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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신 이튿날 꼭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

    술 마신 이튿날 꼭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

    영업사원 김모(33)씨의 별명은 ‘장트러블타’다. 술자리에 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를 한다. 평소에도 장이 좋지 않아 항상 가스가 차 있고,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병원에도 여러 번 가보고 내시경도 해 봤지만 장 자체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처럼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의 증세를 보이는 질환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장 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통증에 대한 예민도가 증가하고 장 근육운동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고 본다. 특히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 우울, 불안, 긴장 등의 정서적 자극을 받으면 장 근육이 이상 수축하거나 경련을 일으킨다.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쉽게 말해 장에 쥐가 나면서 배가 아파지는 것”이라며 “장의 수축성이 배설물을 항문까지 전달하는 장내 운동파와 일치하면 설사가 발생하고, 운동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면 배가 아프면서 변비형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콕 집어 말하기 어렵고, 100%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대표적인 질환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아주 가벼운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장 경련을 일으키고, 식사를 한다든지 배에 가스가 찬다든지 하는 일상적인 일에도 매우 심한 반응을 보인다. 초콜릿이나 유제품을 먹거나 음주 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커피를 마신 뒤 설사를 하기도 한다. 여성은 생리 기간에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배변 습관이 변하고 복통과 복부 팽만감, 오심, 구토, 트림 등의 증상이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여름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 무척 괴로운 계절이다. 덥다고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장의 움직임이 빨라져 복통을 일으키거나 묽은 변을 보게 된다. 박동균 가천의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많은 양의 찬 음식을 먹으면 장 내 온도가 떨어져 각종 소화효소의 활동이 둔화하고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위와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돼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세를 악화시킨다. 다행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대장암 등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당뇨병·고혈압처럼 완치되는 병이 아니며,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으로 조절해야 한다. 섬유질은 대장을 부풀려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고(高)섬유질·저지방 음식을 먹고 찬 음식, 커피, 술 등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과식은 하지 않는다.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로도 증상이 악화하니 환자 스스로 노력해 스트레스 노출을 피해야 한다. 식이요법으로 치료가 안 되면 약물을 사용한다.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진정제, 가스제거제나 항경련제를 처방하고, 환자가 우울증을 보이면 항우울제를 처방한다. 고동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어떤 음식이 증상을 심하게 유발하는지 관찰해 이런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며 “약물 치료는 환자에게 약물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자를 울려 제작지원 커피마마, 초복 이벤트 실시

    여자를 울려 제작지원 커피마마, 초복 이벤트 실시

    MBC 인기 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메인 제작지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커피마마가 복날을 맞아 아메리카노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초복, 중복, 말복 당일에 한해 치킨이나 삼계탕 등 보양식 영수증을 제출하면 영수증 하나당 최대 두 잔까지 아메리카노를 천원 할인해준다. 커피마마는 고객과 가맹본부뿐만 아니라 각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자 노력하는 브랜드이다. 실제로 최근 진행하고 있는 ‘행운의 12간지를 잡아라’같은 이벤트의 경우 당첨 고객에게도 선물이 돌아가지만 당첨자를 배출한 가맹점에도 본사 차원에서 특전을 제공한다. 커피마마의 마케팅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복날에 보양식을 먹는 한국 문화를 이용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간단한 입가심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로 빙수나 아이스크림 같은 복날 메뉴를 따로 기획하여 가맹점에 밀어 넣기 식의 진행을 하는 것 보다 가맹점 부담도 덜하고 손님을 많이 끌 수 있는 이벤트로 기획했다고 한다. 특히 보양식의 범위를 치킨 등 배달음식에까지 확대하여 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커피마마 홈페이지(www.coffeemam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평균 살인 22명…엘살바도르를 아시나요?

    하루 평균 살인 22명…엘살바도르를 아시나요?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 인권이 위협될 만큼의 살인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6월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한 살인 등 강력범죄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총 2865명에 달하며, 지난 6월에는 677명이 피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2.6명 꼴이다. 인구 600만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에게 비교적 낯선 나라인 엘살바도르는 1970년대 말부터 내전이 시작됐다. 70년대 후반 반정부 게릴라 단체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과 정부군 사이의 본격적인 전쟁이 발발했고 이는 무려 12년간 지속됐다. 12년 동안 내전으로 최소 8만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터전을 잃었다. 이후 불안한 경제상황과 내전을 틈타 범죄조직이 범람했다. 2013년 엘살바도르 정부는 범죄조직과 휴전을 맺었는데, 범죄조직은 도리어 평화롭고 감시가 느슨한 휴전을 틈타 중무기를 사 모으고 세력을 키웠다. 지난 1월, 휴전이 깨지면서 범죄조직은 다시금 활개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불안한 심리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과거 정부-FMLN간 휴전 협상에 참여한 전직 군 관계자 라울 미한고는 “젊은 조폭들이 스스로 명성을 쌓기 위해 더 광적으로 날뛴다”고 분석한다. 꿈이 없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젊은 범죄 조직원이 돼 막막한 현실을 탈피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달 동안 무려 667명이 살해된 나라, 엘살바도르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이면(異面) 스페인어로 ‘구세주’라는 뜻의 엘살바도르는 사실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나라다. 면적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정도에 불과해 지도에서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정도다. 그러나 이면에는 익숙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다. 생택쥐페리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그의 ‘장미’였던 아내 콩쉬엘로 드 생택쥐페리는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화산들은 생택쥐페리의 아내인 콘쉬엘로가 항상 그리워했던 고향을 그린 것이다.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최근까지, ‘어린 왕자’ 안에서 엘살바도르를 만나온 것이다. 국토의 90% 이상이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이 나라는 ‘화산의 나라’로 불리기도 하다. 내전으로 발전의 기회를 잃은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일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일부 고온다습한 저지대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국토 면적이 적은 대신 하루 안에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는 중미 다른 나라들처럼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다. 국토의 12%가 커피 농장이며 여기서 만들어지는 커피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된다.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며 마시고 있을 커피가 엘살바도르산(産)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낯선 이 작고 먼 나라에도 한류가 있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K-Pop 등 한류 문화의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5 엘살바도르 K-POP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그 인기를 입증하는 행사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한국과의 공통점도 있다. 엘살바도르 국민에게는 한국전쟁과 같은 내전으로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난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을 매우 중시하는 문화가 깊게 자리 잡았다.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있다 경상남도만한 작은 땅에서 한 달에 677명(2015년 6월)이 살해된 엘살바도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치안이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치안 불안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경제발전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지목된다.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급증해 국민들이 먹고 살만한 길이 막막한 것도 문제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에서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다가 1980년 암살당한 故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식이 지난 5월 열렸다. 이로서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엘살바도르 최초로 ‘복자’(福者·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 공적으로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칭으로, 聖人의 바로 전 단계)에 오른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카톨릭 신도인 엘살바도르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엘살바도르 대사관 측은 서울신문 나우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제도화 된 정치 시스템과 여타 중미국가에 비해 낮은 사회적 부패 정도”를 엘살바도르의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국제사회를 경악케 한 살인사건 발생률은 정부-범죄조직 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것이며, 정치세력 내부적으로 좌파-우파의 대립은 존재하지만 이것이 폭력사태로 확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정치적 대립을 줄이고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각종 지원을 적극 활용해 치안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엘살바도르는 작지만 중요한 중미 국가라는 의미에서 ‘중미의 유태인’ ‘매력적인 소국’(Rincon Magico) 등으로 불린다. 성실하고 근면한 국민성을 가졌으며 생활력이 높고 손재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발전 잠재력을 디딤돌 삼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의 나라. ‘어린왕자’가 사랑한 나라.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나라. 우리에게 엘살바도르는 더 이상 낯설고 먼 나라가 아니다. 이것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엘살바도르의 평화를 호소하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간의 혁신은 직원을 춤추게 한다

    공간의 혁신은 직원을 춤추게 한다

    공간의 재발견/론 프리드먼 지음/정지현 옮김/토네이도/368쪽/1만 5000원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본사 ‘구글플렉스’에는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 30곳이 있다. 발품을 팔고 줄을 서야 먹을 법한 세계 각국의 별미들은 물론 샐러드바와 누들바, 유기농 과일과 요구르트도 하루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공짜다. 구글이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뽑힌 이유 중 하나다. 반면 한국의 일반적인 직장은 어떨까. 점심시간이 되면 회사 근처의 식당이나 구내식당에서 30분 이내에 재빨리 ‘해치운다’. 커피 한 잔으로 낮잠을 쫓고 서둘러 책상 앞에 앉지만, 결국 잔업을 위한 야근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한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의 수익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업 공간의 변화가 구성원들의 능력 발휘로 이어진다는 원리를 증명해 보인다. 저자는 “산업 경제 시대의 일터는 근로자들의 노동을 착취해 효율성을 올리는 것을 의미했지만, 이제는 지성과 창의성, 대인관계 기술을 활용하는 환경이 필요하며 직원의 사고방식이 생산성을 전적으로 좌우한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오늘날의 기업은 심리학자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한다. 직원들의 심리를 움직여 자발적, 열정적으로 일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업 공간의 혁신은 일터에 맛있는 식당과 쉼터,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하는 것 이상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에서 이뤄져야 한다. 조직 전체의 캐치프라이즈도 기업의 환경이다. 구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밋은 2010년 구글 웨이브 서비스의 중단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실패를 자축한다”고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것이다.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단절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퇴근 후에도 밀려드는 전화와 이메일이 직장인의 심리적 탈진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다임러 등은 직원들이 퇴근하거나 휴가를 떠났을 때 이메일 수신을 차단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그 외에도 일터에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재 선발 시 구성원을 끌어들이는 것도 혁신의 하나다. 사회심리학과 뇌과학, 행동과학 등 방대한 과학 원리와 풍부한 사례들이 뒷받침하는 책의 설득력은 여전히 ‘사원 복지’에 인색한 한국의 기업들이라도 외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음식과 사랑, 스크린 미각여행 떠나요

    음식과 사랑, 스크린 미각여행 떠나요

    요리 열풍이 대중문화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푸드필름페스티벌이나 도쿄밥영화제처럼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제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다. 9~12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는 잊혀진 삶의 미각을 되찾게 하는 전 세계 음식영화 31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앙: 단팥 인생 이야기’가 선정됐다. 음식영화의 고전을 만나 보는 ‘클래식 레시피’ 섹션에서는 1987년 칸영화제 상영에 이어 이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가브리엘 악셀 감독의 덴마크 영화 ‘바베트의 만찬’, 음식과 사랑 이야기를 환상적이고 관능적으로 담아낸 알폰소 아라우 감독의 멕시코 영화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라면 가게를 무대로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모습을 코미디로 풀어낸 일본 영화 ‘담뽀뽀’ 등이 상영된다. ‘새로운 맛의 발견’에서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거나 따끈따끈한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온 영화 ‘브라씨 부자의 맛있는 가업 잇기’, 소심한 초콜릿 장인의 연애담을 그린 ‘초콜릿 로맨스’,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남긴 레시피 책에 따라 49재 연회를 준비하는 부녀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 ‘49일의 레시피’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의 음식영화를 소개하는 ‘맛있는 한국’, 건강한 식문화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밥상’, ‘오감 만족 세계 단편선’ 등의 섹션도 마련됐다. 다양한 먹거리 이벤트뿐만 아니라 음식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등 눈길 끄는 부대행사도 많다. 10일 대만식 전통 요리 대결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종푸스: 요리대전’의 상영 직후 중화요리의 마스터로 통하는 이연복 셰프와 홍석천, 박준우가 중국 음식의 매력과 특징을 살펴본다. 같은 날 ‘심야식당’ 상영 후에는 이 작품에 참여한 일본의 유명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가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이 밖에도 국내 대표적인 이탈리아 요리 연구가 박찬일 셰프를 비롯해 제과 명장, 쇼콜라티에, 와인 전문가, 커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음식에 대한 토크를 진행한다. 상영 시간표와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www.sifff.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커피값 올리는 스타벅스 내리막 원두값과 거꾸로

    커피값 올리는 스타벅스 내리막 원두값과 거꾸로

    커피 원두 가격이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스타벅스가 7일(현지시간)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원두값이 하락했는데도 커피 가격을 올린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미국 스타벅스는 6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7일부터 제품과 시장에 따라 가격을 5~2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톨(355㎖), 벤티(591㎖) 사이즈 ‘오늘의 커피’ 가격은 10센트씩 인상하는 반면 그란데(473㎖) 사이즈 ‘오늘의 커피’와 프라푸치노 음료, 식품 등의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 인상 후 미국 대부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벤티 사이즈 ‘오늘의 커피’를 사기 위해서는 2.45달러(약 2780원)를 지불해야 한다. 한국 스타벅스의 벤티 사이즈 ‘오늘의 커피’ 가격은 4800원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인상으로 소비자가 지출하는 평균 비용이 1%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올해 원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커피 제조 비용은 다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원두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높아 원두 수확량은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이에 원두 가격은 지난해 10월 14일 최고치를 기록했던 파운드(454g)당 221.9센트에 비해 43.8% 하락해 7일 파운드당 124.7센트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미국 스타벅스는 브라질에 가뭄이 들어 원두 수확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르자 4년 만에 처음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미국 스타벅스는 “기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신규 고객을 모집하는 동시에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스타벅스가 올해 값싼 원두를 대량으로 구입해 커피 제조 비용을 낮추면서도 커피 가격은 높여 손쉽게 이윤을 창출할 것이라고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낙동강변 푸드트럭 허가… 일자리·시민편의 잡을까

    낙동강변 푸드트럭 허가… 일자리·시민편의 잡을까

    푸드트럭(이동용 음식판매 자동차)에 대한 각종 행정 규제를 풀어주는 자치단체의 실험이 시작됐다. 대구시가 전국 처음으로 국가하천에서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어준 것이다. 대구시는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푸드트럭 2대의 영업구역(20㎡)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강정고령보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의 영업 규제를 해제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푸드트럭 관련 규제 개선은 지난 3월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규제개혁 민관합동회의’에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개혁 1호 사례로 지목됐다. 국토교통부 안건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이용자 편의 증진, 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 등의 취지로 논의했다. 푸드트럭은 차량 개조, 식품영업 장소, 식품 위생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있었지만 이후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양성화됐다. 하지만 푸드트럭 개조, 영업장소 등의 규제 때문에 실제 영업 허가를 받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영업자 이윤이 적정하게 보장되고 이용자 편의도 증진할 수 있는 곳으로 강정고령보를 지정했다.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 남구 중동교 인근 신천둔치 등을 고려했으나 주변 상인들의 반발과 노점상 관리 어려움 때문에 제외했다. 시범사업 대상지인 강정고령보는 ‘대구 12경’에 든 지역 대표 자연경관자원이다. 4대강 물 문화관 ‘디 아크’가 있어 지난해 100여만명이 찾았고, 최근에는 휴일 2만여명, 평일 4000여명 등이 찾고 있다. 그러나 인근에 커피숍, 편의점 등이 1개씩만 있어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시는 그동안 수자원공사 등을 상대로 강정고령보에 푸드트럭 도입 당위성을 설득했다. 한때 국토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하천 관리가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며 푸드트럭 영업에 대한 국가하천 점용허가 신청을 반려하기도 했지만, 행정자치부의 협조 속에 국가하천 점용 허가를 얻어냈다. 시는 국유재산법,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의 최고가 입찰 원칙이 취약계층 창업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영업자를 모집할 때 푸드트럭 도입 취지를 반영할 계획이다. 최고가 입찰 원칙을 적용한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프장 공유지 낙찰가가 예정가의 13배에 이른 사례를 참고해 이달 중 영업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푸드트럭에서는 음료나 간식거리 등을 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강정고령보 푸드트럭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푸드트럭 영업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전국 최초로 국가하천 내 푸드트럭 진입 장벽을 허문 것은 적극적인 규제 개혁의 성과”라며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 ‘저 웨이터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

    [포토] ‘저 웨이터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 알바와의 대화 자리에 참석해 커피를 나르고 있다. 2015. 07. 09 국회사진기자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탕·우유 없는 커피’ 하루 3잔 심질환 사망률 ↓

    ‘설탕·우유 없는 커피’ 하루 3잔 심질환 사망률 ↓

    커피를 하루에 3~5잔씩 마시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도토르 안토니오 바스 카르네이루 박사팀이 시행한 조사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씩 마시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1%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커피에 설탕이나 우유를 넣지 않은 경우에 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는 심장 질환 사망률이 감소하는 확실한 원인은 밝힐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바스 카르네이루 박사는 “아마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나 항염증 성분의 작용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3~5잔씩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하루 2잔 이하 마시는 사람들보다 제2형 당뇨병이 생길 확률도 25%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계 사망률이 높으므로, 커피의 섭취가 결국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짧은 시간 알바로...알바생활 알 수 있을까요.” 알바(?) 나선 문재인 대표

    “짧은 시간 알바로...알바생활 알 수 있을까요.” 알바(?) 나선 문재인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 알바와의 대화 자리에 참석해 한 여대생에게 커피를 서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대본 받았다..원작 싱크로율과 비교하니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대본 받았다..원작 싱크로율과 비교하니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대본 받았다..원작 싱크로율과 비교하니 ‘치즈인더트랩 수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수지가 ‘치즈인더트랩’ 출연을 검토 중이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수지가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출연 제안을 받고 대본을 전달 받았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 관계자는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여느 드라마보다 높은 상황이다. 수지뿐 아니라 또 다른 여배우들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여주인공 홍설 역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이다. 그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정과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극의 중심이 돼야 하는 홍설 역에 누가 캐스팅이 될지 많은 관심이 모인 바 있다. 하반기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된 ‘치즈인더트랩’은 ‘커피프린스 1호점’ ‘하트투하트’의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웹툰 ‘치즈인더트랩’ 캡처, 수지 SNS(치즈인더트랩 수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수락할까..박해진과 호흡하나? 원작 비교해보니 ‘완벽’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수락할까..박해진과 호흡하나? 원작 비교해보니 ‘완벽’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수락할까..박해진과 호흡? 원작 비교해보니 ‘케미 폭발’ ‘치즈인더트랩 수지’ 미쓰에이 수지가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한 관계자는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여느 드라마보다 높은 상황이다. 수지뿐 아니라 또 다른 여배우들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귀띔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 홍설 역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이다. 그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정과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극의 중심이 돼야 하는 홍설 역에 누가 캐스팅이 될지 많은 관심이 모인 바 있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아 외모, 집안, 학점, 패션까지 모두 완벽한 ‘엄친아’로 분한다. 하반기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된 ‘치즈인더트랩’은 ‘커피프린스 1호점’ ‘하트투하트’의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치즈인더트랩 수지 딱이다”, “치즈인더트랩 수지 원해요”, “치즈인더트랩 수지가 하면 대박”, “치즈인더트랩 수지, 제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웹툰 ‘치즈인더트랩’ 캡처, 수지 SNS(치즈인더트랩 수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하루 평균 살인 22명… ’어린왕자의 나라’ 아시나요?

    [송혜민의 월드why] 하루 평균 살인 22명… ’어린왕자의 나라’ 아시나요?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 인권이 위협될 만큼의 살인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6월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한 살인 등 강력범죄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총 2865명에 달하며, 지난 6월에는 677명이 피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2.6명 꼴이다. 인구 600만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에게 비교적 낯선 나라인 엘살바도르는 1970년대 말부터 내전이 시작됐다. 70년대 후반 반정부 게릴라 단체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과 정부군 사이의 본격적인 전쟁이 발발했고 이는 무려 12년간 지속됐다. 12년 동안 내전으로 최소 8만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터전을 잃었다. 이후 불안한 경제상황과 내전을 틈타 범죄조직이 범람했다. 2013년 엘살바도르 정부는 범죄조직과 휴전을 맺었는데, 범죄조직은 도리어 평화롭고 감시가 느슨한 휴전을 틈타 중무기를 사 모으고 세력을 키웠다. 지난 1월, 휴전이 깨지면서 범죄조직은 다시금 활개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불안한 심리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과거 정부-FMLN간 휴전 협상에 참여한 전직 군 관계자 라울 미한고는 “젊은 조폭들이 스스로 명성을 쌓기 위해 더 광적으로 날뛴다”고 분석한다. 꿈이 없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젊은 범죄 조직원이 돼 막막한 현실을 탈피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달 동안 무려 667명이 살해된 나라, 엘살바도르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이면(異面) 스페인어로 ‘구세주’라는 뜻의 엘살바도르는 사실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나라다. 면적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정도에 불과해 지도에서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정도다. 그러나 이면에는 익숙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다. 생택쥐페리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그의 ‘장미’였던 아내 콩쉬엘로 드 생택쥐페리는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화산들은 생택쥐페리의 아내인 콘쉬엘로가 항상 그리워했던 고향을 그린 것이다.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최근까지, ‘어린 왕자’ 안에서 엘살바도르를 만나온 것이다. 국토의 90% 이상이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이 나라는 ‘화산의 나라’로 불리기도 하다. 내전으로 발전의 기회를 잃은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일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일부 고온다습한 저지대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국토 면적이 적은 대신 하루 안에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는 중미 다른 나라들처럼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다. 국토의 12%가 커피 농장이며 여기서 만들어지는 커피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된다.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며 마시고 있을 커피가 엘살바도르산(産)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낯선 이 작고 먼 나라에도 한류가 있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K-Pop 등 한류 문화의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5 엘살바도르 K-POP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그 인기를 입증하는 행사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한국과의 공통점도 있다. 엘살바도르 국민에게는 한국전쟁과 같은 내전으로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난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을 매우 중시하는 문화가 깊게 자리 잡았다.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있다 경상남도만한 작은 땅에서 한 달에 677명(2015년 6월)이 살해된 엘살바도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치안이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치안 불안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경제발전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지목된다.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급증해 국민들이 먹고 살만한 길이 막막한 것도 문제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에서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다가 1980년 암살당한 故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식이 지난 5월 열렸다. 이로서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엘살바도르 최초로 ‘복자’(福者·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 공적으로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칭으로, 聖人의 바로 전 단계)에 오른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카톨릭 신도인 엘살바도르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엘살바도르 대사관 측은 서울신문 나우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제도화 된 정치 시스템과 여타 중미국가에 비해 낮은 사회적 부패 정도”를 엘살바도르의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국제사회를 경악케 한 살인사건 발생률은 정부-범죄조직 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것이며, 정치세력 내부적으로 좌파-우파의 대립은 존재하지만 이것이 폭력사태로 확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정치적 대립을 줄이고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각종 지원을 적극 활용해 치안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엘살바도르는 작지만 중요한 중미 국가라는 의미에서 ‘중미의 유태인’ ‘매력적인 소국’(Rincon Magico) 등으로 불린다. 성실하고 근면한 국민성을 가졌으며 생활력이 높고 손재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발전 잠재력을 디딤돌 삼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의 나라. ‘어린왕자’가 사랑한 나라.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나라. 우리에게 엘살바도르는 더 이상 낯설고 먼 나라가 아니다. 이것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엘살바도르의 평화를 호소하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유비 이준기까지..한복자태 훈훈 “눈 즐거운 자태”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유비 이준기까지..한복자태 훈훈 “눈 즐거운 자태”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유비 이준기’ 심창민, 이유비 이준기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상암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최근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김소은 등 ‘밤을 걷는 선비’ 주요 배역들의 캐릭터 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밤을 걷는 선비’ 캐릭터 컷에서 뱀파이어 선비가 된 이준기는 사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경험이 있는 만큼 노련한 모습으로 극중 성열을 표현해냈다.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에서는 날카로운 눈빛과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서늘함을 자아내면서도, 눈빛 하나만으로 그가 오랜 시간 삼켜온 서글픈 세월을 짐작하게 했다. 이유비는 ‘밤을 걷는 선비’ 양선의 밝은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밝은 파스텔 톤의 한복을 입은 이유비는 상큼한 모습으로 늘 유쾌한 양선을 표현하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비밀을 품은 인물답게 애틋한 눈빛을 선보여 성열과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첫 사극에 도전하며 비주얼 변신도 감행한 심창민은 ‘밤을 걷는 선비’ 캐릭터 컷 공개에서 단단한 눈빛과 위엄 있는 모습으로 세자 이윤의 캐릭터를 드러냈다. 극 중 이윤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색을 밝히고 학문을 등한시 하는 세자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인 만큼 실제 이윤의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절대 악역으로 성열과 대립할 귀 역할의 이수혁은 다른 남자 배우들과 달리 자유분방하면서도 어두운 뱀파이어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출신답게 표정과 간단한 포즈만으로도 아우라를 드러내 극의 갈등을 이끌어 나갈 귀의 캐릭터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비극적 사건으로 첫사랑과 모시던 세자를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 성열(이준기 분)이 사랑했던 이들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던 중 남장 책쾌 양선(이유비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여름에 걸맞는 뱀파이어 소재,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미스터리 요소들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어우러진 판타지 멜로 사극 ‘밤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연출한 이성준 PD와 ‘커피 프린스 1호점’ 장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7월 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유비 이준기,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유비 이준기,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유비 이준기,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유비 이준기 사진=MBC(밤을 걷는 선비 캐릭터 컷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음의 렌즈로 지구촌 곳곳 담은 케이채의 사진 인생

    마음의 렌즈로 지구촌 곳곳 담은 케이채의 사진 인생

    서울 문래동 그곳은 일종의 커피숍이다. 누구나 갈 수 있고, 누구나 마음껏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전시된 예술작품 사진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작가 케이채는 3년 전 이곳에 자신만의, 그리고 모두의 사진 공간 ‘빛타래’를 열었다. 그뿐만 아니다. 종로의 카페에서 무료 전시를 하고, 플리마켓에도 참가하는 등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실험해보고 있다. 대중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여러 방법이다. 케이채는 2009년부터 카메라를 들고 지구촌 곳곳의 거리를 누볐다. 그렇게 둘러본 나라는 50개국. 관광객의 시선, 여행자의 시선을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평범함 속에 숨은 빛나는 일상을 차곡차곡 담아 나갔다. 7일 저녁 9시 아리랑TV ‘디 이너뷰(The INNerview)’에서는 사진작가 케이채의 삶과 사유를 좇아간다. 방송에서는 그의 사진집 ‘지구조각 시리즈’의 3개국 캄보디아, 포르투갈, 쿠바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독특한 어감이 아름다운 ‘지구조각’ 작명에 관한 질문에 그는 “제가 바라본 이 모습들이 지구의 한 조각이고, 그 조각조각들을 모아서 하나의 저만의 세상의 모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화려한 색감이 돋보였던 아프리카와 가장 길었던 101일 간의 여정인 아시아를 꼽았다. “아프리카를 다녀오면서 스스로 많이 변화했다”고 밝힌 그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닮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그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겪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검토 중..박해진과 호흡? 싱크로율 보니 ‘케미 폭발’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검토 중..박해진과 호흡? 싱크로율 보니 ‘케미 폭발’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 홍설 역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이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아 외모, 집안, 학점, 패션까지 모두 완벽한 ‘엄친아’로 분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하품 스무번 대신 낮잠 20분을 택하다

    [백문이불여일행] 하품 스무번 대신 낮잠 20분을 택하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간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 ‘하품’이 쏟아진다… 멈출 수가 없다 이른 아침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고, 지하철을 탄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기운이 빠진다. 하품을 하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다가 회사에 도착한다. 업무에 열중하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식사 후 다시 자리에 앉으니 하품이 쏟아진다. 하품은 한번 시작되면 멈출 줄을 모른다. 내 의지와는 무관하다. 의학적으로도 하품은 잠이 오려고 할 때나 무료할 때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호흡동작이니까.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하품을 스무번이나 했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내 눈에서 하품 할 때마다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입을 한껏 벌려 하품을 하면 멈출 것 같은 기분에 입을 가리지 않고 하품을 했더니 “입 찢어지겠다”란 소리를 들었다. 졸리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20분만 푹 자면 누구보다 말똥말똥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장인 10명 중 7명 “졸음이 업무에 지장을 준다”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0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97.3%가 ‘근무 시간에 졸음을 느낀 적이 있는가’란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졸음이 밀려오는 시간으로는 ‘오후 2~3시’가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1~2시’가 27.0%로 그 뒤를 이었으며 다음이 오후 3~4시(12.8%)였다. 응답자 90.1%가 직장에서 공식적으로 낮잠을 허용하는 제도인 시에스타(siesta)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39.0%로 가장 많았고, ‘업무 능률이 오를 것 같아서(34.1%)’, ‘피로를 풀 수 있을 것 같아서(15.4%)’, ‘졸음과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8.3%)’, ‘업무 시간에 쉴 수 있어서(2.8%)’ 순이었다. 근무 도중 잠이 쏟아지면 ‘커피 등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음료를 마신다’는 답이 60.3%로 가장 많았다.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다’가 30.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정신력으로 버틴다(19.0%)’거나 ‘몰래 쪽잠을 잔다(15.2%)’, ‘담배를 피운다(14.7%)’, ‘산책,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푼다(13.4%)’, ‘세수를 한다(5.5%)’는 의견이 있었다. ‘졸음이 업무에 지장을 준 적이 있는지’란 질문에는 직장인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6.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졸음이 업무에 끼친 영향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답변이 46.8%로 가장 높았다. ● 낮잠은 ‘꿀맛’… 그런데, 잘 수가 없다 낮잠을 자기로 했다. 1층 로비로 내려갔더니 동그란 공 모양의 의자 몇 개가 보인다. 사람들은 의자에 걸터앉아 통화를 하거나 옆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일단 앉았는데 등받이가 없어서 그런지 허리가 더 아픈 기분이다. 애써 눈을 감고 잠을 청해 봤지만, 옆 사람의 통화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불안한 마음에 휴대폰으로 남은 시간을 쳐다봤다. 자야 하는데…잠을 잘 수가 없다. 정해 놓은 15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다음날엔 사무실에서 자기로 했다. 차마 엎드려 자지는 못하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척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전날 야근을 해서인지 찰나의 순간에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10분이 지났다. 몸이 개운했지만 마음은 불편했다. 업무 중에 졸았다는 눈초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주변 직장인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모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 A씨(26)는 “상사와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별도의 휴게시간이 없어 고민하다가 매장을 돌아본다고 하고 창고에서 몰래 쪽잠을 잤다”면서 “20분을 잤는데 몸이 개운해져서 퇴근시간까지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종사하는 2년차 사원 B씨(28) 역시 “휴게실이 따로 없어 점심시간에 카페에 가서 잠을 청한다. 그렇게라도 쉬지 않으면 오후 내내 업무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수면실이 갖춰진 회사도 있지만 정작 필요할 때 이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의류회사에 다니는 5년차 사원 C씨(29)는 “업무특성상 야근이 잦지만, 산더미 같은 업무량에 잠깐 자고 오겠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며 “눈꺼풀이 반쯤 감겨 어쩔 땐 사람이 아닌 기계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 낮잠 권하는 사회… “짧지만 굵게 일하자” 수면전문가 사라 메드닉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낮잠을 자지 않고 하루종일 생산성을 유지하기는 사실상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2001년 미국에서는 수면 부족 때문에 매년 180억달러 규모의 생산성 손실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이 지난해 9월 발표한 국가별 수면 연구에 따르면 일본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22분이다. 조사 대상인 멕시코(7시간6분) 캐나다(7시간3분) 독일(7시간1분) 영국(6시간49분) 미국(6시간31분) 등 6개국 중 가장 짧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정부차원에서 ‘건강 증진을 위한 수면 지침’을 발표하고 “오후 시간에 30분 정도 짧은 잠을 자는 것은 작업 능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잠을 권했다. 근면 성실함을 중요시 하는 일본 기업 분위기상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일본 IT업체 휴고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전 직원이 30분 동안 낮잠을 잘 수 있게 했다. 전화 음성 안내도 ‘4시 이후에 연락을 주거나 메일을 보내 달라’고 해 놓았다. 나카타 다이스케 휴고 사장은 “지금까지 낮잠이 문제가 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오히려 직원들의 실수가 줄어들고 시간 활용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며, 실적 또한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학교와 카페도 낮잠 열풍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후쿠오카의 메이젠고교는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15분 동안 낮잠을 잔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낮잠을 자게 한 뒤 졸업생의 대입센터시험(우리나라의 수능시험) 평균점수가 상승하고 진학률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도쿄 도심에 위치한 여성전용 낮잠카페 ‘코로네’는 낮잠과 점심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낮잠+점심 세트메뉴’가 850엔(8500원)이다. 하루 이용자는 40~50명으로 20~30대 직장인이 많다. 이용객들은 점심시간 1시간 동안 낮잠카페에서 30분 정도 숙면을 취하고 점심을 먹는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카페 ‘낮잠’ 역시 음료 1잔 포함 시간당 5000원으로 해먹 위에서 낮잠을 잘 수 있다. 지정한 시간에 깨워주는 알람서비스도 제공된다.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이 몰려와 책을 읽거나 낮잠을 청한다. 하버드대 수면연구원인 로버트 스틱골드는 “낮잠은 아주 효과적인 문제 해결자다. 요즘 같은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일하느냐보다 짧은 시간 ‘능률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회사에서 ‘전략적인 낮잠’을 장려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낮잠 잘 자는 법… 커피·20~30분·스트레칭 ‘낮잠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는 많다. 20~30분 짧은 낮잠은 오후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게끔 도와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야 낮잠을 효과적으로 잘 수 있을까. 첫째, 낮잠을 자기 직전에 카페인을 섭취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밤잠을 설치게 할 수는 있지만, 낮잠엔 도움이 된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커피를 마신 뒤 30분 뒤에 가장 높게 발휘되기 때문이다. 즉 커피를 마시고 나서 30여분간 낮잠을 자고 깨어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낮잠은 알람을 맞춰 놓고 20~30분만 짧게 자야 한다. 수면전문가인 마이클 브루스 박사는 “낮잠은 30분을 넘겨선 안 된다. 30분 이상 자게 되면 깊은 잠에 빠져 쉽게 깨어나기 힘든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낮잠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낮잠의 효과는 없다”고 덧붙였다. 셋째,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기대서 잔다. 엎드리거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목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가급적 머리 받침이 있는 의자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편하게 기댄 자세가 가장 적합하다. 이 때 팔은 팔걸이에 올리고 다리는 가볍게 벌린다. 발 받침대나 책을 이용해 다리를 올리는 것도 좋다. 낮잠을 잔 후에는 목을 양 옆으로 눌러주거나 기지개를 켜듯 팔을 뻗어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다. ● 낮잠의 기술… 이색 낮잠도구들 1) ‘티알티엘 낮잠 스카프(Trtl Nap Scarf)’는 부드러운 소재로 목 주위에 두르면, 스카프 안에 있는 골재가 머리를 감싸준다. 온라인 가격은 30달러(약 3만3천원)이며 전 세계로 배송도 해준다. 2) ‘타조베개(Ostrich Pillow)’는 생김새가 조금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완벽하게 빛을 차단해준다. 모래 속에 머리를 넣은 타조의 습성을 반영하여 ‘타조베개(Ostrich Pillow)’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3) ‘넵 애니웨어(NapAnywhere)’는 휴대가 간편하다. 꺼내서 펼친 뒤 대기만 하면 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숙면을 돕는다. 4) 구글의 ‘넵 팟(Nap pod)’은 캡슐 모양의 낮잠 기계다. 빛과 소음이 차단되며, 이 안에 들어가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낮잠을 잘 수 있다. 구글 관계자는 “넵 팟이 없는 직장은 완전한 직장이 아니다. 우리가 일요일에 아주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보기 직전에도 5~15분 정도 낮잠을 자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그런데 직장에서 낮잠을 자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느냐”고 이 같은 시설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셀렉토커피, 브랜드 철학과 감성 담아 공식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셀렉토커피, 브랜드 철학과 감성 담아 공식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5가지 아메리카노라는 차별화된 컨셉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셀렉토커피’(대표 황규연)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고,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셀렉토커피’ 관계자는 “셀렉토커피의 브랜드 슬로건인 ‘Select your Americano’에 맞게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반영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셀렉토커피’ 홈페이지는 메인 페이지부터 차별화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브랜드 주조컬러인 레드를 강조하면서도 화이트톤과 블랙톤의 간결함을 살려 미니멀하면서도 감성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또한 모바일 버전도 함께 오픈해 모든 UI를 사용자 위주로 구축, 편리성을 강화했다. 한편 ‘셀렉토커피’는 공식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 번째로 ‘리뉴얼 소문 내고, KBS 파랑새의 집 경수진 사인컵 받자’ 이벤트를 셀렉토커피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한다. ‘셀렉토커피’는 KBS ‘파랑새의 집’ 제작지원 이후 ‘파랑새의 집 커피’, ‘영주 카페(경수진 역)’로 불리며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파랑새의 집’을 통해 인기상종가인 신예스타 경수진 사인 머그&텀블러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셀렉토커피에게 휴가계획 말하고 THE BLUE 초대권 받자’ 문화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THE BLUE’는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특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 판타지 버라이어티 쇼로 박칼린 연출의 기대작이다. ‘셀렉토커피’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무료초대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공식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셀렉토커피’는 브랜드 컨셉부터 ‘Select your Americano’를 모토로 삼고 있을 정도로 차별화와 트랜드에 강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다. 5가지 아메리카노라는 차별화된 다양한 맛과 향으로 브랜드 론칭부터 커피 시장에 큰 반향을 이끈 바 있으며, 지난해 프랜차이즈 대상 2관왕에 선정됐다. 26m²기준 398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200호점까지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 약 13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전액 본사 지원하기 때문에 창업비용부담이 적다. 또한 외환은행과 MOU를 체결해 5000만원까지 무이자대출이 가능하다. ‘셀렉토커피’ 창업설명회는 7일 구로구 본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셀렉토커피’ 홈페이지(www.selecto.co.kr)나 대표번호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셀렉토커피’는 평일에 사업설명회에 오기 어려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24시간 전화상담 및 전국 모든 지역에 찾아가는 개별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SELECT YOUR AMERICANO 셀렉토커피 셀렉토커피는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겠다는 고객을 위한 생각에서 시작했다. 셀렉토커피의 ‘SELECTO’는 스페인어로 ‘엄선된’이란 의미와 영어의 ‘SELECT’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 셀렉토커피에는 5가지 아메리카노가 있다. 세계3대 프리미엄 커피인 하와이안 코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수프리모,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 4가지 싱글오리진 커피뿐만 아니라 셀렉토만의 로스팅 기법으로 탄생한 블렌드 아메리카노 등 총 5가지 아메리카노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고 그것을 이야기하는 곳이 바로 셀렉토커피이며, 셀렉토커피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이다.문의전화: 1600-564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피 하루 3~5잔 마시면 심장질환 사망위험 ↓ - 연구

    커피 하루 3~5잔 마시면 심장질환 사망위험 ↓ - 연구

    커피를 하루에 3~5잔씩 마시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도토르 안토니오 바스 카르네이루 박사팀이 시행한 조사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씩 마시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1%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커피에 설탕이나 우유를 넣지 않은 경우에 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는 심장 질환 사망률이 감소하는 확실한 원인은 밝힐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바스 카르네이루 박사는 “아마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나 항염증 성분의 작용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3~5잔씩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하루 2잔 이하 마시는 사람들보다 제2형 당뇨병이 생길 확률도 25%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계 사망률이 높으므로, 커피의 섭취가 결국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대세 연예인 겹치기 CF 출연…왜 씁쓸할까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대세 연예인 겹치기 CF 출연…왜 씁쓸할까

    순간 눈을 의심했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분명히 아까 전에 끝났는데 곤룡포를 입은 광해군 차승원이 다시 TV에 등장했다. 신하와 장기를 두며 “데이터가 풍년인데…”라는 대사를 한다. 모 이동통신사 광고다. 잠시 뒤에 다시 등장한 그가 화선지에 일필휘지로 글을 쓴다. ‘고객수익률’이라는 문구가 클로즈업된다. 한 증권사 광고다. 아무리 요즘 드라마나 영화 형식의 CF가 대세라지만 ‘광고에 낚였다’는 씁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 방금 전까지 냉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광해군에 몰입했던 시청자라면 더욱 그렇다. 스타들의 CF 겹치기 출연이 작품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CF는 스타들의 인기 척도이자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제아무리 콧대 높은 스타라도 CF와 관련된 행사에는 군말 없이 출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광고는 프로그램에서 좋은 이미지를 보여준 이들에겐 달콤한 ‘보상’이다. 지난 1월 종영한 ‘삼시세끼-만재도 편’에서 전무후무한 요리 실력을 보여주며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은 차승원은 기존의 자동차, 맥주 광고 이외에 의류, 게임, 음료, 면세점, 제약, 패스트푸드, 조미료, 비타민 광고 등 10여개의 광고를 더 찍었다. 웬만한 아이돌 가수, 한류 스타 못지않은 인기다. 이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했던 유해진도 이동통신사 및 카드 광고 등 출연료가 높은 알토란 광고를 따냈다. ‘삼시세끼-정선 편’과 ‘꽃보다 할배’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사 툴툴거리지만 솔직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은 이서진 역시 요즘 광고계의 스타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동통신사, 치킨, 에어컨, 여행사, 식품 등 10여개의 광고를 더 찍었다. 이들에게 CF 제의가 줄을 잇는 것은 최근 드라마 시청률이 하락하고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예능 속 이미지를 활용하고자 하는 광고계의 욕구가 거세지기 때문이다. 한 유명 광고기획사 팀장은 “시청률 하락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과거처럼 TV의 광고 주목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예능 프로에서 특정한 캐릭터로 뜬 스타는 정보 인지 시간을 단축시키므로 바로 제품 설득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요즘 심각하지 않고 재미를 강조한 엔터테인먼트형 광고가 뜨면서 예능 스타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자칫 모델만 주목되고 제품이 묻혀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겹치기 CF 출연과 이를 이용한 잦은 PPL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등 시청에 방해가 되기 쉽다. 얼마 전 이서진이 ‘삼시세끼’에서 자신이 광고하는 커피를 마시거나 출연진에게 대접하는 장면이 나왔다. 맷돌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마시던 초기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꽃보다 할배-스페인’ 편에도 이서진이 광고하는 연어로 김치찌개를 끓이는 장면이 등장해 한 차례 PPL 논란이 일었다. 한 40대 여성 시청자는 “소박한 자급자족을 외치는 ‘삼시세끼’에 최근 인스턴트 음식의 PPL이 등장하고, 출연진의 상업 광고가 난무해 뭔지 모를 배신감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물론 CF 출연 선택권은 전적으로 배우와 소속사에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심리’를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광고를 무의식적으로 봐야 하는 시청자들을 배려해 적정 수준을 지킬 필요는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광고 이미지가 남발될 경우 작품의 캐릭터에 빠져 있는 시청자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면서 “본말이 전도되지 않도록 상호 예의와 상식을 지키는 선에서의 광고 제작과 출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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