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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현금 없는 낯섦보다 편리 원한 국민… 스웨덴 은행들은 그 요구에 따랐다

    [단독] 현금 없는 낯섦보다 편리 원한 국민… 스웨덴 은행들은 그 요구에 따랐다

    “여덟 살 된 딸이 학교에서 하는 기금 마련 활동으로 동네 이웃들에게 양말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아홉 가정 모두가 스위시로 돈을 지불했죠. 저조차도 그 얘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스웨덴의 모바일 금융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스위시’(Swish)의 제작사인 겟스위시의 마티아스 벼르크(44) 컨설턴트는 빠르게 변하는 스웨덴의 금전 거래 문화를 보면서 자신도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2012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스위시는 개인 간 금전 거래에 강점을 지닌 모바일 앱으로 스웨덴의 ‘현금 없는 사회’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시스템이다. 이 앱에 사용자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매번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한 송금이 가능하다. 스위시의 개인 간 송금 서비스가 선보인 지 약 3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스웨덴 전체 인구 절반에 가까운 420만명이 스위시 사용자가 됐다. 개인 간 거래는 1분에 253건씩 일어날 만큼 보편화됐다. 스웨덴의 ‘국민 앱’ 스위시는 한델스, 노데아 등 스웨덴 시중은행 6곳이 공동 개발했다. 현재 9개 은행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9개 은행의 고객 수는 스웨덴 전체 인구의 97%를 차지한다. 벼르크 컨설턴트는 “스위시가 도입된 이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며 “개인 간 거래 수수료가 없을 뿐 아니라 은행도 ATM보다 관리 비용이 덜 든다”고 강조했다. 스위시는 기업 간 거래와 온라인 쇼핑 결제로도 영역을 확대해 스웨덴 결제 문화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빠르게 사라지는 현금 앞에서 스웨덴 국민들은 적응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불현듯 스쳤다. 스웨덴은행연합회 집무실에서 만난 레이프 트루겐(57) 재정인프라부장은 “스웨덴 사람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제 방법을 원하고 은행은 그런 요구에 순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웨덴 국민들이 먼저 이런 변화를 요구하고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실제 결제 문화의 변화는 젊은층에서만 일어나고 있지 않았다. 지역별로 있는 노인·정년퇴직자 모임마다 스스로 내부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트루겐 부장은 “은행 등 기관에서도 힘을 보태 정보기술 취약 계층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열고 있다”면서 “머리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교회에서 휴대전화로 헌금을 결제하는 풍경은 스웨덴에서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대중교통에서의 현금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웃 프랑스나 벨기에 등은 3000유로(약 39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사용하면 아예 벌금을 물린다. 덴마크는 식당이나 옷가게 등 소매점도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 있게 법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11년 990억 크로나(약 13조 8600억원) 규모였던 스웨덴의 화폐 유통량은 지난해 770억 크로나로 불과 4년 새 20% 넘게 줄었다. 반면 스웨덴 국민들의 카드 사용액은 2014년 1조 크로나(약 140조원)에 육박해 ATM 인출액을 4배 이상 넘어섰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발행한 동전의 액수는 고작 2500만 크로나(약 35억원)에 불과하다. 2008년 한 해 동안 발행한 2억 5800만 크로나의 10분의1 수준이다. 심지어 ‘현금 없는 은행’도 늘어나는 추세다. 스웨덴 대형은행 6곳 중 한델스은행을 제외한 5곳은 주요 지점의 80%가량을 무현금 점포로 운영한다. 그러자 2008년 110건이던 스웨덴 은행 강도 사건이 지난해 7건으로 줄었다. 위조지폐 적발 장수도 2013년 1048장에서 지난해 295장으로 줄었다. ‘현금 강도’ ‘위조지폐범’ 등의 표현이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스웨덴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현금 없는 사회에 속도를 내는 것은 현금 발행 및 폐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받쳐 주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시민의식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트루겐 부장은 “현금 없는 사회가 되면서 연간 110억 크로나(약 1조 5400억원)에 이르는 스웨덴 은행의 화폐 관리 비용이 크게 줄었다”면서 “일반 시민이나 은행 직원도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는 등 사회적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금융산업 및 서비스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고객들이 전자거래를 주로 이용하고 직원들은 현금을 취급하지 않으면서 남은 시간을 고객에 대한 상담·조언에 활용해 금융 서비스의 질이 더 향상됐다는 게 스웨덴에서 만난 금융인들의 공통된 얘기였다. 에릭 기어츠 스웨덴왕립공과대 교수는 “은행 간 협력이라는 스웨덴의 오랜 전통은 여러 은행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만들어 냈고,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현금 지불 방식 등의 혁신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현금이 사라진 사회에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의 컴퓨터 사기 건수는 2000년 3300건에서 2011년 2만건 가까이로 증가했다. 거래 시스템 오류나 해커에 의한 사이버 범죄 해결 등을 위한 기술적 과제도 풀어 가야 한다. 사람들의 금융 거래가 모두 기록되는 사회가 인간의 자유를 침해하는 ‘감시사회’로 변질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웨덴에서도 아직까지 현금만 받는 사람들이 있다.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이나 지하철역 앞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이다. 스웨덴 정부의 목표대로 2030년 온전히 현금 없는 사회가 구현된다면 이들도 어떤 형태로든 변화해야 생존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 사진 스톡홀름(스웨덴)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내 ‘해외 관광객 2000만 시대’…이색 ‘관광 창업’ 경쟁도 치열해진다

    국내 ‘해외 관광객 2000만 시대’…이색 ‘관광 창업’ 경쟁도 치열해진다

    ‘해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두고 관광산업이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이른바 ‘유커’라고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관광산업에서 유독 경쟁이 몰리는 곳은 숙박업소다. 호텔이나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형태의 숙박업을 새로 꾸리려는 젊은 층도 늘어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하게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창업 관련 컨설턴트는 “관광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숙박 관련 시장이 호황을 누리곤 있지만 무리한 투자는 피해를 양산시킬 수 있다”면서 “실제로 영업력이 기반되지 않은 업체들은 무작정 시설만 늘린다고 해서 수익이 늘진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숙박업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기존의 주거와 신(新) ‘셰어하우스’가 조화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주거공간을 ‘셰어’하는 형태의 숙박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실제로 기존의 게스트하우스 업주들이 세어하우스로 업종을 변경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임대 관리 전문회사인 GSTAY(지스테이)는 호텔과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 국내외 숙박업 관련 창업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장단기 주거 임대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에서 부동산 임대 관리 영업으로 성과를 거둔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에 적용한다는 취지다. 또 관광산업에서 다양한 이색 창업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수의 참여자들이 한 공간에서 방을 탈출할 수 있도록 추리를 하는 등의 게임을 즐기는 ‘방탈출 카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를 숙박업에 적목시키는 사례도 등장했다. 더메이즈(THE MAZE)는 부담스럽지 않은 초기 창업비용으로 방탈출 게임공간을 구현하고 있는데, 지스테이와 연계해 기존 유휴 공간을 호텔,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리모델링해 중대형 이상 공간에서 방탈출 테마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처럼 관광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숙박업체들은 물론, 새로운 창업 업체들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 양상을 띄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평범한 창업보다는 적당한 비용으로 고수익 창업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 선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보 창업자 적합 업종은? 대박 꿈보다 안정형 아이템을 찾아라

    초보 창업자 적합 업종은? 대박 꿈보다 안정형 아이템을 찾아라

    자영업, 그 중에서도 특히 외식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반면 신규 창업자 증가 및 업종 쏠림으로 인한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창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 신규 외식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창업비용과 운영비용, 기대 수익 등에 관한 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 대박의 환상을 버리고 경기 불황이나 계절, 유행, 사회적 이슈에 민감하지 않은 안정형 업종을 찾는 것이 우선. 무엇보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만족할 수 있는 즉, 대중성을 갖춘 아이템이어야 한다. 김밥전문점, 국밥집, 중식체인점과 같은 익숙하고 평범한 아이템들이 창업시장에서 여전히 주목 받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장기 불황을 거치면서 사업 리스크가 낮고 꾸준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은 결국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익숙한 아이템이라는 것이 확인 됐다. 이에 실속파 창업자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 저비용, 고효율 외식사업을 목표로 한다면 거창한 것보다 서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메뉴가 안정적이다. 특히 지역 명물로 유명세가 있는 경우는 더욱 유리하다. 이미 이런 유명세로 프랜차이즈를 낸 곳이 여러곳이다. 최근엔 20여 년 가까이 서울 강동권을 중심으로 ‘줄 서는 김밥 맛집’으로 유명세를 이어온 ‘서울김밥’이 프랜차이즈 모집에 나섰다. 김밥장인의 레시피와 다수의 직영점 운영을 통해 검증된 수익성, 원가 수준의 창업비용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오랜 직영점 운영을 통해 메뉴 개발, 물류 유통, 가맹사업 시스템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다져와 초보 창업자들과 업종 전환을 고려 중인 자영업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33㎡(약 10평) 미만의 소규모 점포로 운영이 가능해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테이크아웃 판매가 많아 24시간 운영으로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는다. 현재 프랜차이즈 ‘서울김밥’은 1:1 맞춤 창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문의를 신청하는 창업자들에게 창업컨설턴트의 창업상담과 상권분석, 서울김밥 직영점 현장 실습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n&Out] 젊은 개발 컨설턴트 양성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자/이병국 전 한국외교협회 국제개발전략센터 이사장·전 수단 대사

    [In&Out] 젊은 개발 컨설턴트 양성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자/이병국 전 한국외교협회 국제개발전략센터 이사장·전 수단 대사

    요즘 우리 젊은이들은 매우 어렵단다.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다. 희망을 포기한 청년들이 안타깝고 이들이 이끌어 갈 우리나라의 미래도 걱정이다.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희망을 다시 되찾아 줄 수 있을까. 그들만 탓할 수 없다. 부모 세대인 우리들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일자리 구하기가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국내 현실은 암담하지만 시선을 국제 무대로 돌려 보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지구촌 전체의 사정에 견주어 보면 우리 젊은이들은 이 땅에서 태어나 정규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선택받은 상위 1%에 속한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 시한이 종료된 오늘날에도 세계 인구 71억명 가운데 8억명 이상이 기아에 허덕이고 해마다 630만명의 어린이들이 다섯 살이 되기 전에 굶어 죽고 있다. 불과 60여년 전만 해도 우리 모습이 이랬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원조를 받는 빈곤국이 아니라 원조를 주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청년들은 신체 건강하고 정신 건전하고 두뇌는 매우 총명하다. 아프리카를 포함해 해외에서 만난 우리 청년들은 능력이 출중했고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길이 보인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무작정 아프리카로 가라고 할 순 없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위험하고 사업도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와 부모 세대가 우선 디딤돌을 놔 줘야 한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운영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같은 기관들이 나서 이들을 ‘국제개발컨설턴트’로 양성하는 방법이 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우리 퇴직 외교관들도 기꺼이 오지에서 일하며 체득한 노하우를 ‘재능기부’할 것이다. 우리는 ODA 원조국이라 자화자찬하지만 국제적 위상은 초라하다. 국제 ODA 규모(150조원)가 사상 최대로 확대돼 최근 개발도상국 조달 시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경쟁은 고조되고 있으나 우리 기업의 수주 노력이나 국제 조달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반면 우리나라 ODA 프로그램은 수혜국뿐 아니라 해외 원조 역사가 길고 원조 액수도 큰 미국·독일 등 선진국도 주목하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그럼에도 정작 국내에서 이를 평가하고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민간 전문가가 극히 부족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고 유능한 개발컨설턴트를 양성하는 일이 급선무인 것이다.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한국 기업이 컨설팅 분야에서 약하고 현지어 구사 능력 및 유사 분야 실적을 갖춘 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상대국 현지 상황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주문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발전모델’만 강요하지 말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지난 50여년간 추진해 온 선진국들의 원조 형태는 이미 ‘원조 피로 현상’을 보였다. 우리는 이러한 과거의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 즉 개발컨설팅 육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우리 청년들에게 고급 일자리를 마련해 주며, 정부가 유엔 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눈먼 돈의 비밀 ‘탐욕의 별’ 27일 개봉

    눈먼 돈의 비밀 ‘탐욕의 별’ 27일 개봉

    “외국 투기자본들에 의해 많은 기업이 피해를 보았고, 그 피해는 우리가 세금으로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는 사실을 꼭 알리고 싶었다” 경제 다큐멘터리 ‘탐욕의 별’을 연출한 공귀현 감독의 말이다. 공 감독은 2012년 데뷔작 ‘U.F.O’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가 IMF 이후 지난 20년간 300조의 국부를 ‘먹튀’(‘먹고 튄다’를 줄인 신조어)’한 투기자본들의 실체를 다룬 경제 다큐멘터리로 새롭게 돌아왔다. 이 작품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쌍용자동차와 외환은행 등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을 매각해 약 300조 원의 이익을 챙긴 외국 투기자본에 대해 파헤친다. 이에 대해 감독은 직접 피해자들과 경제 전문기자, 재무 컨설턴트 등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공 감독은 평소 재테크는 물론 경제 뉴스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우연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파생상품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투기자본으로 대표되는 ‘론스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후 방대한 문헌 조사와 심층적인 금융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뼈대를 완성하면서 작품으로 완성하게 됐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과거에 발생한 경제 위기부터 2016년 현재, 계속되고 있는 현대인들의 투기욕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개인의 투자가 한 노동자의 정리해고로 이어지는 투기자본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돈에 관한 비밀’을 예고한다. 이번 작품의 내레이션은 배우 김의성이 맡았다. 또 OST 작업에 참여한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컬 윤덕원 등 주목받는 소셜테이너들의 참여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법한 경제 다큐멘터리의 벽을 허무는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1997년 이후,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경제위기와 탐욕에 대해 다루며 2016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탐욕의 별’은 오는 4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인디스토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경제 블로그] 증권사 사장님은 프레젠테이션 중

    [경제 블로그] 증권사 사장님은 프레젠테이션 중

    금융당국이 벤처·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선정을 앞두고 중소형 증권사 간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선정 시 연간 최대 6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일부 증권사는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PT) 심사에서 발표하는 등 ‘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의헌 KTB투자증권 사장과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 PT 심사에서 6명의 심사위원 앞에 섰습니다. 상무 등 임원급 간부나 팀장급을 내세운 다른 증권사와 대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사장은 KTB투자증권이 30년 넘게 중소·중견기업과 네트워크를 다지고 벤처기업 투자에 나선 것을 부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컨설턴트 출신인 박 사장이 PT에 능숙해 직접 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며 “금융당국에 열의를 보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사장은 유안타증권이 중소기업의 중국 투자자 유치와 중국 관련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어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안타증권은 대만계 유안타금융그룹이 동양증권을 인수해 재출범시킨 회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은 담당 부서가 PT 준비를 위해 1주일간 퇴근도 제대로 못 했다는 후문입니다. IBK투자증권은 금융계 화두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도 미룬 채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중기 특화 증권사로서 정책금융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 주선 실적을 중기 특화 증권사 선정의 중요한 평가 요소로 반영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크라우드펀딩 시장에 뛰어든 증권사가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IBK투자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펀딩에 나섰습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비 모금에 나서 7거래일 만에 목표액 5억원을 채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PT 심사까지 마친 금융위는 다음주 5곳의 중기 특화 증권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13개 증권사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니 꽤 치열한 경쟁입니다. 선정된 증권사가 수익에만 치중하지 말고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제도 취지를 잘 살리기를 기대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후회 없는 삶 위한 맞춤형 노년 설계

    후회 없는 삶 위한 맞춤형 노년 설계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 기다리며 30년을 살았습니다.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고 강석규 박사의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중) 지난해 103세로 별세한 호서대 설립자 강석규(1913~2015) 박사. 그가 95세 되던 해 쓴 수기가 지금까지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사회적 존경을 받다가 65세에 당당하게 은퇴했지만 이후 삶에 대한 계획이 없었음을 후회하며 어학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의 글이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노년을 어떻게 보낼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100세 시대에 발맞춰 50세 이상 공공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년 나침반 생애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50대에 진입한 중장년층이 스스로 삶을 되짚어 보고 미래를 설계해 퇴직 이후를 준비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시작했는데 민간 일자리 재취업을 꿈꾸는 공공 근로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달에는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나의 경력 점검’과 ‘나의 가치 찾기’를 진행한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의 전문 컨설턴트가 70여명의 참여자에게 자신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새로운 직장에서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나의 경력 점검’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31일 ‘나의 가치 찾기’ 작업으로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개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맞춤형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이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후회하기 전에 지금부터’…강동구 50대 ‘생애 설계’

    ‘후회하기 전에 지금부터’…강동구 50대 ‘생애 설계’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 기다리며 30년을 살았습니다.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고 강석규 박사의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중) 지난해 103세로 별세한 호서대 설립자 강석규(1913~2015) 박사. 그가 95세가 되던 해 쓴 수기가 지금까지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사회적 존경을 받다가 65세에 당당한 은퇴를 했지만, 이후 삶에 대한 계획이 없었음을 후회하며 어학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의 글이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노년을 어떻게 보낼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100세 시대에 발맞춰 50세 이상 공공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년 나침반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50대에 진입한 중장년층이 스스로 삶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설계해 퇴직 이후를 준비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시작했는데 민간 일자리 재취업을 꿈꾸는 공공 근로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달에는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나의 경력 점검’과 ‘나의 가치 찾기’를 진행한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의 전문 컨설턴트가 70여명의 참여자에게 자신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새로운 직장에서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나의 경력 점검’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오는 31일 ‘나의 가치 찾기’ 작업으로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개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맞춤형 진로 설계와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들이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막장 공화… 이번엔 ‘크루즈와 5명 정부’ 불륜설

    막장 공화… 이번엔 ‘크루즈와 5명 정부’ 불륜설

    민주 샌더스, 하와이 등 3곳 완승 ‘클린턴 대세론’ 뒤집기는 어려워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들 간 진흙탕 싸움이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막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후보 부인에 대한 인신공격에 이어 불륜 보도까지 나오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미 연예 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이 적어도 5명의 정부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폭로 기사에서 워싱턴 정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성관계가 대선 캠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사설 탐정이 크루즈 의원이 관여된 최소 5건의 불륜을 캐고 있다”며 관련 여성 5명의 사진까지 실었다. 이들은 검은 띠로 눈이 가려져 있지만 한 명은 공화당의 다른 후보 도널드 트럼프(69) 캠프의 여성 대변인 카트리나 피어스와 닮았다. 잡지는 또 ‘창녀, 여교사, 동료들’이라는 선정적 사진 제목과 함께 “적어도 한 명은 섹시한 정치 컨설턴트이자 워싱턴DC의 고위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기사의 주인공이 된 크루즈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기사는 쓰레기다.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타블로이드의 중상모략이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서로의 부인을 놓고 인신공격성 험담을 주고받은 트럼프가 자신을 비방하기 위해 엉터리 공작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에 “내셔널인콰이어러와 관련된 크루즈의 문제는 그 자신의 문제”라며 “이 잡지의 OJ 심슨이나 존 에드워즈 등의 기사는 맞았지만 ‘거짓말쟁이’ 크루즈의 기사는 맞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두 후보의 이전투구를 다루면서 크루즈의 불륜 의혹이 사실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후보 간 여성 관련 비방이 거세지자 여성 유권자 표심을 잃어버릴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한편 26일 미 서부 워싱턴·알래스카·하와이 등 3개 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샌더스는 이날 선전으로 최소 55명의 대의원을 챙겼다. 반(反)무역협정과 경제개혁을 앞세운 ‘샌더스 돌풍’이 건재함을 보여준 것이지만 클린턴의 대세론을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린턴은 이날까지 슈퍼대의원을 포함해 대의원 1700명 이상을 확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2382명)의 70%를 넘었다. 샌더스는 40% 수준에 그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대 유도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대 유도

    컨설팅비 최대 1200만원 지원…임금피크제 1150곳 집중지도 노사가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에서 벗어나 성과주의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임금·단체협상 지도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임금·단체교섭 지도방향’을 전국의 지방고용노동청에 시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임단협에서는 지난 21일 발표한 노동개혁 핵심 과제인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경직된 연공서열 타파 ▲공정인사 확립 ▲취약근로자 보호의 현장 실천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산을 위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기업 1곳당 700만~1200만원을 지원해 ‘임금직무체계 컨설팅’을 해 준다. 9~12주 과정으로 노사발전재단 등 위탁기관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임금·인사규정 정비를 돕는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임금인상을 자제해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는 540만~1080만원을 지원하는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금’을 제공한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서는 중점 사업장 1150곳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인상을 자제해 그 재원으로 청년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 노사단체 간담회도 연다. 또 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해 교대제 개선, 시간선택제·유연근무제 도입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업 협력업체, 정보통신업 등 500곳의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각종 재정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모든 사업장 감독 시 차별 유무를 반드시 점검한다. 특히 복리후생 차별을 적극 시정토록 지도한다. 임서정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올해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노동개혁 실천 과제들을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반영하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에 비례 신청했다 철회 “면접 좋았는데 돌연…”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에 비례 신청했다 철회 “면접 좋았는데 돌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여동생인 오세현 전 KT 신사업본부 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에 20대 총선 비례때표 후보로 신청했다가 철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민주 공관위 관계자는 22일 “오 전 본부장이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심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처음에는 공관위원들도 오 전 시장의 동생이라는 점을 몰랐으나 면접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공관위원들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지원자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오 전 본부장은 면접 이후 신청을 스스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 관계자는 “아무래도 여권 유력인사인 오 전 시장과의 관계가 부담이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오 전 본부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해 LG CNS컨설팅 사업본부 컨설턴트, 동부정보기술 컨설팅사업부문장, IBM 유비쿼터스컴퓨터연구소 상무 등을 거쳤다. 한편 오세훈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통 큰 상생’… 협력사에 1조 지원

    삼성 ‘통 큰 상생’… 협력사에 1조 지원

    삼성그룹이 올해 중소 협력사에 약 1조원을 지원한다. 4000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상생결제 시스템 등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9개 계열사와 1, 2차 협력사 4300곳이 참여한 ‘2016년 삼성·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9개 계열사는 1차 협력사 2564곳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으며 1차 협력사는 2차 1736개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그룹은 “공정거래 문화가 자리 잡고 동반성장의 온기가 확산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협력사의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 경영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지난해(9199억원)보다 616억원 많은 98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1, 2차 협력사 직원 6만 2300여명에게 직무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2차 협력에 납품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1차 협력사를 평가할 때 상생결제 시스템 도입 실적 등을 보기로 했다. 1, 2차 협력사 사이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없애기 위해 사이버 신문고를 마련하고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만 6000건의 특허를 개방한 삼성그룹은 올해도 중소기업이 삼성의 특허를 가져다 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삼성 임원 및 부장급 100여명을 상생 컨설턴트로 임명해 협력사의 경영 혁신을 돕도록 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조지 기싱 지음, 박명숙 옮김, 은행나무 펴냄) 소설가 조지 로버트 기싱의 반자전적 에세이. 기싱의 삶과 사유, 꿈이 투영된 가상의 인물이 쓴 에세이 형식을 취하면서 사색의 길로 이끈다. 360쪽. 1만 4000원.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김재이 지음, 부키 펴냄) 평생을 살아온 서울을 떠나 낯선 제주로 이주한 1세대 격인 부부가 쓴 5년간의 삶의 기록으로 자연과 이웃을 보듬으며 안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238쪽. 1만 3800원. 망설이지 마, 지금이야(박선경 지음, 이채 펴냄) 주부에서 마흔이 넘어 첫 직업을 가지고 홈쇼핑 방송인부터 병원 컨설턴트를 거쳐 교육 컨설팅 회사 대표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해 온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272쪽. 1만 3000원. 인생풍경(박경일 지음, 나무,나무 펴냄) 여행 전문 기자인 저자가 십수년간의 여행 끝에 추린 한국의 최고 미경 27곳을 모아 지치고 힘들 때,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320쪽. 1만 5000원. 물고기가 왜?(김준 글, 이장미 그림, 웃는돌고래 펴냄) 청소년을 위한 바다의 인문학으로 동해 명태, 서해 조기, 제주 자리돔 등 우리가 즐겨 먹어 온 바다 생물 10가지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과 바다 생태계 이야기를 소개한다. 240쪽. 1만 5000원. 가르쳐 주세요!(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지음, 앙케 쿨 그림, 전은경 옮김, 윤가현 감수, 비룡소 펴냄) 독일 학교에서 성교육을 가르치는 저자가 수업에선 부끄러워 묻지 못한 아이들의 ‘진짜’ 질문들을 비밀 쪽지함으로 받아 답했다. 216쪽. 1만 3000원.
  • 걱정마세요, 일자리

    서울 중구는 지역 창업기업과 협력해 채용 시 중구민을 우선 선발하고, 관광·패션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관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를 발굴하는 ‘2016년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9일 발표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최고의 복지”라면서 “지난해 중구민(12만 5733명)의 6.4%인 807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도 80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종합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우선 특화산업 일자리 발굴을 위해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와 판매서비스 전문가 과정 교육을 운영하고 현장실습 위주 교육을 한 뒤 취업을 연계한다. 한국의류업종살리기운동본부와는 디자인부터 봉제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를 키운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는 ‘창업기업체 구민취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7개 관광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6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 중구민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중구여성플라자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에 동참한다. 커피바리스타, 한식조리기능사, 정리수납 전문가 등 자격증·전문가 과정 60여개를 운영하면서 인력 800여명을 배출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건국대 ‘전공별 컨설턴트’가 진로·취업 상담

    건국대는 8일 대학 최초로 학생의 전공 및 계열별 진로와 취업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 컨설턴트’ 제도를 지난 5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문성이 뛰어난 상담사가 학생의 사정에 꼭 맞는 진로·취업 상담을 해 주는 게 특징이다. 건국대는 기존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과 인재개발센터 소속 취업지원관 2명 외에 이번 달 자연과학 1명, 공학 2명, 상경 1명, 인문·예체능 1명 등 계열별로 전문 상담사 5명을 신규 채용했다. 여기에 1학기 중 해외 취업·대학원생, 여학생을 전담하는 전문 상담사를 1명씩 추가로 채용해 모두 9명의 컨설턴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문 상담사는 단과대학과 계열별, 성별에 따라 개인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을 하게 된다. 학과별 특성화 교육은 물론 학과별 맞춤형 컨설팅 자료를 제공하는 등 교육 자문 활동도 벌인다. 건국대는 올 2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사업에 선정돼 기존 인재개발센터를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기존 취업 컨설팅보다 양적, 질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세세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구, 구민 우선채용·경단녀 전문직 교육…일자리 8000 프로젝트

    서울 중구는 지역 창업기업과 협력해 채용 시 중구민을 우선 선발하고, 관광·패션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관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를 발굴하는 ‘2016년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9일 발표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최고의 복지”라면서 “지난해 중구민(12만 5733명)의 6.4%인 807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도 80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종합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우선 특화산업 일자리 발굴을 위해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와 판매서비스 전문가 과정 교육을 운영하고 현장실습 위주 교육을 한 뒤 취업을 연계한다. 한국의류업종살리기운동본부와는 디자인부터 봉제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를 키운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는 ‘창업기업체 구민취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7개 관광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6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 중구민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중구여성플라자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에 동참한다. 커피바리스타, 한식조리기능사, 정리수납 전문가 등 자격증·전문가 과정 60여개를 운영하면서 인력 800여명을 배출한다. 아울러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마을 안전을 지키는 행복마을지킴이, 복지대상자를 발굴하는 사례관리서포터, 전통시장매니저 등 54개 사업에 4971명을 채용한다. 성동공고, 한양공고, 대경정보산업고 등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현장투어와 맞춤형 취업 아카데미 교실을 운영해 청년 인재의 일자리창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집방’ 열풍 타고… 주님, 봄맞이 갈까요

    ‘집방’ 열풍 타고… 주님, 봄맞이 갈까요

    봄의 시작 3월이 눈앞에 왔다. 겨우내 묵은 때를 벗기고 아직은 쌀쌀하지만 봄기운이 느껴지는 바람으로 집 안을 환기할 때다. 특히 지난해 쿡방(요리 방송) 열풍이 휩쓸고 난 뒤 ‘홈퍼니싱’(집 꾸미기)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의(衣)·식(食)·주(住) 가운데 ‘주’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주요 인테리어, 가구 업체들이 집 안에 봄 분위기를 가득 채울 집 꾸미기 팁을 소개한다. 업계가 보는 올봄의 홈퍼니싱 경향은 ‘자연주의’다. 28일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집이 단순한 휴식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는 곳,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늘고 있다”면서 “라피아 소재의 인테리어 소품이나 크기가 큰 선인장, 화분 등을 통해 집 안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건 올해 유행 색상만을 봐도 알 수 있다. 미국의 색채 전문 연구 기업 팬톤이 발표한 올해의 색상은 파스텔톤의 핑크와 블루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가 뽑혔다. 팬톤은 이 색상을 꼽은 이유로 바쁜 현대인들의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를 반영한 올봄 인테리어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로즈쿼츠나 세레니티 외에도 그레이 같은, 어디에나 어울리는 무난한 색상도 올봄 인테리어 신제품의 주된 색상으로 자리잡았다. 조남희 현대리바트 상품개발팀장은 “그레이 색상은 어떤 색상과도 잘 어울리고 유행을 타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봄여름 현대리바트의 신제품 가구는 이런 그레이의 특징을 살리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기 위해 무광(슈퍼매트) 소재를 적용해 깔끔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지난해까지 천연 나무색감을 살린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단순한 스타일에 그레이, 브라운, 화이트 계열의 서로 비슷한 색상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게 인기를 끌 것으로 봤다. 한샘이 올봄 출시한 신제품은 그레이, 브라운 색상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가죽을 사용한 패키지 제품이다.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에서 편안한 색상이 인기라면 기능으로 봤을 때 올봄 인테리어는 실용주의가 대세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 장기화된 불황으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가구 등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리바트의 ‘어플’ 제품은 주방 수납장과 로테이션 식탁이 결합된 형태다. 공간에 따라 식탁을 -자형, ㅅ자형, ㄱ자형으로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어 주방이나 거실 공간에 맞춘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식탁 외에도 책상이나 작업 테이블 등으로 공간과 사용자에 따라 용도를 달리할 수 있어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가지 기능을 구현해 경제성도 높였다. 불황에 따른 실속 추구는 리클라이너 의자(안락의자), 1인 소파의 인기로도 가늠할 수 있다. 이윤우 체리쉬 리빙사업팀장은 “최근 여행보다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중소형 주택이 많아지면서 리클라이너 의자와 1인 소파 구입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채색 계열로 꾸며진 생활 공간에 밝은 색의 리클라이너 의자나 쿠션 등으로 포인트만 줘도 집안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굳이 가구를 바꾸지 않고 작은 소품과 벽면의 선반만 활용해도 집안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자주와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쿠션’을 추천했다. 소파 위에 두는 쿠션은 색깔과 소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거실에 계절감을 충분히 줄 수 있다는 게 자주 측의 설명이다. 이번 봄 시즌에 자주는 집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라임 옐로, 코랄 핑크 등 생동감 있는 색상의 쿠션을 출시했다. 이케아에서는 다양한 무늬의 쿠션을 잘 조합해 보는 것을 조언했다. 김지훈 이케아 매니저는 “먼저 마음에 드는 색상의 단색 쿠션을 고르고 이 색상을 기본으로 다른 패턴의 쿠션을 함께 놓으면 좋다”고 귀띔했다. 김 매니저는 쿠션 말고도 벽면에 선반을 설치해 두는 것도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 벽면에 선반을 설치해 두면 수납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그 위에 작은 화분, 양초를 놓으면 훌륭한 인테리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홈퍼니싱의 인기에 따라 유통업계가 새로운 홈퍼니싱 관련 브랜드 출시와 세일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는 3월 초 친환경 홈메이드 브랜드인 헤이우즈를 아울렛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헤이우즈는 친환경 원목을 기본으로 하고 자체 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고객들이 직접 가구를 디자인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또 광명점에서는 3월 초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 홈앤톤즈를 선보인다. 홈앤톤즈에서는 1950개 색상을 골라 즉석에서 판매한다. 매장에 있는 전문 컬러 컨설턴트가 구매 고객에게 개인 취향과 집 인테리어에 맞는 색상을 제안해 주기도 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전국 6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가정 소품 편집매장 ‘HbyH’는 다음달 6일까지 봄맞이 인테리어 소품을 할인 판매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총수 귀환 늦어진 대기업 후계 ‘눈치작전’

    총수 귀환 늦어진 대기업 후계 ‘눈치작전’

    최태원 SK회장 등기이사 복귀 한화회장 2019년까지 등재 못해 ‘장자 우선’ 삼형제 지분다툼 불씨 CJ회장은 재판 중… 공백 장기화 재판장에 섰던 재벌 총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음달 SK㈜ 등기이사로 공식 복귀한다. 형이 집행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재판이 끝나지 않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SK는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았지만 한화와 CJ는 총수의 귀환이 늦어지면서 후계 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 회장과 이 회장은 배임죄 등으로 각각 5년 집행유예와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 회장은 집행유예가 끝나는 2019년까지 계열사 이사 등재가 불가능하다. 김 회장은 2014년 유죄가 확정돼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등 6개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CJ E&M과 CJ오쇼핑 등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겸했던 이 회장은 임기 만료 후 재선임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영 뒷선으로 물러났다.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CJ㈜와 CJ제일제당 등기이사직도 내놓을 전망이다. 김 회장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한화 내부에서는 예전과 다른 움직임이 관측된다. 김 회장의 세 아들이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면서 젊은 임원들이 향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줄타기’에 한창이다. 김 회장을 ‘체어맨’(CM)으로 부르며 절대 충성하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화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룹 경영기획실에서 컨설턴트를 고용해 후계구도 짜기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면서 “회장이 복귀를 해도 경영을 직접 챙기는 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누가 후계를 이을지 ‘눈치작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화는 장남 승계 원칙에 따라 창업주 고(故) 김종희 회장을 이어 장남 김승연 회장이 그룹을 물려받았다. 이 과정에서 동생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과 3년여간 31차례에 걸친 지리멸렬한 재판을 거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후대에는 이런 분쟁이 없도록 장남 김동관 전무에게 지분을 더 많이 할당했다. 김 전무의 ㈜한화 지분은 4.41%로 동생들(차남 김동원, 삼남 김동선 각각 1.66%)보다 많다. 세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S&C는 김 전무가 50%로 가장 많다. 하지만 ‘장자 우선’ 원칙이 향후 세 형제간의 지분다툼을 불러올 불씨를 제공했다는 시각도 그룹 내에서는 적지 않다. 김 전무는 2012년 김 회장이 법정 구속된 이후 비상경영 체제가 가동됐을 때 최금암(여천NCC 대표) 당시 경영기획실장과 그룹 인사에 관여했다. 당시 김 회장 라인과 미묘한 ‘갈등’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화 내부에서는 “면세점 사업에 주력하는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향후 ‘복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은 서울 신사동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온라인 신사업에 공을 들이며 후일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는 후계 구도의 밑그림이 없는 상황이다. 이 회장이 지난해 12월 열린 파기환송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결국 징역형을 피하기 어려워졌고 건강마저 악화한 터라 2013년 7월부터 시작된 경영 공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재계는 CJ의 승계 플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파기환송심 이후 이 회장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보유 지분 전부인 11.35%를 아들 선호(26)씨와 딸 경후(31)씨, 조카 소혜·호준씨 등 4명에게 증여하면서 후계 작업이 본격화하는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선호씨는 이 회사 지분율이 15.84%로 늘어 최대 주주에 올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박노수(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노식(유진로봇 상무)노춘(동아컨설턴트 이사)노웅(제이앤그룹 대표)노출(홍익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남인자(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총괄국장)김소희(서울대 강사)씨 시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20 ●정용엽(경희의료원 고객지원본부장)씨 모친상 정명숙(서울디지털대 교수)씨 시모상 24일 경북 영덕 제일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733-4100 ●박용환(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보실장)씨 부친상 배종을(수원지방법원 집행관)씨 장인상 24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219-4595 ●김광훈(회계법인 바른 대표이사)상훈(다이소 아성산업 상품부문총괄사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0 ●남재철(수도권기상청장)씨 부친상 24일 안동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850-6448
  • 결혼준비부터 이후까지 케어…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

    결혼준비부터 이후까지 케어…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남녀의 만남이 아닌 가족간의 만남으로 인식돼 왔다. 때문에 결혼식의 꽃은 신부일지언정, 결혼식의 주인은 결코 신부가 될 수 없었다. 모든 과정은 신랑 신부가 아닌 양가 어른들의 결정으로 진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추세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옵션이 되고, 무엇보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인 자신의 웨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신랑, 신부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블랑앤코(Blanc & co.)는 트렌드에 민감한 신랑 신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남다른 컨셉웨딩을 지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년간 한국의 VVIP 웨딩 필드에서 경험과 명성을 쌓은 웨딩 전문가 그룹과 global top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 컴퍼니 출신 컨설턴트들의 결합으로 완성된 블랑앤코는 창립 초기부터 이미 유수의 재무적 투자업체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주목을 받아왔다. 업계 최초로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컨셉 웨딩 브랜드 출시, 해외 유수의 웨딩 그룹들과의 협업 추진 등은 블랑앤코만의 차별화된 노선을 확고히 보여준다. 특히, 블랑앤코가 제공하는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는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웨딩 패키지를 제공하던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고객들과의 긴 상담을 통해 고객들이 구현하고 싶어하는 웨딩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같은 과정은 기존 웨딩 상품 소개를 넘어 고객들을 위한 맞춤 제작, 해외 직구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고객의 웨딩 예산을 완벽히 고려해 진행되므로 고객들의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때문에 신랑 신부는 웨딩의 로망을 현실화함으로써 일생의 한 번 뿐인 소중한 순간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블랑앤코의 웨딩컨설팅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웨딩 전 후로 진행되는 브라이덜 샤워, 집들이, 출산과 관련된 베이비 샤워 등 중요 이벤트 플래닝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결혼 준비부터 결혼 이후까지를 아우르는 미국식 라이프 스테이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청담동 웨딩 전문 블랑앤코는 그동안 주로 강남권 프리미엄 웨딩을 진행하며, 고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주력해왔다. 블로그 활동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양해왔으며, 조용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로 섬세하게 고객들을 배려해 온 것이다. 고객 중심의 차별화, 고급화 전략으로 웨딩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블랑앤코가 앞으로도 웨딩 컨시어지 업체로 어떤 방향성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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