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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대선, 역대 가장 격렬한 네거티브戰 될 것”

    “5월 대선, 역대 가장 격렬한 네거티브戰 될 것”

    “민주화 이후 첫 대통령직선제인 1987년 13대 대선 이후 이번 19대 대선이 역대 가장 격렬한 네거티브(흑색선전)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공직선거법 58조에 따르면 선거운동은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 네거티브 캠페인은 특정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다. 국내 네거티브 캠페인의 미시사와 그 양면성을 다룬 ‘네거티브 아나토미’(글항아리)의 저자 배철호(왼쪽) 메르겐 대표컨설턴트와 김봉신(오른쪽) 데이터컨설턴트는 이번 대선에 대해 그야말로 “창고 대방출 수준의 온갖 네거티브가 극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가짜 뉴스·여론조사로 진화… 팩트체크 중요 역대 대선에서 네거티브는 늘 작동해 온 계책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은 ‘지역 균열’인 ‘동서 투표’와 ‘이념 균열’인 ‘남북 투표’가 극심했고, 최근에는 ‘계층 균열’인 ‘상하 투표’와 ‘세대 균열’인 ‘노소 투표’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란 게 두 컨설턴트의 진단이다. 거기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로 디지털로 포장된 네거티브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 감별 자체를 어렵게 하는 ‘가짜뉴스’와 ‘가짜 여론조사’ 현상으로 진화되고 있다. 저자들은 특히 “크고 작은 거짓말을 뒤섞어 버전을 달리하는 가짜뉴스는 진영 내 폐쇄적인 네트워크(온라인 카페와 단톡방)에서 그 품질을 확인한 후 대중에게 확산된다”며 “선거 기간이 짧다 보니 소기의 목적(상대 흠집내기)을 달성하고 나면 실수였다고 오리발을 내밀면 끝”이라고 지적했다. 공신력 있는 주요 미디어의 ’팩트 체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촛불과 태극기 자기장에 갇힌 선거 우려 정치인들을 손쉽게 혐오하는 표현인 ‘코스프레’도 강력한 네거티브 수단이다. ‘서민 코스프레’부터 ‘착한 사람 코스프레’는 갖다 붙이면 특별한 설명조차 필요 없게 된다. 후보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상관없이 깍아내려지기 때문이다. 배철호씨는 “이번 대선은 촛불이 촉발한 광장의 대선으로 촛불의 요구가 무엇인지라는 근원적 성찰을 통해 국가의 새로운 기초를 다지는 ‘정초 선거’(Founding Election)의 시대정신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은 촛불과 태극기(보수)의 자기장에 ‘갇힌 선거’로 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네거티브 선거가 반드시 나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인사청문회보다도 못한 지금과 같은 대선 후보들의 검증으로는 뽑지 말아야 할 후보를 걸러내기 어렵다고 본다. 김봉신씨는 “선거 기간이 짧다 보니 물리적으로 후보를 검증할 시간이 부족하고, 각 후보들의 정책마저도 ‘가운데’로 수렴되다 보니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각 캠프도 결정적 ‘한 방’을 노리게 될 것”이라고 봤다. 두 저자는 철저한 후보 검증을 위해서는 능력과 자질, 도덕성이 부족한 후보를 정당하게 비판하는 방식의 네거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대선 후보들이 미디어의 후보 검증을 ‘근거 없는 폭로전’으로 비난하며 외면하는 건 잘못된 것이며, 유권자 역시 네거티브에 대한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전제는 사회의 보편적 윤리와 가치에 부합하고, 품격과 원칙이 있는 네거티브다. 배철호씨와 김봉신씨는 “함량 미달의 후보를 선택한 결과는 역사적으로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네거티브 검증을 각 정당 내부에서 제도화하고, 언론의 책임 있는 검증, 그리고 사전·사후 규제를 엄격히 해 공동체 가치를 저해하는 언동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하고 퇴출하는 사회적 합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IBK기업은행, 대학생·저소득 아동 연결 ‘희망 멘토링’

    [투자가 미래다] IBK기업은행, 대학생·저소득 아동 연결 ‘희망 멘토링’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저소득 중소기업 근로자, 전통시장 상인, 독거노인, 미혼모, 비인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중소기업 희망컨설팅’은 문제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무료 컨설팅을 해 준다. 전문 컨설턴트가 1~6주 동안 기업체에 상주하면서 경영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후에는 환경 변화와 경영 성과 등 피드백을 통해 사후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2011년 8월 시행한 이후 지난달까지 4383건의 무료 건설팅이 이뤄졌다. 지난해 5월부터는 성장 잠재력을 지닌 소셜벤처 발굴에 나섰다.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설립한 지 3년 미만의 소셜벤처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에 8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재무·전략 컨설팅도 시행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IBK 청년희망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에 입사한 지 3년 이내의 은행원들이 금융권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취업멘토’가 되고, 이 도움을 받은 대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습멘토’가 돼 주는 릴레이식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청년 취업난과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습 소외현상을 동시에 해결하자는 취지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 은행원 40명, 대학생 260명, 아동 1448명 등 총 1748명이 멘토링에 참여했다.
  • [서울광장] 참모의 시대/박건승 논설위원

    [서울광장] 참모의 시대/박건승 논설위원

    데이비드 액설로드를 빼놓고는 ‘대통령 오바마’를 설명할 수 없다. 그는 2008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한 주인공이다. 정치 컨설턴트 출신으로 오바마를 설득시킬 줄 아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둘은 리더와 참모로서 역할과 기능만 다를 뿐 대등한 파트너 관계였다. 오바마에게 ‘노’(no)라고 과감히 말했고, 오바마는 그런 그를 믿었다. 그는 시중의 반(反)오바마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그 유명한 오바마 슬로건인 ‘그래, 우린 할 수 있어’(Yes, we can)는 액설로드 작품이다. 오바마가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크게 뒤지자 네거티브 전술을 구사하라는 압력이 여기저기서 들어왔지만 포지티브 전술을 끝까지 밀어붙였던 것이다. 힐러리가 ‘국정 경험’을 강조하고 나서자 오바마에게 ‘변화’를 기치로 내세우도록 해서 판세를 뒤집은 것도 그였다. 뉴욕타임스는 그런 그를 ‘오바마의 인생 친구’라고 표현했다. 당 태종 이세민에게는 위징이란 직언가가 있었다. 마치 ‘반대를 간언하기 위해 존재’하는 듯했다. 위징은 최고 권력자인 태종에게 300여 차례나 ‘아니 되옵니다’를 외쳤다고 한다. 물론 확인할 길은 없다. 태종은 그런 간언을 수용해 바로잡을 줄 알았다. 태종이 위징에게 ‘군주가 어떻게 해야 명군(明君)이 되고, 어떻게 하면 혼군(昏君)이 되느냐’고 물었다. “두루 들으면 현명한 임금이 되고, 한쪽 말만 들으면 어리석은 군주가 되옵니다.” 명쾌한 답변이다. 군주민수(君舟民水)론도 자주 인용했다고 한다.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도 하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음을 이른다. 참모와 핵심 측근은 다르다. 참모는 정책 비전을 제시한다. 측근은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여론을 전달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 때 이기붕과 장택상,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이후락과 차지철은 핵심 측근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명참모들에는 누가 있었을까. 경제 부문에 국한하자면 박 전 대통령 때 김정렴이나 박태준, 전두환 전 대통령 때의 김재익이나 남덕우 정도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 측근이 핵심적인 참모 역할까지 맡아 사달 난 예가 적지 않다. 절대 권력에 빌붙어 덩달아 세도 부리려는 이른바 ‘갈개발’이 문제다. 전문성이 태부족인 측근들이 핵심 참모까지 하게 되면 국정 농단과 정책 실패는 필연적이다. 제왕적 대통령제 정치의 후진성이다. 연말이면 교수들이 모여 그해를 관통하는 사자성어를 정한다. 2013년은 도행역시(倒行逆施·순리를 거슬러 행동함),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거짓이 진실을 가림), 2015년은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나라가 어지러움)였다. 지난해에는 군주민수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이후 4년간의 핵심어가 한결같이 어지러운 정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였다. 그의 곁에 액설로드나 위징과 같은 참모가 있어 그런 경고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했더라면?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은 며칠 전 친정식구들을 향해 “제대로 된 참모나 충신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탄핵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헌법재판소에서 막말을 쏟아낸 대리인단에도 ‘제대로 된 참모와 충신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했다. 시중에서는 주변에 오죽 사람이 없으면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한테 그토록 의존했겠느냐는 한탄도 나온다. 이제 와서 탄식해 봤자 부질없는 짓이다. 그렇다고 과거의 아픔으로만 남겨 두기에는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 그 실패학을 역사의 교과서로 삼아야 한다. 벌써 어느 대선캠프에선 측근들의 가벼운 언행과 또 다른 인사들의 과거 독선이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말썽의 소지가 있는 인사는 걸러 내야 한다. 모래성 쌓는 것을 피하는 길이다. 적폐 청산은 내부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 측근과 참모들이 뒤얽혀 날뛰면 그 정권은 무너진다.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큰일을 도모하려는 정치인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 하나. ‘하늘이 내린 재앙은 피할 길이 있으나, 스스로 만든 재앙은 피할 길이 없다.’ ksp@seoul.co.kr
  • [지금, 이 영화] ‘토니 에드만’

    [지금, 이 영화] ‘토니 에드만’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드만’은 전 세계 평론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다. 비록 지난해 칸영화제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그 외 수많은 영화제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을 휩쓸었다. 카이에 뒤 시네마를 비롯한 권위 있는 영화 매체들도 ‘토니 에드만’을 2016년 올해의 영화로 뽑았다. 도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이런 찬사를 받을까. 이 영화는 아버지와 딸 사이의 갈등과 오해(혹은 이해)를 서사의 기본축으로 삼고 있다.아버지의 이름은 빈프리트(페테르 시모니슈에크). 평소 그는 뻐드렁니 틀니와 텁수룩한 가발을 쓰고 다른 사람인 척 연기하기를 즐긴다. 이때 빈프리트는 스스로를 토니 에드만이라고 소개한다. 영화 시작부터 그는 택배기사를 상대로 그런 장난을 친다. 빈프리트는 토니 에드만이 되어, 일상을 놀이하듯 살고 싶어 한다. 빈프리트는 재미 삼아 그랬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택배기사처럼 그가 하는 장난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당황스러울 뿐이다. 빈프리트가 항상 까불거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그의 삶이 그리 녹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빈프리트의 혈압 상승을 경고하는 혈압계는 수시로 울려댄다. 거기에 어두컴컴한 시간에 혼자 깨어난 그가 나무에 기대어 멍하니 한참 있는 모습을 보면, 빈프리트가 맞닥뜨린 현실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딸의 이름은 이네스(산드라 휠러). 그녀는 루마니아에서 기업 컨설턴트로 일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네스의 회사로 빈프리트가 불쑥 찾아온다. 아버지는 겸사겸사 왔다. 반려견 빌리가 세상을 떠나 마음이 어수선하기도 하고, 지난 번 딸의 생일을 잊어 선물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도 마음에 남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빈프리트의 장난기는 어김없이 발동한다. 그것은 그가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이네스와 작별한 뒤, 다시 그녀 앞에 토니 에드만이 되어 등장할 때 정점을 찍는다. 그는 딸의 공적인 일터와 사적인 모임에 계속 얼굴을 비춘다. 인생의 행복 따위는 자문하지 않고, 자본의 교환 논리만 충실하게 따르는 이네스의 삶을 바꾸고 싶어서다. 전에 빈프리트로서는 딸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지금은 토니 에드만으로서 이와 같은 시도를 한 번 더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진짜 변하게 되는 계기는 따로 있다. 아버지가 털복숭이 탈을 뒤집어쓰고 나타나 불안해하는 딸을 꼭 안아 주었을 때다. 아무 말 없이 그저 가만히 다독이는 가운데,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서로를 이해한다. 소통의 매개인 말이 사라진 다음에야 오히려 소통에 이른다는 역설이다. ‘토니 에드만’이 호평받는 이유를 납득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여기에 다다르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하게 되짚는 해석의 수고를 꽤 많이 들여야 한다. 16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대선 후보들에 바란다-교육 7대 이슈 점검] 압박 커지고 사교육 그대로… ‘대입 트라이앵글’ 고리 끊자

    [대선 후보들에 바란다-교육 7대 이슈 점검] 압박 커지고 사교육 그대로… ‘대입 트라이앵글’ 고리 끊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은 교육 분야에 대한 공약을 쏟아 낸다. 교육은 학생, 부모, 교원 등 국민 대부분의 관심을 끌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가장 좋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 공약은 추상적이고 ‘실현 난망’인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정부만 봐도 ‘보육·육아교육 완전책임제’를 주장해 놓고 ‘누리과정 지원 논란’만 키웠고, ‘방과후 돌봄학교’는 대상자의 5분의1 정도만 혜택을 봤다. ‘고교 무상교육’은 쥐도 새도 모르게 흐지부지됐다. 우리 아이들을 키워 내는 교육정책이 ‘공염불’이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꼭 실현해야 할 교육계 이슈를 7가지로 추려 매주 한 가지씩 짚어본다.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고교 2학년생 A군은 학교 내신 향상을 위해 매달 학원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교육을 받는다. 학원비는 과목당 30만원.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대비해 지난 겨울방학 때는 6주간 100만원짜리 소논문 작성 특강도 받았다. 올 여름방학에는 개인 컨설턴트에게 면접과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배울 계획이다. 평소에는 과목당 40만원짜리 학원에 다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져 생물, 지구과학을 수강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도 4과목을 들어 매월 60만원이 나간다. A군 부모는 “방학 때 사교육비로 매월 200만원 이상, 학기 중에는 150만원 이상씩 쓴다”면서 “대학에 가려면 모두 잘해야 하는 지금 상태에선 학생도, 학부모도 지칠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A군이 특이한 경우일까. 대부분의 학부모와 수험생은 ‘대입 트라이앵글’에 갇힌 것이 현실이다. 교과, 비교과에 수능까지 대입 전형요소 3개를 모두 관리해야 한다.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학교 내 활동이 늘었다고 평가하는 교사도 많다. 그러나 학교마다 학생의 학업 수준이 다른 탓에 학교별 내신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비교과 활동으로 선발하는 학종에 대한 공정성 논란도 거세다.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대학에 한 해 5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사교육비는 증가한다. 대입정책이 바뀌면 중학교는 물론 초등학교 교육까지 출렁인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입정책은 교육정책의 머리와도 같다. 올 5월 9일 선출될 새 대통령이 풀어야 할 교육 숙제 1번으로 대입제도가 꼽히는 이유다.●멀티플레이어 원하는 대입… 피로도 커져 대입제도는 크게 수능 전 선발하는 수시와 수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정시로 나눌 수 있다. 10년 전에는 정시 비율이 70%를 넘었지만, 올해는 수시 선발인원이 73.7%를 차지할 정도로 전세가 역전됐다.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부’다. 교육부는 공교육을 살리겠다면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전형을 추진했다. 학교 내신으로 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전체 선발비율 40%에 이른다. 자율학습, 봉사·동아리 활동, 진로교육 등 학교 내 비교과 활동 중심으로 면접과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선발하는 학종은 2016학년도 18.5%였지만, 올해는 23.6%로 껑충 뛰었다. 특히 올해는 정시에서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8만 311명보다 더 많은 8만 3231명을 선발해 수능보다 그 영향력이 커졌다. 이런 학생부 중심 전형 덕에 공교육이 예전보다 활력을 띤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 중랑구의 한 일반고 교사는 “정시가 우세했던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 학생이 수업 대신 EBS 교재를 풀곤 했다”면서 “최근엔 내신 성적을 잘 받으려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좋아졌고, 자율동아리를 만들겠다며 교사를 찾아 지도교사가 돼 달라고 부탁하는 학생도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피로도나 사교육 참여율은 줄지 않았다. 지난 15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고교생 주요 4개 교과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평균 2.3% 증가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와 쉬운 수학 기조로 수학과 영어 과목 사교육 참여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수학이 2.7%로 가장 많이 뛰었고, 영어가 2.6%로 뒤를 이었다. 국어는 2.5%, 사회·과학 1.3% 순이었다. 교육 관련 시민사회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런 결과에 대해 “고교 교과 사교육이 수능보다 학교 내신을 올리는 사교육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생부 교과와 연계한 비교과 활동을 강조하는 학종 확대로 볼 때 수험생의 피로 증가는 예상됐던 것이란 분석이 많다. 예컨대 대학 국문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 관련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국어 과목 성적이 받쳐 줘야 한다. 공대에 가려면 과학 과목 성적이 좋아야 하고, 관련 동아리 활동도 많이 해야 학종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경기 용인시의 한 일반고 교장은 “학생 5명 이상이 모여 만들도록 한 자율동아리는 최근 3년간 고교마다 100여개씩 증가했다”며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자료로 활용하고자 억지로 비교과 활동을 늘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고교에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학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에 대비한 컨설팅 시장이 확장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시간당 30만~40만원을 호가하지만, 강남과 목동의 유명 컨설팅 업체에는 컨설팅을 받으려는 수험생이 줄을 잇는다. 김종우 양재고 교사(진로진학부장)는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생부가 더 잘 기재될 수 있게 요령을 가르쳐 주는 컨설팅 업체가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500억 지원하고도 대학들은 논술시험 게다가 대학들이 수시 합격 조건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수험생을 더 힘들게 한다는 비판도 인다. 예컨대 중앙대는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3개 등급 합 5를 요구한다. 이화여대는 학종 ‘미래인재’에서 올해 학생부 수시 3개 등급 합 4, 서울대도 학종 지역균형에서 3개 등급 합 6을 걸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생은 “서울과 수도권 대학이 대부분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교과도 잘해야 하고 비교과도 잘해야 하는데, 수능도 게을리할 수 없다”면서 “대학이 학생들에게 멀티플레이어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내신과 비교과 활동이 강조되면서 교육의 중심축이 고교로 이동했지만 선발권을 여전히 대학이 쥐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비교과를 위주로 평가하는 학종은 정성평가로 선발하기 때문에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내신 1등급 학생과 특목고인 외국어고 2등급 학생 가운데 누굴 뽑겠느냐고 대학에 물어보면 대학으로선 당연히 외고 학생을 뽑고 싶어 하지 않겠느냐”면서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종 선발 비율이 커질수록 ‘수능이 더 공정하다’는 논란이 나온다”고 말했다. ●대입제도 교육적 기능 회복, 대선 주자의 숙제 세 개의 전형요소가 이처럼 단단히 결합한 대입제도를 교육부가 풀어내야 하지만 이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교육부가 학종을 확대하고 사교육을 줄이고자 2014년부터 시작한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지적이다. 이 사업은 학교에서 받는 교육만으로도 입학할 수 있는 전형 시스템을 갖추도록 대학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60개 안팎 대학을 선별해 지난해 459억원, 올해 544억원 등 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하지만 선정 대학 중 상당수가 학종과 논술전형 등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교육부가 사교육 유발 효과가 크다고 지적한 논술을 치르는 대학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가 영향력이 큰 주요 대학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높다. 교육부가 확실한 방향을 잡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교육 통계 수치 역시 대입제도의 한계를 반영한다고 경고한다. 고교 사교육비는 학종이 시작된 2013년 이후부터 꾸준히 늘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월 사교육비 평균은 2013년 45만 4000원이었지만 지난해 49만 9000원을 기록했다. EBS 교재비와 사설 컨설팅 비용 등은 포함되지도 않았는데 상승한 것이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대선 주자들의 목소리가 갈린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종의 비율을 어떻게 증감해야 하는지, 수능은 자격고사화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여전히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 대통령이 대입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시민단체인 아름다운배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대선 주자들이 주장하는 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입의 본래적 기능을 회복하는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은퇴 후 개도국서 더 뜨겁게 일했죠”

    “은퇴 후 개도국서 더 뜨겁게 일했죠”

    “은퇴 후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는데, 낯선 파라과이에서 제2의 출근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죠.”서울중앙우체국장 출신인 김영식(왼쪽·67)씨는 은퇴 후 할 일을 찾다가 2013년 남미 파라과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월드프렌즈 자문관’ 자격으로였다. 이곳에서 3년간 활동하며 그는 인생의 새로운 활력을 되찾았다. 월드프렌즈 자문관은 정부의 파견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인 ‘월드프렌즈 코리아’의 하나로 국내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해 정보통신·에너지자원·산업기술 등 분야별 발전 비결을 개발도상국에 알리는 사업이다. NIPA가 최근 월드프렌즈 자문단의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문관으로 활동했던 은퇴자들은 “자문관 활동으로 두 번째 인생을 찾았다”며 새로운 도전을 추천했다. 그가 있었던 3년 동안 현지에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가 주도해서 파라과이 우정국 전산화 중장기 계획을 만들었지요. 은행, 통신 회사, 우정국을 연동해 거주자 주소를 새로 바꾼 것도 저의 작품이었어요.” 44년 동안 무역 관련 업무를 했던 김달호(가운데·70)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타리카로 파견됐다. 과거 삼성물산에서 일한 경험과 창업했던 경험을 활용해 코스타리카 정부에서 창업자와 중소기업을 돕는 일을 했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스타리카의 한 발효커피 회사를 위해 수출 관련 서류 작성부터 거래 조건 협상 등에 도움을 줬습니다. 저의 정성이 통했는지 그 회사가 미국의 한 식품업체로부터 100만 달러 상당의 주문을 따냈어요. 우리 모두 얼싸안고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지요. 그 회사 사람들이 저를 은인으로 생각하더군요.” 그는 “현업을 떠났을 뿐이지 아직 은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다”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한 지금보다 더 뜨겁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태(오른쪽·60)씨도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정부 컨설팅을 담당했다. 대우그룹에서 23년간 일한 경험과 퇴직 후 전자정부컨설턴트 교육을 받은 경험을 활용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젊고 유능한 사람이 많다 보니 직장에서 자리잡고 있기 힘든 상황이었고 제2의 직업을 찾다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지요.” NIPA는 다음달 3일까지 올해 7~8월 라오스, 베트남,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 20개국에 파견될 자문관을 모집한다. 50세 이상 퇴직자 중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만 지원 가능하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SNS 영상 촬영하다 추락사한 10대

    SNS 영상 촬영하다 추락사한 10대

    싱가포르 쇼핑센터 4층에서 소셜미디어용 영상을 촬영하던 10대 청소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17세 남성이 유리 난간을 뛰어넘는 순간을 담은 CCTV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주 금요일인 24일(현지시간) 조나단 차우가 친구와 함께 스냅챗 영상을 촬영하려다 발생했다. 조나단은 친구 루스와 함께 오차드 쇼핑센터 4층 통로 난간 옆 장식용 차양으로 뛰어넘는 모습을 서로 촬영해주기로 하고 먼저 뛰어들었다. 그러나 차양은 두꺼운 판지 사이에 석고 반죽을 넣어 굳혀 만든 장식용 플라스터보드로, 그의 무게를 지탱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조나단이 착지하자마자 붕괴했고 그는 4층 높이에서 그대로 떨어졌다. 그 곳을 지나가던 행인 4명이 그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그는 병원에서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조나단과 함께 있던 친구 루스는 “우리 둘다 그 통로 옆 차양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였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뛰어들어 그를 구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늦었단 사실을 알았다고도 답했다. 또 다른 친구는 조나단과 루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났고, 그 사고 이전에도 정기적으로 자신의 스턴트 연기를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조나단이 파쿠르(도심의 구조물을 오르고 뛰어다니는 스포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나단의 아버지 매튜 차우는 “그는 친절하고 사교적이며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 줄 아는 녀석이었다”며 “병역의무를 위해 호주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소집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없게 됐다”고 슬퍼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 사고 이후, 안전사고 문제를 논의하기위해 쇼핑센터를 방문했다. 관계자에게 “장식용 구조물은 통행로처럼 보일 정도로 넓었고, 거기에는 사람들에게 ‘들어오면 안된다’고 적시한 경고표지판도 없었다. 우리는 다른 가족들이 우리가 겪은 일을 경험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쇼핑센터측 최고 운영 책임자 마비스 서우는 “1.2m높이의 유리난간은 고객들에게 안전벽 역할을 하지만 플라스터보드는 내부 장식용으로 설치해둔 것이라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 컨설턴트와 다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 검토중이며, 보안요원이 더 빈번한 간격으로 순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건물을 잇는 통로는 폐쇄된 상태다. 사진=스트레이트타임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황록 신보 이사장 “올 100개 창업기업 지원”

    황록 신보 이사장 “올 100개 창업기업 지원”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창업 육성을 전담하는 창업성장 지점을 신설하고 올해 100개의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황록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업 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우선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8곳에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창업성장지점은 보증·투자·컨설팅 등 융·복합 형태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지원 전문조직으로 각 지점에는 전문컨설턴트가 배치돼 우수 기업 발굴에서부터 금융지원과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계획서 등을 분석해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는 창업닥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창업성장지점에 설치된 창업 보육실을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될성부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굴 ▲육성(창업엑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 순차적 지원 체계로 이뤄진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스트’도 도입한다. 올해 100개 기업을 지원하고 2019년까지 350개사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황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은 창업기업과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혁신기업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017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합니다

    2017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합니다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 시즌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CJ제일제당부터 코오롱그룹, 현대아산, 삼표그룹, ING생명, 이랜드그룹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2~3월 중으로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상반기 생산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에서 생산직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중인 직무는 생산, 공무, 품질분석이다. 지원자격은 모집별로 상이하니 인크루트 내 CJ제일제당 채용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접수 >테스트전형 > 면접 전형 > 건강검진 및 에세이 전형 > 최종합격자 발표 > 입사 순. 오는 26일)까지 CJ제일제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코오롱그룹도 신입 정기공채를 진행중이다. 모집부문은 코오롱제약(MR), 코오롱글로텍(품질기술개발), 코오롱생명과학(R&D_의약), 코오롱베니트(수출입운영)이다. 지원자격은 모집별로 다른 만큼 인크루트 홈페이지 내 코오롱그룹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코오롱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현대아산의 경우 건축, 토목, MICE, 면세유통 4개 부문에서 신입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된 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다음달 5일까지 현대아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 ㈜삼표, ㈜삼표산업, 삼표기초소재㈜, 삼표레일웨이㈜, 삼표피앤씨㈜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지원자격은 모집부문에 따라 다르니 인크루트 내 삼표그룹 채용공고를 참고할 것. 접수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고 삼표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ING생명도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중인 직무는 금융 컨설턴트이다. 세부 업무는 개인 및 기업의 금융컨설팅, 재테크 포트폴리오 설계, 수익증권 및 적립식 펀드 상담 및 판매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면접 및 직무설명회, 지점면접, 임원면접, 최종합격 순. 다음달 6일까지 인크루트 내 ING생명 채용공고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랜드그룹에서 2017년 상반기 전략기획본부 Global ESI 핵심인재를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패션, 유통, 외식, 호텔레저, SNC(건설) 부문 전략기획 및 컨설팅 담당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최종합격 순이며 다음달 20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룡들 이미지 경쟁, 실상은 메시지 전쟁

    잠룡들 이미지 경쟁, 실상은 메시지 전쟁

    때로는 말 한마디보다 한 컷의 사진이 정치인에 대한 강렬한 기억을 남긴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눠 본 한국인은 드물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백악관 청소노동자와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는 모습이나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고 엎드린 모습이 담긴 사진은 감동을 준다. 사진 속 이미지를 품고 오바마의 연설을 들으면 더욱 감화되기 쉽다.정치인의 이미지는 곧 메시지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뜻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 의미 없이 정말 목이 말라 물을 한 잔 마셔도, 옆에 앉은 동료 의원에게 “식사는 하셨냐”고 귀엣말을 해도 카메라 플래시가 연달아 터지는 것은 그것 또한 정치이기 때문이다. 여야 대선 주자들의 이미지 경쟁이 뜨겁다. 소셜미디어 라이브를 통해 주자들의 숨소리까지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시대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앞서 누가 하는 말인지가 더 중요하다. 가뜩이나 후보도 많은데, 누가 더 대중이 원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잘 구현해 가느냐가 승부에 영향을 미친다. 꾸미고 포장하는 것도 이제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지도자의 필수 요건이 된 셈이다. ●안희정·유승민·남경필 등 예능 출연 잇따라 최근 이미지 정치를 가장 잘 활용하는 주자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꼽힌다. 안 지사의 이미지 관리는 ‘엔터테이너’ 수준이다. ‘안깨비’, ‘충남 엑소’ 등 연예인 패러디도 거침없다. 안 지사가 지난달 19일 SBS 모비딕 프로그램 ‘양세형의 숏터뷰’에 출연해 개그맨을 번쩍 안아 들고 끙끙거리던 모습은 정치보다는 ‘예능’에 가까웠다. 그 다음주 방송에선 입에 한가득 상추쌈을 물고 “어버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줬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1월 3주차 안 지사의 지지율은 4.7%에 그쳤다. 그런데 숏터뷰 1편이 방송된 뒤 1월 4주차 지지율은 6.8%, 2편이 방송된 뒤 2월 1주차 지지율은 무려 13.0%로 뛰었다. 물론 2월 첫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등 다른 요인도 작용했지만, 방송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올리지 않았더라면 수혜를 누리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실제 대선 주자로서 유명해지기 전엔 안 지사의 이름만 보고 여성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다. 안 지사의 ‘숏터뷰 효과’는 다른 주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숏터뷰’ 출연을 고려하고 있고 KBS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에 대선 주자들이 함께 출연하는 일정이 조율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선적이고 불통의 이미지에 실망했기 때문에 대선 주자들에게 소통과 친화적인 면모가 무엇보다 크게 요구된다”면서 “과거의 카리스마만 있는 권력자가 아니라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 같은 지도자를 원하는 만큼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소통이 효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가장 쉬우면서 강하게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패션이다. 새빨간 드레스와 호피무늬 구두를 즐겨 신는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중대결심을 발표할 때마다 초록색 체크무늬 정장을 입기로 유명하다. 체크무늬만을 놓고도 갖가지 해석이 나올 정도다. 남성 리더에게는 짙은 남색 정장에 하얀색 셔츠,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가 패션의 정석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단정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리더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번 대선 도전자들은 이 공식에서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남성 리더 정석 ‘짙은 남색 정장’ 안 지사는 지난달 22일 출마 선언 때 처음으로 앞머리를 올리고 와이셔츠 대신 터틀넥 니트를 입고 ‘깜짝 변신’했다. 지지율이 선두 그룹에 오르면서 코디네이터도 따로 고용했다. 일정의 목적에 따라 이마를 드러내는 ‘깐희정’과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는 ‘덮희정’을 적절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정연아 이미지컨설턴트협회장은 “터틀넥은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데 안 지사의 ‘대연정’ 메시지가 통합과 포용을 상징하게 되면서 패션과 메시지가 딱 들어맞아 효과가 커졌다”면서 “이 시대의 감성에 가장 잘 맞추면서 내면과 외면을 잘 표현하고 있는 베스트 주자”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장엔 구두’라는 틀을 깨고 2월 초부터 양복에 스니커스를 신고 다닌다. 리더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에서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 운동화는 이 시장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물했다. 제 의원은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정의로운 남자 주인공이 운동화를 신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좋아 보여 이 시장의 콘셉트도 그렇게 잡았다”고 했다. 사실 예능 출연을 통해 인기를 얻은 정치인의 원조는 2009년 6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다. 하지만 오히려 대선 주자가 되고선 젊은 층의 마음을 제대로 얻지 못했다. 특유의 2대8 가르마와 굳은 표정에 딱딱한 말투가 정치인의 정형화된 모습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앞머리를 짧게 잘라 위로 넘기면서 이마를 드러내고 있다. 밝고 안정적인 모습과 동시에 단호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 관리에 제일 어색해하면서도 변화에 조금씩 속도를 내는 이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다. 공식 행사에 나설 땐 제발 BB크림을 발라 달라고 참모진이 애원을 해도 어색하다며 거부했던 그들이다. 문 전 대표는 패션의 정석에 맞게 주로 감청색 양복에 넥타이 차림을 고수한다. 문 전 대표에게 양복은 곧 ‘예의’라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지난 1일 4차 산업혁명 정책을 발표하면서 넥타이를 풀고 콤비 정장에 푸른색 셔츠 차림으로 참석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한 것은 문 전 대표에겐 큰 변화였다. 요즘은 방송 출연 때 간혹 붉은색 스웨터 등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주기도 했다. 옷은 대개 부인 김정숙씨가 골라 주는 것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안경’으로 더 알려진 덴마크 ‘린드버그’ 안경도 새삼 화제다. 2012년 대선에선 70만원대 고가 안경이라며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5년째 같은 걸 쓰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소박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얇은 테 안경이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결연함을 동시에 풍긴다고도 평가받는다. 다만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2012년 문 전 대표는 유약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강인한 이미지가 오히려 굳어졌다”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움과 열린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유승민 측근 “BB크림 바르세요” 경제학자 이미지가 짙은 유 의원은 인위적으로 꾸미는 게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이미지 관리는 없는 걸 있어 보이게 하는 게 아닌, 있는 걸 더 잘 보이게 부각시키는 것이란다. 캠프 대변인인 민현주 전 의원은 “유능하고 역량 있는 모습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리더의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밝은 색의 넥타이를 주로 하고 자연스러움의 상징이었던 부스스한 앞머리는 최근 깔끔하게 올렸다. 측근들의 설득 끝에 최근 방송 출연이나 공식 행사 시 도움을 주는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동행하게 됐고 조만간 시간이 나면 미용실에 가서 가르마를 타는 머리로 바꿔 신뢰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김 교수는 “차기 주자에게 바라는 모습 중에는 참신하고 개혁적이면서도 유능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도 크다”고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패셔니스타’로 유명했다. 터틀넥과 카디건은 원래 남 지사의 상징이기도 했다. 남 지사는 옷차림이나 신발, 헤어 등 대부분을 혼자 결정하고 캠프 참모진에게 의견을 묻는 정도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자신이 시대를 바꾸는 젊은 리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구글 “HTTPS는 보안 필수요소…모든 웹페이지에 적용해야”

    구글 “HTTPS는 보안 필수요소…모든 웹페이지에 적용해야”

    온라인 시대가 되면서 인터넷 보안에 대한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보 유출 위험이 높은 일반 웹페이지 통신 방식인 HTTP에 비해 최근에는 서버와 브라우저가 주고받는 정보를 암호화하는 HTTPS 방식을 사용하는 웹사이트가 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조차 HTTPS를 불완전하게 적용하는 것이 국내 현실이라는 점에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구글 보안 전문가 파리사 타브리즈는 13일 서울 강남구 구글 코리아에서 열린 ‘인터넷과 보안’ 구글 특별 포럼에서 암호화 접속 방식인 HTTPS 없이는 사이트 보안을 담보할 수 없다며 “모든 웹페이지에 HTTPS 접속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HTTPS를 적용하지 않은 모든 페이지에는 ‘안전하지 않다(Not Secure)’는 메시지를 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의 강화된 버전인 HTTPS는 통신의 인증과 암호화를 위해 개발됐으며, 전자 상거래에서 널리 쓰인다. HTTPS를 사용하는 웹페이지의 통신자원식별자(URI)를 ‘http://’대신 ‘https://’로 시작한다. 구글은 HTTPS가 정보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에서 이들이 주고받는 정보를 빼돌리는 ‘중간자(man in the middle) 공격’을 막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공격은 해커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 업체, 통신사, 심지어 정보기관도 시도한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통신사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일부 수정해서 고객 데이터를 추출해 수익화 기반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구글이 만든 웹브라우저 크롬은 지난달 말부터 로그인을 요구하는 웹사이트가 HTTPS 접속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주소창 앞에 ‘안전하지 않다’는 뜻으로 느낌표 아이콘을 띄우고 있다. 타브리즈는 “경고 메시지는 과거에 우리가 사용자에게 솔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면서 “경고 메시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사이트의 보안 위험에 대해 솔직하게 알리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브리즈는 “HTTPS가 모든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아직 대다수 웹페이지가 HTTPS를 적용하지 않아 단계별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인터넷을 선도하는 구글과 달리 국내에선 네이버와 다음조차도 메인 화면에 HTTPS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미 공개된 정보만 있는 웹페이지이기 때문에 적용하지 않았다는 게 해당 사이트 측의 해명이다. 네이버와 다음은 로그인과 검색 등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부터 HTTPS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타브리즈는 “네이버의 트래픽이 가장 몰리는 화면이 메인 화면인데 HTTPS를 적용하지 않으면 중간자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개인정보가 입력되지 않는 데이터라 하더라도 여러 주 동안 누적되면 식별 가능한 정보가 된다”고 지적했다. HTTPS를 적용하면 접속 속도가 느려지고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 수단이 있다”며 “사용자의 보안을 생각한다면 전체 페이지에 HTTPS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글은 이밖에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 비밀번호를 재사용하거나 공유하지 말고, 공용 컴퓨터에 되도록 로그인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증 단계를 추가한 2단계 인증을 사용하고, 소프트웨어나 앱은 신중하게 설치하며 최신 버전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도 해킹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타브리즈는 ‘보안 공주’(Security Princess)라는 독특한 직함을 가진 보안 전문가다. 구글 보안팀의 ‘고용된 해커’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시작해 약 10년간 구글에서 정보 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백악관의 디지털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정부 보안 개선 과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부물품 총괄’ 조달청 과장에 기술경영 전문 박상운씨 임용

    ‘정부물품 총괄’ 조달청 과장에 기술경영 전문 박상운씨 임용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 삼성SDS 등 민간에서 컨설턴트 경력을 쌓은 박상운(48)씨가 조달청 물품관리과장에 임용됐다.인사혁신처는 12일 ‘정부 헤드헌팅’으로 발굴한 박씨를 정부 물품관리를 총괄하는 조달청 물품관리과장으로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조달청 물품관리과장 업무는 각 기관의 물품수급계획을 종합·분석하고 정기적으로 재물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무선인식(RFID) 물품관리시스템 운영을 비롯해 기관별 불용품 처분 지원, 물품 회계 교육 등도 도맡는다. 박씨는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를 수료한 후 LG전자를 시작으로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공급망 관리(SCM)·기업구조조정 컨설팅 매니저, 우리은행 기업경영개선 수석 컨설턴트, KPMG컨설팅 제조업 운영혁신 컨설팅 팀장, 삼성SDS㈜ 전자제조컨설팅팀 그룹장 등 다수의 민간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박씨는 그동안 공급망 관리(SCM), 마케팅과 구매혁신, 운영 프로세스 혁신 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을 살려 각 중앙행정기관이 물품관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박씨는 “기술경영 분야의 전문지식과 그동안 쌓은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물품 관리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혐의 자체 말도 안 돼, 삼성 관련 일 아예 모른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씨는 30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재연장 심리에 출석, 대학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 지원을 둘러싼 제3자 뇌물 혐의와 관련해서도 “나는 삼성과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며 혐의를 거듭 전면 부인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변호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에 이어 28일 만이다. 체포 당시 입었던 털모자가 달린 회색 패딩 코트에 ‘STAR WARS’ 글자가 새겨진 검은 티셔츠, 핑크색 바지에 흰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이날 심리에선 변호인이 정씨를 직접 심문했다. 영어 통역이 도왔던 지난번 심리와는 달리 한국어 통역이 정씨 답변을 도왔다. 다음은 정씨와 변호인 간 질의·응답 내용. ?특검이 학교 관련(대학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을 의미) 혐의를 제기하는데 인정하나. -(이화여대 입학) 당시 나는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 (2016년에) 교수님들을 한 차례밖에 보지 않았다. (입학 때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어서 혐의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실제로 거기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인가. -(입학 관련해서) 교수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일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저 학교를 안 갔을 뿐이다. (2016년에) 학교를 단 한 번 갔다. (교수들에게 학점과 관련해) 전화나 메일도 하지 않았다. ?삼성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비리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삼성 돈을 개인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K스포츠가 삼성에서 돈을 받았다고 특검은 지적했다. K스포츠를 어머니와 같이 설립했다고 하는데. -나는 설립하지 않았다. 설립 당시에 나는 K스포츠의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삼성이 K스포츠에 돈을 줬을 거라는 가정에서 그 돈을 썼나. 그 돈에 접근할 수 있었나. -개인적으로 K스포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K스포츠 계좌의 카드를 갖고 있어 계좌를 이용할 수 있지는 않았나. -전혀 그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 ?말이나 트레일러 구입, 사무실을 어디에 두는지 등과 관련해서 얼마만큼 K스포츠에 결정권을 갖고 있었나. -전혀 결정권이 없었다. 결정권은 모두 어머니가 행사했고, 나는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검 자료를 보면 2015년에 정씨와 어머니가 K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게 맞나? -나는 말씀한 당시에는 K스포츠와 관련이 없다. K스포츠 설립 당시에 어떤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고, 설립에 어떤 영향도 행사하지 않았다. ?2015년 8월 26일에 삼성이 컨설턴트 지원을 해준 것으로 돼 있다. 삼성과 K스포츠가 만든 계약서다. 한국 특검에서는 정씨가 엄마와 같이 사인했다고 한다. (계약서를 보여주며) 이게 당신이나 어머니의 사인인가. -아니다. ?당신과 어머니는 여기에 사인을 안 한 것인가. -그렇다. ?한국의 특검은 누가 선정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했지만 추천은 국민의당이 했다. ?한국에서는 특정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나. -나도 이번에 그걸 알게 됐다. ?만일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국민의당이 정권을 이어받나. -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정권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지지를 받는다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 구치소에서 생활이 어떠했나. -애기도 (구치소) 밖에 있고, 애기가 집에만 갇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했다. 덴마크 경찰이나 다른 덴마크 분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주덴마크 한국대사가) 얼마 전에 저를 찾아오셨을 때 저의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를 데려 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 대사로부터 특검을 통해서 남편이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 ?당시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애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나. -그렇다. ?(변호인 변론) K스포츠와의 계약서에 정씨 사인은 없고 정관박이라는 사람이 (사인을) 했다. 정씨는 관련이 없다. 추정되는 의혹만으로는 구금할 수 없다. 검찰 쪽에서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구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전혀 부당하다. 덴마크 검찰 쪽에서 4주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한국에 요청해서 받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지금 구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도피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정확하게 도피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애기는 덴마크의 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고,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덴마크 올보르 연합뉴스
  • [일문일답] 정유라 “혐의 자체가 말도 안돼…삼성 돈 받은 적 없다”

    [일문일답] 정유라 “혐의 자체가 말도 안돼…삼성 돈 받은 적 없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등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삼성과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고 부인했다. 정씨는 30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재연장 심리에 나와 이와 같이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변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법정에 나왔다. 이날 심리에서는 변호인이 정씨를 직접 심문했고, 영어 통역이 도왔던 지난번 심리와는 달리 한국어 통역이 정씨의 답변을 도왔다. 다음은 정씨와 변호인 간의 질의·응답 내용. -특검이 학교 관련(대학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을 의미) 혐의를 제기하는데 인정하나.→(이화여대 입학) 당시 나는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 (2016년에) 교수님들을 한 차례밖에 보지 않았다. (입학 때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어서 혐의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실제로 거기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인가.→(입학 관련해서) 교수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일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저 학교를 안 갔을 뿐이다. (2016년에) 학교를 단 한 번 갔다. (교수들에게 학점과 관련해) 전화나 메일도 하지 않았다. -삼성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비리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저는 삼성 돈을 개인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K스포츠가 삼성에서 돈을 받았다고 특검은 지적했다. K스포츠를 어머니와 같이 설립했다고 하는데.→나는 설립하지 않았다. 설립 당시에 나는 K스포츠의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삼성이 K스포츠에 돈을 줬을 거라는 가정에서 그 돈을 썼나. 그 돈에 접근할 수 있었나.→개인적으로 K스포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K스포츠 계좌의 카드를 갖고 있어 계좌를 이용할 수 있지는 않았나.→전혀 그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 -말이나 트레일러 구입, 사무실을 어디에 두는지 등과 관련해서 얼마 만큼 K스포츠에 결정권을 갖고 있었나.→전혀 결정권이 없었다. 결정권은 모두 어머니가 행사 했고, 나는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검 자료를 보면 2015년에 정씨와 어머니가 K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게 맞나?→나는 말씀한 당시에는 K스포츠와 관련이 없다. K스포츠 설립 당시에 어떤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고, 설립에 어떤 영향도 행사하지 않았다. -2015년 8월26일에 삼성이 컨설턴트 지원을 해준 것으로 돼 있다. 삼성과 K스포츠가 만든 계약서다. 한국 특검에서는 정씨가 엄마와 같이 사인했다고 한다. (계약서를 보여주며) 이게 당신이나 어머니의 사인인가.→아니다. -당신과 어머니는 여기에 사인을 안한 것인가.→그렇다. -한국의 특검은 누가 선정했나.→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했지만 추천은 국민의당이 했다. -한국에서는 특정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나.→나도 이번에 그걸 알게 됐다. -만일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국민의당이 정권을 이어받나.→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정권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지지를 받는다는 것인가.→그렇다. -지금 구치소에서 생활이 어떠했나.→애기도 (구치소) 밖에 있고. 애기가 집에만 갇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했다. 덴마크 경찰이나 다른 덴마크 분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주덴마크한국대사가) 얼마전에 저를 찾아오셨을 때 저의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를 데려 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 대사로부터 특검을 통해서 남편이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 -당시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애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나.→그렇다. -(변호인 변론) K스포츠와의 계약서에 정씨 사인은 없고 정관박이라는 사람이 (사인을) 했다. 정씨는 관련이 없다. 추정되는 의혹만으로는 구금할 수 없다. 검찰쪽에서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구금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전혀 부당하다. 덴마크 검찰쪽에서 4주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한국에 요청해서 받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지금 구금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도피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정확하게 도피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애기는 덴마크의 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고,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LH, 사회적 청년기업 15개팀 1억 5000만원 지원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LH, 사회적 청년기업 15개팀 1억 5000만원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회적 청년기업을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 진주 본사에서 소셜벤처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15개 팀, 35명에게 창업지원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소셜벤처와 사회혁신을 주제로 한 특강 및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기본 소양교육도 실시했다. LH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갖고도 자금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자금·교육·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도 첫해에 소셜벤처 12개 팀을 선정해 창업 자금 및 교육 등을 제공했다. 올해 지원 사업에는 175개 팀이 응모했고 이 중 15개 팀이 선정된다. 소셜벤처팀은 1년의 협약 기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 구축, 소셜 미션 정립, 시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LH는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H는 팀별 창업자금 1000만원을 지원하고, 대학교수급 컨설턴트를 위촉해 비즈니스 모델 교육, 아이디어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소셜미션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현장 컨설팅과 함께 대전, 대구, 진주에 ‘LH 창업샘터’를 조성해 6개 팀에게 사무실을 준다. 1년의 사업 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2년차에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 [2017 공직열전] “민관 유착 근절”… 110만 공직 채용·배치 인사 총괄

    [2017 공직열전] “민관 유착 근절”… 110만 공직 채용·배치 인사 총괄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요즘 같은 때엔 더 와 닿는다. 고위층의 입김에 의한 인사를 막기 위한 장치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조선시대 때는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같은 관서에서 근무하지 못하게 했다. 주요 하위직 인사는 4~6품인 이조전랑에게 맡겼다. 낙하산 인사를 막자는 취지였다. 과거부터 갖고 있는 재능에 따라 인재를 등용하는 것은 인사의 기본 원칙이었다. 2010년 이런 원칙을 어기고 딸을 특별채용했던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인사혁신처는 110만명이나 되는 우리나라 공무원의 채용부터 인력 배치, 윤리·복무, 처우 개선·인재 개발 등 공무원 인사와 관련된 모든 정책을 운영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인사처의 전신은 총무처다. 1999년 중앙인사위원회로 떨어져 나온 적도 있지만 대부분 기간은 총무처·내무부가 통합된 행정자치부에 속해 있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민관 유착의 적폐를 뿌리 뽑으려면 독립된 기관이 공직사회 체질을 변화시킬 인사 혁신을 해야 한다는 여론 속에서 새롭게 출범했다. 박제국(55) 차장은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관, 인력개발관을 지낸 경력을 인정받아 차장으로 발탁됐다. 인사처 본부에서 유일한 1급 자리다. 지난해 충북부지사를 역임하고 돌아와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간부로 꼽힌다. 진중한 스타일로 차분하게 일하며 직원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시절 전자정부 업무를 이끈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에게 미래 사회에 발맞춘 인사행정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라고 주문한다. 김정일(52) 인재정보기획관은 민간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국민 추천’, ‘헤드헌팅’(민간스카우트) 등 개방형 직위 공무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 2년여 동안 제도 안착에 힘쓰며, 공직사회의 개방성·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 역시 2014년 18대1의 경쟁률을 뚫고 국장급 개방형 직위에 선발된 컨설팅(인사·조직 분야) 전문가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지만 2000년부터 컨설턴트로 제2의 길을 걸었다. 민간 경력을 살려 인사처의 성과면담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업무에 자문도 하고 있다. 신영숙(49) 공무원노사협력관은 뛰어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15만명이 넘는 공무원노조 업무를 맡게 됐다. 인사처 출범 전 공무원 연금·보수 등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강단 있게 업무를 추진하는 동시에 조직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고 격의 없이 소통해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닮고 싶은 상사’로 꼽히며, 직장과 가정에서 늘 열심히 한다는 뜻으로 ‘신데렐라 국장’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김혜순(56) 기획조정관은 4년째 인사처 전체 정책을 조율하고 예산을 총괄하며 국회와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른바 ‘맏언니 리더십’으로 조직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적극 조정하고 지원한다. 8명의 본부 실·국장 중 유일하게 고시가 아닌 경채 출신이다. 열린 자세로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다. 민간경력채용, 9급 고졸채용 확대 등을 추진하며 인재 채용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김우호(54) 인재채용국장은 국가공무원 선발 시험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각종 필기·면접시험을 관장하는 인재채용국은 업무량이 많고 중압감이 심해 ‘험지’로 꼽힌다. 온화하고 친근한 이미지인 김 국장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전현직 채용 업무 담당자들과의 비공식 모임인 이른바 ‘인기포럼’(인력기획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 모임을 통해 사장되기 쉬운 채용 관련 노하우를 주고받는다. 김 국장은 하루 1만 5000보 이상 걷기, 꾸준한 독서 등 철저한 자기 관리로도 정평이 나 있으며, 업무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서 후배들과 터놓고 토론을 벌인다는 후문이다. 최재용(50) 인사혁신국장은 올해부터 시범 도입되는 ‘전문직공무원제’를 비롯해 ‘시간선택제’, ‘민간근무휴직제’ 등을 이끌고 있다. 최 국장은 앞서 인사 관련 주요 법령과 제도를 총괄하는 부서인 인사정책과 과장을 최장 기간인 4년간 역임한 데다 행정안전부 시절에는 인사와 함께 인사관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조직 업무를 담당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어려운 현안을 원만하게 추진한다는 평가다. 주말에는 세종에서 100㎞ 이상 떨어진 지방 도시로 자전거 여행을 하며 체력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렬(49) 인사관리국장은 총무처 시절 인사과, 고시과 팀장부터 연금복지과장, 심사임용과장 등 인사 관련 보직을 두루 거친 ‘인사통’이다. 현재 보수·성과관리, 인재 개발, 연금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960년부터 공무원연금법에 속해 있던 공무원 재해보상제도를 전면 개편해 재해보상법 제정을 추진했다. ‘정열’이라는 이름처럼 추진력 있는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밖에 충북 정책기획관, 주일본대사관 자치협력관, 행정안전부 정보화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정만석(54) 윤리복무국장은 공무원 윤리·복무를 담당하고 있다.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뇌물 비리가 밝혀진 계기가 된 공직자 재산공개도 윤리복무국 소관이다. 최근 외무 공무원의 성추행 등 비위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공직자의 윤리·복무 규정을 정비하고 운영하는 윤리복무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국장은 산재해 있는 업무를 꼼꼼하고 차분하게 처리한다는 평가다. 따뜻한 품성을 지녔으며 배려심이 깊어 직원들이 잘 따른다. 공무원 연금개혁 당시 대통령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인생은 도전”… 잘나가던 그들, 모험을 꿈꾸다

    [글로벌 인사이트] “인생은 도전”… 잘나가던 그들, 모험을 꿈꾸다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고 했던가.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 미국 워싱턴에서 일하는 한인 30대 여성 두 명을 각각 만났다. 마침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게 된 이들이다. 워싱턴DC 의료컨설턴트에서 닷컴벤처 사업가로 변신한 송경민씨와 미 의회 보좌관 직을 떠나 전 세계 24개국을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록 사업에 나선 한나 김씨가 주인공이다. 올해 모두 34세가 되는 그들은 “삶에 대한 열정 없이는 단 하루도 무의미하다”며 “주변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변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안정적 직장을 뒤로하고, 앞날을 알 수 없는 모험을 시작하는 그들의 특별한 도전기를 12일(현지시간) 들어봤다. ■창업 CEO 된 의료 전문가 닷컴벤처 사업가 변신 송경민씨 “의료전문가가 왜 엉뚱하게 닷컴벤처를 차리냐구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제 인생이니까요.” 워싱턴DC에 있는 보건정책컨설팅사 ‘에이밸리어헬스’에서 잘나가던 컨설턴트 송경민(34)씨는 요즘 밤낮없이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의료 분야에 몸담은 지 15년 만에 사업가로 변신, ‘업종 변경’을 시도하는 중이다. 그것도 의료 관련 사업이 아니라 미국 내 3000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물물 교환 및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벤처 창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미국판 ‘중고나라’ 성격으로, 특히 이동이 잦은 대학 관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살림살이와 책 등을 사고팔고, 학업과 생활에 유용한 인턴·아르바이트 등 각종 정보과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사이트를 올해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왜 대학생 대상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일까. 그는 “2011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원에 유학을 와서 보건학과 경영학(MBA)을 복수전공했는데, 2년 동안 여기저기서 인턴을 하고 방학 때 기숙사에서 나와야 해서 이사를 여섯 번이나 다녔다”며 “유학생 등 친구들이 귀국할 때 가구 등을 빨리 처리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끼리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MBA 동창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 같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잘 몰랐던 컴퓨터 프로그래밍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직접 사이트를 만들고 있으며, 상반기 중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모교인 존스홉킨스대 등 동부 대학 학생회 등과 손잡고 학생들의 직접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사이트의 유용성 여부가 검증되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구체적 펀딩 및 마케팅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제휴 대학을 넓히는 등 대학생 온라인 장터의 ‘넘버 원’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액 연봉의 컨설턴트를 관두고 경쟁이 치열한 벤처 창업에 뛰어든 그를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인생 자체가 변화를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변화에 끌려가기보다 변화를 주도하자는 것이 삶의 모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출신’으로도 평범하지 않았다. 2008년 의대 졸업반 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턴 활동을 했으며, 보건정책에 관심을 갖게 돼 졸업 후 남들과 달리 인턴·레지던트의 길로 가지 않고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예방접종관리 책임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이어 보건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결심한 뒤 임상이 아닌 정책을 하려면 리더십 등 경영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MBA까지 전공했다. 대학원 졸업 후에도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회사 ‘머크’에서 일하면서 제약과 정책을 접목시켰고, 2013년 워싱턴 보건정책컨설팅사로 옮겨 ‘오바마케어’ 등 미국의 보건정책을 컨설팅하는 등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계속 도전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영주권도 받았다. 그는 “시대가 급변해 인공지능(AI)이 의사 등 많은 직업의 일을 대체할 텐데, 기술 발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도전해 변화를 이끌어가고 싶다”며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벤처 창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후배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 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평화 메신저 된 의원 보좌관 한국전 참전용사 기록 한나 김씨 “저 멀리 떠나요, 그것도 오랫동안. 더 보람 있는 일을 하려구요.”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 하원 건물에서 열린 대표적 ‘지한파’ 찰스 랭걸 민주당 하원의원 은퇴식에서 만난 한나 김(34) 랭걸 의원실 비서실장 겸 공보국장은 랭걸 의원을 떠나보낸 뒤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랭걸 의원을 지난 7년간 보좌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 제정, 재미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등 한국 관련 굵직한 법안 통과 실무를 주도해 온 그는 워싱턴에서 벗어나 한국전 참전국들을 직접 방문해 참전용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구체적 계획이 궁금했다. 오는 19일 ‘먼 여행’을 떠난다는 그를 최근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다시 만났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 온 그는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랭걸 의원실에서 활동하기 전부터 6·25전쟁과 남북 분단 상황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인 6·25전쟁에서 희생한, 이제는 고령인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한반도의 평화도, 내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것이 그가 2008년 참전용사들을 예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모임 ‘리멤버727’을 조직한 계기였다. ‘727’은 1953년 6·25전쟁 휴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미국에 휴전일을 제대로 알리자는 의도도 작용했다. 그는 해마다 7월 27일이면 참전용사 등 수백명과 함께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 모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그런 그가 이 모든 활동을 당분간 내려놓기로 했다. 80대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인 랭걸 의원의 바쁜 보좌관이자 민주당 공보국장협의회 의장, 리멤버727 대표로 워싱턴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였던 그다. 그는 “한국전 참전국 21개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모두 24개국을 4개월 동안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등을 방문하고, 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기록하려고 한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아직도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듯 통일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회에서 보좌관 등으로 계속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오랫동안 생각해 온 ‘참전용사 기록 프로젝트’를 위해 사비를 털어 19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5월 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까지 4개월 동안 배낭을 메고 6개 대륙에 걸쳐 16만㎞를 걸어다닐 예정이다. 부족한 자금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1만 달러(약 1200만원) 가까이 모았다. 그는 또 각국 현지 한인회 등에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을 위한 통역 및 현지 촛불 집회 등을 위한 도움을 부탁하고 있다. 그는 “참전국 21개국 외 러시아와 일본, 중국 방문은 화해를 위한 것”이라며 “중국 선양에 있는 한국전 관련 기념관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전쟁과 한반도 분단은 뼈아픈 역사이지만 이들 국가와의 화해도 통일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2세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신저가 되겠다는 그는 “젊은 세대가 통일에 대한 믿음을 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금요 포커스] 농업에서 찾는 젊은이들의 미래/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농업에서 찾는 젊은이들의 미래/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을까? 1만 4900여개의 직업이 있고, 그중 농림어업 관련 직업이 286개다. 반면에 미국은 우리나라의 두 배가 넘는 3만 700여개의 직업이 있다고 하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직업이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것 같다. ‘직업’이란 단어는 사회적 지위를 의미하는 ‘직’(職)과 생계유지를 의미하는 ‘업’(業)의 합성어다. 경제적인 소득을 얻고 사회적인 가치를 이루기 위해 참여하는 계속적인 활동이 바로 직업이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년들이 제때 직업을 갖지 못해 힘들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정유년 새해를 여는 길목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농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고 희망 찾아 가꾸자는 제안을 한다. 그동안 농업은 ‘힘들고, 돈이 안 되는 3D 업종’으로 여겨졌다. 또한 젊은이들이 농촌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면 마을 주민들조차 ‘도시에서 하다하다 안 되니까 농사일을 한다’며 측은지심을 가졌다. 하지만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농업은 앞으로 20~30년 후에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가 말한 대로 벌써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는 하나 둘 희망의 푸른 싹이 돋고 가지를 뻗을 뿐만 아니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 그 중심에 농업사관학교인 한국농수산대학이 있다. 1997년에 개교한 한국농수산대학은 고령화와 시장 개방 확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농어촌을 짊어지고 나갈 정예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여년 동안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중 85%가 현재 농수산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2016년에 졸업생들의 가구 소득을 조사한 결과 호당 평균 소득이 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농업과 농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희망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초음파 진단 관리사, 농촌 교육 농장플래너, 스마트 농업 전문가 등 농업 분야의 미래 유망 일자리 10가지를 선별해 발표했다. 그중에 곤충 전문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는데, 주로 곤충을 사육하거나 앞으로 사육하려는 사람들에게 곤충 생태와 사육법 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하는 직업이다. 경기도 용인에서 ‘숲속 곤충 마을’을 경영하는 곤충 전문 컨설턴트 신희영 대표는 곤충 판매와 체험 학습장을 운영해 비수기인 겨울에는 월 약 300만원, 성수기인 여름에는 월 약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해 꿈을 일궈 가는 젊은이들도 있다. 그 주인공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농업회사법인 ‘록야’를 경영하는 박영민·권민수 대표다. 이들은 친환경 꼬마감자 재배와 유통으로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뒤 지리산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된장과 간장, 고추장, 장아찌류 등을 만들어 지난해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리산 피아골식품’ 김미선 대표도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 현장에서 농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입혀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이 융복합된 최첨단 성장산업이다. 그동안 1차산업으로만 여겼던 농업이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와 어우러진 6차산업으로 발전해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을 부르고 있다. 농촌도 이제 단순한 삶터가 아니라 쉼터이자 일터인 창조의 공간이다. 농업계에서는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의 일자리 외연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꿈을 키울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2017년을 시작하는 첫 달 우리 젊은이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현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으켜 세운 고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직원들에게 자주 했던 “당신 해 봤어?”라는 말이다. 요즘같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담대한 용기와 불굴의 도전 정신이다. 주변 상황과 여건이 아무리 나쁘고 어렵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업에 도전해 꿈을 이루어 가길 당부한다.
  • 해커스 공무원학원, 오는 21일 공무원 시험 수험생 대상 설명회 개최

    해커스 공무원학원, 오는 21일 공무원 시험 수험생 대상 설명회 개최

    지난 7일 해커스 공무원이 진행한 ‘7ㆍ9ㆍ경찰공무원 단기합격 설명회’가 마무리 된 가운데, 수험생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1일에는 앵콜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7·9급·경찰 공무원시험에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해커스 공무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6년 공무원시험 출제 경향 분석을 통해 2017년 공무원/경찰 단기합격을 위한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해커스 공무원학원 스타강사진이 직접 강연하는 과목별 학습 전략을 알아볼 수 있다. 강남역 7ㆍ9급 설명회는 국어 송은영 강사가, 노량진 9급 설명회는 영어 신민숙 강사가 각각 진행한다. 경찰 설명회에서는 영어 윤정호 강사가 학습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전문 컨설턴트와의 체계적인 1:1 상담으로 개인별 실력과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합격전략도 알아볼 수 있다. 푸짐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7·9급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해커스 공무원 인강 전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슈퍼패스 10% 할인쿠폰(6개월 상품)’ ▲온ㆍ오프라인 모의고사 무료 응시권 ▲단과 인강 무료 수강권 ▲단기합격 비법서(비매품)를 증정한다. 경찰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경찰 필수과목 인강 72시간 무료 수강권 ▲선택과목 1과목 무료 수강권 ▲해커스 공무원 기출보카&경찰 봉투 모의고사가 주어진다. 당일 추첨을 통해 ‘학원 종합반 무료 수강·할인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017 경찰 슈퍼패스 1개월 무료 수강권’ 등 당일 등록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관계자는 “올해 공무원시험 일정이 작년 대비 앞당겨지면서 빠르게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단기합격 설명회에서는 7ㆍ9급 시험 연계준비는 물론 경찰공무원 시험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며 “특히 경찰공무원의 경우 1차 시험 대비를 위한 전략 수립도 가능하니 꼭 참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반기문 전 유엔총장 동생 조카, 미국서 뇌물 혐의로 기소…왜?

    반기문 전 유엔총장 동생 조카, 미국서 뇌물 혐의로 기소…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6억 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관리의 ‘대리인’을 자처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이 이 돈을 받아갔으나, 이 관리에게 전달하지 않고 본인이 흥청망청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기상씨 부자와 해리스에게 적용된 혐의는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돈세탁, 온라인 금융사기, 가중처벌이 가능한 신원도용 등이다. 이들 외에 우상(존 우)이라는 인물도 FCPA 위반 모의 혐의로 함께 기소됐으나, 어떤 식으로 가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현씨는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서 체포됐으며, 반기상씨와 해리스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공소장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2013년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닥치자 1조 원을 들여 베트남에 완공한 초고층빌딩 ‘랜드마크 72’의 매각에 나섰다. 당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이 회사 고문이던 반기상 씨를 통해 그의 아들 주현 씨가 이사로 있던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콜리어스’와 매각 대리 계약을 맺고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콜리어스에는 수수료로 500만 달러(60억 원)를 약속했으며, 빌딩 매각 희망가격은 8억 달러(9600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신들에 따르면 반기상 씨와 주현 씨는 중동 한 국가의 국부펀드가 이 빌딩의 매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익명의 중동 관리에게 뇌물을 건네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따. 뇌물은 예술·패션 컨설턴트로서 이 관리의 대리인을 자처하는 말콤 해리스를 통해 지급됐다. 반기상씨 부자는 2014년 4월, 선불로 50만 달러를 주고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별도의 2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해리스와 합의했다고 공소장은 밝혔다. 그러나 해리스는 중동 관리와는 관계가 없는 인물이었으며, 건네진 50만 달러도 본인이 흥청망청 사용해 반씨 부자를 배신했다. 경남기업의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했지만, 반주현 씨는 중동 국부펀드의 ‘랜드마크 72’ 인수가 임박한 것처럼 경남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경남기업은 2015년 3월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성 전 회장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자원개발 지원금을 타낸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이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이 중동 국가는 카타르로 알려지고 있다. 반주현씨가 성 회장 측에 제시한 카타르투자청 명의의 인수의향서는 그의 사망 후 위조로 들통났으며, 매각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카타르 관리에게서 받은 것처럼 위조하기도 했다. 이 인수의향서가 허위 서류임을 확인한 경남기업은 2015년 7월 반씨를 상대로 계약금 59만 달러(6억 5000만원)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한국 법원은 지난해 10월 반주현씨가 경남기업에 대해 계약서류 조작에 따른 불법행위를 한 책임을 지고 59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반주현씨가 ‘반기문 총장을 통해 카타르 국왕과 접촉할 수 있다’며 반 총장이 매각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할 것처럼 선전하고 다녔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그는 지난해 “결단코 (반 총장에게) 부탁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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