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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저택 위성사진 공개

    위성사진으로 북한의 주요 시설을 추적, ‘민간 스파이’로 불리는 미국의 경제학자 커티스 멜빈이 평양의 한 저택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멜빈은 11일 CNN 방송에 출연, 구글어스로 포착한 한 저택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워터슬라이드가 딸린 수영장이 갖춰진 이 집을 “김 위원장의 여러 저택 중 하나”로 소개했다.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멜빈이 공개한 저택을 김 위원장이 평양에 머물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21호 관저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북한 전문가 헤이즐 스미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저택에 대해 “내가 봤던 외교단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구글 어스로 “김정일 저택 확인”

    구글 어스로 “김정일 저택 확인”

     위성사진으로 북한의 비밀시설을 탐구해 외신으로부터 ‘민간 스파이’라는 별명을 얻은 미국의 커티스 멜빈(Curtis Melvin)이 11일(현지시간) CNN에 출연,김정일의 저택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평양의 주요시설을 공개했다.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 경제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커티스는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수영장 미끄럼틀)가 딸린 저택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여러 저택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그는 범죄인 수용소와 평양 외곽의 평성시장,평양과 남포 중간에 위치한 18홀 골프장 등의 위성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구글어스로 본 북한 사진 보러가기  지난 2004년과 2005년 북한을 방문했던 커티스는 북한의 주요 시설을 찍은 구글 어스(Google Earth) 위성사진을 온라인 지도에 표시해 외부에 알려왔다.  BBC는 지난 10일 이번에 커티스가 공개한 사진들을 소개하면서 “위성 사진과 인터넷 덕에 북한의 비밀스러운 세계가 점차 벗겨지고 있다.”고 전했다.BBC는 “사진을 통해 이 저택을 지나는 철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 철도는 지하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기아차 올해의 車업체에…英잡지 ‘모터 트레이더’ 선정

    기아차는 12일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 트레이더’가 뽑은 ‘올해의 자동차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잡지의 커티스 허친슨 편집장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그로스비너 하우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차 출시와 판매 성장, 인지도 향상을 이뤄낸 기아차를 올해의 자동차 업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초 영국의 자동차 관련 매체인 에이엠(AM)이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뽑는 등 영국 언론의 호평을 잇따라 받고 있다. 모터 트레이더는 에이엠과 오토카, 왓카, 오토익스프레스 등과 함께 영국의 5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힌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영국 시장에서 씨드와 모닝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만 9060대를 팔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US오픈 챔피언십] 우즈, 이번에도 우승드라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우승 드라마를 계속 써 내려갈까.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9회 미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챔피언십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파70·7214야드)에서 개막된다. ‘디펜딩 챔피언’ 우즈가 20년 만에 대회 2연패의 주인공이 될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메이저 4대회 모두 2연패 우즈는 지난해 6월 무릎 인대 부상에도 불구, 이 대회에서 무려 91개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었다. 2000년과 2002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통산 14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들어올린 것. 우즈는 대회를 마친 후 곧바로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힘겨운 재활 끝에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2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우즈의 우승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1945년 이후 63년 동안 대회 2연패 기록은 단 2차례뿐. 벤 호건이 1950·51년, 커티스 스트레인지가 1988·89년 각 2연패를 작성한 뒤 지난 20년 동안 전무했다. 게다가 우즈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2연패와 PGA챔피언십 우승을 잇달아 일군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1·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 맞수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 이 대회에서 이미 두 차례 우승경력이 있는 남아공의 두 대표주자 어니 엘스(1994·97년)와 레티프 구센(2001·04년)도 타이틀을 벼른다. 우즈의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마스터스(2001~02년), 브리티시오픈(2005~06년), PGA챔피언십(1999~2000년, 2006~07년)에서 2연패를 거둔 우즈의 경험을 높이 샀다. 또 대회장인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곳. 하지만 2002년 우즈는 참가자 중 유일하게 언더파(277타)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우즈는 약점이던 티샷 정확도가 더욱 정교해졌다. 지난 8일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87.5%까지 향상돼 우승 가능성을 한층 부풀렸다. 우즈는 “신경을 건드리던 왼쪽 무릎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무릎에 힘을 실을 수 있어 더 강한 스윙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상승세 최경주 등 한국 4형제 선전 기대 이 대회에는 ‘한국 형제’ 4명도 나선다.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8차례 참가해 다섯 차례 컷 탈락했다. 그러나 올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언더파 285타, 단독 13위로 상승세를 타 기대를 모은다. 최경주 외에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과 지역 예선을 거친 배상문(23·키움증권),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한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16일 ‘US오픈 우승자 추론하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출전자 156명을 놓고 우승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몇 명씩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앤서니 김을 우승후보로 꼽아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배우 출연료 ‘0원’… 사랑은 ‘영원’

    대규모 자선 록 공연 라이브 에이드는 ‘위 아 더 월드’라는 노래로 나눔과 기부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러브 액추얼리’의 감독이자 유명 시나리오 작가인 리처드 커티스가 만든 자선단체 ‘코믹 릴리프’는 유명 스타가 웃음을 선사하는 ‘레드 노즈 데이’ 이벤트를 격년으로 꾸리고 있다. 모두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며 진행되는 기부 이벤트들이다. 이런 취지를 국내에서 드라마로 살려 보자는 게 현실화됐다. 도네이션(기부)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개념이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작가, 주연 및 조연 연기자가 무료로 출연해 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려는 ‘착한’ 드라마다. 22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SBS ‘천국의 아이들’(각본 이도영, 연출 김정민)이다. 2007년 KBS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몇몇 배우들이 출연료를 기부, 사실상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례가 있었지만 ‘천국의 아이들’은 무료 출연 폭이 더욱 커졌다. 이도영 작가를 비롯해 주인공을 맡은 김정민과 이윤지는 물론, 이순재, 양택조, 김영옥, 방은희, 박웅, 이광수, 김선화, 권태원, 김덕현, 한미진, 라재웅, 김미란 등이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또 최종원, 이홍렬, 홍석천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노개런티를 받아들인 까닭은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획 의도에 흔쾌히 공감했기 때문이다. 모든 제작 관계자들이 무보수인 것은 아니다. 단역 연기자와 아역 연기자, 기타 제작진은 일정 보수를 받는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기부하자는 취지다. 자신의 재능을 무상으로 선물한 작가와 주연 및 조연 배우들 덕택에 ‘천국의 아이들’은 9일 동안의 촬영 일정에 초저예산으로 만들어졌다. 드라마는 아름다운 동심을 지닌 아이들 10명과, 이들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연출을 맡은 신봉철 PD는 “이 드라마는 불륜과 폭력, 선정성은 없지만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SBS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5월 꾸리고 있는 프로젝트 ‘희망 TV’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 5일 시작한 이 캠페인은 드라마가 방영된 이튿날인 23일 끝나며 그동안 조성한 기금을 가지고 경기도 평택에 어린이 공부방을 개설하는 등 여러 기부 행위를 할 예정이다. ‘희망 TV’를 담당하고 있는 SBS 송영재 부장은 “아직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방송사 차원에서 드라마에 무료 출연한 연기자와 작가의 이름으로 일정액을 기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다니엘 헤니 “미드 주연 영광, CBS 방송 낙관적”(인터뷰)

    다니엘 헤니 “미드 주연 영광, CBS 방송 낙관적”(인터뷰)

    한국계 배우 다니엘 헤니가 CBS에서 방영될 예정인 미국 드라마 ‘쓰리 리버스’의 파일럿 프로그램(에피소드) 주연으로 캐스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다니엘 헤니의 매니저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헤니의 말을 통역하며 “다니엘이 ‘CBS 방송 여부에 대해 많이 기대하고 있다’, ‘미국 드라마인데다 주인공을 맡아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이어 “다니엘이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과 훌륭한 감독, 작가와 일해 영광이라며 좋다고 했다.”면서 “오디션에서도 제작 관계자들의 반응이 좋아 단 번에 캐스팅 됐고 파일럿을 본 CBS 방송국 관계자들 역시 호응을 보여 편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조만간 방영 확정 소식이 들릴 것 같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또 “미국에서는 파일럿 에피소드를 촬영한 뒤 바로 방송하지 않는다. 이 에피소드가 반응이 좋으면 CBS에 픽업돼 방송되면서 촬영을 길게 계속하는 개념”이라며 “그 후 반응이 좋으면 계속 시리즈로 방송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헤니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1시간 분량의 파일럿 에피소드다. 파일럿 에피소드는 정규 편성되기 전 견본용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쓰리 리버스’는 CBS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장기 이식을 소재로 한 의학 드라마다. 장기 이식 수술 문제를 의사와 기증자, 이식자의 세 가지 입장에서 그린다. 헤니는 극중 이식전문의 데이비드 리온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출연한 줄리아 오몬드, 케이트 모에닉, 알렉스 오로린 등이 출연해 헤니와 호흡을 맞췄으며 영화 ‘LA 컨피덴셜’의 커티스 핸슨 감독이 총제작을 맡았다. ‘쓰리 리버스’의 정식 편성 여부는 오는 20일 CBS 가을개편 발표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다니엘 헤니는 지난 달 ‘쓰리 리버스’ 촬영을 마친 뒤 귀국해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무대인사 등을 하며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헤니는 4월 말 전세계 개봉한 이 영화에서 조연인 뮤턴트 에이전트 제로 역으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연 리뷰] 뮤지컬 ‘드림걸즈’

    [공연 리뷰] 뮤지컬 ‘드림걸즈’

    쇼 뮤지컬의 화려한 귀환이자 첨단 무대 테크닉의 빛나는 향연이다. 프리뷰를 거쳐 27일 공식 개막한 뮤지컬 ‘드림걸즈’는 기대 이상의 시각적 쾌감과 청각적 즐거움으로 관객을 무장해제시켰다. 드라마적인 감동 또한 놓치지 않는 영리함도 발휘했다. 1960년대 백인 위주의 쇼비즈니스에 뛰어든 흑인 여가수들의 성공과 좌절을 그린 ‘드림걸즈’는 탄탄한 내러티브와 뛰어난 음악에 힘입어 1981년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2006년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돼 흥행을 거뒀다. 초연 이후 30여년 만에 한·미 합작 뮤지컬로 재탄생한 이번 공연은 전작의 흥행 요소를 극대화하면서 이전 무대와 스크린에선 볼 수 없었던 시각적 새로움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토니상을 세 차례나 받은 무대 디자이너 로빈 와그너가 제작한 무대는 가로 2m, 세로 6m의 발광다이오드(LED)패널 5개가 전부다. 하지만 이 검은색 패널 위에 영상과 빛이 투사되면 무대는 일순간 뉴욕의 화려한 야경,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 녹음 스튜디오 등으로 변모한다. 세트 전환이 자유로우니 극 전개는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관객은 지루할 틈을 느끼지 못한다.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패널의 위치에 따라 가상의 3차원 공간과 무대 위 현실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대목은 탄성을 자아냈다. 1막에서 흥행사 커티스 일행이 돈가방을 들고 춤을 추는 장면, 2막에서 에피가 부르는 ‘원 나잇 온리’가 드림스의 노래로 전환되는 장면이 특히 좋았다. 400벌의 옷과 100개의 가발 등 화려한 무대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홍지민(에피), 정선아(디나), 최민철(지미) 등 배우들의 기량 역시 박수를 받을 만하다. 고난도의 소울과 R&B 넘버들을 흑인 특유의 느낌대로 구사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세계 초연 무대라는 부담감에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배신당한 에피가 온몸으로 절규하며 부르는 ‘아임 낫 고잉’, 에피와 디나가 화해하며 부르는 이중창 ‘리슨’은 짜릿한 감동을 전달했다. 한물간 가수 역을 능청스럽게 해낸 최민철의 존재감도 특별했다. 반면 영화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주역이었던 커티스(오만석)는 무대에선 상대적으로 비중이 축소됐다. 7월26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고, 내년 브로드웨이 진출에 앞서 오는 11월 현지 배우들로 미국 순회 공연에 나선다. 1588-521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NOW포토] 김승우 ‘욕심많은 커티스’

    [NOW포토] 김승우 ‘욕심많은 커티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림걸즈’의 프레스리허설에서 배우 김승우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지컬 도전 김승우 “한계 극복하며 완성할 것”

    뮤지컬 도전 김승우 “한계 극복하며 완성할 것”

    커티스 역에 배우 오만석과 함께 더블캐스팅 된 김승우가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승우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림걸즈’의 프레스리허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제 부족한 부분을 위해서 가슴에 손을 올리고 말씀드릴 수 있다. 아직 완성 안 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다소 미진한 부분은 김승우의 한계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해준 ‘드림걸즈’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김승우는 “가끔은 잊어버리고 살게 되는 무대에 서는 설렘을 새롭게 느끼게 됐다. 공연이 7월까지 계속되는데 그동안 발전해 가는 모습을 쭉 보여드리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김승우에게 스스로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묻자 “아무래도 노래부분이 가장 약하고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좋아하고 뮤지컬을 즐겨 봤다. 결국 내 꿈을 이루고 싶어서 공연에 들어왔다.”며 “공연하는 모든 친구들이 열심히 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우리 모두 열심히 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프리뷰 무대에 두 번 정도 섰는데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아마 내 공연을 본 관객역시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배우생활 하는 동안 ‘드림걸즈’를 했었다는 꼬리표가 계속 따라붙을 것”이라며 “내 한계를 극복하고 완성해가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 기분 좋은 설렘과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늦게나마 이런 행복을 느끼게 돼 앞으로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총 100일 동안의 연습과정 중에 무대 리허설 기간만 3주를 진행했다. 매일 10시간 이상의 연습으로 강행군을 걸어온 한국 배우들은 브로드웨이 내한 스텝들까지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원작인 영화 ‘드림걸즈’를 뛰어넘는 큰 스케일과 영상을 통해 무한한 감동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 대표팀, WBC 출전 선수 윤곽 드러나

    명예 회복에 나선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선수 명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웹사이트인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이번 WBC 대회 참가 의사를 밝힌 스타급 선수 22명의 명단을 소개했다. 1월19일까지 예비명단 45명을 선정하고 2월24일까지 공식 엔트리 28명을 발표해야 하지만 미국 대표팀의 경우 출전 의사를 밝힌 이들 22명이 주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포함해 존 래키(LA 에인절스) 로이 오스왈트(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선발 투수 세 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불펜투수로는 브라이언 푸엔테스, 스캇 실즈(이상 LA 에인절스), 조 네이선(미네소타 트윈스), 조너선 브록스턴(LA 다저스), B.J. 라얀(토론토 블루제이스), J.J. 푸츠(뉴욕 메츠), 맷 손톤(시카고 화이트삭스), 맷 린드스트롬(플로리다 말린스) 등 8명의 이름이 올랐다. 내야수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더스틴 페드로이아 등 7명이 결정됐다. 1루수에는 케빈 유킬리스, 2루에는 페드로이아와 마크 데로사(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나서고 3루에는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와 치퍼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에는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가 나설 예정이다. 또한 외야수로는 라얀 브론(밀워키 브루어스), 커티스 그랜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포수로는 브라이언 매캔(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출전한다. 한편 1회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번 2회 대회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새날이 밝았다] 첫 투표구 ‘오바마 압승’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제44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4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 북부의 산골마을 딕시빌노치에서 시작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모두 21명의 등록유권자들은 자정 전 투표소에 모여 0시 정각 개별 부스에서 동시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인 딕시빌노치의 개표 결과 예상을 깨고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가 15표를 얻어 6표에 그친 공화당의 존 매케인을 눌렀다. ●하츠로케이션 오바마 17표 vs 매케인 10표 뉴햄프셔주의 또 다른 마을 하츠로케이션에서도 자정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오바마 후보가 뉴햄프셔주 하츠로케이션에서 17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앞섰다. 하츠로케이션은 철도 노동자들이 출근 전 투표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난 1948년부터 자정에 투표를 시작했다.1964년부터 자정 투표가 폐지됐으나 1996년부터 재개됐다. 두 마을에서 시작된 투표 행렬은 시차를 두고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돼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후 2시) 알래스카와 괌을 끝으로 종료된다. 당선자 윤곽은 격전지가 몰려 있는 동부와 중서부에서 투표가 끝나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5일 정오) 이후가 돼야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7시 투표가 끝나는 곳은 인디애나와 버지니아, 버몬트, 켄터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다. 특히 인디애나의 일부 지역과 켄터키 동부지역은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되기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가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애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으로 존 매케인의 승리가 예상되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가 얼마만큼 선전했느냐가 다른 공화당 강세 격전주에서의 결과를 어림잡아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투표하기 위해 등록한 미국인은 4년 전보다 1010만명이 증가한 1억 5310만명으로 추정된다. 비당파적 연구단체인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 유권자연구센터 커티스 갠스 소장은 전체 유권자의 65%인 1억 3500만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투표율 64%를 기록했던 196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일부 주에서는 투표율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 지지자 부재자 투표 공화에 크게 앞서 미국 서부의 핵심 격전주인 콜로라도와 네바다에서 등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조기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멕시코주에서도 등록 유권자의 60%가 조기투표에 참여했다고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밝혔다. 그동안 부재자 투표에서는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상황이 정반대다. 조기투표에 참여한 등록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들을 크게 앞서 오바마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은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투표용지에 구멍이 잘못 뚫려 있는 것이 발견돼 재개표가 실시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후 지속적으로 투표장비 개선 작업을 해 왔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등록 유권자 수가 전례없이 증가해 투표용지와 투표기계의 수요가 급증한 데다, 조기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하거나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kmkim@seoul.co.kr
  • [PGA 라이더컵] 우즈 없으면 ‘리틀 우즈’로

    3연패를 포함, 최근 6차례 대결에서 단 한 번 이긴 기억밖에 없는 미국이 비빌 언덕은 ‘루키’뿐이다. 2년마다 한 번씩 유럽과 신대륙을 오가며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제37회 라이더컵이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러 골프장(파 71ㆍ749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17일 밤 대회에 출전하는 24명의 골퍼를 환대한 이는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66). 파킨슨씨 병을 앓아 의사소통이 힘든 알리는 루이빌 시내 알리센터에서 골퍼들을 맞았다. 3년 동안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란 최상의 조합을 앞세우고도 한 번도 자존심을 세우지 못한 미국은 우즈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4차례 대회 출전 경험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12승을 거둔 폴 에이징어를 단장으로 모셨다. 출전자 12명 가운데 차세대 우즈로 각광받는 앤서니 김(23), 헌터 메이헌,JB 홈스(이상 26), 벤 커티스(31), 부 위클리(35)와 스티브 스티리커(41) 등 새내기들이 절반.20대가 3명이나 된다. 여기에 미켈슨과 스튜어트 싱크, 케니 페리, 짐 퓨릭, 저스틴 레너드가 가세했다. 유럽 단장인 닉 팔도(잉글랜드)는 대회 23승으로 관록에서 에이징어를 압도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소렌 한센(덴마크), 로베르트 카를손, 헨리크 스텐손(이상 스웨덴),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 리 웨스트우드, 올리버 윌슨,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등이 뒤를 받친다. 우즈에 집중된 부담을 덜며 개개인의 사명감을 높여 미국이 이번엔 매운 맛을 보여줄 것이란 전망과, 이 대회 10승 이상 경험한 선수가 미국엔 없고 팀워크도 엉성해 이번에도 유럽이 승리한다는 관측이 맞서고 있다. 미국으로선 앤서니 김 등 겁 없는 신예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첫날과 둘째날은 포섬(두 선수가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선수가 각자 쳐 좋은 스코어를 성적으로 삼는 방식)로 4경기씩을 치르고, 마지막날 12명이 일대일 매치플레이를 벌인다. 승리하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이 주어지고 승점을 합해 우승팀을 가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바마 지지 할리우드 스타들 ‘화려하네’

    오바마 지지 할리우드 스타들 ‘화려하네’

    16일 할리우드에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스타들의 모임이 잇달았다. 베버리힐스에서의 만찬 모임에 이어 리전시 베버리 윌셔 호텔에서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모금 공연이 있었다. 오바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스타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오프라 윈프리, 마돈나, 조지 클루니, 맷 데이몬, 스티븐 스필버그, 조디 포스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민주당 강세가 주류를 이룬다. 이뿐만 아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외에도 청춘 스타 린제이 로한도 적극적이다. 조지 클루니는 오바마의 메일을 주고 받는 절친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들이 낙선했다는 징크스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9월초에야 스위스에서 모금 행사를 처음 열었다. 맷 데이먼은 최근 매케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편없는 디즈니 영화 같은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며 “늙은 매케인이 대통령 임기를 채우기도 전에 사망하면 페일린이 대통령이 될텐데 그렇게 되면 알래스카에서 온 하키맘은 푸틴 러시아 총리와 무슨 얘기를 할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린제이 로한도 자신의 블로그에서 “페일린은 언론에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는지에만 관심이 있는 동성애 혐오자”라고 비난했다. 마돈나는 존 매케인을 환경 파괴자에다 독재자 히틀러에 빗대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릴린 먼로 생전모습 담긴 희귀필름 경매

    마릴린 먼로 생전모습 담긴 희귀필름 경매

    섹시스타의 대명사 마릴린먼로의 생전 모습이 담긴 희귀 필름이 호주에서 공개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59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필름은 마릴린 먼로와 친분이 있던 미국의 한 해군이 자신의 사무실에 배우들을 초대한 뒤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훗날 호주로 이민해 정착했던 이 해군의 딸은 얼마 전 아버지의 유품 속에서 이 같은 필름을 발견하고는 경매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촬영 중이었던 마릴린 먼로와 토니 커티스(Tony Curtis)·지난 2001년 사망한 잭 레먼(Jack Lemmon) 등이 등장하는 이 필름은 약 2분 30초 정도의 분량이며 8mm 컬러 필름으로 촬영됐다. 잭 레먼과 영화 감독 빌리 와일더(Billy Wilder)와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먼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이 컬러 필름은 그녀의 생전 모습 뿐 아니라 영화 현장 밖에서의 자연스러움과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기록돼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경매를 담당한 찰스 레스키(Charles Leski )는 “마릴린 먼로와 관련된 모든 것들에는 언제나 수집가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면서 “그러나 이 필름처럼 찾기 힘든 희귀 물품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필름은 희소가치가 매우 높음과 동시에 먼로의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경매를 맡게 돼 영광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2분 30초 분량의 이 8mm 필름은 CD와 DVD로 복사돼 경매에 나올 예정이며 경매 전문가들은 약 1만 4000파운드(약 2900만원) 상당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마릴린먼로(artfiles.ar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메라, 앤서니 김과 연습라운드

    ‘포스트 타이거’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브리티시오픈 개막을 앞두고 ‘노장’ 마크 오메라(미국)와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오메라는 10년 전인 1998년 대회장인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렸던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던 선수. 당시 오메라는 마스터스에 이어 브리티시오픈까지 석권,‘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10년 만에 브리티시오픈이 로열버크데일에서 다시 열리는 까닭에 젊은 선수들은 코스 공략을 위해 오메라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귀를 쫑긋 세웠고, 앤서니 김도 예외는 아니었다. 결국 앤서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오메라는 연습라운드 파트너로 앤서니를 선택했다. 최근 “앤서니가 스물 세 살 때의 타이거보다 스윙이 더 낫다.”고 극찬했던 오메라는 이날 연습라운드를 함께한 뒤에도 “앤서니가 올해 2승을 거둔 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메이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선수”라고 칭찬을 늘어놓았다.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 구석구석을 알려주는 등 ‘일일과외’가 진행된 건 당연한 일. 브리티시오픈에 처음 출전하는 바람에 링크스코스가 다소 생소한 앤서니에겐 오메라의 말 한마디가 ‘금과옥조’나 다름없었다.“그린이 너무 작아 어떻게 볼을 올릴까 걱정됐다.”면서 링크스코스에 대한 첫 인상을 밝힌 앤서니는 이날 좁고 깊은 항아리 벙커에 일부러 공을 넣은 뒤 빠져나오는 요령을 연습하기도 했다. 앤서니는 17일 밤 9시53분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소렌 한센(덴마크)과 함께 티오프한다. 최경주는 오후 4시59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벤 커티스(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요영화] EBS 세계의명화 보스턴 교살자

    ●EBS 세계의명화 보스턴 교살자 (오후 11시25분) 1962년 6월 미국 보스턴.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인이 목이 졸려 숨진 채로 발견된다. 하지만 이는 끔찍한 연쇄살인의 전조였을 뿐이다. 이후 3년 남짓 동안 무려 13명의 여성들이 모두 같은 수법으로 살해된다. 1968년 작품 ‘보스턴 교살자’는 이같은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극이다. 살인자 앨버트 드살보(토니 커티스)와 수사관 존 보텀리(헨리 폰다)의 이름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실제 사건에서처럼 피해자 가운데 흑인 여성이 한 명 포함됐으며, 초심리학에 의존한 수사기법을 그대로 재현한 설정 등이 영화의 사실감을 드높인다. 현실에서 그랬듯 영화에서도 디나탈리 형사(조지 케네디)를 비롯해 수사진이 검거에 나서지만 단서를 찾지 못한다. 유능한 보텀리가 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되지만, 여전히 수사는 미궁 속을 헤맨다. 그 사이 애꿎은 젊은 목숨들만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리처드 플레이셔(1916∼2006) 감독은 연쇄살인범의 실화를 세미다큐멘터리 터치로 묘사한 이 영화로 ‘B무비의 숨겨진 제왕’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애초 판타지 장르에 재능을 나타냈던 그는 범죄스릴러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여 ‘난폭한 토요일’‘강박충동’ 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플레이셔 감독은 다큐멘터리, 누아르, 전쟁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변화무쌍한 작품 행보를 선보이며 사실상 모든 장르를 섭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 아메리칸 시네마가 태동하던 당시의 시대적 기운은 영화 스타일의 완성에 톡톡히 한몫했다. 이는 만화의 칸 나누기 같은 화면분할 기법을 통해 사건에 대한 반응들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 등에서 드러난다. 무엇보다 ‘보스턴 교살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외적 소통의 단절이다. 경찰은 끝까지 범인을 밝혀내지 못하는데, 이유는 범인 자신도 자신이 연쇄살인 범인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영화는 겉으로 드러난 모범적 자아와 내부에 잠재된 파괴적 자아가 완전히 분리된 극중 인물 드살보의 자아분열을 통해 극단적인 소통단절을 보여준다. 여기다 낯선 이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라는 끊임없는 경고에도 계속해서 문을 열어주는 여성들, 예외적으로 살아남지만 심리적 충격으로 다시 만난 드살보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피해자 등도 ‘소통불가’의 스산한 메시지를 은유한다. (김승환씨 글 참조) 원제 ‘The Boston Strangler’.116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브라운 총리 입지 좁아질듯

    1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영국 잉글랜드·웨일스 지방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취임 1년이 채 안된 고든 브라운 총리는 지도력에 타격을 입게 됐다. BBC 등 주요 영국 언론들은 2일 차기 총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이번 선거에서 제1야당인 보수당이 44%,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이 25%를 얻은 반면 노동당은 24%를 득표하는 데 그쳐 3당으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선거는 159개 지방자치단체 4023개 의석을 놓고 치러졌다.특히 BBC는 노동당에겐 적어도 40년 사이에 최악의 패배로 기록됐다고 전했다.159개 지자체 가운데 147곳의 개표가 완료된 상태에서 보수당은 233석이나 추가해 2858석으로, 자민당은 28석을 추가해 1702석으로 늘었다. 반면 노동당은 291석을 잃어 2207석으로 내려앉았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런던 시장 선거다. 노동당 켄 리빙스턴 현 시장이 3기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당의 40대 주자 보리스 존슨이 이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2년 안에 치러질 차기 총선의 향방을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제2의 토니 블레어로 통하는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42) 당수는 차기 총리를 향한 유리한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현재 캐머런 당수는 주요 정당 당수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BBC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머런은 68%의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BBC 선거 분석가는 노동당이 우려했던 대로 정부가 저소득층 소득세율을 10%에서 20%로 올리는 등 서민들의 정서와 어긋난 정책으로 전통적인 지지층의 민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달 21∼2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의 지지율은 26%에 그쳤다. 반면 보수당은 44%로 나타났다.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 존 커티스 교수는 “노동당이 상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일간 더 타임스는 고든 브라운 총리의 굴욕이라고 보도했다. 캐머런 당수는 승리를 확인하고 “위대한 순간”이라며 기뻐했다. 브라운 총리는 투표결과에 “크게 실망했다.”면서도 “노동당이 교훈을 삼아 반성해서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09년 또는 2010년 치러질 다음 총선에선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섰다.송한수 박창규기자 onekor@seoul.co.kr
  • 혁신이란 무엇인가/ 커티스 칼슨 등 지음

    기업혁신, 정부혁신, 산업혁신, 행정혁신, 가치혁신…. 우리 사회는 온통 ‘혁신’이란 말로 가득하다. 바람직한 혁신모델로 제시되는 온갖 아이디어를 감안하면 빈약한 성공사례 보고가 이상할 정도다.‘혁신이란 무엇인가’(커티스 칼슨 등 지음, 문일윤 옮김, 김영사 펴냄)는 혁신의 성과가 혁신담론의 인플레이션 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로 우리 사회가 ‘혁신=구조조정’이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부설 싱크탱크인 SRI 인터내셔널이 지난 60년간 전 세계 기업의 혁신을 컨설팅하면서 쌓은 성과를 정리한 이 책은 발상의 전환 없인 진정한 혁신도 없다고 강조한다. 혁신의 중심을 기업과 조직의 리더에 맞췄던 기존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을 중심에 놓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SRI 인터내셔널의 CEO인 커티스 칼슨은 “혁신의 목표는 경영효율성 확보가 아니라 고객가치 창출이며, 혁신의 성과는 기업이 아닌 고객에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혁신 사례들을 소개한다. 한때 세계 최고의 컴퓨터 기업이었으나 90년대 후반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델의 저가공세에 밀려 곤두박질친 컴팩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실패한 채 가격인하로만 대응하다 휼렛패커드에 인수되는 운명을 겪었다. 반면 애플은 음질과 색상이라는 MP3 시장의 두 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한 아이팟을 출시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한 사람의 카리스마만으로는 혁신을 달성할 수 없고 조직 구성원 전체가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움직일 때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게 이 책의 결론이다.2만 30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MLB 디트로이트 올해는 우승할까?

    MLB 디트로이트 올해는 우승할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006년 95승, 2007년 88승으로 최근 2년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다. 그 비결은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와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단장이 최근 에드가 렌테리아, 미겔 카브레라, 돈트렐 윌리스 등의 영입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8시즌의 디트로이트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즈와 함께 전문가들이 꼽은 우승 전력 4강에 드는 팀이다. 보다 막강해진 투수진 지난달 29일 짐 릴랜드 감독은 토론토와의 시범 경기 후 저스틴 벌렌더를 개막전 선발로 세우겠다고 밝혔다.(작년에는 제레미 본더맨, 2006년에는 케니 로저스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벌렌더는 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짐 릴랜더 감독은 “벌렌더가 선발 중 준비가 가장 잘 되있고 공 또한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벌렌더 다음 선발로는 로저스와 본더맨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돈트렐 윌리스와 네이트 로버트슨이 4선발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쉴틈없는 막강 살인 타선 타선은 지난해 홈런 20개, 도루 20개, 3루타 20개, 2루타 20개 이상을 기록한 커티스 그랜더슨(중견수)이 1번 타자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정교한 타자 플라시도 폴랑코(2루수)가 2번을, 게리 쉐필드(지명타자), 매글리오 오도네스(우익수), 미겔 카브레라(3루수)가 중심 타선을 이루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 카를로스 기옌(1루수), 에드가 렌테리아(유격수),13개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이반 로드리게스(포수), 자크 존스(좌익수)순으로 하위 타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쉴틈없는 살인 타선과 보강된 마운드가 디트로이트를 우승으로 이끌지 관심있게 볼 부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pjong6@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종현의 나이스샷] 긍정적 생각이 굿샷 비결

    얼마 전 지인과 그린에서 1m 퍼팅을 똑같이 실패한 적이 있다. 지인은 1m 퍼팅을 하면서 ‘실수하면 안 돼.’라는 말을 했지만 퍼팅은 실수로 돌아갔다. 이어 필자 역시 1m가 조금 안되는 거리의 퍼팅을 남겨놓고 ‘똑같은 실수를 하면 안 돼.’라며 퍼트를 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골프가 마인드에 좌우되는 멘탈 스포츠임을 새삼 확인했다. 연습장에서 끊임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다 해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마인드다. 그런데도 우리 골프 교습법에 보면 ‘하지말라.’는 부정적 언어가 대부분이다.‘헤드업하지 말라, 스웨이하지 말라, 슬라이스 내지 말라….’ 등 골퍼를 위축시키는 부정과 억압의 언어 일색이다. 교육학자들은 무엇을 가르칠 때 ‘그것은 잘못이다.’‘그런 것은 하지 말라.’ 등의 언어를 쓰면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한 예로 파티에 초대받은 집 부인이 뚱뚱하다고 해서 ‘웃거나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라.’고 아이에게 주의를 줄 경우 오히려 뚱뚱한 모습이 더 신경쓰여 웃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웨이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말보다는 ‘오른쪽 무릎을 넣어라.’가 좋고 ‘헤드업 하지 말라.’보다는 ‘머리를 고정하면 좋다.’는 말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자신이 미스샷을 했을 때 자학하는 조로 ‘바보’,‘멍청이’ 등의 말을 쓰면 이미 심리적으로 패배의식을 갖게 돼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세계적인 프로골퍼 커티스 스트레인지는 한달 만에 같은 골프장, 같은 17번 홀에서 같은 상황을 맞은 경우가 있었다. 한번은 성공했고 한번은 실패했다. 팀 대항에서 세컨드 샷을 보기 좋게 그린에 올려 버디를 기록한 반면 우승을 앞둔 투어 대회 세컨드 샷은 해저드에 빠트려 우승컵을 내줬다. 이에 스트레인지는 성공을 시킨 팀대항에서는 ‘팀을 위해 최고의 샷’을 생각했고 투어대회에서는 ‘미스 샷을 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부정과 긍정의 질량이 엄청난 다른 결과를 가져옴을 알 수 있다. 물론 내공이 강한 골퍼들은 멘털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은 멘털에 의해 ‘좋은 샷과 나쁜 샷’이 극명하게 구분되는 경우가 많아 늘 긍정적인 사고를 해주는 것이 좋다.‘벙커에 넣으면 안 돼.’가 아닌 ‘벙커 옆 넓은 페어웨이로 보내면 되지.’,‘뒤 땅을 치면 안 돼.’가 아닌 ‘핀까지 가볍게 올리자.’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최소 3,4타는 덜 칠 수 있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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