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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잘 던진 류현진, 첫 승 움켜잡았다

    [MLB] 잘 던진 류현진, 첫 승 움켜잡았다

    류현진(26·LA다저스)이 미프로야구 두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과 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6-2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역대 한국인 투수로는 아홉 번째로 메이저리그 승리를 수확한 류현진은 박찬호(40)가 2010년 10월 2일 플로리다전에서 아시아 통산 최다승(124승)에 마침표를 찍은 뒤 2년 6개월 만에 승리를 따내 역대 한국인 투수 246승째를 장식했다. 빅리그에서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수확한 한국인 투수는 조진호(보스턴)와 서재응(뉴욕 메츠·현 KIA)이 각각 텍사스와 피츠버그를 상대로 기록한 데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박찬호와 김병현(애리조나·현 넥센) 등 여섯 명은 구원승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더욱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빅리그에 첫 직행한 류현진이 2경기 만에 첫 승을 일궈 한국인 빅리거로는 최소 경기 승리의 영예도 안았다. 1회 앤드루 매커천에게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당할 때만 해도 지난 3일 첫 등판에서 6과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주고 3실점(1자책)한 악몽이 재연되는 듯했다. 하지만 2회 이후 제구력을 되찾은 류현진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아드리안 곤살레스(4타수 3안타 4타점)의 활약도 큰 힘이 됐다. 류현진이 던진 101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7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였다. 첫 홈런과 첫 볼넷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은 1.42에서 2.13으로 높아졌다. 이날은 신중한 투구를 펼친 탓에 투구수가 늘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또 빅리그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다 직구 구위도 갈수록 좋아지고 체인지업 중심이던 변화구 구종도 커브, 슬라이더 등으로 다채로워져 희망을 부풀렸다. 상대적으로 초조해질 수밖에 없는 조시 베켓 등을 밀어내고 5인 선발 체제에서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을 굳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A J 엘리스 대신 팀 페더로위츠와 배터리를 이룬 류현진은 이날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선두 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준 뒤 지난해 31홈런을 친 매커천에게 첫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개비 산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3루수 후안 유리베의 호수비 덕에 더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바로 1회 말 연속 3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자 범퇴로 2회를 막은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마르테를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것이 피츠버그의 전부였다. 3회 말 곤살레스가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자 류현진은 이후 7회 1사까지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다저스는 7회 말 저스틴 셀러스의 1점포, 곤살레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류현진은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제프 로크에게 두 차례 모두 삼진을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한국에 굿모닝 선물”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8일 오전 5시 10분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다. 류현진은 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 도중 취재진에 “한국에 계신 팬들이 새벽부터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10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스타일을 신중하게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구부터 제구에 신경 써서 던질 것이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신중하게 던지겠다”며 “점수를 안 주는 게 중요하다. 점수를 안 주고 7이닝 이상 막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에 앞서 홈에서 피츠버그를 상대한 좌완 클레이턴 커쇼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선발승을 챙겼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9이닝 동안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결승 홈런까지 날린 커쇼는 이날도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다저스는 1-0으로 이겼지만 타선이 산발 8안타로 겨우 1점을 내는 등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해 류현진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 9회말 솔로포를 작렬,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MLB] 선발의 위용

    류현진(26·LA다저스)이 그토록 고대하던 메이저리그(MLB) 신고식을 치른다. 3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미프로야구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처음 직행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처음 밟는 감격적인 순간이기도 하다(MBC·MBC스포츠+생중계). 상대 선발은 좌완 매디슨 범가너로 지난 시즌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와3분의2이닝을 던져 2승과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올 스프링캠프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30개 구단 중 29위인 .232의 빈타에 허덕인 점을 돌아볼 때 타선 지원을 기대하기보다 상대 타선을 철저히 윽박질러야 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버스터 포지를 필두로 앞뒤에 파블로 산도발, 헌터 펜스가 버틴 클린업트리오가 요주의 대상이다. 특히 우타자인 포지는 지난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433과 장타율 .793로 위력적이었다. 산도발의 좌완 상대 타율도 .299로 시즌 타율(.283)보다 높았다.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는 마르코 스쿠타로와 앙헬 파간도 각각 좌완 상대 .352와 .271로 높은 타율을 자랑했다. 산도발과 파간 등 스위치히터들이 류현진을 상대로는 오른쪽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얼마나 예리하게 떨어져 주느냐가 타선 공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159로 강한 모습이었다. 팀의 제1선발 클레이턴 커쇼(25)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4-0 완승을 이끌었다. 커쇼는 1회 2사 2루, 3회 1사 1루 말고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더욱이 0-0으로 맞선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조지 콘토스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첫 홈런이 이날 결승 홈런이었다. 94개의 공만으로 완봉승을 거둔 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3㎞였으며,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져 타자들을 농락했다. 류현진은 경기 전 선발 출전하는 동료를 제외하고 맨 먼저 소개됐고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등번호 높은 단위부터 소개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커쇼의 투구에 대해 “에이스다운 피칭이었다. 덕아웃 분위기에 열기가 넘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다저스 선발 류, 레즈 선봉 추…MLB 코리안 듀오 시대 개봉박두

    다저스 선발 류, 레즈 선봉 추…MLB 코리안 듀오 시대 개봉박두

    빅리그의 ‘코리안 듀오’ 류현진(왼쪽·26·LA 다저스)과 추신수(오른쪽·31·신시내티 레즈)가 화려하게 시즌을 연다. 미프로야구 LA 다저스 구단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손 검지를 다친 우완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좌완 신예 류현진을 두 번째 선발 투수로 정규시즌에 내세운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발 진입이 불투명했던 류현진은 빌링슬리의 부상과 시범경기에서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제2 선발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류현진은 새달 3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2차전에서 공식 데뷔한다. 류현진은 5차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초반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지만 갈수록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고 특히 지난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이닝 1안타 2실점의 호투로 2선발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2선발은 유동적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일단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조시 베켓-잭 그레인키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짰고 테드 릴리, 애런 허랭, 크리스 카푸아노 등 셋을 불펜으로 돌렸다. 매팅리 감독은 개막 이후 휴식일이 낀 탓에 다음달 14일까지 4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운영한다. 이후 빌링슬리가 가세하면 5선발 체제로 정비하고 팔꿈치를 다친 그레인키가 돌아오면 2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류현진의 초반 활약 여부가 2선발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데뷔전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최강 팀이자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앙숙’이다. 지난해 30개 구단 가운데 팀 타율 5위(.269)에 올랐다. 팀 홈런(103개)은 하위권이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한다. 특히 파블로 산도발-버스터 포지-헌터 펜스를 잇는 클린업트리오는 공포의 대상이다. 류현진이 특유의 ‘배짱투’로 샌프란시스코 강타선을 요리한다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보였던 경기 초반 1~2회 부담을 떨치지 못하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류현진은 29일 에인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으로 정규시즌 출격 채비를 마친다. 추신수는 류현진보다 하루 앞선 2일 오전 5시 10분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시즌 뒤 자유계약(FA) ‘대박’을 꿈꾸는 추신수로선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하는 시즌이다. 새 둥지에서 톱타자, 중견수로 출장하는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 26일까지 타율 .333(33타수 11안타)에 3도루, 출루율 .389, 장타율 .455 등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허리 통증 재발과 좌투수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새달 1일 텍사스-휴스턴의 개막전으로 6개월의 페넌트레이스에 들어간다. 9월 30일까지 팀당 162경기씩 모두 2430경기를 치르며 포스트시즌(PS)에 나설 양대리그 10개 팀을 가린다. 리그별로 3개 지구 우승팀과 지구 우승팀을 제외하고 승률이 높은 와일드카드 1, 2위 등 5팀씩이 PS에 진출한다. 올스타전은 7월 17일 뉴욕 메츠의 홈인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고 포스트시즌은 10월 2일 개막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괴물투 대령이오 타격은 덤이라오

    괴물투 대령이오 타격은 덤이라오

    류현진(26·LA 다저스)이 ‘괴물 본색’을 드러내며 선발 굳히기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24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8일 밀워키전에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첫승을 따낸 류현진은 이로써 시범경기 2연승(2패)을 일궜다. 평균자책점도 4.41에서 3점대(3.86)로 끌어내렸다. 이날 처음으로 7회까지 등판해 98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상대 강타선을 압도했다. 다저스는 10-4로 이겼다. 류현진은 “직구 구위와 제구가 올라와 다행”이라며 “실점이 무척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서는 무실점 투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그의 투구를 보면 선발진에 넣지 않을 수 없다”며 “그가 앞으로도 잘 던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스 커버가 빠르고 구속과 볼이 꽂히는 위치를 능숙하게 조절한다”며 “그게 우리가 투수들에게 원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1회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맞은 2사 3루에서 폭투를 범해 선취점을 헌납했다. 2회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1사 후 드웨인 와이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3회를 삼자범퇴로 요리한 류현진은 4회 제프 케핑거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넘긴 뒤 5~7회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 안타도 뽑았다. 3회 첫 타석에서 2007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빅리그 통산 120승을 거둔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공을 밀어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모든 게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스프링캠프를 돌아본 그는 고교 이후 처음 쳐낸 안타에 대해 “사이영상 수상자를 상대로 안타를 쳐내 흥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5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팀을 둘로 쪼개 나서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개막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낙점한 매팅리 감독은 다음 날 선발을 “29일 류현진과 채드 빌링슬리의 경기를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 8일, 7경기 만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다르빗슈 유에게 3타수 무안타 수모를 당했다. 팀은 2-6으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 보이니 선발?

    류, 보이니 선발?

    류현진(26·LA다저스)이 선발로 정규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미프로야구 다저스 구단은 15일 홈페이지에서 “클리이튼 커쇼,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 3명이 선발 한 자리를 예약했다”면서 “현재 투수진 상태를 볼 때 류현진이 잭 그레인키의 자리를 대신해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전망이 가능한 것은 사실상 제2 선발을 굳혔던 그레인키가 팔꿈치 통증으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LA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그레인키는 16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무리하게 훈련을 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거물 그레인키의 부상이 악화될 경우 시즌 마운드 운용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가 개막전부터 나설 수 없으면 류현진을 대신 투입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이 남은 시범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 그를 포함한 4명의 선발로 초반 마운드를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류현진이 호투하면 그레인키의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남은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 제3 선발을 노리던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이지 못해 선발로 개막 엔트리 진입이 불투명한 상태다. 다저스는 다음달 2일 샌프란시스코와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그레인키는 다음 날 두 번째 경기의 선발이 유력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8일 애리조나 스캇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네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 10과 3분의2이닝 동안 7실점하며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3월 2일 MLB 첫 선발 출격…몬스터, 다저스 공식어깨 가는 거야

    류현진, 3월 2일 MLB 첫 선발 출격…몬스터, 다저스 공식어깨 가는 거야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다음 달 2일 첫 선발 경험을 하게 된다.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저스는 다음 달 2일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샌디에이고, 다른 팀은 LA에인절스와 대결하는데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가 각각 한 경기씩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류현진이 어느 팀을 상대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류현진에겐 중요한 일전이다. 지난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레인키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그로선 선발 투수로서의 가치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이날 등판에서는 더 많은 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되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보여 줘야 한다. 다저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우리 팀 선발투수는 8명이다. 경쟁을 통해 다섯 자리가 가려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1~2 선발이 확정적인 클레이턴 커쇼와 그레인키 말고도 류현진,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 테드 릴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성기가 지났거나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지만 모두 빅리그 경험이 만만치 않다. 빌링슬리와 카푸아노는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선발로 나온 빌링슬리는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2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빌링슬리도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빌링슬리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카푸아노도 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는 등 2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이날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인 토드 보엘리의 말을 인용해 내년부터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3개 언어로 중계방송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계권을 소유한 타임워너케이블(TWC)과도 논의할 방침인데 성사되면 150년 MLB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11승 한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제3 선발로 11승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6일 30개 구단 전체 투수 845명을 대상으로 올 시즌 예상 랭킹을 매겼다. 류현진(278위)은 11승9패, 평균자책점 3.92, 탈삼진 150개에 170이닝 투구를 전제로 이닝당 출루허용률 1.42가 예상됐다. 데뷔 첫해를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예상 수치다. 류현진의 랭킹은 다저스 선수 가운데 13번째다. 선발투수 중에는 클레이튼 커쇼(22위), 잭 그레인키(45위), 조시 베켓(167위), 크리스 카푸아노(170위), 채드 빌링슬리(276위)에 이어 여섯 번째. 하지만 홈페이지는 류현진을 커쇼와 그레인키의 뒤를 이을 3선발로 소개했다. 리그 전체 선발 투수 가운데 92위. 특히 아시아 투수로선 다르비슈 유(55위·텍사스), 구로다 히로키(107위·뉴욕 양키스), 이와쿠마 히사시(261위·시애틀)에 이어 네 번째. 류현진에 대한 전망치는 줄곧 비교 대상이던 ‘타이완 특급’ 천웨인을 앞질렀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 천웨인은 32경기에서 12승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192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154개를 낚았고 볼넷은 57개만 내줬다. 전체 랭킹 340위로 류현진보다 62계단이나 떨어진다. 선발진 중에도 110위로 류현진보다 18계단이 낮다. 당연히 예상 성적도 10승12패, 평균자책점 3.98로 류현진보다 1승 모자라고 평균자책점은 0.06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다저스 “류현진은 3선발” 홈피 게재

    다저스 “류현진은 3선발” 홈피 게재

    13일 오후 귀국한 류현진(25·LA 다저스)이 다저스 구단 홈페이지에 3선발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다저스는 선수들의 포지션과 주전 및 비주전을 표시하는 ‘뎁스 차트’(Depth chart) 선발진에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류현진을 세 번째로 등재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채드 빌링즐리는 4선발, 연봉 1575만 달러(약 169억원)의 조시 베킷은 5선발로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과 협의해 고별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이 다루빗슈 유를 텍사스로 떠나보내며 열었던 행사와 비슷한 취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7년 동안 한화에서만 98승을 거둔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팬에게 인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6년 이상 뛰게 된 류현진이 ‘한화맨’이란 인상을 심으려는 의도도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LA다저스 99번’ 류현진 메이저리그 ‘생존 V작전’ 가동

    류현진(25)의 ‘서바이벌 게임’이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시작된다. 선발의 한 축을 꿰차는 것이 당면 과제인데 다저스 선발진이 빅리그에서도 최강으로 꼽혀 틈새를 파고들기가 쉽지 않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4승9패)가 1선발, 류현진에 한발 앞서 영입된 2009년 사이영상 수상자 잭 그레인키(6승2패)가 2선발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어 류현진이 조시 베켓(7승14패), 크리스 카푸아노(12승12패), 채드 빌링슬리(10승9패), 에런 하랑(10승10패)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점쳤다. 그런데 10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다저스 선수 소개란에는 류현진이 커쇼와 빌링슬리, 베켓에 이은 네 번째 선발 투수로 게재됐다. 그레인키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론 한 칸 밀린 5선발일 가능성이 높다. 내년 2월 13일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깊은 인상을 심지 못하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같은 달 24일부터 3월 말까지 열리는 34차례의 시범경기가 류현진의 시험 무대다. 우선 겨울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워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한국(133경기)보다 휠씬 많은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등판 횟수도 한국보다 다섯 차례 정도 많은 35경기 안팎이다. 게다가 하루 휴식도 없이 10연전 이상 이어지는 데다 장거리 이동을 밥 먹듯 해 강인한 체력 없이는 시즌 풀타임 소화가 버겁다. 새로운 결정구 장착도 필요하다.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뿌리지만 파워 넘치고 공격적인 빅리거들을 상대하려면 컷패스트볼이나 포크볼 등 신무기가 필수적이다. 박찬호를 비롯한 동양인 투수들이 생존을 위해 연마하는 구종이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뚱보’ 데이비드 웰스(2007년 다저스 은퇴)와 투구폼이 비슷하다고 평했다. 웰스의 주무기가 낙차 큰 커브였다면 류현진은 삼진을 낚을 때 구사하는 칼날 같은 체인지업이 ‘필살기’다. 국내에서 7시즌(1269이닝) 동안 92홈런밖에 맞지 않은 것도 체인지업 덕이었다. 상대 타자 파악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특히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콜로라도 타자들의 강·약점과 습성 등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영어 구사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넉살 좋기로 유명한 류현진이지만 동료들과 어울리며 정보 등 도움을 받기 위해선 영어를 빨리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가 없는 투수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시속 130㎞도 채 안 나오는 특이한 구질로 160㎞의 강속구 투수가 넘쳐나는 MLB에서 ‘느림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MLB 사무국은 15일 R A 디키(38·뉴욕 메츠)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3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7명에게 1위 표를 받는 등 209점을 얻어 96점에 그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제쳤다. 디키는 2001년 텍사스에서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41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20승(2위)6패 평균자책점 2.73(2위), 탈삼진 230개(1위)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현재 MLB에서 유일하게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다. 공에 다양한 회전을 가하는 대부분의 구질과 달리 너클볼은 최대한 회전을 억제해 공기 흐름에 따른 불규칙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손가락 관절(knuckle)을 구부려 공을 잡고 검지와 중지의 손톱 끝으로 튕기듯 밀어 던지기 때문에 ‘너클볼’로 불린다. 타자는 물론 포수까지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너클볼은 1900년대 초반부터 존재했지만 제대로 구사한 투수는 많지 않다. 1960~80년대 활약하며 통산 318승을 거둔 필 니크로와 그의 동생 조(221승),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팀 웨이크필드(200승) 등이 너클볼러로 이름을 날렸고 디키가 명맥을 잇고 있다. 디키는 1980년 조 니크로 이후 32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은 너클볼 투수가 됐으며 너클볼러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디키는 테네시대학 시절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텍사스 입단 신체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키의 구속은 차츰 떨어졌고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친 디키는 웨이크필드로부터 너클볼을 전수받고 2006년부터 너클볼러로 변신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6방을 얻어맞고 쫓겨났다. 시애틀과 미네소타 등을 떠돌다 2010년 메츠와 계약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마이너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빅리그로 승격됐고 지난해 11승(9패)으로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올 시즌 힘과 스피드가 지배하는 MLB 강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탬파베이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7)가 지난해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수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잭팟 예감…류현진, 이적료 280억여원 쓴 LA다저스와 협상 시작

    잭팟 예감…류현진, 이적료 280억여원 쓴 LA다저스와 협상 시작

    류현진의 행선지가 LA다저스로 확인되면서 ‘몸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LB 스카우트 “500만 달러 될 것”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1일 ‘다저스, 한국의 스타 류현진 입찰에서 승리’란 제목의 맨위 기사에서 그의 국내 성적과 입찰 비용을 상세히 소개하며 클레이튼 커쇼, 채드 비링슬리, 조시 베켓 등 다저스의 막강 선발진에 특급 투수 한 명을 추가하게 됐다고 알렸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류현진 영입 기회를 얻어 흥분된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를 지켜봤다.”며 “우리 팀을 재건하는 데 중대 옵션”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연봉 협상만 남았다. 올해 4억 3000만원이었던 연봉은 얼마나 치솟을까. 역대 포스팅 시스템에서 류현진의 낙찰액과 가장 비슷했던 이는 일본인 이가와 게이(오릭스). 같은 아시아선수인 데다 좌완 선발이어서 ‘바로미터’가 되기에 충분하다. 일본 한신 시절이던 2006년에 2600만 달러 포스팅에 뉴욕 양키스로 옮기면서 5년간 2000만 달러(연평균 400만 달러)에 사인했다. 타이완 출신 좌완 선발 천웨이인도 지난해 일본 주니치에서 볼티모어에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하면서 3년 동안 1130만 달러(연평균 377만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의 연봉을 400만 달러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직에서 아시아시리즈를 참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류현진이 3년간 500만 달러 수준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류현진은 3~4선발감이고 이들의 평균 연봉이 1000만 달러 안팎”이라면서도 “포스팅 금액이 큰 데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한 점을 빌미로 연봉을 깎아 비용을 보전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스 “당장 던질 선수” 구단 압박 하지만 다저스가 ‘큰손’이고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협상에 박서는 점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보라스가 류현진이 다르빗슈, 마쓰자카와 동급임을 물고 늘어지면 뜻밖에 ‘잭팟’이 터질 수 있다는 얘기다. 보라스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당장 던질 선수이지 육성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당장 뛰어드는 것과 2년간 한화에서 더 뛰어 FA 자격을 얻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결정이겠는가.”라고 되물으며 다저스 구단을 압박했다. 또 류현진이 일본보다 덜 주목받는 한국에서 뛰어 저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오늘 미국행 류현진 “내 도전, 희망되길” 앞서 한화 구단은 지난 10일 류현진의 가치에 걸맞은 금액이라며 다저스가 써낸 응찰액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280억원)를 수용했다.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응찰액이 33센트로 끝난 것은 한국 문화에서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12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인 류현진은 “나의 도전이 국민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키우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과 협상할 LA다저스는

    LA다저스는 한국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39·한화)의 소속팀으로 팬들에게 친숙하다. 류현진(25·한화)이 입단하면 최희섭(2004~06년)·서재응(2006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다저맨’이 되는 셈이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다저스는 여섯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27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9회), 보스턴 레드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상 7회)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경험이다. 1950∼60년대 월드시리즈 우승을 네 차례(1955·59·63·65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1988년 이후 24년 동안 정상을 밟지 못했다. 올 시즌 86승76패로 샌프란시스코(94승68패)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다저스에는 짱짱한 투수진이 버티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3.34로, 워싱턴 내셔널스(3.33)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다. 선발진 평균자책점도 3.41로 내셔널스(3.40)에 이어 2위. 선발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의 주축이 되려면 불꽃 튀는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14승9패)를 비롯해 크리스 카푸아노(12승12패), 차드 빌링슬리(10승9패), 아론 하랑(10승10패) 등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투수만 넷에 조시 베켓(7승14패)과 테드 릴리(5승1패) 등 수준급 투수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류현진에게 유리한 것은 커쇼(24)와 빌링슬리(28)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들이 30대 중후반인 점이다. 당장 좌완 릴리(36)가 어깨 부상 탓에 올해 8경기 출장에 그쳤다. 나이를 감안하면 내년 시즌 활약을 장담하기 어려워 좋은 왼손 투수를 수급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MLB 닷컴은 또 다른 왼손인 카푸아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커쇼의 뒤를 받칠 두 번째 왼손 선발로 류현진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LA다저스 커쇼, NL 사이영상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의 ‘괴물투수’ 클레이튼 커쇼(23)가 18일 미국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표 32표 가운데 27표를 얻어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저스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것은 2003년 마무리 에릭 가니에 이후 처음이며 선발로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의 이후 13년 만이다. 데뷔 3년째인 좌완 커쇼는 올 시즌 21승(5패), 방어율 2.28, 탈삼진 248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다.
  • 아이폰 4 법정에

    단말기 좌측하단은 감싸쥐지 말라는 무책임한 사용법 권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아이폰4 제조사 애플에 대해 고객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포천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에 사는 고객 2명이 한 법률회사를 통해 애플사와 아이폰 독점판매 통신사인 AT&T에 대해 사기성 거래 혐의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아이폰4의 안테나 디자인 문제 때문에 수신 상태가 나빠지는 경험을 했고, 이로 인해 더 이상 아이폰4를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애플과 AT&T가 이런 문제를 고객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둔 법률회사 ‘커쇼커터 앤드 래티노프(KC&R)’는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아이폰4 사용 피해자 찾기에 나서 사태가 악화될 전망이다. KC&R는 실리콘밸리의 IT기업 관련 소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률회사로, 얼마 전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율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의 안테나는 단말기 내부에 삽입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4의 좌측 하단 부분을 손으로 쥐고 통화할 경우 수신 강도가 약해지거나 통화가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안테나 논란’과 관련, 애플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를 사칭한 이메일과 트위터 등이 기승을 부리자 “아이폰4와 관련한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 대화는 모두 가짜”라고 해명했다. 앞서 유명 IT 블로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는 아이폰4 수신 문제에 항의하는 고객에게 잡스가 “당신은 괜한 소문 때문에 며칠 동안 흥분했다. 그것은 단지 전화기에 불과하다.”면서 “가치를 두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지만, 애플은 잡스를 사칭한 인물이 쓴 글이라고 반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히틀러… 그를 다시 말하다

    히틀러… 그를 다시 말하다

    무려 2236쪽이다. 자료 취재와 연구, 저술 작업까지 총 30여년이 걸렸다. 게다가 그 대상은 아돌프 히틀러(1889~1945)다. ●커쇼의 30년간 끈질긴 연구 결정체 압도적인 분량과 유장한 시간 동안 이뤄진 연구는 저자의 지적 성실함과 함께 특정 주제에 대한 연구자로서의 냉정한 학문적 태도 등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덕분에 책은 나오자마자 단숨에 히틀러 연구에 관한 가장 치밀하고 균형 잡힌 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당대의 고전(古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히틀러는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도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인물이고, 동서고금을 떠나 인류사의 전범으로 만인의 지탄을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 두툼한 책은 그간 히틀러에 대해 흔히 쓰이곤 했던 도덕적 호불호의 잣대를 내려놓았다. 영국 구조주의 사학자 이언 커쇼가 평생에 걸쳐 이뤄낸 노작 ‘히틀러 1, 2’(이희재 옮김, 교양인 펴냄)는 이제껏 나왔던 숱한 히틀러 책들과 달리 도덕적 선악의 관점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그 대신 그가 택한 히틀러를 바라보는 창은 ‘천재적 선동술에 광기적 열정을 가진 히틀러, 그리고 정치사회적 배경 속에 만들어진 히틀러’다. 이 책은 히틀러를 집중 조명한 평전 형식이면서도 히틀러와 교감했던 그 시대와 사람들을 현미경과 망원경을 번갈아가며 들이대고 있다. 커쇼는 1권에서 평범한 출생, 위대한 예술가를 꿈꿨으나 실패로 좌절하던 청년 히틀러의 인생 역정을 먼저 보여준다. 이와 함께 ‘상병 출신’ 총리 히틀러가 어떻게 독일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설명하고, 그로부터 촉발되는 나치 독일의 팽창 욕망을 분석한다. 2권에서는 유대인 절멸 정책의 배경과 그 과정에서 히틀러가 해낸 역할을 하나씩 꿰맞춰간다. 2차 세계대전을 둘러싼 독일의 이념, 경제적 욕망, 철학을 보여준 뒤 1945년 베를린 지하 벙커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는 최후의 모습까지 상세히 담아냈다. 저자는 히틀러가 반 유대주의 신념을 가졌음을 확인하지만 홀로코스트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지시했다고 보지 않는다. 관료제에 대한 혐오감으로 모든 관료들의 자가발전적 움직임을 무력화시켰던 ‘카리스마의 지도자’였기에 유대인 학살의 궁극적 책임을 지는 것은 맞겠지만 최종 지시자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천재적 선동술·광기적 열정의 소유자” 커쇼는 이미 2000년 ‘히틀러Ⅱ-몰락’으로 최고의 역사 저작에 주는 울프슨 역사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영국왕립연구원 출판상(THE BRIT ISH ACADEMY BOOK PRIZE)’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역사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여왕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어린 히틀러 사진 등 풍성한 자료가 곁들여졌으며 참고 문헌, 주석 역시 어지간한 책 한 권 분량인 300쪽이다. 커쇼의 성실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1권 5만원, 2권 6만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5전6기 선발 찬호 올 첫승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11개월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박찬호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2점만을 내주며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팀은 5-3으로 승리.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해 7월2일 휴스턴전 구원승 이후 첫 승이며, 지난해 6월2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1개월 만의 선발승이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박찬호는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선발 입지를 다졌다. 투구 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는 63개이며 땅볼은 6개, 뜬공은 8개였다. 평균자책점도 6.67에서 6.00으로 좋아졌고 최근 2경기에선 1.50에 불과했다. ●노모의 동양인 통산 최다승 -6 이로써 통산 118승(93패)째를 올린 박찬호는 6승만 보태면 은퇴한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동양인 통산 최다승(123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박찬호의 직구는 위력적이지 않았다. 대신 다양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제구력도 한몫했다. 박찬호는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싱커가 잘 먹혔다.”면서 “다저스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의 찰리 매뉴얼 감독도 “박찬호가 필요할 때 성적을 내줬다.”면서 “지난 7일과 오늘의 등판은 박찬호가 가진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박찬호는 정말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 이제 또다시 시작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불펜 밀어 낸 커쇼에 수모 갚아 이날 박찬호는 자신을 선발투수로 인정해 주지 않았던 친정팀 다저스앞에서 당당히 시위를 벌였다. 더욱이 지난해 다저스 시절 자신을 불펜으로 밀어낸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맞상대로 얻은 승리여서 기쁨을 더했다. 커쇼는 5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회 직구 불안으로 2루타 2개 등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그러나 1-1이던 4회 2사 1·3루에서 맷 캠프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타선은 4회 말 무사 2·3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3루에서 라울 이바네스의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전세를 뒤집었다. 5~6회를 무실점으로 버틴 박찬호는 7회 채드 더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워싱턴전에서 2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必勝” 박찬호 13일 다저스전 선발등판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친정팀을 제물로 첫승 사냥에 나선다.필라델피아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13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여섯번째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박찬호가 다저스와 맞붙는 것은 2006년 7월26일 이후 2년 9개월여 만이다.박찬호는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동안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앞선 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 4점 이상 실점하며 선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찬호는 메츠전 쾌투로 부담스러운 시선을 일단 피한 상태. 하지만 이번 등판에서 호투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선발 자리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박찬호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를 다짐하고 있다.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좌완 유망주 클레이튼 커쇼(21). 다저스 시절인 지난해 박찬호는 커쇼와 5선발 경쟁을 벌이다 불펜으로 밀려났었다. 커쇼는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다저스는 11일 현재 22승11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 타선에는 4할타의 톱타자 후안 피에르와 올랜도 허드슨( .336), 안드레 이디어( .297·6홈런)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다만 올시즌 6홈런 등 타율 .348의 거포 매니 라미레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박찬호에게는 그나마 위안거리다. 다저스는 라미레스가 빠진 최근 3경기에서 1승2패로 주춤했다. 박찬호가 목마른 마수걸이 승리를 챙길지 주목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벼랑 끝 다저스

    20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꾸는 LA 다저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다저스는 14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5-7,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1승3패로 몰린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1승만 더 챙기면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서게 된다. 승부는 필라델피아의 화력에 다저스 불펜이 견뎌내지 못하면서 엇갈렸다. 8회 1사 2루에서 셰인 빅토리노가 조 토레 다저스 감독이 총애하는 오른손 셋업맨 코리 웨이드를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대타 맷 스테어스가 등장하자 토레 감독은 마무리투수 조너선 브록스턴을 올리는 초강수를 띄웠다. 하지만 스테어스는 브록스턴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 7-5를 만들었다. 다저스의 패배에 박찬호(35)도 한 몫(?)을 했다. 박찬호는 3-2로 앞선 6회 1사 2, 3루 위기에서 선발 클래이튼 커쇼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첫 타자 페드로 펠리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카를로스 루이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고, 그 틈에 3루주자 라이언 하워드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잔뜩 긴장한 박찬호는 루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 3루에서 강판됐다. 다음 투수 조 바이멜이 추가 실점없이 막아 박찬호의 공식기록은 3분의1이닝 무실점.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쳐 보스턴 레드삭스를 9-1로 대파했다. 탬파베이는 원정 3연전 첫 게임을 낚아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박찬호 9일만에 등판 1이닝 무실점

    `루키´ 클레이튼 커쇼와의 선발경쟁에서 밀려난 박찬호(35·LA 다저스)가 9일 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박찬호는 27일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1-2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56㎞. 모처럼 등판한 탓인지 투구수가 26개로 많았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6개를 꽂았다. 방어율은 2.17에서 2.10으로 떨어졌다. 컵스의 3-1 승리.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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