당 선임 본격 대선 행보 돌입?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4일 개인언론 담당 창구로 유민영(45)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안 원장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 전 춘추관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고 김근태 전 민주당 고문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대변인실 행정관과 연설기획비서관 행정관을 지냈고, 이어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홍보 전략회사 대표 컨설턴트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선 때는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일하기도 했다. 안 원장 측은 “언론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언론 담당을 따로 선임했다.”면서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KT, 벤더코칭 확대 동반성장 쑥쑥

    KT, 벤더코칭 확대 동반성장 쑥쑥

    KT는 10일 KT 분당 사옥에서 50개 1·2차 협력사와 ‘2012년 벤더코칭(Vendor coaching) 협정식’을 맺었다. 벤더코칭은 KT와 1, 2차 협력사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삼각 공조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품질향상 노하우를 지도·전수하고 KT는 사내 품질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컨설팅해 주는 제도다. KT는 2008년 2차 협력사 5개사를 시작으로 2009년 6개사, 2010년 9개사, 지난해는 15개사로 확대했다. 올해는 대상 협력사를 25개사로 늘리고 맞춤형 컨설팅 수행을 위해 사내에 품질 전문컨설턴트를 협력사 인근 지역에서 선발했다. 실례로 지난해 1차 협력사인 감마누는 2차 협력사 아이거텍에 벤더코칭을 추진했고 그 결과 아이거텍의 평균 품질 불량률은 기존 대비 53.7% 개선됐다. 아울러 감마누도 2차 협력사의 품질력 향상으로 일본, 미국, 이스라엘 등 해외 수출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감마누는 기존에도 희림테크, 케이엔하이텍, 대성시스템 등에 ‘벤더코칭’을 추진하기도 했다. KT는 “동반성장은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 3차 협력사로 확대해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부고]

    ●윤승철(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종섭(그린섬미술학원 원장)씨 모친상 정재은(사업)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6 ●신창훈(익스클린 이사)웅수(이고 전무)화숙(디지털타임스 차장)씨 부친상 정연훈(세계일보 차장)씨 장인상 신대원(헤럴드경제 기자)대근(어린이철학연구소)씨 백부상 2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001-1097 ●김영표(전 대한의사협회 의무팀장)씨 별세 26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8일 오전 11시 30분 (062)600-7401 ●강동언(전 대우건설 상무)씨 별세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61 ●김덕진(GSK건설 건설본부장)장오(광고방 B&W 감독)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3 ●조해웅(부평화물운수 대표이사)씨 별세 정용(우리투자증권 차장)진용(밤나무 부장)일정(이태리그량데어학원 원장)씨 부친상 2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923-4442 ●김병식(경기대 교수)혜경(GE헬스케어 인사부사장)씨 부친상 배희전(후윈즈 대표이사)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01 ●이진은(다산컨설턴트 상무)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03 ●한성훈(삼성전자)성아(미국 머크제약회사 수석연구원)성지(인하공전 교수)씨 부친상 진익성(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씨 장인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69 ●진인기(진인기치과의원 원장)씨 별세 인주(인하대 부총장)씨 동생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영춘(전 청담고 교장)씨 별세 만근(전 한서대 교수)윤근(사업)덕근(미국 거주)원근씨 부친상 26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1)668-6198 ●신재현(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전 에너지자원협력대사)씨 모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80
  • [부고]

    ●김성관(로레알코리아 부장)성열(뉴욕 총영사관 영사)성우(매화종합사회복지관 팀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1 ●오송은(GP테크 대표)용현(전 서광주세무서장)현삼(영암우편집중국장)영상(해남신문 편집국장)한수(성지정밀 대표)씨 부친상 여미원(전대병원 수간호사)씨 시부상 2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670-0024 ●김충원(KT 스카이라이프 동부관리지사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32 ●홍경표(SK에너지 CR팀장)씨 부친상 김귀병(사업)조덕형(농협 팀장)박관철(동호 상무)김태진(다산컨설턴트 상무)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 오전 7시 (02)3410-6914 ●최인수(엠브레인 대표이사)씨 부친상 조중호(한미상사 실장)씨 장인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00 ●방승주(페르노리카 코리아 전무)병주(유니콤트레이딩 이사)완주(유니콤트레이딩 대표이사)금주(서울교대 교수)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5 ●김완선(상지학원 사업부장)준선(LG전자 상무)씨 부친상 양승관(모바일스트립 전무)씨 장인상 21일 강원 원주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33)760-4603
  • 세뱃돈만 월급3배 챙겨…中부정부패 실태 소개

    중국의 잘 나가는 공무원들은 뇌물로 자신의 월급 서너배를 챙기고 있다고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이 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중국 전문가인 일본인 저널리스트 소마 마사루가 중국 현지에서 접한 공무원 및 국유기업 직원들의 부정부패 실태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세계은행(IBRD)과 중국의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역시 ‘2030년의 중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유기업이 부를 독점하고 있어 그 역할을 제한하는 등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큰 경제 위기가 일어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각 업종에서 가장 발전하고 있는 기업은 예외없이 국유기업이며 그 생산량은 전체의 90%를 독점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관련 업종에서 그 경향이 강하며, 석유와 전기, 석탄, 광석 등 대형 국유기업 밑에는 하청기업이 수백여 개가 존재하는 구조로 돼 있다고 한다. 국유기업 직원은 엄밀히 말하면 공무원이 아니면서도 거의 공무원 같은 특권을 가지고 있다. 직원들은 헐값에 사택을 제공받으며, 보너스도 연 2~3회나 된다. 또 실적에 따라 월급의 수십 배를 버는 일도 빈번하다고. 이들은 자녀교육에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업이 자기​​부담으로 운영하는 학교에 들어가면 그만이기 때문. 또 일정 계급 이상의 간부는 공용 차가 주어지는 등 다양한 해택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공무원은 어떨까.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상하이에서는 세무서 직원의 수익이 가장 높다. 직원 1명당 1000여 개의 기업을 담당하고 있고 기업 측은 매번 이들에게 ‘홍바오’(빨간 봉투)라는 세뱃돈 명목의 돈을 전달한다. 이는 한 회사당 1000위안(약 18만원) 정도라면 뇌물이 아니라는 암묵적인 이해가 있기 때문. 일본계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잘 나가는 세무서 직원은 올해 홍바오로만 550만원 정도를 받았다. 그의 월급이 약 200만원인데 이는 월급의 3개월치 정도를 번 셈이다. 사실 그 3~4배 정도를 받고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며 그 증거로 그 직원의 자녀는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이며, 그 역시 ‘10억원대 아파트’나 외제차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국유기업 직원도 민간기업을 통해 사례금을 받아 부를 채우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한다. 현재 중국에서는 대학 졸업자 30~40%가 취직을 못하는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 국가 공무원이나 국유기업 직원의 취업 경쟁률은 수백대 일이 될 수 있다. 상하이의 한 중국인 컨설턴트는 “확실히 세무서 직원이 인기가 높다. 한 명 모집에 1500명이 몰릴 정도로 정말 좁은 문”이라면서도 “실제로 채용되는 사람은 ‘저우허우먼’(은밀한 뒷거래)을 통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브로커의 중재로 부패가 생기는 것은 다반사라고. 또한 상하이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거래를 제한하고 있어, 돈이 남아도는 공무원과 기업인들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느냐. 현재 돈 쓸 방법이 없다고 고민하고 있다”고 현지 증권맨은 말했다. 한 증권사는 미국과 호주 등에 투자하는 10억원 사모투자신탁을 판매했는데 “3월 들어 수백주가 팔렸다”면서도 ”주주 대부분은 돈이 남아도는 공무원과 국유기업 직원들”이라고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5분 내 303자리 숫자 외운 비법? 등산하며 매일 5시간 연상 훈련”

    “5분 내 303자리 숫자 외운 비법? 등산하며 매일 5시간 연상 훈련”

    “산의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억이 더 생생해집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제15회 미국 암기왕대회에서 우승한 플로리다 출신 산사나이 넬슨 델리스(28).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델리스는 5분 내에 303자리 숫자를 외웠고 63초 만에 뒤섞어 놓은 카드 52장을 순서대로 늘어놓았다. 모두 미국 신기록이다. 지난해에는 5분 동안 248자리 수를 외워 미국 기록을 세웠었다. 이 밖에 99명의 이름과 얼굴 외우기, 미발표 50행 시도 틀리지 않고 모두 완벽하게 기억해냈다.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보통 수준의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암기왕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9년 알츠하이머 병을 앓다 돌아가신 친할머니를 보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대회 출전을 통해 기억력은 누구나 훈련만 하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 알츠하이머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연구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는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도전한다. 등산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매력에 빠지면서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그만두고 아예 ‘기억력 컨설턴트’로 나섰다. 그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매일 5시간씩 훈련을 한다. 산에 오르면서 연상기법을 이용해 훈련을 하곤 한다. 그는 2010년 두 번째 출전 만에 3위에 올랐고 2011년에는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연습 때 최고 기록은 카드 순서 외우기 33.13초, 5분 동안 340자리 숫자 외우기다. 아직 세계 기록(21.19초, 500자리)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암기왕 대회를 설립한 전 IBM 임원 토니 도티노는 “기억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기억력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의 나이는 14~59세로 다양하고 직업도 무직자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간호사 등 천차만별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잡스 부러워? 빅 데이터 써!

    요즘 ‘빅 데이터’라는 말을 자주 쓴다. ‘빅 데이터’란 과연 무엇인가. 말 그대로 기존 데이터에 비해 크기가 너무 커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수집 또는 분석이 어려운 데이터 집합체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이것이 과연 대세인가. 다국적 컨설팅회사 매킨지는 빅 데이터를 비즈니스의 지형을 바꿀 10가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앞으로 주목할 만한 기술로 빅 데이터를 언급했다. 또한 빅 데이터를 이루는 근간인 데이터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의 원유’라고 표현했다. 이런 흐름을 입증이라도 하듯 빅 데이터 가치에 주목한 책 ‘빅 데이터 비즈니스’(스즈키 로스케 지음, 천재정 옮김, 더숲 펴냄)가 나왔다. 이 책은 일본의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컨설턴트가 활발한 강연 활동과 정부기관들의 정책 입안에 기여하면서 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저자는 노무라종합연구소 정보통신기술·미디어산업 컨설팅부 주임 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빅 데이터 비즈니스가 기업과 개인의 생존을 위해 새롭게 주목해야 할 미래 비즈니스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서문에서 “만약 회사에 스티브 잡스와 같은 뛰어난 경영자나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한 의욕 넘치고 능력 있는 직원이 없다면 ‘빅 데이터’ 활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빅 데이터를 활용하면 인재에게 의존할 필요 없이 견실한 이노베이션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또 최근 1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재정비됐으며 이 덕분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역시 많아졌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빅 데이터 정의에서부터 시작해 특징과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적인 방법,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얻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예시, 빅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자 하는 IT사업자의 최신 동향이나 전력, 빅 데이터 비즈니스의 가능성과 데이터를 축적해 가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여러 가지 상황 등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만 49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전문직 은퇴자 ‘창업 멘토’로 키운다

    서울시가 전문직으로 활약하다 은퇴한 시민들을 창업 전문 상담사인 ‘창업 닥터’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 닥터는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예비 창업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전문직 은퇴자들을 창업 컨설턴트로 키우는 ‘희망설계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새달 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은 같은 달 16일부터 두 달 동안 서울무역종합전시관(SETEC)에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컨설팅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은퇴 후 생애설계, 사회공헌활동, 컨설팅 기초를 배우는 ‘입문공통’, 비영리단체 활동사례 및 컨설팅 활동 보고서 작성법 등을 배우는 ‘전문공통’의 공통 과정과, 업종별 컨설팅 기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전문특화’ 등 특화 과정으로 교과과정이 구성됐다. 수료 후 수강생들은 창업 닥터로 창업센터 및 시 평생교육프로그램 기관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해당 분야 창업 정보나 시장 상황을 전해주는 것이 주된 임무다. 별도로 수료생 중에서도 창업을 원하는 경우 선발과정을 거쳐 창업지원도 해준다. 아카데미는 올해 총 200명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이번에 100명을 모집하고 오는 9월 2기 100명을 모집한다. 40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경영관리, 홍보·마케팅, 재무회계, 생산기술 등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한 전문 경력자면 신청할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 한국계 발탁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 한국계 발탁

    한국계 의료정보 전문가가 미국 백악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발탁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달 사임한 애니시 초프라 CTO의 후임으로 한국계 토드 박(39)을 임명했다고 외신들이 11일 보도했다. 박씨는 2009년 8월 미 보건부(HHS)의 CTO로 임용된 뒤 약 3년간 건강보험 개혁에 맞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주도해 왔다. 보건부 CTO로 재직 당시 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개설하기도 했다. 우편번호를 이용한 맞춤형 건강보험 정보를 제공한 최초의 사이트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토드 박은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정부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정부 정보를 일반인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놀랄 만한 재능을 보여줬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CTO직은 최신 기술을 이용해 일자리 창출과 비용 감축, 열린 정부, 국가안보 등 정부의 가장 긴급한 목표 성취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로,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신설했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박씨는 졸업 후 컨설팅 업체인 부즈 앨런 앤드 해밀턴에서 의료산업 관리를 담당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이후 의료정보 회사인 아테나 헬스를 설립하는 등 의료정보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성적 쑥 올리고 싶다면 동기부여·학습계획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저마다 새학년 학습목표를 세우는 데 분주하다.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학원을 찾거나, 좋다는 문제집을 구입하는 등 저마다의 공부법을 찾는 데 힘쓰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세우는 ‘자기주도형 학습법’이다. ●서울시교육청 플래너 표준안 배포 최근 자기주도 학습이 각광받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학생 혼자 공부하는 독학이나 자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특히 최근 주 5일제 수업 전면시행으로 인해 늘어난 주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자기주도 학습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자기주도 학습법을 숙지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올바른 학습법과 계획세우기를 도와주는 각종 프로그램과 지침서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2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표준안을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초등용 ‘꿈’, 중등용 ‘땀’ 등 두 가지로 제작된 플래너는 닮고 싶은 사람에 대해 서술하는 ‘나의 사명서’와 중·고등학생·대학생·사회인·40세·60세 등 시기별 자신의 목표를 정하는 ‘로드맵 만들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세워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에서는 입시와 진로 상담을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과 관련된 동기부여 캠프, 다중지능계발교실, 자기경영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 클리닉, 과목별 학습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성북구의 지원센터에서는 직장인 학부모들을 위해 자기주도학습법 학부모교실 야간반을 마련해 자녀학습 목표관리 시스템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전문 지도사 도움받는 방법도 이 밖에 처음부터 학생들 스스로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어렵다면 자기주도학습 이론과 방법을 가르쳐주거나 직접 학습 훈련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 ‘자기주도학습 지도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학습법 강사나 컨설턴트, 코치 등으로 활동하는 지도사는 맞춤형 학습 플랜을 마련해 주고 실제 실천과정을 지도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지도사는 시간관리 방법, 전략과목을 정하고 공부하는 방법, 만점자세와 암기기술, 노트필기법 등을 학습 전반에 걸쳐 지도해 주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공부해 학습능력이 점진적으로 발전하도록 돕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고] 김정국 前 현대건설회장 별세

    [부고] 김정국 前 현대건설회장 별세

    김정국 전 현대건설·현대제철 회장이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2세. 김 전 회장은 193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현대중공업·서울지하철공사·문화일보 사장,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총장, 이화예술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추애주씨와 딸 희정(전 CJ미디어 프로듀서)·희진(DBS뱅크 싱가포르본사 부장)·희원(전 PWC컨설턴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9시 30분이다. (02)3010-2631.
  • [부고]

    ●김근은(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수원(에임스팩 이사)씨 부친상 심상천(KT렌탈 부사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2 ●허성돈(파로마 대표이사)성판(파로마TDS 대표이사)씨 모친상 설화윤(우리캠테크 대표이사)이재술(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박경준(박신경정신과 원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02)3410-6915 ●이건영(한일시멘트 고문)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2258-5973 ●노희찬(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씨 모친상 14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53)620-4241 ●서환석(삼성전자 수석)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02)3410-6920 ●이병훈(전 대전시 동구청 개발과장)씨 별세 덕형(미국 거주)춘형(전 서울 서초구청 국장)원형(사업)문형(미국 거주)경자(제일병원 팀장)씨 부친상 안재현(제일모직 상무)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1 ●송상수(전 코오롱상사 이사)씨 부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2 ●김남현(연세대 의학공학교실 교수)씨 모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27-7584 ●박진욱(한국종합기술 차장)성민(삼성전자 책임)진호(화성염색 과장)씨 부친상 14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923-4442 ●홍창표(전 대우조선해양건설 본부장)봉표(엘지 에릭슨 팀장)원표(한맥투자증권 이사)씨 부친상 조봉래(에이스침대 생산기획부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7 ●노동기(건강보험공단 차장)동진(송월타올 제천대리점 대표)동승(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동균(씨푸드라이프 팀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6 ●강상복(전 한국성악회장)씨 별세 희광(미국 거주)희문(성형외과 원장)희경(다산컨설턴트 부사장)씨 부친상 지영택(태평성결교회 명예목사)이종세(새문안교회 명예장로)전황용(한국수력원자력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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