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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석 더덕구이와 대추 카라멜, 몸 값 높아진 임산물

    즉석 더덕구이와 대추 카라멜, 몸 값 높아진 임산물

    정부가 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유명 쇼핑몰 입점 및 한류 스타 등이 출연하는 영상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임산물 수출 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출 목표액은 전년(4억 5000만 달러)대비 11.1% 증가한 5억 달러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이 2020년(3억 8000만 달러)보다 18.6% 증가했다. 우선 한류 확산 및 온라인 중심 유통·소비 확산을 고려해 임산물 활용 현지 요리 동영상 경연대회 등을 통한 한국 식문화 전파와 조리법 보급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한류 행사와 연계한 콘텐츠 발굴·판촉사업 등 지원 업체 선정시 한류시장조사 노력도를 평가에 반영한다. 온라인 입점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해외 풀랫폼별 한국 임산관 개설 및 농식품부와 해수부 소매점포(안테나숍)과 협업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온라인몰이 발달한 미·중·일 등 선진시장은 아마존 등 대표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하고, 한류 영향이 크고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신북방 등에는 한류스타 또는 유튜버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영상을 활용해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산나물류와 곶감류와 같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면역력을 키워주는 채식·건강식품 등을 내세워 가정 간편식 등 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기반을 구추키로 했다. 임산물 국가통합 브랜드인 ‘케이 포레스트 푸드’(K-Forest Food)의 임산물 품질기준을 마련해 임산물에 대한 해외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체계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임산물 수출연합회 등 단일화된 창구를 운영하고 전문 상담사(컨설턴트)가 수출업체가 방문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수출 확대로 국내 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임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최대 패자” 주장 나와

    “한국,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최대 패자” 주장 나와

    “코로나 후 관광업계 변화…카지노 업계도 변할 것”“中 정책 최대 수혜자는 마카오, 한국은 손해” 주장지난해에도 “中, 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회복 열쇠”중국의 마카오에 대한 여행 자유 권역 ‘트래블 버블’ 정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카지노 관광 산업 성행에 이득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카오의 아시아 게임업계 소식지 아시아 게이밍 브리프는 28일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의 가장 큰 패자는 한국이다. 승자는 마카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기사는 앤드류 클래바노프(Andrew Klebanow) 소장이 썼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게임업계 컨설턴트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매체는 “동아시아 일부 국가 공공정책·보건당국자들이 코로나19 발발 후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올해 안으로 전염병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카지노 업계 관계자들도 자국 내에서 카지노 출입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여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관계자들은 올해 안으로 국제 관광이 활성화돼 도박을 자국민에게 금지하는 나라들의 해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다”며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긍정적일 필요가 있다.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접종률이 상승했고 치료법은 발달했다”고 했다. 또한 “보건당국자들 태도도 변했다”며 “팬데믹은 이제 종료 수순이다. 국가간 경계도 다시 완화되고 있다. 관광업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기에 카지노에 가는 것이 어려운 나라 사람들의 여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중국의 마카오에 펼쳤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카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가장 큰 이득을 본 곳”이라며 “이제 관광객들은 마카오에 들어갈 때 번거로운 코로나 검사 없이도 자융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에서 개발한 추적 앱을 통해 정보가 공유돼 안전하게 여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카지노 산업은 코로나에 직격타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도박꾼에 의존했으나 중국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또한 “한국은 외국인만 출입 가능한 전용 카지노가 제주·부산·인천·서울에 17개 있다”면서 “주로 중국 관광객이 다수였으나 코로나 이후 관광객을 많이 잃었다. 카지노는 이제 제주에서만 외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 있는 8개 업체 중 5개가 영업을 쉬고 있으며 외국인이 운영하는 3곳만 문을 열고 있다”고 나열했다. 매체는 “한국 중앙 정부는 현지인들이 카지노에 방문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다”며 “어떤 비즈니스도 고객 없이 살아남을 수 없다. 한국의 내국인 방문 제재는 여러 자산의 손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글을 쓴 클래바노프는 지난해 6월에도 “중국인에게 한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회복의 열쇠가 달렸다”며 “게임 관점에서 한국은 경직된 분위기 때문에 중국인 등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장소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홍콩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다. 이달초 누적 확진자 수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다. 그러나 매체가 자화자찬한 것과 달리 홍콩 제로 코로나 방역으로 여행 안전 권역인 이른바 ‘카지노 버블’ 형성이 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것은 초기의 일이다. 인접한 홍콩에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진 것이다. 홍콩은 마카오처럼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며 강력한 방역을 시행했지만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 이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또한 매체의 설명과 달리 마카오에 들어가려면 48시간 이내 발급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마카오로 들어올 수 있다. 즉, 버블 권역 형성에 따라 자유로운 관광은 지금 당장 단언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카오에 대한 사실상의 봉쇄 조치로 방역은 잘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는 마비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마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귀국하는 거주자도 최소 3주간 격리를 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활동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EBS 비즈니스 리뷰 플러스(EBS1 오후 3시 45분) 조직·리더십 컨설턴트 장은지 대표와 함께 복잡한 비즈니스 생태 속에서 마음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리더를 위한 멘털 솔루션을 배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해 본다. 대다수 리더는 자신이 어떤 리더인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리더들은 이론적이고 이상적인 리더십에만 초점을 맞춰 자기 마음 관리엔 소홀하다. 마음 관리를 통해 성숙한 리더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자기 인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실수나 한계를 감추지 않고,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힘을 기르고, 자신의 존재 의미와 성장 방향성을 끊임없이 확인해 조직의 위기를 초래하는 리더십을 바로잡아야 한다. 명확한 자기 인식을 통해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법을 알아본다.
  • 코로나 팬데믹 예언자의 일침 “안전·위험, 구원·파멸은 다르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 예언자의 일침 “안전·위험, 구원·파멸은 다르지 않다”

    치명적 바이러스·집단감염·마스크3년 전 소설 속 묘사, 현실과 닮아“현실은 내 소설보다 더 기이했다”새로운 유형의 변종 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친다. 종교 단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확진자는 급증한다. 학교는 휴교하고 여객기 운항은 취소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돌아다닐 수 없다. 지난 2년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연상케 하는 이 내용은 놀랍게도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10개월 전인 2019년 1월 출간된 미국 스릴러 소설 ‘라인 비트윈: 경계 위에 선 자’에서 묘사한 풍경이다. 책은 3년 만에 국내 번역 출간됐지만 팬데믹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토스카 리(한국명 이지연·53)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집필 당시엔 설마 이런 현실이 실제로 일어날까 예상하지 못했고, 책이 나온 이후 소설보다 더 기이한 현실이 펼쳐졌다”고 돌아봤다. 미국에서 화장지 사재기가 일어나고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이 정치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그는 “책을 통해 반대 개념인 인류의 구원과 파멸, 온전한 정신과 광기, 안전과 위험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2020년 미국 ‘인터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한 소설 속 상황은 암울하다. 알래스카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풀려난 치명적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정신 착란과 치매를 일으키고, 지옥 같은 상황이 종교집단 ‘신천국’(New Earth) 교주 매그너스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신천국 밖으로 추방당한 여성 윈터 로스가 매그너스와 맞서는 이야기는 박진감 넘친다. 속편도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토스카는 “2016년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으면서 순록의 사체에 있던 탄저균이 풀렸다는 뉴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쫓겨난 젊은 여성이 외부 세상에서 다시 새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소설 속 상황을 허구로 단정한 그였지만 “현실은 소설보다 더 기이한데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작가의 의붓딸 중 한 명의 이름을 딴 소설 속 주인공 윈터 로스는 강인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다. 작가는 “슈퍼 영웅보다는 한 용기 있는 여성이 역경을 극복해 나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려는 이야기가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영학계의 석학인 이상문 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폐쇄적인 북한이 팬데믹으로 가장 이득을 본다는 한 미국인의 대화를 소설에 넣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인생 대부분을 네브래스카주에서 보낸 작가는 “6·25전쟁 당시 열한 살이던 아버지가 북한군에 죽을 뻔했다”며 “많은 미국인이 북한 지도자의 핵 야망과 위협을 우려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을 18차례 정도 방문했다는 그는 또 “한국은 아버지의 고향이자 나의 일부로 한국 음식, 문화, 케이팝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영문학,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리더십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원래 발레리나가 되려 했지만 청소년기에 부상을 당해 꿈을 접어야 했다. 대학 1학년 때 아버지와 좋아하는 소설에 대해 대화하다가 문득 독자들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몬’, ‘하와’, ‘유다’ 등 히트작을 낸 그는 “다음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싸웠던 미군 포로들의 우정과 희망에 관한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팬데믹 예견한 ‘라인 비트윈’ 작가 토스카 리 “현실이 내 소설보다 더 기이했다”

    팬데믹 예견한 ‘라인 비트윈’ 작가 토스카 리 “현실이 내 소설보다 더 기이했다”

    새로운 유형의 변종 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친다. 종교 단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확진자는 급증한다. 학교는 휴교하고 여객기 운항은 취소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돌아다닐 수 없다. 지난 2년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연상케 하는 이 내용은 놀랍게도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10개월 전인 2019년 1월 출간된 미국 스릴러 소설 ‘라인 비트윈: 경계 위에 선 자’에서 묘사한 풍경이다. 책은 3년 만에 국내 번역 출간됐지만 팬데믹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토스카 리(한국명 이지연·53)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집필 당시엔 설마 이런 현실이 실제로 일어날까 예상하지 못했고, 책이 나온 이후 소설보다 더 기이한 현실이 펼쳐졌다”고 돌아봤다. 미국에서 화장지 사재기가 일어나고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이 정치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그는 “책을 통해 반대 개념인 인류의 구원과 파멸, 온전한 정신과 광기, 안전과 위험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2020년 미국 ‘인터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한 소설 속 상황은 암울하다. 알래스카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풀려난 치명적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정신 착란과 치매를 일으키고, 지옥 같은 상황이 종교집단 ‘신천국’(New Earth) 교주 매그너스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신천국 밖으로 추방당한 여성 윈터 로스가 매그너스와 맞서는 이야기는 박진감 넘친다. 속편도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토스카는 “2016년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으면서 순록의 사체에 있던 탄저균이 풀렸다는 뉴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쫓겨난 젊은 여성이 외부 세상에서 다시 새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소설 속 상황을 허구로 단정한 그였지만 “현실은 소설보다 더 기이한데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작가의 의붓딸 중 한 명의 이름을 딴 소설 속 주인공 윈터 로스는 강인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다. 작가는 “슈퍼 영웅보다는 한 용기 있는 여성이 역경을 극복해 나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려는 이야기가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영학계의 석학인 이상문 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폐쇄적인 북한이 팬데믹으로 가장 이득을 본다는 한 미국인의 대화를 소설에 넣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인생 대부분을 네브래스카주에서 보낸 작가는 “6·25전쟁 당시 열한 살이던 아버지가 북한군에 죽을 뻔했다”며 “많은 미국인이 북한 지도자의 핵 야망과 위협을 우려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을 18차례 정도 방문했다는 그는 또 “한국은 아버지의 고향이자 나의 일부로 한국 음식, 문화, 케이팝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영문학,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리더십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원래 발레리나가 되려 했지만 청소년기에 부상을 당해 꿈을 접어야 했다. 대학 1학년 때 아버지와 좋아하는 소설에 대해 대화하다가 문득 독자들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몬’, ‘하와’, ‘유다’ 등 히트작을 낸 그는 “다음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싸웠던 미군 포로들의 우정과 희망에 관한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권력이 부패한 사람 만들까 부패한 사람이 권력을 쥘까

    권력이 부패한 사람 만들까 부패한 사람이 권력을 쥘까

    ‘대체 누굴 뽑아야 하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둔 지금도 갈피를 못 잡은 유권자들은 혼란스럽다.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거리는 여론조사 지지율, 배우자 논란까지 가세한 깨알 같은 네거티브도 끝없이 이어진다. 어쩐지 늘 최선보다는 차악을 선택해 온 것만 같지만, 다시 돌아온 선거를 앞두고 권력의 속성을 읽어 내고 좀더 나은 권력자들을 뽑을 수 있는 지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왜 우리는 항상 선보다는 악에 가까운 권력자들을 만나는 느낌이 들까. “이토록 뽑을 사람이 없는 선거는 처음”이라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 들리지만 사실 양당 후보들은 각 당원들과 일부 국민이 참여해서 직접 고른 대표 주자들이라는 것도 잊어선 안 되는 사실이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국제정치학과 부교수이자 정치컨설턴트인 저자가 권력을 둘러싼 모든 심리를 풀어냈다. 어떤 이들이 권력을 갖고 싶어 하는지부터 사람들은 어떤 인물을 권력자로 택하는지, 또 어떤 시스템이 권력을 더 쉽게 쥐고 부패하게 만드는지를 10여년의 연구로 설명한다. 저자는 독재자를 밀어내고 대통령이 됐지만 그 자신도 쿠데타로 쫓겨난 마르크 라발로마나나(위) 전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반대파들의 시위를 무력 진압했던 아피싯 웨차치와(가운데) 전 태국 총리, 중앙아프리카의 ‘황제’를 자처한 장 베델 보카사(아래)의 딸 마리 프랑스 보카사 등 권력의 정점에 섰던 세계 지도자와 주변 인물 수백명을 만나 인터뷰했다. 그리고 독재자나 부패한 최고경영자(CEO)라고 해서 우리와 완전히 다른 종의 인간은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렇다면 권력은 어떤 이들을 끌어들이는 걸까. 교내 농구팀에 키 큰 학생들이 작은 학생들보다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특정 유형의 사람들이 권력을 탐하고 자신을 위해 권력을 손에 넣는 ‘자기 선택 편향’을 보이기도 한다. 해골 로고와 전투용 장갑차, 전투복을 입은 남자들이 등장하는 구인광고를 낸 미국 조지아주의 작은 도시 도러빌 경찰서의 경찰들과 아시아계, 마오리족, 여성 등 다양한 경찰이 지역공동체를 돕는 모습을 비추는 광고를 낸 뉴질랜드의 신입 경찰들은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졌다.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키 작은 사람보다는 키 큰 사람에게, 흑인보다는 백인에게 더 신뢰를 표하며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는 지도자 선택의 오류에도 곳곳에 심리학적 요소들이 숨어 있다. 특히 사회가 작고 평평했던 선사시대 위계질서가 농경과 전쟁을 거치며 매우 크고 복잡해졌음에도 여전히 이러한 수렵채집 시대의 기준을 뇌가 계속 기억하고 있다는 지적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개인들의 특성만으로 권력과 부패를 논할 수 없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미국 뉴욕시가 외교관 면책특권을 없애기 전인 2002년까지 5년간 쿠웨이트, 이집트, 차드 등 부패로 악명 높은 국가의 유엔 대사들이 불법주차를 가장 많이 한 반면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외교관들은 주차 딱지가 하나도 없었다. 문화와 제도의 영향도 상당히 크다는 이야기다. 개인의 부와 명성, 자아실현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도덕적 원칙에 따라 공공을 위해 일할 사람. 모두가 원하는 좋은 권력자를 만나고 싶다면 어떤 사람들이 지원하면 좋을지를 비롯해 이력서상 스펙이 아닌 개인 성향이나 팀워크 능력까지 아주 다양한 측정 기준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전지적 영웅이 ‘짠’ 하고 나타나길 바라는 게 아닌 정당과 시민단체, 그리고 유권자 모두가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새로운 틀을 정교하게 다져 가야 한다는 교훈을 이번에야말로 얻어야 한다.
  • 숙명여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6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숙명여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6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숙명여자대학교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으로 6년 연속 우수대학에 뽑혔다. 숙명여대는 고용노동부의 ‘2021년도 대학일자리센터 대학 운영 성과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저학년부터 전공별 직업 경로에 기초한 진로지도를 강화하고, 대학을 통해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는 2015년말 시범대학 선정 후 2016년부터 대학일자리센터를 운영해왔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지난 한 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취업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다양한 비대면 진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AI 솔루션과 동문이 멘토로 참여하는 ‘SM BRIDGE 온라인 멘토링’을 도입하는 등 Z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킨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숙명여대는 2020년에 대학일자리센터의 운영을 인정받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2021년에는 컨설턴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철 숙명여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숙명여대가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진로‧취업 지원 시스템을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과 지역 청년들에게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타락한 양반” ‘민주당 586’의 용퇴…이번에는 현실화 될까

    “타락한 양반” ‘민주당 586’의 용퇴…이번에는 현실화 될까

    선거 때마다 나오는 586용퇴론 이번에는?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대한 언급이 연일 나오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서 고착화한 상황에서 위기감의 발로로 풀이된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나왔던 586 용퇴론이라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이른바 586세대 용퇴론에 대해 “당내 그런 흐름이 있고, 그런 흐름들을 이야기하는 586선배들의 목소리들이 꽤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가시화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86용퇴론이라는 단어들이 우리 당에 나온다라는 것은 민주당이 뭔가 혁신하고 새롭게 바뀌려고 하는 몸부림의 과정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실제 586세대들이 용퇴한다면 설 전에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런 흐름들이 (실제로) 나와야 나오는 것일테니까요”라고 답했다.이러한 강 의원의 발언은 당내 김종민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 용퇴론을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고 경선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 ‘그냥 이대로 열심히만 하면 이긴다’는 건 안이한 판단”이라면서 “정권교체 민심 55% 가운데 10% 이상을 설득해야 한다.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86세대를 향한 자성을 쏟아 냈다. 김 의원은 “586 용퇴론이 나온다. 집권해도 임명직 맡지 말자는 결의다. 정치의 신진대사를 위해 의미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임명직 안 하는 것만으로 되나. 정치를 바꾸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두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든지, 정치 계속하려면 이 정치를 확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조정훈 “586 누구도 입각하지 않겠다 입장발표 필요” 앞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지난 21일 라디오에서 “박스권을 탈출하고 싶다면 586세력 누구도 입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발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386 정치가 민주화운동의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든 지 30년이다. 그동안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하고 청와대 일도 했다. 그러나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더 악화됐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라며 “30년 동안 우리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못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문제다? 맞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서 민주주의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온 386 정치는 책임이 없나”라며 “반대편을 설득하고 승복시키지는 못했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치컨설턴트인 박성민 ‘민’ 대표는 ”‘586 민주화 엘리트’들은 이명박과는 반대로 도덕, 권력, 돈의 순으로 상징 자본을 쟁취했다. 586 민주화 엘리트들은 무능·위선·부패의 상징이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재야의 선비’도 아니고, ‘개혁적 사대부’도 아니다. 그저 돈과 자리만 탐하는 ‘타락한 양반’일 뿐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같은 용퇴론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과 관련 있다.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비판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중도층은 사실상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6~22일 엿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으로 실시한 1월 셋째 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7%를 기록했다. 첫째 주40.1%, 둘째 주 36.7%에 이은 결과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평택역 광장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586 용퇴론’에 대해 묻자 “제가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 나중에 상황을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동학, 이인영 향해 당의 활로가 돼달라 험지 출마 요구 불발 민주당 내에서 586용퇴론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이동학 청년 혁신위원은 당시 이인영 의원에게 ‘당의 활로가 돼달라’며 공개편지를 보냈다. 당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이 위원은 편지에서  ”고 노 무현 대통령은 무모해보이는 부산 출마를 반복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었고,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전 의원님의 대구 출마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정치인은 선거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답글을 남겨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면 해결되는 고민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우리 당 혁신의 방향이 올바른 가치를 추구할 수 없다면 다른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 또는 낙선한들 어떤 보람이 있겠나”라고 사실상 ‘적진 출마’ 요구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용퇴론이 가시화 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민주당 정당혁신위원회가 3선 이상 의원의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안을 제안했지만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노출되면서 힘이 실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586 용퇴론이 가시화 할 거라는데 의문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 “우리도 못할거 없다” 사기당한 뒤 결심…50억 ‘부부사기단’

    “우리도 못할거 없다” 사기당한 뒤 결심…50억 ‘부부사기단’

    50억 부부사기단, 16년 만에 감방행2006년 투자 사기당한 뒤 범행 시작해외도피 남편, 징역 5년 선고받아 50억원대 사기를 친 뒤 16년간 도피를 이어가던 ‘부부사기단’이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투자 사기를 당하고 나서 직접 범죄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인 B씨는 이미 2020년 1월 같은 사건으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남편 A씨가 “연 12% 이자에 원금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하면, 부인 B씨가 컨설턴트인 것처럼 투자금을 관리하며 돈을 빼돌리는 등 방식으로 2018년까지 총 71회에 걸쳐 58억 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06년 투자 사기를 당해 큰돈을 잃은 뒤 “우리도 못 할 것 없다”는 듯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모은 돈의 일부를 다른 투자자들의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등 이른바 ‘돌려막기’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개인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구심을 표하자, 부부는 이미 폐업한 업체 C사를 투자처라고 소개한 후 C사 명의로 어음과 차용증을 위조하며 다시 투자자들의 눈을 속였다. 그러다 경찰 출석일이 다가오자 A씨는 B씨를 두고 페루로 출국해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강제 추방당한 A씨는 국내에서 체포된 뒤에도 아내의 단독 범행이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5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고 범행을 숨기기 위해 유가증권과 사문서를 위조·행사한 것도 모자라 허위 사실로 다른 사람을 무고까지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해외 도주까지 했고 범행을 대부분 부인하는 태도로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LA 대학원생 살해한 노숙인, 3억 현상금 붙자 하루만에 잡혔다

    LA 대학원생 살해한 노숙인, 3억 현상금 붙자 하루만에 잡혔다

    미국의 한 가구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대학원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사라진 남성이 범행 6일 만에 붙잡혔다. 오리무중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데는 3억원에 달하는 현상금이 큰 역할을 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LA) 고급 가구점에서 혼자 근무하던 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노숙인 숀 라발 스미스(31)가 이날 오전 붙잡혔다.스미스는 체포 당시 LA에서 북쪽으로 약 16㎞ 떨어진 패서디나의 한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었다. 전날 경찰이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흑인 남성의 모습을 공개하고 25만 달러(약 2억 97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건 지 하루 만에 신고가 접수돼 체포까지 이어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지명 수배자가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는 범행 뒤 가구점에서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고 침착하게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스미스는 여러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경찰관을 폭행했다. 2019년 11월에는 난폭운전을 하며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에 총격을 가해 기소됐다. 하지만 얼마후 5만달러(약 6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다음 해인 2020년에는 캘리포니아주 코비나의 한 사무용품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지만, 기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한편 스미스에게 희생된 쿠퍼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며 가구점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었다. 쿠퍼는 사건 발생 직전 친구에게 “누군가가 가게에 들어와 수상한 낌새를 풍기고 있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쿠퍼는 나중에 매장을 찾은 한 고객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 LA 노숙인 잇따라 ‘묻지마 여성살인’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국 대도시에서 노숙자들이 여성을 공격하고 숨지게 하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정부가 방치 중인 도심 노숙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간호사 샌드라 셸스(70)가 노숙자 켈리 벨(48)의 공격을 받고 머리를 다쳤다. 피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만에 숨졌다. 경찰 당국은 범행 동기가 없는 묻지마 공격에 셸스가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내고 “고인은 38년 동안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지치지 않고 사심 없이 일한 헌신적인 간호사였다”고 애도했다. 같은 날 가구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대학원생이 무차별 칼부림에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LA 캘리포니아대학(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는 LA 고급 가구점에서 혼자 일하다 흑인 남성의 칼부림에 희생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이 남성을 노숙자로 추정했다. 쿠퍼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었고 가구점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로 일했다. 뉴욕에서는 아시안 혐오 범죄가 일어났다. 지난 15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노숙자 마셜 사이먼(61)이 아시아계 미국인 미셸 알리사 고(40)를 선로로 밀쳐 숨지게 했다. 2004년부터 노숙 생활을 한 사이먼은 지하철역을 누비며 승객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악명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UCLA 학사와 뉴욕대 스턴경영대 석사를 마친 인재로 10년 넘게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온 점이 알려지면서 추모 물결이 일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사설을 통해 정신적 문제가 있는 노숙자를 선제적으로 병원이나 수용시설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 롯데호텔 ‘L7‘ 美 시카고 한복판에 들어선다

    롯데호텔 ‘L7‘ 美 시카고 한복판에 들어선다

    호텔롯데가 내년 하반기 미국 시카고 한복판에 롯데호텔 간판을 단다. 2026년까지 객실 규모를 ‘전 세계 3만실’ 체제로 확충하겠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비전에 따른 움직임이다. 롯데호텔은 14일(현지시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킴튼 호텔 모나코(4성급) 인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3600만 달러(약 428억원)다. 킴튼 호텔 모나코는 롯데호텔의 부티크 호텔 브랜드 ‘L7’(엘세븐)으로 탈바꿈한다. 호텔은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약 25㎞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30분 거리다. 13층 높이로 191실과 식음업장 1개, 연회장 2개를 보유했다. L7은 롯데호텔이 서울 명동에 처음 선보인 부티크 브랜드로 규모는 작지만 개성 있는 인테리어 등으로 기존 대형 특급호텔과 차별화를 뒀다. 입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안한다는 콘셉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부티크 호텔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위탁 운영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L7이 개관하면 롯데호텔은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롯데호텔 괌에 이어 미국에서만 4개 호텔을 소유하게 된다.롯데호텔은 2010년 국내 호텔 브랜드 최초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진출한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하노이, 미얀마 양곤, 일본 아라이리조트 등 각지에 호텔과 리조트 12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호텔롯데가 글로벌 호텔 체인화에 속도를 내는 것을 두고 업계는 호텔롯데의 상장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기업가치 제고 후 신주 발행 상장을 통해 일본계 지분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호텔롯데는 지분 99%가 일본 롯데홀딩스 등 일본 자본으로 이뤄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정기인사에서 호텔 경험이 전혀 없는 안세진 대표이사를 호텔부문 총괄대표 자리 앉힌 것도 사실상 상장 재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면서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기업 이미지를 지우고 신동빈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안세진 대표이사는 컨설턴트 출신으로 경영 전략과 신사업 부문 전문가다. 앞서 호텔롯데는 2016년 상장 문턱을 밟았으나 그룹 오너 일가 비자금 수사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 롯데호텔 ‘L7’, 미국 시카고 진출… 세계호텔 체인화 성공하고 IPO 추진 재개될까

    롯데호텔 ‘L7’, 미국 시카고 진출… 세계호텔 체인화 성공하고 IPO 추진 재개될까

    호텔롯데가 내년 하반기 미국 시카고 한복판에 롯데호텔 간판을 단다. 2026년까지 객실 규모를 ‘전 세계 3만실’ 체제로 확충하겠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비전에 따른 움직임이다. 롯데호텔은 14일(현지시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킴튼 호텔 모나코(4성급) 인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3600만 달러(약 428억원)다.킴튼 호텔 모나코는 롯데호텔의 부티크 호텔 브랜드 ‘L7’(엘세븐)으로 탈바꿈한다. 호텔은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약 25㎞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30분 거리다. 13층 높이로 191실과 식음업장 1개, 연회장 2개를 보유했다. L7은 롯데호텔이 서울 명동에 처음 선보인 부티크 브랜드로 규모는 작지만 개성 있는 인테리어 등으로 기존 대형 특급호텔과 차별화를 뒀다. 입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안한다는 콘셉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부티크 호텔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위탁 운영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L7이 개관하면 롯데호텔은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롯데호텔 괌에 이어 미국에서만 4개 호텔을 소유하게 된다. 롯데호텔은 2010년 국내 호텔 브랜드 최초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진출한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하노이, 미얀마 양곤, 일본 아라이리조트 등 각지에 호텔과 리조트 12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호텔롯데가 글로벌 호텔 체인화에 속도를 내는 것을 두고 업계는 호텔롯데의 상장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기업가치 제고 후 신주 발행 상장을 통해 일본계 지분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호텔롯데는 지분 99%가 일본 롯데홀딩스 등 일본 자본으로 이뤄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정기인사에서 호텔 경험이 전혀 없는 안세진 대표이사를 호텔부문 총괄대표 자리 앉힌 것도 사실상 상장 재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면서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기업 이미지를 지우고 신동빈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안세진 대표이사는 컨설턴트 출신으로 경영 전략과 신사업 부문 전문가다. 앞서 호텔롯데는 2016년 상장 문턱을 밟았으나 그룹 오너 일가 비자금 수사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 “이직하면 연봉 100억원”…경력직에 파격 조건 내건 日회사

    “이직하면 연봉 100억원”…경력직에 파격 조건 내건 日회사

    “새로운 가치 창출, 사업을 백지상태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의류·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경력직 채용 직원의 연봉 상한을 최대 10억엔(약 100억원)으로 파격적으로 올린다. 미국의 아마존닷컴과 같은 정보기술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연봉으로 디지털화, 전자상거래(EC), 공급망 분야에 정통한 인재를 세계적으로 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겸 사장은 경력직으로 뽑는 직원 연봉으로 최대 10억엔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기업 경력직 채용자 평균 연봉의 200배를 넘는 큰 액수로, 야나이 회장 본인 연봉(4억엔)의 2.5배 수준이다. 일본에서 경력직으로 채용된 사람의 첫해 연봉은 작년 11월 기준으로 평균 453만엔(약 4700만원)으로 알려져있다. 유니클로 회장 “디지털 사용해 세계 시장에서 돈을 벌 필요가 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야나이 회장은 일본이 장기 침체에 빠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헝그리 정신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안정된 직업은 이미 없다고 봤다. 야나이 회장은 “앞으로는 모든 산업이 정보산업과 서비스산업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을 사용해 효율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돈을 벌 필요가 있다”고 디지털 시장을 강조했다. 또 그는 “중소기업이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며 “일본은 중소기업을 너무 보호하고 있는데,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야나이 회장은 미·중 갈등에 대해선 “현실을 보면 좋겠다”며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여전히 미국 금융자본이 중국 투자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고 미국 애플 등의 제품이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야나이 회장은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늘고 있고, 미·중은 경제적으로는 잘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그는 미·중 사이에 낀 일본 기업의 전략에 대해 “일본에는 원래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이 때문에 해외에서 벌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경쟁 대상은 ‘자라’ 아닌 ‘가파’ 될 것” 패스트리테일링의 이번 결정 역시 경쟁 대상을 미국의 아마존닷컴 같은 정보기술 대기업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의류 시장에서 인터넷 판매가 급증하면서 더이상 경쟁은 기존 의류업체에 국한되지 않게 됐다. IT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의류업체들도 IT 분야에서 정통한 인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야나이 회장은 “앞으로 (유니클로의) 경쟁 대상은 ‘자라’(ZARA)가 아닌 ‘가파’(GAFA, 구글·애플·페이스북<현 메타>·아마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컨설턴트나 대기업 출신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사업을 백지상태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할 계획”이라며 채용 인원에 상한을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8월 말 현재 패스트리테일링의 전체 그룹 직원은 약 5만60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유니클로’ 등에 소속된 직원을 제외한 본부 사원이 약 1600명이고 이들 대부분은 경력직 채용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약 960만엔(한화 1억2만원)이다.
  • 을지대, 취업률 77.3%...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대비 16.3% p 높아

    을지대, 취업률 77.3%...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대비 16.3% p 높아

    을지대학교가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77.3%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1% 대비 16.3%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의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학생의 취업 상황을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캠퍼스별 세부 취업률은 대전캠퍼스 83.0%, 성남캠퍼스 76.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과별로는 장례지도학과가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이어 물리치료학과 93.6%, 치위생학과 89.6%, 안경광학과 87.5%, 방사선학과 85.9% 순이었다. 또한 대학 졸업자가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해서 근무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 취업률(4차)이 82.6%에 달해 직장의 안정성 등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대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의 이점을 살린 특화 교육과 취·창업지원시스템이 우수한 취업률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VR장비 및 3D프린터, 텔레프레즌스 강의(실시간 화상 강의)등이 가능한 교육환경 구축과 학년별 취업지원 특화프로그램 ‘ECC(Eulji Career Challenge)’, ‘책임지도 교수제‘ 등 취?창업지원프로그램이 대표적 사례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취업컨설턴트가 학생 거주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상담해주는 ‘찾아가는 EU CARE’,  비대면으로 모의 면접 테스트를 할 수 있는 ‘AI모의면접 시스템’ 등을 도입해 취업률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소영진 취·창업지원센터장은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라는 명확한 교육철학과 방향성, 취·창업지원 시스템이 어우러져 우수한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며 “보건의료인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을지대에서 배우고, 자란 인재들이 사회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 하남시-스튜디오게니우스 문화산업 협력 업무협약

    하남시-스튜디오게니우스 문화산업 협력 업무협약

    경기 하남시는 스튜디오게니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하남시 문화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하남시청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하남시를 대표해 김상호 시장과 기업지원 및 문화예술 관련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스튜디오게니우스에서는 양우석 대표(영화감독)·박성배 이사, 한주연 컨설턴트가 참석했다. 하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디지털 스튜디오(영화촬영소) 설립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인적·물적 및 정보교류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육성 ▲공동사업 발굴 및 기획·연구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스튜디오게니우스는 이야기보따리의 상징이고, 하남시 또한 선사시대 유적부터 근대시대 김유정 소설가, 가나안 김용기 장로 그리고 도미설화·검단설화 등 설화 200개가 있는 숨겨진 보물도시다”며 “이야기보따리 스튜디오게니우스와 숨겨진 보물도시 하남시가 공동의 꿈을 품을 수 있어 기쁘고, 가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와 스튜디오게니우스가 서로에게 언덕,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하남시에서 만들어질 새로운 차기작을 기대하고, 스튜디오게니우스와 함께 역사문화도시 하남시를 꿈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우석 대표는 “하남시는 수도권 중심에 위치해 문화예술 산업이 발달하기에 좋다”며 “하남시가 가진 자연·역사·문화의 도시 특성을 살려 창조적인 창작활동이 가능할 것이며, 더불어 미래 콘텐츠산업 육성으로 시와 협력해 공동 발전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우석 스튜디오게니우스 대표는 1000만 관객 영화인 ‘변호인’을 연출했으며 2014년 청룡영화제,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제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감독이다.
  • “저랑 결혼하실 분” 옥외 광고한 파키스탄 총각… 결과는

    “저랑 결혼하실 분” 옥외 광고한 파키스탄 총각… 결과는

    “중매로 결혼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이슬람 신앙을 가진 파키스탄 남성이 대형 광고판으로 공개 구혼을 해 화제다. 12일(한국시간) CNN,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파키스탄계 영국인 무함마드 말리크(29)는 지난 2일부터 런던과 버밍엄에 옥외 광고판을 세워 공개 구혼에 나섰다. 말리크의 사진과 구혼 문구를 담은 광고는 14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다소 장난스러운 방식이지만 그는 진지하다. 런던에 있는 은행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말리크는 부인을 찾기 위해 웹사이트(findmalikawife.com)를 제작했다. 그는 광고를 건 이후 1000 건이 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말리크는 “메시지를 다 읽어볼 시간이 없었다. 중매보다는 스스로 누군가를 찾는 것을 선호해 이러한 방식을 택하게 됐다”라며 그동안 친척들의 소개, 데이트 앱 등 여러 방법을 동원했지만 스스로 상당히 어색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 친구가 스스로 홍보해보라고 제안했는데 결론은 ‘왜 안돼?’였다”라며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도 그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리크는 자신의 이상형으로 이슬람 신앙을 공유하고 가족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슬람 문화에서는 중매결혼이 전통이기는 하지만 나는 내 힘으로 누군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 거장들이 돌아온다, 새해 길 밝힐 새 글로

    거장들이 돌아온다, 새해 길 밝힐 새 글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도서 판매량이 2년 연속 증가하는 등 책과의 거리는 더 가까워졌다. 지난해 많은 사람이 책을 통해 답답한 현실을 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꿨다. 2022년에는 어떤 책들이 인생 길을 환히 밝혀 주는 ‘삶의 등불’이 될까.2일 국내 출판계에 따르면 우선 문학 부문에서는 황석영, 은희경, 김훈, 김언수 등 국내 유명 작가의 기대작이 잇달아 출간돼 코로나19로 우울한 독자들의 마음을 달래 줄 것으로 보인다. 창비에서는 올 상반기 등단 60주년을 맞는 황석영의 우화 소설 ‘별찌에게’(가제)를 출간할 예정이다.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이 숲속 동식물, 무생물 등과 사귀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문학동네는 1월 중 은희경이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쓴 연작소설집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내놓는다. 중단편 4편이 수록된 소설집은 자신을 잊으려고 떠나온 곳에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생생하게 마주하는 여정을 그려 낸다.장편 ‘칼의 노래’(2001)로 유명한 김훈의 두 번째 단편소설집(제목 미정)도 상반기 중 문학동네에서 나온다. 소설집으로는 ‘강산무진’(2006) 이후 16년 만이다. 2013년부터 9년간 써 온 단편들을 묶었다.‘설계자들’(2010)로 ‘한국의 헨닝 망켈’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김언수는 원양 어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이에 얽힌 조직의 이합집산을 그린 장편소설 ‘빅아이’를 역시 문학동네를 통해 올여름 선보인다.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 예정인 황모과 작가의 SF 장편소설 ‘우리가 만날 시간’도 여아 낙태를 주제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해외 작가들의 기대작도 속속 번역 출간된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았지만 국내 출간작이 없었던 탄자니아 출신의 영국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작품인 ‘낙원’, ‘바닷가에서’, ‘그 후의 삶’, ‘야반도주’ 네 편이 문학동네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특히 ‘낙원’은 1차 세계대전에 휘말린 아프리카의 전통이 어떻게 훼손되는지를 생생하게 그린 대표작이다. 민음사는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터키 거장 오르한 파무크의 ‘페스트의 밤’과 역대 공쿠르상 수상작 가운데 가장 잘 팔린 프랑스 작가 에르베 르텔리에의 ‘비상착륙’을 올 상반기 중 선보인다.비문학에서는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사회 경제적 문제를 톺아보는 석학들의 신간과 미래 기술 관련 책들이 출간 예정이다. 세계적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좀비와 논쟁하기’(부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불거진 경제적인 비상 상황에서는 재정을 통해 복지를 확대하는 정부의 개입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사회학자 김찬호는 ‘보는 것과 보이는 것-대면과 응시의 사회학’(문학과지성사)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의 공간이 확장되는 시대에 얼굴을 마주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마음의 힘을 키우고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길을 사회심리학적으로 탐구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오는 10월 민음사에서 코로나19와 지구온난화로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현재와 미래의 세대가 앞으로 지구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짚어 보는 신간을 출간한다. 아울러 베스트셀러 ‘아비투스’를 썼던 독일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은 다음달 예정된 신간 ‘엑설런스’(다산북스)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에 대체될 수 없는 것은 인간이 타인과 공명하는 능력, 열린 마음”이라고 짚었고, 로봇 과학자 피터 스콧 모건은 ‘피터 2.0’(김영사)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가상현실(VR)·AI 등 첨단 기술을 신체에 접목해 ‘사이보그’가 탄생한 과정을 그린다. ‘대선의 해’를 맞아 ‘리더의 상상력’(사계절)은 정치적 상상력이 실종된 시대의 올바른 정치 리더십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대통령의 염장이’(김영사)는 최규하·노무현·김대중·김영삼·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을 지킨 전통장례 명장 유재철이 한 시대의 리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메시지에 대해 살펴본다. 지난해 독서 시장의 핵심 키워드였던 유튜브의 영향은 올해도 이어져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채널 콘텐츠들을 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파출 첫날에 쫓겨났던 기억…미소금융으로 오랜 꿈 이뤘다”

    “파출 첫날에 쫓겨났던 기억…미소금융으로 오랜 꿈 이뤘다”

    8801만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액(2021년 3월기준)이다. 자신이나 가족의 병원비가 급하게 필요해서,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지독한 가난 탓에, 어떻게든 사업을 이어가 보려 돈을 꿨다가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 딱지가 붙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빚에 허덕이는 이들은 더 많아졌다. 빚에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건 버겁긴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서울신문은 2일 새해에 빚의 굴레를 끊고 새 삶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 서민금융 제도의 도움과 강한 의지 덕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희망을 찾아 빚을 넘은 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다양하게 담아내고자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웹툰협회의 도움을 받아 웹툰으로도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회 주인공은 본인의 요청으로 익명 처리했다. 선의가 덫이 될 줄은 몰랐다. 15년 전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박지수(가명·66)씨에게 돈을 빌려갔다. ‘너무 힘들고 어렵다’며 사정하는 말에 매번 수중에 있는 돈을 건네주고는 했다. 그 돈이 나중에는 8000만원을 넘어섰다. 갖고 있던 돈 전부였다. ‘곧 갚겠다‘던 지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불행에는 자비가 없었다. 지병을 앓던 남편마저 5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박씨와 대학생인 아들을 두고 먼저 하늘로 떠났다. 박씨는 당장 살아갈 길이 막막해졌다.‘뭐든 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당시 50대 초반이었던 박씨는 생전 처음 식당에 파출 일을 나갔다. 손님들을 안내하고, 주방에서 설거지도 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날 일을 시작한 지 두어 시간도 지나지 않아 식당 주인은 “그냥 집으로 가라”고 박씨를 쫓아냈다. 서러웠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나중에서야 함께 파출 일을 나갔던 ‘언니’들이 이유를 설명해주고서야 깨달았다. “일하러 가면 제가 청바지 같은 일복을 입어야 하는데 외출복 차림으로 말끔하게 하고 갔거든요. 손님들 오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서 안내도 척척 해주고 해야 하는데 멀뚱멀뚱 서 있기만 했던 거에요.”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을 생각하면 박씨는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여기서 어떻게든 일어서야 한다’는 일념으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식당에 나가면 누구보다 먼저 “안녕하세요”라며 밝게 인사했다. 주방과 홀을 가리지 않고 다니면서 박씨가 먼저 “어떤 일을 할까요”라며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반나절을 일하면 3만원을 받았다. 오후에는 다시 5시부터 밤 10시까지 다른 가게에서 일했다. 돈만 벌 수 있다면 이삿짐센터나 청소업체도 마다하지 않았다. 명절도 없이 그렇게 꼬박 2년 8개월을 일했다. 조그만 가게를 열 수 있는 보증금 1000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됐다. 박씨는 서울 아파트 근처 상가에 10평짜리 조그만 식당을 열었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5만원이었다. 홍어부터 가오리찜, 찌개까지 메뉴만 23가지였다. 오후 1시쯤 문을 열어서 새벽 4시까지 장사를 했다. 손님이 있는 날은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다. 처음 두 달은 월세를 내지도 못할 정도였지만 차츰 자리를 잡아갔다. 1년여 정도가 지나면서 박씨는 오랫동안 마음에 간직하던 꿈을 실현하고 싶었다. 홍어 전문 식당을 차리는 것이었다. 박씨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집에서 홍어를 삭히고는 했다. 항아리안에 홍어와 볏짚을 번갈아 차곡차곡 넣고 계절마다 삭히는 기간을 잘 조절해야 했다. 고조모 때부터 집안에 전수해온 방법이라고 했다. 박씨도 어머니 옆에서 곁눈질로 보면서 자연스레 홍어 삭히는 법을 배웠다. 박씨는 서울 서초구에 홍어와 보리굴비를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을 차렸다.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만 198만원에 달했다. 야심차게 식당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 흑산도 홍어가 당시 한 마리에 38만원이었는데, 무조건 현금으로만 지불해야했다. 특히 입춘 전후를 놓치면 건강하고 맛 좋은 홍어를 살 수가 없었다. 당장 수중에 현금이 없어서 ‘홍어 살 시기를 놓칠까’ 마음을 졸이기 일쑤였다. 그때 지인의 소개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미소금융(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담보 없이 저리 대출해 주는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신용등급이 낮아서 2금융권에서만 대출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500만원을 낮은 이율로 빌릴 수 있었다. 박씨는 “지금 보면 500만원이 큰돈이 아닌 것처럼 보여도 그 당시 저에게 500만원은 5000만원만큼 가치 있는 돈이었다”고 말했다.그뿐만이 아니었다. 서금원 관계자는 박씨에게 인터넷으로 가게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을 받고 장사를 해볼 것을 권유했다. 박씨는 자영업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지난해 7월 9일~15일 1차교육을 받고, 지난달 3일~9일 2차 교육을 받았다. 이후 새로운 기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가게를 홍보할 수 있게 되면서 먼 지방에서 손님이 찾아오고, 포장부터 택배·퀵 주문도 줄이었다. 매출이 그전보다 3~4배 이상 올랐다. 박씨는 “지금이 정말 행복하다고 느낀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가게를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 준 미소금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웹툰을 감상하시려면 이곳으로(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kinfatoon2021/)
  • “극강 전투력의 화신” 美네이비실 전설의 사령관 사망...오사마 빈 라덴 사살 부대

    “극강 전투력의 화신” 美네이비실 전설의 사령관 사망...오사마 빈 라덴 사살 부대

    미군 비밀특수작전 부대 초기의 전설적 군인으로 네이비 실(SEAL) 최고 정예부대의 창시자인 리처드 마신코 예비역 중령이 25일 사망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81세. 마신코의 아들 맷 마신코는 26일 트위터에서 “악당 전사(로그 워리어)로 유명한 퇴역 네이비 실 사령관이자 네이비 실 6팀 창립자인 아버지가 전날 밤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그는 “아버지의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며 그는 진정한 전설로서 사망했다”라고 적었다. 마신코는 베트남 전쟁에 종군했으며 특수부대 6팀의 첫 부대장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1980년에 창설된 6팀은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 제거를 직접 수행한 조직이다. 마신코는 1989년 해군에서 은퇴한 후 작가, 대중 연설가,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군사계약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그는 ‘로그 워리어’(악당 전사)라는 자서전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한때 6팀 요원들이 사격술에 사용하는 실탄량이 미 해병대가 일년동안 사용하는 실탄량과 맞먹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네이비 실 6팀은 해상 대테러 전문부대로, 이란 인질 사태 직후인 1980년 10월 마신코의 주도하에 발족했다. 마신코 본인의 전횡과 부대 공금 유용 등 각종 파문으로 1987년 공식적으로는 해체되는 비운을 맞기도 했으나 해군특수전개발단(DevGru)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개편돼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에 이관됐다. 네이비 실 6팀은 ‘고수 중의 고수’라는 명성에 걸맞게 선발 과정이 엄격하고 훈련이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6∼8개월의 선발 과정에서는 어떤 극한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체력, 지적 능력, 심리 상태 등 다양한 심사를 거친다. 선발이 되면 자유강하, 무술, 저격술과 폭파술 등 다양한 훈련을 받고 각종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베이루트 미국 인질 구출작전, 그레나다 침공, 파나마 침공, 걸프전, 아프간전 등 전 세계에서 맹활약했지만, 6팀의 명성을 극대화했던 것은 역시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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