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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전문 컨설턴트 690명 양성

    정보통신부는 올해 중소기업 IT 전문 컨설턴트 69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를 위해 사단법인 기업정보화지원센터 주관으로 LG CNS,삼성SDS 등을 통해 IT전문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정규과정과 맞춤형 특별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 복지 40~80/ 퇴직·전직후 인생설계 기업이 도와드립니다

    ◆포스코.국민은행 탐방 정년을 앞둔 직원들이 인생설계를 다시 할 수 있도록 실버플랜(Silver Plan)을 운영하거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한 사람들을 위해 전직서비스(Outplacement Service)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기업 처음으로 정년을 1년 앞둔 직원들이 새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버 플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국민은행도 명예퇴직자를 위한 ‘퇴직준비 컨설팅’프로그램을 도입,운영중이다. 기업들이 ‘한번 직원은 평생 직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퇴직자들의 재취업·창업 등을 돕는 애프터 서비스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정년퇴직자 대상 실버플랜 포스코가 도입한 ‘퇴직관리 프로그램’ 시스템은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 때까지 재취업과 창업전략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포스코의 정년은 56세.따라서 55세 전후의 직원들이 교육대상이다.재직기간이어서 급여도 받고 1년 동안 무료로 창업교육도 받는 셈이다.회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퇴직 예정자들을 위해 2인1실의 연구실을 제공한다.연구실에는 컴퓨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롯, 필요한 서적까지 가정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교육생들은 처음엔 회사를 떠나서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진로목표’를 설정한다.목표가 설정되면 목표달성을 위한 자료수집과 세미나,현장학습 등 훈련과정을 거친다.재취업을 위해 국가자격증이 필요하면 전문학원에 등록해 공부하고,현장경험이 필요하면 위탁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회사측은 또 목표설정이 안된 사람들을 위해서는 재테크나 자극을 줄 만한 주제를 주고 외부기관이나 인터넷 등에서 자료를 찾아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달에 두번 ‘현장 방문의 날’을 정해 현업 부서원들과 함께 어울리도록 했다.3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퇴직자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전수할 수 있도록 하고 인맥관리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3월 말 퇴직하는 변학성씨는 “교육받기 전에는 ‘한두달 푹 쉴 시간이나 주지 쓸데없는 걸 만들어귀찮게 한다.’고 생각했지만 퇴직 때가 가까워지니 더없이 좋은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을 마치고 지난해 내의 전문점을 창업한 전덕명씨도 “교육중에 있었던 현장방문의 날을 통해 후배들과 돈독한 정이 들어 지금도 가끔 포스코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컨설팅 회사인 DBM코리아에서 맡아 진행한다.지금까지 3차에 걸쳐 100여명이 이 교육과정을 마쳤거나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정년 퇴직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실버플랜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직원들도 평소 재직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30,35,45,55세 되는 사원들에게도 3∼4일씩 교육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직지원 프로그램 국민은행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업계 최초로 명예퇴직자를 위한 ‘퇴직준비 컨설팅’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직원 470여명 가운데 희망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 퇴직준비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승용 수석컨설턴트는 “퇴직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을 덜어주기 위한 심리상담과 전직을 위한 적성검사,창업희망자 지원,퇴직자들간 정보공유를 위한 동호회 구성 등 지속적인 재취업·창업지원 등을 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색적인 것은 일부 프로그램에 부부가 함께 교육에 참여한다는 점이다.부부동반 액티비티(Activity) 프로그램은 부부가 함께 여행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바쁜 회사일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점이나 명퇴 후에도 가족의 힘이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교육과정이다. 또 창업과 재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주선하고 단계별 성공 전략수립과 함께 수시로 컨설턴트와 1대1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기간이 끝나도 지속적으로 퇴직자들의 취업이나 창업을 돕는 한편,퇴직자들만의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3개월 동안 전직·창업에 필요한 세미나와 주제발표,1대1 상담 등을 통해 자신감 회복은물론 재취업 도움을 받는다. 은행측은 감원이나 정년퇴직에 따른 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상시기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참가자들은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부담과 불안감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새출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전직지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대우자동차가 ‘희망센터’를 개설해 정리해고된 퇴직자 2000여명의 재취업·창업 등을 지원하면서부터다. 뒤이어 공기업인 한국전력도 지난해 이 제도를 도입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교보생명·효성중공업·삼성생명 등 일부 기관과 대기업들은 아예 사내에 전직지원센터를 상시기구로 설립,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kdaily.com ◆전문가가 말하는 재취업 성공전략 컨설팅 과정에서 만나는 퇴직자들은 10년 이상 근속 경력을 가진 분들이다.이분들에게 자신의 경력에 대해 말해보라면 3분 이상 설명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단순히 어느 회사 무슨 부서에서 몇년간 근무했다는 식의 설명만 할 뿐이고 자신이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자신의 핵심경력이 무엇인지,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경쟁력을 가졌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채용 담당자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구직자가 어디서 근무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슨 업무를 어떻게 해서 어떤 성과를 냈는가 하는 점이다.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핵심역량과 성향에 대해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능력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과거에 대한 집착은 구직과정에서 버려야 할 것 중의 하나다.특히 연령이 높은 구직자일수록 재취업이 용이하지 않다는 현실을 깨닫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구직자 스스로 전 직장의 명성·직급·급여 등을 고스란히 유지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경쟁력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일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은 개인에게 많은 변화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다.빨리 취업을 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은 올바른 선택을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퇴직 후 구직기간은 목표달성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겠다는 긍정적 사고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사에서 마련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주로 대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의 재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들이 전직사원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각종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DBM코리아 김은주 선임컨설턴트 ◆의료기전문 대리점 창업 이경희씨 “정년퇴직자를 위해 마련된 재취업·창업 프로그램이 재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포스코에서 30년동안 근무하다 지난해 6월 퇴직해 의료기전문 대리점을 차린 이경희(사진·56) 사장은 회사에서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 창업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이씨는 회사측에서 퇴직을 1년여 남겨놓은 직원들을 위해 재취업·창업을 돕는 실버플랜계획의 첫 교육생이었다. “사실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정년퇴직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착잡하기만 했지만 회사에서 새출발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마련해줘 과감하게 창업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 창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고 교육기간 동안 자격증(열관리사)을 취득한 것이 큰 힘이 됐다.처음에 창업을 해보겠다고 목표설정을 해놓고 막막했지만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비슷한 처지에 있는 동료들과 어울려 주제를 놓고 토론했던 것들이 당시에는 귀찮았지만 나중에 큰 자산이 됐다. 이씨는 회사를 떠날때 받은 퇴직금 가운데 8000만원을 투자,의료기판매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현재는 월평균 3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10명의 교육생들과 모임을 만들어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수시로 만나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사장님으로 변신한 이씨는 “교육프로그램까지 만들어 퇴직자를 위해 지원해준 회사가 더없이 고맙고 지금도 가끔 회사에 전화를 걸어 후배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면서 “마지못해 참여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충고했다. 유진상기자
  • 20세기 최고의 경영사상가 피터 드러커

    피터 드러커는 자타가 공인하는 20세기 최고의 경영사상가다.하버드대학 시어도어 레빗 교수는 “모든 경영이론은 드러커의 각주(脚註)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경영학은 물론이고 정치,경제,사회,심리 등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의 저서는 무려 40여권에 달한다.드러커의 동료이자 제자로 30년간 교분을 맺어온 미국 페이스대학 존 플래허티 교수는 그의 저술과 논문,강연,편지 등을 시기별·주제별로 정리해 한 권의 책(원제 Peter Drucker-Shaping Managerial Mind)으로 엮어냈다.최근 국내에서 ‘피터 드러커-현대경영의 정신’이란 이름으로 번역서가 출간된 것을 계기로 그의 사상을 훑어본다.역자인 송경모(宋炅模·경제학 박사) 한국신용정보 평가연구실장이 드러커의 핵심 사상을 정리했다.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넋놓고 앉아 있을 수밖에 없다면 이 세상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경영자는 없고 오직 도박꾼밖에 없을 것이 아닌가. 드러커는 권한 위임,학습하는 조직,수평 조직,리엔지니어링,핵심 역량,변화 경영과 같은 영원한 경영학의테마들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람이다.저명한 컨설턴트 톰 피터스가 “드러커 이전에 진정한 의미의 경영학은 없었다.”고 말하는 이유다.실로 철학에 있어 플라톤에 비견될만하다.그가 초기에 관심을 가졌던 문제는 ‘기업의 정당성’(Corporate Legitimacy)이었다.기업의 권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느냐 하는 것이었다.20세기 초 전체주의 사회의 권력이 몰고 온 극심한 폐해를 목도한 그는 새로 떠오른 ‘경영자 자본주의’야말로 전체주의에 대한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경영자 자본주의는 절대적인 선(善)인가.드러커는 그렇지 않다고 봤다.경제적·정치적·사회적 차원에서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한 경영자 권력은 결코 선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정적인 문제는 기업권력의 여러 속성이 낳은 부작용들이다. 기업권력의 속성이란 재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자원을 관리하고(경제적 권력),조직의 구성원에게 행동을 명령하며(정치적 권력),자신의 활동을 통해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통제하는(사회적 권력) 것을 말한다. 아무리 유능하고 도덕적인 경영자가 운영하는 건전한 기업이라고 해도 언제든지 적대적 인수의 제물이 될 수 있다.이때 노동자,주주,납품업자 등 어떤 잠재적 이해관계 당사자들도 이를 막을 수는 없다.주주와 전문경영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의 권력적 상충은 언제든지 상호 기만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의 회계투명성 문제도 그 일단의 부작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기업권력의 가장 바깥 자리에 노동자들이 있다.드러커는 20세기에 기업이 사회의 핵심적 실체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기업 구성원의 대부분인 노동자들이 열악한 지위에 있기 때문에 정당하게 인정받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러커는 당시 온정주의 경영과 노동조합주의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고용과 급여를 포함한 직업 안정성을 도덕적 차원에서 보장하려는 온정주의 경영은 경기순환에 따른 주기적 불황이 불가피한 자유기업 체제에서는 임시방편적인 수단에 불과하다고 했다.마찬가지로 노조운동이 표방하는 이상주의도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봤다.노조가 내세우는 민주주의는 다수의 조합원이 아니라 지도부의 의지에 따르는 허상의 민주주의가 될 가능성이 크고,노조라는 것 자체가 또 다른 권력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일종의 ‘기업 연방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기업을 미국식 연방국가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다.그는 이런 형태의 기업운영이 노동자의 소외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환상은 품지 않았지만 그나마 온정주의나 노동조합주의보다는 나은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1954년 출간된 ‘경영의 실제’를 통해 오늘날 유행어가 되다시피 한 ‘변화경영’(Management of Change)을 선구적으로 소개했다.변화는 과거-현재-미래라는 3개 시간 차원을 중심으로 각각 전통적-이행적-변형적 사업이라는 구체적인 모습을 통해 기업현장에 등장한다고 했다.변화경영은 본질적으로 미래에 대한 대응이다.그러나 인간이 과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러커는 미래를 어느 정도는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것이 바로 그가 평생에걸쳐 추구한 ‘무지의 조직화’(Organization of Ignorance)라는 주제였다.가장 흔한 방법은 ‘투영’(Projection)인데,이것은 이미 발생한 과거의 사건을 통해 바라보는 가까운 미래다.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한 사회경제적 현상에 대해 경영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미래의 사업기회가 어느 쪽으로 변화해 갈 지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에 등장한 전례없는 현상으로는 국제통화시장의 불안정성 증대,세계 인구집단 분포의 역동적 변화,민족주의와 테러리즘의 위협,저개발국의 기술 흡수력,현대도시의 개화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의무 등을 들 수 있다.이를 바탕으로 드러커는 진정한 미래의 관리,즉 미래를 발명하는 체계적인 방법론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미 발생한 사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에 예상되는 사업기회들을 나열해 보고 현재로 다시 돌아와 작업하고,다시 피드백을 통해 그 결과를 점검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무지를 조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드러커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체계적 경영이다.아무도 미래를알 수 없다고 넋놓고 앉아 있을 수 밖에 없다면 이 세상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경영자는 없고 오직 도박꾼 밖에 없을 것이 아닌가. 우리는 드러커를 단순한 학자로 규정지을 수는 없다.기업경영의 모든 분야에 대해 너무나도 많은 실무적 조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단순한 컨설턴트 역시 아니다.넘보기 어려운 철학적 예지와 통찰이 그의 모든 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제도권 학자들은 그가 자신을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무시할지 모른다.그러나 그는 결코 정형화할 수 없는 사람이다.그래서인지 저토록 방대한 사상적 족적과 영향력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이즘’(ism·∼주의)의 수식어가 따라다니지 않는 몇 안되는 자유인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다. ◆드러커는 누구 피터 드러커는 190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누대에 걸쳐 변호사·의사를 배출한 명문가의 자제였던 그는 10대 시절부터 빈의 지식인들과 자유로운 만남과 토론을 가질 수 있었다.어릴 적 다양한 접촉을 통해 ‘지식을 학습’한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방법’을 배웠던 것이다. 드러커는 김나지움(고등학교)을 졸업한 17세에 독일 함부르크의 상점에 견습사원으로 들어갔다.불합리한 제도권 교육에 반감을 갖고 있던 터라 대학진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이후 증권 애널리스트,신문기자 등을 거친다.일찌감치 다양한 직장생활을 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신문사에 다니면서 프랑크푸르트대 법학부에 입학,22세에 19세기 독일의 정치사상가인 프리드리히 슈타알에 대한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불연속성의 중요성,절대개념에 대한 거부,권력의 책임성 등 그의 사상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개념들은 슈타알의 영향이 크다.이렇듯 초기의 드러커는 정치철학자에 가까웠다.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라는 거대 조직을 연구한 ‘기업의 개념’(1946년)을 출간하면서부터 경영사상가로서 대중적인 명성을 얻게 되고,관심도 기업경영이라는 주제로 확실히 기운다. 언젠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장으로부터 교수직을 제의받았을 때,비즈니스에 대한 협소한 기술만을 가르치기는 싫다며 거절한 적이 있다.사상적 성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드러커의 '기업가 정신' 드러커는 기업가는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본다.미래를 꿰뚫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은 결코 천부적인 것도,창조적인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조셉 슘페터 같은 경제학자가 뿌려놓은 ‘기업가’에 대한 이미지,즉 불세출의 천재가 내뿜는 카리스마적 인상을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이는 오히려 기업가 정신에 대한 사이비 개념이라고 생각했다.그는 기업가 정신은 노력을 통해 획득되는,즉 학습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다.이런 주장을 하게 된 배경은 오랜 기업현실의 체험에서 나온 것이다.위대한 착상은 위대한 사업의 충분조건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 오랜 컨설팅 경험을 통해 그가 내린 결론이었다.위대한 착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착상 자체는 결코 위대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범부도 수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몇 안되는 진정한 기업가들만이 그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기꺼이 실패와 학습과 노력을 반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그는 제너럴모터스(GM)의 알프레드 슬로언이나 제너럴일렉트릭(GE)의 랄프 코디너 같은 위대한 경영자를 통해 ‘다양성을 유기적인 사고방식 하에 통일시키는 것’이야말로 경영자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개별기능들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1852년에 세워진 미국의 자동차회사 ‘스투드베이커’는 원만한 노사관계 정립에만 힘을 쏟은 나머지 다른 생존목표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창립 14년 만에 도산하고 말았다.비슷한 관점에서 기업들이 이윤극대화라는 목표에만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 역시 잘못된 인식이라고 보았다. 그는 또 기업가의 입장에서 진정한 기회를 발견하기 위한 전술로서 다음과 같은 것을 제시한다.즉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의 활용 ▲비즈니스의 이탈 영역에 대한 인지 ▲인구통계 변화의 활용 ▲산업 및 시장구조의 변화 인식 ▲창조적 모방의 지략 ▲일본식 유도(柔道)의 원리 활용 ▲생태적 틈새의 발견등이다. 한국신용정보 송경모 평가연구실장
  • 세상을 이롭게 하는 멋진 비즈니스/‘함께사는 세상’ 기업이 나설때다

    스티브 힐튼·자일스 기번스 지음/ 안진환 옮김/아카넷 펴냄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인종차별,환경오염,담배·마약 등을 근절시키자는 공익성 메시지는 중요하지만 자칫 지루할 수 있다.반면 스타를 내세운 상업주의는 사람들을 매혹시켜 스스로 소비 행동에 나서도록 동기를 주지만 부작용이 크다. 그렇다면 공익적 가치를,소비주의처럼 사람들 사이에 쉽게 확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멋진 비즈니스’는 공익을 위해 기업이 나설 것을 제안한다.기업은 사회적 발전을 이루는 혁신적 역량과 네트워크,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만큼 능동적으로 사회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인권유린,어린이 노동력 착취 등 기존의 기업 이미지를 정리하고 기업 스스로 사회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는 지적이다. 저자들은 사회 마케팅 컨설턴트 출신답게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통해 답안을 찾는다.사례 분석에 따르면 사회적 책임에 적극적인 기업일수록 높은 이윤을 창출한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비즈니스는 결국은 기업 자신을 이롭게 한다는 충고다.그러나 간혹 보이는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 책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현진기자 jhj@
  • 계명대 연구소 조사/무점포 창업 ‘베이비시터’ 1위

    ‘올해 무점포 창업아이템 1순위는 베이비시터(Baby-Sitter)’ 계명대학교 뉴비즈니스 연구소는 최근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와 창업컨설턴트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아이나 노인을 돌봐주는 베이비시터 및 실버시터 파견업이 올해 가장 유망한 무점포 창업아이템으로 꼽혔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소호쇼핑몰 ▲김치배달 전문점 ▲홍보대행서비스 체인점 ▲유기농 자연식 전문점 ▲어린이도서 방문 대여점 ▲가사도우미 파견업 ▲생식 전문점 ▲국배달 전문점 ▲태교 및 출산 도우미 등이 2∼10위에 올랐다.이밖에 ▲한방건강제품 전문점 ▲침대세탁업 ▲유리창 청소 대행업 ▲생과일 배달 전문점 ▲DVD 대여 전문점 ▲산소발생기 판매업 ▲수산물 배달 전문점 ▲출장세차업 등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망 아이템 40개를 창업자금별로 보면 500만원 이하가 19개로 가장 많았다.500만∼1000만원 7개,1000만∼2000만원 10개,2000만원 이상이 4개였다. 정은주기자
  • [베이징은 지금]실업대비 자격증 취득 바람

    연초부터 중국에는 ‘자격증 취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고학력 실업난이 갈수록 늘어나는 데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국영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것이 주요 배경이다.이 때문에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격증 취득을 일종의 ‘구명대’로 여기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도 지난해보다 30%나 늘어난 대졸자들이 올 7월부터 쏟아져 나옴에 따라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취업을 우대하는 취업준입(就業准入) 제도를 신설,자격증 붐에 일조했다. 더욱이 올 상반기부터 전자상거래 관리사나 기업정보관리사,기업행정관리사 등 IT 산업과 관련한 유망 자격증들이 속속 신설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을 상대로 자격증 취득을 돕는 학원이나 컨설턴트 회사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베이징 하이뎬취(海淀區)에 있는 중관춘(中關村) 부근의 각종 자격증 학원들은 때아닌 특수로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이곳에서 만난 천강(陳剛·26)은 “비전이 있는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선 남들보다 ‘비교우위’에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월급이 적은 중국인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자격증을 따서 외국인 회사에 원서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들어 고학력자들이 선망하는 외국인 회사에서도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분위기라 베이징(北京))대학,칭화(淸華)대학 등 명문 대학생들도 자격증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전언이다. 하지만 자격증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일부 학원들이 폭리를 취하거나 부실 교재를 팔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많다.중국 정무원 산하 노동·사회보장부는 “자격증에 대한 사회적 수용이 선진 수준에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법령이 다소 낙후됐다.”고 인정,개정 의사를 피력했다.중국은 지난 94년부터 ‘작업자격증 증서제도’를 도입,현재 약 100여개의 자격증이 생겨났으며 초급,중급,고급,기능사,고급 기능사 등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oilman@
  • [작지만 강한 기업]‘케이웨더’ 김동식 사장

    “날씨를 미리 알면 쓸데없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합리적인 마케팅도 가능해집니다.” 국내 대표적인 민간 기상정보업체인 케이웨더의 김동식(金東湜·32) 사장은기상이변이 심해지면서 날씨를 미리 아는 것이 기업경영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한 건설업체가 날씨 정보를 미리 활용,비오는날 공사 진행으로 인한 손실을 연간 6억 5000만원 절감한 것을 꼽았다. 김 사장은 “‘지난해 이맘때쯤 이만큼 팔렸으니까 올해도 그 정도만 준비하자.’라는 주먹구구식 경영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가 날씨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1998년 기상협회 기획실장으로근무하면서부터다.94년 한양대를 수석졸업한 뒤 미국 MIT에서 기계공학과 경영컨설팅을 전공한 그는 아서 디 리틀(ADL)사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했다.귀국 후 97년 7월 설립된 케이웨더의 경영컨설팅을 담당하다가 99년 사장직을맡았다. 케이웨더 기상정보의 특징은 서울,경기도 등의 광역 기상정보에 불만을 가진 수요자들에게 시·군 단위의 세부 지역기상정보를 시시각각 알려주는 포인트 예보제.올해 4000여개 업체 및 10만개 웹사이트에 정보를 제공,25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휴대전화를 활용한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휴대전화 가입자가 있는 지역의 날씨를 알려주는 ‘내 위치 현재날씨’ 서비스다.휴대전화 소지자가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 등 이동통신업체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면 본인 위치가 ‘OO시 OO동’으로 표시되고,이어 날씨,기온,풍향,풍속 등 그 지역의 각종 기상정보가 제공된다. 또 전국적으로 독감이 기승을 부리자 감기 예방에 유용한 ‘감기지수(K지수)’도 선보였다.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K지수는 온도,습도 등 기상요소가 인체에 미치는 상관 관계를 분석해 현재의 실내 환경이 건강에 적합한지를나타낸다.초등학교,유치원,병원 등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좋은반응을 얻었다.향후 기상정보를 교통,패션,레저,여행 등 분야별로 세분화한‘맞춤 서비스’를 차근차근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날씨를 경영에 적극 활용하는 기후마케팅이 확대되면서 일반인들도 다양한 기상정보를 얻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씨줄날줄]안하무인

    만약 조직에서 한 사람이 남이야 어찌 되든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한마디로 ‘왕따’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이 때문에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선인(先人)들은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방자한 태도를 ‘안하무인’(眼下無人)이라는 말로 경계했다. 제갈공명이 조조를 가벼이 본 것은 조조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허황된 공명심과 탐욕을 간파했기 때문이다.로마 공화정 말기의 최고 관직인 콘솔(집정관)에 오른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가 개혁정책을 밀어붙이다가 공화정 옹호파인 브루투스와 롱기누스에게 살해된 것은 1인 지배에 따른 오만과 오해가 직접적인 이유였다. 근자에 와서도 정치 깡패를 등에 업고 ‘부부통령’으로 호가호위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경호책임자 곽영주 역시 월권과 독선을 일삼다가 4·19 혁명 때 ‘발포 책임자’로 지목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그는 대법원 판결에서징역 3년을 언도받았으나 훗날 제정된 소급입법의 적용을 받아 다시 사형이선고됐다.안하무인이었던 그의 태도가 재심의 빌미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을 불러온 10·26사건도 차지철 경호실장의 ‘방약무인’(傍若無人)했던 태도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방아쇠를 당기게 했다. 이런 탓에 인력 컨설턴트들은 한결같이 면접시 가장 경계해야 할 자세로 안하무인을 꼽는다.면접관들에게 불쾌감과 불안감을 준다는 것이다. 교수들이 올해 한국 사회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이합집산’(離合集散)을,국제 사회를 가장 잘 묘사한 사자성어로 ‘안하무인’을 선정했다고 한다.‘텍사스 카우보이’ 부시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일방주의식 외교 행태를 빗댄 말로 볼 수 있다.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고 이후 전국적으로확산되고 있는 촛불 시위에서도 미국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이같은 정서가깔려 있다.지난해 뉴욕을 강타한 9·11테러도 따지고 보면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차’‘포’를 휘두르며 독주하다가 ‘졸’에게 외통수를 당했다는 인식이 아랍권에서 광범위한 동의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팍스 아메리카니즘’의 기본 철학인 ‘잘된 것은내 탓’,‘잘못된 것은 네 탓’이라는 인식을 버리지 않고 있다.미국의 안하무인이 언제쯤 타협과 공존으로 바뀌게 될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노무현 당선과 美의 北核정책/부시 한반도정책 컨설턴트 에버스타트 인터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가 해결할 최대의 현안이라 할 수 있다.‘햇볕정책’에 대한 한·미간의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핵 문제는 남북 당사자뿐 아니라 북·미,북·일 관계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대선이 끝난 다음날인 20일 미기업연구소(AEI)의 한반도 전문가 니컬러스 에버스타트를 만나 북한의 현주소와 미국의 대북정책을 진단했다.지난해 ‘북한 경제:위기와 재앙,그리고 미래’를 펴낸 그는 하버드대 인구발전센터에서 20여년간 한반도 문제등을 연구했으며 현재 미 의회와 국무부 등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관련 정책수립에 중요한 컨설턴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한 배경에 대해 논란이 많다.북한 특유의 ‘벼랑끝전술’로 봐야 하는가. 북한의 핵 개발이 교섭을 위한 ‘수단’이냐 아니면 전략적 차원의 ‘목적’이냐 하는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그런 측면에서 농축 우라늄 개발이 1999년부터 2000년 사이에 시작됐다는 미 당국의 정보는 아주흥미롭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기간이며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시점이기도 하다.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려던 2000년 말은 남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가장 좋을 때이다.평양이 이같은 때에 핵 개발을 극비리에 진행했다는 점은 김 대통령이 추구한 ‘햇볕정책’과 반대되는 결과를 낳았다.따라서 북한의 핵 개발은 교섭을 위한 ‘전술적 차원’이라기보다 한반도 주변의 역학관계를 고려한 ‘전략적 의도’가 깔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북한에 강경책을 구사하는 부시 행정부의 방향이 옳은가. 북한이 핵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대북 지원을 줄이거나 중단하려는 논의는 1차적으로 당연시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대북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다른 형태의 추가적인 정치·경제적 지원의 중단 등을 검토하는 것은 북한 정권에 압력을 가하는 첫 단계로서 필요하다.그러나 솔직히 이같은 조치로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는데 낙관하지 않는다.오히려 북한이 핵 개발을 가속시키는 논리를 제공할 수 있다.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어떤 방안이 예상되나. 대표적으로 중국과의 협력에서 확실히 찾을 수 있다.중국은 북한의 핵 개발을 끔찍하게 생각한다.한반도가 핵으로 무장되고 일본이 핵 개발에 나서는것은 중국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중국은 현재 북한을 지원하는 유일한 나라다.러시아는 1991년부터 대북 지원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지금은 북한에 대해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중국은 1992년에 이미 북한에대한 최대 지원국이 됐다.중국은 그러나 북한의 핵 개발로 1993년에 한반도위기 상황이 닥치자 이듬해인 1994년부터 식량 등 대북지원을 급격히 줄였다.이같은 사실은 철저히 통제됐으며 공식적으로도 발표되지 않았다.북한이 1994년 북·미 핵 합의에 합의한 배경에는 중국의 이같은 압력이 포함됐다.북한은 경수로 2기 건설과 미국의 중유 지원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공급 차단’이 결정적 변수였다.이번에도같은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미 정부는 이미 중국 당국에 식량지원 삭감을 요구했으며 중국도 이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미국이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감안,이같은 의사를 은밀히 전달했으며 중국도 이를 공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에는 실질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라크와의 전쟁을 끝낸 뒤 미국이 핵 합의를 공식 파기하고 북한으로 화살을 돌릴 가능성은 없는가. 1994년에 맺어진 북·미간 핵 합의는 사실상 폐기된 것과 다름없다.그러나부시 행정부가 국제 안보상의 이익 때문에 정치적으로 합의문이 죽었다고 선언할 것 같지는 않다.미국이 외교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실용적인 판단에서다.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며 북한의 태도에 따라 미국이 언제든지 핵 합의에복귀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뒀다.실질적으로는 합의가 파기됐으나 외교적·전략적 차원에서 완전히 파기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의회가 내년 1월에 북·미 핵합의를 파기하고 대북 강경책을 미행정부에 권유하는 법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문에 불과하다.북·미 핵 합의는 의회의 승인을 요구하지도 않으며 법으로 이를 제약할 근거도 없다.한마디로 핵 합의와 의회는 무관하다.의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은 대북 중유공급에 대한 예산 지원만 거절할 수 있다.경수로 2기 건설 지원은 KEDO를 통해서 이뤄지며 예산은 한국과 일본이 대부분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부시 행정부가 KEDO에 압력을 가할 수는 있지만 의회가 직접 할 일은 없다.북한의 핵을 포함한 외교정책 수립에서 의회의 역할은 2차적이다.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부시 행정부의 생각이다. ◆부시 행정부가 ‘햇볕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강경책이예상되지 않는가.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분단된 남북한을 화해로 이끌기 위한 하나의이론이자 남북 당사자간의 협상책이다.한국에는 안보를 담보하고 북한에는외부세계에 대한 개방과 안전을 보장한다.민주주의와 전제주의를 지향하는남북한 사회에서 이같은 정책은 전례가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비록 북한이‘햇볕정책’에 상응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으나 김 대통령은 임기를마치고도 같은 정책이 계속되고 결실을 맺기를 바랄 것이다.‘햇볕정책’은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결과는 아직까지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지역 안보나 북한에 대한 신뢰가 개선되지 않았으며 평양은 핵 개발로 외부 세계에 대응했다.특히 김정일 정권은 한·미간의 군사동맹 관계를 계속 갈라놓으려 한다.특히 ‘힘’을 바탕으로 남한을 통일하려는 의도를 포기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이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햇볕정책’의 계승자다.대북 해법을 둘러싼 한·미간 갈등이 재현될 것으로 보는가. 미국이나 한국 정부 모두 신중한 자세로 나올 수 밖에 없다.부시 행정부는이번 대선의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다.오래 전부터 이같은상황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안다.한국 정부도 한·미 관계의 근간을 흔드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기본적으로 북한의 핵 개발이 중단돼야 한다는 시각에는 양측 모두 이견이 없다.다만 수단을 놓고 외교적으로 상당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찰이나 갈등으로 보기에는어렵다. ◆미국은 북한이 어떻게 나오기를 바라는가. 북한은 현재 미국의 협상 파트너로서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기존의 핵 합의를 어겼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게 부시 행정부의 평가다.미국은 정말 ‘말’보다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이에 대한 각종 보상책도 이미 테이블 위에 마련했다.북한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 외부 세계에 핵 프로그램의 포기를 선언한 뒤 핵 정보를 공개하고 사찰을 받아들여야 한다.이같은 신뢰구축의 노력이 없다면 대북 중유공급중단 뿐 아니라 경제제재에 이어 생계유지 차원의 군사무기 수출도 강력히차단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예멘으로 향하는 미사일 선박은 그같은 조치의 일환이었다.그러나 북한이 이라크와 같은 처우를 받는 데 대해 인내심을 발휘할지는 알 수 없다. ◆북한이 최근 경제개혁을 단행하는 등 외부세계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않았는가.북한 경제에 대한 전망은. 북한의 경제개혁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는 게 사실이다.특히 시장 중심의가격 기능과 통화정책의 도입으로 많은 사람들은 북한 경제가 안정되고 활력을 찾을 것으로 평가한다.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들이 느낀 것에 비해 다소비관적이다.비록 김정일이 이같은 변화를 직접 지시했다고 하지만 지난 7월도입된 새로운 통화정책은 북한의 전체 경제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특히 소비재 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큰의미가 없다. 북한이 신의주 특구의 초대 행정장관에 양빈을 임명했던 것은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자 기존의 모든 경제정책이 실패했음을 반영한다.더욱이 지난 7월 이후 북한 암시장에서 북한 원화의 달러당 가치는 150원에서 지금은 500원까지 오르고 있다.초(超)인플레이션은 아니지만 이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북한 경제의 전망은 밝지 않으며 개혁조치도 잘 진행될 것 같지 않다.이번 겨울을 지내면서 북한 경제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본다.북한주민의탈북현상이 더욱 늘 것으로 본다.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탈북자를 도와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미국은 현재 중국이 남한으로 가고 싶어 하는 탈북자들의 ‘통과지역’이 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아주 조용히 상의하고 있다.미 의회도 탈북자 가운데 일부를 미국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미국 역시 그들을 환영할 것이며 의회의 이같은 노력에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그들은 베트남 난민처럼 ‘보트 피플’이 아니며 법적으로 한국 시민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미국이 이들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는 없다. ◆통일 한국에 대한 주변국의 시각은 다른 것 같다. 한국이 통일되면 중국과 러시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냉전체제가 끝났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특히 자본주의 체제의 확산에 통일 한국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이념의 완충지역으로 한반도를 보던 시대는 지나갔다. 통일 한국의 긍정적인 기능에 낙관한다.국제사회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일본에서 강력한 한국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을수 있으나 한국과 일본이어차피 풀어야 할 과제다.북·일 관계개선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mip@
  • ‘여성 新직업’ 뜬다

    ‘아바타 디자이너,바리스타(커피전문가),모델러(모형제작자),소믈리에(와인감정사)….’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에 펴낸 진로·취업 종합안내서 ‘미래의 직업세계 2003’에 소개된 ‘여성이 도전할 만한 신직업’가운데 일부이다. 선정된 신직업들은 말 그대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데다 명칭도 낯설다.특히 책자에서는 직업의 적성과 능력,준비방법,전망,관련학과,채용현황 및임금 등을 자세히 다뤘다.문의기관도 적어놓았다. 예를 들어 아바타 디자이너의 경우,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바타 등 캐릭터의 기획에서부터 실제 디자인까지 업무 영역이 넓다.신세대의 취향이나 변화에 맞출 수 있는 감각과 아이디어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학력의 제한은 없지만 전문대나 대학에서 만화학과·시각디자인학과 등을 졸업하면 유리하다.입사 2년차 경력의 경우,연봉은 3000만원 안팎이다. 국제회의 기획·진행자는 무엇보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때문에 국제대학원·관광대학원에서 국제회의 전공자들의 관심을 끈다. 신직업에는 ▲결혼을앞둔 신혼부부를 대신해 결혼 준비를 해주는 웨딩플레너 ▲예술품의 매매나 예술품의 위탁상담 및 구매 권유 등을 담당하는 미술품 경매사 ▲컴퓨터게임의 개발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구상·설계하는 게임시나리오작가 ▲기업이나 상품의 이름을 지어주는 네이미스트 등도 포함됐다.또 호텔·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감정하고 골라주는 소믈리에,여러가지 향료를 섞어 새로운 향기를 만들어내는 조향사,전시모형창작·모형예술경영 등을 하는 모델러도 있다. 이밖에 호스피스 전문간호사,특수견조련사,정보기술컨설턴트,다이어트메이트,여행설계사,파티플래너,운동처방사,벨소리작곡가,음악치료사,푸드스타일리스트,온라인 캐리커처,게임방송연출가,리모델링 컨설턴트,컬러리스트,캐릭터 디자이너 등이다. 한편 미래의 직업세계 제1권 직업편에서는 190개의 직업군에 대한 성별·학력별 취업 현황,월평균 임금,필요한 교육과 자격을,제2권에서는 115개의 전문대·대학의 전공 분야에 대한 교육목표 및 내용,적성과 흥미,취업·진로현황,전망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신설 자격증] 컬러리스트기사·산업기사

    컬러리스트는 기업체와 전문조직,또는 개인적으로 색채관련 상품기획과 소비자 조사,색채규정 검토 및 적용,색채디자인,색채관리 등 색채관련 지식과기술을 습득해 업무를 수행한다. 오늘날 상품의 경쟁력은 ‘품질’이 아니라 ‘디자인’이라고 일컬어지고,색채는 디자인의 핵심요소여서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코카콜라와 베네통은 세계시장에서 색채 마케팅과 색채 상품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따라서 컬러리스트는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직종이다. ●자격시험 정보 자격증은 기사와 산업기사로 구분된다.기사는 색채에 관한 이론지식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조사,분석,계획,디자인,관리 등 기술업무를 담당한다. 산업기사는 색채에 관한 기술기초이론지식 또는 숙련기능을 바탕으로 한 기능업무를 수행한다.응시자격은 기사는 대학졸업자나 관련분야 실무경력 4년이상이며,산업기사는 전문대학 졸업자나 실무경력 2년 이상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을 주관하고 있으며,제 1회시험은 8일 실시됐다. 합격기준은 필기시험의 경우 40점 이상으로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며,실기시험은 60점 이상이다. 인터넷(www.hrdkorea.or.kr)을 통해 원서접수를 할 수 있으며,필기시험 합격자는 2년동안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진출분야 및 자격전망 현재 산업분야에서 색채관련 인력은 약 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러나전문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며,자격제도가 도입되면 전문인력의 취업기회 확대와 업종 다각화,사내업무 세분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색채를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취업전망은밝은 편이다. 컬러리스트의 진출 분야는 컬러마케팅과 컬러디자이너,컬러코디네이터,색채관리사,조색사,색채표준기획가 등이다.컬러컨설턴트 분야의 진출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화장품,페인트,섬유·의류,문구·팬시회사,색채연구소 등에서 색채상품 개발이나 색채에 대한 성향분석을 담당한다.전자·전기회사 등에서전자제품의 색채 등을 연구하게 된다. 장세훈기자
  • 경영컨설턴트 박개성씨의 쓴소리 화제/정부지배구조 바꿔라

    “철도 구조개혁자문위원을 8개월간 맡은 적이 있습니다.철도청의 미래 청사진을 만드는 일이었는데,그 기간 동안 국장·과장부터 사무관까지 담당자가 모두 바뀌더군요.개혁이 잘 될 리 있겠습니까.민간기업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젊은 경영컨설팅업체 사장이 정부 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포괄적인 정부 개혁안을 들고 나왔다.주인공은 엘리오앤컴퍼니 박개성(朴介成·37) 사장.민간과 정부에 함께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혁신의 적(敵)’‘공공혁신의 창(窓)’이란 2권짜리 850쪽 분량의 방대한 전략보고서를 펴냈다.‘∼적’에는 진단을,‘∼창’에는 대안을 담았다. 박 사장은 회계사,경영컨설턴트를 거쳐 1998년부터 1년6개월간,현 정부 출범초기 공공개혁을 주도했던 기획예산위원회에서 정부개혁실 팀장을 지냈다. 그는 ‘거대 정부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 개혁과제로 꼽았다.이를위해 장관 2년,차관 3년의 임기제 도입을 제안했다.장관은 기업으로 치면 최고경영자(CEO) 격인데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책임행정이 불가능하고,객관적인 평가도 어려워 언론 등 외부의 눈치만 살피게 된다고 진단했다. “많은 사람들이 책임총리제를 강조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 중심제에는 맞지 않습니다.정책은 부총리와 장관이 책임지고,총리는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이를테면 각종 행사에 대통령 대신 참석하는 것이지요.대통령이 국가전략 수립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때 더 나은 성적을 낸 것은 1기때와 달리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덜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현재의 국무회의는 효율성 제로”라고 주장했다.대통령을 포함해 고작 2∼3명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듣기는 하는 지금 관행에서는 생산적인 정책토론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전체 국무회의 대신 ▲경제 ▲사회복지 ▲국방 등 분야별 소규모 회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의료분업의 난맥상이 개혁의지 부족 때문일까요.흔히 공공혁신의 가장 큰 적으로 개혁의지 부족을 꼽지만,진짜 문제는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등에 따른 막무가내식 개혁추진입니다.똑똑한 공무원들이 눈치보기와 상명하복에 얽매여 수박 겉핥기식 제너럴리스트가 되고 있습니다.” 이어 정부도 기업처럼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른 사업구조조정에 나설것을 촉구했다.재정경제부가 물가에,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에,보건복지부가병원에 관여하는 것이 지금도 필요한지 반문해 보자는 것이다. “정부조직의 기본철학을 ‘불신(不信)의 구조’에서 ‘신뢰의 구조’로 전환해 개별부처의 자율성을 강화해야 합니다.예산을 기획예산처에서,조달을조달청에서 맡는 것은 개별부처가 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불신에 기반한 것입니다.인력도 마찬가지입니다.장기적으로 엘리트 공무원을 집단선발하는 현행 행정고시제도에도 대수술이 필요합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비스 전문인력 1만명 양성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해 경영컨설턴트,외환딜러,선물거래사 등의 서비스전문인력 1만명을 육성하는 서비스산업 강화대책이 마련된다. 또 디자인산업 육성을 위해 디자인전문기업에 대한 벤처지정요건완화,외국인투자촉진을 위한 세제혜택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현재 제조업,광업위주로되어있는 서비스보험료를 업종별로 세분화,서비스산업에 불리하지 않도록 조정키로 했다.또 보험료대비 보험급여비율(수지율)이 낮은 서비스업종의 산재요율을 내년부터 낮춰주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관련 경제장관 간담회를 가졌다.▲디자인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산업자원부) ▲산재보험 합리화 방안(노동부)▲직업훈련 효율화 방안(노동부) ▲종자·종묘산업 육성방안(농림부) 등이집중 논의됐다. ◆지식기반 서비스 전문인력 육성 노동부는 경영컨설턴트,토지평가전문가,외환딜러,손해사정인,보험계리인,선물거래사,증권분석사 등 지식기반 서비스직종 전문인력 1만명을양성하고,색채전문가,국제회의전문가 등 12종의 자격을 신설하기로 했다.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해 내년부터 중소기업 서비스업종 근로자에게 외국어 학원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근로자들에게 수강 장려금을 1인당 연간 100만원씩 줄 방침이다. ◆디자인전문회사도 벤처기업 지 산자부는 세계일류상품(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상품) 281개 중 부품·소재를 제외한 192개 품목의 디자인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또 가상현실이나3차원의 모델링 등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코리아디자인센터(KDC)의 디자인 개발기능을 강화하고,앞으로 5년간 연구장비 구축비로 20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코리아브랜드 가치제고 전략도 추진키로 했다.‘세계일류상품 차별화→국가이미지 개선 및 국가브랜드 가치상승→수출상품 가격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현재 GDP의 1.2%(7조원) 수준인 디자인산업의시장 규모를 2010년까지 영국 등 선진국 수준인 3%(36조원)로 확대할 방침이다. ◆종묘산업을 고부가·수출산업으로 농림부는 신품종 개발 및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현재 113개 작물에 머물고 있는 품종보호대상 작물을 해마다 30∼40개씩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장미,국화,백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화훼류 품종의 개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에 대한 채소류 품종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육철수 김용수 김태균기자 ycs@
  • 5년뒤 전망좋은 직종은…변호사, 변리사,시스템컴설턴트 순/한국산업인력공단 조사

    5년 뒤 일자리 전망이 좋은 직업으로는 변호사,변리사,시스템컨설턴트,물류관리전문가의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대인관계’가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능력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해와 올해 9월 두차례에 걸쳐 310개 직업에 종사하는 1년 이상 재직자 1만 9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벌여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인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5년 뒤 일자리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변호사가 5점 만점에 4.49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변리사(4.47),시스템컨설턴트(4.41),물류관리전문가(4.38),보험계리인(4.37),한의사(4.37),헤드헌터(4.36),선물중개인(4.35),네트워크관리자(4.34),세무사(4.30) 등이 ‘베스트 10’에 들었다. 임금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5년간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질 직업은 동물미용사,텔레마케터,시스템소프트웨어엔지니어,게임프로그래머,노무사,가상현실전문가,변호사,변리사,컴퓨터프로그래머,수의사 순이었다. 또한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는 ‘대인관계’(5점만점에 3.28)를 우선 꼽았고,그 다음으로 인지적능력(3.25),관리능력(2.71),기술능력(2.64),신체적 능력(2.56)도 중요하게 여겼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업종 장벽 넘나드는 만능 CEO들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 영역 파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업종간의 장벽을 뛰어 넘어 낯선 분야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CEO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이른바 ‘멀티플레이어 CEO’이자,‘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최고경영자 부류다. 이들은 때로 ‘구원투수’처럼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을 회생시키기도 한다.동시에 그룹내 계열사들을 옮겨다니며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는 ‘팔방미인’ 역할도 한다.‘헤드 헌터’의 주요 타깃으로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간의 스카우트 경쟁도 치열하다. ◆‘변신은 무죄’ 오리콤 전풍(全豊) 사장은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 카피가 딱 들어맞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건축공학도 출신이지만 전공과 관련된 업무를 지금까지 맡아본 적이 없다.전 사장은 1990년 질레트코리아를 시작으로 오랄비코리아,두산 주류BG,오리콤 등 10년 이상을 CEO만 맡고 있다.그의 성공은 끊임없는 변신과 노력의 산물이다.CEO가 변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올 2월 오리콤을 맡으면서 “직장을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펀(Fun) 경영’을 강조했다.광고회사는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직원들이 신바람을 타지 않으면 생산성 제고가 요원하다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맥주를 마시며 대화하는 ‘해피 아워(Happy Hour)’와 최고 경영자와 전사원의 릴레이 미팅인 ‘타운 미팅(Town Meeting)’을 신설했다.광고사 컨셉트에 맞춰 ‘분위기 메이커’에 충실하려는 또 하나의 변신이었다. 해태제과 차석용(車錫勇) 사장도 ‘변화를 꾀하는 경영인’의 전형이다.1985년 미국 피앤지(P&G)에 입사한 뒤 8년만에 피앤지 계열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지난 97년에는 여성용 생리대인 ‘템폰’사업부 총괄대표,98년에는 쌍용제지 사장,지난해 10월에는 해외 투자유치로 새로 태어난 해태제과의 사장으로 부임했다. 차 사장의 장점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면 돌파하는 ‘추진력’과 글로벌스탠더드에 입각한 ‘투명경영’.또 품질과 창의력 위주의 경영 스타일을 해태제과에 도입했다.경쟁사 제품 베끼기가 만연한 업계의 관행을 깨고 투명하고 건실한 제과전문업체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준비된 CEO 야후코리아 이승일(李承一) 사장은 ‘준비된 CEO’로 불린다.중학교 때부터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CEO를 목표로 자신의 로드맵(경력 지도)을 짜놓은 뒤 여기에 맞춰 직장을 옮겨 다녔다.CEO로선 젊은 나이지만 야후 코리아까지 합치면 여섯 차례나 업종 및 분야를 달리했다.생활용품 판매,은행 신용카드 마케팅,콜라회사,인터넷분야 등으로 자리를 옮겨다니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옥션 대표이사 이재현(李在現) 사장도 컨설턴트를 시작으로 CEO에 올랐다.이 사장은 미 브라운대,하버드대 MBA를 마친 뒤,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주로 글로벌 기업들과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약했다.이어 두루넷 사장을 거쳐 지난 7월 이후 옥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라 류종렬(柳鍾烈) 한국바스프 회장은 중공업과 자동차,화학업종을 오가며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지난 88년 효성바스프 사장에 오른 데 이어 효성중공업 부회장,기아·아시아자동차 법정관리인겸 회장을 지냈다.한때 대우자동차 법정관리인으로 거론되기도 했다.이력에서 알 수 있듯 결코 ‘간단치 않은 기업’들만 맡아 경영했다.류 회장은 기업경영에서 무엇보다 상사와 부하직원간의 신뢰를 강조한다.CEO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전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그래서인지 기업경영에서 술은 꼭 필요한 매개체라는 다소 독특한 생각을 갖고 있다.직원들과 회식자리든 독일 본사 최고위급 경영자와의 만남의 자리든 가리지 않고 상대에게 술을 권한다.업종의 벽을 뛰어 넘어 성공한 비결이 ‘폭탄주경영’ 덕분이라는 점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계열사 주가를 끌어올린 CEO 탁월한 관리능력으로 무엇를 맡겨도 척척 해내는 CEO들이 있다. 홍종만(洪鐘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은 제일모직에 입사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과 정보컴퓨터 본부장,삼성화재 대표,삼성자동차 사장을 지낸 뒤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만드는 코닝정밀유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김인(金仁) 서울 신라호텔 총지배인 겸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SDI에서 디스플레이 영업담당 부사장을 지냈다.송용로(宋容魯) 삼성코닝 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활동했다.그 이전에는 삼성SDI 사장을 지냈다. 동부전자 윤대근(尹大根) 사장도 동부건설에서 잔뼈가 굵어 제강,전자부문사장을 두루 거쳤다.동부제강 시절에는 1조원을 투입한 아산만 공장 건설사업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일 때 외환위기가 발생,유동성 위기에 빠진 적이있다. 그러나 특유의 ‘뚝심 경영’으로 조기 조업에 성공,전문경영인으로서의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최근에는 동부전자로 자리를 옮겨 아남반도체를 인수하는데 성공,반도체를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이끌고 있다. 산업팀 종합 golders@
  • 책/ 펭귄의 계약 - 우화로 배우는 ‘시스템 사고’

    펭귄·대합·바다코끼리.이들의 물고물리는 이야기로 복잡한 학습조직 이론을 설명한다는 건,기발한 작업임에 틀림없다.바다 생물들의 귀여운 그림을 곁들인 책 ‘펭귄의 계약’(데이비드 허친스 지음,박선희 옮김,바다출판사펴냄)은 ‘시스템 사고’(System Thinking)이론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주는 ‘경영학습 우화’다. 빙산 위에 한무리의 펭귄이 모여 산다.바다 깊숙한 곳에 사는 대합을 배불리 먹어보는 게 소원이지만 그럴 수가 없다.펭귄은 오래 잠수할 수가 없어서다.궁리 끝에 바다코끼리를 불러들여 코끼리가 따온 대합을 실컷 먹게 됐으나 새로운 난관에 부딪힌다.소문을 듣고 이웃나라 펭귄들이 몰려오고 순식간에 바다코끼리들도 불어나더니 시끄러운 영역다툼이 일어나고 말았다.이들은 어쩔 수 없이 경영 컨설턴트까지 불러들이는데….‘시스템 사고’란 전체를 짚어봄으로써 복잡한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조직이론법.사물 자체보다는 사물끼리의 관계에 주목,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고 책은 귀띔한다.지은이는 미국의 조직학습 및 조직변화이론 전문가.7500원. 황수정기자 sjh@
  • 대한매일 후원 ‘국제 정보정책·전자정부 포럼’

    지식정보화사회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전자정부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국제 정보정책·전자정부 포럼’이 성균관대 국제정보정책전자정부연구소(소장 金成泰)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사무총장 金學洙)의 공동주최로 6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대한매일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1997년 ‘정보시대의 통치’라는 저서를 발표해 정보기술이 정부에 도입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측면의 연구를 제시한 영국의 크리스틴 벨라미를 비롯,캐나다 전자정부 컨설턴트 더글러스 홈스 등 16개국 학자와 전문가,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가해 토론을 벌였다.포럼은 8일까지 계속된다. ‘전자정부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이날 발표된 내용을 간추린다. ◆크리스틴 벨라미(영국 노던 트렌트대 교수) 1960∼1980년대가 효율성를 추구하는 ‘T(Technology·과학기술)’위주의 전자정부였다면,1990년대는 정부부처간 또는 정부와 시민간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춘 ‘C(Communication·정보교환)’ 중심의 전자정부로 변화했다. 이어 21세기는 ‘I(Intelligence·지능)’중심의 전자정부가 돼야 한다.지능정부는 정부가 정보자원을 효과적으로 창출,관리,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적 문제들이 제기되지만 중요한 것은 정치적 합의와 지지이다. ◆더글러스 홈스(캐나다 전자정부 컨설턴트) 한국 등 각국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전자정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개설했지만 실제 이용자 수는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자상거래를 원용한 전자정부 전략’이 필요하다.각국 정부는 전자정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채널 제공과 개인화된 정보 제공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 또 사용자들의 수요와 이용행태를 면밀히 분석,고객관계관리를 해야 하고 인터넷 외에 무선서비스와 같은 것을 제공해 활용자층을 넓혀야 한다. ◆크리스토퍼 듄(캐나다 뉴파운드랜드 메모리얼대 교수) 미국과 영국,호주 등 세계적인 수준의 전자정부를 갖춘 나라의 공통점은 정보기술을 통한 경쟁력과 상업적 이익의 극대화,정부활동과 서비스의 효율성 강화,민주주의의 강화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선진국의 정보화전략은 경제적인 효과에 초점을 두면서 전자정부의 확장과 촉진,질높은 대민서비스 제공 등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우선주의와 행정 효율성 향상은 민주주의적인 기반없이는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없다.국민들의 정보수용 능력이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정보 경제육성과 전자정부의 추진은 오히려 정보격차를 심화시켜 장기적으로는 전자정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전자정부는 상업적 이익의 극대화와 함께 효율성 강화,민주주의 강화 등 세가지 요소를 균형적으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일주일에 한번만 오세요”佛맥도널드 잡지광고에 美본사 거센 반발

    프랑스 맥도널드가 “일주일에 한번만 맥도널드에 오라.”는 잡지 광고를 내 미국 본사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프랑스 맥도널드는 최근 여성잡지 ‘펨 악튀엘'에 “정크푸드(칼로리는 높으나 영양가는 낮은 스낵류 등)를 지나치게 많이 먹을 이유가 없다.”며 “어린이들에게 패스트푸드를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점포의 방문 횟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기사형 광고를 게재했다. 미국 맥도널드 본사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맥도널드는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그것은 한 프랑스 컨설턴트의 의견일 뿐이며 우리는 그 견해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한편 담배업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선도한 데 이어 패스트푸드 업계에 대한 소송에 나서고 있는 조지워싱턴대 존F 반즈하프 교수(법학)는 “해당 업체에서 우리와 같은 주장을 할 때는 그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
  • 다양하게 표현한 시각전달 디자인, 권재식씨 ‘비주얼‘ 展

    서울 종로구 관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권재식(38)씨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그래픽 디자인전’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즉 시각전달 디자인이란 무엇이며 또 어떻게 발전해나가고 있는가를 생생한 작품으로 보여준다. 시각전달 디자인은 정보가 담긴 내용을 시각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만들어 전달하고자 하는 디자인의 한 분야.디자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권씨는 이번 전시에 ‘울림,대조화(大調和)’‘휴먼 네이처’‘서울 포토 트리에날레’등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 포스터 작품들을 내놓았다.탈활자화 또는 탈문자화해가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경향을 반영,정보를 일종의 영상으로 인식하게 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29일까지.(02)733-6469. 김종면기자 jmkim@
  • 명저 ‘초우량 기업의 조건’ 美 최고 경제서적에 선정

    토머스 피터스 교수와 로버트 워터먼 교수의 ‘초우량기업의 조건’이 각계전문가들이 추천한 최고의 경제전문서로 선정됐다.미국 금융전문지인 포브스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언론인,컨설턴트 등 각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근 20년간 출판된 경제서적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책 20개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43개 초우량 기업의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소개한 ‘초우량기업의 조건’(82년)이 차지했다.‘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94년·제임스 콜린스,제리 포라스 공저)과 마이클 해머와 제임스 챔피의 ‘리엔지니어링 혁명’(93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브라이언 버로의 ‘RJR 나비스코의 몰락’(1990),마이클 포터의 ‘경쟁우위:탁월한 성과의 창조와 유지’(98년),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2000),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1999),피터 팬드의 ‘6시그마로가는 길’과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90년)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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