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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린 ‘성균관 스캔들’ 제작사 “시즌2 검토중”

    막내린 ‘성균관 스캔들’ 제작사 “시즌2 검토중”

    2일 종영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성스)의 속편 제작 여부를 놓고 관심이 뜨겁다. 10%대 시청률로 마감했지만 체감 시청률은 50%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올 정도로 화제작이었던지라 ‘시즌2’를 주문하는 마니아층의 목소리가 높다.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사인 ‘래몽래인’의 이현욱 제작총괄PD는 “워낙 ‘시즌2’의 제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 일단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 “다만 ‘성스’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저마다 각기 다른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어 ‘시즌2’ 기획에 구체적으로 들어가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소설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2부로 구성돼 있는 점도 속편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두 소설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몇 달째 베스트셀러 자리를 나란히 지키고 있다. ‘성스’는 인터넷 댓글만도 1일 현재 35만여건(공식홈페이지+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을 기록 중이다. 대물 김윤식(박민영 분)과 가랑 이선준(믹키유천 분)을 묶은 ‘물랑 커플’, 걸오 문재신(유아인 분)이 김윤식에게 나무 깍지를 손가락에 끼워준 것에 빗댄 ‘깍지 커플’, ‘미친 존재감’ 구용하(송중기 분), 걸오 앓이 등 숱한 신조어도 쏟아냈다. “사람들이 비겁해지는 건 지키고 싶은 누군가가 있기 때문” 등 드라마 속 명대사 다시 보기도 인기다. 성스의 김태희 작가는 “안 된다는 말로는 절 단념시키실 수 없습니다. 계집의 몸으로 글을 알고자 한 그날부터 지금껏 저는 단 한번도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라는 남장 여자 김윤식의 대사를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로 꼽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임신 7주만에 태아 성감별가능…당신의 선택은?

    임신 7주만에 태아 성감별가능…당신의 선택은?

    영국에서 임신 7주만에 태아성별을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가 낮은 가격에 성행하면서 이를 둘러싼 도덕적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임신 7주차에 태아 성별을 알수있게 해주는 테스트가 300파운드(약 54만원)에 성행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산모에게서 추출한 혈액 내 염색체 검사를 통해 성별을 알아내는 이 검사는 정확도가 99%에 달하며, 비교적 저렴한 검사비용 때문에 출산 전 이를 선호하는 커플이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검사가 태아와 산모에 해가 없을 뿐 아니라 태아에게 질병이 있는지 미리 검사할 수 있어 유익하다는 주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태아 성감별이 낙태가능시기인 20주 이후에 실시되는 반면, 지나치게 빠른 시기에 태아의 성을 알게 되면 낙태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한국이나 중국·인도 등 남아선호사상이 아직 뿌리깊은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이 같은 검사가 낙태율을 상승시키는 주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생명윤리단체의 조세핀 콴타벨라는 “태아의 성 감별이 빠르면 빠를수록 여성이 낙태를 선택할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이나 인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이는 대대로 내려져 온 윤리적 문제였으며, 위 국가에서 이 검사가 권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영국 임신 자문 서비스(British Pregnancy Advisory Service)의 대변인은 이 테스트가 비계획임신의 확산과 장애아의 출산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서 “여성들이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결정을 하리라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학윤리센터(the Center for Medical Ethics)의 아브라함 스텐버그 교수는 “이 문제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면서 “우리는 태아의 성별이 낙태의 합법적인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추남추녀 미팅 사이트서 첫 ‘못난이 커플’ 탄생

    ”훈남 훈녀는 가라!” ‘예쁘고 잘생긴 회원은 출입금지’를 명시하고 세계 최초로 못난이들의 미팅 사이트를 표방하는 만남주선 업체가 설립 이래 최초의 커플을 탄생시켰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못난이 전용 미팅 사이트인 ‘디 어글리 버그 볼’(TheUglyBugBall.co.uk)을 통해서 만난 톰 크리포드(36)와 제이닌 워커(31)가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 8월 이 사이트에서 만난 두 사람은 크리포드의 적극적인 구애로 사랑이 싹텄다. 워커의 사진을 본 크리포드가 “난 어린아이들을 울리는 무서운 외모를 가졌지만 성격이 끝내준다. 당신과 만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내면서 가까워지게 된 것. 실제로 카펫 제작자인 크리포드는 100kg이 훌쩍 넘는 육중한 몸에 곱실거리는 지저분한 헤어스타일,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12년 동안 여성들에게 퇴짜만 맞았다. 뚱뚱한 몸 때문에 못난이로 불렸던 제이닌 역시 외롭긴 마찬가지였다.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주로 TV를 보거나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 사랑을 키웠고, 오는 겨울 정식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만남 주선업체는 설립 이래 최초의 커플인 이들에게 공짜 허니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제이닌은 “톰은 브래드 피트보다 잘생기진 않지만 어차피 나도 안젤리나 졸리보다 예쁘지 않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하지만 나에게 만큼은 브래드 피트보다 멋진 남자임에는 틀림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8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런던 메이페어 지역의 부유한 사업가 하워드 제이스가 만들었다. 비만이나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이성에게 조롱을 당했던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설립 취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사내커플 349쌍 탄생

    사내커플 349쌍 탄생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모토로 삼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300쌍이 넘는 사내커플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까지 총 349쌍의 사내커플이 탄생, 권영수 사장이 추진 중인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연애나 결혼을 꺼리는 분위기인 다른 많은 회사와 달리 LG디스플레이는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내 결혼을 장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지난 6월부터는 사내 결혼에 성공하는 직원들에게 권 사장의 전용차를 웨딩카로 지원하는 ‘사내커플 웨딩카 지원 프로그램’까지 시행하고 있어 지금까지 모두 55쌍의 사내 커플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 17일 결혼한 구미 공장의 최재원-엄유리 커플의 경우 대구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인천공항까지 전용기사가 딸린 웨딩카를 지원받았으며,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공항에서 대구 집까지 회사에서 제공한 웨딩카를 이용하는 혜택을 누렸다. LG디스플레이가 여느 회사와 달리 사내 결혼을 장려하는 이유는 ‘가정이 편안해야 업무가 잘된다.’는 권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내 결혼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주고 업무 효율성도 증가할 뿐 아니라 사회 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서로 배려하는 결혼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장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여행가방]

    ●경주서 한국 관광의 밤 한국관광공사는 30~31일 경북 경주에서 ‘경주 관광 르네상스’ 행사를 연다. 이참 사장과 주한 외국대사, 한국관광서포터스, 해외 언론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해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본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 ●스키 타고 온천도 즐기고 에나프투어는 일본 스키·스노보드 여행전문사이트 ‘Japanski.kr’ 오픈을 기념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일본 스키장과 숙박지 ‘베스트 10’으로 구성된 스포랙스(스키와 휴양의 합성어) 상품을 출시하고,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앗피와 하쿠바 하나노사토 무료 숙박권(2커플)과 알츠반다이 등 무료 리프트권(50장), 무료 식사권(10장) 등 푸짐한 경품이벤트도 벌인다. 홈페이지(enaftour.com) 참조. (02)337-3088. ●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 답사여행 전문업체 나스페스티벌(www.nasfestival.com)은 30일 경북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와 예천 삼강주막 답사를 벌인다. 어른 5만원, 어린이 4만 5000원. (02)336-7722. ●한화리조트, 한턱 쏜다 한화리조트는 사이판월드리조트(www.saipanworldresort.com) 홈페이지 새 단장 기념으로 할인 행사를 벌인다.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30일까지 사이판 패키지(5~6박)를 예약할 경우 100달러를 할인한다. 또 추첨을 통해 뷔페 식사권, 설악워터피아 이용권 등도 제공한다. (02)729-5937. ●힐튼남해, 월드트래블 어워드 수상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가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한국의 리딩 리조트’, ‘한국의 리딩 골프 리조트’ 2개 부문을 4년 연속 수상했다. 수상은 전세계 160여개국 18만여명의 여행 전문가들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하이원리조트 운암정, 전통혼례 운영 하이원리조트(대표 최영)는 드라마 ‘식객’의 주 촬영지였던 전통 한식당 운암정을 전통혼례식장으로도 운영한다. 예식은 전문업체가 맡는다. 식사는 훈제오리 등 15가지를 기본으로, 5만~10만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100명 이상 예약 고객은 강원랜드호텔 한실에서 신혼 첫날밤을 무료로 보낼 수 있다. (033)590-7631~2.
  • 댄스스포츠 광저우 金 노리는 남상웅·송이나 커플

    댄스스포츠 광저우 金 노리는 남상웅·송이나 커플

    감미로운 선율에 물 흐르듯 몸을 내맡긴다.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부드러운 동작이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25일 서울 서교동의 한 댄스 연습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댄스스포츠 스탠더드 부문 국가대표 남상웅(26)·송이나(23) 커플이 폭스트롯의 막바지 훈련에 몰입하고 있다. 김민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전무이사는 “네발 달린 짐승의 움직임을 표현한 것입니다. 부드러운 음악에 맞춘 우아한 동작이 특징이죠.”라고 설명했다. 댄스스포츠는 이번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금메달은 모두 10개. 왈츠·탱고·폭스트롯·비에니스왈츠·퀵스텝 등 스탠더드 5종목과 룸바·차차차·자이브·삼바·파소도블레 등 라틴 5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비에니스왈츠와 룸바가 빠지고 5종목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는 ‘파이브 댄스’가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6커플이 참가한다. 탱고와 폭스트롯 부문에 출전하는 남상웅-송이나 조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1+1=1이 돼야 합니다.” 연습을 마치고 숨을 몰아쉬던 남상웅이 대뜸 이렇게 말했다. 무슨 수수께끼 같은 소리일까. 커플이 마치 한 사람이 된 것처럼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말이었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 “음악과 파트너, 자신이 삼위일체가 돼야 해요.” ●1+1=1이 되는 그날까지 둘은 댄스스포츠를 접한 계기는 달랐다. 하지만 시작은 고1 때였다. 송이나는 노래와 춤에 소질이 있었다. 춤 경연대회에 나가면 상품은 대부분 그의 몫이었다. 경기 수원 영덕고를 다닐 때 마침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있던 체육선생이 권유했다. 남상웅은 광주 광일고 재학 시절 공부에 관심 없자 어머니가 강제로 시켰다. “중학교 때까지 말썽만 피워서 부모님 속을 무척 썩였어요.” 어머니는 발레를 했던 아들의 재능에 걸맞은 댄스스포츠를 선택했다. 그런데 둘 다 댄스스포츠를 배우려면 서울로 가야 했다. 특히 남상웅은 “3대 독자가 무슨 댄스냐.”며 극구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해야 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무릎 꿇고 울면서 매달렸어요.” 결국 정면돌파로 성공했다. ●강박증 딛고 당당히 국가대표로 2006년 둘은 서울의 한 댄스학원에서 파트너로 만났다. 공교롭게 같은 둔촌고 출신이라 호흡이 잘 맞았다. 온종일 같이 있다가 보니 자연스레 사랑도 키우게 됐다. 하지만 2007년 초 시련이 닥쳤다. 남상웅에게 강박증(신경증의 한 종류)이 생긴 것. 춤출 때는 괜찮았지만, 춤을 안 추면 불안해졌다.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겹쳤다. 최근까지도 약물치료를 받았다. 그를 치유해준 건 연인이자 파트너였던 송이나다. “(송)이나가 옆에서 보살펴 주지 않았으면 전 아마 지금 이 자리에 있기 힘들었을 거예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지 5년째. 하지만 그동안 송이나는 남상웅을 챙겨주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다. 울면서 밤을 지새우던 적도 많았다. 결국 둘은 현재 감정은 자제하고 파트너 관계에만 충실한 상태다.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시련 뒤 둘의 파트너 관계는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결과는 성적으로 나왔다. 지난해 11월 실내아시아경기대회 폭스트롯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땄다. “전광판에 우리 이름이 오르는 순간 믿기지 않았어요. 뛸 듯이 기뻤죠.” 올 5월 초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최고보다는 최선이 목표 둘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연습에 몰두한다. 남상웅은 최근 머리 스타일도 서구식 스포츠형으로 바꿨다.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해 한점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서다. “키가 커 보이고, 목 라인이 길어 보이는 장점이 있죠.” 당연히 둘의 목표는 금메달. 송이나는 “2관왕이 목표다. 하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입술을 악물었다. 남상웅은 “부모님이 속옷도 노란색으로 보내 주신다고 하더라.”면서 “최고가 되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올 걸로 믿는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이제 남상웅의 아버지는 그의 열렬한 팬이 됐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남상웅·송이나는 누구? ●남상웅 ▲생년월일:1984년 6월 25일 광주 ▲학력:광주 서산초-광주 숭일중-둔촌고-한양대 4학년 휴학 ▲체격:180㎝, 62㎏ ▲가족관계:1남 2녀 중 둘째 ▲별명:몽키 ▲취미:등산, 제트스키 ▲좌우명:처음처럼 ●송이나 ▲생년월일:1987년 3월 4일 수원 ▲학력:곡선초-동성여중-둔촌고-한양대졸 ▲체격:172㎝, 53㎏ ▲가족관계:1남 2녀 중 둘째 ▲별명:타조 ▲취미:등산, 강아지 산책시키기 ▲좌우명:현재에 충실하자
  • ‘고양시 여고생 살인’ 용의자는 10대 남친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24일 화정동 공원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10대 청소년을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의자는 숨진 여성과 평소 알고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경찰서는 “숨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건 현장 인근에 사는 여고생 A(16)양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유력한 용의자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의 신원은 25일 저녁 A양이 끼고 있던 커플링을 부모가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A양은 지난달 28일부터 부모 허락 하에 여자친구의 집에서 함께 지냈으며 11일 밤 평소 알고 지내던 B(16)군 등과 함께 셋이서 술을 마시던 중 행방불명됐다. 경찰 조사에서 B군은 “성폭행이나 살해한 사실은 없다.”며 범행을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이사람] 노연홍 청장 “식약청 新오송시대 시너지 낼것”

    [이사람] 노연홍 청장 “식약청 新오송시대 시너지 낼것”

    노연홍(55)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얼굴에는 설렘과 걱정이 교차했다. 다음 달 4일부터 2개월에 걸쳐 진행될 충북 오송으로의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다. 노 청장은 지금을 ‘발전을 위한 과도기’로 규정했다.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일을 하려면 처음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감이 늘 생기기 마련”이라며 오송 이전으로 발생하는 제반 문제점들을 ‘산모의 진통’인 양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오송시대’의 ‘초대 청장’으로 기록될 그는 “2020년까지 식약청을 세계 5대 선진기관으로 올려 놓을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식약청, 존경받는 과학행정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감추지 않았다. →‘신(新)오송시대’ 를 맞아 식약청의 가장 큰 변화는. -‘시설의 선진화’를 들 수 있다. 현재 식약청 건물과 시설이 매우 낙후됐는데, 오송으로 이전하면 최신식 시설을 갖추게 돼 안전성도 더욱 향상될 것이다. 특히 50여개 제약회사도 함께 가고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건설될 예정인데, 연구자·산업체·병원 그리고 행정기관 등이 이렇게 한꺼번에 집적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일이다. 이들의 시너지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발휘될 것이다. 또 최근 식약청 내 ‘사내커플’이 늘어나고 있는데 오송 이전이라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전을 앞둔 직원들의 불만은. -식약청 직원들의 주거·교통·자녀교육 문제가 가장 핵심이었다. 이와 관련해 설명회도 갖고, 민원청취를 했다. 온라인에 ‘오송복덕방’을 운영하면서 공무원 임대주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데 주력했다. 또 주택 취득·등록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서울 출퇴근 직원을 위해 KTX 비용을 5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도록 협의가 됐다. 자녀 교육문제와 관련해서는 충북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 학교 전·입학도 특례입학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 학교의 범위를 오송에서 청주, 조치원, 천안, 대전까지 확대하면 교육여건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결혼 적령기 젊은 여성들이 가장 큰 타격이라는데. -맞다. 식약청의 미혼 여직원들은 흔히 말하는 ‘스펙’이 굉장히 좋아 신붓감으로도 경쟁력이 있다. 그런데 지방으로 이전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어려울까봐 고민이 많다. 아무래도 서울보다는 지방에 남자가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생각은 지나치게 서울중심적인 생각이라고 본다. 물론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식약청에서처럼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일부 언론이 오송 이전에 따른 식약청 직원의 유출을 지적하는데 사실무근이다. 올해 정규직 27명, 비정규직 267명이 퇴직했다. 그런데 지난 3년간 연평균 퇴직자수가 정규직 40명, 비정규직 300명이었다. 올해 퇴직자수는 오히려 지난 3년 평균보다 낮다. →근무형태는 어떻게 바뀌나. -식약청은 실험·분석 등 과학행정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유연근무제’를 적용하기에 용이하다. 재택근무, 요일선택제 등을 도입하고 스마트워킹(Smart Working) 시스템을 갖춰서 서울식약청 등에서 할 일이 있으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요일선택제는 평일에 2~3시간 오버타임 근무한 뒤 하루를 빼는 방식이다. 어차피 미래 근무환경이 그런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사하는 데 문제는 없나. -이사가 제일 걱정이다. 고가의 의료기기, 미생물, 실험장비, 실험동물, 각종 화학·방사능물질 등 조심스레 다뤄야 할 짐들이 정말 많다. 조그마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제독, 제균도 해야 하고 옮긴 후 기기, 물질 등의 유효성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삿짐을 옮길 때 상황에 맞게 경찰에 호위를 부탁하는 등 대책을 꼼꼼하게 세우고 있다. 다음주부터 모의훈련도 한다. 모든 이사를 완료하는데 50일에서 최대 두달이 걸리고, 정상화까지는 석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때까지는 ‘서울·오송’ 이중시스템으로 운영해야 한다. →국회 등 서울 업무가 많은 편인데. -서울 목동에 있는 서울식약청에 청장실이 마련된다. 아무래도 청장과 함께 있으면 서울청장이 많이 부담스럽고 불편하실 것이다. 그래서 청장 전용 사무실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 잠깐 동안 업무만 볼 수 있는 회의실처럼 된 융통성 있는 공간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장은 오송에 있는 것이 원칙이다. 최대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화상회의도 하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결재도 할 생각이다. 중요한 일은 대면을 하더라도 웬만한 일은 전화·이메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식약청의 미래비전은 무엇인가. -우선 기타 부처 등과 떨어지게 됐는데 지리적인 거리감이 실질적인 거리감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발전계획도 다시 세웠다. ‘희망미래 2020’인데, 2020년까지 세계 5대 선진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세계 10대 기관에서 5대 기관으로 목표를 올려 잡았다.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도 개최하는데 세계 5대 기관 되지 말란 법 없지 않나. 새로운 CI는 현재 완성단계다. 오송에 가면 식약청의 미래비전을 대외적으로 선포해 구성원 간 결속력도 다질 것이다. 구호에만 그치지 않도록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 최종안은 11월 중순 공개할 예정이다. 안석·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약력 ▲경기 파주 ▲한국외대 노어과 ▲행정고시 27회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행정관 ▲참여복지홍보사업단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인구아동정책관
  • [서울플러스] 구청장배 생활체육자전거대회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23일 오전 10시 탄천유수지에서 ‘제4회 송파구청장배 생활체육자전거대회’가 개최된다. 남녀 장년부 등 8개 세부종목에서 동 대항 형태로 MTB 대회가 진행된다. 또 커플 또는 가족 함께 타기 등 다양한 형식의 자전거 타기, 자전거복장 콘테스트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문화체육과 2147-2800.
  • 5세 신랑+3세 신부 ‘세계 최연소 커플’ 탄생

    시리아에서 최연소 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에 사는 5세 소년 카리드와 3세 소녀 하라는 최근 부모의 참관아래 약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부모는 단순히 장난이 아닌 진심으로 자식들의 약혼을 주관했으며, 커플임을 증명하는 약혼반지까지 맞춰 주는 등 정성을 들였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어느 축제장. 부모님과 함께 축제에 참석한 예비 꼬마신랑 카리드는 하라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하라를 잊지 못한 카리드는 유치원에 가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뜻을 강하게 펼쳤고, 이를 전해들은 하라의 부모는 고심 끝에 두 사람의 약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꼬마신랑의 아버지인 주마는 “미래에 두 아이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약혼식을 치르게 했다.”면서 “아이들은 현재 매우 행복해하며, 약혼이 결혼으로 바뀌는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꼬마신부의 부모는 “이들을 그저 풋사랑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난 딸의 의견을 존중하고 싶다.”면서 “하라는 약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에 매우 행복해 했다. 이들은 어리지만 매우 영리한 아이들”이라고 덧붙였다. 행복한 약혼식이 끝난 뒤에도 예비신랑은 “하라가 함께 가지 않는다면 집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우겨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들은 10년 뒤 카리드가 15세 되는 해에 정식으로 혼인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인권협회에서는 미성년자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UN은 최소 18세 이상만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결혼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행가방]

    ●21~27일 전주서 ‘한국음식관광 축제’ 식재전주(食在全州)라 했다. 천년의 맛을 이어온 한국 맛의 본고장 전북 전주에서 ‘한국음식관광축제’(www.koreafood festival.or.kr)가 열린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된 축제는 한국의 건강한 음식문화와 식품을 주제로 21∼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21일 한식의 세계화 선포식을 시작으로, 한식을 비롯한 갖가지 전통 음식과 재료, 옹기 등의 소개로 막을 연다. ‘한국역사문화전’에서 우리 식품의 품목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고 ‘웰빙·생명·한식전’에서는 건강에 좋은 한방약선과 다양한 한정식 상차림을 만난다. ‘명절·시절 음식전’에서는 설과 추석 등의 명절 음식과 절기마다 바뀌는 음식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또 ‘한식 쿠킹클래스’에서는 한류스타이자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인 탤런트 윤손하씨가 참여하며, 음식명인 김수진(푸드앤컬쳐 원장), 김년임(전주음식명인 1호), 정정희(요리연구가)씨를 비롯해 우관 스님, 정관 스님 등 사찰 음식의 대가들이 만드는 음식을 보면서 직접 요리를 배울 수 있다. ●가창오리 군무 보러 갈까 ‘2010 군산세계철새축제’(www.gsbird.co.kr)가 11월 5일~10일 전북 군산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탐조투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노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셔틀버스가 군산역에서 행사장까지 하루 6회 운행한다. 행사장과 신성리 갈대밭 등 관광명소를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한화리조트 연극 관람권 100장 선물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11월 5일까지 온라인 객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고고! 개콘&웃찾사 패거리가 떴다’ 티켓 100장을 선물한다. 당첨자는 11월 8일 홈페이지에 공지. ●현대성우리조트 시즌권 판매 시작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2010~11 시즌권과 장비보관소(캐비닛) 이용권을 판매한다. 콘도·스키어스 회원은 24만원, 일반 고객 싱글권은 44만원(여성은 2만원 할인)이다. 연속 구매자는 최대 10만원 할인된다. 패밀리권은 76만원, 커플권은 81만원이다. 주말권은 34만원에 300매 한정 판매한다. 11월 30일까지. 캐비닛의 경우 회원은 1인 5만 5000원, 시즌권 구매자는 7만 5000원, 일반 고객은 10만원이다.
  • 기차 역장된 아기 원숭이 커플 ‘눈길’

    일본에서 고양이 역장 타마에 이어 새끼 원숭이 한 쌍이 명예 역장으로 임명돼 눈길을 끈다. 16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효고 현 가사이 시의 호조 철도가 친환경 기차의 홍보와 함께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새끼 원숭이 한 쌍을 명예 역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두 주인공은 암컷 원숭이 네히메(7개월)와 수컷 원숭이 라캉(3개월)으로 각각 이 지역의 전설과 관광 명소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이 매체에 따르면 원숭이들은 16일 오전 9시 나카가와 시장이 직접 수여한 역장 임명장과 특별 주민증을 받았다. 또 두마리 원숭이는 이 지역 특산물인 반슈 천으로 만든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미니 모자를 쓰게 됐다. 한편 이번 역장 취임은 올해 8월 호조 철도의 경영난을 알게 된 이 지역의 원숭이 주인이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청춘의 미로, 고민… “나를 움직이는 힘” “권태로 이끄는 덫”

    청춘의 미로, 고민… “나를 움직이는 힘” “권태로 이끄는 덫”

    인간은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산다. 눈앞에 닥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해 밤낮 끙끙 앓고 애를 태운다. 고민이 심해지면 스트레스로 삶의 활력을 잃게 되거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선을 달리해 보면 고민이 때로는 삶의 방향타가 되기도 한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 속에서 희망을 얻을 수도 있다. 만약 고민이 없다면 삶은 무미건조한 일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츰 권태의 나락에 빠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싱글들은 고민을 안고 살지만 그들의 고민이 때로는 생산성을 담보하기도 한다. 연애부터 재테크, 직장생활까지 너무나도 다양한 그들의 고민을 들어봤다. 정현용·백민경·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공부·연애 갈림길 선 커플 전전긍긍 싱글들의 고민 1순위는 누가 뭐래도 ‘연애’와 ‘결혼’이다. 술자리에서 누군가의 연애 고민에 귀 기울이다 보면 그가 얼핏 비련의 주인공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루 종일 친구의 연애 고민을 상담해주느라 달콤한 휴일을 몽땅 다 날리기도 한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 김지섭(25)씨도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큰 고민이다. 휴일도 없이 종일 공부만 하는 취업준비생이기에 생각만큼 여자 친구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해 매번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김씨보다 네살이나 어린 여자 친구는 시간이 날 때마다 둘만의 시간을 갖자고 졸라대지만 김씨가 시간을 내지 못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 일쑤다. 추석 연휴에도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다른 곳에 잠시도 눈 돌릴 틈이 없었다는 그다. 김씨는 “예전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연애하기가 정말 힘든 것 같다.”면서 “워낙 취업문이 좁아 하루 종일 모든 에너지를 공부에만 쏟아도 막막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돼 내년 3월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대학원생 이다영(24·여)씨는 남자 친구가 마음에 걸려 잠을 이루지 못한다. 햇수로 2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학을 가게 되면 관계가 소원해질까 봐 걱정이다. 이씨가 생각하는 유학기간은 최소 5년. 부모도 이씨가 결혼 적령기를 넘길까 봐 유학 전에 결혼을 하고 떠나라고 은근히 재촉한다. 이씨는 “남자 친구가 ‘개미같이 돈을 잘 벌고 있을 테니 걱정 말고 공부하고 오라’고 말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부모님의 말씀도 이해가 되지만 급히 결혼하는 것보다 학위를 딸 욕심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반대로 인천에 사는 대학생 김정민(25)씨는 여자 친구와 한번쯤 후회 없이 연애를 해봤으면 하는 고민에 빠져 있다. 최근 2년간 그 흔한 소개팅조차 해보지 못했다. 평소엔 바쁜 일상 때문에 딱히 여자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이면 마음속으로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하며 스스로 되돌아보게 된다. 최근에는 생일에도 교수가 내 준 과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부담 없이 만날 땐 즐겁지만 한편으로는 애인에게 얽매인 친구들이 부럽다고 생각할 때도 많다. 주변 친구들이 여자 친구 사귀어 봤느냐고 물었을 때 “고등동물이나 하는 활동을 내가 할 수 있나.”고 스스로를 깎아 내리면서 부끄럽다는 생각도 든다. 그는 “다른 친구들이 여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면 내가 ‘잉여인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면서 “매번 현실을 자각하면 너무 불행해서 버틸 수 없을 텐데 다행히 그 영역까지 들어간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영선(28·여)씨는 최근 2년 넘게 사귄 남자 친구의 집을 찾았다가 인생 최대의 고민에 빠지게 됐다. 남자 친구의 아버지가 대뜸 “사돈네는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라고 질문한 것. 불편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고 밖을 나오는 순간 온 동네 사람들이 주변에서 축하하는 것이 아닌가. 남자 친구의 어머니는 “이 아이가 며느리가 될 아이야.”라고 웃으며 말했지만 김씨는 속으로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남자 친구를 사랑하지만 쉽게 결혼을 결정하지 못해 고민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씨는 결혼 후에도 일을 하면서 생활하고 싶지만 대가족인 남자 친구의 집에서 반대할 것이 뻔해 이래저래 속을 태우는 것이다. 특히 시부모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그는 “남자 친구에게 입장을 전하고 부모님을 설득하기로 했지만 정말 인생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호소했다. ■불투명한 미래… 자기계발로 돌파 싱글들에게는 ‘재테크’도 무시하지 못할 압박감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올 2월 유통업체에 입사한 박승종(32)씨의 고민은 ‘목돈 마련’이다. 지난 8월 대학원 후배가 결혼하면서 툭 던졌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후배의 집안은 그리 넉넉하지 못해 결혼자금 총 6000만원 중 4000만원을 처가에서 받았다. 결혼을 하든, 집을 사든 목돈 마련이 중요하다는 게 후배의 조언이었다. 최근 결혼한 고시생 친구도 고시에 합격하지 못한 상황에서 결혼하느라 부모에게 손을 벌려야 했다. 그는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취업까지 한 상황에서 부모에게 손을 벌릴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이래저래 고민만 늘어간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회 초년생은 정말 돈 쓸 곳이 많다. 입고 다닐 옷이며 구두, 가방을 모두 새로 사야 하고 밥 먹고 술 마시다 보면 남는 돈이 없다.”고 말하며 울상을 지었다. 최근에는 어려운 형편에 매달 100여만원씩을 보험과 정기예금에 넣는 강수까지 뒀다. 그는 “돈이 있어야 어떤 고비든 술술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미래를 보고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권진희(27·여)씨는 업무가 끝나면 영어회화 학원과 중국어 학원에 다닌다. 아침에는 건강관리를 위해 요가도 한다. 새벽잠과 친구들과의 수다까지 뿌리쳐야 하는 빡빡한 일상이지만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하면 요즘에도 잠이 오질 않는다. 권씨가 과거에 다녔던 직장에선 남녀차별이 유난히 심했다. 언젠가 신입사원 면접을 볼 때 한 선배가 “업무를 제대로 시키려고 여자를 뽑는 것은 아니다.”라는 충격적인 말까지 했다. 그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회생활이 그렇게 녹록지 않음을 느꼈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 점점 경쟁하기가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면서 “하루라도 젊을 때 열심히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교사인 김주아(27·여)씨는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이 많다. 직업이 교사라고 하면 주변에서는 “직장 잘 얻었다.”느니 “공부 잘했나 보다.”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생활의 단조로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씨는 “직장 생활을 하기 전부터 대학원에 가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면서 “지금도 대학원에 가는 문제를 두고 얼른 판단이 서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 장재훈(29)씨의 고민은 좀 별나다. 그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직장으로 갈 것인지, 개인사업을 시작할지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이다. 인생을 좌우할 문제이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매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느라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주변에서는 ‘사업을 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하지만 개인사업을 하려고 해도 밑천이 없어 이래저래 고민이다. 그는 “지금 직장에 들어가 돈을 모은 뒤 중년이 됐을 때 사업을 할지 지금 바로 사업을 시작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고민은 그만… 꿈을 위해 전진 하지만 모든 싱글들이 고민에만 얽매여 살지는 않는다. 고민을 통해 인생 진로를 선회, 대반전을 노리는 싱글들도 많다. 배우로 활동하는 이승조(31)씨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뒤늦게 꿈을 이루기 위해 최근 진로를 연극무대로 옮겼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낚시터를 찾아 마음을 가다듬는다. 그는 요즘 뮤지컬 오디션에 지원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탄탄한 몸을 만드는 데 할애하고 있다. 생활비가 필요할 때면 TV광고의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 고민을 승화시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이씨는 “비록 지금은 팬클럽이 없지만 미래에 무대 위에 서 있는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민(32)씨는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영어를 더 배우기 위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다 최근 사표를 냈다. 가족은 물론 주변 친구들까지 모두 만류했지만 결심을 굳힌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사를 나왔다. 대학 시절부터 영국에서 현지 영어를 공부해 영화나 책을 번역하는 일을 해보는 게 꿈이었지만 입사 5년 동안 직장생활에 치여 용기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영국에서 어떻게 유학생활을 할 지 알아보는 데 골몰하고 있다. 김씨는 “공부는 다 때가 있는 법이라는 옛말도 있지 않느냐.”면서 “영국에 가면 음식이나 문화 차이로 힘들겠지만 열정이 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영호(30)씨는 얼마 전까지 탈모 때문에 고민하다 최근 탈모 예방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호회를 만들어 맹활약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빠지는 머리 때문에 ‘중년이 되기도 전에 대머리가 되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탈모 관리 전문가를 추천해주는 ‘준전문가’가 됐다. 과거 수많은 탈모 예방 치료를 받아보고, 탈모 예방 제품을 사용해본 덕에 그의 조언을 듣기 위해 인터넷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술집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단합을 하기도 했다. 그는 “고민이 있다면 무조건 세상 탓만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동대문·강북구 미혼 공무원 미팅

    동대문구와 강북구청 선남선녀들이 ‘사랑의 짝짓기’를 갖는다. 18일 동대문구와 강북구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오후 6~10시 동대문구 제기동 애프터유웨딩홀에서 미혼 공무원 60명이 참가하는 ‘싱글&싱글 만남’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조기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동대문구는 전자결재 전산망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강북구와 명단을 교환했다. 현재 동대문구에는 미혼 공무원이 160여명, 강북구엔 150여명에 이른다. 행사에는 동대문구 직원 30명(남 13명·여 17명)과 강북구 직원 30명(남 17명·여 13명)이 참여한다. 첫 만남의 어색함을 녹이기 위해 장기자랑, 자기PR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 특히 ‘사랑의 화살표’ 게임을 통해 공개 데이트도 주선한다. 유 구청장은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관내 중소기업, 금융권, 공공기관, 주민들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이 탄생하면 예식장 무료제공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도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무르익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72세 신랑+92세 신부 ‘최고령’ 결혼 화제

    알콩 달콩한 신혼생활을 막 시작한 신혼부부가 있다. 그런데 신랑의 나이가 72세, 신부의 나이는 92세? 중국 쓰촨성에 기막힌 커플이 탄생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이 커플의 나이를 합치면 무려 164세. 72세의 신랑인 황씨는 얼마 전 92세의 신부 천씨와 행복한 혼인을 올렸다. 이들은 인근에서 혼인신고를 한 커플 중 가장 연령이 높은 커플로 기록됐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0년 전. 1999년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원에 들어갔던 황씨는 역시 홀로 사는 천씨를 만나 우정을 쌓았다. 당시 이미 80세가 넘은 천씨는 노화로 시력이 좋지 않아 식사에 어려움을 겪었고, 황씨는 이런 천씨를 알뜰하게 돌봤다. 서로가 서로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되어준 그들은 결국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결혼을 결심했다. 이들이 남들보다 훨씬 늦은 결혼을 결심한데에는 주위의 응원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결혼을 결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올 6월, 황씨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천씨는 하루를 멀다 않고 ‘예비 신랑’을 병원까지 배웅하는 등 정성을 쏟았고 그 결과 천씨의 건강은 호전세를 보였다. 지난 17일 오전, 관할 등기소를 찾은 두 사람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했고, 관계부처와 정부관계자, 노인협회 및 주위의 수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축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사람은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지만 죽는 날까지 서로를 아끼겠다.”고 다짐했고, 인터넷상에는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네티즌들의 응원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낮 中공원 ‘민망 낮잠’ 젊은남녀 눈살

    경제개발과 더불어 급격한 개방화 추세로 중국 젊은 세대의 과감한 애정행각이 새로운 사회풍조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한 공원에서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며 낮잠을 즐기는 젊은 남녀가 포착,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티티 몹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대낮 한적한 공원 잔디밭에서 마치 레슬링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오묘한 자세로 잠을 자는 남녀의 사진이 게재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얼굴을 서로의 엉덩이 쪽에 밀착한 채 엉겨 붙어 잠을 자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 올렸다는 네티즌은 “특정한 행위를 한 건 아니었으나자세가 아주 민망했다.”면서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사람 근처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쳐다보기도 했으며, 한 무리의 남성들이 “부끄럽지도 않냐.”고 호통을 치기도 했으나 두 사람은 일어나기는 커녕 좀처럼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젊은 세대의 사랑 표현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민망한 행각을 두고 현지 네티즌 대부분은 “젊은 남녀의 사랑표현은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애정행각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아예 경범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월 또 다른 공원 벤치에서 비슷한 자세로 낮잠을 자다가 포착된 남녀가 인터넷에서 한 차례 뜨거운 비난을 받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당시 일을 떠올리면서 “공공장소에서 젊은 남녀의 도 넘은 애정행각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한편 베이징의 한 대학은 공공장소에서 낯 뜨거운 애정행각을 금지하고자 캠퍼스에서 스킨십을 하는 학생커플들을 단속, 벌점을 주는 기율반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여행가방]

    ●스키 시즌권 판매 시작 스키리조트들의 시즌권 판매가 시작됐다. 곤지암리조트는 2010~11 스키시즌권을 14일부터 G마켓을 통해 판매한다. 리조트 회원은 38만~42만원, 비회원은 55만~60만원, 장비보관 패키지는 6만원이 추가된다. (02)6924-5171~6. 무주리조트도 18일까지 36만~56만 5000원에 시즌권을 판매한다. 연속 구매 고객 최대 4만원 중복할인, 3인 이상 패밀리권은 전체 금액의 10% 할인, 점핑파크 장비보관소 무료 이용, 렌탈 40% 할인, 왁싱 50% 할인, 세인트 휴 사우나&찜질방 30% 할인, 시즌 종료 뒤 관광 곤돌라(2인)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063)320-7787∼9. 대명 비발디파크는 31일까지 전일권 42만원, 레이디권과 대학생권 34만원, 커플·부부권 68만원, 패밀리권 80만원(3인)·92만원(4인)에 판매한다. 대명리조트 객실이용권 1장과 오션월드·아쿠아월드 등 부대시설 최대 50% 할인권 3장이 제공된다. 1588-4888.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 리조트는 두 개의 스키장 총 38면 스키코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시즌권을 31일까지 판매한다. 통합권 43만원, 셔틀버스 이용이 포함된 논스톱 시즌권은 55만원. 시즌 중 양 리조트를 왕복하는 무료 순환버스도 운영한다. www.alpensiaresort.co.kr. 오크밸리 스키장은 17일까지 전일 시즌권 24만원, 야간+심야권 10만원, 심야권 6만원에 판매한다. 전일 시즌권 구매자들 중 선착순 200명에게 오크밸리 무료 객실이용권(주중)을 준다. (02)553-6081~4. ●아쿠아월드 연계 가을 패키지 판매 단풍철을 맞아 대명 설악리조트는 아쿠아월드와 연계한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밀리형 객실과 조식(2인), 아쿠아월드(2인) 이용권이 포함된 상품이 9만 8000원부터. 홍천 비발디파크는 팔봉산 단풍패키지를 31일까지 판매한다. 객실과 조식(2인), 팔봉산입장료(주차료 포함) 등으로 구성됐다. 8만 5000원부터. 1588-4888. ●최고의 저축왕을 찾아라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서울 잠실 키자니아는 24일 2부 마감시간(오후 8시20분)까지 키자니아 은행에 저금된 금액 기준으로 키조(키자니아 전용화폐)를 가장 많이 저축한 어린이를 선발하는 ‘키자니아 최고의 저축왕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저축왕으로 선발되면 500키조의 상금을 받게 된다. 1544-5110.
  • ‘한집안 3남매’ 생일이 한 날…4862만분의 1 확률

    “우리 큰딸, 생일 축하해. 둘째 너도, 셋째 너도…” 영국 이스트서식스에 사는 간호사 앨라이는 세 자녀의 생일파티를 한 날에 연다. ‘의도치 않게’ 삼형제를 모두 같은 날 출산했기 때문이다. 첫째 딸 나즈라(5)와 둘째 아들 애덤(3), 막내딸 세미(1)의 생일은 모두 10월 7일. 이런 기막힌 일이 발생할 확률은 4800만분의 1이다. 앨라이는 “남편과 나는 처음부터 이런 결과를 의도하지는 않았다. 아직까지도 같은 날 세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아이를 받아 온 조산사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같은 날 태어나 평생을 함께 축복받을 내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스퍼드대학 수학과 교수인 로저 히스브라운은 이들 커플이 낳은 세 아이가 같은 날 태어날 확률은 정확히 4862만 7125분의 1이라면서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승헌 김태희 주연 ‘마이프린세스’, 연출에 권석장 PD

    송승헌 김태희 주연 ‘마이프린세스’, 연출에 권석장 PD

    송승헌과 김태희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연출자가 김상호 PD(‘환상의 커플’, ‘혼’ 연출)에서 권석장 PD(‘파스타’ 연출)로 교체됐다. MBC 드라마국은 ‘마이 프린세스’의 연출자를 김상호 PD에서 권석장 PD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상호 PD가 지난달 등산을 갔다가 왼쪽 다리 골절상을 당해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게 돼 이뤄진 교체. ‘마이프린세스’가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라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가야하는 일정상 불가피하게 연출자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드라마 대본은 ‘파리의 연인’, ‘온에어’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신예 장영실 작가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라마 ‘마이프린세스’에서 송승헌은 국내 최대 재벌 기업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준수한 외모를 가진 외교관 박해영 역을 맡는다. 김태희는 평범한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로 신분이 올라간 이설을 연기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타고 레드카펫…中재벌 결혼식 포착

    소타고 레드카펫…中재벌 결혼식 포착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부호들이 증가하면서 이색적인 결혼식 풍경이 종종 포착되고 있다. 도로를 몇 시간씩 점거한 채 수퍼카 퍼레이드를 하는 건 이미 예사. 최근 중국의 한 지방도시에서 고급 외제차 수십 대의 호위를 받으며 소를 타고 레드카펫을 거니는 재벌 부부가 목격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더양시의 한 고급호텔 앞에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혼인을 하는 젊은 남녀가 영화제에나 등장할 법한 레드카펫을 천천히 걸으며 식전 행사를 연출한 것. 눈에 띄는 건 신부였다. 웨딩드레스로 멋을 낸 신부는 2m정도인 흰색 야크(소과 동물)에 올라탄 채 천천히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결혼식을 자축했다. 레드카펫 중간에 멈춰 예비 신랑과 입을 맞추기도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15대 등 수퍼카들의 호위를 받으며 부부의 레드카펫은 600m나 이어졌다. 2시간에 걸쳐 호텔에 도착한 이들은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의 박수를 받으며 호텔에 입장,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를 마쳤다. 현지 언론매체 따르면 신랑은 부동산 사업과 호텔업을 하는 우완 창큉(30)이며 신부는 루오 장(29)으로, 두 사람은 5년 전 같은 일하다가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커플은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서 160만 위안(한화 2억 6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일부 사람들은 “결혼이 경사스러운 일은 맞지만 길을 막아 불편을 유발하거나 서민들의 기를 죽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30년 간 결혼식 비용이 평균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0대 중반 부부가 수십억 원을 들여 성대한 결혼식을 여는 등 재력과 인맥을 과시하려는 호화 결혼식을 선호하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어 중국에서도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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