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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FTA, 쇠고기 완전개방 ‘암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쟁점 타결이 막판 난항을 거듭했다. 미국산 자동차 개방 확대는 우리 측이 환경 및 안전기준 등 양측 통상장관 간의 협상을 통해 일정부분 가닥을 잡았지만 미국이 요구한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이 암초로 등장했다. ●김총리 “단호한 입장으로 논의 배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1시간 30분가량 만나 막판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미국은 그동안 FTA 쟁점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면서 자동차 무역 불균형 문제와 함께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오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실무급 협의와 지난 8, 9일 통상장관회의에서 한미 간에 쇠고기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쇠고기 문제는 자연스럽게 의제에서 제외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한국 측이 자동차 안전 및 환경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미국측 주장을 수용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를 놓고 양측이 암묵적으로 빅딜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미국은 그동안 쇠고기 문제를 정식 의제로 삼고자 한국을 압박해 왔고 이에 대해 한국측은 “쇠고기와 FTA는 별개 문제”라며 “쇠고기 문제를 의제로 삼으면 더이상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며 논의를 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국회 긴급현안질의 답변에서 “미국측에서는 차제에 쇠고기 문제도 협의하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쇠고기에 대해 우리나라는 단호한 입장으로 논의를 배제하고 있다.”고 밝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美, ‘합의내용’ 양해각서 형식에 난색 이와 함께 합의 내용을 어떤 ‘그릇’에 담을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관세철폐 시한 등 협정문(혹은 부속서) 자체를 손보자는 미국과 양해각서의 형태로 합의내용을 담자는 우리 정부의 의견이 엇갈렸다. 정부는 처음부터 “협정문의 마침표 하나도 고칠 수 없다.”며 양해각서 형식을 선호했다. 협정문이나 부속서를 수정하는 순간, 사실상의 재협상을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전면 재협상 요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현실적으로는 국회 상임위(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2008년 12월 비준동의안이 외통위에 상정됐을 때 한나라당 소속 박진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전기톱과 해머를 동원해 저지에 나서는 등 ‘전투’ 수준의 충돌을 빚었다. 민주노동당은 물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이 일제히 FTA ‘밀실 재협상’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시계를 돌려 상임위부터 시작하기에는 정치적인 부담이 크다. 반면 애초 정부의 뜻대로 두 나라 통상장관이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장관 고시 등으로 법적 절차를 대체한다면 국회의 비준 동의가 따로 필요없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 사안 가운데 ▲한국의 수출용 자동차에 사용된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를 전액 환급하는 규정을 한·유럽연합(EU) FTA처럼 5%로 축소하고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 철폐기한을 10년에서 15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등의 문제는 FTA의 본질에 관한 사안이어서 협정문 일부를 손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국내법상 구속력이 있는 ‘보충합의서’(codicil)를 통해 정부가 일종의 ‘우회상장’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보충합의서란 미국에서 기존 유언장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을 담는 형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보충합의서를 쓰기 시작하면 미국은 물론 제3국과의 FTA에서 추가합의서를 쓰지 말라는 법도 없다. 최종타결이란 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비판도 나오는 대목이다. 유영규·임일영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FTA 추가협상 사실상 타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한·미 통상장관 회의가 9일 사실상 종료됐다. 최종 협상결과에 대한 발표는 10일 일부 쟁점 사항에 대한 미세 조정을 거쳐 10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협상은 쇠고기 문제(30개월 미만만 수입하는 것)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미국자동차 환경 및 안전기준을 완화하는 선에서 큰 틀에서 조율이 끝났다. 양국 최고수뇌부가 실무합의를 승인하면 3년여를 끌어온 한·미 FTA에 대한 국내 비준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게 된다. 양측이 국회 비준을 서두르더라도 심의 기간 등을 감안하면 일러야 내년 9월쯤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쇠고기 수입개방 확대를 막았다는 긍정적인 평가와는 달리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퍼주기만 한 협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준 거부를 밝히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본부장과 론 커크 USTR 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막판 협상을 벌였다. 일부 쟁점에 대해 10일 외교부 청사에서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브리핑에서 최석영 교섭대표는 “환경기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당한 정책이지만 소규모 자동차 제작자의 영업장벽이 되는 일은 피하려고 했다.”면서 “단, 별도 조치는 면제가 아닌 완화”라고 말했다. 당초 연간 판매대수 1000대 미만 차량에 대해서만 2015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연비기준과 배출량 등 환경기준을 1만대 이하로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5%인 관세를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한 관세문제도 관세 철폐 기한을 15년 이상으로 연장하거나 픽업트럭은 예외로 삼는 선에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정부, 자동차 안전 등 美요구 수용 시사

    정부, 자동차 안전 등 美요구 수용 시사

    정부는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의와 관련해 자동차 안전 및 연비, 환경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실무급 협의는 물론 통상장관 회의에서도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문제에 대해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고 전해 쇠고기 문제가 이번 협의에서 아예 제외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 간에 자동차와 쇠고기 이슈를 놓고 빅딜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9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FTA 관계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양국 간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의를 갖고 막바지 절충을 했다. 김 본부장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미국 측은 한국 시장에서 미국차의 점유율이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안전·환경기준이 시장진입의 장벽으로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기준은 국민의 안전과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사가 되는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정당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이기 때문에 이런 정책의 수행이라는 측면과, 과도한 시장진입 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는 측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게 합의를 위한 하나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이 자동차 안전·연비·온실가스 등에 대한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미국 측 요구를 원칙적으로 수용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본부장은 핵심 쟁점으로 예상됐던 쇠고기 문제와 관련, “쇠고기 문제는 FTA와 무관하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이에 따라 쇠고기 문제에 대해선 아직 논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쟁점에 대해 큰 가닥은 잡혔지만 합의 내용을 어떻게 협정문에 반영할 것이냐는 형식의 문제와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이 남아 있어 최종 타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은 협정문은 절대 고칠 수 없다며 부속서나 관계장관 간 양해서한을 통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명시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미국 측은 ‘강력한 구속력’을 요구하며 사실상 협정문 수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 FTA] 韓, 쇠고기 고수 美, 자동차 개방 폭 확대… 실익 기싸움

    [한·미 FTA] 韓, 쇠고기 고수 美, 자동차 개방 폭 확대… 실익 기싸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사흘 앞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8일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타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2007년 4월 타결 이후 3년여를 끌어온 한·미 FTA 협상이 종착점에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쇠고기 부문에 대해서는 협상 거부 입장을 단호하게 밝히고, 자동차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전략을 세워 왔다. 따라서 우리 측은 자동차 시장 개방 확대를 어느 정도까지 양보할 것이냐가 관심이고, 미국은 최대한 개방의 폭과 시기를 유리하게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에 대해 2015년까지 최대 3년간 한시적으로 연료 소비효율 규제를 면제해 준다고 내부방침을 정했고, 한국시장 내 판매량과 적용 유예기한 등 세부사항에 대해선 관련부처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첫날 협상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관세환급 규모와 온실가스 배출량 등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측이 양보 요구를 우리 측에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쇠고기와 관련해서 미국 측이 관심이 많지만 쇠고기는 FTA와 무관하다는 게 우리 기본 입장인 만큼 쇠고기 문제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대로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한국은 쇠고기 부문의 추가개방을 막아 내고 미국은 자동차 부문에서 수출 규제를 풀어 실속을 챙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미국의 입장에서 자동차 부문 재논의는 절실했다. 국가 간 회담인 탓에 에둘러 자동차 연비 문제를 말하지만, 미국의 속마음은 이번 기회에 자동차 부문의 무역 불균형을 깨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미국에서 한국차는 연간 75만대가 팔리지만, 한국에서 팔리는 미국 차는 한해 3000대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추가로 한국산 픽업 트럭 관세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은 과거 협상문 등에는 없는 내용으로 미국이 자동차 부문에서 실익을 더 챙기려는 모습으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쇠고기를 지키려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선택할 카드는 처음부터 많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도 또 다른 이유로 꼽는다. G20과 FTA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미국의 도움이 절실한 초보 의장국의 입장에서 FTA와 관련해 어려움에 봉착한 오바마 정부를 모른 척한 채 G20에서 “우리를 도와 달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남은 과제는 양국이 만든 합의 사안을 어떤 형식으로 담아내느냐다. 이에 따라 두 나라 의회 비준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 정부는 협정문을 손대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미국은 구속력 있는 이행방안을 보장받길 원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협정문 등을 수정하면 국회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협정문 외 부속서를 고쳐도 ‘협정문 수정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부속서는 협정문 본문의 조항에 따라 관세 철폐 일정 등이 담긴 문서인 만큼 법적으로는 협정문 본문과 같은 효력이 있기 때문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美 車업계 억지주장에 논리로 적극 대응하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현안의 최종 조율이 임박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의 통상장관 회담이 오늘과 내일 서울에서 열린다. 통상장관 회담은 11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둔 최종 담판 성격이 짙다. 미국 측의 자동차 관련 요구를 우리 정부가 어느 선에서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계속된 최석영 통상교섭본부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USTR 대표보 간의 실무협상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 기고를 통해 한·미 FTA와 관련해 “수백억 달러의 수출액 증가와 미국 노동자 일자리 수천개와 맞먹는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은 FTA에 관해 긍정적인 편이지만 미국 측의 공세와 압력은 만만치 않다. 미국 자동차 회사인 포드는 며칠 전 미국의 10여개 주요 신문에 ‘한국이 미국과의 자동차 교역에서 일방적인 이득을 얻고 있다.’는 내용의 감성적인 광고를 내보냈다. 포드는 한·미 FTA 최종 담판을 앞둔 미국 정부를 압박하고 미국인들의 애국심도 자극하기 위해 광고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광고의 내용은 대부분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미국차는 우수한데 한국시장의 차별 때문에 팔리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게 대표적인 왜곡이다. 미국차가 한국에서 잘 팔리지 않는 주요인은 성능과 마케팅 부족 때문인데도 엉뚱하게 남의 탓을 하는 것이다. 올들어 9월까지 팔린 수입차의 판매 점유율은 유럽차 65%, 일본차 25%, 미국차 9%다. 포드는 또 ‘연비와 배출가스 규제로 미국차 판매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규제는 모든 나라의 차에 같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포드의 억지주장에 대해서는 정교한 논리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 미국에 끌려다니지 말고 우리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 한·미 FTA 최종 담판에서 자동차 부문이든, 다른 부문이든 납득할 수 없는 양보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왜 이렇게까지 양보하면서 FTA를 했느냐.”는 말이 나와서는 안 된다. 양국 정부는 2년 전 촛불시위 때와 같은 반미감정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한·미FTA 8~9일 최종조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종 타결을 향해 가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5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8~9일 서울에서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FTA 쟁점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실무협상에 착수한 지 이틀 만에 통상장관회의 일정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양측 간에 상당부분 이견이 해소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통상장관 회의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11일)을 사흘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 자리를 통해 FTA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우리 정부도 연비 규제 면에서 규정도 바꾸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부문에서) 서로 협의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미 백악관 대변인도 4일(현지시간)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 방한 중 한·미 FTA 타결은)협상에 달린 문제”라며 자동차 문제에서 진전이 있다면 합의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양측 실무 대표는 주말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상연 유영규기자 kmkim@seoul.co.kr
  • MB·오바마, 서울서 FTA 결론낸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은 ‘자유무역협정(FTA) 회담’이 될 전망이다. 제프리 베이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일정을 소개하면서 한·미 FTA 문제가 다음 달 10~12일 오바마 대통령 방한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더 보좌관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행사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문제와 관련해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토론토 G20 정상회의 중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 두 나라 정상은 서울 G20 회의 때까지 양국의 통상장관이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 등 미해결 쟁점에 대해 의견 조율을 마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쟁점사항을 놓고 1차 협의를 마쳤고, 서울 G20 회의 전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의 분위기가 녹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한·미 FTA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 2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도 “한·미 FTA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협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며 ‘경고’를 줬다는 후문이다. 백악관 내부에서도 정치 참모들을 중심으로 한국과의 FTA 협의 결과가 수용할 만한 내용을 담지 못하고 의회나 노조의 반발을 불러온다면 한·미 FTA를 그만두자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미 FTA 비준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중간선거 이후 리더십을 발휘하고, FTA에 민주당보다는 우호적인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지금보다는 한·미 FTA 비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에서 통상에 비우호적이고 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티파티 등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선출될 경우 공화당 내부 역학관계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도 중간선거에서 무역이슈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중도 성향의 현역의원들이 떨어지고 강성 의원들만 남을 경우 의회 분위기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韓·美 통상장관 FTA쟁점 첫 논의

    한국과 미국 통상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 쟁점을 타결하기 위해 공식 접촉을 가졌다. 지난 5월 양국이 다음 달 11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이전에 쟁점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이래 통상장관끼리 직접 만나기는 처음이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한·미 FTA 쟁점을 놓고 5시간에 걸쳐 회담했다. 또 27일 한 차례 더 협상을 갖는다. 김 본부장은 “3년 넘게 끌어온 한·미 FTA를 마무리짓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론 커크 대표와 만났다.”면서 “지난 6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조속한 해결 입장을 밝히는 등 양측이 모두 타결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곧바로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 서서히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앞으로 후속 회담이 여러 차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열렸다.”면서 “미국 측은 그동안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kmkim@seoul.co.kr
  • 친정도 등 돌린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치적 고향’에서조차 버림받은 것일까. 다음 달 2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고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시카고의 흑인 커뮤니티마저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의 흑인 지도자들은 전날 일리노이 메이우드시의 한 교회에서 “공화당 후보인 마크 커크 연방 하원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이 공화당 지지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오바마 전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이 자리는 ‘오바마 자리’라고 불릴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ABC방송은 “흑인 유권자들은 선거 때마다 시카고 등 일리노이 지역에서의 민주당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해왔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공화당 후보들의 진정이 담긴 구애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선언을 주도한 윌리 윌슨 목사는 “늘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이제는 정당이 아닌 흑인 커뮤니티에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로또 당첨女 집에 ‘복면강도’ 침입 충격

    로또 당첨女 집에 ‘복면강도’ 침입 충격

    로또에 당첨된 여성의 집에 한달만에 복면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캐나다에서 벌어지자 복권 당첨자에 대한 정보노출 문제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퀘벡 주 커크랜드에 사는 에블린 캐시스(53)는 지난 한달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한 달 전 5만 2000달러(한화 5700만원)짜리 로또에 당첨돼 뜻밖의 행운을 거머쥐었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집에 복면강도가 든 것. 지난 12일 오후 9시께.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던 캐시스의 집에 검은 옷에 복면을 쓴 남성 2명이 몰래 들어오더니 둔기로 머리를 세게 내리치고는 귀중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그녀는 진술했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도가 특정한 팔찌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는 캐시스의 진술에 따라 그녀를 잘 아는 사람이 집에 침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캐시스는 정신을 잃었다가 몇 시간 뒤 집에 온 딸에게 발견돼 병원에 실려갔다.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심리적인 충격이 극심하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두고 CBC방송 등 캐나다 언론매체들은 로또 당첨자의 얼굴과 정보를 일반적으로 공개해온 기존의 관행에 대해 문제제기 하면서 “홍보효과는 크지만 로또 범죄에 노출되기 쉬워 복권 당첨자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의 딸 역시 “로또 당첨 뒤 상점마다 어머니의 얼굴이 쫙 깔려 있었으며 범죄는 어느정도 예고된 일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후두암 투병중 마이클 더글라스 최근 모습

    후두암 투병중 마이클 더글라스 최근 모습

    지난 8월 후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마이클 더글라스(66)의 최근 모습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공개되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할리우드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의 아들이자 ‘원초적 본능’, ‘월스트리트’로 잘 알려진 마이클 더글라스는 ‘월스트리트’에서의 호연으로 1987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후두암 판정이후 8주 동안의 특별 항암치료 과정을 받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기력을 회복하는 중이다. 5일에도 그는 자신의 딸인 캐리의 손을 꼭 잡고 학교에 데려가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항암치료로 쇠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보도내용에 의하면 빠르게 기력을 회복하는 중으로 담당의사도 80%의 생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의 아내인 캐서린 제타 존스는 “마이클은 강하다” 며 “항암 치료를 받는 여느 사람들처럼 8주 동안 치열하게 암과 싸웠으며 치료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캐서린 제타 존스는 마이클 더글라스를 간호하기 위해 강하게 애착을 가졌던 ‘ My Week with Marilyn’의 배역을 포기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발렌시아 부상’ 박지성에겐 기회이자 위기

    ‘발렌시아 부상’ 박지성에겐 기회이자 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콰도르 출신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쓰러졌다. 발렌시아는 지난 14일 글래스고 레인저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커크 브로드풋의 거친 태클에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기장에 쓰러진 발렌시아는 곧바로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후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골절과 함께 발목뼈가 튀어나온 것 같다. 아마도 올 시즌에는 더 이상 뛰기 힘들 것 같다”며 발렌시아가 사실상 시즌 아웃 됐음을 선언했다. 발렌시아의 장기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맨유의 측면 대체 자원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 중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박지성, 라이언 긱스, 대런 플레쳐 등 측면을 커버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발렌시아처럼 전형적인 윙어는 아니다. 사실상 나니만이 남은 셈이다”며 향후 맨유의 측면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실제로 37살 노장 긱스의 경우 한 시즌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지 못했고, 플레쳐는 측면 보다는 중앙이 더 어울리는 선수다. 그렇다면 ‘산소탱크’ 박지성은 어떠할까? 국내 언론들은 발렌시아의 부상으로 인해 박지성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나니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경쟁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긱스는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체력적으로 박지성의 경쟁자가 되지 못한다. 시즌 초반 박지성 보다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박지성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플레쳐와 가브레일 오베르탕도 마찬가지다. 플레쳐의 경우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대런 깁슨과 함께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오베르탕은 뛰어난 재능을 갖췄지만 리그에서의 검증을 마치지 못했다. 즉, 현 상황에선 박지성이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출전 시간의 확대가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지난 레인저스전이 대표적이다. 박지성은 이날 선발 출전하며 75분간 활약했지만 영국 언론들로부터 “많이 뛰었지만 임팩트가 없었다”며 최저 평점을 받았다. 박지성 특유의 장점인 활동량은 뛰어났지만 맨유에게 필요한 공격 포인트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팀 내에서 적지 않은 공격 포인트(도움)을 기록했던 발렌시아의 결장은, 그래서 더 박지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레인저스전처럼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지 못할 경우 박지성을 향한 비판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발렌시아의 부상은 박지성에게 확실한 주전 도약의 기회일까? 아니면 기회를 가장한 위기일까? 박지성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인사]

    ■지역난방공사 ◇1급 승진 △기술운영처장 국승표△건설〃 송남종△네트워크〃 이기만◇2급 승진△사업개발처 녹색성장팀장 진우삼△건설처 건설품질〃 정남일△감사실 감사〃 황만영△마포지사 운영2부장 이한길△고양지사 고양CES공사팀장 권오욱△강남지사 계전〃 권기석△파주지사 토건〃 김종철◇3급 승진△경영기획처 경영관리팀장 강진△경영지원처 사장보좌역 정재훈△사업개발처 사업개발팀장 임태형△영업처 전력〃 오세민△건설처 기계〃 노근호△고양지사 네트워크〃 함정호△대구지사 〃 송철근△경남지사 운영부장 이덕원△파주지사 〃 김재업△삼송사업소 토건팀장 이장범 ■건국대 <서울캠퍼스> [대학원장]△건축전문(건축대학장 겸임) 이상헌△경영전문(경영대학장 〃) 송균석△행정 권용수△교육(사범대학장 겸임) 조덕주△산업(공과대학장 〃) 김화중△농축 손기철△정보통신(정보통신대학장 겸임) 지규인△디자인 박명희△부동산 정의철[대학장]△문과 정운채△이과 오승은△정치 김준모△상경 장동한△동물생명과학 한성일△생명환경과학 홍성권△수의과 김휘율△예술문화 송기형△본부 정선호[관·원·센터장]△상허도서관 권종호△미래지식교육원 이현석△KU미디어센터 정동우△언어교육원 황종배<충주캠퍼스>△인문과학대학장 김지은△중원도서관장 이상옥△미래지식교육원장(보육교사교육원장 겸임) 신진식△건국어린이연구학원장 권희경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안병준(TV아사히)△제1부회장 고금준(중국 경제일보)△제2부회장 스티브 허만(미국의 소리)△총무이사 김영세(로이터통신)△재무이사 김원(교도통신)△감사 안윌리엄(USA-코리아 저널) 도널드 커크(CBS라디오뉴스)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감사실장 김순일△기획조정〃 김동익△홍보〃 이진우△의료정보〃 김남현△사무처장 신규호△의과학연구〃 송시영△〃 부처장 김재우△국제협력처장 윤영설△발전기금사무국장 김원호△심장혈관병원장 장병철△안이비인후과병원장 이종복<의과대학> [부학장]△교무 전우택△교육 허지회△학생 김영태△교학 용태순△연구 박영년△강남 박효진[소장]△임상의학연구센터 이종두△보건정책및관리연구 조우현△산업보건연구 노재훈△심혈관연구 장양수△기도점액연구 윤주헌△의학사연구 여인석△혈관대사연구 안철우<치과대학>△교무부학장 차인호△학생〃 김희진△교학〃 최성호△두개안면기형연구소장 황충주<간호대학>△교무부학장 오의금△학생〃 이현경△교학〃 김선아△간호정책연구소장 유지수<보건대학원>△교학부원장 원종욱<간호대학원>△교학부원장 유일영<세브란스병원>△제1진료부원장 윤도흠△기획관리실장 이은직△감염관리〃 이경원△가정간호사업소장 김남규△의료기기평가연구센터〃 송시영△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최영득△의료기술품질평가〃 박종철△임상시험센터소장 박민수△산업보건의원 부소장 원종욱<강남세브란스병원>△적정진료관리 부실장 정성필△진료협력센터소장 김지홍<국민고혈압사업단>△의료사업부 부단장 정남식 ■한림대 의료원 <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성심병원>△병원장 이병철△진료부원장 박혜림△행정〃 이원섭△기획실장 박우정△수련교육부장 조정진△간호〃 한용희<한강성심병원>△병원장 장호근△진료부원장 윤종률△행정〃 이규홍△기획실장 이진△수련교육부장 김종현△간호〃 손운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열△진료부원장 이호국△행정〃 김관식△기획실장 유재명△수련교육부장 노규철△간호〃 윤성자<춘천성심병원>△병원장 김동준△진료부원장 조용준△행정〃 박태식△기획실장 이상수△수련교육부장 백광호△간호〃 홍옥동<강동성심병원>△병원장 송경원△진료부원장 이삼열△행정〃 신동범△기획실장 송헌호△수련교육부장 박대균△간호〃 엄옥주<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병원장 최동주<재단본부>△본부장 임수택△감사실장 김상기[국장]△인사 장기억△경영지원 유병승△재무팀담당 장동준△건설팀담당 김극수△대외협력 강영길△국제교류팀담당 이호열△법무 강병창△정보전략 주상훈
  • [안동환기자 IT의 수도 실리콘밸리를 가다] 페이스북 캘리포니아 본사 탐방기

    [안동환기자 IT의 수도 실리콘밸리를 가다] 페이스북 캘리포니아 본사 탐방기

    온라인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의 최근 키워드는 ‘TGIF’이다.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머리글자를 딴 TGIF는 치열한 온라인 영토 전쟁을 벌이고 있다. 화두는 소통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의 패러다임은 사람간 소통을 진화시키는 소셜 플랫폼 구축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계적 검색의 ‘구글 시대’에서 사람과 소통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페이스북 시대’를 맞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 5억명을 확보한 거대 온라인 제국을 탄생시켰다. 구글은 주력인 검색사업에 안주하다 ‘이노베이션 딜레마’의 위기에 빠져 있다. 반면 야후(Yahoo)는 휴먼 저널리즘을 앞세운 뉴스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들의 변화상과 한국 IT기업에 주는 시사점을 2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부촌으로 이름난 팰러앨토의 캘리포니아가 1601번지. 조용한 주택가인 이곳에 인구 5억명을 가진 거대 제국이 있다. 1601번지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facebook) 본사 주소다. 하버드대 중퇴생으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타이틀을 가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26)가 매일 출·퇴근하는 곳이다. 2004년 2월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태어난 페이스북은 6년 반 만인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가입자 5억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 인구(68억 5000만명)의 7.2%에 해당한다. 올해 초 4억명을 넘은 지 반년도 안돼 1억명이 가입했다. 이 추세라면 중국(13억명), 인도(11억명) 인구를 뛰어넘는 것도 시간문제다. 페이스북 가입자는 이미 미국 인구(3억명)보다 많다. 페이스북은 사람 간 소통을 매개하는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의 파괴력을 입증하는 성공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한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건 사무실 천장에 내걸린 태극기였다.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대한민국 국기가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창업 초기부터 전 세계 국기 준비했다.” 페이스북에게 한국은 SNS 원조 격인 국가다. 상용화된 SNS 중 페이스북보다 앞서 서비스가 이뤄진 게 한국의 싸이월드다. 한국 시장에서 싸이월드는 2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오죽하면 페이스북의 경쟁자인 마이스페이스가 고전하다 철수했을까. 철옹성 같은 한국 시장도 올해 급격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채 50만명도 되지 않던 한국인 가입자 수가 불과 3개월 만에 2배가 넘는 110만명으로 불었다. 한국의 가입자 증가율은 73%로 세계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다. 페이스북 본사에 태극기가 내걸린 시점도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때라는 설명이다. 하비에르 올리번 인터내셔널 매니저는 “창업자가 전 세계 국기를 모두 준비하도록 했다.”며 “주목할 만한 몇몇 나라의 국기는 사무실에 내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제국을 꿈꾸는 페이스북에게 국기는 영토 전쟁의 상징적 전리물이다. ●소통하지 않으면 외면받는다. ‘페이스북 효과(The Facebook Effect)’의 저자인 데이비드 커크패트릭은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개설 6년 만에 세계 최대 글로벌 사이트에 등극한 페이스북은 당초 하버드대 재학생을 연결하는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로 출발했다. 대학생들에 의해, 대학생들을 위해 개발돼 단순하고 사용하기 쉽다. 무엇보다 개인 검색에서 친구, 지인들과 정보(콘텐츠)를 나누는 ‘공유’라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적절한 시기에 포착했다. 네트워크 확산 기능도 성공 비결이다. 가입자와 연관성이 있는 모든 사람을 친구로 추천하는 인맥 정보의 연동화로 덩치를 급속도로 키울 수 있었다. 2007년 공유와 개방이라는 철학에 맞춰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상업적인 확산을 유도하면서 결정적 승기를 잡았다. 외부 사업자에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인터페이스를 공개해 누구든 활용할 수 있게 했다. 3년 만에 50만개의 앱이 개발됐고, 전 세계적으로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웹만 8만개에 이른다. 반면 라이벌인 마이스페이스는 플랫폼 폐쇄 정책으로 돌아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소통하지 않으면 철저히 시장의 외면을 받는 현상이 글로벌 IT업계의 현실인 것이다. 스마트폰 확산에 맞춰 발빠르게 다양한 모바일 앱을 내놓았다. 결과는 대성공. 페이스북의 모바일 가입자만 1억 5000만명이 넘는다. 올리번 매니저는 “우리는 정보와 사람의 유기적 관계인 ‘커넥션(Connection)’과 ‘사회적 교감(Social Interaction)’, 그리고 개방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매일 2억 5000만명 접속… SNS 전성기 페이스북에 매일 접속하는 사람은 전체 가입자의 절반인 2억 5000만명. 전 세계 80개 언어로 SNS 서비스가 이뤄지고 매주 3개 이상의 새로운 언어가 페이스북에 출현한다. 현재 성장세라면 3년 이내에 1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제3의 스크린’ 공략도 적극적이다. 현재 1억 5000만명의 모바일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인 7500만명이 매일 접속한다. 실리콘밸리의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구글보다 페이스북을 먼저 접속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페이스북 시대’를 예고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글로벌 트래픽 점유율에서 9.16%로 구글(7.45%)을 제쳤다. 지난 12개월 동안의 광고 매출 증가율은 10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psofacto@seoul.co.kr
  • 뿔난 월가 공화당 밀어주기

    ‘뿔 난’ 월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선거자금을 몰아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금융규제개혁에 반발해 온 월스트리트 대형 금융회사들이 야당인 공화당 후보들에게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ABC방송은 정치인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에 은행가와 브로커, 자금운용가 등이 공화당 소속 후보들에게 기부한 선거자금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제공한 기금의 2배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상원의원 출마자 가운데 월가로부터 받은 선거운동 자금 액수가 많은 상위 10명 가운데 공화당 후보들이 7명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월가의 큰손들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의 공화당 후보들에게 자금을 몰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현역 상원의원들이 월가의 선거자금 모금 실적에서 공화당의 신예 후보들에게 턱없이 밀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에서 상원의원직에 도전한 공화당의 마크 커크 후보는 상반기 중 금융업계로부터 53만 5280억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오하이오의 롭 포트먼(39만 4096달러), 펜실베이니아의 팻 투미(31만 9459달러), 캘리포니아의 톰 캠벨(31만 4900달러) 등 공화당 후보들이 월가 선거자금 모금에서 앞줄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로 금융개혁법 처리에 앞장섰던 민주당의 해리 리드(네바다) 의원은 25만 4970달러를 모금하는 데 그쳤고 같은 당 블랜치 링컨(아칸소) 의원도 모금액이 25만 2781달러에 불과해 공화당과 대조를 이뤘다. ABC방송은 올해 초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켄터키) 상원 원내대표와 공화당의 상원선거운동위원회 의장인 존 크로닌(텍사스) 의원은 뉴욕의 한 호텔에 수십명의 은행가들과 헤지펀드 매니저들을 초청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제 월가가 공화당의 메시지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CRP의 선임연구원인 덕 웨버는 “최근 몇 달 사이에 대형 금융회사들의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기부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이청용 벌써 ‘꿈틀’…리그 주목할선수 8인 선정

    “2010~11시즌이여, 어서 오라.” ‘블루 드래곤’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이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시즌 경기에서 4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이청용은 지난 7일 볼턴의 홈구장인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2위 오사수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헤딩 추가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요한 엘만더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마르틴 페트로프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프리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청용은 후반 15분 매튜 테일러와 교체됐다. 남아공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 25일 출국한 이청용은 29일 올드햄 애슬레틱(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전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것을 시작으로 1일 폴커크(스코틀랜드)전 66분, 3일 세인트 존스턴(스코틀랜드)전에서 74분을 뛰는 등 4경기 연속 출전했다. 최근 잉글랜드 축구 전문지 ‘풋볼’이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할 선수 8위에 선정되는 등 잉글랜드 언론으로부터 잇단 주목을 받고 있는 이청용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0~11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볼턴은 14일 밤 11시 풀럼과 시즌 개막전을 가진다. 풀럼은 프리미어리그 20개팀 가운데 볼턴보다 2계단 위인 12위의 성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었다. 한편 이청용은 컨디션 조절이 더 필요하다는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의 배려에 따라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한 대표팀 소집 명단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美의회 탓 말고 FTA협의 나서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한국이 미 의회의 비우호적 환경을 이유로 들면서 뒤에 숨어 있을 것이 아니라 협상테이블로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커크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상원 농림식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가끔 우리의 파트너들로부터 미국 국내환경에 대한 얘기를 듣곤 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때마다 강하게 반박한다.”며 “교역 파트너들이 미 의회의 태도에 대해 불평하면서 (이런 변명) 뒤에 항상 숨어 있는 것에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5일 공개된 청문회 발언록에 따르면 커크 대표는 “나쁜 합의(a bad deal)를 미국 국민에게 제시하기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교역 파트너들에게 상기시킨다.”면서 “사람들이 의회 환경을 거론하지만, 우리가 합의를 바로 잡으면 이를 통과시킬 수 있는 길은 항상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해 3년 전 체결된 한·미 FTA에 대한 수정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수출용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하는 시카고시 남부의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 연설을 통해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 구매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국산 자동차의 수출에 나설 때”라면서 “미국산 자동차도 이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하원 세입위원장 FTA압박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의를 앞두고 10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대폭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하원의 수문장 격인 세입위원장이 미국 상품에 대한 시장접근성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한·미 FTA 비준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샌더 레빈 하원 세입위원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통신노조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한·미 FTA를 보완하기 위한 협상에서 자동차와 쇠고기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미국의 모든 수출품의 한국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트레이드 월드가 보도했다. 레빈 위원장은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이 지역구로 의회 내 대표적 한·미 FTA 수정론자이다. 레빈 위원장은 “현재 자동차 교역이 한·미관계를 특징짓는 일방통행식 무역역조가 가장 심각한 부문이고 냉장고의 교역 역조는 매우 미미하지만, (향후 협상을 통한) 한·미 FTA 내용의 변화는 미국 공산품 수출업자들 전체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간 자동차 교역의 심각한 역조현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커크 대표는 “한국과의 추가 협의에 앞서 현재 미 의회와 자동차업계, 노조 등과의 협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10%도 안 되고 한 해 한국산 자동차 79만대가 미국에서 팔리는 데 비해 미국산은 한국시장에 7000대가 판매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것과 똑같이 미국업체들도 한국에서 제한 없는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쇠고기 문제와 관련,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에 ‘광우병통제국’ 지위를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OIE 기준이 완전히 준수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한국과의 추가협의 개시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아직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의 접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미슈 등 민주당 하원의원 110명이 최근 한·미 FTA의 대폭적인 수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것과 관련, 의회 설득 전략을 묻는 질문에 “모든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며 의회의 반대 기류를 돌리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우리 시대의 노래꾼 안치환 여름 콘서트 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7시 서울 신수동 서강대 리홀. 5만 5000원. (02)325-2561. ●가스펠의 리더 커크 프랭클린 콘서트 인 코리아 2010 29일 오후 8시, 31일 오후 3시30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본당. 2만 2000원. 11만원. 1544-1555.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 첫 번째 콘서트-리슨 투 씨엔블루 31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 7만 7000원. (02)517-5426 . ●M4(김원준 이세준 최재훈 배기성) 라이브 콘서트 인천공연-널 위한 멜로디 31일 오후 7시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 6만 6000~9만 9000원. (032)451-4518.
  • 최향남, 이번엔 日야구 도전

    최향남, 이번엔 日야구 도전

    ‘풍운아’ 최향남(39)이 이번에는 일본프로야구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와 닛칸스포츠는 6일 “최향남이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 테스트를 받고 1군 훈련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최향남은 고베의 오릭스 연습장에서 연습을 시작해 8일부터는 1군 훈련에 참가한다. 11일까지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던 최향남은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앨버커크에서 뛰었다. 첫해 9승2패 방어율 2.34를 기록했지만 빅리그 진입에 실패했다. 올해엔 1승2패 방어율 5.84로 부진했고 최근 방출이 결정됐다. 끈질기게 도전했던 메이저리그였다. 최향남은 1990년 KIA 전신 해태에 입단했고 1997년부터 2002년까지 LG에서 뛰었다. 2003년 11월 처음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가 실패했다. 2004년 2월에는 타이완 프로야구 라뉴 베어스 입단을 시도했다. 언제든지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위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 그해 친정 KIA에 재입단해 2년을 뛰었다. 2005년 말 또다시 홀연히 미국으로 넘어갔다. 2006년 클리블랜드 산하 버펄로에서 8승5패 방어율 2.37을 기록했지만 빅리그 진입에 실패했다. 2007년과 2008년 국내 롯데 유니폼을 입고 2년을 뛰었다. 롯데팬들은 최향남의 속전속결 투구를 빗대 ‘향운장’이란 애칭을 붙였다. 불펜이 약한 롯데는 최향남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최향남은 안정적인 국내 생활을 버리고 지난해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포스팅시스템(101달러)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에 입단했다. 그러나 바로 방출당했고 우여곡절 끝에 앨버커크에 둥지를 틀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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