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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 있음” 커플 기념일에 살아남기 위한 ‘한 남자의 몸부림’

    “여친 있음” 커플 기념일에 살아남기 위한 ‘한 남자의 몸부림’

    많은 솔로 남녀가 눈꼴시려 하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일부는 이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닭살 커플들에게 맹공을 가할 준비를 마쳤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 한 남성은 기발하지만 짠한 아이디어로 자신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남성이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밸런타인데이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사진물이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화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1만8000개, 좋아요(추천) 14만 명, 공유 24만2000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이 게시물에는 그가 여자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이 보이는 사진과 혼자서 그렇게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실제 사진이 함께 공개됐다. 그중 일부를 소개하면 그가 여자 친구의 손을 잡고 앞장서 나가듯 보이는 사진은 알고 보니 한 발을 뒤로 올리며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휴대전화를 끼워 촬영한 것이었다. 또한 손에 빨간색 매니큐어를 칠한 여자 친구가 검지로 남성의 입에 묻은 음식물을 닦아내 주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은 묘기라도 부리듯 팔을 비틀어 자세를 잡고 다른 손으로 셀카를 찍었던 것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가발을 사용해 마치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런 사진을 찍는 것 자체는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매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런데 SNS를 사용하는 대다수가 이런 가짜 사진을 사용하고 있지 않냐?”고 되묻기도 했다. 사진=레인 카발리 요코하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 침대 위 초밀착 스킨십 ‘심장이 쿵’

    ‘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 침대 위 초밀착 스킨십 ‘심장이 쿵’

    ‘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의 초밀착 스킨십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11일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공명-정혜성 커플이 침대 위에서 달콤하면서도 야릇한 ‘침대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콩닥콩닥’ 두근거림을 전달하는가 하면, 얼굴이 닿을 듯 말 듯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봤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깊은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특히 공명은 말도 없이 자신의 팔을 내밀며 팔베개를 해주겠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에 정혜성은 공명에게 사뿐하게 안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성은 공명에게 더욱 밀착된 채 그를 빤히 바라봤고, 이에 공명은 박력 포옹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명-정혜성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여느 때보다 더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커플 수면 바지를 입고 같은 이불을 덮은 채 ‘꽁냥꽁냥’ 했고, 공명은 “왜 이렇게 설레죠?”라며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공명과 정혜성의 달콤한 결혼생활은 11일 오후 4시 55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념 촬영 중 파도에 봉변당한 커플

    기념 촬영 중 파도에 봉변당한 커플

    바닷가에서 기념촬영을 하다 파도에 봉변당한 커플 영상이 화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해변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최근 주킨비디오 홈페이지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상에는 한 커플이 카메라를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서로의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낭만을 즐기던 두 사람에게 돌연 거대한 파도가 덮친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두 사람은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하고 꼼짝없이 물벼락을 맞는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이 커플은 아름다운 파도 앞에서 로맨틱한 장면을 담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갑자기 커다란 파도가 몰아닥쳤다. 결국 파도를 피할 새도 없이 커플은 그대로 물에 흠뻑 젖었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JukinMedia.com, DailyPicksandFlick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글의 법칙’ 경리도 반했다… 험난한 정글 속 빛난 강태오의 매너

    ‘정글의 법칙’ 경리도 반했다… 험난한 정글 속 빛난 강태오의 매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강태오가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편에 출연해 상남자다운 모습과 세심한 배려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정친소(정글에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2명이 한 팀이 돼 생존하는 2인 1조 생존 공동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태오는 같은 조가 된 경리를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가 오는 정글 산행에서 강태오는 길이 미끄럽자 경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앞뒤에서 이끌어주기도 하고, 나뭇잎을 이용해 자연우산을 만들어주며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경리가 가는 길을 뚫어주기 위해 나무를 꺾고, 분지르면서 온 몸으로 헤치며 앞장서서 걸어 보는 이들마저 감탄케 했다. 또한, 강태오는 탄탄한 몸매는 물론 활기찬 성격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경리와 ‘피지컬 커플’로 불리며 정글 속에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훈훈한 매너에 이어 열정과 패기를 보여준 강태오의 모습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쏭달쏭+] 밸런타인데이가 불법인 나라는 어디?

    [알쏭달쏭+] 밸런타인데이가 불법인 나라는 어디?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 각국이 밸런타인데이를 보내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했다. 2월 14일로 ‘지정’된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한국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포함한 선물을 건네며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밸런타인데이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과 선물 등을 건넨다. 유럽은 어떨까. 영국은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남녀 구별없이 자신의 연인에게 혹은 특별한 상대에게 선물을 건넨다. 밸런타인데이에 ‘굳이’ 초콜릿을 건네는 풍습은 19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일본의 한 제과업체가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광고를 시작하면서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았다. 독일 밸런타인데이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돼지’가 등장한다. 독일에서 돼지는 행운과 열정의 상징이기 때문에, 밸런타인데이 카드와 선물상자에 돼지가 그려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종종 여기에 또 다른 행운의 상징인 네잎크로버가 함께 그려져 있기도 한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는 2월 14일을 밸런타인데이가 아닌 ‘친구의 날’(Friend’s Day)로 정했다. 연인관계가 아니더라도 꽃이 그려진 카드 등을 건네며 여러 사람과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카카오 원산지 중 하나인 아프리카 가나는 이 날을 ‘초콜릿의 날’로 정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필리핀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전후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 많은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결혼관련 업체나 기관이 다양한 지원을 내놓기 때문이다. 중동에서는 비교적 상반적인 분위기가 존재한다. 이라크에서는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거나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밸런타인데이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암시장에서는 ‘고백용’ 붉은 장미를 몰래 판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일요일 오전 8시) 1981년 데뷔 이래,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진행하며 올해로 37년 째 활동 중인 방송인 김혜영이 강산이 세 번 바뀌도록 청취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을 공개한다. 평소 그녀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맨얼굴로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대중목욕탕까지 서슴없이 드나들며 털털한 매력을 뽐낸다. 특히 바쁜 활동 중에도 15년째 아파트 반장 일까지 도맡아하며 이웃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그녀는 사구체신우염 진단을 받고 눈물도 참 많이 흘렸지만 무너질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났다. 항상 소녀 같은 ‘긍정의 여왕’ 김혜영을 만나본다. ■배틀 트립(KBS2 토요일 밤 10시 40분) ‘미식 여행 2탄?누들 로드’를 주제로 옥택연, 김광규의 베트남 쌀국수 투어가 공개된다. 이들은 하노이 지방에서 처음 시작된 면요리 ‘퍼’부터 가물치를 튀겨 쌀국수와 함께 먹는 건강식 쌀국수 ‘짜가’, 게로 우려낸 육수에 갈색의 면을 이용한 ‘반다꾸어’까지 다양한 쌀국수와 특제 소스 제조법 등도 공개한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25분) 제작진이 추운 날씨 속에 쉼 없이 달려온 런닝맨을 위해 마련한 ‘휴식 주간’을 맞아 따뜻한 찜질방에서 멤버들이 보낸 휴식기를 소개한다. 스페셜 게스트로 걸그룹 ‘레드벨벳’이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커플 레이스를 펼친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미션의 정체가 드러나며 찜질방이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 연인의 말 한마디에… 일흔다섯 ‘길의 왕’ 다시 걸었소

    연인의 말 한마디에… 일흔다섯 ‘길의 왕’ 다시 걸었소

    나는 걷는다 끝. 베르나르 올리비에·베네딕트 플라테 지음/이재형 옮김/효형출판/312쪽/1만 3000원‘길의 왕’이라 불리는 프랑스의 도보여행가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사실상) 마지막 여정을 담은 책이다. 베르나르는 실크로드 도보 여행기 ‘나는 걷는다’로 세계적인 걷기 열풍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중 하나다. 그는 2012년 어느 봄날 “내가 해야 할 일을 다했으니 이제는 다른 사람들 차례”라고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됐을 때 다시 몸을 일으켰다. 그때 저자의 나이 75세였다. 그의 말처럼 “소파에 푹 파묻혀야 할 나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왜 안 떠나는가. 영원한 휴식을 취하게 될 날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데 왜 피곤하다는 핑계를 댄단 말인가. 그는 꼬박 10년 전에 1만 2000㎞를 걸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4년 동안 혼자 걸었다. 그 결과물이 ‘나는 걷는다’ 3부작이다. 당시 그는 자신의 여정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연인인 베네딕트 플라테의 생각은 달랐다. 베네딕트는 왜 프랑스 리옹에서 터키까지 구간을 남겨 두느냐고 물었다. 리옹이 19세기 후반 견직 공업의 중심지였던 것을 떠올리면 나름 논리적인 지적이었다. 두 도시 간 거리는 3000㎞ 정도. 새책 ‘나는 걷는다 끝.’은 이 여정의 기록이다. 저자의 말처럼 “실크로드 여행의 부족했던 한 구간이자 완결판”이다. 출발을 결심한 저자에게 고민이 생긴다. 자신의 연인과 함께 떠나야 할 것인가. 지금껏 그는 혼자 걸었다. 함께 걷자는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그는 여태 혼자 고독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를 적극 옹호해 왔다. 하지만 연인의 꿈을 막을 수는 없었다. 비(非)결혼 동거 부부들을 위한 시민연대계약(PACS)을 맺었던 노년의 커플은 결국 함께 떠나기로 결정한다. 앞서 베르나르와 1만 2000㎞의 여정을 함께했던 짐수레 율리시스와 함께. 둘은 2013년 8~9월에 리옹에서 이탈리아 베로나까지 900㎞를 걸었고, 2014년 7~10월에는 베로나에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코소보,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그리스를 거쳐 이스탄불까지 2000㎞를 걸었다. 첫 번째 여정은 베르나르의 글만 기록됐고, 두 번째 여정부터는 베네딕트도 함께 글을 썼다. “칼로리를 완전히 불태우”고 “무릎에 격렬한 통증”을 느낄 만큼 극심한 피로를 이겨 낸 둘의 경험담이 듬뿍 담겼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진화

    대학생 정미진(24·여)씨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대비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진행하는 ‘일일 베이킹 수업’을 예약했다. 전문 파티시에(베이커리 요리사)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크림으로 만든 장미꽃으로 겉면을 장식한 ‘플라워 케이크’ 만드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정씨는 밸런타인데이 당일에 이곳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남자 친구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정씨는 “지난해까지는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을 사서 선물했는데, 직접 만들어서 주는 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도전해 보기로 했다”며 “케이크 만드는 중간과정도 틈틈이 사진으로 찍어 뒀다가 남자친구와 같이 보면서 추억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평일인 밸런타인데이에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어려운 직장인 남모(33)씨는 대신 주말인 12일 커플 동반 스파를 받으려고 계획 중이다. 인근 레스토랑에 저녁 식사도 예약해 뒀다. 남씨는 “지난주에 이미 스파와 레스토랑 예약을 마쳤다”며 “개인적으로 초콜릿 등 달콤한 디저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비싼 선물을 주고받는 것보다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여자 친구와 미리 의견을 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 커플 스파부터 베이킹까지… 함께할 때 우린 더 뜨겁다 “시판 초콜릿은 재미없죠… 추억 만들 수 있는 칵테일 수업이나 케이크 원데이 클래스 예약했어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저마다 관련 제품과 프로모션을 내놓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겨울에는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사회가 어수선하면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가 예년에 비해 저조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연인 위한 체험형 선물·이벤트 선호도 높아1980년대 일본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별을 떠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로 마음을 전하는 날로 바뀌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20~30대 미혼 남녀 581명에게 ‘밸런타인데이가 어떤 날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4%가 ‘연인끼리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18.1%), ‘기업의 상술이 넘치는 날’(12.2%)이라고 답했다.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단순히 선물로 초콜릿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선물이나 이벤트가 선호되고 있다.●호텔 콘래드 서울 ‘커플 칵테일 클래스’호텔 콘래드 서울은 밸런타인데이를 사흘 앞둔 11일 연인이 서로를 위해 하나뿐인 칵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커플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한다. 바텐더가 직접 칵테일 제조법을 전수해 준다. 초콜릿 마티니, 로맨틱 코스모폴리탄, 로맨틱캔디 등 3가지 종류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고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제빵업체 뚜레쥬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고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사의 밸런타인데이 제품 10종 중 한 가지를 사고 ‘뚜레쥬르 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백 메시지를 발송하면, 선물받는 사람이 앱으로 제품을 인식하는 순간 AR 영상 메시지가 화면에 뜨는 시스템이다.레스토랑도 속속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곁들인 상품을 내놨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바 ‘그랑아’에서는 14일까지 전속 밴드 ‘세븐데이즈’가 사랑의 노래를 불러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리 예약하면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사랑고백을 할 수도 있다.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와인 뷔페 ‘코엑스 루’도 같은 기간 디너 패키지를 출시하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무료 타로카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여성 32% “초콜릿 직접 만들어서 줄 계획”밸런타인데이 선물의 대명사인 초콜릿의 경우 기성제품을 사기보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 건네는 수제 열풍도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남녀 10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2%가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답했다.이에 유통업체는 일제히 DIY(Do It Yourself)재료 특가전에 돌입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초콜릿 만들기 세트 13종 모음, 파베 생초콜릿 만들기 DIY세트, 막대과자 만들기 세트 등 관련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다. 쿠팡도 컵케이크·미니 타르트·핑거스틱 모양 초콜릿 만들기 세트 등 다양한 형태의 DIY 초콜릿 세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에서 큐원 수제초콜릿 믹스, 백설 브라우니 믹스, 파베 초콜릿 만들기 등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프리믹스 제품들을 10~30% 할인하는 등 대형마트에서도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DIY세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기간(2월 1~11일)의 전체 초콜릿 매출의 51%가 DIY제품이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의 20대 여성 검색어로 ‘초콜릿 만들기’가 7위에 오르는 등 수제 초콜릿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요리학원, 컵케이크·마카롱 등 수업보다 전문적으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베이커리나 요리학원에서도 일일 쿠킹 클래스를 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요리학원에서는 수제 초콜릿과 생딸기 컵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요리학원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이 ‘하루 수업’의 성수기”라며 “예년에 비하면 기념일을 챙기는 것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매일 평균 6~10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고 문의 전화도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인뿐 아니라 직장 동료나 친구, 가족들에게도 가볍게 선물을 주고받는 최근의 경향에 맞춰 ‘의리초콜릿 시즌3’를 내놨다. 2015년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의리초콜릿은 지인들과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중저가 초콜릿에 재밌는 포장을 더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저가 일반상품이 전년 대비 16.7% 성장하는 등 가볍게 주위 사람들과 초콜릿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리초콜릿 시즌3는 ‘TT’, ‘ㄴㅁㅈㅇ’, ‘ㅅㄹㅎ’,‘ㅋㅋㅋ’ 등 낱말의 자음만 적어 소비자가 직접 단어를 완성하고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가나초콜릿에 부착한 형태다.●“허황된 소비심리 부추긴다” 지적도 여전한편 밸런타인데이 열풍을 두고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은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 기념일이 올 때마다 허황된 소비심리를 부추겨 과소비를 유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기존에 팔던 상품을 포장만 다르게 해서 가격을 높이는 꼼수도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의 내실을 다지는 제품개발로 소비를 촉진하는 게 아닌 눈속임으로 시장을 부풀리는 행위는 결국 소비자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14일을 상업화된 기념일이 아닌 차분히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날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1910년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는 역사적 사실에서 착안했다. 윤원태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유해를 발견하지 못한 안 의사의 텅 빈 묫자리가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며 “밸런타인데이 덕분에 날짜 자체가 각인하기 쉬워진 만큼 이날 하루라도 우리 각각의 마음속이 안중근 의사의 묘라는 생각으로 그분의 뜻을 기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① 호텔 콘래드 서울의 칵테일 바 ‘37바’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바텐더가 가르쳐 주는 제조법으로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보는 ‘로맨틱 커플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한다. ②·③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인과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중저가형 상품인 ‘의리초콜릿 시즌3’를 내놨다. 귀여운 포켓몬스터 캐릭터와 소비자가 직접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 초성스티커로 포장했다. ④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와인 뷔페 ‘코엑스 루’에서는 연인을 위한 디너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타로카드 상담 서비스와 버스킹 공연 등이 제공된다. 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바 ‘그랑아’(Gran-A)에서는 전속 밴드 ‘세븐데이즈’가 불러 주는 사랑 노래와 스파클링 와인을 함께 즐기는 ‘러브 메신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미리 예약하면 무대에서 직접 사랑을 고백할 기회도 제공된다.콘래드 서울·세븐일레븐·아워홈·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제공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현지인처럼 살아 보는 ‘에어비앤비’ 부실 관리·범죄 노출 우려에 불안감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현지인처럼 살아 보는 ‘에어비앤비’ 부실 관리·범죄 노출 우려에 불안감

    지난 5일, 일본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커뮤니티에 ‘후쿠오카에서 지인이 자살 사건에 휘말려 경찰서에 있다. 도와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사람은 “지인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일본 후쿠오카 근처의 집을 예약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현관에 어떤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자살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로 일본 여행 숙소를 예약했다가 낭패를 본 여행객은 별 탈 없이 조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행객이 발견한 시신이 숙소 주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 사건은 ‘에어비앤비 괴담’으로 번지게 됐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 봤을 에어비앤비(Airbnb)는 2008년 8월 미국에서 오픈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다. 자신의 집이나 방,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190여개국의 3만 4000여개 도시에서 60만여개의 숙소가 등록돼 있으며, 2017년 새해 전야에는 전 세계 200만명의 여행객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로, 에어비앤비는 여행업계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유력업체가 됐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다양하다. 숙박 제공자가 임의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다. 에어비앤비의 수익구조는 에어비앤비가 숙박 예약을 중개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구조는 숙박 제공자와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가격 협상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에어비앤비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현지화’다. 작은 시골 동네부터 도시 뒷골목의 주택까지, 이용자에게 원하는 기간 동안 철저하게 현지인처럼 살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도시 한가운데 있는 호텔만 이용해야 했던 과거의 여행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에어비앤비다. ●시신 목격부터 몰래카메라까지 하지만 ‘에어비앤비 괴담’ 사례에서 보듯,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내놓은 사람들은 소규모 사업자 또는 일반 개인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에어비앤비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철저하게 숙박 제공자의 사진과 이용자의 후기에만 의존해 숙소를 골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피해 사례가 속출한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행을 즐기던 영국인 커플은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캘리포니아의 한 아파트 숙소에서 고성능 원격조종이 가능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이들이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해 여행을 한 시기가 2년 전인 2013년이었는데, 몰카 사건을 바로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다른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은 자신도 같은 숙소에서 같은 일을 겪은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부정적인 영향은 이를 이용하는 개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나타난 에어비앤비의 부작용 사례를 보도했다. 암스테르담시는 2014년 유럽에서 최초로 에어비앤비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암스테르담시 당국이 집 공유 확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어비앤비는 집주인으로부터 세금을 걷어 시 당국에 송금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객이 많아지는 효과만큼은 확실했다. 암스테르담으로 몰려드는 여행객이 많아지면 중개 수수료를 받는 에어비앤비도, 에어비앤비로부터 세금을 받는 암스테르담시 당국도 이익이었다. 문제는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던 원래의 거주자들이었다. 에어비앤비의 ‘활약’은 암스테르담에 뚜렷한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유도했다.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거주민들이 편안한 복장을 하고 수시로 들르던 동네 슈퍼마켓은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대여점으로 바뀌었다. 임대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에어비앤비에 방을 내놓았다’는 집주인의 말에 쫓겨나야 했다. 에어비앤비 등이 유발한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부작용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런던과 파리, 베를린과 리스본 등 유럽은 물론이고 몬트리올과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시티 등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 대책 세워야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외국인 집주인이 항의 댓글을 남길까 봐, 혹은 에어비앤비로부터 댓글 삭제 조치를 받을까 봐 한국인만 해석할 수 있는 말로 적어 놓은 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집주인이 인종차별을 한다’, ‘화장실과 방이 엄청 낡았다’ 등 부정적인 댓글이 대부분이다. 반면 외국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셰어하우스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의 ‘악의적인 후기와 별점’에 치를 떤다. 외국의 한 호스트는 “가이드라인에 보일러 켜는 법을 다 설명해 놓았는데, 사용자가 보일러를 켜지 않고 잤으면서 ‘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라는 후기를 남겨 놓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어비앤비의 순기능이 발현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신뢰다. 에어비앤비의 모토처럼, 사람(호스트)과 사람(게스트)이 이어지는 데 신뢰만큼 필요한 것이 또 있을까. 더불어 에어비앤비는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사회적 부작용을 완화시킬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에어비앤비와 호스트, 게스트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진화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진화

    ■대학생 정미진(24·여)씨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대비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진행하는 ‘일일 베이킹 수업’을 예약했다. 전문 파티시에(베이커리 요리사)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크림으로 만든 장미꽃으로 겉면을 장식한 ‘플라워 케이크’ 만드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정씨는 밸런타인데이 당일에 이곳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남자 친구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정씨는 “지난해까지는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을 사서 선물했는데, 직접 만들어서 주는 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도전해 보기로 했다”며 “케이크 만드는 중간과정도 틈틈이 사진으로 찍어 뒀다가 남자친구와 같이 보면서 추억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평일인 밸런타인데이에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어려운 직장인 남모(33)씨는 대신 주말인 12일 커플 동반 스파를 받으려고 계획 중이다. 인근 레스토랑에 저녁 식사도 예약해 뒀다. 남씨는 “지난주에 이미 스파와 레스토랑 예약을 마쳤다”며 “개인적으로 초콜릿 등 달콤한 디저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비싼 선물을 주고받는 것보다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여자 친구와 미리 의견을 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 커플 스파부터 베이킹까지… 함께할 때 우린 더 뜨겁다

    커플 스파부터 베이킹까지… 함께할 때 우린 더 뜨겁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저마다 관련 제품과 프로모션을 내놓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겨울에는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사회가 어수선하면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가 예년에 비해 저조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인 위한 체험형 선물· 이벤트 선호도 높아 1980년대 일본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별을 떠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로 마음을 전하는 날로 바뀌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20~30대 미혼 남녀 581명에게 ‘밸런타인데이가 어떤 날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4%가 ‘연인끼리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18.1%), ‘기업의 상술이 넘치는 날’(12.2%)이라고 답했다.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단순히 선물로 초콜릿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선물이나 이벤트가 선호되고 있다.●호텔 콘래드 서울 ‘커플 칵테일 클래스’ 호텔 콘래드 서울은 밸런타인데이를 사흘 앞둔 11일 연인이 서로를 위해 하나뿐인 칵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커플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한다. 바텐더가 직접 칵테일 제조법을 전수해 준다. 초콜릿 마티니, 로맨틱 코스모폴리탄, 로맨틱캔디 등 3가지 종류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고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빵업체 뚜레쥬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고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사의 밸런타인데이 제품 10종 중 한 가지를 사고 ‘뚜레쥬르 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백 메시지를 발송하면, 선물받는 사람이 앱으로 제품을 인식하는 순간 AR 영상 메시지가 화면에 뜨는 시스템이다. 레스토랑도 속속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곁들인 상품을 내놨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바 ‘그랑아’에서는 14일까지 전속 밴드 ‘세븐데이즈’가 사랑의 노래를 불러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리 예약하면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사랑고백을 할 수도 있다.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와인 뷔페 ‘코엑스 루’도 같은 기간 디너 패키지를 출시하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무료 타로카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여성 32% “초콜릿 직접 만들어서 줄 계획”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대명사인 초콜릿의 경우 기성제품을 사기보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 건네는 수제 열풍도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남녀 10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2%가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유통업체는 일제히 DIY(Do It Yourself)재료 특가전에 돌입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초콜릿 만들기 세트 13종 모음, 파베 생초콜릿 만들기 DIY세트, 막대과자 만들기 세트 등 관련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다. 쿠팡도 컵케이크·미니 타르트·핑거스틱 모양 초콜릿 만들기 세트 등 다양한 형태의 DIY 초콜릿 세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에서 큐원 수제초콜릿 믹스, 백설 브라우니 믹스, 파베 초콜릿 만들기 등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프리믹스 제품들을 10~30% 할인하는 등 대형마트에서도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DIY세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기간(2월 1~11일)의 전체 초콜릿 매출의 51%가 DIY제품이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의 20대 여성 검색어로 ‘초콜릿 만들기’가 7위에 오르는 등 수제 초콜릿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요리학원, 컵케이크·마카롱 등 수업 보다 전문적으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베이커리나 요리학원에서도 일일 쿠킹 클래스를 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요리학원에서는 수제 초콜릿과 생딸기 컵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요리학원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이 ‘하루 수업’의 성수기”라며 “예년에 비하면 기념일을 챙기는 것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매일 평균 6~10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고 문의 전화도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인뿐 아니라 직장 동료나 친구, 가족들에게도 가볍게 선물을 주고받는 최근의 경향에 맞춰 ‘의리초콜릿 시즌3’를 내놨다. 2015년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의리초콜릿은 지인들과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중저가 초콜릿에 재밌는 포장을 더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저가 일반상품이 전년 대비 16.7% 성장하는 등 가볍게 주위 사람들과 초콜릿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리초콜릿 시즌3는 ‘TT’, ‘ㄴㅁㅈㅇ’, ‘ㅅㄹㅎ’,‘ㅋㅋㅋ’ 등 낱말의 자음만 적어 소비자가 직접 단어를 완성하고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가나초콜릿에 부착한 형태다.●“허황된 소비심리 부추긴다” 지적도 여전 한편 밸런타인데이 열풍을 두고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은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 기념일이 올 때마다 허황된 소비심리를 부추겨 과소비를 유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기존에 팔던 상품을 포장만 다르게 해서 가격을 높이는 꼼수도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의 내실을 다지는 제품개발로 소비를 촉진하는 게 아닌 눈속임으로 시장을 부풀리는 행위는 결국 소비자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14일을 상업화된 기념일이 아닌 차분히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날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1910년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는 역사적 사실에서 착안했다. 윤원태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유해를 발견하지 못한 안 의사의 텅 빈 묫자리가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며 “밸런타인데이 덕분에 날짜 자체가 각인하기 쉬워진 만큼 이날 하루라도 우리 각각의 마음속이 안중근 의사의 묘라는 생각으로 그분의 뜻을 기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글의 법칙’ 경리♥강태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강남 “둘이 뭐야?”

    ‘정글의 법칙’ 경리♥강태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강남 “둘이 뭐야?”

    ‘정글의 법칙’에서 경리와 배우 태오가 ‘피지컬 커플’로 케미를 보여줬다. 1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에서는 정.친.소(정글에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을 맞아 강남, 윤정수, 김영철, 김민석, 이성열, 강태오, 경리가 출연했다. 이날 강태오와 경리는 훈훈한 비주얼과 완벽한 몸매로 ‘피지컬 커플’이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경리는 이날 등산을 하며 여러차례 태오의 도움을 받았다. 경리는 “태오야 고맙다. 내가 원래 등산을 싫어하는데, 뭔가 꿈같아”라며 태오의 도움에 고마워했다. 또 강태오는 경리와 나무로 막혀버린 길을 뚫기 위해 온 몸으로 풀숲을 헤쳤다. 이 모습을 본 경리는 “야 너 진짜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두 사람의 수상한 관계에 강남은 “둘이 뭐야?”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밸런타인데이에 뭐하지?”...달콤한 날 연인·부부를 위한 ‘감성 충전’ 공연

    “밸런타인데이에 뭐하지?”...달콤한 날 연인·부부를 위한 ‘감성 충전’ 공연

    평소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초콜릿도 유독 특별해지는 2월. 소중한 연인에게 달콤한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다. 그녀 또는 그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오랜만에 함께 공연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지금 막 시작한 새내기 커플도, 그동안 데이트가 뜸했던 부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풍성하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할 뮤지컬부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연극까지, 당신의 완벽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공연들을 소개한다. ◇화려한 무대, 유려한 선율…눈과 귀 사로잡는 뮤지컬뮤지컬 ‘팬텀’은 프랑스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했다.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파리의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이 아름답고 순수한 여인 크리스틴 다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클래식한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는 초연에 이어 가수 박효신이 합류했으며 박은태, 전동석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팬텀을 만나 오페라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성장하는 다에는 초연 배우 김순영과 새롭게 캐스팅된 김소현, 이지혜가 연기한다.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4만원. 1577-6478.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와 경호원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영화 ‘보디가드’에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불멸의 히트곡을 엮었다. 휴스턴이 연기한 레이철 마론 역에 정선아, 이은진(양파),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도 바치는 냉철한 경호원 프랭크 파머는 배우 박성웅과 이종혁이 연기한다. 3월 5일까지. 6만~14만원. LG아트센터. 1544-1555.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널리 알려진 러시아의 천재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1번 초연 당시 혹평을 받은 이후 3년간 어떤 곡도 작곡할 수 없었던 좌절의 시간,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무대 위 연주로 ‘제3의 배우’라 불리며 관심을 모은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실력파 신예 박지훈이 각기 다른 매력의 연주를 선보인다. 4중주에서 6중주로 개편된 현악팀의 연주가 클래식 무대를 보는 듯 무대를 채운다. 3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3만 3000원~6만 6000원. (02)588-7708.   ◇혼란한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 사색하는 연극연극 ‘베헤모스’는 재벌가 아들이자 명문대 재학생인 ‘한태석’이 벌인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를 덮으려는 자와 파헤치려는 자의 파워 게임을 생생하게 그렸다.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인도 무죄로 만드는 변호사 ‘이변’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애쓰는 검사 ‘오검’ 간의 갈등이 긴장감을 더한다. 2014년 방송 당시 탄탄한 대본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주목받은 KBS 드라마스페셜 ‘괴물’을 재해석했다. 인간의 속물 근성을 들여다보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추악함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4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4만 4000원~5만 5000원. (02)739-8288.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선정작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기존에 보지 못한 토론이라는 새로운 연극 형식을 무대에 도입했다. ‘창조론과 진화론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정치, 사회, 종교, 예술 등 각계 인사들이 토론을 한다. 극 중 객관적인 시선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XBS ‘백분토론’의 사회자 ‘신석기’를 중심으로 종교나 자기 학문에 대한 신념이 뚜렷한 패널 6명이 각각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그저 이기기 위한 끝장 토론을 펼친다. 75인치 모니터 5대에 실시간으로 패널들의 얼굴과 자료화면을 담은 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실제 스튜디오 같은 현장감을 구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3만원. (02)744-4331.  연극 ‘밑바닥에서’는 러시아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막심 고리키가 1902년 발표한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수구처럼 더럽고 어두운 싸구려 여인숙을 중심으로 젊은 도둑, 한때 지식인이었지만 사기꾼으로 전락한 인간 등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그렸다. 현대 사회의 거대한 모순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존엄을 잃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이들의 희망과 상처를 이야기한다. 배우 김수로가 총괄프로듀서, 연출, 배우로 참여한다. 희망을 심어주는 순례자 ‘루까’는 배우 강성진이 연기한다. 3월 1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 4만원. (02)2088-092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새끼 상어와 기념 촬영하려다 대가 치른 커플

    새끼 상어와 기념 촬영하려다 대가 치른 커플

    해변에서 발견한 새끼 상어를 건져 올려 기념 촬영을 하려던 관광객 커플이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브라질의 페르난도데노로냐 섬에서 일어난 사건을 담은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영상에는 해변에 떠밀려온 새끼상어와 기념 촬영을 하고자 상어를 한쪽으로 몰아붙이는 관광객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다 새끼 상어를 여성이 낚아채는 순간, 상어는 여성의 손을 물어버린다. 당황한 여성이 상어를 떼어내려고 하지만 새끼 상어는 복수라도 하듯 좀처럼 여성의 손을 놓아주지 않는다. 남자친구가 오고 나서야 여성은 가까스로 손을 빼내고는 상어를 물속으로 던져버린다. 여성은 간신히 손을 빼냈지만 네 바늘이나 꿰매야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이들 커플이 지불해야 할 대가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여성의 손을 문 상어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는 레몬 상어였다. 이에 커플은 동물 학대 혐의 등으로 각각 2500유로(한화 306만 원)의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Fernando de Noronh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제14회 뉴욕 펫 패션쇼 이모저모

    [포토]제14회 뉴욕 펫 패션쇼 이모저모

    9일 뉴욕 펜실베이니아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펫 패션쇼에서 화려한 애완동물의 패션과 이에 맞춰 커플룩으로 입고 나온 애견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AFP연합뉴스
  • 정다빈 사망 10주기, 최민용과 앙숙 커플로 전성기 ‘안타까운 기억’

    정다빈 사망 10주기, 최민용과 앙숙 커플로 전성기 ‘안타까운 기억’

    정다빈이 사망 10주기를 맞아 팬들의 기억에 떠올랐다. 배우 정다빈은 2007년 2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정다빈은 26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정다빈은 2000년 SBS 시트콤 ‘돈.com’으로 데뷔해 ‘리틀 최진실’이라 불리며 귀여운 외모로 사랑 받았다. 이후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최민용과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방송에서 최민용과 정다빈은 서로를 ‘골다빈’ ‘변태짠돌이’라 부르다 정이 든 앙숙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이어 정다빈은 2003년 MBC ‘옥탑방 고양이’에서 배우 김래원과 호흡을 맞추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이후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에서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하지만 정다빈은 이후 소속사 분쟁 등 힘든 시기를 겪으며 슬럼프에 빠졌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기도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된 정다빈은 2011년 모친의 뜻에 따라 1975년생의 남성과 영혼 결혼식을 올려 또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NS 스토킹 끝판왕’…4년 간 낯선 남자 연인 행세한 女

    ‘SNS 스토킹 끝판왕’…4년 간 낯선 남자 연인 행세한 女

    자기도 모르는 사이 낯선 누군가가 온라인상에서 스토킹을 하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레코드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한 30대 여성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남자의 SNS사진을 조작해 4년 동안 커플행세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에어드리 출신의 질 샤프(31)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커플의 사진을 이용해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이 꿈꾸는 삶이라며 그레이엄 맥퀘트(31)와 그의 약혼녀 마리안 스털링(33) 커플의 움직임을 본떠서 그들이 방문한 장소에 마치 자신이 있었던 것처럼 조작했다. 남자친구의 가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낭만적인 메시지까지 자신에게 보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지어낸 연애 스토리를 스스럼없이 밝히며 현재 약혼한 상태고 올해 말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친구는 "그녀의 게시물은 꽃과 샴페인으로 가득해 그레이엄과 멋진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자 친구의 참석여부를 물으면 그가 일이 있다거나 다쳤다 혹은 아프다는 식으로 말을 돌렸다. 어느 누구도 그녀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해 이상했다"고 전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친구들이 그녀의 사진에서 오류를 발견했고, 그녀의 말이 모두 가짜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런던에서 주말을 함께 보냈다며 샤프가 올린 사진 두 장의 배경과 구도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그레이엄의 약혼녀는 런던에 엄연히 실제 거주하고 있었다. 샤프는 그들의 발자취를 본떠 한 달 혹은 그 후에 사진을 찍은 셈이었다. 샤프는 자신의 애인이 가짜라는 사실과 관련된 친구들의 의심 등을 모두 부인했다. 다른 누군가가 그레이엄의 사진들을 페이스북 계정에서 도용했다며 "자신은 조용한 삶을 살고 있으며 어떤 이중생활도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레이엄을 만난다면 이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서 "누군가 자신의 삶에 혼란을 일으키고 함정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샤프의 친구들은 며칠 뒤 그레이엄을 찾아내 사실을 귀띔해 주었다. 그레이엄은 샤프라는 여성이 누군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커플은 경찰에 신고했고, 그녀는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관상 그녀가 원하는 누군가를 흉내낸 것으로 보았으며 범죄가 발생하지 않아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샤프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데일리레코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6초마다 팔린 베스트셀러 원작 ‘걸 온 더 트레인’ 티저 예고편

    6초마다 팔린 베스트셀러 원작 ‘걸 온 더 트레인’ 티저 예고편

    미스터리 스릴러 ‘걸 온 더 트레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톰과의 이혼으로 알코올 의존자가 된 레이첼(에밀리 블런트)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통근 열차에 앉아 창밖 풍경을 보는 게 낙이다. 그런 그녀의 눈에 매건 부부가 들어온다. 어느 날 메건(헤일리 베넷)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녀의 남편 스콧이 용의자 선상에 오른다. 하지만 톰의 새로운 부인 애나는 사건 용의자로 레이첼을 지목한다. 이렇게 영화는 알코올 의존자 레이첼이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와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예고편은 “완벽한 커플이었어요”라는 레이첼의 대사에 이어 관찰자 시점으로 사랑을 나누는 메건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일한 목격자인가’, ‘유일한 용의자인가’라는 두 개의 질문과 함께 창밖을 주시하는 레이첼의 표정은 사건의 진실에 대해 궁금케 한다. 특히 누군가에게서 도망치는 메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걸 온 더 트레인’은 전미 대륙에서 6초마다 팔린 ‘폴라 호킨스’의 베스트셀러 ‘더 걸 온 더 트레인’이 원작이다. 주연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극찬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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