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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큐♥’ 김나영, 로마 여행 중 “호텔 직원, 내게 관심 보여”

    ‘마이큐♥’ 김나영, 로마 여행 중 “호텔 직원, 내게 관심 보여”

    방송인 김나영(42)이 이탈리아에서의 인기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앤투어에는 “장관이에요 절경이고요! 이탈리아 남부의 꽃 포지타노 하루 반나절 걸려서 도착한 앤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이탈리아 남부 여행을 떠났다. 너무 늦은 시간 로마 공항에 도착한 김나영은 공항 근처 숙소에서 머물기로 했다. 다음 날 김나영은 조식을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그는 “요즘 미라클 모닝하고 있다. 아침에 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루를 길게 사용하려고 3시부터 일어났다. 아무래도 여행의 꽃은 조식 뷔페다. (조식) 오픈런 하러 간다. 지금 뭐 명품 오픈런보다 더 중요한 오픈런”이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카푸치노로 조식을 시작했다. 김나영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래서 카푸치노 시켰다. 유럽은 카푸치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피 내려주시는 분이 나한테 되게 관심 있더라. 모자 보고 막 ‘벨로. 벨로’ 이렇게 하던데”라고 했다. 이를 듣던 한 스태프는 “벨라가 ‘예쁘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나영은 “벨라가 ‘예쁘다’니까 벨로는? 나 별로라고 한 거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벨로는 ‘미남’이라는 뜻이었다. 이에 스태프는 “모자 벨로야. 쓰지 마”라고 장난쳤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지만 2019년 이혼했다. 이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나영은 2021년 12월 동갑내기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 거~ 치맥하기 딱 좋은 계절이네

    거~ 치맥하기 딱 좋은 계절이네

    따뜻한 봄바람이 ‘치맥’(치킨과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아 봄꽃이 만발한 공원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전체 가구의 70%가 일주일에 닭 한 마리를 먹는다는 2020년 농촌진흥청의 통계는 우리나라 국민의 닭고기 사랑의 척도를 보여 준다. ‘하늘이 내린 환상의 조합’이란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치맥은 더이상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시작으로 국내 영화, 드라마를 통해 전파된 치맥은 K푸드, K관광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치킨을 ‘새콤한 사각 무절임과 한국식 양념이 거부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고 평가했고,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도 ‘K-’ 접두사와 함께 ‘치맥’이 들어가 있다. ●2021년 기준 치킨 가맹점 2만 9373개 13일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701개까지 치솟았던 치킨 브랜드는 2021년에 비해서는 지난해 683개로 줄어든 상태지만, 2019년이나 2020년 400여개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상태다. 치킨 가맹점 수는 2019년 2만 5471개, 2020년 2만 5867개, 2021년 2만 9373개로 매년 늘고 있다. 본격적인 대면 모임과 축제가 시작되는 올해 치킨업계는 치열한 전쟁을 준비 중이다. 이색적인 맛을 입히거나 컬래버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하고 전통의 강자를 내세우기도 한다. 제너시스BBQ는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을 출시했다. 황금올리브 특유의 바삭함과 풍부한 육즙에 이국적인 캐리비언풍 저크 소스를 조화시켰다. 멕시카나는 이색 메뉴로 시장을 공략한다. 앞서 오징어짬뽕치킨(농심), 까르보불닭치킨(삼양), 치토스치킨(롯데제과) 등 다양한 컬래버 치킨과 더불어 과일을 콘셉트로 한 ‘후르츠치킨’과 커피와 치킨의 이색 만남인 ‘달콤라떼치킨’ 등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네네치킨 역시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에 맞춰 숯불 향이 가득한 레드소스와 요거트 소스인 마블 크림이 조화를 이룬 ‘레드마블치킨’으로 소비자를 유혹했다. 자담치킨은 지난 10일 멕시코풍의 특색을 강조한 ‘티키타코치킨’을 선보였다.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치킨과 접목한 치킨으로 MZ세대를 겨냥한다는 목표다. 푸라닭 치킨은 마늘맛과 불맛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하는 매운맛 치킨 ‘마불로 악마’로 기존 불맛과 차별화된 매운맛을 선사한다. ●라면부터 과자까지 컬래버 이색메뉴로 공략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로 시장을 공략하는 곳도 있다. bhc는 ‘뿌링클’과 함께 대표 메뉴로 꼽히는 ‘골드킹’을 앞세운다. 2019년 12월 첫 출시 이후 ‘단짠의 정석’이라고 불리고 있는 간장치킨으로 숙성 간장, 꿀, 마늘을 조합했다. 교촌치킨에는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 교촌(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의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는 오늘날 교촌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부동의 1위 메뉴인 ‘후레쉬쌈닭’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 순살 치킨인 후레쉬쌈닭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수입맥주·위스키·하이볼까지 치열한 경쟁 ‘치킨의 짝꿍’ 맥주 업계는 올해 리오프닝을 맞아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그동안 주춤했던 외식(유흥) 시장이 다시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지만, 팬데믹의 여파로 저녁 회식이 줄어든 데다 고물가가 식당가를 덮치면서 올해 2월 식당 등에서 마시는 외식용 맥주의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실제로 국세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7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수입·수제 맥주 종류가 늘어나는 한편 위스키, 하이볼, 와인 등 다양한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맥주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주류 업계는 맥주 전성기를 다시 맞이하기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철저히 파악해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 리뉴얼에 돌입했다. 소비자 선호가 높은 ‘카스’, ‘테라’, ‘클라우드’ 등 국내 시장 대표 상품에 더해 ‘세컨드 브랜드’를 내놓고 이원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원료 바꾸고 이름 고치고 대세 모델까지 투입 지난해 연간 판매량 10억병을 넘긴 ‘테라’의 성장에 고무된 하이트진로는 4년 만에 라거 신제품 ‘켈리’를 내놨다. 덴마크 맥아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과 함께 강렬한 탄산감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대세 배우 손석구를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2021년 첫 출시한 국산 쌀 맥주 ‘한맥’ 리뉴얼에 심혈을 기울였다.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서 거품과 목 넘김 등에 있어 부드러운 맛을 내는 데 초점을 뒀다. 부진했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 등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열을 올릴 예정이다. 소주 시장에서 제로슈거 제품 ‘새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 맥주 ‘클라우드’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2014년 출시 이후 9년 만이다.
  • AI 추천 가전 ‘코드앤코드’ 2030 코드에 딱

    AI 추천 가전 ‘코드앤코드’ 2030 코드에 딱

    LG CNS가 만든 가전 커뮤니티 플랫폼 ‘220 코드앤코드(Cord & Code)’ 광고 영상(사진)이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9월 출시된 220 코드앤코드가 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회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기몰이 이유로 커피머신, 턴테이블,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관련된 양질의 콘텐츠가 꼽힌다. 가전에 관심이 많은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 ‘서클 멤버’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사용 후기와 사용법, 최신 가전 트렌드, 제품별 애프터서비스 센터 위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한다. 특히 가전 관련 ‘꿀팁’들이 입소문을 타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플랫폼 사용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회원 중 20~30대 비율이 거의 절반에 가깝다. 이번 광고 영상도 2030세대에 맞춰 제작됐다. 싱글 남성이 즐기는 커피머신, 싱글 여성이 즐기는 음향기기, 캠핑족이 즐기는 빔프로젝터, 신혼부부가 고른 냉장고 등 이들의 생활 방식에 맞춘 취향 가전을 플랫폼에서 찾는다는 내용이다. 특히 220 코드앤코드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알고리즘, 검색 최적화 등 LG CNS의 디지털 전환 기술이 접목됐다. 정보 제공을 동의한 가입자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해 가전을 추천하고, 제품을 검색할 때 고객이 정확한 제품명을 입력하지 않더라도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가전 콘텐츠를 찾아준다.
  • ‘오징어짬뽕치킨’ 등 협업 메뉴 눈길… 과일·커피 접목한 이색 메뉴도

    ‘오징어짬뽕치킨’ 등 협업 메뉴 눈길… 과일·커피 접목한 이색 메뉴도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멕시카나는 1989년 창립한 국내 1세대 치킨 브랜드다. 일반적으로 1세대 브랜드라 하면 ‘올드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멕시카나는 새롭고 신선한 메뉴 개발에 집중해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있다. 리브랜딩에만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일부 경쟁사들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특히 컬래버에 소극적이었던 당시 치킨업계에서 멕시카나는 적극적으로 이종업계 브랜드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치킨업계에서의 첫 시도이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색다르고 참신하다는 소비자 호평이 이어지며 ‘무모함이 만든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대표적인 컬래버 치킨 메뉴로는 ‘오징어짬뽕치킨’(농심과 협업), ‘까르보불닭치킨’(삼양과 협업), ‘치토스치킨’(롯데제과와 협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과일을 콘셉트로 한 ‘후르츠치킨’과 커피·치킨의 이색만남인 ‘달콤라떼치킨’ 등의 메뉴도 선보였다. 달콤라떼치킨의 경우 메뉴개발팀 회의 중 자체적으로 도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메뉴로, 새로움에 대한 도전 의지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메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멕시카나 관계자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브랜드로, MZ세대에게는 힙(Hip)한 브랜드로 자리잡고자 투자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채꽃이 일회용컵 안으로 들어왔을 때…

    유채꽃이 일회용컵 안으로 들어왔을 때…

    노란 유채꽃이 커피를 마시고 버려지는 일회용컵으로 들어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공항을 찾은 여객에게 유채꽃을 배포하는 ‘봄향기 가득한 제주공항’행사를 렌터카터미널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항 내에서 사용후 폐기 예정인 일회용컵과 공항 외곽지역 삭초작업 후 버려질 예정인 유채꽃을 활용해 ‘봄향기 가득한 유채꽃 컵다발’이 업사이클링된 듯한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직원들이 봄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낸 아이디어가 참신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공항 내 카페 2곳에서 사용된 일회용컵을 지원받아 세척해 재활용했다”고 귀띔했다. 여행객에게 봄의 향기와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함께 전달해 반응이 좋았다. 이날 나눠준 컵다발은 500개. 1시간 만에 동났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용객과 함께하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앞서 다회용컵 반납기와 고객 참여형 우산공유 서비스인 가치우산 공유 등을 해 호평을 얻고 있다.
  • [씨줄날줄] KB 알뜰폰/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KB 알뜰폰/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국내 금융사 수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라이벌은 누구일까. 뜻밖에도 ‘스타벅스’가 그 하나다. 스타벅스가 전용 앱과 카드 등으로 끌어모은 고객 돈이 2000억원에 육박한다. 전 세계로 확대하면 스타벅스 매장의 선불 충전금은 2조원이 넘는다. 전혀 연결될 것 같지 않은 커피 회사와 금융의 결합이다. 요즘에는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된 ‘빅블러’(Big Blur)의 대표 사례이기도 하다. 블러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컴퓨터를 만들던 애플이 휴대폰 사업에 진출하고 이제는 TV(애플TV+)와 자동차(애플카) 사업까지 넘보는 세상이다. 넷플릭스는 게임산업에 뛰어들었다. KB금융이 알뜰폰 사업에 공식 진출했다. 2019년 4월 처음 시장을 두드린 지 4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어제 KB금융의 이동통신서비스 리브엠(LiivM)에 사실상 정식 인가를 내줬다. 법 개정 절차만 남겨 두고 있다. 금융과 통신이 결합하면 여러 변주가 가능하다. 통신비 납부 실적으로 고객 신용을 분석해 예·대출 금리 추가 혜택을 줄 수 있다. 거꾸로 은행이나 카드 사용 실적으로 통신비 할인도 가능하다. 은행은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 고객을 붙잡아 둘 수 있어 좋고, 소비자는 편익이 늘어 좋다. ‘땡겨요’(음식배달앱 서비스)를 하고 있는 신한금융도 알뜰폰을 ‘땡길’ 태세다. 토스가 환전 업무를 하다가 아예 은행업(토스뱅크)에 진출하고, 간편결제를 넘보던 네이버는 대출 업무(네이버파이낸셜)까지 하고 있다. 핀테크에 영토를 야금야금 빼앗기던 금융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셈이다.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벌써 시장에는 연간 통화료가 무료인 알뜰폰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탐욕스런 금융의 골목상권 침해’라는 반발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당장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KB와 금융위를 성토하고 나섰다. 소수 기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문어발식 확장도 빅블러의 어두운 면이다. 단순히 저가 출혈 경쟁만 가져온다면 KB 알뜰폰은 박수받기 힘들다. 금융과 통신의 결합만이 시도 가능한 편리하고 발칙한 통신 서비스, 그리고 금융 신상품까지 이어져야 한다. ‘메기 KB’의 혁신과 상생을 기대한다.
  •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잔불 진화·관광지 복구에 안간힘성수기 앞두고 펜션만 34채 소실“숙박 예약 다 날렸다… 생계 막막”이재민·소방관 커피 제공한 카페선행 알려져 “돈쭐 내자” 응원 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난 12일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대의 모습은 처참했다. 뼈대만 남은 채 검게 그을린 집, 잿더미가 된 펜션, 곳곳에 나뒹구는 살림살이까지. 갑작스러운 화마에 평생 삶의 터전이 사라진 터라 이재민 대피소를 비롯해 도시 전체에 절망감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동이 트고 임시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일상을 이어 가려는 움직임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산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곡동 마을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잿더미로 변한 숲에서는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면서 바로 옆 도로를 청소하고 있었다. 화재 피해 조사와 잔불 감시를 위해 하늘 위로는 드론이 수시로 날아다녔다. 화마에 집을 잃은 김학선(86) 할아버지도 이른 아침부터 다 타버린 집에서 멀쩡한 살림살이가 있는지 찾고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앞마당에 피어 있는 꽃을 가리키면서 “멀쩡한 게 있긴 있다”고 미소를 지은 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집이다. 당연히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펜션과 주택이 모여 있는 저동골 마을에서는 잔불 진화 작업이 한창이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살수, 살수, 살수!”라고 소리치면 금세 수증기와 하얀 재가 퍼졌다. 한 강릉시 공무원은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지금까지 계속 잔불 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을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와 흙더미로 지저분해진 도로를 쓸고 있었다. 통신사 직원들은 인터넷을 포함해 불타 버린 통신망을 복구하기 위해 전봇대를 오르내렸다.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포해변에서도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포장마차와 벤치는 흔적만 남았고 경포해변에서 속초 방면 안현교를 건너 사근진 해변까지 이어지는 곳에 있었던 민박집과 음식점, 호텔은 모두 불에 탔다. 군인과 공무원들은 잿더미와 타다 남은 나무를 치웠고, 해변 주변 도로도 빗자루로 쓸어내고 있었다. 화마에 운영하던 펜션이 모두 불에 탄 최군자(76)씨는 “펜션 3개동을 6년 전에 완공해 운영하고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며 “5월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펜션만 34채가 불에 탔고 경포해변과 일부 문화재가 소실된 만큼 두 달 뒤 시작될 여름 성수기에도 관광객 발길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걱정도 컸다. 이재민 대피소인 아이스아레나에도 걱정과 슬픔이 내려앉아 있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0명 정도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대피소 한쪽에 있는 임시진료소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67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재민들은 낯선 상황에 두통과 소화불량, 불면 등을 호소했다. 김수민 강릉시보건소 관리의사는 “아직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육체적으로 아픈 곳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며 “며칠 지나면 근육통이나 아픈 부위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이재민 한 명 한 명을 찾아다니며 심리 상담을 하고 있었다. 30분 정도 상담을 받은 최모(74) 할머니는 “여전히 속은 상하지만 심경을 편하게 말할 수 있어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봉사하러 온 이영(65) 심리상담 활동가는 “강릉에 큰불이 났다고 해 바로 달려왔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포해변의 한 카페 입구에는 ‘일반영업 안 합니다. 강릉시 화재 관련 소방·경찰·군인·기타 공무원들께 커피 무상 제공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이채빈(38)씨 부부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커피 무상 제공 소식을 알렸는데 벌써 500여명이 다녀갔다. 이씨는 “시댁이 있던 마을이 모두 불에 탔다. 가족들끼리 대피소에 모여 있다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13일까지 이재민과 소방, 경찰관들께 커피와 빵을 무료로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SNS에는 “이런 곳은 나중에 찾아가서 꼭 커피 마실 거예요”, “불 때문에 심란했는데 마음이 따뜻해져요”, “‘돈쭐’ 내주러 갑시다” 등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 6대암 국가 지정 병·의원서 검진… 올해 위암은 홀수년 출생자가 대상[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올해 국가 암 검진은 어디서, 누가 받을 수 있나. A. 국가 지정 전국 병·의원에서 암 검진을 받으면 된다. 건강보험공단은 발생률이 높은 6대 암인 위·대장·간·폐·유방·자궁경부암에 대해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위암의 경우 40세 이상 홀수 연도 출생자, 대장암은 50세 이상 모든 국민, 유방암은 40세 이상 홀수 연도 출생 여성,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홀수 연도 출생 여성이 검진 대상자이고 간암·폐암은 고위험군 기준에 따른 대상만 해당된다. Q. 검진 비용과 검진 기관은. A. 매년 실시되는 대장암(분변잠혈검사)과 자궁경부암은 공단에서 전액을, 그 외 4개 암의 경우에는 공단에서 90%를 부담하고 있다. 다만 정해진 항목 이외의 검사 시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변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경우에는 검사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면 전년도 미수검자 추가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Q. 암 검진 시 따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A. 검진 전날 저녁 9시 이후에는 금식을 권장한다. 검진 당일은 아침 식사는 물론 물, 커피, 우유, 담배, 주스, 껌 등 일체의 음식을 삼가야 한다. 대장암 분변잠혈검사,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은 금식 대상이 아니지만 나머지 암 검진은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검진 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검사 전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기저질환이 있다면 검진기관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하는 것을 권유한다.
  • 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 기획전 ‘광화문을 걷다展’ 공개

    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 기획전 ‘광화문을 걷다展’ 공개

    다음달 31일까지 오전 8~오후 10시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53m 영상창에 전시‘광화문의 현재’를 주제로 전문 스튜디오 작가, 시민 공모작품 11점 선봬 이달 30일까지 현장에서 ‘광화문광장’ 로고를 찾아라! SNS 이벤트도 운영 서울시는 다음달 31일까지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 시리즈의 두 번째 미디어아트 기획전 ‘광화문을 걷다展’을 진행한다. 전시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 설치된 53m 전광판(영상창)을 통해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상영된다. 첫 번째 기획전 ‘광화문을 보다展’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까지 ‘광화문의 과거’를 주제로 한 중견 작가 2인, 신진작가 5인의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의 현재’에 대하여 전문 스튜디오 작가 2인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9인의 다양한 시각과 의미를 담아내게 된다. 전문 스튜디오 기획전 2인 전시에는 독특한 감성과 세련된 색감이 돋보이는 이경돈, 이해강 작가가 참여한다. 이경돈 작가는 그래픽 아티스트, 애니메이션 디렉터로 개인 작업과 함께 영국, 미국,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해강 작가는 길거리에서 스프레이로 이미지 만드는 데서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작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시민 9명의 전시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한 ‘광화문광장 영상창 전시콘텐츠 공모’에서 선정된 이미지에 전문 영상업체의 기술력을 더해 60초 영상작품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기존에 선보였던 시민 체험형 쌍방향 콘텐츠인 ‘광화 아쿠아리움’, ‘광화의 순간’도 계속 운영한다. 또 스마트폰으로 화면에 뜬 QR코드를 인식하면 내가 그린 그림이나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영상창 화면 속으로 전송할 수 있다. 전체 작품은 30분으로 짜여져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영상창에서 반복 상영된다. 또 오는 30일까지 현장 전시화면에 나온 광화문광장 로고의 사진(총 5개)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참여방법은 광화문광장 계정 팔로우 후에 업로드를 하고 해시태그를 하면 된다. 로고 5개를 올린 경우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에어팟 또는 애플워치를 증정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인에게는 커피쿠폰 지급을 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 영상창은 도심 갤러리로 작년 8월 개장 이래 매일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의 경우에는 공모전을 통해 여러 시민 작가분의 작품을 실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부산 영도구, ‘영도선’ 건설 위한 자체 타당성 용역 추진

    부산 영도구, ‘영도선’ 건설 위한 자체 타당성 용역 추진

    부산 16개 자치 구·군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다니지 않는 영도구에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기 위한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영도구는 도시철도 영도선 건설을 위해 ‘영도 교통체계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7일 부산연구원과 선일이엔씨를 용역 수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용역의 목적은 ‘영도선’이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에 반영되게 하기 위한 근거 마련이다. 영도선은 총길이 8.28km에 14개 역사로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부터 태종대까지 잇는 트램이다. 현재 영도선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장기후보노선으로 분류돼있다. 영도선이 도시철도망 노선계획에 선정되려면 경제성이 0.7, 종합평가가 0.5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부산시의 분석에서 경제성 0.64, 종합평가 0.40으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영도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섬으로만 이뤄진 자치구다. 2010년 14만6798명이었던 인구가 지난해 10만8156명으로 줄었을 만큼 인구 감소 속도가 빠르다. 고령화율도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전국 광역시 중에서 고령화율이 30%를 넘은 곳은 인천 광화군과 영도구 뿐이다. 지역 주민들은 도시철도가 없는 점을 인구 감소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는다. 영도구는 이번 용역에서는 새로운 교통 수요가 반영되면 이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영도구는 커피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명소인 태종대로 연결되는 해안관광도로가 내년 개통할 예정이다. 태종대에는 관광시설인 짚와이어 테마파크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다음달 시작해 1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영도구는 관계자는 “영도선 건설은 영도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침체된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교통을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일로, 부산시에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장실로 달려갔다” 美스타벅스 신메뉴에 복통 경험담 쇄도

    “화장실로 달려갔다” 美스타벅스 신메뉴에 복통 경험담 쇄도

    미국 스타벅스에서 새로 나온 음료를 마시고 복통을 겪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최근 스타벅스의 신메뉴 ‘올리브오일 커피’를 마신 고객들이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월 올리브오일이 들어간 신메뉴 ‘올레아토’(Oleato)를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시했다. 올레아토는 ‘올리브’를 뜻하는 라틴어와 ‘기름으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의 조합으로 탄생한 이름이다. 올레아토는 아라비카 커피에 ‘냉압된 파르타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한 스푼을 섞어 만든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5종의 올레아토 라인은 ▲카페라테 ▲아이스 코르타도 ▲골든폼 콜드브루 ▲디컨스트럭티드 ▲골든폼 에스프레소 마르티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4.5~6.5유로(약 6248~9025원) 사이다. 브래디 브루어 스타벅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출시 당시 “수십년 만에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소개했고 하워드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도 “커피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며 회사에 매우 수익성 있는 메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 처음 선보인 올레아토는 최근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출시했으며 연말에는 일본·중동·영국 등 매장에도 확장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에서 올레아토를 마신 뒤 복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자신을 스타벅스 바리스타라고 밝힌 한 사용자는 “팀원 중 절반이 어제 시음을 했는데 일부는 화장실을 다녀와야 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로서 이 음료에 손도 대지 않을 것’, ‘올레아토는 내 위를 역하게 만든다’, ‘음료에 올리브오일이라니 만우절 장난인 줄 알았다’, ‘음료를 마셔봤는데 배가 아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스타벅스에서 나온 올레아토는 내 뱃속에서 말을 하게 만든다”고 했다. 한편 ‘세 종류를 마셨지만 문제 없었다. 그 음료들을 좋아한다’는 댓글도 있었다. 지중해 문화를 상징하는 올리브오일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지난해 슐츠 전 CEO는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여행을 갔다가 신메뉴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러나 이는 각성제인 카페인과 이완제인 올리브유라는 취약한 조합을 가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스타벅스 컵 한 잔(16온스)에 34g의 지방이 들어간 셈인데 이는 보통 식사에서 섭취하는 지방보다 많다. 한 영양사는 “장을 자극하는 커피에 고지방을 더하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비키니 차림 바리스타女’에 옷 입히려다… 6억 합의금 주게 된 에버렛市

    ‘비키니 차림 바리스타女’에 옷 입히려다… 6억 합의금 주게 된 에버렛市

    노출 의상 커피 노점 규제에 6년간 소송전법원 “티셔츠 등 착용 조례는 평등 위반…대상이 되는 바리스타 거의 전부가 여성”시, 직원 등에 50만弗 주고 다툼 끝내기로 노출이 많은 비키니 등 의상을 입고 커피 노점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시를 상대로 한 수년간의 법적 다툼 끝에 50만 달러(약 6억 6000만원)의 합의금을 받게 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 포천 등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북쪽 근교에 있는 에버렛 시의회는 커피 노점 ‘힐빌리 핫티즈’(Hillbilly Hotties) 사업주 조반나 에지와 직원들에게 합의금 50만 달러를 주고 오랜 소송전을 끝내기로 했다. 이 커피 노점과 시의 갈등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체가 많이 노출된 야한 의상을 입고 커피를 서빙하는 힐빌리 핫티즈의 영업 방식을 두고 부적절한 행위임을 지적하는 민원과 성매매 우려 등이 제기되자 시 당국은 단속에 나섰다. 시가 해당 업체에 미성년자 성매매 및 착취 혐의 등을 들어 관련자들을 체포하기도 했지만 이 같은 영업 방식은 근절되지 않았고, 이에 시는 이들에 대해 탱크톱과 반바지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2017년 도입했다. 그러나 힐빌리 핫티즈 측은 해당 조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고 소송전이 시작됐다. 미 수정헌법 1조는 ‘의회는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방법원은 “노점 근로자에게 반바지와 횡격막을 덮는 티셔츠를 입도록 요구하는 시의 복장 규정은 미국 헌법과 위싱턴주의 평등 보호 조항을 모두 위반한다”며 “조례의 대상이 되는 바리스타 직업이 거의 전적으로 여성이라는 증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 조례는 어느 시점에서 시가 어떤 방법으로 피부 노출을 측정하도록 할 것이며, 이것은 여성에 대한 검열을 장려하고 권리와 자유를 박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고 중 한 명인 커피 노점 근로자 리버티 지스카는 “우리는 엄마와 할머니가 지옥을 겪는 것을 지켜봤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수백만명의 여성들은 권리와 투표권을 위해 싸웠고, 내가 원하는 것을 입을 수 있는 것도 인간으로서의 나의 귄리”라고 말했다. 당시 시 관계자는 패소 후 “특정 커피 노점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보고한 젊은 여성들이 많아 이 소송에 참여해왔다”며 “법원 결정에 실망했으며, 젊은 여성들이 보호받고 존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나를 깨우는 에너지 커피 ‘G7커피’, 카카오톡 채널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나를 깨우는 에너지 커피 ‘G7커피’, 카카오톡 채널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쭝웬레전드그룹(TNG)의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G7커피’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 ‘쭝웬레전드코리아’ 오픈을 기념해 카카오톡 채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오직 G7커피 카카오톡 채널 친구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Always Awake G7커피 프라이빗 파티’로 진행된다. 먼저, ‘서프라이즈! G7커피 깜짝 쿠폰’을 진행, 이날부터 일주일에 1번씩 총 3번 G7커피 공식몰에서 사용 가능한 깜짝 쿠폰을 G7커피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증정한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첫 주에는 장바구니 40% 할인 쿠폰(레전드 커피 5종 제외)을, 2주차에는 퓨어블랙 15T 증정 쿠폰(200명 랜덤 증정)을, 3주차에는 공식몰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이용 가능한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날부터 19일까지 메인 파티인 ‘Always Awake! 나를 깨우는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G7커피 브랜드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이벤트 기간 내 공지 메시지 또는 홈 소식 포스트 확인 후 응모 링크에 접속 가능하다. 응모 링크 내 G7커피 관련 퀴즈를 풀고 필요 양식을 작성하면 참여 완료되며, 경품으로는 애플 에어팟 맥스(1명), 아르떼미데 테이블 조명(3명), G7카푸치노2종세트(모카&헤이즐넛)(50명) 등이 마련돼 있다. 끝으로, ‘G7커피 BEST 꿀조합 콘테스트’를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G7커피 꿀조합을 카카오톡 채널 홈 소식 내 이벤트 포스트에 댓글로 남기면 참여 가능하며, 개인 SNS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실제 즐기고 있는 꿀조합을 인증하면 BIG 경품에 당첨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참여자 중 댓글과 인증을 모두 완료하면 다이슨 공기청정기(1명), 마리메꼬 디저트 세트(10명), G7퓨어블랙 100T(5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G7커피 관계자는 “많은 한국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하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엄선된 원두를 사용한 진한 맛과 풍부한 향, 쭝웬 레전드 그룹만의 지혜 및 노하우를 담은 G7커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쭝웬레전드그룹(TNG)은 베트남 대표 인스턴트 커피 기업으로, 그룹만의 전통 비법인 오리엔탈 레시피를 첨가한 특별한 에너지 커피 G7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에 한국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며 온라인 공식몰, 카카오톡 채널 오픈 등을 통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G7커피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G7커피와 쭝웬레전드그룹의 비즈니스 정보 및 다양한 할인, 이벤트 소식 등을 전달할 예정이며, 앞서 카카오톡 채널 오픈을 기념해 진행한 선착순 한정판 이모티콘 증정 행사도 단 10분 만에 빠르게 소진돼 조기 품절을 기록했다.
  • 제주 서귀피안베이커리,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제휴 지속…“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중점 추진”

    제주 서귀피안베이커리,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제휴 지속…“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중점 추진”

    서귀피안베이커리 베이커리 제품 10% 및 아쿠아플라넷 제주 종합권 20% 할인혜택 제공제주 성산 지역 주요 관광지 2곳과 제휴… 합리적인 관광서비스 제공관계자 “관광산업 활성화 통한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것” F&B 전문 기업 SPP(대표 이정훈)의 4번째 프로젝트 제주 서귀피안베이커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해양 테마파크 아쿠아플라넷 제주와의 제휴를 이어나간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상호간 제휴 협약을 체결한 두 기업은 올해 역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현재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네이버 인기 웹툰으로 드라마로도 방영된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피안베이커리 이용고객은 해당 특별전까지 관람 가능한 아쿠아플라넷 제주 종합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반대로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이용한 고객이 서귀피안베이커리 방문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총 베이커리 제품 구매 금액의 1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섭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서귀피안베이커리는 제주 동부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대형 베이커리&카페로, 섭지코지의 이국적인 해변을 전 좌석 45M 파노라마 오션뷰로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 및 지역주민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최근 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고객편의성 확대를 위해 기존 매장 1층에 60여석의 좌석을 추가한 것은 물론 제주 성산 지역 주요 관광지 2곳과의 제휴를 체결하는 등 합리적인 관광서비스를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서귀피안베이커리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 성산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베이커리와 아쿠아리움의 제휴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눈과 입을 책임지는 관광명소 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올해도 다채로운 제휴 및 협력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해나갈 예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피안베이커리는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호밀종, AOP 인증 버터를 사용해 매일 아침 직접 구워내는 800여개의 건강한 베이커리를 비롯해 다양한 원두를 사용한 커피, 지역 특성을 살린 음료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블루샥, 신메뉴 ‘논알콜 하이볼’ 출시

    블루샥, 신메뉴 ‘논알콜 하이볼’ 출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블루샥은 10일 신메뉴 ‘논알콜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루샥 신메뉴는 모스카토 샹그리아의 논알콜 하이볼 버전이다. 비타민 가득한 레몬웨지를 통으로 착즙하고, 레몬 제스트로 아로마 오일까지 더한 싱그러운 ‘목테일’(Mocktail) 음료다. 이번 신메뉴는 식곤증이 심해지는 봄철에 활력 가득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야외 피크닉을 즐기는 계절에 어울리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루샥은 논알콜 하이볼 뿐만 아니라 스모어 쿠키 2종도 함께 출시하며 베이커리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구성했다. 이번에 출시한 스모어 쿠키는 쑥단팥 스모어 쿠키, 발로나 스모어 쿠키 등 2종이다. 블루샥 관계자는 “4월 봄을 맞아 활력 가득한 에너지와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논알콜 하이볼을 출시하게 됐다”며 “스모어 쿠키 2종 출시로 베이커리 라인업도 더욱 다양해진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블루샥은 SMB 브랜드 최초로 수변공원DT점, 서김해DT점 등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열었고, 올 상반기 동김해DT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 태국 방콕을 다녀왔는지. 1990년대 초였던 듯하다. 요즘과 달리 자유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관광 반, 쇼핑 반이었던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방콕을 찾아 정신없이 누볐다. 그러니 기억에 남는 게 있을 리 없다. 강산이 세 번쯤 변한 뒤에 방콕을 다시 찾았다. 옛 기억은 말끔히 ‘포맷’됐고, 눈 앞에 펼쳐진 건 생전 처음 보다시피한 불국토(佛國土)였다.‘원 나이트 인 방콕’(One Night in Bangkok). 1984년에 나온 노래다. 저 유명한 스웨덴의 혼성 그룹 ABBA 멤버 일부가 곡을 쓰고, 영국의 가수 겸 연극배우인 머레이 헤드가 불렀다. 원래 뮤지컬 ‘체스’의 히트 넘버인데, 당시엔 생뚱맞게 댄스 음악으로 ‘대박’을 쳤다. 시골 촌동네의 허름한 ‘나이트’에서도 ‘원 나이트 인 방콕’은 쉼 없이 플레이 됐고, 수많은 ‘청춘’들이 리듬에 맞춰 흐느적댔다. 그만큼 이 노래가 당대의 청춘들에게 심어준 방콕의 이미지는 강렬했다.한데 정작 방콕에선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불교를 비하하고 방콕의 화려한 밤 문화만 과장스럽게 표현하는 등 태국 국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방콕엔 나이트만 있는 게 아니다. 하루 밤낮을 모두 투자해도 모자랄 여행지들이 수두룩하다.방콕도 우리처럼 옛도심 활성화가 화두인 듯하다. 낡았다고 포크레인으로 부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정서에 맞게 다듬어 쓰는 곳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차이나타운에 바짝 붙은 딸랏노이다. 태국말로 ‘작은 시장’이라는 뜻이라는데, 176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이후 중국계, 베트남계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다. 중국인들이 상권을 장악한 이후엔 중고차 부품 거리로 변했다. 기름 냄새에 찌든 공간을 ‘힙’한 곳으로 바꾼 이들은 청년과 예술가들이었다. 이들이 골목에 젊고 신선한 문화를 끌어들인 덕에 지금은 각국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미로같은 골목엔 다양한 그래피티들이 그려졌다. 담벼락 아래 방치된 폐차, 우리 서낭당처럼 알록달록한 천을 걸어둔 당산나무, 강변에 숨어있는 도교 사원, 중국인 거부의 저택 등은 인증샷 명소가 됐다. 인상적인 건 다양한 형태의 카페다. 폐차 부품이 나뒹구는 창고 위에도, 나무 뿌리가 뒤덮은 옛 건물 안에도 트렌디한 커피숍이 들어섰다. 현지에선 ‘리버 시티’를 찾아가면 된다.차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는 방콕의 정취를 한껏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상가옥, ‘고질라’를 빼다박은 듯한 물도마뱀, 강변 사원, 왕궁, 선박박물관 등의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왓아룬 사원이다. 태국 왕실 전용 사찰인 에메랄드 사원과 함께 방콕을 대표하는 절집이다. 5년 동안 보수 공사를 벌인 뒤 2018년에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면서 3년 이상 여행자들이 발걸음할 수 없었다.사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탑과 사원 외벽을 장식한 자기 타일이다. 동틀 무렵이면 신비롭게 빛난다. ‘새벽사원’이라는 별칭은 그래서 생겼다. 절집 내부의 불화도 인상적이다. 화려하면서도 장엄하다.새벽사원은 방콕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강 건너편에 루프톱바, 숙소 등이 빼곡하다. 저마다 ‘왓아룬 야경 관람 최적지’를 내세웠다. 그중 살라 라타나코신이 많이 알려졌다. 호텔과 루프톱바 등을 운영한다. 한국인들도 꽤 많이 찾는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의 전망대로 떠오른 곳은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다. 74층 실내 전망대, 78층 실외전망대, 310m 높이에 조성된 스카이워크, 태국 최고 높이인 314m에 조성된 루프톱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루프톱바 등 실내외 시설도 갖췄다. 특히 76층 스카이바의 화장실은 꼭 찾아 보시길. 통창 너머로 숱한 마천루들이 발 아래 깔린다. 스카이워크에 카메라 삼각대는 소지할 수 없다.아이콘 시암도 새 랜드마크다. 차오프라야 강변과 바짝 붙은 거대 쇼핑몰인데,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는 불운을 겪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몰, 음식점, 카페 등이 거대한 건물 안에 빼곡하다. 이 건물에서 보는 야경도 빼어나지만, 스스로 풍경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고침-동영상 속 ‘루트톱’은 ‘루프톱’으로 바로잡습니다.
  •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 태국 방콕을 다녀왔는지. 1990년대 초였던 듯하다. 요즘과 달리 자유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관광 반, 쇼핑 반이었던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방콕을 찾아 정신없이 누볐다. 그러니 기억에 남은 게 있을 리 없다. 강산이 세 번쯤 변한 뒤 방콕을 다시 찾았다. 옛 기억은 말끔히 ‘포맷’됐고, 눈 앞에 펼쳐진 건 생전 처음 보다시피한 불국토(佛國土)였다.‘원 나이트 인 방콕’(One Night in Bangkok). 1984년에 나온 노래다. 저 유명한 스웨덴의 혼성 그룹 ABBA 멤버 일부가 곡을 쓰고, 영국의 가수 겸 연극배우인 머레이 헤드가 불렀다. 원래 뮤지컬 ‘체스’의 히트 넘버인데, 당시엔 생뚱맞게 댄스 음악으로 ‘대박’을 쳤다. 시골 촌동네의 허름한 ‘나이트’에서도 ‘원 나이트 인 방콕’은 쉼 없이 플레이 됐고, 수많은 ‘청춘’들이 리듬에 맞춰 흐느적댔다. 그만큼 이 노래가 당대의 청춘들에게 심어준 방콕의 이미지는 강렬했다.한데 정작 방콕에선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불교를 비하하고 방콕의 화려한 밤 문화만 과장스럽게 표현하는 등 태국 국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방콕엔 ‘나이트’만 있지 않다. 하루 밤낮을 모두 투자해도 모자랄 여행지들이 수두룩하다.방콕도 우리처럼 옛도심 활성화가 화두인 듯하다. 낡았다고 포크레인으로 부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정서에 맞게 다듬어 쓰는 곳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차이나타운에 바짝 붙은 딸랏노이다. 태국말로 ‘작은 시장’이라는 뜻이라는데, 176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이후 중국계, 베트남계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다. 중국인들이 상권을 장악한 이후엔 중고차 부품 거리로 변했다. 기름 냄새에 찌든 공간을 ‘힙’한 곳으로 바꾼 이들은 청년과 예술가들이었다. 이들이 골목에 젊고 신선한 문화를 끌어들인 덕에 지금은 각국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미로같은 골목엔 다양한 그래피티들이 그려졌다. 담벼락 아래 방치된 폐차, 우리 서낭당처럼 알록달록한 천을 걸어둔 당산나무, 강변에 숨어있는 도교 사원, 중국인 거부의 저택 등은 인증샷 명소가 됐다. 인상적인 건 다양한 형태의 카페다. 폐차 부품이 나뒹구는 창고 위에도, 나무 뿌리가 뒤덮은 옛 건물 안에도 트렌디한 커피숍이 들어섰다. 현지에선 ‘리버 시티’를 찾아가면 된다.차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는 방콕의 정취를 한껏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상가옥, ‘고질라’를 빼다박은 듯한 물도마뱀, 강변 사원, 왕궁, 선박박물관 등의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왓아룬 사원이다. 태국 왕실 전용 사찰인 에메랄드 사원과 함께 방콕을 대표하는 절집이다. 5년 동안 보수 공사를 벌인 뒤 2018년에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면서 3년 이상 여행자들이 발걸음할 수 없었다.사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탑과 사원 외벽을 장식한 자기 타일이다. 동틀 무렵이면 신비롭게 빛난다. ‘새벽사원’이라는 별칭은 그래서 생겼다. 절집 내부의 불화도 인상적이다. 화려하면서도 장엄하다.새벽사원은 방콕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강 건너편에 루프톱바, 숙소 등이 빼곡하다. 저마다 ‘왓아룬 야경 관람 최적지’를 내세웠다. 그중 살라 라타나코신이 많이 알려졌다. 호텔과 루프톱바 등을 운영한다. 한국인들도 꽤 많이 찾는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의 전망대로 떠오른 곳은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다. 74층 실내 전망대, 78층 실외전망대, 310m 높이에 조성된 스카이워크, 태국 최고 높이인 314m에 조성된 루프톱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루프톱바 등 실내외 시설도 갖췄다. 특히 76층 스카이바의 화장실은 꼭 찾아 보시길. 통창 너머로 숱한 마천루들이 발 아래 깔린다. 스카이워크에 카메라 삼각대는 소지할 수 없다.아이콘 시암도 새 랜드마크다. 차오프라야 강변과 바짝 붙은 거대 쇼핑몰인데,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는 불운을 겪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몰, 음식점, 카페 등이 거대한 건물 안에 빼곡하다. 이 건물에서 보는 야경도 빼어나지만, 스스로 풍경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 ‘이도현♥’ 임지연 “내 사랑둥이들 고마워” 행복한 미소

    ‘이도현♥’ 임지연 “내 사랑둥이들 고마워” 행복한 미소

    배우 임지연이 간식차 선물을 인증했다. 8일 배우 임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사랑둥이들. 헤메스의 깜짝 커피차 방문.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지연은 스태프로부터 선물 받은 간식차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한편 임지연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일 배우 이도현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거인의 숲’서 깔깔, ‘백두대간’에 진지… 즐거움이 방울방울[권다현의 童行(동행)]

    ‘거인의 숲’서 깔깔, ‘백두대간’에 진지… 즐거움이 방울방울[권다현의 童行(동행)]

    따스해진 바람결에 꽃소식이 들려오면 엄마는 조바심이 난다.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신나게 뛰어놀도록 봄나들이를 계획한다. 겨우내 한 살 더 먹고 한 뼘 더 자랐으니 견문도 넓혀 줘야지 싶다. 생태와 역사, 문화까지 알려 주고 싶은 게 너무도 많다. 경북 문경에 자리한 에코월드는 이런 엄마의 욕심을 단번에 해결해 준다. 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거대한 놀이터는 물론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생태 콘텐츠도 체험하고 광부의 하루를 통해 석탄산업이 번성했던 시절을 경험한다. 삼국시대를 실감나게 재현한 드라마 세트장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흔히 말하는 가성비에 더해 가심비까지 만족스러운 여행지랄까.에코월드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자이언트 포레스트’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름 그대로 거인의 숲을 테마로 한 야외 놀이터다. 울퉁불퉁한 나무데크와 커다란 거인 발자국을 지나면 비탈을 활용한 대형 미끄럼틀과 나무줄타기가 기다린다. 경사가 꽤 심한 편임에도 아이들의 비명 소리는 금세 웃음소리로 바뀐다. 아찔한 속도에 겁을 냈던 둘째도 형과 함께 서너 번 도전하더니 깔깔거리며 가파른 언덕을 쉴 새 없이 오른다.미끄럼틀에 조금 익숙해질 무렵 거인의 손과 의자 사이를 연결한 출렁다리, 거인 옷 속에 숨은 미로가 아이들을 반겨 준다. 직접 물을 끌어올리거나 물길을 바꿀 수 있는 신기한 수도꼭지와 커다란 종이배에 올라 선장이 되어 볼 수 있는 연못은 여름이 오면 수영장으로 변신한다.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엄마, 여기가 아파트 놀이터보다 백 배쯤 좋아요!” 아이들은 여름에 꼭 다시 찾아오기를 단단히 다짐받은 후에야 걸음을 옮겼다.●생태의 소중함 일깨우는 ‘에코타운’ 자이언트 포레스트를 지나면 ‘에코타운’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낮의 햇살이나 더위를 잠시 피하기 좋은 이곳에는 백두대간의 생태를 주제로 한 미디어전시관 에코서클이 자리한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뜻하는 백두대간은 예부터 수많은 생명이 터전을 이뤘다. 울창한 숲이 자연스레 이어지며 생물이 옮겨 다니는 이동통로가 되기도 했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나라 주요 하천의 발원지로 산자락을 따라 넉넉한 물줄기가 뻗어 나간다. 때문에 백두대간은 우리 역사에서도 중요한 공간적 배경이다. 에코서클에서는 다채로운 미디어콘텐츠를 통해 이 같은 백두대간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전시내용을 바탕으로 한 퀴즈를 맞히면 백두대간 환경지킴이 임명장도 메일로 받을 수 있다. 둥근 천장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백두대간의 사계절을 보여 주는 영상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에코타운 1층 키즈플레이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도 무료로 운영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날씨나 미세먼지에 상관없이 놀 수 있는 공간이라 반갑다. 시즌에 따라 블록이나 인형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2층에는 친환경 미래 농업기술을 눈으로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에코팜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자리한다. ●옛 은성광업소 자리에 ‘석탄박물관’ 이제 석탄박물관으로 향한다. 석탄이 주요 에너지원이었던 시절, 문경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탄전지대로 수천 명의 광부가 매일 갱도를 드나들었다. 연탄 모양의 외관이 인상적인 이곳은 1938년부터 1994년까지 석탄을 캐던 은성광업소 자리다. 은성광업소가 문을 닫던 날, 800여명의 광부들이 모여 아쉬움을 나눴다고 하니 문경에서도 꽤 규모가 컸던 탄광이다. 1999년 전문박물관으로 탈바꿈한 이곳에는 석탄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함께 석탄 운반용 증기기관차와 연탄제조기 등 관련 산업유물이 다수 전시돼 있다. 에코월드의 전신이기도 한 석탄박물관은 지난달부터 노후 시설 정비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그래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실제 갱도를 이용한 은성갱도와 거미열차, 탄광사택촌은 정상 운영된다. 1963년에 만들어진 은성갱도는 광업소가 문을 닫을 때까지 사용됐다. 갱도의 깊이는 약 800m이지만, 석탄을 캐내기 위해 파고들어 간 전체 길이는 무려 400㎞에 달한다. 광부들은 석탄을 캐기 위해 이 갱도를 하루 3번 번갈아 드나들었는데, 이들의 검은 땀으로 해마다 질 좋고 열량 높은 석탄이 30만t 이상 생산됐다.●갱도 질주하는 ‘거미열차’로 시간여행 이제 은성갱도는 석탄을 채취하는 과정을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광부의 하루를 영상과 노래로 재현한 실감콘텐츠에 아이들의 관심도 높았다. 갱내에서 작업하는 광부들의 안전을 위해 폭발성 가스를 측정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검정장비가 나오기 전까지 가스에 예민한 카나리아를 사용했다는 설명은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웠다. ●‘사택촌’ 당시 고단한 생활상 생생 거미열차는 거미 모양의 열차를 타고 갱도를 이동하면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체험한다.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터널을 지나면 고생대 습지와 함께 지질운동을 통해 석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어 석탄의 발견과 이용, 굴진과 채탄 작업, 붕락 사고, 석탄 운반 장면이 실제 갱도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표현된다. 열차가 수시로 방향을 바꾸고 속도도 빠른 편이라 아이들은 마치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즐거워했다. 은성광업소 직원과 그 가족들이 살던 사택촌을 모델로 만들어진 공간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가족 위해 근면하고 나라 위해 증산하자’는 문구가 적힌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으로 직원사택과 광원사택이 자리한다. 직원사택은 과장급 이상이 거주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사택을 보수·개조한 형태가 눈길을 잡는다. 사택 가운데에는 공동우물이 있는데, 당시에는 집집마다 수도가 없었기 때문에 공동우물이나 공동수도를 사용했다. 은성광업소에는 공동수도가 있어 비교적 편리하게 물을 길었다고 한다. 오른쪽으로는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구판장과 푸줏간, 주포, 목욕탕, 이발소가 이어진다. 구판장은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파는 곳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는 광부들은 인감증을 보여 주고 외상거래를 주로 했다고 한다. 고된 일과를 마치고 몸에 잔뜩 묻은 탄가루를 벗겨 내던 목욕탕과 한잔 술에 피곤을 달래던 주포는 광부들의 하루에 없어서는 안 될 장소들이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사택촌 풍경에 호기심이 폭발한 모양이다. 엄마도 이 시절을 겪어 보지 않았건만 자꾸 질문이 쏟아진다. “그동안 광부는 옛날 직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우리 할아버지처럼 가까워진 기분이에요.” 맞다. 박물관에 갇힌 딱딱한 역사가 아니라 우리네 할아버지 이야기다. 머리로만 이해했던 지식들이 가슴을 두드리는 애틋함이 됐다.마지막으로 귀여운 모노레일을 타고 ‘가은오픈세트장’에 올랐다. 드라마 ‘연개소문’, ‘광개토대왕’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이곳은 고구려의 옛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현존하는 고구려성을 직접 답사한 것은 물론 오랜 자료조사와 치밀한 고증을 통해 세트장을 완성했단다. 분단 상황에서 고구려 유적을 만나기 쉽지 않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볼거리다. 특히 첫째는 평양성과 안시성 등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고구려의 흔적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신기한 모양이다. 신라, 백제 못지않게 화려한 고구려궁과 철기문화가 중심이 된 대장간마을 등 세트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연둣빛 새순과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른 봄꽃들도 시간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주민 사랑방 변신한 가은역 ‘필수코스’ 에코월드 입구에 자리한 가은역도 꼭 들러 봐야 한다. 1956년에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 역의 원래 이름은 은성역이었다. 은성광업소에서 생산된 석탄을 운송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기 때문이다. 깊고 어두운 갱도에서 힘겹게 캐낸 검은빛 희망을 싣고 화물열차는 부지런히 도시로 내달렸다. 광부만 수백 명에 사택촌 규모도 상당했으니 여객열차가 하루 12회나 운행될 만큼 북적이는 기차역이었다. 하지만 은성광업소 폐광과 함께 가은역도 운명을 다했다. 2004년 결국 폐역이 됐고, 이후 주거지로 사용되면서 숙직실 창호가 변형되는 등 훼손이 심각했다. 다행스럽게도 2006년 가은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건축물에 대한 보존이 결정됐다. 지금은 문경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만든 음료와 베이커리를 내는 카페로 변신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석탄산업으로 번성했던 문경의 과거를 조금 더 경험하고 싶다면 철로자전거를 추천한다. 지금은 레일바이크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철로자전거가 이곳 문경에서 처음 선보였다. 폐선된 가은선을 활용해 진남역에서 구랑리역, 구랑리역에서 먹뱅이 구간을 각각 왕복한다. 과거 석탄을 싣고 나르던 철길을 두 발로 달리며 만나는 풍경도 특별하다. 대부분의 구간에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여도 부담이 적다.●문경새재 역사가 한눈에 ‘옛길박물관’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가은역 근처에서 운행하는 꼬마열차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앙증맞은 기차 위에서 담박한 박공지붕을 얹은 가은역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근처에 광부의 도시락을 내는 식당도 있다. 계란프라이를 얹은 추억의 양은도시락도 정겹고, 검은색 연탄 모양 두부구이가 아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문경의 봄을 만끽하기엔 문경새재가 제격이다. 탁 트인 잔디밭과 싱그러운 초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완만한 산책로가 잘 다듬어져 아이들과 걷기 좋다. 이왕이면 초입에 자리한 옛길박물관부터 들러 보자. 문경새재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던 이곳은 지금의 경부고속도로보다도 길이가 짧았다고 한다.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향했던 이들 중에는 알려졌다시피 과거시험을 치르는 선비가 많았다. 그러나 당시 영남지역 과거 합격률이 13% 정도였다니, 장원급제의 길이라기보다 낙방의 길에 가까웠다. 하지만 낙방했다고 모두가 실망과 비관에 빠지지는 않았다. 이들 중 일부는 한양 명승지를 두루 유람하며 견문을 넓혔다. 그 가운데 한 뼘 더 성장한 이들도 있을 테고, 길 위에서 깊은 성찰과 사유를 이룬 끝에 벼슬길로 나간 이들도 있을 것이다. 첫째는 과거시험 없는 요즘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라며 빙긋이 웃어 보였다. 4월 마지막 주에는 문경새재를 배경으로 찻사발축제도 열린다.●가슴 뜨거워지는 ‘박열의사기념관’ 박열의사기념관도 놓치면 안 될 장소다. 영화 ‘박열’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일제의 심장 한가운데서 마음껏 그들의 불합리한 식민정치를 비판하고 희롱했던 인물이다. 3·1운동 당시 지하신문을 발행하는 등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했던 그는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독립운동의 근거지를 찾아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 이곳에서 보다 급진적인 인식을 쌓게 되면서 무정부주의, 그러니까 아나키즘을 만나게 된다. 1923년 관동대학살이 발생하자 일본은 진상조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조선 유학생, 그중에서도 박열을 주동자로 지목하게 된다. 그는 일본 법정에 조선시대 관복에 예복으로 입던 사모관대를 하고 나타나는가 하면 재판관을 그대라고 호칭하는 등 일본 재판 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을 벌인다. 사형판결을 받고도 “재판장 수고했네. 내 육체야 자네들 맘대로 죽이지만 내 정신이야 어찌하겠는가”라며 비웃고는 만세를 부르기까지 했다. 다행히 일본 패망과 함께 출감해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면서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잊히다시피 했다. 장난기 가득했던 아이들도 이곳에서만큼은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몰랐던 독립운동가를 또 한 명 알게 되었고, 우리 가족 모두 또 한 번 가슴이 뜨거워졌다. 여행작가
  • 취미가 뭐예요?… 자신 있게 대답하세요[그 책속 이미지]

    취미가 뭐예요?… 자신 있게 대답하세요[그 책속 이미지]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취미가 뭔가요”다. 어릴 땐 책 읽기라고 답했고 좀 나이 들어서는 영화 감상이라고 했지만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국어사전 풀이처럼 취미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라면 학생의 공부, 직장인의 일 이외의 행위가 모두 취미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도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 나를 발견하고 내 삶을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취미라고 강조한다. 햇볕을 쬐며 식물을 바라보는 것,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 화창한 날 점심 식사 후 잠깐 공유 자전거를 타고 회사 주변 한 바퀴를 도는 것, 이 모든 게 취미다. 춥거나 더운 날씨가 오락가락하면서 봄이 봄 같지 않은 요즘 마음 맞는 사람 몇 명과 함께 맥주나 막걸리로 낮술 한잔 하며 남은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방법, 그것이 취미일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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