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커피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한화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집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힐링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59
  •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모바일 고객 올 50만명 확보”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모바일 고객 올 50만명 확보”

    하나카드가 사명을 하나SK카드로 변경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통신과 카드를 융합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나SK카드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투자한 회사라는 점을 알리고 하나와 SK 브랜드가 가진 장점을 융합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나SK카드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제휴해 내달 중순 카드와 통신이 융합한 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기능 말고도 각종 쇼핑정보를 단문메시지(SMS)로 실시간 전송하고 모바일 할인쿠폰을 보내주는 등 양방향 서비스도 제공한다. 쇼핑 후 모바일 전용 결제창구에서 상품별 할인쿠폰이 자동으로 차감되며 마트와 통신, 카드사의 멤버십 포인트가 동시에 적립된다. 이 사장은 “강력한 인센티브와 편리함을 제공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카드에 익숙한 고객의 결제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 안에 모바일 신용카드 신규 고객 40만~50만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결제에 가장 적합한 가맹점은 젊은 층이 소액결제를 많이 하는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 등으로,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VAN 수수료 없이 카드결제가 이뤄지도록 해 가맹점과 고객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SK카드는 사회 각계 저명인사를 대상으로 VIP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 우리가 출시하는 모든 상품은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기자 whaomi@seoul.co.kr
  • ‘부자의 탄생’ 상속녀들 “촬영하며 스트레스 푼다”

    ‘부자의 탄생’ 상속녀들 “촬영하며 스트레스 푼다”

    22일 서울시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부자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각기 다른 상속녀 역을 맡은 이보영과 이시영이 촬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생계형 상속녀’ 이신미 역을 맡은 이보영은 상위 1%의 로얄 패밀리지만 더치패이는 기본에 100원 짜리 자판기 커피만 마시는 등 절약이 몸에 밴 인물이다. 이보영은 “혼자 속사포처럼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주장만 하면서 굉장히 희열을 느끼며 하고 있다.” 며 “명령조로 해서 (촬영을)시작하기 전엔 죄송한데 찍고 나면 스트레스 해소도 되는 것 같다.”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극중 이신미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비슷해진 점도 있다. 이보영은 “포인트를 적립하면 굉장히 없어보여서 선뜻 못 내밀 때가 있었는데 드라마를 하고 나서 영화도 포인트로 보고 있다.” 고 웃으면서 말했다. 영화 ‘500마일 썸머’ 도 적립된 포인트로 관람했다고. 한국판 ‘패리스 힐튼’ 부태희 역으로 이보영과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이는 이신영은 “의상부터 악세사리, 촬영 장소 등이 너무나 화려해 여자의 기쁨이 이런 데 있구나 싶었다.” 며 “언니(이보영)처럼 스트레스를 풀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고 활짝 웃었다. 이들 ‘상속녀’ 는 극중 재벌 2세 추운석(남궁민 분)을 사이에 두고 격투(?)를 벌이기도 했다. 이신영은 “보영언니 머리를 잡는데 초반부터 힘 조절을 못해서 (언니가)아파했다.” 며 “너무 죄송했는데 드라마가 잘 나온 것 같다. 힘이 없다고 하시더니 결국엔 언니가 이겼다.” 고 귀뜸했다. 이보영에게도 이신영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이보영은 “장난이 아니었다. 손으로 안 돼 발로 걷어차 이겼다.” 고 혀를 내둘렀다. 사진 = 강정화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플러스]

    생물자원관 전시실內 휴게실 인천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카페테리아와 커피전문점, 수유실 등이 들어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단지 내 직원과 탐방객들의 휴식공간인 편의시설을 신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넓은 단지내에 볼거리는 많은데 식당이나 커피숍 등 휴식공간이 전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국립생물관 전시관 안에 카페테리아와 커피전문점 등 휴게실을 신축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생물자원관 전시실에서는 ‘생명이 깨어나는 강 기획전’과 ‘경인년 호랑이해 기념 전시회’ 등이 열리고 있으며 시청각실에서는 가족영화도 상영되고 있다. 유해화학물 유통경로 첫 조사 환경부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는 벤젠,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DEHP), 수은화합물 등 유해화학물질 4종을 대상으로 ‘전생애 유통량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환경부와 협회는 해당 화학물질의 제조·수입 단계부터 최종제품 단계에 이르는 유통경로를 점검하기 위해 3240개 사업장의 화학물질 취급량, 제품 용도, 공급망 정보 등을 추적했다. 벤젠,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는 암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유기성 화학물질이며, 수은은 체내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이다. 조사 결과 벤젠과 폼알데하이드는 최종 생산품에는 거의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프탈레이트는 합성수지, 수은화합물은 계측기기, 형광등, 온도계 등 소비자들이 접하는 최종 제품에도 많은 양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 생태관광촉진 MOU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야산, 경주, 소백산, 속리산, 주왕산, 월악산 등 6개 국립공원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부터 19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당일 위주의 관광형태를 숙박형으로 유도하기 위해 체험·숙박시설 확충, 운송수단 개선 등 인프라를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
  • ‘히어로’ 지창욱 “롤모델도, 이상형도 없다” (인터뷰)

    ‘히어로’ 지창욱 “롤모델도, 이상형도 없다” (인터뷰)

    “시청자들에게 거짓말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화나지 않는 데 화난 척 하고, 즐겁지 않은데 웃는...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요. 근데 그게 참 힘들죠.” 거짓말 하지 않는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다? 최근 한 커피숍에서 만난 한 신인이 조금은 색다른 연기관을 밝혔다. 근데 이 신인에겐 롤모델도 따로 없다. 그는 바로 지난 달 종영한 MBC ‘히어로’ 에서 개성있는 기자 역을 선보였던 지창욱이다. 롤모델 없는 신인...‘히어로’ 아쉬움 남지만 후회는 없어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현주 형 보면서 진실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근데 될지 모르겠어요. 사람인데 어떻게 항상 100% 몰입할 수가 있겠어요. 그래도 진실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롤모델이 없는 이유는 연기의 폭이 제한되지 않을까 라는 우려 때문이다. “롤모델은 없어요. 어찌보면 저에게 잣대로 작용할 수도 있잖아요. 또 어떤 배우는 이래서 매력이 있고 또 어떤 선배는 저래서 매력이 있는데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지창욱은 즐겁게 웃으면서 살고 싶어 연기를 시작했다. 지난 2007년 독립영화제 초청작 ‘sleeping beauty’ 를 촬영하면서 직접 현장편집을 하는 등 영화의 색다른 재미를 맛보기도 했다.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KBS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 에서 순진하고 철없는 막내 미풍 역을 맡으면서부터였다. 그리고 뒤이어 MBC ‘히어로’ 에서 뺀질뺀질한 경제부 기자 박준형 역으로 180도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다. “둘 다 재미있었지만 미풍이 역을 맡았을 땐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지만 처음에 준비기간도 가장 길었고 캐릭터에 몰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거든요. 대선배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도 됐구요.”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지만 ‘형님’ 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극중 첫째 형 진풍 역의 손현주, 셋째 형 선풍 역의 한상진, 부르터스 리 조진웅 등과 회식자리를 자주 갖었던 것. “너는 후배가 아닌 친구다.” 며 허물 없이 지내는 선배도 생겼다. 반면 ‘히어로’ 는 캐릭터상 임하긴 편했지만 첫 미니시리즈였던 만큼 부담감은 더 컸다. “내면적으로 가둬두는 미풍이와 달리 준형인 밖으로 표출하는 스타일이잖아요. 그래서 재미있게 맘껏 연기해야지 했는데 아슬아슬한 촬영 일정에 처음에 당황을 좀 했죠. 또 준형이 캐릭터에 애정이 많이 갔던 만큼 아쉬움도 그만큼 컸어요.” 실제로 ‘히어로’ 는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일침을 가함으로써 ‘용자’ 드라마로 회자됐지만 KBS ‘아이리스’ ‘추노’ 와 맞붙는 불운한 대진운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쉽게 막을 내렸다. “준형 캐릭터는 처음에 다짐했던 만큼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또 매번 잘 될 수는 없지만 시청률은 생각보다 냉정했죠. 감독님, 스텝분들, 팀 분위기도 좋고 캐릭터, 촬영현장도 재밌었거든요. 살 같은 작품이어서 더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배우들 장점 다 갖고파...연기 욕심 많은 신인 솔직하면서도 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이가 지창욱이다. 실제로 그는 “이상형은 없다. 이상형을 왜 정해놓는지 모르겠다. 만나서 대화가 오고 가야 알 수 있지 않겠냐” 고 반문하면서도 “평소 얼굴이 잘 빨개지고 기분도 얼굴에 잘 드러난다.” 고 밝혔다. 자신의 매력이나 장점은 시간을 두고 찾아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른 배우들의 장점들을 다 갖고 싶기 때문이란다. 또 연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가능한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싶다는 연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자기 전에 책을 읽는 습관도 들였다. “원래는 책을 안 좋아했어요. ‘연기를 어떻게 해야 잘 할까’ 생각하다 시작하게 됐죠.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듯이 책을 읽어서 간접경험을 늘릴려구요. 요즘엔 자기 전에 친구에게 선물 받은 ‘흐르는 강물처럼’ 을 읽고 있어요.” 지창욱은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빠르면 오는 5월 대학로 소극장에서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다. 복학과 함께 방송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직 젊어서 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다는 그가 헬스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진 = 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망자의 恨 산자의 과학으로 듣다

    망자의 恨 산자의 과학으로 듣다

    지난 18일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NISI) 부검실. 메스를 든 부검의가 두꺼운 안경알 너머 냉철한 눈길로 시신을 바라본다. 최근 수도권에서 피살된 30대 여성이 차가운 수술대에 누워 있다. 망자(亡者)는 말이 없지만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그의 일그러진 입술이 사건의 참혹함을 증언하고 있다. 부검의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시신을 뜯어 본다. 검안 단계다. 아랫배에 흉기에 의한 외상(外傷)이 있지만 결정적인 사인은 아니다. 부검의와 연구사 등 3명의 시선이 목에 남겨진 작은 상흔(傷痕)에 쏠린다. 결론은 피의자의 진술과 일치하는 ‘질식사’. ●서래마을 영아유기사건 등 해결 연구사와 부검의의 손길이 다시 빨라진다. 사인을 밝힌 이들은 차분하게 부검 칼자국을 봉합하며 망자의 한을 달랜다. 안치실로 되돌아가는 시신을 바라보는 부검의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송 맺혀 있었다. 하지만 편하게 커피 한 잔 마실 틈도 없다. 곧바로 중년 남성의 시신이 수술대에 놓인다. 메스를 집어 든 부검의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 망자의 영혼을 달랜 뒤 죽음의 의문을 풀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1955년 3월 처음 문을 연 국과수는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보루다. 최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통해 영구 미제로 남을 뻔한 수많은 강력사건을 해결해 왔다. 2006년에는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의 범인이 프랑스인 부부라는 사실을 밝혀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점퍼에서 피해자 DNA를 추출해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모처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형제 사망사건도 시신에서 진정제 성분을 검출, 범인이 간호사인 엄마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국과수에서 일하는 법의학 전문의와 연구사들의 근무 여건은 열악하다. 부검의 1명, 연구사 2명, 촬영 담당 1명 등 총 4명이 1개 팀으로 활동하는 부검조는 각각 하루 최대 30명의 시신을 부검한다. 때문에 끼니를 놓치기 일쑤다. 전국 대학에 있는 교수를 모두 합해도 법의학 전문의는 40여명에 불과하다. 다른 전공에 비해 업무량은 넘치지만 수입은 많지 않아 의사 지망생들에게는 대표적인 ‘3D업종’이다. 국과수는 지난해 3명, 올해 1명의 부검의를 충원했지만 아직 5명이 공석이다. 부산의 국과수 남부분소는 부검의가 없어 아예 문을 닫았고, 전남 장성군의 서부분소도 곧 폐쇄될 위기다. 구형남 국과수 연구사는 “선진국 수준에 오르려면 현재보다 10배는 많은 법의학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검의 1명… 하루최대 30명 부검 전염병으로 사망한 시신에서 균이 옮는 사례도 적지 않지만 정부 지원이 부족해 부검실 시설 개선조차 쉽지 않다. 구 연구사는 “부검의와 연구사들은 ‘결핵에 걸려 보지 않으면 진정한 부검의가 될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농담도 한다.”며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4월, 가슴 흔들 아티스트들이 온다

    4월, 가슴 흔들 아티스트들이 온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해외 인기 뮤지션의 ‘내한 러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독 4월 초에 눈길이 쏠린다. 새봄을 맞은 국내 음악 팬들의 가슴을 부드러운 감성으로 물들일 아티스트들이 1주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맥나이트 - 전설이 선보이는 R&B 진수 김조한, 김범수, 거미 등 국내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존경하는 뮤지션. 스티비 원더, 퀸시 존스, 머라이어 캐리, 보이즈 투 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세계 톱스타들이 기꺼이 함께 작업했던 아티스트. 미국 R&B계에서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고 있는 ‘전설’ 브라이언 맥나이트가 국내 팬들과 오랜만에 재회한다. 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새 앨범 ‘에볼루션 오브 어 맨’ 투어로 세계를 돌고 있는 중. 그의 노래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감미롭고 부드러운 것으로 정평이 났다. 그래미상 R&B 남자 보컬 부문에 10여차례나 후보에 오를 정도로 탁월한 가창력이 한몫한다. 흑인 음악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작곡·편곡으로 대중적인 작품을 빚어내는 송라이팅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덧 마흔하나. 세월에서 얻은 원숙미까지 보태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백 앳 원’, ‘원 라스트 크라이’ 등 기존 히트곡을 비롯해 새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6만∼12만원. (02)599-5743.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 어쿠스틱이 주는 달콤함 노르웨이 출신의 두 남자가 한국에 널리 이름을 알린 것은 2집에 담긴 노래 ‘아이드 래더 댄스 위드 유’, ‘스테이 아웃 오브 트러블’이 한지혜, 김석훈이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가는 드라마 ‘비밀남녀’와 조인성, 윤지후가 우정을 나누는 캔커피 광고에 등장하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성격과 취향을 가졌다는 두 남자는 그러나, 정말 편안한 음악을 들려준다. 감성을 자극하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 잔잔한 화음으로 국내외 음악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서른다섯 동갑내기 친구인 얼렌드 오여, 아이릭 글람베크 뵈가 만든 포크 팝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Kings Of Convenience) 이야기다.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보 ‘디클러레이션 오브 디펜던스’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한국에 대해 애정이 많다. 2008년 첫 내한 때 관객 반응에 ‘필’이 꽂혀 신곡 ‘미시즈 콜드’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고, 새 앨범이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소식에 ‘셀카’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7만 7000∼8만 8000원. (02)563-0595. ●스웰시즌 - 이별했어도 변함 없이 아름다운 노래 아일랜드 프로젝트 그룹 스웰시즌(The Swell Season)도 한국통이 다된 듯하다. 음악 영화 ‘원스’의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결성한 이 그룹은 지난해 1월 첫 내한 당시 세종문화회관 2회 공연을 티켓 발매 2주만에 매진시켰다. 불과 4개월 뒤 또 한국을 찾아 연주했다. 한국이 마음에 들었는지 11월 발표한 새 앨범 ‘스트릭트 조이’의 속지에 한국에서 찍은 사진을 싣기도 했다. 이들이 7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이 특별히 관심을 끄는 까닭은 연인 관계였던 한사드와 이글로바가 이제 친구 사이로 한국을 찾기 때문이다. 이전 앨범에서 사랑의 기쁨을 표현했다면, 새 앨범에서는 이별의 아픔마저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변함없는 조화를 이루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폴링 슬로리’, ‘이프 유 원트 미’ 등 히트곡을 비롯해 ‘아이 해브 러브드 유 롱’ 등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7만 7000∼9만 9000원. (02)563-059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마트 세번째 가격인하

    신세계 이마트가 18일 세번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이마트는 감자(900g)를 2980원에서 1980원으로 33.6% 내리는 것을 포함해 네슬레 네스카페 커피믹스(180입) 32.4%, 볶음탕용 생닭(950g 이상) 20.8%, 영양란(15구) 20.7% 등 총 14개 품목의 가격을 내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조사 및 납품업체와 협의를 통해 1~2주 단위로 가격인하 품목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는 자신들이 우위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품목에 대해 독자적으로 가격인하를 실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물량수급에 문제가 없는 한 그때마다 가격대응(인하)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감자(900g)를 1980원에, 볶음탕용 생닭(950g 이상)을 4580원에 내놓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드라마 ‘부자의 탄생’, 이색적인 머니 포스터

    드라마 ‘부자의 탄생’, 이색적인 머니 포스터

    지현우, 이보영, 남궁민, 이시영 주연의 KBS 새 월화극 ‘부자의 탄생’이 군침 도는 ‘머니(Money)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3월1일 첫 방송되는 ‘부자의 탄생’이 공개한 ‘머니 포스터’는 ‘옥탑방 F4도 당당히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가 될 수 있는 희망의 비법을 전수한다’는 드라마 주제에 맞춰 최석봉과 이신미, 추운석, 부태희 등이 꿈꾸는 ‘돈에 대한 동상이몽’을 컨셉트로 제작됐다. 이에 주연급 배우 4인방은 지난 4일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 돈다발 위에 누워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표정과 포즈를 연출했다. ‘무늬만 재벌남’ 최석봉 역의 지현우는 돈다발 위에서 마냥 순수한 미소를 지었다. 유산만 4000억이 넘는 재벌기업의 상속녀지만, 샘플 화장품을 애용하고,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에 목숨을 거는 등 돈이 새어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 역의 이보영은 설레는 눈길로 소중하게 돈다발을 세는 모습을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상류층의 프린스’ 추운석 역의 남궁민은 돈다발을 손에 쥐고서도 엣지있는 눈길을 보내는 것을 잊지 않았고, 재벌가의 상속녀로 늘씬한 몸매에 뛰어난 미모를 갖춘 ‘한국판 패리스 힐튼’ 부태희 역의 이시영은 돈뭉치를 움켜쥔 채 섹시한 포즈 선보였다. 무엇보다 촬영에 앞서 스튜디오 내에 흩뿌려진 돈다발을 접한 주연 4인방은 “이렇게 많은 돈 위에 누워보는 것은 처음이다”고 입을 모으며 “묘한 기분이 든다” “남의 돈이지만 행복하다”를 연발하며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어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코믹멜로 재벌 추격극 ‘부자의 탄생’은 “부는 피가 아니라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주제를 통해 ‘누구나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가 될 수 있는 희망의 판도라 상자를 열 예정이다. 사진=다다크리에이티브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롯데라면의 비밀/노주석 논설위원

    허영만의 음식만화 ‘식객’을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일류 요리사가 됐지만, 군대시절 고참이 반합에 끊여주던 라면 맛을 잊지 못한 졸병이 고참을 찾아가서 묻고 또 물은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 답은 “실컷 두들겨 맞은 다음 울면서 먹어라.”였다. 영화가 만화보다 더 리얼하다. 설날특집 TV 프로그램에서 ‘쌈장라면’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면으로 뽑혔다. 겨자, 케첩, 마요네즈, 자장, 설탕, 커피, 초콜릿, 순대, 감자칩 등 16가지 재료를 수프와 함께 넣고 끓인 라면을 시식한 결과다. 쌈장라면은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악은 초콜릿라면이었다. 맛이 궁금하다면 직접 만들어 먹어 보는 수밖에 없다. 일본의 건강 저널리스트 이마무라 고이치는 “라면은 식품업계가 낳은 20세기 최대의 걸작”이라고 한편으론 치켜세우면서도 “21세기에는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식품”이라고 깎아내렸다. 세계라면협회의 2005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라면은 550억개. 이 중 한국에서 38억개가 팔렸다.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다. 라면은 한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의 제왕’이다. 시민단체들은 ‘라면의 4대 해악’을 주장하고 있다. 열량은 높되 영양은 없는 식품이고, 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기름으로 튀겨지며, 라면의 수프는 소금 덩어리라는 점을 지적한다. 가장 큰 문제는 식품첨가물의 일종인 합성조미료 MSG(글루탐산나트륨의 약자)의 첨가다. MSG를 과다섭취하면 무력감과 두통, 발열을 유발하고 심하면 우울증이나 저혈당증세를 일으킨다. 어린이의 신경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무시무시한 화학물질이지만 나트륨과 함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맵고, 짠 맛을 내는 결정적 요소다. 2007년 이후부터 ‘무(無) MSG’가 대세다. 시민단체 등의 노력으로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주요 업체는 MSG를 쓰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이 37년 만에 라면시장에 진출하면서 내놓은 ‘롯데라면’에 MSG 첨가사실이 드러났다. 롯데마트 PB상품(자체상표부착)으로 내놓은 제품에 MSG를 넣은 것이다. 합성조미료는 몸에는 안 좋지만 본래 맛보다 10배 이상 강한 맛의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어떻게든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으려는 욕심의 산물이다. 롯데라면 5개들이 한 묶음은 경쟁제품보다 100원이상 싸다. 대기업의 얄팍한 상혼 앞에 할 말을 잃는다. ‘싼 게 비지떡’인 법. 불매(不買)가 상책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세대공감] 당신의 재테크 안녕하십니까

    [세대공감] 당신의 재테크 안녕하십니까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요즘 젊은이들의 씀씀이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편찮다. 화수분 같은 신용카드만 믿고 겁도 없이 아무 데서나 카드를 북북 긁어대는 행동에 “덮어놓고 쓰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고 일러주고 싶지만, 언제나 소귀에 경 읽기다. 젊은이들의 반론도 만만찮다. 젊은 시절을 꼬박 희생해 자식 뒷바라지에 다 써버리고 정작 자신의 노후는 제대로 준비도 못 하는 부모들의 지난 삶에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살지 않겠다.”며 당당히 반기를 든다. 한편으론 요즘 젊은이들은 “그래도 결혼하면 집값은 보태주시겠지.”라는 철없는 기대를 한다. 이들에겐 월급을 평생 모아도 변변한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는 시대적인 비애도 들어 있다. 재테크를 바라보는 세대 간의 생각 차이를 들여다본다. ●작은 돈에 연연하면 오히려 큰 돈 못 벌어 대기업 인터넷 쇼핑몰에 다니는 문지영(25)씨는 동료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남들이 계산대 앞에서 인원수대로 밥값을 계산하느라 지갑에서 천원짜리와 동전까지 세는 사이 문씨는 먼저 카드를 꺼내 긁는다. “쩨쩨하게 점심값이나 커피 값 때문에 눈치 보는 것보단 먼저 결제하는 게 마음이 편해요. 이번에 내가 사면 다음엔 또 누군가 사지 않겠어요? 작은 돈에 연연하면 오히려 큰돈을 못 법니다.” 입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새내기 직장인이지만 문씨의 이 같은 화끈한 경제관 때문에 씀씀이는 웬만한 4~5년차 직장인과 맞먹는다. 한 달에 200만원 월급 가운데 펀드에 넣는 30만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신에 대한 투자와 인간관계를 위해 쓴다. 매달 책과 음반에 10만원, 헬스와 요가에 15만원을 투자하고, 문화생활을 위해 매달 뮤지컬과 음악회의 S석 자리를 예매하는 것도 그녀의 중요한 여가다. 일 년에 한 번 해외 여행을 위해 매달 20만원씩 모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당장 통장에 쌓이는 돈보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재테크라고 생각해요. 젊어서 번 돈은 젊어서 쓰자는 게 제 주관입니다.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 돈은 더 들겠지만 나이가 들면 지금처럼 나를 위해 투자할 시간은 없을 테니깐요.” ●자신을 위한 투자가 비용대비 효과 최고 7년차 방송작가 고민정(29)씨는 매월 둘째주 서울 강남구의 치과에 간다. 어릴 적 콤플렉스였던 치아 교정을 위해 과감하게 200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치료기간만 2년이 넘었지만 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에 전혀 아깝지 않다. 지난해엔 라식 수술에 200만원을 썼고 최근엔 수요일마다 피부 진료도 받고 있다. “남들이 보기엔 외모에 돈을 너무 쓴다고 할지 모르지만, 자신감을 생각하면 비용대비 최선의 재테크입니다.” 음식에 대한 책을 쓰는 게 소원인 고씨는 매월 20~30권의 책을 산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맛난 음식을 맛보려고 주말마다 괜찮은 레스토랑을 찾기도 한다. 월수입이 300만원으로 동년배보다 넉넉한 편이지만 재테크에 투자하는 돈은 매월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는 돈이 전부다. “젊어서부터 악착같이 돈을 모으려고 발버둥치는 것보단 즐겁게 자기계발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재테크 아니겠어요? 지금 당장 모을 수 있는 돈은 적겠지만 나중에 유명한 작가가 돼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해요.” ●불안한 미래보단 지금부터 좀 더 노력해야 대기업 2년차인 박본일(28)씨는 한 달 월급 280만원 가운데 180만원을 재테크에 투자한다. 단순히 잘나가는 펀드에 넣는 대신 장기자금과 단기자금을 나눠 100만원은 각각 세 개의 펀드와 CMA로 돌리고, 장기로는 청약저축과 보험 그리고 장기주식형 상품에 투자한다. 박씨의 목표는 곧 결혼할 여자친구와 함께 40세까지 열심히 벌어 5억원 정도를 모아 미국에 이민 가는 것. 현재 직장이 월급이 많은 편이지만 치열한 승진싸움과 경쟁을 생각하면 10년 넘게 일하는 건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포기하는 것도 많다. 차를 사는 대신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당분간은 아이를 갖지 않을 생각이다. 차를 굴리면 매달 기름 값과 세금, 보험료로 유지비가 수십만원 든다. 또 아이가 생기면 큰 집이 필요한 데다 한국의 엄청난 사교육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주위에선 나이도 어린데 너무 악착같다고 걱정하지만 10년 뒤를 생각하면 별로 후회되지 않습니다. 여유를 즐기면서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것보단 지금 좀 더 노력하는 게 더 좋으니깐요.” 직장 생활 3년차인 김성호(33)씨는 부동산 경매에 ‘열공’ 중이다. 직장 선배가 법원에 나온 부동산 경매 물건을 통해 돈을 굴려 집이 3채라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기 때문. 김씨는 부동산시세 제공업체 등이 여는 경매 재테크 교육에 2번 참석했다. “직장 생활 때문에 주로 주말에 열리는 교육에 참석합니다. 합숙 교육은 비용에 관계없이 참석하려 합니다. 강사들과 인간적 친밀도를 더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씨가 참석하는 경매 재테크 교육은 경매시장 동향과 권리 다툼 등 기초부터 유치권, 법정지상권, 예고등기 등 난이도가 높은 강좌까지 포함한다. 김씨는 “경매를 위한 종잣돈은 마련했고, 3월부터 지방법원이 하는 경매에 직접 가서 현장학습을 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요즘 사람들 당장 내일만 보고 사는 건 아닌지 강원 속초시에 사는 이경수(56)·선영순(52) 부부는 월급의 절반은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 철칙이다. 이씨가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켜온 습관 덕분에 가족의 행복이 유지되고 부부의 노후도 보장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보험을 들어라.”, “장기펀드로 노후를 준비하라.”는 등의 주위 권유가 많지만 이씨 부부는 펀드며 주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십 년 전 주식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거의 찾지 못한 악몽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번 돈은 다시 쉽게 나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일확천금이 아니더라도 땀 흘려 힘들게 모은 돈은 액수 이상의 큰 의미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신조 덕분에 30년간 은행에 부은 적금으로 24평 아파트도 살 수 있었고, 두 자녀 대학도 보내고 부모님 효도관광도 시켜드릴 수 있었다고 믿는다. “젊은이들은 너무 당장 내일만 보고 사는 것 같아요. 자신을 위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미래에 대해 너무 소홀히 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겁니다.” 사업하는 남편과 자녀 셋을 둔 15년차 주부 이인순(43)씨는 결혼 7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자식 양육비에 생활비까지 결혼 이후 한 번도 허리끈을 풀어 본 적이 없지만 재테크 1순위로 주택 마련을 두다 보니 남들보다 몇 년 빨리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질 수 있었다. 집 장만 부담을 일찍 마친 덕분에 최근엔 자녀 교육비와 노후를 위한 또 다른 재테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씨의 재테크 비결은 가장 먼저 주택마련을 위한 통장을 만들어 매달 돈을 떼어 놓고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것저것 다 쓰고 남은 돈으로 투자하면 10년, 20년이 지나도 절대 집은 못 살 겁니다. 젊을 때 조금만 아끼고 노력하면 남은 인생은 훨씬 더 여유롭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맥도날드 “아침을 지켜라” 맥머핀 1+1 이벤트 실시

    한국맥도날드 “아침을 지켜라” 맥머핀 1+1 이벤트 실시

    한국맥도날드는 3월31일까지 ‘아침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맥도날드 아침 메뉴의 상징인 맥머핀 1개를 살때 1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맥머핀 1+1 모바일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따뜻하고 신선한 아침식사인 맥머핀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은 맥머핀 웹사이트(www.mcmuffin.co.kr) 또는 자신의 휴대폰에서 무선 인터넷으로 접속해(**700 + Nate 또는 통화 버튼) 전송받을 수 있으며, 친구 및 가족들에게도 선물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맥머핀 모바일 쿠폰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맥머핀(빅 브렉퍼스트, 핫케익 제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맥머핀 1개를 추가로 주고 다음 번 방문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맥머핀 종이 쿠폰을 제공한다. 맥머핀 쿠폰은 전국 맥도날드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사용 가능하다.  맥모닝 메뉴는 국내산 계란, 프리미엄 베이컨과 소시지 및 치즈 등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맥머핀 제품과 해쉬 브라운 그리고 맥카페로 구성돼 있다. 맥머핀 제품은 바삭한 베이컨이 일품인 ‘베이컨 에그 맥머핀’, 부드러운 소시지의 육즙이 살아 있는 ‘소시지 에그 맥머핀’, 그리고 훈제 특유의 풍미를 살린 캐네디언 스타일의 ‘에그 맥머핀’ 등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맥모닝 메뉴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아침메뉴로, 식사를 챙기기 힘든 아침시간 출근길 또는 사무실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침식사로 사랑 받고 있다. 맥모닝 메뉴는 오전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하며, 한국맥도날드는 따뜻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를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난 해에 이어 맥모닝 3000원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맥카페 메뉴 구입시 맥카페 로열티 카드를 발급하고, 9번 구입 시 10번째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설맞이 콩트] 두용씨의 커피 한 잔/이은선

    [설맞이 콩트] 두용씨의 커피 한 잔/이은선

    “괜찮아유. 살다 보면…. 근강 잘 챙기구 애기덜두 잘 돌보셔유. 새해니께, 복도 많이 받으시야쥬.” 차마 대답도 못하고 우는 산모의 얼굴을 병실 문이 휘릭, 가려버렸다. 뒤돌아 선 두용씨가 콧등을 훔쳤다. 그러고 나니 달콤한 커피 한 잔 생각이 간절했다. “(꼬르륵) 지금 휴대폰이 전파를 수신 중에 있습니다.” 벌써 30분째 두용씨의 휴대전화가 먹통이었다. 엊그제 새로 바꾼 최신식 휴대전화는 여러 가지 면에서 무척 친절했지만, 그렇다고 없는 전파를 그 스스로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거였다. 짧고 예쁜 옷 입은 언니가 서 있는 가판대에서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 얻어 마시고, 배고파 한 잔 더 마시려고 그 예쁜 언니에게 다가가 말을 건 것이 우리 두용씨가 24개월 할부로 휴대전화를 새로 장만하게 된 이유였다. 그것이 아니었더라면 아마 그 시간에 두용씨는 고장 난 지 일주일이나 지나 이제는 음성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내비게이션을 수리했을 거였다. 밤 늦게 손님을 태우고 이 산골을 찾아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휴대전화는 잘 작동되었고, 고장난 내비게이션은 여전히 ‘GPS를 탐색’하고 있었다. 산 중턱의 저수지 옆집에 손님을 내려 주고 난 다음이었다. 신기하게도 두용씨의 내비게이션이 작동을 하기 시작한 게 아닌가. 우리의 두용씨, 너무도 반가운 나머지 ‘내비’양이 알려주는 대로 친절하게 길을 따라오다가 산 속 더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고야 말았다. “여가, 워디여?” 워낙 산 깊은 곳이라 그런지 이번엔 휴대전화가 말썽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 휴대폰이 전파를 수신 중에 있습니다!(꼬르륵)” “거 참, 허 거 참!” 두 눈을 슴벅이던 두용씨가 끝내 혀를 찼다. 이제 믿을 거라곤 오로지 두용씨의 동물적인 위치 감각뿐이었지만, 그 동물이라는 것도 동물 나름이어서 그것이 야생 호랑이의 번뜩이는 밤눈인지, 집토끼의 졸린 밤눈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연말에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은 산골의 구불구불한 길을 굳건히 달려 내려오며 두용씨는 저녁 먹을 때 물에 담가 놓고 온, 빨간 고무 다라이의 알밤 한 자루를 생각했다. 전주 이씨, 임명공파 19대손인 두용씨는 차례상에 올릴 밤을 치는 일로 새해 맞을 준비를 끝내곤 했는데, 오늘은 예기치 않게 저녁 늦게 손님을 태워 버리는 바람에 밤을 치는 일이 늦어지게 된 거였다. 게다가 길까지 헤매고 있으니 언제쯤 집에 가서 물에 불린 밤을 치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지가 뭐 이러고 싶어 이랬간듀. 오널은 조상님덜이 이해해 줘야유!” 두용씨는 가끔, 아니 자주 조상 탓을 했다. 두 달 간 같이 살았던 외국 여자가 사채를 쓰고 도망갔을 때에도, 12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정리해고된 뒤에 몰게 된 택시 회사에서 계약사기를 당해 스페어 기사로 전락했을 때도, 거스름돈 500원이 시비의 발단이 되어 경찰서까지 가게 되었던 날도. 착실하고 조용히 살고 있는 두용씨를 절대로 가만히 놔두지 않는 세상을 향해 그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힐난이 바로 조상님 탓하기였다. 조용히 차례상 기다리시던 조상님들 입장에서야 ‘내가 너 같은 넘을 손자로 두고 싶었겄냐. 우리 집안 내력은 아니니 외가쪽 가서 알아봐라.’(그럼 외가 조상쪽에서는?) 했을 일들이겠지만. 그래도 우리 두용씨는 무척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류, 다 좋으니께 12시 안에만 집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줘유!” 한두 방울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두용씨 보란 듯 더 굵어지고 있는 밤이었다. 해무(海霧)를 뚫고 맹렬히 밤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등대 불빛처럼 용감하게 급경사 길을 시속 20㎞로 내려오던 두용씨의 택시가 우뚝 멈춰 섰다. 경사가 끝나는 지점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발라당 뒤집어져 있고, 아직 꺼지지 않은 헤드라이트가 어두운 산 속을 향해 애처롭게 빛을 내뿜고 있는 게 아닌가. 재빠르게 눈앞의 상황을 파악한 두용씨의 머리와는 달리 그의 택시가 멈춰 선 것은 용달차 바로 앞, 사람이 쓰러져 나와 있는 곳이었다. 가까스로 멈춘 택시 안에서 총알처럼 두용씨가 튀어나왔지만 말은 그보다 좀 늦게 나왔다. “……사, 산규? 이, 이이이봐유!” 그런데 엎어져 뒹굴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여자였다. 게다가 그 여자는 핏덩이, 말 그대로 피와 양수를 뒤집어쓰고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갓난아이를 안고 있었다. 두용씨는 다급히 점퍼를 벗었다. 아침에 지퍼를 올리다 내복이 끼었지만 빼기 귀찮아 그냥 올려버린 바람에 점퍼와 내복이 하루종일 붙어 있었는데, 두용씨가 서두르다 내복을 찢어 버리고야 말았다. 탯줄을 휘감고 있는 핏덩이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 이봐유! 정신 차류. 여기서 이러믄 얼어죽어유!” 두용씨는 점퍼로 둘둘 싼 핏덩이를 안아서 택시 조수석에 올려놓았다. 다급히 신음하고 있는 산모도 부축해 차 뒷좌석에 태웠다. 숨 돌릴 새도 없이 두용씨는 다시 승용차 쪽으로 달려갔다. 분명 일행이 있을 거였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산모와 같이 타고 있었을 거라 짐작되는 사람이 없었다. 다급한 두용씨가 승용차 안을 뒤져 산모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들고 다시 택시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이제 아무 걱정두 하지 말유! 지가 병원까지 데려다 줄뀨. 아, 아가! 쪼끔만 참아라이!” 두용씨의 택시가 재빨리 산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조금 전, 길을 헤매던 때와는 달리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힘이 분기탱천한 차의 뒤꽁무니로 쉴 새 없이 빗방울들이 날아 붙고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두용씨는 알지 못했다. 신음하며 쓰러져 있던 산모가 또 하나의 생명을 세상 밖으로 내어 놓으려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아, 워쩌면 좋대유. 쫌만, 쫌만 더 참아 봐유!” “아아악!” 산모의 비명과 핏덩이의 애처로운 들숨과 날숨이 두용씨를 한꺼번에 짓누르고 있었다. “호, 호호흡이 중요, 중요 하대유! 숨을 잘 쉬어 봐유!” 산모를 차에 태울 때의 비장함과는 다르게 두용씨는 차라리 울고 싶었다. 어쩌다 이런 일이…. 그래도 우선은 본인의 차에 있는 생명들을 살리고 봐야 할 게 아닌가. 두용씨는 차 안의 히터를 최대한 높게 올렸다. ‘이제 열심히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다!’ 두용씨가 수도 없이 이 문장들을 머릿속에 굴리고 있을 때였다. “(띠리링) 전파를 수신하였습니다” 두용씨는 하느님이라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의 폴더를 밀어 올렸다. “있잖유, 여기 산모를 태우구 있는디유. 워디루 가야 된대유? 아, 병원은 아는디, 여기가 워디냐면유…. 산골이라. 아뉴, 상태는 모르겄구유. 차가 뒤집어지고 길에서 애기를 낳은 거 같은디, 지가 지나다가 실었슈. 근디 뱃속에 애기가 하나 더 있어유. 지금 막 나올라그류.” “아아악!” 산모와 두용씨가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산모에게 머리채를 잡힌 두용씨의 택시가 급히 S자를 그리며 휘어졌다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다행히 경사길을 벗어난 평지였다. “머리, 머리 좀 놔줘유. 우, 운전을 해야쥬!” 산모는 두용씨의 말을 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러는 동안에도 119 구조대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해댄 덕분에 두용씨의 택시는 시내에 인접한 중소병원의 응급실로 안내를 받을 수가 있었다. 두용씨의 머리 위에 떠 있는 인공위성이 두용씨 최신식 휴대전화의 위치추적을 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애기, 애기 아버지는유?” 두용씨의 물음에 산모는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산모의 비명 사이사이로 두용씨가 엮어 본 말에 의하면 ‘죽고, 없고, 혼자’라는 거였다. “아!” 두용씨는 지금 당장 머리통이 뽑혀나갈지라도 이 아픔을 참아야 할 것만 같았다. 병원으로 들어서기 직전이었다. 새된 비명을 내지른 산모가 마지막 힘을 주자마자 두용씨의 머리가 핸들 앞으로 튕기쳐 나왔다. 산모는 힘없이 좌석에 나가떨어져 있고, 방금 나온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다. 두용씨는 뽑힌 머리채가 아파서 우는 것인지, 아기가 울어서 자신도 울고 있는 것인지 모를 눈물을 흘렸다. “거, 거의 다 왔슈!” 병원 응급실 문 앞에 두용씨의 택시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급정거했다. 미리 연락을 받고 기다리던 병원 직원들이 택시 뒷좌석을 열고 산모와 방금 태어난 아이를 보살피는 동안에, 두용씨가 조수석에 눕혀 놓았던 핏덩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갔다. “여기, 여기두 애기 있슈! 일루 좀 와 봐유!” 때아닌 소란에 응급실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의 눈이 모두 두용씨에게로 향했다. 간호사가 두용씨에게 다가왔다. 아기를 넘겨주는 두용씨의 가슴이 갑자기 전기가 오른 것처럼 찌릿했다. 다행히 모두 무사했다. 두용씨는 한참동안 응급실 앞 보호자 대기석에서 달달 떨다가 산모가 정신을 차렸다는 말을 듣고 병실로 올라갔다. 택시 안에서는 잘 보지 못했는데, 부옇게 달뜬 산모의 얼굴이 참 고왔다. ‘저 고운 여자가, 어쩌다….’ “고맙습니다.” 어렵사리 눈을 뜬 산모의 말이 두용씨의 가슴팍에 내리꽂혔다. “괘, 괘안아유. 그나저나 차가 그리돼서 워쩐대유.” “……” 산모가 손에 꼭 쥐고 있던 지폐 몇 장을 내밀었다. “지금은 이것밖에 없어요.” “아, 아뉴! 됐어유!” 두용씨는 극구 사양했다. 고마움과 미안함이 서린 까닭인지 산모가 입을 꼭 다물고 울었다. “이거, 이거로 나중에 며꾹이나 사서 드셔유.” 두용씨는 손에 꼭 말아 쥐고 있던 돈을 산모의 침대에 내려놓았다. 사양하려는 듯 산모가 움찔하는 동시에 문 앞까지 뛰어나와 버린 두용씨가 뒤를 돌아보았다. “괜찮아유. 살다 보면…. 근강 잘 챙기구 애기덜두 잘 돌보셔유. 새해니께, 복도 많이 받으시야쥬.” 차마 대답도 못하고 우는 산모의 얼굴을 병실 문이 휘릭, 가려버렸다. 뒤돌아 선 두용씨가 콧등을 훔쳤다. 그러고 나니 달콤한 커피 한 잔 생각이 간절했다. 가지고 있던 돈을 산모에게 다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동전 몇 개가 주머니 속에 남아 있었다. “얼른 가서 밤 치야는디….” 자꾸 산모의 얼굴과 품에 안고 있던 아기의 얼굴이 눈에 어른거렸다. 아이의 온기가 두용씨의 팔뚝에 아직 남아있는 것만 같았다. 커피 자판기 앞에서 두용씨는 자꾸 병실 쪽을 돌아봤다. 괜히 어깨가 으쓱해져 내복만 입고 나와 있는데도 하나도 춥지 않았다. 두용씨는 막 뽑아져 나온 뜨거운 커피를 단번에 마셔버렸다. “크으. 얼른 가서 차례상 봐 드릴께유. 쫌 늦다고 뭐라군 허지 말어유.”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조상님들이 병실 안으로 다시 가보라고 채근하는 기분이 들었다. 산모가 잡아 뜯어 원형 탈모증에 걸린 사람처럼 정수리 한가운데가 뻥 뚫린 두용씨의 머리 위로 자정을 알리는 라디오 소리가 내려앉았다. 택시를 몰고 병원을 막 빠져나오며 두용씨는 내일 아침에 뜨끈한 떡국이라도 좀 가져다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착한 일 한 뿌듯함에 그런 생각을 한 것이지, 절대 다른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정말로. 막 털어 넣은 커피의 단 맛이 아직도 두용씨의 입 속에 남아 있는, 뿌듯한 새해였다. > 작가약력 < 이은선(본명 이미선) ▲1983년 충남 보령 출생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한신대 대학원 소설전공 수료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 ‘착한 커피’는 달콤한 사탕발림

    지난해 말, ‘공정무역 커피’를 앞세운 ‘착한 소비’ 마케팅이 화제가 됐었다. ‘착한 초콜릿’ ‘착한 여행’ 등으로 이름 붙여진 신상품들도 뒤를 이어 쏟아졌다. 생산자는 유통단계를 대폭 줄인, 직거래에 가까운 판매를 통해 상품 가격을 20~30% 정도 더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다국적 기업의 농산물과 달리 소농가에서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살 수 있어 득을 본다.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서로가 ‘윈-윈’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다. 누구에게나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형태의 무역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이마저 “어림없는 소리”라며 쓴소리를 퍼부은 책이 출간됐다. ‘천규석의 윤리적 소비’(천규석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서울대 미대를 나온 저자는 고향에서 농사지으며 도시와 농촌의 직거래를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농사꾼 철학자’로 불린다. 그는 ‘공정무역’조차 교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요즘 세상은 하도 비정상이 정상인 듯 판을 치다 보니 그 비정상과 약간만 차별화한 것만으로도 특별대접을 받으려 한다. ‘공정무역’ ‘착한 커피’ 등으로 이름 붙인 신상품들이 대표적인 것이다. 똑같은 에너지를 낭비, 파괴하고 그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내놓는 국제무역이면서, 생산자에게 주원료 값만 조금 더 주고 사다 가공해서 판다고 공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통박한다. 저자는 아울러 “만성적 식량부족 국가인 제3세계의 커피원두 생산농민에게 돈 조금 더 주었다고 ‘착한 커피’가 될 수는 없다.”며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이들을 세계시장(다국적기업)에 종속시키는 것보다 (식량)자립도를 높여줄 새로운 방책을 찾아주는 게 보다 ‘근본적인 윤리’가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 이처럼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정신은 ‘공정무역’에 기반한 ‘윤리적 소비’의 위선을 꼬집고, ‘자급자족 소비’만이 최선의 윤리적 소비임을 확인하는 것이다.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짧은 설연휴 여기서 즐겨요

    짧은 설연휴 여기서 즐겨요

    설이 코앞이다. 예년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긴 하지만, 그렇다고 방구들만 지고 있을 수는 없을 터. 온 가족이 가까운 놀이공원을 찾아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명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각 리조트, 호텔 등도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을 앞세워 귀향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근 온천 테마파크를 찾아 도타운 가족의 정을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놀이공원 풍성한 설 행사 ▲에버랜드는 13~15일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비나리’와 ‘버나돌리기’ ‘열두발상모놀이’ 등의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외국인 관람객이 전통놀이를 배운 뒤,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시간도 마련했다. 매일 30가족에게 아기 호랑이 발도장을 찍어 주는 행사도 벌인다. 미리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동물원 내 ‘프렌들리 랜치’ 무대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외국인은 2만원, 호랑이띠 1만 5000원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다. (031)320-5000. ▲롯데월드는 13~15일 특집 버라이어티 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와 권원태 명인의 ‘외줄타기’ 등을 연다. 판타지 퍼포먼스 ‘카르마’와 힙합·비보이 공연, 마술쇼, 가족대항 윷놀이 등이 설 분위기를 더한다. 설 연휴 기간(13~15일) 3대(代)가 함께 방문할 경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행사기간 3~4인 가족 입장권을 1만원에 판매한다. 호랑이띠 고객(동반 3인)은 자유이용권 35% 할인. (02)411-2000. ▲서울랜드는 가족대항 대형 윷놀이 배틀, 떡메치기 등 행사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외국 민속공연단의 화려한 공연이 열리고, 삼천리동산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국제전화 부스를 운영한다. 20일까지 서울랜드와 아산 스파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트권을 2만 4000원에 판매한다. 호랑이띠 고객(동반 1인)은 자유이용권 50%를 할인받는다. 외국인은 13~15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02)509-6000. ▲63시티는 13~15일 ‘삼색 세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63씨월드에서 색동옷을 입은 자카스 펭귄이 관람객들에게 세배를 올린다. 씨월드 대형 수조에서는 다이버가 고객들에게 ‘수중 세배’를 올린다. 63왁스뮤지엄에서는 마릴린 먼로, 세종대왕 등 호랑이띠 밀랍인형들이 한복을 입고 관람객을 맞는다. 외국인 50% 할인. (02)789-5663. 한편 한국관광공사도 서울 청계천로 사옥 지하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입기 체험행사 등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 3일간(13∼15일)은 매일 100명에게 복주머니도 나눠준다. ●리조트·스키장 다양한 할인행사 ▲한화리조트 설악은 13~15일 테마 공연 ‘코믹 애크러배틱& 코믹 마술쇼’를 진행한다. 코믹 저글링, 미녀들의 애크러배틱 쇼 등로 구성되어 있다. 설악씨네라마에서는 북청사자놀이 등 전통 문화공연과 남사당 줄타기 놀이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리조트 내 설악워터피아는 3월1일까지 입장료 할인행사도 벌인다. 호랑이띠 고객은 입장료(정가 4만 8000원)가 3만원, 대학생은 2만 4000원, 군인과 강원도민은 2만 8800으로 각각 할인된다. 또 워터피아 입장객은 설악씨네라마 관람이 무료다.1588-2299. ▲대명리조트는 전국 8개 직영사업장별로 다채로운 설 이벤트를 벌인다.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설날 아침 단체 차례상이 차려지고, 연휴 기간 내내 공연이 이어진다. 쏠비치, 제주 등 각 지역 리조트에서도 신년운세봐주기, 우리집 가훈써주기 등 행사가 열린다. 1588-4888.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3, 14일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떡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13~15일 대한팔씨름협회와 함께 ‘아빠 힘내세요 팔씨름대회’도 연다. 13일엔 리조트 로비에서 키다리 피에로가 펼치는 요술풍선쇼를 진행한다. (031)8026-5000. ▲현대성우리조트는 14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공동 차례상을 마련한다. 대형 윷놀이 대회, 제기왕을 찾아라, 설 맞이 OX 퀴즈대회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통 호박엿 만들기와 떡방아 찧어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033)340-3000.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클럽하우스에서 한지 공예, 사탕으로 만드는 데커레이션, 나무 인형 만들기 등 전통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힐튼 남해 로고가 새겨진 기념 와인과 유자, 멸치 등 ‘설 특별 선물’도 준비했다. (055)860-0100. ●스파에서 오붓한 시간을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방문고객 300명을 추첨해 대형TV와 김치냉장고, 정수기 등을 선물한다. 탈의실 라커 안에 깜짝 선물 교환권도 넣어준다. 또 가족대항 댄스경연 수상자에겐 문화공연티켓, 와인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매일 어린이 고객 100명에게는 스콜라스 3D 입체 퍼즐을 선물하고 ‘백호 복주머니’에 소원 쪽지를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스파 초대권을 준다. 3대 가족 방문 시 30% 할인. (031)760-5700. ▲이천 테르메덴은 13~15일 이천·여주 지역주민과 함께 방문할 경우 4인까지 스파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투호 등 민속놀이 게임을 통해 가족여행권· 동화책 등 경품을, ‘사랑해’ 커플 패키지를 구입한 연인들에게는 무료 닥터피시 체험과 영화예매권을 제공한다. 홈페이지(www.termeden.com)에 프러포즈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W호텔 숙박권, 커플 스파권을 준다. 노천에서는 2월 내내 초콜릿, 와인, 장미로 구성된 프러포즈 스파탕도 운영한다. (031)645-2000. ▲덕산 스파캐슬은 호랑이띠와 한복을 입고 방문한 고객에게 천천향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실외수영장에서 열리는 ‘오리발 제기차기’ 등 게임을 통해 천천향 무료입장권 등을 상품으로 준다. 연휴기간 매일 신발장 10곳에 마사지 이용권 등 선물도 숨겨 놓는다. 이 밖에 비보이와 걸스 힙합 공연, 칵테일쇼, 마술쇼 등도 준비했다. (041)330-8000. ●밸런타인? NO~ 설렌타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12~16일 ‘2010 설날 패키지’를 출시했다. 슈피리어룸 1박과 룸서비스 조식(사골떡국 정찬 또는 뷔페 레스토랑 킹스) 등으로 구성됐다.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딜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을 연장할 수 있다.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6만 1000원(부가세 별도). (02)2275-1101.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은 11~15일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 2010 패키지’를 내놨다. 딜럭스룸 1박에 카페 ‘아미가’의 조식(2인)이 포함된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수영장은 무료다. 식음업장은 10% 할인. 17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02)3440-8000. ▲서울 신라호텔은 12~15일 모든 패키지 고객에게 명절 떡과 티세트를 증정한다. 체지방 등 건강측정이 가능한 피트니스클럽과 실내 수영장,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3, 14일은 자녀와 함께 아트북을 만들어 보는 ‘키즈 북클럽’(참가비 1만원)을 운영한다. 14만~29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02)2230-3377. ▲롯데호텔 서울은 ‘테이크 팟 럭(Take Pot Luck)’ 패키지를 연휴 기간 내놓는다. ‘신년 복불복 복주머니’ 안에는 꽝이 없는 상품교환권이 들어 있다. 깜짝 경품도 다양하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 커피에서부터 2009년 독일 밀레가이드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의 황홀한 디너까지 다양하다. 설 패키지 이용고객은 피트니스클럽과 실내수영장, 사우나가 무료다. 15만~20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02)771-1000. ▲리츠칼튼 서울은 12~16일 수피리어 딜럭스 1박과 전통 윷놀이 선물세트, 더 가든 조식(2인)이 포함된 ‘루나 뉴이어 패키지’를 선보였다. 16만 5000원(세금, 봉사료 별도). 2만원을 추가하면 클럽 라운지(2인)도 이용할 수 있다. (02)3451-8114. ▲메이필드 호텔은 12~16일 수피리어 객실 1박과 아기 백호 인형이 포함된 설날 패키지를 내놨다.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는 50%, 레스토랑과 Par3 골프코스는 10% 할인된다. 13만 5000원(세금, 봉사료 별도). 미슐랭에서의 2인 조식을 포함할 경우 17만 1000원. (02)2660-90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파스타’ 공효진 “진짜 연애하는 거 아냐?”

    ‘파스타’ 공효진 “진짜 연애하는 거 아냐?”

    공효진이 MBC ‘파스타’ 속 유경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보이면서 ‘국민 귀염둥이’ 로 등극했다. 유경은 까칠한 쉐프 현욱(이선균 분)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면서 한층 더 사랑스러워졌다. 아울러 극 초반 ‘버럭’ 쉐프 현욱 앞에 한없이 수줍던 모습에서 주방 막내 은수(최재환 분)의 복귀를 설득하고 ‘라스페라’ 사장 김산(알렉스 분)의 편을 드는 등 강한 면모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사랑에 빠진 유경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유경이 애기처럼 웃을 때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연기가 자연스러워 실제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유경과 현욱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된다.” 는 등 유경 캐릭터에 빠진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유경과 현욱의 로맨스는 ‘파스타’ 시청률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로맨틱하고 진지한 여타 멜로 드라마와 달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유경은 찜질방, 커피숍 등 실제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에서 현욱과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웃음을 터트리는 등 좋아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마저 사랑에 빠진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국민 귀염둥이’ 로 등극한 공효진과 버럭 셰프에서 달콤한 연인으로 변신하고 있는 이선균. 이들이 전하는 가슴 설레는 행복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에 전파를 탄다. 사진 = N·O·A 매니지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스타’ 최민성 “팔색조란 말 들으면 흥분 ”

    ‘파스타’ 최민성 “팔색조란 말 들으면 흥분 ”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꼭 비가 오잖아요. 저도 될 때까지 할 거예요.” 확률 100%.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꿈의 확률. 하지만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비가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기 때문이다. 최근 한 커피숍에서 만난 신인 최민성은 인디언의 기우제를 얘기하며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연기에 대한 ‘열정’ 이 승부수. “‘최민성이라는 배우가 있다’ 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망가지더라도 얼굴이나 이미지가 아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드릴려구요. 외적인 것은 언젠가는 소멸되니까요. 연기로 인정받고 롱런하는 게 제 꿈이예요.” 최근 인기몰이에 한창인 MBC ‘파스타’ 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극중 레스토랑 막내 ‘네모’. 유경(공효진 분)이 레스토랑을 떠나려할 때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그의 모습에 “다른 사람들이 버럭 쉐프(이선균 분)를 외칠 때 난 네모를 외치겠다.” 는 시청자도 있을 정도였다. “기뻤어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장난기가 있으면서도 남자답게 끌어안아주는 모습이 제 모습이기도 하거든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최민성은 지난 2008년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 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인기 아이돌 가수 역할을 맡은 그는 4일 만에 싱글앨범을 제작해 컬러링 곡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그 후 뮤지컬 ‘온에어’ 시즌3 와 영화 ‘여고괴담’ 을 거쳐 MBC ‘맨땅에 헤딩’ 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쉬지 않고 달려왔다. “수비수 역을 맡은 ‘맨땅에 헤딩’ 에선 균형잡힌 몸매를 연출하기 위해 몸을 일부러 좀 불렸구요, ‘여고괴담’ 에선 고등학생 역이어서 근육질보다는 마른 체형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체형조절을)할 때는 좀 힘들지만 후에 결과물을 보고 나면 뿌듯하고 만족스럽더라구요.” 소년에서 남자로...‘팔색조’ 배우 꿈꾼다. 신인으로서 힘든 점도 있다. 촬영을 즐기고는 있지만 ‘파스타’ 촬영시 3분 분량의 촬영신을 위해 17시간을 대기한 적도 있다. 그래도 스스로를 ‘신생아’, ‘세포’ 라며 선배들에게 싹싹하게 군다. 또 다들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역동적인 주방이 주 무대인만큼 어느 한 신도 대충 찍는 법이 없다. 어떤 신은 무려 300컷을 찍기도 했다. “촬영 초 감독님이 팔을 다치셔서 팔에 깁스를 한 채로 촬영을 했어요. 또 주방신이 힘들고 어려운 탓에 지금은 다들 후라이팬도 제법 잘 돌려요. 다들 자기만의 파스타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걸요?(웃음)” 최민성은 중학생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가 꿈이었다. 그 후 고등학교 시절 패션모델로 출발, 우연히 현 소속사 매니저의 눈에 띄면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고. 하지만 최민성은 캐릭터로 승부하고 싶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의 남성판 ‘미남은 괴로워’ 속 찌질남 캐릭터가 욕심이 나요. 개인적으로 반전을 참 좋아하거든요. 불행했던 주인공이 점차 완벽한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가슴에 와닿도록 표현해 보고 싶어요. 그 과정이 희망적이잖아요?” 사춘기 시절 그에게도 몇 년간의 성장통이 있었다. 희망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그 때부터 시작됐다. 물론 앞으로 부드러운 멜로물, 거친 액션물 등 다양한 연기를 하고픈 욕심도 있다. 팔색조란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흥분이 되기 때문이란다. “배우 숀펜이나 에드워드 노튼처럼 폭넓은 연기를 하고 싶어요. 굵직굵직한 연기를 하면서도 바보, 냉혈한 등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우울한 날에는 우울한 느낌을, 기쁜 날에는 기쁜 날의 느낌을 살려서 저만의 아바타를 입고 연기를 해요.” 최민성을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고 하자 그는 한참을 골몰했다. “연기는 시간이 지나야 인정받는 부분도 있으니까 열심히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주름살도 하나씩 늘어야 전사나 관록이 느껴지잖아요. 아직 어리긴 하지만 저도 그걸 동경해요. 결론을 못 내겠네요. 음...소년과 남자 사이쯤 될까요?(웃음)” 사진 = 이규하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관사·판공비 없어요”

    │헤이그·빈·로마 정은주순회특파원│“관사나 판공비가 없다면 믿지를 않지요.”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은 ‘회원국 공무원의 최고 보수를 지급한다.’는 국제기구의 보수 조건을 과대평가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국제기구에는 출·퇴근용 관용차가 한 대도 없고, 사무실 커피 한 잔도 다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 소장은 물론 권오곤 옛 유고슬라비아국제형사재판소(ICTY) 부소장도, 그래서 자가운전자다. 헤이그국제사법회의(HCCH) 한스 반룬 사무총장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다. 우리나라는 차관급 공무원부터 관용차와 운전기사를 지원한다. 그러나 실무 직원에게 국제기구의 근무조건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상당한 기본 연봉에다 각종 수당, 사회보장까지 두루두루 갖췄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 간 물가 차이를 조정하는 추가 보수.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네덜란드 헤이그 등 다양한 나라에서 근무하는 유엔 직원이 비슷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도록, 각 나라의 물가를 고려해 총 연봉을 책정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일하는 P-4(과장급) 직원은 기본 연봉 6만 6482달러(약 7700만원)에 물가조정 보수 4만 2216달러(약 4900만원)를 더해 받는다. 뉴욕의 물가조정 보수를 기준으로 두고 물가가 저렴한 제네바나 헤이그 직원의 총 연봉을 결정한다. 국가를 옮겨 가며 일하다 보니 직원 복지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다. 낯선 나라에 정착하면 6년간은 주택비의 40%를 보조해 준다. 이사비, 귀국 휴가비, 가족방문 여행비, 해직보상금 등도 제공한다. 자녀 등록금은 대학졸업 때까지 75%를 지원하지만, 연 2만 5000달러(약 2900만원)를 넘지 못한다. 국제공무원이라 세금을 내지 않고 생필품도 국제기구 내 면세점에서 살 수 있다. 비행기 탑승시간이 8시간이 넘으면 직급에 관계없이 비즈니스석 비행기표를 끊어준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사회보장도 든든하다. 건강·생명보험은 기본이고 근무 중 사망하거나 다쳤을 때도 충분히 보상한다.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면 정년(62세)까지 일하고,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이면 연금을 받는다. ejung@seoul.co.kr
  • 박물관·미술관 센스만점 생활용품 쇼핑

    박물관·미술관 센스만점 생활용품 쇼핑

    세계인으로부터 ‘모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은 미술관 앞에 있는 디자인 스토어가 더 인기 있다는 평을 듣는다. 미술관에서 받은 감동을 집으로 가져가 오래 간직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의 영감이 담긴 창의적인 소품으로 생활의 질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김홍도의 풍속도가 우산으로,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핸드백으로, 신라 금귀걸이가 지칼(봉투칼) 등으로 새롭게 태어나 쇼핑의 즐거움도 안겨준다. ●국립중앙박물관, 전통의 멋 살린 소품 국립중앙박물관은 5명의 디자이너가 역사 깊은 유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산 2000원짜리 청동기 시대 한국식 동검 형태로 만들어진 풍선칼을 들고 노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은 뿌듯하기 그지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층에 있는 140여평의 문화상품점과 어린이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어린이 문화상품점, 전시장 중간에 있는 2개의 문화상품점뿐 아니라, 온라인쇼핑몰(www.museumshop.or.kr)도 운영하고 있다. 600원짜리 도자기 모양 지우개부터 유물을 복제한 30만원짜리 베게 마구리 장식까지 가격대와 종류도 다양하다. 보통 문화상품 하면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값은 싸지만 한국적인 멋을 살린 1만원 이하 상품들이 많다. 모마 온라인스토어 코리아(www.momaonlinestore.co.kr)의 제품들이 특이한 디자인으로 구매욕구를 일으키지만 고가라는 점에 견주면 큰 장점이다. 우선 아이들을 위한 상품으로, 블록으로도 쓸 수 있는 공기놀이(1500원), 초가집 만들기 키트(2000원), 도깨비 방망이 풍선(3000원), 전통 문양이 담긴 요요(6000원) 등은 부모들이 부담 없이 자녀 손에 들려줄 수 있는 장난감이다. 전통 도자기 모양의 비닐 화병(2000원), 오리·닭 유물 모양의 아로마 향초(2700원), 십이지신 머그잔(6500원), 화려한 색깔의 민화인 ‘책가도’로 만든 메모패드(1000원)와 포스트잇(1200원) 등은 생활을 즐겁고 풍요롭게 만드는 소품들.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 상품 가격이 저렴한 까닭은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상품을 순수 국내 공장에서만 제작하여 중간 유통 이윤을 없앴기 때문이다. 꽃과 나비 등 전통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 감각을 더한 나전함(3만 5000원), 커플을 위한 실크 100%의 당초무늬 넥타이와 스카프 세트(9만 9000원), 당초무늬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보스턴 소가죽가방(12만 5000원), 황금색이 화려한 금동 광배 커피잔 세트(12만원) 등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도 많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대형 청동거미 설치조각 작품인 ‘마망’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드로잉 작품을 세계 최초로 아트 상품으로 만들었다. 부르주아의 동의하에 만들어져 리움에서만 독점적으로 만날 수 있는 부르주아 아트 상품은 아름다운 색을 띤 선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식탁 매트(9000원), 앞치마(3만 5000원), 쟁반(5만 5000원) 등이다. 선과 도형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부르주아의 드로잉은 반복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을 용서하고자 하는 작가의 자서전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한다. ●삼성 미술관 리움, 감각적 디자인 생활용품 또 삼성 디자인학교 ‘사디(SADI)’와 손잡고 만들어낸 감각적인 디자인의 생활용품들은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골프공을 땅콩처럼 꺼낼 수 있는 땅콩껍질 모양의 골프공 지갑(7000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명함을 넣고 빼기 쉬운 명함지갑(1만 5000원), 쌍쌍바처럼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셰어 펜슬(3000원), 자연의 감성을 살린 조약돌 USB(4만 5000원), 보자기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가방(3만 5000원)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현대미술 작품을 다양한 문화 상품으로 개발했다. 작가 이동기가 만든 캐릭터인 아토마우스는 머그잔(2만원)과 마우스패드(1만 1000원)로, 홍경택의 대표작 ‘훵케스트라’는 실크스카프(4만 5000원)와 머그잔(2만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행남자기가 만든 김창열의 ‘물방울’ 2인용 커피잔 세트(6만원)도 눈길을 끄는 상품. 국립현대미술관의 김진희 문화상품 디자이너는 “권기수 작가가 만든 캐릭터인 ‘동구리’가 들어간 점보 색연필(1만 5000원)과 그림공부(3000원) 등 어린이 교육관련 문화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재래시장 살리기’ 대학생 아이디어 ‘통통’

    ‘재래시장 살리기’ 대학생 아이디어 ‘통통’

    “재래시장 우리가 살리겠습니다.” 경기도와 안양시가 대학생들과 손잡고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안양대 무역유통학과 재학생들이 경기도와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 차린 안양4동 중앙시장내 ‘민들레 쉼터’가 4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업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이필운 안양시장,김승태 안양대 총장, 상인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가게는 39.6㎡ 규모로 테이블 5개를 갖췄으며 도와 시가 2000만원을 지원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안양대와 중앙시장 간의 1시장·1대학 자매결연을 주선했다. 대학의 풍부한 지식과 노하우를 접목시키면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양대는 지난해 9월 ‘전통시장 빈점포 창업팀’을 꾸리고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메뉴 선정, 식자재 공급, 위생관리 등을 배우고 익혔다. 학생들은 가락국수, 주먹밥, 커피, 녹차 등을 판매하기로 하고 가격도 주먹밥 1000원, 민들레 가락국수 2500원 등 저렴하게 책정했다. 민들레 쉼터 김동욱(25·무역유통 4년) 대표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맛을 내기 위해 인터넷과 지인들을 도움을 받아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며 가격대비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학생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 20대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우선 가게를 찾은 손님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와 카페에 올려 ‘민들레 쉼터’와 ‘전통 시장’의 장점을 알리고 지역 사회에 소문을 내는 것. 이를 통해 하루 우동 100그릇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싸고 좋다는 말 한마디보다는 전통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표정을 담아 온라인 공간에 올리면 사람들도 믿고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윤승아, ‘준혁 학생’과 달콤한 로맨스

    윤승아, ‘준혁 학생’과 달콤한 로맨스

    배우 윤승아가 윤시윤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렸다. 윤승아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준혁학생’으로 인기덤에 오른 윤시윤과 지난 1월, 던킨도너츠 CF에서 깜찍한 커플로 변신한 것. CF에서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거닐다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멈추게 되고, 다정하게 맛있는 도넛과 커피를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윤승아 소속사 관계자는 “경기도 광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광고가 진행됐다.”며 “윤승아와 윤시윤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반복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승아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히어로’에서 백윤식의 딸 조유리를 맡았으며 현재 다음 작품 활동을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