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커플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고백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골든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힙합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범죄단체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62
  • 27년을 함께한 아내에게 타지마할 축소한 집 선물한 인도 부자

    27년을 함께한 아내에게 타지마할 축소한 집 선물한 인도 부자

    인도의 한 기업인이 27년 결혼 생활을 유지해 온 부인에게 타지마할을 그대로 본떠 규모만 작게 만든 집을 지어 선물했다. 중부 마드햐 프라데시주의 부르한푸르란 도시에 사는 아난드 프라카슈 초욱세이(52)와 아내 주만 샤(48)가 화제의 주인공. 그는 순백의 대리석으로 지어진 랜드마크 타지마할을 본뜬 침실 4개 짜리 주택 ‘사랑의 기념물’을 지었다. 초욱세이는 29일 영국 BBC에 “우리 아내를 위한 것일 뿐아니라 우리 도시와 그 안의 사람들에게 건네는 선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어차피 부지는 확보돼 있고 건물만 올리면 되는 일이었는데 건축비로 2000만 루피(약 3억 1740만원)이 들었다고 했다.  그의 저택 규모 자체가 컸다. 면적만 40~50에이커로 웬만한 축구 경기장 20~30개가 들어설 만한 크기다. 주택 안에 병원 하나가 있다. 관광객들이 늘 찾아와 잔디를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소문난 곳이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하루 7만명 정도가 찾았다.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찾아와 웨딩 사진을 촬영하곤 한다. “우리 시는 모두가 서로 아는 사이라 그들을 말릴 수가 없다. 해서 우리 집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하지만 그 역시 집안에 사람들을 무턱대고 들이지는 않는다. 저택 안에 깊숙이 자리한 타지마할 모형 집은 서로 다른 층에 들어선 침실 둘씩 넷에 도서관, 명상실, 드레스룸 등이 꾸며져 있다. 궁극적으로는 타지마할에 영감을 받아 지어졌지만 내부 장식은 이슬람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소파와 커튼 같은 것들은 현대의 멋스러움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이 집을 짓는 데 3년쯤 걸렸고 두 사람은 타지마할이 위치한 아그라 시를 자주 찾아 이 건축물의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봤다고 했다. 그는 3D 이미지들을 많이 구경하며 자신들만의 건축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엔지니어들에겐 실제 타지마할 크기의 3분의 1 정도로 축소해 짓자고 했다. 17세기에 지어진 타지마할 자체가 무굴 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14번째 아이를 낳다 사산한 왕비 뭄타즈를 기리며 지은 구조물이었다. 2013년에도 북 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정부 관료를 그만 둔 사람이 2년 전에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타지마할 축소판을 지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의 집은 가족이 살기 위한 집이 아니었는데 초욱세이의 집은 가족이 살 수 있도록 지어진 집이다. 그러나 초욱세이는 아내 혼자만 누리라고 이 집을 지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오늘날 우리 나라에는 수많은 혐오가 있다. 사람들은 종교와 카스트를 빌미로 갈라져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힌두 민족주의 정당인 BJP 정부는 종교 노선에 따라 양극단으로 갈라치고 관용하지 않는 모습을 권장한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2017년 BJP 의원은 타지마할이 “반역자들”에 의해 지어져 인도 문화를 흠집내고 있다고 개탄했다. 하지만 초욱세이는 이 스트레스 심한 시대에 “사랑을 확산하고” 싶었을 따름이라며 “그리고 나에게 이 집은 사랑의 상징이며 사회적 이견과 정치적 소음을 넘어설 수 있는 어떤 것”이라고 말했다.
  • 20개월 전 캠핑 즐기던 70대 커플 살해한 혐의로 호주 파일럿 기소

    20개월 전 캠핑 즐기던 70대 커플 살해한 혐의로 호주 파일럿 기소

    호주의 50대 민항기 조종사가 20개월 전 캠핑을 즐기다 실종된 70대 커플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러셀 힐(74)과 캐롤 클레이(73) 커플은 지난해 3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빅토리안 알파인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즐기다 갑자기 사라졌다. 둘이 실종되자 빅토리아주에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펼쳐졌다. 하지만 둘의 행적에 대한 단서가 확보되지 않아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굴렀는데 현지 경찰이 콴타스 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제트스타의 파일럿 그렉 린(55)을 구금해 오다가 내년 법정에 출두하는 조건으로 26일 석방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그가 캠핑하던 빅토리아주의 야영지에 헬리콥터를 착륙시킨 뒤 그를 체포해 조사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얼마 안 있어 제트스타로부터 해고 당했다. 현지 일간 더에이지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경찰은 두 사람이 실종된 지난해 3월 20일 곧바로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둘은 그날 앞서 한 친구에게 고주파 무전기를 이용해 통화하던 중 원낭가타 계곡에 야영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나가던 이들이 다음날 둘의 캠프 사이트가 화재로 완전히 파괴된 것을 발견했지만 둘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 빅토리아 경찰서의 밥 힐 부서장은 지난 25일 “러셀과 캐롤의 유해를 찾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린이 체포된 야영지는 두 사람이 사라진 곳으로부터 55㎞ 떨어진 지점이었다. 따라서 린의 살해 동기는 물론 린이 어떻게 두 사람을 살해했는지, 살인에 쓰인 도구는 무엇인지,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등 공개 안된 내용이 적지 않다. 힐의 딸 데비는 지난달 “정말로 힘들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도무지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 단지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그는 그저 사라졌고, 여러분은 그 사이에 꽉 끼어버렸다”고 말했다. 클레이의 자매인 질은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필요가 있고 그들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는 그들을 편안히 모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빅토리안 알프스에서 사라진 사람은 둘 말고는 세 사람 뿐이었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범법 행위에 희생되거나 했던 것은 아니다. 현지 언론들은 힐이 이 지역을 자주 찾아와 밝은 편이었고 몇십년 전에는 산장 지기 일도 했다고 전했다.
  • [핵잼 사이언스] 기후변화 탓에 일부일처 앨버트로스도 이혼율 높아졌다

    [핵잼 사이언스] 기후변화 탓에 일부일처 앨버트로스도 이혼율 높아졌다

    조류 중 날개가 가장 큰 새이자 대다수가 평생을 일부일처제를 이루고 사는 것으로 알려진 앨버트로스에게서 기후변화로 인해 ‘이혼’하는 사례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왕립학회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앨버트로스는 짝을 선택한 뒤 단 1~3%만이 더 푸르고 먹을 것이 많은 목초지로 이동하기 위해 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진이 지난 15년간 남대서양에 있는 영국령 포클랜드제도에서 1만 5500쌍의 검은눈썹앨버트로스를 관찰한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현상이 심화하는 동시에 수온이 오르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앨버트로스의 ‘이혼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오른 해일수록 이혼율이 높아졌는데, 가장 수온이 높았던 해에 헤어진 앨버트로스 커플의 이혼율은 평년대비 8% 더 높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앨버트로스와 같은 바닷새에게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진다는 것은 먹이를 찾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고, 사냥을 위해 더 먼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먼 곳으로 이동했던 파트너가 번식기에 돌아오지 못하면, 기다리던 또 다른 앨버트로스는 다른 파트너를 찾아 나설 수 있다. 뒤늦게 파트너가 둥지로 돌아오더라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 새는 각자의 파트너에게 버림받을 위험성이 높다.30년 간 뉴질랜드 해역에서 앨버트로스를 연구해 온 뉴질랜드 자연보전부 소속 그래미 엘리엇 박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새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긴다. 뿐만 아니라 사냥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하며, 사냥을 하고 먹이를 물어오는 과정에서 파트너와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포르투갈 리스본대학의 프란체스코 벤츄라 박사는 “지금까지는 앨버트로스 커플 중 주로 번식에 실패한 경우에만 이혼으로 이어졌다. 1년에 한 개의 알을 낳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이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먹이 공급에 문제가 생길 때에도 이혼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앨버트로스가 번식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수온이 높아지고 먹잇감이 줄어들면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게다가 먼 곳까지 날아가 먹잇감을 찾을 때 생기는 스트레스가 각각의 파트너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멸종 위기에 놓인 앨버트로스의 개체 수가 매년 5~10%씩 감소하고 있으며, 검은눈썹앨버트로스가 아닌 다른 앨버트로스 개체군에게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비혼·동거커플도 ‘가족’으로… “차별없게 법무부와 법개정 논의”

    비혼·동거커플도 ‘가족’으로… “차별없게 법무부와 법개정 논의”

    건강가정 용어, 가치중립 ‘가족’으로 확장건가법 논의 때마다 전화 쇄도로 업무마비“가족 해체·동성혼 조장 오해 해소에 중점” 혈연·혼인 중심 민법 779조 폐지 등 협의“사회변화 맞게 가족의 정의 국회 논의를”“말도 못해요. 전화가 엄청 걸려와요. 건가법(건강가정기본법) 논의할 때마다 거의 업무 마비 수준이에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발표 7개월, 시민들 반응을 묻는 말에 한 여성가족부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건가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실 못지않게 여가부에도 밀려드는 조직적인 항의 전화에 그는 익숙한 듯했다. 지난 4월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년)을 발표했다. 건가법 제15조에 따라 5년마다 새로 계획을 짜는데, ‘건강가정’이라는 용어를 가치중립적인 ‘가족’이라는 용어로 바꾸고, 비혼·동거 커플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등 민법상 가족의 정의와 범위에 변화를 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시민단체에서도 “기존의 가족 정의가 협소하다는 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처음”(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소장)이라고 할 만큼 전향적인 발표였다. 내부적으로는 이번 계획에 대해 “이 정도면 (시민사회가) 받아들일 만한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보수 기독교계·학부모 단체들의 반발은 거셌다. 실제 올 1월에 열린 공청회에서부터 4월 계획 발표 이후까지 6개월 이상 여가부 담당 부서는 해당 단체, 시민들에게서 걸려온 항의 전화를 받았다. 정책 반대를 주장하며 걸려오는 항의 전화들에 여가부 공무원들은 대체로 담담한 편이다. 그러나 한 사무관은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사회적으로 부정적 의미로 통용되면서 여가부 공무원들이 다루는 생산적인 가족·청소년 정책까지 한꺼번에 평가절하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건강가정기본계획이 가족 해체, 동성혼을 조장하는 오해를 많이 듣는데 이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 추진을 위해 넘어야 할 어려운 과정 중 하나는 법무부와의 협의다. 여가부는 가족을 혈연·혼인 중심으로 규정한 민법 779조 폐지, 건가법 개정 등을 위해 법무부, 법원행정처 등과 검토 과정을 거친다. 여가부 관계자는 “부처 중 가장 보수적이면서도 법에 관한 한 최고 권위를 갖는 법무부도 민법상의 가족 개념 대신 개별법으로 규정하면 된다는 인식을 같이해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펴낸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을 포함해 가족 정책의 근거가 되는 기본법이나 우리 민법에 해당하는 법령에 가족 형태를 특정해서 가족을 정의하는 규정을 둔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법원행정처와의 협의 끝 미혼부의 자녀에 대해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출생신고 요건을 확대·시행하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을 이끌어낸 것도 지난한 과정 끝에 얻은 성과다. 여가부에서 기대를 거는 것은 결국 국회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정춘숙 의원 등이 발의한 건가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여전히 교착상태다. 지난 10월 여가부 국정감사에서 정 장관은 “가족 형태가 굉장히 다양화되고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특정 형태의 가정만 건강하고 나머지는 불건강한 가족이라고 결과적으로 규정하게 되는 상황”이라며 “법안 소위에서 국민 합의를 바탕으로 좋은 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민아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건가법 개정 등 제도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게 최우선적인 과제”라며 “절박한 소수의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에서 논의가 적극적으로 펼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반려견 다쳐 발동동 커플 구조한 美 12세 소년 “보이스카우트 경험 덕분”

    반려견 다쳐 발동동 커플 구조한 美 12세 소년 “보이스카우트 경험 덕분”

    미국 하와이주에서 12세 소년이 보이스카우트에서 배운 경험을 살려 다친 대형견을 구조한 사연이 화제다. 16일 CNN에 따르면, 데이비드 킹(12)은 지난 8월 어머니 크리스틴과 함께 카일루아에 있는 자택에서 약 24㎞ 떨어진 곳까지 도보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던 길에 어려움에 빠진 부부를 만났다. 부부는 다친 반려견을 구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소년은 “우리 집까지 3~4㎞ 정도 남겨둔 곳에서 부부를 만났다. 바닥에는 큰 개가 쓰러져 있어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들은 ‘그렇다’고 답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부부가 가지고 있던 물과 휴대전화 배터리는 바닥나 있었다. 부부는 소년 일행에 “스모키(반려견의 이름)의 다리가 찢어져 걸을 수 없다”면서 “개를 어떻게든 데려가려고 하고 있지만 몸무게가 45㎏이나 돼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로는 부부가 어둠 속에서 꼼짝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소년은 어머니와 함께 자신들이 갖고 있던 물을 나눠주고 이들 모두를 구할 방법을 떠올렸다.소년은 보이스카우트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들것을 만들었다. 개는 처음에 들것에 타지 않으려고 했지만, 몇 차례 도전 끝에 간신히 들것에 실을 수 있었다. 그후 이들은 함께 스모키를 차를 세워둔 곳까지 옮겼다. 이에 대해 소년은 “보이스카우트 기술을 사용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느꼈다”면서도 “만일 부부가 우리를 만나지 못했다면 최악에는 구조 요청이 필요한 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년은 또 “도보여행에 나설 때는 보이스카우트의 가르침에 따라 최소한 주머니칼과 구급상자, 여분의 옷, 우비, 손전등, 식량, 물, 발화용품, 자외선차단제 그리고 지도, 가능하면 나침반까지 10가지 이상의 품목을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시 소년의 도움으로 구조된 반려견 스모키는 핏불테리어로 그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완쾌한 것으로 전해졌다.
  • 로마 콜로세움 새벽에 들어가 맥주 ‘캬’, 벌금 107만원

    로마 콜로세움 새벽에 들어가 맥주 ‘캬’, 벌금 107만원

    이탈리아 로마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콜로세움에 새벽 일찍 들어가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킨 미국 관광객 둘에게 벌금 800 유로(약 107만원)씩이 부과됐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24세와 25세 커플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쯤 고대 검투사들이 올랐던 두 번째 링 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를 마시며 ‘포로 로마노’ 유적을 바라보다 한 행인의 눈에 띄었다. 경찰이 출동했는데 두 남녀는 순순히 무단 출입을 인정하고 상당한 액수의 벌금 부과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세계적인 문화유산 안에서 맥주를 마시는 스릴을 경험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로세움은 현재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만 관광객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곳은 지어진 지 2000년이 다 돼 가는 건물로 야간에 들어갈 수도, 술을 마시면 안되며 거액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문구가 사방에 나붙어 있었는데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로마가 생긴 이래 가장 비싼 맥줏값을 치르게 됐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하면서 콜로세움을 찾으면 반드시 개장 시간을 확인해야 하며 맥주가 마시고 싶으면 근처 바를 찾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이탈리아 관광업계에도 직격탄을 날렸지만, 콜로세움은 여전히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랜드마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만 76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한편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기며 재확산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 172명, 사망자는 7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규모가 1만명 선을 넘은 것은 3차 유행의 막바지이던 지난 5월 8일의 1만 176명 이래 처음이다. 하루 검사자 수는 53만 7700여명이며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1.9%로 2%에 근접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병원 입원 환자 수(중환자 제외)는 하루 만에 486명 늘어 4060명이 됐다. 이날 현재 중환자 수는 486명이다.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탈리아 정부도 다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는 모양새다. 보건당국은 전날 로마와 밀라노, 피렌체 등 주요 대도시의 기차역에서 그린 패스(면역증명서) 점검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방역 관련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아울러 그린 패스의 유효기간을 1년에서 9개월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서두르도록 독려하는 취지다. 그린 패스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발급한다. 이탈리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77.9%, 접종 완료율은 75.6%로 각각 집계됐다.
  • “본능적으로 몸 던졌다”…달려든 차에 여친 지키려 몸던진 남성

    “본능적으로 몸 던졌다”…달려든 차에 여친 지키려 몸던진 남성

    길 위에서 달려든 차량을 보고 남성이 여자친구를 위해 한 행동이 화제다. 1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함께 사고를 당할 뻔한 커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5일 오후 3시쯤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광역시의 한 도로, 캐리어를 끈 남녀가 길을 가다 멈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로쪽을 보고 있던 여성은 뒷걸음을 치며 남성에 손짓을 했고, 이내 한 차량이 이들을 향해 질주했다. 이때 남성은 본능적으로 여자친구를 안고 몸을 던졌다. 이 남성은 인터뷰에서 “차량이 돌진하며 몸은 피했지만 끌고 가던 캐리어를 운전자가 치면서 제 다리를 부딪히고 넘어졌다”며 “다행히 골절은 없어 타방상과 뇌진탕으로 3주 진단이 나왔고 여자친구는 크게 넘어졌지만 다행히 손목 부분 염좌와 허리 통증 외에는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사고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많이 아파 치료를 다니고 있다. 운전자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리더니 ‘괜찮냐’는 말도 없이 현장 사진만 찍고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한문철 변호사 “과실은 당연히 100대 0” 영상을 본 한문철은 “과실은 당연히 100대 0”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운전자가 (1차 사고로) 당황해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패달을 밟았을 수도 있어 보여 고의적인 속도위반 사고로 처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뺑소니 여부는 상대 운전자 얘기를 들어본 후 법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설마 뺑소니일까?”, “남성의 행동이 너무 멋있다”,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많이 안 다쳐서 다행”, “빨리 보상 등 결과 나와야 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
  • 성관계 커플들로 몸살 앓는 천혜의 모래언덕

    성관계 커플들로 몸살 앓는 천혜의 모래언덕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아름다운 섬 그란 카나리아가 몰지각한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란 카나리아섬의 유명 관광지인 마스팔로마스 사구(Dunas de Mspalomas)가 관광객들의 은밀한 성행위와 쓰레기들로 위기에 처했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마스팔로마스 사구는 동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무역풍에 실려온 모래들이 쌓여 형성된 거대한 모래 언덕이다. 여의도 면적의 절반인 404㏊ 넓이의 해안가에 자연이 만들어낸 굴곡진 언덕들이 모여 장관을 이룬다. 1982년 특별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마스팔로마스 사구에는 해마다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1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환경관리저널에 실린 논문 ‘모래, 태양, 바다, 낯선 이들과의 섹스’는 관광객들의 행동이 그란 카나리아 해안 보호구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논문 저자들은 지난 2018년 5월 게이 프라이드 축제가 열린 기간 마스팔로마스 사구 지역을 조사한 결과 298곳의 성관계 장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 안에서도 56곳이 발견됐다. 대부분 모래 언덕의 움푹 팬 곳이나 빽빽한 초목지대였다고 연구자들은 전했다.일부 관광객은 초목 위를 짓밟거나 식물과 모래를 치우고 담배꽁초와 콘돔, 휴지, 물티슈, 깡통 등 쓰레기를 사구에 버렸다. 모래 언덕을 화장실처럼 사용한 흔적도 발견됐다. 이런 몰지각한 행동이 네브카스 등 그란카라나리아의 8개 토종식물의 식생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논문 저자 패트릭 헤스프는 이 섬에 사는 그란 카나리아 자이언트 도마뱀이 콘돔을 먹고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헤스프는 “공공장소의 성관계를 중단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런 행동의 피해를 인지하기 바라는 것”이라며 “한 커플의 행동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지역에서 매일 수백명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면 사구 환경에 오프로드 운전만큼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눈 떠보니 남편 울고 있어”…이재명, 생방송 중 아내와 통화

    “눈 떠보니 남편 울고 있어”…이재명, 생방송 중 아내와 통화

    “여보세요? 어, 자기야.”(김혜경) “당신이 두 번 만에 받아줘서 다행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낙상사고를 당한 아내 김혜경씨에게 유튜브 생방송 토크 중 전화를 걸어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 후보는 13일 저녁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지역 예비부부와 함께하는 ‘명심캠프’ 토크쇼 도중 아내 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김씨에게 이 후보는 “지금 사실 (생방송) 보고 있었죠?”라고 물었고, 김씨는 “어, 보고 있었어요~”라고 답했다. 김혜경 “다쳤을 때 눈 떠보니 남편이 울고 있었다”한 참석자가 “다친 덴 괜찮으시냐”라고 묻자 김씨는 “아유, 괜찮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너무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자리를 함께한 예비부부를 소개하며 “아직도 (결혼) 날짜를 안 잡았답니다. 알 수가 없는 커플이다”라고 농담을 던지자 김씨는 “그렇게 강요하지 마세요. 꼰대 같아요”라며 이 후보를 타박했다. 좌중은 웃음을 터뜨렸고, 이 후보는 “어허, 이 양반이. 꼰대 같다니”라며 투덜대는 시늉을 했다.토크쇼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한 김씨는 예비부부를 향한 덕담을 부탁하자 “제가 좀 다쳐보니까 정말 옆에서 이렇게 보살펴주는 남편이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라고 운을 뗀 뒤 “내가 잠시 기절을 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 저기서 ‘이 사람아’ 이라면서 막 울고 있더라”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상상이 안 가시죠? 그래서 좀 뭉클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밤에 이 사람이 화장실을 갔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다”며 “그래서 내가 ‘어이 이게 뭐야’ 했는데 (아내가) 정신을 잃고 있었다. 살아온 인생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너무 불쌍하고 고생만 하고…”라고 회고했다. 이재명 “부인, 보자마자 17초만에 결혼 결심”이 후보는 “변호사 개업을 하고 꿈이 있어서 그 꿈을 이루느라 살다 보니까 좀 힘들어서 ‘아 결혼을 해야 인간이 되겠다’라고 마음먹고 8월에 만난 사람 중에 결혼하기로 하고 다섯 사람을 만나기로 약속이 됐다”면서 “이 사람이 세 번째였다. 보자마자 ‘결혼해야겠다’라고 했다”며 첫 만남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보자마자 그냥, 17초 만에 결심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통화에 앞서 “원래는 영상통화를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지금 (눈썹 위를 가리키며) 꿰매서”라며 “내가 때려서 그랬다는 소문이 있잖아”라며 크게 웃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그건 누가 일부러 한 것”이라며 “딱 그게 몇 시간 만에 전국에 카톡으로 뿌려지고 그랬잖아”라고도 했다. 이 후보의 휴대전화에 부인 김씨는 ‘이쁜 마눌님’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돼 있었다. 이해식 선대위 배우자 실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이 후보는) 평소에도 현관에서 나갈 때 아내와 키스도 할 정도로 부부관계가 좋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 [서울광장] ‘아시아의 화약고’ 대만 관전법/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아시아의 화약고’ 대만 관전법/오일만 논설위원

    중국 속담 중에 살계경후(殺鷄儆侯)라는 말이 있다. ‘닭을 죽여 원숭이를 놀라게 한다’는 뜻이다. 손자병법의 26계에 해당되는 지상매괴(指桑罵槐·뽕나무를 가리키며 회나무를 꾸짖는다)와 같은 전략이다. 약소한 적을 제압해 다른 나라에 경고를 보낼 때 흔히 쓰는 계책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패권 경쟁이 가열되면서 부쩍 이 카드를 사용하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2017년 우리에게 가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나 지난해 12월 호주를 향해 단행한 석탄금수 조치도 이에 해당된다. 최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도 같은 맥락이다. 대만은 2016년 친미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이후 분리독립의 움직임을 보이다 집중 공세를 받는 중이다. “민진당의 분리독립 움직임은 민족에 대한 배반 행위”라며 중국 내 강경파들의 전쟁불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700대가 넘는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무력 시위를 벌였다. 중국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인 2027년 이전 대만 침공 시나리오도 난무한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대만을 ‘지구상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을 정도로 최근 ‘아시아의 화약고’로 떠올랐다. 국공 내전에서 패한 장제스가 대만으로 건너간 직후(1949년)보다 더 험악하다는 평이다. 트럼프에 이어 집권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중 패권 경쟁의 최일선으로 대만해협 카드를 꺼내 든 것이 주요한 원인이다. 남중국해와 인도양이 직간접으로 연결된 대만해협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요충지다. 미국은 중국과 수교 직전인 1979년 4월 대만 관계법을 통과시켜 무기 판매 등 미국 개입의 법적 근거를 남겼다. 미국산 무기로 무장한 대만을 전진기지로 사용하겠다는 일석이조의 전략인 것이다. 대만이 ‘영원히 가라앉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될 경우 중국의 군사 안보는 백척간두에 서 있는 꼴이다. 미국의 ‘반도체 안보’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의 63%가 대만 TSMC의 몫이고 전체 매출의 62%가 대미 수출용이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반도체 공급이 중단된 미국의 첨단 정보기술(IT)산업은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게 된다. 기술패권 시대 대만이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한 것이다. 미국이 절대로 대만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은 더 절박하다. 대만을 홍콩이나 신장위구르, 티베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시한다.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 때문이다. 대만이 독립한다면 통일의 기치를 내건 공산당 정권의 존립 기반이 무너진다. 미국과 일전을 치르더라도 대만의 분리독립을 허용할 수 없는 이유다. 더욱이 올해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고 내년에는 제20차 당대회가 열린다. 당분간 양안의 파고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도다. 그럼에도 대만 독립을 당 강령으로 채택한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의 대중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와중에서도 대중 수출액은 전체 대만 수출의 43.9%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 대부분도 대중 무역에서 나왔고 생산과 판매 모두를 중국 시장에 의존한다. 양안의 경제 디커플링(분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맥락에서 양안의 긴장이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는 것은 단견이다. 중국 지도부 속내 역시 간단치 않다. 손자병법의 달인 중국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을 찾을 것이다. 무력 시위는 전쟁의 공포를 극대화해 분리독립을 막겠다는 살계경후의 연장선이다. 양안 모두에게 참혹한 전쟁은 하책 중의 하책이다. 중국 지도부는 개혁개방 이후 이경촉통(以經促統), 즉 경제를 지렛대로 통일을 촉진하는 로드맵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통일론은 아직까지 중국의 핵심 대만 전략이다. 중국은 대만이 중화민국의 현 국호를 버리거나(독립), 미국과 공식으로 수교(하나의 중국 원칙 폐기)하지 않는 한 섣불리 양안 전쟁의 문을 열지 않을 것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주창하는 시진핑 주석으로선 중국 통일의 목표를 종신집권의 발판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중국은 대만 내부의 친중 세력을 동원해 통일전선을 강화하는 전략도 펴고 있다. 2024년 대만 총통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다. 전운의 파고가 높을수록 한반도 불안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 한반도에 이어 양안이 미중 패권 다툼의 최일선이 되는 것은 우리에게도 악몽이다.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 올해만 31조… ‘셀코리아’로 돌아선 외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10월까지 국내 주식을 31조원가량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인 36조 2000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조 33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 5월부터 넉 달 연속 주식을 팔아치우다가 지난 9월 순매수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올 1∼10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총 30조 9699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순매도 규모 24조 2674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역대 연중 최대 순매도 규모는 36조 2000억원을 기록한 2008년이다. 남은 두 달간 6조원의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하는데도 우리 증시는 내리막길을 걷는 ‘디커플링’(탈동조화·국가와 국가 경기가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 같은 ‘셀코리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42조 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8%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면서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많이 들어온 상황이라 과거에 비하면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내년에는 3500선 또는 그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눈을 의심…사람 맞지?”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키스하는 남녀[이슈픽]

    “눈을 의심…사람 맞지?”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키스하는 남녀[이슈픽]

    도로 위 달리는 차 위에서 목숨을 건 키스를 하는 커플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화제를 모은 해당 장면은, 최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서 ‘아득히 가는구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영상 뒷부분에 담겼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행하는 승용차 위에서 위험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 커플은 갑자기 양쪽 창문 밖으로 몸을 뺏고, 두 사람은 상체가 완전히 빠져나온 상태에서 창문에 걸터앉더니 키스를 했다. 신호대기 중일 때 창문 밖으로 반쯤 나온 이 커플은 신호가 바뀌고 차가 속도를 내는데도 스킨십을 멈추지 않았다. 과감한 애정 표현은 몇 차례 반복됐다.“사람이 매달려 있어요”…달리는 차, 한밤 중 위험한 질주 앞서 지난 8월에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달리는 승용차 위에 매달린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오전 3시3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도로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굉음이 들리더니 한 차량이 A씨 차량 옆을 빠른 속도로 지나쳤다. 놀란 A씨는 해당 차량을 무심코 쳐다봤다가 경악했다. 차량 위에 사람이 엎드린 채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만약 (차량 밖에 매달려 있던) 사람이 떨어져서 제 차나 다른 차가 밟아 사고가 났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다”며 “제 차 속도는 시속 60~70㎞, 상대 차는 90~110㎞ 정도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뒤에서 올 때부터 붕붕 거려서 오토바이인 줄 알았는데 불법으로 머플러(배기 소음기) 튜닝한 차량 소리였다”며 “차 안에는 정확히 보지 못했지만, 차 위의 사람이나 운전자 모두 20대 초반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차량은 한참을 달리다가 적색 신호에 걸리자 서서히 차를 멈춰 세웠고, 그제서야 매달려 있던 사람이 선루프를 통해 차량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아주 못 볼 꼴을 다 본다”, “왜 저러는 걸까요”, “눈을 의심”, “사람 맞지? 내가 잘못 봤나?”, “아직 살 날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왜 저럴까”등 반응을 보이며 눈살을 찌푸렸다.운전자에게 일차적으로 책임 ‘승객추락방지의무’ 해당 사례들은 해당 차량의 운전자에게 일차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도로교통법에는 ‘추락방지의무’가 있는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하여 민사상 손해배상과 더불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처리법 제3조 제2항 단서 제10호에는 ‘승객추락방지의무 위반’에 대한 사항을 두어, 이를 위반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해 피해자가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른 경우, 종합보험 및 공제조합 가입이 되어 있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됨을 규정하고 있다. 만약 운전자가 추락방지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다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피해자와의 합의 여하를 불문하고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사망 등 인명피해가 나면 처벌은 더욱 무거워진다.
  • 화재로 불탄 자택 앞서 반지 찾아 청혼한 美남성의 사연

    화재로 불탄 자택 앞서 반지 찾아 청혼한 美남성의 사연

    미국의 한 커플이 외출 사이 집을 화재로 잃는 비극에 휩쓸렸다. 지은 지 1년밖에 안 된 집에 있던 모든 물건이 불타버렸졌지만, 남성은 이런 비극에서도 금고를 찾아내 그안에 둔 반지를 꺼낸 뒤 연인에게 내밀며 청혼한 사연이 뒤늦게 SNS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4일 오후 6시3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퍼퀘이버리나에 사는 숀 매슈스와 그의 연인 켈리 스탠리의 주택에 화재가 일어났다.당시 두 사람은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있었고 집에는 13살 된 반려견 멤피스가 남아 있었다.두 사람 집의 화재를 알게 된 이웃주민 로라는 숀의 현관에 설치된 초인종 보안카메라로 “당신 집이 불타고 있다! 포치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면서 “빨리 돌아와!”라고 필사적으로 두 사람에게 전했다. 놀란 숀과 켈리는 집안에 남겨두고 온 멤피스의 안위가 걱정됐다. 어떻게든 개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로라와 이웃 주민들은 주택 차고에 있는 실내문을 통해 들어가 무사히 멤피스를 구조했다. 그 후로도 이웃들은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폭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가스관을 차단하고 뜰의 호스 등을 사용해 불을 끄기 위해 애썼다. 황급하게 귀가한 숀과 켈리는 이웃들의 필사적인 광경을 보고 이들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이후 달려온 퍼퀘이버리나 소방대가 진화 활동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집은 모두 타버렸다. 숀에 따르면 집은 지어진 지 이제 1년하고도 2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숀은 인터뷰에서 “집에 설치한 연기 탐지기 여러 대가 작동하지 않았다. 포치에서 화재가 일어나 그 불이 다락방으로 옮겨붙으면서 그 열기 탓에 전기 부품이 녹아내려 연기가 각 방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각 탐지기가 작동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소방당국으로부터는 만일 우리가 집에서 자고 있어 눈치채지 못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화재 발생으로부터 6시간쯤 지나서야 현장 출입을 허가받은 숀은 불탄 자리에서 금고를 찾아냈다. 그 안에는 켈리에게 청혼하려고 최근 구매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와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성경 ‘패밀리 바이블’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었다.반지를 든 숀은 이웃주민들이 서 있는 가운데 켈리를 도로 쪽으로 이끈 뒤 한쪽 무릎을 꿇고 깜짝 청혼을 했다. 그는 “집은 불타서 없어졌지만 다시 지으면 된다. 앞으로는 부부로서 함께 극복해나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집도 추억의 물건도 모두 잃는 비극의 한가운데서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켈리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난 ‘무슨 일이야?’하고 놀랐다. 하지만 숀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탄 새 집에 어떤 큰 의미가 있었는지를 말하기 시작했을 때 그의 목표가 그 집에서 내게 청혼하고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켈리의 “좋다”는 대답을 들은 주민들에게서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화재 뒤 숀과 켈리는 호텔과 양가의 집을 오가다가 친구 집에도 잠시 머물렀다. 지난달부터는 아파트를 빌려 머물고 있으며 집은 다시 지을 계획이다.그는 “지금 집을 지어준 업자에게 재건축 견적을 부탁하고 있는 중이다. 재건축에는 적어도 5, 6개월, 아니 1년 정도 걸릴지도 모른다. 그 동안에는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되지만, 집이 지어지면 이번에는 소화기나 화재 탐지기 등을 완비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경험으로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화금고도 큰 사이즈로 선택해서 소중한 것을 많이 보관하도록 하고 싶다. 멤피스가 살아남은 것은 정말 다행이지만, 역시 많은 추억이 있는 소중한 물건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너무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면서 “열심히 개를 구조하고 불을 끄기 위해 애써준 이웃 주민 여러분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말하는 숀과 켈리를 위해 이웃들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기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에 대해서 여전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잿더미 된 자택 앞서 반지 찾아 청혼한 美남성의 사연

    잿더미 된 자택 앞서 반지 찾아 청혼한 美남성의 사연

    미국의 한 커플이 외출 사이 집을 화재로 잃는 비극에 휩쓸렸다. 지은 지 1년밖에 안 된 집에 있던 모든 물건이 불타버렸졌지만, 남성은 이런 비극에서도 금고를 찾아내 그안에 둔 반지를 꺼낸 뒤 연인에게 내밀며 청혼한 사연이 뒤늦게 SNS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4일 오후 6시3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퍼퀘이버리나에 사는 숀 매슈스와 그의 연인 켈리 스탠리의 주택에 화재가 일어났다.당시 두 사람은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있었고 집에는 13살 된 반려견 멤피스가 남아 있었다.두 사람 집의 화재를 알게 된 이웃주민 로라는 숀의 현관에 설치된 초인종 보안카메라로 “당신 집이 불타고 있다! 포치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면서 “빨리 돌아와!”라고 필사적으로 두 사람에게 전했다. 놀란 숀과 켈리는 집안에 남겨두고 온 멤피스의 안위가 걱정됐다. 어떻게든 개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로라와 이웃 주민들은 주택 차고에 있는 실내문을 통해 들어가 무사히 멤피스를 구조했다. 그 후로도 이웃들은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폭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가스관을 차단하고 뜰의 호스 등을 사용해 불을 끄기 위해 애썼다. 황급하게 귀가한 숀과 켈리는 이웃들의 필사적인 광경을 보고 이들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이후 달려온 퍼퀘이버리나 소방대가 진화 활동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집은 모두 타버렸다. 숀에 따르면 집은 지어진 지 이제 1년하고도 2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숀은 인터뷰에서 “집에 설치한 연기 탐지기 여러 대가 작동하지 않았다. 포치에서 화재가 일어나 그 불이 다락방으로 옮겨붙으면서 그 열기 탓에 전기 부품이 녹아내려 연기가 각 방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각 탐지기가 작동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소방당국으로부터는 만일 우리가 집에서 자고 있어 눈치채지 못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화재 발생으로부터 6시간쯤 지나서야 현장 출입을 허가받은 숀은 불탄 자리에서 금고를 찾아냈다. 그 안에는 켈리에게 청혼하려고 최근 구매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와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성경 ‘패밀리 바이블’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었다.반지를 든 숀은 이웃주민들이 서 있는 가운데 켈리를 도로 쪽으로 이끈 뒤 한쪽 무릎을 꿇고 깜짝 청혼을 했다. 그는 “집은 불타서 없어졌지만 다시 지으면 된다. 앞으로는 부부로서 함께 극복해나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집도 추억의 물건도 모두 잃는 비극의 한가운데서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켈리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난 ‘무슨 일이야?’하고 놀랐다. 하지만 숀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탄 새 집에 어떤 큰 의미가 있었는지를 말하기 시작했을 때 그의 목표가 그 집에서 내게 청혼하고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켈리의 “좋다”는 대답을 들은 주민들에게서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화재 뒤 숀과 켈리는 호텔과 양가의 집을 오가다가 친구 집에도 잠시 머물렀다. 지난달부터는 아파트를 빌려 머물고 있으며 집은 다시 지을 계획이다.그는 “지금 집을 지어준 업자에게 재건축 견적을 부탁하고 있는 중이다. 재건축에는 적어도 5, 6개월, 아니 1년 정도 걸릴지도 모른다. 그 동안에는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되지만, 집이 지어지면 이번에는 소화기나 화재 탐지기 등을 완비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경험으로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화금고도 큰 사이즈로 선택해서 소중한 것을 많이 보관하도록 하고 싶다. 멤피스가 살아남은 것은 정말 다행이지만, 역시 많은 추억이 있는 소중한 물건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너무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면서 “열심히 개를 구조하고 불을 끄기 위해 애써준 이웃 주민 여러분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말하는 숀과 켈리를 위해 이웃들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기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에 대해서 여전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건 못 참지]연인들의 축제, 또는 지독한 상술…빼빼로데이, 글로벌 기념일 될까

    [이건 못 참지]연인들의 축제, 또는 지독한 상술…빼빼로데이, 글로벌 기념일 될까

    “올해도 벌써 11월이네요. 커플들이 또 얼마나 호들갑을 떨지….” 정체불명의 기념일이 다가왔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다. 과자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날 덕분에(?) 1년에 한 번쯤은 빼빼로를 떠올리게 된다. 길쭉한 모양의 초콜릿 과자 빼빼로는 모종의 이유로 연인 또는 연인을 앞둔 사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 됐다. 이렇게 ‘연인들의 축제’라는 의미가 덧씌워진 빼빼로데이는 한편으로는 ‘지독한 상술’이라는 비판도 들으면서 설이나 추석, 발렌타인데이를 넘어서는 하반기 유통업계의 대형 이벤트로 성장했다. 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1983년 출시된 빼빼로는 올해로 38주년을 맞았다. 앞서 일본의 제과회사 글리코가 선보인 ‘포키’와는 원조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롯데제과가 처음 빼빼로를 내놨을 당시 영등포, 양산 공장 두 곳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생산라인을 늘려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롯데제과는 전했다. 그간 빼빼로로 벌어들인 매출액은 1조 7000억원을 넘어선다. 숫자 1이 네 번이나 등장하는 11월 11일을 왜 굳이 빼빼로데이로 기념하기 시작했을까. 이에 대해 “롯데제과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 나오지만, 롯데제과 측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우리도 그 시작을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면서 “1990년대 중반 영남지방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빼빼로의 원조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빼빼로데이만큼은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토종 기념일인 셈이다.상술 논란을 부추긴 곳은 롯데제과보다는 유통채널이다. 국내 한 유통업체 홍보팀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보다 빼빼로데이의 매출이 훨씬 크다”면서 “설이나 추석 등과 견줄 만한 업계 대목”이라고 말했다. 홍보 경쟁이 너무 치열해 보도자료를 내는 날짜를 업체들끼리 맞출 정도다. 올해도 빼빼로데이와 관련한 이색 마케팅은 이어졌다.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커플 고객을 정조준하겠다”면서 행사상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명품 반지 브랜드 티파니의 커플링(370만원 상당), 나이키 커플신발(240만원 상당),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도 각각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한 빼빼로 제품을 선보였다. 점점 짙어지는 상업성 논란에 오히려 롯데제과가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우려할 정도다. 이에 롯데제과가 찾은 해법은 사회공헌활동이다. 빼빼로를 홍보하는 동시에 상술 논란을 걷어내려는 시도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롯데제과 스위트홈’ 건립 사업이 있다. 아이들의 놀이나 학습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아동센터를 건립해주는 사업으로 빼빼로 수익금에서 출연한다. 2013년 전북 완주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 사하구에 9호점이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빼빼로데이를 빼빼로데이라 부르지 못하는 곳도 있다. 일본 글리코사와 손잡고 포키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는 해태제과다. 해태제과는 이날을 ‘스틱데이’라고 규정하고, 포키 황금버터 등 5가지 맛을 담은 기획제품을 내놨다고 최근 밝혔다. 글리코와 손잡은 해태제과와 롯데제과의 원조논쟁은 2015년 미국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서 6년여간 이어지기도 했다가 올해 초 롯데제과의 승리로 일단락되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도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할로윈데이에 버금가는 글로벌 기념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2일 카자흐스탄, 러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빼빼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빼빼로를 캐릭터화한 ‘빼빼로 프렌즈’를 앞세웠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명 인플루언서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빼빼로데이 당일에는 빼빼로 리무진을 활용한 카 퍼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의 원조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빼빼로데이는 한국에서 시작된 게 맞고 이후 일본에서도 ‘포키데이’를 만들어 기념하고 있다”면서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가운데 빼빼로데이도 그런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발리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어머니 살해한 여성, 미국 땅 밟자마자 체포

    발리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어머니 살해한 여성, 미국 땅 밟자마자 체포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고급 호텔에서 남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것을 도운 미국 여성이 추방돼 시카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국 사법기관에 체포됐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발리의 여성교도소에서 7년 2개월을 복역하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조기 석방된 헤더 루이스 맥(26)이 2일 추방돼 한국 인천공항을 경유한 뒤 3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한 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검거됐다고 일간 시카고 트리뷴이 전했다. 그녀는 발리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미 어머니 살해 계획을 남자친구와 공모하고 헤더 어머니의 신탁기금 150만 달러를 배분하는 계획까지 짜고 둘만 아는 암호 ‘보니와 클라이드’를 붙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검찰은 2017년에 살인 모의와 사법방해 혐의로 두 사람을 기소한 상태였다. 앞서 인도네시아 사법당국은 수형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그녀를 일찍 풀어줘 추방했다. 비행기 안에는 그녀가 감옥에서 낳은 여섯 살 딸이 함께 탔으나 체포된 뒤에는 FBI 요원이 따로 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인도네시아 법원이 선고한 징역 10년형도 너무 관대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오는 12일 재판이 시작되면 더 엄중한 형량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더의 변호인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이미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맥을 다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맥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벌받았기 때문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시카고 트리뷴은 유죄 판결시 맥은 고의 살인 혐의에 대해 최대 종신형,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헤더는 2014년 8월 12일 발리 섬 누사두아의 고급 호텔 주차장에 버려져 있던 피묻은 여행가방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쉴라 본 비제 맥(당시 62)의 딸이었다. 쉴라는 시카고 사교계에서 유명한 흑인 여성이었다. 헤더의 아버지 제임스 L맥은 유명 가수 낸시 윌슨·제리 버틀러·타이론 데이비스 등에게 곡을 주고 60여장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재즈 작곡가로 30년 동안 시카고 해롤드 워싱턴 칼리지 음대 학장을 지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 역시 2006년 8월 그리스 아테네 휴양지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폐색전증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헤더는 부모가 60대와 40대 시절에 만나 낳은 외동딸이었다. 인도네시아에 속하면서도 무슬림이 소수이며 힌두교도가 다수인 발리 섬에서는 살인 사건이 아주 드문 편인데, 쉴라의 시신이 너무 작은 여행가방 안에 들어가 있어서 현지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우 놀라워했다. 경찰은 여행가방이 발견된 다음날 헤더와 남자친구 토미 쉐퍼를 다른 호텔에서 체포했다. 당시 헤더는 19세 나이에 임신한 몸이었고 쉐퍼는 21세였다. 경찰은 호텔 로비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커플이 사망한 쉴라와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객실에 들어간 뒤에도 격한 다툼을 벌였고, 쉐퍼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쉐퍼는 헤더의 임신 때문에 크게 다투다 실수로 쉴라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헤더는 흑인 어머니에게 인종을 언급하며 욕설을 퍼부은 뒤 욕실에 들어가 있었는데 쉐퍼가 계속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과일을 담는 커다란 접시로 머리를 때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물론 쉐퍼는 쉴라가 자신과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해 어쩔 수 없었다며 정당 방위를 주장했다. 발리 덴파사 지방법원은 이듬해 4월 쉐퍼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헤더에게 살인과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헤더는 교도소에 들어간 지 얼마 안돼 쉐퍼의 딸을 출산했고, 아기가 두 살이 될 때까지 교도소 안에서 키우다 관련 법률에 따라 그 뒤 딸은 위탁 가정에 맡겨졌다. 딸은 그 동안 발리 남성과 결혼한 호주 여성이 돌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쉐퍼는 지금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데 그의 사촌 로버트 빕스(31)는 쉴라의 신탁기금을 가로채 나누기로 한 혐의로 시카고 검찰에 의해 기소돼 9년형을 선고받고 미시간주에서 복역 중이다.
  • [나우뉴스]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나우뉴스]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한 이집트 남성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걸프뉴스는 아내의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남편은 결혼식 다음 날 아내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법정에 선 남편은 “첫날밤을 치르고 다음 날 아침, 화장기 없는 아내의 얼굴을 봤다.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생처음 본 여자였다. 결혼 전 짙은 화장에 깜빡 속았다. 아내의 민낯이 너무 못생겨서 도저히 마주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은 페이스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 전에도 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민낯은 본 적 없다는 게 남편 설명이다. 남편은 “결혼 전 사귀던 여성과 너무 달라 충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에서 본 아내의 사진과 민낯은 완전 딴판이었다. 속아서 한 결혼이다. 사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이혼하고 싶다”고 애원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민낯 때문에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여럿 있었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편은 아내의 민낯을 처음 보고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수도 샤르자의 한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얼굴을 본 34세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평소 짙은 화장을 즐기던 아내는 결혼 후 한 번도 민낯을 보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이혼 요구에 덩달아 충격을 받은 28세 아내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주치의는 “내 환자는 결혼 전 성형수술을 했고, 짙은 화장을 즐겼다. 결혼 후 남편에게 직접 사실을 밝힐 생각이었으나, 남편이 먼저 알아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재결합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환자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낯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집트 부부처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002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연인보다 28% 더 많았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부부의 이혼율은 반대의 경우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온라인이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충실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는 물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면서 “온오프라인 연인 모두 충분한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어느 정도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온라인이 쉽고 빠르게 커플을 찾는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별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발리에서 어머니 시신 유기 도운 비정한 딸, 미국 추방 길에 딸 동반

    발리에서 어머니 시신 유기 도운 비정한 딸, 미국 추방 길에 딸 동반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고급 호텔에서 남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는데 방관하고, 어머니 시신을 여행가방 안에 구겨넣는 일을 도와 7년 감옥 살이를 한 미국 여성이 2일 미국으로 추방됐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발리의 여성교도소에서 7년을 복역하다 지난달 29일 일찍 석방된 헤더 루이스 맥(26)이 이날 저녁 미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AFP 통신이 자카르타 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기 석방 결정이 내려진 것은 수형 성적이 좋다는 판단 덕이었다. 모국으로 추방되는 그녀 곁에는 감옥에서 낳은 여섯 살 딸이 동행했다. 헤더는 2014년 8월 12일 발리 섬 누사두아의 고급 호텔 주차장에 버려져 있던 피묻은 여행가방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쉴라 본 비제 맥(당시 62)의 딸이었다. 쉴라는 시카고 사교계에서 유명한 흑인 여성이었다. 헤더의 피부색이나 인도네시아어, 발리어에 능통하다는 AP 통신 기사로 볼 때 헤더의 아버지는 발리 남성이 아닌가 짐작되고 둘은 분명 친어머니와 친딸 관계로 보인다. 경찰은 여행가방이 나온 뒤 하룻만에 딸 헤더와 남자친구 토미 쉐퍼를 다른 호텔에서 체포했다. 당시 헤더는 19세 나이에 임신 초기 상태였고, 쉐퍼는 21세였다. 경찰은 호텔 로비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커플이 사망한 쉴라와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객실에 들어간 뒤에도 격한 다툼을 벌였고, 쉐퍼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쉐퍼는 헤더의 임신 때문에 크게 다투다 실수로 쉴라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헤더는 흑인 어머니에게 인종을 언급하며 욕설을 퍼부은 뒤 욕실에 들어가 있었는데 쉐퍼가 계속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과일을 담는 커다란 접시로 머리를 때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물론 쉐퍼는 정당 방위를 주장했다. 발리 덴파사 지방법원은 이듬해 4월 쉐퍼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헤더에게 살인과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헤더는 교도소에 들어간 지 얼마 안돼 쉐퍼의 딸을 출산했고, 아기가 두 살이 될 때까지 교도소 안에서 키우다 관련 법률에 따라 그 뒤 딸은 위탁 가정에 맡겨졌다. 딸은 그 동안 발리 남성과 결혼한 호주 여성이 돌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는 처음에 딸과 동반 추방된다는 소식을 듣고 딸이 미국 취재진에게 시달릴 일이 끔찍하다며 반대했지만 나중에 추방에 임박해선 딸과 함께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다고 그녀의 변호인이 전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는 물론, 무슬림이 소수이고 힌두교도가 다수인 발리 섬은 워낙 살인 사건이 드문 곳이라서 이 사건은 여행가방 살인 사건으로 불리며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쉴라가 주검으로 발견된 여행가방은 성인 여성의 시신이 들어가기에 너무 작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지금까지도 의문스러운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한 이집트 남성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걸프뉴스는 아내의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남편은 결혼식 다음 날 아내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법정에 선 남편은 “첫날밤을 치르고 다음 날 아침, 화장기 없는 아내의 얼굴을 봤다.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생처음 본 여자였다. 결혼 전 짙은 화장에 깜빡 속았다. 아내의 민낯이 너무 못생겨서 도저히 마주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은 페이스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 전에도 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민낯은 본 적 없다는 게 남편 설명이다. 남편은 “결혼 전 사귀던 여성과 너무 달라 충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에서 본 아내의 사진과 민낯은 완전 딴판이었다. 속아서 한 결혼이다. 사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이혼하고 싶다”고 애원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민낯 때문에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여럿 있었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편은 아내의 민낯을 처음 보고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수도 샤르자의 한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얼굴을 본 34세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평소 짙은 화장을 즐기던 아내는 결혼 후 한 번도 민낯을 보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이혼 요구에 덩달아 충격을 받은 28세 아내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주치의는 “내 환자는 결혼 전 성형수술을 했고, 짙은 화장을 즐겼다. 결혼 후 남편에게 직접 사실을 밝힐 생각이었으나, 남편이 먼저 알아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재결합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환자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낯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집트 부부처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002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연인보다 28% 더 많았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부부의 이혼율은 반대의 경우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온라인이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충실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는 물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면서 “온오프라인 연인 모두 충분한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어느 정도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온라인이 쉽고 빠르게 커플을 찾는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별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흑돼지 800g 먹고 ‘먹튀’한 커플…들어올 때부터 계획적”

    “흑돼지 800g 먹고 ‘먹튀’한 커플…들어올 때부터 계획적”

    서울의 한 식당 사장님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이른바 ‘먹튀’ 손님의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주변 상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달 3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서구 고깃집 먹튀 사건’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피해 사례를 공유했다. A씨는 “웨이팅 중 본인들 차례 오니 슬그머니 뒷문 쪽으로 갔다가 자리 나자마자 앉아서 입구에서 QR체크인 하는 것도 피했다”며 “아무 소지품도 꺼내놓지 않고 먹다가 한 명은 화장실 가고, 한 명은 준비하고 있다가 그대로 일어나서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쁜 와중이라 담배 피우러 나가는 줄 알고 보고도 당했다”며 “CCTV 돌려보니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움직임이나 행동이 계획적이고 상습적으로 보여 더 괘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지인한테 물었더니 QR코드를 찍지 않았으면 찾기 어려울 거라고 하더라. 동선을 파악해서 동네 CCTV를 다 뒤져보면 찾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경찰분들이 하시는 일도 많은 데 신고하기 어렵다”며 “가게 CCTV가 고화질이라 얼굴은 잘 나 왔는데 그것만으론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소셜미디어에 올릴까 했는데 초상권 문제로 귀찮아질까봐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제일 편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먹튀를 한 손님은 젊은 남녀로, 두 사람은 A씨 식당에서 제주흑돼지 800g, 소주 2병, 음료 2캔, 비빔냉면, 누룽지, 공깃밥 4개 등을 먹고 된장찌개도 2번 리필했다고 한다. A씨는 “금액을 떠나서 괘씸하다”고 했다. A씨는 “테이블 11개인 작은 가게에 홀 직원이 3명이나 있는데 작정하고 무전취식하려고 오니 어쩔 수 없다”며 “6년간 가게 두 곳 운영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냈는데 이번 일 겪고 감사한 손님들께 의심의 눈초리가 생길까 무섭다”고 했다. 먹튀를 한 손님들의 간단한 인상착의도 설명했다. A씨는 “동네 사장님들에겐 얼굴 공유해서 조심하라고 했다”며 “강서구 공항동, 마곡동, 발산 쪽에 이런 남녀 오면 조심하고 아무리 바빠도 QR체크인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음식값을 지불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면 상대방을 기망해 재산상 이익을 챙겼을 경우 적용되는 ‘사기죄’ 혐의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