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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케이투’ 이예은 “지창욱·윤아, 가장 고마운 사람들” (인터뷰 ②)

    ‘더 케이투’ 이예은 “지창욱·윤아, 가장 고마운 사람들” (인터뷰 ②)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에서 이예은은 수많은 남자 보디가드 속에서 홍일점이었다.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일까? 극 초반부터 보안요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캐릭터임에도 배우 이예은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무전 호출명 ‘J4’, 그녀의 일상이 궁금해졌다. Q. 평소 촬영이 없는 날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친구들을 만나서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촬영 때문에 책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소설책 읽는 것도 좋아해요. 연기에 도움도 많이 되고, 이야기에서 얻는 교훈도 있고요. Q. 평소 연애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 미란이랑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저는 미란이를 ‘츤데레 타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자유분방하고, 털털하고, 내숭 안 부리고. 물론 저도 내숭을 부리는 타입은 아니에요. 사람을 대할 때 진솔하게 내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다가가는게 좋아요. 너무 털털하기만 한 성격은 아니에요. Q. 선택할 수 있다면 드라마 속 캐릭터 중 제하(지창욱 분)와 성규(이재우 분) 중 누굴 선택하겠는가? 저는 챙겨주는 사람이 좋거든요, 다정하게. 사실 창욱 오빠가 학교 선배에요. 그러다 보니까 촬영 현장에서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제게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요. 고마웠던 기억이 많이 나서 종방연 때 감사했다고 말씀드렸어요. Q. 안나(임윤아 분)를 보좌했던 역할이었다. 임윤아와의 호흡은? 이번 촬영을 하면서 윤아에게 제일 고마워요. 나이도 저랑 한 살 차이거든요. 동생이지만 대선배죠. 윤아한테 제 고민도 많이 털어놨어요. 그럴 때마다 윤아도 진심으로 조언해줬어요. 제가 잘 적응할 수 있게 용기도 북돋아줬고요. 저를 가장 많이 챙겨준 친구가 윤아였던 것 같아요. Q. 출연 배우들 나이가 다 비슷하다. 카메라 밖에서도 서로 친하게 지냈는지?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현장에서 서로 농담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쳤어요. 제하-안나(지창욱-임윤아) 커플, 미란-성규(이예은-이재우) 커플 이런 식으로 갈라져서 놀았어요. 아무래도 미란-성규 커플이 후배이고, 신인이다보니 제하-안나 쪽에서 분위기를 많이 리드했죠. 학교 다닐 때 어울려 다니는 또래 친구들 같은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 이예은도 자신을 향한 시선에 있어서는 털털하지 못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시선을 극복하는 그녀만의 방법에 대해 물었다. Q. 평소 자신의 기사에 댓글을 챙겨보는 편인지 궁금하다. 보는 편이에요. (악플도 보신 적 있나요?) 그럼요. 처음에는 넘겼지만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닌데’ 하는 생각과 함께 좀 억울한 마음도 들고요. 저만 보면 괜찮은데 가족들도 보니까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도 볼 수가 있구나’ 하면서 배우고 있어요. Q. 향후 계획은? 이제 첫 발을 내딛은 거니까 제 모습과 차이가 있는 캐릭터보다는 자연스럽게 제 모습이 묻어나는 캐릭터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실생활에 있을 법한 친근한 캐릭터 역할을 하고 싶어요. 내공이 쌓이면 점점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어요. 인터뷰 중에 스스로도 여러번 언급한 것처럼 그녀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는 ‘자연스러움’이었다. 더 케이투(THE K2)에서 자연스럽게 ‘미란’에게 녹아 들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길 바란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후속으로는 공유·김고은 주연의 ‘도깨비’가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더 케이투’ 이예은 “이재우와 바닷가 키스신, 부담 컸다” (인터뷰 ①)

    ‘더 케이투’ 이예은 “이재우와 바닷가 키스신, 부담 컸다” (인터뷰 ①)

    지난 12일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가 종영했다. ‘더 케이투’(THE K2)는 로열패밀리를 둘러싼 은밀하고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수많은 남자 보디가드들 속에서 빛난 홍일점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이예은. 빈틈 많은 보안요원 ‘미란’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이예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자연스러움’, 그리고 ‘털털함’을 추구하는 이예은과 14일 서울신문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드라마 종방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집에서 좀 쉬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도 떨고 되게 소소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Q. 극 중 캐릭터가 보안요원이었다. 액션 연기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 예전부터 액션 같은 다이내믹한 연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경찰이나 경호원 같은 역할. 그래서 액션 연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어요. 한 장면을 위해서 잠깐 무술 학교에서 연습을 하고 촬영을 했습니다. Q. 미란이는 보안요원임에도 빈틈이 많았던 캐릭터다. 연기를 위해 고민한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미란’ 캐릭터 자체가 자유분방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내추럴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웨이브를 자연스럽게 넣었어요. 집순이들은 다들 공감하잖아요, 여자들이 집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도록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Q. 그럼 실제 모습이 많이 반영된 건가? 아무래도 그렇겠죠? (웃음) 이예은은 극 중 같은 JSS 보안요원으로 나오는 배우 이재우(성규 역)와 사내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제하(지창욱)-안나(임윤아) 커플과는 다르게 통통 튀는 매력이 있었던 이 커플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진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갑작스런 사랑만큼이나 화끈했던 이 커플의 키스신 비하인드가 궁금했다. Q. 커플 연기를 펼쳤던 이재우 씨와는 호흡은 어땠나? 사실 재우는 학교 후배에요. 처음 만난 사이보다는 조금 더 친근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어요. Q. 바닷가 키스신이 인상적이었다.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는? 촬영을 들어가면 주변이 되게 조용해져요. 그 조용한 상태에서 그 신을 연기하려니까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컷’ 소리가 난 뒤에 제작진분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을 때 ‘우리가 그래도 잘 했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미란과 성규의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보여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이디어도 서로 냈던 것 같아요. 첫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그녀의 행보가 궁금하다. Q. 차기작 계획은? 영화나 드라마 모두 오디션을 보면서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습니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SBS ‘런닝맨’이요. 제가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나가고 싶어요. 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찬바람 부는 겨울, 실내 복합 레저 공간으로 소비자 이목 ‘집중’

    찬바람 부는 겨울, 실내 복합 레저 공간으로 소비자 이목 ‘집중’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랜드에 발맞춰 최근에는 찜질방을 포함한 다양한 겨울 휴양 레저 시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키장과 온천수, 수영장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시설도 겨울 맛을 느끼기에 제격이고, 사우나와 찜질방 등 방콕족들을 유혹하는 실내 레저 공간도 눈길을 끈다. 최근엔 스파, 마사지, 휘트니스 시설 등을 겸비한 실내 복합 레저 공간이 인기다. 경주에 오픈한 찜질방 ‘경주 스파럭스’도 그 중 하나다. 경주 최대 복합 레저 공간인 CM스퀘어에 위치한 경주 스파럭스는 경상북도 스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 5층 규모의 경주 스파럭스는 스파를 비롯한 실내 휴식 레저 공간을 지향한다. 남·여 사우나가 위치한 1층과 2층에는 미용샵과 마사지샵이 들어서 사우나와 안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3층에는 휴게 공간으로 만화 카페, 식당, 찜질방이 있다. 찜질방의 종류도 소금방, 숯방, 산호석방, 황토방 등 다양하다. 4층엔 텔레비전이 장착된 1인용 안락 의자 40개가 구비된 릴렉스룸,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가족실과 수면실 등이 마련돼 있다. 5층엔 맥주 등의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야외 하늘 마루 쉼터 등이 있다. 이처럼 경주 스파럭스는 겨울 실내 놀이 문화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멀티 공간이다. 특히 경주 최대의 복합 레저 공간인 CM스퀘어에 위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CM스퀘어엔 영남 최대 규모의 실내 어린이 놀이터인 히어로 키즈파크, 비즈니스 신라부티크호텔, 브런치 카페 그랑쉐 등이 입점해 경주 스파럭스를 방문한 고객들이 해당 건물을 나가지 않고도 모든 레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특징 때문에 커플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멀티 레저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 스파럭스 관계자는 14일 “고품격 찜질방을 컨셉으로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을 아우르겠다.”면서 “경주에서 관광과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럭셔리하면서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결 지창욱, 최태준과 뒤바뀐 신랑 “여보 달려” 윤보미 ‘멘붕’

    우결 지창욱, 최태준과 뒤바뀐 신랑 “여보 달려” 윤보미 ‘멘붕’

    ‘우결’ 최태준 윤보미 커플이 버라이어티한 결혼식을 올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결혼식을 하는 최태준 윤보미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태준은 윤보미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자신과 절친한 형인 지창욱을 하객으로 부른 뒤 지창욱에 헬멧을 씌우고 신랑으로 위장한 것. 윤보미는 헬멧으로 감춘 지창욱의 눈빛을 보고는 “여보 맞네”라면서 의심없이 지창욱과 스쿠터를 탔고 “여보 달려”라며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식장에 서 있는 최태준을 본 윤보미는 뭔가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고 이후 지창욱이라는 사실에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결혼했어요’ 지창욱, 최태준♥윤보미 결혼식 참석 “특급 이벤트”

    ‘우리결혼했어요’ 지창욱, 최태준♥윤보미 결혼식 참석 “특급 이벤트”

    배우 지창욱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다. 윤보미와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한 배우 최태준과의 인연 때문. 12일 방송되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지창욱이 ‘태봄 커플’ 최태준 윤보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앞서 윤보미는 최태준과의 첫 만남에서 헬멧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최태준을 가만히 바라보다 “지창욱 씨?”라고 말했고 이에 지창욱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까지 오르는 등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에 따르면 지창욱은 최태준과의 의리로 결혼식에 참석해 윤보미와 첫 대면을 가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지창욱은 턱시도 차림의 최태준을 보며 “태준아 멋있다”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고 신혼여행지까지 추천하는 등 남다른 동생 사랑을 보여줬다. 또 지창욱은 신부 윤보미를 포함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특급 이벤트까지 보여줘 큰 환호를 받았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드키즈 모니카, 섹시돌 경리에 도전장 ‘독보적 미모’에 반전 예능감

    배드키즈 모니카, 섹시돌 경리에 도전장 ‘독보적 미모’에 반전 예능감

    배드키즈 모니카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은 ‘여배우 vs 여가수 특집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황우슬혜, 배드키즈 모니카, 나인뮤지스 경리, 구재이, 헤이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능 새내기 모니카는 당찬 모습으로 예능력을 한껏 뽐냈다. 지난 8월 발매한 4집 ‘핫해’로 인기를 끈 배드키즈의 모니카는 박명수와 짝을 이뤄 데뷔곡인 ‘귓방망이’ 춤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전현무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는 등 관능미 넘치는 댄스로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모니카는 나인뮤지스의 경리와 섹시퀸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 또 다른 예능돌의 탄생을 알렸다. 이국적인 외모로 출연자들의 눈길을 끈 모니카는 “아버지가 독일인이시다. 하지만 정작 독일은 가본 적이 없다. 남해 독일인 마을은 몇 번 가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렉시트·트럼패닉… 코스피 궤적 닮은꼴

    브렉시트·트럼패닉… 코스피 궤적 닮은꼴

    금융시장의 트럼패닉(트럼프+패닉)이 브렉시트 때와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이끈 브렉시트 국민투표처럼 대반전을 만들겠다며 스스로를 ‘미스터 브렉시트’라고 불렀다. ●반짝 상승→당일 폭락→V자 반등→ 회복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브렉시트 투표 20일 전인 지난 6월 4일 코스피지수는 1985.84에서 나흘 뒤 2027.08로 껑충 뛰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미끄러져 내렸다. 불안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탓이다. 투표 이틀을 앞둔 6월 22일 1992.58로 반등했지만 예상 밖 결과에 투표 당일에는 전날보다 61.47 포인트 폭락한 1925.24로 마감했다. 이후 ‘V자’ 반등을 보이며 닷새 뒤 1950선을 회복했다. 이번 미국 대선 때도 코스피는 투표 20일 전인 10월 20일 2040.60으로 시작해 똑같이 나흘 뒤 반등했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역시 브렉시트 때와 마찬가지로 투표 이틀을 앞두고 확 올랐다가 투표 당일(9일)에 1958.38로 급락했다. 하지만 다음날 곧바로 2000선을 되찾았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가 운영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브렉시트 학습효과(단기 급락 뒤 회복)가 안정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도 흐름 비슷… “속단은 일러” 원·달러 환율도 상황은 비슷하다. 브렉시트 투표 20일 전에 달러당 1183.6원으로 마감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차츰 원화 약세(달러 강세)로 갔다. 투표 전날에는 1150.4원으로 뚝 떨어지더니 투표 당일 4년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이며 118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후 브렉시트 때처럼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지만 주가와 환율이 닮은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워낙 (트럼프 시대의) 불확실성이 커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예식장 계약 취소, 기왕이면 ‘90일 전에’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예식장 계약 취소, 기왕이면 ‘90일 전에’

    ‘예신예랑’(예비신부·신랑)인 직장인 김모(35)씨와 이모(31)씨는 최근 너무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내년 3월 초 결혼식을 올리려고 예식장에 30만원을 주고 계약했는데 집안 사정으로 예식을 뒤로 미뤄야 했죠. 문제는 계약 취소를 요청했는데 예식장에서 계약금을 안 돌려준다는 겁니다. 예비신랑 김씨는 예식장 측에 “아직 결혼식이 100일 넘게 남았는데 계약금을 안 돌려주는 것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예식장 직원은 “신랑님께서 갑자기 취소하는 바람에 그날 예식을 잡으려던 다른 팀을 놓쳐서 약관에 따라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내셔야 합니다”라고 설명하네요. ●석 달 남겨 놓고 취소땐 계약금 전액 환불 가능 정말로 예식장을 계약했다가 취소하면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걸까요?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예비신랑·신부가 예식장 계약을 취소할 경우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서는 결혼식 예정일 90일 전까지 예비신랑·신부가 계약을 취소하면 계약금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도록 정해 놨죠. 결혼식 날짜가 아직 100일 넘게 남은 김씨의 경우 계약금 30만원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환불받을 수 있는 금액이나 예비신랑·신부가 예식장에 내야 할 위약금은 예식일까지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예식 예정일 89~60일 전까지 계약을 취소하면 예비신랑·신부가 결혼식 총비용의 10%를 위약금으로 내야 합니다. 총비용이란 결혼식에 들어가는 ‘예식장 대여료+밥값+꽃장식’ 등 계약서에 적힌 예식 당일 모든 비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 총비용을 300만원으로 예상하고 계약을 했다면 예식 예정일 89~60일 전에 계약을 취소할 경우 총비용의 10%인 30만원을 위약금으로 내야 하죠. 계약금으로 30만원을 걸었다면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겁니다. ●환불 거부할 땐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해야 예식 예정일 59~30일 전에 취소하면 총비용의 20%를, 29일 전부터 예식 당일에 취소하면 총비용의 35%를 위약금으로 내야 하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르면 예비신랑·신부가 계약을 취소한 날짜에 다른 커플이 예식장과 계약한 경우에는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예식장에서 계약 취소로 손해를 본 것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예식장에서는 다른 커플과 계약한 사실을 예약을 취소한 예비신랑·신부에게 굳이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이 사실을 입증하기가 어렵습니다. 법규에서는 이와 같이 규정하고 있지만 소비자원에 실제로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계약금을 환불해 주는 예식장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잘못된 약관을 들이대면서 환불을 안 해 주는 예식장도 있다고 합니다. 예식장에서 환불을 못 해 주겠다고 계속 우기면 예비신랑·신부는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등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홍인수 소비자원 서비스팀장은 “소비자가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소비자원에서 법규에 따라 예식장 측에 환불을 해 주라고 권고하는데, 사업자가 계속 거부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한다”면서 “계약금은 보통 결혼식 총비용의 10%가량으로 적은 금액이어서 소비자원에서 전자소송 등 소액심판도 안내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중국판 ‘블프’ 광군제는 왜 11월 11일일까?

    중국판 ‘블프’ 광군제는 왜 11월 11일일까?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독신자의 날)가 올해에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광풍을 일으키는 광군제가 왜 11월 11일로 정해졌을까.  11월 11일은 한국에서는 특정 제품의 과자 이름으로 통칭하는 날이지만 중국에서 광군제를 ‘솔로 데이’라고 부른다고 신화망이 전했다. 숫자 1은 매끈한 막대기와 같고 중국어에서 ‘광군’은 싱글이라는 뜻도 있어 11월 11일이 솔로들의 축제가 됐다. 2009년 11월 11일 티몰에서 광군제를 맞아 솔로들은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광고하면서 파격 할인 행사를 했다. 처음엔 티몰만의 자체 행사로 출발했다.  당시 중국 유통업계에서는 광군제가 10월 1일 국경절과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가운데 있어 흥행에 비관적으로 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후 타오바오, 징둥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백화점, 가전제품 판매장까지 광군제 행사에 대거 뛰어들어 중국 최고의 할인 행사 날로 자리매김했다.  타오바오의 지난해 11월 11일 매출액은 912억 1700만 위안(한화 15조 6000여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광군제에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폭증하면서 신조어도 생겨났다. 인터넷 쇼핑을 두 번 다시 하지 못하게 손목을 잘라야 한다는 의미의 ‘두어서우당’과 인터넷 쇼핑에 돈을 탕진해 돈이 없음을 비유하는 ‘츠투’ 등이 대표적이다.  광군제에 인터넷 쇼핑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중국인 커플이 11월 11일에 혼인 신고를 한다. 이는 광군제에 ‘탈광(솔로 탈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임효진 기자의 네컷리뷰] ‘종영’ 공항가는 길, 당신이 기억하는 명장면은?

    [임효진 기자의 네컷리뷰] ‘종영’ 공항가는 길, 당신이 기억하는 명장면은?

    따뜻했던 가을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종영했다. 선선한 가을 분위기와 함께 감성 가득한 대사들로 채워진 ‘공항가는 길’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불륜임에도 이상윤 김하늘 커플이 ‘망 봐주고 싶은 커플’로 등극할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담백하다 못해 건조하리만큼 드물었던 스킨십, 사랑에만 국한되지 않는 대사 등등. 드라마를 보내기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명장면을 꼽았다. #1. “우리, 좀 간당간당한 거 알죠?” 승무원 최수아(김하늘 분)가 서도우(이상윤 분)에게 와인을 따라주던 이 신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던 장면이었다. 와인을 따라주는 최수아의 손을 향해 와인잔은 따라 천천히 손을 올리는 서도우의 손길은 스킨십 없이도 섹시했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최수아에게 ‘직진 서도우’는 설레기 충분했다. #2. 드라마 속 유일한 키스신 드라마 속 유일한 키스신이다. 각각 가정이 있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이렇게 담백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이 드라마에는 키스신이 없다. 그래서 이들의 사랑은 ‘불륜’이 아닌 ‘존중’으로 비춰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최수아는 연락도 없이 서도우의 작업실로 찾아가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둘의 사랑을 혹시라도 누가 볼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3. “어떤 식으로 빙빙 돌아도 결국 여기.” 최수아에 앞서 먼저 가정을 정리한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어떤 난관이 오더라도 두 사람은 결국 만나게 돼 있다는 말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의 눈길을 피해 서로를 꼭 안은 이들의 모습은 결말이 해피엔딩임을 어느 정도 예감케 했다. 어떤 식으로 빙빙 돌아도, 당분간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결국 서로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서도우의 마지막 말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제 집에 온 기분이 드네.” #4. “세상과 뚝 떨어진 그 곳에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 앞서 최수아는 물었다. 자신이 서도우에게 어떤 사람이냐고. 서도우는 “수아 씨가 정말로 힘들 때 물어봐요”라며 대답을 미뤘다. 그런 서도우가 이혼 후 힘들어하는 최수아에게 건넨 말은 “세상과 뚝 떨어진 그 곳에서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에요”라는 대답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아를 위로해 준 서도우 같은 남자가 과연 현실에 존재하기는 한 걸까? ‘공항가는 길’이 종영했다고 아쉬워 말라.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부녀힐링드라마 ‘오 마이 금비’가 찾아올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KBS2 ‘공항가는 길’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결혼+키스 해피엔딩 “불타는 밤 되십시오”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결혼+키스 해피엔딩 “불타는 밤 되십시오”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이 결혼식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조정석 공효진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고는 방송국을 다시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방송국에 다시 오자는 이화신(조정석 분)에게 표나리는 “여기 왜 오자는 거에요?”라며 물었다. 이화신은 “웨딩 촬영 안 했잖아, 이걸로 대신하자”라며 촬영을 권했다. 이어 “죽을 때가지 난 네 옆에서 산낙지처럼 딱 달라 붙어있을 거야. 참기름 발라서 막 나 떨어지게 만들거나 소금뿌려서 기절하게 만들면 안 된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표나리는 가만히 이화신을 보더니 “정원 씨가 나 좋아해서 질투하다가 나 좋아진거지? 정원 씨가 나 좋아하지 않았으면 그냥 기자님 늘 하던대로 영원히 나 안중에도 없지 않았을까?”라고 물었지만 이화신은 연신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날 방송분 말미에는 에필로그로 이들이 뉴스 형식의 클로징 멘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공효진이 먼저 “지금까지 ‘질투의 화신’이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조정석은 “아니오. 오늘은 뜨겁고 불타고 욕망에 차오르는 밤 되십시오”라며 애드리브를 하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는 이민호 전지현 주연 ‘푸른 바다의 전설’이 방송된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공항가는 길’ 이상윤♥김하늘, 공항서 해피엔딩 “결국, 여기”

    ‘공항가는 길’ 이상윤♥김하늘, 공항서 해피엔딩 “결국, 여기”

    ‘공항가는 길’ 이상윤 김하늘이 돌고 돌아 다시 공항에서 만났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는 이상윤과 김하늘이 서로의 가정을 모두 정리하며 새 출발하기 위해 공항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앞서 최수아(김하늘 분)은 서도우(이상윤 분)에게 문자만 하는 사이로 당분간 남자고 했다. 가정을 정리하며 생긴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고자 함이었다. 이에 서도우는 “수아 씨 혼자 행복해지는 게 세상에 미안하다 싶음 만나지 말고, 나 하나라도 행복해지고 싶다 그럼 만나요”라고 말했다. 문자만 주고 받던 와중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두 사람이 함께 지냈던 제주도를 연상케하는 사진을 보냈고, 함께 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에 최수아는 “도우 씨랑 거기 가고 싶어요”라고 답장했다. 두 사람은 공항으로 향했다. 서도우는 “난 공항 가는 길이에요. 어디에요?”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문자했고, 최수아는 “이미 공항이에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그 곳에서 다시 만나며 웃음 지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 드라마는 그냥 모두에게 말하는 것 같다. 미련하게 살지 말고, 각자 자신의 행복을 중요시 하라고”, “아무리 해도 결국 여기, 공항”, “여운이 많이 남는 엔딩이에요 이상윤 김하늘 커플 행복했으면”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10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후속으로는 허정은 오지호 주연의 ‘오 마이 금비’가 방송된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쇼핑왕 루이 서인국♥남지현, 청정 로맨스 결말은? 마지막회까지 ‘연속 방송’

    쇼핑왕 루이 서인국♥남지현, 청정 로맨스 결말은? 마지막회까지 ‘연속 방송’

    ‘쇼피왕 루이’ 서인국 남지현의 청정 로맨스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는 루이(서인국 분)와 복실(남지현 분)의 알콩달콩한 연애가 그려졌다. 복실과 한시도 떨어지기 싫은 마음부터 뭐든 같이하고 싶어 하는 마음까지, 루이의 달달한 연애 스타일은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잠들기 전, 여자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 어딜가나 복실부터 챙기고 복실만 바라보는 루이의 모습에 서인국의 로맨틱한 눈빛과 디테일한 감정선이 더해지며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10일에는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연속 방송이 편성된다. 오후 10시 15화 방송에 이어 오후 11시 16화 마지막 방송이 방영되며 2시간 연속 루이를 만날 수 있다. 14화 방송 말미에는 복실이 납치되며 순탄치 않은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뭉실 커플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릴지 궁금증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항가는 길’ 이상윤♥김하늘 “많은 시청 바랍니다” 끝까지 담담한 ‘우수커플’

    ‘공항가는 길’ 이상윤♥김하늘 “많은 시청 바랍니다” 끝까지 담담한 ‘우수커플’

    ‘공항가는 길’ 이상윤 김하늘이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10일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측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이렇게 보내줘야 하나요…마지막회 인사하는 김하늘 이상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마지막회를 촬영 중인 배우 이상윤, 김하늘의 모습이 담겼다. 이상윤은 “좀 전에 찍은 것들이 잘 편집돼서 마지막 회 방송에 담길 겁니다. 끝까지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재미있게 봐 주세요”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분홍색 상의를 입고 상큼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김하늘은 “오늘밤 마지막 회가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는 말과 함께 손인사를 건넸다. 이상윤과 김하늘은 극 중 ‘서도우’, ‘최수아’ 역을 연기하며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두 사람은 ‘망 봐주고 싶은 커플’, ‘우수(서도우-최수아) 커플’ 등 애칭을 얻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대로 보내기 싫네요ㅠ 우수커플 제발 해피엔딩이길!”, “올 가을 함께 해서 행복했어요 웰메이드 드라마”, “진정 가려거든 꽉 막힌 해피엔딩이나 던져주고 가세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불임에도 견고한 사랑 “아기보다 기자님”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불임에도 견고한 사랑 “아기보다 기자님”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 사이엔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믿음과 애정이 견고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 제작 SM C&C) 9일 방송에서는 뉴스를 통해 유방암 투병사실을 고백한 이화신(조정석 분)이 일주일간 잠수를 탄 후 회사로 복귀했다. 그 동안 표나리(공효진 분)는 이화신의 난임 사실을 알게 됐고 흔들림 없이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이화신은 오히려 더욱 분노했다. 하루에도 수천 번 표나리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가를 고민할 만큼 이화신은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 때문에 그의 분노는 표나리가 아닌 자신을 향한 화살이었고 헤어지자는 말도 완전한 진심은 아니었기에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표나리 역시 이화신의 이별 통보가 진심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이화신만 있다면 행복하다는 마음을 어필하며 그를 다독이고 설득했다. 난임이 큰 장벽이 될 수 있었으나 표나리는 본인보다 더욱 힘들 이화신을 먼저 생각했고 그녀에겐 이화신의 존재 자체가 더 중요했다. 표나리는 “아기 없이 살수 있지만 기자님 없으면 못 산다”고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불안한 이화신의 상태를 잠재운 것은 표나리의 도발이었다. 이화신이 자자고 할 때마다 거절했던 표나리는 남자로서, 연인으로서 자신감을 잃은 이화신에게 먼저 자자고 제안했고 이는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인 표현이었다. 이와 같은 표나리의 노력은 이화신에게 닿았으며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마성에 마음이 녹는 이화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표나리, 이화신이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데엔 지난 4년 동안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것은 물론 짝사랑과 양다리를 거쳐 어렵게 마음이 닿은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관계를 쌓아왔기 때문. 따라서 변하지 않는 믿음과 애정을 쌓은 두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오늘 방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락(이성재 분)은 누나 김태라(최화정 분)에게 방자영(박지영 분)을 사귀는 여자라고 소개시켰다. 김락의 무성욕을 고친 여자를 궁금해 했던 김태라는 그 주인공이 아나운서국장이자 후배인 방자영이란 사실에 놀라 김락, 방자영 커플의 앞날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지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최종회는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생아에, 내연녀에…훈훈한 단체결혼식이 ‘막장 결혼식’으로

    사생아에, 내연녀에…훈훈한 단체결혼식이 ‘막장 결혼식’으로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을까? 결혼식장에 내연녀가 찾아가 양육비를 내놓으라고 호통을 친 사건이 페루에서 벌어졌다.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내연녀를 피해 뒷문으로 줄행랑을 쳤다. 코미디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곳은 페루의 누에보 침보테. 이 도시에선 경제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단체결혼식이 최근 열렸다. 덕분에 100여 쌍의 부부가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문제의 사건은 84번째 부부가 입장할 때 발생했다. "아기를 두고 누구와 결혼식을 하느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한 여자가 등장한 것. 여자는 갓난 아기를 안고 있었다. 여자는 84번째 커플의 남자를 향해 "태어난 아기를 자식으로 인정도 하지 않는 파렴치한"이라며 "양육비라도 내놓으라"라고 소리를 쳤다. 알고 보니 84번째 커플은 이미 오래 전 가정을 이룬 부부였다. 두 사람 사이엔 아들이 둘이나 있었다. 두 아들은 아빠와 엄마 앞에서 화동으로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갑작스런 내연녀의 등장에 부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가족들이 내연녀를 막아섰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여자는 "자식을 인정하고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결혼식이 끝나자 부부는 허겁지겁 뒷문으로 결혼식장을 빠져나갔다. 시가 무료로 단체결혼식을 올려준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취재하던 TV 카메라에 소동은 그대로 포착됐다. 내연녀는 얼굴을 공개하고 당당히 TV와 인터뷰까지 했다. 그는 "이제 2개월 된 아들을 남자가 친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양육비까지 주지 않아 화가 나서 결혼식장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여자는 "임신 사실을 안 뒤 남자가 연락을 끊었다"며 "남자가 끝내 친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소송이라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사건이 TV에 보도되면서 온라인에는 남자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NS윤지-챈슬러, 가수 커플 탄생 “2년째 열애 중” 어떻게 만났나 보니..

    NS윤지-챈슬러, 가수 커플 탄생 “2년째 열애 중” 어떻게 만났나 보니..

    가수 NS윤지(28·김윤지)와 챈슬러(30·김정승)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9일 일간스포츠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NS윤지와 챈슬러가 교제 중이다. 평소 성격처럼 연애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다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S윤지와 챈슬러는 지난해 3월 챈슬러가 NS윤지의 ‘와이피(Wifey)’를 작곡하며 인연을 맺었다. 음악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고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NS윤지는 2009년 9월 ‘머리 아파’로 데뷔한 후 ‘돈 고 백’ ‘춤을 춰’ ‘토크 토크 토크’ 등의 곡을 발표했다. ‘천하무적 야구단’ ‘싱글즈2’ ‘크라임 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서도 활약했다. 챈슬러는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팀 탈퇴후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이 도끼가 네 도끼냐’로 출연해 반전 가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랑도 보험이 되나요?’ …中, ‘광군제’ 상품 ‘연애보험’

    ‘사랑도 보험이 되나요?’ …中, ‘광군제’ 상품 ‘연애보험’

    중국의 솔로데이인 11월11일 광군제(光棍节)를 앞두고 중국에서는 ‘연애보험(恋爱险)’이 이색 상품으로 등장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연애보험’은 가입일로부터 3~13년 이내 보험가입자가 지정한 연애대상과 결혼할 경우, 결혼축의금 혹은 다이아몬드 및 1만 송이의 장미꽃다발 등을 선사 받는다. 신화망(新华网)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안(西安)의 한 대학 4학년 남학생 샤오닝(小宁) 군은 여자친구를 위한 깜짝선물로 ‘연애보험’을 선사했다.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업시즌’을 ‘이별시즌’으로 비유할 정도로 대학 때 사귄 연인과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졸업을 앞둔 샤오닝은 “연애 1주년을 맞아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 연애보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입비 299위안(약 5만300원)을 내고, 연애보험 가입일로부터 3~13년 사이에 지금 여자친구와 결혼하면 ‘하프캐럿 하트모양의 다이아몬드’를 지급받는다"고 밝혔다. 결혼증명서를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여자친구는 둘의 이름이 쓰여진 보험증을 선물로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가볍게 연애만 즐기는 남자들이 많은 세상에서 남자 친구에게 받은 이 같은 선물은 무엇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값진 것”이라고 기뻐했다. 그녀 또한 동일한 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험회사 두 곳은 “최근 광군제 솔로데이를 앞두고 ‘연애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보험회사는 “가입비 299위안을 내고 3~13년 사이에 현재 지정한 연애상대와의 결혼증명서를 제출하면 1999위안의 현금을 지급받는다”면서 “커플당 최고 5건을 가입할 수 있으며, 5건 가입 시 3년 이후 9995위안(약 17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보험회사는 “보험 가입 3~13년 이내 결혼할 경우 장미 1만 송이를 지급받는 상품의 가격은 299위안이나, 대학생에게는 199위안으로 우대혜택을 준다”고 전했다. 또한 이 상품은 보험가입 기간 3년 동안 상해보험 혜택도 덤으로 부여한다. 대학생들은 “비록 보험을 가입한다고 사랑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재 상대방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 지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보험은 하나의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목을 끌어 영리를 취하려는 목적으로 사랑을 보장해 줄 수는 없는 법”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新전원일기] ‘배움’ 뿌리고 ‘자연’ 거두고 ‘이웃’ 나누고

    [新전원일기] ‘배움’ 뿌리고 ‘자연’ 거두고 ‘이웃’ 나누고

    성공한 귀농이란 무엇일까. 억대 연봉의 농부, 외제차를 타는 농부가 성공한 귀농의 롤모델이 되어야 할까. 물론 ‘농민이 부자 되는 세상’이야말로 좋은 세상이겠지만 처음부터 목표를 그렇게 잡는 것은 귀농 생활을 또 다른 생존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나 자신의 간절함으로부터 시작되는 귀농, 그것이야말로 귀농의 첫걸음이 아닐까. 한 사람의 개인적 귀농도 중요하지만 농촌 생활에서는 마을공동체와의 융화가 중요하다. 더 오래 지속 가능한 귀농,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귀농,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깨달음을 주는 귀농의 핵심은 바로 ‘귀농 교육’에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농촌 생활의 A부터 Z까지 철저한 귀농 교육을 실천해 온 이해경(60) 남원귀농귀촌학교 교장을 만났다. 이 교장은 경제학 박사 출신의 농부이자 한국의 자연농업 1세대다. →귀농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면. -대학원에서 경제사학을 공부하며 조교, 시간강사의 코스를 걷는 동안 맞벌이 아내의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자 계속 학자의 길을 갈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1993년 박사 논문을 끝내고 중국 북경인민대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며 읽고 싶은 책들을 원 없이 읽었다. 처음으로 의무감이 아닌 자유 의지에 의한 공부에 깊은 희열을 느꼈다. 그때 여러 책을 읽으며 ‘무위자연’의 화두가 마음속에서 점점 살아나며 귀농의 꿈을 꾸게 됐다. 친구 농장에서 1년 정도 농촌 생활을 경험하며 농사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남원귀농귀촌학교를 설립하게 된 과정은. -이병철 전국귀농운동본부장의 소개로 1998년 전북 남원 산내면에 위치한 ‘실상사 귀농학교’(남원귀농귀촌학교의 전신)의 개교를 계획하던 도법스님을 만났다. 어느덧 귀농교육을 진행한 지 18년째다. 산내에서의 13년은 멈추지 않는 불도저처럼 일했다. 실상사 농장을 귀농자들에게 제공해 전업 농부를 양성하고, 사단법인 한생명을 결성해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의 지리산 거점을 만들었다. 어린이집, 방과후학교, 노인건강교실 등을 만들어 귀농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했다. 2009년에는 도법 스님의 뒤를 이어 실상사 귀농학교의 교장을 맡았다. 2011년 남원시, 남원시 도시민유치협의회와 함께 남원귀농귀촌학교를 시작했다. →자연농법에 대한 신념을 갖고 귀농을 결심하신 계기는. -1992년은 내게 ‘운명의 해’였다. 전국이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쌀시장 개방 이슈로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쌀시장 개방은 우리 농업과 농민의 사망 선포나 다름없는 막중한 결정이었다. 그때 시내의 한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한권의 책 ‘생명의 농업’(후쿠오카 마사노부)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 무경운의 ‘4무 농법’이 한국 땅에서 가능하다면 쌀시장 개방에 맞서 우리 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었다. 4무 농법은 생산비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저가의 수입쌀과 대등한 가격 경쟁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경제학자로서의 분석이었다. ‘생명의 농업’이 나에게 던져준 화두는 바로 무위자연이었다. ‘스스로 그러함, 자연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진정 나의 갈 길’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주었다. →실상사 귀농학교 시절부터 귀농 교육을 해왔는데, 귀농 교육의 밑그림은 어떤 것인지. -초기에는 단지 배움에 대한 욕망으로 시작된 일이 점차 생태적 귀농의 확산을 통한 농촌공동체의 복원이라는 사회적 과제로 변화되면서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알찬 교육을 통한 귀농인의 농촌 유입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일, 지역민과 귀농인의 조화로운 협력을 통한 마을공동체의 복원이라는 두가지의 과제가 오롯이 나 자신의 과제가 되었다. 거기에 40대의 열정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귀농귀촌 교육은 피할 수 없는 18년 동안의 나의 운명이 되어버렸다. 우리 귀농학교가 연결시켜 준 커플이 무려 50쌍이 넘을 정도다(웃음). →자연농법의 미래는 어떤지, 그리고 주로 어떤 농작물을 가꾸고 있는지. -현대 농업은 철저한 외부 종속형 구조다. 모든 것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고비용 농업이다. 당연히 비용을 많이 투입할 수밖에 없으니 아무리 농사를 오래 해도 망하기 십상이다. 남원귀농귀촌학교의 농지 규모는 논 5000평, 밭 5000평 정도다. 아무리 쌀값이 떨어져도 우리의 밥상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 핵폭탄보다 위력이 훨씬 큰 식량위기 폭탄이 조만간 오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도가 23%에 불과하다. 농민들이 벼농사를 포기하는 순간, 우리나라는 식량 안보에 큰 위기가 온다. 쌀값을 올릴 수 없으면 농사 비용을 줄이는 자연 농업을 실시해야 한다. 내가 두 번째로 중시하는 작물은 약초와 산채류다. 야생의 형질이 강하기 때문에 농부의 큰 노력 없이도 자연재배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 자연의 약성을 최대로 살리는 약초와 산채류의 자연농업은 앞으로 건강한 밥상을 지켜줄 최고의 힐링 작물이다. 세 번째는 토종 작물이다. 종자의 주권을 빼앗기면 농업의 주권을 상실하는 것이다. →귀농 이전과 이후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들은 어떤 것들인지. -귀농 이전에는 학교라는 조그만 틀 속에서 안주하고 살았던 것이 전부였다. 귀농 후에도 여전히 사회에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잘난 체를 많이 했다(웃음). 서투르면서도 의욕만 앞세워 갈등이 발생했다. 귀농 전 사회에서는 상처가 발생할수록 자신을 더욱 단단한 껍질로 보호막을 만들었을 텐데, 오히려 귀농 후에는 내 자신을 두껍게 감싸고 있던 자아의 막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갔다. 마음을 채우고 있던 모든 것들을 비우고 내려놓자 진실로 평안해졌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고맙고, 지금 현재가 참으로 행복하다. 위대한 자연을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농사를 힘든 일이 아닌 ‘농선’(農禪)으로 생각하게 되니 농부임이 자랑스럽다. →귀농 교육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신 적은 언제인지 궁금하다. -교육의 보람은 귀농학교를 거쳐간 분들이 농촌에 잘 정착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어떤 젊은 여자분은 초창기 실상사 귀농학교가 비닐하우스 교실에서 교육을 할 때 실수로 화재를 일으켜 시설이 전소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낸 당사자는 늘 미안한 마음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그분이 농촌 현장체험을 하다가 남편을 만나 훌륭한 가정을 이루어 TV프로그램에 초대돼 행복한 귀농생활의 사례가 되었을 정도다. 어떤 젊은 친구는 교육을 마치고 학교에서 소개한 곳에서 현장 체험을 하던 중 좋은 인연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산중에서 학교에서 배운 자연농업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 TV 인간극장에서도 소개됐다. →현재 일종의 귀농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열풍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대부분의 귀농귀촌 교육이 성공을 목표로 하는 교육에 치중돼 있다. 억대부자 농부, 억대 매출 사업가 등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그들을 따라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부가 교육시간 100시간을 지원 조건으로 정하면서 그 시간만 이수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필요에 의해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에 의해 교육에 참여하기 때문에 간절함이 부족하다. 귀농귀촌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기 자신을 향한 귀농귀촌이다. 자기 바깥만 바라보며 살아가다가는, 귀농의 진정한 목적을 잊어버리게 된다. ‘나’를 잘 바라볼 수 있다면 귀농귀촌은 무조건 성공한다. 또한 모든 면에서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주·의·에너지’는 반드시 자립의 토대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산야초학교, 자연순환농업학교, 자연음식학교, 자연건강교실, 흙집짓기학교, 적정기술학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귀농을 준비하거나 꿈꾸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첫째, 귀농귀촌의 핵심은 농사다. 농사는 ‘준비’와 ‘때’가 가장 중요하다. 씨앗, 농지, 농자재 등을 준비하고 체력도 단련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때가 찾아온다. 둘째, 땅값 싼 곳이나 경치 좋은 곳만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으면 무조건 좋은 이웃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좋은 이웃은 가장 좋은 귀농귀촌 보험이다. 셋째, 남의 인생을 표절하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억대부자 농부, 억대 성공 사례를 따라가는 것은 드라마 작가가 남의 작품을 표절하는 것과 같다. 나의 정체성을 세우는 나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넷째, 결코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오자마자 창업자금 융자받아 사업부터 추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시작이 빚쟁이의 굴레 속에서 이뤄진다면 평생 그것을 벗어나기 어렵다. 최근 수년간 정부가 수많은 빚쟁이 귀농귀촌 창업을 권장했는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5년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향후 계획은. -남원귀농귀촌학교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자체 브랜드 쌀막걸리를 만들 예정이다. 무공해 산야초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의 상품화도 계획 중이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귀농교육 프로그램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귀농교육이 이뤄지는 ‘귀정사’로 가는 길 곳곳에서 동네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참으로 정겨웠다. 도시에 사는 나에게는 이런 마을이 없다. 이사 온 지 8년째이지만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없다. 나는 ‘마을’을 잃어버렸기에 이토록 외로운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문득 울컥한 무엇인가가 치밀어 올랐다. 잃어버린 이웃을 찾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삭막한 도시 속에서도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결국 귀농귀촌은 ‘관계 맺음’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인간과 자연 사이, 상품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까지도 바꾸는 자연농법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게 되었다. 농민의 부채를 양산하는 대량생산 농업을 지양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자연농법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는 남원귀농귀촌학교의 미래는 밝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나 농약의 장기적 위험을 깨달은 사람들이 점점 더 자연농법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고,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비전을 추구하는 자연농법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글쓴이 정여울 작가 2013년 제3회 전숙희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공부할 권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
  • 서인영♥크라운제이, 무대 밖 달달한 눈빛 교환 ‘진심 담긴 듯?’

    서인영♥크라운제이, 무대 밖 달달한 눈빛 교환 ‘진심 담긴 듯?’

    서인영 크라운제이 커플의 핑크빛 분위기를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8일 우먼센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다시 만난 스웩 넘치는 커플. ‘님과 함께’ 서인영 크라운제이. #럽스타그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새로 투입된 ‘재혼 부부’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담겼다. 이는 같은날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님과 함께2’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을 때의 모습이다. 무대 뒤에서 잠시 기다리는 듯 보이는 서인영 크라운제이는 서로를 달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자연스러운 스킨십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부부 생활을 종료한 지 8년 만에 다시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최초 ‘재혼 가상부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사진=‘우먼센스’ 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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