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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드름부터 주름까지…피부에 좋은 맞춤 성분 5가지

    여드름부터 주름까지…피부에 좋은 맞춤 성분 5가지

    대부분 여성이 피부 문제를 신속하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다. 이런 화장품은 화학 성분을 기반으로 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호주의 한 피부 전문가가 밝혔다.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 전문가 찰리 드 하스는 최근 데일리메일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화장품이 아니라 천연 화장품을 사용하면 미래에 성인 여드름이나 주사(Rosacea·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 염증, 피부 건조증, 조기 노화를 예방하는데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찰리 드 하스가 이 매체에 소개한 피부 문제에 좋은 천연 성분 5가지다. 평소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성분이 들어간 것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베타카로틴 주로 당근과 같은 채소에 풍부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당근 외에도 호박이나 멜론 같이 밝은 주황색이나 붉은색의 채소와 과일에서 발견된다. 이런 식품에 함유된 항산화물질들은 얼굴에 건강한 홍조를 띄우는 데 도움이 된다. 드 하스는 “베타카로틴 섭취를 늘리면 보톡스와 같은 시술을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한 많은 항산화물질을 섭취해 피부 노화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2. 녹차 추출물 녹차는 장기 손상과 노화 과정을 가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을 지니고 있다. 드 하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한 많은 항산화물질을 섭취해 몸을 최고의 상태로 만든 다음 싸우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차나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천연 제품은 화학 성분 기반의 팩이나 안티에이징 크림을 대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전문가는 녹차를 커피로 대체하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고 성인 여드름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 감초 피부 발적이나 염증, 주사를 치료하기 위한 자연적 대안으로, 드 하스는 감초 차를 추천한다. 그녀는 “감초에는 진정 효과가 있으며 피부가 제역할을 하게 만들어 성인 여드름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피부 세포에 흡수돼 피부 보호막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 방법은 감초차나 감초 성분을 피부 관리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4, 비타민B 피부 발적이나 자극, 습진, 피부 건조증은 비타민B의 결핍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드 하스는 말한다. 그녀는 “비타민B가 피부 보호막을 보충하는 필수 영양소이자 스트레스를 막는 비타민”으로 알려졌다”면서 “비타민B3와 B6는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비타민B를 정제나 액체의 보충제로 섭취하거나 그 성분을 함유한 천연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화학 성분이 들어간 보호 크림이나 피부회복 제품, 피부보강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5. 비타민C 비타민C 역시 피부 건강에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C는 피부의 노화 과정을 늦추고 피부의 처짐이나 칙칙해보임을 완화하는 콜라겐 형성의 기본 물질이다. 드 하스는 “대부분 사람이 콜라겐이 단지 단독으로 피부 세포에 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비타민C가 콜라겐을 형성하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타민C 보충제나 감귤류, 또는 이 성분이 포함된 얼굴 팩만 써도 값비싼 안티에이징 세럼이나 보톡스, 필러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매체는 또한 우리가 피해야 할 화장품의 화학 성분도 공개하고 있다. 다음은 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디에탄올아민(DEA), 하이드로퀴논, 프로필렌 글리콜,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류.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스타벅스와 전통 색채/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타벅스와 전통 색채/서동철 논설위원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은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유명하다. 두오모라고도 불리는 대성당의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상점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오른쪽의 라 리나첸테 백화점에는 패스트푸드 버거킹의 체인점이 자리잡고 있다. 패스트푸드를 즐기지 않아도 빨간색이 많이 들어간 이 회사의 간판 디자인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런 장식이 없는 베이지색 천에 검은색 글자만 특유의 타이포그래피로 써 넣은 밀라노 대성당 광장의 버거킹 간판은 세계 어느 곳의 그것과도 달라서 오히려 인상적이다. 동시에 튀는 색채로 유서 깊은 문화유산 밀집 지역의 고색창연한 분위기를 깨지 말아야겠다는 밀라노 사람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슬로푸드 지향의 먹거리 문화가 햄버거 같은 미국식 패스트푸드 문화에 ‘오염’되는 것을 우려하는 유럽이었다. 국제슬로푸드운동본부가 있는 브라에서 멀지 않은 밀라노는 지난해 ‘음식’을 주제로 엑스포를 열었을 만큼 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고장이다. 그렇다고 패스트푸드 문화 자체를 규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두오모 광장의 맥도널드 간판은 현지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외래 문화에 요구한 결과다. 패스트푸드는 유럽에 진출하면서 적지 않은 ‘저항’을 겪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쿨싱겔 거리에 있는 맥도널드 매장이 대표적이다. 특유의 울긋불긋한 색깔로 뒤덮여 ‘로테르담에서 가장 보기 싫은 건물’로 지탄의 대상으로 떠올랐고, 주민 투표 끝에 새로운 단장이 이루어졌다. 설계는 네덜란드의 ‘메이 아키텍트’가 맡았다. 건축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가치를 끌어내는 재생 작업으로 유명한 회사라고 한다. 나선형 계단의 부드러운 곡선이 아름다운 새 건물에서는 ‘맥도널드 컬러’가 퇴출되면서 주변 건물과 색채의 조화도 이루어졌다. 이제 유럽의 맥도널드에서 붉은색은 찾아보기 어렵다. 회색, 검은색, 카키색 등 짙은 바탕에 흰색 글자가 대세다. 노란색 로고마저 쓰지 않는 나라가 있는 것은 이 색깔도 고도(古都)의 외부 간판용으로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맥도널드 역시 붉은색 사용을 줄여 가는 추세지만 제도적 규제의 결과는 아닐 것이다. 서울시가 서촌(西村)에 프랜차이즈 업체의 신규 영업 허가를 아예 내주지 않기로 했다. 버거킹, 맥도널드, 켄터키치킨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은 물론 스타벅스와 카페베네 같은 국내외 커피 체인점도 모두 새로 열 수 없다. 동네 상권을 보호한다는 취지라지만, 전통적인 서촌 고유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짙게 깔려 있다. 삼청동을 비롯한 북촌(北村) 일대는 정책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너무나도 빨리 망가졌다. 서울이 2000년 역사 도시의 색깔을 유지하려면 대상 지역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판결문에 드러난 부모의 ‘끔찍’ 만행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판결문에 드러난 부모의 ‘끔찍’ 만행

    부모의 학대로 숨을 거둔 7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동실에 보관한 부모들의 만행은 상상을 초월했다.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사건’의 1심 판결문에서 드러난 아버지 A(33)씨와 어머니 B(33)씨의 비정함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비정하고 잔혹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잦은 폭행을 당하고 굶주려 탈진해 사망한 아들 C(2012년 사망 당시 7세)군을 사망 이전에도 계속 안방에 방치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고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하는 C군의 당시 몸무게는 18㎏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을 병원에 한 번도 데려가지 않았다. 자신들이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서였다. 반면 2살 어린 막내딸은 C군이 사망한 2012년 한 해 동안만 매달 3~5차례씩 총 50차례 가까이 병원에 데려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였다. B씨는 남편에게 학대를 당해 누워만 있는 아들을 방치하면서 막내딸만 데리고 키즈카페를 다녔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매일 안방을 드나들었지만 누워있는 아들을 모른 척 했다. B씨는 아들이 숨진 2012년 11월 3일에도 막내딸과 함께 외출해 웃으며 사진을 찍고 놀았다. 남편이 “아들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전화를 하자 그제서야 집에 들어왔지만 C군은 이미 숨을 거뒀다. 이들은 아들이 숨지자 다음날까지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2~3일 뒤 3차례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시신훼손에 사용할 흉기와 둔기 등 다양한 도구를 구입했다. 그 와중에 세 식구가 먹을 김밥과 커피, 껌, 과자 등도 함께 샀다. B씨는 남편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할 동안 거실이나 안방에서 귀를 막고 쪼그려 앉아 있다가 절단된 시신을 받아 일부는 인근 공중화장실에, 나머지는 집 앞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당시 부엌에서는 내내 청국장이 끓었다. 아들의 시신 냄새를 없애기 위해 B씨가 일부러 청국장을 끓인 것이다. 부천에서 인천으로 이사할 때에는 포장이사업체에 의뢰해 냉동보관 해 온 아들의 시신 일부를 그대로 가져갔다. A씨는 “이삿짐 직원들이 사골로 알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B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는 27일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B씨에게는징역 2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 과정에서 지난 2007년 당시 만 2살인 C군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어린이집 원장이 아동학대 신고를 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 사건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면서 “뒤늦게나마 이뤄진 장기결석 아동 조사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영원히 밝혀질 수 없었을 것이고 피해자는 계속 차가운 냉동실 안에 방치됐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고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한걸음이 홀몸노인의 간식이 됐습니다”

    “당신의 한걸음이 홀몸노인의 간식이 됐습니다”

    서울시민들의 45억 걸음이 홀몸 어르신의 간식이 되고, 이웃나라 아이들의 운동화가 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설한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3만 3000여명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총 45억 걸음을 모았다.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는 앱을 통해 걸음을 적립하고 소외·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창업기업이 개발한 워크온과 빅워크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프로젝트 후원에 동참했다. 한국야쿠르트와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시민들이 기부한 걸음을 각각 유제품 1만 3000개와 운동화 4000켤레로 돌려주기로 했다. 유제품은 다음 달 중순부터 홀몸노인 130명에게 100일간 전달된다. 운동화는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간다. 앱에 쌓은 마일리지는 기업이 제공한 할인쿠폰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지난 24일 현재 1만 1670명 시민이 할인쿠폰을 활용했다. 이달 말부터는 커피전문점과 결혼정보회사도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 정동길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캠페인은 보행친화도시로 변모하는 서울에서 시민 건강에 보탬을 주고 걸음을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좋은 모델”이라면서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롯데마트몰에서 단돈 990원에 전화 영어 교육 서비스 제공

    롯데마트몰에서 단돈 990원에 전화 영어 교육 서비스 제공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이 오는 6월 8일까지 ‘메가토킹&JKOLS 전화 영어’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메가토킹&JKOLS 전화 영어는 2012년 설립된 영어 전문 교육회사 유에듀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해외에 지사를 두고 현지 원어민 강사가 직접 전화 교육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 일주일 동안 원하는 시간에 전화영어 주 3회 이용, 무료 영문첨삭 서비스, 전용교재 및 MP3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JKOLS 전화영어 일주일 이용권’을 990원 특가에 롯데마트몰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 ‘메가토킹 1개월 이용권(주3회)’을 2만 6800원에, ‘메가토킹 3개월 이용권(주3회)’을 7만 6400원에, ‘JKOLS 전화영어 1개월 이용권(주3회)’을 2만 6000원에, ‘JKOLS 전화영어 3개월 이용권(주3회)’을 7만 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동일 기간 동안 ‘메가토킹&JKOLS 전화영어 3개월 이용권’ 구매 고객에 한해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3개월(주3회) 구매 시 무료 영작서비스와 문화상품권 5000원권을, 3개월(주2회) 구매 시 무료 영작서비스와 엔젤리너스 커피 쿠폰을, 3개월(주5회) 구매 시 무료 영작서비스와 함께 롯데백화점 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장동석 롯데마트 모바일 제휴상품 MD(상품기획자)는 “보다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화 교육 관련 상품들을 준비했다”면서 “새로운 카테고리 운영을 통해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스타벅스, 서촌에 새로 못 들어간다

    스타벅스, 서촌에 새로 못 들어간다

    전통 색채 보호 차원… 편의점은 허용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서울 경복궁 서쪽인 서촌에 프랜차이즈 업체의 신규 진입이 제한된다. 마을 고유의 분위기와 전통적 색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서울시가 법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주거용 건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한옥 등의 증개축이 쉽도록 했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안 결정 고시를 거쳐 6월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또 한옥보전구역에서 한옥은 1층에서 2층까지로, 비한옥은 한옥과 접하면 2층 이하, 한옥과 접하지 않은 건물은 4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지역은 3층 이하가 기준이지만 건축물 외관 등의 조건을 지키면 4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지역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거 밀집지에 휴게·일반음식점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서촌 등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컸기 때문이다. 다만 옥인길과 필운대로, 자하문로7길과 9길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한 곳에서는 카페와 식당의 영업이 가능하다. 동네 상권 보호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하문로와 사직로변을 제외한 전 구역에서 편의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신규 영업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기존 프렌차이즈 업체가 문을 닫고 다른 브랜드의 프렌차이즈 업체가 들어서는 경우에도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현재 서촌 일대에는 편의점과 식당, 커피숍 등 프렌차이즈업체 36개가 있다. 시 관계자는 “소매업으로 분류된 편의점 진출을 막을 수는 없지만 빵집이나 커피숍, 대형 식당 등의 프랜차이즈 신규 영업 허가를 내주지 않는 방법으로 서촌 고유의 색깔을 지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산서 ‘묻지마 폭행’ 목격자 “피의자와 눈 마주치자 몽둥이를…”

    부산서 ‘묻지마 폭행’ 목격자 “피의자와 눈 마주치자 몽둥이를…”

    지난 25일 부산 도심 대로변에서 김모(52)씨가 각목으로 여성 2명을 가격하는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사건 현장 목격담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부산 동래구에서 벌어진 묻지마 폭행의 목격담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이번 사건이 발생할 당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사건 현장으로 바로 달려갔다. 이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회사 바로 옆 골목에서 커피를 사려고 나오는데 비명소리를 들었다. 할머니가 머리를 크게 다치시고 누워계셨다. 일단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에 119에 전화를 걸며 달려갔다”며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화하면서 달렸더니 횡단보도 쪽에서 또 다른 여성분이 맞고 쓰러졌다. 그리고 그 옆에 남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 다행히 남자 분은 스치거나 피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사건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피의자가 나와 눈을 마주치자 돌진하면서 몽둥이를 휘둘렀다. 무서워서 도망갔는데 쫓아왔다. 그러는 와중에 반대쪽에서 남자 분들이 몰려왔고, 다섯 분정도가 둘러싸고 한명이 몽둥이를 빼앗았다. 그리고 나머지가 달려들어 눕혔다”며 시민들이 피의자를 제압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400억 주인공을 찾아라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400억 주인공을 찾아라

    경기도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예비심사 대상사업에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등 24개 사업이 선정됐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6일 도청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현장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다음달 8일 이들 사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심사 대상사업은 고양 청년 내일 꿈 제작소(고양시), 청년, 기술, 문화가 어울어진 지역밀착형 창업플랫폼 성남큐브 타운 조성(성남시), 태양과 바람의 도시 대부도, 에코에너지밸리조성(안산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조성(남양주시), 노노카페 커피 & 사업(화성시), 해군퇴역함정 ATS 활용 함상공원 조성(평택시), 경기북부 따복하우스 신성장 과학, 연구밸트 종합지원센터 건립(의정부시),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파주시), 암스 아일랜드(여주시) 등이다. 도는 앞서 창조오디션에 공모한 42개 사업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현장 심사한다. 현장심사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가능성 및 사업완료 뒤 추가 예산지원 없이 발전 가능한 지속가능성 ?지역 내 환경, 문화 등과의 연계성 및 주민·사회적 기업·대학 등 협력 ?사업현장 입지의 적정성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도는 심사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 심사위원 20명을 위촉하고, 도민평가단을 200명으로 확대했으며, 평가 배점도 현장심사 25점, 예비심사 25점, 본심사 40점, 도민평가단 10점 등으로 세분화했다. 도는 다음 달 8일 예비심사와 30일 최종 오디션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400억원의 주인공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최종 오디션 현장에 도민평가단 200명을 초청해 이들의 평가를 최종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희망자(만 18세 이상 경기도민)는 다음 달 10일까지 창조오디션 홈페이지(www.nextaudition.kr)에서 참가신청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강변에 전세계 유명 디저트 집합…2016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

    한강변에 전세계 유명 디저트 집합…2016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

    홍대, 가로수길 등에 가면 디저트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과거에는 단맛이 강한 디저트를 여성들이 선호하는 분위기였지만 디저트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요즘은 달콤한 맛에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디저트를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분위기다. 이에 오는 6월 11~12일 난지한강공원에서 ‘2016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이 눈길을 끈다.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은 야외의 경치를 느끼면서 디저트를 맛보는, 영화와 음악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이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디저트계의 고수가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국내 유명 브랜드인 카페 쑤니, 태극당, 인더스윗, 에그와플 와팡, 젤라또 아이스팡, 훈스파이, 벤스쿠키, 미스터도넛, 곰미커피, 틸레몽와플, 바실레이아 쇼콜라, 나뚜루 등의 디저트 맛집 브랜드가 참가를 확정했다. 여기에 SG워너비, 테이, 어쿠스틱콜라보, 박보람, 로이킴, 홍대광, 슈가볼 등이 참여하는 음악 콘서트와 감성자극 영화가 상영돼 디저트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와 디저트가 융합된 축제”라고 설명하면서 “6월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은 현재 축제 티켓 사전 예매를 현장구매가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매시 디저트와 영화, 콘서트 모두를 즐길 수 있는 1일권이 사전 예매시 22000원에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인구증가 1위 김포에 여성 메디컬 특화 ‘메디시티’ 뜬다

    경기도 인구증가 1위 김포에 여성 메디컬 특화 ‘메디시티’ 뜬다

    메디컬 특화 상가 ‘김포 메디시티’가 분양 및 임대를 시작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양곡지구에 자리잡는 상가는 주변 수요에 맞춰 여성 특화 메디컬 컨셉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김포시는 경기도 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구 유입이 활발한데 이는 한강신도시는 개발에 따른 것이다. 유입 인구 중에서도 평균연령 30~40대가 45%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도시인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서울을 떠난 신혼부부의 유입이 활발하다. 김포 메디시티는 이를 공략, 산부인과 등 여성전문 클리닉을 특별 분양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지하 2층 ~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데, 상층부인 5~7층에 산부인과 등 여성전문 클리닉으로 특화 구성해 김포 한강신도시 내 30~40대 젊은 신혼부부 수요를 타깃으로 했다. 현재 김포 한강신도시 자체에 산부인과 등 여성 전문 클리닉이 희박해 향후 여성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입지 또한 한강신도시의 5만 6천세대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위치다. 구래지구와 양곡지구를 잇는 브릿지 상권에 해당하는 입지인 것. 상가 인근으로 새롭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풍부한 주거 세대와 병원 수요가 예상된다. 바로 앞에 김포시 독립기념관 공원이 있고 옥상에 정원을 조성한 설계도 돋보이는 특징이다. 병원 내 입원 환자나 방문자가 이용할 수 있어 진료와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힐링이 결합된 메디컬 상가로 주목 받는다. 도시 내외에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서울, 일산, 인천 등에서 바로 올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고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개통)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을 확보했다. 또 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0분대에 김포 메디시티 접근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진출입로가 양곡지역에 들어설 예정(가칭 양곡 IC)이라 일대 자체의 교통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층별로 정형, 신경외과와 종합검진센터 등을 우선 분양 및 임대 진행 중이다. 1층 상가는 병원 특화를 고려해 약국, 죽집, 커피숍, 유아용품점 등을 우선 분양하기로 하는 등 상가 활성화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김포 메디시티는 시행과 시공을 모두 피카소 그룹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임대 및 분양이 가능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대로변 삼거리 코너에 위치해 홍보효과가 뛰어나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병원 개원 추천 입지로 꼽히고 있다.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1306-7에 위치한 분양사무실에서 자세한 내용을 상담 받을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올해 떠오르는 새로운 유망 창업 아이템의 선별 조건은 무엇?

    올해 떠오르는 새로운 유망 창업 아이템의 선별 조건은 무엇?

    은퇴후 노후생활 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소위 낀세대라 불리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후 생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사회문제로 까지 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후 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월 평균 226만원. 국내 성인 남녀 평균 준비 자금 110만원을 두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대부분의 충분한 노후 자금을 모으기 힘들게 되자 노후 준비자금을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 창업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이 택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가장 일반적인 것이 식음료 사업이다.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의 경우 창업을 하기 위한 특별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은 음식점, 카페, 주점 등의 창업아이템을 선호한다. 또한 창업을 결심한 후에는 프랜차이즈 창업과 개인 창업 중 선택이 나뉘며 예비 창업자들이 한 번쯤 생각하는 개인 카페 창업 또는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이 가장 흔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개인 창업의 경우, 여러 어려움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에게는 만만치 않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개인 창업보다 유리한 점은 바로 조직화다. 상권 분석, 인원 교육, 인테리어 리뉴얼, POP 디자인, 자재 발주부터 신 메뉴 개발까지 매장 운영으로도 버거운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지속적으로 트랜드가 변화하는 카페 업계 창업 특성상, 분업화와 조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장 운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창업은 그만큼 개인 창업에 비해 위험부담을 덜수 있다. 최근 인기가 많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저렴한 가격의 원두를 공급해주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많은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역세권, 대학가, 오피스상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매장을 열고 있으며 예비 창업자들은 한번쯤은 이러한 저가 커피 전문점 창업을 생각하게 된다. 테이크아웃 위주 카페의 고질적인 단점인 낮은 순이익, 비수기의 급격한 매출 하락 등은 카페 창업의 필수 요소인 안정적인 창업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반증하는 반짝 창업 아이템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거나 인테리어가 예쁜 가게가 인기가 많던 때는 지나갔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가는 카페의 공통점은 바로 디저트이다. 디저트를 먹기 위해 멀리서도 특정 카페를 찾아가고 이러한 디저트는 각 카페만의 경쟁력이다. 단순 저가 커피 전문점창업의 경우 음료 매출로 인한 실제 순이익이 높지 않아 박리다매의 전략으로 실제적인 창업 시 매장 운영에 대한 어려움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디저트 카페의 경우 디저트 완제품 판매를 통해 제품당 순이익이 더욱 높고 본사 대형 제과 센터를 통한 완제품 생산, 판매를 통해 오토매장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운영이 쉬운 창업아이템으로 꼽혀 초보 창업자들에게 더욱 적합할 것으로 보여진다.한편, 최근 4개월 만에 약 200호점을 론칭한 디저트 카페 1위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디저트39의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매장에선 보기 힘든 디저트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이 지속적인 찾을 수 있도록 하고, 8~15평 정도의 매장공간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점등을 통해 매장 수익을 극대화해 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기존 카페와의 차별화를 위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쉽게 투자하기 힘든 자체 대형 생산센터 그리고 R&D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개발을 통해 타 프랜차이즈 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과 기획력으로 인기 높은 디저트를 공급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창업 전문가는 “더욱 치열해지는 카페 창업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카페의 기약 없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창업자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 사전 지식 습득이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고 말하고 ”매장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이 불황인 시장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창업 아이템이며, 소자본 창업과 디저트 카페는 앞으로도 창업 분야에서 계속 주목 받을 수 있는 유망 업종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상권 분석, 본사 방문 등으로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얻어야 할 시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현충일 연휴 KEB하나은행 금융거래 중단현충일 연휴 기간인 다음달 4일 자정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KEB하나은행의 금융 거래가 대부분 중단된다.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 통합 작업 떄문이다. 신용카드와 일부 콜센터 업무를 제외한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자동화기기(ATM) 사용 등이 일시 중단된다. ●대신증권 10년 전 가격에 주식 매입 이벤트대신증권 크레온은 온라인 가입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크게 오른 주식 7개 종목을 10년 전 가격에 살 수 있는 ‘크레온 골든타임’ 행사를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한다. 홈페이지(www.creontime.com)를 통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한 번이라도 주식 거래를 하면 115명을 추첨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을 10년 전 주가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BC카드, 여름 휴가철 대비 ‘얼리버드 이벤트’ BC카드가 다음달 말까지 여름 휴가 준비 고객을 위한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텔스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등 3대 호텔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0% 캐시백 혜택을 준다. 아고다에서 BC카드로 미화 100달러 이상 등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도 준다. ●신한카드, 2030 겨냥 ‘욜로 i’ 출시신한카드가 2030 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YOLO’(욜로)를 내놓았다. 욜로는 ‘한 번뿐인 당신의 인생’(You Only Live Once)이란 뜻이다. 홈페이지,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만 발급한다. 택시, 영화, 커피 등 6개 업종에서 최대 20%까지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31% 할인 ‘메리츠화재 마일리지 특약’메리츠화재는 다음달부터 최대 31%까지 할인해주는 ‘마일리지특약’을 선보인다. 자동차 주행거리 3000㎞ 이하는 23.2~31.0%, 5000㎞ 이하는 20.5~27.0%, 1만㎞ 이하는 20.0%, 1.2만㎞ 이하는 15.1~17.0%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 “노벨문학상요?… 생각할 여력 안 돼, 빨리 제 방에 숨어서 글 쓰고 싶어요”

    “노벨문학상요?… 생각할 여력 안 돼, 빨리 제 방에 숨어서 글 쓰고 싶어요”

    “최대한 빨리 제 방에 숨어서 글을 쓰고 싶어요.” ‘한국인 최초의 세계 3대 문학상 수상자’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한강(46) 작가. 적요하고 끈질기게 스스로를 담금질하며 써 오던 그가 100여명의 취재진이 터뜨리는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털어놓은 솔직한 바람이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고 19일 귀국한 그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한 카페에서 처음 기자들과 마주했다. 5분여 늦은 작가는 “택시 타고 오다 막혀서 중간에 지하철로 갈아탔는데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며 “바라건대 아무 일 없이 예전처럼 잘 살고 싶다”며 여유롭게 농도 던졌다. 문단에서 처음 겪는 세계적인 문학상 수상으로 노벨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진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묻자 다정하고 조용한 작가의 어투는 다소 단호하게 바뀌었다. ‘거리두기’로 보였다. “글 쓰는 사람은 그냥 글 쓰라고 하면 좋겠어요. 그런 상은 글쓰고 난 다음의, 아주 먼 결과잖아요. 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는 “작품을 쓰면서 품게 된 생각, 질문들이 한 소설의 끝에서 그다음 소설의 시작으로 계속 이어져 가는 방식으로 써 왔다”는 그의 말처럼 누구보다 힘겹고 집요하게 작품을 완결하는 특유의 작법 때문일 것이다. “글을 쓰기 전 ‘완성할 수 있을까’와 ‘아마 완성할 수 있을 거야’ 사이에서 흔들리다가, 글을 쓰면 ‘어떻게 되긴 됐네’ 하는 느낌으로 끝을 내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상이라든지 그다음의 일들을 생각할 여력이 안 돼요.” 수상작 ‘채식주의자’는 인도 남부의 소수 민족 언어로까지 출간 계약이 성사되면서 지금까지 27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영국에서는 수상 당일 2만부를 더 찍은 데 이어 일주일 뒤인 이날 새벽 다시 2만부를 증쇄하며 지금까지 7쇄를 찍었다. 미국에서는 대중적인 수요를 위해 오는 8월 페이퍼백 판형으로 재출간될 예정이다. 수상의 순간, 공동 수상자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울음을 터뜨린 반면 그는 덤덤한 얼굴로 상을 받아들었다. “시차 때문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졸려서 현실감 없는 상태에서 상을 받았어요. 다행히 수상 직전에 커피를 마셔 무사히 그날을 마무리했구요. 담담했던 가장 큰 이유는 책을 쓴 지 오래돼서였어요. 그렇게 많은 시간을 건너 이렇게 먼 곳에서 상을 줬다는 게 ‘아, 참 이상하다’ 하는 느낌이었어요.” 한강의 수상으로 국내 작품의 해외 진출에 있어 번역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았다. 그는 “소설에서 목소리의 질감, 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데버러는 주인공 영혜의 독백을 원작의 톤 그대로 번역해 놀라웠고 신뢰를 갖게 됐다”며 “언어의 섬세함과 예민함에 항상 매료되는 만큼 이 세계와 저 세계를 연결하는 번역이란 참 흥미롭고 의미 깊은 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5일에는 3년 전부터 기획했던 신작 소설 ‘흰’(난다)을 펴낸다. “인간의 밝고 존엄한 지점을 바라보고 싶었다”는 바람이 깃든 책으로, 배내옷부터 수의까지 65가지 흰 것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서술이 시와 소설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출간과 동시에 전시도 열린다. 한강 작가가 직접 펼친 퍼포먼스 영상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다음달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북구 한옥갤러리 ‘오뉴월:이주헌’에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요즘 열받는 일이 많나? 미국은 지금 ‘냉커피 전성시대’

    요즘 열받는 일이 많나? 미국은 지금 ‘냉커피 전성시대’

     최근 미국에서 냉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JAB, 일리, 스타벅스 등 쟁쟁한 커피 업체들이 콜드브루 커피(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로 우려낸 커피)를 앞세워 병 또는 캔커피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카페를 중심으로 차가운 커피가 인기를 끌었다.  스타벅스에서는 프라푸치노를 비롯해 각종 혼합형 아이스 커피가 인기 메뉴다.  실제로도 지난해 4분기 미국 내 스타벅스의 냉 음료 매출은 20% 증가했으며 겨울에도 냉커피가 뜨거운 커피보다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파는 차가운 병·캔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다.  현재 병·캔커피 시장을 이끄는 것은 스타벅스와 펩시콜라의 파트너십이다. 이 파트너십은 미국 병·캔커피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여름에는 가당 또는 무가당 블랙커피와 콜드브루 커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콜드브루 커피는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커피와 달리 첨가물이 없어도 단맛이 더해진 초콜릿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미국의 병·캔커피 시장은 2011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왔으며 2020년까지 시장규모가 36억 달러(약 4조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전망했다.  블로그 커피 컴패스를 운영하는 마이클 버터워스는 “식료품에서 파는 냉커피는 질이나 맛 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이미 입증된 시장이 있고 점점 제품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 ‘캐주얼레스토랑’, 외식브랜드 ‘조인쉐프뉴욕’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 ‘캐주얼레스토랑’, 외식브랜드 ‘조인쉐프뉴욕’

    8900원 합리적 가격에 스테이크 선보여 넓은 고객층 확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요즘. 가격부담은 없으면서도 수준 있는 메뉴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캐주얼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캐주얼레스토랑은 최근 유망창업아이템 전망기사를 통해서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캐주얼레스토랑 ‘조인쉐프뉴욕’이 스테이크는 비싸고 고급스러워 자주 먹을 수 없는 음식메뉴라는 선입견을 깨고 스테이크 가격 대중화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테이크 외에도 피자, 파스타 등의 외식메뉴를 만원 이하의 저가메뉴로 갖추고 있어 가성비 좋은 캐주얼레스토랑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는 요즘 소비성향인 매스티지 소비트렌드에 적합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업체관계자는 “세련되고 로맨틱한 컨셉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어 특히 여성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성고객층 확보로 입소문 및 SNS 등 화제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메뉴구성으로 테이블 당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메인 메뉴 외에도 와인, 커피, 디저트, 사이드메뉴의 다양함을 통한 부가매출이 많아 수익성이 높다. 유행 및 계절을 타지 않아 폐점률이 낮고 운영이 쉬워 장기적으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레스토랑창업 ‘조인쉐프뉴욕’은 30년 외식사업경력의 본사에서 가공 및 반가공한 대부분의 식자재를 공급하며 손쉬운 창업매뉴얼을 통해 매장운영이 쉽도록 지원한다. 각 매장별 슈퍼바이저 밀착관리 시스템을 통해 초보창업자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문적 매뉴얼시스템을 갖춰 전문조리사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며 셀프바를 갖춤으로써 인건비절감과 운영비 절감효과도 있다. 엄격한 검수과정을 거쳐 HACCP 인증을 받은 육류만을 사용한다. 창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진한 이야기가 된 피난살이…부산 초량 이바구길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진한 이야기가 된 피난살이…부산 초량 이바구길

    '참 부산은 눈두 안 온다 잉, 눈두. 이북 말이다. 눈 오문 말이다…잉. 야하, 눈 보구 싶다, 눈이.’ 한국 문단의 대표적 분단작가인 이호철(84)의 작품 ‘탈향(脫鄕. 1955)’의 마지막 문장 일부다. 함경남도 원산 출신인 그는 1950년 인민군으로 6·25동란에 참전했다가 월남한 경험 때문인지 ‘실향(失鄕)’이라는 표현 대신 ‘탈향(脫鄕)’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 그토록 이북의 눈을 그리워하는, 초량 부두 노동자 ‘하원’은 산꼭대기에 판잣집을 짓는 게 꿈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늘 고향의 함박눈을 그리워할 것이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지어진, 그 때의 산꼭대기 판잣집들이 ‘이바구’길 전설의 시작이고, 끝인 셈이다. 6·25동란 때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의 소박한 꿈들이 모여 만들어진 동네 위치가 바로 영주동, 초량동, 수정동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 주변이었다. 어느덧 세월은 이들이 만들어 낸 ‘이바구(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산[山]의 배[腹] 중턱을 지나는 도로’라는 뜻의 산복도로가 다시금 부산 원도심 골목 여행의 신(新) 르네상스를 열고 있다. ● 구(舊) 백제병원 괴담은 이제 그만!! 초량(草粱)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부산의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새로운 원도심 골목 투어의 중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곳 일대가 북항재개발사업과 맞물려 '신(新) 르네상스 지역'이라고도 불린다. ‘이바구길’, 이름을 누가 붙였는지 혹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히 자극적이며 부산(釜山)스럽다. 여하튼 달동네 좁은 길을 한 번에 스타 관광지로 만들어버린 작명 실력이니, 누구인지 이름 갖다 붙이는 재주는 분명 예사스럽지 않다. 이바구길은 부산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가깝다’라는 이유로, 가벼이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냥 부산역 앞, 길만 건너면 된다. 불과 1년 만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니,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 급은 못 되어도 손익분기점 가뿐히 넘긴 저예산 독립영화처럼 맘은 편한 상태이다. 그리고 지금의 관심이 조금은 어리둥절하다. 불과 1.5㎞ 내외의 짧은 골목길이 무언가 일을 낼 조짐이다. 이바구길은 구 백제병원-남선창고 옛터-초량교회-인물담장거리-이바구 정거장-168계단-모노레일-김민부 전망대-이바구 공작소-장기려 더 나눔센터-유치환의 우체통-까꼬막 게스트하우스-올레길-천지삐까리 마을카페로 이어진다. 원래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말 그대로 제각각 ‘이바구 한 트럭씩’ 쏟아낼 정도의 삶의 이력을 지닌 고령자들이 많다. 부산은 65세 고령자 비중이 인구의 13%가 넘는 고령화 도시이다. 이 중에서 부산 동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은 고령자 비율이 더더욱 높아서 그동안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도 ‘할배, 할매 동네’라고 불린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기에 '2014년 융·복합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바구길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대박이다. 매주 토·일요일에 운행하는 '산복도로 투어버스'는 이미 2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노릇이고, 자전거 투어는 한없이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이곳 어르신들 표현대로 관광객들은 어디선가 ‘꾸역꾸역 천지 삐까리로’ 몰려오고 있다. 이바구길의 시작은 구(舊)백제병원에서 시작한다. 시작으로서는 가장 걸맞는 건물이다. 겉모습만 보지 말고 반드시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 지금 이 건물은 한 가구 디자인 전문회사가 임대하여 디자인 쇼룸으로 사용하면서 커피와 각종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내부는 흡사 베트남 하노이의 낡은, 그리고 철거를 앞둔 프랑스식 건물 느낌이다. 1920년대의 벽돌 골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구(舊)백제병원은 1927년 2월, 12월에 개별로 건립된 두동이 하나로 합쳐진 건물로 내부 평면이 사각형, 마름모꼴 형태이다. 최초 건립되었던 1, 2, 3층에는 목조계단과 장식, 디테일 등 목재로 마감된 원형이 잘 남아 있어서 현재 영화 촬영장소로 사용이 되기도 한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서양의료진까지 있었던, 20, 30년대 이름을 날리던 곳으로 당시 부산부립병원, 철도병원과 함께 지역에서 중요한 의료기관 건물이자, 근대 의료사적으로 가치도 있는 등록문화재이다. 그러나 이 공간은 병원괴담이라는 영화를 찍어도 될 만큼의 괴담이 많았다. '돈 없는 환자는 죽여서 옥상에 보관한다', '지하에 감옥이 있어 밤마다 원혼이 떠돈다'는 등의 악성 루머로 인해 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되고 결국 병원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이 거의 모든 부산 시민들이 알고 있는 바이다. 그런데 실제 이 건물에 거주하는 세입자 변상률(74)씨는 항간의 괴소문에 대하여 어처구니 없어한다. 원래 이 건물은 한국인 의사 최용해씨가 일본인 아내를 맞이하면서 장인이 부산에 지어준 건물이며, 이후 최용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다시 장인이 거두어간 건물이라는 것이다. 이후 봉래각이라는 중국집으로, 일본 아까즈까부대의 장교숙소로, 귀국한 학도병을 위한 치안대 건물로, 신세계 예식장, 탁구장으로 용도 변경을 하면서 지금까지 용케도 잘 버티어 왔다. 말 그대로 ‘입이 여럿이면 쇠도 녹인다’라는 속담이 들어맞는 비운의 건물이다. 백제병원을 돌아, 남선창고의 옛터, 담장갤러리를 돌면 부산 동구 출신의 유명인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유치환· 이경규, 박칼린, 나훈아, 이윤택·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담장 반대편에는 1892년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가 있다. 이 곳에서 안창호 선생의 예배와 신사참배 반대 운동 등 부산 지역 항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또한 1951년 4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이 예배를 본 교회이기도 하다. ● 168계단에 모노레일이 - ‘이바구’가 한 가득 초량 교회를 뒤로 하고 20m남짓 앞으로 나아가면 바로 168계단이 있다. 168계단은 그동안 이바구길 체험객들에게는 차마고도(茶馬古道)와 진배없는 곳이었다. 만약 스위스였다면 분명 최고급 난이도 슬로프였을터. 경사가 33도! 바로 이 난코스 중의 난코스, 부산 동구 산복도로 초량 168 계단길에 8인승 모노레일이 놓이고 있다. 공사비 총 31억 원을 투입해 길이 60m, 폭 7m짜리 모노레일이 6월 중순 운행을 목표로 설치 중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초량168계단 산복 희망길 조성 사업'은 가장 주요한 핵심 사업 중의 하나였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었다. 168 계단을 오르면 부산시내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김민부 전망대가 나온다. 김민부 전망대를 지나면 이제 오리지날 산복도로를 만나게 된다. 이 곳에서 우리는 부산역 건너편 훤한 태평양을 맘껏 내려볼 수 있다. 압권이다. 경치가 파노라마 버전이다. 본격적인 이바구길의 주무대가 열린다. 이바구공작소,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 유치환 우체통, 까꼬막 카페, 이바구 정거장, 168도.시.락.국, 6.25 막걸리, 도심 민박인 이바구 충전소, 까꼬막 전망대를 지나는 동안 이바구길 2시간의 시간은 훌쩍 지난다. 이바구 정거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소울아띠’의 류은영(41) 대표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옛 삶의 기록을 좀 더 많이 남겨 단순한 볼거리 관광이 아니라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 여행은 눈으로만, 입맛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하고 코로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애시당초 이바구길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다. 볼 것이 없다고 타박하는 것은 어리석다. 살기 위해 허둥지둥 뛰어 다녔던, 고단한 거리를 이제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순서대로 걸어가는 풍경이 낯설기도 하다. 애달픈 삶의 흔적들이 묻어나는 길과 계단들은 사뭇 다른 풍광과 ‘이바구’를 전달해준다. <초량 이바구길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 이번에 부산 여행이 12번째이고, 부산역 출발 기차 시간이 3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도보 여행을. 그러나 이바구길 자전거 투어를 하게 된다면 일부러라도 체험해보길.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 길이 대단히 가파르다. 따라서, 무릎이나 관절이 성하지 않은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다. 약간 높은 뒷동산 동네를 다녀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가면 만족할 듯. 풍광이 예술이다. 3. 교통편은 어때요? - 대단히 편리하다. 부산역 앞 횡단보도 투썸 플레이스 골목으로 그냥 걸어 올라가면 된다. - 산복도로로 접근하려면 38, 86, 186, 190 동일파크맨션 정류장 하차(공휴일에는 333번 운행)하여 이바구 공작소에서 시작하면 된다. 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 해당홈페이지주소 : http://2bagu.co.kr/user/abt/map.do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낫다. 자동차 진입이 되지 않는 골목이 많다. - 이바구길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다. 제일 나은 방법이다. - 자전거문의 : 부산역광장 홍보부스에서 티켓 발매 후 탑승 . - 운행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월요일 및 우천시 휴무) - 운행코스 : 코스분리 없이 1개 코스로 운영 (소요시간 : 1시간 정도) ▷ CU편의점 → 백제병원 → 남선창고 → 초량2동 주민센터 → 한중우호센터 → 초1새마을금고 → 이바구담장 → 소림사 뒷길 → 죽림공동체 → 168도시락국 → 이바구충전소 → 이바구공작소 → 금수사 → 유치환우체통(반환점) → 이바구충전소 → 168도시락국 → 소림사 → 초량1동주민센터(동화문) → 패루광장 → 삼국지벽화 → 외국인거리 → 종착지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 아직은 정비가 더 필요하다. 모노레일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관광지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할 듯. 6.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 공무원들이나 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경우는 대개 친절하지만, 아직도 불만이 있는 주민이 많은 것도 사실. 주민들끼리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아 보인다. 기자가 이바구길 투어시 목격한, 검은 한복을 입은 도인(?) 할머니의 욕설은 가히 전설로 남아도 될 만큼 강렬했다. 욕할매 수준은 애교 수준이다. 부산은 원래 험한 바닷가 도시라는 것을 깜빡했다.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 하나요? 조심할 것이 있나요? - 그냥 피난민들이 만든 옛 도심 골목길이다. 다만, 부산의 피난민 역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좋다. 8. 전체 여행 경비는? - 이 곳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장으로 168 도시락, 625막걸리, 게스트하우스인 이바구충전소가 있다. 동네 주민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가성비는 최강이다. 특히 도시락집에서 판매하는 시락국과 도시락은 꼭 먹어보길. 9.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 경치, 부산이 다 내려다 보이는 경치. 그리고 이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노인분들의 건강한 다리. 정말 가파르다.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시작단계여서 무언가 어수선하다. 정학한 동선을 안내하는 표지판이나 이야기들이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래도 부족한 가운데서 열심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이나 주민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수익사업이 더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마땅히 쉴 공간이 잘 안내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최대한 자전거를 늘릴 수록 이바구길은 성공할 듯. 12. 홈페이지 주소는? - 이바구길 http://2bagu.co.kr/user/main/main.do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 무조건 자전거 투어. 자전거가 8대 뿐이다. 빨리 신청하자.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 부산역 기차 출발시간에 쫓기는 분이나 고소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 168 도시락과 625 막걸리외에도 동네 작은 식당들이 많다. 이바구길 입구 왼편이 인천 차이나타운에 버금가는 부산 차이나타운 맛거리이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 구 백제병원에서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는 코스가 제일 낫다. 17. 도움되는 사이트? - 소설가 이호철씨의 네이버 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3&contents_id=27299) 피난민과 전쟁세대의 삶에 대한 진지한 관찰이 필요하다. 18. 부산에 이와 유사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 원래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이 골목 투어의 원류이다. 초량 이바구길외에도 호랭이이바구길, 부산이바구길이 인접해있다. 19. 숙소정보는? - 이왕 온 것이니 이바구길에서 운영하는 이바구충천소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20. 총평 및 당부사항 - 현재 점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좀 더 전문화된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김민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 하나로 이 모든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부산 전경을 바라보는 풍광은 진정 최강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결혼하자”더니 카드 빼돌려 무단으로 1억 7000만원 신용대출

    “결혼하자”더니 카드 빼돌려 무단으로 1억 7000만원 신용대출

     ‘사랑’을 미끼로 1억 7000만원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김모(51)씨등 4명 특수절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인천의 한 술집에서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한모(35·여)씨에 접근해 교제했다. 김씨는 곧 한씨와 동거를 시작했고 생활비 명목으로 한씨의 통장과 통장 비밀번호, 보안카드 등을 건네 받았다.  김씨는 교제 한달 만에 마각을 드러냈다. 김씨는 지난 3월 종로구의 한 모텔에 한씨와 투숙한 뒤 이벤트를 해주겠다며 인근 커피숍으로 불러냈다. 김씨는 한씨가 기다리는 동안 다시 모텔에 들어가 한씨의 신용카드 3장을 훔쳐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공범 장모(45)씨 등 3명에 전달했다.  장씨 등은 신용카드와 보안카드를 이용해 전화 대출로 2600만원을 챙기고 인근 귀금속 매장에서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했다. 또 현금 470만원을 인출하는 등 총 39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해 카드를 훔쳐 대출 받는 수법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3명으로부터 모두 1억 7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막을 내렸다. 모텔, 귀금속 매장의 폐쇄회로(CC)TV로 피의자를 특정한 경찰이 수원의 한 모텔에서 같은 수법으로 여성을 유인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김씨가 필로폰 5.32g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마약 투약 등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쓰레기 재활용·분리배출 맡겨라” 송파 ‘주부 어벤저스’ 4명 출동

    서울 송파구에 쓰레기 재활용을 책임지는 ‘주부 어벤저스’가 떴다. 오는 7월부터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재활용 분리배출 매니저’ 4명이 투입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23일 “지난달 송파구 쓰레기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3t(8.2%) 줄어 올해 생활쓰레기 10% 줄이기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쓰레기 줄이기와 같은 환경 문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활용 분리배출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쓰레기감량 주민실천단이나 분리배출 사업장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주부들로 올해 연말까지 활약한다. 재활용 주부 어벤저스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 재활용 의무사업장과 일반 가정, 학교, 사무실, 공공기관 등을 돌며 분리배출 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또 효율적인 분리배출방법, 분리수거 용기 관리방법 등 재활용 관련 일대일 홍보와 교육을 맡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송파구, 재활용 분리배출 어벤져스 주부 4명 출격

    서울 송파구에 쓰레기 재활용을 책임지는 ‘주부 어벤저스’가 떴다. 오는 7월부터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재활용 분리배출 매니저’ 4명이 투입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23일 “지난달 송파구 쓰레기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3t(8.2%) 줄어 올해 생활쓰레기 10% 줄이기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쓰레기 줄이기와 같은 환경 문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쓰레기를 줄이려면 재활용이 핵심이라 보고, 돌아다니며 분리배출을 도울 수 있는 인력을 선발했다. 재활용 분리배출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쓰레기감량 주민실천단이나 분리배출 사업장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주부들로 올해 연말까지 활약한다. 재활용 주부 어벤저스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 재활용 의무사업장과 일반 가정, 학교, 사무실, 공공기관 등을 돌며 분리배출 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또 효율적인 분리배출방법, 분리수거 용기 관리방법 등 재활용 관련 일대일 홍보와 교육을 맡는다. 제대로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는 곳은 계속 찾아 올바른 쓰레기 버리기를 돕는다. 지속적인 교육에도 분리수거가 되지 않으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신고한다. 6월에는 송파2동에 재활용 분리배출 매니저가 시범 투입되고, 보수교육을 거쳐 각 동을 돌게 된다.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가정을 찾아 지도하는 쓰레기감량 주민실천단 135명의 활동 덕에 지난해 구의 생활쓰레기는 8% 줄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세돌·기사회 “대화로 풀겠다”

    이세돌·기사회 “대화로 풀겠다”

    프로기사회의 규정이 불합리하다며 탈퇴서를 제출했던 이세돌 9단이 일단 기사회와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9단이 “정관을 완전히 뜯어고치거나, 현 기사회를 와해시키고 새로운 기사회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할 정도로 기사회에 강한 불신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 9단 “새 기사회 구성도 방법” 진통 예상 이 9단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끝난 뒤 양건 기사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양 회장은 지난 3월 이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벌일 당시 조언을 하는 등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다. 양측은 대화를 이어 가고 기사회는 다음달 2일 총회에서 이 9단이 제기한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할 예정이다. 앞서 이 9단은 회원의 대국 수입에서 3∼15%를 일률적으로 공제해 적립금을 모으고, 탈퇴 회원이 한국기원 주최·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기사회의 규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 17일 탈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기사회는 지난 19일 대의원 회의를 열어 일단 이 9단과 대화를 나누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기사회 “새달 2일 총회서 제기된 문제 토론” 이 9단은 시상식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관에 문제가 많다. 기사회 적립금 문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바둑계 내부를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 탈퇴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기사회를 탈퇴할 경우 한국기원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에 대해서도 “친목단체인 기사회가 강제성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9단은 “참가 불가 조항은 예전에 없던 조항이다. 2009년 제가 문제(한국기원과의 갈등으로 휴직계 제출)가 있은 이후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이 9단은 1999년 승단대회가 실력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대회 참가를 거부했고 2009년 한국바둑리그 불참을 선언한 자신에게 징계 의사를 비추자 한국기원에 휴직계를 냈다가 2010년 복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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