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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장 신입생 환영회’ 세종대, 사과문이 역효과?

    ‘막장 신입생 환영회’ 세종대, 사과문이 역효과?

    세종대가 남녀 학생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선정적인 신입생 환영회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총학생회 등 관계자들이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키며 논란만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대학교 OT, 이래도 되는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남녀 학생들이 엉켜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사진 속 학생들이 세종대의 한 학과 신입생들이며 선배들이 이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안겨주는 게임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학생들은 남녀가 커플을 이뤄 과자를 물고 누운 여학생 위에 남학생이 올라가 과자를 먹는가 하면 서로 부둥켜 안은 채 떨어지지 않고 오래 버티는 게임을 하는 등 민망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거의 포르노 수준의 행동”, “아직도 저런 신입생 환영회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학교는 건전한 신입생 환영회를 외치고 있는데 학생들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당시 참여했던 학생들도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정말 하기 싫었지만 선배들의 강요때문에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하는 등 수준 이하의 신입생 환영회에 대한 비난이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총학생회는 지난 1일 교내 게시판을 통해 “신입생들이 느꼈을 성적 수치심과 학생회에 대한 실망감에 대해 크게 통감하고 반성한다.”며 “학생회 행사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하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그 동안 여러 학생들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고 느낄만한 게임들이 답습된 것은 사실”이라며 “학생회 스스로도 이런 문제들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학생회는 “최소한의 인터뷰나 취재도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자극적이고 작위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 여러 언론사의 황색 저널리즘에 유감을 표한다.”며 “황색언론과 누리꾼들로 인해 해당 학과 및 학생회장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고 신상까지 밝혀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같은날 자신을 세종대 전 학생회장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도 세종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사과글을 올렸다. 02학번이라고 밝힌 송 모씨는 “신입생 여러분들이 했던 게임들은 모두 제가 학생회장을 했던 당시 제안하고 기획했으며 실행했던 게임들”이라며 “모든 잘못은 저와 몇몇 사람이 안고 갈 테니 현 학생회장과 후배들은 너무 자책하거나 힘들어 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그랬는가(제보했는가)를 찾는 것을 그만 해주시길 바란다. 누가 그랬는지를 찾아내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것은 학장의 뜻”이라고 밝혓다. 송 씨는 “이번 사태는 우리 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세종대 학생회장 박모씨도 이날 사과문을 올리고 “신입생 환영회를 총괄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수치심을 느낀 학우들에게 정말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의 시작이 누구인지 찾지 않기를 부탁한다.”며 “이런 일 때문에 과를 포기하거나 행사를 하지 않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이 연이어 사과에 나섰지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물론 세종대 학생들까지도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세종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죄송한 마음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더 보인다.”, “자신들의 잘못을 사회 전체의 문제로 떠넘기면서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등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도 “애초에 저런 전통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입에 발린 사과만 하지 말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미녀와 야수’커플, 실패확률 높다”

    “‘미녀와 야수’커플, 실패확률 높다”

    아름다운 여성을 아내로 맞는 건 거의 모든 남성들의 로망이 아닐까. 하지만 ‘미녀와 야수’ 커플의 결과는 기대와는 반대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외모가 자신에 비해 훨씬 뛰어난 여성 배우자를 맞을수록 둘의 관계가 실패로 끝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체스터 대학과 리버풀 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자신의 외모에 비해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한 부부는 실패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남자의 외모가 여성보다 월등할 경우에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영국의 남녀 커플 100쌍 이상을 심층적으로 관찰했다. 여기에는 결혼한 지 몇 달된 신혼부부와 수십 년이 된 중년부부 등 다양하게 포함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외모를 객관적 기준에 따라서 평가해 매력지수를 점수로 매겨 분석했다. 연구 결과 흥미로운 현상이 드러났다. 동등한 매력지수를 가진 커플들에 비해서, 남성보다 여성의 외모점수가 현격히 높은 일명 ‘미녀와 야수’ 커플의 경우 결혼생활이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잦은 것. 로브 버리스 박사는 “외모가 뛰어난 여성들은 이성에 대한 자신감이 뛰어나고,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통제하려는 경향을 보여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또한 다른 남성들의 유혹이 비교적 더 잦고, 남성들의 질투심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성의 외모가 여성보다 훨씬 뛰어난 경우, 관계가 평탄하게 유지되는 현상을 보이는 등 뚜렷하게 대조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은 학술지 ‘성격과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박은빈, ‘드림하이’ 카메오 출연…진국에 기습뽀뽀 눈길

    박은빈, ‘드림하이’ 카메오 출연…진국에 기습뽀뽀 눈길

    아역배우 박은빈이 ‘드림하이’를 통해 깜짝 성인식을 치르며 한층 물이 오른 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드림하이’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들을 뛰어넘는 존재감으로 주목받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진국(택연)에게 기습뽀뽀를 하며 깜짝 등장한 박은빈이었다. 조명이 어두운 장면이었음에도 빛을 발한 박은빈의 자체발광 미모는 1분여 남짓의 짧은 출연이었음에도 주인공 K보다 높은 관심을 받으며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오매불망 진국만을 짝사랑해오던 그녀가 이제는 어엿한 숙녀가 되어 진국과 재회하는 장면은 두 사람 간에 연인의 감정이 싹트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의 여지를 남기며 마지막 회의 여운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많은 카메오가 나왔지만 박은빈 씨가 올킬”, “혜성아, 은빈언니처럼만 자라다오”, “진국+혜성 새로운 커플 등장!”, “박은빈도 미친 존재감! 마지막회를 더 빛내주네요” 등의 글을 남기며 반가움을 표했다. 16부로 막을 내린 ‘드림하이’는 베일에 감춰졌던 K가 삼동으로 밝혀지고 스타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한 주인공 5명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키이스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연예팀 nownews@seoul.co.kr
  • ‘우결’ 용서커플 웨딩화보 “천사같네” 관심폭발

    ‘우결’ 용서커플 웨딩화보 “천사같네” 관심폭발

    오늘 26일 방송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정용화·서현의 웨딩화보 촬영현장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주 방송 말미에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용서부부’의 웨딩화보는 사진작가 이재호의 지휘 아래 순탄하게 마무리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작가 이재호와 작업한 연예인들은 모두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경력’이 있다며 용서부부의 하차를 예고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바비인형 몸매의 서현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넋을 잃었다는 후문. 이번 웨딩촬영은 그간 쌓인 두 사람의 히스토리를 되짚는 컨셉트로 진행됐다. 한편 닉쿤은 아내 빅토리아를 상대로 문자 비밀투표를 실시했으며, 자세한 스토리는 26일 저녁 5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대받지 못한 오바마…윌리엄왕자 청첩장 못받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오는 4월 29일로 예정된 영국 윌리엄 왕자 커플 결혼식의 청첩장을 받지 못하게 됐다. 미 CBS방송은 23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초대장이 1900장 발송됐으나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명단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CBS방송은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초청을 거부당한 것은 아니다.”라며 “윌리엄 왕자가 영국 왕위 계승 서열에서 두 번째이기 때문에 이번 결혼식은 공식적인 국가 행사가 아니며 따라서 국가 원수를 초청할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영부인이 역대 영국 왕실 행사의 단골손님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셸 여사가 결혼식에 초청받지 못한 것이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가 1981년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 때 초청받았고 1997년 다이애나비 영결식에는 당시 영부인이던 힐러리 클린턴 현 국무장관이 참석했다. 영국 버킹엄궁 측은 오바마 대통령이 왕실의 결혼식에 참석하면 경호문제 때문에 헬기가 동원돼야 하는 등 행사를 소란스럽게 만들 수 있어 오바마 대통령 스스로 불참하겠다고 말해주기를 기대했다는 후문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여행가방]

    ●3월의 가볼 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3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달동네의 그림 같은 변신, 청주 수암골(충북) ▲근대문화유적과 다순구미 골목을 거닐다, 목포 온금동(전남) ▲참가자미의 차지고 고소한 맛에 빠지다, 울산 정자항(울산광역시) ▲지심도 동백숲에서 시작되는 남해의 봄(경남) 등 4곳을 선정했다. ●서울랜드 삼일절 행사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3월 1일 미래의 나라 이벤트홀에서 ‘익스트림 판타지’를 공연한다. 삼일절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짜릿한 공중곡예를 펼친다. 공연 도중 깜짝 퀴즈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세계의 광장 분수무대에서는 태극기 모양의 목판을 이용해 태극기를 만들어본다. 독립운동가들의 감옥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02)509-6000. ●지금은 고로쇠의 계절 한화리조트 지리산은 화엄사 인근에서 채취한 고로쇠 약수를 3월 말까지 판매한다. 통신판매도 병행한다. 배송비 포함 18ℓ 6만원, 4.5ℓ짜리 4팩 6만 5000원, 2팩 3만 5000원. (061)782-2171. ●클럽메드 신부 이벤트 클럽메드는 4∼6월에 몰디브 카니와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는 신혼여행 상품을 출발 30일 이전에 예약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신부 리조트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슈페리어룸을 제외한 객실을 몰디브 카니 4박, 발리 3박 이상 예약해야 적용된다. 예약 시 청첩장 사본도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태국 푸켓, 인도네시아 빈탄, 말레이시아 체러팅 리조트를 4박 이상 예약한 신혼부부에게 1박 무료, 3박 커플 예약자에게는 30만원 할인해 준다. ●터키는 지금 페스티벌 중 터키 이스탄불(www.istanbulshoppingfest.org)에서 3월 18일~4월 26일 쇼핑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대부분의 쇼핑몰이 오후 11시까지 운영되고, 300여 개의 해외 및 국내 브랜드 상품이 약 30% 할인된다. 탁심, 니샨타시, 시슬리, 바하닷 거리와 그랜드 바자, 이집트 바자 등 전통시장에서는 패션쇼, 쇼케이스 등이 열린다.
  • 스타 고릴라 ‘고리롱’ 명복을 빕니다

    스타 고릴라 ‘고리롱’ 명복을 빕니다

    1968년 아프리카 땅에서 머나먼 한국으로 건너왔다. 5살쯤에 과천 서울동물원의 전신인 창경원에 터전을 잡고 외지 생활을 시작했다. ‘꽥, 꽥’ 소리를 지를수록 관람객들은 좋아서 박수를 쳤다. 괴롭히는 관람객이 있으면 불러도 못 들은 척 딴청을 피우다가도, 살며시 다가가 흙을 던지고 도망가는 장난기도 있었다. 그만큼 머리도 좋다. 서울동물원의 스타 ‘고리롱’이 아련한 추억을 남긴 채 지난 17일 오후 8시 10분 결국 눈을 감았다. 향년(?) 49세. 야생 롤런드고릴라의 수명이 30~40년인 점을 감안하면 고리롱은 사람 나이 90~100세의 천수를 누린 셈이다. 동물원 스타로서 특별 대접을 받으며 ‘코리안 드림’을 일궈낸 듯하다. 하지만 남모를 아픔도 많았다. 동물원의 척박한 아스팔트 바닥을 견디지 못해 양쪽 발가락을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결혼 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2004년 41세의 나이에 아내 ‘고리나’와 뒤늦게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나이 든 탓인지, 성격 차 때문인지 자식을 두지 못했다. 멸종 위기인 롤런드고릴라의 번식을 위해 고리롱 2세는 절실했다. 지난해에는 전문가들과 함께 고리롱 커플의 짝짓기를 위해 ‘실버 리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성욕을 자극하기 위해 고릴라들의 짝짓기 비디오인 ‘고릴라 야동’(야한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발기 부전 치료제도 제공했다. 하지만 고리롱은 ‘돌부처’였다. 이따금 고리나가 애정 공세를 해도 끄떡하지 않았다. 사육사들은 꿈을 접었다. 지난달 20일 고리롱의 낌새가 이상했다. 걸음을 비틀거리더니 10일부터는 일어나질 못했다. 사육사와 수의사는 24시간 비상 대기에 들어가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고리롱의 영욕(榮辱)은 여기까지였다. 서울동물원은 2월 한달을 고리롱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고리롱 2세를 위해 생식기를 따로 떼어내 정자를 확보한 뒤 고리나와의 인공수정도 추진한다. 또 표피와 골격은 박제 처리하고 8월쯤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지만, 고리롱은 가죽과 이름을 모두 남기게 된 셈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씨줄날줄] 회혼식/최광숙 논설위원

    “우리 명순이가 예전에….” 최근 서울 상도동을 다녀온 한 인사는 ‘명순이’라고 부인 손명순 여사 이름을 사랑스럽게 부르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YS는 잘 때도 “명순아, 잘 자라.”라고 인사한단다. 나이가 들면서 YS가 부쩍 ‘명순이’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YS가 ‘명순’이와 결혼하던 시절을 얘기할 때면 눈이 반짝반짝해지면서 그때로 돌아간 듯 신나게 말한단다. 거제도 출신인 YS가 하루 날을 잡아 거제도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다니던 아가씨 3명과 잇달아 선을 봤는데 그중 한명이 손 여사다.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와 이광수의 소설을 읽었던, 유일한 아가씨가 바로 우리 명순이 아이가.”라고 말하는 것을 봐서 YS는 당시 이대 약대에 다니던 손 여사의 지성에 반했던 것 같다. 손 여사는 이대 약대를 수석 입학한 재원이었다. 서울대 4학년이던 YS는 1951년 이대 3학년이던 동갑내기 손 여사와 결혼식을 올리고 지금까지 해로(偕老)하고 있다. YS 부부가 다음 달 4일 시내 한 호텔에서 회혼식(回婚式)을 갖는다. 김종필(JP) 전 총리도 지난 15일 한 식당에서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회혼식을 조촐하게 올렸다. 한국 현대 정치사의 두 거목이 공교롭게도 올해 똑같이 결혼 60주년을 맞은 셈이다. JP도 195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딸인 박영옥 여사와 결혼했다. 그는 사석에서 자신의 결혼 생활을 물으면 “한 여인만 바라보고 한눈 팔지 않고 살았다.”고 말하곤 한다. 이들처럼 회혼식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부부 모두 건강하고, 자손들도 무고해야 가능한 일이다. 예로부터 결혼 60년을 맞는 늙은 부부가 혼례의 복장을 갖추고 혼례 의식을 재연하며 가족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회혼례를 성대하게 연 것도 다 그래서다. 조선시대 영조실록을 보면 임금이 회혼례를 치른 사람들을 만나 고기와 술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과거 수명이 짧았기에 회혼례는 극히 드문 일이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장수 시대인 지금도 회혼식이 눈길을 끄는 것은 여러 이유로 이혼하는 커플들이 많아서 일 게다. 일찍이 결혼 기념일을 챙겨 왔던 서양에서는 결혼 25주년은 은혼식(銀婚式), 결혼 50주년은 금혼식(婚式)으로 부른다. 결혼 60주년은 특별히 ‘보석의 왕’ 다이아몬드 이름을 붙여 금강혼식(剛婚式)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동서양을 떠나 결혼 생활 60년을 맞이하는 것은 쉽지 않나 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남미 대표명소 이과수 폭포에 UFO 출현

    남미 대표명소 이과수 폭포에 UFO 출현

    ”이과수폭포에 UFO가 나타났다?” 세계 3대 폭포의 하나이자 남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이과수폭포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카메라에 잡혔다는 주장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과수폭포 위를 비행하는 물체를 목격했다며 증거를 내놓은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의 20대 커플. 두 사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과수폭포 주변에서 은밀하게 데이트를 하다 우연히 UFO로 의심되는 물체를 봤다. 아리엘이라는 이름의 남자는 “새벽 2시쯤 애인과 폭포 주변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갑자기 지그재그로 비행하는 물체를 봤다.”면서 “하도 신기해 휴대폰으로 꺼내 촬영을 시작했는데 바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리엘이 공개한 영상은 약 1분짜리로 빛을 내며 비행하는 물체가 보인다. 그는 “물체가 지그재그로 날으면서도 상당히 빠르게 움직였다.”면서 “그러다가는 마치 무언가가 빨아들인 듯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UFO의 존재에 대해선 사람마다 믿는 게 다르지만 이미 고대부터 외계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말이 있었다.”면서 “소문만 무성하고 과학적으로 조사할 근거는 별로 많지 않아 과학적인 판명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문화계 블로그] 인기 드라마 간접광고 계약 남발…PPL 납품자 한숨

    [문화계 블로그] 인기 드라마 간접광고 계약 남발…PPL 납품자 한숨

    “한 시간짜리 드라마에 간접광고가 7~8개 나온다. 차라리 사극을 보는 게 편하겠다.”광고, 간접광고(PPL), 판권 판매 등으로 200억원대의 경제적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본 한 시청자의 반응이었다. 높은 시청률과 함께 수많은 유행어와 대박이 난 PPL 상품 등으로 화제를 뿌린 인기 드라마 뒤에는 이렇듯 씁쓸한 웃음을 짓는 사람이 있다. 시청자뿐 아니다. 한 패션잡화 브랜드를 수입하는 박모씨는 “1년간 발생하는 판매수익의 7%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시크릿 가든’에 PPL 계약을 했으나 끝내 제품이 방송에 나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인기를 등에 업고 제작사가 PPL 계약을 남발하다 보니 차례에서 밀린 것. 박씨는 “현금을 낸 제품부터 (방송에) 내보냈다고 들었다.”면서 “‘시크릿 가든’ 공식협찬사란 인증서를 받고 판매에 들어간 탓에 (방송에 안 나오지 않느냐라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걱정됐으나 다행히 반품 요구는 없었다.”며 한숨을 돌렸다. 박씨는 최근 구혜선과 최다니엘 주연의 새 드라마 ‘더 뮤지컬’과 다시 PPL 계약을 맺었다. 주인공 커플이 주고받는 선물을 제공하기로 한 것. 박씨는 “이 정도로 방송에 나가려면 1억원은 줘야 하지만 드라마 작가와 친분이 있어 러닝 개런티(방송 뒤 석달 동안 생기는 수익의 10% 제공)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드라마 PPL 시장은 최소 1000만원에서 수억원대의 현금이 오간다.”고 씁쓸해하며 “(시장 투명성을 위해) 러닝 개런티 계약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역대 드라마 PPL의 최고 대박은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최지우에게 선물했던 ‘폴라리스’ 목걸이다. 일본에서만 30만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진 이 목걸이 판매의 수혜자는 한국의 액세서리 제작사가 아니라 일본에서 판매를 맡은 대리점이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법 개정으로 자동차의 엠블럼이나 티셔츠 로고를 가리지 않고도 간접광고가 가능해졌다. 제2의 폴라리스 신화를 꿈꾸며 PPL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시청자는 간접광고인지 드라마인지 분간이 어려운 방송에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게 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영화프리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한때 남녀 사이에 ‘쿨하다’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서로에게 부담을 주거나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관계를 나타낼 때 쓰인 말. 쿨한 연애, 쿨한 이별은 종종 멋지고 세련된 사랑 방식으로 인식되곤 했다.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그(현빈)와 그녀(임수정)도 겉으로 보기엔 참 ‘쿨한’ 커플이다. 어느 날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하는 아내. 그런 갑작스러운 아내의 말에 미동조차 하지 않고 운전에만 몰두하는 남편. 하지만 결혼 5년 차에 이별을 결심한 이들의 속내는 그렇게 쿨하거나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는 그녀가 떠나기로 한 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식사 전까지의 약 3시간 동안 남녀의 일상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부부의 이별 풍경을 담은 한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어떤 극적인 장치나 여과 과정 없이 덤덤하게 그들의 모습을 뒤쫓는다. 각자 인생의 큰 고비에서 마주 서게 된 그들. 마음속은 이미 피 말리는 전쟁터 같지만, 혹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떤 말이나 행동도 쉽사리 표현할 수 없다. 이처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녀의 섬세한 감정선을 잘 이해하고 따라가야 하는 영화다. 짐 싸는 그녀를 돕기 위해 아끼는 찻잔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고, 맛있는 커피를 묵묵히 내려 주는 그 남자. 그녀에게 걸려온 새 남자의 전화를 말 없이 건네주는 그는 지나치게 소심한 걸까, 아니면 그녀에 대한 사랑이 식은 걸까. 이처럼 팽팽하게 흘러가던 감정의 흐름을 먼저 깬 것은 그녀다. 단 한번도 상대가 누구냐고 묻지 않고 마지막까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남편의 답답함에 화가 치민 그녀는 마침내 그의 가슴을 치며 감정을 폭발시킨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이별의 원인 제공자임을 깨닫고 다시 잠잠해진다. 전작 ‘여자, 정혜’(2005), ‘멋진 하루’(2008) 등에서 섬세하고 사실주의적인 연출 방식으로 호평을 받은 이윤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이별을 앞둔 남녀의 미묘한 내면 심리를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냈다.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 사이로 비치는 맑은 햇살과 바람,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앵글로 엇갈린 남녀의 심리를 잡아내는 등 색다른 영화적 기법을 시도했다. 입대 전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 이 영화에서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는 상반된 인물을 연기한다. 얼굴 전체를 가릴 것 같은 긴 머리처럼 어깨의 힘은 쏙 빼고 한층 담백해진 그를 만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현빈은 “‘시크릿가든’의 주원을 생각하신다면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충분한 마음의 여유를 갖고 봐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작품으로 독일 베를린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은 임수정의 연기도 몰입하기에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다만 롱테이크(길게 찍기)가 많은 특성상 내면에서 끌어올린 배우들의 감정이 적극적으로 객석에 전달되지 않는 단점은 있다. 전반적으로 밋밋하기는 하지만, 꽤 잔상이 오래 남고 이후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영화다. 15세 이상 관람가. 다음 달 3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빅뱅 탑, 한남동 UN빌리지에 30억 빌라 구입

    빅뱅 탑, 한남동 UN빌리지에 30억 빌라 구입

     인기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30억원 상당의 빌라의 주인이 됐다. 21일 한매체 보도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에 위치한 P빌라를 자신의 명의로 구입했다. 전용면적이 181㎡에 이르는 이 빌리는 싯가 30억대의 호화 주택이다. 최근 결혼을 공식발표한 정준호-이하정 커플의 새 보금자리 바로 옆 건물로 방 4개와 욕실 3개로 구성됐다. 탑은 지난해 4월 용인 수지에서 이사와 이 빌라에 전세로 입주했지만 주변 환경과 편의 시설 등에 만족해 8개월만에 자신의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UN빌리지 이른바 연예인 촌이다. 보안과 전망이 좋아 이영애, 박예진, 이효리, 수애 등 많은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event@seoul.co.kr
  • ‘섹션’ 미녀리포터 서효명, 알고보니 박찬숙 딸

    ‘섹션’ 미녀리포터 서효명, 알고보니 박찬숙 딸

    연기자 서효명(26)이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로 발탁됐다. 서효명은 지난 20일 방송된 ‘섹션 TV연예통신’에 첫 출연해 오프닝 코너인 ‘금주의 인기 검색어 HOT 7’을 상큼 발랄하게 소개하며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눈길을 끄는 점은 서효명이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인 박찬숙의 딸이라는 점. 이날 MC 김용만은 “서효명 씨는 농구선수 출신 박찬숙 씨의 딸”이라면서 “어머니를 닮아 키가 170cm이지만 어머니의 키는 무려 190cm다. 집에선 가장 아담하다.”고 재치있게 소개했다. 이어 여자MC 구은영 아나운서는 “지금까지 박슬기가 ‘섹션’의 마스코트였는데 이제부터는 서효명 씨가 마스코트가 될 것 같다.”고 말해 박슬기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섹션’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 서효명은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통통 튀는 미녀 리포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서효명은 tvN 드라마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에 출연 중이다. 또 지난 1월 설 연휴에는 SBS ‘설날특집 도전! 1000곡 커플노래왕’에도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연극리뷰] ‘거미여인의 키스’

    [연극리뷰] ‘거미여인의 키스’

    주변에 게이 친구들이 있다면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를 추천한다. 게이로서 겪는 아픔과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거미’의 두 주인공은 낭만적 동성애자 몰리나와 반정부주의자인 냉혈한 발렌틴. 이념적으로 너무 다른 두 인간이 감옥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슬픈 사랑을 다뤘다. 아르헨티나 반체제 작가 마누엘 푸익이 1976년 스페인에서 발표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화제가 됐다. 연극을 보는 1시간 30분 동안, 생각은 친한 게이 친구 한 명에게 내내 머물렀다. 극에서 보여주는 몰리나의 특별한 감정, 사랑, 아픔은 이렇듯 동성애자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도 모르는 새, 동성애에 대한 편견으로 친구를 규정했던 것은 아닐까. 몰리나 역의 정성화는 ‘혹시 진짜 게이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몸짓, 음성, 말투 등의 연기가 놀라웠다.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완벽한 ‘몰리나 빙의’였다. 몰리나가 들려주는 표범 여인의 영화 이야기는 발렌틴은 물론이거니와 관객도 100% 몰입하게 만든다. 작품은 동성애자와 동성애자 간의 결합이 아닌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결합을 다뤘다. 연출자 이지나씨는 “인간 대 인간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작품이 막바지를 달릴 때쯤 연출자의 의도는 관객에게 먹혀 들어간다. 가석방돼 하루빨리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몰리나가 형무소 간수로부터 혁명가 발렌틴에 대한 정보를 캐내라는 요구를 받은 뒤 묘한 내적 갈등을 겪는 모습에서 동성애자·이성애자 여부를 떠나 인간의 신뢰, 사랑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느낄 수 있다. 발렌틴에게 “제발 동료들 얘기를 내게 하지 말아줘.”라며 울먹이는 몰리나의 대사는 오랫동안 귓가를 맴돈다. 몰리나는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정성화가, 발렌틴은 최재웅과 김승대가 번갈아 연기한다. 정성화와 최재웅, 박은태와 김승대가 ‘커플’이다. 대학로 연극 축제 ‘무대가 좋다’의 일곱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4월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동성애를 육체적으로 표현한 장면 등 때문에 18세 이상 관람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금미호 기관장 케냐 추락사 억측 무성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금미호 기관장 케냐 추락사 억측 무성

    ‘금미호 기관장 사망’ 사건이 최대 관심사였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뒤 풀려나면서 잘 해결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기관장 김용현(68)씨가 케냐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억측과 해석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케냐 정부의 수사결과와 우리 외교부의 대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위에는 건강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던 ‘스티브 잡스와 오바마’가 올랐다. 잡스는 이미 발병 사실을 공개한 뒤 병가 중이다. 그러나 한 미국 언론이 의료진 분석을 통해 ‘췌장암 말기로 6주 정도 남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6주 시한부 주장은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3위는 제자 폭행 의혹의 당사자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올랐다. 10년 동안 상습적으로 제자를 폭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되면서 대학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선 상황. 대학은 사실이라면 중징계하겠다지만, 김 교수는 전통적인 도제식 교육일 뿐이라 주장하고 있다. 4위에는 미녀와 야수 커플로 널리 알려진 ‘오정연 서장훈’이 올랐다. 아나운서와 스타 농구선수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결혼생활을 둘러싼 억측이 나돌자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5위에는 ‘남양주 폭음’이 올랐다. 지난 18일 방영된 SBS 프로그램에 소개된 얘기인데, 경기 남양주시 일대에 20일 동안 계속 큰 소음이 난다는 것. 그런 소리가 날 만한 시설이나 공사가 없다는 게 남양주시 입장이어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6위엔 ‘아이유 신곡’이 올랐다. 지난 17일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공개되자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작곡가 윤상의 어쿠스틱한 감성과 아이유의 목소리 톤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7위엔 전 2PM 멤버 박재범의 사과 소식이 올랐다. 한국 비하 발언으로 2PM에서 탈퇴했던 박재범은 지난 17일 공식 팬카페에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진영과 2PM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첫번째 언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8위에는 배우 ‘유인나의 고백’이 올랐다. ‘시크릿 가든’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17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꾸면서 10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9위에는 가수 박정아와 이별한 가수 길이 MBC ‘무한도전’ 에서 결별 사실에 대해 언급한 얘기가 올랐다. 10위엔 민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다양한 후견인을 둘 수 있도록 한 ‘성년 후견인제’가 올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일본 기발한 로봇 상위 ‘톱 10’은?

    일본 기발한 로봇 상위 ‘톱 10’은?

    21세기 로봇 산업이 발달하면서 기상천외한 로봇들이 속속히 개발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일본에서 개발된 신기하고 이색적인 로봇의 상위 ‘톱 10’을 뽑아 소개했다. 1위는 결혼식 주례 로봇이 선정됐다. 일본 코코로 주식회사가 630만 엔(한화 약 8400만 원)의 개발비를 들여 제작한 ‘아이 페어리’(I-Fairy)는 어린아이 키 정도 되는 약 120cm 높이의 로봇으로 실제 일본 커플의 결혼식에서 직접 주례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 페어리’는 결혼식에서 미리 녹음된 주례사를 낭독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인식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따라 할 수 있다. 이어 일본의 한 패션쇼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여성형 패션모델 로봇 ‘미임’(Miim)이 2위를 차지했다. 이 로봇은 160cm라는 비교적 늘씬한 키에다 무대 위를 모델처럼 걸을 수 있으며 무대 끝 부분에 잠시 멈춰서 포즈를 취할 수도 있다. 3위에는 캐나다에 사는 일본인 컴퓨터 전문가 리 트룽(Le Trung)이 개발한 ‘아이코’(Aiko)라는 로봇이 선정됐다. 이 로봇은 요리와 청소는 물론 간단한 셈과 신문을 읽을 수 있고, 심지어 1만 3000여 문장의 영어와 일본어를 말할 수 있어 ‘퍼팩트 와이프’로 불리고 있다. 이 밖에도 소믈리에로 알려진 와인 전문가 로봇인 ‘와인-봇’(Wine-bot)가 4위를 차지했고, 치의대생들의 교육 목적으로 개발된 치과 환자 로봇 ‘심로이드’(Simroid)가 5위에 뽑혔다. 또한 6위에는 인간형 로봇이, 7위는 미용사 대신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고 말려주는 미용 로봇이 선정됐다. 특히 일본의 한 연극 무대에 여배우와 함께 등장했던 배우 로봇은 8위에 올랐다. 제미노이드 F(Geminoid F)라는 이 로봇은 여배우 바이어리 롱과 거의 똑같이 생겨 주목을 받았다. 9위는 집을 청소하고 영화도 보여주는 ‘RIDC-01’이라는 로봇이 선정됐다. 끝으로 순위권에 오른 로봇으로는 일본이 아닌 중국 로봇이 선정됐다. 이 로봇은 국수 면발을 뽑을 수 있어 요리사 추이(Cui)로 불리고 있다. 다음은 해당 순위 1. 결혼식 주례 ‘아이 페어리’ 2. 패션모델 ‘미임’ 3. 완벽한 아내 ‘아이코’ 4. 와인전문가 ‘와인-봇’ 5. 치과 환자 ‘심로이드’ 6. 인간형 로봇 ‘더 휴먼’ 7. 미용 로봇 ‘더 헤어드레서’ 8. 여배우 ‘제미노이드 F’ 9. 홈 크리잉&시네마 로봇 ‘RIDC-01’ 10. 국수 요리사 ‘추이’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인 일자리 만들기’ 아이디어 만발

    ‘노인 일자리 만들기’ 아이디어 만발

    경기 안양시 호계동 ‘잔치하는 날’은 60세 이상 노인들이 운영하는 국수전문점이다. 안양시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500만원을 지원, 2008년 11월 문을 열었다. 33㎡(약 10평)의 작은 매장에서 노인들이 기계로 국수를 뽑고, 매일 신선한 재료와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손수 조리한다. 주방은 2명, 홀서빙은 1명이 담당한다. 노인 15명이 5개조를 짜서 교대로 근무한다. 월 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노인들의 수입도 괜찮은 편이다. 안양시는 안양8동에 ‘2호점’을 열었으며 호계2동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커플데이’도 차렸다.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인이나 은퇴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 노인 취업의 높은 벽을 뛰어넘고 있다. 경기도는 ‘프로시니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만 50세 이상의 교사, 교수, 공무원, 기업체 근무 경력자를 활용해 다양한 일자리를 연결시켜 주는 사업이다. 경험과 전문 지식을 살리기 때문에 일에 큰 부담도 없다. 지난해 6월부터 2000여개 업체에서 5000여명의 일자리를 발굴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1955∼1963년생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은퇴설계 평생교육인 ‘행복한 인생2막 경기 55·63 새출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5개 대학과 푸른여성연합에 위탁, 은퇴설계 프로그램과 직업전환 희망자를 위한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는 소상공인진흥원, 중앙대와 함께 ‘1인 창조기업,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추진한다. 퇴직한 노인층에게 교육과 컨설팅, 사무공간 무료 임대 등을 통해 재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한다. 화성시는 짚풀공예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에 수공예점 ‘지프로’를 열어 장안7리 노인들이 만든 짚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간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단순한 일용직을 축소하는 대신 ‘실버 효도 발도우미’, ‘시니어 택배’, 길꽃 어린이도서관의 짚공예 강사 파견, 봉제산 노인복지센터의 생태학습 해설가 등 전문분야 일자리를 대폭 발굴했다. 올해 공공부문과 민간에서 일자리 1343개를 만들 계획이다. 충북 옥천군은 3월부터 ‘올드 파워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지도와 아동보호 및 순찰을 하는 ‘후손사랑’ 사업, 학교 배식 등을 하게 되는 ‘간식 도우미파견’ 사업, 도서관 사서 도우미, 세탁 서비스, 홀몸노인과 장애인 밑반찬 만들기 사업 등을 펼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英 175년만에 야간 결혼 허용

    영국에선 지금까지 저녁 6시 이후엔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 변변한 조명시설이 없었던 19세기 초반 결혼식을 주재하는 성직자가 신랑과 신부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야간 결혼’을 금지했던 것이다. 관련 법은 지금까지 175년간 개정되지 않은 채 이어져 왔다. 영국 내무부는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결혼법 개혁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1836년 제정됐다. 정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국 국민들이 이 ‘야간결혼 금지’ 조항을 가장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로 꼽았고, 결국 올해 안에 사라지게 됐다. 영국은 교회와 호적 등기소 등 결혼 장소를 제한했던 규정도 2002년에야 없앴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동성애자의 결혼도 전면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동성애자의 결혼은 2004년 ‘시민 파트너쉽’이 만들어지면서 법적인 보호만 받았을 뿐 결혼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엘턴 존도 이 법에 따라 2005년 동성 파트너인 영화감독 데이비드 퍼니시와 법적인 커플이 된 바 있다. 또 동성커플은 종교시설에서 결혼식도 올릴 수 없었다. 이에 린 페더스톤 양성평등부 장관은 동성 커플이 교회를 비롯한 종교 예배 공간에서도 ‘시민 파트너쉽’ 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법안을 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파목’ 이연희-심창민, 하룻밤 보내…재결합?

    ‘파목’ 이연희-심창민, 하룻밤 보내…재결합?

    SBS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이하 파목)의 이연희-심창민 커플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각 19살과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과 이혼이라는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겪은 철부지 돌싱 이다지(이연희)와 한동주(심창민)는 14일 방송하는 ‘파목’ 7부에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방영될 예정이다. 우여곡절 끝에 목장 사람들에게 첫 번째 동의서를 받는 데 성공한 다지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한걸음에 동주에게 달려가 두 사람만의 축하 파티를 벌인다. 하지만 다음날 잠결인지 꿈결인지 살포시 눈을 뜬 다지는 자신이 안고 있는 상대가 동주임을 알고 깜짝 놀란다. 예상치 못한 동침에 놀란 나머지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 기류만 감돌게 됐다. 더욱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다지는 첫 데이트를 하기로 한 서윤호(주상욱)를 바람 맞히고 만다. 한편 ‘파라다이스 목장’은 19살 때 결혼 후 전격 이혼, 철부지 돌싱이 된 청춘들의 뻔뻔하고 발칙한 러브 스캔들’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E.S.P Company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각나눔 NEWS]예물·예단 반환 결혼기간이 결정?

    [생각나눔 NEWS]예물·예단 반환 결혼기간이 결정?

    결혼식 때 신랑·신부 측 집안에 보내는 예단·예물 때문에 신랑·신부가 갈등을 빚는 경우는 흔하다. 여기서 비롯된 갈등으로 결혼 생활을 채 누려 보기도 전에 이혼하는 커플도 적지 않다. 이처럼 신혼 단계에서 이혼할 경우 예단·예물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법원의 결정은 결혼생활 유지 기간에 따라 엇갈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 임채웅)는 결혼 1년 만에 헤어진 A씨(여)가 “예물·예단 비용을 돌려달라.”며 전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부부 관계가 파국에 이른 데는 B씨 잘못이 크므로,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두 사람의 사실혼이 상당기간 지속된 이상 혼인의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며 예단·예물은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반면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정승원)는 결혼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C씨(30·여)가 “예단비와 위자료 등 10억여원을 지급하라.”며 남편 D씨(31)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등 청구소송에서 C씨의 손을 들어줬다. 혼인 유지 기간이 5개월로 비교적 짧았다는 이유에서다. 즉, 두 재판부의 판결이 결혼생활 유지 기간에 따라 갈린 것이다. 이는 법원이 결혼생활 유지 기간과 ‘실제 혼인의사’가 관련이 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법원은 고액의 예물·예단 등을 받고 곧바로 이혼하거나 아예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경우는 정상적인 결혼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본다. 2004년 서울고법은 옛 애인을 못 잊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신부 측에게 “예물 등을 돌려주라.”는 조정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상 절차를 걸쳐 보통 1년 정도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면 ‘의도적인 파경’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예물·예단 같은 선물이 아니라 냉장고·가구 등 혼수품은 구입한 사람의 소유가 된다. 2005년 대법원은 딸 부부의 신혼집을 얻어 줬다가 이들이 결혼 반년 만에 이혼을 하자 전 사위를 상대로 1억 1000만원 전세금반환소송을 제기한 한모씨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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