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커브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48
  • 충전 없이 나흘간 사용… 삼성 기어핏 지구력 원천은?

    충전 없이 나흘간 사용… 삼성 기어핏 지구력 원천은?

    삼성 기어핏이 웨어러블 기기의 최대 약점인 배터리 문제를 풀었다. 매일 한두 차례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세계 최대 용량 배터리 개발로 극복한 것이다. 기어핏은 한 번 충전으로 4일간 차고 다닐 수 있다. 삼성SDI는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밴드 배터리보다 최대 5배 이상 용량이 큰 210㎃h짜리 대용량 스마트밴드용 배터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배터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도록 커브드(곡면)로 제작됐다. 에너지밀도를 획기적으로 늘린 V벤딩이라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기어핏의 경우 기존 스마트밴드와 달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항시 켜놓고도 충전 없이 나흘간 지속된다. 또 문자·이메일 등 스마트폰 메시지를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어핏으로 클라우딩 기반의 웨어러블 시대가 열렸다”면서 “스마트밴드 배터리 혁신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배터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전문 조사기관인 ABI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글로벌 출하량은 지난해 5300만대 올해 8400만대로 58.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4년 뒤인 2018년엔 4억 8700만대로 현재의 9.2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 때 기어핏과 같은 스마트밴드의 비중은 23.6%, 핼스케어 기기는 22.6%, 스마트워치는 18.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밴드는 퓨얼밴드, 자본업, 핏빗 같은 스포츠용이고, 스마트워치는 삼성 기어2, 소니 스마트워치2 등 시계기능에 사진촬영·문자 보내기 등 스마트폰 기능이 있는 기기를 말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210㎃h 커브드 배터리의 출시는 삼성SDI의 세계 1위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영업·개발·제조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갤럭시S5’로 애플과 격차 확~ 벌린다

    ‘갤럭시S5’로 애플과 격차 확~ 벌린다

    삼성전자가 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5을 비롯해 삼성기어핏·기어2·기어2네오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전 세계 125개국에서 11일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5 출시를 계기로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려 글로벌 스마트폰 절대 강자 입지를 더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영국·중국·러시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남아공·페루 등 6개 대륙 125개국에서 갤럭시 S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단일 모델로는 삼성 휴대전화 사상 최다 국가를 통해 출시되는 것이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S4는 각각 58개국, 60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또 5월까지 전 세계 150여개국 35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 S5’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S5’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최초 공개된 후,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들을 충실하게 구현한 제품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대표 일간지 USA투데이는 최근 “갤럭시S5는 심장을 가진 폰”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업계 최고 속도의 자동 초점 맞춤 기능과 역광이나 실내에서도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1600만 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5.1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5가 가진 장점이다. 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심박센서·배터리 수명·지문인식기능·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숨은 기능도 많다”면서 “기능을 찾아가는 것도 갤럭시 S5의 매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기어2·기어2 네오·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 3종도 이날 출시됐다. 개방형의 타이젠 OS(운영체계)를 탑재한 기어2는 심박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MP3 재생·TV와 같은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 독립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교체형 스트랩 디자인을 채택해 사용 편의성과 개성 표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세계 최초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핏은 스마트 알림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심박수 측정, 운동량 관리 등 피트니스 기능에 최적화됐다. 특히, 최초 공개 때 선보인 차콜 블랙·모카 그레이·와일드 오렌지 외에 슈프림 레드·코발트 블루·바이탈 그린 등 3가지 색상이 추가로 출시됐다. 또 세로 모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패션 아이템으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번에 출시하는 웨어러블 기기 3종과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 프로 등 대표적인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도 갤럭시 S5 판매에 돌입했다. 에넥스텔레콤·SK텔링크도 이날부터 판매를 개시했고 삼성전자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CJ헬로비전은 조만간 갤럭시 S5 판매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침체 사운드바 시장, 커브드 UHD TV가 살렸다

    침체 사운드바 시장, 커브드 UHD TV가 살렸다

    높은 가격에도 뛰어난 몰입감으로 최근 인기몰이 중인 커브드 울트라HD(UHD·초고화질) TV가 고사 직전의 국내 사운드바 시장을 살려냈다. 고품질 화면을 맛본 소비자들이 이에 걸맞은 사운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진공관 앰프를 탑재한 첫 제품인 HF-F751사운드바(출고가 92만 9000원) 출시(지난해 4월) 이후 3분기 만인 올 1월 사운드바 판매량이 7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올 3월 초 업그레이드된 제품인 HW-F850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 증가세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 제품은 출고가가 129만원으로 중간급 제품의 3~4배에 달한다. 경쟁사인 LG전자도 자사 사운드바 판매량이 지난해 2분기~올 1분기 6~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출고가 79만 9000원짜리 프리미엄 제품인 NB5540도 최근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이러한 사운드바의 인기 비결을 업계에서는 커브드 UHD TV에서 찾는다. 삼성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커브드 UHD TV로 화면 몰입감을 맛본 소비자들이 음향 몰입감을 위해 고품질 사운드바를 찾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도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 500만원대(55인치)의 고가 제품이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3월 한 달 동안 예약판매를 통해서만 커브드 UHD TV를 700대 넘게 판매했다. 특히 판매가가 790만원인 6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판매율이 76%에 달했다. 이 때문에 3월 평면·곡면 UHD TV 판매량은 평균 증가세(30%)를 훌쩍 뛰어넘는 65%에 달했다. 이런 커브드 UHD TV의 인기는 사운드바 시장에 기운을 넣는 보약이 됐다. 2000년대 초중반 인기를 누렸던 홈시어터는 설치 불편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갈수록 외면받고 있다. 다른 나라도 사정이 비슷하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선 하나로 TV 등의 기기에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사운드바가 출시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사운드바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북미지역의 경우 2011~2013년 2년 새 홈시어터 시장은 46.4% 축소됐지만 사운드바 시장은 175.6%나 급성장했다. 삼성전자의 HW-F850은 TV와 스피커, 서버우퍼(저음을 내는 보조 스피커)가 무선으로 연결돼 복잡한 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최초 진공관 탑재로 더 깊이 있는 음질을 구현해 낸다는 평을 받는다. LG전자의 주력 제품은 NB5540이다. 높이가 35㎜로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류, 다음 등판은 10일? 12일?

    피로 누적으로 최악의 피칭을 보인 류현진(27·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관심을 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무려 8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6자책)하는 수모를 당했다. 동료들의 잇단 실책도 컸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공 끝도 밋밋했다. 신무기로 주목받던 커브는 실종됐다. 개막 6경기에서 3경기 선발 ‘강행군’으로 쌓인 피로가 최악의 결과를 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류현진은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정상 로테이션이라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0일 디트로이트전이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부담스럽다. 앞선 샌프란시스코전도 4일 휴식 뒤 등판이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조금 더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10일 경기에 재활 중인 조시 베켓을 올릴 생각이다. 베켓이 오르면 류현진은 이틀 더 쉰 뒤 12일 애리조나전에 나선다. 하지만 베켓도 목 상태가 좋지 않다. 베켓의 등판이 불발될 경우 류현진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팅리 감독은 마이너리그 투수 맷 매길까지 염두에 두고 고심 중이다. 그는 “하루이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도 2-7로 져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추신수(32·텍사스)는 이날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했다.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로 타율을 .278로 끌어올렸다. 약점인 좌투수 상대 2안타여서 가치를 더했다. 상대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12년 20승을 거둔 사이영상 수상자다. 또 1득점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500득점 고지도 밟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4-5로 역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6개월여 만에 선발승

    [프로야구] 김광현 6개월여 만에 선발승

    김광현(SK)이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김광현은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13-4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농락했다. 1~3회는 제구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4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여 지난해 9월 5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6개월 29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SK 타선도 초반부터 활화산처럼 폭발해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조동화의 적시타에 이어 박정권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 김강민의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난 SK는 3회에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와 정상호의 2타점 2루타로 7-0까지 벌렸다. 6회와 7회 각각 3점과 2점을 추가한 SK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한화는 김광현의 구위에 눌린 데다 실책을 무려 4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 NC는 나성범의 시즌 2호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넥센을 5-1로 꺾었다. 나성범은 2-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송신영의 3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은 2루타를 날렸고 김태군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8회에는 모창민이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전날 광주 KIA전 승리로 창단 첫 1위에 오른 NC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에 6-0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 5월 2일 이후 10연패를 끝냈다. 선발 홀튼이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2승을 거둬 박정배(SK)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나란히 2안타와 2득점씩 올린 1~3번 이대형-김주찬-신종길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달 개장해 1만 2038명의 만원 관중이 찾은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4-2로 따돌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양키스 다나카, 데뷔전서 토론토에 7이닝 2자책 승리투수

    ‘양키스 다나카’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650억원)를 받아 아시아 선수 중 최고 대우로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7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2자책), 8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다나카는 1회초 토론토 선두타자 멜키 카브레라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나카의 주 무기 138㎞짜리 포크볼이 밋밋하게 들어왔고, 카브레라의 배트에 걸려 홈런으로 연결됐다. 2회에는 연속 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1사 만루 위기에서 조너선 디아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자칫 무너질 수 있는 상황, 다나카는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다나카는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카브레라와 맞서, 홈런을 허용한 구종 포크볼(140㎞)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타자 콜비 라스무스도 138㎞짜리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나카의 쾌투가 이어졌다. 다나카는 최고 151㎞의 직구와 140㎞까지 나온 포크볼, 130㎞대 후반의 슬라이더, 110㎞대의 느린 커브를 섞어 던지며 토론토 타선을 잠재웠다. 4회와 5회, 7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와 6회에는 안타 하나씩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양키스 타선은 16안타로 7점을 뽑아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불펜진도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7-3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내기 볼넷… 끝내준 신수

    추신수(32·텍사스)가 이틀 연속 ‘히어로’로 우뚝 섰다. 추신수는 3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타점을 올린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 선수로는 1999년 애리조나전에서 토드 질이 얻어낸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귀중한 볼넷으로 결승 타점까지 올렸다. 타율은 .286에서 .273으로 떨어졌다.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텍사스의 마지막 공격. 필라델피아는 승리를 굳히기 위해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을 투입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짐 아두치와 레오니스 마틴의 연속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도니 머피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헛스윙하며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려 찬스를 날리는 듯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파펠본의 연속 3개 유인구를 잘 골라내 천금 같은 끝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전날 9회 끝내기 득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날도 끝내기 타점으로 이틀 연속 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텍사스는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쳤다. 추신수는 하루를 쉰 뒤 5일부터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다저스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27)을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부상 중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5일 오전 5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껄끄러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의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 고전한 경기가 많았다. 특히 주포 헌터 펜스는 류현진을 유독 괴롭혔다.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2루타 2개 등 14타수 6안타(타율 .429)에 5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우완 베테랑 라이언 보겔송(37). 지난해 부상으로 4승 6패, 평균자책점 5.73에 그쳤지만 2011년 13승, 2012년 14승으로 에이스 몫을 했다. 하지만 2년 차 류현진은 진화했다. 앞선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전 2경기, 12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필살기’ 체인지업에 신무기나 다름없는 커브까지 장착, 기대를 부풀린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5-1로 이겨 4승 1패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양현종, 새구장 새역사 쓰다

    [프로야구] KIA 양현종, 새구장 새역사 쓰다

    KIA가 새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개장 경기에서 기분 좋은 영봉승을 따냈다. 윤석민(넥센)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히어로’가 됐다. KIA는 1일 NC와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이대형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주찬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상대 투수 손민한이 이범호의 땅볼을 잡았다 놓친 틈을 타 홈을 파고들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의 투구가 빛났다. 시즌 첫 등판이었음에도 122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8회까지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최고 148㎞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력이 빼어났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벌이는 등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빛이 바랬다. 1회 무사 3루, 2회 무사 1·2루, 4회 1사 1·2루의 찬스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고 8회 아쉬운 실책 2개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KIA와 일부 NC 팬들은 2만 2000석의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새 구장에서 열린 축제를 즐겼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윤석민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9-3으로 이겼다. 넥센은 3회 2사 만루에서 좌익수 로티노가 양의지의 평범한 뜬공을 놓쳐 3점을 헌납했다. 넥센은 그러나 2-3으로 뒤진 6회 5점을 뽑아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이 밀어내기 몸 맞는 공을 얻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은 홍상삼의 3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004년 데뷔한 윤석민이 처음으로 맛본 만루홈런. 5회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2년 차 조상우는 1군 무대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대전에서는 삼성이 4-5로 뒤진 9회 1사에서 나온 박석민과 최형우의 연속 홈런으로 한화에 6-5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5로 뒤진 8회 초 김상수의 3루타로 두 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8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결국 9회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겨 13-8로 승리했다. LG의 4번 타자 벨은 3회 오른쪽 타석에서 투런 홈런, 9회에는 왼쪽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날려 한 경기에서 스위치 홈런을 기록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페이스북으로 본 메이저리그 구단 ‘인기 지도’

    페이스북으로 본 메이저리그 구단 ‘인기 지도’

    우리나라도 한 번 조사해보면 재미있을것 같은 통계가 나왔다. 최근 미국 페이스북이 메이저리그 개막을 맞아 각 구단의 인기도를 측정한 결과를 지도로 만들어 관심을 끌고있다. 이 지도는 각 구단 페이스북 팬페이지의 ‘좋아요’(Like) 클릭을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미국 야구팬들의 프랜차이즈 충성도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한 눈에 보여준다. 이 지도에서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한 구단은 역시 뉴욕 양키스였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 야구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구단인 양키스는 ‘악의 제국’ 답게 본거지 뉴욕을 비롯해 루이지애나, 버지니아, 하와이, 뉴멕시코, 알래스카까지 검게 물들였다. 실제로 뉴욕 양키스는 미국 내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구단으로 통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키스는 25억 달러(2조 6400억원)로 평가돼 17년 연속 가장 가치있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양키스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커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 대형 구단들이 각각 뒤를 이어 지역구를 기반으로 미 대륙을 호령했다. 반대로 이들 대형 구단 때문에 자기 땅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구단도 있었다. 양키스와 같은 지역구인 뉴욕 메츠, 자이언츠와 다리하나 건너 차이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고래등에 치여 눈물을 흘린 케이스. 현지언론은 “페이스북 데이터가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대체로 ‘팬심’의 분위기를 반영한다” 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MLB] “에이스 류”

    [MLB] “에이스 류”

    “류현진의 보석 같은 피칭이 패배로 낭비됐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31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미 프로야구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8회 바뀐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첫 타자인 대타 세스 스미스에게 동점포를 얻어맞아 허무하게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의 개막 2연승은 불발됐고 팀도 1-3으로 져 개막 3연승이 좌절됐다.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오는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도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연속 2승째는 무산됐지만 류현진은 에이스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전국구 스타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2선발 잭 그레인키의 부상으로 대신 나선 호주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데 이어 커쇼의 등 통증으로 대신 오른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자신도 엄지 발가락 부상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최강 ‘원투펀치’의 중책을 완벽히 수행했다. 2경기 12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은 ‘0’. 이날 88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최고 93마일(150㎞)의 직구를 주무기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뿌렸다. 특히 3회부터 가동한 커브는 상대의 허를 찌르며 ‘결정구’ 몫을 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초반 위기가 많았지만 커브, 슬라이더가 잘 구사돼 후반에는 편하게 갔다. 아쉽지만 한 경기일 뿐”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다음 홈 개막전에도 감독이 던지라면 잘 준비해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투구 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강판된 것에 대해서는 “7회 구속이 1~2마일 떨어지고 몸도 무거워 감독에게 그만 던지겠다고 먼저 말했다”고 밝혔다.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우리가 본 모습 중 최고였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홈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을 기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몸 상태를 봐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감독은 “류현진은 4회부터 4가지 구종을 던졌다. 그와 함께하는 시간은 괴로웠다”고 말했다. 언론의 찬사도 쏟아졌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의 보석 같은 피칭이 지는 바람에 낭비됐다”고 아쉬워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의 홈 개막전 등판 가능성을 언급하며 “다저스가 커쇼에게도 시키지 못했던 시즌 첫 6경기에서 3번 선발 등판 위업을 류현진에게 줄 수도 있다”고 썼다. LA타임스는 류현진에게 ‘에이스’라는 칭호를 선사하며 “다저스에는 사이영상 수상자 커쇼와 그레인키가 있지만 현재 이 부자 구단이 원하는 선수는 바로 류현진”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제구 난조로 1, 2회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없이 넘겼다. 이후 제구력이 살아나면서 2회 무사 1, 2루에서 르네 리베라를 시작으로 7회 선두 욘더 알론소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1회 볼넷과 안타, 4번타자 제드 저코에게 고의성 짙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욘더 알론소의 타구가 류현진의 정면으로 향했고 류현진은 병살플레이로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2회에도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낚아 한숨 돌렸다. 류현진이 3, 4회를 깔끔하게 막자 5회 다저스 타선은 2사 1, 2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 6회를 삼자 범퇴로 다시 넘긴 류현진은 7회 1사 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윌 베너블을 1루 땅볼로 병살 처리하고 마운드를 윌슨에게 내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시작부터 용병 대포쇼

    [프로야구] 시작부터 용병 대포쇼

    외국인 타자들이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 임지섭(19·LG)은 프로야구 8년 만에 고졸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을 일궜다. 지난 29일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루크 스캇(SK)과 호르헤 칸투(두산)가 첫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0일 야마이코 나바로(삼성)와 조시 벨(LG), 브렛 필(KIA)이 줄지어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3년 만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 5명이 2경기 만에 줄줄이 홈런을 신고하면서 올 시즌 대포 경쟁이 일찍 달아올랐다. LG 벨은 30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2점포를 폭발시켰다. 2-1로 앞선 3회 1사 1루 노경은의 5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진영도 7-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최병욱을 통렬한 만루포로 두들겼다. 시즌 1호이자 2009년 8월 29일 대전 한화전 이후 1674일 만에 터뜨린 자신의 다섯 번째 만루포다. 깜짝 선발 등판한 제주고 출신 좌완 루키 임지섭은 최고 149㎞의 빠른 공을 주무기로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임지섭은 2006년 류현진(LA 다저스·전 한화)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인 첫 경기 선발승(통산 네 번째)의 기쁨을 누렸다. LG는 장단 14안타를 집중시켜 14-4로 대승했다. 두산 칸투는 전날 3점포로 팀 승리에 앞장섰으나 이날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대구에서 11안타를 몰아쳐 KIA를 8-5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나바로는 1회 무사 1루에서 송은범의 초구 직구를 선제 2점포로 연결했다. KIA 필도 3-6이던 6회 차우찬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려 맞불을 놓았다. 기대를 모았던 KIA 선발 송은범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9안타를 얻어맞고 2볼넷 7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SK는 문학에서 조인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에 6-4로 역전승했다. 3-4로 끌려가던 8회 나주환이 동점타를 터뜨린 데 이어 조인성이 2사 2, 3루에서 짜릿한 2타점 역전타를 빼냈다. SK 주포 스캇은 전날 부활 외국인 타자 1호 홈런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5개 홈런으로 박병호(넥센)의 대항마로 꼽힌 그는 이날 홈런으로 이름값을 했다. 3년 만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의 홈런은 한화 소속이던 카림 가르시아가 2011년 10월 1일 목동 넥센전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토종 거포 박병호는 2경기째 홈런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이날도 1안타에 머물렀다. 2년 연속 꼴찌 한화는 사직에서 선발 클레이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4-2로 꺾고 사직 개막전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비록 1승에 불과하지만 승률 10할로 단독 선두가 됐는데 2007년 6월 1일 이후 2495일 만의 일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앞바퀴가 2개…‘전천후’ 세발자전거 나와

    앞바퀴가 2개…‘전천후’ 세발자전거 나와

    누구나 쉽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눈길이나 빙판 등 어떤 곳에서도 탈 수 있다는 ‘전천후’ 세발자전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자(父子) 관계인 두 발명가가 앞바퀴가 2개인 이색 자전거를 개발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이 자전거가 일반적인 것보다 훨씬 더 큰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안장에 앉지 않고 서서 타도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또 이들은 이 자전거만 있으면 특별한 훈련을 받거나 기술을 갖추지 않아도 쉽고 멋지게 커브할 수 있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서퍼들이 두 대의 자전거를 붙여 서프보드를 싣고 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이런 자전거를 만들게 됐다는 이들은 최근 자신들이 세운 업체 ‘랑구 트라이크’를 통해 장소와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폭 4.7인치짜리 이중 타이어를 장착한 ‘저거노트’는 최신 트렌드로 광폭 타이어를 장착한 팻바이크보다도 극한의 상황에서 50% 이상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29인치짜리 산악용자전거 휠을 장착한 ‘킬리만자로’는 시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탈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랑구 트라이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야구] ‘될성부른’ 떡잎

    [프로야구] ‘될성부른’ 떡잎

    새 얼굴들이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신인은 최영환(22·한화)이었다. 동아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로 7경기 7과3분의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일단 최영환을 중간 계투로 활용하되 마무리 송창식이 부진할 경우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경기를 찾은 한화 팬들은 강속구를 뿌리는 최영환의 등판을 환호로 맞았다. 내야수 중에서는 KIA의 우투좌타 강한울(23)이 돋보인다. LG의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에게 우월 솔로 홈런도 뽑아낸 그는 시범경기에서 29타수 6안타(타율 .207)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백업 내야수로 시즌을 시작해 주전 도약을 노린다. SK의 사이드암 박민호(22)도 ‘즉시 전력감’이다.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시범경기 5경기 5와3분의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3.18을 신고해 이만수 SK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중고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입단 후 5년 이내 1군 경기에서 30이닝 이하를 던진 투수와 5년 이내 60타석 이하로 출전한 타자는 신인왕을 받을 수 있다. 넥센의 조상우(20)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5경기에 출전, 8이닝을 소화한 그는 시범경기에서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를 뿌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조상우는) 팀에서 공을 많이 들인 선수다. 팀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LG 좌완 윤지웅(26)도 주목할 만하다. 2011년 넥센에서 데뷔한 그는 이후 2년간 경찰청에서 복무했다. 첫해 53경기에 출전했지만 28과 3분의2이닝으로 30이닝 기준을 넘지 않아 신인왕 자격이 있다. 그는 경찰청에서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성을 보여 줬다. 지난해 계약금 6억원을 받고 NC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윤형배(20), 2군 출신 외야수 박건우(24·두산), 경찰청에서 기량을 닦고 복귀한 외야수 문선엽(23·삼성), 롯데 주전 3루수 자리를 노리는 오승택(23)도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류현진의 개막전 맞상대 트레버 케이힐은 누구?

    류현진의 개막전 맞상대 트레버 케이힐은 누구?

    LA 다저스 류현진(26)의 정규리그 첫 선발 등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단과 함께 호주 시드니에 도착한 류현진은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 등판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팀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일찌감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트레버 케이힐(26)로 예고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트레버 케이힐은 과연 어떤 투수일까? 1988년 3월 1일생으로 류현진보다 한 살이 어린(만으로는 아직 같은 나이) 트레버 케이힐은 우완에 싱커를 주무기로 던지는 땅볼형 투수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아는 투수다. 하지만 평속 88~92마일 정도의 패스트볼은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으며, 자주 구사하지 않는다. . 케이힐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였다. 오클랜드의 유망주였던 케이힐은 풀타임 선발로서 10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이듬해에 2010시즌에 196.2이닝을 소화하며 18승 8패 2.97의 방어율로 오클랜드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0시즌 이후 이 당시에 비견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2012년 시즌을 시작 전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된 케이힐은 작년 시즌인 2013시즌에서는 이전 3년간은 그래도 꾸준히 소화했던 200이닝 근처에도 못 가는 146.2이닝을 던졌을 뿐이었다. 시즌 최종성적은 8승 10패 방어율 3.99. 데뷔시즌을 제외하면 커리어 로우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4경기 선발 등판해 16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방어율 7.88을 기록했다. 특히 피안타율이 3할8푼2리나 될 정도로 좋지 않은 구위를 보였다. 작년 시즌이나 스프링캠프에서의 모습을 통해 현재까지만 놓고 본다면 선발 싸움에서는 류현진이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언제나 방심은 금물이다. 부진한 스프링캠프였지만 마지막 시범경기에선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5이닝 동안 안타를 7개나 맞았지만 삼진을 7개나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볼넷도 4경기 동안 3개만을 허용했을 만큼 제구력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주의할 점은 케이힐이 다저스를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케이힐은 지난 3년간 다저스를 상대로 9경기에 나서 57.1이닝을 던지며 패전 없이 5승에 방어율 2.20으로 상당히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은 4경기에 나와 2승 무패 1.40의 방어율로 더욱 강한 모습. 류현진과 다저스로서는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걸쳐 케이힐 보다 더 뛰어난 투수들과 여러 번의 맞대결을 경험한 류현진이기에, 본인이 지금까지 시범경기에서 보였던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승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최초로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류현진이 동시에 웃을 수 있을까? 류현진의 정규시즌 첫 등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금,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경기가 펼쳐지는 호주 크리켓 그라운드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최승환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프로야구 시범경기] 이승엽,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포

    이승엽(38·삼성)이 첫 대포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엽은 20일 목동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2회 상대 선발 오재영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범 7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253에 13홈런 69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전날까지 시범 6경기에서 17타수 5안타(타율 .294), 2타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마침내 홈런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앞서 이승엽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국내 팀과의 평가전에서 14타수 6안타(타율 .429) 3타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도 이승엽이 키플레이어다. 결국은 이승엽이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장원삼은 6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 15일 롯데전에서도 3이닝 4안타 3실점했다. 삼성과 넥센은 8-8로 비겼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롯데를 3-1로 꺾었다. 서재응과 5선발을 다투는 KIA 선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을 5안타 4볼넷 1실점을 막았으나 투구 내용은 불안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5-2로 이겼고, 문학에서는 LG와 SK가 3-3으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양현종, 2경기 연속 완벽투

    양현종(26)이 2경기 연속 완벽투로 KIA 에이스임을 한껏 과시했다. 양현종은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SK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좌완 양현종은 최고 148㎞의 직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75개의 공을 던졌다. 양현종은 첫 등판인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 4이닝 ‘노히트노런’으로 부활을 알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올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시범 2경기 9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반면 첫선을 보인 SK 선발 로스 울프(32)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의 주인공 스캇(36·SK)은 첫 홈런을 터뜨렸다. 1-4로 뒤진 8회 1사 1, 2루에서 박준표를 동점 3점포로 두들겼다. 스캇은 전날까지 장타 없이 타율 1할(10타수 1안타)에 그쳐 SK의 애를 태웠다. 8-4로 앞선 9회 등판한 KIA 마무리 어센시오는 몸에 맞는 공과 안타, 폭투에 이어 스캇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KIA는 8-6으로 이겨 챔피언스필드 첫 승을 올렸다. LG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조시 벨(2점), 권용관(1점), 정성훈(3점), 문선재(2점) 등의 8점을 합작한 홈런 4방의 펀치력으로 롯데를 11-6으로 꺾었다. 한화는 대전에서 넥센을 8-7로 눌렀다. 넥센의 샛별 강지광은 2루타 2개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을 8-7로 따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준비 잘 됐다”

    류현진 “준비 잘 됐다”

    “준비가 잘된 것 같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17일 콜로라도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마지막 선발 등판, 5와 3분의1이닝 동안 1점포 등 7안타를 맞고 2실점(1자책)했다. 투구 수를 87개로 늘렸고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곁들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 4경기(16과 3분의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20의 안정된 투구로 정규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4경기(14와 3분의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한 점에 견주면 류현진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놀라운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친 뒤 현지 언론들은 “상대 팀들이 류현진을 집중 분석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2년 차 징크스’를 우려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체인지업은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제구력이 뒷받침된 낙차 큰 커브는 ‘신종 무기’나 다름없었다. 류현진은 “커브 몇 개가 잘 구사되지 않았지만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준비가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에서는 95개에서 100개 정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일주일 동안 몸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준비를 잘 마쳤다”며 류현진에게 합격점을 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UHD TV 1위는 내것” 삼성LG 상하이 大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7일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한날한시 울트라HD(UHD·초고화질) TV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올해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UHD TV 시장에서 열세를 만회하고자 최대 격전지 중국에서 두 회사가 한판 붙은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94만 9300대가 팔린 UHD TV는 올해 1269만 8600대가 팔릴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지난해 중국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62.6%)보다 21.0% 포인트 증가한 83.6%였다. 북미(4.7%), 서유럽(3.6%)을 제치고 UHD TV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올해가 ‘UHD TV 대중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중국에서 승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두 회사가 대륙으로 달려간 이유다. 전략은 각기 다르다. 삼성전자는 40인치 ‘미니’ UHD TV로 중국인들의 ‘주머니’를, LG전자는 금색 외관 TV로 ‘감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상하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200여명의 현지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형 커브드 UHD TV 출시’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중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세계 최대 105인치 곡면 UHD TV를 비롯해 78·65·55인치 곡면 UHD TV와 110·85·65·55·50·48·40인치 평면 UHD TV 등 총 36개 모델을 공개했다. 이 중 55·48·40인치 평면 UHD TV를 중국 특화 모델로 내놔 프리미엄 시장은 물론 저가 시장까지 공략한다. 특히, 40인치 UHD TV는 국내 제조사의 UHD TV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으로 가격도 200만원 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제조사들이 해상도만 HUD급일 뿐 성능이 부족한 100만~200만원대 저가 제품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이번 저가시장 공략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전 세계 UHD TV 시장 점유율은 14.9%(지난해 4분기 기준)로 소니에 이은 2위지만, 중국 시장 점유율은 3.2%로 스카이워스·창훙·하이센스 등 중국업체들에 이은 6위에 머물렀다. 중국에서 점유율 1.6%로 9위에 그친 LG전자도 같은 날 상하이 케리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77인치 UHD 곡면 올레드TV를 비롯해 올해 중국에 출시할 105∼49인치 8종의 UHD TV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관윈(觀韻)II 울트라HD TV는 지난해 출시한 풀HD(FHD·고화질)급 관윈TV의 후속 모델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금색 외관에 번영과 평안의 상징인 배 형상의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한 중국 특화 제품이다. 관윈은 ‘풍아한 맛을 느끼다’라는 뜻으로 승진 운을 뜻하는 ‘관운’(官運)과 중국어 발음이 같다. 두 회사는 18∼21일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상하이가전박람회’에도 나란히 참가해 중국 공략의 고삐를 더욱 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MLB] 빅리거 윤석민 데뷔전 합격점

    [MLB] 빅리거 윤석민 데뷔전 합격점

    “던지는 내내 견고했다.” 윤석민(28·볼티모어)이 16일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무난히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윤석민은 직구 최고 146㎞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섞어 불과 11개의 공을 던졌다. 1-1이던 7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은 첫 타자 라몬 플로레스에게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 메이슨 윌리엄스를 우익수 뜬공, 카일 롤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윤석민은 특유의 고속 슬라이더로 시토 컬버마저 2루 땅볼로 낚아 이닝을 마쳤다. 볼티모어는 7회 말 조너선 스쿠프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이겨 윤석민이 승리를 챙겼다. 그동안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등판이 미뤄져 왔던 윤석민은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되지 않았다”면서 “공이 142㎞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146㎞가 찍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목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지만 최종 목표는 선발 투수”라고 강조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첫 등판인 데다 지난 두 달간 신상에 많은 변화를 겪었음에도 윤석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현지 언론 ‘볼티모어 선’은 “새 나라, 새 팀에 적응해야 하고 비자 발급 등으로 오랫동안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 있던 윤석민이 던지는 내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AP통신도 ‘윤석민, 데뷔전에서 빛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민이 데뷔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윤석민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고 칭찬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예열 완료’ 류현진, 호주 개막전 변수는

    ‘예열 완료’ 류현진, 호주 개막전 변수는

    이제 호주 개막전이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호주 개막전을 위한 예열을 무사히 끝마쳤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1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피안타가 7개가 나온 만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볼넷이 없었고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날 경기에서 자책점 1점만을 내주어 시범경기 방어율은 2.20으로 끌어내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성적을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류현진의 투구는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활용하는 제구력과 명불허전의 체인지업은 더 이상의 첨언이 필요없을 정도로 시범경기 내내 위력을 떨쳤다. 커브는 본인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아직은 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시범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구사한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평가 받았던 구종이기에 이번 시즌 ‘업그레이드’를 통해 투구패턴을 다양화하는데 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에 호주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하기 위해 다저스 구단과 함께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 날 8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호주 개막전에서 100개 내외의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의 상대 선발은 우완 트레버 케이힐(26)로 내정되어있다. 트레버 케이힐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게임에서 1승 1패 방어율 7.88으로 좋지 않다. 특히 피안타율이 3할8푼2리를 기록할 만큼 구위가 좋지 못하다. 시범경기에서의 성적만큼은 류현진이 확실히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준비를 향한 여정도 이보다 더 순조로울 수 없다. 이제 준비단계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인, 호주에서 열릴 정규시즌 개막전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류현진이 2014시즌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워 맞출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마운드 위에서 역투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AFP) 최승환 스포츠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위로