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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과거 공상과학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공항이나 관광지, 대형 쇼핑몰 등엔 안내하는 로봇이 돌아다니고, 도서관엔 사서 로봇도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배송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동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한창이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통신사, 플랫폼·솔루션 개발… 스마트폰처럼 요금제도 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장 예약 플랫폼 ‘캠핑톡’, 캠핑·글램핑을 기획하는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캠핑장 손님들이 식료품이나 캠핑 물품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매점에서 각 텐트로 배달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KT가 지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선보인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고객사에게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 방향이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데, 커피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SK쉴더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순찰로봇을 공동 개발,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순찰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LG전자와 함께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상품화했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사업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MWC에 전시장을 꾸린 글로벌 통신사들은 로봇을 통해 발전된 통신 기술을 전시했다. 프랑스 오렌지 텔레콤은 사족보행 로봇개를 확장현실(XR) 공간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NTT 도코모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의 동작을 로봇이 실시간으로 똑같이 따라하는 ‘모션 셰어링’ 기술을 통해 6G 상용화 뒤 실현 가능할 생활상을 보여줬다.네이버 신사옥엔 GPU·라이다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 100여대LG전자 클로이봇 생산 박차… 안내·서빙·방역·물류 등 5종으로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사내 집하장에서 각 직원들에게 택배를 배달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싣고 테이블이나 회의실 등으로 간다. 건물엔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고, 보안 시스템은 로봇을 위해 문도 열어 준다. 이들 로봇은 자체 프로세서가 있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에 구축된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명령과 제어는 ARC를 통해 이뤄진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 값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시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생활고 호소’ 김새론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

    ‘생활고 호소’ 김새론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을 받는 배우 김새론 측이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이었다”고 전했다. 김새론 변호를 담당하는 민기호 변호사는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13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민 변호사는 “그동안 소득은 (김새론)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다 쓰였다”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 변호사는 김새론이 사고 당시부터 재산이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 예능 방송을 통해 공개한 아파트에 대해선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 변호사는 “돈이 없다 보니 소속사 측에서는 전세보증금으로 주변 상인 등 피해자 측에게 배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세보증금만으로 배상액을 감당할 수 없었고, 나머지는 소속사 돈으로 우선 해결했다. 김새론은 소속사가 선(先)배상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새론 측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이후 김새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으나,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등의 행동으로 오히려 ‘위생 논란’ 역풍을 맞기도 했다. 또 일부 업체는 김새론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 측은 해당 사진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사진 중 일부는 실제 김새론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는 지인이 일했던 매장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5일로 예정돼 있다.
  • ‘문화 선진국’ 꿈꾸는 정병국 위원장 “이제는 우리가 선도할 때”

    ‘문화 선진국’ 꿈꾸는 정병국 위원장 “이제는 우리가 선도할 때”

    정병국(6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요즘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바쁜 기관장으로 통한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와 서울을 수행원도 없이 직접 운전해 오가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을 만나느라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정도다. 5선 국회의원(16~20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경험을 통해 얻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분야별로 현장 업무보고를 진행 중인 그를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만났다. 오는 23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하는 현장 업무보고는 예술가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정 위원장은 “과거 의정활동이나 장관을 할 때도 보면 현장에서 정책 고객들의 말씀대로 하는 게 답이더라”면서 “직원들이 나름대로 탁상에서 열심히 하지만 현장감이 없으면 괴리가 발생하니 대국민 업무보고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음악과 전통예술 분야 예술가들은 대관료 지원 사업, 지역 예술공연 활성화, 세부 장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관객 모객을 위한 데이터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용민(58)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성공경험을 나누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고, 윤중강(64) 평론가는 정 위원장이 전통공연 4편 이상 볼 것을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틈틈이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위원장은 업무보고가 모두 끝나도 특정 요일을 정해 2~3시간은 예술가의 집 2층 라운지에서 예술가들을 만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2층 라운지는 그가 국회의원 시절 예술가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을 위해 제안해 장소다. 이곳에서 정 위원장은 직접 내린 커피를 대접하며 정책 당사자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이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 위원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제약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기관마다 정해진 출장비가 있는데 본사가 나주에 있다 보니 직원들이 출장비가 없어서 공모에서 선발한 작품들을 못 본다고 하더라. 일선에서 뛰는 문화행정가들이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당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내가 찾아다니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정해놓고 만나면 낫지 않겟나 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에 수행 비서를 대동하지 않는 것도 제한된 출장비를 차라리 다른 필요한 곳에 쓰기 위함이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만큼 정 위원장은 향후 50년을 위한 조직의 새로운 비전과 역할론도 제시했다. 경제발전 수준에 비해 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해 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계획이다.“50년 전에 국민소득 300불 시대에 먹고 살기도 급급한데 문화진흥을 하겠다고 이런 기구를 만든 게 대단하다”고 평가한 정 위원장은 “그 시대에 비해 여러 가지로 발전해 선진국 소리를 듣는데 거기에 상응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지를 따지면 그만큼 못하고 있다. 문학은 지원금이 적어 200만원만 받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걸 받는 사람들이 ‘자괴감이 든다’고 할 때는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문화산업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순수 기초예술들이 기반이 됐기에 가능했다”면서 “지난 50년은 우리가 내실을 다졌다고 한다면 이제는 기후변화 등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어젠다를 주도하고 선도할 때가 됐다. 문화 선진국의 면모를 가지는 역할들을 해야겠다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가 ‘천원의 아침’ 열풍” 오픈 전부터 줄…30분 만에 ‘품절’

    “대학가 ‘천원의 아침’ 열풍” 오픈 전부터 줄…30분 만에 ‘품절’

    농정원, ‘천원의 아침밥’ 사업…경희대·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선정고물가 시대에 단돈 ‘천원’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경희대학교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13일 오전 8시부터 경희대 푸른속문화관에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했다. ‘천원의 아침밥’ 첫 메뉴는 흰밥과 소고기미역국, 계란프라이, 순두부와 간장, 김치였다. 평소에는 한산한 교내 식당이 이날은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한 학생들로 가득 찼다. 길게 늘어선 줄 덕분에 100인분의 학식은 30분 만에 동났다.이는 대학과 정부의 협력으로 가능했다. 경희대의 경우 4000원의 아침 식사를 정부가 1000원, 대학 본부가 1500원, 생협(생활협동조합)이 500원을 나눠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학생이 낼 돈은 1000원으로 낮췄다. 고물가 속 외부 활동이 늘어난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결식률을 줄이자는 취지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등도 농정원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대도 학생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벤트 성격으로 운영하던 ‘아침 천사(아침 식사 1000원에 사주기) 캠페인’을 연중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 춘천 캠퍼스는 지난 6일부터 시작했고, 삼척과 도계캠퍼스는 이달 말부터 실시할 예정이다.앞서 1000원으로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대학도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목포대학교는 2023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매일 아침 고품격 뷔페식 메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조식 레스토랑(천원의 아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집밥과 같은 균형잡힌 질 좋은 아침 식사 제공을 통해 대학 차원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식비 부담도 줄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조식 메뉴는 신선한 샐러드와 계절과일, 토스트, 소시지, 누룽지, 와플과 빵, 시리얼, 커피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식단 위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각자 선호하는 다양한 메뉴를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조식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통학버스가 캠퍼스에 도착하는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30분까지며, 목포대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인근지역 주민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은 “조식 서비스를 우리 대학의 대표 복지 브랜드화해 학부모님들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생활을 세심히 챙기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아내 극단선택, 교사들 따돌림”…어린이집 “진상조사 계획”

    “아내 극단선택, 교사들 따돌림”…어린이집 “진상조사 계획”

    충남 계룡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의 죽음과 관련해 유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숨진 교사의 남편은 아내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로선 할 얘기가 없는 상황”이라며 며칠 내로 외부 공인노무사를 중심으로 한 진상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숨진 교사의 남편은 1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육군 중령 박□□, 제 아내는 국공립 계룡 모 어린이집 주임 교사였던 故 유○○”라며 자신과 아내의 실명을 공개했다. 실명 공개로 인한 불이익보다 “아내의 명예 회복과 남은 세 아이가 겪어야 할 시선과 말들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지난달 28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내가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 어린이집 교사들의 따돌림과 집단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내와 나이와 경력이 비슷했는데 그들이 아내를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조직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항상 아내에게 불평불만을 가지면서 조직 내에서 위계질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집단으로 뭉쳐서 각종 모략과 허위 사실로 아내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숨진 유씨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초대 ‘주임’을 맡았다. 그의 남편은 보육교사 자격증만 있던 아내가 대학 출신 보육교사들로부터 무시와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평교사들 사이에서 ‘저 사람을 주임으로 인정해야 하느냐’는 얘기가 돌았고, 주임의 업무 지시를 무시하거나 주임만 제외하고 커피를 마시는 등 배척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고인은 지난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표창을 받았고, 어린이집 인증평가에서도 만점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힘들었던 한 해를 마친 유씨는 원장에게 주임 역할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겠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원장은 ‘할 사람이 없다’며 연임을 지시했다고 한다. 유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임을 맡게 되자 괴롭힘과 따돌림이 더욱 강해졌다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남편은 “아내가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장례를 치르는 내내 추론해 본 것은 (아내가) 1년여간 쌓인 직장 내 따돌림, 이간질 등 험담, 사실상 왕따 수준의 선생들의 대우와 최근 발생한 고충 제기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급성 우울증 상태가 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본인이 아닌 상태에서 1년간 누적된 스트레스와 고통이 무의식 상태인 아내의 몸을 움직이게 했다는 것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내의 사건을 ‘타인에 의한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직장 내 집단 따돌림, 집단 괴롭힘이 불러일으킨 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 유씨가 사회서비스원에 고충 상담한 기록과 정신과 진료 진단서도 첨부했다.고충 상담 기록에 따르면 유씨는 직장 내 따돌림으로 소외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진단서에는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 불안, 무의욕감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내원해 진료를 받은 환자’라고 기록돼 있었다. 남편은 “가해자들이 아내에게 어떤 위해를 가했는지 밝히고 이에 합당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기를 원한다”면서 “제 아내와 아이들이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계룡 ○○어린이집 교사들이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되고 실추된 아내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로선 특별히 할 수 있는 얘기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장만 있을 뿐 사실로 밝혀진 게 아직 없다”며 “며칠 내로 외부 공인노무사를 중심으로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직원들의 충격도 큰 상태”라며 심리적 지원 계획을 밝혔다.
  • 세종대, 2023 동아리 신입부원 모집제 ‘하이라이트’ 성료

    세종대, 2023 동아리 신입부원 모집제 ‘하이라이트’ 성료

    세종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는 최근 개최한 2023학년도 동아리 신입부원 모집제 ‘하이라이트(Hi-Light)’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4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 이 모집제는 각 동아리의 신입부원 모집을 홍보하고, 신입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는 게 세종대 측의 설명이다. 세종대에 따르면 행사 기간 세종대 학생회관 잔디밭과 대양홀 앞에 모집제를 위한 41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동아리별로 재학생과 신입생에게 홍보활동을 했다. 공연분과 동아리는 대양홀 중앙에 무대를 만들어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커피를 건네주며,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필름 사진 이벤트, 여권 팸플릿 스탬프 이벤트, 미니게임 등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윤서영 학생은 “오랜만에 캠퍼스에 학생들이 많이 모여 활기찬 느낌을 받았다”며 “교내 다양한 동아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김새론, ‘생활고 알바’ 인증했다가 ‘위생 논란’ 역풍

    김새론, ‘생활고 알바’ 인증했다가 ‘위생 논란’ 역풍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새론이 카운터 등에서 업무에 한창인 모습이 담겼다. 또 어두운 공간에서 베이킹에 열중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새론의 잘못된 위생 관념을 지적했다. 그가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카락을 묶거나 위생모,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하지 않고 베이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김새론의 법정 대리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하고 김새론뿐만 아니라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 훨씬 높은 0.22%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생활고” 호소한 김새론…SNS에 ‘알바’ 인증사진 올려

    “생활고” 호소한 김새론…SNS에 ‘알바’ 인증사진 올려

    배우 김새론이 아르바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페 아르바이트 중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새론은 한 카페 주방에서 커피를 제조하거나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서울 금천구, 새벽일자리쉼터 운영 기간제근로자 공개 모집

    서울 금천구, 새벽일자리쉼터 운영 기간제근로자 공개 모집

    서울 금천구는 4월부터 ‘새벽일자리쉼터’에서 근무할 기간제근로자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의 신체 건강하고 새벽 시간 근무가 가능한 금천구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1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응시원서 등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청 9층 일자리청년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heesun11@geum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24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채용된 근로자는 평일 오전 4~7시 주 5일 근무하며 ▲천막쉼터 설치 ▲음료 제공 ▲주변 환경정비 ▲쉼터 주변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보수는 일급 4만 4630원으로, 구 생활임금과 새벽 근무에 따른 임금 가산이 반영된 금액이다. 구 새벽일자리쉼터는 새벽에 일자리를 구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시흥대로 475 앞 인도(독산고개 새벽인력시장)에서 연중 상시 운영한다. 일용직 근로자에게 천막 쉼터와 차,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새벽일자리쉼터가 일용직 근로자분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테라스 ‘와르르’…한남동 커피숍 테라스 붕괴

    테라스 ‘와르르’…한남동 커피숍 테라스 붕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앞 6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커피숍 테라스의 오른쪽 외벽이 무너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커피숍 직원 1명과 같은 건물 5층에 살던 주민 1명이 급히 대피했다. 당시 커피숍 영업이 끝난 뒤라 내부에 손님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도로 가로등 전선을 제거하는 한편 무너진 잔해를 옮긴 뒤 건물 앞 인도 보행을 통제할 예정이다.
  • [속보]한남동 커피숍 테라스 붕괴…2명 대피

    [속보]한남동 커피숍 테라스 붕괴…2명 대피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앞 6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커피숍 테라스의 오른쪽 외벽이 무너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커피숍 직원 1명과 같은 건물 5층에 살던 주민 1명이 급히 대피했다. 당시 커피숍 영업이 끝난 뒤라 내부에 손님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도로 가로등 전선을 제거하는 한편 무너진 건물 잔해를 옮긴 뒤 건물 앞 인도 보행을 통제할 예정이다.
  • 부산기업 우수제품 판매 거점 ‘동백상회’ 신세계센텀시티 입점

    부산기업 우수제품 판매 거점 ‘동백상회’ 신세계센텀시티 입점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동백상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열었다. 시는 9일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동백상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입점 중소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백상회는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판매장으로, 2020년 11월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나, 유라시아플랫폼이 창업지원 공간으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6월 문을 닫았다. 이전 장소를 물색하던 중 사회공헌의 하나로 공간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면서로 하면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열게 됐다. 지하철 연결통로를 지나 백화점 출입문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자리 잡은 동백상회(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서는 김부각, 꿀, 드립커피, 전통주, 화장품, 엽서 등 부산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16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새롭게 문을 연 동백상회는 도시철도 센텀시티역과 연결되는 백화점 지하 2층에 자리 잡았다. 드립커피, 전통주, 화장품 등 부산의 특색을 담은 16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시는 동백상회가 대형유통매장에 들어서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했던 지역 기업들이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동백상회의 모든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위메프, 티몬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기획전을 여는 등 지역 제품 판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상회를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 하나가 아니라, 중소기업에 희망과 가능성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수리와 수술/황성기 논설고문

    [길섶에서] 수리와 수술/황성기 논설고문

    노트북의 자판이 고장 나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수리 전문가는 능숙한 솜씨로 노트북을 분해하더니 부품이 없어 하루는 걸리겠다고 한다. 그거야 큰 문제 아니다. 대체할 컴퓨터가 있으니. 그런데 3년 무상수리 기간이라 공짜로 자판을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더니 “과실성이 있으면 유상”이라고 한다. 커피를 흘렸다든지 하는. 그런 과실이 있으면 과실이 있는 사람의 책임이라는 것쯤은 안다. 그 무슨 ‘프로’라는 기술자는 자판에 커피가 튄 자국을 보며 “이런 게 과실”이라는 듯 가리킨다. 튀는 것과 흘리는 것의 차이를 모르지도 않을 텐데 말이다. 그 프로는 자판을 교체하면서 일부 프로그램이 날아갈 수 있으니 수리자의 면책에도 동의하라고 한다. 하드디스크에 있는 프로그램이 왜 날아가냐고 하자 “수술할 때 의사들이 동의서를 받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한다. 수리와 수술, 노트북과 인체를 동격으로 빗대는 게 과연 맞는지, 조금 세련된 고객 대응 매뉴얼은 없는지 아쉽다.
  •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

    정용진(왼쪽 세 번째)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이마트24 상품 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찾아 경영주 레시피 콘테스트 상품을 시식하고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와인, 커피, 과자, 도시락, 전기차충전기 등 올해 편의점 입점 제안 상품들을 둘러보며 특히 신세계 계열사 식음료 상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월급 180만원, 대부분 가족에게”…숨진 태국인, 10년간 고국 못갔다

    “월급 180만원, 대부분 가족에게”…숨진 태국인, 10년간 고국 못갔다

    경기 포천시 태국인 근로자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당국은 시신유기뿐만 아니라 해당 돼지농장의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노동자는 열악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며 번 돈 대부분을 태국의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8일 “피의자의 범행동기나 수법 등은 상당 부분 파악된 상태이고 부검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다른 불법행위는 없었는지 폭넓게 살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포천시 등은 이 농장의 환경 상태와 고용 형태 등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추가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시신을 유기한 60대 농장주 A씨는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돼지 농장에서 일하던 태국인 노동자 B(67)씨가 숨지자 그의 시신을 트랙터로 운반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건강상의 문제가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체류자(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범행 당일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자”고 말했지만, A씨는 시신을 유기했고 이 과정에서 아들도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아들을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2013년 관광비자로 입국…월급은 가족에 송금 B씨는 2013년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10여년간 이 농장에서 일하며 돼지우리 한 귀퉁이에 있는 숙소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살았던 방 안에는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가득했다. 수사 당국은 이 같은 환경이 B씨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B씨는 월 100만원 초반대 급여를 받았으며 숨지기 직전에는 180만원 정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담배와 커피 값 정도를 뺀 월급 대부분은 태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냈으며 다른 태국인 근로자나 이웃과는 거의 교류가 없었다. 한국어를 잘하지 못했던 B씨는 대부분 홀로 시간을 보냈고, 야간까지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의 B씨 가족에게도 사망 소식이 전달됐으며, 가족이 시신 수습을 위해 한국에 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스타벅스 간 정용진 부회장 “빨대 잘 바꿨네”

    스타벅스 간 정용진 부회장 “빨대 잘 바꿨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오전 이마트24 상품 전시회 ‘딜리셔스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두 현장에서 모두 고객과 현장에 대한 집중을 주문하면서 계열사 사업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정용진 부회장은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편의점 이마트24의 ‘딜리셔스페스티벌’을 찾았다. 이 행사는 올해 사업 전략과 상품 트렌드, 매장 운영 노하우를 매장 경영주에게 소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전시회다. 정 부회장은 이날 한 시간 가량 와인, 위스키,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 도시락 등의 부스를 방문하며 직접 시음과 시식에 나섰다. 특히 신세계푸드와 아인치푸드가 협업해 만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상품 ‘르쎄떼 소금빵’을 시식하는 등 계열사 제품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마트24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의 블루마운틴블랜드를 시음한 후에는 “스타벅스에 버금가게 맛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편의점 사업에 대해서 “대한민국 유통업 중에서 가장 유망한 업종 중 하나”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서 지속적인 상품과 업체 개발이 필요할 걸로 보인다”라며 “한국 편의점은 일본이 과거 몇십년간 발전해온 것을 성공모델로 단시간에 발전했지만 이제부터는 한국인의 입맛과 생활 패턴에 맞는 업태를 발전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매출 2조118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68억원을 내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24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어려운 시기일 수록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수익성이 부진했던 이마트의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열심히 해서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내도록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올해는 특히 대외환경으로 인해 유통업계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스타벅스의 고객특화매장인 ‘더북한산점’을 둘러봤다. 지난달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서 문을 연 이 점포는 여유롭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장소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빨대가 바뀌어 있더라”라며 “우리는 항상 고객의 불편함에서 답을 찾아왔는데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아 잘 적용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세계그룹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스타벅스도 고객 경험의 폭을 더욱 확장해 고객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우리를 찾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술집 수 세계 1위 스페인, 의회가 술집 생존권 보장 촉구한 이유

    술집 수 세계 1위 스페인, 의회가 술집 생존권 보장 촉구한 이유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 인구당 술집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하지만 최근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스페인 농촌 중 무려 1435곳이 단 한 곳도 바(Bar)도 없는 ‘술집 없는 마을’로 전락했다는 볼멘소리가 뜨겁다. 이 문제 탓에 최근 스페인 의회에서는 술을 판매하는 바를 이른바 ‘사회적 경제법’으로 불리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받는 분야에 알코올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술집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됐다. 실제로 스페인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스페인은 인구 175명 당 한 곳의 술집이 분포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인구당 술집이 가장 많은 국가다. 스페인에서 술집은 대만이나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구당 편의점 수만큼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등장할 정도다. 그런데 스페인 국민들에게 술집은 단순히 술을 제공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사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각종 먹거리와 커피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스페인 방송국 RTVE는 분석했다. 직장인들은 술집에 모여 회의를 하고, 퇴근 후 근로자들은 축구 경기를 단체로 관람하며 은퇴자들은 술집에서 신문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만큼 스페인에서 ‘바’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대하며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기능도 갖춘 장소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그런데 최근 농촌 인구가 도시로 대거 이탈하면서 스페인 전체 8131개 도시 가운데 약 17.6%인 1435개 지역에 술을 판매하는 바와 레스토랑이 모두 문을 닫아 사실상 제 역할을 수행할 마땅한 장소가 사라졌다. 술집이 모두 사라진 농촌 중 909곳의 마을은 100명 미만의 소수만 거주해 사실상 존폐 위기에 처한 곳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지난해 12월 기준, 스페인 전체 인구 중 14만 2000명이 사회적, 문화적 기능을 갖춘 술집이 사라진 지역에 거주 중이라고 짐작했다. 특히 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농촌의 경우 술집이 가진 사회적 기능은 도시의 것을 크게 초월하는데, 독거노인들은 주로 술집을 이웃과 소통의 장소이자 사교 장소로 이용하며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피해왔다. 인구가 적은 소규모 농촌일수록 술집은 마치 공공기관과 같은 사회적 역할까지 담당, 고령의 농촌 거주자들이 도시에 체류하는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을 때는 술집 직원들을 통해 연락을 취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최근 스페인 중의원 토마스 키타르테는 주민 200명 미만의 농촌에서 폐점 위기에 처한 술집과 상점, 노점상 등을 ‘사회적 경제법’에 포함시켜 정부가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재정적 위기에 처한 스페인 술집들은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준에서 임대료 감면과 술집 운영자에 대한 무료 주거 지원, 청년들의 농촌 이주과 술집 운영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 무료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011년 유럽연합에서는 스페인에서 최초로 제정된 사회적 경제법에는 협동조합, 공제조합, 재단법인, 노동자 지주회사, 사회적 포섭기업, 장애인 특별고용 시설과 남녀평등을 추진하는 시설 등에 사회적 연대의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생존권을 보장해오고 있다. 토마스 키타르테 의원은 “술집으로 대표되는 소규모 영리사업이 사회 결속력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농촌 인구 유출 문제에도 맞설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술집 운영의 걸림돌이 되어 온 각종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 지역의 술집이 폐점 위기에 놓이지 않도록 운영자에게 경제적 보조금과 세제 혜택, 감면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토스트·와플·커피까지”…조식뷔페가 ‘단돈 1000원’ 어디?

    “토스트·와플·커피까지”…조식뷔페가 ‘단돈 1000원’ 어디?

    단돈 1000원이면 신선한 샐러드부터 계절과일, 토스트, 커피 등 다양한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는 대학교 학생식당이 등장했다. 목포대학교는 2023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되는 지난 2일부터 매일 아침 고품격 뷔페식 메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조식 레스토랑(천원의 아침)’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집밥과 같은 균형잡힌 질 좋은 아침 식사 제공을 통해 대학 차원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식비 부담도 줄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조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지불하는 가격은 1000원이다. 하지만 음식의 양과 질, 식사 공간 분위기는 호텔 조식뷔페 못지 않은 수준의 품격을 갖추고 있다. 조식 메뉴는 신선한 샐러드와 계절과일, 토스트, 소시지, 누룽지, 와플과 빵, 시리얼, 커피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식단 위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각자 선호하는 다양한 메뉴를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조식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통학버스가 캠퍼스에 도착하는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30분까지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우아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하고 각종 비품·식기를 교체해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매력적인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조식 서비스는 목포대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인근지역 누구나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시험공부로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컵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은 “조식 서비스를 우리 대학의 대표 복지 브랜드화해 학부모님들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생활을 세심히 챙기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치매 남편 촬영하며 소리지르지 말라”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치매 남편 촬영하며 소리지르지 말라”

    미국 연예매체들은 영화 ‘다이하드’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8)가 지난 2일(현지시간) 지인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커피를 마시러 나온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치매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윌리스가 처음으로 많은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사진들이 공개된 뒤 파파라치와 유튜버 등이 그에게 가까이 접근하려 하고 여러 질문을 쏟아내 치매 환자인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45)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남편의 외출 모습을 독점적으로 찍으려는 사람들에게 얘기한다”며 “(내 남편과) 거리를 두라”고 호소했다. “특히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은 내 남편에게 어떻게 지내는지 등을 물으면서 크게 소리 지르지 마라.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며 “우리 가족이나 그와 외출하는 사람 누구든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에마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다른 간병인이나 전문가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이 있다면 공유해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윌리스 가족은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윌리스가 실어증에 따른 인지 능력 저하로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뒤 거의 일년 만에 나온 발표였다. 이 치매는 뇌 전두엽과 측두엽의 신경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며,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TD협회는 이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의 남은 수명이 평균 7∼13년이라고 설명한다. 모델 출신인 에마 헤밍은 윌리스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1987년 결혼했다가 2000년 이혼한 전 부인 데미 무어(61)도 치매 진단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부탁해 이혼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는 모습을 연출했다.
  • ‘물가 4%대’로 잡았다는데… 여보, 우린 왜 힘들지?

    ‘물가 4%대’로 잡았다는데… 여보, 우린 왜 힘들지?

    지난 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상승률 5.2%에서 한 달 새 0.4% 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왔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역대 최대 폭으로 올랐지만 정부는 일단 전체 상승률이 둔화하는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잠시 주춤하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되는 모습”이라면서 “부문별로 불안 요인이 남아 있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12월 5.0%까지 내려갔다가 올해 1월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다시 5.2%로 반등했다. 하지만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줄었다.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는 1.1% 하락했다. 경유는 4.8%, 등유는 27.2% 올랐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휘발유가 7.6%,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가 5.6% 내리며 하락을 이끌었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건 2021년 2월(-6.3%) 이후 2년 만이다. 하지만 국민의 주거와 식생활에 직결되는 품목은 대거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28.4%의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했다.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난 1월 28.3%에서 0.1% 포인트 더 올랐다.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료가 36.2%, 지역 난방비가 34.0%씩 상승했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10.4%로 2009년 4월 11.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빵은 17.7%, 스낵·과자는 14.2%, 커피는 15.6%씩 올랐다. 풋고추(34.2%), 파(29.7%), 오이(27.4%), 양파(33.9%) 등 채소류도 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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