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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산 기부 저커버그 ‘딸바보’ 인증 새 사진 공개

    전재산 기부 저커버그 ‘딸바보’ 인증 새 사진 공개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31)가 딸 맥스와 촬영한 새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저커버그는 8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어린 맥스와 기쁨으로 충만하다'(Full of joy with little Max)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주인공은 저커버그와 그의 딸 맥스다. 자택 거실 카펫 위에 누워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서로를 쳐다보는 부녀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 이번 사진 공개가 세계언론의 관심을 끄는 것은 최근 발표한 저커버그의 천문학적인 기부 때문이다. 지난 1일 저커버그는 딸 맥스가 출생한 것을 계기로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한다고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우리 돈으로 따지면 52조원이 훌쩍 넘는 거액이다. 특히 저커버그는 기부발표와 함께 딸 맥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장문의 이 편지에서 그는 "맥스야. 너와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더욱 좋은 세상을 남겨주기 위해 엄청남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네가 우리에게 사랑과 희망과 기쁨을 주듯 너의 삶도 사랑과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빈다" 고 적었다. 이어 "오늘 엄마 아빠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생 동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면서 "네가 이 세상에 무엇을 가져올지 무척 궁금하구나. 사랑을 담아서, 엄마와 아빠가" 라는 글로 마무리했다. 하버드대 캠퍼스 커플인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은 지난 2012년 5월 결혼했으며 2년 동안 세 번의 유산을 겪은 뒤, 딸 맥스를 얻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쏭달쏭+] 결혼과 동거 중 커플에 더 행복을 주는 것은?

    [알쏭달쏭+] 결혼과 동거 중 커플에 더 행복을 주는 것은?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을 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1980~84년생 커플남녀 8700여 명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혼전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 즉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미국의 대표적 청년층 패널조사인 ‘NLSY79’(1979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자료를 사용했으며, 조사 대상자들과 매년 면담을 시행했다. 커플들은 면담에서 ‘지난달 얼마나 자주 슬펐는지’와 같은 질문에 답했다. 이는 현재 커플 사이의 관계 상태와 정신적 고통 등을 알아보기 위한 평가였다. 분석 결과, 커플 중 여성은 동거를 하게 됐을 때 정서적 고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게 된 여성들도 같은 영향을 받았다. 반면, 남성은 결혼을 했을 때에 주로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했다. 이에 대해 클레어 캄프 두시 부교수(인문과학부)는 “젊은 커플들, 특히 여성은 동거하거나 결혼했을 때 모두 똑같이 ‘정서적 고양’을 얻었다” 면서 “결혼했다고 해서 동거보다 더 큰 정서적 혜택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들 대상자가 재혼을 했거나 두 번째 동거를 했을 때의 상황도 분석했다. 이 결과에서도 남녀 모두 정서적 고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동거가 정서적 혜택에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 두시 교수는 “커플이 결혼없이 동거해 정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않다” 면서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정심리학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크리스마스 ‘혼자’서도 잘 보내는 비법 4가지

    크리스마스 ‘혼자’서도 잘 보내는 비법 4가지

    크리스마스를 보낼 때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는가. 연인과 이별했거나 사정이 있어 가족에게 가지 못하는 등 여러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면 우울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와 같은 휴일에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의 생활전문 사이트인 라이프해커가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4가지를 공개했다. ■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라 혼자 있게 되면, 곧 과거에 속상했던 기억을 떠올리기 쉽다. 어떤 이는 옛 애인을 생각하고 또 어떤 이는 고향이 그리워 향수병까지 생길 수도 있다. 그런데 이는 대부분 안정감과 친밀감이 그리운 것이 원인이다. 영국 심리치료 클리닉인 ‘다이나믹 유’의 인지행동 심리치료사인 알렉스 헤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인간은 혼자 있으면 대부분의 시간 동안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걱정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일 혼자서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면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 의식을 돌려야 한다”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상상하라. 즉, 자신에게 조금 관대해지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여행을 가는 것도 좋다. 짧게 가까운 곳에 가는 것도 좋다. 새로운 곳을 보면 과거로부터 얽매이지 않는다. 그게 아니면,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요리를 하거나 해본 적이 없는 일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알렉스 헤저는 또 크리스마스 휴일에 할 일을 정하기 위해 ‘삶의 가치’를 목록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삶의 가치’는 삶에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과 친구’ ‘취미와 관심사’ ‘마음과 몸’ ‘일과 배움’ ‘인생과 생활’ 등의 항목을 만들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각각 생각한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있는 것을 생각해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하게 정한다” 이런 목록에 크리스마스에 할 수 있는 계획을 넣는 것이다. ■ 비현실적인 기대는 하지 말라 TV 광고나 예전부터 전해져 온 이야기들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에는 마법 같은 일이 있을 것으로 상상하기 쉽다. 상당히 큰 것을 기대했지만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기대의 크기 탓에 필요 없는 실망을 하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완벽할 필요는 없다. 진심으로 밝고 즐거운 기분이 될 필요도 없다. 크리스마스에 슬픈 기분이 들어도 좋은 것이다. 필요 이상으로 자신이 빠지지 않도록 하라. 기대하지 않으면 크리스마스에도 차분한 상태로 있을 수 있다. 임상 심리학자인 일레인 로디노 박사도 ‘사이크센트럴’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때문에 가족과 스트레스, 불안, 섭식장애, 음주, 자부심, 능력 등에 수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좋은 일만 생길 것이라는 생각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내 어디가 어때서?’라고 자신에게 따진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에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 적이 여러 번 있다는 CBS 방송국 임원 출신 작가 짐 맥카이르네스는 다음과 같은 팁을 제시한다.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이 다가오면 난 TV를 생방송이 아닌 VOD로 바꿔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보지 않는다. 난 스크루지가 아니며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크리스마스 본래 가치가 없어질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대한 생각도 왜곡될 수 있다. 특집 방송이나 영화, 광고 등이 너무 많다. 이것이 크리스마스에 혼자일 때 우울한 기분이 드는 이유다” 이런 사소한 일로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크리스마스에 마법이 일어나면 그대로 즐겁고 멋진 일이지만, 이는 과장 광고와 같은 것으로, 아주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자. 영화와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 다른 사람을 도와 신경을 돌려라 그래도 여전히 우울할 것 같다면 자원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을 쓰거나, 도움을 주고, 기분을 달래보자. 노숙자 지원, 식사 배급 및 제공, 요양 시설이나 고아원 방문 등 봉사 활동도 여러가지가 있다. 자원 봉사를 하면 행복한 기분이 될 수 있다. 독일 노동자 연구소에 따르면, 자원 봉사를 한 뒤, 자원 봉사의 기회가 없어져 버리면 전체적으로 행복 기분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 자신만의 습관을 만들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친구나 지인이 있으면 함께 무언가를 하라. 집에 초대해 파티를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자신만의 습관을 만드는 것도 좋다. 한 예로 크리스마스에 가족을 영화관에 데려가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했던 크리스마스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과거의 경험 때문일 수 있다. 알렉스 헤저는 위와 같은 것은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크리스마스 자체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 계획을 미루기 쉽상이다. 그런 생각이라면 아무런 계획도 못세우고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망칠 경우가 많다. 그게 아니면, 크리스마스에 커플로 붐빌 것 같은 장소나 시간대를 피하도록 계획을 세워라” 이렇게 하더라도 막상 크리스마스가 되면 혼자라는 이유로 외로운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으면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지 않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면 기분이 조금 괜찮아질 것이다. 사진=타라 자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거? 결혼?…느끼는 ‘행복감’은 비슷해” (美 연구)

    “동거? 결혼?…느끼는 ‘행복감’은 비슷해” (美 연구)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을 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1980~84년생 커플남녀 8700여 명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혼전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 즉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미국의 대표적 청년층 패널조사인 ‘NLSY79’(1979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자료를 사용했으며, 조사 대상자들과 매년 면담을 시행했다. 커플들은 면담에서 ‘지난달 얼마나 자주 슬펐는지’와 같은 질문에 답했다. 이는 현재 커플 사이의 관계 상태와 정신적 고통 등을 알아보기 위한 평가였다. 분석 결과, 커플 중 여성은 동거를 하게 됐을 때 정서적 고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게 된 여성들도 같은 영향을 받았다. 반면, 남성은 결혼을 했을 때에 주로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했다. 이에 대해 클레어 캄프 두시 부교수(인문과학부)는 “젊은 커플들, 특히 여성은 동거하거나 결혼했을 때 모두 똑같이 ‘정서적 고양’을 얻었다” 면서 “결혼했다고 해서 동거보다 더 큰 정서적 혜택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들 대상자가 재혼을 했거나 두 번째 동거를 했을 때의 상황도 분석했다. 이 결과에서도 남녀 모두 정서적 고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동거가 정서적 혜택에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 두시 교수는 “커플이 결혼없이 동거해 정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않다” 면서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정심리학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 영화] 또 러브 액추얼리? 올 연말엔 서툰 사랑 이야기 어때요

    [새 영화] 또 러브 액추얼리? 올 연말엔 서툰 사랑 이야기 어때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로맨스 영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옆구리 시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 액추얼리’까지 재개봉할 정도다. 올 겨울엔 일본에서 건너온 로맨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만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근작 ‘서툴지만, 사랑’이 뒤늦게 한국을 찾는다. 오랫동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던 소심한 남자와 이 남자를 20년간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던 여성의 이야기다. 여기에 또 다른 커플의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로맨스 영화 특유의 공식이 작동한다. 서점에서 일하는 만화가 지망생 히카루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한국인 조명 디자이너 소연에게 반한다. 어릴 때부터 분신처럼 그려온 만화 ‘데빌 쿠로스’(산타클로스의 어두운 면만 부각한 캐릭터)에서 자신이 묘사한 ‘운명의 여인’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히카루는 소꿉친구이자 이웃사촌인 설치 미술작가 안나에게 가슴 떨렸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우연히도 소연은 안나의 작품이 전시될 ‘성탄 전야 빛 축제’의 책임자. 안나는 마뜩지 않아 하면서도 연애 코치로 나서게 된다. 그런데 소연에게는 잊지 못하는 옛 연인 기타야마가 있다. 알고 보니 기타야마는 대학 시절 히카루와 함께 만화가를 꿈꾸던 사이다. 졸업 뒤 은행원이 됐다가 만화가로 진로를 바꿔 큰 성공을 거둔 상태. 이들 네 명이 펼치는 사랑의 시소게임이 성탄 전야에 정점으로 치닫는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히카루를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한다. 또 라이징 스타 에이쿠라 나나가 안나 역할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올해 10~11월 일본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군 ‘도서관 전쟁-라스트 미션’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소연 역할을 맡은 한효주는 한국어에 일본어, 영어까지 그리 어색하지 않은 3개 국어 연기를 펼친다. 실사와 합성된 데빌 쿠로스 캐릭터가 히카루와 펼치는 신경전도 매력적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인 코미케 현장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 소설 ‘미라클: 데비 쿠로군의 사랑과 마법’이 원작이다. 일본에선 지난해 11월 말 스크린에 걸렸다. 개봉 3주 차에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10일 개봉. 전체관람가. 115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거? 결혼?…정서적 혜택은 비슷” (美 연구)

    “동거? 결혼?…정서적 혜택은 비슷” (美 연구)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을 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1980~84년생 커플남녀 8700여 명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혼전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 즉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미국의 대표적 청년층 패널조사인 ‘NLSY79’(1979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자료를 사용했으며, 조사 대상자들과 매년 면담을 시행했다. 커플들은 면담에서 ‘지난달 얼마나 자주 슬펐는지’와 같은 질문에 답했다. 이는 현재 커플 사이의 관계 상태와 정신적 고통 등을 알아보기 위한 평가였다. 분석 결과, 커플 중 여성은 동거를 하게 됐을 때 정서적 고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게 된 여성들도 같은 영향을 받았다. 반면, 남성은 결혼을 했을 때에 주로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했다. 이에 대해 클레어 캄프 두시 부교수(인문과학부)는 “젊은 커플들, 특히 여성은 동거하거나 결혼했을 때 모두 똑같이 ‘정서적 고양’을 얻었다” 면서 “결혼했다고 해서 동거보다 더 큰 정서적 혜택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들 대상자가 재혼을 했거나 두 번째 동거를 했을 때의 상황도 분석했다. 이 결과에서도 남녀 모두 정서적 고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동거가 정서적 혜택에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 두시 교수는 “커플이 결혼없이 동거해 정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않다” 면서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정심리학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툴지만, 사랑’?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툴지만, 사랑’?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로맨스 영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옆구리 시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 액추얼리’까지 재개봉할 정도다. 올 겨울엔 일본에서 건너온 로맨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만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근작 ‘서툴지만, 사랑’이 뒤늦게 한국을 찾는다.  오랫동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던 소심한 남자와 이 남자를 20년간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던 여성의 이야기다. 여기에 또 다른 커플의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로맨스 영화 특유의 공식이 작동한다.  서점에서 일하는 만화가 지망생 히카루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한국인 조명 디자이너 소연에게 반한다. 어릴 때부터 분신처럼 그려온 만화 ‘데빌 쿠로스’(산타클로스의 어두운 면만 부각한 캐릭터)에서 자신이 묘사한 ‘운명의 여인’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히카루는 소꿉친구이자 이웃사촌인 설치 미술작가 안나에게 가슴 떨렸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우연히도 소연은 안나의 작품이 전시될 ‘성탄 전야 빛 축제’의 책임자. 안나는 마뜩지 않아 하면서도 연애 코치로 나서게 된다. 그런데 소연에게는 잊지 못하는 옛 연인 기타야마가 있다. 알고 보니 기타야마는 대학 시절 히카루와 함께 만화가를 꿈꾸던 사이다. 졸업 뒤 은행원이 됐다가 만화가로 진로를 바꿔 큰 성공을 거둔 상태. 이들 네 명이 펼치는 사랑의 시소게임이 성탄 전야에 정점으로 치닫는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히카루를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한다. 또 라이징 스타 에이쿠라 나나가 안나 역할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올해 10~11월 일본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군 ‘도서관 전쟁-라스트 미션’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소연 역할을 맡은 한효주는 한국어에 일본어, 영어까지 그리 어색하지 않은 3개 국어 연기를 펼친다. 실사와 합성된 데빌 쿠로스 캐릭터가 히카루와 펼치는 신경전도 매력적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인 코미케 현장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 소설 ‘미라클: 데비 쿠로군의 사랑과 마법’이 원작이다. 일본에선 지난해 11월 말 스크린에 걸렸다. 개봉 3주 차에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10일 개봉. 전체관람가. 115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내 칼로 찌른 남편, 시민들에 몰매

    아내 칼로 찌른 남편, 시민들에 몰매

    “거리의 정의는 우리가 지킨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이집트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아내를 칼로 찌른 남편에 맞서 싸우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발코니 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파란색 상의와 청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땅바닥에 누워있는 여성을 칼로 찌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커플 주변으로 몰려든 시민 중 한 남성이 남편의 잔인한 행위에 떨어져 있던 바위를 들어 머리를 내리친다. 이어 주변 남성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아내에게 칼부림한 남편은 달아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민들이 뒤쫓아가 돌과 막대기로 매질을 퍼붓는다. 잠시 뒤, 시민들의 매질이 잦아들자 다리를 절며 줄행랑친다. 이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무기력한 경찰 대신 자경단(일정한 지역 내의 민간인들이 범죄나 사회질서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 조직한 단체를 일컫는 말)이 스스로 형벌을 집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Unusu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남과여Why] 데이트 비용, 남자가 더 많이 내는 이유 있었다

    [남과여Why] 데이트 비용, 남자가 더 많이 내는 이유 있었다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깊어지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트 비용’의 문제인데요.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한 회사원 김선일(33)씨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너와 좋은 곳에 가서 비싼 밥 먹고, 즐겁게 문화생활하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나를 위해 투자하고 싶어.”완곡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이 말은 ‘데이트 비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이런 이유로 이별을 택하는 경우가 김선일씨 커플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온라인 리서치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데이트 비용 문제로 헤어질 수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니까요.그렇다면 성인남녀가 데이트 비용에 얼마를 지출하길래 이 문제가 이별의 원인까지 되는 걸까요? ●데이트 비용 평균 3만원… 41% “성별 관계없이 여유있는 사람이 더 내야”조사결과 애인과의 1회 데이트 비용은 평균 3만원 미만인 경우가 34.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3~5만원이 26.8%, 5~7만원이 22.3%로 뒤를 이었는데요. 넓게 보면 응답자의 83.2%가 3~7만원의 금액을 1회 데이트 비용으로 지출한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올해 최저임금 일급이 4만464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금액은 굉장히 큰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해당 조사에서 ‘내가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44.3%가 ‘데이트 비용으로 인해 가끔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4.8%밖에 되지 않았고요. 대학생 김준걸(25)씨는 “7대3의 비율로 내가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내고 있는데 나도 용돈을 받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어 쓰는 형편이라 데이트 비용이 부담스럽긴 하다”면서 “여자친구에게 말해볼까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여자친구가 ‘애정이 식었다’고 오해할까 봐 얘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렇다면 이성친구가 데이트 비용 문제를 언급했을 때 상대방은 정말 서운해할까요? 조사 결과 남성의 19.6%, 여성의 22.4%만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남성은 ‘그렇지 않다’(44.4%), ‘보통’(36%)이라는 답변을 보였습니다. 여성 역시 43%가 ‘그렇지 않다’, 34.6%가 ‘보통’이라는 답변을 보여 데이트 비용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이트 비용에 대해 대화를 나눌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 ‘데이트 비용이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고 답한 14.8%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돈 걱정이 없는 재벌 2세일까요?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여자친구와 (7대3 또는 8대2)의 비율로 데이트 비용을 낸다는 회사원 박형승(28)씨는 “내가 돈을 버니 자연스럽게 더 많이 내는 편이다”라면서 “대신 여자친구가 소소한 선물을 많이 준다”고 말했습니다.실제로 ‘데이트 비용을 누가 더 많이 부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0.7%가 ‘성별 관계없이 경제적 여유 있는 사람이 모두 또는 좀 더 내야 함’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외에 21.5%는 ‘남녀 모두 똑같이 내야 함’ 이라는 답변을 보였는데요.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것은 33.3%가 ‘남성이 여성보다 좀 더 내야 함’이라는 답변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반응을 보인 사람은 성별로 남성이 35.2%, 여성이 31.4%로 비슷하다는 겁니다. 성인남녀 셋 중 한 명은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걸까요? ●19세기말 집밖에서 여성 만나려 남성이 비용 부담‘데이트는 탄생과 동시에 남성이 돈을 더 많이 내게 돼있는 구조’라는 해석이 있어 흥미롭습니다. 지난 8월 한국에 출판된 ‘데이트의 탄생’이라는 책을 통해 저자 베스 베일리는 “현재의 데이트 패턴은 19세기 말 산업화 과정에서 변화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 내용에 따르면 과거 남성이 여성을 만나려면 여성의 집에서 남성을 초청해야 했는데요. 당시 빈민가의 사람들에게는 이성을 초청할 공간이 없었고, 이들은 연애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야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경제력이 있는 남성이 여성을 위해 돈을 내는 관습이 생겼다는 겁니다. 19세기의 이런 관습은 과연 21세기인 현재도 남아 있을까요?‘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내야 하는 사회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남성의 81.6%, 여성의 72.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화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더치페이 하는 문화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니까요.회사원 신다영(29)씨는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통장을 만들자고 먼저 제안했다”면서 “경제적 상황에 맞게 7대3, 6대4의 비율로 정기적으로 통장에 입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데이트 비용을 효율적으로 지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안이환 교수는 “데이트 비용은 권력과 관련된 문제다. 데이트 통장을 이용하는 등 양쪽 모두가 데이트 비용을 지출한다는 것은 본인의 권력을 지키는 일과 관련 있다”면서 “경제력에 차이가 있어 5대5의 비율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힘들더라도 서로가 일정 부분 지출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마당놀이 부활… 이번엔 ‘춘향이 온다’

    마당놀이 부활… 이번엔 ‘춘향이 온다’

    ‘극장식 마당놀이’를 새롭게 선보여 마당놀이의 부활을 이끈 국립극장이 신작 ‘춘향이 온다’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지난해 국립극장은 기존에 체육관이나 천막극장에서 하던 마당놀이의 무대를 극장으로 옮긴 ‘심청이 온다’로 26회에 이르는 전회 공연 매진, 객석 점유율 99%, 관람인원 3만 1000명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마당놀이는 1981년 이후 30년간 관객의 사랑을 받았으나 극장 중심으로 공연 문화가 바뀌면서 2010년 이래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지난해 손진책 연출을 비롯해 국수호(안무), 배삼식(각색) 등 마당놀이의 ‘원조’ 제작진과 30년간 마당놀이에서 배우로 활약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연희감독으로 의기투합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들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 만든 신작 ‘춘향이 온다’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다. 악역 변학도는 순정파로 변신하고 방자와 향단은 익살스러운 감초 커플로 등장한다. 특히 지난해보다 공연 횟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려 58일간 46차례 무대에 오른다. 중장년·노년 관객들을 배려해 낮 공연 회차를 대폭 늘렸다. 배우 28명, 무용수 18명, 연주자 26명 등 72명의 출연진은 화려한 춤사위와 구수한 소리, 신명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춘향’ 역은 민은경과 황애리, ‘몽룡’ 역은 이광복과 김준수, ‘향단’ 역은 서정금, ‘변학도’ 역은 김학용이 연기한다. 마당놀이의 인기 비결은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에 있다. 이 같은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처럼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 가설 객석을 삼면으로 설치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길놀이와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돼지머리에 돈을 꽂고 소원을 비는 참여형 고사, 배우와 관객이 뒤섞이는 공연 뒤풀이 춤판이 벌어지고 배우들이 엿가위를 흔들며 관객들에게 엿을 판매하는 열린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공연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3만∼7만원. (02)2280-4114~6.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40년, ‘DNA 맞선’ 보는 시대 올 것” (英연구)

    “2040년, ‘DNA 맞선’ 보는 시대 올 것” (英연구)

    부모님이나 지인의 소개로 맞선을 보던 과거와, 특정 모임이나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성을 만나는 현재를 넘어, 미래에는 지금과 또 다른 방식으로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연구진은 25년 후인 2040년에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한 ‘신개념 맞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예컨대 이미 상용화 된 웨어러블 기술이나 가상현실 그리고 ‘DNA 매칭’ 기술 등이 미래의 로맨스를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러한 기술은 싱글 남녀가 과거에 비해 더 효과적으로, 동시에 자신과 더 잘 맞는 배우자를 성공적으로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진은 한 온라인매칭사이트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40년에는 어떤 관계 형성방식 및 온라인 데이트가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지, 지난 100년간 사람들의 생활습관은 어떻게 변화했다고 보는지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많은 이용자들은 25년 이내에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감(五感)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기술 즉 ‘오감 가상데이터’(full sensory virtual date) 기술이 등장해 누군가의 손이나 냄새, 향기 등을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현실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눈길을 끈 것은 DNA 매칭 기술이다. 최근 들어 등장한 이 기술은 자신의 원하는 특징을 가진 DNA를 검색하고, 이 DNA를 가진 사람과 연인 또는 배우자의 인연을 맺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은 우리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야기했다. 예컨대 위의 기술은 사람들의 행동이나 다른 사람이 보내는 신호를 보다 빠르게 감지하고 반응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 사람을 찾아내고 만나는 방식이 이전보다 훨씬 쉽고 간편해 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명 온라인 결혼 중개회사 이하모니(eHarmony)의 영국지사 관계자인 로메인 버트랜드는 “2040년이 되면 전체 커플의 70%가 온라인이나 다양한 과학기술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조사결과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중개업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배우자(애인)을 만나려 하는지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박 3일 광저우~홍콩 크루즈 여행

    2박 3일 광저우~홍콩 크루즈 여행

    #널 만나기 전 거리는 130㎞ 우리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나면 이상한 버릇이 생긴다.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 만들어진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1994)에서 ‘경찰 223’은 5월 1일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모은다. 사랑이 돌아올 때까지. ‘그는,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기억이 통조림에 들었다면 유통기한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사랑에 유통기한을 적어야 한다면 만년 후로 적고 싶다’는 다소 낯간지럽고 오글거리는 대사와 함께. 왜 하필 어깨 위에 한 줄기 햇빛이 내려앉기도 전에 일찍 길을 나설 때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오전 9시 50분에 탄 색동 비행기는 3시간 30분을 훌쩍 넘겨 반팔을 입어도 좋은 11월의 중국 선전(深?)공항에 몸을 내려놓았다. 중국 국내선 공항 중에 가장 큰, 이 무슨 우주선 모양의 공항 건물을 빠져 나오자 가이드가 주저리주저리 경제특구 선전을 장황하게 설명하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라곤 덩샤오핑의 개방정책에 따라 가장 먼저 중국에서 경제특구로 지정됐고 30년도 안 돼 인구가 1000만명으로 늘었다는 사설과 함께 버스기사들이 1분이 멀다 하고 경적을 빽빽 울린다는 생뚱맞는 얘기였다. 승용차가 끼어들기를 하다가 사고가 나도 버스 책임이 70%라서 보험료가 무서워 그 놈의 설잠을 깨우는 경적을 울린다는 것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20여분간 기사는 참 열심히도 경적을 울려 댔다. 여행은 항상 약간의 긴장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이번 여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더욱이 누구나 한번쯤 ‘심쿵’하는 크루즈 여행이 아닌가. 그리고 항로가 하필 전 세계적으로 핫이슈인 분쟁 해역 남중국해를 끼고 있다. 절묘한 타이밍. 설렘이 불안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게다가 의사 소통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는지 투어버스는 우릴 기다리며 정박해 있는 크루즈가 있는 항구로 가는 대신 제3의 갑문을 헤맸다. 배가 출발하기 1시간 전까지 우린 광저우 난사항의 어디쯤에서 뱅뱅 맴돌았고, 기름때 묻은 채 노을보다 더 붉게 귀가하는 오토바이족들을 만날 때에서야 크루즈를 간신히 만났다. 어쩔 것인가. 이런 돌발 상황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인 것을. 그 붕 뜬 시간 때문에 오히려 여행이 좀 더 너그러워졌다. 크루즈 여행은 황혼에 접어든 노부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물론 그 황혼처럼 크루즈에선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일상도 멈춘다. 정치마저도 멈춘다. 그 속에선 분쟁도 멈추고 평화만 있을 뿐이다. 중국 공안의 다소 까다로운 검색 시간마저 안전을 더욱 약속하는 듯도 했다.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마치 타이타닉을 연상시킬 만큼 거대했다. 7만 6800t급으로 13층 높이였다. 승객은 1870명을 태울 수 있고 승무원 수는 900명이다. 총 객실 수는 935개. 움직이는 호텔이라 생각하면 틀리지 않다. 광저우에서 홍콩까지 130㎞를 아주 천천히 항해했다. 이 배의 선장보다 더 끗발 있는 부사장 마이클 고가 말하듯 배에선 여행을 방해하는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널 만난 후 거리는 0.13m 움직이는 호텔 버고호는 호텔 객실이 부럽지 않다. 삼시 세끼 내내 입이 호강한다. 거위발부터 랍스터, 살살 녹는 스테이크까지 나오는 코스 요리는 수준급이다. 저녁엔 세계의 음식이 즐비한 가운데 바비큐 파티가 기다린다. 그것도 홍콩의 야경을 풍경 삼아서. 어디 그뿐인가.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리도극장에선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은 ‘언더 더 시’, 인어공주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좀 더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있는 7, 8층에서, 커플끼리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12층 선상 카페에서 콘서트를 즐기며 맥주 한잔하면 더할 나위 없다. 물론 거기엔 수영장, 어린이 풀장, 스파, 골프연습장까지 갖추고 있어 뻐근한 근육을 풀 수도 있다. 돈 많은 중국인들은 카지노에서 시간을 보내며 밤을 지새우고, 조금은 ‘부비부비’하고 싶은 젊은 커플들은, 혹은 어떤 설레는 만남을 기다리는 솔로는 댄스파티에서 광란의 춤을 추며 날을 새워도 흉 보지 않는다. 이곳에선 언어도 피부도 하나가 된다. 한배를 탔다는 동질감 때문일 것이다. 스타크루즈는 원래 홍콩에서 베트남 하롱베이, 다낭, 마카오를 끼고 주로 돌았다. 소문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중국인들이 세계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고도 했다. 그만큼 중국풍을 배제했다는 얘기다. 고마운 것은 울렁증 심한데도 멀미가 없다. 망망대해에서 배는 멈춘 듯 움직였다. 단 한 번의 출렁임도 없이.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 정박한 배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일행은 배가 쉬는 동안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 국제무역센터(ICC) 스카이 100, 그 꼭대기에서 아찔한 풍경에 반했다. 세계에서 7번째 높은 빌딩. 빅토리아 항구뿐 아니라 홍콩 전경이 한눈에 내다보인다. 현기증이 날 만큼 아찔한 풍경. 운 좋게도 이날은 빌딩 사이로 무지개가 피어 오르는 보기 드문 광경까지 목격했다. 특별한 선물이었다. 비가 왔던가. 그 무지개는 문득 작년 9월 말부터 12월까지 있었던 우산혁명을 떠올리게 했다. 행정장관 직선제 선출을 하면서 친중 성향의 후보만 추천하는 바람에 반발한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버고호는 내년 1월 3일부터 난사에서 이곳 홍콩을 2박 3일 일정으로 항해한다. 어쩌면 이 버고호가 새로 취항하는 노선을 통해 홍콩과 중국을 좀 더 하나로 묶어 줄 것 같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버고호. 중경삼림의 시그널처럼 ‘언젠가는 둘을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할 지 모른다.’ 130㎞가 0.13m만큼 가까워진 느낌이다. 2박3일의 마지막 밤은 크루즈 여행의 백미를 선사했다. 홍콩 야경…. 빅토리아 항구를 빠져나올 때 홍콩의 밤은 정말 낮보다 아름다웠다. 타이타닉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대사가 야경의 자막처럼 오버랩됐다. 이 배에 승선한 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 너,를 만났으니까. 버고호여 안녕. 글 사진 광저우·홍콩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여행수첩 >>스타크루즈 버고호 일정은 크게 두 가지다. 매주 금요일 난사항을 출발해 홍콩에 기항하는 2박 일정과 일요일 출발해 베트남 하롱베이, 다낭을 경유하는 5박 일정이다. 선내 전압은 220V. 한국인 승무원도 상주한다. (02)733-9033. >>국제상업센터(ICC)에 있는 홍콩 최고층 빌딩인 ‘스카이 100’ 전망대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해발 약 393m의 전망대로 홍콩섬, 주룽반도, 신계지구가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분이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홍콩에서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있다. 홍콩지하철(MTR) 주룽역에 있으며 홍콩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입장료는 어른 168홍콩달러(약 2만 5000원), 어린이(11세 미만)와 65세 이상 노인은 118달러(약 1만 7500원).
  • [증권특집] 하나금융투자 - 은퇴 시기 맞춰 글로벌 자산 배분

    [증권특집] 하나금융투자 - 은퇴 시기 맞춰 글로벌 자산 배분

    하나금융투자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현명한 노후 관리를 할 수 있는 상품으로 ‘하나UBS 행복Knowhow 연금펀드’를 추천했다. 이 연금펀드는 기존 상품들이 한 지역과 한 섹터 투자에 국한된 것과 달리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최근 국가와 자산별로 각각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디커플링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글로벌 분산 투자는 더욱 중요한 투자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의 은퇴 시기에 맞춘 자산 배분으로 위험 관리가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같은 위험 수준으로 장기 투자하는 연금 방식이 아니라 고객의 은퇴 시기가 다가올수록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 자산의 비중을 늘려 운용하는 방식이다. 은퇴 시기에 안정적인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은퇴 시기에 따라 총 6개의 자(子)펀드로 이뤄져 있어 어떤 연령대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다른 연금 상품처럼 연간 400만원 한도로 16.5%(연소득 5500만원 초과 시 13.2%)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 수령 때는 연령에 따라 3.3~5.5% 저율 분리과세도 가능하다. 펀드 가입은 하나금융투자와 KEB하나은행에서 할 수 있다. 최효종 하나금융투자 IPS본부장은 “한국의 연금소득 대체율이 41% 수준으로 선진국보다 낮고 50세 이상 10명 중 7명이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나UBS 행복Knowhow 연금펀드는 누구나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과여Why] 여자는 왜 카톡 숫자 ‘1’에 집착할까

    [남과여Why] 여자는 왜 카톡 숫자 ‘1’에 집착할까

    왜 우리는 타인의 연애사에 관심이 많을까요? 친구가 내 연애사를 모두 꿰뚫고 있거나 중요한 조언을 할 때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제3자가 연인과의 관계에 끼어든다는 것이 황당하기도 합니다만 ‘내 남자(여자)친구만 이런가?’, ‘다른 커플도 이런 문제로 다툴까?’하는 생각이 들어 서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남과여Why’에서는 다른 커플들은 무슨 고민을 하며 지내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메신저의 숫자 ‘1’이 언제 사라지나 전전긍긍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상대방이 내가 보낸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청춘남녀가 연락에 더욱 집착하게 됐습니다. 숫자 ‘1’이 없어졌는데, 즉 상대방이 내가 보낸 메시지를 읽었는데 답장을 보내지 않는다면 연인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반대로 메시지를 보낸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1’이 지워지지 않는다면요? 그렇다고 해서 개운한 것도 아닙니다. 나는 상대방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상대방은 내 연락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혹은 ‘미리보기’ 기능으로 메시지 내용은 읽고 답장을 안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메시지 하나에 목매는 자신이 너무 한심한 것 같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여기 여럿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이런 문제로 속앓이를 많이 하는 것 같군요.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해 3월 31일부터 4월 15일까지 20·30대 미혼 남성 384명, 여성 4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남성의 58.6%, 여성의 72.6%가 ‘애인과 연락이 안 될 때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취업준비생 최유경(24)씨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안 되면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서 “그 시간 동안 남자친구가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애정이 식으면-女 “외모와 행동 지적” 男 “만남이 귀찮다” 여성은 왜 답장 회신 여부에서 ‘애정도’라는 의미를 끄집어 내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성 본인이 연인에 대한 ‘콩깍지’가 사라졌을 때, 연락을 덜하고 문자에 답장을 늦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듀오가 올해 같은 연령대 미혼 남성 302명, 여성 309명을 대상으로 ‘콩깍지가 벗겨졌을때 하는 행동’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 여성의 44%가 “연인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졌을때 연락이 줄고 회신이 늦어진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이 연인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 하는 또 다른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외모와 행동 지적이 증가한다’(36.2%), ‘과거에 넘어가던 잘못에도 가차 없다’(11%), ‘스킨십에 주의를 준다’(4.9%) 등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남성은 어떨까요? 남성은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 태도로 ‘연인과 만나는 걸 귀찮아한다’(26.5%), ‘데이트 비용 문제를 언급한다’(25.5%), ‘스킨십 때와 장소에 주의를 준다’(19.9%), ‘외모와 행동 지적이 는다’(9.6%)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답변에서 보시다시피 남성은 상대방에 대한 애정도와 연락의 횟수사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연락이 안되면-女 “응답 할 때까지 연락한다” 男 “기다린다” 휴대전화로 연락이 되지 않을 때 청춘남녀는 얼마나 기다릴 수 있을까요? 한두 시간 정도 기다릴 수 있을까요? 듀오가 그 시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조사 결과 ‘사전 통보 없는 연락 두절 허용 시간’은 남녀 평균 약 4시간 58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남성이 5시간 58분으로 여성(4시간 2분)보다 약 2시간 정도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이 시간 동안 연락이 오지 않을 때 남성과 여성은 확연한 행동차이를 보입니다. 20·30대 미혼 남성 384명 중 56.3%는 ‘일단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한 반면, 여성 409명 중 66%는 ‘상대방이 응답할 때까지 연락한다’고 답했습니다.회사원 정윤수(29)씨는 “일이 바빠 낮 시간에 연락을 못했는데 여자친구가 ‘뭐 하냐’, ‘왜 답장이 없냐’, ‘무슨 일 있냐’고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무서웠던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청춘남녀에 대해 이명길 듀오 연애코치는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의 인내심이 적어졌다”면서 “‘백톡이불여일견’(카카오톡 메시지 100번보다 한 번 만나는 게 낫다는 의미)이니 메시지 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역대 영부인들 스타일·근황

    역대 영부인들 스타일·근황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입관식에서 말없이 남편을 떠나보낸 손명순(87)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때인 1951년 결혼, 65년을 한결같이 헌신한 전형적인 ‘내조형’이다. 민주화 투쟁을 비롯한 YS의 한평생 정치 역정은 손 여사 없이 불가능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전국에서 지원유세 요청이 쇄도하는 바람에 정작 YS의 부산 지역구는 손 여사가 발로 뛰었다. 당시 명절 때면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거제도 멸치를 나눠 줬다. 온갖 인사들이 “나도 상도동계”라며 멸치를 받아갔는데 “나는 손명순계”라고 재치 있게 말하는 이는 멸치를 더 타갔다. 2011년 결혼 60주년 회혼식에서 YS는 “그동안 참으로 고마웠소. 맹순이(명순이)가 예쁘고 좋아서 60년을 살았지”라며 볼에 입맞춤을 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93) 여사는 적극적인 ‘동지형’이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까지 다녀와 당시로는 드물게 신여성이었던 그는 남편의 굴곡진 정치인생에 가장 가까운 정치적 동지였다. DJ 납치사건 및 사형선고, 6년에 걸친 옥바라지, 망명생활 등 정치적 혹한기를 함께 견뎠다. DJ는 생전 이 여사를 일컬어 “영원한 동반자이자 동지”라며 애틋함을 표시했다. 2009년 DJ 서거 당시 입관식 때 넣은 메모에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라고 이 여사는 적었다. 고령이지만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 지난 8월 방북하는 등 DJ 유훈인 남북평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68) 여사는 ‘쓴소리형’이다. 현안에 대해 노 전 대통령에게 솔직하게 쓴소리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이 바로 권 여사였다고 한다. 반지를 팔아 노 전 대통령의 고시공부를 뒷바라지할 만큼 열혈적인 면모도 있었다. 현재는 노 전 대통령 유지를 기리고 묘역을 관리하기 위한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 이사장으로 봉하마을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68) 여사는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가장 활발하게 펼친 ‘활동가’형이다. 이 전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09년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회장을 맡았고, ‘밥퍼’ 나눔 운동을 비롯한 각종 대외행보를 활발하게 펼쳤다. 퇴임 후엔 문화계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마당발 내조’로 회자됐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76) 여사는 불법 비자금 조성 추징 등으로 최근에는 심리적으로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대구공고 총동문회에 커플 모자를 쓰고 참석하고, 지난 3월 한정식집에서 단둘이 생일파티를 하는 등 여전한 금실을 과시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80) 여사는 유일하게 어록이 없는 영부인으로 기억될 만큼 ‘그림자 내조’를 내세우며 고전적인 현모양처 스타일을 고집했다. 현재는 와병 중인 노 전 대통령을 간호하며 은둔 생활 중이다. 2013년 6월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벌과금 미납 착수에 나서자 김 여사가 직접 대검찰청에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남주·김승우 리마인드 웨딩 화보… 10년전 모습 그대로

    김남주·김승우 리마인드 웨딩 화보… 10년전 모습 그대로

    항상 다정한 모습으로 사랑 받는 연예계 대표 커플 배우 김남주와 김승우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12월호를 통해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함께한 결혼 10주년 리마인드 웨딩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들이 결혼을 하고 10년동안 살아온 집에서 진행 된 이번 화보에서 두 배우는 결혼식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다시 한 번 완벽히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레이스, 스톤, 플라워 아플리케 등으로 데커레이션 된 다양한 디자인의 원피스와 수트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특히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뽐낸 배우 김남주의 룩에는 다이아몬드 링, 다이아몬드 드롭 이어링, 네크리스, 브레이슬렛과 같은 까르띠에(Cartier)의 주얼리를 함께 매치해 한층 우아함을 더했다. 또한 그들은 베테랑 배우 커플답게 매 화보 컷마다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선보인 동시에 꼭 잡은 두 손을 연신 놓지 않아 촬영 현장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 된 인터뷰에서 여전히 서로가 가장 좋은 친구이고, 동료라는 두 배우는 특별한 목표를 추구하기보다는 앞으로 10년후에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덧붙여, 배우 김남주는 엄마로서 좋은 사람으로 아이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남자가 된 여자, 여자가 된 남자의 사랑

    [월드피플+] 남자가 된 여자, 여자가 된 남자의 사랑

    서로의 성별이 바뀌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특별한 연애를 계속한 한 커플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2일(현지시각) 젊은 트랜스젠터 커플인 아린 앤드류스(19)와 케이티 힐(21)의 사연을 소개했다. 원래 케이티는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루크라는 이름의 남자아이였으며 아린은 아동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는 에메랄드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였다. 둘은 지난 2012년 성전환 수술을 진행 중이던 시점에 처음으로 만났고 서로가 성전환을 통해 점차 완벽하게 반대쪽 성별로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이 기간 동안 자신들이 겪었던 희노애락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온라인에 공개해서 무수한 네티즌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기도 했었다. 이 영상에는 이들에게 찾아왔던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변화, 그리고 이들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감내해야만 했던 여러 가지 어려움 등이 잘 드러나 있다. 두 사람은 다른 이들의 따돌림과 모욕을 견뎌야만 했고, 그 과정 중에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원하던 호르몬 처방과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각자의 성 정체성에 걸맞은 외양을 갖추어가면서 큰 기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아쉽게도 현재 아린과 케이티는 더 이상 사귀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들이 가장 최근에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특별한 유대감으로 얽혀 있다는 사실이 잘 드러난다. ‘정상적인 커플’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이들의 모습은 전 세계 성전환자들에게 자신도 언젠가 영혼의 단짝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안겨줬다고 메트로 등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23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영국 BBC 채널에서 ‘사랑을 찾는 젊은 트랜스젠더들’(Young, Trans and Looking for Love)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루어질 예정이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브라질 사설 경비원, 귀신 같은 총솜씨 화제

    브라질 사설 경비원, 귀신 같은 총솜씨 화제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아찔한 총격전이 CCTV에 포착됐다. CCTV 영상은 브라질의 한 보석상이 강도피해를 피한 뒤 공개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파주 마카파에 있는 한 보석상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보석상 주인은 고객처럼 보이는 흑인 남녀커플에게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고객은 열심히 보석을 살펴보지만 옆에 있는 남자는 왠지 보석엔 관심이 없다는 듯 상점 내부를 흘깃흘깃 살핀다. 잠시 후 남자는 슬금슬금 문쪽으로 걸어가더니 정문을 닫아버린다. 그리곤 전광석화처럼 총을 꺼내지만 바로 옆에 있던 백인남자는 훨씬 빠르게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긴다.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은 약 1m 남짓, 백인남자가 총을 꺼내 발포하기까진 1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총을 쏜 백인남자는 서둘러 매장에서 빠져나가고, 흑인남자는 눈치를 보면서 비틀거리며 도주한다. 알고 보니 흑인남자는 권총강도, 백인남자는 보석상이 고용한 경비원이었다. 흑인남자는 여자친구와 함께 고객으로 가장해 보석상에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고 범행을 하려했다. 불행하게도 서부영화 주인공 같은 총솜씨를 가진 경비원를 만나 범행이 좌절된 흑인남자는 권총을 빼든 채 도주했지만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남자가 복부에 총을 맞았다"면서 "치료를 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이 공개되자 귀신 같은 경비원의 총솜씨는 중남미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남미 각국 누리꾼들은 "총을 빼는 손이 보이지 않네. 그야말로 권총의 달인" "서부시대에 태어났으면 영웅이 됐을 텐데"라는 등 경비원의 총쏘기 솜씨에 감탄했다. 사진=영상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근교 데이트 명소, ‘달달’함 넘치는 월곶포구

    서울근교 데이트 명소, ‘달달’함 넘치는 월곶포구

    이번 주말,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할 계획이 있거나 특별한 데이트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멀리 떠날 필요 없이 시흥시 월곶포구로 찾아오면 된다. 월곶포구는 시흥 9경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해안로를 따라 길게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으며 달빛과 함께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석양이 아름다운데, 벤치와 달빛 조명 아래 석양을 바라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월곶포구 달빛광장(구 미래탑광장) 내에 설치된 ‘달링상’은 프로포즈 장소로도 유명하다. 달링상은 중국 ‘월하노인’ 이야기를 현대화해 제작한 것으로, 월하노인이 천 년의 인연을 이어준다는 설화를 떠올리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월곶포구, 달빛광장 일대에서 창의 놀이터, 인력거, 버스킹 페스티벌, 달링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달달한 월곶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도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월곶포구를 달과 예술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취지를 가지고 추진됐다. 시흥시는 구 미래탑을 새롭게 해석하여 밤에 달빛이 비춰지는 달빛등대로 재탄생시키고, 달빛펜스, 달빛벤치 등을 설치하여 달과 낭만거의 거리로 조성했다. ‘달링 프로젝트’에 신청하면 달콤한 인디밴드의 선율을 배경으로 연인에게 사랑 고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는데 총 10쌍의 커플들이 달달한 프로포즈의 주인공이 됐다. 꽃다발과 밴드의 감미로운 노래선물과 함께 한 프로포즈 이벤트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창의 놀이터에서는 창의력 게임, 물고기 공예, 가족편지의 시간여행, 가족 캘리그라피, 복고 사진관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달빛광장에는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월곶포구에서 출발하는 일정의 인력거도 월곶포구 일대 경치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에 월곶역 주변에서는 시흥청년으로 구성된 버스킹 팀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11월 7일에는 새벽밤, 옆집토끼, 담소네 공방, 버건디 팝, 크러쉬 피버, 태무&구키, 듀얼 팝퍼즈가, 11월 8일에는 진세호, UZA, 네오팝 스탠다드, TrackonTrap, 해쉬 브라운, 김정은, 하족세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마쳤다. 올해 달달한 월곶여행 행사는 끝났지만, 월하노인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된 월곶포구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가 된 여성·여자가 된 남성의 사랑…트랜스젠더 커플

    남자가 된 여성·여자가 된 남성의 사랑…트랜스젠더 커플

    서로의 성별이 바뀌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특별한 연애를 계속한 한 커플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2일(현지시각) 젊은 트랜스젠터 커플인 아린 앤드류스(19)와 케이티 힐(21)의 사연을 소개했다. 원래 케이티는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루크라는 이름의 남자아이였으며 아린은 아동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는 에메랄드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였다. 둘은 지난 2012년 성전환 수술을 진행 중이던 시점에 처음으로 만났고 서로가 성전환을 통해 점차 완벽하게 반대쪽 성별로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이 기간 동안 자신들이 겪었던 희노애락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온라인에 공개해서 무수한 네티즌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기도 했었다. 이 영상에는 이들에게 찾아왔던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변화, 그리고 이들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감내해야만 했던 여러 가지 어려움 등이 잘 드러나 있다. 두 사람은 다른 이들의 따돌림과 모욕을 견뎌야만 했고, 그 과정 중에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원하던 호르몬 처방과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각자의 성 정체성에 걸맞은 외양을 갖추어가면서 큰 기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아쉽게도 현재 아린과 케이티는 더 이상 사귀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들이 가장 최근에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특별한 유대감으로 얽혀 있다는 사실이 잘 드러난다. ‘정상적인 커플’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이들의 모습은 전 세계 성전환자들에게 자신도 언젠가 영혼의 단짝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안겨줬다고 메트로 등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23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영국 BBC 채널에서 ‘사랑을 찾는 젊은 트랜스젠더들’(Young, Trans and Looking for Love)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루어질 예정이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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