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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렉 ‘V 로고’가 화성에? NASA 미스터리 사진 논란

    스타트렉 ‘V 로고’가 화성에? NASA 미스터리 사진 논란

    1966년 TV 시리즈로 시작해 최근 영화로 리부트 되어 흥행에 성공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장수 SF 시리즈 ‘스타 트렉’. 그런데 이 스타 트렉의 상징과 같은 ‘V자 로고’와 흡사한 형태의 암석이 화성에서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NASA(미국 항공 우주국)는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정찰위성(MRO)이 보내온 화성 표면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런데 그 중 한 장이 유독 눈길을 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유명 SF시리즈 스타 트렉의 주인공인 커크 함장 왼편가슴에 새겨진 ‘V’자 로고와 무척 비슷한 형태의 암석이 여러 개 세워져있다. 이는 화성정찰위성이 작년 12월 30일 분광계(CRISM) 고해상도(HiRISE)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NASA 측은 사진 속 장소가 화성의 ‘Mawrth Vallis’ 지역 분화구-모래 언덕 부근으로 “강한 모래 폭풍으로 암석의 표면이 침식되는 풍화작용(風化作用)이 원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awrth Vallis’ 지역은 지난 2009년 직각 형태의 인공 구조물이 포착돼 화제가 되는 등 화성에서도 특히 미스터리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에 일부 음모론자들과 네티즌들은 “타 생명체의 흔적일 것”, “스타 트렉은 실화였다”, “일부로 만들기도 어려운 구조물인데 자연 풍화작용 때문이라는 것은 믿기 힘들다”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는 중이다. 실제로 최근 론 조지프라는 미국 작가(자칭 우주생물학자)는 “NASA의 화성 연구 방식은 모두 엉망”이라며 지난 1월 27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청원서를 냈다. 당시 조지프는 화성탐사 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발견한 젤리 도넛 모양의 물체를 ‘암석’이라 발표한 NASA의 발표를 부정하며 “버섯 같은 생명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NASA/JPL-Caltec/Univ. of Arizona/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타 트렉 ‘V 로고’가 화성에? NASA 미스터리 사진 화제

    스타 트렉 ‘V 로고’가 화성에? NASA 미스터리 사진 화제

    1966년 TV 시리즈로 시작해 최근 영화로 리부트 되어 흥행에 성공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장수 SF 시리즈 ‘스타 트렉’. 그런데 이 스타 트렉의 상징과 같은 ‘V자 로고’와 흡사한 형태의 암석이 화성에서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NASA(미국 항공 우주국)는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정찰위성(MRO)이 보내온 화성 표면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런데 그 중 한 장이 유독 눈길을 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유명 SF시리즈 스타 트렉의 주인공인 커크 함장 왼편가슴에 새겨진 ‘V’자 로고와 무척 비슷한 형태의 암석이 여러 개 세워져있다. 이는 화성정찰위성이 작년 12월 30일 분광계(CRISM) 고해상도(HiRISE)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NASA 측은 사진 속 장소가 화성의 ‘Mawrth Vallis’ 지역 분화구-모래 언덕 부근으로 “강한 모래 폭풍으로 암석의 표면이 침식되는 풍화작용(風化作用)이 원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awrth Vallis’ 지역은 지난 2009년 직각 형태의 인공 구조물이 포착돼 화제가 되는 등 화성에서도 특히 미스터리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에 일부 음모론자들과 네티즌들은 “타 생명체의 흔적일 것”, “스타 트렉은 실화였다”, “일부로 만들기도 어려운 구조물인데 자연 풍화작용 때문이라는 것은 믿기 힘들다”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는 중이다. 실제로 최근 론 조지프라는 미국 작가(자칭 우주생물학자)는 “NASA의 화성 연구 방식은 모두 엉망”이라며 지난 1월 27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청원서를 냈다. 당시 조지프는 화성탐사 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발견한 젤리 도넛 모양의 물체를 ‘암석’이라 발표한 NASA의 발표를 부정하며 “버섯 같은 생명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NASA/JPL-Caltec/Univ. of Arizona/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배상문, ‘아~ 뒷심’

    뒷심을 탓해야 할까. 잘나가던 배상문(28·캘러웨이)이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 배상문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후반홀 4개의 보기로 고스란히 타수를 까먹는 바람에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8위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새해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배상문은 전날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공동 5위로 밀려났고, 이날도 후반 샷 난조를 보인 끝에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후반 11번(파3), 12번(파4), 17번(파3), 18번홀(파5) 등 짧고 긴 홀에서 골고루 1타씩을 까먹었다. 배상문은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12언더파 198타)에게 5타 뒤진 데다 상위권 선수들이 큰 타수 차 없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어 마지막 날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김형성(34)은 4타를 줄여 공동 27위(6언더파 204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허윤미, 파격 시스루 스커크 입은 하체 ‘아찔’

    허윤미, 파격 시스루 스커크 입은 하체 ‘아찔’

    허윤미 파격 시스루 스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허윤미의 소속사 핫이슈 컴퍼니 페이스북을 통해 허윤미 파격 시스루 스커트 착용 사진이 공개된 것. 최근 공개된 허윤미 시스루 스커트 착용 사진은 지난 12월 14일, WTKL 시즌2가 진행되는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월탱걸’ 촬영 중에 찍은 것이다. 허윤미는 속옷이 훤히 보이는 파격적인 시스루 스커트와 의상을 입고, 자신의 환상적인 바디라인과 폭발적인 볼륨감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허윤미는 얼마 전 과감한 화보 컷을 공개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고, 현재 각종모델 활동 및 방송, 레이싱모델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사진 = 핫이슈 컴퍼니 페이스북/ 허윤미 시스루 스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상원, 새 이란제재법 발의… 오바마 거부권 시사

    미국 상원이 1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새 제재 법안을 발의했다. 백악관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넘어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상원 외교위원장과 마크 커크(공화) 의원 등 여야 상원의원 26명은 이날 이란이 제네바 합의를 깨고 핵 개발을 지속할 경우 이를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원유 수출을 추가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상원이 법안을 발의한 것은 제네바 합의가 어디까지나 잠정 합의여서 6개월 이내에 공식적이고 실질적인 핵 폐기 합의로 이어지지 못하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즉각 시행하겠다는 의도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현행 제재가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힌 만큼, 이번 법안 발의를 통한 추가 제재 위협은 이란으로 하여금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안 표결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상원이 이번 주말부터 연말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법안 심의 및 본회의 찬반 투표는 일러야 내년 1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인 노력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추가 제재 방안을 처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이날 법안이 통과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어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협상이 실패하면 의회와 백악관이 협의해 더 가혹한 제재 방안을 즉각 통과시켜 시행하면 되는 만큼, 지금 이를 입법화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딱딱한 뼈로 덮힌 1억년 전 신종 ‘갑옷 공룡’ 발견

    딱딱한 뼈로 덮힌 1억년 전 신종 ‘갑옷 공룡’ 발견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로 불리는 ‘갑옷공룡’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팀은 스페인 북동부 탄광지대에서 발굴한 화석이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억 1300만년~1억 1000만년 전에 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신종 공룡은 ‘갑옷공룡류’에 속한다. 초식공룡인 ‘갑옷공룡’은 몸통이 딱딱한 뼈로 덮여 있어 이같은 특이한 이름이 붙었다. 다리가 짧고 굵어 이동이 느린 것이 단점이지만 이 공룡은 단단한 ‘갑옷’과 강력한 꼬리로 무장해 육식 공룡도 쉽게 덤비지 못한다.   ’유로펠타 카본네시스’(Europelta carbonensis)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은 기존 갑옷공륭류와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갑옷공룡은 머리가 삼각형 형태인데 반해 이 공룡은 보다 둥그런 모습이다. 또한 해골은 물방울 형태이며 일반 갑옷공룡 보다 강한 아치형 골반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신종 공룡의 길이가 약 5m, 몸무게는 2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타대학 제임스 커크랜드 박사는 “‘유로펠타 카본네시스’는 유럽에서 발견된 갑옷공룡류인 ‘노도사우루스’와 매우 유사하다” 면서 “당시 유럽의 공룡들은 북미 대륙과는 달리 고립된 채 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온몸에 ‘갑옷’ 두른 ‘신종 공룡’ 화석 발견

    온몸에 ‘갑옷’ 두른 ‘신종 공룡’ 화석 발견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로 불리는 ‘갑옷공룡’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팀은 스페인 북동부 탄광지대에서 발굴한 화석이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억 1300만년~1억 1000만년 전에 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신종 공룡은 ‘갑옷공룡류’에 속한다. 초식공룡인 ‘갑옷공룡’은 몸통이 딱딱한 뼈로 덮여 있어 이같은 특이한 이름이 붙었다. 다리가 짧고 굵어 이동이 느린 것이 단점이지만 이 공룡은 단단한 ‘갑옷’과 강력한 꼬리로 무장해 육식 공룡도 쉽게 덤비지 못한다.   ’유로펠타 카본네시스’(Europelta carbonensis)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은 기존 갑옷공륭류와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갑옷공룡은 머리가 삼각형 형태인데 반해 이 공룡은 보다 둥그런 모습이다. 또한 해골은 물방울 형태이며 일반 갑옷공룡 보다 강한 아치형 골반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신종 공룡의 길이가 약 5m, 몸무게는 2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타대학 제임스 커크랜드 박사는 “‘유로펠타 카본네시스’는 유럽에서 발견된 갑옷공룡류인 ‘노도사우루스’와 매우 유사하다” 면서 “당시 유럽의 공룡들은 북미 대륙과는 달리 고립된 채 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폭군의 머리통을 발로 찼다… 축구가 됐다

    폭군의 머리통을 발로 찼다… 축구가 됐다

    [더 볼] 존 폭스 지음/김재성 옮김/황소자리/368쪽/1만 7000원 아이든 어른이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공만큼 폭넓게 사랑받는 놀잇감이 또 있을까. 던지고 받는 단순한 놀이에서 차고, 굴리고, 빼앗는 고난도의 스포츠 경기에 이르기까지 공 하나로 얻는 즐거움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공놀이를 하는 걸까. ‘더 볼’(The Ball)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겨서 누구도 진지하게 제기하지 않았던,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공놀이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기다. 하버드대 출신 고고학자이자 스포츠광인 저자는 일곱 살 아들과 공 던지기 놀이를 하던 중 아들이 불쑥 던진 한마디에 자극받아 공과 공놀이의 역사를 복원하는 지적 탐험을 시작한다. 저자는 먼저 공놀이의 기원을 추적한다. 인류가 언제부터 공을 갖고 놀았는지를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공놀이에 대한 최초의 묘사는 기원전 3000년경 근동과 이집트의 그림에서 찾을 수 있다. 인류 최초의 문학작품 가운데 하나인 ‘길가메시 서사시’에도 언급된 이 공놀이는 말이 아닌 사람의 등에 타고 하는 폴로 경기와 유사한 형태였다. 고대 그리스인 또한 ‘에페드리스모스’라는 이름으로 이 경기를 즐겼다. 기원전 1500년경의 이집트 조각에선 사제들이 던지는 공을 올리브나무 가지로 치는 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유한 로마인들은 검투사들의 경기가 따분해지면 난폭한 형태의 공놀이 뺏기인 ‘하르파스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르파스툼의 최대 애호가이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주치의였던 갈렌은 180년경 공놀이가 운동과 체육에 미치는 효용을 과학적으로 논증한 논문에서 공놀이는 계층과 지위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단결시키고 심신을 고양시키는 ‘최고의 만능운동’이라고 칭송했다. ‘놀이가 두뇌 음식이라면 공은 고단백, 고열량의 에너지바’라고 정의한 저자는 축구, 테니스,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구기 종목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지구촌 곳곳을 누빈다. 축구의 원형을 찾기 위해 저자가 찾은 곳은 스코틀랜드 북부 연안에 있는 오크니제도다. 책에 따르면 축구는 수백 년 전 이곳 주민들이 폭군 터스커의 머리통을 발로 차며 거리를 누빈 데서 시작됐다. 이후 주민들은 한 해 두 차례씩 팀을 나눠 공을 차는 ‘커크월 바’ 경기를 열고 있다. 폭군에 대한 증오와 한이 실린 이 경기의 격렬함은 오늘날 레알마드리드 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대 리버풀 같은 라이벌 경기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축구가 대중의 경기라면 테니스는 왕들의 스포츠다. 저자는 중세 수도원 회랑에서 태어난 테니스가 어떤 모습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는지를 전하기 위해 가장 오래된 형태의 테니스인 ‘주드폼’ 경기장이 남아 있는 프랑스의 퐁텐블로를 방문한다.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리얼 테니스’ 선수들은 자신이 사용할 공을 직접 만들면서 전통을 지키고 있다. 이 경기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당시 ‘파리의 테니스 선수 숫자가 영국의 주정뱅이 숫자보다 많다’는 우스개가 있었는데 저자는 이를 빗대 ‘역사는 프랑스의 주드폼 선수들보다 영국의 주정뱅이들에게 더 친절했던 모양’이라고 썼다. 저자는 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두 스포츠인 야구와 미식축구를 통해 미국인의 상충하는 비전을 짚어 내기도 한다. 투수의 공을 받아친 타자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야구에는 지금보다 단순하고 근심 없는 날들을 바라는 마음이 담겼고, 경기장 구획부터 규칙까지 철저하게 통제하는 미식축구는 날로 번성하는 미래 기술문명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또한 메소아메리카(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북부)에서 기원한 인디언의 공놀이 울라마와 라크로스가 단순한 유흥이 아니라 종교적 제의이자 신화의 일부라는 점도 깨닫는다. 공놀이를 왜 하는지에 대한 긴 여행을 마친 뒤 저자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한마디로 재미있으니까.” 그러면서 과도한 상업주의와 약물 중독 등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현대의 스포츠가 공놀이가 주는 순수한 즐거움의 소중함을 되새길 때라고 강조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언니 박희영의 코치 덕? 박주영 깜짝 선두

    언니 박희영의 코치 덕? 박주영 깜짝 선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의 동생 박주영(23·호반건설)이 깜짝 선두에 올랐다. 18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1라운드. 박주영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5개홀 연속버디를 앞세운 양희영(24·KB금융그룹), 캐서린 헐 커크(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공동선두. 박주영은 2010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2010년 8월 LIG클래식에서 거둔 6위가 최고 성적. 1번홀에서 출발, 3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뽑아내 순위를 리더보드 맨 위까지 끌어올렸다. 박주영은 “LPGA 투어 대회를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즐겁고 부담 없이 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언니가 코스 공략법을 가르쳐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니 박희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9위. 미셸 위(24·나이키골프)는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보기는 1개로 막고 4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로 신지애(25·미래에셋)와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유소연(23·KB금융그룹)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좀비 덤벼!”…뉴욕서 공개된 현대 ‘산타페 좀비카’

    “좀비 덤벼!”…뉴욕서 공개된 현대 ‘산타페 좀비카’

    좀비들의 세상이 오면 이같은 모습의 자동차가 등장할까? 최근 미국에서 열린 동부 최대 엔터테인먼트쇼인 ‘뉴욕 코믹 콘’(New York Comic Con)에서 현대자동차의 산타페를 개조한 ‘좀비카’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세계적인 인기만화 ‘워킹데드’(The Walking Dead)의 팬들을 초대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 차는 현대자동차의 북미법인과 만화 원작자 로버트 커크만의 협업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좀비카’의 모습은 그 자체로 위압감을 준다. 좀비를 잡기위해 자동차에는 여러대의 머신건과 칼 등 가공할 병기들이 장착돼 있다. 이 자동차를 디자인한 안손 쿠오는 “가급적 은밀하게 기동이 가능한 자동차를 만들고 싶었다” 면서 “탄약을 쏟아붓지 않아도 좀비들을 제거하는 가공한 무기들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개조한 좀비카를 공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벨로스터 좀비카’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커크 어워드에 김태호 교수

    뉴커크 어워드에 김태호 교수

    국민대는 기계시스템공학부 김태호 교수가 최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기계학회(ASME)가 수여하는 ‘버트 L 뉴커크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 오바마 또 김용 세계銀 총재와 골프

    오바마 또 김용 세계銀 총재와 골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여름휴가 마지막 날을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전은우 뉴욕시 변호사 등 한국계 미국인들과 골프를 치면서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 섬에 있는 ‘비니어드 골프클럽’에서 김 총재, 전 변호사, 마이크 브러시 백악관 보좌관 등과 라운딩했다. 김 총재는 지난 14일에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친 바 있다. 오바마의 여섯 차례 휴가 기간 라운딩 중 두 차례를 함께한 유일한 골프 동반자가 된 셈이다. 외교 소식통은 “김 총재는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하버드대 출신으로, 알고 보면 오바마 하버드대 인맥의 핵심”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김 총재를 동양계 미국인 최초의 세계은행 총재로 사실상 발탁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골프는 인간적 친밀감이 있어야 함께 어울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운동이란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두 차례나 김 총재를 초청한 것을 보면 두 사람의 성격이 맞는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전 변호사는 시카고에서 성장했으며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시카고 출신에 하버드대 사단이라는 인연이 겹친 셈이다. 전 변호사는 뉴욕의 법률사무소 커크랜드&엘리스에서 일하며, 전문 분야는 기업법과 벤처캐피털, 기업 인수합병(M&A) 등이다. 그는 지난해 대선 때 오바마의 선거자금으로 10만∼20만 달러를 끌어모았으며 개인적으로도 친(親)오바마 조직인 ‘오바마 빅토리 펀드’에 3만 58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MLB] 괴물 vs 괴물… 류, 닮은꼴과 맞짱

    [MLB] 괴물 vs 괴물… 류, 닮은꼴과 맞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무패 투수’ 패트릭 코빈(24·애리조나). 누가 더 셀까. 류현진이 13일 오전 11시 10분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미프로야구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상대는 올 시즌 신데렐라처럼 떠오른 코빈이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54의 평범한 성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조던 짐머맨(워싱턴)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1.88),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1.91)에 이어 3위다. 지난달에는 5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188㎝, 84㎏의 마른 체형인 코빈은 류현진(188㎝, 115㎏)과 겉모습이 딴판이지만 투구 스타일은 유사하다. 좌완으로 평균 140㎞대 후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고 ‘칼날 제구력’이 일품이다. 또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호투했다. 다저스의 ‘물타선’이 코빈을 얼마나 공략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리그 타점 선두(59개)에 올라있는 폴 골드슈미트다. 삼진(61개)이 다소 많지만 정교함(.313)과 파워(15홈런)를 함께 갖췄다. 한편 류현진 등판 하루 전인 12일 두 팀은 집단 난투극으로 충돌했다. 애리조나 선발 이언 케네디가 6회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얼굴을 맞힌 게 발단이 됐다. 7회 초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미구엘 몬테로의 등을 맞혀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을 가졌다. 이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케네디가 7회 말 그레인키의 어깨에 공을 맞히면서 다저스가 폭발했다. 주심이 즉각 케네디를 퇴장시켰으나 다저스는 코칭스태프까지 뛰쳐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류현진은 다음 날 선발 등판 때문에 나서지 않았다. 이 탓에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코치와 푸이그,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 등이 무더기로 퇴장당했다. 푸이그의 징계(출장정지) 가능성이 커 류현진 등판 경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2-3이던 8회 팀 페데로위츠의 싹쓸이 2루타로 5-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상]애리조나-다저스 집단 난투극 문제의 장면

    12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집단 몸싸움을 주도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특히 머리를 겨냥해 의도성 짙은 위협구를 던진 애리조나의 우완 투수 이언 케네디에 대해 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의 5-3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몸에 맞은 볼 5개를 주고받았다. 그중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은 6∼7회 집중됐다. 케네디가 6회 다저스의 새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얼굴을 겨냥해 위협구를 던졌고, 푸이그는 코를 맞고 그대로 나뒹굴었다. 그러나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7회초 애리조나의 선두 타자 미겔 몬테로의 등을 정통으로 맞혀 1차 벤치 클리어링을 유도했다. 격분한 케네디는 7회말 그레인키가 타석에 들어서자 다시 얼굴 쪽을 향해 작심한 듯 빈 볼을 뿌렸고, 그레인키는 자신의 면상으로 향하던 볼을 겨우 왼쪽 어깨로 막았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한데 쏟아져 나와 주먹을 교환하며 분풀이에 나섰다. 푸이그는 주먹을 내지르며 빈 볼을 사실상 부추긴 커크 깁슨 감독을 향해 돌진했다. 불펜에서 나온 다저스 구원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도 펀치를 날렸다. ESPN은 야유를 퍼붓던 수준에 그치던 양팀의 대치 사태가 그레인키의 머리를 겨냥한 케네디의 빈 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케네디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소 15일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거나 두 차례 선발 등판 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ESPN은 설명했다. 케네디를 제외하고 깁슨 애리조나 감독, 터너 워드 애리조나 타격 보조코치, 푸이그, 벨리사리오, 2대 1로 몸싸움을 벌인 왕년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코치 등 퇴장당한 5명은 몸싸움 가담 정황에 따라 차등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4월 12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그레인키의 위협구를 참지 못하고 몸싸움을 일으킨 카를로스 쿠엔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ESPN은 이날 몸싸움이 볼썽사납다고 평하면서도 벤치 클리어링에 앞장선 양팀 코치들의 면면이 역대 가장 화려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뉴욕 양키스의 주장 출신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 맥과이어 코치, 월드시리즈 스타 깁슨 감독, 앨런 트래멀 애리조나 벤치코치(전 디트로이트 감독), 매트 윌리엄스 애리조나 3루 코치, 돈 베일러 애리조나 타격 코치(전 콜로라도·시카고 컵스 감독) 등은 이날 집단 대치 형국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은 혈기를 보였다. 문제의 장면은 아래 (http://wapc.mlb.com/play?content_id=27951177)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저스, 벤치클리어링에도 귀중한 ‘역전승’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벤치 클리어링과 난투극을 벌이는 충돌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역전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 터진 포수 팀 페더로비치의 2루타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했다. 양팀은 이날 보복성 위협구를 주고 받다가 7회 벤치 클리어링 사태를 맞기도 했다. 애리조나 투수 케네디와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이 퇴장 당하고, 화가 난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코치 등이 몸싸움에 가세하는 등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푸이그와 마크 맥과이어 코치, 애리조나 터너 워드 타격 보조코치 등 3명이 추가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한편 류현진은 13일 오전 11시 10분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시즌 7승을 노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저스 벤치클리어링에 푸이그 시즌 첫 퇴장

    다저스 벤치클리어링에 푸이그 시즌 첫 퇴장

    LA 다저스의 ‘괴물신인’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말 푸이그는 애리조나 이안 케네디에게 사구를 맞았다. 이어 2대 2로 팽팽하게 맞섰던 7회초 무사 상황에서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미구엘 몬테로에게 사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그레인키는 선두타자 몬테로를 상대로 2구째 88마일 패스트볼을 등에 제대로 꽂았다. 이후 7회말 1사 애리조나 이안 케네디가 타석에 들어선 잭 그레인키의 머리를 또 다시 맞춰 벤치클리어링이 또 일어났다. 클린트 파간 주심은 바로 케네디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흥분한 양팀 선수들은 뒤엉켰다. 양팀 선수들은 1루 덕아웃 부근에서 뒤엉켜 벤치클리어링을 넘어 난투극을 벌였고 심판진들이 가까스로 떼낸 다음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이로 인해 애리조나 선발 케네디를 비롯해 터너 워드 애리조나 타격코치, 커크 깁슨 감독,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코치, 푸이그 등 다섯명이 퇴장 조치됐다. 푸이그는 난투극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을 벌여 퇴장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어에게 발목 물린 소년…이빨 자국 선명

    상어에게 발목 물린 소년…이빨 자국 선명

    상어 이빨에 물린 소년이 살아남았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 사는 11세 소년이 상어에게 발목을 물렸다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소년 카일 커크패트릭은 올랜도의 오르몬드 해변에서 아버지와 함께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카일이 한창 수영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무언가가 발목을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카일이 뒤를 돌아본 순간 상어의 검은 실루엣이 보였다. 공포감과 함께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 상어가 그의 발목을 물고 있었던 것이다. 물린 발목에서 피가 흘러 바닷물이 온통 빨갛게 변했다. 위기일발의 순간 이를 본 카일의 아버지가 그를 황급히 끌어당겼다. 그들은 해안으로 급히 피신, 응급처치 후 911(한국의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911대원들이 카일을 지역병원으로 이송, 상어에 물린 상처를 치료받은 후에야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카일을 치료한 의사는 “다행히 아직 어린 새끼 상어에게 물려 상처가 크지 않다. 곧 회복해 다시 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커크패트릭 가족 제공, WKMG 뉴스 캡처 인터넷뉴스팀
  • SF 정면승부

    SF 정면승부

    오는 30일 두 편의 블록버스터가 나란히 개봉한다. ‘반전의 교과서’라 불리는 M나이트 샤말란의 ‘애프터 어스’와 ‘떡밥의 제왕’ JJ 에이브럼스의 ‘스타트렉 다크니스’다. ‘애프터 어스’는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 부자가 지난 5월 초 내한하며 이미 관심을 모았고,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곧바로 ‘아이언맨3’를 누르고 흥행수익 1위를 차지하며 한껏 기대를 끌어올렸다.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문을 여는 두 작품은 모두 미래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SF) 영화다. 샤말란과 에이브럼스의 공통점은 사건의 일부만을 조금씩 노출시키면서 보는 이들을 감질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조각은 의뭉스럽게 끝까지 손에 쥐고 있다가 마지막에야 퍼즐을 맞추는 식이다. 장르는 달라지고 이야기의 규모는 커졌지만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연출 스타일은 그대로다. ‘애프터 어스’의 배경은 인류가 떠난 뒤 황폐해진 3072년의 지구다. 무차별적인 파괴와 자원 고갈로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 인류는 새로운 행성 노바 프라임에 정착한다. 노바 프라임의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는 우주선의 결함으로 지구에 불시착한다. 설상가상 부상을 입은 아버지는 거동조차 하기 어려워진다. 아들은 인간을 죽이도록 진화한 지구의 생명체들을 이겨내고 아버지와 함께 지구를 떠나야 한다. 이번 영화에서 샤말란은 ‘식스 센스’ 같은 강렬한 반전으로 승부수를 띄우진 않았다. 미스터리 서클을 다룬 ‘싸인’, 정체불명의 괴현상에서 살아남는 인류를 그린 ‘해프닝’ 등 전작들에서처럼 불가해한 영역에 대한 관심은 고수하되 이번엔 미지에 대한 인간의 공포로 초점을 옮겼다. ‘애프터 어스’는 미스터리 현상을 다루는 대신 지구 자체를 미스터리와 공포의 공간으로 만든다. 샤말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미래의 지구는 새롭고 위협적인 동식물로 가득한 곳이다. “나는 항상 인간이 미지의 것을 두려워 한다는 사실에 매혹됐다. 우리가 새 직장과 인간 관계를 두려워하는 것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 아닌가. 하지만 그 두려움만 극복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드라마 ‘로스트’와 영화 ‘미션 임파서블3’ 등으로 잘 알려진 JJ 에이브럼스는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설을 깨고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12번째 극장판을 성공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봉 직후 ‘아이언맨3’를 누른 흥행 성적이나 90%에 가까운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점수도 믿을 만하다. 에이브럼스도 “이 영화는 모든 점에서 전편보다 더 발전되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속편이다.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는 임무 수행 중 일등항해사 스팍(재커리 퀸토)을 구하다 규율을 어겨 함장직을 박탈당한다. 행성연방의 최정예 대원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테러로 도심이 초토화되자 커크는 해리슨을 사살하라는 명을 받고 함장으로 복귀한다. 커크는 해리슨이 은신한 크로노스 행성으로 향하지만 외계 종족의 공격을 받는 처지가 된다. 이 영화에서 에이브럼스가 던지는 ‘떡밥’은 해리슨의 정체다. 위기에 처한 커크 일행을 오히려 해리슨이 구해주면서 의문은 증폭된다. 해리슨의 계획은 중반 이후에야 조금씩 드러난다. 해리슨에 대한 제작자 브라이언 버크의 설명은 이렇다. “영화의 대본은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엔터프라이즈호를 가장 큰 곤경과 갈등에 빠뜨릴 수 있을까?’” ‘애프터 어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축은 부자 간의 갈등이다. 뛰어나고 냉철한 전사인 아버지는 아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아버지는 아들이 극한의 환경에서 흉폭한 생명체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제이든은 키타이를 “어리고 부주의하면서 자신을 증명하려고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한다. 윌 스미스는 “사이퍼의 마음이나 자식을 험한 세상에 내보내는 부모의 마음이나 같다. 하지만 결국 부모는 아이가 홀로 서도록 돕는 존재”라고 말을 보탠다. 영화의 구상도 부자가 함께 했을 만큼 영화의 내외부에 부자 간의 유대감이 강하게 스며 있다. 일종의 성장 영화로 봐도 무리가 없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함장 커크와 일등 항해사 스팍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커크가 본능적이고 직감에 충실한 반면 스팍은 냉철하고 이성적이다. 쉴 새 없이 투닥거리는 사이 둘은 서로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엔터프라이즈호가 위험을 맞거나 극복하는 것도 두 사람 때문이다. 인지도는 스미스 부자 쪽이 우세해 보인다. “영화가 흥행하면 가수 싸이와 노래를 부르겠다”는 윌 스미스의 팬 서비스도 뛰어나다. 하지만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크리스 파인과 재커리 퀸토 역시 미국에서는 이미 톱스타다. 재커리 퀸토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각각 드라마 ‘히어로즈’와 ‘셜록’으로 수많은 국내 팬을 확보했다. ‘아바타’의 조 샐다나와 ‘뜨거운 녀석들’의 사이몬 페그도 반가운 조연이다. SF 영화는 결국 상상력 싸움이다. 상상한 바를 얼마나 실감나게 구현하느냐가 영화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애프터 어스’의 시각효과는 ‘아바타’,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조나단 로스바트가 담당했다. 로스바트는 1000여년 뒤 지구 생명체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물들을 관찰한 뒤 뼈와 골격, 가죽의 질감 모두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냈다. ‘애프터 어스’는 소니의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 F65 Full 4K로 촬영한 첫번째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필름 카메라의 예찬자였다”는 샤말란이 테스트 촬영 뒤 “무결점의 완벽한 장비”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장점은 IMAX 3D다. 제작진은 영화를 구상한 뒤 ‘스타트렉이 아니면 대체 어떤 영화를 3D로 찍느냐’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공간감을 강조하는 3D와 넓은 시야각이 핵심인 아이맥스가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그 결과 초반부의 화산 시퀀스는 ‘관객이 화산 속에 직접 들어간 것 같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클로버필드’, ‘슈퍼 에이트’의 네빌 페이지가 담당한 크리처 디자인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차안 몰래 쳐다보는 외계인 사진 화제

    차안 몰래 쳐다보는 외계인 사진 화제

    사진 속에 외계인으로 보이는 형체가 찍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Reddit)에 게시된 이 사진은 한 여성이 조카와 함께 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창 밖에서 차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외계인 형상이 나타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한 네티즌(아이디: cblmnop)은 “내 친구가 차에서 사진을 찍었다.”면서 “(당시) 차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레딧에 이사진이 게시되자 1만 명에 달하는 네티즌의 추천과 반대를 받으며 이슈화됐고 댓글만 300여 건이 달렸다. 이들 네티즌은 사진 속 외계인 형체가 포토샵 작업한 것이나 안개라고 추정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이 사진이 완벽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 설명했다. 이는 모호하고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 현상을 말하는 전문 용어로 변상증이라고도 일컫는다. 또한 이 사진은 해외 외계인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유명 미스터리 전문 블로그 ‘후 포티드’(Who forted) 의 편집자 그렉 뉴커크는 실제로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에게 세부 내용을 알기 위해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밝혔다. 그렉 뉴커크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멜버른에 있는 한 도롯가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속 여성은 사진에 외계인 형체가 찍힌 지 몰랐었으며, 그 형체를 열대 현상 때문에 나타난 일종의 자국으로 여겼다. 당시 여성은 차량 엔진이 과열돼 잠시 정차한 뒤 그 시간에 조카와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녀 역시 사진 속 형체가 외계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두 번 다시 그 길로 운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미국의 미스터리 전문매체 ‘디스클로즈티비’와 일본의 인터넷매체 ‘로켓뉴스 24’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사진=레딧(임구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전시·대중음악·공연·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5일 오후 3시 코엑스 피아노 분수광장에서 ‘제41회 성년의날’을 맞아 전통 성년식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성년을 맞는 청소년 50여명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하며, 어른됨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무(告天舞)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순으로 진행된다. 보육지원과 (02)3423-5843. ●강북구 20일까지 2013년 구 마을공동체사업을 공모한다. 자유제안방식으로 강북에 걸맞은 사업이면 3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자치행정과 (02)901-6084. ●강서구 자원봉사를 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봄 자원봉사 나눔실천 주간’을 운영한다. 유해식물 제거 소탕작전은 1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가족과 청소년 등 100여명이 강서습지공원 내에서 관상덩굴, 가시박 등 유해식물 제거작업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센터 (02) 2600-5331. ●관악구 15일 오후 5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4년 대학입시 각 합격 전략 설명회’가 열린다. 최신 입시 정보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400여명이 대상이다. 이송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학사정관이 나온다. 오후 4시부터 선착순 입장. 교육지원과 (02)880-3986. ●광진구 16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3 광나루 아카데미’가 열린다. KBS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인 손미나 작가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슴이 부르는 소리를 들어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당일 선착순 300여명 입장. 교육지원과 (02)450-7536. ●구로구 어르신을 위한 추억의 명화극장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6일 오후 2시 30분 구민회관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무료 상영한다. 식전 행사로 노래교실도 열린다. 만 65세 이상 300명을 1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노인청소년과 (02)860-2445. ●금천구 지역 내 취업 활성화를 위한 ‘2013년 금천구 취업대비 교실’이 16일 오후 2시 금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구직자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방법 등을 알려준다. 40명 선착순 모집 마감. 일자리정책과 (02)2627-2044. ●노원구 18일 오전 10시 상계동 구보건소 4층 교육실에서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5월 부부출산교실을 개최한다. 부부가 함께하는 태교 및 순산준비라는 주제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건강과 (02)2116-4349. ●도봉구 16일 오후 3시 구청 16층 회의실에서 ‘친환경 도시농업 참여 주민과의 만남’을 개최한다. 도시텃밭 운영 주민, 상자텃밭을 분양받은 주민 등이 참석해 도시(상자) 텃밭을 가꾸면서 느꼈던 경험담과 개선사항 등을 이동진 구청장과 나눈다. 자치행정팀 (02)2091-2203. ●동대문구 20일부터 24일까지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7월부터 10월까지, 3단계 공공근로사업은 7월부터 9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경우,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일자리창출과 (02)2127-4974. ●동작구 지역 내 127개 경로당(구립 39곳, 사립 88곳)과 대한노인회동작구지회, 상도경로문화센터 등에 자동혈압계 129대 보급을 최근 마쳤다. 자동혈압계 사용을 원하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노인복지과 (02)820-1356. ●마포구 21일부터 23일까지 구청 시청각실에서 구 비정부기구(NGO)를 위한 역량강화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NGO 실무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NGO 단체 및 사업의 홍보·마케팅·캠페인 및 전문모금기법과 관련한 실무기술 등을 교육한다. 자치행정과 (02)3153-8344. ●서대문구 다음 달 14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미혼남녀 만남행사 ‘솔로탈출-내 반쪽 찾기’가 열린다. 올바른 결혼관에 대한 특강에 이어 커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접수는 24일까지 남녀 40명씩으로 구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2만원. 여성가족과 (02)330-1292. ●서초구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오전 9시부터 일주일간 6월 구민정보화교육 신청을 받는다. 반포1동 서초구 IT 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정보과 교육은 만 55세 이상 구 거주 주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교육전산과 (02)2155-6414. ●성동구 21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구보건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관리 방법’을 주제로 건강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성동구보건소 (02)2286-7068. ●성북구 저자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책 이야기를 나누는 ‘책읽는 정릉, 작가와 만나다’ 시간을 마련했다. 15일 오후 7시 정릉도서관 행복한 서재에서다. ‘커피는 원래 쓰다’의 저자이자 커피활동가인 박우현이 나온다. 30명 선착순 마감이다. 정릉도서관 (02)2038-9928. ●송파구 몽촌토성역에서 시작해 남한산성을 오르는 19.6㎞의 토성산성어울길 투어 참가자를 선착순 500명으로 모집한다. 투어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이며 신청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할 수 있다. 국제관광담당관 (02)2147-2100. ●양천구 21일까지 어르신 상담봉사자 양성과정 수료 후 홀몸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방문상담 봉사자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양천어르신상담센터 (02)2602-9988. ●영등포구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및 예방 강좌’가 15일 낮 12시 30분부터 양평2동 삼광교회 노인대학 강당에서 열린다. 노인대학 이용자 50명이 대상이다. 치매지원센터에서 강사가 나와 강의는 물론 기초 상담 및 치매 선별 검사까지 할 예정이다. 건강증진과 (02)831-0855. ●용산구 가정의 달을 맞아 국방부 근무지원단 및 유명 인사들을 초청, 가족음악회를 선보인다.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오프닝 공연으로 국방부 전통 타악팀이 나서며 이어 관악대의 전통악 연주 공연이 펼쳐진다. 특별출연으로 류건후, 김세아씨의 탱고공연과 팬플루트연합의 합동 연주가 이어진다. 2부 공연으로 국방부 전통악대가 나서 관악 연주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과 (02) 2199-7245. ●은평구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행복한 아이 연구소 소장과 함께하는 부모 공개 특강을 31일 은평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선착순 500명이고 30일까지 구 홈페이지나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교육복지과 (02)351-7274. ●중구 15일 오후 4시 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년도 모범 청소년 및 유공자 표창식을 갖는다. 행사에서는 중학생 9명과 고등학생 14명, 유공자 11명이 표창을 받는다. 여성가족과 (02)3396-5432. ●중랑구 ‘2013년 알아두면 유익한 지방세 이야기’를 발간했다. 1000부를 발간해 지역의 16개 동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여권과, 교통행정과 등에 비치해서 누구나 다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무1과 (02)2094-1323. ●종로구 7월 4일까지 혜화동 전통 한옥청사 1층 사랑방에서 ‘우리 전통문화 교실’ 강좌를 연다. 전통한지공예, 전통예절다도, 전통매듭공예의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이 강좌별 주 2회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이면 교육신청 후 무료로(재료비 본인 부담)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체육과 평생교육 (02)2148-1992. ●경기 고양시 31일까지 제2기 여성예비창업자·창업초기여성기업인을 모집한다. 분야는 디자인, 공예 분야 및 전자상거래·모바일·콘텐츠·솔루션·정보통신기술(ICT)·문화산업기술(CT)을 활용한 지식기반 분야 등이다. 고양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새소식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시청 여성가족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 (031)8075-3341. ●의정부시 의정부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행복한집 신규 입소자를 모집한다. 입소 대상은 신변 처리 및 의사소통이 가능한 18세 이상 장애인이다. 입소기간은 2년이며 1명만 선정한다. 노인장애인과 (031)828-2145. [전시] ●전영근 ‘2013 여행’전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 어김없이 자동차가 등장하는 작품을 통해 일상을 탈출한 여행의 상쾌함을 전한다. 전시회에 앞서 해외여행을 떠난 듯 이번 작품에는 독일, 스위스, 체코 등의 이국적 풍광이 담겼다. “여행을 떠나요!” 특유의 투박한 질감을 살린 그림들이 간결한 메시지를 전한다. (02)543-1663. ●민경갑 ‘감성과 영혼의 세계전’ 1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갤러리. 유산 민경갑 화백(80)의 개인 초대전. 자연을 주제로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해온 민 화백의 최근작 ‘자연과의 공존’ ‘진여’ 연작 시리즈 30여점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민 화백은 세련된 색감과 구도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한국화의 새 전형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2)2192-3366. [대중음악] ●JK김동욱 콘서트 ‘Beautifool JK’ 17~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2’ 등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을 압도했던 가수 JK김동욱의 단독 콘서트. 기존의 히트곡과 신곡을 망라해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감동을 선사한다. 7만 7000원~9만 9000원. (02)1544-1555. ●월간 윤종신 앙코르 콘서트 31일~6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지난 4월 12~15일 펼쳐진 ‘2013 월간 윤종신 콘서트: 구독자들의 선택’이 전회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열리는 앙코르 공연. 지금까지 ‘월간 윤종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48곡을 포함해 지난 3월 팬들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월간 윤종신’, ‘월간 윤종신 명곡 퍼레이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S석 5만 5000원~R석 7만 7000원. (02)1544-1555. [공연] ●아카데미아 금관5중주 정기연주회 2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 팝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금관악기의 매력을 선사하는 단체.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생상의 호른 협주곡,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연주한다. 1만~3만원. (031)955-6982. ●뮤지컬 ‘어린이 넌센스’ 8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뮤지컬 ‘넌센스’의 어린이 버전. 4세 이상 아이들과 부모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미국 호보켄의 한 수녀원에서 많은 수녀들이 식중독에 걸리자 나머지 수녀들이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귀여운 다섯 수녀들이 노래와 발레, 인형극 등 개인기를 선보인다. 2만원. (02)741-1234. ●어린이 공연 ‘마농의 오르골 가게’ 6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 클래식과 발레를 접목한 공연. 눈사람 마농과 사슴인형, 베짱이 인형 등이 함께 사는 눈 덮인 작은 마을에 어느 날 공장이 생기고 공해와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더 이상 눈이 오지 않게 됐다. 마농 아저씨는 눈이 오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소원을 들어주는데….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환경과 희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2만원. (02)742-7601. ●국악 ‘화(和)-만남 그리고 어울림’ 22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경기도립국악단(단장 김재영)이 동서양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선사한다.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 거문고 협주곡 ‘청우’,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소나 협주곡 ‘황토정’ 등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만남을 선사한다. 1만~3만원. (031)289-6471. [영화] ●위대한 개츠비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등.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개츠비(디캐프리오)는 출세를 꿈꾸는 야심가다.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상류층 여인 데이지 페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개츠비의 사랑과 욕망을 그렸다. 제6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 141분. 15세 관람가. 16일 개봉. ●크루즈 패밀리 감독 커크 드 미코, 크리스 샌더스. 목소리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라이언 레이놀스, 엠마 스톤 등. ‘슈렉’과 ‘쿵푸 팬더’를 만든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이다. 동굴 밖에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믿는 크루즈 패밀리의 아빠는 해가 지면 누구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한다. 어느 날 동굴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가족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밖으로 나선다. 곰빼미(곰+올빼미), 쥐끼리(쥐+코끼리), 앵무랑이(앵무새+호랑이) 등 ‘혼합동물’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98분. 전체 관람가. 16일 개봉. ●노킹 온 헤븐스 도어 감독 토머스 얀. 출연 틸 슈바이거, 잔 조세프 리퍼스 등. 1998년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가 재개봉한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마틴과 골수암 말기의 루디가 가진 공통점은 시한부 판결을 받았다는 것뿐이다.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른 두 남자는 바다를 보기 위해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에릭 클랩튼과 본 조비, 건즈 앤 로지스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동명의 OST 선율도 감상포인트.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곡은 독일 그룹 젤리크의 버전. 89분. 15세 관람가.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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